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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공립박물관 파리만 ‘윙윙’

    전남 공립박물관 파리만 ‘윙윙’

    전남도 내 공립박물관이 주먹구구식 설립과 운영 등으로 재정을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감사원이 도내 32개 공립박물관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2010∼2012년) 운영수지 적자액은 448억원에 이른다. 2010년 136억원에서 2011년 152억원, 지난해 160억원으로 적자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박물관 건립에 들어간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등 1265억원이 투입됐으나 부실한 소장물과 인력 부족 등으로 방문객이 감소, 운영수지 적자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597만여명으로 2010년 628만여명보다 30여만명이 줄어들었다. 연간 관람객이 1만명에도 못 미친 곳이 6곳이나 됐다. 지난해 운영 흑자를 기록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으며 수입 자체가 없는 박물관도 나주배박물관, 광양역사문화관 등 10곳이나 된다. 2012년 기준 적자 규모가 10억원이 넘는 곳은 청자박물관(27억원), 낙안읍성 민속자료관(20억 5000만원), 목포자연사·도자박물관(17억 6000만원), 해남공룡박물관(16억 6000만원) 등 6곳이나 됐다. 광양역사문화관 등 6곳은 평균 관람객 수가 연간 1만명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외면받고 있다. 또 영암 왕인박사기념관 등 19곳은 인력부족과 소장 유물 부족 등으로 박물관 등록조차 못하는 ‘무늬만 박물관’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부실 박물관들의 개관 시점은 2005년 이후 문을 연 곳이 21곳이나 돼 민선 출범 이후 단체장들이 치적을 의식, 과욕을 부린 결과라는 지적이다. 특히 무분별한 박물관 건립을 막기 위해 사전평가제가 있으나 이행하지 않을 경우 뚜렷한 제재 조항이 없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실제로 해남군, 여수시, 강진군 등은 자연사박물관과 하멜전시관 등을 추진하면서 사전평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박물관법상 도지사가 박물관 운영실태를 보고받도록 돼 있지만 전남도는 운영실태의 취합 수준에 그치고 그나마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며 “무분별한 박물관 건립을 막기 위한 사전협의 대상과 시기,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내실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하무인 여수시 예산집행 멋대로

    전남 여수시가 시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무시하는 행정을 잇따라 펼치고 있다. 여수시는 최근 시의회가 예산 6000만원을 삭감한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기념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 2일 고흥의 한 토석 채취장에서 자연석 3개를 웅천공원 기념물 조성 현장에 반입했다. 폭 4m, 길이 7m 크기로 시는 조형물 표지석에 포럼 제목과 참가 도시명 등을 국·영문으로 표기하고 일부 재료는 수입품을 구입해 사용할 계획이다.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은 실크로드가 통과했던 지역의 국가와 도시 간 경제·문화 교류확대 및 관광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는다. 다음 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 여수 일원에서 열리며 50개국 120개 도시 시장 등이 참석한다. 하지만 이 포럼은 여수시가 지난해 11월 행사를 유치하면서 국제행사인데도 시의회 의결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지만 이미지 실추 우려 때문에 시의회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예산 6억원을 통과시켜 준 사업이다. 이처럼 여수시는 시의회가 예산을 통과시켜 주지 않아도 밀어붙이기 식 행정을 펴고 있다. 지난해 말 건립한 이순신 장군 동상의 경우 예산 7억원을 의회가 삭감하자 독지가 도움을 받아 추진하겠다며 사업을 강행하기도 했으며, 여수박람회 관련 24억원의 여수산업단지 지원금 집행도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기도 했다.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은 “의회에서 예산을 지원해 주지 않더라도 뭐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면 앞으로 중요 사업비는 외부에서 얻어다 사용하라”며 “집행부가 계속해서 의회의 기능을 무시한다면 향후 추가경정예산을 삭감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구 줄고 주거·산업환경 악화… 지방도시 ‘쇠락’

    인구 줄고 주거·산업환경 악화… 지방도시 ‘쇠락’

