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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박람회 D-5 최종점검 해보니

    여수박람회가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열린 최종 리허설에 10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렸다. 하지만 박람회 조직위의 대처 능력은 ‘기대 이하’였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현장예약이 마비되는가 하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인터넷 예약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 항의가 빗발쳤다. ●예상인원 절반에도 조직위 대처 ‘엉성’ 일부 환승주차장은 일찌감치 포화 상태에 달해 셔틀버스를 타고 박람회장으로 이동하려던 관람객들이 300~400명씩 줄을 서야 하는 바람에 1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특히 예약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되면서 인터넷 예약 자체가 불가능했고, 현장 예약 기기도 이용자가 급증해 전산망이 아예 다운됐다. 이 같은 문제는 엑스포 조직위가 밝힌 1일 최대 예상 인원의 절반인 10~15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실전에서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국가관 개장 차질·숙박시설 부족 숙박시설 부족과 낮은 입장권 예매율, 일부 국가관 개장 차질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숙박시설은 하루 3만 5700실이 필요하지만 현재 여수시 능력은 1만 100실로 2만 5600여실이 부족하며 가격도 평상시의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예상 관객 1000만명 가운데 300만장을 예매하려던 입장권 판매 계획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00만장에 그치고 있다. 104개 참가국 가운데 70여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국들의 경우 국가관 개관 준비가 아직도 덜 된 상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관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조직위는 3차례에 걸친 예행연습에서 발견된 미흡한 점들을 보완해 오는 12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해양 글로벌 거버넌스’ 함상회의

    한국국제정치학회(회장 안인해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기후와 해양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여수 해양경찰청 태평양 11호에서 함상회의를 연다.
  • 이통사, 여수박람회 LTE경연

    이통사, 여수박람회 LTE경연

    이동통신업체들이 12일 개막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망 구축을 통해 ‘빵빵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6일 차량관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 박람회 운행 차량에 실시간으로 운행 정보와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금호고속 소속의 600여대의 차량과 교통관제센터에 실시간 운행정보 및 교통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최적의 교통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KT는 박람회장을 비롯해 행사 관계자 숙소인 엑스포타운, 여수 시내 및 공항 등에 유·무선 통신을 서비스한다. 이에 따라 3G 용량을 기존 대비 17배 증설, 음성통화 기준 최대 2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TE 기지국도 28개로 확충했으며 30여명의 통신 전문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24시간 통신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전시관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간적 감성을 융합한 특별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복-구름’(we-cloud)이라는 주제로 3층 건물에 마련된 전시관 1층에서는 생활 속에 스며든 첨단 ICT를 보여줄 예정이다. 2층은 감성적 테크놀로지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로 꾸몄다. 3층에는 1000명의 일반인들이 영상 ‘아름다운 강산’을 감상할 수 있는 4면체 초대형 영상관을 마련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여수엑스포 리허설 ‘낙제점’

    여수엑스포 리허설 ‘낙제점’

    여수엑스포 첫 공개 리허설이 관람객들의 실망 속에 치러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일 오전 9시 여수엑스포 출입구 앞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학부모, 관람객 등 수만명이 입장을 하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줄이 이어졌다. 여수세계박람회 2차 예행연습을 겸한 첫 공개 리허설 현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라는 기대 속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애타게 기다렸다. 조직위원회가 한국 전시관과 주요 특화 시설, 일부 참가국 전시관과 공연 행사를 미리 선보이고 엑스포 편의 시설 운영 상황과 관람객 서비스 상태를 미리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하지만 궂은 날씨 속에도 1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들뜬 마음으로 엑스포장으로 들어선 입장객들은 한꺼번에 몰린 인파로 프로그램마다 한두 시간씩 기다려야 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예약 전시관도 오전 10시에 예약해도 오후 2시에나 입장할 수 있었고 하루 2곳밖에 예약할 수 없었다. 인기관인 아쿠아리움도 부산 아쿠아리움보다 빈약해 관람객들은 실망한 채 돌아서야 했다. 광주에서 온 김모(46)씨는 “아침 일찍 왔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두 곳밖에 구경하지 못했다.”며 “전시관 안의 내용도 너무 부실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오는 5일 3차 예행연습으로 박람회 전체 시설과 운영 상황을 실제처럼 최종 점검할 예정”이라며 “관람객의 만족도와 크고 작은 문제점을 마지막으로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허영만 화백이 추천하는 여수 토속음식

