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AI 투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코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섭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67
  • [Metro & Local] 완도·여수에 해산물가공공장

    전남 완도와 여수에 대규모 해산물 가공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17일 ㈜청산바다·㈜미관산업과 1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전복과 간고등어 가공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현대·신세계백화점, 우체국쇼핑 등 대형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청산바다와 ㈜미관산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각 완도와 여수에 70억원을 투입해 위해중점관리기준(HACCP)을 충족한 전복 가공공장과 간고등어 가공공장을 세운다. 이들 회사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 미주 등의 수출시장도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탄탄한 유통망과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전복과 간고등어를 원료로 30여 종류의 각종 수산 가공식품을 개발, 내수와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나라 단독 원구성 강행 태세

    “정도를 걷겠다.” 한나라당의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과의 합의를 통한 원 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과 물밑접촉도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홍준표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 결렬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18일 오후에 국회 본회의를 소집하자고 다시 요구했다.”며 “18일에는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19일 오전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하도록 하겠다.”고 구체적 일정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1일 김형오 국회의장 중재로 3개 교섭단체 대표들이 19일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짓기로 한 합의를 ‘정도’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또 다른 원내 관계자는 15일 “가축법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상황 변동은 없다.”고도 했다. 제 1야당인 민주당과의 원 구성이 사실상 물 건너간 마당에 민주당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대신 한나라당은 선진과 창조의 모임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을 빼도 전체 의석의 3분의 2다.”며 “단독 원구성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거대 여당의 단독 원구성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선진과 창조의 모임과의 원 구성도 만만치 않은 걸림돌이 놓여 있다. 우선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상임위원장 자리 2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의석수 분포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면 선진과 창조의 모임에는 한 자리밖에 배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보건복지가족위 하나만을 양보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또 18대 국회에서 새로 구성되는 ‘국제경기지원특위’‘여수엑스포지원특위’‘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남북관계특위’‘규제개혁특위’‘미래전략특위’ 등 9개 특위 중 2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 중 미래전략특위는 이미 선진과 창조의 모임 몫으로 배정됐지만 하나를 더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난색을 표하자,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중소기업특위’(가칭)를 하나 더 구성해 3교섭단체에 배려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남해안 양식장 적조 비상

    경남 남해안의 양식장에 적조경보가 발령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육지 영양염류의 유입에다 수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피해 발생 우려가 커졌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13일 “남해안 수온이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번성하기에 알맞은 섭씨 25∼28도 인데다 최근 집중호우로 영양염류가 유입되고 일사량마저 증가해 적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전날 경남 남해군 상주면 노도∼통영시 수우도 해역에 올 들어 첫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남해군 창선면 장포∼미조면 미조 사이 바다에서는 코클로디니움이 ㎖당 경보 기준치(1000개체)를 두배 넘은 2500개체로 올라갔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득암리∼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경남 남해군 상주면 노도, 통영시 수우도∼통영시 용초도 등 3개 해상에 적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 경남도내 양식장 어류 2억 5200만마리 가운데 적조경보가 내려진 통영에만 53%인 1억 3300만마리가 밀집돼 있다. 지난해 이 해상에서 적조로 760여만마리가 죽어 100억원대 피해가 났다. 경남도와 양식어민들은 이날까지 이틀동안 남해 미조와 통영 앞바다 양식장 주변에 황토 30여t을 뿌렸다. 도는 적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 28일에 이어 이날 남해군 남면 유부리 앞 가두리양식장에서 새끼 볼락 2만 8000마리를 바다에 풀었다. 새끼 볼락에는 형광물질을 바른 꼬리표가 달려 있다. 이들이 양식장으로 되돌아오는 확률이 만족스러우면 100만마리를 더 방류할 계획이다. 전남도 해양바이오연구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도 적조 피해를 막기 위해 남해안 양식장 주변 10m 이하 저층수를 끌어올려 양식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10일 여수시 돌산읍과 화정·화양면 등 어류 양식장이 몰린 곳에서 저층수를 퍼올리는 펌핑장비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10m 아래 바닷물은 깨끗하고 차가워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활동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 양식장에 공기를 불어넣으면 용존 산소량이 늘어나 어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적조 예방책으로 양식장 주변에 뿌린 황토가 바다 밑 저서생물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유해성 논란이 일자 친환경 방제법 개발로 눈을 돌렸다. 통영·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공룡의 섬’ 여수 추도·사도

