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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親브렉시트 인사로 내각 채운 존슨 총리

    親브렉시트 인사로 내각 채운 존슨 총리

    ‘넘버2’ 재무장관, 경선서 맞붙었던 자비드 내무장관 아시아계 파텔… 존슨 동생 입각 메이 내각 17명 물갈이 “여름날의 대학살”보리스 존슨(55) 영국 신임 총리가 취임 당일 내각의 절반 이상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우익 인사로 물갈이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고 가디언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취임 직후 내각의 ‘넘버2’인 재무장관에 브렉시트 찬성파로 분류되는 사지드 자비드(왼쪽) 내무장관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소수민족 출신으로 금융권 경력이 있는 자비드 장관은 이번 보수당 대표 경선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뒤 존슨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후임 내무장관에는 2017년 영국의 EU 탈퇴를 강하게 주장하며 보수당 내 차기 리더로 떠올랐던 아시아계 여성인 프리티 파텔(가운데) 전 국제개발부 장관이 발탁됐다. 외무장관에는 도미닉 라브(오른쪽) 전 브렉시트부 장관이 기용됐다. 라브 전 장관은 테리사 메이 내각에 참여했다가 백스톱(영국의 EU 관세동맹 잔류) 조항이 담긴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발해 사퇴한 인물이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존슨 총리와 함께 EU 탈퇴 진영을 이끈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은 새 내각에서 장관직보다 한 단계 위의 보직인 랭커스터 공작령 대법관에 임명됐다.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에는 존슨 총리의 동생인 조 존슨이 임명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존슨 총리가 메이 내각의 구성원 중 각료 17명을 내보낸 것에 대해 “98일 안에 브렉시트를 완수하기 위한 대숙청”이라고 전했다.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페니 모돈트 국방장관 등은 존슨 내각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보수당 나이절 에번스 의원은 “여름날의 대학살”이라고 표현했다. 첫 내각회의 주재에 이어 하원을 찾은 존슨 총리는 “늦어도 10월 31일까지는 EU 탈퇴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日극우 산케이까지 “韓불매운동에 일본기업 악영향 시작” 우려

    日극우 산케이까지 “韓불매운동에 일본기업 악영향 시작” 우려

    일본산 불매운동이 한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일본 내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에 대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보복 조치를 부추기는 논조를 펴온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까지 자국 기업 등에 대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며 곤혹스러운 현실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사히신문은 25일 “한국에서의 불매운동에 따라 일본 기업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관광지를 좋아하지만 이번 한일 갈등을 통해 일본이 싫어지게 됐다”고 한 20대 한국인 여성의 말을 소개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의 경우 이달 들어 한국에서 오는 개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 정도 줄었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와 부산을 왕복하는 ‘카메리아라인’ 페리의 경우 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30~40% 감소했다. 아오야기 도시히코 JR규슈 사장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훨씬 더 심각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아사히신문은 “지난해 일본을 찾은 전체 방문객 중 한국인은 753만명(24%)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소비금액도 5881억엔(약 6조 4000억원)에 달했다”면서 “한국인 관광 유치에 제동이 걸리면 그 파장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사히신문은 티웨이항공,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등 한국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구마모토, 사가, 오이타, 시마네현 등 운항을 중단한 사실과 함께 “정치적 대립의 영향”이라며 우려하는 시마네현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관광지 여행상품 및 숙박시설의 한국인 예약 취소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매 판매점에도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다이마루백화점 후쿠오카 텐진점에서는 지난 17~23일 1주일간 한국인의 구매액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나 줄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아사히맥주, 기린맥주 등은 이달 들어 TV 광고를 중단했다”며 “한국에서 187개의 유니클로 매장을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도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극우 성향으로 이번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앞장서 선동하며 보도했던 산케이신문도 이날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기업에 그림자’라는 기사를 통해 “(일본의 조치에 따라) 한국에서 일본산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어 일본 기업에도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방일 한국인 여행자 감소도 피할수 없는 상황”라고 전반적인 우려를 전했다.한편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수출 간소화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이달 1일부터 실시해 온 무역관리령 개정 관련 의견 수렴이 지난 24일 종료된 가운데 총 3만건 이상의 의견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데 찬성하는 의견이 9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영웅’이 돌아오자, 눈물·박수가 터졌다

    ‘영웅’이 돌아오자, 눈물·박수가 터졌다

    평일 밤 공연에도 4층 객석까지 빼곡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안중근과 역사” 아이와 함께 역사교육 관람 가족 많아 “10년 앙코르 공연서 기립박수 놀라워”공연 1부 중반부터 객석 곳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1부 막이 내리고 극장 조명이 켜지자 눈시울을 닦는 여성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2부 공연은 더욱 뜨겁게 몰아쳤다. 극에 몰입한 관객들은 더욱 숨을 죽여 집중했고, 무대의 배우들은 2000여 관객들을 1909년 10월 만주 하얼빈역으로 소환했다. 1부에서 흐느끼던 소리는 더욱 커졌고, 공연 초반 졸음을 이기지 못해 의자 등받이에 머리를 받던 남성도, 앞자리에 앉은 노신사도 말없이 안경을 벗어 눈물을 훔쳤다. 커튼콜이 모두 끝나고 무대에 다시 막이 내려도 기립 박수를 보내던 관객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다. 도마 안중근의 독립운동을 그린 뮤지컬 ‘영웅’의 서울 앙코르 개막 공연 현장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지난 23일 밤 8시. 2300석 규모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평일 밤 공연임에도 1층부터 4층 객석까지 ‘안중근과 역사’를 맞이하러 온 관객들로 빼곡했다. 20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0주기를 기념해 개막한 뮤지컬 ‘영웅’의 열기는 초연 10년이 지나도 여전했다.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촉발한 한일 경제 갈등 이후 한국 사회 전반에 퍼진 반일운동 기류 속에 이 ‘10년 묵은 공연’은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였다.지난 10년간 “볼 사람은 다 봤다”지만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생활을 통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극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객들도 많았다. 공연 관계자는 “평일 밤 개막 공연, 초연도 아닌 앙코르 공연 게다가 소위 티켓 파워가 큰 아이돌 배우 없는 공연으로 예술의전당 4층 객석까지 가득 채우는 건 이례적인 현상”이라면서 “스토리가 검증된 ‘영웅’의 기본적인 인기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서울 앙코르 개막공연 분위기는 다소 놀랍다”고 업계 반응을 전했다. 초등생 딸·아들 둘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40대 부부는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 ‘영웅’을 이미 봤는데, 아이들에게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역사를 알려주고,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왔다”며 “사소하겠지만 이렇게라도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흔 살이 넘었다는 백발의 남성은 “공연을 보는 내내 지금 한일 관계가 떠올라 더 화가 나기도 했고, 더 슬프기도 했다”고 관람 평을 남겼다. 관객의 이런 반응은 공연 중 박수 소리에서도 감지됐다. 통상 뮤지컬에서는 하나의 이야기와 넘버(노래)가 끝나는 대목에서 박수로 답례하는 게 ‘관객 에티켓’이다. 이토 히로부미(정의욱 분)를 중심으로 한 일본군 배역의 스토리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예의’ 수준의 박수가 나왔다. 반면 안중근(정성화 분)을 중심으로 한 독립군의 군무와 합창에서는 노래가 끝나기가 무섭게 참았던 박수를 터뜨렸다. 이날 공연의 절정은 단연 2부 마지막 넘버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부분이었다. 이토를 암살한 죄로 중국 뤼순 형무소에서 사형 집행을 앞둔 안중근에게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직접 뜬 의수와 함께 보낸 편지를 낭독하는 대목이다. 2019년 7월을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도 그 순간만은 모두 나라 잃은 국민의 심정으로 돌아갔다. 공연은 밤 11시가 가까운 늦은 시간 끝났지만, 많은 관객들은 로비에 마련된 뤼순 형무소 세트 앞에 길게 줄지어 늘어서 이날의 감동과 여운을 사진으로 담아갔다. 뮤지컬 ‘영웅’은 8월 21일 공연을 끝으로 8개월 전국투어 막을 내린다. 예술의전당은 8월 20일 공연 실황을 서울 성북 아리랑시네센터, 인천 중구문화회관, 대구 대덕문화전당, 강원 화천문화예술회관 등 전국 6개 지역 극장 등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도 132개 마을에서 3개월간 216명 태어났는데 여아는 0명…“뿌리깊은 가부장제 탓”

    인도 132개 마을에서 3개월간 216명 태어났는데 여아는 0명…“뿌리깊은 가부장제 탓”