    지방 도시들이 인구 감소와 투자 위축 등으로 갈수록 쇠퇴해 가고 있다. 전남, 경북, 강원 등 농촌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일부 자치구도 쇠퇴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토교통부가 주승용(민주당·전남 여수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제출한 ‘전국 도시 쇠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남은 순천과 광양을 제외한 20개 시·군이 도시 쇠퇴진행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어 경북 18곳, 서울 13곳, 부산 12곳, 강원 11곳, 경남 11곳, 전북 10곳의 시·군·구가 도시 쇠퇴진행 지역으로 나타났다. 쇠퇴 지역은 인구 감소, 주거환경 악화, 산업 쇠퇴 등 세 가지 요건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지역을 말한다. 전남의 경우 이 세 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지역으로 여수시·나주시·무안군 등 15개 시·군이 꼽혔다. 강원도에서는 속초시·태백시 등이, 경북에서는 문경시·상주시·군위군·봉화군 등이 포함됐다. 서울의 경우 강북·동대문·서대문구 등 10개구에서 세 가지 현상이 모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도시 쇠퇴의 원인은 도시 개발이 이뤄진 지 오래됐고, 산업도시가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감소 지역은 지난 30년간 최대치 대비 현재 인구가 20% 이상 감소했거나 지난 5년간 3년 연속 인구가 줄어든 곳이다. 산업 쇠퇴 지역은 10년간 해당 지역 내 사업체 수가 최대치에 비해 5% 이상 줄었거나 지난 5년간 3년 연속 사업체 수가 감소한 곳이다. 주거환경 악화 지역은 준공된 지 20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 중 50% 이상인 지역을 기준으로 했다. 황희연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뉴욕, 도쿄 등 선진국 대도시들의 경우 민간자본이 들어와 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재개발 정책이 우선시되곤 했다”면서 “국가 차원의 공공사업이나 공공투자 등으로 도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만큼 도시 쇠퇴 현상 개선을 위해서는 도시 재생 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0년부터 창원과 청주에서 쇠퇴하는 구도심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창원에서 274명(76억원 투자), 청주에서 101명(10억원 투자)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위원장은 “국토부가 내년도 예산으로 1025억원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가 도시재생사업은 지자체 사업이라는 이유 등을 들어 예산 심의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과거의 재개발, 재건축과 같은 식의 정비여서는 안 된다. 경제, 사회, 문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 기능을 회복시키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워킹맘 프렌들리, 한화

    워킹맘 프렌들리, 한화

    한화그룹이 ‘여성친화적 기업’,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화로운 직장’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한화는 전 계열사에 걸쳐 출산을 앞둔 직원에게는 일정 기간 근무시간을 두 시간 줄여 주고, 모유 수유 직원에게는 매일 두 시간의 착유 시간을 보장하는 등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전국 7개 사업장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하기로 했다. 첫 직장어린이집은 전남 여수시의 한화케미칼 사택에 2일 개원했으며, 어린이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과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에도 열 계획이다. 임신 직원에게 모성보호제도 안내서와 지원용품을 담은 ‘맘스 패키지’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임신 중인 직원은 따로 제작된 분홍색 사원증 목걸이를 착용, 주변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화그룹은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회사와 사회를 위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한 축이라는 인식에 공감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고 여성 리더를 배출하는 방법을 찾고자 지난 5월부터 핵심 여성 인력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는 모태가 화약 업종이어서 여성 채용이 부진했지만 앞으로는 여성 인력을 키우는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이며, 곧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전교생 45명 섬마을학교 골든벨 울려

