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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엑스포 유치] ‘살아있는 바다’ 주제… 795만명 관람

    [여수 엑스포 유치] ‘살아있는 바다’ 주제… 795만명 관람

    여수 세계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2012년 5월12일∼8월12일 3개월간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인류가 당면한 지구 온난화, 환경 오염, 자원 고갈 등 각종 문제의 해결책을 해양에서 찾자는 의미로 설정됐다. 바다와 연안에 대한 인류 공동의 이해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해양활동의 비전과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 목표이다. 여수박람회에는 세계 80여개국과 10개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관람객은 외국인 43만명을 포함,795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석달간 80여개국·10개 국제기구 참가 여수시는 엑스포 유치 확정으로 박람회장 조성에 올인한다. 박람회장은 신항지구 항만·철도부지와 덕충동 지구 등 159만 3000㎡에 조성된다. 모두 1조 7000여억원이 투입된다.25만㎡ 규모의 주 전시 시설에는 주제관과 부 주제관, 통합관리센터, 상징타워, 아쿠아리움, 국제기구관, 국가관 등이 들어선다. 인근 바다 위에는 엑스포 홀과 해상공연장이 설치되며, 수변공원 시설지구(34만 7000㎡)에는 바람과 소리공원·마리나 시설·국제크루즈여객 터미널·오동도와 연결되는 모노레일·낚시터 등이 들어선다. 박람회장 일대에는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갖춰진다. 이 부지는 박람회가 끝나면 국제적 해양 관광·레저 포트로 개발된다. 박람회장 인근에 엑스포역도 들어선다. 여수시는 박람회장 접근이 쉽도록 지난해 12월 엑스포역을 착공했다.2009년 완공된다. 서울에서 출발한 KTX 열차가 박람회장까지 운행되면서 소요 시간도 5시간에서 3시간대로 단축된다. 박람회장 인근에 4500실 규모의 아파트형 숙소와 1만 1500대 규모의 주차장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설은 엑스포 주제에 걸맞게 바다와 어울리는 친환경적으로 설계된다.”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여수를 동북아의 관광·레저·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수 신항 159만㎡에 박람회장 조성 한편 정부는 행사 준비와 관련,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에 사업비 확보 등 박람회 지원 관련 특별법을 제정한다. 또 박람회 유치를 위해 제안했던 ‘여수선언 및 여수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내년초에는 기본계획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내년 말에는 신항 부지 선정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수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여의도면적 12배 ‘새 땅’ 생긴다

    오는 2010년까지 우리나라 영해 내의 ‘주인 없는 섬’ 1400여개가 지적공부에 정식 등록된다. 지적공부는 ‘땅에 대한 호적’으로,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이르는 새 영토가 생기는 효과도 얻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전국 미등록 섬 지적등록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적측량 조사에 나섰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이날 선포식에서 “현재 지적공부는 1910년대 일제 토지조사사업 당시 작성돼 측량기술의 한계 등으로 등록 누락된 섬이 상당수”라면서 “미등록 섬에 대한 소유권 분쟁과 난개발 등 정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지적자료와 위성사진을 비교한 사전조사에서 확인한 미등록 섬은 1419개. 이에 따라 지적공부에 정식 등록된 섬은 현행 2991개에서 4410개로 늘어난다. 지적공부에 등록돼야 소유권 관계 등을 확정할 수 있고, 미등록 섬에 대해서는 개발사업 때 지구지정 등이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영토도 전남 여수시 초도에서 900여m 떨어진 20만㎡ 규모의 미등록 섬을 비롯, 모두 3296만㎡ 증가한다. 이는 국제 규모의 축구장 4600개 이상을 지을 수 있는 크기다. 특히 이번 조사사업을 계기로 우리나라 지적측량 기준이 지난 100여년 동안 사용해온 ‘도쿄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로 전환된다. 이는 지적측량 기준점이 ‘도쿄 원점’에서 경기 수원시 국토지리정보원내 ‘수원 원점’으로 대체돼 비로소 ‘지적측량 독립국’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 지적측량 방식도 기존 삼각측량에 비해 정확도가 12배 이상 향상된 항공·위성 측량 방식으로 전환된다. 박 장관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영해 내 모든 섬에 대한 소유권과 위치 정보는 물론,3차원 영상자료까지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국가간 영토 분쟁이나 지방자치단체간 행정구역 분쟁에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올해 안에 홍도·대흑산도 일대 79개 미등록 섬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2009년까지 전국의 모든 미등록 섬에 대한 지적측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010년에는 6개월 이상 공고 절차를 거쳐 지적공부에 정식 등록되며, 이의신청이나 소유자가 없을 경우 국가재산으로 귀속된다.신안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012 엑스포 27일 새벽 ‘운명의 날’

    2012 엑스포 27일 새벽 ‘운명의 날’

