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수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부영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천식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01
  • 벼랑끝 석유화학 ‘대수술’…NCC 최대 25% 줄인다

    벼랑끝 석유화학 ‘대수술’…NCC 최대 25% 줄인다

    구윤철 “사즉생 각오로 재편을”先 자구노력 後 정부 지원 방침 위기에 내몰린 석유화학(석화) 업계가 생존을 위해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 생산 능력을 최대 25%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업 간 협의 결과지만, 사실상 정부의 ‘최후통첩’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각 기업이 강력한 자구 노력을 담은 사업 재편안을 마련할 경우에만 금융, 규제 완화 등 맞춤 지원을 해 주겠다는 ‘선(先) 자구노력, 후(後) 정부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주요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 재편 협약이 체결된다”며 “최대 370만t 규모의 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과잉 설비 감축 및 고부가 제품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영향 최소화 등 ‘구조 개편 3대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남 여수·충남 대산·울산 등 3개 석화단지 동시 구조 개편 추진 ▲충분한 자구 노력 및 타당성 있는 사업 재편 계획 마련 등 정부 지원을 위한 조건도 정했다. 이에 따라 10개 석화 기업은 연말까지 총 1470만t에 이르는 국내 NCC 규모를 270만~370만t(현재 생산능력의 18~25%) 줄이는 사업 재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LG화학·롯데케미칼·GS칼텍스·SK지오센트릭·한화솔루션·한화토탈·HD현대케미칼·에쓰오일·DL케미칼·대한유화 등이 자발적인 사업 재편을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으로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면서 “진정성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 완화, 금융·세제 지원 등 종합 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란 안이한 인식이 아닌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면서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 승차하려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 부총리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 ‘마스가’로 화려하게 부활한 ‘조선업’을 롤모델로 제시한 뒤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한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화 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화 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업계 사업 재편 자율협약식’에서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업 재편에 적극 나서 달라”고 기업에 당부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석화 기업들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이익 규모가 엄청났다”며 “이익은 다 챙기고 손실만 몇 년 후 사회로 넘기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부가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든 건 산업 전체보다 눈앞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희생을 기피하는 기업 본연의 성향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인수합병(M&A)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기업은 어떻게든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줄다리기만 거듭할 게 뻔하다”며 “그래서 일률적인 지원 대책을 먼저 내놓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결합을 비롯해 구조조정을 결정한 기업에 각종 규제 완화와 함께 금융·세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사업 재편을 돕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은행과 국책은행 관계자를 불러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석화 기업의 자금 수요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자구 노력을 전제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유예, 신규 대출 등과 같은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석화 업계에 대한 금융권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30조원대에 이른다. 정부가 사업 재편을 요구하는 목적은 ‘공급 과잉 해소’에 있다. 중국의 석화 제품 자급률이 90%를 넘어서고, 중동의 생산 시설 확대로 글로벌 시장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이 과거 호황에 취해 몸집 불리기에 집중한 것이 석화 산업 위기를 초래했다. 한편 정부는 석화 산업 위기에 따른 지역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전남 여수시를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서산시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거제~통영 고속도로로 연결된다…20년 만에 예타 통과

    거제~통영 고속도로로 연결된다…20년 만에 예타 통과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가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경남도는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비가 국비 300억원 이상,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 사업은 예타 대상이다. 예타를 통과해야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착공까지 이어질 수 있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총연장 20.9㎞다. 통영 용남면(통영나들목)에서 거제 상문동(거제나들목)을 잇는다. 총사업비는 1조 5000억원으로, 나들목(IC) 3곳, 교량 16개소(4.5㎞), 터널 6개소(6.6㎞) 등이 들어선다. 2028~2029년 사이 착공해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고속도로는 대전시 동구에서 시작해 통영시 용남면에서 끝나는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과도 연결돼 거가대로를 거쳐 가덕도신공항까지 더욱 편리하게 갈 수 있을 전망이다. 거제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육상 교통로가 제한적이다. 주요 진입로인 국도 14호선은 대형 화물차 통행량이 많아 상습 정체 구간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2002년 첫 예타를 통과하고 2007년 기본설계까지 마쳤었다. 다만 감사원 감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단이 됐고, 이후 20년 넘게 답보 상태에 머물렀었다.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거제나들목(IC)~통영나들목(IC) 구간 이동시간이 첨두시간(피크타임) 기준 약 20분 단축될 전망이다. 도는 거제~통영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하루 통행량이 1만 5000대에 이르고, 생산 유발 2조 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 2314억원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부가 최근 확정한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152㎞ 구간의 섬 연결 해상 도로)’ 건설사업과 함께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향후 타당성 평가, 기본·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통영·거제뿐 아니라 고성·사천·창원 등 인접 지역을 포괄하는 ‘남해안권 통합 교통 전략’을 수립하고 해양관광 벨트 조성·지역 상생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경남의 산업·물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이제 거제시는 동남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조기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 “문화로 사랑받는 사찰 만들 터” 화엄사 23대 주지 우석 스님 취임 100일

