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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등록금·무상급식 예산 증액 공방…미디어렙법에 종편 포함여부도 주목

    반값등록금·무상급식 예산 증액 공방…미디어렙법에 종편 포함여부도 주목

    여야가 오는 12일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하면서 새해 예산안, 선거구획정, 미디어렙법 등 산적한 현안들이 해법을 찾을지 주목된다. 지금 국회에는 지난달 22일 정부·여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처리에 따른 야권의 국회 보이콧 등으로 보름 이상 파행이 지속되면서 각 상임위별로 시급히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상태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다음 주 초 회동을 갖고 본회의 및 상임위별 일정과 현안 상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우선 새해 예산안, 미디어렙법, 한·미 FTA 피해보전대책 등 민생현안과 내년 총선과 관련한 선거구 획정, 정치자금법 개정, 개방형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등 시급한 현안을 연내에 처리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한 상태다. ●각 부처 특수활동비 삭감 논쟁 새해 예산안과 관련, 여야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합의한 8000억원 감액 부분에 대한 심사만 끝냈을 뿐 증액 심사는 손도 대지 못한 상태다. 13일부터 각 상임위가 정상운영되면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도 곧바로 가동될 전망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반값 등록금,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민간인 사찰 논란 등을 일으킨 국가정보원 등 각 부처의 특수활동비는 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여야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한 지역구 예산, 선심성 복지 예산 증액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황영철 한나라당 원내 대변인은 “회기 중 본회의가 열리는 22, 23일쯤 예산안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선거구획정·정치자금법 기싸움 총선을 4개월여 앞둔 여야는 정치개혁특위에서 자신의 지역구의 생존 여부를 가리는 선거구 획정 문제와 정치 후원금 논란을 종식시킬 정치자금법 개정 등 선거관련 법안들에 대한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연말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역구 출마를 노리는 의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법인·단체의 정치인 후원을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한나라당은 찬성 입장이지만 통합진보당이 교사, 공무원의 소액후원금 허용이 빠져 있다며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충돌이 점쳐진다. 선거구 획정은 부산 남구, 서울 성동·노원구, 대구 달서구, 전남 여수 등 지역구 병합이 관건이다. 개방형 국민경선제는 야권통합의 시민통합당, 민주당이 추진을 원하는 데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디어렙법 연내 처리 가능성 보수 언론의 종합편성채널이 이미 전파 송출을 시작한 터라 여야는 미디어렙법 처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 법안은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 간 합의가 이뤄진 만큼 임시국회만 열리면 큰 쟁점이 없는 한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1공영 1민영 미디어렙 체제’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관건은 종편의 미디어렙 포함 여부와 시기다. 한나라당은 종편을 미디어렙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승인시점(2010년 12월) 기준 3년 뒤 종편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논의하자는 쪽으로 한 걸음 물러섰다. 민주당은 미디어렙에 종편이 즉각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FTA 피해보전 법안엔 공감 한·미 FTA 비준안 발효에 따른 피해 보전대책은 순조롭게 처리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적극적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비준안 날치기 처리에 따른 비판 여론을 의식해 중소상인적합업종보호특별법, 농업소득보전법 등의 연내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배석한 소상공인 간담회를 여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역시 신속한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일부 인사들과 진보 정당들이 한·미 FTA 발효 절차 중단 없는 국회 등원에 반대하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다. 이날 통합진보당은 “민주당의 단독 일정 합의는 야권연대에 명백히 반하며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임시국회 소집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지만 FTA 강행처리 사과 등 전제조건에 대한 한나라당의 진전된 태도가 없으면 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주리·이재연기자 jurik@seoul.co.kr
  • 한려수도 관광항공기 취항

    거문도·백도 등 전남 남해안 주요 관광지를 운항하는 민간항공기가 전국 최초로 오는 15일 영업을 시작한다. 8일 ㈜블루에어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포항~여수 간 19인승 비즈니스 셔틀에어의 취항을 중단하고 6인승 항공기 2대와 2인승·7인승 항공기 1대씩을 도입해 남해안 관광운항을 시작한다. ㈜블루에어 측은 이를 위해 지난 6일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전남 남도 상공을 여행하는 한려수도 스카이 투어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수공항에서 이륙하는 이 비행기의 주요 코스는 여수엑스포장 상공과 순천만 정원박람회 상공스카이투어, 거문도· 백도, 고흥 우주항공관련 시설, 울릉도·독도 스카이 투어 등으로 짜여 있다. 여수시 인근 주요 관광지 투어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1인당 요금은 10만원이며, 1시간 10분이 소요되는 코스는 20만원이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행 항공료 3만원대라고?

