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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의 경기]

    2일(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서울-수원(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tbs교통방송) ●전남-제주(오후 3시 광양전용경기장 여수MBC SPOTV+) ■프로농구 ●오리온스-KCC(고양체 SBS-ESPN) ●전자랜드-SK(인천삼산월드체 MBC스포츠+ 이상 오후 2시) ●KT-삼성(오후 4시 부산사직체 MBC스포츠+) 3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인천-울산(인천전용경기장 MBC SPOTV+ CJ헬로비전) ●부산-포항(부산아시아드 부산MBC SPOTV+) ●성남-경남(탄천종합운동장 tbs교통방송) ●대전-대구(대전월드컵경기장 CMB 이상 오후 4시)
  • [종교 플러스]

    서울 금선사 인문학 템플스테이 불교 재가단체 ‘우리는선우’는 9∼10일 서울 금선사에서 ‘제1기 인문학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지난해 ‘릴레이 힐링법회-내 인생의 멘토를 찾아 떠나는 일곱별자리 여행’에 이어 기획된 행사. 인문학 특강과 불교전통문화, 몸·마음 치유 콘텐츠를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문학자 공원국씨와 조성택 고려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접수 마감은 7일까지. (02)2278-8672. 가정연합 신임 한국회장 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가정연합) 유경석(50) 한국부회장이 최근 한국회장에 취임했다. 유 신임 회장은 독립국가연합(SIS) 선교사와 구로교구장, 한국협회 2세국장, 기획국장 등 가정연합본부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 통일재단 대외협력실 국장, 천주평화연합(UPF)및 강한대한민국운동본부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 가정연합 한국부회장에 취임했다. 광석교회 나병환우 자선음악회 소록밀알회(회장 이상길 장로)는 오는 9일 서울 광석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나병 환우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YJ 에버그린싱어즈, 아가페앙상블, 광석교회, 안산동산교회 갈릴리 실버찬양대, 삼성제일교회, 분당한신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이 출연한다. 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소록도·여수애양원 나병 환우와 베트남·태국 등 해외 나병 환우를 돕는 데 사용한다. (02)587-7530.
  • 지역색 살린 둘레길 브랜드화 열풍

    지역색 살린 둘레길 브랜드화 열풍

    인천의 ‘쇠뿔고개길’, 부산 동구 ‘이바구길’, 충북 제천 ‘청풍호 지드락길’, 대전 서구 ‘갑천누리길’…. 전국에 ‘둘레길’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관광 산업 육성 방안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둘레길 조성 및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자체의 ‘둘레길’ 관련 상표는 지난 2009년 경기도 시흥의 ‘늠내길’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년간 모두 97건이 출원됐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1~9월 모두 42건에 달한다. 지난해 출원건수(23건)를 벌써 82.6% 초과했다. 9월 현재 등록건수는 합천군의 해인사 소리길 등 75건이다. 둘레길 조성 및 관련 상표 출원이 활발한 것은 제주 올레길이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기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웰빙과 힐링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역의 관광명소로 활용하려는 전략이 더해졌다. 조성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둘레길 명칭은 지역의 지리적 또는 역사적 특성 등을 반영하고 있다. 여수의 금오도 비렁길은 금오도의 비탈진 해안절벽에 설치된 길이고, 부산의 갈맷길은 갈매기를 보며 걷는 길을 의미한다.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둘레길로는 충북 괴산군의 ‘양반길’, 경남 김해의 ‘허왕후 신행길’ 등이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제 블로그] 자본시장조사단, 4급 단장 밑에 ‘2급’ 부장검사

    [경제 블로그] 자본시장조사단, 4급 단장 밑에 ‘2급’ 부장검사

    지난달 17일 금융위원회 안에 ‘자본시장조사단’이라는 조직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올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주가조작 근절 대책을 주문한 데 따른 것입니다. 금융감독원(9명), 한국거래소(2명), 법무부(2명) 등에서 인력을 받아 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단장은 금융위 서기관(4급)인 김인(43) 과장이 맡았습니다. 그런데 법무부가 파견한 검사 두 명 중 한 명이 부장검사여서 조직 구성이 완료되고 한 달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장검사 파견은 그간의 관행에 비춰볼 때 대단한 파격이기 때문입니다. 부장검사는 통상 2급 공무원 상당의 예우를 받습니다. 즉 ‘4급 단장’ 밑에 ‘2급 단원’이 있게 된 것입니다. 2급 정도의 예우를 받는 금융위 법률자문관조차 부장검사보다 한 직급 낮은 부부장급 검사가 맡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부장검사 파견이 얼마나 이례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급여수준 등으로 볼 때 평검사는 3~4급 정도, 부장검사는 2급 정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구나 이번에 온 배성범(51·연수원 23기) 부장검사는 ‘특수통’으로 직전까지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이었습니다. 지난해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심사분석실장을 맡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금융위는 이번 고위직 파견이 다소간 불편한 듯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대통령이 주가조작 근절을 강력히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보이지만 법무부의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위가 그동안 주가조작 등 금융사들의 법규 위반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 왔다고 법무부는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금융위에 휘둘리지 않고 검찰이 주도권을 잡아 금융사들을 더욱 엄격하게 조사하겠다는 의도가 있을지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사단은 출범 이후 한 달 보름 기간 셀트리온 주가조작 사건이나 중국 고섬의 분식회계 사건, 또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 관련 사건들까지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하나하나 처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김진태, 동양화 재산누락 의혹에 “500만원 안돼 신고 안해”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동의안이 30일 국회에 제출됐다. 인사청문회법상 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 달 18일 이전에는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관계,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등 검찰의 정치적 독립과 함께 자녀들의 재산 형성 과정 등 각종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이날 재산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투기 목적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전남 여수 및 광양 땅에 대해서 “투기 목적이 아니지만 좀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 측은 여수 땅과 관련해 “1988년 당시 순천지청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원의 권유로 300만~400만원에 구입했다”면서 “은퇴 후에 살고 싶다는 생각에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양 땅과 관련해서는 “1989년 장인 사망 이후 장모와 손위 처남이 당시 장례식 조의금으로 배우자 명의의 땅을 구입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백련·박생광 화백의 작품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500만원 미만의 미술품은 등록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007~2009년 해당 그림을 재산으로 신고하면서 가액을 0원으로 기재했고, 이듬해 재산공개에선 각각 작품 가액을 400만원, 300만원으로 신고했다가 올해는 신고하지 않아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 측은 “20여년 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수십만원에 구입했다”며 “예술품의 가격을 모르는 경우 재산 신고에 가액을 기재하지 않아도 돼 목록만 신고한 것”이라며 “가액을 기재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0원 처리된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 측은 배우자 재산을 포함해 최근 10개월 사이 1억 8000만원 정도의 재산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검찰 퇴직상여금과 연금, 법무법인 급여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20대 자녀들이 7000만원대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2007년 아들과 딸에게 3000만원씩 증여했고, 자진신고를 했지만 3000만원 이하는 증여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 세금을 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혈세 낭비 지자체 사업들, 책임은 누가 지나

