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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여수시,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전남 여수시가 ‘2025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해양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의 위상을 굳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여수시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 연속 해양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의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후원하는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가 신뢰하는 브랜드를 부문별로 선정하는 국내 대표브랜드 시상 중 하나다. 여수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해 365개의 섬과 다양한 먹거리와 ‘여수밤바다’, ‘낭만버스’, ‘여수밤바다불꽃축제’ 등 풍성한 해양관광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며 “여수 관광 브랜드의 국내외 인지도를 더욱 높여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혼밥 손님 홀대’ 여수 식당, 위생 기준 위반…‘과태료 50만원’ 낸다

    ‘혼밥 손님 홀대’ 여수 식당, 위생 기준 위반…‘과태료 50만원’ 낸다

    손님 응대 논란을 빚은 전남 여수시의 한 식당이 시의 위생 점검 끝에 행정처분을 받았다. 25일 여수시는 해당 식당에 대한 위생 점검을 진행한 결과 원재료 위생보관 등 취급기준 위반으로 과태료 50만원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15일 불친절 응대 논란이 제기된 해당 식당을 직접 방문해 실태 점검에 나섰다. 유명 연예인이 다녀간 맛집으로 잘 알려진 이 식당은 여행 유튜버가 홀로 식사하는 사이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며 홀대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식당은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맞이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은 사과문을 식당 출입문에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에게도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 여수시도 공식으로 사과했다. 여수시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정기적인 친절 교육과 현장 점검에도 불친절 사례가 발생해 죄송하다”며 “이를 계기로 음식업계의 서비스 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시민단체, 위생협의회, 영업자, 행정이 협력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절 도시 여수로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민주당, 갑질·난투극 여수·목포시의원 비상 징계 착수

    민주당, 갑질·난투극 여수·목포시의원 비상 징계 착수

    더불어민주당이 만취 난투극을 벌인 여수시의원 2명과 목포시장권한대행에게 막말한 목포시의원 1명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25일 민주당 전남도당은 24일 중앙당에 목포시의원과 여수시의원 2명 등 3명에 대해 엄정한 조사와 비상 징계를 요청했다. 징계를 요청하면 중앙당 윤리심판위원회가 먼저 심의하지만 비상 징계는 비상한 시기에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 사유가 있다고 인정해 곧바로 최고위원회 의결로 징계 처분을 결정하게 된다. 비상 징계는 당원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지게 되고 차기 선거에서 공천받을 때 감점이 된다. 여수시의회도 물의를 빚은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시의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본회의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 안건을 회부하고, 같은 날 윤리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징계 수위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자문, 당사자 소명 등 절차를 거쳐 추가 회의에서 결정된다. 전국적으로 수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난투극을 벌인 두 의원에 대한 중징계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여수시의원들의 난투극 사태는 전국적인 수해 상황에서 부시장 등 시 간부와 시의원들이 술판을 벌인 데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여수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3일 오후 여수의 한 식당에서 과거 상임위 자리 등으로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 결국 몸싸움을 벌였다. 박용준 목포시의원은 지난 22일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 해양쓰레기 수거행사에서 조석훈 목포시장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무더운 날씨에 뭐 하는 것이냐.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겠느냐”고 호통을 치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당 차원에서도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송구스럽다”며 “당직 기강을 확립해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박람회, 선투자금 분할 상환 합의

    여수박람회, 선투자금 분할 상환 합의

    정부의 일시 상환 방침으로 난항을 겪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선투자금을 10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길이 열렸다. 정부의 일시 상환 요구에 채권 발행까지 검토했던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24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주철현·조계원 의원에 따르면 공사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당시 정부에서 선투자한 3658억원을 10년간 분할 상환하기로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와 최근 합의했다. 선투자금은 국제행사 개최 시 총사업비 중 일부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이후 입장료 수입과 관련 시설 임대, 매각 수익을 통해 상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정부는 올해 세입 예산으로 선투자금 3658억원을 반영했다. 2025년까지 선투자금을 상환하도록 해 돌려받겠다는 의미다. 이는 박람회장 관리 주체인 YGPA 에 막대한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해 13년간 방치된 여수박람회장의 사후활용 계획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지역사회의 우려와 시정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공사 측은 유예와 분할 상환 등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일시 상환을 위한 채권 발행까지 검토해 왔다. 한편 여수 지역민과 정치권은 그동안 선투자금 일시 상환 등에 따른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용역 차질을 우려해 상환 유예와 분할 상환 등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 여수종고회, 여수MBC 졸속 이전 철회 촉구