    ‘공룡의 섬’ 여수 추도·사도

    전남 여수시 백야교회 이재언(57) 목사는 섬 사람들에게 ‘바다의 수호천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사재를 털어 장만한 4.6t짜리 ‘등대호’를 타고 외딴섬을 돌며 생필품과 약 등을 전달하는 수고를 몇 년째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목사가 내 나라 안 446개 유인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년여. 섬에 관한 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을 이 목사에게 다소 염치없는 질문을 던졌다. 이맘 때 구경 삼아 가기 좋은 섬이 어디냐고. 이 목사는 선선히 여수의 한 섬, 추도를 추천했다. ●오지 섬에도 사람은 살더이다 추도는 여수 화양반도 앞바다에 떠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순천만(여자만)의 입구이자 가막만의 변두리쯤 되는 곳. 뭍에서 직접 가는 배편이 없어 옆의 사도까지 간 뒤, 다시 주민 배로 갈아타고 가야 하는 외딴섬이다. 주민이라고는 김을심(84), 장옥심(75) 할머니와 최근 귀향한 조모씨 등 3명뿐. 공교롭게도 모두 배우자를 떠나보낸 채 홀몸으로 지내고 있다. 이 목사가 첫손가락 꼽은 추도는 어떤 아름다움을 숨겨 놓고 있을까. 섬 양 끝이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그 좁은 공간속에 등록문화재와 천연기념물을 두 개나 품고 있다. 추도 선착장에 내리면 돌담길이 가장 먼저 외지인을 맞는다. 외딴섬의 고단한 생활사를 오롯이 품고 있는 데다, 경관 측면에서도 보전가치가 뛰어나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장옥심 할머니에 따르면 “몇 해 전 90여세의 나이로 돌아가신 시아버지가 어렸을 때도 돌담이 있었다고 들었다.”니 100년은 족히 넘는 세월 동안 섬 주민을 태풍 등 바람으로부터 지켜온 셈이다. 어느 집 담장인들 그렇지 않을까. 집과 집, 골목과 골목을 잇는 돌담 위엔 섬사람들의 애틋한 사연들이 켜켜이 쌓였을 터다. 특히 김을심 할머니 집앞 돌담은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무너진 것을 지난해 작고한 할아버지와 정성스레 다시 쌓아 근 50년 가까이 한번도 무너지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부부간 금실도 그만큼 깊고 단단했다고 주변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정작 김 할머니는 이같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난 잘 모르겄소. 뭣땀시 고딴 걸 묻는다요.” 50년 전 함께 세웠던 돌담은 여전히 튼실하건만,18세에 시집온 뒤 70년 가까이 함께 지냈던 지아비에 대한 기억은 세월 앞에 무너지는 것 같아 애처롭기 짝이 없다. ●거인이 먹던 시루떡 같은 퇴적암층 추도를 대표하는 또 다른 볼거리는 섬 오른쪽의 공룡발자국 화석과 시루떡처럼 층층이 쌓인 해안가 퇴적암층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세계자연유산 등록을 추진 중이다. 공룡화석지는 여수시 화정면에 속하는 사도, 추도 등 5개 섬 지역에 3540여개가 분포돼 있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 중 절반에 가까운 1759점이 추도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가장 작은 추도에서 가장 많은 화석이 발견된 셈이다. 특히 84m에 달하는 조각류 보행렬은 세계 최장으로 알려져 있다. 섬 전체를 에워싸고 있는 퇴적암층 또한 뛰어난 볼거리. 이재언 목사가 “변산반도의 채석강보다 윗길”이라고 칭찬을 마다않던 곳이다. 저마다 주변 풍경이 다르니 어느 곳이 낫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추도의 퇴적암층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다. 거인이 먹던 시루떡처럼 층층이 쌓인 퇴적암층의 규모도 대단하려니와, 다양한 모양새 또한 장관이다. 퇴적암층에서 떨어져 나온 돌조각들은 마을 안 돌담을 쌓는 데 이용되기도 했다. 퇴적암층 끝자락에서 맞는 풍경이 시원하다. 영암의 월출산을 바다에서 보는 맛이 각별하고, 우주기지가 들어선 고흥의 외나로도 또한 멀게나마 시야에 들어 온다. 발아래 일렬로 늘어선 돌무더기는 해마다 2∼5월 음력 그믐 때 서너 차례씩 사도까지 바닷길이 열리는 곳. 매달 그믐과 보름 등 물빠짐 폭이 큰 때도 간혹 이 길을 따라 오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안전을 위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모래로 쌓은 섬 사도 추도의 본섬인 사도는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추도에서 불과 200m 남짓 떨어져 있다. 본섬인 사도를 중심으로 추도와 중도(간도), 증도(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 7개의 섬이 빙 둘러 마주하고 있다. 사도 왼쪽의 연목과 나끝은 방파제로, 오른쪽 간도는 석교로 각각 연결돼 있다. 또 간도와 이웃한 시루섬과 장사도는 각각 모래해변과 바윗돌 지대로 이어져 있다. 추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6개 섬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 셈이다. 간도로 가는 다리 아래 공룡화석지가 있다. 공룡들의 발자국이 퇴적층 위에 선명하다. 간도와 시루섬 사이엔 양면해수욕장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밀물 때는 잠기고, 썰물 때는 폭 50m의 모래해변이 드러난다. 조개껍질이 부서져 만들어진 사장이라 빛깔이 유난히 희고 곱다. 시루섬은 왕성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 사도의 섬들 중 가장 볼거리가 많다. 용암에 쓸려 내려가던 나무가 화석이 된 규화목과 용암이 바다로 흘러내리다 급격하게 식으면서 형성된 용(龍) 모양의 용미암,200여명이 앉아도 넉넉한 멍석바위와 바다에 파여 지붕처럼 형성된 처마바위 등이 눈길을 끈다. 멀리서 보면 시루섬 자체가 사람의 얼굴을 빼다 박은 듯하다. 사도에서 추도로 가는 길에 봐야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글·사진 여수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061) ▶가는 길:여수에서 사도까지는 하루 2번 태평양해운(662-5454) 여객선이 오간다.1시간30분. 뱃삯은 7300원. 사도에서 추도까지는 주민 배를 빌려야 한다. 왕복 2만원. 여수시청 관광과 690-2036, 화정면사무소 690-2606. ▶숙소:여수에 디오션리조트(theoceanresort.com)가 오픈했다. 모든 객실이 오션뷰로 꾸며져 여수 앞바다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 리조트 내 워터파크 ‘파라오션’은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곳. 지하 800m에서 용출되는 천연암반수를 이용한 황산염 온천탕도 만들어 뒀다.692-1800. 추도와 사도에서는 민박을 이용해야 한다.3만∼10만원. 사도리 이장 016-9622-0019, 모래섬 한옥민박 666-0679. 장옥심 할머니 665-9932. ▶주변 볼거리:진남관, 흥국사, 선소, 거문도, 백도, 돌산대교, 향일암, 오동도 등. ▶맛집:갯장어 또는 참장어로 불리는 ‘하모’는 여수의 여름철 보양식. 회로 먹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여수시내 남경식당이 유명하다.686-6653.
  • [부고] 애국지사 이정우 선생 별세

    일본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지사 이정우 선생이 9일 오후 4시 숙환으로 별세했다.87세. 선생은 1921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도쿄고등학원에 재학 중이던 1940년 8월 오유근·노재용 등과 함께 민족의식을 고양할 목적으로 독서회를 조직, 해외 독립운동 전개 상황을 주시하면서 조직 확대 및 동지 규합에 힘을 쏟았다. 독서회의 조직이 확대되면서 일경에 발각돼 회원들이 모두 체포됐다. 일시 귀국 중 화를 면했지만 다시 일본으로 가기 위해 여수에 머물던 중 일본 헌병에 체포됐다. 선생은 혹독한 고문을 당하다가 1942년 11월 광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77년 대통령표창,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유통업을 하는 상일씨 등 2남3녀가 있다.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장지 대전국립묘지.010-5345-3079.
  • [Local] 전남 ‘다도해 국립공원’ 여론조사