    전교생 45명 섬마을학교 골든벨 울려

    전교생이 45명에 불과해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됐던 섬마을 고교에서 KBS1 ‘도전 골든벨’의 골든벨을 울리는 주인공이 나왔다.여수시 남면 여남고등학교 3년 진성일(19)군이 그 주인공. ‘도전 골든벨’은 100명이 참가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보니 여남고 학생 45명, 여남중학교 7명, 여남고 분교 3곳에서 6명 등 중고생 60명과 지역 주민 20명, 학교 동문 20명 등으로 가까스로 구성했다. 지난 23일 열린 골든벨 대회에서 지역 주민 임정자(75)씨는 12번까지, 김점자(72)씨는 20번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이 학교는 여수에서 배로 1시간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보니 과외도 받을 수 없다. 섬 안에 학원도 없어 순수하게 학교 교사에게만 의지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 남면 토박이로 서울대 심리학과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진군은 교내에서도 학업 성적이 출중해 이번 골든벨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독학으로 피아노 연주까지 익힌 진군은 골든벨 문제 도전에 앞서 자작곡 ‘새벽 큰 선창’이라는 곡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진군은 43번 글로벌 코리아 문제를 풀어 4주간 미국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기회를 얻었는데, 우승으로 상패와 대학 4년간 학비 지원을 받는다. 진군의 아버지 진영민(56)씨는 이 학교 야간경비원으로 일하고 있고, 어머니 최점자(53)씨는 아르바이트로 비렁길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학교 도서 도우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남고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따라 2년 전 폐교의 위기에 내몰렸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사제동행 결연을 맺어 1대1 맞춤 교육과 인성 교육을 펼치면서 지난해 졸업생 13명 중 3명이 광주교대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3학년 11명, 2학년 8명인 이 학교는 이러한 맞춤 교육 소문이 퍼져 올해는 육지에서 절반 이상의 학생이 전학 와서 1학년 정원 28명을 모두 채울 수 있었고 통폐합 대상 학교에서 겨우 벗어나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번 방송은 ‘추석특집 고향 골든벨’ 형태로 진행돼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2일 오후 7시 10분부터 50분간 전국에 방영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강재헌 市의원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여수 강재헌 市의원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현직 시의원이 1억원 이상 기부하는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이 5년 동안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올해 전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강 의원은 “급여 사회환원 약속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나눔 문화의 확산을 통해 시민이 행복해하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바닥 드러낸 백록담… 남부, 타는 목마름

    바닥 드러낸 백록담… 남부, 타는 목마름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가 끝났다. 그러나 남부지방은 장마 기간에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이례적인 긴 가뭄으로 인한 피해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여기에 장마 끝나기를 기다린 듯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려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적조에 녹조까지 확대돼 식수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한라산 백록담까지 바닥을 드러냈다. 6일 현재 녹조현상은 낙동강 중·하류 전 구간으로 확산됐다.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울주군 사연댐 수면은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녹조가 뒤덮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녹조류는 최고 18ppb(기준치 15ppb)까지 오른 뒤 현재 9.6ppb를 기록했다. 4대강 사업으로 조성한 승촌보와 죽산보 일대도 녹조 띠가 일부 발견됐다. 대전시와 충남북 상수원인 대청호에는 지난달 25일 조류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시 취수탑 주변인 추동지역이 특히 심하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수돗물에는 아직 악취 등 영향을 주지 않고 있지만 상류지역인 회남이나 문의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최대 상수원인 용담댐의 경우 클로로필A나 유독남조류가 지난달부터 관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유역관리단과 전북도, 수자원공사 등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황토 살포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 유해성 적조의 피해도 심각하다. 전남 여수에서 올여름 처음으로 적조로 추정되는 어패류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여수시는 돌산읍 두문포 해안의 박모(48)씨 육상 수조 어류 양식장에서 7~10㎝가량의 참돔 10만 마리등 25만 마리가 지난 4일 밤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남해안을 초토화시킨 적조가 동해안으로도 밀려들고 있다. 지난 3일 구룡포와 장기면 양식장 3곳에서 우럭과 넙치 등 13만 2350마리가 떼죽음당한 데 이어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모두 60여만 마리가 폐사했다. 지역 어민들은 적조가 청정 강원 해역까지 확산될까 노심초사한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달 한 달 동안 강수량이 전년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백록담이 바닥을 드러냈다. 도 관계자는 “장마철에 이런 경우는 드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부터 중산간 지역 11개 마을에 대해 격일제 제한급수에 들어갔으며 비상급수가동반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유해성 적조 동해안으로 확산

