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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돌, 호선은 강했다… 40여수 만에 무너진 쎈돌

    한돌, 호선은 강했다… 40여수 만에 무너진 쎈돌

    두 돌을 깔고 국산 바둑 인공지능(AI) ‘한돌’을 잡았던 이세돌 9단이 호선으로 대등하게 치러진 맞대결에선 아쉽게도 AI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이세돌과 한돌은 21일 이세돌의 고향인 전남 신안으로 장소를 옮겨 두 점 접바둑으로 세 번째 대국을 치른다. 이세돌은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NHN의 바둑 AI 한돌과의 은퇴 대국 3번기 제2국에서 122수 만에 불계패했다. 전날 열린 두 점 접바둑의 1국에서 승리하며 2016년 구글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에 이어 또다시 AI를 잡은 이세돌은 까는 돌 없이 대등하게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AI의 압도적인 실력에 밀렸다. 돌가리기를 통해 흑을 잡은 이세돌은 첫 수를 우상귀 소목에 뒀고 3수째도 좌상귀 소목을 차지했다. 소목은 AI가 선호하지 않는 포석으로 이세돌이 한돌과의 대결을 위해 연구한 포석이다. 한돌은 2수를 우하귀 화점에, 4수를 좌하귀 소목에 두며 이세돌에게 대응했다. 한돌이 좌상귀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좌상귀에서 치열한 전투가 전개됐다. 그러나 이세돌은 좌상귀에서 미세한 실수를 저질렀고 한돌이 이를 놓치지 않고 이세돌을 압박했다. 자책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던 이세돌은 하변에서 반전을 모색했지만 한돌은 하변을 받는 대신 좌상귀에서 흑 네 점을 확실하게 잡으며 실리에서 크게 앞섰다.이세돌은 손을 돌려 우하귀 싸움으로 옮겨 갔지만 40여수부터 이세돌의 승률 그래프가 10%대로 급락하는 등 일찌감치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다. 궁지에 몰린 이세돌이 공격적인 행마로 여기저기 판을 흔들었지만 인간이 아닌 한돌에겐 흔드는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이세돌의 공격을 피하며 철벽 방어에 나선 한돌은 최대한 변수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를 뒀다. 이세돌이 좌변과 우하귀에서 백돌을 갈라치며 위협에 나서도, 우변의 백돌을 포위해도 소용없었다. 결국 활로를 찾지 못한 이세돌은 경기가 시작된 지 세 시간이 조금 넘은 오후 3시 20분쯤 한돌에게 항복했다. 전날 두 점 접바둑에서 한돌이 이세돌의 78수에 맥없이 무너져 지난 8월 세계 AI 바둑대회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의 성능이 맞느냐는 의구심이 제기됐지만 한돌은 이날 압도적인 승리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세돌은 “순간적으로 착각을 했다”면서 자책했다. 이세돌은 “정말 초반에 너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해서 쉽게 패배한 그 부분이 정말 아쉽다”면서 “너무 눈에 보이는 실수”였다고 연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국은 많이 준비한 바둑이었고 사실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이기는 데 집중한 바둑이었다”면서 “3국은 이기는 바둑보다는 마지막이니 만큼 이세돌답게 두는 게 더 맞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바둑을 보여 주겠다고 예고했다. 이창률 NHN 게임 AI 팀장은 “어제 이세돌 9단께서 보여 주신 게 있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020 경제정책방향] 대기업 투자 25조 중 15조는 내년에 발굴… 재계는 ‘회의적’

    [2020 경제정책방향] 대기업 투자 25조 중 15조는 내년에 발굴… 재계는 ‘회의적’

    38개 민자 프로젝트 속도… 집행액 5.2조 공공투자 60조… 예산 62% 상반기에 집행 재계 “새 사업 찾더라도 내년 투자 제로” ‘민간 투자촉진 3종세트’ 기한만 2년 연장 전문가 “투자하라는 확실한 신호는 없어” ‘소주성→투자 활성화’ 전환은 긍정 평가정부가 저성장에 따른 성장동력 훼손을 막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추진한다. 하지만 상당수가 실현 가능성이 낮고,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 투자 유인책도 기존의 것을 연장한 수준이라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혁신성장으로 집권 후반기 경제정책의 방향을 돌린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정부가 19일 내놓은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 내용은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기 반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 25조원 추진·발굴 ▲15조원 규모 민자사업 집행·발굴 ▲공공기관 투자 60조원 등 총 100조원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25조원 투자에는 울산 석유화학공장 건립(7조원)과 인천 복합쇼핑몰 건립(1조 3000억원), 여수 석유화학공장 건립(1조 2000억원) 등이 들어가 있다. 나머지 15조원은 내년 중 추가 발굴해 지원한다. 적격성 조사를 끝낸 38개(사업비 15조원)의 민자 프로젝트 사업 속도도 빨라진다. 정부는 내년 민자 집행액을 올해보다 1조원 늘어난 5조 2000억원으로 잡았다. 서울 도봉구 창동 케이팝 공연장(6000억원)과 경기 평택시 동부고속화도로(4000억원) 등이 내년에 첫 삽을 뜬다. 4조 7000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위례~신사선(1조 8000억원) 등은 2021년 착공이 목표다.공공기관 투자는 올해보다 5조원 늘어난 60조원 규모다. 공공주택과 철도·고속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자가 집중된다. 또 내년 예산 512조 3000억원의 62%인 333조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 경기 대응에 활용하기로 했다. 상반기 예산집행률 62%는 역대 최고치다. 하지만 경제계에선 100조원 투자 규모에 대해 회의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서울 강남의 한전 부지를 매입한 게 2014년인데, 아직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첫 삽도 못 떴다”면서 “설사 15조원 규모의 새 프로젝트를 찾더라도 내년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유인책도 전년 정책의 ‘복붙’(복사해 붙이기) 수준이다. 정부가 ‘민간 투자촉진 3종 세트’로 이름 붙인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 ▲가속상각특례 확대 ▲해외 유턴 기업 지원 등은 올해 종료 예정인 것을 2021년으로 연장했을 뿐이다. 또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30만호 공급’과 내수 촉진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확대, 수출금융 지원 강화 등도 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나온 사업들이며 투자 규모와 기간만 조정됐을 뿐이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지금처럼 (성장률) 2%도 어려운 상황에선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혜택이 없으면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어렵다”고 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은 “신산업 육성책을 내놨지만 규제와 세제에서 기업에 투자하라는 확실한 신호를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나마 소득주도성장에서 투자 활성화로 내년 경제의 방향을 튼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내년 성장률 반등의 중심을 민간투자 활성화로 잡은 것은 잘한 것”이라면서 “규제 완화와 노동시장 유연성이 더해져야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간’ 이세돌, ‘AI’ 한돌에 2국 불계패…21일 3국 최종대결(종합)

    ‘인간’ 이세돌, ‘AI’ 한돌에 2국 불계패…21일 3국 최종대결(종합)

