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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강진]살아남은 이들도 위기…물·연료·전력 동났다

    [튀르키예 강진]살아남은 이들도 위기…물·연료·전력 동났다

    “가족과 연락이 안 닿습니다.” 9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만난 카밀(33)은 초조한 표정으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계속 들여다보며 친구들과의 단체 메신저 방을 ‘새로고침’하고 있었다. 영국 런던에서 전날 밤 귀국해 고향인 카흐라만마라쉬로 향하던 카밀은 “어머니와 남동생이 지진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동네 친구들이 한 남성의 구조 영상을 보내주며 ‘네 남동생이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영상 속에 흐릿하게 보이는 남성의 얼굴과 키, 실루엣 모두 제 동생 같아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7.8 규모의 지진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을 강타한 지 나흘째인 이날 이스탄불 공항 국내선 환승장에는 지진 소식을 듣고 귀국한 현지인들과 해외 구조대원들로 북적였다. 공항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지진이 튀르키예를 덮쳤다’는 문구와 함께 검은색 근조 리본이 표시돼 있었다. 탑승구 앞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은 지진 현황과 구조 속보를 내보내는 뉴스를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다나로 향하던 오전 7시 30분 비행기는 3시간이 지나도록 기약 없이 연착됐다. 일부 승객은 “가족이 있어 빨리 가야한다”고 거세게 항의해 소란이 일기도 했다. 안탈리아와 하타이, 아디야만 등 지진 피해를 본 도시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 결항 소식에 승객들은 안절부절못하며 전광판을 연신 올려다봤다.이 중에는 한국에서 일하다 급히 귀국한 튀르키예인도 있었다. 경기 안산의 공장에서 일한다는 살추쿠(26)는 이지미르에 살던 약혼자의 비보를 접하고 이날 새벽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살추쿠는 “늦어도 내년에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국에서 일하며 결혼 자금을 모으고 있었는데 어제 친구로부터 여자친구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아직 실감이 안 나는데 이지미르로 가는 비행기도 취소될 수 있다고 해 마음이 급하다”고 울먹였다. 살추쿠의 옆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서 있던 동료 역시 남동생이 사망해 함께 귀국했다고 했다. 해외 구조대원들은 구호 장비를 짊어지고 공항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공항 측은 국내선 탑승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한 쪽에 ‘국제 공조 단체 전용’ 수속장을 따로 마련해 구조대가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몰디브에서 근무하던 중 지진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 이스마일(40)은 몰디브에서부터 담요와 카펫 같은 구호 물품을 구입해 가져가는 중이었다. 이스마일은 “다행히 가족과 친척들, 친구들은 살아남았지만 집이 무너지고 피난처도 없어 맨바닥에 설치한 텐트에서 지내고 있다고 들었다”며 “도로가 다 파괴돼 구호물품도 빨리 전달되지 않는다고 해서 급한대로 친구가 지내는 텐트에라도 깔 카펫을 가져가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병을 앓고 있는 친구의 5살 아들은 병원이 다 무너지고 그나마 남은 병원조차 지진 피해자들로 가득 차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며 “친구들에게 ‘살아남아 다행’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살아남은 이들도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시내 마트에선 이불, 석탄 같은 구호물품이 순식간에 동나고 생수, 쌀, 콩 등 비상식량도 진열대에 놓자마자 바로 사라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튀르키예 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물, 식량, 연료 등을 구하지 못해 ‘2차 위기’에 처했다며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다”며 “생존자들에게는 피난처와 식량,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까지 지난 6일 발생한 7.8 규모 지진으로 1만 2873명이 목숨을 잃었고 6만 29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이날 현재 299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전체 사망자 규모는 2015년 네팔을 덮쳤던 역시 7.8 규모의 지진 희생자 8800명을 넘어섰다. 해외 24개국 이상에서 모인 구조대원들은 ‘골든타임 72시간’ 안에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의 자연 재난 전문가인 스티븐 고디는 AP통신에 “생존율은 24시간 안에 구조하면 74%지만 72시간 22%, 5일째는 6%로 떨어진다”며 재난 발생 72시간에 구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말라티아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인 오젤 피칼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진 날씨 때문에 동사한 사람도 많다”면서 “잔해에서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고, 장비도 추위에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지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구호 활동에 돌입한 지 약 1시간 반만인 이날 오전 6시 37분쯤 70대 중반 남성 생존자 한 명을 구조했다. 당시 생존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구호대는 생존자를 구출한 같은 장소에서 시신 네 구도 수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정부 요청에 따라 피해가 가장 심한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고, 이 지역 내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 운동장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튀르키예 정부의 구조 작업이 느리고 인력·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에선 트위터 접속이 차단돼 구조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대학을 다니는 수(20)씨는 “사람들이 트위터에 자신이 고립된 위치를 올리며 구조 요청을 하기도 했는데 어제부터 정부가 트위터에 정부 비판이 올라온다는 이유로 트위터 접속을 차단했다”며 “젊은 사람들은 우회접속프로그램(VPN)을 통해 접속하고 있지만 당장 구조 요청을 하던 사람들이나 그런 방법도 공유받지 못한 사람들은 위치조차 알릴 수 없어 구조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 성남시의회 홍보관 견학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 성남시의회 홍보관 견학