    남해안에서 큰 피해를 내고 있는 유해성 적조가 부산, 울산, 경주 등 동해안으로 확산됐다. 경남도는 29일 현재 106어가에서 양식하던 어류 1154만 8000마리가 폐사해 60억 5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적조가 확산되면서 양식어장이 밀집한 통영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수십만 마리가 폐사해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부산 영도구∼해운대∼기장 앞바다, 울산 울주군 연안과 외측 바다, 포항 남구 구룡포∼경주 감포 동방 3마일 해상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부산 앞바다에서는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30∼7600개체, 울산 울주군에서는 200∼3000개체, 포항과 경주 앞바다에서는 500∼2000개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측∼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월포리 해변으로 늘어났다. 적조경보가 내려진 곳은 전남 고흥군 내나로도 동측∼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측으로 이곳 해역은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 고흥군 나로도와 여수시 연안의 적조는 소강상태이나 남해군 서부∼남부∼동부 주변해역에는 적조가 산재해 있다. 통영 산양∼곤리∼오비도와 한산 곡용포∼용초도 수역에는 고밀도 적조가 지속되고 있고, 거제시 대포∼장사도∼곡용포∼율포 해역에는 적조가 넓게 분포해 있다. 부산, 울산, 포항 등 동해 일부 수역은 북풍과 서풍이 부는데다 냉수대가 약해지면서 바닷물 흐름이 바뀌어 외측 수역의 적조가 연안으로 유입되고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남해안의 고밀도 적조생물이 해류를 타고 빠르게 이동해 동해안까지 확산됐다”며 “냉수대 약화로 동해안에 적조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양식장에서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자체들 세종시에 잇따라 사무소 개설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세종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다. 기초단체는 아직 없으나 광역인 시·도는 적극적이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제주도가 다음 달 초 연기면사무소 안에 세종사무소를 설치한다. 소장인 사무관(5급) 등 3명이 배치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내에 사무소를 두는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세종사무소 설치는 이번이 세 번째로 충북도와 강원도가 지난 3월 세종시와 가까운 충북 청원군 오송읍 충북보건환경의료원에 각각 설치했었다. 세종사무소를 처음 개설한 충북도는 “상당수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 중이어서 이들과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업무체제 구축을 위해 사무소를 따로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신 ‘서울사무소’는 폐지하기로 했다. 서울사무소를 둔 다른 시·도들도 별도의 세종사무소 설치 문제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 세종시사무소를 설치한 곳은 아직 없다. 현 시점에서는 충남 당진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최선묵 시 인사팀장은 “현재 서울사무소에 직원 1명을 두고 있는데 내년 초 이를 확대해 세종시까지 전담케 하는 계획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을 제외한 시·도는 대부분, 시·군·구는 전국 244곳 중 54곳이 서울사무소를 두고 있다. 전국 기초단체 서울사무소연합회장을 맡은 오영록 전남 여수시 서울사무소장은 “세종시사무소 개설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기초단체는 서울사무소를 확대해 세종시까지 맡게 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며 “아직 정부부처가 다 이전하지는 않은 만큼 따로 예산을 들여 사무소를 두는 것은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반면 임병욱 세종시 주무관은 “내년 말까지 정부부처가 다 옮겨오고 주변 인프라가 갖춰지면 정부부처와의 업무협조 및 정책 파악, 국비확보 등을 위해서는 다른 시·도들도 사무소를 두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외국은 안 쓰는데… 적조 예방 황토 살포 논란