    여수종고회, 여수MBC 졸속 이전 철회 촉구

    전남 여수지역 시민단체인 여수종고회가 24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MBC 순천 이전 계획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사)여수종고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알려진 여수MBC의 순천 이전 계획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일방적인 순천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공론화 협의체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MBC는 지난 55년간 여수시민과 함께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지켜온 여수의 대표 공영방송으로 여수 시민의 지지를 받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그런데도 매출 감소와 경영난을 이유로 순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여수시민이 보여준 지지와 성원을 배신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수MBC가 이전 명분으로 내세운 경영악화는 여수MBC의 경쟁력과 경영 혁신 부족 등 내부 사안이며 이전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종고회는 또 여수MBC 사우회가 단식 농성을 벌이며 주장한 일부 경영진의 졸속 이전 계획 추진 주장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혼밥 손님’ 면박 준 여수 식당, 결국 사과…“진심 담긴 메일 받았다”

    ‘혼밥 손님’ 면박 준 여수 식당, 결국 사과…“진심 담긴 메일 받았다”

    연예인이 방문한 맛집으로 알려진 전남 여수시의 한 식당에서 불친절한 응대를 받았다고 폭로한 여성 유튜버가 식당 측으로부터 사과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버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올린다”며 “이날 저녁 식당으로부터 사과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사과를) 받고 많은 생각과 마음이 교차했다”며 “처음 겪는 수많은 언론의 연락들, 예상을 넘는 주목과 관심들이 많이 부담스러웠고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 이 마음은 식당 측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식당 측에서 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담아 메일을 보내주셨고, 글에는 그동안 많이 고민하신 것들과 미안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신 이상 계속해서 대립하는 것은 저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이번 일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한번은 겪어봤을 혼밥, 유명 관광지에서의 유쾌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떠올리며 처음 보는 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 ‘여수 연예인 추천 맛집 5’라는 제목으로 해당 음식점을 소개했는데, 식당 측이 혼자 와서 2인분을 주문한 A씨에게 “빨리 먹고 나가라”는 식으로 눈치를 주고 호통을 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해당 식당은 논란이 커진 이후 출입문에 사과문을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과문에는 자필로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맞이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혔다. 여수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 5000여개 음식점 업주에게 공문을 발송해 부드러운 말투와 충분한 식사 시간 보장 등 친절 서비스를 당부하기도 했다.
  • “도농복합지역 농촌 차별당해… 개선해야”

    도농복합지역의 농촌지역이 인구 감소 대응정책과 농업정책에서 배제되면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어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는 승주군과 통합해 도에서 가장 많은 농가인구가 있는 순천시의 2023년부터 올해까지 순농업생산기반시설 예산이 연평균 80억원에 그쳐 전남 22개 시군 평균인 119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23일 밝혔다. 옛 승주군 지역은 다른 농촌지역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감소되지만 순천시 전체 인구가 줄지 않아 인구감소지역인 군 단위에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재정·세제 특례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처럼 도시와 농촌이 통합해 같은 행정구역 내에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은 순천과 여수, 나주, 광양 등 전남에서만 4개 시에 이른다. 정연균 전남도의원은 “동일한 농촌임에도 ‘군’과 ‘시’의 구분만으로 정책 혜택에서 배제되는 것은 명백한 제도적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각종 재정·세제 특례에 도농복합지역의 농촌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 여수시의회와 시민단체, 여수MBC 이전 규탄대회