    다함께돌봄센터17호점에 다니는 여수초등학교 1·2학년 학생 8명이 9일 성남시의회 홍보관을 견학했다. 방문한 학생들은 박광순 의장과 안광림 의원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어린이들은 성남시의회 홍보관에서 시의회의 역할과 시의원이 하는 일에 대해 견학진행자의 설명을 듣고, 방문한 본회의장에서는 전자투표기기 등의 주요 시설물을 배우고, 직접 의사봉을 두드려보며 실제 의회에서 하는 일을 체험했다. 시의회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안 의원은 “오늘 시의회를 견학한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경험 많이 하면서 즐겁게 학교생활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고 박광순 의장은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꿈과 희망을 가진 행복한 학생이 되길 바란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견학을 마친 학생들은 “성남시의회가 우리가 사는 성남의 심부름꾼 역할과 함께 법도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배웠고, 회의장에 실제로 들어가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열린의정’의 일환으로 어린이는 물론 모든 시민에게 성남시의회 홍보관을 개방하고 있다.
  • 구조 골든타임 지났다…사체 냄새 나지만 희망 놓지못해

    구조 골든타임 지났다…사체 냄새 나지만 희망 놓지못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만 5800여명을 넘어섰고, 생존자들도 물과 식량 및 추위를 피할 대피처가 부족해 ‘2차 재난’을 겪고 있다. 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난 6일 발생한 7.8 규모 지진으로 1만 2873명이 목숨을 잃었고 6만 29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이날 현재 299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전제 사망자 규모는 2015년 네팔을 덮쳤던 역시 7.8 규모의 지진 희생자 8800명을 넘어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8일 스위스 제네바의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다”며 “생존자들에게는 피난처와 식량,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진 생존자의 90% 이상은 72시간 안에 구조되기 때문에 해외 24개국 이상에서 모인 구조대들은 ‘골든타임’ 안에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의 자연 재난 전문가인 스티븐 고디는 AP통신에 “생존률은 24시간 안에 구조하면 74%지만 72시간 22%, 5일째는 6%로 떨어진다”며 재난 발생 72시간에 구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튀르키예 말라티아에서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인 오젤 피칼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날씨때문에 동사한 사람도 많다”면서 “잔해에서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고, 장비도 추위에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는 무너진 집에서 80대 여성이 9일 만에 구조됐고, 2010년 아이티 지진 때도 16살 소녀가 15일 동안 잔해에서 생존한 사례가 있어 희망을 내려놓기는 어렵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가지안테프에서 지진 발생 76시간 만에 파괴된 건물 속에서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하타이 지역에서도 잔해에서 66시간을 견딘 생후 7개월 아기를 구조해 은박지로 싼 다음 구급차로 이송했다. 재난 발생 72시간이 넘어서면서 통계적으로 따졌을 때는 생존자 수색을 중단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온다. 튀르키예 카르만마랴슈에서 장갑을 낀 맨손으로 가족을 찾기 위해 건물 잔해를 파헤치던 메흐멧 보스컷은 “희망을 버릴 순 없지만 너무 늦은 것 같다”며 “지진 발생 3일 만에 구조대가 왔는데 그들이 뭐라도 하길 바랄 뿐”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에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잔해 속에서 시신만이 나온다며, 이미 사체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집을 잃은 지진 생존자들은 비와 눈이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임시 숙소나 야외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아이산 쿠르트(27)는 “굶거나 지진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텐트나 난로도 없어 추위에 얼어죽게 샜겼다”고 호소했다.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지역 가운데 카르만마라슈는 영하 6도, 가지안테프는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며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 지나지 않는데다 눈과 비가 내리는 악천후가 이어지고 있다.
  • 여수 재활병원 포기 수순

    전남 여수시에 들어설 예정이던 전남권역 재활병원이 실시설계비 등 20여억원의 시비만 낭비한 채 사업 포기 수순을 밟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대로 된 검토 없이 무리하게 추진된 사업이 열악한 지방 재정과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수시는 지난해 말 사업 추진 6년 만에 복권기금위원회로부터 재활병원 사업비 일부인 복권기금 반납 요구 공문을 받고 기금과 국비 반납 등 사업 포기 절차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사업은 2017년 6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70여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여수시가 실시설계를 하면서 사업비가 470억원 규모로 크게 늘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사업비 증가로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 심사를 다시 했지만 병원 운영비 손실 부담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세 차례나 투융자 심사 요청이 반려됐다. 여수시는 지난해 말까지 투융자 심사를 위해 위탁기관인 전남대병원과 병원 운영비 손실 부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했지만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해 심사를 포기했다. 여수시의 무리한 사업 추진과 안일한 협약 체결 상태가 6년이 넘게 계속되면서 수십억원의 혈세와 행정력 낭비는 물론 지역의 미래 의료 환경 개선까지 차질을 빚은 셈이어서 이에 대한 비난과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잔해 속 수천명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아”… 언 땅 파며 맨손으로 구조