    서울시의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3배 이상 늘어 세금을 더 쏟아부어야 할 판이라고 한다. 사업의 타당성을 속속들이 검토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다. 또다시 지방자치단체의 국책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논란을 빚고 있는 경전철 사업과 같은 지자체 사업의 부실은 이제 그 사례마저 어림하기 힘들 정도다. 사업을 벌였다 하면 ‘세금 먹는 하마’가 되는 대형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국민의 눈에 하자 없는 국책사업이 없을 정도로 인식된다면 분명 문제는 크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연구원의 ‘가락시장사업 연구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계획에서부터 설계, 관리감독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냈다. 가락시장 본연의 농산물 공급기능을 무시한 채 시설 현대화 타당성만을 따졌는가 하면, 사업이 본격화한 2009년부터 5년간 제대로 된 서울시의 감사나 점검도 없었다고 한다. 이런 문제로 인해 완공 시기는 2018년에서 2025년으로 늦춰졌고, 사업계획이 수립된 2004년 4648억원이던 사업비가 5차례나 조정되면서 7년 새 1조 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3단계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1단계에서 5000억원이 투입됐고 조만간 정부에 추가 사업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늘어난 사업비는 고스란히 시민의 세금 부담으로 돌아간다. 지자체의 부실사업은 열거하기 민망할 정도로 많다. 용인과 김해, 의정부 등의 경전철과 경인아라뱃길, 여수박람회 등은 근자의 대표적 부실사례로 꼽힌다. 2조여원이나 투입된 경인아라뱃길 사업은 지난 1년간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예측치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여수박람회 시설도 1년간이나 활용 방안을 못 찾고 있다. 용인과 김해 경전철 사업은 참다못한 시민들이 손해배상청구 주민소송을 시작했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사업비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경우도 있다고 하니 연구용역기관의 신뢰도마저 의심케 한다. 규모가 큰 사업의 경우 중간에 수정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내용이 당초 사업 기본계획을 용역할 때와 판이하게 달라진다면 문제다. 가락시장의 사업비 증가도 수요예측기관의 부실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수긍하고 있다. 국책사업은 착공 이후 사업비가 불어나는 게 일상사가 됐다. 감독기관도 관례처럼 묵인하는 실정이다. 사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점검하고 사후에 꼼꼼히 평가하는 등의 제도적인 보완책을 더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사후평가가 사전평가만큼 엄격해 일정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예산상 불이익을 준다고 한다. 잘못된 예측은 예산 낭비는 물론 사업의 부실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아라뱃길·제주 영어도시… 세금 먹는 하마들

    아라뱃길·제주 영어도시… 세금 먹는 하마들

    부실 국책사업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의 가락시장 현대화사업뿐만 아니라 세빛둥둥섬, 용산개발 등도 대표적인 부실 사업으로 꼽힌다. 또 전국적으로는 경인아라뱃길과 인천공항 민자고속도로, 경전철 등 부실 국책사업이 지방재정 부실을 위협하고 있다. 2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각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2조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대표적인 예로 ‘경인아라뱃길’을 꼽았다. 자치단체 등은 이번 국감에서 경인아라뱃길의 18개 전 공구에서 누수·균열·박리·침하 등 모두 172건의 하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운영실적도 저조해 물동량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애초 예측치에 비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1년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 6300TEU로 예측량의 8.9%에 불과하다. 일반화물은 11만 9300t으로 예측치의 1.6%, 유람선 이용객은 19만 1900명으로 34%에 그쳤다. 특히 아라뱃길 인천물류단지의 43%와 김포물류단지의 16%가 아직도 미분양돼 투자비 9675억원 중 3110억원만 회수됐다. 여수시도 2조 1000억원이 투자된 여수박람회장의 부지·시설 활용 방안이 1년 넘게 정해지지 않고 방치돼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위한 민간개발사업자 공모를 두 차례 했지만, 세계적인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지원한 회사가 없어 모두 무산됐다. 또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 사업도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는 해외유명 사립학교의 브랜드와 교육 시스템을 빌려 오는 프랜차이즈 계약 방식으로 매년 수업료의 4% 로열티와 추가적인 관리비용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해외 본교에 지급해야 한다. 국제학교가 앞으로 지급해야 할 로열티 등은 1255억원이다. 하지만 국제학교 운영 법인인 해울은 총자산이 3507억원, 부채가 3668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또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것도 부실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제학교 부실은 곧 제주 영어도시 부실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김진태 총장후보 “아들·딸, 세뱃돈·용돈으로 수천만원 모아”