    지난 3개월간 인도의 132개 마을에서 모두 216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나 이 중 여아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뿌리깊은 남아선호 사상 탓에 여아를 선별적으로 낙태하는 관습 탓이라고 지적했다. 알자지라는 23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 북부 유타란찰주 우타라카시의 500개 마을에서 모두 947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이 중 여아는 479명으로 남아(468명)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132개 마을에서는 단 한 명의 여아도 태어나지 않았다. 시 당국은 132개 마을을 ‘레드존’으로 규정하고 25명의 관리들로 팀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아시쉬 초한 치안판사는 알자지라에 “132개 마을 중 출산율이 높게 나타난 82개 마을에 대한 조사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이 마을에서 여아 살해가 일어났는지에 대해 확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활동가이자 학자인 니베디나 메논은 “3개월 동안 이렇게나 많은 도시에서 단 한 명의 여자아이도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이전에는 들어본 적도 없는 일”이라면서 “분명 불법으로 사전에 성별을 판별한 뒤 선별적인 낙태가 자행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프라바트 쿠마르는 성차별과 여아 영아 살해는 인도 전역에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례도 물론 우연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여아에 대한 차별과 경시의 한 사례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초한 판사는 “이번 일은 그저 우연일 수도 있다”며 여성 인권단체의 문제 제기에 대해 반박했다. 인도는 1994년 여성 태아에 대한 선택적 낙태를 법적으로 금지했지만 이러한 관행은 여전히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영국 의학전문지 렌셋이 실시한 2011년 연구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인도에서 최대 1200만명의 여아가 낙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조사된 인도 인구 구성에서도 남성 1000명당 여성의 수는 943명에 불과했다. 2014년 유엔은 인도에서 태어나는 여아 비율이 “비상 사태”로 규정할만큼 줄었으며 이는 여성에 대한 범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2015년 인도 여성·아동개발부 장관은 “남아 선호 사상 때문에 하루 평균 2000명의 여아가 살해되고 있다”면서 “그 중에는 태어나자마자 베개 등으로 눌려져 질식해 사망한 아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악습의 바탕에는 인도 사회의 오랜 가부장제가 있다. 남아에 대해서는 가정의 한 자산으로 취급하고 결혼 때 지참금을 챙겨가야 할 여아는 책임져야 할 대상으로 생각한다. 게다가 힌두교의 영향으로 부모가 사망했을 때 마지막 의식을 치르는 것도 아들의 몫이라 남아를 선호하는 사상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인구와 젠더 이슈를 다루는 비영리단체 인도연구재단의 앨록 바즈파이는 “인도의 사회문화적 규범이 이번 일의 근본적인 원인이자 책임”이라고 지적했다.2015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왜곡된 성비를 해소하고 여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딸들을 구하자. 딸들을 교육시키자”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 초 현지 언론이 보고한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에 사용됐어야 할 예산의 절반 이상이 홍보비로 사용됐으며, 25%만 각 주에 배분됐다. 뉴델리에 기반을 둔 사회조사센터 란자나 쿠라기는 “정치 지도자들의 공약과 실제 정책을 실현하는 관료들 사이에 ‘불합치‘가 있다”면서 “실천이 명백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000자 인터뷰 23]기미야 “韓, 2+1 日에 제안해야 타협 가능성 생겨”

    [2000자 인터뷰 23]기미야 “韓, 2+1 日에 제안해야 타협 가능성 생겨”

    현상 변경하려는 쪽은 한국, 협정 지키고 대법 판결 존중하는 묘안 내야 아베 정부, 한국을 반드시 우군으로 보지 않아 문재인 정권, 일본 설득 노력 아쉬워 대체 어려운 낡은 65년 체제 한일, 불완전 보완하는 노력을   “아베 정권은 한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한국을 압박할 것이다. 최대 고비는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현금화 시기가 될 것이다” 한국 전문가인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상 변경을 하려는 게 한국 측이기 때문에 청구권협정도 지키고, 대법원 판결도 존중하는 묘안을 한국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미야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Q: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났다. 자민당, 공명당의 연립정권이 과반수 확보에는 성공했으나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A: 일본 선거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 한마디로 평가하면 연립정권이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연립 정권에 대항할 야당 세력이 거의 없다는 것이 확실하게 드러난 선거이기도 했다. Q: 아베 신조 총리가 개헌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는가. A: 아베 총리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뭔가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개헌이다. 문제는 분명하게 개헌을 한다고 하면 잡음이 생긴다.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이 개헌을 꼭 하고 싶어하는 게 아니다. 진지하게 개헌에 나서면 아베 정권이 어려워지는 딜레마가 있다. 개헌하지 않는다면 지지세력의 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에 레임덕을 막기 위해서도 일정한 개헌 드라이브는 지속될 것이다. Q: 7·21 선거 이후 일본의 대한국 조치는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다. 한국에서도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만나 ‘범국가적 비상협력기구’를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다. 청와대 안보실장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폐기도 언급했다. 한일의 강 대 강 대결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A: 아베 정부로선 한국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올해 연말이 될지, 내년 초가 될지 모르지만 최대 고비는 강제징용 판결의 피고인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이 현금화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그 전까지는 일본 정부는 현금화 사태가 발생하면 큰 일이 난다고 협박 수단으로서 조치를 취할 것이다. 그 조치는 한국 경제에 피해를 보게 할 위험성이 있다. 한국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일본이 볼 때 ‘현상 변경’을 하려는 것은 한국 측이다. 징용공 문제에 관해서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를 납득시킬 수 있는 전향적인 ‘2+1’(한국정부, 한국 기업+일본 기업에 의한 해결)이라는 틀이 필요하다. 2+1을 일본 정부가 수용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한국 정부가 그런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타협 가능성이 생긴다. Q: 일본의 7.4조치가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된 보복적 성격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일본이 한국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군사안보상의 문제점을 제기했다는 의견이 있다. 즉,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일본의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한 측면도 있다는 견해도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A: 7·4 조치가 보복이라고 하면 국제적 지지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안전보장상의 조치라고 일본 정부가 포장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서만 그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베 정부 행보를 보면 일본의 안보에서 한국의 위치를 어떻게 규정할지 고민하고 있는 게 보인다. 즉 한국을 반드시 우방으로 보지 않는 사고를 갖고 있다. 한국이 남북 및 미중관계 속에서 애매한 위치를 계속 고집하면 일본도 한국에 대해서 뭔가 해야 한다는 사고인 것이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평화 프로세스는 일본 안보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면서 일본의 안보나 평화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 그러니 협력하자고 하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 노력이 모자랐다. Q: 한국 정부는 지난 6월 19일 ‘1+1’(한일 민간기업의 자발적 출연금에 의한 보상금 지급) 방안 이외에는 그 어떠한 외교적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A: 대법원 판결과 상충하는 해법을 내놓으라고 하면 한국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일본도 이런 요구를 100% 관철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만, 아마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는 한국이 1965년 청구권협정을 지키되, 한국 국내도 납득시킬 묘안을 내달라는 것 아니겠는가. 현상 변경을 하려는 게 한국인데 일본이 먼저 어떤 안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Q: 불완전한 65년 청구권협정, 즉 ‘65년 체제’의 보완, 혹은 ‘65년 체제의 안정화’가 거론된다. 식민지배의 불법성, 개인 청구권에 관한 한일의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일치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65년 체제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65년 체제는 지금까지 원형 그대로 지속된 게 아니다. 한일이 협조하면서 보완해 살아남았고 유지돼 왔다. 그런 노력을 앞으로는 못하겠다면 모를까, 65년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보완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다. 65년 체제 낡았다고 하지만 대안이 있는가. 한국 정부와 사회, 일본 정부와 사회가 합의하고 새로운 체제를 만들 수 있으면 이상적이다. 하지만 한일 정부 및 사회가 65년 체제를 대체할 합의를 하기는 아주 어렵다. Q: 65년 체제에서 보완할 부분이라면. A: 80년대 한일 안보 경협이 있었고, 아시아여성기금, 위안부 합의 등의 노력이 있었다. 아시아여성기금과 위안부 합의는 실패했지만 구 체제를 깨고 새 체제를 바랄 수 없기 때문에 청구권협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면서도 타협할 수 있는 창의적인 대안이 한국에서 나와야 한다. Q: 미국의 한일 중재 움직임을 어떻게 보는가. A: 한일의 보도에 괴리가 있다. 한국에서는 미국의 개입을 바라고 있고, 미국이 한국에 유리하게 개입해 줄 것이라는 것이다. 제가 갖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7·4 조치는 미국의 지지, 묵인에 따른 것이다. 물론 이 정보가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흘리고 한국을 견제하는 것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관계에 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중요하지만 미국이 전개하고 있는 중국과의 패권경쟁 구도에서 한국이 분명한 위치 설정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미국은 한국이 중국의 패권 추구에 일정 부분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고 의심하는 것 같고, 그래서 중국과의 관계를 정리해 주기를 바란다. 한국은 미국이 중립적 입장에서 관여해 주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미국은 미중 대결구도에서 한국의 위치를 재설정하기 위해 일본 조치를 묵인하고 있다고 보는 게 가장 냉정한 판단일 것이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인선 난항에 유은혜 연말까지 유임 가닥