    “잔해 속 수천명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아”… 언 땅 파며 맨손으로 구조

    “집집마다 적어도 2~3명은 죽은 것 같아요. 우는 것도 이젠 소용이 없고… 말이 목구멍에 달라붙는 것 같습니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 하타이주의 할릴 젠코글루가 꾹꾹 울음을 참으며 로이터통신에 이같이 말했다. 전날 새벽에 덮친 규모 7.8의 강진 이후 주민들은 당국의 대응이 늦고 미흡하다며 분노와 절망을 표현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집도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고 한탄했다. 혹여 구조대가 작은 ‘생존 신호’라도 놓칠까 봐 깊은 침묵만이 황폐한 도시를 뒤덮었다. BBC에 따르면 임시 대피소를 찾지 못한 생존자들은 잔해 속에서 땔감을 찾아 모닥불을 피우고 먹을 것을 찾아 거리를 전전하고 있다. 대재앙은 모든 걸 삼켰다. 카라만마라슈에서는 콘크리트와 철근에 깔린 침대 매트리스 밖으로 차갑게 식은 15세 딸 이르마크 한제르의 손을 꼭 쥔 채 좀처럼 놓지 못하는 아버지 메수트의 처절한 모습이 전해졌다. 굳어 버린 아버지의 얼굴에서는 어떤 표정도 읽히지 않았다. 카라만마라슈는 이번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가지안테프에서 북쪽으로 80㎞가량 떨어져 있다.이날로 튀르키예·시리아의 사망자는 1만 1000명을 넘었다. 현지시간 8일 오후 2시 기준 튀르키예에서 8574명, 시리아에서 2662명으로 모두 1만 1236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로 낸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가능성을 14%로 추정했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 추정 규모도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최대 6%로 올려 잡았다. 튀르키예 군·경찰, 소방대, 자원봉사단 등을 합쳐 구조대 규모는 9만 6670명이고, 해외에서도 5309명이 급파됐다. 튀르키예가 속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 있는 30개 동맹국의 모든 국기를 8일 일몰 때까지 조기 게양하기로 하고, 20여개 회원국을 동원해 1400명 이상의 긴급 대응 인력을 지원했다. 생존자의 ‘골든타임’인 48시간을 넘기면 저체온증으로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 진원지인 가지안테프의 기온은 밤이면 영하 6도까지 떨어진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수천명의 부상자와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떠올리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고 악천후까지 겹쳐 생존자 수색 작업도 애를 먹고 있다. 튀르키예 당국은 서쪽 아다나에서 동쪽 디야르바크르까지 약 450㎞, 북쪽 말라티아에서 남쪽 하타이까지 300㎞에 이르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시리아 당국은 진원지에서 250㎞ 떨어진 남쪽 하마까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지진으로 주요 도로가 폐쇄돼 구조대원들과 장비의 현장 진입도 장애투성이다. 뼈대만 남은 건물도 추가 붕괴 위험과 가스 누출 및 누전 우려로 구조를 어렵게 한다. BBC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조대원들이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고 있지만 땅이 얼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타이주에서는 잔해에 갇힌 한 여성이 금속 도구를 두드리며 생존 신호를 보내는 긴박한 상황이 영상에 담겼다. 로이터통신은 “하타이주 주도 안타키아에서는 구조대원을 기다리다 못한 주민들이 스스로 투구, 망치, 쇠막대, 밧줄을 구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 순천시, 자산형성지원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

    순천시, 자산형성지원사업 신규 가입자 모집

    순천시가 저소득층 근로자가구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자산형성지원사업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산형성지원사업(희망저축계좌Ⅰ·Ⅱ, 청년내일저축계좌)은 저소득 근로자 가구의 자산 형성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빈곤을 벗어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매월 본인 저축액에 대해 일정 금액의 정부지원금을 추가 적립해준다. 희망저축계좌Ⅰ은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생계·의료수급가구가 3년간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30만원을 월 근로소득장려금으로 적립해 만기시 1440만원과 이자를 지원받게 된다. 가입 후 6개월 이내에 탈수급해야 장려금 지급이 가능하다. 희망저축계좌Ⅱ는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주거·교육급여수급 및 기타 차상위계층 가구가 3년간 매월 10만원 이상 저축하면 10만원의 월 근로소득장려금을 적립해 만기 시 720만원과 이자를 지원받게 된다. 다만 자립역량교육(3년간 10시간)을 이수하고 자금사용계획서 제출 시에 장려금 지급이 가능하다. 자산형성지원사업은 가구당 1개의 통장만 개설이 가능하다. 1차 모집기한 내(희망저축Ⅰ은 2월 13일까지, 희망저축Ⅱ는 2월 22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세부사항은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자산형성지원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사람들 죽어가고 있다”…‘튀르키예’ 축구전설, 눈물 호소