    김진태 총장후보 “아들·딸, 세뱃돈·용돈으로 수천만원 모아”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동의안이 30일 국회에 제출됐다. 인사청문회법상 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 달 18일 이전에는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관계,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 수사 등 검찰의 정치적 독립과 함께 자녀들의 재산 형성 과정 등 각종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이날 재산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 자녀 문제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투기 목적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전남 여수 및 광양 땅에 대해서 “투기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 측은 여수 땅과 관련해 “1988년 당시 순천지청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원의 권유로 300만~400만원에 구입했다”면서 “퇴임 후 내려와 집을 짓고 살 생각이었고, 권유한 직원에게 구매를 전적으로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좀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광양 땅과 관련해서는 “1989년 장인 사망 이후 장모와 손위 처남이 당시 장례식 조의금으로 배우자 명의의 땅을 구입해 준 것”이라며 “구입 이후 내려가 본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백련·박생광 화백의 작품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500만원 미만의 미술품은 등록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007~2009년 해당 그림을 재산으로 신고하면서 가액을 0원으로 기재했고, 이듬해 재산공개에선 각각 작품 가액을 400만원, 300만원으로 신고했다가 올해는 신고하지 않아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 측은 “20여년 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수십만원에 구입했다”며 “예술품의 가격을 모르는 경우 재산 신고에 가액을 기재하지 않아도 돼 목록만 신고한 것”이라며 “가액을 기재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0원 처리된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 측은 20대인 자녀들이 7000만원대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2007년 아들과 딸에게 각각 3000만원씩 증여했고, 자진신고를 통해 세금은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증여한 돈 이외의 금융 재산은 자녀들이 초·중·고교 시절 세뱃돈, 용돈으로 받은 돈을 차곡차곡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소득이 없었던 자녀들이 7년간 3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모은 경위에 대해서도 “용돈 등의 명목으로 받은 돈, 펀드에 가입한 뒤 수익률이 높아 이익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자녀들의 위장전입설과 관련해서는 “두 자녀 모두 1993년 이후 현재 주소지에서 전출한 바 없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초·중·고교를 졸업했다”며 의혹을 사전 차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아들 병역면제·전남 부동산 보유 ‘최대 쟁점’ 될 듯

    아들 병역면제·전남 부동산 보유 ‘최대 쟁점’ 될 듯

    김진태(61·연수원 14기) 검찰총장 후보자는 28일 서울고검으로 출근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고검 청사에 들어선 그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직 민간인”이라며 “청문회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 후보자는 고검 12층 귀빈실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청문회 준비를 한다. 청문회 준비단은 이창재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기획총괄팀, 신상팀, 홍보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준비단은 3~4일 내 재산·병역 자료 등을 준비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다. 청문회에서는 아들 병역 면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외아들 김모(27)씨는 2005년 고도근시로 3급 판정을 받았다가 2009년 3월 ‘사구체신염’으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사구체신염은 병역 면제 수단으로 악용되는 대표 질병 중 하나다. 후보자 본인이 13개월 만에 군 복무를 마친 점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전남 여수·광양 땅은 개발 계획 사전 입수 등 구입 경위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지난 3월 신고한 재산 내역에는 여수시 율촌면 산수리 74번지 소재 밭 856㎡와 77번지 대지 129㎡, 부인 명의의 광양시 황금동·성황동 일대 임야 1만 3436㎡ 등 1억 8000만원가량의 부동산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여수 땅은 1988년 초임 검사 시절 노후에 집을 짓고 살고 싶어 샀는데 현재 시가가 3000만원이 채 안 된다. 광양 땅은 장인이 돌아가신 뒤 1989년 처남 주도로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여수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당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말에 투기 붐이 일었다. 당시엔 평당 4만~5만원에 매매됐는데 지금은 보통 30만~40만원에 거래된다”고 말했다. 광양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사람들이 광양항 배후단지를 조성한다는 말에 혹시나 싶어 투기했던 땅들”이라고 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검찰 위기…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검찰 위기…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27일 “검찰이 위기를 맞고 있는 때에 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법조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아들 병역 면제, 동향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관계 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1976년 5월 입대, 이듬해 6월 육군 일병으로 복무 만료 전역했다. 하지만 장남은 ‘사구체신염’(신장의 염증성 질환)으로 5급 판정을 받아 군 면제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아들이 두세 차례 자원입대하려 했지만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경위를 떠나 병역을 필하지 못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대검 차장이었던 김 후보자는 전년(23억 3200만원) 대비 9000만원 늘어난 24억 2200만원을 신고했다. 현재 살고 있는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60.28㎡)가 16억 800만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본인 명의의 전남 여수 소재 밭과 대지 985㎡, 배우자 명의의 전남 광양 소재 임야 1만 3436㎡ 등 1억 7973만원 정도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현금과 예금은 각각 3700만원, 5억 8500여만원이었다. 지난 4월 퇴임 뒤 법무법인 ‘인’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며 벌어들인 수익도 관심사다. 중소형 로펌 고문으로 활동했기에 수임료 부분에선 자유로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고액의 급여를 받거나 지나치게 사건을 많이 수임했다면 전관예우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자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홍업씨 등을 수사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사상초유의 ‘검란(檢亂) 사태’로 한상대 당시 총장 사퇴 이후 총장 권한대행을 맡아 사태를 수습했다. 한국은행을 다니다 사법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그는 서울중앙지검 근무 당시 특수부 검사들을 불러놓고 계좌추적에 대한 강의를 할 정도로 관련 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독서량이 풍부하고 ‘달을 듣는 강물’이란 제목의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부인 송임숙(59)씨와 1남1녀.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동북아 해상 실크로드 개척 해양 관광레저 중심 도시로”

    “동북아 해상 실크로드 개척 해양 관광레저 중심 도시로”