    ‘인간’ 이세돌 9단이 아쉽게도 인공지능(AI)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쎈돌’ 이세돌은 한국판 ‘알파고’로 불리는 바둑 AI ‘한돌’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무릎을 꿇었다. 전날 2점 접바둑에서 ‘신의 한수’로 불계승을 거둔 이세돌은 맞바둑인 ‘호선’(互先) 대결에서는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세돌은 19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 본사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2국에서 한돌에 122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세돌은 전날 열린 1국 2점 바둑에서 승리해 2국은 호선으로 시작했다. 호선은 실력이 같은 사람들이 맞대결하는 바둑이다. 돌가리기를 통해 흑을 잡은 이세돌은 첫 수를 우상귀에 소목에 이어 3수째도 좌상귀 소목을 차지했다. 이세돌의 양 소목 포석은 3년 전 구글의 바둑 AI 알파고와 제1국에서 펼쳤던 포석이기도 하다. 소목은 AI가 선호하지 않는 포석으로 이세돌이 한돌과 싸우기 위해 연구한 포석이다. 반면 한돌은 우하귀 화점과 좌하귀 소목으로 균형을 잡았다. 한돌 개발사인 NHN의 서비스 IB 운영파트 이화섭 대리가 모니터를 보면서 한돌을 대신해 착수했다. 하지만 이세돌은 초반 40여수 만에 승률 그래프가 10%대로 급락하는 등 일찌감치 비세에 몰린 뒤 대국이 내내 밀렸다. 이세돌은 좌상귀 접전에서 미세하게 실수를 한 뒤 더 받지 않고 하변으로 손을 돌렸다. 이에 한돌은 하변을 받지 않고 우상귀에서 흑 4점을 확실하게 잡아 실리에서 크게 앞섰다. 이후 이세돌은 변화를 구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마 지속하며 특유의 흔들기로 판을 흔들었지만, 최대한 변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를 두며 공격을 피한 한돌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122수 만에 불계패했다. 호선에서는 한번 승기를 잡은 한돌이 끝까지 이세돌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이세돌이 1차 접전이라 할 수 있는 좌상귀에서 흑 넉 점을 버리면서 승률 10% 이하로 하락했고 우하로 옮겨진 2차 접전에서 승률은 5% 아래로 떨어졌다”며 “사람과 사람의 대결에서는 간혹 역전이 일어나는 차이라고 해도 AI와 사람의 대결에서는 ‘승부 끝’이나 다름없는 차이”라고 분석했다.지난 18일 열린 1국에서는 이세돌이 92수 만에 한돌에 불계승으로 완승했다. 비록 2점을 깔고 뒀지만 인간이 AI에 이긴 것은 2016년 이세돌이 알파고에 승리한 이후 처음이다. 3년 전 알파고를 꺾었던 78수와 같이 이날도 78수에서 이세돌의 ‘신의 한수’가 나왔다. 이에 흑돌을 공격하던 한돌은 ‘장문’을 파악하지 못하는 큰 착각을 일으키면서 몇수를 더 두다가 항복했다. 2017년 12월 처음 나온 한돌은 인간 9단과 맞먹는 Elo 레이팅 3500 정도의 기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신민준· 이동훈·김지석·박정환·신진서 9단 등 국내 대표 프로바둑기사들과의 릴레이 대국을 펼쳐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한돌은 지난 8월에는 세계 AI 바둑대회인 ‘2019 중신증권배 세계 AI 바둑대회’에 첫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마지막 3국은 이세돌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 있는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21일 낮 12시에 열린다. 제3국에서는 다시 2점을 놓고 AI와 맞선다. 이세돌은 대국후 “순간적으로 착각을 했다. 초반에 너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해서 쉽게 패배한 그 부분이 정말 아쉽다”면서 “마지막 대국에서는 이세돌다운 바둑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고향에서 펼쳐지는 3국에 대해 “마지막을 고향에서 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신안이다 보니 신안에 계신 여러분들이 오실 수 있다. 뜻깊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71년 전 여순사건, 98장 사진으로…미공개 25장

    71년 전 여순사건, 98장 사진으로…미공개 25장

    1948, 칼 마이던스가 본 여순사건여수지역사회연구소 지음/지영사/216쪽/5만원 총부리를 바라보며 죽음을 기다리는 이들. 피 흘린 채 죽은 아버지를 보고 우는 딸들. 짐짝처럼 아무렇게나 던져 쌓아놓은 시신들. 1948년 10월 여순사건을 기록한 사진은 ‘한 장의 사진이 백 마디 문장을 능가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미국 ‘라이프’지 기자이자 사진작가인 칼 마이던스가 여순사건 현장을 찍은 생생한 사진이 사진집으로 나왔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신월동에 주둔한 국군 14연대가 제주도 파병 명령을 거부하고 봉기해 하루 만에 여수와 순천을 점령한 사건을 가리킨다. 이들의 봉기는 분단 정권 수립과 친일 경찰에 대한 불만을 품은 지역 시민이 참여하면서 빠르게 확산했다. 정부는 7개 연대를 동원해 신속한 진압에 나서고 1주일 만에 순천과 여수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산악지대 소규모 전투는 다음해까지 이어졌다. 특히 여수·순천 진압과 지리산 토벌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잇달았다. 진압군과 경찰은 지방의 우익들의 도움을 받아 협력자를 색출했다. 이들이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면 즉석에서 참수, 사형되거나 군법회의에 넘겨졌다. 자세한 조사도 하지 않고, 제대로 된 재판도 열리지 않은 명백한 국가폭력이었다.칼 마이던스는 외국인 특파원으로 당시 현장에 있었다. 그가 찍은 사진은 모두 329장으로, ‘라이프’가 이 가운데 120장을 저해상도로 인터넷에 공개한 바 있다. 시민사회단체인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329장 가운데 98장을 사들여 사진집으로 재구성했다. 이 가운데 미공개 사진은 25장이다. 사진집은 진압군 이동과 전투, 미군과 제14연대, 민간인 피해, 시민들의 피난, 협력자 색출과 학살, 여수 대화재의 5개 주제로 구성했다. 특히 협력자 색출과 학살은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충격적인 사진들이 많다. 이영일 연구소장은 “여순사건은 군대 반란이라고 오명을 씌우고 빨갱이 색출을 명분으로 자행한 국가폭력”이라며 “사건이 발생한 지 71년이 지났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태 파악이 미흡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사진집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5개 여순사건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계류 중이다. 사건 시기를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때까지가 아니라 지리산 금족령 해제일인 1955년 4월 1일까지로 하고, 여수와 순천에 한정한 공간을 전남 전체와 전북 남부, 경남 서부, 대구까지 포함한 준 전국적인 상황으로 보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그동안 ‘반란’이라 명명한 사건을 ‘항쟁’이나 ‘봉기’ 등으로 새롭게 의미 부여하는 일도 포함했다.이 소장은 “여순사건은 14연대 일부가 제주 파병을 거부하면서 촉발했기 때문에 제주 4·3 사건과 연장선에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군대가 부당한 명령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순사건 이후 학교는 학도호국단을 만들고, 반정부적인 교사를 축출했다. 군대에서는 만주군 출신들이 지도부를 장악했다. 헌법보다 더 큰 위력을 행사한 국가보안법도 이 때 생겨났다. 이 소장은 “여순사건 뒤 한국 사회가 반공 사회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반드시 특별법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배우의 市場(시장)한 여행’, 맛과 낭만의 고장 여수 편 22일 방송