    적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황토살포의 효능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전남도는 황토가 계속 바다 밑에 쌓이면 펄이 숨을 쉬지 못해 오히려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다며 황토살포를 금지했지만 해양수산부는 피해발생 초기부터 황토를 뿌리라고 장관 훈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8일 남해안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가 발생 5일 만인 23일부터 적조경보로 격상된 가운데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대치하자 어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18일 공문에서 적조주의보 발령 규정에 따라 피해발생 초기부터 황토살포, 피해발생 전 방류 등 조치를 지시했다. 해수부는 4일 뒤인 22일에는 황토살포를 요구하는 어민 민원과 관련해 전남도에 황토 미살포에 따른 피해발생 시 국고지원 대상 제외라는 엄중 경고 공문을 보냈다. 실제로 여수시 화태도에서 양식업을 하는 한 어민의 자녀는 “‘황토금지령’은 손 놓고 죽으라는 것”이라며 국민신문고에 진정했다.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황토로 인한 생태계 파괴 증거가 없고 현재까지 적조 방제물질로 황토를 대체할 만한 물질이 개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남도는 완강하다. 전남도는 일부 전문가들이 오염됐거나 중금속 성분이 든 황토를 물고기들이 먹는 상황이 되풀이돼 큰 문제점이 노출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도 발생 61일 만에 적조가 소멸됐지만 황토살포 효능보다는 수온이 떨어지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졌다는 것이다. 국립순천대 고분자공학과 나재운 교수는 “바다에 떠다니는 코클로디움과 무거운 황토를 결합시켜 우선 바다 밑으로 가라앉히는 데 급급하지만 결국 황토살포는 바다의 부영양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먹었을 경우 5~10년 뒤 어떤 재앙이 올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나 교수는 “황토는 적조 세포까지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물고기 대량 폐사만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외국에서도 황토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했다. 일본에선 1980년대 이후부터 황토 대신 점토를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호주 등에서는 황토에 인 함유량이 많아 부영양화가 더 심각해진다는 이유로 극히 일부의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조는 지난해 전남과 경남 남해에서 여름과 가을 두 차례 발생, 380여만 마리의 어·패류가 폐사해 35여억원의 손실을 입혔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는 지난해 9000t을 살포하는 등 적조 방제를 위해 관행적으로 했던 황토살포를 올해부터 금지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최근 어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린고기 사전 방류와 성어 조기 출하, 재해보험 가입 등을 주문했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황토를 무한정 사용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국립수산과학원이 황토가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은 광범위한 지역에 최후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취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황토 1만 3000t을 살포한 경남도는 올해도 지난 19일부터 황토를 뿌리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황토가 친환경인 데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러는 가운데 지난 18일 발생한 적조로 25일 현재 경남 통영·거제·남해에는 참돔·농어·쥐치 등 243만 마리가 폐사해 2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호남권 ‘안철수 바람’ 최대 관심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호남권 ‘안철수 바람’ 최대 관심

    호남권은 ‘안철수 신당’ 변수와 맞물려 선거 구도를 예단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반민주당 정서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탓이다. 안철수 신당이 정당 진용을 갖춘 뒤 지방선거에 나설 경우 파괴력은 엄청날 것으로 점쳐진다. ■광주시장 호남 정치의 상징인 광주시장 선거가 최대 관심사다.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이 어느 도시보다 높다. 기존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안철수 신당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로 나타날 수도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현직인 강운태 시장이 가장 유력하다. 강 시장은 “시민의 뜻에 따를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재선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고 있지만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 2015년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건설 등 굵직한 현안 해결로 같은 당내 후보군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실제로 자천타천 거론돼 온 이용섭(광산 을), 강기정(북구 갑), 장병완(남구) 의원 등은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안철수 신당’ 변수와 현역 신분으로 당내 경선에 나올 경우 ‘국회의원 배지’를 버려야 하는 모험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철수 측에서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거론됐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석 전 의원과 광주시민사회단체 출신 인사들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전남도지사 3선인 박준영 도지사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다. 4선의 민주당 이낙연(영광·함평·장성·담양군) 의원과 3선의 주승용(여수시 을) 의원 간의 당내 공천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의원의 출신지가 각각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으로 나뉘면서 소지역주의 구도가 형성됐다. 주 의원은 당내 인지도와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의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한 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 기획재정위원으로 전남 일선 시·군 예산 담당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국회활동을 겸한 ‘예비 도지사 후보’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신당’ 쪽으로는 천정배 전 법무장관과 김효석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도지사 김완주 지사의 3선 출마 여부에 따라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치 실패,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무산, 전주·완주 통합 무산 등 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물거품이 된 데 대한 ‘책임론’이 비등하다. 송하진 전주시장, 민주당 국회 유성엽(정읍), 김춘진(고창·부안) 의원 등의 출마도 예상된다. 송 시장은 최근 전주·완주 통합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향, 다른 길을 가며 계속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유 의원은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할 정도로 경쟁력이 높은 후보다. 대선에 출마했던 정동영 전 의원의 지사 출마설도 회자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청소년 놀이문화 보면 어른으로서 미안”