    “해양문화를 창조하는 선두주자로서 해양을 넘어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세계화의 거점이 돼 지구촌 상생과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은 25일 이같이 말하며 해상 실크로드 개척으로 여수를 남해안 중심 도시로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자신감을 얻은 김 시장은 잇따라 국제행사를 여는 등 역량을 쌓아 2020년까지 전 세계에서 한번 와 보고 싶은 ‘국제 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교육 문화 수도’ 여수를 만들어 가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이러한 국제행사 가운데 하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여수에서 열린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여수포럼’이다. 30개국 70개 도시 시장단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 4대 미항 도시인 여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실크로드 포럼은 지난해 11월 터키에서 열린 제7회 포럼에서 8개국 도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유치한 국제 행사다. 여수는 이번 포럼에서 선사시대부터 동북아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였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공인하고, 세계 무역항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국내외에 알렸다. 또 여수시는 실크로드 포럼을 통해 이란 야즈드를 비롯한 6개국 9개 도시와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호 업무협력과 학술교류 등 2개 분야에서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등 세부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 발전과 관계 증진을 도모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시는 이러한 외교 활성화를 통해 교류·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실크로드 정신을 구현함으로써 국제 역량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포럼에서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목표인 국가 도시 간 사회 전반의 교류 확대와 이를 넘어 인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세계시민정신을 천명하는 ‘여수선언문’을 채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 시장은 “고대 실크로드가 동서양의 문화와 문명을 이어주는 소통로였다면 21세기 신해양시대는 바다에 미래가 달려 있다”며 “해양문화를 창조하는 선두주자로서 육상 루트를 해상으로 조화롭게 연결시켜 해양을 넘어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조한종 기자의 ‘新 해양 실크로드’ 북극 항로를 가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 인터뷰

    [조한종 기자의 ‘新 해양 실크로드’ 북극 항로를 가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 인터뷰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에서부터 전남 여수 광양항까지 35일간의 북극항로 총 1만 5000㎞의 시범 운항 대장정이 지난 21일 오후 3시 30분 모두 끝났다. 무역으로 살아가는 우리나라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바닷길이 열린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수에즈운하보다 열흘, 거리로는 7000여㎞를 단축하는 무역 지름길로 대한민국의 미래 주요 교역 루트가 될 것이다. 22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북동항로 첫 개척의 의미와 정책 등을 물었다. →첫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북극항로 개척의 의미와 추가 운항 계획은. -이번 시범 운항은 새로운 북극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북극해를 거쳐 아시아와 유럽 간 상업운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우리나라 해운·물류 분야의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특히 국내 해기사와 전문가가 승선해 북극해 운항절차 등 노하우를 축적한 점은 매우 중요한 성과다. 추가 시범운항 계획은 아직 없지만 적정 화물이 확보되면 선사가 나올 것이다. 시범 운항에 나섰던 현대 글로비스는 내년에도 에너지자원 운송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상선 등에서도 벌크화물 수송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극항로 정책 추진을 전담할 조직이 없고 전문 인력 확보도 시급하다. -극지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성 등을 감안해 북극정책 추진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체계적으로 북극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해수부에 극지정책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2명에서 2명을 더 보강하려고 한다.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해 극지 전문 해기사를 육성하고 전문 인력도 확보하겠다. →국내 첫 쇄빙선 아라온호에 이은 제2 쇄빙선 건조 계획은. -이번에 쇄빙선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러시아의 부족한 쇄빙선 때문에 번번이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우리나라도 북극항로뿐만 아니라 남극 장보고 기지 신설 등으로 쇄빙선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2009년 완공한 아라온호가 올해에만 311일 운항이 예상되는 등 포화 상태여서 새로운 쇄빙선 건조가 절실하다. 해수부는 내년에 이를 위한 기획연구를 진행해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새로운 쇄빙선 건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북극항로를 이용한 선박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은. -정부는 북극항로 운항 선박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먼저 올해 안에 ‘항만시설 사용료 규정’을 개정해 항만시설 사용료(선박 입출항료, 정박료, 화물료) 50% 감면을 추진한다. 6만 5000t급 유조선 기준 1척당 600만~700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내년부터는 북극항로를 신규 운항하는 선사에 취항 지급금 2000만원을 주고, 기존 운항 선사에는 연도별 물동량에 따라 1000만~5000만원씩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볼륨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제도가 정착되면 북극항로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 →정부 차원의 북극 진출 종합 청사진은. -해수부는 지난 7월 범정부 차원의 북극종합정책을 발표했다.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북극이사회 워킹그룹 활동 확대와 북극 원주민 협력 등을 통해 북극권 국제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안국과의 공동이익 확보를 위해 다산과학기지와 아라온호를 활용한 과학연구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북극항로 개척, 에너지·자원 개발 참여, 수산업 진출 등 경제적 실리를 확보해 나가는 게 골자다. 이 같은 큰 틀을 바탕으로 연말쯤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러시아 등 북극해 연안 국가와의 협력강화 방안은. -정부는 그동안 러시아 교통부, 북극해양연구소(CNIIMF), 러시아 마카로프 해양대와 수차례 협력회의와 세미나를 개최하며 신뢰를 쌓아 왔다. 이를 통해 쇄빙선 이용료 인하, 극지 운항 정보 제공 등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극지 선원 교육 등 다양한 도움도 받았다. 노르웨이와는 이달 중 부산에서 해운협력회의와 공동 세미나를 열고, 내년부터 양국 간 북극항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11월에는 부산에서 북극해 국제 세미나를 열어 러시아, 노르웨이, 스웨덴의 해운선사들을 비롯해 자원개발회사, 연구기관 등과의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명리조트, 콘도 회원권 가입 시 ‘입회금 전액반환’ 실시