    “사람들 죽어가고 있다”…‘튀르키예’ 축구전설, 눈물 호소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볼칸 데미렐(42)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데미렐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제발, 제발 도와 달라. 여기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제발 여러분이 가진 자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차분하게 말을 시작한 그는 이내 눈물을 터뜨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지진 발생 직후 팀 선수들이 걱정됐지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면서 “이곳은 전부 황폐화됐다. 상황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데미렐은 현재 튀르키예 프로 축구팀 하타이스포르의 감독을 맡고 있다. 하타이스포르의 연고지인 하타이는 이번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데미렐은 튀르키예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골키퍼로 꼽힌다. 튀르키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63경기에 나섰다. 특히 그는 한국 간판 수비수인 김민재(27)가 2021~2022년 몸담았던 페네르바흐체에서만 17년을 뛰었다. 지난 2021년엔 페네르바흐체와 갈라타사라이의 더비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를 극찬하기도 했다. 데미렐은 당시 “만약 오늘 경기가 ‘오징어 게임’이었다면 주인공은 수비수 김민재다. 그는 오늘 최고의 주연이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직 구조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총 사망자가 2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은 이번 지진 관련 브리핑에서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점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그러나 가족을 잃은 슬픔, 생존자들이 한겨울에 밖에서 자야 하는 위험은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매분, 매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줄어든다”면서 “계속되는 여진, 혹독한 추위, 전기와 통신 등 기반시설의 손상으로 구조 노력이 방해받고 있다.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인류가 연대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 전남지역 일부 지자체 신용보증재단 출연금 미납

    전남지역 일부 지자체 신용보증재단 출연금 미납

    전남지역 일부 지자체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채무를 보증하는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출연금을 미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출연금을 미납한 지자체는 순천시 20억 원과 여수시 15억 원, 목포시 14억 원, 광양시 6억 원, 나주시 3억 원 등으로 모두 58억 원에 이르고 있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이 담보력은 약하지만 잠재력이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채무를 보증,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챙겨야 할 지자체들이 출연금을 미납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재단 기본재산은 전남도에서 5년 단위 출연계획을 수립하면 이에 따라 전남도가 778억 원, 22개 시군이 243억 원, 금융회사가 1219억 원 등 2186억 원의 출연금을 조성해 마련하고 있다. 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각종 채무보증사업과 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기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병용 전남도의원은 “순천과 여수, 목포, 광양, 나주는 전남에서 그나마 재정 상황이 나은 지자체인데도 출연금을 내지 않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는 서둘러 출연금을 납부해 재단의 재정건전성과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피해 지원자금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2022년에는 총 8225억 원의 자금을 보증하는 등 코로나19와 고금리, 고물가 위기에도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

    하수처리장 유입수 검사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신종 감염병 출현 및 유행을 예측하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체계가 구축된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조기 인지와 유행을 예상하고 선제적 방역 조치와 예방 등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와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5개 시, 8개 지점의 하수처리장을 선정,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호흡기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법정감염병을 검사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유행과 예측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전국의 98% 이상이 하수도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주요 감염병은 하수처리장으로 집결되고 하수처리장 유입수는 도민의 건강 및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검사를 통해 신종감염병 출현과 유행을 예측, 선제적 방역 조치를 구축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코로나19와 항균제 내성 등 다양한 병원체와 약물 감지에 하수 기반 감시를 폭넓게 이용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올해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윤기복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조사1과장은 “하수 감시는 기존 임상 감시보다 지역 감염병 유행을 1~2주 앞서 예측할 수 있고, 비용도 1/20정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발생 억제 및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광주, 하반기 첫 농민수당… 3대 공익수당 연내 도입하나

    광주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한 ‘농민수당’이 하반기에 처음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공익활동 참가자에게 지급되는 참여수당도 올해 첫 시범사업이 예정돼 있어 민선 8기 광주시가 추진해 온 3대 공익수당 가운데 2개 수당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 시도했다가 ‘공감대 부족’ 등의 이유로 타당성 조사 용역이 무산됐던 가사수당 역시 전문기관인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협업해 제도 설계에 돌입함에 따라 올해 안에 이들 3대 수당 지급이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지역 농민과 축산·양봉인 8000여명에게 매년 60만원씩의 농민수당이 지급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6일 시의회에서 농민공익수당 조례가 통과되면 다음달 조기 추경을 통해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주 발표한 ‘시민참여수당’ 기본안에서 ‘광주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자발적 활동으로 영리나 친목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활동’을 공익활동으로 규정했다. 광주시에 주소를 두고 공익활동에 참여한 시민이면 누구나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익활동 참여 시간에 따라 시간당 1만 1930원씩 최대 5개월 이내로 매월 최고 95만 4400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특히 시는 하반기에 기후환경 분야 공익활동에 대해 시민참여수당을 지급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4월쯤 최종안이 확정되면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수당 지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가사수당의 경우 시는 여성가족재단과 협업해 타당성 연구와 공감대 확산 등을 모색해 가기로 했다. 이어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추진 방안과 지원 대상, 지급 기준, 예산 규모 등이 마련되면 6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가사수당은 청소와 세탁, 음식 준비 등 가사노동에 대해 지자체가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가사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다.
  • 한양, ‘묘도 항만재개발’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탄력