    전남 서남부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안에 사는 주민의 불편을 덜기 위한 주민 불편 조사가 11일∼8월30일 50일간 이어진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지역은 여수 돌산읍·남면·삼산면, 고흥군 봉래면, 완도군 청산·소안·보길면, 진도군 임회·조도면, 신안군 도초·흑산면 등 5개 시·군 11개읍·면으로 면적은 1986㎢이다. 전남도는 이들 섬을 찾아 사회단체 등이 주장하는 불편과 피해 사례, 개선·요구사항 등을 조사한다. 도는 주민 의견을 종합해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국립공원 제도 개선과 구역조정 용역에 반영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생활 불편과 재산권 침해 등을 들어 공원구역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이자 폭탄’에 대출자들 허리 휜다

    ‘이자 폭탄’에 대출자들 허리 휜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각종 여·수신 금리도 함께 뛰고 있다. 이미 은행권이 여수신 상품들의 금리를 올린 데 이어 주택금융공사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 주 정도에 인상하기로 했다. 여기에 증권사들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올리고, 저축은행 업계 역시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할 분위기다. 각종 ‘이자 인플레이션’이 대세가 되면서 금융자산가들의 지갑은 넉넉해지지만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에 한숨만 깊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론 금리인상 불가피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현행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7.00∼7.25%, 인터넷전용 상품인 ‘e-모기지론’은 연 6.80∼7.05%다. 금융공사는 지난 5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그러나 보금자리론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국고채 금리는 5월2일 연 4.98%에서 8일 기준 연 5.72%로 0.74%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초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태”라면서 “지금은 대출금리보다 조달금리가 더 높아 보금자리론을 팔면 팔수록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공사는 최근 금융위원회와 인상 폭과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폭인 0.25% 안팎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론은 2004년 3월 출시 이후 시중금리 변동에 따라 모두 11차례에 걸쳐 금리가 인상·인하됐다. 올 상반기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2조 7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5400억원보다 81% 급증했다. ●CMA 금리도 0.25% 포인트 상승 증권사의 CMA 상품 금리도 일제히 조정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CMA 현재 잔고는 32조원 정도. 이번 금리인상으로 800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를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상분인 0.25% 정도 이자를 올리고 있다. 한화증권은 이날부터 ‘한화 스마트(Smart) CMA’ 금리를 기존 5.10%에서 최고 5.45%로 인상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이후 CMA 상품 금리를 0.25%씩 올린 연 5.35%, 연 5.35∼5.75%의 이자를 적용하기로 했다.NH투자증권은 CMA 수익률을 연 5.36%로 조정했다. 신규 고객은 가입시점부터 적용되고, 기존 고객은 출금 후 재입금하면 된다. 저축은행 업계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전인 이번 달 초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다. 안산 및 분당에 있는 늘푸른저축은행은 지난 5일자로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를 모두 연 6.8%로 인상했다. 서울 및 경기 지역에 영업 기반을 두고 있는 신라저축은행도 지난 6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6.8%, 정기적금은 연 7.0%까지 인상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은행이 금리를 조정하면 저축은행은 그에 따라 가는 만큼, 은행권의 추가 움직임과 예금 실적 등을 고려해 저축은행들 역시 조만간 수신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테마가 있는 관광열차 어때요

    테마가 있는 관광열차 어때요

    ‘테마가 있는 기차여행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세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지역과 계절에 맞춰 그때그때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맞춤형 테마 관광열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시사철 많이 이용하지만 특히 여름 피서철에 더 인기를 끈다. 코레일 부산지사는 동해남부선을 따라 부산∼울산 바다 야경을 보며 달리는 별밤열차인 ‘부산갈매기’를 지난달 4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한 차례씩 운행하고 있다. 응원가 등으로 즐겨 부르는 부산의 대표 노래에서 이름을 땄다. 새마을호 차량 7량을 관광 전용으로 개조한 이 열차는 이름만큼 인기가 높다. 지금까지 운행한 10차례 가운데 7차례 매진을 기록했다.8,9일 출발예정인 열차도 예약이 끝났다. 다음달 15일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밤바다 즐기는 ‘부산갈매기´ 잇따라 매진 내부를 별밤 분위기로 꾸민 부산갈매기는 오후 7시30분 부산역을 출발해 2시간여 동안 해운대·송정을 거쳐 울산시 울주군 남창역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부산∼울산 바닷가 밤경치와 별빛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이 별밤열차는 일반인은 물론 기업 등 단체의 워크숍과 화합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이벤트 칸에서는 음악방송과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추억 콘서트 등 여러 가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코레일측은 국민은행·KT·풀무원 등의 직원들이 단체로 별밤열차를 타고 화합을 다졌으며 다른 기업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 포도축제 참여 ‘와인트레인´ 운행 코레일 부산지사는 충북 영동군 포도축제(22∼26일)에 맞추어 울산역(22일)·부산역(23일)을 출발해 영동을 갔다 오는 특별관광열차 ‘와인트레인’을 운행할 계획이다. 와인트레인은 새마을호 4량으로 구성된다. 차량 안에 호텔식 와인 바 등의 시설을 갖추고 와인 시식을 비롯해 포도 관련 여러 이벤트도 열린다. 코레일 부산지사 김용옥 차장은 “부산도심 야경과 동해남부선의 아름다운 해변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부산갈매기가 부산의 명물이 됐다.”며 “새로운 테마열차를 계속 개발해 부산이 철도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서·축제·박람회등 주제 다양 청주지역에서 동해안 여름바다를 당일 코스로 갔다 올 수 있는 동해안 피서열차도 실속 있는 여름 추억 만들기에 좋은 관광열차로 꼽힌다. 청주 그룹역은 청주역∼정동진∼강릉역을 오가는 피서열차를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0일 동안 운행한다. 코레일은 또 18∼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제한 열차 티켓인 ‘내일로’를 31일까지 전국 주요 역에서 발매하고 있다. 이 티켓은 본인에 한해 7일간 전 노선의 새마을·무궁화호 일반실과 통근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해 전국 여행을 할 수 있다.9월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경북도와 코레일은 경북지역 축제 등과 연계한 테마관광열차를 23일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및 포항바다 여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곱 차례 운행한다. 도는 여행사를 통해 매회 선착순으로 350명씩 모두 2800여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여수시와 코레일 전남지사는 29일 서울에서 출발해 여수를 관광하고 돌아가는 여수 엑스포 관광열차(9량)를 운행한다. 서울역에서 관광객 340명을 태우고 오후 10시40분 출발한다. 다음날 새벽 4시 여수역에 도착해 돌산읍 향일암에서 일출을 보고 엑스포 인근 오동도와 진남관 등 관광지를 구경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감사원 정연주사장 해임 요구] 적자속 인건비 15%↑ … 인사 전횡도