    “문화로 사랑받는 사찰 만들 터” 화엄사 23대 주지 우석 스님 취임 10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의 23대 교구장 주지 우석 스님이 20일 취임 100일을 맞아 ‘새로운 변화, 미래로 100년’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화엄사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우석 스님은 “부드럽고 포용력 있는 리더십으로 화엄사의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한국 불교를 선도하는 모범 도량 대화엄사가 되도록 현대 사회 환경과 포교 현실에 맞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화엄사가 한국 불교를 선도하는 모범 도량으로 거듭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현대적인 환경 속에서도 문화 사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석 스님은 “종교 30%, 문화적 행사 70%로 더 편안하고 위안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많은 사람들이 사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의 봄 홍매화, 여름 하야몽, 가을 축제에 이어 앞으로 겨울 축제도 마련해 2개월에 한번 정도 열리는 행사를 준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사찰 정원의 체계적 개발 관리를 통해 문화공간과 국민의 공간으로 확대해 화엄사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불교 편람 제작 등 전통 불교의 현대 모습을 담아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역사 문화 공간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동국대학교 선학교에서 공부한 우석 주지 스님은 화엄사 재무국장·포교국장, 구례 사성암·여수 향일암 주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창건 1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천년 고찰 화엄사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불교 정화 과정을 겪으며 시련을 맞았으나 도광·도천 두 큰스님의 발원과 회향으로 다시금 불교사 속에 자리 잡았다. 이후 후학들이 화합을 기반으로 가풍을 이어오며 오늘의 위상을 일궈냈다. 21~22대 초암 덕문 주지 스님 재임 시 조계종에서 ‘교구 운영의 모범이 되는 본사이며 대중의 수행과 화합에 있어 으뜸이 되는 수행 도량,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문화 사찰이다’고 평가했다.
  • 난투극 여수시의원 2명 출석정지 20일 징계

    난투극 여수시의원 2명 출석정지 20일 징계

    술자리에서 난투극을 벌여 물의를 빚은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들에 대해 출석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여수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어 강재헌 의원과 박영평 의원에 대해 각각 출석정지 20일을 의결했다. 윤리위는 품위 손상 정도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징계 상황 등을 고려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석정지는 제명을 제외하고는 지방의회에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여수시의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징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두 의원은 지난달 23일 여수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언쟁을 하다 난투극을 벌여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원자격 정지 1년 징계를 결정해 두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가 어렵게 됐다.
  • 여수시,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여수시,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전라남도는 19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여수시가 ‘석유화학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은 고용 사정이 악화될 사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선제적 고용 안정 지원을 위한 제도다. 지난 7월 처음 도입됐으며, 여수시는 새로운 제도의 첫 지정 사례가 됐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여수시를 향후 6개월간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이후 고용 지표 상황에 따라 2년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글로벌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30일 고용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하고, 5월 26일 현지실사를 마쳤다. 이번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여수지역 근로자와 기업은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 규모 확대와 자격요건 면제 등 혜택을 받게 된다. 근로자 지원 주요 내용은 ▲직업훈련비를 위한 내일배움카드 확대(300만 원→500만 원) ▲생활 안정 자금 융자(2천만 원→2천500만 원) ▲임금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1천만 원 → 1천500만 원)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1천만 원→2천만 원) ▲국민 취업제도Ⅱ 소득 요건 면제(중위소득 100% 이하→지정일 전 3개월 이후 퇴사자 소득 요건 면제)다. 기업은 고용유지지원금(휴업수당의 66.6%→80%, 1인/1일 6만 6천 원 한도), 사업주 직업훈련 지원(고용안정·직업능력 개발 납부보험료의 100% →130%) 혜택이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국정과제로 반영된 ‘여수 석유화학산단의 친환경·고부가가치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여수국가산단과 묘도를 중심으로 ‘CCUS 클러스터’와 ‘청정수소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국가기간산업 위기 극복 특별법’ 제정으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수 지역 고용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환영하며, 여수 석유화학산업 대전환을 위해 도민과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며 “고용불안을 겪는 근로자들과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일자리 마련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GKL ‘우리가족 행복여행’ 참여기관 모집…총 450여명에 여행 지원