    여수시의회와 시민단체, 여수MBC 이전 규탄대회

    전남 여수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23일 시의회 현관에서 여수MBC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규탄대회 및 삭발식을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여수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여수시 주민자치회와 여수시 새마을회, 여수시민협, 여수YWCA, 여수MBC사우회 등 총 15개 시민단체와 지역민 200여 명이 참석해 여수MBC의 일방적 이전 시도 규탄과 전면 철회를 촉구하며 진행됐다.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은 규탄 발언을 통해 “여수MBC가 시민과 함께한 반세기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며 “사전 협의도 공론화도 없이 추진된 순천 이전 계획은 시민을 무시하고 지역사회의 신뢰를 배신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수MBC가 지역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시민의 애정을 저버리는 순간, 스스로 공영방송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이전 철회를 촉구했다.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과 문갑태 부의장은 규탄대회 직후 삭발을 단행하며 MBC의 이전 추진 저지와 강력한 항의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였다. 이들은 “여수MBC는 단순한 방송사가 아니라 여수시민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지역의 자존심을 함께 지켜온 공영방송”이라며 “여수시민을 배제한 일방적인 이전 계획이 철회되는 그날까지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 김영록 전남지사, 지역 현안 국정과제 반영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 지역 현안 국정과제 반영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는 23일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국립의대 설립 등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과 함께 박수현 균형성장특별위원장, 박홍근 기획분과장, 안도걸 기획분과 위원, 이춘석 경제2분과장을 차례로 만났다. 이날 면담에서 김 지사는 산업 용지가 부족한 전남의 현실을 소개하고 광양·순천 일원에 120만 평 규모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광양만권 일원 기존 이차전지 투자산단과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도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구축해 국가 차원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할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것도 제안했다. 이밖에 고흥을 세계적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제2우주센터 구축사업’과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COP33 여수(남해안 남중권) 유치 등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건의한 전남 핵심 현안은 지역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인 만큼, 진심을 다해 설명드렸다”며 “전남도는 국정과제에 최종 반영되는 그날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정영균 도의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은 도농복합지역 외면한 차별법” 대안 촉구

    정영균 도의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은 도농복합지역 외면한 차별법” 대안 촉구

    정영균(더불어민주당, 순천1) 전남도의원이 도·농복합지역 내 농촌(읍·면)이 인구감소 대응 정책과 농업정책에서 배제되고 있는 구조적 불균형 문제를 심도있게 조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도농복합지역에 있는 농촌 마을이 시 단위 행정구역에 있다는 이유로 정책 사각지대 전락한 실태를 날카롭게 지적해 호응을 받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동일한 행정구역 내에 공존하는 형태다. 전남에서는 순천, 여수, 나주, 광양 등 4개 시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순천시는 1995년 승주군과 행정통합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읍·면 지역 주민들은 통합의 실질적 혜택을 느끼지 못한 채 오히려 분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행정구역상 ‘시’라는 이유만으로 읍·면 단위 농촌지역들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동일한 농촌임에도 ‘군’과 ‘시’의 구분만으로 정책 혜택에서 배제되는 것은 명백한 제도적 차별이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순천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농가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경지면적도 군 지역과 맞먹거나 오히려 더 넓지만 2023년부터 올해까지 농업생산기반시설 예산은 연평균 80억원에 그쳤다. 전남 평균인 119억원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재정·세제 특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군 지역에만 적용되고, 순천시 읍·면은 실제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단지 ‘시’라는 이유로 제도의 테두리 밖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은 도농복합지역에 대한 최대의 차별법이다”고 질타했다. 그는 “2026년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시 도·농 복합지역 농촌이 포함될 수 있도록 사전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도농복합지역의 상생협의체 구성과 읍·면 지역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전남도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농복합지역의 농촌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전반적인 제도 검토를 통해 해당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주요 현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도농복합지역 농촌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 차원의 역할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코스트코, 광주·전남 최초로 순천에 들어선다