    |파리 남기창·이종수특파원|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일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한국대표단은 경쟁국인 모로코, 폴란드의 동태를 예의 주시하며 막판 표 다지기에 주력했다. 한국대표단은 한국에 유리한 국면이지만 비우호적인 아프리카 서남부의 영어권 국가를 상대로 교섭 활동을 벌였다. 또 투표 참가 회원국의 3분의2 특표에 못미칠 경우도 감안, 시뮬레이션 등으로 2차 결선투표 전략을 마련 중이다. ●회원국 잇단 초청, 지지 호소 이날 한국대표단은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조찬과 오찬에 잇따라 초청, 지지를 호소했다. 정·재·관계 합동대책회의도 열어 막바지 표 점검에 들어갔다.25일에는 여수시민 등으로 구성된 국민응원단 300여명이 파리에 도착, 응원열기를 높였다.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나쁜 상황이 아니다. 비교적 좋은 입장”이라며 “이탈표 방지와 부동표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0여개 신규 회원국도 우리나라에 크게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날 팔래드 콩그레 총회장에서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경쟁국인 모로코는 ‘탕헤르가 아프리카의 희망’이라는 구호로 국왕이 나서 아프리카와 이슬람권, 개발도상국가들을 파고 들고 있다. 개최지 결정 투표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27일 새벽 3시) 시작되며 15분이면 결과가 나온다. 1차 투표에서 3분의2를 얻지못하면 곧바로 1·2위 득표도시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에 들어간다. 여기서 과반수 득표국이 후보지로 확정된다. ●亞·중남미 유리,阿·중동 불리 현재 한국(여수)이 앞서는 가운데 경쟁국인 모로코(탕헤르)와 폴란드(브로츠와프)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는 게 총회장 안팎의 분석이다. 여수시는 회원국이 29개국인 아시아와 31개국인 중남미에서 강세다. 중남미는 한국과의 활발한 경제 협력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원국이 가장 많은 유럽(37개국)에서는 여수와 모로코, 폴란드가 백중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43개국이 가입한 아프리카·중동에서는 모로코가 절대적 강세라는 관측이다. 전체 판세는 한국이 앞선다. 그러나 신규 회원국이 가장 큰 변수다.140여개국 중 40개국 안팎으로 예상되는 신규 회원국은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중동국가이어서 한국·모로코가 분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대표단은 1차 투표에서 한국을 지지한 국가 가운데 15% 정도가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최소화하고 탈락한 국가의 표를 우군으로 만드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kcnam@seoul.co.kr
  • “여수엑스포 희망 보인다”

    “여수엑스포 희망 보인다”

    |파리 남기창·이종수특파원| “감이 좋다. 희망이 보인다.” 세계박람회 투표일(현지시간 26일, 한국시간 27일 새벽)을 사흘 앞둔 23일 한국 대표단은 세계박람회기구(BIE) 138개 회원국에 대한 득표 전략 분석에서 ‘접전 중 우세’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환경과 개발´ 테마 막판 주효 김영석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기획홍보본부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원국의 판세 분석에서 한국은 아시아와 미주에서 강세, 아프리카에서 접전, 중동과 유럽(북부 유럽은 한국 우세)에서 열세로 파악된다.”면서 “한국에 다소 유리한 국면이지만 늘어난 신규 회원국(현재 36개국)의 막판 변수를 유의하며 유치전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회원국이 많은 아프리카, 중동, 태평양 섬나라에 ‘환경과 지속가능한 개발의 조화’ 등 여수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 분위기 속에서 23일 오후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인 파리 가르니에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3시간 동안 무대에 올려 모로코, 폴란드에 선공을 했다. 이 자리에 파리에 상주하는 BIE 회원국 대표 90여명과 취재진 등 250여명이 초청됐다. 이 자리에는 우리 정부 대표단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박준영 전남지사, 김재철 중앙유치위원장, 정몽구 유치 명예위원장, 주불대사인 조일환 유치 대책본부장, 오현섭 여수시장, 김종은 LG전자 유럽총괄사장, 신헌철 SK에너지 사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경쟁국인 모로코는 24일, 폴란드는 25일 파리 주재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각각 만찬 행사를 갖는다. 지난 6개월 동안 BIE 회원국은 98개국에서 138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더욱이 투표일까지 BIE 총회에 신청서를 내면 회원국으로 인정돼 3∼4개국이 더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 개막을 앞둔 파리시내에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알리는 플래카드와 전광판, 버스·택시 광고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23일자 르몽드지 등 주요 일간지에도 기사와 광고가 게재돼 호평을 받았다. 한덕수 우리측 대표단장은 “우리는 투표당일(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까지 회원국 대표들과 개별면담 등으로 최선을 다해 기필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kcnam@seoul.co.kr
  • “여수, 두번 실패는 없다”

    “여수, 두번 실패는 없다”

    |파리 남기창특파원| “두번의 실패는 없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일(한국시간 27일)을 나흘 앞둔 22일 한국 대표단은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전방위 외교전을 폈다. 제 142차 BIE 총회를 앞두고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이 파리 현지에서 막바지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 대표단은 지난 2002년 유치 실패를 거울 삼아 기필코 유치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이날 벨기에를 방문, 벨기에 주재 BIE 회원국 대표 15명을 초청해 여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남지사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내용의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역설,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21일에는 김재철 여수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비롯, 공식 대표단과 취재진 등 240여명이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파리에 입성했다. 또 정몽구 여수세계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 겸 현대기아차그룹 회장도 파리에 합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23일 오후 파리에 도착, 현지에서 유치 활동 중인 한국대표단과 전략회의를 갖는다. 최근 늘고 있는 신규 가입국들의 지지 성향 분석과 함께 현지 득표 전략 등을 최종 점검한다. 현재 BIE 회원국은 북한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131개국으로 늘어났다.26일 총회 개회 전까지 BIE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회원국이 된다. 23일 한국대표단은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서 120여개국 대표 회원국을 초청, 남도 도립국악단과 리틀엔젤스 공연 등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열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유도한다. 한편 파리는 국영철도노조 파업으로 지하철이 사실상 멈춰서면서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져 각국 정부 대표단들이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cnam@seoul.co.kr
  • 전남·여수, 유치 응원전 올인