    전남 여수와 김포 구간의 항공요금이 일부 시간대에 한해 낮아진다. 한국공항공사 여수지사에 따르면 이 구간의 항공료를 월~목요일은 40%, 금~일요일 등 주말은 35% 인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낮 12시 30분발 김포행과 오후 1시 여수행에 대해 요금을 내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8시 45분발 김포행과 오후 3시 35분발 여수행 요금이 낮아진다. 주중 3만 7740원(이하 공항이용료 제외), 주말에는 종전 7만 2900원에서 2만 5520원 내린 4만 7380원이다. 이번 항공료 인하는 지난 10월 용산~여수 간 전라선 KTX 개통 뒤 예측되는 항공기 이용객 이탈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 확충을 위해 단행됐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정부, 전남도와 손잡고 섬 개발

    정부가 지역자치단체와 손 잡고 도서지역에 대한 투자·개발 계획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특화된 자연친화형 리조트 개발에 불을 댕겨 개발이익을 지역민과 지역사회로 돌린다는 마스터플랜도 마련했다. 29일 국토해양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자연경관과 천연자원을 확보한 전남지역 해상 국립공원 지역을 중심으로 온천·사파리 등 개발 계획의 청사진을 내놨다. 형태는 민자유치를 통한 간접 개발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와 함께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지역에는 해상국립공원의 규제완화로 개발이 가능한 여수 남면, 완도 신지, 고흥 봉래·도화 등이 포함됐다. 섬지역으로는 신안 자은, 진도 조도 등이 꼽힌다. 이곳에는 해수욕장을 낀 온천개발 가능지, 사파리 아일랜드 대상지 등이 들어있다. 이번 개발 움직임이 관심을 끄는 것은 국토부 동서남해안권발전기획단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종합발전계획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미래 먹을거리를 찾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전남도의 도서들을 지역특화형 테마리조트로 육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의 엘도라도리조트는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리조트는 단순히 숙소로 이용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람의 발길이 적어 이색적인 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외국 섬 휴양지에서 볼 수 있는 스파시설도 갖추고 있다. 국토부와 전남도는 민자유치를 위해 30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투자가를 본격적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대우건설, 대명레저산업, STX건설, 쌍용건설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호주 부동산 개발업체인 레이화이트도 참여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단양군 ‘성희롱예방 교육’ 大賞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은 의무 사항이다. 회사는 그저 의무적으로 실시하기 일쑤고, 교육을 받는 사람도 따분해하거나 떨떠름해한다. 정작 성희롱 피해를 입은 이들은 말도 못한 채 끙끙대고 있을 뿐이다. 충북 단양군은 다르다. 한국양성평등진흥원 소속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전체 군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교육에 빠진 직원들은 따로 모아서 다시 교육을 시키고, 거기서도 빠진 직원들은 동영상 교육을 시키는 등 ‘그물망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읍·면 사무소의 교육 상황까지도 촘촘히 점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소 교육 자체에 시큰둥해하곤 하는 지역의회 의원 대상으로도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할 정도다. 여성가족부는 29일 “12월 1일 열리는 ‘제1회 성폭력 추방 주간 기념식’에서 ‘2010년도 공공기관 성희롱 방지 조치 추진 실적 우수기관’ 6곳에 대해 시상식을 갖는다.”면서 “충북 단양군이 군내 각급 학교에 자체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 교재를 배포하는 등 가장 충실하게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돼 대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각급 학교 등 1만 56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 참여율 ▲고충상담원 교육 ▲성희롱 방지조치 특별 활동 실적 등을 기준으로 서면심사,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단양군을 비롯해 여수해양경찰서,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이상 최우수상), 충남 홍성교육지원청, 한전 장흥지점, 대구 덕화중학교(이상 우수상) 등 6곳을 선정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콘텐츠기획관 한기봉◇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박병진△게임콘텐츠산업과장 이기정◇과장급△출판인쇄산업과장 박형동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고경석△사회복지정책〃 박용현△보건의료정책관 이태한△노인정책관 윤현덕△한의약정책과장 곽숙영△기획조정실 법제점검단장 김경우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정진수△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윤웅로 ■중앙일보 △편집국 정치국제부문 국제선임기자 유광종△심의실 심의위원 김택환 김환영 김기찬 ■연합뉴스 ◇부장대우 승진 △기획조정실 미디어전략팀장 정주호△통합뉴스국 기획취재〃 권혁창△정보사업국 대외업무〃 김영묵 ■한솔그룹 ◇상무 승진 △경영기획실 재무·RM팀장 이명길 ■한솔제지 ◇상무 승진 △인쇄용지고객담당 강준석△천안공장장 신현두 ■한솔홈데코 ◇상무 승진 △익산공장장 김경록 ■한솔케미칼 ◇상무 승진 △경영지원담당 김화주△연구소장 남춘래 ■한솔CSN ◇상무 승진 △경영지원실장 안창훈△영업2담당 허용구 ■한솔테크닉스 ◇상무 승진 △소재연구소장 조현정 ■한솔인티큐브 ◇상무 승진 △CRM사업부장 이종민 ■한솔PNS ◇상무 승진 △전략·혁신담당 임정근
  • [인사]