    GKL ‘우리가족 행복여행’ 참여기관 모집…총 450여명에 여행 지원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산하 단체인 GKL사회공헌재단이 취약계층 가족의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우리가족 행복여행’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저소득가정, 재외동포가정 등이다. 개인이 아닌 기관 단위로 신청할 수 있고, 회차당 25명 내외의 참여자를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 12회 운영에 217명이 참여했고, 앞으로 19회에 총 450여명을 더 지원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의 누적 참여자 수는 2258명이다. 10~11월 여행 일정은 8월 19일~ 9월 8일 재단 누리집(www.gklfund.org)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행은 강원권(인제), 경기권(연천), 경상권(합천·고령), 전라권(순천·여수), 충청권(공주·부여, 태안)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1박 2일과 2박 3일로 진행된다.
  •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식 개최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식 개최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 시민단체들이 19일 전남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는 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구례 6개 시군과 경남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5개 시군 30여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규약 채택과 임원 선출, 조직 승인, 사업·재정 계획 등을 의결하고 COP33 유치 의지를 다지는 출범 결의문을 낭독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198개국이 참석해 기후변화협약 이행 방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국제회의다. 2028년 COP33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며 아·태지역 그룹에서 협의를 통해 개최국이 결정된다. 현재 개최권이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가 2028년 COP33 유치 의사를 표명한 상태여서 우리나라와 경쟁이 예상된다. 또 국내에서도 인천과 제주, 고양시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어 국내에서도 치열한 유치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그동안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함께 정부와 국회에 유치 필요성을 건의해 왔으며 남해안 남중권 11개 시군이 참여하는 공동 유치 모델을 통해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 관계자는 “2021년 10월 우리 정부는 COP28의 아랍에미리트 유치를 지지하고, 아랍에미리트는 COP33의 한국 유치를 지지하기로 합의해 남중권의 COP28 유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오랜 숙원인 COP33의 대한민국 유치와 남중권 개최를 위해 선도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총체적 지원 T/F 구성

    여수세계섬박람회, 총체적 지원 T/F 구성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지원을 위해 전남도의 모든 관련 실국이 참여하는 총체적 지원T/F가 구성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총체적 지원 T/F 구성과 정부 예산안 편성 막바지 단계 국비 확보 활동 총력 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섬박람회는 지난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이어받는 행사로서 기대가 큰 만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해 모든 관련 실국이 참여하는 총체적 지원 T/F를 만들어 크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비 확보와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정부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아직 노력할 여지가 더 있을 것”이라며 “아직 안 된 부분을 다시 한번 파악해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부권의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당장 해야 할 일과 내년에 할 일에 대한 계획에 대해 좀 더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며 “여수산단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정답을 찾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10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등은 전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대형 행사다”며 “이와 연계한 남도한바퀴 여행상품·한국관광공사의 숙박세일페스타 등을 모두 아우르는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자”고 말했다.
  • “10만원 훔치려고”...‘20년 은인’ 살해한 60대, 항소심도 징역 35년