    코스트코, 광주·전남 최초로 순천에 들어선다

    미국계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쇼핑몰이 광주·전남 최초로 순천 선월지구에 입점한다. 2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 등에 따르면 율촌산단 등의 배후 도심으로 개발 중인 해룡면 선월 하이파크단지(선월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심의에서 원안 의결됐다. 미국 코스트코는 최근 광양경자청에 정식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선월하이파크단지 사업 시행자인 선월하이파크밸리(중흥건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와 다음달 중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광양경자청은 지난달 4일 경관심의위원회를 열고 선월지구 내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코스트코 매장을 수용하기 위해 단독주택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고등학교가 없는 신대와 선월지구에 고교를 신설하는 방안이 주 내용이다. 선월지구 개발사업은 연약 지반 처리 등의 지연으로 사업 기간이 오는 2027년까지 2년 연장됐다. 자재비와 물가 변동 등에 따라 사업비는 종전 3665억원에서 5468억원으로 1821억원 증가했다. 이곳은 초등 1개, 초등 또는 중학교 1개, 중·고등학교 1개, 유치원 1개가 들어서 고교 신설 조건(6000세대)을 충족해 인구 1만 62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용지 변경에 따라 건축 심의, 상권 영향평가 등 다음 행정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선월지구 면적은 0.96㎢(약 29만평)으로 신대지구(88만평)에 비해 3배 정도 적은 규모다. 광양경자청 관계자는 “사업 시행자와 관계 기관 의견을 수렴한 뒤 조치 계획을 반영해 산업부에 변경 심의를 신청한 결과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예상돼 사업 추진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지 미지수다. 지난 2012년 순천 신대지구에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됐으나 순천시의회와 소상공인의 반대로 2016년 무산된 바 있다. 입점을 위해서는 실시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순천시의 인허가 등 절차가 남아 있다. 선월지구는 3만 4000여명이 거주하는 신대지구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다. 여수·광양은 물론 광주에서도 차량으로 1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中 최대 해상풍력단지 ‘칭저우’… 정부 의지·기업 경쟁이 원동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中 최대 해상풍력단지 ‘칭저우’… 정부 의지·기업 경쟁이 원동력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수평선 위 펼쳐진 396기 풍력발전기 발전용량 5GW… 원전 5기와 비슷제조·공급 대부분 中기업이 도맡아국산 발전기 출력 ‘3~4MW’ 떨어져中 재생에너지 확대 국가 과제 설정올해 전력 수요 50% 이상 충당 목표 지난 3일 중국 광둥성 양장시 양장항에서 직선거리로 55㎞, 고속보트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칭저우 해상풍력단지를 찾았다. 발전용량이 원전 5기와 맞먹는 5 GW(기가와트)에 이르는 총 396기의 풍력발전기가 수평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수천개의 발전기 블레이드(날개)는 쉼 없이 구름을 가르며 회전했다. 하부구조물 주변에 점처럼 보이는 유지·보수 선박들이 역설적으로 발전 단지의 규모를 가늠케 했다. 이 단지에서 주를 이루는 11·12㎿(메가와트) 발전기 터빈은 해수면에서부터 약 140m 높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 터빈에 설치된 블레이드 길이는 112~ 118m에 이른다. 한국 기업이 현재 제조할 수 있는 발전기의 최대 출력은 8㎿에 그친다. 칭저우 단지는 모두 7개 단지로 구성됐다. 1~4단지와 6단지는 2022~2024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5·7단지는 2026년에 가동된다. 4단지 외곽에 설치된 부유식 발전기 ‘밍양천성호’(Ocean X)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서도 세계 최정상에 섰음을 증명했다. 이 발전기는 해수면에 뜨는 브이(V)자 타워 위에 8.3㎿ 터빈 두 개를 각각 설치해 총 16.6㎿의 발전용량을 자랑한다. 풍향에 따라 발전기 전체가 회전했다. 밍양천성호를 개발한 중국 풍력터빈 제조업체 밍양 관계자는 “기존 발전기처럼 블레이드가 바람을 앞에서 맞는 게 아니라 뒤에서 맞게 해 안정성을 높이고 하중은 줄여 설치·유지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등 유럽 에너지 기업들이 이 발전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칭저우 단지의 운영 및 발전기 제조·공급은 중국 기업들이 거의 도맡았다. 7개 단지 중 6개 단지의 발전기 제조·공급을 책임진 밍양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해상풍력 신규 설치 1위 업체다. 지난해 슈퍼태풍 ‘야기’가 칭저우 단지를 관통했지만, 태풍 저항 및 하이브리드 방식의 발전기 구동 기술 덕에 피해를 면했다. 각 단지 발전기들은 육상 운영실에 구축된 시스템으로 통제됐다. 운영실에 설치된 중앙 스크린으로 각 발전기의 발전량, 유·무효 전력, 발전기 RPM, 풍속, 일·월·연간 발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발전기에 부착된 폐쇄회로(CC)TV와 각종 센서가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양장시 앞바다에는 칭저우 단지 외에도 사파, 난펑다오, 산산다오 등 다수의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상업 운전 중이거나 새로 조성되고 있다. 2021년 양장시가 해상 근처에 총면적 73㎢의 그린에너지 시범사업단지를 조성한 뒤 풍력발전 업체들을 대거 입주시킨 결과다. 이 단지에는 밍양, 골드윈드, 둥팡뎬치, 다진 등 11개의 풍력발전기 및 자재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다. 조만간 16개 기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단지 내 기업 관계자는 “바로 앞이 항만인 데다 발전기 제조 공장이 집약돼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이고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관된 에너지 정책이 가져온 성과 중국 광둥성이 해상풍력발전의 메카가 된 것은 중앙정부가 20년 가까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07년 제17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후진타오 당시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환경·자원 문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한다”고 규정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국가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행 방안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구체적으로 담겼다. 