    ‘대배우의 市場(시장)한 여행’, 맛과 낭만의 고장 여수 편 22일 방송

    배우 임현식과 이정섭이 밤바다와 푸짐한 밥상으로 대표되는 낭만의 고장 여수를 찾았다. 오는 22일 오후 3시 소상공인방송에서는 배우 임현식의 절친이자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야무진 배우 이정섭과 함께하는 ‘대배우의 市場(시장)한 여행’ 여수 중앙시장 편이 공개한다. 소탈하고 유머러스한 대배우 임현식과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야무진 배우 이정섭은 연예계에 소문난 절친이다. 두 사람은 성격도 다르고 외모도 전혀 다르지만 여행 내내 티격태격 아옹다옹 55년 지기 절친 케미를 뽐낸다.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매사 모든 것에 감사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정섭이 여수에서 마주한 황홀한 밥상의 정체는 무엇일까. 또 두 사람 앞에 여수에서 태어나 여수에서 살고 있는 젊고 유쾌 발랄한 묘령의 여인이 등장한다. 그 여인이 선사한 맛있는 갓김치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 걸까. 방송에서는 마치 직접 식도락 여행을 떠나온 듯 생생하게 살아있는 여수의 맛과 함께 여수 밤바다를 거닐며 지난날을 회상하는 두 배우의 속 깊은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수 꿈뜨락몰 청년상인들을 찾아 요식업 전문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배우 이정섭의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청년상인들을 응원하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이정섭의 조언을 받은 청년상인들의 변화와 이를 지켜보는 손님들의 반응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소상공인방송이 새롭게 선보이는 ‘대배우의 市場(시장)한 여행’은 배우 임현식이 친구 혹은 인생 후배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전통시장 ‘청년몰’을 방문, 청춘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청춘예찬 프로그램이다. 쉐프 이연복, 가수 김정민, 배우 심양홍, 이정섭, 최주봉이 임현식의 여행친구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 5대 도시를 찾아 떠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지의 맛, 가성비, 젊음… ‘팔색조’ 야시장이 지역 살린다

    현지의 맛, 가성비, 젊음… ‘팔색조’ 야시장이 지역 살린다

    귤·새우 등 특산물 살린 제주 동문시장 ‘전국 최초’ 부산 깡통시장 매일 불야성 여수 낭만포차, 밤바다 감성 타고 인기 전주 남부시장, 주말 1만 7000명 몰려 서문·칠성시장 ‘대구 10미’도 성업 중지난 17일 밤 10시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곳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매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시장 노상주차장 인근 진입로 주변 150m 구간에 32곳의 매대가 들어서며 형성되는 이 야시장의 최대 매력은 먹거리다. 감귤새우튀김, 흑돼지오겹말이, 우도땅콩 초코스낵, 함박스테이크, 이색오메기떡, 제주반반김밥 등 제주 특색을 살린 퓨전음식들은 먹음직스런 모양새와 향긋한 냄새가 사람들을 홀린다. 야시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9500명이 넘는다. 지난 1년 동안 171만명이 찾았고, 매대당 매출은 하루 평균 60만원(주말 80만원)에 달한다. 야시장 상인은 젊은이가 많다. 한 번 운영자로 선정되면 최대 3년간 영업할 수 있는데 야시장 개장으로 청년 40명을 포함해 64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설명이다. 전국 지방 도시에서 야시장(夜市場)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만 등 중화권에서 발달한 야시장을 벤치마킹해 2013년 부산 부평깡통시장이 국내 첫 상설야시장을 개설한 이후 각지에서 밤마다 야시장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저녁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는 포장마차, 노점, 가게 등이 한데 모여 야시장 상권을 형성했다. 낮시장 상인들이 철시하고 열리는 이 야시장들은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먹거리, 문화공연, 체험 등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아 저물어 가던 지역 풀뿌리 상권을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야시장의 최대 경쟁력은 가성비 뛰어난 먹거리다. 1만원이면 2~3명이 현지의 손맛과 인심을 즐기며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구수한 사투리에 지역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매력은 덤이다.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있는 전북 전주 남부시장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낮장사를 하는 기존 식당가 45곳과 야시장을 위해 새로 뽑은 신규 매대 35개 등 총 80개 점포에서 먹거리 중심으로 야시장이 꾸려진다. 한 상인은 “그래도 우리 전주가 음식맛은 최고라는 말을 듣기 위해 전통음식과 퓨전음식 모두 맛으로 승부한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특산품인 모주로 만든 모주초콜릿부터 중국, 베트남 등 다문화가정 고향의 이색적인 먹거리까지 입이 쉴 새가 없다. 1990년대 인근에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쇠락하는 듯했으나 야시장 개장으로 주말이면 1만 7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도 맛으로 둘째가라면 서럽다. 서문시장 야시장에는 350m 시장 중심 통로에 80여개의 매대, 칠성시장 야시장에는 신천의 칠성교에서 경대교 방향 105m 구간에 68대의 매대가 각각 설치돼 있다. 막창, 납작만두, 무침회, 누른국수, 동인동 찜갈비, 뭉티기, 논메기매운탕, 복어불고기, 대구육개장, 야키우동 등 ‘대구 10미(十味)’가 인기다. 이들 시장의 매대당 하루 매출은 100만원을 넘는다는 설명이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김광석거리, 근대골목, 동성로 등 대구 대표 관광지와도 연결돼 있다. 야시장은 청년 상인과 다문화 주민이 많아 젊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야시장 운영자를 모집할 때 젊은이나 다문화가정을 우대하기 때문에 기존 전통시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품게 된다. 젊음의 열기로 ‘불황’의 그림자는 느낄 수 없다. 전국 최초의 상설 야시장인 부산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에서는 타코야키 캐밥, 철판구이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영화 ‘국제시장’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부평깡통시장은 설과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불야성을 이룬다. 평일 2500여명, 주말에는 7500여명이 찾는다. 지역 고유의 분위기를 무기로 내세우기도 한다. 2016년 5월 문을 연 전남 여수낭만포차는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여수를 찾는 여행객들을 사로잡았다. 여수밤바다와 마주한 해양공원에 위치한 덕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게 인기 비결이다. 18개 매대에서 돼지고기·김치·돌문어·치즈·새우 등이 혼합된 삼합 종류를 판매한다.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7시간 운영한다. 방문객은 80% 이상이 외지인이다.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6만 8000명이 다녀갔다. 야시장으로 일자리는 물론 야간 콘텐츠가 생기면서 지역 관광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당초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전주 관광은 남부시장 야시장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무박 코스가 1박 2일 코스로 늘어난 게 대표적이다. 특별한 인허가 절차 없이 전통시장 내에 설치할 수 있는 데다 지자체가 오폐수 대책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도 야시장의 발전 동력이 되고 있다. 정미화 전북도 소상공인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골목의 풀뿌리 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야시장을 더 많이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파라다이스그룹, 대구시, 강원 양양군