    감사원이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요구라는 ‘초강수’를 둔 배경에는 방만 경영과 인사 전횡 등이 자리잡고 있다. 5일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KBS는 2004∼2007년 객관적인 근거없이 실현 불가능한 광고 수입예산을 책정,2773억원의 수입결손을 냈다. 게다가 과다책정된 수입예산에 맞춰 지출예산을 편성,1172억원의 누적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KBS는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004∼2006년 인건비를 정부투자기관 기준인상률인 7%의 2배가 넘는 평균 15.29%를 인상,306억원의 인건비를 추가 부담했다. 또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지침은 연차휴가만을 유급으로 인정하는 반면,KBS는 연차휴가 외에 청원·보건·장기근속휴가 등 과도한 유급휴가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객관적인 검증없이 시간외 수당을 지급,2006년과 지난해 각 1522명과 1831명이 지급한도인 432만원 이상을 수령했다. 대학생 자녀학자금 지원을 융자로 전환하라는 감사원 요구에 허위 보고한 뒤, 장학금이란 명분으로 무상지원도 지속해 왔다. 인사 분야와 관련, 여수 등 7개 지역국 폐지에 따른 196명과 94개 송신소·중계소의 무인화로 인한 499명 등의 인력을 감축하지 않고 재배치하는 등 2010년까지 전체 인력의 15%인 813명을 감축한다는 계획만 수립하고 이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또 최근 3년간 국장으로 특별승격한 20명의 근무평가서열을 분석한 결과 하위 20% 이내인 인사가 5명이나 포함됐으며, 법인카드를 향락업소에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된 직원을 오히려 지방 방송총국장에 보직하기도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남, 양식어류 적조前 방류… 폐사 방지 연구

    ‘양식어류의 방류가 적조피해 방지에 얼마나 득이 될까.’ 경남도가 올해 처음으로 해상 가두리에서 양식하던 어류를 적조가 덮치기 직전에 방류하는 사업을 시도,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양식어류가 적조 피해로 폐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올해 방류할 어종은 정착성이 강한 볼락이다. 볼락은 방류해도 양식장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 경남도와 수산과학원은 적조가 가장 빨리 발생하는 남해군 남면 유부리 해상에 지난 5월 가두리시설을 설치하고 볼락 치어 2만마리를 입식했다. 또 수산과학원은 연구용 양식어류 2000마리를 지난달 28일 1차로 방류한 뒤 관찰 중이다. 치어의 몸에는 관찰용 형광 물질을 바른 꼬리표가 부착돼 있다. 경남도는 통영·거제·남해 등 3개 시·군 가두리 양식 어민들로부터 1년 미만의 볼락 100만마리를 방류하기로 하고 치어를 확보해 놓았다. 수산과학원은 연구용 해상 가두리로 적조가 접근하면 남아 있는 양식볼락을 모두 방류하고 관찰한 뒤 일반 양식장의 양식어류 방류 여부를 결정·통보할 방침이다. 다만 수산과학원은 양식어류를 동시에 방류하면 먹이사슬의 균형이 깨지고 새로운 어류질병 감염 등 생태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연구 중이다. 수산과학원 자원회복사업단 안철민 박사는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판단되는 어종의 어린고기를 대상으로 시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여수시 화정면 개도와 월호도 앞 조피볼락 양식장에서 어류 10만마리를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었으나 적조가 발생하지 않아 방류하지 않았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남해안 양식장 적조 피해 우려

    지난해 적조로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었던 남해안에 적조 비상이 다시 걸렸다. 지난달 말 전남 여수시 해역에서 발생해 머물러 있던 유해성 적조가 경남 남해 해역으로 확산돼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다. 바다 수온이 더 상승하고 육지에서 영양물질이 많이 유입되면 적조 피해가 우려된다. 경남에는 양식장이 밀집돼 있다.●황토 살포 등 방제 돌입 유해성 적조인 코클로디니움은 여수시 화정면 개도해역에서 지난달 30일 처음 발생해 그동안 소강상태였다.8월 들어 일사량이 증가하면서 해류를 타고 경남 해역으로 확산됐다. 경남 해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4일 남해군 남면 향촌해역 일대에 유해성 적조생물이 관찰됐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시 화정면 일대에 내려져 있던 적조주의보를 4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까지 확대했다. 미조면 일대의 유해성 적조 밀도는 아직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당 30∼450개체의 소규모로 옅은 띠를 이루어 분포하고 있다.㎖당 300개체 이상이 반경 2∼5㎞에 걸쳐 분포돼 있을 때 내리는 적조주의보 발령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해역의 적조가 지난 2∼3일 계속된 남서풍 및 서풍을 타고 남해 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초동방제로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방제선박 등을 긴급 동원해 황토 살포를 비롯한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헬기를 통한 해상 적조 관찰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적조가 확산되면 시·군별로 보유하고 있는 방제선박과 장비 등을 총 동원해 대대적인 방제작업에 나설 계획이다.유해성 적조는 해수온도가 높아지고 많은 비가 내려 육지로부터 영양분이 많이 공급되면 급격히 확산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해양 기상 상황으로 미뤄 전남·경남 해역에 관찰되고 있는 유해성 적조가 당장 급속히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과학원은 현재 포항∼거제∼완도 해역에 냉수대가 넓게 분포해 있고 여수해역의 지난달 강수량이 74.1㎜로 예년의 272.2㎜에 훨씬 못 미쳐 적조 확산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급속 확산 안되지만 방심 말아야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태연구과 강양순 박사는 “표층 수온이 섭씨 25도 이상으로 코클로디니움 성장에 적합한 수온대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 냉수대가 소멸되고 지속적으로 영양염이 공급되는 등 해황이 바뀌면 적조가 확산될 수 있어 피해를 방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수산과학원은 7∼11일 남해안 해역을 대상으로 광역 정밀조사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남도 해역에서는 8월6일부터 9월16일까지 44일간 적조가 발생해 768만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105억원의 피해가 났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다시 보자] 한국을 ‘오일허브’로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다시 보자] 한국을 ‘오일허브’로