    ■국가보훈처 △홍보기획팀장 최정식 ■한전KPS ◇처장 △기획 황성목△재무 박정호△해외사업 최중호△삼천포사업 이형주△영광사업 차제옥△원자력정비기술센터 강동훈△특화사업 정택진△울산사업 이채환△태안사업 송주척△당진사업 이웅희△울진사업 김인호△월성사업 김인수△신고리사업 강성석△신재생대외센터 최상현◇원장△인재개발 이진호△원자력연수 김종철◇실장△원전수출사업 황인옥△경인전문정비 나상수△중부전문정비 문윤평△남부전문정비 이형호△글로벌서비스 장세룡◇사업소장△인천 최현삼△평택 최충열△영흥 김정호△제주 김순익△영월 윤주호△고리제2 김선규△영광제2 류성근△영광제3 이일진△울진제2 김수엽△월성제2 이두재△신월성시운전 김창현△군산 이상언△부산 박문동△발코 김현재△잘수구다 김창범△호남 정회윤△다하키 홍기복◇지점장△여수 김종흠△일산 김인출△영남 우기헌△청평양수 김희경△양양양수 서동창△인천공항 엄영복◇송변전지사장△부산 엄두경△대구 남상재△서울 김원채△제천 김충식◇지사장△인도 진일환 ■IBK투자증권 ◇승진 <이사>△금융상품영업팀 차상명<부장>△인천지점 김대중△영업부 박호균△자산운용팀 문찬걸△감사팀 이재덕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국장대우(종합편집부장 겸임) 남정식
  • 전남, KTX 역세권 개발 추진

    전남 목포·여수·순천시의 KTX 철도 역사 주변 지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대도시 경제권 가속화에 따른 거점을 확보하고 철도역사와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해 KTX 역세권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KTX 정차역인 목포역과 여수역, 순천역 인근을 목포권(44만㎡), 여수권(31만㎡), 순천권(38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이곳에 권역별로 도시개발과 환승 센터, 상업·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갖춰 2017년까지 도심개발 핵심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용역비 3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사업개발계획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역세권 부문별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마스터플랜을 작성하는 한편 개발사업 시행 방식도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용역심의위원회에 KTX 역세권 개발사업의 심의를 의뢰하고 내년 3월 용역을 발주해 내년 연말에는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나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과 부산항발전협의회가 ‘여수엑스포 홍보단’을 결성하고, 22일 여수 오동도 앞 세계박람회 홍보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부산 항사모는 이날 ‘여수EXPO 홍보 확산 선언문’을 발표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부산권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한편, 박람회 방문을 위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항사모 박인호 대표는 “여수세계박람회는 동남해안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엑스포의 확실한 성공을 위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홍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양식섬 사업 대출 추진 논란