    ■ 파라다이스그룹 ◇ 전무 승진 △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박종훈 △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이상연 ◇ 상무 승진 △ ㈜파라다이스 본사 오재록 △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양홍식 ◇ 상무보 승진 △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최지환 △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그랜드 김동연 △ ㈜파라다이스 호텔부산 여은주 ■ 대구시 ◇ 2급 승진 내정 △ 인사혁신과 김부섭 ◇ 3급 승진 내정 △ 교통국장 직대 서덕찬 △ 도시재창조국장 직대 권오환 △ 건설본부장 직대 이동호 △ 미래형자동차과장 정재로 △ 공무원교육원장 윤진원 ◇ 4급 승진 내정 △ 지역혁신담당관 직대 남인모 △ 섬유패션과장 직대 여수동 △ 창업진흥과장 직대 김동혁 △ 스마트시티과장 직대 김희석 △ 버스운영과장 직대 황용하 △ 장기미집행공원조성추진단장 직대 조경선 △ 감사관실 황계자 △ 일자리노동정책과 박용우 △ 교육협력정책관실 이선재 △ 체육진흥과 고영구 △ 상수도사업본부 생산수질부 이원규 △ 공원녹지과 이천식 △ 도시디자인과 엄운용 ■ 강원 양양군 △ 경제에너지과장 윤학식 △ 문화관광체육과장 최진범 △ 건설교통과장 김태형 △ 상하수도사업소장 전현철 △ 서면장 탁동수 △ 강현면장 진한초 △ 소득개발과장 직무대리 이상길 △ 해양레포츠관리사업소장 “ 오군주 △ 현북면장 ” 윤재복
  • [오늘의 눈] 순천시의회, 체류형 관광지 될 수 있도록 머리 맞대야

    [오늘의 눈] 순천시의회, 체류형 관광지 될 수 있도록 머리 맞대야

    “잘못되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2016년 주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수낭만포차의 개장을 추진하면서 공무원들에게 했던 말이다. 여수낭만포차는 이후 젊은이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는 등 최근 3개월 동안 6만 8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여수를 상징하는 장소가 됐다. 여수시와 인접한 순천시가 이같은 낭만포차를 추진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2월 현재 관광객 983여만명이 찾아온 순천은 여수 만큼 전국적인 명성지다. 2013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기세를 몰아 2015년 국내 최초의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 입소문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순천으로 이끌어 올해 순천방문의 해로 정하고 노력한 결과 천만에 가까운 방문객이 찾아왔다. 순천만과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드라마촬영장 등의 많은 관광자원도 큰 매력이다. 이런데도 순천은 겉보기에 화려한 관광 성적표와 달리 지역 경제는 ‘관광지역의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순천을 거쳐 여수밤바다를 보러 떠나고, 그 곳에서 먹고 잠을 자기 때문이다. 이같은 해결책을 위해 수십년 동안 시민들과 상인들, 정치권도 항상 고민을 해왔지만 한걸음도 내딛지 못했다. 지난해 허석 순천시장은 출사표를 던지며 ‘한국 최고의 야시장’을 만들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당선됐다.지나치던 ‘경유형 관광객들‘의 마음을 하루 더 묶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동천 저류지 1만 1000㎡ 부지에 푸드트럭 50대를 활용한 복합 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내 최대 규모 야시장이다. 바로 옆에는 동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도 만들어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란 기대도 높다. 시가 야시장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용역사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연간 100만명 이상이 야시장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시민과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야시장이 조성된다면 지역에서 숙박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81%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의 야심찬 구상과는 달리 상황은 녹록치 않다. 상인들과 해당 지역 시의원들의 반발로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에서 사업비 19억원을 모두 삭감했기 때문이다. 의회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한다. 반대도 있지만 지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다. 지역경제의 효자 사업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호모나이트쿠스’란 신조어가 만들어 질 정도로 최근 여행 트랜드는 저녁 삶에 대한 관심이 크다. 보고 지나는 관광지가 아닌 며칠 더 머무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수년 동안 했던 고민을 앞으로도 계속 입으로만 해야할 지 걱정이 앞선다. 그깟 야시장이 넝쿨째 굴러온 호박이 될수 있다. 무조건 반대가 아닌 대안제시로 성공을 위해 시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야한다. 새로운 도전에는 실패도 따르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는 좌절만 확실해진다. 순천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아쉽기만 하다. choijp@seoul.co.kr
  • GS칼텍스, 마음톡톡 뮤직 힐링 콘서트 개최

    GS칼텍스, 마음톡톡 뮤직 힐링 콘서트 개최

    GS칼텍스와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지난 14일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위기청소년 마음톡톡’은 순간의 잘못으로 인해 사법기관의 보호관찰 및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대신, 예술치유 프로그램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열린 콘서트는 올 한해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50명이 5개 팀을 구성해 준비하고 연습한 노래와 악기 연주 무대로 꾸며졌다. 15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는 참여 청소년들에게 작사·작곡, 악기 연주 등을 가르치며 심리?정서 치유와 내면의 성장을 도왔다.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 GS칼텍스, 이화여대에서도 찬조 무대를 꾸몄다. 법무부 법사랑위원은 섹소폰 연주를, GS칼텍스 음악 동호회 킥스(Kixx)밴드와 이화여대는 청소년들과 호흡을 맞춰 합동 무대를 펼쳤다. GS칼텍스는 성실하게 참여한 청소년 5명을 선발해 장학금도 전달했다. GS칼텍스는 2016년 4월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와 ‘마음톡톡 예술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음악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청소년은 올해까지 총 364명에 달해, 관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마음톡톡 예술 치유 프로그램이 지역 위기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GS칼텍스는 “청소년들이 한 번의 잘못으로 주저앉지 않고, 관산학의 도움을 통해 꿈과 비전을 함양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펼쳐온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마음톡톡’은 청소년기를 지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또래관계와 학교생활을 위해 자아와 사회성을 증진시키는 집단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7년간 전국에서 총 1만 8350명의 아동 청소년들의 마음 치유를 지원해 오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맛남의 광장’ 휴게소→공항, 16일 여수 공항서 장사 오픈

    ‘맛남의 광장’ 휴게소→공항, 16일 여수 공항서 장사 오픈

    SBS ‘맛남의 광장’ 팀이 여수로 떠난다. SBS ‘맛남의 광장’이 16일 새로운 만남의 장소에서 장사를 이어간다. 이번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아닌 공항이다. 멤버들은 전라남도에 위치한 여수 공항에서 또 다른 신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맛남의 광장’의 네 번째 팝업스토어는 1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지난 5일 첫 방송된 ‘맛남의 광장’은 짧은 제철 기간, 생김새 등의 이유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의 양미리, 못난이 감자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임으로써 알고도 지나쳤던 우리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를 입증하듯 방송 직후 ‘양미리’, ‘양미리 튀김’, ‘옥계휴게소’ 등의 관련 키워드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000년 전 신석기 시대 토기서 옻 성분 확인

    국립김해박물관·한국전통문화대 조사 접착 용도로 추정…“국내 최고 사례” 기존에 알려진 청동기 시대 옻칠 흔적보다 훨씬 앞선 신석기 시대 토기에서 옻 성분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지난 6월 개막해 9월 종료한 전시 ‘고대의 빛깔, 옻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목제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밀양 신안 유적 출토 붉은색 간토기를 조사해 옻 주성분인 우루시올 구성 물질을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이 토기는 약 50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옻칠 흔적은 청동기시대인 2500년 전 전남 여수 적량동 7호 고인돌에서 발견됐다. 국립김해박물관과 연구소는 약 2400년 전 유물로 전하는 거제 농소면 유적 붉은색 간토기와 함안 도항리 유적 붉은색 간토기에서도 같은 물질을 검출했다. 두 기관은 적외선분광분석,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계를 활용한 조사를 통해 벤젠계 화합물과 페놀계 화합물, 지방족탄화수소구조를 확인했다. 이 성분들은 우루시올 구성 물질로 알려졌다. 옻나무 수액을 사용한 옻칠은 방수, 방화, 부패 방지, 광택 효과를 낸다. 고대부터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도료였으나, 옻오름을 유발해 사람들이 기피하기도 했다. 토기 칠층이 아니라 적색 안료에서 우루시올 성분이 관찰된 것으로 미뤄 정제된 옻나무 수액을 쓴 것은 아니고, 안료가 토기에 잘 붙도록 하기 위해 옻을 섞어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옻을 접착제로 쓴 흔적은 광주 신창동 유적, 창원 다호리 유적 칼집 등에서도 나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용식씨♥첫 동틀 무렵엔 호미곶이죠? 동백씨♥거까정 가서 해만 보게유?