    허영만 화백이 추천하는 여수 토속음식

    2012년 5월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거리가 온통 떠들썩하다. 여수 시민들에게 바다는 생명의 근원이자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3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한려수도의 시작과 끝인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고, 제철을 맞은 봄 숭어와 봄 도다리를 비롯해 서대·군평선이 등 바다가 내어 준 여수 토속 음식의 화려한 맛을 따라가 본다. 우리 음식의 역사와 맛을 그려 낸 만화 ‘식객’의 저자인 허영만 화백의 고향은 여수다. 어렸을 적에 어머니께서 해 줬던 여수 토속 음식은 ‘식객’의 아이템이 되곤 했다. 매년 5월이면 어머니께서 만들어 줬다는 정어리 쌈밥, 그리고 더운 여름이면 아들의 건강을 위해 끓여 줬다던 어머니표 장어탕이 대표적인 예다. 허영만 화백이 추천하고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아주 특별하고도 추억이 담긴 음식을 만나 본다. 여수시 돌산읍 금천 마을.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치가 열렸다. 평소에는 귀해서 잘 먹지 못하는 새조개로 국을 끓이고, 갑오징어와 함께 회무침도 만들었다. 잔칫날에는 항상 빠지지 않고 올라온다는 서대를 쪄 양념장에 발라 내기도 한다. 특히 돌산도에서 자란 갓으로 담근 갓김치는 물론 시금치로 만든 겉절이 또한 금천 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토속 음식이다. 마을 주민들의 단합이 가장 잘되는 곳이라며 자랑을 멈추지 않는 금천 마을의 잔칫날 풍경을 따라가 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열린세상] 남해안 발전의 출발 여수 엑스포/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열린세상] 남해안 발전의 출발 여수 엑스포/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여수 엑스포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며칠 전에는 총예행연습도 했고 이제 최종 리허설을 남겨두고 있다.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개최되는 여수 엑스포는 105개 국가, 10개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이번 엑스포는 1988년 서울올림픽, 1993년 대전 엑스포, 2002년 월드컵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에 속한다. 서울에서 2시간 50분이면 엑스포역에 도착할 수 있는 KTX 전라선과 항공편 등 다양한 교통망과 호텔 등 숙박시설도 확충되었다. 지방자치단체도 전광판, 홈페이지, 버스 등을 동원해 여수 엑스포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 언론도 여수 엑스포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24시간 케이블 뉴스 채널 CNN은 최근 ‘2012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7곳’ 중 1위로 여수를 선정했다. 유럽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뉴스 채널 유로뉴스도 여수 엑스포에 대해 이와 비슷한 소개를 하고 있다. 여수 엑스포에서는 눈에 띄는 대목이 많다. 160년의 박람회 역사 가운데 처음으로 박람회장이 바다 위에 만들어졌다. 포르투갈 리스본, 스페인 사라고사 등 ‘바다’를 주제로 한 박람회는 예전에도 있었지만, 바다 자체를 박람회장으로 삼은 건 여수가 처음이다. 대기 관람객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판줄 공연’이나 유명 마임 등 찾아가는 게릴라 공연도 제공한다. 우리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만든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와 버려진 시멘트 저장시설을 재활용해서 만든 세계 최대의 스카이타워 파이프 오르간도 그러하다. 대도시가 아닌 인구 30만명인 지방 중소도시에서 개최되는 행사라는 점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세계적으로 볼 때, 엑스포의 랜드마크가 지역발전에 기여한 사례가 많다. 파리 에펠탑이 대표적이다. 1889년 파리 박람회 기념물 공모전에 당선된 높이 300m 철골 구조물이 파리의 낭만을 고양시키고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명소가 되었다. 오늘날 캐나다 밴쿠버 대중교통의 근간이 된 경전철 ‘스카이 트레인’도 1968년 밴쿠버 박람회 때 만들어졌다. 미국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도 그러하다. 이번 엑스포의 관건은 기념비적 건물의 명소화에 그치지 않고 엑스포가 어떻게 하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여수 엑스포는 빼어난 해양 경관에도 불구하고 낙후지역으로 남아 있던 남해안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촉매가 되어야 한다.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선(Sun) 벨트 가운데 ‘남중권’의 핵심이 여수다. 여수 엑스포가 남해안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토의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도해 2500여개 섬은 물론이고 전남·경남·부산·광주뿐 아니라 제주까지를 포함하는 30여개 지자체에 여수 엑스포의 지역발전 효과를 확산, 공유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엑스포가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으로 외국인을 다시 불러들이는 ‘발전의 선순환’을 창출해야 한다. 남해안에 소재한 순천·남해·거제·남원·곡성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리되, 이들을 연계한 관광코스와 패키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그래서 남해바다의 절경과 세계자연유산 제주도 지역 전체가 동남아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로 도약해야 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도 이 전략의 성공에 유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 행사 후도 중요하다. 엑스포가 토목공사에 머물지 않고 남해안의 지속적 발전과 연계되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한다. 리스본 박람회가 좋은 사례다. 15년이 지난 리스본 박람회는 행사 후 철거용으로 지은 임시건물도 상가로서 활기를 띨 정도로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엑스포 이후 10년을 대비한 지역개발계획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엑스포는 문명의 전시장이라는 원론을 넘어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함께 남해안 발전의 또 다른 시발이 되어야 한다.
  • 서울~세종시 시외버스 달린다