    석유의 뒷심이 매섭다. 올 들어 7월까지 단일품목 수출 누계액 순위에서 선박·자동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선박이 지난 5월 세운 단일품목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싱가포르와 같은 ‘오일허브’도 우리나라에 들어선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은 4일 국회 ‘자원외교와 에너지안보포럼’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설립 구상을 밝혔다. 오일허브란 석유제품의 생산, 공급, 저장, 중개, 거래 등이 이뤄지는 핵심거점이다. 싱가포르 석유시장이 대표적이다. ●여수 등에 2800만배럴 저장소 이 차관은 “한국석유공사 여수·울산 비축기지의 놀리는 땅(유휴부지)을 활용해 2800만배럴 규모의 저장시설을 짓고 국제 트레이더들을 영입할 방침”이라며 “사업을 담당할 합작법인을 오는 10월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에는 석유공사, 국내 정유사, 글로벌 탱크터미널업체, 글렌코어 등 국제 트레이딩 회사 등이 참여한다. 이달 안에 합작투자계약서에 서명,2012년 3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투자규모는 3억 3000만달러다. 이 중 2억달러는 외국자본을 유치해 조달할 방침이다. 수심이 깊어 선박 접안에 유리하고 미국 서부·중국 동북부 등 대규모 석유 소비처를 끼고 있는 이점 등을 앞세워 오일허브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석유 안보에도 유리” 이 차관은 “동북아 오일허브를 구축하면 대규모 석유 물동량이 국내에 상존하게 돼 경제적 석유안보를 확보할 수 있다.”며 “석유 수출의 급신장세도 오일허브 조성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달 세계에 내다판 석유 수출액은 총 51억달러다. 선박이 세운 단일품목 최대 수출액(48억달러) 기록을 다시 썼다. 단일품목 수출 서열에서도 6월부터 내리 1위다. 올 들어 7월까지 수출 누계액은 234억달러로 수출 트로이카로 꼽히던 선박(224억달러), 자동차(217억달러), 반도체(208억달러)를 모두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수출 증가율(95.9%)에서도 단연 압도적 1위다. 이 기간, 반도체의 마이너스 행진(-6.8%)과 자동차의 제자리 걸음(2.5%) 공백을 석유제품이 메운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다시 보자](상)정유업계는 생존싸움중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다시 보자](상)정유업계는 생존싸움중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이란(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 핵 제재 위협 등이 상존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엑손 모빌 등 세계 석유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메이저 기업들이 정유업 철수를 잇따라 선언하는 등 업계 움직임도 심상찮다. 따라서 오히려 지금을 고유가에 허약한 우리나라의 체질 전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에너지사업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왜 체질 전환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두 번에 나눠 짚어본다. 기름이 거의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산유국에 석유를 역(逆)수출하는 힘의 원천은 ‘땅 위의 유전’(地上油田)이다. 지상유전은 고도화 설비를 일컫는 말이다. 땅 밑의 유전은 채산성에 한계가 있지만 땅 위의 유전은 사실상 제약이 없다. 국내 정유사들이 기름팔아 번 돈을 앞다퉈 이 고도화 시설 투자에 쏟아붓는 이유다. ●값싼 원유 수입 고부가제품으로 역수출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 6월 세번째 고도화설비(FCC)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루 생산량은 6만배럴.1기(4만 5000배럴),2기(5만 7000배럴)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업계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숨돌릴 틈도 없이 뒤따라 나온 네번째 고도화 설비 투자발표였다. SK에너지 이사회는 인천에 하루 생산량 4만배럴 규모의 네번째 고도화 설비(HCC) 증설안을 의결했다. 총 1조 5200억원을 들여 2011년 3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까지 가동되면 SK에너지의 총 고도화 처리능력(20만 2000배럴)은 하루 20만배럴을 넘어선다. 전체 설비에서 고도화 설비가 차지하는 비중(고도화 비율)도 17.6%로 껑충 뛴다. 그동안 SK에너지는 업계 ‘지존’의 위치에도 불구하고 고도화 설비 투자는 다소 뒤처졌다. 올해 완공한 세번째 시설을 포함해도 고도화 비율은 14.5% 수준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가장 낮은 현대오일뱅크(14.9%)에도 밀린다. 올 6월 말 현재 고도화 비율 국내 1위는 에쓰오일(25.5%)이다. 에쓰오일이 국내 시장점유율 3위임에도 영업이익률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것은 바로 이 고도화 시설 덕분이다. 다만 1등 자리는 머지않아 빼앗길 처지다.GS칼텍스가 ‘오너 최고경영자’(허동수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어 대규모 고도화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2010년까지 전남 여수의 61만 5000㎡(18만 6000평) 땅에 3·4호 공장을 짓는다. 총 5조원이 투자되는 ‘쌍끌이 프로젝트’다. 고도화 설비 2개를 동시에 짓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GS칼텍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이기도 하다. 완공되면 고도화 처리능력은 하루 총 26만 6000배럴로 국내 최고 수준을 갖추게 된다. 고도화비율(39%)도 국내 1위로 올라선다. ●원가부담 줄어 소비자에 혜택 돌아가 그렇더라도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진행 중인 투자를 모두 반영해도 우리나라의 평균 고도화 비율은 24.4%에 그친다. 미국(76.3%, 올 1월1일 기준)의 3분의1에 불과하다. 독일(53.7%), 영국(50.9%), 일본(39.8%)에도 크게 못 미친다. 권숙형 SK에너지 고도화설비 프로젝트 담당 상무는 “궁극적으로 원가 부담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준다는 점에서 고도화 설비는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체질전환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용어클릭 ●고도화설비 원유를 정제시설에 넣고 끓이면 끓는 온도(비등점)에 따라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 등이 나온다. 이 가운데 약 40%가 벙커C유 등의 중질유(重質油)이다. 중질유는 품질이 낮아 원유보다도 가격이 싸다. 밑지고 팔던 정유사들이 고안해낸 것이 고도화 설비. 벙커C유에 수소나 촉매제를 첨가, 분해함으로써 휘발유·나프타·윤활기유 등의 고부가가치 경질유를 얻어내는 시설이다.
  • 임플란트 비용 비싸다 했더니…