    전남도가 대규모 양식섬 사업에 국비 지원을 받지 않고 빚을 낼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총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사업비 지원에 정부가 난감해하자 박준영 전남지사가 “도가 주체로 나서되 정부에 융자 신청을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국내 100대 기업 투자 유치 대책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양식섬 사업 담당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그는 “국회에서 관련 용역 예산 10억원을 주기로 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예산 반영이 정 안 되면 도가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하라.”고 밀어붙였다. 양식섬 사업은 해안가에 불규칙하게 들어서 있는 양식어장을 재배치하거나 새로 만들어 양식산업을 규모화·집단화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다. 여수~고흥, 고흥~완도, 완도~진도, 진도~신안 해역 등 4곳이 검토 대상 지역이며 1개 단지당 150㏊ 정도로, 전체 면적은 450ha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 발표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비용은 단지당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정부가 난색을 표해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박 지사의 이날 언급도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지자체가 융자를 받아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부터가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가능하더라도 사업 계획 자체의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기존의 양식들장은 대부분 해안과 가까운 곳에 있어 태풍 등 재해에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대규모 양식섬을 조성하기 위한 적당한 지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어민들의 이해관계 조정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본조사용역이 시행되면 국회에서도 예산을 반영해주기로 한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 추진이 진척을 보일 것이다.”며 “다만 융자 신청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지방시대] 통합지자체 청사 갈등 주민투표가 해법/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통합지자체 청사 갈등 주민투표가 해법/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행정체제 개편 방법과 규모에 관해 서로 다른 주장들이 제기돼 왔지만 개편 필요성 자체에 대해서만큼은 정부와 전문가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최근 통합창원시 의회가 시를 통합 이전의 창원, 마산, 진해 3개 시로 다시 분리하자는 촉구안을 의결했다. 출범한 지 채 1년 반도 안 된 통합창원시가 크게 삐그덕거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통합창원시의 불협화음이 비단 그들만의 갈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통합을 추진 중인 다른 자치단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사실 더 크다. 오랫동안 말만 무성할 뿐 지지부진했던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작년과 올해에 걸쳐서 국회 여야 합의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힘을 얻고 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지자체 통합 기준안을 마련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구역 통합 노력이 창원시의 사례를 발판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터다. 따라서 창원시의 청사 갈등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통합창원시의 갈등은 워낙 복합적이기는 하지만 핵심은 통합청사의 소재지를 어디로 정하느냐 하는 문제다. 사실, 통합창원시의 갈등은 통합청사 소재지가 정해지기도 전에 3개시의 물리적 통합을 먼저 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간단히 말하면 마산·진해 측은 통합시 명칭을 창원으로 했으니 청사가 들어설 곳은 자신들의 바람대로 하자는 것이고, 창원 입장에서는 그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측 간에 갈등이 커지고 급기야 창원시의회가 통합 이전으로 되돌아가자고 나온 것이다. 똑같은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시·군·구를 통합할 때 통합청사의 소재지까지 주민투표로 확정하도록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청사 문제는 일단 불거지면 해결이 쉽지 않다. 1998년에 자율 통합한 여수시(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시)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 청사가 세 곳으로 분산되어 있다. 다행히 여수시의 통합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터라 청사문제가 남아 있으면서도 옛날로 돌아가자는 말은 안 나오고 있지만, 청사문제만을 놓고 보면 완전한 통합 성공이라고는 볼 수 없다. 청사 갈등을 완화하는 또 하나의 해결책은 읍·면·동의 주민행정서비스 기능을 더 강화하는 것이다. 본청이 물리적으로 가까이에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야 한다. 정보화 시대다. 시청사가 멀다고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민생활과 관련이 깊은 많은 행정서비스가 본청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청사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말단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면 굳이 청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그 밖에도, 시한에 쫓겨 행정구역 통합 건수를 채우는 데 급급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꾸 인센티브로 통합을 유도하게 되고, 지자체에서도 물욕에 눈이 어두워져 근시안적이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틀과 방향은 중앙정부에서 제시하고 있지만 어차피 실행은 지방끼리, 또 주민들이 참여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시간이 걸려도 조급해하지 말 일이다.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지자체 통폐합 득과 실