    서울~세종시 시외버스 달린다

    세종시와 전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정체가 심한 서울역·강남역 등 도심으로의 버스 증차가 일부 제한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0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 시·도 간 협의가 어려웠던 시내버스와 시외·고속버스의 노선을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조정된 증차·노선안은 운송회사의 준비기간 등을 거쳐 3개월 이내에 시행된다.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은 위원회에서 협의를 통해 부천~화곡, 포천~양재 등 시내버스 7개 노선의 차량을 모두 12대 늘리기로 했다. 또 서울과 일산 간 2개 노선은 경로변경을 통해 혼잡을 완화하도록 했다. 이번 조정에선 서울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체가 심각한 도심(서울역·강남역 권역)으로의 증차 및 노선 신설을 최소화했다. 예컨대 경복대~수유역을 오가는 72번 버스와 부천터미널~화곡역을 오가는 59번 버스의 운행 대수는 2대씩 늘어난다. 대신 일산 대화동~서울역을 오가는 700번 버스는 운행 대수를 1대 줄이고 경로도 일부 변경된다. 시외버스는 세종시와 전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노선 등 모두 14개 노선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서울, 대구, 대전, 오산, 안양, 익산, 삼척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1일 13회 신설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세종시 시외·고속버스 임시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앞으로도 세종시와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시외·고속버스 노선을 계속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버스는 당진~군산, 수원~여수 등 2개 노선이 신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수엑스포와 새만금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고] 관광은 사람이다/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