    인선 난항에 유은혜 연말까지 유임 가닥

    새달초 8명 안팎 교체 유력… 정경두 유임 검증 순탄치 않아 개각 폭 축소 가능성도 靑도 민정·일자리 수석 등 새달 중순 개편당초 개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던 유은혜(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11~12월까지 잔류하는 쪽으로 기류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목선 사건 등으로 야당으로부터 해임 압박을 받는 정경두(오른쪽) 국방부 장관도 유임이 확실시된다. 8명 안팎이 될 개각 시점은 다음달 초가 유력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22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전·현직 대학 총장 2~3명을 검증했는데,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났다고 들었다”며 “이에 따라 유 장관이 이번 개각에는 포함되지 않고 좀더 장관직을 수행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교육부는 자사고 재지정 논란이나 사립대 종합감사 등 첨예한 현안들과 개혁 작업을 끝마쳐야 하는 데다 유 장관의 지역구(경기 고양시병)가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점 등을 두루 감안해 잔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야권에서 해임 건의안 표결을 요구하고 있는 정 장관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목선 귀순 논란은 지난번 징계로 갈음된 것”이라며 “정 장관 교체를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외교안보라인이 교체될 가능성에 대해 “제가 아는 한 그쪽은 주된 검토 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 대상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내년 총선 출마 대상자와 문재인 정부의 ‘원년 멤버’ 박상기 법무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장관급), 이미 사의를 밝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의 후임 등 9곳 정도다. 이 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 포함되지 않는 방향으로 일찌감치 정리됐다. 다만 일부 부처는 후임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어 개각 폭이 더 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특히 과기부 장관으로 학계 및 전문가 그룹을 살폈지만, 검증 과정이 순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개각 때도 조동호 후보자가 지명철회되기도 했다. 여권 관계자는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상민·변재일 의원은 검토 대상이 아니었다”면서도 “후임 인선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개각과 맞물려 청와대 개편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장관 발탁이 유력한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해 총선 출마 대상자인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대상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日 애니제작사 방화 참사… 33명 사망

    日 애니제작사 방화 참사… 33명 사망

    NHK “경찰이 이유 묻자 ‘표절’ 언급” 10명 중태… 연락 두절된 사람도 여럿2001년 신주쿠 이후 최악 화재 될 듯 아베, 트위터에 “처참함에 할 말 잃어”일본 교토에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건물에서 18일 방화로 인한 화재로 최소 3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불을 지른 40대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교토시 후시미구 모모야마정에 있는 ‘교토애니메이션’의 3층짜리 제1스튜디오 건물 1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남녀 33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또 화재 직후 빠져나온 3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0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도 여럿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직원 등 73명이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용의자 A(41)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자신도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건물 1층에서 액체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죽어라”라고 외치며 건물 1층에 들어왔으며 불을 지른 뒤 남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전철역 근처로 달아났다가 뒤쫓아온 스튜디오 관계자들에 의해 붙잡혔다. A씨는 화재 발생 30여분 전 인근 주유소에서 40ℓ의 휘발유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여러 개의 흉기를 발견하고 A씨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그가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근무한 경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회사 또는 개인에 대한 원한에서 비롯된 범행인지, 특별한 동기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지르는 ‘도리마(거리의 살인마) 살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장 인근에 있던 한 여성에 따르면 A씨는 “왜 이런 짓을 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화난 표정으로 “표절이나 하고”라고 말했다고 NHK 등은 전했다. 핫타 히데아키 교토애니메이션 사장은 “회사에 대한 항의가 일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살인(을 예고하는) 메일이 있었다”면서 “그때마다 변호사와 상담하는 등 진지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참의원 선거(21일)를 앞두고 일어난 대형 방화사건에 아베 신조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처참함에 말을 잃었다”면서 “부상당한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교토애니메이션은 TV애니메이션 ‘케이온!’,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울려라! 유포니엄’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전체 직원은 160명 정도다. 이번 화재의 정확한 사상자 수가 확인된 상황은 아니지만 44명이 사망한 2001년 9월 도쿄 신주쿠 상가 화재사건 이후 일본 내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메이 총리, 마지막 연설서 “포퓰리즘이 국제질서 위협” 보리스 존슨·트럼프 겨냥

    메이 총리, 마지막 연설서 “포퓰리즘이 국제질서 위협” 보리스 존슨·트럼프 겨냥

    다음주 물러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사실상 마지막 대중연설에서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을 저격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7일 공식 사임했다. 메이 총리는 “포퓰리즘과 권위주의 등이 국제질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브렉시트, 기후변화와 같은 시급한 국제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며 타협은 결코 ‘더러운 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포퓰리즘적 성향의 정치 세력이 우세하는 현실에 대한 개탄도 이어졌다. 메이 총리는 “지도자의 역할은 지킬 수 없는 것을 약속하거나,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말하기보다는 진짜 우려를 해결하는 데 있다”면서 “승자와 패자의 정치, 절대주의, 끊임없는 투쟁은 우리 모두를 위협한다. 원칙과 실용주의를 결합하지 못하고, 필요할 때 타협하지 못하는 무능이 우리의 모든 정치적 담론을 잘못된 길로 몰고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방적 주장을 고집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절대주의 형태의 정치 현상이 만연해졌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메이 총리는 또 “어떤 이들은 다른 이들의 견해를 비하하지 않고서는 동의하지 않는 방법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치권의 언어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민주당의 여성 유색 하원의원 4인을 겨냥해 인종차별 공격을 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메이 총리는 이같은 발언이 존슨 전 장관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특정 인물을 지적하는 것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브렉시트와 관련 메이 총리는 “EU를 떠나기로 한 2016년 국민투표 결과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도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이 EU 탈퇴와 잔류 중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방식으로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日아베가 키운 男女 정치인들, 폭언·폭행 일삼다가...

    日아베가 키운 男女 정치인들, 폭언·폭행 일삼다가...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두번째 집권에 성공했을 때 아베 총리 본인이 자민당 총재로서 직접 뽑은 젊은 엘리트 후보들이 여러 명 국회의사당 입성에 성공했다. 이들을 일본에서는 ‘아베 칠드런’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가 문제를 일으켜 자신들을 중용한 아베 총리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도요타 마유코 전 의원이다. 도쿄대 법학부와 미국 하버드대를 거쳐 후생노동성에서 근무하던 도요타 전 의원은 38세에 중의원 배지를 달면서 장래의 엘리트 여성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는 2017년 6월 자기보다 10살 이상 나이가 많은 남자 비서에게 승용차 안에서 “이 대머리OO, 바보OO야, OO같은 O아 죽어버려, 살 가치도 없어” 등 폭언을 하며 폭행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곧바로 탈당 처리됐고, 그 다음 선거에서 낙선했다. 마유미 전 의원 못지않은 ‘막장’으로 이름을 떨치면서도 정치적 생명은 이어오던 또다른 문제의 아베 칠드런이 결국 자신의 비서에 의해 경찰에 고발되면서 정치생명이 끝날 위기에 놓았다. 18일 시사잡지 주간신초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시자키 도루(35) 의원은 자신의 비서 A씨에게 지속적으로 정신적·신체적 폭력을 행사해 온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발됐다. A씨는 “이시자키 의원이 올봄 나의 운전에 불만을 품고 여러차례 어깨를 구타해 상해를 입었다”며 병원 진단서를 첨부해 지난달 지역구인 니가타현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A씨는 이시자키 의원에게 발로 걷어차인 뒤 사표를 낸 상태다. A씨는 이시자키 의원의 욕설을 녹음한 음성파일도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 안에는 “바보야, 너 죽어”, “너, 이달 며칠 쉬었나. 그만큼 급여 반납해”, “너, 고개 숙이고 있지. 죽는 게 더 낫겠다”등 폭언이 들어 있었다. 이시자키 의원은 평소에도 문제가 많은 의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자민당 관계자는 “이시자키 의원실은 비서들이 횡포를 못견디고 계속 도망쳐 나온 걸로 유명했다”고 주간신초에 말했다. 앞서 2016년에도 여성 비서에 대한 성희롱 및 이중교제가 문제가 돼 사회적 질타를 받았다. 이시자키 의원는 게이오대 법학부 졸업하고 재무성 관료로 재직하다 2012년 중의원 선거에서 니가타1구에 출마 초선에 성공한 이후 현재 3선째다. 이에 따라 일본 정가에서는 이른바 ‘마의 3선’의 문제가 또다시 불거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마의 3선은 초·재선 때에는 어느 정도 신중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던 국회의원들이 3선을 하고나면 다양한 비행이나 추문에 휩씰리는 것을 뜻하는 일본 정가의 표현이다. 지난해 6월에는 3선인 아나미 요이치 자민당 중의원이 간접흡연 대책 강화를 담은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심의하는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폐암 환자에게 “적당히 좀 하라”고 야유했다가 지탄을 받았다. 그보다 한 달 전에는 역시 3선인 가토 간지 자민당 중의원이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아이를 못 낳고, 그러면 다른 사람들의 아이가 내는 세금으로 양로원에 가야 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아이를 못 갖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3명 이상은 낳아야 한다”고 했다가 빗발치는 비난을 받고 발언을 철회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EU 가장 높은 유리천장 깬 7남매 엄마… 첫 과제는 ‘브렉시트’