    한양, ‘묘도 항만재개발’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탄력

    “해상 파이프랙 건설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여수 광양만권 송전 전력 계통 보강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한양은 묘도(猫島) 항만재개발사업,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계획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은 한양이 특수목적법인(SPC)인 광양항융복합에너지허브를 설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양은 복합에너지 물류시설 및 발전시설,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약 312만㎡ (95만평) 규모의 부지를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LNG 터미널, LNG 복합발전,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상부시설 조성을 2029년까지 진행한다. 특히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성 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20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4기에 대한 시설공사계획 승인이 완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총 12기의 저장탱크가 들어설 계획이다. 향후 LNG를 기반으로 수소, 암모니아 터미널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에너지 공급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2일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지반개량 추진현황 등 건설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조 장관은 부지조성 계획과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집단에너지, LNG 복합발전 조성 등 사업계획과 진행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인근 제2 석유화학부두 건설 현장에서 부두 안전시설을 살폈다. 한양 관계자는 “여수 묘도에서 추진 중인 항만재개발사업과 더불어,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 민간기업 간 협력이 필수”라며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관련 가스배관시설 이용에 관한 규제개혁, 해상 파이프랙 건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은 물론 여수 광양만권 송전 전력 계통 보강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겨울철 남해안 대표 특산종 ‘꼼치’ 구경오세요

    겨울철 남해안 대표 특산종 ‘꼼치’ 구경오세요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여수 돌산읍 해양수산과학관에서 2월 한 달 겨울철 남해안 대표 특산종인 꼼치(물메기)와 꼼치알을 특별 전시한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꼼치의 바닷속 습성을 관찰하고, 수산자원의 보존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꼼치는 45㎝까지 성장하는 대형 어종임에도 1년만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단년생 종이다. 꼼치의 뼈와 근육은 칼슘, 철분 등을 많이 함유해 숙취 해소를 위한 해장국 재료로 많이 쓰인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인기가 많은 어종이다. 하지만 최근 남해안에서의 꼼치 자원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해양수산과학원은 2020년부터 자원량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꼼치 수정란을 확보, 자체 부화해 어린 물고기를 대량 방류하고 있다. 2020년 2606만마리, 2021년 2302만마리, 지난해 2590만마리를 바다로 보냈다. 해양수산과학관에는 꼼치를 비롯 우리나라에서 사라져가는 명태, 소리 내는 물고기(쥐치류․복어류․성대)와 하와이‧홍해 바다의 다채로운 열대어 등을 볼 수 있다. 100여종 5000여마리의 생물을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충남 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과학관은 다른 아쿠아리움에 비해 입장료가 저렴하고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호응이 높다”며 “타 전시관과 차별화된 우수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사랑받는 전남 대표 전시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동해에 후쿠시마 해수 방출…수산물 괜찮나요? “사실상 못 먹는 것”