    “10만원 훔치려고”...‘20년 은인’ 살해한 60대, 항소심도 징역 35년

    현금 10만원을 훔치기 위해 20년 넘게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지인을 살해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이의영 고법판사)는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사는 “피고인은 자신에게 너무나 잘해준 피해자를 단돈 몇만원 때문에 살해했다. 피해자는 고통 속에서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의 잘못은 크다. 하지만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하면 원심 형만 복역해도 100세의 나이에 사회로 나오게 된다”며 양형 부당을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년 넘게 누나, 동생 관계로 지내온 피해자는 피고인이 고아로 지내는 사정을 알고 도와줬다. 강도살인 범행은 반인륜적 범죄로, 피고인은 어려운 사정을 알고 도움을 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유족들이 느낀 배신감과 정신적 고통이 극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강도 범행과 달리 살인 행위까지는 치밀하게 계획하지 않았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측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3일 오후 11시 14분쯤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년간 알고 지내온 B씨의 집 서랍에 10만원이 놓여 있는 것을 알고 계획 범죄를 저질렀다. B씨는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A씨의 딱한 사정을 알고, 잠 잘 곳이 없는 그에게 자신의 방을 내어주고 반찬을 만들어 줄 정도로 알뜰히 챙겼다. 그러나 A씨는 10만원을 훔치기 위해 주택에 침입했다. 그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옷을 껴입고 마스크까지 착용했지만, 잠에서 깬 B씨는 곧바로 A씨를 알아봤다. B씨가 A씨에 “도둑놈”이라고 하자 A씨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 B씨는 옆 방에서 자고 있던 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약 200m 떨어진 공원 풀숲에 범행 도구들을 숨긴 뒤 옷을 갈아입고 부산까지 도주했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 자전거·버스 타면 1인당 최대 3만원 ‘시민참여수당’ 지급

    자전거·버스 타면 1인당 최대 3만원 ‘시민참여수당’ 지급

    광주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해 9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참여수당 시범운영에 나선다. 광주시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익활동을 장려하고, 건강한 도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시민참여수당 시범사업’을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 분야 6개 과제를 모바일 앱 ‘워크온(Walk On)’을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활동 실적에 따라 시범사업 기간 동안 1인당 최대 3만원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참여자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4세 이상 시민(외국인주민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조건에 부합하지 않은 경우 참여는 가능하지만 보상 지급 때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집인원은 2000명이며, 모집인원을 초과하면 추첨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워크온 앱 설치·회원가입한 뒤, 참가신청용 큐알(QR)코드를 스캔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자·보 분야’를 중심으로 6개 과제로 구성됐다. 일반미션으로는 ▲광주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회당 200포인트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회당 200포인트 ▲하루 8000보 이상 걷기 달성 시 회당 100포인트를 각각 지급한다. 특별미션으로는 ▲‘걷기 좋은 길’ 방문 시 회당 2000포인트(월 3회 한도) ▲‘차 없는 거리’ 행사 참석 회당 1000포인트(월 2회 한도) ▲지패스(G-PASS) 선불카드 발급 1000포인트(최초 1회 한도)를 지급한다. 하루에 여러 미션을 동시에 수행하면 각각 실적이 모두 반영되며, 같은 미션은 1일 1회만 인정된다.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되며,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광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교통·보행문화 확산과 시민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윤원 자치행정과장은 “시민참여수당은 시민 스스로 도시 변화를 만드는 이들의 참여를 권장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한 광주시의 새로운 정책이다”며 “걷고 타고 느끼는 일상 속 실천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광주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국제 섬 포럼 개최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국제 섬 포럼 개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섬의 문화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25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최한다. 여수세계섬박람회 D-365 기념행사와 연계한 이번 포럼은 ‘섬 문화 다양성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5년 9월 4일부터 이틀간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한국과 그리스, 대만, 독일, 영국,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필리핀, 호주 등 10개국의 섬 전문가들이 참여해 섬 관련 연구기관과 섬 주민 등과 함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은 개회식과 함께 이탈리아 사사리대학교 글로리아 풍게티(Gloria Pungetti) 교수가 ‘섬의 생물 문화적 다양성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국내‧외 섬 전문가들의 ‘섬 문화 다양성의 현황과 변화’에 대한 주제 발표와 ‘섬 주민들이 겪는 문화 변화와 과제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종합 토론이 열린다. 둘째 날은 ‘섬 문화 다양성과 지속가능한 관광의 미래’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한 섬 지역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섬 관광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섬박람회와 연계한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섬 포럼을 통해 섬이 단지 지리적 공간을 넘어 독특한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진 소중한 자산임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섬 포럼을 국제적 위상을 갖춘 행사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1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D-365 기념행사는 9월 5일 금요일 18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 전남 국회의원 10명 중 ‘특별교부세 예산 확보 1위’는···문금주·이개호 각각 50억원