    대명리조트, 콘도 회원권 가입 시 ‘입회금 전액반환’ 실시

    창립 34주년을 맞이한 레저업계 1위 대명리조트가 회원권 가입 시 ‘입회금 전액반환’ 실시로 주목 받고 있다. 대명리조트는 유명 관광지인 경주,쏠비치호텔&리조트 ,델피노골프 & 리조트, 양평, 단양, 제주, 변산, 거제, 엠블호텔 여수,엠블호텔 킨텍스, 비발디파크 등 전국 11곳에 국내 최고수준의 콘도 (6,256실), 호텔(513실), 골프장(63홀)과 오션월드(세계 6대 워터테마파크,) 아쿠아월드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명실상부 리조트업계 리딩브랜드이다. 이번 대명리조트 회원권은 주력상품인 연간 30박을 사용하는 패밀리형과 스위트형, 연간 60박을 사용하는 VVIP노블리안으로 계약과 동시에 전국 대명리조트 숙박시설 및 골프장, 스키장, 아쿠아월드, 오션월드, 스파 등 다양한 휴양레저시설을 무료 혹은 큰 폭의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패밀리 스위트 인 경우 일시불 가입 시 10% 할인하여 패밀리 공유제 개인은 2,250만원, 무기명은 2,820만원이다. 스위트 회원제 기명 3,400만원, 무기명회원제 4,240만원으로 신규회원 가입 시 객실료 50%할인 골프장 할인 등 각종 부대시설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회원권 분양과 함께 소유권 등기이전을 하는 공유제 분양권과 20년 후 환급 받는 회원제 회원권으로 법적 재산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개인 기명은 물론 법인 무기명 등으로도 분양 받을 수 있어 법인의 경우 부가세환급 및 비용처리도 가능하다. 또한 대명리조트 측은 더욱 수준 높은 휴양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위클래스들을 위한 리조트 소노펠리체와 델피노빌리지를 오픈했다. 소노펠리체와 델피노빌리지 노블리안은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일반적인 리조트 회원권은 30일간 사용 가능한 반면, 노블리안회원은 연간 60일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노블리안 회원 전용으로 전 직영리조트의 134.28㎡~316.62㎡(실버, 골드, 로얄형)의 노블리안 전용객실 사용으로 예약의 수월함과 골프혜택 등이 주어진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높은 고객만족을 위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1 회원담당제도 관리를 통해 계약부터 예약관리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회원권을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지금이 구입할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보다 상세한 자료나 상담을 문의하면 레저컨설턴트의 친절하고 자세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안내문과 관련 책자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화리조트(한화콘도) 1천만원대 10년 전액반환 회원권 특별분양

    한화리조트(한화콘도) 1천만원대 10년 전액반환 회원권 특별분양

    한화리조트(한화콘도)는 전국 12개 직영체인(설악 쏘라노, 대천 파로스, 해운대 티볼리, 평창 휘닉스파크, 용인, 양평, 산정호수, 수안보온천, 백암온천, 경주 에톤/담톤, 제주, 지리산)과 사이판 월드리조트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특별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한화리조트 특별회원권(1160만원~)은 다양한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반영하여 입회기간(10년/20년)과 연간 이용일수(20~40일), 기명과 무기명으로 세분화해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회원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23~38형의 투룸 타입의 스위트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특별회원권은 연간 이용일수에 따라 디럭스(40박), 스탠다드(28박), 라이트(20박)로 나뉘며 그중에 10년 후에 입회금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는 실속 있는 스탠다드(1790만원)회원권과 저렴한 라이트(1290만원)회원권이 인기다. 이에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설악 쏘라노와 대천 파로스, 산정호수 안시, 해운대 티볼리 하이엔드리조트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완료함과 동시에 신규로 설악, 거제와 태안에도 프리미엄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고객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워진 이용 트렌드를 반영하여 회원에게 최상의 서비스 및 다양한 시설을 누릴 수 있게 하도록 휘닉스파크와 라헨느리조트(제주), 마우나오션cc(경주), 오펠골프클럽(영천), 여수경도리조트, 한옥호텔 여수오동재/영암영산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회원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한화리조트(한화콘도) 특별회원권은 객실사용료 50% 추가 할인혜택과 워터피아와 직영리조트 물놀이시설 무료서비스 및 설악/제주 플라자cc, 태안 골든베이골프&리조트 그린피 무료/50%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부가세 환급 및 비용처리로 비용절감 효과와 임직원 복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임직원 복리후생용 한화리조트 스위트형 법인 무기명회원권과 골프와 콘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용인프라자cc 복합회원권으로도 분양할 수 있다. 한화콘도, 골프, 워터파크, 스키, 사이판 등 회원권 하나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4계절 종합 휴양리조트인 한화리조트 특별회원권을 분양받으면 연휴, 여름/겨울 성수기 예약은 물론 전담직원의 1:1 예약관리 서비스를 받으며 기분 좋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별회원권 모집에 대한 안내는 한화리조트 본사로 문의하면 된다. 입회방법 등 자세한 상담과 함께 상세자료를 받을 수 있다. 한화리조트 본사: 02-755-1934 (24시간 상담가능/법인 상담가능) 나우뉴스부nownews@seoul.co.kr
  • “윤석열 교체는 검찰 장악 의도…사이버사령부 댓글 추가 확보”

    민주당은 21일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의혹에 대해 여권을 향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국정원 댓글사건을 수사한 윤석열 여수지청장의 특별수사팀장 업무 배제, 5만 5000여회의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글 게시,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의혹까지 연이어 쟁점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사이버사령부의 추가 자료도 확보했다고 밝히는 등 공세의 고삐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갈아치우기는 명백한 수사 외압이고 수사 방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의 정치편향 글을 리트위트하고 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등 사실상 국정원을 정점으로 총체적인 관권선거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진성준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댓글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추가로 확보한 아이디(ID)와 게시글이 있다”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따로 확보한 내용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과 유사하다. 수사를 진행하면 국방부 해명처럼 개인적으로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점이 드러날 것”이라며 “22일쯤 발표될 국방부 중간조사 결과를 보고 추가대응 방침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헌병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군 당국은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소속 전원에 대한 수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심리전단 모든 요원이 사용한 PC에 저장된 파일을 일일이 검색하고,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렸는지를 찾아내려면 수사의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선 의혹만 갖고 심리전단 전원에 대한 수사로 확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추가제보나 혐의가 드러날 경우에는 수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중앙은행의 달라진 위상과 소통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중앙은행의 달라진 위상과 소통