    동해에 후쿠시마 해수 방출…수산물 괜찮나요? “사실상 못 먹는 것”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수가 국내에서 배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동해산 수산물 섭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는 “사실상 못 먹는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놨다. 서 교수는 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동해에 있는 수산물들을 먹어도 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도쿄전력이 자료를 꼭 쥐고 있다. 경계 조건, 초기 조건 등 입력 자료가 필요한데 우리는 둘 다 없다”며 안전성을 측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문가 의견이 반반 나뉘고 있다. 도쿄전력의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하면 괜찮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저는 괜찮지 않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전문가 의견이 반반이라면 사실상 못 먹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수가 일본을 오가는 화물선들의 선박평형수로 주입된 뒤 국내 항에 실려와 배출돼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 교수는 2011년 3월 11일 이후부터 이날까지 1000만t에 가까운 오염수가 동해상에 배출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방류된 오염수가 ‘40분의 1 수준으로 희석된 안전한 처리수’라는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 발표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입막음용이다.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버리면 바다가 희석해주잖나. 40분의 1 수준이라면 4억t의 물을 섞어야 한다는 건데 얼마나 많은 전기가 들겠냐. 우리나라 국민이나 전 세계 시민들을 상대로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어 “액체만 있는 게 아니라 끈적끈적한 찌꺼기인 슬러지(하수 처리나 정수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에 대해선 말하지 않는다”며 “오염의 농도가 떨어진다고 해도 총량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전 오염수의 처리에 대해 “자국 내에 보관하는 게 맞다. 약 500만t 정도 규모의 인공호수를 만들면 앞으로 30년, 50년 나올 걸 저장할 수 있다. 그 물을 공업용수, 농업용수로 쓸 수도 있고 해상공원을 만들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더럽기 때문이다. 결국 정화가 안 된 것”이라며 “알프스라고 하는 핵종제거설비가 불완전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日 오염수 방류 대응, 해양 방사능 조사 확대” 이와 관련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수산물 생산 해역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연안해역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해양방사능 조사정점을 올해 2월부터 전년보다 7개소 더 추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2015년부터 우리나라 연안해역을 대상으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9년에는 조사정점 32개에서 2020~2021년 39개로 확대하고 지난해에는 45개로 확대했다. 이번 달부터는 기존 45개 정점에서 7개 정점이 추가돼 총 52개 정점으로 확대된다. 해수부는 이 중 주요 정점인 29개소는 격월 단위로 조사하고, 나머지 23개 정점은 2월과 8월에 걸쳐 연 2회 조사를 실시한다. 새로 추가되는 7개 정점은 진도·완도노화·완도소안·여수거문·울산정자·진해만·거제도남안으로 전문가 자문과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확정됐으며, 서남해역의 주요 수산물 생산해역과 해류의 유입경로 등이 고려됐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원칙으로 해 국내 방사능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관련 조사·분석 결과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정보서비스의 품질관리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 김영록 지사, 여순사건 신고접수 기간 연장 환영

    김영록 지사, 여순사건 신고접수 기간 연장 환영

    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입법예고된 여순사건 신고접수 기간 연장 시행령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사실조사와 유적지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1일 여수․순천 10․19사건 신고 기간을 2023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현대사의 참혹한 비극인 여순사건은 7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금기의 역사였다. 그동안 다양한 노력에 따라 2019년 대법원의 첫 재심 결정과 무죄 판결로 여순사건의 비극적인 실체가 드러났고, 2021년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여수․순천 10․19 사건 특별법’이 제정됐다. 2022년에는 처음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여수․순천 10․19사건 제74주기 합동추념식’이 열려 정부 대표가 잘못된 국가 공권력의 과오를 사죄했고 여순사건 희생자 155명과 유족 906명을 정부가 공식 결정해 국가 폭력에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상처와 오명을 씻는 역사적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 명예 회복과 실질적 지원을 위해 신고 기간 연장 여론이 일었고, 이날 행안부가 이를 반영한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당초 지난 1월 20일까지 1년이었던 신고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재설정했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 성명을 통해 “지난해 제74주기 합동추념식에서, 유가족께 드렸던 신고 기간 연장 약속을 지키게 돼 뜻깊다”며 “그동안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위해 전남도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전남지역 국회의원과, 전남도의회 의원, 여순유족회, 지역사회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는 이 기간 모든 피해자가 신고조사에 참여토록 신고․접수와 사실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여순사건 유적지 정비와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여순사건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적극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 절망적인 현실에 드리운 저물녁 금빛 햇살, 영화 ‘다음 소희’

    절망적인 현실에 드리운 저물녁 금빛 햇살, 영화 ‘다음 소희’