    “청소년 놀이문화 보면 어른으로서 미안”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세계 청소년들이 여수에서 꿈을 마음껏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한병세(59) 여수국제청소년축제추진위원장은 17일 “요즘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는 어떤 모습이고, 올바르게 형성돼 제공되고 있느냐고 물어보면 어른으로서 미안할 따름”이라며 “어린아이들은 놀이터를 찾고, 대학생들은 카페를 찾고, 어른들은 술집을 찾는 가운데 청소년들은 그 틈바구니에서 갈 곳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위원장은 “청소년들은 ‘놀이’를 통해 사회의 모든 이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면서 “재능을 키우고 펼칠 수 있는 장소와 친구들을 만들어 주고, 그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책임지는 일들을 배우게 하자는 바람을 담아 펼치게 되는 축제가 바로 여수국제청소년축제”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에게 지시하거나 강요하는 것 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하고 칭찬하는 축제로 꾸며진다고 강조했다.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여수시 일원에서 세계 30개국 이상 2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청소년들이 국제교류캠프를 통한 지구촌 청소년 문화교류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가치를 계승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축제 준비 단계에서부터 행사의 전반적인 기획까지 스스로 이끌어 가는 청소년들의 성취감은 국제교류캠프와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표현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섬과 바다, 해양레저 스포츠 체험은 청소년들의 꿈이 영글어 가는 희망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의료관광 활성화·부부의 날 기념, 모범조례 ‘영예’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는 지난 5~6월 새로 만들거나 완전 개정된 조례 가운데 ‘서울시 시민공익활동의 촉진에 관한 조례’(발의자 신원철 서울시의원) 등 7개 조례를 ‘이달의 모범조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조례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학교 동아리 활동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발의자 윤두호 제주도의회 의원)도 포함됐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서울 중구 의료관광 활성화 조례(발의자 최창식 중구청장), 경북 영주 특수법인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발의자 김주영 영주시장), 전북 남원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발의자 이환주 남원시장), 전남 여수 마이스산업 육성조례(발의자 김충석 여수시장), 경남 창원 부부의 날 기념에 관한 조례(발의자 박해영 창원시의원) 등 5건이 뽑혔다. 전기성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조례클리닉센터장은 “서울시 조례의 경우 대부분 시민단체가 인원 5명 미만, 예산 1억원 미만인 상황에서 비영리 조직의 자율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줌으로써 정당성, 경제성, 민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의료관광 활성화 조례에 대해서는 “의료관광 활성화가 주요한 정책 이슈로 등장한 상황에서 지역 특성을 잘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고 노력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모범조례상은 올해 제정됐다. 선정증서 수여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한양대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독일 지방자치단체 현장 교육 참여 후보자로 추천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GS칼텍스-금호석화 여수산단 땅싸움 합의