    전남·여수, 유치 응원전 올인

    오는 27일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지 확정을 앞둔 전남도민과 여수시민들이 막바지 응원전에 돌입했다. 여수시는 19일 시청에서 프랑스 파리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 참가단 출정식을 갖고 여수 유치 각오를 다졌다.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출정식에서 오현섭 시장은 “여수시민들의 뜨거운 의지를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에 전달, 무조건 박람회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시 참가단 78명은 21일 파리로 떠난다. 전남도는 20일 도청에서 지사와 도의회의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박람회 유치 성공기원 한마음대회와 출정식을 한다. 또 도청 직원들은 26∼27일 청사에 대기하면서 유치성공을 바라는 공연과 불꽃놀이를 준비한다. ●성공 기원 소망의 벽·시가 행진 등 다양 여수시청 현관 앞에는 26일부터 27일 새벽까지 특설 무대가 마련된다. 시민들이 농악놀이와 길거리 행진으로 응원 열기를 뿜어내고 국악과 인기 가수 공연이 흥을 돋운다. 추위를 녹여낸 수만명 시민들과 취재진들이 새벽녘 파리 낭보를 기다린다. 여수시는 글씨가 없는 현수막 52개를 관내 46개 기관단체, 학교 등에 나눠주고 박람회 유치 소망을 적고 있다. 시는 이를 모아 26일 시청 앞에 이들 현수막을 내건 ‘소망의 벽’을 세운다. 이튿날 새벽 개최지 확정전까지 시민들의 염원을 추가해 이를 영구 보관한다. 앞서 여수시청 직원들은 지난 14일부터 본청과 읍·면·동별로 매일 오전 9시에 30초동안 박람회 유치를 바라는 소망의 시간을 이어오고 있다. 27개 읍·면·동민들도 박람회 유치기원 소망을 적은 깃발을 인근 지역으로 넘겨주면서 시루떡을 주민들과 나눠먹는 행사를 잇고 있다. 이 깃발은 26일 시청으로 들어온다. ●읍·면·동 40여곳서 주민 만남의 날 행사 여수시는 21일 읍·면·동별로 400여곳에서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주민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그동안 박람회 유치를 위해 청결·질서·친절·봉사 등 4대 시민운동을 앞장서 온 직능별 84개 분과위원장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한다. 최성남(54·여수시 여서동) 여수세계박람회 지방유치위원회 도시가꾸기분과위원장은 “여수시민들의 소망을 담아 여수에서 박람회를 개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로 이뤄진 국민참가단 220명은 22∼24일 파리로 떠난다. 이들은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장 앞에서 한국의 길거리 응원전에 동참해 한국을 알린다. 한편 여수시민 400여명으로 구성된 ‘여수 지구촌사랑나눔회’는 아프리카 등에서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120개국)을 대상으로 의료활동과 문화공연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여수에 명물 다리 생긴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장 주변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명물인 금문교에 버금가는 충무공 다리가 놓인다. 전남도는 18일 여수시 월내동 여수산단 GS칼텍스에서 광양만을 가로질러 광양 컨테이너부두 앞에 이르는 여수 석유화학국가산단 진입도로를 19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8800억원을 들여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전인 2012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된다. 진입도로의 전체 길이는 8.54㎞로, 이 가운데 3.6㎞는 광양만에 떠있는 묘도를 잇는 2개교의 교량으로 건설된다. 우선 주 항로인 묘도에서 광양 컨테이너부두 앞까지 2.2㎞는 수만톤급 화물선이 자유롭게 오가도록 현수교를 놓는다. 주탑과 주탑 사이 경간 거리를 1545m(세계 세번째 길이)로 늘렸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545년에 태어나 임진왜란 때 광양만에서 왜군을 격파한 점을 고려했다. 더욱이 이 다리의 상판을 지탱하는 줄을 양쪽에서 잡아주는 주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270m로 아파트 100층 높이에 해당된다. 도는 여기에 최첨단 조명시설을 설치해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를 상징하는 대표 관광자원(랜드마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다른 다리인 여수 GS칼텍스∼묘도(1.4㎞) 구간은 돌산대교나 진도대교처럼 사장교로 세워진다. 여수 국가산단 진입도로가 완공되면 여수산단과 광양 컨테이너부두간 거리는 60㎞에서 8㎞로 줄어들어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로 가까워진다. 또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 컨테이너부두는 물론 주변 율촌 지방산단, 광양 국가산단, 광양제철소 등 광양만권 입주업체의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준영 지사는 “여수산단 진입도로는 광양항이 국제물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되고, 현수교는 여수 세계박람회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 11시) 중국 정부는 멸종위기에 놓였던 백두산 호랑이를 살리기 위해 1986년 인공 사육센터를 설립했다. 취재팀은 하얼빈 시 외곽에 자리잡은 동북 호림원을 찾았다. 중국의 호림원에서는 백두산 호랑이의 번식뿐 아니라 야성과 포식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호랑이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지구 온난화로 동해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 이로 인해 차가운 물에서만 살 수 있는 동해의 특산물 명태가 사라지고 있다. 그 원인을 동해수산연구소에서 짚어본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여수시는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세계박람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수능생 위로 콘서트 ‘수고하셨습니다’(MBC 오후 3시5분) 수능생 위로 콘서트가 17일 올림픽공원 내 제1체육관(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훈남’ 오상진 아나운서와 고3 수능생 원더걸스의 선예, 단국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빅뱅의 탑 등이 공동진행한다. 수능을 치른 수능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참석해 신나는 축제마당를 만든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기적을 끌고 나온 길억은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다. 길억에게 소리를 지르며 대항하던 복수는 길억의 입을 통해 기적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적에게 배신감이 든 복수는 기적이 반성 대신 변명을 늘어놓자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힌다. 나미는 길억이 들어오자 “사람 바보 만들어 기분 좋냐?”며 화를 낸다.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패스트푸드에 빠져 있는 우리 아이들 간식으로 무엇이 좋을까? 반찬 못지않게 고민이 많다. 밥은 몰라도 간식이라면 으레 밖에서 사다 먹는 음식으로 대체해 온 이주 여성들에게 고추장 떡볶이 수업이 시작된다. 결혼 15년째로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콩고 출신 미미씨가 출연한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30분) 예부터 눈은 우리 신체에서 가장 예민하고 소중한 부분이다. 대한안경사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 우리나라 성인의 안경착용률은 44.7%다. 따라서 국민의 시력보호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안경 선택요령과 시력교정술, 눈의 피로를 덜어 주는 조명방법 등 소중한 눈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경우 어머니는 고지서 여러 장을 영은에게 건네며 돈은 나중에 줄 테니 대신 내달라고 한다. 지로 명세서를 보던 영은은 만만치 않은 액수에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영은에게서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은 경우는 조심스럽게 어머니께 여쭤보고, 경우모는 깜빡했다며 영은을 불러 생활비를 더 챙겨준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신이 만든 최고의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가 만드는 축제,‘EBS스페이스 아카펠라 페스티벌’이 1일부터 9일까지 펼쳐졌다. 국내팀은 물론 해외 5개 팀을 초청해 ‘아시아 아카펠라’를 테마로 공연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오직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 지자체, 체납세 징수 묘안 백출