    지방행정체제의 개편을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올 2월 설치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는 자율통합이라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대원칙에 대해서는 24명 위원 모두 합의했지만, 이 외 부분에 대해서는 위원들 간 의견 차가 크다. 우선 ‘통합만이 능사냐.’는 통폐합을 통한 개편이라는 방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인 이기우(왼쪽 사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비효율적인 운영 해결책이 통합만이 아니다.”면서 “행정권과 생활권이 맞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문제는 읍·면·동을 조절해 경계를 바로잡으면 되고 공공요금이 다른 부분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위원인 박승주(오른쪽 사진) 광주발전연구원장은 “(이 원장의 제안으로는)쓰레기매립장 등 혐오시설 설치 등의 땅 소유로 인한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고 일부 동의했지만 “여천시·여천군·여수시가 통합되면서 공무원 간의 고등학교 학연관계가 느슨해지고 낙후됐던 읍·면 지역에까지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는 점은 통합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해야 얻을 수 있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 세계가 국가 간의 경쟁뿐 아니라 도시 간 경쟁으로 경쟁구도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해외 도시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얻으려면 통합으로 적정한 규모로 성장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공포될 예정인 ‘지방행정체계 개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도 의견대립이 팽팽하다. 이 안이 시행되면 국가가 보조금 및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를 지원할 때 통합 자치단체를 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다른 지자체의 희생으로 통합 지자체에 특혜를 주는 것을 정당화할 사유를 찾기 어렵다.”면서 “또, 효율성을 높이려고 통합한 것이라면 인력·조직도 줄여야 할 텐데 오히려 통합조직에 돈을 더 들여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 원장은 “발전하려고 애쓰는 지자체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 재정운영”이라면서 “재정을 낭비하든 말든 모든 지자체를 똑같이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 이 원장은 “통합 시·군이 대도시 특례를 받게 되면 ‘준 광역시’가 탄생하게 되며, 이렇게 되면 잔여지역은 더 황폐화될 것이다. 창원시 통합의 경우만 봐도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창원 등이 빠져 경상남도 다른 지역들의 소외감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원장은 “나머지 지역을 고려하면서 통합을 논의하면 현행 유지로 갈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현재처럼 자율통합방식으로 각 지역의 문제는 그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 재정문제를 해결하려면 시·군·구의 크기나 능력 등에 따라 권한을 차등 배분하는 문제는 두 위원 모두가 동의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28) 지방행정체계 개편

