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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 행복두배] 여름철 3대 교통사고 유형

    [교통안전 행복두배] 여름철 3대 교통사고 유형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부쩍 증가하는 여름이다. 마음도 행동도 들뜨기 쉬운 계절이다. 산과 바다, 계곡을 찾아 멀리 떠나기 위해 자동차 이용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휴가지로 출발하기 전 교통 정보 확인과 자동차 점검 등 교통안전 계획부터 세우는 판단이 필요하다. 여름철 3대 교통사고 유형으로는 빗길 사고와 화물차 과적, 렌터카 사고가 꼽힌다. 특히 빗길 사고와 과적에 따른 교통사고는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속도를 줄이는 안전운전과 함께 자동차 안전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6월 30일 낮 경북 안동시 송천동 안동대 후문 34번 국도. 영덕에서 안동 시내 방향으로 주행하던 승용차(쏘나타)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 반대편 언덕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3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다. 대형 사고는 운전자가 빗길 오른쪽 급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조향 능력을 잃어버리면서 발생했다. 지난 4월 19일 낮 전남 여수시 둔덕동 둔덕1터널 부근에서 일어난 사고 역시 빗길 과속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보여준다. 사고 발생 도로는 순천에서 여수로 가는 자동차 전용도로(80㎞/h)로 편도 2차로 터널을 지나 오른쪽으로 굽은 내리막길이었다. 사고 위험성이 큰 구간이기 때문에 과속 방지용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도로다. 사고는 빗길을 달리던 K5 승용차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하지 않아 일어났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지점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오른쪽에 있는 가로수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뒤집혔다. 더욱이 앞좌석 탑승자 2명은 안전띠를 매고 있었지만 뒷좌석의 4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아 사고가 커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해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1만 7456건이다. 목숨을 잃은 사람도 460명에 이른다. 해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빗길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013년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1만 6047건 발생해 43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월평균 빗길 교통사고 건수는 1455건, 평균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는 38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빗길 사고는 장마철인 7, 8월에 집중됐다. 8월에는 3551건의 빗길 교통사고와 8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월별 빗길 교통사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에 평상시 대비 빗길 교통사고가 약 2.5배 증가하고 사망자 수도 2.3배 늘어난 것이다. 빗길 교통사고의 특징은 치사율이 높아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은 2.13명이다. 맑은 날에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1.99명이지만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64명으로 훨씬 높았다. 운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감속 운행과 자동차 점검이다. 2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 부근. 정보판에 빗길 안전운전, 50% 감속 운전을 알리는 경고가 떴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거의 없었다. 심지어 120㎞/h로 추월하는 승용차도 눈에 띄었다. 빗길 안전을 위해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교통안전공단이 젖은 노면에서 타이어 마모 상태에 따른 제동 거리를 시험한 결과 주행 속도가 높고 타이어의 마모가 진행될수록 제동 거리가 급격히 늘어났다. 빗길에서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한 승용차의 제동 거리는 시속 100㎞에서 최대 52%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가 마모 한계선(홈 깊이 1.6㎜)까지 닳았을 경우 새 타이어(홈 깊이 7.5㎜)에 비해 시속 60㎞에서는 약 6m, 시속 80㎞에서는 약 15m, 시속 100㎞에서는 약 25m 정도 제동 거리가 늘어났다.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하면 100㎞/h로 달리다가 장애물을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을 경우 마모 한계선까지 마모된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1.8초간 25m를 더 달린 뒤 멈췄다. 새 타이어 장착 승용차가 정지한 지점에서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한 자동차는 33㎞/h로 장애물과 부딪친 뒤 25m를 지나쳐 멈췄다. 타이어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트레드 홈 깊이가 낮아지면서 빗길 제동 시 타이어의 배수 성능이 떨어져 수막현상이 발생하고 제동 거리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비가 내리면 시정거리도 짧아 제동 페달을 작동하기 위한 반응 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져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된다. 교통안전공단 미래교통전략처 장경욱 연구원은 “빗길 교통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부주의에서 일어난다”면서 “빗길에서는 감속 운전과 차간거리 확보, 타이어 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에는 화물차 추돌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화물자동차 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49.5%가 추돌 사고로 희생됐다. 특히 화물차 과적으로 인한 사고는 치명적이었다.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 거리 변화를 측정한 결과 1t을 과적했을 경우 빗길 제동 거리는 24%나 늘어났다. 2t 화물차가 빗길을 50㎞/h로 달리는 경우 정상 적재량인 2.3t을 싣고 급제동했을 때 평균 제동 거리는 12.2m였지만 1t을 과적한 3.3t을 싣고 급제동했을 때 제동 거리는 3m 정도 지나친 15.12m였다. 차량 간 추돌 사고는 물론 횡단보도였다면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름철에는 젊은 운전자의 렌터카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2009~2013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의 56.6%가 20대 이하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는데 방학 기간인 1~2월과 7~8월에 사고가 집중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툭하면 관할권 송사 담 쌓는 이웃 지자체