    EU 가장 높은 유리천장 깬 7남매 엄마… 첫 과제는 ‘브렉시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0) 독일 국방장관이 ‘유리천장’을 깨고 유럽연합(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독일에서 EU 집행위원장이 배출된 것도 처음이다.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폰데어라이엔 후보에 대한 인준 투표를 한 결과 재적의원(747명)의 절반 이상인 383명이 찬성표를 던져 폰데어라이엔 후보가 차기 EU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에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단합되고 강한 EU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은 오는 11월 1일 취임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내정된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함께 향후 5년간 ‘EU 정상’의 자격으로 활동한다. 이제 각 회원국 정상과 협의해 회원국별로 1명씩 집행위원 후보를 추천받아 집행위원단을 구성하는 일이 남았다.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은 당장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문제와 미국과의 관계 개선, 무역갈등 해소 등 산적한 현안을 떠안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취임 하루 전인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가 EU와의 합의 없는 ‘노 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다음주 선출될 영국 총리에 출마한 두 명의 후보 모두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은 앞선 정견 발표에서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히며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갑작스런 선출로 취약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장클로드 융커 현 집행위원장은 2014년 찬성 422표를 얻어 당선됐지만, 폰데어라이엔이 얻은 표는 가결정족수(374표)보다 겨우 9표 많았다. 7남매의 엄마로도 널리 알려진 그는 산부인과 의사 겸 의대 교수로 일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해 가족여성청년부 장관과 노동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거쳤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낙연 15.9%·황교안 14%…오차범위 내 각축

    李총리, 수도권·호남·충청서 지지율 높아 중도층 李 16.4%… 黃·유시민 9%대 박빙 홍준표 찍었던 응답자 49.8%는 “黃 투표” 17일 서울신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 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내일 당장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어본 결과 이 총리가 15.9%로 선두를 차지했다. 황 대표는 14.0%로 이 총리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0%, 박원순 서울시장(4.0%), 이재명 경기지사(3.9%),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3.3%),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2.7%), 김경수 경남지사(2.6%),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2.5%), 오세훈 전 서울시장(1.9%),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1.7%),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1.6%),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0.3%), 원희룡 제주지사(0.1%) 등의 순이었는데, 상당수가 오차범위 내였다. 이 총리는 수도권(17%), 호남(31.0%), 충청(13.7%)에서 황 대표에게 앞섰다. 황 대표는 부산·경남(19.1%), 대구·경북(26.8%), 강원·제주(17.8%)에서 이 총리보다 높았다. 중도층에서 이 총리가 16.4%로 1위를 차지했고 황 대표(9.6%)와 유 이사장(9.4%)이 뒤를 이었다. 이 총리는 30대 여성(23.9%), 황 대표는 65~69세 남성(42.4%), 유 이사장은 40대 여성(20.5%)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총리(32.0%), 유 이사장(14.0%), 김 지사(7.3%), 박 시장(6.9%), 이 지사(5.6%) 순으로 지지성향을 보였다. 한국당 지지자들은 황 대표(53.6%), 홍 전 대표(6.9%), 오 전 시장(4.6%), 안 전 대표(3.4%), 이 총리(2.6%) 순으로 지지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응답자들은 이 총리(24.3%), 유 이사장(12.9%)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홍 전 대표에게 투표했던 응답자 중 49.8%가 황 대표에게 투표하겠다고 했다. 홍 전 대표를 다시 찍겠다는 응답은 9.6%에 불과했다. 지난 대선 때 안 전 대표에게 투표했던 응답자의 22.4%, 유 전 대표에게 투표했던 응답자의 37.0%만이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칸타코리아는 “다음 대선에서는 새로운 후보들의 출현을 기대하는 여론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 표본은 성별·연령별·지역별 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으며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에 비례해 할당추출했다. 가중치는 2019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바탕으로 성·연령·지역에 따라 부여했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무선전화 면접조사 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0.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새 EU 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첫 여성 집행위원장 선출

    새 EU 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첫 여성 집행위원장 선출

    독일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이 유럽연합(EU)의 새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집행위원장이 됐다. 유럽의회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본회의를 열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준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재적의원(747명)의 절반이 넘는 383명이 찬성해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새 EU 집행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신임 위원장은 지난 2일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로 추천됐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당초 각 정치그룹에서 집행위원장 후보로 선출한 사람을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EU 회원국 정상들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유럽의회에서 실시된 투표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인준 가결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가결정족수(374표)보다 9표 많은 383표를 얻어 당선될 수 있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내정된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함께 향후 5년 동안 EU의 정상 자격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된 뒤 인사말을 통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나의 책무는 이제 시작됐다”면서 “단합되고 강한 EU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건설적으로 함께 협력해 나가자”면서 유럽의회에 협력을 당부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제 각 회원국 정상으로부터 1명씩 집행위원 후보를 추천받아 집행위원단을 구성하게 된다. 유럽의회는 각 관련 위원회별로 소관 업무를 담당하는 집행위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 뒤 오는 9, 10월쯤 본회의를 열어 집행위원단 인준 투표를 하게 된다. 오는 11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당장 미국과의 관계 개선, 기후변화 문제,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떠안게 됐다. 예정대로라면 영국은 그의 취임 하루 전인 오는 10월 31일 EU를 탈퇴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적잖은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인준 투표에 앞서 실시한 정견발표에서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영국이 추가로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것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는 2050년 EU에서 실질적인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 중립성’을 달성해 기후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EU에서 법치와 민주주의 원칙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개각 8월로 늦춰선 안 된다

    문재인 정부 3년차 정기국회가 다가오면서 개각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에 나갈 장관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온 데다 최근에는 군의 각종 기강해이 사태로 외교·안보라인 교체설이 불거지며 7월 말 개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 9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개각과 관련해 “날짜를 정해 놓고 준비하는 건 아니지만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여권 주변에선 이달 중에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여성가족,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정보통신,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7~9명 안팎의 장관급이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청와대 내에서는 후임자 인선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며 이달 안에 개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개각이 늦어지는 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꼽힌다. 우선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검증 문제다. 검증이 다 이뤄져야 인사 발표가 가능한데, 이달 말까지 보름 남짓한 기간 안에 다 마치기는 어렵다는 게 청와대 인사들의 얘기다. 둘째, 인물난이다. 적당한 후임자를 찾아내는 일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 공방이 점차 거칠어지고 있어 자칫 장관 후보자가 됐다가 본인은 물론 집안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셋째,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청와대 참모진들에 대한 정리와 비서진 개편이 다음달이 돼야 끝난다는 이유다. 청와대 수석은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비서관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복기왕 정무, 김영배 민정, 김우영 자치발전, 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 등이 출마 예상자다. 청와대가 검증 과정과 인물난 탓에 개각을 늦추는 것은 너무 한가한 소리다. 지금 일본의 경제 보복, 미중 무역전쟁, 북한 목선의 황당한 ‘대기 귀순’ 이후 군심(軍心) 이반 등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따라서 개각을 이달 내에 단행해 정부의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아야 한다. 청와대가 인물난을 손꼽지만 코드에 국한된 인사들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 총리에게 “회전문 인사를 하지 말라. 세상이 깜짝 놀랄 대탕평 인사를 꼭 건의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청와대와 여당은 깊이 새겨듣길 바란다. 이념과 정파를 넘어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를 발탁하려고 시도하고 노력해야만 현재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려고 당청이 노력한다는 인식을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 위기를 잘 넘어야 안정적인 집권 후반기를 맞을 수 있다.
  • [서울광장]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사회가 울타리 돼야/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사회가 울타리 돼야/이순녀 논설위원