    용식씨♥첫 동틀 무렵엔 호미곶이죠? 동백씨♥거까정 가서 해만 보게유?

    “해돋이가 당신의 등불을 끄게 하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의 작가 월레 소잉카의 시 ‘새벽의 죽음’ 중 한 문장이다. 사고를 획일화시키는 모든 물질적, 사상적 사유는 자연과 정신에서 오는 상상력을 통해 꺼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세밑의 통과의례 정도로 여겼던 해맞이에 이런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는 게 놀랍다. 우리 동해안에 해돋이 동맹 도시가 있다. 경북 포항과 경주, 그리고 울산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이 세 도시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제5권역 ‘해돋이·역사 기행’ 코스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세밑에 자신만의 등불을 끌 해맞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세 도시를 고려하는 것도 좋겠다.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믿고 가는’ 나라 안의 명소들이 포함된 일종의 패키지 여정이다. 잘 모르거나, 이것저것 고민하기 싫을 때 대안으로 딱 좋다. 물론 코스 선정은 관련 전문가들이 했지만, 가감 선택은 오롯이 여행자의 몫이다. 대한민국의 일출 명소를 말할 때 경북 포항 호미곶은 늘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소다.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로 표현했을 때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 그래서 이름도 호미(虎尾)다. 육당 최남선은 호미곶을 조선 10경 중 가장 아름다운 일출 장소로 꼽기도 했다. 청동 조형물인 ‘상생의 손’ 위로 떠오르는 해가 장관이다. 주변에 호미곶 해맞이광장, 국립등대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다.●‘동백꽃…’ 촬영지 구룡포에서 인생 사진을 요즘 포항의 최고 핫플레이스는 호미곶 구룡포다. 최근 막을 내린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동백꽃’이 주로 촬영된 곳은 일본인 가옥거리다. 구룡포항 바로 뒤에 있다. 주인공 동백(공효진 분)의 가게 ‘까멜리아’(구룡포 문화마실), 용식 엄마(고두심 분)가 운영하던 ‘백두할매게장집’(호호면옥) 등 드라마에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가게들이 이곳에 있다. 일본인 가옥거리 한가운데 있는 구룡포공원 계단은 ‘동백꽃’의 홍보용 포스터 사진이 촬영된 곳이다. 동백과 용식(강하늘 분)이 마주 보며 웃고 있는 장면 배경이 바로 이곳이다. 계단 주변은 포스터 사진과 같은 포즈로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종일 북새통이다. 꽃을 들고 기다리던 용식과 동백이 아쉬운 이별을 했던 동백의 집도 인근에 있다. 삼정섬은 동백의 첫사랑이었던 강 선수(김지석 분)와 아들 필구(김강훈 분)가 이야기를 나누던 장소다. 삼정섬은 그냥 찾아도 풍경이 빼어나다. 삼정섬은 삼정항에서 불과 100m 정도 거리다. 섬이긴 하지만 작은 다리로 뭍과 연결돼 어렵지 않게 오갈 수 있다. 삼정섬 안에 작은 카페가 있다. 카페 외벽의 유리 통창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빼어나 사진을 좋아하는 포항의 ‘인싸’들이 즐겨 찾는다. 호미곶이 품은 바다는 영일만(迎日灣)이다. 이름 그대로 ‘해를 맞이하는 바다’다. 영일만을 끼고 도는 호미곶 일대에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시원의 역사를 품은 해안 바위과 철강도시 포항이 묘하게 어우러진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이나 선바위 등을 들머리 삼으면 된다. ●경주 앞바다 대왕암의 영험한 기운 받고 경주 쪽에서는 흔히 대왕암이라 불리는 문무대왕릉(사적 제158호) 일대가 일출 명소로 꼽힌다. 햇살에 젖은 해무와 갈매기, 하얀 파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펼쳐낸다. 대왕암은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문무왕의 산골처, 혹은 수중릉이라 여겨지는 곳이다. 영험한 곳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동틀 무렵이면 특별한 의식을 치르는 무속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대왕암이 있는 봉길리 일대는 몽돌 해변이다. 파도가 들고 날 때마다 잔잔한 선율을 들려준다. 대왕암 인근의 감은사지는 반드시 들러야 할 곳. 감은사지 삼층석탑(국보 제112호), 용혈(龍穴·용이 드나드는 구멍)을 낸 금당 유구 등 볼거리가 많다. ●‘동해에 핀 돌꽃’ 양남주상절리 눈에 담고 양남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 제536호)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부채꼴 형태의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동해에 핀 돌꽃’이라 해도 좋을 만큼 빼어난 육각 기둥 형태의 절리가 바다 위에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다. 해안 절벽에 전망대가 세워지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돌꽃’을 볼 수 있게 됐다.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 울산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의 새벽이 열린다는 뜻이다. 간절곶은 섬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간절곶을 찾아 새해 소망을 빈다.●겨울에도 푸르른 울산 십리대숲서 힐링을 겨울이라면 울산 시내 태화강변의 십리대숲길을 찾아도 좋겠다. 무채색의 겨울에도 싱그러운 초록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조밀하게 솟은 대숲의 푸른 기운이 안구를 정화하고, 연둣빛 댓잎이 바람에 부딪치며 사각대는 소리는 귀를 청신하게 만든다. 십리대숲은 전남 순천만에 이은 우리나라 국가정원 2호다.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을 따라 ‘십리’(약 4.3㎞)에 걸쳐 대나무숲이 이어져 있다. 대숲 주변의 둔치는 전체가 생태공원이다. 시민, 학생, 전문가가 함께 정원을 만들고 전시하는 ‘걸리버 정원 여행기’ 등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십리대숲길은 밤에도 즐겁다. 대숲 일부 구간에 ‘십리대숲 은하수길’ 등을 조성했다. 별빛을 닮은 조명 아래 낭만적인 겨울 밤 마실을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전국 10개 권역을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펼치고 있는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 중 하나다. 1권역은 ‘평화 역사 이야기 여행’으로 경기 파주·인천·수원·화성을 한 코스로 엮었다. 2권역은 ‘드라마틱 강원여행’을 테마로 평창·강릉·정선·속초를 둘러본다. 3권역은 대구·안동·영주·문경을 가는 ‘선비이야기 여행’, 4권역은 남해·통영·거제·부산을 묶은 ‘남쪽빛 감성여행’이다. 6권역 ‘남도바닷길’은 여수·순천·보성·광양, 7권역 ‘시간여행 101’은 전주·군산·부안·고창을 가고, 8권역 ‘남도 맛기행’은 광주·목포·담양·나주를 여행한다. 9권역은 금강 백제문화권으로, 대전·공주·부여·익산을 돌아본다. 10권역은 ‘중부내륙 힐링여행’으로 단양·제천·충주·영월로 구성된다. 글 사진 포항·경주·울산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여행수첩 포항 북부시장 앞에는 무침회와 물회를 전문적으로 파는 집들이 몰렸다. 명천회식당 등이 알려졌다. 꽁치추어탕은 포항 사람들에게 일종의 솔 푸드다. 꽁치를 갈아 추어탕처럼 끓여낸다. 구룡포나 동빈내항 등에 꽁치다대기추어탕을 내는 집들이 몇 곳 있다. 구룡포 쪽에는 비빔국수를 잘하는 할매국수, 생선을 베이스로 끓인 모리국수로 유명한 까꾸네집 등이 있다. 울산 중앙시장은 과장 좀 보태 한 집 건너 통닭집이고 장어집이다. 주전부리의 대명사인 씨앗호떡 등 다양한 시장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간절곶 인근의 떡바위횟집은 성게비빔밥이 맛있다. 경주에서는 황리단길을 찾아야 한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과 만날 수 있다.
  •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산단기업 대표들, 여수시의회 찾아 대시민 사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치 조작으로 공분을 샀던 여수산단 기업 대표들이 여수시의회를 방문해 시민에게 사과했다. 이들은 친환경 사업장 구축과 관련한 대책 등도 설명했다. 12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에 이어 11일 한화케미칼 이구영 대표이사와 금호석유화학 문동준 대표이사가 시의회를 차례로 방문했다. 각 기업 대표이사들은 서완석 의장과 이찬기 부의장, 고희권 의회운영위원장 등 산단특위 위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친필 서명한 사과문을 제출하고,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어 재발방지 대책 이행, 주민 피해보상, 사회공헌사업 이행 등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이날 기업들의 도의적 책임을 강조했다. 무너진 시민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약속한 개선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주민 피해보상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인재 채용, 지역물품 구매, 지역업체 이용 등 회사규모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감시센터 설립·운영에 적극 협조할 것도 권고했다. 기업 대표들은 이에 대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개선대책도 차질 없이 이행해 민관협력 거버넌스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완석 의장은 “시민들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대책 이행과 주민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건강역학조사와 환경위해성평가 등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시감시단 활동에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행기 산단특위 위원장은 “기업 대표들이 직접 시민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한 만큼 충실하고 진정성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주라”고 요구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 중구, 동정부예산편성으로 주민참여예산 ‘최우수’