    [테마로 본 공직사회] (28) 지방행정체계 개편

    도청이 있는 춘천시까지는 350㎞. 당시 교통형편으로 도청에 다녀오려면 3일을 꼬박 들여야 했다. 경상북도 동북단 울진군은 50여년 전엔 강원도에 속했다. 주민들의 언어·풍속도 강원도보다 경상북도에 가까운데다 경북도청이 있는 대구까지는 하루에 오갈 수 있는 거리였다. 생활용품을 사거나 마을에서 생산한 물건을 팔 때도 영양이나 안동으로 발걸음을 했다. 1963년 ‘서울특별시·도·군·구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발효돼 울진군이 경북으로 편입되자, 강원도민인 것이 어색했던 당시 울진군 주민들은 오랜 숙원이 풀린 듯 기뻐했다.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 충청북도 청원시와 청주군 등등 전국 곳곳에서 지방자치단체 통폐합 논의가 한창이다. 경우에 따라 주민투표도 실시될 수 있는 자율통합방식이다. 1997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주민발의로 여수시로 통합되고 나서 통폐합이 이뤄진 사례는 지금까지 창원과 제주 단 2건에 불과할 만큼 실제 통합으로 가는 길은 더디기만 하다. 중앙정부가 계획에 의해 신속하게 행정체제를 개편했던 1980년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통폐합의 이유도 과거 인구증가나 산업화·도시화 촉진 등에서 효율성 추구와 경쟁력 강화로 달라졌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인 박승주 광주발전연구원장는 “이제 지자체의 통폐합은 중앙 정부에서 억지로 재촉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조정, 만족할 만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1950년대 시승격은 지역주민의 자랑 1950년대까지 지방행정구역 개편은 주로 지리적 차이나 인구증가 같은 자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편이었다. 1954년에는 ‘수복지구 임시행정조치법’에 따라 6·25전쟁 전에 북한에 있던 연천·양양군 등 8개 군이 강원·경기도에 편입되고 개성시와 연백군 등 4개 시·군이 빠진 것이 이때다. 또 전후 인구가 급증하자 1955년 제주시 등 6개시 승격, 1956년 충주·삼천포 시 승격 등 50~60년대에는 1~2년 단위로 군이 시로 승격되기도 했다. 당시 군이 시가 되는 일은 ‘승격’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큰 자랑거리가 됐다. 1963년 1월 1일은 부산시가 부산직할시로 승격된 날이다. 이날 서울신문은 부산 공설운동장에서 ‘부산 역사상 가장 대규모 경축대회’가 열려, 부산포(현 부산항)부터 긴 가장행렬과 여고생 480명으로 구성된 ‘미(美)의 행진’까지 이어졌고 집집이 태극기를 내다는 등 지역주민들은 직할시 승격을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이때 전북 금산군은 충남으로 편입됐고, 의정부 등이 시로 승격됐다. 당시 정부관계자는 ▲자연·지리·인구·재정 ▲대규모 도시를 적은 규모로 확장 ▲주민불편 제거를 행정체제 개편의 이유로 들었다. ●1960~80년대 부동산 투기 단초되기도 산업화·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1960~80년대 지방행정구역 개편의 주된 관심사는 효율적인 도시관리와 산업발전이었다. 도에서 시를, 군에서 읍을, 농촌지역에서 도시지역을 분리시키는 이른바 ‘도농분리정책’이 정부의 지방행정구역 개편의 이유였다. 개편은 때로 지역사정이나 주민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강행되기도 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이런 도농분리정책이 도시개발을 촉진하고 도시민들의 편의시설·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민의 생활권·역사성을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이고 행정편의적인 개편일 때가 많아 주민 간 갈등이 생겨났고, 농촌이 황폐화되고 도농 간 위화감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1980년 4월, 동해·창원·제천·영주시등 4개 시 신설이 그 예다. 삼척군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이 합쳐 동해시가 됐는데, 거리는 8㎞밖에 안 떨어져 있었지만 고려 이후 행정구역상 강릉과 삼척으로 나누어져 있었을 뿐 아니라 언어·풍속·혼인 등 생활관습이 달라 시 승격 초부터 갈등이 있었다고 당시 언론들은 보도했다. 특히 명주군 연간 세입의 30%를 묵호읍이, 삼척군 연간 세입의 50%를 북평읍이 차지해, 시 승격으로 나머지 지역이 소외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영주·제천시에서는 변두리 땅값도 50% 이상 뛰어 부동산 투기도 극심했던 점도 문제였다. 또 창원출장소가 창원시가 되면서 남은 창원군은 지역이 4조각으로 나뉘어 일부 지역에서는 군청에 가려면 2개시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1990년대 이후 효율화 때문에 개편 이런 도농분리정책이 폐기된 것은 1990년대 들어 민선 자치단체장 선출을 앞두고 군지역 행정·재정력 약화, 생활권·행정권 분리, 경상경비 과다지출 등 도농분리방식의 비효율성이 비판을 받으면서부터다. 1994년, 지방자치법이 개정돼 시에도 읍·면을 둘 수 있도록 해 시 중심부에는 동을, 주변 농촌지역에는 읍·면을 그대로 존속시킬 수 있게 됐다. 당시 통합대상 선정기준은 ▲역사적 동질성 ▲생활권의 동일성 ▲지형적 조건 ▲지역균형발전 가능성 등이었다. 주민의견조사·지방의회의견 수렴을 거쳐 일방적인 하향식 개편도 벗어났다. 그 결과, 도농통합은 1994년 경기도 남양주시 통합결정을 시작으로 1997년 여수시 통합결정까지 불과 3년 동안 84개 시·군이 41개 시로 재편성됐다.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추진된 통합이라 농촌지역 소외 등 문제점도 드러났고, 이후 지자체의 입지도 강화돼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전까지 도농통합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이창기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미 대상지역이 상당수 통합된데다, 지방자치제가 본궤도에 올라 중앙정부나 국회가 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다 해도 강하게 지자체 통합을 압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MB,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안팎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원자바오 중국총리와 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MB “印尼에 아세안대사 파견… 대표부 개설할 것” 원 총리는 발리 누아보아 컨벤션센터에서 20분간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현재 진행 중인 북·미 간, 남북 간 대화에 진전이 있기를 바라고 6자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원 총리는 또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이 대통령을 중국에 초청한다고 얘기했다.”면서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이 대통령을 수행 중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후 주석의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은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국 방문의 해이기도 하다.”면서 여수 엑스포에 중국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와 관련, 후 주석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원 총리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후 주석을 대신해 밝혔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3(한·중·일) 회의에서는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EAFTA)와 ‘동아시아 포괄적 경제파트너십’(CEPEA) 등 역내 경제통합 논의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저녁에는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주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EAS는 이번 아세안 회의를 계기로 열리는데, 지난해 가입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만찬에 참석해 19일로 예정된 EAS 정상회의에 앞서 다시 만났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회동은 지난 14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나흘 만이다. 그러나 만찬이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자리였던 만큼 두 정상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에 대한 의견 교환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개정 의정서 등 서명 앞서 이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FTA를 적극 활용해 오는 2015년 계획된 1500억 달러의 교역량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그동안 수자원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4대강 정비 사업을 시행했다.”면서 “아세안과 경험을 공유해 자연재해로 생기는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1000억규모 양식섬 사업 빚 내서 추진?