    지자체, 체납세 징수 묘안 백출

    연말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가 체납 지방세 징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1개월반 동안 세금 탈루자를 색출, 징수하겠다는 각오들이다. 세금을 더 거두는 만큼 지역의 개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에 컨설팅 감사를 청구, 탈루·은닉 세원 발굴 기법까지 전수받는다. 체납세 징수에 수사 기법이 동원되고, 관외 체납자를 찾아 나서며, 직원들의 책임 할당제까지 시행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14일 전국 지방단체에 따르면 경남도의 경우 10월말 현재 지방세 체납세액은 도세가 837억원이고, 시·군세는 1521억원에 달한다. 도의 지방세 징수 목표율은 90%다. 도세는 목표를 상회하고 있지만 시·군세는 87.3%로 목표에 미달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시·군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천시 체납세 징수반은 끈질진 추적으로 유명하다. 2004년 부도내고 잠적했던 김모(46)씨가 부산의 건설회사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체납액 1억 3000만원을 받아냈다. 당시 김씨는 체납세 납부를 거절하려다 형사고발을 준비하자 즉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94년 부도난 S사가 2004년 폐업,1억 6000만원을 결손처리했다가 다시 징수했다. 징수팀이 이 회사의 재산상태를 점검하던 중 지난 9월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법적 절차를 밟아 전액 징수할 수 있었다. ●책임량 할당·관외 출장 창원시는 본청과 읍·면·동 합동으로 ‘관외징수팀’을 구성, 원정 징수에 나설 계획이다. 팀당 5명씩 3개팀을 구성된 원정팀은 16일까지 서울·경기지역을 훑고,26∼30일 경북과 부산지역 체납세를 징수할 예정이다. 시는 상습 고액체납자 120명의 주소지와 직장을 확인했으며, 이들의 체납사유 및 징수가능 여부, 행정규제, 공매처분 대상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태다. 진해시도 연말까지 체납액 122억원을 징수하기 위해 개인별 책임 할당제를 도입했다. 시는 6·7급 직원 244명을 선발,1인당 체납자 3∼5명씩 할당해 연말까지 30억여원을 징수할 계획이다. 또 관외 체납액 정리를 위해 다음달 중 4개 팀을 편성, 서울·경기와 부산·경남, 기타 지역을 대상으로 출장징수에 나서기로 했다. ●면허 취소·실적 우수 직원 표창 울산시는 최근 지방세 체납자 7명에 대해 골프장 회원권과 콘도 회원권을 압류했다. 회원권까지 압류한 것은 처음이다. 시는 10월까지 시 인근 10개 지자체 관내에 있는 골프장·콘도·종합체육시설 등 47개 시설의 회원권 소지자 3만 3300여명을 대상으로 체납 여부를 조사했다. 경북 경산시는 연말까지 체납세 220억원 징수를 위해 전 직원이 거리로 나섰다.850여 직원이 각 50만원 이상 체납자 5명씩, 모두 4230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체납세 자진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시는 세무과에 1일 징수 실적 상황판을 비치, 실적이 좋은 부서와 직원은 표창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시도 100만원 이상 및 지방세 3회 이상 체납자 360여명(체납액 14억원)이 자진 납부를 않으면 식당, 게임장 등의 면허를 정지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전남 여수시는 자동차세를 2년이상 밀린 1만 5729대를 대상으로 강제 매각 조치를 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전남 과열 추정 화재 늘어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난방용 기름 보일러 대신 전기장판 등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난방용 전열기구 화재가 늘고 있다. 시골 노인들은 전기장판을 켜놓아 화재 위험도 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 달 사이에 전남도내에서 5건의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2명이 화상을 입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남도내에서 전기장판과 전기스토브 등 난방기구로 발생한 화재는 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건에 비해 늘었다. 지난달 20일 여수시 봉산동 임모씨의 집 안방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나 임씨가 화상을 입었다.22일에는 목포시 산정동의 한 음식점에서도 같은 화재로 재산 피해가 났다. 가정집 난방용 보일러에 들어가는 등유는 올해 초보다 2만원이 오른 1드럼(200ℓ)에 19만 8000원이다. 기름값을 아끼려고 동네 주민들은 대부분 마을회관에 모여 보낸다. 마을회관에는 난방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전남 화순군 청풍면 풍암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기름값이 너무 비싸 마을사람들은 온종일 마을회관에서 함께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 잠잘때만 전기장판을 켜고 잔다.”고 말했다. 더욱이 혼자 사는 남자 노인들은 술을 과음한 뒤 전기장판을 세게 켜고 자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전기장판이나 스토브 등 난방용 전열기구는 오랫동안 사용치 않고 방치하다 꺼내 쓰면서 누전이나 합선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장판 화재는 온도제어기가 자동조절장치 고장이나 이불에 덮여 열이 못빠져 나갈 경우 과열로 불이나기 쉽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여수엑스포 유치 결정 D-25] 파리서 농악·탈춤판… 그들을 감동시킨다