    지난 2011년 10월 여수산단 내에 위치한 금호피엔비화학은 벤젠을 30% 정도 공급받고 있는 GS칼텍스 측으로부터 원료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받고 비상이 걸렸다. 여수시가 공개매각한 여수산단 내 적량지구 공장부지를 금호피엔비화학이 낙찰받자 입찰에 참여했다 떨어진 GS칼텍스가 원료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GS칼텍스 남문 바로 앞에 위치한 적량지구(24만 4200㎡)는 GS칼텍스가 확장 중인 부지에 속하지만 금호피엔비화학이 공장 증설을 위해 예정가보다 2배가량 높은 450억원에 매각하면서 두 기업 간 감정 싸움이 시작됐다. 당시 관계자는 “석유화학단지가 공장 부지난으로 갈등을 빚는 게 안타깝다”고 할 정도로 여수산단 내 협소한 부지는 입주기업들의 경영에 발목을 잡는 골칫거리였다. 2년이 지난 8일 여수시는 공장 용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산단 내에 있는 일부 녹지를 해제하고, GS칼텍스와 금호석유화학 간의 땅 싸움에 대한 합의도 이끌어 냈다. 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양 회사는 최근 자신들이 확보한 부지를 각자 공장과 가까운 부지와 맞바꾸는 방식으로 합의했다. 적량지구 단위계획구역 전체 면적 중 저수지와 예비군 훈련장을 제외한 좌측은 금호석화가, 우측은 GS칼텍스에서 개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편입부지 중 각사 개발부지 내 상대방 소유 토지는 서로 같은 면적을 일대일로 교환하고 교환 후 남는 토지는 취득가격으로 상대방에게 매도하기로 했다. 시는 또 부지난 해소를 위해 여수산단 녹지 가운데 최대 173만㎡를 해제해 공장 용지로 공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녹지 해제에 따라 입주 업체들의 공장 부지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고용 창출 효과까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슈&이슈] “박람회 성공 여부 사후 활용이 좌우… 정부출연금 환수보다 재투자 해야”

    [이슈&이슈] “박람회 성공 여부 사후 활용이 좌우… 정부출연금 환수보다 재투자 해야”

    “박람회의 성공 여부는 개최와 사후 활용이 제대로 돼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은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사후활용 특별법이 제정되고, 박람회장이 해양박람회 특구로 지정·고시됐으나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박람회재단의 기구와 예산이 모두 축소됐고, 해결해야 할 현안은 너무 많다”고 정부에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정부의 선투자금 4846억원도 돌려줘야 한다. 개최 뒤 남은 1000억원은 돌려줬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1993년 대전엑스포는 잉여금 640억원을 재단에서 활용하게 했고, 광역자치단체의 지하철 건설 부채를 국비지원율을 상향(50→60%)해 지원한 전례가 있다”며 “기획재정부 등이 형평성을 고려해 정부출연금 3846억원 전액을 환수하지 말고 박람회재단에서 엑스포기념관 등 박람회 계승을 위한 사후 활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정부가 의도하는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능력 있는 기업이 매수하는 게 최상이고, 또는 개발 의도에 부합되는 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세계박람회를 통해서 확충된 사회간접자본(SOC)을 바탕으로 여수를 국제 해양 관광 교육 문화 도시로 만들어 가려는 여수 시민들의 바람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여수박람회장이 ‘해양박람회 특구’로 지정·고시된 만큼 현실성 있는 사후 활용 계획으로 동서통합의 장이 되고, 동북아를 대표하는 국제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박람회장의 사후 활용 계획을 해양수산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해양박람회 특구로 조성해 동북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리조트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여수는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동서통합 지대의 중심에 있어 남해안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산 애플망고 첫 수확

    전남 여수에서 열대 과일 ‘망고’가 수확된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육지의 농가에서는 첫 결실이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도와 공동으로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 5월부터 재배한 애플망고를 2년여 만인 이달 하순쯤 270㎏을 수확할 예정이다. 여수시 여천동에 0.1㏊로 조성된 애플망고 재배농가 하우스에는 180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 농가는 올해 15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보통 심은 지 4년이 지나면 한 나무에 25~30개가 열리기 때문에 앞으로 2년 후에는 연간 8000만~9000만원의 판매고가 예상된다. 특히 여수는 애플망고의 개화기인 12~3월 일조량이 높아 최적의 재배지로 평가받고 있어 농가 수익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대구·인천·여수에 교육국제화 초·중·고