    툭하면 관할권 송사 담 쌓는 이웃 지자체

    ‘이웃 사촌’은 이제는 옛말이다. 인접한 지방자치단체끼리 관할권을 놓고 벌이는 송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최근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가 세존도와 금오도 사이에 있는 ‘멸치 황금어장’을 놓고 벌이는 분쟁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대법원이 전라남도 쪽에 유리한 해상경계를 확정하자 경남 어민들은 어선 수백척을 동원해 해상 시위를 벌였다. 경상남도는 다음달 헌법재판소에 해상경계를 제대로 만들어 달라는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할 방침이다. 26일 헌재에 따르면 현재 제기된 권한쟁의 심판 86건 중 지자체 분쟁이 17건에 달했다. 권한쟁의 심판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다툼이 생긴 경우 헌법 해석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다. 충남 홍성군과 태안군은 죽도 인근 해역 관할권을 두고 5년째 헌재 심리를 받고 있다. 헌재는 두 차례 공개변론을 열고, 최근 주심 재판관이 현장 검증까지 했다. 하지만 헌재 결정에 따라 어느 한 쪽은 어업 활동에 타격을 받게 돼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남 고성군과 사천시는 삼천포 화력 발전소 부지 관할권을 두고 대립 중이다. 한국전력이 1984년 공유수면을 매립해 만든 부지는 이듬해부터 고성군이 관리해 왔지만, 사천시는 지난 2월 해상경계선으로 보면 일부는 사천시 관할이라고 주장하며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제주도와 전남 완도군도 무인도인 사수도(장수도)의 관할권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다. 2005년 제기된 이 권한쟁의는 2008년 헌재가 1945년 기준으로 제주도 지정공고에만 사수도가 등록되어 있다며 제주도 부속섬으로 인정하면서 일단락됐다. 관할권 다툼은 대법원으로 불똥이 튀기도 한다. 경기 평택시와 충남 당진시는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2000년 당진시가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냈고, 2004년 헌재는 당진시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 2009년 매립지 관할 결정 주체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바뀌자 평택시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관할조정을 신청했다. 올해 4월 조정위가 평택시 관할권을 인정하자 당진시는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대법원에 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상황?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상황?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상황? 여수 조선소 폭발 전남 여수에서 조선소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17일 오전 8시 4분쯤 여수시 남산동 남양조선소 내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용접 작업을 하던 최모(52)씨가 사망했다. 여수 조선소 폭발로 사망한 최씨는 10여m나 튕겨져나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당시 10여m 위의 작업대에서 작업 중이었다. 이 사고로 인근 남산동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여수 조선소 폭발은 지난해에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31일 돌산읍 우두리 인근 여수해양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상황?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상황?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상황? 여수 조선소 폭발 전남 여수에서 조선소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17일 오전 8시 4분쯤 여수시 남산동 남양조선소 내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용접 작업을 하던 최모(52)씨가 사망했다. 여수 조선소 폭발로 사망한 최씨는 10여m나 튕겨져나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당시 10여m 위의 작업대에서 작업 중이었다. 이 사고로 인근 남산동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여수 조선소 폭발은 지난해에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31일 돌산읍 우두리 인근 여수해양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일?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일?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일? 여수 조선소 폭발 전남 여수에서 조선소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17일 오전 8시 4분쯤 여수시 남산동 남양조선소 내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용접 작업을 하던 최모(52)씨가 사망했다. 여수 조선소 폭발로 사망한 최씨는 10여m나 튕겨져나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당시 10여m 위의 작업대에서 작업 중이었다. 이 사고로 인근 남산동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여수 조선소 폭발은 지난해에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31일 돌산읍 우두리 인근 여수해양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상황?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상황?

    여수 조선소 폭발, 10m 위 작업대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 사망…무슨 상황? 여수 조선소 폭발 전남 여수에서 조선소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17일 오전 8시 4분쯤 여수시 남산동 남양조선소 내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용접 작업을 하던 최모(52)씨가 사망했다. 여수 조선소 폭발로 사망한 최씨는 10여m나 튕겨져나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당시 10여m 위의 작업대에서 작업 중이었다. 이 사고로 인근 남산동 일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여수 조선소 폭발은 지난해에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31일 돌산읍 우두리 인근 여수해양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 공무원 ‘통제 불능’ 도 넘은 일탈