    사회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를 볼 때마다 걸리는 것이 감독의 의지와 주장이 관객을 압도하는 일이었다. 훈계로 흐르거나 다큐멘터리나 시사 고발 프로그램처럼 까발리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들을 몰입하게 하고, 무엇보다 감성적으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먼저 알아 본 ‘다음 소희’가 오는 8일 드디어 우리 관객들을 만난다. 2014년 ‘도희야’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이 여전히 섬세하면서도 힘있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빼어난 역량을 지녔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영화의 얼개가 대단히 특이하다. 연습실에서 춤추는 일을 좋아했던 소희(김시은)와 그의 죽음 뒤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여형사 유진(배두나)는 영화 초반 잠깐 연습실 거울에 비쳐 만난 사이다. 둘은 한 번도 만나 얘기를 나누거나 하지 않지만 영화는 둘이 무수히 많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영화가 시작되면 어둠 속에서 춤 스텝 밟는 소리만 들려온다. 녹초가 될 때까지 춤추는 일을 가장 행복해 하는 특성화고 학생 소희다. 되바라졌다 싶을 정도로 할 말은 하는 아이지만 취업이란 관문 앞에서 작아질 수밖에 없다. 어렵사리 실습생이란 이름으로 얻은 대기업 하청 콜센터 일자리, 나의 행복보다 부모님의 안심, 학교의 취업 성적과 팀의 성적, 회사 실적에 억눌려 무너지는 스스로를 발견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다 등떠밀려 결국 차가운 겨울날 슬리퍼 한 짝을 잃은 채 저수지 아래로 사라진다.소희를 어렴풋이 기억해낸 유진은 무조건 부검을 하자는 소희 아빠를 따라 수사하다가 뺑뺑이 돌리듯 책임을 떠넘기고 회피하는 이들의 시선과 마주하며 경악하고 몸서리를 친다. 바락바락 소리도 질러보지만 이 모든 일이 헛되다는 것을 얼마 뒤 깨닫고 절망한다. 이렇게 두 여인의 시선으로 분절되면서도 서로 마주 보는 영화 형식은 새로운 재미와 긴장을 부여한다. 둘의 시선이 만나는 장면이 영롱하다. 소희가 슬리퍼를 끌며 힘겹게 이른 저수지 아래 점방에서 맥주를 마시다 문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저물녁 금빛 햇살을 바라보는데, 한참의 시간이 흘러 더이상 소희의 진실을 쫓는 일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유진이 똑같은 햇살을 바라보는 장면이다. 2016년 전주의 한 특성화고 여학생 사건을 모티브로 했음을 떠올릴 수 있다. 과연 그 뒤 모든 상황은 바로잡혔을까? 정 감독은 촬영을 준비하다 여수 항에 정박한 실습선에 붙은 따개비를 따던 실습생이 황망한 죽음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고 돌아봤다.정 감독은 지난 3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사회를 마치고 기자 간담 도중 “소희만의 이야기, 하나의 사건만이 아닌 그 이전, 어쩌면 그다음이 영원히 반복돼야 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었다”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풀이했다. ‘도희야’에서 함께한 배우 배두나가 다시 함께했다. 배두나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소재와 주제 의식, 모든 것에 다시 한번 반했던 것 같다”며 “확실하게 어려운 영화였지만 섬세하게 연기하지 않으면, 관객이 느낄 만한 날 것의 느낌이 아니면 지루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유진이 세상의 회피에 다소 과하게 반응한다 싶은 대목이 적지 않았는데 정 감독은 경찰인 그의 직업에 기자, 변호인 등의 역할을 덧씌우고 싶었다고 답했다. 피해자와 가해했거나 방관한 우리 모두의 대화라는 영화의 얼개가 이해됐다. 소희를 연기한 신인 김시은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그 시절 소희를 표현해냈다. 김시은은 “감독님과 대화 몇 마디 나누고 바로 ‘소희’가 됐다”면서 “제가 정주리 감독, 배두나 선배와 한 작품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책임과 부담을 함께 느꼈다”고 돌아봤는데 오히려 두 사람이 김시은의 빛나는 연기에 빚진 느낌이었다.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의 폐막작이었는데 영화제는 “충격적이면서도 눈을 뗄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 제26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감독상과 관객상(은상)을 받았다. 제12회 암스테르담영화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10여개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좋은 평가를 얻었다.
  • 계열사별 역량 강화… 국내외 시장 점유율 높여

    계열사별 역량 강화… 국내외 시장 점유율 높여

    GS는 계열사별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GS칼텍스는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올레핀 생산시설을 건설했다. 연간 에틸렌 75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앞서 GS칼텍스는 LG전자와 손잡고 기존 주유소 개념에서 진화한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기존에 제공했던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외에 전기차 충전·셰어링·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GS칼텍스는 주유소, LPG충전소, EV충전소 및 수소충전소를 모두 갖춘 복합주유소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자이’ 아파트에 홈네트워크 시스템, 웰빙 시스템, 토털시큐리티 시스템 등 첨단시스템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절감 주택인 ‘그린스마트자이’도 선보였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과 경쟁력 우위의 사업추진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차별적 경쟁 요인을 갖추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GS25는 ▲점포 운영 혁신 ▲가맹점 수익 중심의 상생제도 및 우량점 개발 ▲차별화 상품 정책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GS더프레시는 ▲신선식품 차별화 ▲지자체 업무 협약 체결로 지역 특산물 판매 강화 ▲조리 코너 강화 ▲차별화 모바일 앱 운영 ▲GSfresh와의 시너지 등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GS리테일은 2019년 안면 인식 결제 편의점을 선보인 데 이어 2020년 계산대 없는 미래형 편의점을 구축했다. GS25에서는 ▲QR코드를 통한 개인식별 ▲고객 행동 딥러닝 스마트 카메라 ▲재고 파악을 위한 무게 감지 센서 ▲영상 인식 스피커를 통한 고객 인사 ▲AI가 활용된 결제 등 미래형 디지털 유통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배달서비스에도 대응하고 있다. 배달전문 업체 요기요와 손잡고 전국 2000여 GS25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통 업계 처음으로 ‘카카오 주문하기’ 서비스를 개시해 배달 플랫폼으로의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 SHOP은 상품 역량과 판매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매력을 더욱 어필할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 WHO, 코로나 비상사태 유지한다