    서울 중구, 동정부예산편성으로 주민참여예산 ‘최우수’

    서울 중구가 주민참여형 동정부예산편성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종합 평가에서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행안부 장관 표창 수여와 함께 특별교부세 2억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행안부는 12일 세종시 메종드블루 컨벤션센터 7층에서 우수자치단체에 대한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 발표 자리를 마련해 각 지자체의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참여자들과 공유했다. 우수사례로 발표된 중구의 ‘주민참여형 동정부예산편성’은 동주민센터에 예산 편성권을 부여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토록 하는 신선한 시도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주민의 참여수준 및 권한, 주민참여 활동 지원, 발전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예산배분액 범위 내 사업결정권을 전적으로 주민에게 부여해 주민들의 예산 참여권한을 대폭 확장했다. 덕분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제안한 사업예산안은 420억에 이른다. 여기에는 유튜브, 소식지,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가 한 몫 했다. 구는 ‘내가 낸 세금, 쓸 곳을 결정합니다!’라는 직관적인 캐치프레이즈로 주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참여를 유도했다. 15개 전동이 주민총회를 열어 동에 필요한 여러 사업에 대해 숙의하고 공유하며 우선사업을 선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누구나 쉽게 예산편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모바일 등 참여채널을 다변화해 우선사업 선정에 구 주민등록 인구의 약 9%에 해당하는 1만 1200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2020년 주민참여예산은 179건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예산규모가 37배에 달해 단연 돋보이는 결과를 이끌었다. 구의 이러한 노력들이 심사위원들에게 인정받아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와 주민들이 함께 이뤄낸 쾌거”라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반영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수~고흥 잇는 국도 77호선, 내년 2월 개통

    여수~고흥 잇는 국도 77호선, 내년 2월 개통

    전남 여수와 고흥을 잇는 국도77호선 화양~적금 도로가 내년 2월말 완전 개통된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앞서 완공된 고흥 팔영대교까지 통행이 가능하다. 화양~적금간 도로건설공사는 4개 구간으로 나누어 2011년 12월 착공했다. 총연장은 17㎞다. 1공구 7.3㎞(화양면 안포리~장수리), 2공구 2.1㎞(화양면 장수리~화정면 조발리), 3공구 3.9㎞(화정면 조발리~낭도리), 4공구 3.7㎞(화정면 낭도리~적금리)다. 여수의 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 등 4개 섬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908억원을 투입해 해상교량 5개교를 건설한다. 현재 주요 5개 교량이 모두 연결된 상태로 개통을 대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도로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안전성을 확보한 후 순차적으로 부분개통을 할 방침이다. 귀성객 및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내년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설 명절기간에 전구간 임시개통 한다. 김규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차질없이 준비를 해 여수시와 고흥군을 오고 가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명품 해양관광도로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한국남동발전, 증평군, 신아일보, BBS 불교방송

    ■ 한국남동발전 ◇ 1직급(갑) 승진 △ 삼천포발전본부 경영관리실장 고경호 △ 환경품질처장 임다두 △ 건설기술처 건설기획실장 박은서 ◇ 1직급(을) 승진 △ 기획처 성과관리부장 배광욱 △ 관리처 총무인사부장 강호선 △ 사업전략실 출자관리부장 최창수 △ 인재기술개발원 인재교육부장 지수옥 △ ICT보안처 ICT융합부장 정진승 △ 환경품질처 기후환경부장 김진수 △ 신재생사업처 에너지신사업부장 최상현 △ 해외사업처 해외화력부장 허정열 △ 삼천포발전본부 안전품질실장 김동철 △ 영흥발전본부 자원순환연구센터장 이성열 △ 영동에코발전본부 기계부장 최성룡 △ OE사업처 공사관리부장 최재영 ◇ 2직급 승진 △ 감사실 전략감사부 감사차장 한성원 △ 기획처 기획전략실 차장 안기종 △ 기획처 기획전략실 차장 이강언 △ 관리처 총무인사부 차장 장상욱 △ 관리처 노무복지부 차장 전성무 △ 사업전략실 출자관리부 차장 김세훈 △ 여수발전본부 총무파트장 김영미 △ 발전처 연구기술부 차장 고성곤 △ 발전처 발전운영부 차장 심병철 △ 건설기술처 건설기획실 차장 신기영 △ 건설기술처 건설기획실 차장 표기정 △ 환경품질처 품질경영부 차장 이희구 △ 신재생사업처 신재생총괄실 차장 오형욱 △ 해외사업처 해외총괄실 차장 송용희 △ 삼천포발전본부 터빈제어1파트장 박진오 △ 삼천포발전본부 공무파트장 정성권 △ 영흥발전본부 전기파트장 심재근 △ 영흥발전본부 산업안전파트장 이근배 △ 영흥발전본부 공무파트장 최성주 △ 분당발전본부 감사팀장 송성봉 △ 분당발전본부 공무파트장 정한주 △ OE사업처 전기파트장 양은모 △ 동반성장처 중소기업지원부 차장 정충호 △ 해외사업처 해외수력부 차장 윤안상 △ 신재생전남센터 차장 임성만 △ 인재기술개발원 선임전문원 한남구 ■ 증평군 ◇ 5급 승진 내정 △ 행정과 김의응 △ 사회복지과 이태희 △ 행정과 유영호 △ 민원과 이재현 △ 농업기술센터 오은경 ■ 신아일보 △ 스마트미디어부 팀장 박선하 ■ BBS 불교방송 △ 법무감사팀장 류재호 △ 광고사업국 마케팅부장 김형준 △ 보도국 정치외교부장 전영신 △ 보도국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보도국 문화부장 겸 보도제작부장 전경윤 △ 라디오제작국 라디오편성부장 박광열 △ 라디오제작국 라디오제작부장 한지윤 △ TV제작국 TV편성부장 한희윤 △ TV제작국 TV제작부장 김현성 △ 광고사업국 기획사업팀장 권윤정 △ 전법후원국 전법팀장 박민희 △ 전법후원국 후원팀장 안해성 △ 전법후원국 후원상담팀장 박현수
  • 지역구 3석만 줄인다…선거구획정 인구 기준 ‘3년 평균’으로 잠정 합의