    전남 여수시 공무원들의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청 8급 직원이 80억원을 횡령해 비리 도시 오명을 받은 여수시는 지난해 검사장 출신의 주철현 시장이 취임했음에도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난 한달여 만에 벌어진 일탈 행위가 4건에 달한다. 지난 20일 8급 공무원 A(54)씨가 술에 취해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중생을 성희롱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장 운전기사인 S씨는 지난 19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 문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유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1년 동안 뇌물 수수 3건, 업무 부당 처리 4건 등 전남도에서 내린 중징계도 12건에 이른다. 급기야 시는 29일 공무원 일탈 행위와 관련해 3년간 승진 제한, 부서장 연대 책임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쇄신책의 실효성은 의문시된다. 사무관이 뺑소니 음주운전을 하는 등 간부급조차 문제를 일으키는 데다 시는 엄단하겠다면서도 정작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도 대기발령 조치를 하는 데 그쳤다. 자체 적발된 징계는 견책이란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지적도 받았다. 이러다 보니 시민공무원평가제 도입, 시민감사관제도 활성화, 공직 비리·스마트제보 시스템 운영 등의 효과가 없었다. 박모(51·여수 여서동)씨는 “검사장 출신의 시장이 공직 기강 확립에 실패한 것 같다”며 “검사 생활이 몸에 밴 일방통행 행정도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조경식 ■행정자치부 ◇고위공무원 승진△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총무인력국장(파견) 문영훈◇국장급 전보△국가기록원 기록서비스부장 김현철◇부이사관 승진△경제조직과장 이정구△지방세정책과장 이동혁△지방자치발전위원회(파견) 김항섭◇과장급 전보△재정협력과장 구본근△자치제도과장 한순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서준한△경영인력과장 김기훈 ■산업통상자원부 ◇승진△산업정책실장 박일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 상당 승진 <상임위원>△인천선관위 정훈교△경남도선관위 이계형◇2급 승진△중앙선관위 행정국장 이재화<사무처장>△대전선관위 남택융△충북도선관위 박태섭△충남도선관위 김종영◇2급 전보 <사무처장>△서울선관위 조원봉△대구선관위 김규조△경북도선관위 고충열◇3급 승진 <중앙선관위>△총무과장 이명행△조사2과장 문응철<파견>△주로스엔젤레스대한민국총영사관 윤재수<관리과장>△대구선관위 최호길△광주선관위 박찬진△경남도선관위 신영식◇3급 전보△중앙선관위 감사관 임성규◇4급 승진 <중앙선관위>△총무과 강석태△기획재정과 송현기△인사과 이치형△국제협력과 구희만△공보과 김영헌△선거1과 유훈옥△법제과 강희국<선거연수원>△교수기획부 장인흥△제도연구부 고광용<사무국장>△부산서구선관위 조희철△부산동구선관위 이복삼△울산중구선관위 김윤종△울산남구선관위 문용준△청주시흥덕구선관위 배상완△영동군선관위 최환준△군산시선관위 김덕주△정읍시선관위 김창권△목포시선관위 김정현△여수시선관위 강창길△영덕군선관위 함연정△양산시선관위 김종인△울주군선관위 남기종<행정과장>△대전선관위 이영철△충북도선관위 박상규△제주도선관위 김대정<지도과장>△세종시선관위 김성하◇4급 전보 <중앙선관위>△감사과장 이한규△선거기록보존소장 김남이<선거연수원>△시민교육부장 경범훈△제도연구부 전임교수 신광호 (이상 7월 1일자) ■국민안전처 ◇실장급 승진△기획조정실장 김동현◇국장급 승진△특수재난실 조사분석관 김성곤◇국장급 전보△안전정책실 안전총괄기획관 이정술 ■기상청 △광주지방기상청장 양일규 ■서울시교육청 ◇승진 <지방부이사관>△서울시학생교육원 총무부장 박국천<지방서기관>△감사관 엄종범△평생교육과 백자영△학교지원과 조원익△서울시과학전시관 총무부장 정재헌△서울시교육연수원 행정지원과장 김용숙△서울시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조규천△어린이도서관장 홍순영◇전보△총무과장 안덕호△서울시학생체육관장 이동배△서울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 총무부장 이숙자△강서도서관장 유송숙△서대문도서관장 신태숙△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김범수△중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박정숙△강동송파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정용문 (이상 7월 1일자) ■헤럴드 △이사 권충원 ■차병원그룹 △총괄 연구본부장 임재승
  • 대법 “전남·경남 해상 경계 존재”

    전남과 경남도 사이에는 ‘해상 경계’가 존재한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양 지역 어민들 사이에 빚어졌던 조업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법원에서 열린 경남 기선권현망의 조업선 해상경계(도계) 침범과 관련한 수산업법 위반 사건에 대한 최종심에서 “해상경계는 존재한다”며 상고 기각 판결을 했다. 대법원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한 국가기본도(지형도) 중 1948년 8월 15일에 가장 근접한 1973년 지형도상의 해상경계선이 이 사건 허가 조업구역의 경계선인 ‘전남도와 경남도의 도 경계선(해상경계선)’이 되고 피고인들은 직접 또는 그 사용인이 모두 위 해양경계선을 넘어가 조업했으므로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에 앞서 여수시는 경남 어선들이 월선 조업하는 행위를 단속해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2011년 7월쯤 전남도 해역을 침범해 조업한 경남 기선권현망 조업선 17선단 31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기소했다. 그러나 경남 선주들은 전남도와 경남도의 해상경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지자체 간 연근해어업 조업구역으로 말미암은 어업분쟁이 사실상 종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순천·광양 지역 갈등 ‘점입가경’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가 3개 시 발전을 위한 행정협의회를 7년 만에 부활해 놓고도 여전히 다투고 있다. 지역민들은 지자체장들의 ‘보여주기식’ 행태라며 비난하고 있다. 10일 이들 3개 시에 따르면 시장들은 지난해 12월 광양만권의 공동번영과 상생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하고 2007년 중단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를 다시 구성했다. 이들은 교류·협력에 노력한다는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이달까지 3개 시 광역 교통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1년 전부터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성과가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여수에 짓기로 한 50억원 규모의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순천시가 뛰어들었다. 300억원 규모의 도립미술관 유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날 순천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전남도 관계자는 “3개 시가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펴 당혹스럽다”며 “지나친 경쟁보다는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할 정도였다. 여수와 광양시는 지역 기업들에 근로자들이 순천에서 출퇴근하지 못하도록 강요하는 등 인구 빼오기 경쟁도 하고 있다. 여수시가 올 초 공무원들에게 의무적으로 1명을 전입시키는 인구 늘리기 정책을 펴면서 여수산업단지 내 ㈜한화가 순천 지역 거주자들이 이용하는 통근버스를 없앴다. 최근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앞마당에 있는 판옥선을 자기 지역으로 옮기기 위해 여수와 광양시가 경쟁하고 있다. 2007년 7억원을 들여 건립된 판옥선은 이순신 장군이 수중전에서 사용하던 실물 크기의 모형 전투배다. 김모(52·순천시 연향동)씨는 “시민들의 바람인 3개 시 통합이 정치인 등 일부 기득권층의 반대로 무산되는 등 지역 이기주의의 볼썽사나운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옥수수·폐목재 발효시켜 연료·소재 등 생산