    한국인 남편의 베트남 아내 무차별 폭행 사건을 계기로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결혼이주여성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두 살배기 아들이 울면서 도망치는데도 남편이 아내를 계속해서 폭행하는 동영상은 경악스러웠다. 이번 사건은 시각적 충격이 워낙 강해 공분이 빠르게 확산됐지만, 사실 결혼이주여성이 당하는 가정폭력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17년 조사 결과 결혼이주여성 10명 중 4명이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 언어적 폭력은 80%, 신체적 폭력 위협은 38%였다.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응답도 28%였다.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경남 양산에서 50대 남성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필리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2007년 이후 남편의 폭력 때문에 숨진 이주여성은 21명에 이른다. 이번 사건은 말로는 다문화사회, 포용사회를 내세우면서 여전히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후진적인 법·제도와 차별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 사회의 이중성을 표출시켰다.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항서 열풍으로 어느 때보다 한국에 우호적이던 베트남 국민의 실망과 분노도 안타깝다. 정부가 사태 수습과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민갑룡 경찰청장이 방한 중인 베트남 공안부 장관에게 깊은 유감을 전달했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피해 여성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 여가부는 그제 외교부, 법무부, 행안부, 경찰청 등과 범정부 차원의 이주여성 인권보호 대책 회의를 열기도 했다. 가정폭력은 속성상 타인이 알기 어렵다. 언어가 다르고, 사회적 관계망이 부족한 이주여성의 가정폭력은 외부에서 파악하기가 더욱 어렵다. 이주여성이 처한 이중삼중의 약자적 지위는 공권력의 도움을 받는 것조차 망설이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이주여성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남편을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체류 자격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주여성에게 불리한 법과 제도가 꾸준히 개선돼 왔다지만 아직도 이주여성이 체류 자격을 인정받는 데 배우자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이혼 시 이주여성에 귀책사유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연장 허가를 못 받으니 체념하고 견디는 이들이 대다수다. 이런 상황에서 그제 나온 대법원 판결은 의미가 크다. 한국인 남편과 이혼한 베트남 여성 A씨가 서울남부출입국관리소장을 상대로 낸 체류 기간 연장 소송에서 A씨가 패소한 원심을 파기한 것이다. 원심은 이혼 귀책사유가 100% 한국인 배우자에게 있는 경우에만 체류 자격이 인정된다며 A씨의 체류 자격을 불허했다. 또 A씨에게 이혼 귀책사유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라고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한국인 배우자의 이혼 책임이 크면 체류 연장이 가능하고, 이혼 귀책사유가 A씨에게 있다는 점을 출입국 당국이 증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체류 자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당한 대우와 폭력을 감내해 온 이주여성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뜻깊은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주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개선과 다양한 지원책들이 활발히 논의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결혼이주여성이 13만명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는 미룰 수 없는 현안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인식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편견과 차별 없이 대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 온라인에서 퍼지는 베트남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는 우려스럽다.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 양육권을 갖고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 베트남에 있는 엄마를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베트남 현지 언론 인터뷰가 공개되자 “한국 국적을 얻으려 일부러 가정폭력을 유발하고, 증거를 남긴 것 아니냐”는 추측성 비난이 쏟아졌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한국 국적 취득을 반대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국인 남편의 전 부인이 제기한 불륜설까지 사실인 양 확산하면서 인신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샌드백처럼’ 아내를 때리는 반문명적 폭행은 용납될 수 없다. 결혼이주여성의 고통에 공감하기는커녕 사실 여부가 불분명한 비본질적 내용으로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는 무책임한 행위는 사회적 폭력이나 다름없다. 법과 제도가 개선돼도 구성원의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성숙하고 포용적인 사회는 요원하다. coral@seoul.co.kr
  • 급변하는 문화콘텐츠산업… 들쭉날쭉 ‘영상물 등급 규제’ 개선돼야