    서울신문은 오늘부터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콘서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앙은행으로서 거시·통화·신용·외환 등 부문별 최고의 두뇌들이 포진한 한국은행의 전문가들이 매주 하나씩 주제를 잡아 독자 여러분에게 알찬 경제지식과 시사정보를 1년여 동안 전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첫 회는 한국은행이 서울신문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직접 만나게 된 데 의미를 담아 조홍균 경제교육팀장이 과거보다 한층 중요해진 각국 중앙은행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이미지’의 관점에서 현대 사회의 여러 현상을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실재보다는 각종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이미지가 현대 사회를 지배한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이는 21세기 미디어 사회를 이해하는 데 토대가 되는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이론은 현실 세계의 다양한 현상에 대하여 통찰력 있는 설명을 가능케 한다. 현대전(戰)에서 세계는 미디어를 통해 전쟁의 참상이 아닌 미사일 발사 장면만을 목격하며 이에 따라 전쟁을 일으킨 죄책감도 느낄 수 없게 된다. 이는 미디어가 만들어낸 이미지가 실재인 것처럼 작용한 예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소비할 때 제품 자체보다는 TV 광고에서 보았던 유명 모델의 이미지를 소비하고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중앙은행이 수행하는 통화정책도 실재보다는 미디어 등을 통해 표출된 이미지가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미지가 실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상정도 가능할 것이다. 예컨대 외부인에게는 장시간 심사숙고한 정책 수립 및 결정 과정이 아니라 TV 화면에 비친 중앙은행 총재의 모습과 발언이 정책에 대한 평가에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생각할 때 사람들은 뉴스매체에 나타나는 벤 버냉키(Ben Bernanke)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을 먼저 떠올린다. 오늘날의 통화정책은 상당부분 그 ‘실재’(내부적 측면)보다는 ‘이미지’(대외적 측면)에 의해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중앙은행 내부의 정책 결정자와 외부의 경제주체 간에는 이른바 정보의 격차 및 경제관의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이러한 이미지의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커뮤니케이션(소통)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현대의 통화정책은 시장 메커니즘 및 시장과의 피드백에 그 운영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더욱 중시된다. 과거에는 정책 수행과정을 외부에서 잘 모르도록 하는 것이 당연시되었다. 1920∼44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총재를 역임한 몬태규 노먼(Montaqu Norman)의 모토는 “설명하지도 사과하지도 말라”였고 1980년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심층 분석하였던 언론인 윌리엄 그라이더(William Greider)의 책 이름이 ‘사원(Temple)의 비밀’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이 1987년 9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내 말이 분명하게 이해되었다면 그것은 나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라고 밝힌 것은 당시의 통화정책이 투명성과 다소 거리가 있었음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중앙은행이 자신을 밖에 드러내지 않은 채 정책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은행과 금융시장이 선도자와 추종자의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1990년대 이후 금융 자유화와 혁신의 진전으로 금융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자 중앙은행은 일방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위치가 아닌 시장과의 동반자 관계라는 구도에서 정책을 수행하지 않으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는 시장이 스스로 중앙은행의 의도를 따라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동반자 간의 신뢰 형성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서로에 대한 신뢰는 상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상대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수 있을 때 굳건해질 것이므로 중앙은행은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중앙은행과 시장 간 정보 비대칭이 축소되고 상호 이해가 증진될 수 있다. 이런 바탕 위에서 수행되는 통화정책은 보다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그 유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위기의 수습 과정에서 범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의 역할이 매우 커짐에 따라 중앙은행의 정책과 활동에 관한 정보의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대중과 매스 미디어의 강렬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중앙은행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중요성과 필수 불가결성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거시 건전성 정책이 중앙은행의 새로운 정책 과제로 부각되면서 중앙은행에 금융안정 권한을 부여하거나 강화하는 각국의 입법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성 제고의 측면에서 보다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하는 사회적 인식이 강화되는 흐름도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중앙은행의 권한 확대가 책임성과 투명성의 제고를 통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논리에 기초하고 있다. 이처럼 중앙은행을 둘러싸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여건은 마치 진화하는 생물체와도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어 이에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해 나갈 것인가는 각국의 중앙은행에 주어진 중차대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조홍균 한국은행 경제교육팀장·미 워싱턴대 법학박사 [쏙쏙 경제용어] ■중앙은행 한 나라의 통화시스템의 중심이 되며 은행제도의 정점을 구성하는 은행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 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및 연방준비은행, 영국은 영란은행 등이 각국의 특별법에 의해 설립돼 있다. 부분적으로 역할의 차이는 있지만 ‘발권은행’, ‘은행의 은행’, ‘정부의 은행’으로서 기본 공통점을 갖고 있다. ■통화정책 중앙은행이 물가안정 등을 통한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통화량이나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정책을 말한다. 통화정책은 공개시장조작, 지급준비제도, 여수신제도 등의 정책수단을 통하여 수행된다. 공개시장조작이란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서 국공채 등의 유가증권을 매입 또는 매각함으로써 시중유동성을 조절하는 가장 대표적인 통화정책수단이다. 지급준비제도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대한 법정지급준비율을 변화시킴으로써 금융기관의 신용공급능력을 조절하는 정책수단이다. 여수신제도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과의 대출 및 예금 거래를 통해 자금의 수급을 조절하는 정책수단이다.
  • “국민연금 가입자도 아닌데 기초연금 법안 논의 말 되나”

    “국민연금 가입자도 아닌데 기초연금 법안 논의 말 되나”