    대구 북구와 달서구, 인천 연수구와 서구, 전남 여수시 등 전국에서 5곳이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됐다. 특구에는 교육과정과 교과용 도서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국제화 자율 시범학교가 내년부터 초·중·고교별로 1곳 이상씩 지정된다.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외국인학교·영어센터 등 하드웨어 중심 글로벌 교육이 아닌 교과과정 자율화를 통한 소프트웨어 중심 국제화 교육 시도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교육국제화특구위원회를 열어 2017년까지 5년 동안의 특구육성종합계획을 정했다고 2일 밝혔다. 특구에 들어설 시범학교는 초중등교육법상 교육과정과 교과용 도서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규 과정에서 외국어 교재 등을 활용해 외국어 교육을 강화할 수 있다. 창의체험 활동이나 방과후 학교와 연계한 외국어 교육이 가능하고, 국제이해 교과를 신설할 수 있으며 자매결연을 통한 국제교류도 장려된다. 단, 기존 국제 중고교와 달리 국제화 자율 시범학교에는 신입생 선발권이 없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하프타임]

    축구대표팀, 페루와 친선경기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축구 국가대표팀이 8월 14일 페루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0위로 한국(40위)보다 10계단 높으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 7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1971년 2월 페루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추신수 한 시즌 데드볼 20개 추신수(31·신시내티)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몸에 맞는 공 20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6회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고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신시내티가 3-7로 졌다. 배드민턴 ‘새마을금고’ 준결승 제56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에서 ‘신생팀’ 새마을금고가 삼성전기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성한국 전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새마을금고는 26일 전남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체전 8강전에서 봄철 대회 우승팀인 삼성전기를 3-2로 물리쳤다. 지난 3월 창단해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한 새마을금고는 27일 김천시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 박규원 대표 장보고대상 수상

    해양수산부는 25일 ‘제7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박규원 테크로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테크로스는 선박의 무게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배 아래나 좌우에 설치한 탱크에 채워 넣는 바닷물인 선박평형수(船舶平衡水)의 처리 설비를 개발하는 회사로, 2005년 국내 최초 다목적 상륙함인 독도함을 띄우는 데 기여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전남 여수시, 해수부 장관상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태평양해양연구센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에는 임태일 태림상사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한다.
  • 지자체 비리예방 ‘청백-e 시스템’ 내년 전국 확대

    공금 횡령·유용 등 공직사회 비리를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인 ‘청백-e 시스템’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앞으로는 사회복지보조금 횡령 등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행정부는 24일 전국 242개 광역·기초단체에 지자체 자율적 내부통제 자체 평가지표 표준안, 24개 업무에 대한 자가진단 목록 표준안, 공직윤리 가·감점 배점 항목 등의 내용을 담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추진 계획을 전달했다. 자율적 내부 통제는 지난해 여수시 공무원 회계 비리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업무처리과정을 상시로 확인하고 점검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자체에서 이미 따로 운용되는 지방재정(e-호조), 지방세, 세외수입, 인허가, 지방인사 등 5개 행정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서로 연계해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비리 징후를 자동으로 포착해 업무담당자와 관리자·감사자에게 동시에 알려줘 비리와 착오 행정을 방지한다. 지난해 경기도 등 6개 지자체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고, 그 결과 공유지 매각 부동산 취득세 부과 누락 추징금 20억원 등 25억원의 재정 증대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에도 인천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안행부는 자율적 내부통제 우수 광역시·도에는 3년에 한 차례씩 돌아오는 정부합동감사를 한 차례 면제하는 한편, 관할 시·군·구에 대해 감사권을 갖고 있는 광역시·도 역시 자율적 내부통제가 우수한 1∼2곳 시·군·구에 종합감사를 면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 공무원의 잠재적 비리를 선제로 예방하고 공직윤리를 제도적으로 높이기 위해 개인·부서별 청렴 교육, 행동강령 위반행위 자진신고, 금품반환 등에 점수를 매겨 개인별로 관리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등을 높여 자율과 책임이라는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해 지방자치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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