    지역구 3석만 줄인다…선거구획정 인구 기준 ‘3년 평균’으로 잠정 합의

    “인구 3년 평균 내면 호남선 한석도 안 줄어”지역구 자리 원안 25석 축소→3석만 축소석패율제 놓고 민주 vs 소수정당 엇박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으로 구성된 여야 4+1 협의체는 호남 등 농촌·산촌·어촌(농산어촌)의 지역구 통폐합을 막기 위해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 기준을 ‘선거일 전 3년 평균’으로 설정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협의체 복수의 참석자는 언론 매체에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을 3년 평균치로 산출하는 내용의 부칙을 만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협의체는 지역구를 250석, 비례대표를 50석으로 각각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는 현재 지역구(253석)에서 3석만 줄이는 것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 원안은 지역구와 비례대표가 225석과 75석으로, 지역구 축소 폭이 훨씬 더 크다.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을 우려해 원안에서 지역구 의석수를 줄이는 것이 크게 후퇴한 모양새다. 이러한 조정안은 호남지역에 몰려있는 농산어촌의 통폐합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호남계 야당들은 호남 지역구 축소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동안 총선을 위해 다져왔던 지역구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의원들간에 양보를 하거나 반대로 국회의원 뱃지를 놓고 아군들끼리도 지역구 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전투를 벌여야할 참이다. 다만 이러한 방안을 실행에 옮기려면 관계 법령 등 선거구 획정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 현행 공직선거법 25조 1항의 1은 ‘선거일 전 15개월이 속하는 달의 말일’을 인구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19년 1월 31일(5182만 6287명)이 내년 총선을 위한 지역구 획정 기준일이다. 지역구 간 인구 편차가 2 대 1을 넘어선 안 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따라야 한다. 이런 원칙 아래 지역구를 250석으로 설정하면 전남 여수시갑과 전북 익산시갑 등은 통폐합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획정에 적용하는 인구 기준을 변경하는 위한 부칙을 신설하겠다는 것이다.한 참석자는 “낙후지역일수록 인구가 점점 줄기 때문에 1년으로 하는 것보다 3년 평균으로 하는 것이 이들 지역을 고려하는 것이 된다”면서 “호남도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렇게 하면 전남, 전북, 광주 등 호남에서 한 석도 줄지 않는다”고 말했다. 석패율제와 관련해서도 여전히 여야간 이견 대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패율제는 지역구 투표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보자를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는 제도를 의미한다. 한 후보자가 지역구(지역구 의원)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복 출마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선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될 경우 세가 약한 소수 정당들의 당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현재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도입한 대로 석패율제에 의한 후보를 권역별로 선출하도록 하는 원안을 유지하거나 아예 석패율제를 폐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소수 야당들은 전국 단위 석패율제로 조정하자고 맞서고 있다. 비례대표 의석의 절반만 ‘준연동률’을 적용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겨울의 행복을 샀다…목포의 밤은 맛있다