    치과 단체들이 보험 적용에서 제외돼 값이 비싼 임플란트와 보철, 스케일링 등의 진료비를 담합해 오다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대한치과의사협회 광주지부와 전남지부, 목포분회, 순천분회, 여수분회, 전주분회 등 6곳이 일반진료수가 인상률을 최대 60%까지 임의로 올린 뒤 회원으로 가입한 치과들에 따르도록 한 부당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모두 4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단체별 과징금은 전주분회는 1600만원, 목포분회 1100만원, 순천분회와 여수분회는 각각 700만원 등이다. 일반진료수가란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금 보철, 임플란트, 스케일링, 교정, 틀니 등의 진료비를 말한다. 공정위 조사결과 전주분회는 담합을 통해 13개 진료과목의 수가를 최대 60%까지 올려 받았다. 신규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 임금인상도 제한했다. 순천분회는 지난해 8월 월례회의에서 10개 진료과목의 수가를 담합해 12.5∼20% 인상했다. 여수분회와 목포분회도 진료수가표를 작성해 회원들에게 통보, 그 결과 고가 진료건수가 늘거나 진료수가가 많게는 30% 이상 상승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사]

    여성부 ◇전보 △운영지원과장 朴賢淑△창의혁신담당관 金浩順△권익기획과장 李成善△인권보호〃 崔聖知△복지지원〃 高始顯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단 △연구정책국장 李宗基△기술지원〃 李鶴東△해외기술협력지원단장 겸 경영정보정책관 羅承烈△한식세계화연구단장 겸 자원개발연구소장 全惠敬△난지농업연구소장 趙順才◇과장급△감사담당관 金二中△기획재정〃 李璡模△창의혁신〃 黃圭錫△평가조정〃 奇正老△고객지원〃 許守範△연구기획과장 朴秀哲△연구개발〃 金丁坤△국제기술협력〃 文洪吉△농산업자원〃 高賢寬△기술경영〃 李秉瑞△기술정보〃 林大煥△지도정책〃 趙慶鎬△농촌생활〃 李明淑△작물기술〃 崔景柱△농업과학기술원 환경생태〃 李德培△〃 식물영양〃 張炳春△〃 응용미생물〃 劉英福△〃 잡초관리〃 金斗鎬△〃 친환경농업〃 池亨鎭△작물과학원 작물생리생태〃 金廷坤△〃 작물기술지원〃 郭昌吉△호남농업연구소 벼육종재배〃 고재권△〃 맥류전작〃 朴基勛△〃 식물환경〃 姜渭金△축산과학원 행정〃 朴哲雄△〃 축산기획조정〃 朴修奉△〃 축산기술지원〃 朴興圭△〃 동물유전체〃 梁甫錫△〃 영양생리〃 洪性龜△〃 축산물이용〃 金東勳△〃 양돈〃 鄭日昺△〃 조사료자원〃 林英哲△〃 한우시험장장 任石基△농업생명공학연구원 행정과장 김영구△〃 세포유전〃 李娟姬△〃 분자생리〃 卞明玉△〃 미생물유전〃 李秉武△〃 생물안전성〃 權純鍾△농업공학연구소 행정〃 李承宰△〃 기초기술공학〃 李龍範△〃 이용기술공학〃 金學奎△원예연구소 과수〃 金起弘△〃 원예생명공학〃 許建亮△〃 원예기술지원〃 李相範△〃 사과시험장장 金睦鍾△〃 배시험장장 黃海晟△고령지농업연구소 환경보전과장 金賢準△난지농업연구소 축산〃 鄭夏淵△한국농업대 행정〃 元鍾石△〃 기술연수〃 宋龍燮 고등과학원(KIAS) △물리학부 학부장 고병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 이장섭 세계일보 △문화체육부 부장대우 추영준 일요서울 △이사 겸 편집국장 金敬勳 △이사 겸 광고국장 金載範 △편집국 부국장 겸 정치부장 吳敬燮 △편집국 부국장 겸 경제부장 曺京鎬 RTN(부동산 TV) △광고국 이사 김상봉△채널영업국장 김석△채널영업팀장 곽경구 인하대 △기획제2부처장 하헌구△물류전문대학원 부원장 권오경△보건소장 이진우△신문사 주간 겸 교육방송국 주간 김종현 숭실대 ◇승진 (2급) △출판부장 이병덕△생활관장 김근흡(4급)△학술정보지원팀장 이정걸△교수학습센터운영〃 김비호△교육대학원 교학과장 길명순△대학원 〃 이민근△총무과장 최재웅△교양특성화대학 행정〃 권재훈(5급)△예산조정과장 고성국△학원선교〃 고진수△학생〃 이영수△교무〃 한철희△공학교육혁신팀장 이형민 재능대학 △교학처장 李承厚△산학협력처장·단장 李相睦△도서관장 朴載健△방송학보사 주간 孫張源 STX대련조선 △부상무 신상진 국민은행 ◇부장 △수신상품부 박지우△제휴상품부 박정림△카드영업추진부 백동호△통합구매부 임호묵 ◇지점장△광장동 김기응△광화문 이병훈△낙성대역 김경한△남부터미널 김주일△면목동 황기연△명일역 박성철△사당역 고영권△성수역 손찬구△수색 김종택△신도림역 차기범△신림남부 허인△신림동 김중석△영동교 김선주△영등포2가 손주섭△을지로입구 김형권△자양동 조경희△잠실 신휘원△종로중앙 정호규△종암동 이승식△중부 신규범△천호역 정구락△청담역 강세창△홍릉 조준구△검단 김동훈△경안 김장영△김포 김호근△동인천 홍성섭△산곡동 정관영△산곡북 최창수△수원 김홍준△시흥신천동 정문섭△신장 온상오△용인 김용범△의정부금오 서성화△정자역 김남균△주안역 김한수△천천동 이완영△태평역 장현신△평내동 성훈경△학익동 최광식△호평 강동한△홍천 강성주△괴정동 전병홍△대청동 한삼수△문현동 우원식△부산중앙 허종훈△서면중앙 한영우△양산 김진호△장림동 윤일현△진해 이종재△대구용산 김사무△상인동 김상구△월성동 조재범△형곡동 이정구△공주신관 유홍식△분평동 정진성△제천 장준오△금남로 조진호△동광양 오평섭△신창 정회안△여수 이강복△정읍 나정업△제주지점장 겸 제주중앙 김한백△화정동 류재현 ◇기업금융지점장△전주기업금융 박춘실△양산〃 류종 ◇센터장△서울콜센터 고재현△강남PB〃 이현경 ◇개설준비위원장△강남교보타워사거리지점 노선희△도곡중앙〃 곽덕환△발산동〃 양원모△서초〃 김동명△숭실대역〃 최영관△왕십리역〃 나금철△잠실1단지〃 이도형△잠실2단지〃 심영권△고촌〃 김준원△곤지암〃 김호진△도촌동〃 이상열△장기동〃 김기홍△풍무동〃 송인성△화성향남〃 전명수△군장기업금융〃 김승수△논현동기업금융〃 김영규△성서공단기업금융〃 오규원△화성발안기업금융〃 김군호△양재PB센터 한락환
  • [Metro] 서울시, 여수박람회 지원 MOU