    전남도가 대규모 양식섬 사업에 국비지원 없이 빚을 낼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총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사업비 지원에 정부가 난감해하자 박준영 전남지사가 “도가 주체로 나서되 정부에 융자 신청을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국내 100대 기업 투자유치 대책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양식섬 사업 담당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그는 “국회에서 관련 용역 예산 10억원을 주기로 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예산반영이 정 안 되면 도가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하라.”고 밀어붙였다. 양식섬 사업은 해안가에 불규칙하게 들어서 있는 양식어장을 재배치하거나 새로 만들어 양식산업을 규모화·집단화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사업이다. 여수~고흥, 고흥~완도, 완도~진도, 진도~신안 해역 등 4곳이 검토 대상지역이며 1개 단지당 150㏊ 정도로전체 면적은 450ha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 발표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비용은 단지당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박 지사의 이날 언급도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지자체가 융자를 받아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부터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본조사용역이 시행되면 국회에서도 예산을 반영해주기로 한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추진이 진척을 보일 것이다.”며 “다만, 융자신청은 좀 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박 지사의 톤을 낮췄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부산 등 4개 항만공사 통합 백지화 될 듯

    울산·부산·인천·여수광양 전국 4개 항만공사의 통합 계획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연구용역 결과 단순한 기능통합은 운영 효율이나 예산절감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6일 울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로부터 ‘항만공사 운영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중앙대 동북아물류유통연구소가 지난 14일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최종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 감사원의 항만공사 통합 권고에 따라 지난 1월 항만공사 통합방안을 포함한 항만별 항만공사 체제의 운영상 문제점 등을 개선하려고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울산·부산·인천·여수광양 항만공사는 현행처럼 독립적인 항만공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연구소는 보고회를 통해 “정량을 분석한 결과 감사원의 통합 권고에 따른 항만공사 통합의 효과는 실효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단순한 중복기능의 통합은 일부 예산 절감 효과는 있지만, 전체적인 시너지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항만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고정자산이 80% 이상인 공기업을 대상으로 비교했을 때 울산항만공사와 부산항만공사는 평균 이상의 효율성을 보였으나, 가상 통합기관은 평균 이하의 효율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구소는 물리적으로 항만공사의 중복기능을 통합하기보다는 중복된 기능에 대한 논의와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협력네트워크’(가칭 항만공사조정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 협의회에는 항만공사, 지방해양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이 협의회 설치와 운영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개 항만공사는 연구용역 결과를 크게 반기고 있다. 그동안 4개 항만공사와 지자체, 지역 항만업계 등은 감사원의 통합 권고에 대해 자율권과 독립성을 침해한다며 반발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남 22개 시·군 인구 증감에 ‘울고 웃고’