    급변하는 문화콘텐츠산업… 들쭉날쭉 ‘영상물 등급 규제’ 개선돼야

    영화 ‘독전’, ‘마녀’는 마약 흡입, 여성 신체 노출, 잔혹한 살해 장면 등 수위가 높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있다는 지적에도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반면 비슷한 수준이던 ‘신세계’와 ‘아수라’ 등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부여되었다. ‘악마를 보았다’는 2차례에 걸쳐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가, 일부 장면을 삭제한 다음에야 개봉이 가능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주제, 선정성, 폭력성, 대사, 공포, 약물, 모방위험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결정하는데, 성인물 전용관이 없는 한국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은 곧 상영금지에 해당한다. 제한상영가 영화는 영화제와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만, 그것도 영화제에 출품된 경우에 한해서 잠시 선보이는 데 만족할 수 있을 뿐이다. 영상물에 대한 납본과 검열의 악몽은 여전히 존재한다.한때 한국 영화사들은 공보처 사전 검열을 받으려고 필름 통이나 비디오테이프, CD와 DVD를 들고 충무로며 광화문을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그때 그 시절 영상물 납본의 억압이 지금 2019년 대한민국에서 새삼스럽게 논의되고 있다. 영화를 비롯하여 뮤직비디오, 웹툰, 웹드라마 등 웹콘텐츠, 스마트폰 모바일 숏컷 클립 등도 원시적인 납본 행위를 연상케 하는 등급 규제를 계속 받도록 하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1922년 ‘흥행 및 취체에 관한 법률’로 시작된 영화에 대한 검열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도 사전심의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존속되다가 1996년 10월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막을 내렸다. 1997년 ‘영화진흥에 관한 법률’(영진법)이 개정되면서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영화와 비디오를 대상으로 전체관람가부터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가, 제한상영가로 구분된 등급을 분류하고 있다. 이런 분류체계는 지난 20년 동안 그 나름의 역할을 해왔으나 극장상영을 전제로 한 ‘구 영화진흥법’과 비디오물을 수록한 음반의 오프라인 유통을 전제로 한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에서 기원한 등급분류제도는 콘텐츠 시장의 급속한 변화 탓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비디오, DVD 등으로 유통되던 콘텐츠는 인터넷망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환돼 OTT(Over-The-Top)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로 변모하고 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아마존과 애플, 네이버와 카카오 그리고 올드 미디어 제국인 디즈니도 이젠 OTT 방식 플랫폼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설정하고, 플랫폼 기반 사업자로 변모하는 중이다. 유통되는 콘텐츠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콘텐츠의 형태도 과거의 정형적인 구분이 적용되지 않는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방송프로그램, 영화, 뮤직비디오, 1인 방송 콘텐츠 등이 각각의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이 서비스되는 것이 오늘날 콘텐츠 유통과 소비의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급분류라는 제도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을까?등급분류 대상은 영화, 비디오물, 예고편·광고영화, 광고·선전물 등이고, 영화와 비디오가 주 대상이다. 2017년에 영화는 2286편, 비디오물의 경우 8189편이 등급분류를 받았다. 특히 비디오물은 2015년 4339편, 2016년 6580편, 2017년 8189편으로 급증하였다.([그림 1] 참조) 등급분류 대상이 급증함에 따라 일차적으로 독점적으로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수용 능력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등급분류가 지연돼 출시 지연 및 해적판 불법 사전 유통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더 근본적인 문제점은 동일한 영상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나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은 사전등급분류를 받는 반면, 유튜브의 경우 이러한 절차 없이 바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는 형평성 문제다. 향후 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의 양은 폭증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독점적 등급분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예측할 수 있다. 특정 영역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콘텐츠의 증가도 등급분류체계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가상현실(VR) 영화로 취급받는 ‘화이트 래빗’의 경우 PC에서 구동된다는 이유로 게임으로 분류되어 영상물등급위원회 등급을 받지 않아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니 앞으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콘텐츠가 등장할 때마다 이런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사실 현행 등급분류제도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개념을 적용하지만, 실제로는 독점적인 지위를 지닌 특정 조직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국제적으로 살펴보면 많은 국가는 등급분류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림 2] 참조) 하지만 대부분 선진국은 직접적인 규제가 아닌 자율규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자율규제의 유형은 명령적 자율규제, 승인적 자율규제, 조건부 강제적 자율규제, 자발적 자율규제 등 다양한 형태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자발적 자율규제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는 형태이며 국가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개입과는 전혀 관계없이 사업자 또는 사업자 단체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에 따른 규제방식을 말한다. 자발적 자율규제는 콘텐츠 생산자들의 자발적 책임에 기초하여 최대한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제도라고 볼 수 있으며, 현행 등급분류 제도는 결국 자발적 자율규제로 이행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상적인 구조는 국가별로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인도에서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양대 글로벌 콘텐츠 공급업체들이 보여준 모습은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넷플릭스는 201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래로 OTT 플랫폼을 통해 인도 및 해외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사전 검열하지 않고 방영하며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예술 표현의 자유를 부여해왔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세이크리드 게임’(Sacred Games)은 폭력 및 욕설이 자주 등장한다는 이유로 인도 내에서 비난 여론이 제기되었으며, 특히 이 드라마가 라지브 간디 전 총리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봄베이 고등법원에 소송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넷플릭스는 2019년 1월 인도인터넷모바일연합회(IAMAI)의 ‘온라인 큐레이팅 콘텐츠 공급자 시행 규정’에 합의 서명했다. 인도의 주요 플랫폼 업체들도 동참한 이 규정은 인도 형법 제도에 어긋나거나 사회적 및 종교적 분노를 살 수 있는 폭력, 테러, 아동 성(性) 문제, 외설적 내용, 인도 국가에 대한 모욕 그리고 특정 종교에 대한 비난을 담은 내용의 경우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유통시키지 않도록 하는 자율적 규제라고 볼 수 있다. 이와 달리 아마존 프라임은 이미 관련 정보기술법안규정과 형사법의 관리를 통해 충분한 통제를 받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러한 규정의 시행은 창작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콘텐츠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로 참여를 거부하였다. 대신, 콘텐츠에 일반(Universal Viewership), 보호자 지도(Parental Guidance), 성인(Adult Viewership) 범주로 구분된 시청코드를 부여하여 연령에 따른 시청 기준을 마련함과 동시에 자율적인 시청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동시에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시청자의 종교적 신념을 훼손하는 콘텐츠는 게재하지 않을 것을 약속함으로써 그 나름대로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기술적 진보의 속도와 사회적 수용성이 충돌하는 사례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갈등 역시 확산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사전 검열이나 규제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은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새로운 미디어의 탄생과 확산은 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논의를 불러일으켜 왔다. 제공되는 정보의 양과 속도의 변화는 이용자 계층의 변화는 물론 이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콘텐츠를 둘러싼 기존 질서와 관행을 변화시켰다. 현재 벌어지는 OTT로 대표되는 새로운 플랫폼 역시 같은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과거의 관행과 패턴을 고수하기보다는 새로운 방향으로의 변화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인터넷,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정보유통 속도와 방식의 변화는 음악과 영상을 포함한 콘텐츠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영원할 것만 같던 대형 음반회사들은 대부분 몰락하여 사라졌으며, 수동적 존재로 머무르던 콘텐츠 소비자들은 이제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콘텐츠 생산자로 나서고 있다. BTS의 세계적인 인기 역시 ‘아미’로 대표되는 팬들이 만들어내는 자발적 콘텐츠의 활발한 유통에 힘입은 바가 크다. 콘텐츠의 생산, 유통, 소비되는 방식은 크게 변화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제도는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콘텐츠 소비는 이미 영화관이나 비디오 등 특정 미디어와 공간을 떠나 이루어지고 있지만, 등급분류를 비롯한 각종 제도는 과거에 머무르고 있으며,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어린이들을 포함한 10대들은 더이상 TV도, 포털과 음원사이트도 찾지 않고 모든 필요한 것을 유튜브에서 찾고, 즐기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규제는 기업의 자율적인 영역으로 맡겨놓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영화와 비디오물, 그리고 뮤직비디오 같은 특정 영역에 대해서만 단일화된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케이팝의 뮤직비디오가 아직도 사전심의를 통해 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다른 나라의 팬들이 안다면 뭐라고 생각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다행히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기존 등급분류제도를 신뢰도가 높은 민간을 중심으로 한 자체등급 분류제도로 전환하되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공적 완충장치로서 일정 역할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분류기준의 객관성과 공신력을 확보함으로써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주체에게는 자체등급제를 허용하되, 사후 관리 감독을 강화함으로써 사업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은 자율성과 책임성을 공존시키는 방안으로 이루어지는 논의는 OTT를 둘러싼 논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있는 좋은 기회이다.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믿고, 자율성과 책임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때가 되었다. 심상민 성신여대 교수·한국문화경제학회장 ■심상민 교수는 현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융합문화예술대학 학장으로 재직한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위싱턴대에서 MBA,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이사,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이해’와 ‘컬처 비즈니스’ 등이 있다.
  • [인사] 경찰청, 홍익대학교