    GS그룹이 전라남도와 함께 2일 전남 여수시에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의 육성 분야는 바이오화학산업이다. 혁신센터는 전남이 풍부한 농어업 바이오매스의 공급처인 만큼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대기업과 중소 및 벤처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바이오화학이란 원유를 원료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산업과 달리 사탕수수나 옥수수, 폐목재 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한다. 생산공정에 효소나 매생물을 이용해 연료, 화학산업 기초원료, 플라스틱 소재 등으로 사용되는 바이오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따라서 석유 의존도를 완화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 등으로 친환경 산업으로 꼽힌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바이오화학소재를 자동차 부품의 20%까지 적용할 방침이다. 코카콜라는 플랜트 병을 오는 2020년까지 바이오 소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혁신센터 개소에 맞춰 바이오부탄올과 바이오폴리머 사업에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 에너지로 꼽히는 바이오부탄올은 폐목재, 팜 껍질, 옥수수대 등 비식용 작물을 원료로 만들 수 있다. 엔진의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페인트, 접착제 등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바이오부탄올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397만톤으로 오는 2018년에는 49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오폴리머는 미생물을 통해 만드는 고분자량의 물질로, 석유계 플라스틱이나 섬유를 대체할 수 있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혁신센터는 바이오부탄올과 바이오폴리머의 원료 및 응용제품을 담당한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기존 수집 업체들에 전 처리 기술을 이전하고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 관련 121개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전남, 농수산 벤처·바이오화학 허브로 육성

    전남지역이 농수산 벤처의 허브이자 바이오 화학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총 1390억원이 투자되며 드론(무인기)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과학 영농시범 단지’ 등도 조성된다. 정부와 전라남도, GS그룹 등은 2일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여수엑스포 그랜드홀에서 박근혜 대통령,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혁신센터는 12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다. 국내 친환경인증 면적의 57%를 차지하는 현지 친환경 농수산 기반에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농수산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확대될 중국시장 등을 겨냥한 한류 상품(K-푸드)을 육성한다. 또 전남의 자연과 친환경 음식 등을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키우는 지역 관광산업 육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향후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서 “전남 센터는 지역의 풍부한 생명자원과 전통문화에 첨단 기술,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선봉이자 농수산업부터 바이오화학에 이르기까지 생명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전남의 무한한 관광 잠재력에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다면 관광산업은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애물단지 기부채납 시설물] “시민 문화공간 각광 불구 운영비 부담”

    [애물단지 기부채납 시설물] “시민 문화공간 각광 불구 운영비 부담”

    “지방의 소도시에 이런 입체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입니다.” GS칼텍스가 1000억원을 들여 2012년 5월 여수시 시전동에 개관한 종합 문화예술 공연장인 ‘예울마루’에 지난달 27일 오전 10시쯤 초등학생 100여명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 다음달 말까지 열리는 ‘내 마음속의 상상 정원전’을 관람하러 온 여수지역 초등학생들이다. 여수서초등학교 교사 김모(25·여)씨는 “중소도시에 이런 훌륭한 문화·전시시설이 있다는 것은 지역의 자랑거리다”며 “교육 시설뿐 아니라 지금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웅천지구의 망마산 줄기를 연결해 건립한 여울마루는 탁 트인 해변과 바다풍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작은 섬들의 아기자기한 모습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70만 1740㎡(21만 2277평) 규모로 긴 산책로와 잘 가꿔진 정원, 1000석 규모의 공연장·기획전시실 등이 갖춰져 있고 공원 전체를 뒤덮은 유리지붕은 거대한 계곡을 연상케 한다. 그동안 433회의 공연과 30건의 작품 전시, 문화소외계층 1만여명 초청 등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예술 교육 격차 해소에 크게 일조해왔다. 하지만 ‘예울마루’에 드는 연간 35억여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여수시와 GS칼텍스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약정서에는 3년 운영 후 여수시에 기부채납하기로 돼 있지만 시와 시의회 등이 반대해 결국 지난달 상호협의하에 GS칼텍스가 2016년 5월까지 1년 더 연장해 운영한 후 시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한창진 전 여수시민협상임공동대표는 “예울마루가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 자존심을 갖게 해주고 공연장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면서 “하루빨리 운영주체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태풍 노을 영향 전국 비…남해안 호우특보, 오늘 오후 소멸

    태풍 노을 영향 전국 비…남해안 호우특보, 오늘 오후 소멸

    태풍 노을 영향 전국 비…남해안 호우특보, 오늘 오후 소멸 태풍 노을 영향 전국 비 제6호 태풍 ‘노을’의 간접 영향으로 11일 제주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11일 밤 10시 30분 기준 제주 남부와 경남 남해시·거제시·하동군, 전남 순천시·여수시·고흥군 등에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부산과 경남·전남 해안 지역 대부분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북부는 한때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고, 남해안과 서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12일 새벽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 효과가 더해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유의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 경보가 내려져 있고,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또 경남 함안군·의령군에는 11일 밤 호우 예비특보를 내리고, 강원도 대부분 지역과 서울·경기 일부·충남북 일부 지역에는 12일 새벽과 낮을 기해 강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태풍 노을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시속 36㎞로 진행 중이다. 중심 기압은 995헥토파스칼(h㎩), 최대 풍속 27㎧,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이다. 이 태풍은 12일 오후 9시쯤 일본 오사카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을 통과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승용 정청래 만남 불발…사과는 받아들여 “정청래에 대한 마음을 풀겠다”