    [기고] 관광은 사람이다/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

    설거지와 청소·운전도 기계가 대신해 주고, 지구 반대편에서 원격으로 외과수술을 할 수 있고, 심지어 전쟁까지 할 수 있는 시대에 아직도 사람과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직접 만나야만 성립될 수 있는 산업이 있을까? 바로 관광 산업이다. 세계여행자협회(WTTC)가 2005년도에 발간한 보고서인 ‘관광청서’(Blue Print for Tourism)의 첫 문장은 “관광은 일자리다.(Tourism means jobs)”였다. 관광 산업의 높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하는 것이지만, 그만큼 관광 산업에서 사람이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 관광 산업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해 1000만명 가까이 한국을 찾았다. 관광 수입도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관광 산업은 외연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외래관광객 숫자만 보면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보다 더 많다. 일본과 우리의 영토 규모를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성장은 한류를 비롯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인지도, 또 ‘가보고 싶은 나라’로 만들고자 불철주야 노력하는 한국 관광업계와 국민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관광선진국이 되려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병행되어야 한다. 질적 성장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 바로 ‘사람’이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 만족도 제고이다. 가이드의 자질 문제나 콜밴 불법영업, 포장마차와 택시 등의 바가지요금, 저가 관광 상품으로 인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불만과 만족도 저하 등은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사례들이다. 이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입혀 한국을 다시 찾지 않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는 바가지요금과 불법영업 등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광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관광업계도 외래관광객을 차별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 산업의 품격과 질을 높이는 데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관광객의 만족도는 관광지, 숙박시설, 안내표지 등 눈에 보이는 관광 자원 외에도 음식, 안내, 쇼핑, 여행사, 교통수단 등 각각의 관광 접점에서 직접 접하는 서비스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관광은 결국 사람을 통해 전달되는 서비스가 핵심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외래 관광객을 친절하게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태도이다. 우리의 경험으로도 관광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건넨, 소박하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곳을 오래 기억하게 한다. 아름다운 풍경은 아름다운 만남 속에서 드러난다. 그래서 관광은, 사람이다. 올해에 1100만명가량의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노동절을 맞아 4월 말부터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하고, 5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여수세계박람회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이다. 이들이 따뜻한 환대와 친절, 공정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돌아가 한국을 더 사랑하고 다시 찾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선공 鄭… 여야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후보등록

    선공 鄭… 여야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후보등록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일 여야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 의원이 후보 등록을 서두른 것은 자신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항할 만한 적임자라는 판단하에 대권가도의 ‘이니셔티브’를 쥐고 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대선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나라 안팎의 살림이 쉽지 않은 요즘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명함 배포, 선거 홍보물과 공약집 발송, 선거사무소 설치 등 제한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정 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공식선언을 한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여야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박 위원장에게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정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박 위원장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을 기점으로 정 의원의 대권행보 역시 불이 붙었다. 당장 2일부터 주말인 5일까지 광주를 시작으로 목포, 여수, 창원, 부산, 울산 등 호남권과 영남권을 차례로 방문하는 ‘민생경청투어’에 나선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이번 민생투어는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과의 화합을 주제로 한 것”이라면서 “비정규직 근로자와의 만남,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장애인복지관 봉사 등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변덕스러운 지표…광공업 생산 후퇴 BSI는 소폭 상승

    변덕스러운 지표…광공업 생산 후퇴 BSI는 소폭 상승

    역시 회복세는 미약했다. 늘어나는가 싶던 산업생산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경기 국면이 바뀔 때면 으레 진폭이 크다고는 하지만 낙관은 금물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대·중소 기업 간, 수출·내수 기업 간 온도 차가 확연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를 거론하기도 하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1월에 큰 폭의 증가세(3.2%)를 보인 뒤 2월 주춤(0.6%)하더니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이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을 합한 전체 산업생산도 1.4% 줄었다. 호남석유화학의 여수(전남) 공장이 정기보수(3월 4일~4월 1일)에 들어가 화학제품 생산이 부진했고 보건복지부의 약가 인하가 의약품 생산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도 부진했다.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2.7% 줄었고 설비투자도 7.0%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도 2.5%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정보기술(IT) 업계가 7월 영국 런던올림픽 특수 등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재고 조정에 나선 측면도 있다고 풀이했다. 소비 부진으로 내수 출하도 감소(3.7%)하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78.2%)이 다시 80% 밑으로 떨어졌다. 지금의 경기 상황을 보여 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9.6)도 0.4포인트 떨어졌다. 그나마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 수주 감소(3.5%)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과 같은 수준(99.8)을 유지했다. 최상목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주요 지표들이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원래 경기 전환기에는 월별 변동 폭이 크다.”면서 “분기별로 보면 회복력이 약하긴 해도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올 1분기 우리 경제가 전분기에 비해 0.9% 성장했다고 추산했다. 기업들의 체감지표도 엇갈린다. 한은이 전국 1617개 제조업체를 조사해 이날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5월 업황 전망 BSI는 9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올랐다. 그래도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돈다. 대기업(98)과 수출기업(94)보다 중소기업(86)과 내수기업(87)의 전망치가 훨씬 어두웠다. 전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BSI(104.7)가 100을 넘은 것과 비교된다. 소비 부진 등을 들어 일본 노무라 증권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한은은 “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 경로를 회복해 가는 과정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국인 도착비자제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여수공항과 무안국제공항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도착비자 제도가 운영돼 중국 관광 특수가 기대된다. 법무부 출입국은 30일 중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입국할 수 있도록 도착비자 시행방안을 밝히고 크루즈관광선을 이용한 중국단체관광객의 입국절차 간소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재외공관에서 비자를 받아야 하는 부담과 시간이 크게 줄어 여수엑스포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착비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입국예정자의 명단을 사전에 전송하면 해당 사무소장이 1~2일 이내에 도착비자 신청 확인서를 발급하고, 이 확인서를 소지한 여행객은 비자 없이 도착해 공항에서 입국을 허가하는 제도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현대車 여수엑스포장에 최대 기업관