    서울시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여수시 엑스포홍보관에서 장승우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과 여수세계박람회를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한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조직위원회와 전라남도, 여수시는 서울시의 브랜드 슬로건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시와 조직위원회간 상호교류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여름바다여행 시티투어 6선 한국관광공사는 가족과 친구들이 바다 풍광을 즐기며 이용할 수 있는 6개의 시티투어를 선정, 발표했다. 모든 지역에서 전문 해설사가 동승한다. 선정된 시티투어는 ▲색다른 즐거움과 테마가 함께 하는 곳, 인천시티투어 ▲2층버스 타고 즐기는 여름바다 풍경, 제주시티투어 ▲늘 푸른 거제로의 초대, 거제시티투어 ▲고래의 꿈을 찾아 떠나는 울산시티투어 ▲매력적인 해양도시 여행, 여수시티투어 ▲푸른 빛깔 바다의 향연, 삼척시티투어 등이다. 국내 시티투어 종합정보는 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 잘 나와 있다. ●한화리조트 신나는 여름 이벤트 한화리조트(hanwharesort.co.kr)는 레저도우미 PO들과 함께 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워터파크에서 열리는 아쿠아로빅과 워터게임, 그리고 마술교실과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번 이벤트는 설악, 경주, 양평, 평창에서 8월 말까지 계속된다. ●곤지암 리조트 사원모집 올 12월 개장 예정인 곤지암리조트가 객실, 식음, 스포츠, 기획 등 리조트 관련 부문의 신입, 경력사원 100여명을 채용한다.8월3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recruit.serveone.co.kr)에 지원하면 된다.
  • 여수 해역서 올 첫 적조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해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적조가 발생했다. 이번 적조는 저밀도로 바다생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진 않지만 수온 상승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남해안 일대에 대한 적조 예찰을 한 결과,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여수 보돌바다(고흥군 나로도∼여수시 남면 금오도 사이) 개도 하단 해역에서 소규모의 적조띠가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적조띠 발생은 지난해에 비해 6일가량 빠른 것이다. 그러나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는 20∼200cells/㎖로 저밀도여서 어류 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28일부터 코클로디니움 혼합 적조가 보돌바다 서쪽해안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며 “확산 속도는 일사량, 강우, 태풍 등 기상조건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 등 수산당국은 적조발생 해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주변의 양식어민들에게 양식장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조선산업 지원… 2013년 매출 15조원·고용 6만명 전망

    조선산업 지원… 2013년 매출 15조원·고용 6만명 전망

    전남의 서남해안은 천혜의 조선소 터다. 겨울이 따뜻해 야외 작업이 가능하고 수심도 15m 이상이어서 5만t급 대형 선박이 운항할 수 있다. 또 섬이 방파제 역할을 해 태풍을 막아주고 지반도 암반층이어서 천연 도크다. 전남에서 가동 중인 조선소는 56개다. 지난해 총매출 3조여원(전국 대비 11.2%), 고용인원 2만 4000여명이다.2013년이면 매출 15조원, 고용인원 6만여명으로 명실공히 조선소 집적화가 이뤄진다. 대형 조선소는 영암 현대삼호중공업(300만㎡ 규모)과 해남 대한조선소 2개다. 중형은 신안중공업(신안 지도)과 C&중공업(목포 삽진산업단지)이며 나머지는 소형이다. 삼호중공업을 빼면 모두 전남도가 역점 사업화한 향토기업이다. 또 공사 중인 중형 조선소는 3개다. 고려조선(진도), 오리엔트조선(여수 율촌산단),SNC조선해양(광양 명당산단) 등이다. 여기에다 신안 압해도와 고흥 도양, 금산 조선타운이 2013년까지 건설된다. 이들 지역의 조선소가 완공되면 직접 고용은 3만 7000∼4만여명에 이를 전망이고 간접 고용까지 합치면 10만여명으로 전남 서남부에 조선도시가 건설되는 셈이다. 전남도의 이같은 전폭적인 지원으로 조선산업은 붐을 이루고 있다. 도가 조선산업을 전략사업 분야로 결정하고 2004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조선산업 영향으로 미분양의 대명사이던 영암 대불국가산단은 분양할 땅이 없을 정도다. 주변 산단도 공장 용지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대불산단에는 지난해 선체 블록업체 149개사(7097명)가 입주해 6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민선4기 중간점검]전남 박준영 지사