    주승용 정청래 만남 불발…사과는 받아들여 “정청래에 대한 마음을 풀겠다”

    주승용 정청래 주승용 정청래 만남 불발…사과는 받아들여 “정청래에 대한 마음을 풀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11일 자신의 ‘공갈 막말’ 논란과 관련,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뒤 칩거하고 있는 주승용 최고위원을 만나기 위해 전남 여수를 방문했으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여수시 신기동 주 최고위원의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1시간 20분가량 주 최고위원을 기다렸다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사무실을 떠났다. 여수에 머물고 있던 주 최고위원은 정 최고위원이 찾아왔다는 측근들의 전갈에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사무실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무실로 오던 도중에 지역 언론을 비롯한 기자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다는 말에 부담스러워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정 최고위원은 주 최고위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막말 논란에 대해 전화로 사과했고, 주 위원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사과를 수용했느냐는 질문에 정 최고위원은 “정치노선과 모든 걸 떠나서 인간적으로 미안하다고 말씀드렸고, 주 최고위원이 ‘정청래에 대해서는 마음을 풀겠다’며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저로부터 문제가 됐고, 마음 아프시다 하니 정치적 노선과 견해 등 모든 것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내려왔다”면서 “어젯밤에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아무도 모르게 비행기도 안타고, 제 차를 몰고 와서 서울 비서들도 잘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무국장이 전화를 바꿔줘 주 최고위원과 길게 통화했는데, 본인도 오시다가 기자들이 많이 왔다니까 부담스러워 가신 것 같다”며 “주 최고는 마음이 따뜻한 분이다. ‘정 의원이 맘먹고 내려왔는데 고맙고, 만나야 하는데 기자들 때문에 못 오니까 미안하다. 잘 올라가기 바란다’고 했다”고 통화 내용을 전했다. 이어 “주 최고위원이 ‘국회 일정이 있기 때문에 본회의장에 출석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젯밤에 문 대표에게 여수에 내려가겠다고 하니 오셔서 ‘그런 결심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며 문 대표에게 미리 여수 방문 계획을 알렸음을 밝혔다. 한편 주 최고위원은 이날 만남이 불발된 뒤 “멀리서 찾아 왔는데 안 만나기는 그렇고 해서 만나려고 했으나 기자들이 많아 부담스러워 만나지 않았다”면서 “대신 전화로 미안하다고 하니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최고위원의 발언 때문에 최고위원을 사퇴한 것은 아니며,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것”이라면서 “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복귀’를 요구했는데 그건 정 최고가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콧대 낮춘 요트, 신바람난 마리나

    콧대 낮춘 요트, 신바람난 마리나

    지난 7일 오전 8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10명의 회원을 태운 요트 ‘처용호’(길이 12m·울산 선적)가 계류장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북쪽으로 기수를 잡은 요트가 돛을 올려 바람을 타자 시속 10노트(시속 18.52㎞)로 질주한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15 제4회 부산 수퍼컵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한 처용호는 정비작업을 마치고 이날 수영만을 출발한 지 5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30분쯤 울산 방어진항으로 귀항했다.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등록된 요트·보트 레저 선박은 모두 1만 2985척이다. 2010년 이후 매년 1000~2000척씩 늘어나고 있다. 요트는 먼바다에서도 세일링할 수 있도록 주방, 침실, 화장실, 소형 보조 엔진 등을 갖춘 ‘크루저’와 바람을 이용하는 ‘딩기’로 나뉜다. 크루저는 2000만∼800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바람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름값 등 관리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순풍을 받으면 15노트 이상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조종 면허를 따야 하고 월 10만원대에서 60만원대에 이르는 계류비용도 만만치 않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요트 시즌(4~10월)을 맞아 출항 준비로 분주하다. 계류장에는 모두 503척이 정박 중이다. 최근에는 평일 10여척, 휴일 20여척이 출항해 봄바다를 즐긴다. 이날도 10여척이 출항했다. 박금배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요트경기장 주무관은 “세계 14개국 선수들이 출전한 부산 수퍼컵 국제요트대회가 긴 겨울잠에 빠졌던 수영만 요트들을 깨웠다”면서 “이달 중순 이후 바람이 강해지면 출항률이 현재보다 2~3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기 화성시 전곡항. 145척 규모의 해상 계류장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100척의 요트는 계류장에서 좀 떨어진 해상이나 인근 탄도항 해상에 닻을 내리고 있다. 육상 계류장에도 수십 척의 요트가 빼곡히 세워져 있다. 해상과 육상을 포함해 모두 300여척의 요트가 머무는 전곡항은 수도권 요트의 천국이다. 광활한 서해를 항진하면서 시원한 바다 냄새와 무인도의 깎아지른 기암괴석 등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제부도 앞바다를 지나 ‘화성 8경’ 중 하나인 입파도의 홍암을 돌아오는 데 2시간가량 소요된다. 전곡항 마리나 시설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1·2단계에 걸쳐 완공했다. 국비와 도·시비 등 467억원이 투입됐다. 이재철 화성시 주무관은 “1단계 사업을 마치고 계류장을 개장할 때 요트 선주들이 계류장을 확보하려고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이지만 전곡항은 예외다.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항 바로 옆에 생긴 이후 밀물 때와 썰물 때 모두 3m 이상의 수심이 유지된다. 요트는 선체 밑에 바람을 거슬러 올라갈 때 옆으로 밀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 주는 길이 1∼1.5m의 센터보드가 있어 최소한 1.5m 이상 수심이 확보돼야 한다. 2000년 초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부 요트 마니아들이 찾기 시작했고, 최근 10년 전부터는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요트 모임까지 만들어졌다. 경남은 요트를 즐기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췄다. 다도해라 섬이 태풍을 막아 준다. 겨울에도 따듯하고 파도가 높지 않다. 창원·통영·고성·남해 등에는 마리나항이 조성되고 요트 학교가 설치돼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 통영은 해역이 부채꼴로 펼쳐지고 적당한 바람, 수심 등의 조건 때문에 일찍부터 요트산업이 시작됐다. 창원시는 진해구 명동 지역에 882억원을 들여 마니라 항만을 조성하고 있다. 해양 관광도시가 목표인 전남 여수시는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 이후 요트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화성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인용 장관, 재난 우려 지역 월 2회 찾는다