    겨울의 행복을 샀다…목포의 밤은 맛있다

    기름기 꽉 찬 대방어, 탱글탱글한 굴, 가득 쌓여 있는 가리비찜, 쫀득대는 낙지…. 겨울의 행복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데서 시작된다. 특히 서남해 일대에서 잡힌 모든 해산물이 모이는 전남 목포시엔 억세게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난다. 평소 “난 고기 말고 해산물”을 외치는 ‘해물덕후’라면 여수 밤바다보다는 ‘목포 밤바다’를 찾을 일이다. 올 초 목포시가 목포의 아홉 가지 맛(목포9미, 세발낙지·홍어삼합·민어회·꽃게무침·갈치조림·병어회·준치무침·아귀탕(찜)·우럭간국)을 앞세워 ‘맛의 도시’로 브랜딩하는 데 성공한 이후 전국의 맛객들은 목포로 몰리고 있다. 목포에서의 48시간을 ‘시푸드 대잔치’로 불태워 봤다. ●삭히지 않은 홍어회… 목포의 여유로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목포행 KTX 기차를 놓쳤다. 전광판에 나타난 목포행 열차는 모두 ‘매진’이었다. 늦잠을 잔 스스로를 미워할 틈도 없이 운전대를 잡고 만남의 광장을 향해 달렸다. 고속도로에 진입해서야 정신이 들어 내비게이션을 켰다. 311㎞.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달렸더니 꼬박 4시간 30분이 걸렸다. 목포에서 만날 모든 음식을 완벽하게 흡입해 버릴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하니 위로가 됐다. 극심한 공복감을 해소하기 위해 처음 찾아간 집은 목포 향토 음식을 고루 맛볼 수 있는 상동의 ‘오미락’이다. 이 식당을 추천해 준 40년 토박이 현지인은 “오래된 집은 아니지만 목포에서 첫 끼를 먹는다면 완벽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에서 목포를 대표하는 여러 음식을 맛본 뒤 취향에 따라 ‘맛 여행’을 설계하면 된다는 큰 그림을 그리며 한 상 차림을 받아들였다. 산낙지무침, 모듬회, 우럭구이, 홍어애탕 등 여러 메뉴가 나왔고 음식을 맛볼 때마다 재료의 압도적인 신선함이 느껴졌다. 조금 과장하면 접시에 놓인 생선 한 점이 입속으로 들어가 다시 살아 춤추며 “이게 바로 목포다”라고 말하는 듯한 식감이랄까. 가장 인상적인 메뉴는 홍어삼합이었다. 삭힌 홍어 마니아로서 사실 가장 기대했던 음식이기도 했는데, 처음 홍어회를 입안에 넣는 순간 실망스러웠다. 전혀 삭히지 않은 홍어회가 나온 것이다. 옆자리의 현지인은 “목포에선 삭히지 않은 홍어를 오히려 많이 먹는다”고 했다. 이유는 목포의 풍요로움에 있었다. 흑산도에서 홍어가 잡히면 가장 먼저 ‘해산물 집합소’인 목포 항구로 온다. 이곳에서 홍어를 먹는다면 굳이 삭힐 필요 없이 신선하게 먹으면 되는 것이다. 물론 삭힌 홍어 특유의 매력도 만만치 않지만 삭히지 않은 홍어를 먹는 것은 목포에 와서만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사치인 셈이다. 사치를 마음껏 누리며 목포에 왔다는 흥분은 최고조에 올랐다. 지역 막걸리를 모조리 주문했다. 강한 개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음식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 가볍고 마시기 편한 맛이 이 지역 막걸리들의 공통점이었다.●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해장국… 우럭간국숙취의 고통은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수액을 맞거나 이온음료를 들이부어도 축 늘어진 찌뿌둥함이 사라지려면 해질녘은 지나야 했다. 그러나 목포에서의 둘째 날 숙취가 한순간에 없어지는 기적을 경험했다. 세계 최고 퀄리티의 해산물 식재료가 넘쳐나는 목포에서 적어도 숙취 해소는 인간의 영역이었다. 전날의 과음으로 오전 내내 가라앉아 있던 나를 현지인은 상동의 ‘명인집’으로 질질 끌고 갔다. 비는 추적추적 내렸고, 모던한 한옥 구조로 펼쳐진 레스토랑은 아름다웠지만 눈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일행은 르쿠르제 냄비 뚜껑을 열어 펄펄 끓고 있는 우럭간국 한 접시를 덜어 줬다. 물약 먹는 심정으로 국물 한 수저를 입에 넣었다. 담백하고 삼삼한 지리 국물에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겼다. 술이 깬다는 단순한 표현보다는 숙취와 피로에 절어 있던 간이 재생하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았다. 접시에 코를 박고 살짝 말려 꾸덕한 식감의 우럭살과 국물, 공깃밥을 쉴 새 없이 퍼먹었다. 함께 나온 양념게장도 물고 뜯었다. “앞으로 딱 한 가지 국만 먹고 살아야 한다면 나는 이 우럭간국만 먹을 거야.” 두둑한 배를 부여잡고 식당 문을 나서는데 반대쪽 테이블에서 하는 말들이 들렸다.●여행객 발길 붙잡는 낙지초무침해산물의 좋은 점은 소화가 잘된다는 것이다. 5시간이 지나자 감동적인 우럭간국은 어느새 잊혔고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목포에서의 마지막 식사이니 무언가 특별한 것을 먹고 싶었다. 현지인은 북항회타운의 낙지초무침을 추천했다. 주문한 음식을 보자마자 비주얼과 양에 깜짝 놀랐다. 팔뚝보다 더 큰 낙지 세 마리가 각종 채소와 함께 버무려져 나왔는데 많이 남길 것 같아 걱정이 됐다. 현지인에게 혹시 남으면 집에 싸 가라고 신신당부를 한 뒤 가위로 낙지를 먹기 좋게 잘랐다. 음식의 양념은 밸런스가 전부다. 새콤하면서 달콤하고 매콤하기도 한 낙지무침은 매우 맛있었다. 막걸리보다는 왠지 소주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았지만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는 일행과 달리 나는 운전을 해야 했다. 인생의 기로에 놓인 듯했다. “이 유혹을 참고 오늘 밤 서울로 돌아갈 것이냐, 아니면 현재의 즐거움에 충실한 뒤 귀가를 다음날 새벽으로 늦출 것이냐.” “인생 뭐 있어?” 낙지 맛에 심취해 호기롭게 소주를 주문했다. 소주병을 비우는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중간에 참기름을 더해 밥을 한번 비벼 먹었더니 대형 그릇의 밑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덧 기차 시간이 다가왔고 일행은 목포역으로, 나는 호텔로 흩어졌다. 다음날 오전 4시에 일어나 운전을 해야 했지만 전혀 억울하지 않았다. 목포에서 먹고 마신 것을 복기하며 고속도로를 달렸다. 기차를 놓친 것이 더이상 아쉽지 않았다. 글 사진 목포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조국에 쓴소리한 금태섭’=배은망덕?…한문 시험문제 논란

    ‘조국에 쓴소리한 금태섭’=배은망덕?…한문 시험문제 논란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심경=유구무언’도 논란해당 교사 “정치적 의도 없었다” 학생들에 사과학교 측 “조사 결과 창의적으로 출제하려 한 것” 한 고등학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소재로 출제된 한문 문제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여수의 한 고교 한문 교사는 최근 2학기 기말고사에서 ‘조국 제자 금태섭 언행 불일치’라는 신문 기사를 예문으로 제시했다. 이 기사는 인사청문회 당시 조국 후보자를 옹호하던 더불어민주당의 여타 의원들과 달리 금태섭 민주당 의원이 유독 ‘언행 불일치’, ‘동문서답식 답변’ 등 쓴 소리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금태섭 의원이 서울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을 당시 지도교수가 조국 후보자였던 점 때문에 조국 지지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정답 보기로 백년대계(百年大計), 배은망덕(背恩忘德), 백년하청(百年河淸), 결초보은(結草報恩), 목불인견(目不忍見) 등이 제시됐는데, 이 중 정답은 ‘은혜를 배신하고 베풀어 준 덕을 잊는다’는 뜻의 ‘배은망덕’으로 채점됐다. 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안도 출제됐다. 문제에는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장제원 의원의 심경에 해당하는 사자성어를 물었고, 정답은 ‘유구무언(有口無言)’이었다. ‘입은 있지만 할 말이 없다’는 뜻이다. 그밖에도 ‘국민 10명 중 8명은 국회의원에게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기사를 지문으로 제시한 뒤 ‘여론이 바라보는 국회의원에 대한 시각으로 가장 적절한 사자성어’를 묻는 문제도 출제됐다. 교사가 정한 답은 ‘무위도식(無爲徒食·하는 일 없이 오로지 먹기만 한다)’이었다. 이러한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자 학부모들 사이에서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험 문제 논란에 해당 한문 교사는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불편한 마음을 줬다”며 지난 6일 시험을 본 2학년 교실을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학교 측은 교사들로 구성된 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한문 교사로부터 출제 의도를 들었다. 도교육청도 담당자를 해당 학교에 보내 경위 파악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한문 수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자 창의적으로 문제를 내려고 한 것 같다”며 “회의 결과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화 화학 엔지니어들 똑똑해진다…빅데이터 전문가 200명 육성

    한화 화학 엔지니어들 똑똑해진다…빅데이터 전문가 200명 육성

    한화그룹이 화학 3사를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빅데이터 전문가 200명을 육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화케미칼·한화토탈·한화종합화학은 생산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현재 3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서 2022년까지 전문인력 200명을 만들 계획이다. 교육은 총 22주간 이뤄진다.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케이스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게 한화의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물질 투입량을 최적화하거나 설비고장·안전사고 예방, 오염물질 배출 저감 조건을 찾아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서울·대전·대산·여수·울산 등 사업장에서 매월 1회 팀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산업계의 다양한 디지털 전환 성공·실패 사례를 살펴보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리더십을 교육하는 자리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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