특히 2020년 발표한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선 ‘2030년 탄소 배출량 정점 달성’, ‘2060년 탄소 중립 달성’을 골자로 한 ‘이중 탄소’ 목표를 공식화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로는 ‘2025년까지 중국 전체 전력 수요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것을 내세웠다.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발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광둥성은 산둥반도, 창장강 삼각주, 푸젠성, 베이부만 등과 5대 해상풍력 발전 기지로 묶였다. 그동안 중국의 5개년 계획에서 제시된 재생에너지 확충 목표는 늘 초과 달성됐다. 중국의 한 재생에너지 기업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계획한 에너지 설비 규모를 각 성과 시 등에 할당하면, 지자체가 발전 공기업과 민간 기업을 통해 이를 모두 구축한다”며 “정부가 판을 깔아 주니 다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며 실적을 내 시장을 키운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에 약 68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전 세계 청정에너지 투자액 2조 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은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약 40%에 해당하는 1890 GW 규모의 설비를 구축했다. 그린피스 베이징 사무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분기부터 전체 신규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의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올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린피스는 평가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패권 다지기 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개발에 올인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선 화석연료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바탕이 됐다. 중국과학원, 과학기술부 등은 수많은 보고서를 통해 화석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중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국제과학자그룹 글로벌카본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사상 최고치인 374억t이다. 이 중 중국의 배출량이 32%로 여전히 가장 많다. 장연재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화력 발전을 일시에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가파르게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중앙정부에 의한 강력한 톱다운 방식으로 행정 잡음이나 주민 민원 없이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게 중국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소비량이 워낙 커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를 중동·북중미 등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는 중국 입장에서는 재생에너지 확충 없이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할 길이 없다. 최근에도 중국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미국의 원전 설비와 LNG 등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기후솔루션에서 일하는 중국인 연구원 서리는 “호르무즈·대만 해협으로 상징되는 중국의 에너지 수입 경로와 불안정한 미중 관계를 고려했을 때 에너지 자립은 중국의 핵심 과제이자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中해상풍력발전기 내부에 5000㎥ 양식장 구축… “현지 어민과 상생”하부구조물 안에 그물망 설치年 7만 5000㎏ 어류 끌어올려여수시, 양식장 기술 자문 요청 중국이 거대한 해상풍력발전기 내부에 양식장을 구축해 어민들과 상생에 나서고 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도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술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광둥성 양장시의 칭저우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밍양은 2023년 8월부터 단지 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발전기의 터빈과 타워 등을 지지하는 하부구조물인 ‘재킷’ 안에 조류에 휩쓸리지 않는 그물망을 설치해 어류를 길러 내는 방식이다. 양식장 용량은 5000㎥로 연간 7만 5000㎏의 어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으로 용량을 2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밍양은 풍력발전기들 사이에 설치할 수 있는 일반 원형 양식장도 개발했는데, 이는 2022년 7월 칭저우 단지와 인접한 사파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했다. 총길이는 90m이며 용량은 5000㎥다. 연간 5만㎏의 어류를 잡는다. 밍양은 해역 활용도를 높이고 부가 수익을 내보자는 취지로 양식장을 구축했다. 어류 포획 및 유통 업무 등을 현지 어민과 민간 단체에 위탁해 판매 수익을 나누고 있다. 밍양은 해상풍력발전기가 오히려 바다 생태계를 선순환시켜 어류량을 늘렸다고 보고 있다. 밍양 해양공정기술부 런중진 본부장은 “발전기 해상 시공이 바다 생태계에 주는 피해는 불가피하지만, 설치 이후 발전기 뼈대가 마치 어항 속 수초나 목재 같은 역할을 하면서 각종 미생물의 서식지가 됐다”고 말했다. 공중에 떠 있는 발전기 터빈과 바닷속 해저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소음 등은 해양 생물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연구 결과다. 지난 7일 전남 여수시는 양식장 자문을 위해 밍양 본사를 방문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 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본격화하는데, 이 과정서 양식장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럽 국가들과 필리핀도 양식장 건설을 문의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여수 3개 섬, 행정안전부 특성화사업 선정