    박인용 장관, 재난 우려 지역 월 2회 찾는다

    국민안전처 장관이 현장점검을 월 2회로 정례화한다. 박인용 장관은 29일 울산석유화학단지를 시작으로 시기별·계절별 재난유형과 발생빈도를 따져 지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다음달엔 제주도와 부산시를 순회한다.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의 길목이어서 월파(파도가 쳐 올라 방파제를 넘는 현상) 등으로 피해를 입기 쉬운 곳이다. 이어 6월엔 전남도와 경북도, 7월엔 대구시와 광주시를 찾아간다. 전남 여수시와 경북 구미시엔 울산과 같은 오랜 석유화학단지와 대규모 전자산업단지가 있어 재난 때 대형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처는 전북 익산시와 충남 서산시, 울산, 여수, 구미에 거점별 119화학구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처는 방문지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장과 합동 점검을 벌이고 안전 관련 현안도 논의해 효율적 대응을 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도 동행해 관련 정책을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가를 검토하게 된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정밀화학 공장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울산항 연안해상교통관제실(VTS) 등을 둘러보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구청장 5명, 안전 담당 공무원, 단지에 입주한 업체 최고경영자(CEO) 16명, 주민대표 5명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처는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을 여름철 자연재난 특별강조기간으로 정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태풍, 홍수 등에 대비해 중앙대책본부 5단계(상시대비, 사전대비, 비상 1단계, 비상 2단계, 비상 3단계) 근무체계와 전국 강우관측시설 3923대, 폐쇄회로(CC)TV 3801대를 연계 구축한 홍수통제시스템 및 재난영상정보시스템,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GS, 전남 창조경제 확산 구심점 역할”

    “GS, 전남 창조경제 확산 구심점 역할”

    허창수 GS 회장이 전남 여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29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2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함께 여수시 덕충동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현재까지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허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남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창조경제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려면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심점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GS가 전남도와 함께 구축하는 여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달 말 정식 문을 연다. 지역인재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는 법인화 및 센터장 선임을 마친 상태로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 중이다. 평소 허 회장은 창조경제를 통한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허 회장은 지난해 9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도 “모든 계열사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구체화하고 상품 개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 GS에너지 나완배 부회장, GS건설 허명수 부회장, GS홈쇼핑 허태수 부회장, ㈜GS 정택근 사장, GS칼텍스 김병열 사장, 등이 동행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3년째 준비만… 손발 묶인 교육국제화특구

    정부가 지정한 ‘교육국제화특구’가 3년이 되도록 실적이 없어 특구 양산의 부메랑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2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2년 특별법을 만들어 인천 연수구, 서구·계양구, 대구 북구와 달서구, 전남 여수시 등 5곳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했다. 국제화자율정책추진학교 지정이나 국제교육거점센터 운영 등으로 특성화된 외국어 교육 등의 구호를 내걸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특구 사업비는 1235억원으로 국비 40%, 지방비 50%, 교육특별교부금 10%로 구성된다. 사업 첫해인 2013년 교육부는 전국 5개 교육국제화특구의 사업비 118억 9000만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으나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다. 올해 예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에는 5개 특구에 한 곳당 2억원씩 지원됐지만 교육특구 개별 사업이 아닌 정책연구에만 쓸 수 있는 예산이다. 쥐꼬리만 한 지원마저 단서가 달려 지자체의 손발을 묶은 격이 됐다. 지자체들은 이 돈으로 지난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사업이 한창이어야 할 3년차에 정책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교육특구 5년 사업비가 인천 연수구 319억원, 서구·계양구 208억원, 대구 북구 275억원, 달서구 226억원, 전남 여수시 20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태도는 사업을 안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국고 지원이 없다 보니 지자체는 지방비를 매칭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복지예산 증가 등으로 정부가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도 손을 놓은 마당에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가 적극 나설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국제화 교육이 자유로운 글로벌 교육 메카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거창한 선언과 ‘교육특구 선포식’을 잇달아 연 지자체들의 맞장구가 우스워지는 모양새가 됐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처음부터 개념이 모호한 사업이었다”며 “모두 ‘국제화’를 외치니까 곳간이 빈 정부까지 나서 페이퍼워크를 했다가 곧바로 꼬리를 내린 코미디성 전시행정”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남 여수