    전남 국회의원 10명 중 ‘특별교부세 예산 확보 1위’는···문금주·이개호 각각 50억원

    지난해 4·10 총선거로 입성한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 중 올해 지역구에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를 가장 많이 확보한 사람은 문금주·이개호 의원으로 파악됐다. 18일 국회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군)의원은 2025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올해 11개 사업에 총 50억원을 확보하면서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정기 특별교부세를 69억원 확보해 2년 연속 전남 최고를 기록했다. 문 의원은 각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특별교부세 대상 사업을 면밀히 취합하고, 폭넓은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년 동안 119억원 이상을 각 지역에 배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4억원을 확보했던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의원은 올해 50억원을 확보해 문 의원과 같은 공동 1위에 올랐다. 3위는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순천시 8억·광양시 10억·곡성군 14억·구례군 13억 등 총 45억원을 확보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상반기 정기 특별교부세도 광영상설시장 리모델링사업, 중마교 보수보강공사 등의 사업에 46억원을 받아와 최근 2년 동안 91억원 이상을 확보할 정도로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 능력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해남·완도·진도) 의원이 44억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국가정보원장 출신의 박 의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5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아왔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은 41억원을 지역구로 가져왔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에 44억원을 확보했었다. 신정훈(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지난해 40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39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김원이(목포) 의원은 10억, 조계원(여수시을)의원과 주철현(여수시갑)의원은 각각 9억원을 받았다. 전남에서 가장 적은 예산은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의 8억원이다. 이 예산은 순천만습지 갈대숲 탐방로 정비공사 5억원, 연향도서관 내진보강사업 3억원 등 2개 사업에 배정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전남에서 가장 적은 6억원을 확보하는데 그쳐 2년 연속 최하위 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됐다. 같은 초선인 문금주 의원과는 105억원의 차이가 날 정도로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하는 교부금 중 하나인 특별교부세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행안부 장관이 국회의원 부탁을 들어주는 일이 공공연한 비밀일 만큼 지역 국회의원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중앙정치권은 예산전쟁터고 정책전쟁터다”며 “순천 갑·을 합해 16억원의 특별교부세 배분 내역은 아쉽고, 많이 배가 고프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노 시장은 “예산과 정책 등 순천시 공직자들과 함께 전남도와 힘을 합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정부 ‘벼랑 끝 석유화학’ 구하기… 이달 산업 재편 발표

    정부 ‘벼랑 끝 석유화학’ 구하기… 이달 산업 재편 발표

    수출 부진에 따른 수익 악화로 ‘고사’ 위기에 놓인 석유화학(석화) 산업을 구하고자 정부가 이달 안에 ‘석화산업 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산업 구조 개편에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석화산업 사업 재편 진행 상황 관계장관 현안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국내 석화산업은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3~4년째 불황을 겪고 있다. 중국의 에틸렌·폴리에틸렌 등 석화 제품 자급률이 90%를 넘어섰고, 중동도 생산 설비를 증설하면서 더는 한국산 석화 제품을 수입할 필요가 없어진 까닭이다. 공급은 늘었는데 수요가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한 것이다. 최근 한화와 DL이 합작해 설립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천NCC’가 적자 누적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부도 위기에 몰려 추가 출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긴급 수혈을 받기도 했다. 석화산업 구조 개편안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구조조정하도록 정부가 행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이 될 전망이다. 기업이 중장기 사업 계획과 손익 계산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사업을 정리하거나 인수합병(M&A) 결단을 내리면 재편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제도적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구조조정안도 개편안에 담긴다.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산 물량을 조절하는 방안이다. 앞서 산업부는 석화업계 사업 재편 방향으로 설비 폐쇄, 사업 매각, 합작법인 설립, 설비 운영 효율화, 신사업 M&A 등을 제시했다. 기재부는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대한 무관세 기간을 연장하고 고부가가치·친환경 화학 소재 품목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세제 지원에 나선다. 3조원+α(알파) 규모의 정책 금융도 지원할 계획이다. 분산형 전력 거래 활성화를 통해 전기요금 선택권을 확대하고 규제 합리화도 추진한다.
  • 여수 앞바다 석유 운반선 불, 3명 사상