    현대車 여수엑스포장에 최대 기업관

    현대차그룹이 여수엑스포를 통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그룹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이달 12일부터 3개월간 엑스포 부지 내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그룹관(조감도)의 세부 전시 내용과 의미를 30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관은 면적 1398㎡(약 423평), 높이 25m로 여수엑스포에 참가하는 독립기업관 중 가장 크다. 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표현했다. 4개의 전시공간은 ▲아름다운 만남 ▲변화와 성장 ▲새로운 진화 ▲함께, 더 큰 미래로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한 1층 대기공간은 현대차그룹의 빛이 인류와 만나 아름다운 첫걸음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벽면에는 현대차그룹의 성장과정과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34대의 역대 차량모형이 전시된다. 2층 전시장은 쇳물에서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의 역할과 현대차의 첨단 기술인 하이브리드차 등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예술적인 형태로 보여 준다. 또 2층 체험관에는 ‘함께, 더 큰 미래로’라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3차원 영상은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움직이는 벽체에 투사하는 통합 퍼포먼스다. 벽면을 구성하고 있는 3500여개의 박스가 앞뒤로 최대 32㎝까지 움직이며 영상과 조화를 이루며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러시아 흰고래 3마리 국내 첫선

    러시아 흰고래 3마리 국내 첫선

    국내 최초로 흰고래인 벨루가 3마리가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이번에 반입된 벨루가 3마리는 지난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28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도착했다. 시간으로는 3박 4일, 거리로는 1100여㎞에 달하는 여정을 해로와 육로를 통해 이동했다. 앞머리가 둥글고 독특한 부리모양의 주둥이를 지닌 벨루가는 2008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 직면종’이다. 이들은 장거리 이동 동안 전담 아쿠아리스트와 수의사가 배치돼 24시간 내내 건강, 호흡수, 수온 등을 확인했다. 특수제작된 수조, 2700t급 선박과 무진동차량, 호위 경찰까지 동원돼 벨루가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벨루가는 운송과정의 세심함 외에도 끈끈한 남매애가 화제다. 과묵하지만 든든한 첫째 오빠 ‘빌리’(3)와 엄마 같은 둘째 언니 ‘지나’(2), 개구쟁이 막내 ‘타냐’(1)’는 이동 기간 서로를 보살피며 힘이 돼 줬다. 벨루가는 성체가 4m 이상 자라 돌고래가 아닌 고래로 분류된다. 순백의 아름다운 몸체를 지니고 있으며 친화적인 성격과 엔젤링(원형 물방울 고리) 묘기 등으로 이미 해외에서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정몽준 “파벌정치 타파… 하나되는 대한민국 새 역사 쓰겠다”