    [新국토기행] 전남 여수

    전남 여수(麗水)는 명칭 그대로 ‘아름다운 물’의 도시다. 바다가 비단결처럼 출렁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시작점이다. 고려 후기 문신 이규보는 아름답기로 이름난 여수에 갈 수 없음을 ‘동국이상국후집’에서 애절하게 노래했다. 조선시대에는 1479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설치돼 500년간 수군의 본거지 역할을 했다. 임진왜란을 극복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그를 따르던 선열들의 얼이 가득 담긴 호국충절의 고장이다. 반도의 도시답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였고 365개의 아기자기한 섬으로 천혜의 자연 어장이 형성돼 사계절 수산물이 넘쳐 난다. ‘여수 가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말도 이 때문에 생겨났다. 1960~1970년대에는 중화학공업단지가 조성돼 근대화에 기여했다. 1998년 여수시와 여천시, 여천군 등 3곳이 통합 여수시로 출범해 새 역사를 맞고 있다. 인구 30만명으로 전남 최대 도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폭제로 인기 그룹 버스커버스커가 노래한 ‘여수 밤바다’가 히트하면서 제2의 관광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볼거리 ●동백꽃비·기암절벽·희귀 수목 어우러져 그림 같은 ‘오동도’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잎처럼 보이는 데다 오동나무가 빽빽하게 자라 오동도라고 불린다. 동백섬으로도 유명한 여수의 상징이다. 붉은 동백이 꽃비처럼 떨어지는 한 폭의 풍경과 194종의 희귀 수목,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오동도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운치가 있다. 오동도는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돼 있다. 이곳에는 두 개의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 오동열매를 따 먹으러 날아든 봉황을 본 신돈이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 내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아리따운 여인이 도적 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에서 몸을 던졌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무덤을 만들었는데 그해 겨울부터 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신우대가 돋아났단다. 이런 연유로 동백꽃을 ‘여심화’라고도 부른다. 동백과 더불어 곳곳에 있는 신우대는 이순신 장군이 잘라 화살로 사용했다. 해마다 2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대표 명소다. 또한 2.5㎞에 이르는 자연 숲 터널식 산책로는 동백이 지는 날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고 걷기에 좋다. ●기암괴석 절벽 위 ‘향일암’서 바라보는 천하절경 일출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로 남해의 일출은 천하절경이다. 연말연시 전국에서 몰려오는 많은 사람이 떠오르는 해와 함께 희망을 염원하는 곳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했다. 고려시대에는 윤필대사가 금오암으로 바꿨고 해돋이 광경이 아름다워 조선 숙종 41년(1715년) 때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했다. 손수건만 한 햇볕이 스며드는 일주문 같은 첫 석문을 지나면 다시 돌계단을 오르고 뒤로는 금오산, 앞으로는 돌산의 푸른 바다와 하늘과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여행의 덤이다. 향일암은 금오산의 기암괴석 절벽에 있다. 산의 형상이 마치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지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금오산으로 불린다. 산 전체를 이루는 암석 대부분이 거북이 등 문양을 닮아 향일암을 금오암 또는 거북의 영이 서린 암자인 영구암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과 싸웠던 승려들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2009년 12월 화재로 대웅전을 비롯한 주변 건물이 모두 소실됐으나 재건됐다. ●스릴·생동감 동시에 만끽하게 해 준 ‘여수해상케이블카’ 국내 처음으로 바다 위를 통과하는 해상케이블카는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70만명이 찾을 정도로 대박이 났다. 1000만명 관광객을 목표로 한 여수시는 해상케이블카가 성공하면서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할 정도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만들어졌다. 자산공원과 돌산공원 사이 1.5㎞ 바다 위 80m 상공에 만들어졌다. 이 중 700m 구간은 바다 위를 통과한다. 오동도 등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스릴감과 함께 발밑에 펼쳐진 바다의 생동감을 경험할 수 있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10대(5인승)와 일반 캐빈 40대(8인승) 등 총 50대가 운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여수항과 시가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돌산공원 ‘놀아정류장’ 전망대에서는 여수항과 다도해·여수 도심을 관망하고, 자산공원 ‘해야정류장’에서는 여수신항과 엑스포장·여수 밤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아찔한 해안 절벽 ‘금오도 비렁길’ 따라 펼쳐진 쪽빛 남해 바다를 횡단하는 아찔한 해안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비렁길을 걷노라면 쪽빛 남해의 비경에 넋을 놓게 된다. 비렁은 벼랑(절벽)의 여수 사투리로 남면 금오도 함구미마을에서 장지마을까지 해안 절벽을 따라 개설된 총연장 18.5㎞의 탐방로다. 2010년부터 공사를 시작,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총 5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2011년부터 매년 30만명 이상 찾는다. 금오도까지의 1시간 뱃길은 곳곳에 보이는 각가지 섬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색다름을 선사한다. 군데군데 나무 틈새로 보이는 잔잔한 바다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관광객들은 눈부신 아름다움이 생각나 다시 찾곤 한다. 