    여수 앞바다 석유 운반선 불, 3명 사상

    전남 여수 항구에 정박한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과 용달선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6일 오전 1시 4분쯤 여수시 신북항에서 2692t급 석유제품 운반선 A호와 옆에 있던 용달선 24t급 B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여수해경은 인근 다른 선박에서 화재를 목격해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신고가 접수돼 함정 15척과 소방정 1척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당시 A호에는 14명이 타고 있었고 사람이나 간단한 짐을 실어 나르는 B호에는 4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두 배의 승선원 18명을 모두 구조했으나 용달선 B호 선장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결국 숨졌다. A호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 2명도 발목 화상 등 중증 또는 경증의 화상을 입었다. 여수해경은 경비 세력을 투입해 오전 7시 45분께 진화를 마무리했다. A호에는 유해 화학물질이 약 2500t이 실려 있는 것으로 추정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화재 진압 후에는 안전 관리 체계로 전환했다. 해경은 해양 오염 등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A호와 B호 가운데 어느 배에서 불이 났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전남도,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전남도,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전라남도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민과 함께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이란 주제로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사전 참가를 신청한 일반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포상을 시작으로, 기념사, 경축사,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80년 전 되찾은 광복의 빛과, 지난 겨울과 봄에 우리가 함께 지켜낸 헌정질서의 빛이 만나 올해 광복절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며 “국력의 토대가 되는 것은 지역의 힘이라는 신념으로 새 정부와 함께 전남의 황금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RE100 산단과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AI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서남권을 인구 50만의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로 만들겠다”며 “제2 우주센터 유치,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 연간 관광객 1억 명 달성 등을 통해 전남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포상에서는 1925년 현 신안군 도초면 소작인회 회원으로 소작쟁의를 주도한 고 변인옥(유족 변순자 님) 님과 1928년 하의면에서 일본인 지주의 착취에 맞서 소작료 불납 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르신 고 박정수(유족 박준걸 님) 님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올바른 보훈문화 확립에 기여한 광복회원 김재권, 김진원, 박순희 님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전남 6개 예술단체가 협연한 뮤지컬 ‘잊지 말자, 오늘’ 기념공연은 일제의 폭압에 맞선 의병 투쟁에서, 해방, 5·18민주화운동, 최근 계엄 사태 극복 과정 등 전남인의 민족정신과 저력을 예술적으로 담아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부대행사로 전남도청 윤선도홀(1층 로비)에서 내년 초 정식 개관 예정인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을 미리 볼 수 있는 특별전시, 캘리그라피 접부채 제작, 포토존 체험 등이 마련돼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처음으로 독립운동 미 서훈자 발굴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4월 1023명에 대한 서훈을 국가보훈부에 신청했다.
  •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 오는 16일 열려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 오는 16일 열려