    [여수엑스포 유치 결정 D-25] 파리서 농악·탈춤판… 그들을 감동시킨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확정일(27일)을 25일 남긴 전남 여수 시민들은 이번엔 “꼭 된다.”며 자신에 차있는 모습이었다. 길거리에서 마주친 시민들은 “여수가 된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 여수 1청사와 박람회 홍보관, 여수공항 주변 도로변에 내걸린 4000여개의 박람회 홍보 깃발이 가을햇살을 받아 유치 열기를 담아냈다. 어디가나 깨끗한 시내 거리와 뻥뻥 뚫리는 도로 공사장, 친절한 시민의식 등은 박람회 개최 도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여기에다 ‘청결·질서·친절·봉사’ 등으로 불 붙은 4대 시민운동도 여수시민들의 의식을 한 단계 높이고 있었다. ●유치 노력엔 남녀노소가 없다 2012 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원회 밑에는 84개 분과위원회가 거미줄처럼 손발을 맞춘다. 여수시민 29만여명 가운데 18만명이 여기에 직능별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박람회가 정부나 행정기관의 주도가 아닌 시민 한마당 축제로 가야 한다는 동기 부여로 효율성이 배가되고 있다. 시민들은 대부분 내집앞정리분과위원회에서 뛴다. 집앞과 골목길 쓰레기를 틈나는 대로 치운다. 이젠 동네마다 경쟁이 붙었다. 또 택시기사들은 교통분과, 노인들은 충효분과, 아이들은 학교교육분과, 광고업자들은 광고물분과, 조경업자들은 도시가꾸기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한다. 여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택시기사 이형철(52·신안교통)씨는 “외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도록 세차는 물론 친절한 안내와 말씨에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최성남(55·여서동) 도시가꾸기 분과위원장은 “우리 회원들은 조경업자들이어서 가로수와 중앙분리대 나무 가지치기와 화단가꾸기 등을 한 달에 서너 번씩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인(51) 여수시 세계박람회지원단 유치지원과장은 “D-25일부터는 이벤트성 행사에서 벗어나 유치 활동을 뒷받침하고 분과위원회별 활동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동도보다 유명한 홍보관 세계박람회 홍보관이 오동도보다 더 알려졌다. 지난 4월12일 개관 이후 국내·외에서 40여만명이 홍보관을 찾았다. 부산에서 왔다는 최춘영(56·사하구 장림동)씨 부부는 “홍보관에서 박람회 유치에 따른 파급 효과와 여수시의 준비상황 등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여수는 음식이 정말 맛있고 시민들도 친절한데 교통과 숙박시설이 좀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또 경기도 수원에서 왔다는 대학생 양우진(25)씨는 “여수박람회가 이름만 붙은 박람회로 알았으나 홍보관을 보고 세계박람회기구가 인정한 정식 박람회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웃었다. 홍보관에서는 전시실과 영상실로 꾸며져 박람회 유치 파급효과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관람객들에게는 볼펜 등 서너 가지 기념품과 함께 홍보자료가 건네진다. 또 홍보관 여직원들이 사진까지 찍어서 전자우편으로 보내준다. 홍보관 책임자인 이상원(48) 민간협력담당은 “관람객들이 오동도를 보러 왔다가 홍보관을 들르는 게 아니라 일부러 홍보관을 찾아와 오동도로 간다.”고 자랑했다. ●막바지 총력전 오현섭 여수시장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함께 지난달 24일 미국 마이애미 리츠칼튼 호텔에서 중남미 세계박람회기구 26개국 대표를 초청, 여수 유치를 호소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는 아프리카와 유럽 등 전략지를 골라 총력 외교전으로 공략 중이다. 여수시는 세계박람회기구 총회 투표장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국민참가단을 모집한다.300여명 모집에 143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차례에 나눠 프랑스로 가 길거리 응원과 농악놀이, 탈춤 등으로 한국의 한판승을 유도한다. 또 아리랑텔레비전과 영국 BBC방송, 프랑스 르몽드지 등 세계 유수 언론사 등을 초청해 막바지 유치홍보전에 매달린다. 여기에 여수시와 자매결연한 서울시도 오는 10일부터 유치 확정 때까지 지하철 등을 이용해 여수박람회 홍보에 앞장선다. 그러나 유력 경쟁국인 모로코도 만만찮다. 지난 5월 98개이던 회원국이 108개로 늘었고 4개국이 곧 가입한다. 신입 회원국 가운데 6개는 아프리카 대륙이거나 모로코처럼 이슬람 국가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26일 오후부터 여수시 1청사 앞에 대형 무대를 마련한다.27일 자정을 기해 불교·기독교·천주교 등이 주관하는 박람회 유치 염원 기도회가 이어진다. 새벽 3시쯤 제142차 총회에서 전자투표가 끝나 유치가 확정되면 여수시내는 온통 시민한마당 축제로 달궈진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여수엑스포 유치 결정 D-25] 파리서 농악·탈춤판… 그들을 감동시킨다