    “국민연금 가입자도 아닌 분들이 모여서 국민연금을 위협하는 법안을 논의하는 게 말이 됩니까.” 기초연금법 제정안 입법공청회 좌장을 맡은 김원식 건국대 교수가 논의를 시작하자마자 청중석에서 가시 돋친 질문이 터져 나왔다. 김 교수가 “나중에 청중 질문 시간을 주겠다”며 공청회를 그대로 진행하려 하자 이번에는 노인들이 “옳소”라며 김 교수를 압박했다. 결국 김 교수는 “각자 자발적으로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밝혀 달라”며 절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를 포함해 공청회에 참가한 주제발표자와 지정토론자는 모두 10명이었지만 자신이 국민연금 가입자라고 밝힌 사람은 오건호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한 명뿐이었다. 18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초연금법 제정안 입법공청회는 거센 항의 속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국민연금지부 조합원들은 공청회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김 교수 뒤에서 ‘국민연금 가입자는 박근혜 정부의 기초연금을 반대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는 한 노인이 “토론자로 참여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얼마 전 ‘65세가 돼서 기초연금을 받으면 인생을 잘못 산 것’이냐고 발언했던 그분 맞느냐”고 항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초연금 정부안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대표적인 반대론자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원점 재검토를 주장한 것을 비롯해 오 위원장, 권문일 덕성여대 교수, 김원섭 고려대 교수 등은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연명 교수는 “기초연금법안은 노후의 최저소득보장도 붕괴시키고, 국민연금 장기가입 유인을 약화해 노후 불안을 가중시킨다”면서 “또 국민 기본권 관련 사항을 과도하게 행정부 재량에 맡긴 것은 문제가 있다”고 ‘원점 재논의’를 주장했다. 오 위원장은 “기초연금액의 조정계수와 부가연금액이 대통령령에 위임된 것은 이후 행정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기초연금을 삭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원섭 교수는 “(국민연금과 연계한) 기초연금 삭감 정도가 지나치다”며 정부가 내놓은 기초연금안이 국민연금 가입의 매력을 떨어뜨릴 것을 우려했다. 배준호 한신대 교수도 “입법을 서두르기보다 거론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한 뒤 법제화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기초연금 정부안을 옹호하는 석재은 한림대 교수, 김용하 교수, 김진수 연세대 교수, 김성숙 국민연금연구원장 등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계, 10만~20만원 차등지급’하는 정부안이 현실을 감안한 적절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국민행복연금위원에서 국민연금 연계안을 처음 제시했던 석 교수는 자신을 보편적 기초연금 지지자라고 밝히면서도 “정부안은 한편으로는 세대 간 이전이라는 공평성을, 다른 한편으로는 보편적 정액기초연금을 모두 절반씩 반영한 절충안”이라고 지적했다. 김용하 교수는 “지급 대상자를 선택하고 집중하는 방안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상자를 70%로 결정한 것은 적정하다”고 말했다. 현재 기초노령연금 지급 대상자와 거의 겹치기 때문에 소득 상위 30%를 가려내는 일도 행정적으로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견했다. 김진수 교수는 공약 후퇴에 대한 비판에는 공감하면서도 “대상과 급여수준 하향 조정은 전체 사회복지 관점에서 합리적인 결정이며, 국민연금 연계 여부는 본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커버스토리] 진도 고군면 해저 2차 발굴 ‘누리안호’ 사람들