    여수 3개 섬, 행정안전부 특성화사업 선정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여수 금오도 장지마을과 사도, 거문도 덕촌마을 등 3개 섬마을이 행정안전부의 ‘2026년 섬 지역 특성화사업’에 선정됐다. 특성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9년간 4단계 지원 방식으로 마을 당 50억 원이 지원된다. 섬 주민이 스스로 조직체를 구성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해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세워 소득사업과 직결된 사업을 추진한다. 금오도 장지마을은 톳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사도는 공룡 발자국과 마을 경관을 연계한 마을 호텔을 운영하고 거문도 덕촌마을은 삼치를 활용한 필렛형 상품화 개발 등 섬 역사와 자원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공간이 조성된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 주민이 ‘머무는 것을 감내하는’ 수준이 아닌, ‘머무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섬’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주도하는 구조를 통해 정책의 지속성과 현장 체감도를 모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외형적 개발이 아니라, 섬이 스스로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설계하는 작업”이라며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든 자립형 정주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 살아갈 수 있는 섬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 MBC’ 순천 이전 놓고 지역 사회 갈등 우려

    ‘여수 MBC’ 순천 이전 놓고 지역 사회 갈등 우려

    여수문화방송(MBC)이 사옥을 순천시로 이전한다는 방침에 여수 지역사회가 강력반발하면서 지역간 갈등 양상이 우려된다. 여수MBC는 지난 17일 뉴스데스크에서 지역 시청자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서운함과 상실감을 이해하고 있다”며 “50년 넘게 이 곳에서 지역민과 함께 해온 저희 회사 모두에게도 힘든 결정이었다”고 이전 방침을 공식 선언했다. 여수MBC는 “근본적인 전환을 이뤄 혁신하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미디어 환경이다”며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특구에 진출하는 것이고, 방송사를 철수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사답게 유지해내고자 하는 것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여수시민협 등 여수 지역 사회는 “배신행위다”고 순천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여수시민의 곁에서 반세기를 함께해온 여수MBC가 그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 시민과 함께한 역사를 외면한 채 사전 협의도 없이 순천 이전을 기습적으로 언급해 지역 사회를 혼란과 분노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도 “언론은 사기업이기에 앞서 공익, 공정,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하는 소명과 사명이 있다”며 “사전 협의 없이 지역을 패싱했다. 지금이라도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공론화 협의체 구성에 참여하는 것이 지역민에 대한 도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상공회의소도 21일 “여수MBC 이전 계획은 지역경제와 산업계를 외면한 결정이다”고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문선 여수상의회장은 “지역방송이 지역을 떠나는 결정은 단순한 조직 이전을 넘어 산업 현장과 지역경제의 공적 소통망을 스스로 끊는 행위다”며 “공영방송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여수에 남아줄 것”을 요구했다. 순천시와 여수문화방송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고시된 기회발전특구(문화콘텐츠 지구)로 지정된 순천만국가정원 내 국제습지센터로 이전키로 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임대차 계약을 맺을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여수MBC가 아직 공식적으로 의사를 타진해오지는 않았지만 시가 추진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분류돼 입주는 가능하다”며 “추후 공유재산 조례와 투자유치 조례 등을 통해 임대료 등 세부사항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시민들의 반발과 달리 순천시민들은 전남 최다 인구도시인 순천시 위상이 커지고 있다는 분위기를 보인다. KBS여수방송국이 지난 2004년 순천방송국에 흡수 통합된데 이어 기독교 CBS전남방송도 순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편 1970년 개국한 여수MBC는 1991년 여수 문수동에 현 청사를 건립했다. 부지 1만 3000평, 건물 1600평으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 여수전남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