    정몽준 “파벌정치 타파… 하나되는 대한민국 새 역사 쓰겠다”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에 이어 두 번째다. 정 전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이 대선 후보 경선 국면으로 빠르게 진입하는 분위기다. 정 전 대표는 이번 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전남 목포·여수, 경남 마산, 부산 등을 순회하는 ‘민생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대선 출마 회견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외교 현장에서 뛰어보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2002년 대권주자로 발돋움한 뒤 지금까지 줄곧 대선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 민주당 이계안 후보를 꺾으며 7선 고지를 밟았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젊은 층의 표심을 잡는 데 실패했다는 점을 들어 박 위원장보다는 자신이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 이미지 역시 그의 정치적 자산이다. 정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박 위원장의 ‘1인 지배 체제’에 있다면서 쓴소리를 뱉어냈다. 그는 “전당대회가 2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등록할 인물이 없다고 한다. 당이 생명력이나 자생력이 전혀 없고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자는 보이는데 정당은 안 보이는 기가 막힌 현실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 개혁 과제로 ‘파벌 정치 타파’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친박근혜계가 친이명박계를 많이 내보내고 힘으로 누르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대표를 해 본 입장에서 친이-친박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것에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도 당 대표 시절 파벌 정치를 타파하자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요즘은 왜 그런 말을 안 하는지, 지금은 파벌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오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제가 새누리당의 후보가 되면 대한민국의 기본적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협력할 생각”이라면서 “당내에서 당 밖까지, 지역, 계층, 세대 등을 다 포함해서 모든 분들과 함께할 생각이고, 만약 연대한다면 ‘국민연대’라고 이름 붙여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유지되려면 창업정신이 살아있어야 하며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완전 국민경선제의 도입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거부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겠다는 생각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박 위원장도 2002년에 민주당에서는 국민참여경선을 하는데 한나라당은 왜 안 하느냐며 탈당한 분 아닌가. 지금 와서 하지 않겠다는 것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박 위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한편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 달 6일 대통령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수엑스포 LG 친환경 전시관 미리 가보니…

    여수엑스포 LG 친환경 전시관 미리 가보니…

    전국에 초여름 더위가 엄습한 지난 27일. 늦은 오후가 되자 전남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안에 자리잡은 LG관 옥상정원에 붉은 노을이 드리워졌다. 이윽고 LG관 서쪽에 솟아 있는 여수엑스포 스카이타워에서 가야금과 파이프오르간이 함께 연주하는 파헬벨의 ‘캐논변주곡’이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옥상정원 주변에서 쏘아 올려진 분수 물방울도 초저녁 여린 햇살을 머금은 채 허공으로 흩어졌다. ●외부엔 거대 워터 스크린 LG 관계자는 “전시관의 가장 큰 주제는 물(水)”이라면서 “관람객들이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인 동시에 LG의 미래 녹색생활과 여수를 상징하는 물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건물 내외관을 꾸몄다.”라고 귀띔했다. LG는 새달 12일부터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Life is Green’을 주제로 한 독립기업관 LG관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면적 3724㎡(1130여평) 규모의 4층 높이로 세워진 LG관은 2020년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등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LG의 ‘그린 2020’ 비전이 구현됐다. 특히 LG관은 기술적으로는 세계 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를 비롯해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시 연출 기법이 동원됐다. 건물 전면에 가로 32.6m, 세로 4.2m 크기의 물줄기로 만들어진 워터스크린은 ‘Life is Green’이라는 영상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미디어 샹들리에는 54대의 4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가 각각 수직으로 움직이며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이어 물과 세제 없이 세탁하는 휴대용 세탁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초소형 고출력 배터리, 실제 자연에서 컬러를 채취해 색조 화장을 하는 메이크업 펜 등 LG가 선보일 미래의 다양한 그린 제품들도 소개된다. ‘3D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55인치 3차원(3D) 입체영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11대가 LG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실감나게 연출한다. ●미래 녹색생활 제품 소개 전시관 옥상에는 태양광 모듈을 부착해 태양광 에너지를 LG관 운영에 활용하고, 워터 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물도 정수해 재활용한다. 건물은 LG하우시스의 저탄소 친환경 자재가 사용됐고, 남은 자재는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의자와 벤치·테이블·평상 등 휴게 집기 제작에 재활용됐다. LG 관계자는 “박람회 폐막 뒤 주요 전시 아이템을 지역사회에 기증하고 자재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콘셉트 전시관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 기술 첫 현수교 ‘이순신대교’