    [여수엑스포 유치 결정 D-25] 파리서 농악·탈춤판… 그들을 감동시킨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확정일(27일)을 25일 남긴 전남 여수 시민들은 이번엔 “꼭 된다.”며 자신에 차있는 모습이었다. 길거리에서 마주친 시민들은 “여수가 된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 여수 1청사와 박람회 홍보관, 여수공항 주변 도로변에 내걸린 4000여개의 박람회 홍보 깃발이 가을햇살을 받아 유치 열기를 담아냈다. 어디가나 깨끗한 시내 거리와 뻥뻥 뚫리는 도로 공사장, 친절한 시민의식 등은 박람회 개최 도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여기에다 ‘청결·질서·친절·봉사’ 등으로 불 붙은 4대 시민운동도 여수시민들의 의식을 한 단계 높이고 있었다. ●유치 노력엔 남녀노소가 없다 2012 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원회 밑에는 84개 분과위원회가 거미줄처럼 손발을 맞춘다. 여수시민 29만여명 가운데 18만명이 여기에 직능별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박람회가 정부나 행정기관의 주도가 아닌 시민 한마당 축제로 가야 한다는 동기 부여로 효율성이 배가되고 있다. 시민들은 대부분 내집앞정리분과위원회에서 뛴다. 집앞과 골목길 쓰레기를 틈나는 대로 치운다. 이젠 동네마다 경쟁이 붙었다. 또 택시기사들은 교통분과, 노인들은 충효분과, 아이들은 학교교육분과, 광고업자들은 광고물분과, 조경업자들은 도시가꾸기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한다. 여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택시기사 이형철(52·신안교통)씨는 “외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도록 세차는 물론 친절한 안내와 말씨에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최성남(55·여서동) 도시가꾸기 분과위원장은 “우리 회원들은 조경업자들이어서 가로수와 중앙분리대 나무 가지치기와 화단가꾸기 등을 한 달에 서너 번씩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인(51) 여수시 세계박람회지원단 유치지원과장은 “D-25일부터는 이벤트성 행사에서 벗어나 유치 활동을 뒷받침하고 분과위원회별 활동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동도보다 유명한 홍보관 세계박람회 홍보관이 오동도보다 더 알려졌다. 지난 4월12일 개관 이후 국내·외에서 40여만명이 홍보관을 찾았다. 부산에서 왔다는 최춘영(56·사하구 장림동)씨 부부는 “홍보관에서 박람회 유치에 따른 파급 효과와 여수시의 준비상황 등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여수는 음식이 정말 맛있고 시민들도 친절한데 교통과 숙박시설이 좀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또 경기도 수원에서 왔다는 대학생 양우진(25)씨는 “여수박람회가 이름만 붙은 박람회로 알았으나 홍보관을 보고 세계박람회기구가 인정한 정식 박람회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웃었다. 홍보관에서는 전시실과 영상실로 꾸며져 박람회 유치 파급효과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관람객들에게는 볼펜 등 서너 가지 기념품과 함께 홍보자료가 건네진다. 또 홍보관 여직원들이 사진까지 찍어서 전자우편으로 보내준다. 홍보관 책임자인 이상원(48) 민간협력담당은 “관람객들이 오동도를 보러 왔다가 홍보관을 들르는 게 아니라 일부러 홍보관을 찾아와 오동도로 간다.”고 자랑했다. ●막바지 총력전 오현섭 여수시장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함께 지난달 24일 미국 마이애미 리츠칼튼 호텔에서 중남미 세계박람회기구 26개국 대표를 초청, 여수 유치를 호소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는 아프리카와 유럽 등 전략지를 골라 총력 외교전으로 공략 중이다. 여수시는 세계박람회기구 총회 투표장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국민참가단을 모집한다.300여명 모집에 143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차례에 나눠 프랑스로 가 길거리 응원과 농악놀이, 탈춤 등으로 한국의 한판승을 유도한다. 또 아리랑텔레비전과 영국 BBC방송, 프랑스 르몽드지 등 세계 유수 언론사 등을 초청해 막바지 유치홍보전에 매달린다. 여기에 여수시와 자매결연한 서울시도 오는 10일부터 유치 확정 때까지 지하철 등을 이용해 여수박람회 홍보에 앞장선다. 그러나 유력 경쟁국인 모로코도 만만찮다. 지난 5월 98개이던 회원국이 108개로 늘었고 4개국이 곧 가입한다. 신입 회원국 가운데 6개는 아프리카 대륙이거나 모로코처럼 이슬람 국가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26일 오후부터 여수시 1청사 앞에 대형 무대를 마련한다.27일 자정을 기해 불교·기독교·천주교 등이 주관하는 박람회 유치 염원 기도회가 이어진다. 새벽 3시쯤 제142차 총회에서 전자투표가 끝나 유치가 확정되면 여수시내는 온통 시민한마당 축제로 달궈진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남해안 11개 시·군 축구대회

    남해안 11개 시·군의 생활체육 축구대회가 11월3∼4일 전남 여수시 진남·망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여수시는 29일 “전남권에서 여수와 순천·광양시, 고흥·곡성·보성군 등 6개와 경남권에서 진주·통영·사천시, 남해·하동군 등 5개 지역 축구인 297명이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축구대회는 여수시와 여수시생활체육협의회 등이 주최하고 개회식은 3일 오전 10시 망마경기장에서 열린다.
  • ‘배째라 체납차량’ 큰코 다친다