    여수전남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선정

    여수전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동네 의원(1차)과 상급종합병원(3급) 사이에서 의료 전달 체계 허리 역할을 하는 종합병원의 포괄적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수전남병원은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AADRG(진단관련군) 기준 350개 이상 진료 가능 역량 확보’ 등 응급 및 필수의료에 대한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정종길 병원장은 “이번 선정으로 응급 및 필수 의료에 대한 포괄적인 진료 역량을 입증했다”며 “24시간 응급의료 및 응급 복부 수술이 가능한 진료체계와 외과계 수술에 특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수전남병원은 2028년까지 여수 웅천지구에 최신 의료 장비와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감염병 대응 시스템, 응급헬기 착륙장 등 미래형 의료 기반을 갖춘 새 병원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 LG화학 여수공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펼쳐

    LG화학 여수공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펼쳐

    LG화학 여수공장이 21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여름철 폭염 속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민관합동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기순 LG화학 글로벌 생산센터장과 이현규 LG화학 주재임원, 이경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신용주 안전보건공단 지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캠페인은 아침 출근길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보냉장구를 제공해 근로자 스스로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작업 현장 내 무더위쉼터 제공과 일(日) 단위 체감온도 카카오톡 알림, 작업 전 온열질환 예방 수칙 방송 실시 등 다양한 온열질환 예방 조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실효성 높은 예방 조치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을 개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을 개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21일부터 40일간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섬애(愛) 시선’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여수 섬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 사람 등 섬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표현하면 된다. 출품 사진은 2024년 9월 1일 이후 스마트폰으로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AI(챗GPT 등)를 활용해 만든 사진이나 합성사진, 타 공모전 수상작은 응모가 불가하다. 섬을 사랑하는 전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7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작품 사진 원본과 참가신청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조직위는 오는 9월 말까지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5점을 선정해 수상작은 최우수상 1편 100만원, 우수상 4편 각 50만원, 장려상 20편 각 20만원 등 총 7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누리집(www.island.yeosuexpo2026.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사진 공모전은 섬의 아름다움을 다채로운 시선으로 담아내고, 섬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며 “수상작은 온·오프라인 전시나 굿즈 제작 등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를 위해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워터대첩 시즌2’ 개장···8월 17일까지

    여수광양항만공사, ‘워터대첩 시즌2’ 개장···8월 17일까지

    ‘여름을 제대로 즐겨보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름철 대표 물놀이 축제 ‘워터대첩 시즌2: 여수엑스포 비치페스타’를 지난 18일부터 개장해 관심을 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워터대첩은 여수세계박람회장 EDG구간(전남 여수시 박람회길1)을 활용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맞이 물놀이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도너츠 수영장 ▲조립식 수영장 ▲어린이 전용 풀장 ▲에어바운스 서핑존 ▲에어바운스 놀이터 ▲인공해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조성됐다. 입장권은 5000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 입장권을 사면 5000원 쿠폰을 함께 제공해 박람회장 내 입점 매장과 푸드트럭 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소비부담을 줄여 더욱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워터대첩이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여수세계박람회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워터대첩 시즌2 행사는 다음달 1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 여수 식당서 면박 당한 유튜버 “사과 못 받아, ‘억울하다’는 해명만”

    여수 식당서 면박 당한 유튜버 “사과 못 받아, ‘억울하다’는 해명만”