    우리 기술 첫 현수교 ‘이순신대교’

    지난 27일 오후 전남 광양시 금호동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로의 ‘이순신대교’ 제2주탑. 높이 270m의 거대한 외벽을 12인승 승강기를 타고 올랐다.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고 어지러웠다. 63빌딩(249m)보다 높은 해발 250m 전망대에서는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철망으로 촘촘히 이어진 1000여m 길이의 ‘캣워크’(현수교 케이블 가설을 위해 만든 작업대) 위를 걸으니 쉼 없이 거친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살짝 부는 바람에 작업대가 조금만 흔들려도 등에서는 식은 땀이 났다. 황현웅 대림산업 안전부장은 “에어스피닝 공법으로 2개의 케이블을 꼬기 위해 수개월간 하루 100명 넘는 보조작업자들이 24시간 맞교대로 공중에 매달려 일했다.”면서 “내일 아침 눈을 뜨면 양쪽 허벅지가 뻐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주탑과 주탑 사이에 지름 5.35㎜의 강선 1만 2800가닥을 촘촘히 엮어 만든 굵은 케이블 2개가 연결됐고, 다시 케이블에서 도로 상판까지 수직으로 강선을 늘어뜨려 거대한 하프 모양이 완성됐다. 녹색바다가 너울거리며 불러온 현기증이 가실 즈음, 인근 풍광이 눈에 들어왔다. 동쪽으로 경남 김해가, 서편으론 율촌산업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녹색 바다 건너편은 여수다. 다리는 광양과 여수 사이의 광양만 중간 ‘묘도’라는 섬까지 이어진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일본 함대와 맞서 싸우던 기항지로,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마지막 작전회의를 열고 이튿날 노량해협에서 유탄에 맞아 생을 마감했다. 충무공 서거 414년 만에 순수 우리 기술로 지어진 첫 현수교인 이순신대교가 완공된다. 현재 공정률은 92%로, 여수엑스포 개막을 이틀 앞둔 다음 달 10일 임시 개통한다. 다리는 캣워크 해체 등을 거쳐 올 10월쯤 공정이 마무리된다. 여수~묘도~광양을 잇는 여수산단의 진입도로인 이순신대교는 국내 교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주탑과 연결된 케이블과 강선의 힘으로 도로 상판을 매달아 놓은 현수교는 최첨단 기술과 고도의 구조역학이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에 시공된 4개의 현수교는 외국 기술력에 의존해 건설비의 10%가량을 로열티로 지불해 왔다. 대림산업은 2007년 11월 공사를 시작, 4년 5개월간 엔지니어링·자재·장비개발·설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소화했다. 8건의 특허출원과 100여편의 관련 논문 발표가 뒤따랐다. 서영화 대림산업 현장소장은 “주탑과 앵커리지에 케이블을 올리는 첨단 가설장비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 등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면서 “미국, 일본, 영국, 덴마크, 중국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라고 설명했다. 2개의 주탑 간 거리는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와 같은 1545m로 국내 최장, 세계 네 번째다. 초대형 여객기인 에어버스사의 A380 42대에 해당하는 2만 3773t의 상판 90개도 이미 주케이블에 연결됐다. 임시 개통을 눈앞에 둔 현장에서는 도로 평탄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에폭시 특수포장이 진행 중이다. 케이블과 상판을 잇는 행어 로프의 도장작업도 한창이다. 김동수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은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여수와 광양 두 국가산단 간 이동거리는 종전 60㎞에서 10㎞로, 이동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며 “연간 63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와 2조 2000억원대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박성백, 5년만에 투르 드 코리아 정상