    ‘뭉기고 버티는 과속·신호위반, 자동차세 미납 등 체납차량 꼼짝마.’ 경찰과 시·군청 공무원들이 눈에 불을 켜고 길거리의 차량 번호판을 뒤지고 있다. 합동단속으로 과태료와 자동차세를 안 낸 차량을 찾아내 공매처분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5일 “관내 경찰서별로 속도와 신호위반 과태료를 내지 않은 차량을 적발하는 대로 다음달부터 강제매각 조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전남청 산하에서 체납과태료는 150만 3587건에 829억 6755만원이다. 그러나 납부율은 54.6%로 전국 평균치 67%에 크게 못미친다. 이 가운데 2건 이상 교통 과태료 체납자는 13만 5422명이다.이들 중 공매처분 대상자인 10건 이상이 2만 1334명(218억 7108만원)이다. 경찰은 납부 안내문을 보냈고 이달들어 자동차 강제인도 명령서를 발송하고 있다. 여수시의 경우 연간 두번 내는 자동차세 미납액이 4만 6000여건에 40억원 이고 해당 차량은 1만 5729대이다. 이 가운데 올들어 거리에서 66대(7231만원)를 적발해 공매했다. 이들은 2년 동안 세금을 안 낸 차량들이다. 또 이들 차량은 법인 부도로 소유권 이전등록은커녕 책임보험도 안 들어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큰 대포차량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여수시 세무과 직원은 “여수시내 등록차량 9만여대 가운데 대포차로 122대를 확인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달까지 자동차세 체납차량 2만 3000여대(38억원) 가운데 40대(4000여만원)를 공매했다. 체납건수로는 3만 8000여건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포차량이 538대로 확인됐으나 이들을 길거리에서 적발하고도 강제인도명령서를 보내면 달아나기 일쑤”라며 “경찰과 합동단속으로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털어놨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로잔치는 단체장 눈도장 행사인가

    경로잔치는 단체장 눈도장 행사인가

    ‘표 있는 곳에 행사가 있다?’ ‘노인의 날’(10월2일)이 낀 10월 들어 시·군마다 경로위안잔치가 잇따라 열리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잔치가 단체장 ‘얼굴 내밀기 행사’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군 단위로 기념식을 하고도 읍·면·동별로 행사를 다시 여는 곳도 있다. 12일 전남도의 지자체에 따르면 이달에 읍·면·동별 체육대회나 경로위안잔치, 효도관광, 가수공연, 체육행사 등을 했거나 예정인 곳은 22개 시·군 가운데 9곳이다. 지난 5일 노인의 날 기념식을 했던 여수시는 이달 말까지 27개 읍·면·동별로 경로위안잔치를 연다. 또 화순·구례·장성·담양·해남·신안·완도·진도군 등도 이 달에 지역별 위안잔치들을 마련한다. 이들 시·군은 5월은 어버이 달이고 10월은 노인의 달이어서 두 번 가운데 한 번은 읍·면·동별로 행사를 치른다. 전남도의 노인복지 담당자는 “특정 군의 경우 전체 유권자 5만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1만 1000여명”이라며 “유권자 관리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시·군과 달리 나머지 13개 시·군은 이 달에 한 차례 노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경로위안잔치 등을 열었다. 광양시는 격년제로 하고 있다. 이들 행사는 해당 지역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이장단회, 사회단체 등이 주관하고 군비를 지원받는다. 군 단위로 한 차례 노인의 날 기념식과 위안잔치를 열려면 보통 3000만원 안팎 경비가 든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읍·면별 노인 위안잔치가 꼭 필요하지만 본질이 왜곡돼 단체장들의 ‘표밭 다지기’ 행사라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목포시민들 여수박람회 홍보

    전남 목포시는 “지난 11일 여수 중앙로에서 시민회관까지 도로에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염원하는 목포시민 걷기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정종득 목포시장과 시민, 사회단체 회원 등 400여명은 ‘2012 여수 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여수에서’라는 플래카드와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행진을 벌였다. 여기에는 오현섭 여수시장과 여수시민 등 700여명이 동참해 유치 열기를 높였다. 목포와 여수시민들은 손에 손을 잡고 여수 세계박람회를 온국민의 힘으로 유치하자며 다음달 말로 다가온 세계박람회기구 총회 투표에서 낭보를 다짐했다.
  • “개정 기초생활보장법 농어촌에 불리”

    바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잘사는 대도시에 유리하게, 못사는 농어촌에는 불리하게 국비를 지원, 시·군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11일 전남도와 22개 시·군에 따르면 국고보조율 차등화를 담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오히려 돈 없고 재정부담만 늘어난 농어촌을 옥죄고 있다. 개정안은 국고보조율 기준치를 주민 1인당 사회보장비 지출액이 아닌 지수로 삼고 있다. 이는 ‘빈익빈 부익부’를 가져와 잘 사는 구청에는 국고지원이 많아지는 셈이다. 인구 29만여명인 전남 여수시와 부산 남구의 경우 여수시는 전체 예산 가운데 차지하는 사회보장비 지수가 14.2%이다. 반면 남구는 39.1%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시·군과 구청의 재정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자치구는 예산 3분의2가 광역시 본청에 편성돼 자체 예산이 적어 사회보장비 지수가 높아진다. 그러나 도는 본청에 3분의1, 시·군에 3분의2로 편성돼 시·군의 세출이 같은 인구의 자치구에 비해 2∼5배가 많아져 사회보장비 지수는 그만큼 낮아진다. 전남도와 시·군은 사회보장비 지수 대신 주민 1인당 지출액으로 적용 기준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1인당 사회보장비는 여수가 29만 1000원, 부산 남구가 15만 8000원이다. 또 1인당 사회보장비는 평균치로 보면 전남도내 22개 시·군이 43만 6000원, 전북도 14개는 43만 5000원, 경북 23개는 33만 8000원이다. 하지만 부산 16개 구는 22만 3000원, 광주 5개구는 26만 2000원이다. 따라서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국고보조율이 10%씩 높아지는 곳은 서울은 6개, 부산 13개, 대구 6개, 광주와 인천 각 5개, 대전 4개, 울산 2개 구청이다. 전남·북, 경남·북 등은 국고 보조율이 지난해와 같지만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전남의 경우 국고보조율이 10%가 늘면 해마다 600억원대 수입이 는다. 전남도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전체 인구의 6.4%인 12만여명으로 전국 평균(3.1%)보다 두배 이상 높다. 여기다 종합부동산세(1조 7000억원)가 지방세에서 국세로 전환돼 내년부터 사회보장비 지수를 기준으로 지역에 배분키로 하면서 이같은 형평성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박혜자 도 복지여성국장은 “사회보장비 지수가 사회보장 실태를 제대로 반영치 못하고 있다.”며 “재정구조가 다른 시·군과 자치구를 별도로 놓고 국고보조율을 적용, 지급해야 맞다.”고 강조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박찬호 여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미국 프로야구 코리안 특급 박찬호(34·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여수시는 오는 1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박찬호 선수에게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박 선수는 위촉패를 받은 뒤 박람회 홍보관을 둘러보고 오현석 시장이 마련하는 환영 오찬에도 참석한다.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방시대] 청주-청원은 이제 통합해야/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부 교수