    유튜브 등에서 ‘맛집’으로 홍보된 전남 여수시의 한 식당 주인이 혼자 찾아가 2인분을 주문한 여성 유튜버에게 “빨리 먹고 나가라”는 식으로 눈치를 주고 호통을 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해당 유튜버가 “식당으로부터 사과한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튜버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만히 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네티즌 등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입장문에서 A씨는 식당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채널에) 개인 메일과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적혀있지만 (식당 측은) 어떠한 방식으로도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면서 “여수 지역 방송사에 ‘억울하다’고 입장을 표명하신 것을 전해들었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억울하다’는 식당 측의 해명을 전한 해당 방송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도 “이미 18군데 넘는곳과 인터뷰를 마친 상태라 심신이 지쳐있었다”면서 “여러 언론을 통해 제 입장을 충분히 밝히고 난 후 뒤늦게 연락을 주신거라 정중히 사정을 말씀드리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A씨는 또 “사실 1시간 동안 머물렀다”, “20분 동안 한 입도 안 먹고 사진만 찍었다” 등 자신을 향한 일부 네티즌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 “마음대로 주장하라”면서 “이런 댓글로 선넘는 여론 조작을 해 끝까지 가게 되면 내 입장에서는 밝힐 수밖에 없는 것들이 더 있다”고 경고했다. 또 식당 측을 향해서는 “영상을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었다”면서 “그때라도 진심 어린 빠른 사과를 하셨다면 달랐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분동안 한 입도 안 먹어? 댓글로 여론 조작”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이달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식당을 방문한 후기를 담은 영상이 뒤늦게 확산됐다. A씨는 인터넷 방송인 풍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여수 1등’으로 꼽은 백반집을 방문했는데, 식당 측은 A씨에게 “1인분은 안 된다”며 2인분 주문을 강요한 것도 모자라 A씨에게 “얼른 먹고 나가라”는 식으로 면박을 줬다. A씨는 식당에 들어온 지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식당 주인으로부터 “우리 가게에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다”, “얼른 잡숴라”, “이래 갖고 있으면 (시간이) 무한정이잖나”, “예약 손님 앉혀야 한다” 등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기분이 상한 A씨는 식당을 나선 뒤 쏟아지는 눈물을 참아야 했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여수 지역 요식업계 전반으로 비판이 확산되자 여수시청 측은 식당을 방문해 실태 점검에 나섰다. 여수MBC에 따르면 식당 측은 “해당 유튜버가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했고, 본인의 큰 목소리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풍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반박했다. A씨는 “식당을 방문한 건 5월 20일이었고, 여수를 좋아해 자주 간다”면서 “손님이 한두 팀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점이 되자 (사장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으로 다 못 찍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영상에 나온 것보다 더 심했다”면서 “당시 식당에 나 외에도 다른 손님들이 있었다. 내가 거짓말한다면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A씨는 또 “동의없이 영상을 촬영했다”는 식당 측의 해명에 대해 “단순히 먹고 싶어 방문한 게 아니라 이왕이면 영상으로 찍고 싶어 방문한 가게라면 반드시 (촬영이 가능한지) 물어본다”고 반박했다. 한편 해당 식당은 논란이 휩쓸고 간 뒤 출입문에 사과문을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과문에는 자필로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 맞이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혔다. 여수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내 음식점에 “1인 손님에게 2인분을 강요하지 말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비스 개선을 권고했다.
  • 역사 왜곡 ‘여순사건위원회 위원’ 전면 재구성 촉구 잇따라

    역사 왜곡 ‘여순사건위원회 위원’ 전면 재구성 촉구 잇따라

    뉴라이트 성향의 역사 왜곡 인사들로 구성된 ‘여순사건위원회 위원’을 전면 재구성하라는 촉구가 잇따르고 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2기 여수·순천10·19위원회 위원들은 즉각 사퇴하고 재구성해야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뉴라이트 출신 오영섭과 이민원 위원들은 그동안 역사 왜곡에 앞장서 왔고 부끄러움도 모른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동안 이들이 주도한 희생자 심사과정에서 뚜렷한 사유도 없이 기각당한 사건이 넘치고 있고, 특정지역의 기각이 늘어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가 계속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원내부대표는 지난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여순사건위원회를 더 이상 이대로 둘 수 없다”며 “윤석열 내란 정권이 임명한 뉴라이트 성향의 역사 왜곡 인사들이 진상규명을 맡는 것은 유족과 국민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부대표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영섭 위원은 25년간 이승만 미화에 몰두한 인물이고, 이민원 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으로 여순사건을 ‘좌익 세력의 반란’으로 규정했었다”며 “이들의 존재 자체가 여순사건 특별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은 임기 1년 3개월 동안이라도 위원회를 정상화해 유족들의 77년 한을 풀어야 한다”며 “오영섭·이민원 위원의 즉각 사퇴와 중앙위원 전원 사퇴 및 전면 재구성, 윤석열의 변호사 김계리 등이 포함됐던 작성기획단 재구성 등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도의회도 지난 18일 “극우 편향적 위원을 즉각 사퇴시키고 중립적 위원으로 재구성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여순사건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이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있어 위원회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들의 즉각적인 사퇴와 위원회 전면 재구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도의회는 “여수·순천 10·19사건은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역사 중 하나다”며 “희생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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