    박성백, 5년만에 투르 드 코리아 정상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이 5년 만에 ‘투르 드 코리아 2012’ 정상에 다시 올랐다. 박성백은 29일 경기 하남시 경정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8구간에서 16위로 골인했지만, 지난 27일 구미~영주 구간 레이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경기 여주~하남 간 47.3km 구간까지의 합계 21시간 03분 33초의 기록으로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성백은 2007년 초대 대회 챔피언에 오른 뒤 5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그는 또 산악구간 최고 클라이머에게주는 산악왕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미국의 옵텀(OPTUM)은 63시간 11분 38초의 기록으로 팀 종합우승했다. 한편, 인천 아라빛섬~서울 올림픽공원(55.2㎞)을 시작으로 8일 동안 전국 1800㎞를 달린 이번 대회는 이날 여주~하남 구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 4일째 여수~거창 구간 레이스가 악천후 탓에 취소되긴 했지만,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중평. 이번 대회를 주최했던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정택 이사장은 폐회식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투르 드 코리아’가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국가브랜드 제고의 수단으로, 또 녹색성장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자전거 활성화를 선도하는 스포츠 이벤트임을 확인했다.”면서 “이 대회가 이런 가치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고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수엑스포 ‘개인신상’ 무방비 노출 파문

    여수엑스포 ‘개인신상’ 무방비 노출 파문

    여수박람회 종사자들의 개인신상 정보가 담긴 문건이 파쇄되지 않은 채 박람회내 쓰레기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범죄 악용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여수박람회 현장내 쓰레기장에는 수백명의 인적 사항이 담겨 있는 문서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이 문서들은 A4 용지로 ‘박람회 공사현장 임시출입증 발급대상자 명단’이었다. 이 곳에는 소속 회사와 부서, 한글과 영문 이름, 주민번호 13자리 등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경우, 문서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파쇄처리를 하고 있는데, 국제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엑스포 위원회는 정작 시민들의 정보 유출에 소홀하고 있는 것이다. 박람회장내 문건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했다는 일용 근로자 김모(45)씨는 “국제 행사를 앞두고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시민들의 인권 보호는 소홀히 하고 있다.”며 “주민번호가 유출돼 카드 신청이나 대포폰 등에 이용되면 어떻게 책임질거냐.”며 불쾌해했다. 이에 대해 여수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어떤 경위로 신상 정보가 담긴 서류들이 쓰레기장에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식량정책관 민연태△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수산물안전부장 서장우◇전보△식량정책과장 김응본△식품산업정책〃 노수현△축산경영〃 이상수△소비안전정책〃 최명철△수산개발〃 김종실△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위기대응센터장 김대균 ■한국가스공사 △기술부사장 이석순△관리부사장 민영우 ■국토해양신문 △산업국장 김성 ■뉴스1 ◇국장 △대구경북취재본부 이재춘△광주전남취재본부 김상렬 ■신한은행 △서부산유통단지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최익성△연희동지점장 이명훈△운정남지점 개설준비위원장 김동수△울산중앙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전창석 ■우리투자증권 ◇이사 승진 △마켓리서치센터 송재학△인더스트리리서치센터 이창목 ■스포츠동아 ◇편집국 <승진>△엔터테인먼트부 부장 윤여수<전보>△스포츠1부 전문기자 김종건△생활경제부장 김재범
  • 여수엑스포 교통대책 마련

    여수엑스포 교통대책 마련

    정부가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여수엑스포 기간에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내놨다. 하루 최대 32만명의 방문객 가운데 60%가 넘는 인원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되면서 박람회 기간 승용차의 박람회장 인근 도로와 주변도로 진입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여수엑스포에 1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KTX의 주말 운행을 2배 늘리고, 전세버스 이용을 유도하는 내용의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교통연구원에 의뢰해 관람객 수요를 조사한 결과, 박람회 기간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총 108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기는 석가탄신일 연휴기간(5월 26~28일)으로 하루 32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포~광양(107㎞) 등의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한다. 또 주말마다 여수행 철도 9회, 고속버스 28회, 시외버스 45회, 항공기 1편이 늘어난다. 전세버스도 1500여대가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7월부터는 KTX-산천을 투입해 주말 운행횟수가 6회가량 늘어난다. 남해 서상항과 여수 행사장을 잇는 300인승 규모의 여객선도 도입된다. 박람회장 진입도로와 인근 주변도로에선 승용차 운행이 통제되며 장애인 자동차 표지발급 승용차와 25인승 이상 버스만 운행이 가능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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