    ■ 경찰청 ◇ 총경 전보 [경찰청] △ 기획조정관실 경찰개혁추진TF팀장 유윤종 △ 교육정책담당관 배대희 △ 생활질서과장 장우성 [경찰대] △ 교무과장 남제현 △ 기획협력과장 최영우 [경찰인재개발원] △ 운영지원과장 전용찬 △ 학생과장 곽병우 [경찰병원] △ 총무과장 김진복 [서울지방경찰청] △ 정보화장비과장 이재훈 △ 지능범죄수사대장 박동주 △ 보안2과장 엄기영 △ 제5기동대장 박영수 △ 국회경비대장 박경정 △ 경찰특공대장 박준성 △ 성북서장 김종민 △ 동작서장 양우철 △ 강북서장 진종근 △ 금천서장 최성영 △ 방배서장 손동영 [부산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형철 △ 정보화장비과장 강일웅 △ 수사과장 정성학 △ 형사과장 석봉구 △ 사이버안전과장 조정재 △ 과학수사과장 박재구 △ 정보과장 김만수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획단 부단장 조정래 △ 동부서장 서호갑 △ 부산진서장 원창학 △ 남부서장 박도영 △ 금정서장 이흥우 △ 사하서장 이봉균 △ 연제서장 윤경돈 [대구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강영우 △ 경무과장 윤종진 △ 정보화장비과장 안정민 △ 정보과장 양시창 △ 생활안전과장 신동연 △ 중부서장 양원근 △ 남부서장 오완석 △ 달성서장 유오재 △ 강북서장 박만우 [인천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경환 △ 청문감사담당관 강복순 △ 정보화장비과장 박찬규 △ 경비교통과장 이종무 △ 형사과장 이상길 △ 사이버안전과장 이원일 △ 중부서장 김봉운 △ 미추홀서장 총경 김민호 [광주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김찬수 △ 정보화장비과장 장익기 △ 정보과장 윤주현 △ 보안과장 조규향 △ 생활안전과장 문병조 △ 여성청소년과장 이인영 △ 남부서장 황석헌 [대전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임성순 △ 정보화장비과장 송인성 △ 수사과장 송원영 [울산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배기환 △ 정보과장 임현규 △ 112종합상황실장 황덕구 △ 생활안전과장 문영근 △ 여성청소년과장 배기명 △ 수사과장 진상도 △ 경비교통과장 김기대 △ 동부서장 이임걸 △ 울주서장 전오성 [세종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빈중석 △ 경비교통과장 신광수 △ 정보보안과장 손창권 △ 세종청사경비대장 김정환 △ 세종서장 송재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 112종합상황실장 김경진 △ 수사과장 곽경호 △ 과학수사과장 이명균 △ 외사과장 김종식 △ 군포서장 정재남 △ 성남중원서장 나영민 △ 부천오정서장 장병덕 △ 광명서장 임춘석 △ 시흥서장 오익현 △ 화성서부서장 윤후의 △ 용인동부서장 김기헌 △ 김포서장 박종식 △ 안성서장 김동락 △ 여주서장 정훈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 112종합상황실장 이성호 △ 생활안전과장 여진용 △ 수사과장 오지용 △ 형사과장 임학철 △ △ 춘천서장 최현순 △ 강릉서장 김택수 △ 원주서장 김진환 △ 동해서장 김형기 △ 태백서장 신현규 △ 속초서장 박재현 △ 정선서장 김문영 △ 홍천서장 최승호 △ 평창서장 강일구 △ 고성서장 김동혁 [충북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박봉규 △ 청문감사담당관 남정현 △ 정보화장비과장 신효섭 △ 보안과장 이우범 △ 112종합상황실장 정경호 △ 청주상당서장 신희웅 △ 충주서장 정재일 △ 제천서장 권수각 △ 음성서장 강순보 [충남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장영철 △ 경무과장 고재권 △ 정보화장비과장 김원식 △ 정보과장 김보상 △ 112종합상황실장 민윤기 △ 형사과장 조대현 △ 과학수사과장 양윤교 △ 천안서북서장 박종혁 △ 아산서장 김종관 △ 보령서장 김정훈 △ 홍성서장 김기종 △ 부여서장 유병희 △ 금산서장 이안복 [전북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최홍범 △ 청문감사담당관 송승현 △ 정보화장비과장 임성재 △ 정보과장 최원석 △ 112종합상황실장 안상엽 △ 생활안전과장 박주현 △ 군산서장 임상준 △ 남원서장 함현배 △ 김제서장 임종명 △ 부안서장 박훈기 △ 임실서장 이동민 △ 무주서장 박종삼 [전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박인배 △ 청문감사담당관 김종득 △ 경무과장 박상우 △ 정보과장 김진천 △ 112종합상황실장 임경칠 △ 생활안전과장 강일원 △ 여성청소년과장 서정순 △ 수사과장 이용석 △ 형사과장 조영일 △ 경비교통과장 신종묵 △ 목포서장 김영근 △ 광양서장 김현식 △ 고흥서장 오인구 △ 해남서장 진희섭 △ 장흥서장 최인규 △ 보성서장 차복영 △ 화순서장 백형석 △ 영암서장 양회선 △ 강진서장 김선우 △ 담양서장 정용선 △ 완도서장 김범상 △ 진도서장 진점옥 [경북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박효식 △ 112종합상황실장 최미섭 △ 교통과장 이정섭 △ 문경서장 변인수 △ 의성서장 김준식 △ 영덕서장 박봉수 △ 예천서장 박재석 △ 성주서장 이승렬 △ 청송서장 이성균 △ 고령서장 김영옥 [경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서성목 △ 청문감사담당관 이태규 △ 정보화장비과장 류재응 △ 보안과장 이희석 △ 112종합상황실장 하재철 △ 생활안전과장 박병기 △ 여성청소년과장 박천수 △ 형사과장 오지형 △ 과학수사과장 유병조 △ 마산동부서장 공용기 △ 진해서장 심태환 △ 진주서장 김정완 △ 김해중부서장 김한수 △ 김해서부서장 정재화 △ 사천서장 정창영 △ 밀양서장 박준경 △ 합천서장 김오녕 △ 창녕서장 김태경 △ 고성서장 오동욱 △ 남해서장 김동욱 [제주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오충익 △ 정보화장비담당관 박기남 △ 112종합상황실장 김홍훈 △ 여성청소년과장 채경덕 △ 형사과장 서상태 △ 정보과장 이동훈 △ 보안과장 김학철 △ 외사과장 차경택 △ 해안경비단장 박현규 △ 동부서장 장원석 △ 서부서장 김진우 [대기] △ 서울 경무과 곽정기 이범규 박근주 △ 부산 경무과 정남권 박창식 △ 대구 경무과 류상열 △ 인천 경무과 이창수 조정필 김상철 △ 광주 경무과 김재석 조상현 △ 울산 경무과 정진규 △ 경기남부 경무과 여경동 전준열 황천성 이재술 김도상 △ 강원 경무과 김영관 박승환 △ 충남 경무과 김택준 김재선 △ 전북 경무과 윤중섭 △ 경북 경무과 박명수 오동석 [파견] △ 국무총리비서실 김병우 △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 박찬우 [업무지원] △ 서울 경무과(본청 치안상황관리관실) 장정진 조우종 [치안지도관] △ 서울 경무과 이용욱 [교육] △ 서울 경무과 최인규 서기용 김상형 홍원표 오세찬 최진태 백남익 이정수 △ 인천 경무과 양동재 이두호 △ 광주 경무과 정규열 정환수 △ 대전 경무과 백기동 김선영 문흥식 △ 울산 경무과 김현진 △ 경기남부 경무과 서동현 △ 경기북부 김상희 △ 전북 경무과 김영록 △ 전남 경무과 문병훈 국승인 김남희 김중호 △ 경북 경무과 류창선 안문기 △ 경남 경무과 한정우 △ 제주 경무과 변종문 ■ 홍익대학교 △ 산학협력단(서울) 단장 협력위원회 위원장 겸무 창업지원단 단장 겸무 하정훈
  • [인사] 경찰청