    전라남도는 오는 16일 목포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전남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한다.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와 수협중앙회 전남본부가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귀어를 꿈꾸는 도시민이 어촌계와 직접 만나 정착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 고흥, 보성, 순천, 신안, 여수, 영광, 장흥, 진도, 함평, 해남 등 11개 시군의 14개 우수 어촌계가 참여한다. 각 어촌계 부스에서는 어촌 빈집 현황과 일자리 정보, 귀어 조건 등을 안내하며, 현장 상담을 통해 즉시 귀어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귀어귀촌종합센터와 수협중앙회 전남본부, 전남귀농산어촌종합지원센터 등의 홍보관에서는 창업 교육 및 주택구입 자금 지원 등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남에 이미 정착한 귀어인들의 준비 과정과 실제 생활 경험을 공유하며, 귀어인들의 현실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전남도의 지원으로 개발된 진도신기어촌계 어묵과 해남 임하어촌계 김국을 시식할 체험 부스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는 누리집(http://www.jnsealife.or.kr)을 통해 20여 어촌계의 빈집·일자리·정착 조건을 공개하고 있으며, 신청자가 원하면 개별 상담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2박 3일간 어촌을 체험하는 ‘전남어촌 탐구생활’과 2주간 어민 생활을 경험하는 ‘도시민 전남 어민 되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부 어촌계는 ‘준회원제’를 도입하고 ‘상생계약서’를 작성해 어촌 사회에 원활히 정착하도록 돕고 있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매년 ‘귀어 스몰엑스포’를 열어 전국 귀어 희망인과 어촌계의 교류를 이어왔으며 올해는 사전 신청 단계에서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200여 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매년 150명 이상이 귀어 준비를 위해 전남 어촌지역을 찾고, 이 가운데 20여 명이 실제 전남에 새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엑스포가 귀어 희망자에게 명확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남 어촌에서 인생 2막을 열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청암대학교, 2025년도 유학생 전기 졸업식 개최···베트남 출신 2명

    청암대학교, 2025년도 유학생 전기 졸업식 개최···베트남 출신 2명

    청암대학교가 14일 건강복지관 세미나실에서 2025학년도 호텔외식조리과 유학생 전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청암대학교 국제교류원으로 입학해 4년간 어학연수와 학위과정의 호텔외식조리과 23학번인 레 딩 콩, 응우웬 티 투 푸엉 등 베트남 출신 학생 2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오전 11시에 열린 졸업식에는 김성홍 총장직무대행, 김희아 교무처장, 박선희 사무처장, 박종식 국제교류원장과 재학생, 교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유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졸업생들은 지난 겨울부터 여수 디오션리조트와 호텔 등 국제교류원에서 추진하는 취업협력 업체와 면접과 현장방문, 현장견학 등을 수행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유학생들의 취업경로는 비자 허용이 가능한 E-7-1, F-2-R 등 취업비자와 지역특화형 비자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은 “지난 4년간 한국어와 학위 전공을 배우기 위해 노력한 두 학생에게 축하를 건넨다”며 “앞으로 졸업 후에도 여러분들의 미래를 위해 한국에서 취업에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리라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응우엔 티 투 푸엉 학생은 “지난 4년간 저희들을 위해서 애써주신 교수님, 한국어 강사님, 직원선생님, 국제교류원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레 딩 콩 학생은 “취업도 성공하고 개인적으로 졸업 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청암대학교에는 호텔외식조리과, 컴퓨터정보융합과, 자율전공계열 등에 총 134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2026학년도 3월 학기를 대비해 한국어 연수와 학위과정의 유학생 모집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청암대학교는 올해 1월 평생교육원으로 전라남도 요양보호사 양성교육기관 지정대학과 5월 전라남도에서 광역비자 지정대학으로 선정돼 유학생 맞춤형 교육대학으로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 전남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본격화

    전남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본격화

    전라남도가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라남도는 13일 율촌산단 내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민관 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관련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연구기관이 함께하는 민관협의체는 특화단지 지정 추진과 기업 애로 해소, 인력 양성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리튬 등 원료 확보와 소재 정제,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광양에는 포스코의 수산화리튬 및 고순도 니켈 정제 공장이 들어서 있고 광양항의 글로벌 공급망 인프라와 여수, 광양국가산단의 철강·화학 기반 산업, 나주·광양의 재자원화 실증 기반까지 갖춘 상태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기준 개정으로 광양국가산단에 이차전지 등 신산업 입주가 가능해지면서 현재 7개 기업이 7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여건을 토대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광양만권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소재 중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적극 부각해 특화단지 지정 논리를 강화하는 한편 산업계 수요 및 규제 개선 과제 발굴, 전문 인력 양성 방안 마련, 기회발전특구 등 연계 전략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남은 국내 유일하게 해외 원광 정제부터 소재 생산, 재활용까지 가능한 전주기 체계를 갖춘 최적지”라며 “정부 국정 과제에 포함된 전남 7대 공약에 맞춰 추진할 주요 도정 현안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전남도,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 대거 반영