    지난달 29일은 청주·청원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날이다.2년 전 두 자치단체가 주민투표로 행정구역 통합을 시도했다 무산된 날이고 주민투표법상 통합 문제를 재론할 수 없는 2년의 유예기간이 끝난 날이기 때문이다. 통합을 재추진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요즘 청주과 청원을 사랑하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두 지역 통합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역 언론들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우리나라 행정구역은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인구의 도시 집중과 교통·통신의 발달로 생활·경제권, 행정권 사이에 심한 괴리현상을 빚어 왔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인 자치행정을 달성하기 위해 1994년 관계 법령에 따라 전국의 자치행정구역 통폐합을 추진했다.90여개의 시군이 40여개로 도·농 통합시로 출범했다. 이후에 두 번이나 실패했던 여수시와 여천시, 그리고 여천군도 합쳐졌다. 그러나 청원군과 청주시는 두 번의 통합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청원·청주는 군의 중앙에 시가 위치하는 계란 노른자위 형태를 취하고 있다. 누가 보더라도 행정구역 통합이 절실한 곳이다. 이런 형태의 행정구역이 전국에 14개나 됐지만 13곳은 94년 통합되고 청주·청원만 지금까지 남아 있다. 통합이 왜 필요한 것일까. 청주와 청원지역은 삼한시대부터 동일한 행정구역으로 역사적 맥락을 같이 한다. 경찰구, 소방구, 택시영업구, 버스영업구 등도 이미 통합행정 체제로 운용된다. 보건의료, 공원, 체육시설, 영화관은 물론 생필품 구매 시설도 공동으로 이용한다. 행정구역이 형식적인 또는 지리적인 경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행정의 효율성 면에서도 두 곳이 합쳐지면 공공 및 유관기관의 통합 운용으로 재정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돈을 발전 잠재력이 큰 청원지역 도시기반시설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청주와 청원이 따로 노는 도시계획을 하나로 묶어 세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도농간 균형 발전을 합리적으로 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청주·청원지역 경제 자립의 최대 과제인 호남고속철도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도 두 지역이 힘을 합칠 수 있다. 통합 반대자들은 10년 전 1차 통합 과정에서 나온 청원주민의 반대의견을 계속해서 내세우고 있다. 통합이 이뤄지면 세금이 증가되고, 청원에 혐오시설만 오고, 도시 중심 행정운용으로 청원이 소외될 것이라는 논리다. 또 통합하지 말고 청주·청원을 다섯개의 자치단체로 분리하자는 주장을 하더니 급기야는 청원시로 승격을 시키겠다는 입장을 취해 통합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이면에는 청원이 존재해야 기득권을 누리는 청원군수와 공무원, 지방의원, 이장단, 농민단체, 정치사회단체 등의 이해관계가 숨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제 청원군과 청주시는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 기존 통합지역의 시행착오를 거울 삼아 통합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청사진을 주민에게 내놓아야 한다. 단체장은 자기 의견을 고집하기보다 통합에 대한 장단점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 공개 토론회를 열고 정기 주민여론을 조사해 발표하는 일들이 그것이다. 두 지역 시민단체들도 통합의 장단점을 충분히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 객관성을 내세운 형식적인 보도보다는 정론직필로써 주민의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 행자부장관과 충북도지사는 청주·청원의 행정구역 통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지금까지의 도농 통합이 잘못된 정책이 아니라면 말이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부 교수
  • 공중화장실 등급제 도입된다

    화장실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등급제’가 실시되고,‘개방화장실’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화장실문화 개선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공중화장실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으로는 민간단체인 한국화장실협회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화장실 인증제’가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70곳이 선정됐다. 또 전남 여수시의 ‘일등 화장실 인증제’, 경기 수원시의 ‘으뜸 화장실 콘테스트’ 등 지방자치단체별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화장실에 대한 세계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화장실 등급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까지 등급제 도입을 위한 기준 및 근거를 마련하고, 이르면 2009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일반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전국 3만여개 공중화장실 외에 지난해 말 현재 7140곳의 개방화장실이 있다. 이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을 새로 지으려면 건축비와 유지관리비 등이 많이 드는 만큼 민간시설의 화장실을 개방화장실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2010년까지 5000여곳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한범덕 행자부 제2차관과 심재덕 세계화장실협회조직위원회(WTAA) 위원장, 시민단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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