    [커버스토리] 진도 고군면 해저 2차 발굴 ‘누리안호’ 사람들

    이순신 장군이 읊조렸던 ‘한산섬 달 밝은 밤’은 과연 낭만적일까. 지난 15일 밤 진도 앞바다에 정박한 발굴선 ‘누리안호’(290t)에선 정적만이 감돌았다. 배에서 흘러나온 옅은 불빛이 이곳이 어디인지를 가늠케 할 따름이다. 달빛 한 점 없이 사방은 캄캄하고, 바다 건너 뭍의 민가에서 퍼져나온 전등불은 보일 듯 말 듯하다. 거센 파도는 당장에라도 집어삼킬 것처럼 무섭게 선체에 부딪힌다. 선실 주방에선 인기척이 감돈다. 군 특수부대 출신인 강대흔(55) 잠수팀장이 종이를 펴놓고 외롭게 서예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잠수사다. 강 팀장이 그간 살아온 얘기를 풀어놓는다. 그는 목포대교, 여수-광양 연륙교 등 공사현장을 돌며 수중 폭파와 용접을 하며 살아왔다. 두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이미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고 한다. 그런데 왜 여전히 이 곳에서 바닷속을 훑고 있을까. “공사현장에선 잠수로만 한 달에 1500만원 이상 벌었어요. 그러다 2008년 문득 지인이 문화재 발굴현장에서 일해보자고 제안했지요. 태안 마도 1~3호, 군산 야미도, 인천 영흥도까지 현장을 샅샅이 누볐습니다. 비록 계약직이지만 큰 물건 하나 발굴해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는 게 꿈입니다.” ‘잠수하는 공무원’으로 널리 알려진 양순석(41) 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도 동석했다. 그는 누리안호의 총책임자다. 1990년대 후반부터 스킨스쿠버를 배워 문화재청이 2002년 자체 수중 발굴을 시작할 때 합류했다. “다행히 결혼은 2002년 급하게 했습니다. 연애시절 ‘내근직’ 공무원으로만 알았던 아내는 지금까지 속고 살았다며 난리입니다.” 그는 1년에 3분의 2가량을 밖에서 떠돈다.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그나마 집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런 탓에 홍광희(38) 연구원 등 후배들은 줄줄이 노총각 신세다. “겨울에 소개받아 두세 달 사귄 아가씨가 있어도 바다로 돌아오는 봄이면 여지없이 깨지곤 한답니다. 선배로서 미안할 따름이죠(웃음).” 누리안호에선 현재 10명의 민간인 계약직 잠수사와 7명의 선박직원, 3명의 학예연구사가 일하고 있다. 잠수사들은 열흘 일하면 사나흘씩 뭍에 나가 휴식을 취하지만, 공무원인 학예연구사와 선박직원들은 휴일조차 챙길 수 없다. 예산 부족으로 근무인원이 부족한 탓이다. 정명화(55) 선장은 “그래도 보람 있는 일”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아찔한 순간도 많았다. 양 학예연구사는 “군산 십이동파도 아래 20여m 지점에서 땅을 파 흙을 걷어내고 촬영과 인양하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올라오다 다른 배와 충돌할 뻔했다”면서 “튜브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납벨트를 벗어던지고 5분 이상 숨을 참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발굴단의 잠수사들은 탱크 잠수보다 긴 튜브를 통해 산소가 공급되는 후크잠수를 선호한다. 물속에서 오래 버틸 수 있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밤이 깊어 술자리가 무르익자 양 학예연구사가 속내를 털어놓았다. “2008년 11월 태안 대섬에서 막바지 발굴을 벌일 당시, 고용된 잠수사 한 분이 늘 5분 먼저 들어갔다가 5분 늦게 나왔습니다. ‘열심히 일한다’고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5분간 청자 등 유물 20점을 빼돌려 바로 옆 뻘에 묻어뒀더라고요.” 이 잠수사는 발굴이 마무리되자 6개월 뒤 다시 현장을 찾아 빼돌렸던 유물을 인양했다. 그리고 서울 인사동 수집상에 유물을 내다팔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 일로 현장을 관리하던 공무원들이 줄줄이 경찰서로 소환됐다. 감사원 특별감사까지 받고 문화재청장은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이 일이 있은 뒤로 발굴 현장에선 잠수사들의 헬멧에 폐쇄회로(CC)TV가 부착됐다. 이튿날 누리안 호의 아침이 밝았다. 강 팀장이 마치 해장을 하듯 5㎜의 두꺼운 잠수복을 입고 바닷물에 뛰어들었다. 뒤이어 잠수사들이 입수했다. 뻘 속에는 가로, 세로 각 1m씩 100개의 발굴 섹터가 바둑판 무늬처럼 줄로 나뉘어져 있다. 선실 2층 통제실의 모니터 화면에는 수심 20m 바닷속 현장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2인 1조인 강 팀장 일행의 헬멧에 달린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서다. 150㎏이 넘는 에어리프트(뻘의 흙을 걷어내는 진공청소기)를 움직이느라, “허억~헉” 거친 숨소리가 멈출 새가 없다. 1시간 20여분쯤 지났을까. 1차 잠수를 마친 첫 팀이 수면 위로 얼굴을 내밀었다. 열악한 작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손에는 서너점씩 고려청자 파편들이 들려 나왔다. 누리안호 주변을 맴돌며 침몰한 배의 유구(흔적)를 찾던 한 잠수사는 “예전에 저인망 어선이 훑고간 탓인지 청자의 윗부분들이 모두 잘려 나갔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경근(47) 잠수사는 아직도 지난해 9월을 잊을 수가 없다. “오류리의 수심 20m 바닷속에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뻘밭을 손으로 더듬어 길이 58㎝, 폭 3㎝의 쇠막대를 들어 올렸는데, 예감이 이상했어요.” 선상에 있던 양 학예연구사는 쇠막대를 재빨리 넘겨받아 대야에 담긴 맑은 물로 표면을 씻어냈다. ‘萬曆戊子/四月日左營/造小小勝字’(만력 무자년 4월에 전라 좌수영에서 만든 소소승자총통)란 명문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기록조차 없던 조선 중기의 개인용 화기가 처음 발굴된 것이다. 만력 무자년은 1588년. 임진왜란 발발 4년 전으로 임란 때 쓰인 병기 대부분이 이 무렵 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수중발굴 경력 6개월인 ‘초보’ 전전식(51) 잠수사는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게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 강 팀장의 군대 후배라는 박정원(54) 잠수사는 “왜 옛 배들이 난파됐겠느냐. 물살이 빠르다는 이야기”라며 악조건 속 발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그래서 발굴을 시작할 때 개수제(開水際)를 열어 용왕신을 달랜다. 발굴작업을 무사히 진행하려면 ‘용왕의 허락’을 얻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들의 발굴 노력은 뜻밖의 수확을 가져왔다. 올 5~10월 2차 수중발굴에선 원삼국시대(기원 전후~기원후 300년 안팎)의 무문형 토기류 2점과 청자 베개, 장구편(자기로 만든 장구 몸체), 원앙향로 등을 건져 올렸다. 원삼국시대 토기류가 바다에서 인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로 등은 보물급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송나라 시대의 동전, 근대 문물로 추정되는 절구돌과 다듬이돌 등 무려 700여점이 수백년 긴 잠에서 깨어났다. 진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누리안호 길이 40m, 290t급으로 14노트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2010년 49억원의 정부 예산으로 건조됐다. 한번 출항하면 20명이 20일간 바다에 머물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1000t급 수중 발굴선이 건조되기 전까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각종 잠수 장비는 물론 강이나 바닥에 덮인 흙을 걷어내는 제토 설비, 선체를 끌어올리는 크레인 등 인양장비까지 두루 갖췄다. 오랜 시간 잠수에 갑작스럽게 생기는 잠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감압 의료장비도 마련돼 있다. 선실 2층의 통제실에서는 수중발굴 작업의 모든 상황을 제어할 수 있다.
  • 유럽에 첫 한국 석유화학 공장 ‘우뚝’

    유럽에 첫 한국 석유화학 공장 ‘우뚝’

    GS칼텍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유럽에 연산 3만t 규모의 복합수지 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국내외 공장에서 자동차 380만대에 쓰일 수 있는 규모의 복합수지를 생산하게 됐다. GS칼텍스는 17일(현지시간) 체코 카르비나 산업공단의 4만㎡ 부지에 복합수지 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복합수지는 자동차와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폭넓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충북 진천, 경남 진주 등 국내 공장과 함께 중국 랑팡과 쑤저우에도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체코 공장의 준공으로 연간 총 19만t(자동차 380만대 공급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체코 공장은 2016년까지 생산량을 5만t까지 끌어올릴 예정이어서, 다른 지역 설비의 증산 규모까지 합치면 총 생산량은 24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 공장은 국내외 설계·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설비와 최첨단 기술을 적용, 최적화된 공정 라인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은 물론 벤츠, BMW, 폭스바겐 등에도 현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체코 공장 완공으로 유럽 현지에서 복합수지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35일간의 1만 5000㎞ 대장정… 북극해를 정복하다

    35일간의 1만 5000㎞ 대장정… 북극해를 정복하다

    ‘바다를 정복하는 자, 세계를 얻는다.’ 국내 처음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유조선(6만 5000t)은 1만 5000여㎞를 달려 목적지 전남 여수 광양항을 지척에 두고 있다. 35일간의 긴 여정이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390㎞에 이르는 얼음바다를 헤치고, 거센 파도와 마주하며 힘겹게 달려왔다. 해협과 얼음길을 안내하는 파일럿만 3명을 태웠고, 쇄빙선도 두 번씩 만나 얼어붙은 북극해를 지나왔다. 북극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북극곰과 고래, 바다코끼리 무리들도 만났다. 수백년 전 탐험가들만 오가던 북극 얼음길 개척에 함께 나서 새로운 교역 루트로 빠르게 변신하는 북극해의 생생한 모습과 선박에서의 생활을 사진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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