    ◇총경 전보[경찰청] △기획조정관실 경찰개혁추진TF팀장 유윤종 △교육정책담당관 배대희 △생활질서과장 장우성 [경찰대] △교무과장 남제현 △기획협력과장 최영우 [경찰인재개발원] △운영지원과장 전용찬 △학생과장 곽병우 [경찰병원] △총무과장 김진복 [서울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이재훈 △지능범죄수사대장 박동주 △보안2과장 엄기영 △제5기동대장 박영수 △국회경비대장 박경정 △경찰특공대장 박준성 △성북서장 김종민 △동작서장 양우철 △강북서장 진종근 △금천서장 최성영 △방배서장 손동영 [부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형철 △정보화장비과장 강일웅 △수사과장 정성학 △형사과장 석봉구 △사이버안전과장 조정재 △과학수사과장 박재구 △정보과장 김만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획단 부단장 조정래 △동부서장 서호갑 △부산진서장 원창학 △남부서장 박도영 △금정서장 이흥우 △사하서장 이봉균 △연제서장 윤경돈 [대구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강영우 △경무과장 윤종진 △정보화장비과장 안정민 △정보과장 양시창 △생활안전과장 신동연 △중부서장 양원근 △남부서장 오완석 △달성서장 유오재 △강북서장 박만우 [인천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경환 △청문감사담당관 강복순 △정보화장비과장 박찬규 △경비교통과장 이종무 △형사과장 이상길 △사이버안전과장 이원일 △중부서장 김봉운 △미추홀서장 총경 김민호 [광주지방경찰청] △경무과장 김찬수 △정보화장비과장 장익기 △정보과장 윤주현 △보안과장 조규향 △생활안전과장 문병조 △여성청소년과장 이인영 △남부서장 황석헌 [대전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임성순 △정보화장비과장 송인성 △수사과장 송원영 [울산지방경찰청] △경무과장 배기환 △정보과장 임현규 △112종합상황실장 황덕구 △생활안전과장 문영근 △여성청소년과장 배기명 △수사과장 진상도 △경비교통과장 김기대 △동부서장 이임걸 △울주서장 전오성 [세종지방경찰청] △경무과장 빈중석 △경비교통과장 신광수 △정보보안과장 손창권 △세종청사경비대장 김정환 △세종서장 송재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 김경진 △수사과장 곽경호 △과학수사과장 이명균 △외사과장 김종식 △군포서장 정재남 △성남중원서장 나영민 △부천오정서장 장병덕 △광명서장 임춘석 △시흥서장 오익현 △화성서부서장 윤후의 △용인동부서장 김기헌 △김포서장 박종식 △안성서장 김동락 △여주서장 정훈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 이성호 △생활안전과장 여진용 △수사과장 오지용 △형사과장 임학철 △과학수사과장 강신걸 △경비교통과장 임동균 △고양서장 김선권 △동두천서장 김영진 △가평서장 서민 △연천서장 정성일 [강원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이동우 △청문감사담당관 박민영 △정보화장비과장 박은식 △정보과장 김희중 △112종합상황실장 이광진 △여성청소년과장 윤휘영 △수사과장 윤태영 △형사과장 유철 △경비교통과장 이규환 △춘천서장 최현순 △강릉서장 김택수 △원주서장 김진환 △동해서장 김형기 △태백서장 신현규 △속초서장 박재현 △정선서장 김문영 △홍천서장 최승호 △평창서장 강일구 △고성서장 김동혁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박봉규 △청문감사담당관 남정현 △정보화장비과장 신효섭 △보안과장 이우범 △112종합상황실장 정경호 △청주상당서장 신희웅 △충주서장 정재일 △제천서장 권수각 △음성서장 강순보 [충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장영철 △경무과장 고재권 △정보화장비과장 김원식 △정보과장 김보상 △112종합상황실장 민윤기 △형사과장 조대현 △과학수사과장 양윤교 △천안서북서장 박종혁 △아산서장 김종관 △보령서장 김정훈 △홍성서장 김기종 △부여서장 유병희 △금산서장 이안복 [전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최홍범 △청문감사담당관 송승현 △정보화장비과장 임성재 △정보과장 최원석 △112종합상황실장 안상엽 △ 생활안전과장 박주현 △ 군산서장 임상준 △ 남원서장 함현배 △ 김제서장 임종명 △ 부안서장 박훈기 △ 임실서장 이동민 △무주서장 박종삼[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박인배 △청문감사담당관 김종득 △경무과장 박상우 △정보과장 김진천 △112종합상황실장 임경칠 △생활안전과장 강일원 △여성청소년과장 서정순 △수사과장 이용석 △형사과장 조영일 △경비교통과장 신종묵 △목포서장 김영근 △광양서장 김현식 △고흥서장 오인구 △해남서장 진희섭 △장흥서장 최인규 △보성서장 차복영 △화순서장 백형석 △영암서장 양회선 △강진서장 김선우 △담양서장 정용선 △완도서장 김범상 △진도서장 진점옥 [경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 박효식 △112종합상황실장 최미섭 △교통과장 이정섭 △문경서장 변인수 △의성서장 김준식 △영덕서장 박봉수 △예천서장 박재석 △성주서장 이승렬 △청송서장 이성균 △고령서장 김영옥 [경남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서성목 △청문감사담당관 이태규 △정보화장비과장 류재응 △보안과장 이희석 △112종합상황실장 하재철 △생활안전과장 박병기 △여성청소년과장 박천수 △형사과장 오지형 △과학수사과장 유병조 △마산동부서장 공용기 △진해서장 심태환 △진주서장 김정완 △김해중부서장 김한수 △김해서부서장 정재화 △사천서장 정창영 △밀양서장 박준경 △합천서장 김오녕 △창녕서장 김태경 △고성서장 오동욱 △남해서장 김동욱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오충익 △정보화장비담당관 박기남 △112종합상황실장 김홍훈 △여성청소년과장 채경덕 △형사과장 서상태 △정보과장 이동훈 △보안과장 김학철 △외사과장 차경택 △해안경비단장 박현규 △동부서장 장원석 △서부서장 김진우 [대기]△서울 경무과 곽정기 이범규 박근주 △부산 경무과 정남권 박창식 △대구 경무과 류상열 △인천 경무과 이창수 조정필 김상철 △광주 경무과 김재석 조상현 △울산 경무과 정진규 △경기남부 경무과 여경동 전준열 황천성 이재술 김도상 △강원 경무과 김영관 박승환 △충남 경무과 김택준 김재선 △전북 경무과 윤중섭 △경북 경무과 박명수 오동석 [파견] △국무총리비서실 김병우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 박찬우 [업무지원] △서울 경무과(본청 치안상황관리관실) 장정진 조우종[치안지도관]△ 서울 경무과 이용욱[교육]△ 서울 경무과 최인규 서기용 김상형 홍원표 오세찬 최진태 백남익 이정수 △인천 경무과 양동재 이두호 △광주 경무과 정규열 정환수 △대전 경무과 백기동 김선영 문흥식 △울산 경무과 김현진 △경기남부 경무과 서동현 △경기북부 김상희 △전북 경무과 김영록 △전남 경무과 문병훈 국승인 김남희 김중호 △경북 경무과 류창선 안문기 △경남 경무과 한정우 △제주 경무과 변종문
  • 새 EU 집행위원장 후보 “브렉시트 연기할 수 있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후보는 10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다시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은 폰데어라이엔 후보가 이날 유럽 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만약 영국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나는 그것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영국 측 의원 질의에 “나는 여러분이 남아 있기를 여전히 원하지만, 여러분이 문제들을 정리하는 것이 우리에게 낫다”고 답했다. 이날 발언은 폰데어라이엔 후보가 차기 EU 행정부 수장으로 지목된 후 브렉시트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이었다. 영국은 지난 3월 29일 브렉시트를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관련 합의안의 의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10월 31일로 미뤄진 상태다. 현재 차기 총리로 유력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10월 마지막날에 반드시 브렉시트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브렉시트는 어떤 것의 끝이 아니라 미래 관계의 시작이며 우리가 잘 협력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어떤 어조와 자세로 브렉시트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같은 발언은 EU 탈퇴 이후 영국이 무역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유럽의회 인준 투표를 통과하면 11월 1일부터 장 클로드 융커 현 EU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다. 취임시 첫 여성 EU 집행위원장이 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장 눈 돌린 그리스… 親시장주의자 미초타키스 택했다

    성장 눈 돌린 그리스… 親시장주의자 미초타키스 택했다

    과반 158석 확보… 단독정부 구성도 가능 “고통스러운 한 시대 끝났다… 재도약할 것”7일(현지시간) 실시된 그리스 총선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51) 대표가 이끄는 중도우파 신민주당(신민당)이 알렉시스 치프라스(44)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을 누르고 4년 6개월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했다. 미초타키스는 1990~1993년 총리를 역임한 그리스 정치계 거물 콘스탄티노스 미초타키스(2017년 별세)의 아들로, 그리스에서 2대에 걸친 첫 부자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신민당은 개표 결과 39.8%를 득표해 2015년 1월 총선과 그해 9월 조기 총선의 패배를 설욕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위기가 절정이던 지난 총선 당시 ‘긴축 종식’을 약속하며 돌풍을 일으킨 시리자는 31.5%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신민당은 전체 의석 300석 중 과반인 약 158석을 확보해 단독정부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자는 86석을 얻어 제2당으로 밀려나게 됐다. 미초타키스는 미 명문 하버드대를 나와 컨설팅사 매킨지와 영국 체이스은행 등 금융계에서 경력을 쌓은 시장주의자다. 1984년부터 10년간 신민당 당수를 지낸 부친의 뒤를 이어 2000년 정치에 입문했다. 누이인 도라 바코얀니스는 여성 최초 아테네 시장, 외교 장관을 지내는 등 그의 집안은 그리스의 오랜 정치 명문가로 꼽힌다. 그는 유세 기간 총리직에 오르면 채권단과 긴축 관련 재협상을 해 재정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그리스는 앞으로 수년간 채권단으로부터 엄격한 재정 감독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미초타키스는 2013년 개혁행정부 장관 재직 당시 공공부문 일자리를 대폭 삭감한 전력이 있다. 그가 총리 자리에 오르면 노동자의 권리가 축소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미초타키스는 승리가 결정되자 TV 연설을 통해 “고통스러운 한 시대는 끝났다”면서 자신의 재임 기간 중 “자랑스럽게 재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리스 역사상 최연소 총리였던 치프라스는 패배를 인정했다. BBC는 치프라스 총리가 ‘긴축 종식’이라는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내세워 재신임을 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취임 후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가시화되자 국제채권단에 백기를 들고 더 혹독한 긴축 요구를 담은 3차 구제금융안을 받아들여 공약을 뒤집었다. 지난해 8년에 걸친 구제금융 졸업을 이끌어 냈으나 오랜 긴축에 지친 유권자들은 외국인 투자 유치, 감세 등 시장친화적 정책을 앞세운 신민당을 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그리스 유권자들이 성장으로 눈을 돌렸다”고 평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차기 복지부 장관 김수현 유력 검토

    차기 복지부 장관 김수현 유력 검토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법무부 등 8~9곳을 대상으로 한 개각은 다음달 초가 유력한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김 전 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은 사실상 단수로 복지·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증 중”이라며 “최종 검증에서 돌발변수가 없다면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 말 법무부 등 8~9곳 개각 지난달 2년 넘게 몸담은 청와대를 떠났지만 김 전 실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신뢰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철거민 운동가로 도시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학계에 있을 때부터 빈민 문제에 천착했다는 점에서 복지부가 ‘전공’이라는 평가가 있다.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의 첫 보직도 복지부 등을 관할하는 사회수석이었다. 관가에서는 한때 국토교통부 장관설이 돌았지만, 애초 검토 대상이 아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대선캠프에서 ‘문재인 케어’를 설계한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복지부 장관 후보로 함께 검증 대상에 올랐다는 얘기도 나온다. ●공정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교수 거론 차기 공정거래위원장으로는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인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거론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출마를 위해 당으로 복귀하는 만큼 ‘여성장관 30%’ 공약과 맞물려 발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단수후보는 아니다. ‘목선 귀순 논란’으로 야당이 경질을 요구했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잔류하는 등 외교안보라인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에 나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으로는 전문가 그룹을 검증 중이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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