보조국사 지눌이 비둘기 세 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그중 한 마리가 날아든 이곳에 터를 잡고 절을 세웠다는 옛 송광사 절터도 눈에 띈다. ●분수·화염·레이저 등 활용 오감만족 쇼 ‘여수세계박람회장’ 2012년 해양관광의 메카를 꿈꾸며 개최한 박람회장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당시 인기몰이의 주역이었던 ‘빅-오(BIG-O)쇼’가 최고의 볼거리다. 지난 4일 개막해 11월 초까지 운영되며 1시간 동안 워터스크린, 분수, 화염, 레이저, 안개 등을 활용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다. 해마다 변화를 통해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지난해 15만여명이 찾아 지역 관광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미래해양과학콘텐츠로 구성된 박람회 기념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과 전망대가 설치된 스카이타워, 다양한 해양생물과 매력적인 쇼가 가득한 아쿠아리움, 저렴하고 편안한 엑스포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세계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던 여수 아쿠아플라넷은 지상 4층 높이에 연면적 1만 6400㎡, 6000t급 수조를 갖추고 있다. 벨루가와 바이칼 물범, 남미 물개 등 280여종 3만 3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있다. 인근에는 만성리 바닷가를 끼고 도는 2㎞의 여수해양레일바이크가 가족 단위 휴양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제강점기 중국 노동자들을 동원해 자연 암반을 뚫어 조성된 마래터널과 여순사건 당시 부역 혐의자로 몰린 125명이 희생된 형제묘 등 유서 깊은 장소도 만날 수 있다. ■먹거리 ●달지도 짜지도 않은 깊은 맛의 밥도둑 ‘게장백반’ 남해안 대표 수산도시 위상에 걸맞게 싱싱한 먹거리 또한 넘치지만 여수의 별미는 게장백반이다. 여수게장은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 나는 깊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여수게장은 돌게장백반, 게장백반, 꽃게장백반 등 종류도 다양하다. 돌게장백반은 돌게를 고추장 양념에 비빈 양념게장이다. 간장게장은 갖은 채소를 듬뿍 넣어 정성스레 끓인 것이다. 된장게장은 토속 음식인 된장으로 맛을 냈다. 칠게장은 갈아 만든다. 돌게는 돌과 비슷한 색깔을 지녀 눈에 띄지만 살도 단단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여수 봉산동에는 내로라하는 게장백반집이 즐비하다. 어느 집을 찾아가도 맛집이 따로 없다. 집집마다 양념이 달라 개성이 있고 전문성이 있어 후회 없이 맛볼 수 있다. 여수 특유의 한 상 가득한 밑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맛만 좋은 게 아니라 푸짐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다. ●막걸리 식초 효과… 집 나간 입맛 찾아 주는 ‘서대회무침’ 서대회무침은 1년 이상 발효시킨 막걸리로 만든 천연식초를 사용해 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맛이 빼어나다. 막걸리 식초의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남해의 청정해역인 여수 여자만과 봇돌바다에서 주로 자망으로 어획된다. 여수에서는 귀한 손님에겐 예를 갖춰 서대회를 대접한다. 그만큼 맛이 깊고 풍부하고 귀한 맛이기 때문이다.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새콤달콤한 서대회무침은 잃었던 입맛을 돋워 주는 별미다. 임금님 수라상까지 오른 귀한 음식으로 여수연안 해변과 남산동 수산물특화시장, 풍물시장, 국동, 여서동의 식당거리 등에서 서대의 참맛을 볼 수 있다. ‘서대가 엎드려 있는 개펄도 맛있다’고 할 만큼 서대는 맛있는 생선으로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인들이 먹기에도 적당하다. 또 칼슘·철 등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 조혈 작용을 해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혈전, 심근경색, 뇌 기능 보정에도 작용해 학습 발달에 탁월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톡 쏘는 아삭함에 홀리는 ‘돌산 갓김치’ 돌산 갓은 여수의 대표 특산물이다. 돌산 갓으로 담근 김치는 갓에 일정량의 파와 고춧가루, 마늘, 생강, 멸치액젓과 생새우를 함께 갈아 만든 양념을 섞어 버무려 숙성한다. 갓 특유의 톡 쏘는 향취와 젓갈의 짭짤함이 삭아 입맛을 돋우기 때문에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깊은 맛이 있다. 여수 어디에서나 눈에 보이는 돌산 갓김치는 돌산에서 시작된다. 돌산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알칼리성 토질이 바람과 함께 만들어 낸 수작이기 때문이다.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드문 돌산에서 남해의 해풍과 함께 키워 낸 돌산 갓은 크기와는 달리 섬유질이 부드럽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 그 색다른 맛이 사람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돌산 갓이 알려지게 된 것은 30여년 전부터다. 짭짤한 해풍과 황토, 온화한 기온이 만들어 낸 돌산 갓은 봄에는 봄동 갓, 여름에는 김치 갓, 겨울에는 김장 갓으로 나뉜다. 우리가 먹는 돌산 갓김치는 대부분 봄에 생산되는 봄동 갓이다. 항산화작용을 가져 노화를 억제한다고도 알려진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성인병과 악성빈혈 예방, 허약 체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아파도 숟가락 들게 하는 ‘장어구이·탕’ 여수의 대표적인 스태미나 별미 음식이다. 지역 장어요리 전문점에서 사시사철 맛볼 수 있다. 우거지장어탕은 담백하고 고소하며, 들깻가루를 넣어 장어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화롯불에 굽는 장어구이는 양념과 소금구이 두 종류다. 쫀득하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장어의 흰 속살은 죽어 가는 병자도 벌떡 일어서게 한다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다. ●된장·겨자소스와 찰떡궁합 ‘갯장어 회·샤부샤부’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갯장어 회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 갯장어 샤부샤부는 여름철 으뜸 보양식이다. 갯장어는 5월부터 11월에 많이 잡힌다. 살에 촘촘히 칼집을 넣어 잔가시와 함께 된장이나 겨자 소스 등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일품이다. 살이 단단한 갯장어 회는 오래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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