    [민선4기 중간점검]전남 박준영 지사

    40년의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고, 이어진 지역의 낙후, 줄어만 가는 도 인구…. 박준영(61) 전남지사는 2년 전 중앙 정치인에서 도백(道伯)에 취임했을 때 최대 현안을 ‘투자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로 잡았다. 공장이 돌아가고, 일자리가 생겨야 젊은이들이 고향에 머무는데 변변한 공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해마다 웬만한 군 단위 인구인 3만 5000여명이 고향 전남을 등졌다. 박 지사는 임기 동안 1000개의 기업을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호기(豪氣)로 보는 이들이 있지만 약속은 순항 중이다.2년 동안 전남에는 741개 업체가 4조 8000억원대를 투자했다. 일자리만 3만여개 늘었다. 조선산업은 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 지사의 공약사업은 72개, 지금까지 집행률은 56%대다. 박 지사는 일자리 만들기 중심을 조선산업으로 정하고 현대삼호중공업이 있는 전남 서남부지역에다 투자 촉진책을 내놓았다. 그동안 조선산업의 호황기와 관련한 논란과 비야냥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조선산업 중심 고용 창출 비지땀 그는 이 논란을 의식한 듯 조선산업의 호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사실을 어느 자리에서나 설득시키려 애쓴다. 조선 산업은 고용 등 경제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향토 조선기업인 대한조선소가 덩치를 키워 지난 6월 17만t급 선박(벌크선) 명명식을 가져 첫 결실을 맺었다. 그의 이런 노력이 열매로 하나씩 여물어 전남의 인구 감소 폭은 연간 3만명에서 2만명으로 낮아졌다. 그는 전남은 ‘아껴 놓은 땅’이고 ‘이제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늦었기에 무궁무진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전남을 대 중국 교류의 전진기지로, 섬 등의 자원을 활용한 건강 휴양촌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에는 수도권 등 권역별 전담 투자유치팀(8개·20명)을 가동했다.‘1읍·면 1기업’ 유치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 박차 이처럼 박 지사의 도정 목표엔 ‘투자 유치’와 함께 ‘해양원년 사업’도 있다. 해양시대를 겨냥한 해양레저·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시책이다. 전남은 수산자원의 보고다. 섬 1964개, 개펄 1054㎢ 등 국내 해양자원 가운데 절반이 전남에 있다. 박 지사는 “서남해안 다도해를 보여주면 외국인들이 수려한 경관에 감탄하더라.”며 잘만 꿰면 보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섬과 바다를 주제별, 지역별로 맞춰 해양관광 거점지로 개발 중이다. 이른바 ‘갤럭시(은하수) 아일랜즈’ 개발 계획이다.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등 4개 지구로 나눠 리조트 시설을 만들고 있다. 전복 특산지인 완도 노화도는 ‘건강의 섬’, 풍광이 멋진 진도 관매도는 ‘음악의 섬’ 등으로 특화한다. 올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은 프로젝트이다. 박 지사는 신안 증도에서 나는 천일염 애찬론자다. 천연 미네랄 성분이 많아 세계 명품과 견줘도 손색이 없고 기능성 식품 등 노력하기에 따라 황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일염 소비 시장이 1조원대로 성장하리라는 분석자료도 있다고 했다. 또 미래 에너지원인 태양광 발전, 다도해 섬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을 이용한 조류 발전도 무한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여수박람회는 해양강국 발판 여수 세계박람회와 영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2010∼2016년)는 전남 발전을 한단계 끌어올릴 확실한 재료다. 또 전략 산업인 생물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도 있다. 박 지사는 “2012년 치러지는 여수 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박람회 성공 요건은 도로, 항만, 철도, 항공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이라고 말했다. 또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성공 여부는 기업도시 조성의 열쇠다. 민간투자자들이 지분을 내고 대회를 치를 운영법인인 ‘카보(KAVO)’를 출범, 경주장 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 박 지사는 “F1대회 경주장은 자동차 경주는 기본이고 자동차 성능과 주행 시험, 신차 발표회, 자동차쇼, 모터사이클 경주대회 등 관련 이벤트가 넘쳐난다.”고 다양한 활용도를 설명했다. 전남의 산·바다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제조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지사는 이를 기반으로 농민 기업가나 어민 기업가를 키우겠다는 방안을 갖고 있었다. 그는 “도내 지역별 연구기관에서 의뢰해 온 성분을 분석하고 도는 상품으로 완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역할을 할 기관으로는 장흥 천연자원연구원·한방산업진흥원·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나주와 화순 생물산업지원·연구센터, 장성 나노생물방제센터(생물농약), 순천 신소재기술산업지원센터(마그네슘), 영암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연구개발 전용단지 등이 있다. ●축산·수산물도 친환경산업 육성 친환경농업의 도내 인증면적은 올해 6만 5000여㏊로 크게 늘었다. 박 지사는 “전남이 전국 친환경 농산물의 53%를 생산한다.”면서 “따뜻한 날씨, 오염되지 않은 땅, 맑은 공기 등이 친환경 먹거리 생산지로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와 연관해 “축산물과 수산물도 친환경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축이나 어류도 무항생제로 기르고 축사나 양식장도 활동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조했다. 전남이 수십년간 낙후 지역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해 공항 인근의 무안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무안공항∼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20분대로 좁혀졌다. 목포∼광양, 광주∼완도 고속도로, 서남해안 국도 77호선 일주도로가 마무리되면 전남의 모든 지역이 1시간대로 연결된다. 속속 갖춰지는 인프라가 그에게 큰 자신감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