    WHO, 코로나 비상사태 유지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3년째 유지한다고 밝혔다. WHO는 분기마다 PHEIC 유지 여부를 새로 판단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격리의무 해제 논의도 3개월 이상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PHEIC를 유지해야 한다는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로, 세계 각국은 출입국 검역과 확진자 격리기간 운용 등 기존의 방역 대응 체계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WHO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인플루엔자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조기에 발생하면서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시에 데이터를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는데, WHO가 급하게 PHEIC를 해제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 거론한 데이터 공유 문제는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상황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 4대 과기원 공공기관서 제외… 100곳 ‘직무급’ 도입 연공서열 깬다

    4대 과기원 공공기관서 제외… 100곳 ‘직무급’ 도입 연공서열 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4개 과기원이 정부의 일괄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등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KAIST 등 4개 과기원을 기타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하기로 했다. 기타공공기관은 경영공시, 주무 부처의 경영평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조정 및 혁신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받는다. 특히 채용, 총인건비 규제 등으로 우수 석학 유치와 박사후연구원 선발에 제약을 받으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었다.서울대, 인천대 등이 정부로부터 독립된 법인으로 전환된 뒤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공공기관 지정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됐다. 다만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별 과기원 법에 근거해 조직, 예산 등 경영 일반에 대한 관리·감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과학기술원의 특성을 고려해 과기원의 운영에 대한 별도 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상향 조정한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에 따라 공기업·준정부기관 43곳을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원 50명, 수입액 30억원, 자산 10억원인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을 정원 300명, 수입액 200억원, 자산 3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가 공기업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준정부기관 39곳도 기타공공기관이 된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전체 공공기관 수는 350곳에서 347곳으로 줄었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은 경영관리의 주체가 기재부이나 기타공공기관은 주무 부처의 관리·감독을 받아 운영상 자율성이 확대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 부문에서 직무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직무급 도입 기관을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직무급으로 보수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총인건비 인상,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 4대 과기원 공공기관서 제외… 100곳 ‘직무급’ 도입 연공서열 깬다

    4대 과기원 공공기관서 제외… 100곳 ‘직무급’ 도입 연공서열 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4개 과기원이 정부의 일괄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등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KAIST 등 4개 과기원을 기타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하기로 했다. 기타공공기관은 경영공시, 주무 부처의 경영평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조정 및 혁신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받는다. 특히 채용, 총인건비 규제 등으로 우수 석학 유치와 박사후연구원 선발에 제약을 받으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었다.서울대, 인천대 등이 정부로부터 독립된 법인으로 전환된 뒤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공공기관 지정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됐다. 다만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별 과기원 법에 근거해 조직, 예산 등 경영 일반에 대한 관리·감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과학기술원의 특성을 고려해 과기원의 운영에 대한 별도 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상향 조정한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에 따라 공기업·준정부기관 43곳을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원 50명, 수입액 30억원, 자산 10억원인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을 정원 300명, 수입액 200억원, 자산 3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가 공기업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준정부기관 39곳도 기타공공기관이 된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전체 공공기관 수는 350곳에서 347곳으로 줄었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은 경영관리의 주체가 기재부이나 기타공공기관은 주무 부처의 관리·감독을 받아 운영상 자율성이 확대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 부문에서 직무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직무급 도입 기관을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직무급으로 보수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총인건비 인상,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 KAIST 등 과기원 4곳 공공기관서 제외… “우수 석학 유치 가능”

    KAIST 등 과기원 4곳 공공기관서 제외… “우수 석학 유치 가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G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4개 과기원이 정부의 일괄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등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KAIST 등 4개 과기원을 기타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키로 했다. 기타공공기관은 경영공시, 주무부처의 경영평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혁신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받는다. 특히 채용, 총인건비 규제도 받게 되는데, 이에 기타공공기관인 4대 과기원이 우수 석학을 유치하고 박사후연구원을 선발하는 데 제약을 갖게 돼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서울대, 인천대 등이 정부로부터 독립된 법인으로 전환된 뒤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공공기관 지정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됐다. 다만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개별 과기원 법에 근거해 조직, 예산 등 경영 일반에 대한 관리·감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과학기술원의 특성을 고려해 과학기술원의 운영에 대한 별도 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상향 조정한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기준에 따라 공기업·준정부기관 43곳을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원 50명, 수입액 30억원, 자산 10억원인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을 정원 300명, 수입액 200억원, 자산 3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가 공기업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준정부기관 39곳도 기타공공기관이 된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전체 공공기관 수는 350곳에서 347곳으로 줄었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은 경영관리의 주체가 기재부이나, 기타공공기관은 주무부처의 관리·감독을 받아 운영상 자율성이 확대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다만 기타공공기관도 정원·총인건비·혁신 등의 사항에 대해 주무부처와 기재부의 공동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 부문에서 직무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직무급 도입기관을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직무급으로 보수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총인건비 인상,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보수 중 성과급 비중과 차등 폭을 확대해 성과 중심의 보수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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