    구성원 증가와 감소를 둘러싸고 전남 지역 22개 시·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전남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191만 2509명(외국인 제외)으로, 지난해 말 191만 8485명보다 5976명 감소했다. 전남 지역 인구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최저치다. 이런 가운데 인구가 늘면서 지방 세수가 증가하고 행정기관의 규모도 커지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인구 감소로 국회의원 수가 줄어드는 등 인구 늘리기에 비상이 걸린 곳도 적지 않다. 광양시는 지난 9일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가 15만 27명으로 2008년 3월 14만명을 넘어선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15만명을 돌파했다. 2005년 13만 8098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공장 확장 및 관련 기업 유치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데다 공동주택 건설 및 택지 개발, 산단 조성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광양시 측 설명이다. 기업체·공공기관·대학 등을 대상으로 펼친 ‘광양살기운동’ ‘주소갖기운동’ 등의 정책도 도움이 됐다. 광양시는 15만으로 인구가 증가할 경우 지방교부세와 정부재정보전금이 확대되면서 세수가 150억원가량 늘고 행정조직도 현행 2국에서 3국 체제로 바뀌어 최고 100여명의 공무원 증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와 남악신도시를 포함한 무안군도 도청 이전에 따른 인구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목포시의 경우 2005년 24만 2988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24만 5422명까지 증가해 최근 5년 동안 2434명이 늘었다. 무안군은 2005년 말 6만 1915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말 7만 4475명으로 5년 만에 1만 2560명이나 급증했다. 특히 무안군은 지난달 말 주민등록 인구가 7만 5479명으로 나타나 전남경찰청 등의 이전 효과까지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주시와 고흥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나주시는 10월 말 기준 인구 8만 8468명으로 9만명 선이 무너졌다. 1960년대 중반 27만여명이던 것이 3분1토막이 됐다. 2004년 말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매달 100~200명씩 줄고 있는 셈이다. 고흥군도 지난달 말 주민등록 인구가 7만 2827명으로, 5년 전인 2005년 8만 3830명보다 1만 1003명이 줄었다. 여수시도 10월 말 29만 2849명으로 2005년 30만 1389명보다 8540명 감소했다. 여수시는 결국 내년 총선에서 현재 2개 지역구를 1개로 통합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향일암 새달 복원완료

    3년 전 화재로 대웅전 등이 소실됐던 전남 여수 향일암이 다음 달 완전히 복원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2009년 12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대웅전, 종각, 종무소 등이 모두 타버려 지난해 12월 복원에 들어간 향일암이 현재 공사가 거의 끝나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여수시는 이달 중으로 주변 정리를 끝내고 새달에는 복원공사가 완료돼 연말연시 해돋이와 해맞이 축제 등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 문화재자료 40호인 향일암 복원공사에는 국비 1억원, 도비 5억 6500만원, 시비 3억 8500만원, 사찰부담 1억 5000만원 등 모두 12억원이 들어갔다. 향일암은 2009년 12월 20일 0시 24분쯤 발생한 불로 대웅전과 종각, 종무소가 모두 타 당시 경찰이 불교에 대한 불만 세력 등의 방화 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였으나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실패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지은 향일암은 국내 4대 관음 기도처이자 금오산 중턱에 자리 잡은 해맞이 명소로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제주 쾌속선 경쟁시대…쾌속선 4대·위그선 4대 투입

    전남~제주 간 뱃길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재편되고 있다. 최근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이들은 더 빠르고 안락한 제주 뱃길을 열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14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제주와 가장 가까운 완도항에서 배를 띄우는 한일고속이 새달 23일 초쾌속선을 취항시킨다. 3000t급 쾌속 카페리 ‘한일 블루나래호’가 취항하면 완도~제주 뱃길이 1시간대로 빨라진다. 3시간 10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목포~제주 간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리는 2만 4000t급 스타크루즈호를 띄우는 씨월드고속훼리는 매일 오후 2시 30분 출항하는 선박을 5000t급 쾌속선으로 대체하기 위해 계약을 끝냈다. 고흥 녹동항에서도 카페리가 조건부 면허를 받아 취항을 앞두고 있으며 씨월드고속훼리도 1시간 40분대인 해남 우수영~제주 뱃길을 연다. 현재 전남~제주를 오가는 뱃길에는 목포~제주 간 카페리 3척, 완도~제주 카페리 3척, 고흥 녹동~제주 카페리 1척, 장흥~성산포 2척 등 총 9척이 운항 중이다. 운항 시간은 최단 1시간 50분~최장 5시간. 그러나 앞으로 쾌속 카페리 4척 외에 완도~제주 간, 여수~제주 간 각각 1척과 3척의 위그선 등 총 8척의 배가 새로 투입될 예정이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성남시청서 시장 집단폭행한 철거단체 3명 불구속 입건

    경기 성남시청 광장 행사장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폭행한 판교철거민단체 회원 중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성남시가 지난 12일 시장을 폭행한 8명을 폭행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이들 중 직접 가담자 황모(62·여)씨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남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3시 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시청 광장에서 열린 행사를 둘러보던 황모씨 등 철거민 5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시장의 수행비서도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철거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집회신고를 내고 성남시청 앞에서 차량에 설치된 확성기로 노동운동가를 틀어놓고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황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 등을 가릴 예정이다. 성남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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