    전남도,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 대거 반영

    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정부 5개년 국정과제에 국립의대 신설과 RE100 산단을 비롯한 지역 7대 공약 15대 추진 과제가 포함돼 명실상부 대한민국 성장 핵심축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도 중앙협력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전남 핵심 현안 반영 성과 및 계획을 발표, “전남이 그동안 공들여온 핵심 정책들이 국가의 새 미래 비전으로 인정받았다”며 “도민과 함께 ‘OK, 지금은 전남 시대’를 당당히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국정과제에선 제1호로 선정된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개헌의 주요의제에 반영됐다. 전남도는 광주시와 함께 헌법 전문에 실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 논의도 이뤄지도록 힘쓸 계획이다.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도 국정과제로 확정됐다. 김영록 지사는 “통합대학교 의과대학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거점 국립대학 육성 정책에도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도모델”이라며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통합대학교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대학병원 기능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을 설립해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이 반영된 것과 관련 “전남이 해상풍력과 태양광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국가산단과 에너지 기본소득의 선도지역으로 우뚝 서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새 정부가 제시한 지역 균형성장 정책인 5극 3특 균형발전전략에 발맞춰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초광역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광주·전남 행정 통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구체적 미래 비전을 담은 전남 7대 공약에 맞춰 추진할 주요 도정 현안도 발표했다. 우선 도민의 건강과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립의대와 상급종합병원 설립 ▲섬 지역과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의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철강산업을 친환경·고부가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석유화학·철강 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석유화학·철강산단을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신속 추진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해 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AI 첨단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위한 획기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AI 데이터센터와 RE100 국가산단, 글로벌 미니신도시를 집적화한 ‘솔라시도 AI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국가 AI에너지 R&D 허브’ 조성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전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기 위해 ▲차세대 우주발사장인 ‘제2우주센터’, 한국판 케네디우주센터인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광양·순천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및 광양만권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함정 MRO 전주기 혁신 허브’ 구축 ▲‘AI 자율 운영 조선소 혁신거점’ 및 ‘스마트·친환경 전기추진 선박 클러스터’ 조성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첨단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전남 발전을 위한 대규모 SOC 구축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전철화 등 ‘광역 철도망’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등 ‘초광역 고속도로’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집중 육성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역개발과 소음피해 대책 마련 ▲‘무안국제공항·여수공항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한다. 첨단 기술을 접목해 전남의 농수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첨단 그린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 ▲‘K-해조류 기반 기후변화대응 플랫폼’ 구축 ▲‘수산물 수출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전남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및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K-디즈니 순천’ 조성 ▲‘국제복합문화예술 타운’ 조성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이순신 호국 문화관광벨트’ 구축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등으로 전남의 관광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방향이 그동안 전남이 추진해 온 핵심 정책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음을 확신했다”며 “국정과제에 반영된 정책이,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여순사건 희생자들 명예회복 속도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 실무위원회가 희생자·유족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무위원회는 제14차 실무위에서 희생자·유족 신고 295건 984명에 대한 심의를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실무위는 의결된 심의에 대해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중앙위원회)에 희생자 및 유족 심사·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신고 7465건 중 5836건의 심의를 마쳐 전체 신고 건수 대비 78%를 처리했다. 실무위는 여순사건 희생자·유족의 고령화 등을 감안, 빠른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올해 말까지 기존 신고를 100% 처리하고 특별법 개정에 의한 추가 신고도 신속하게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실무위는 또 중앙위의 희생자 및 유족 심사 결정률이 39%로 크게 늦어지는 만큼 중앙위의 조사관 추가 확대와 심사 기준 명문화 등을 통한 신속한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