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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향 서울시의원, 대형마트 의무휴업 11년…이커머스만 배불렸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대형마트 의무휴업 11년…이커머스만 배불렸다

    2012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을 목적으로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이 11일 ‘서울의 온오프라인 소비지출 변화’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연구는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유통구조 변화로 서울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의회와 서울연구원이 서울시민의 소비행태 특징을 파악하고자 공동의뢰로 진행됐다. 연구 수행기관인 국내 대형 카드사는 서울거주 카드소지자를 대상으로 2019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5년간의 카드지출 빅데이터를 분석했고, 이 중 119만여명의 일일소비지출 패턴을 조사했으며, 오프라인 종합소매업 지출비율이 5년 전보다 10%p 증감한 2,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등의 최종 데이터에 대한 분석은 서울연구원이 진행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연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코로나 이전 대비 서울시민의 온라인 소비지출 증가속도가 오프라인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마켓컬리 등의 무점포 온라인 마트 지출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3.4배 증가하면서 온라인 소비지출 규모는 63.7%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지출 규모는 21.9% 증가하는 데 그쳤다.둘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인 2·4주 일요일에 대형마트와 SSM의 소비지출은 줄었으나,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등의 소비지출은 늘지 않아, 대형마트 의무휴업으로 인한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지출은 주중보다 주말에 집중됐지만, 온라인 지출은 주말에 감소 후 주중에 증가했고, 2·4주 서울에서 감소하는 지출은 이커머스 등의 소비지출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 주요 업종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지출이 증가했다.셋째,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 접근 편의성을 주요 점포 선택의 원인으로 꼽았다. 식품구매의 경우 다양한 상품(22.8%)과 저렴한 가격(20.3%), 접근 편의성(20.1%) 등을 이유로 온라인 마트와 오프라인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식품구매의 경우 저렴한 가격(26.4%), 다양한 상품(23.3%), 배송 편의성(22.6%) 등을 이유로 이커머스 점포(71.7%)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김의원은 “대형마트 규제의 가장 큰 목표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였지만, 현실은 소비패턴 변화로 온라인을 주축으로 하는 무점포 온라인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의 이커머스 시장 확장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입증되었다”고 밝혔다.또한 김 의원은 “2019년 423개였던 대형마트는 2023년 현재 401개로, 지난 4년 동안 약 22곳이 폐점하면서 약 3만여명이 일자리를 잃고, 폐점 마트 주변 상권도 무너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대형마트가 여성, 청년, 서민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변 상권에 영향력이 큰 만큼, 소비패턴 변화로 달라진 현실에 맞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 완화는 물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을 지원하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김 의원과 서울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연구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유통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서울 소비패턴 변화와 지역경제 활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 새만금 흔들기 좌시할 수 없다…뿔난 전북도민들 비상대책회의 출범

    새만금 흔들기 좌시할 수 없다…뿔난 전북도민들 비상대책회의 출범

    새만금 예산 칼질과 기본계획(MP) 재수립에 대한 전북지역 각계각층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오는 10월 최대 1만여 전북도민들이 상경집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전북애향본부에 따르면 도내 50여개 각급 기관·단체들은 12일 오전 11시 전라감영에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를 발족할 예정이다.비대회의는 이날 “정부여당의 새만금 흔들기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새만금 SOC 예산이 부처 요구액 수준으로 복구되지 않을 경우 현 정부에 대한 대대적인 저항운동을 펼칠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밝힐 예정이다. 특히, 비대회의는 국회가 내년도 정부안 예산심의에 들어가는 10월 하순 최대 1만명의 전북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북 시민단체·국회의원·시도의원 등 2000여명이 지난 7일 국회 본관 앞에서 삭발과 함께 대규모 궐기대회를 가졌다. 비상회의는 오는 10월말 서울 상경 대규모 항의집회에 앞서 이달 하순부터 새만금 SOC 삭감 상황 등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는 ‘추석 홍보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훈 비대회의 사무총장은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내년도 주요 SOC 예산이 부처요구액 대비 78%가 삭감되는 등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거도적인 민의가 현 정부의 저항운동으로 수렴하고 있다”며 “부당한 폭거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회의 예산심의가 끝나는 올 연말까지 3개월가량 집중적으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비상회의에 참여하는 기관·단체(무순)는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전북애향본부, 전북비전포럼, 전북예총,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바르게살기운동 전북협의회, 주택협회 전북도회, 전북법무사회, 전북시인협회, 전북교통단체연합회,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전라북도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전북지부,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전북청년경제인협회 등이다. 이밖에도 20여개 단체가 비상회의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망자 나온 ‘매운과자 먹기 챌린지’…이제 못 한다

    사망자 나온 ‘매운과자 먹기 챌린지’…이제 못 한다

    청양고추보다 220배 매운 ‘리퍼 고추’가 들어간 과자를 먹는 소셜미디어(SNS) 챌린지에 도전한 10대 미국 소년이 사망하자 해당 과자의 제조업체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원칩 제조업체 파키(Paqui)는 소매업체에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파키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이나 어린이가 과자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라벨에 써있다”며 “이를 지키지 않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고객이 제품을 살 수 없게 진열대에서 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출신의 소년 해리스 윌로바(14)는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유족은 매운 과자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윌로바는 사망 당일 학교에서 친구가 준 과자를 먹으며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조퇴한 뒤, 집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윌로바의 어머니는 “아들이 양호실에 다녀온 후 집이 아닌 병원으로 보냈어야 했다”며 “더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원칩 챌린지’의 위험성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과자의 정식 명칭은 ‘파키 칩스’다. 이 과자에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리퍼 고추와 나가 바이퍼 고추가 재료로 사용됐는데, 리퍼 고추는 ‘스코빌 지수(매운맛의 척도)’가 약 220만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청양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4000에서 1만 사이다. ‘원칩 챌린지’는 이 과자를 먹은 후 일정 시간 동안 어떤 음료도 마시지 않고 버티는 도전이다. 해당 제품 포장지에는 ‘과자를 먹고 가능한 오랫동안 어떤 음료도 마시지 말고 소셜미디어에 올려 사람들의 반응을 보라’ 등과 같은 챌린지 규칙이 명시돼있다. 브리검 여성병원의 피터 차이 박사는 “캡사이신이 고농도로 함유된 과자를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많이 섭취하면 부정맥이나 돌이킬 수 없는 심장 손상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매사추세츠주 당국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원칩 챌린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조셉 얼리 우스터카운티 지방검사는 “부모들은 자녀와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챌린지에 참여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 불길 휩싸인 채 자신만 생각하는 소설가, 그런데 왠지 밉지가 않네…영화 ‘어파이어’

    불길 휩싸인 채 자신만 생각하는 소설가, 그런데 왠지 밉지가 않네…영화 ‘어파이어’

    도통 어디로 번진질 알 수 없는 산불.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넋 놓고 있으면 불길에 포위당할 수 있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어파이어’는 한 소설가를 통해 남들을 잘 살피지 않은 채 자기 안에만 갇혀 있는 이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별장에 온 소설가 레온(토마스 슈베르트)은 먼저 머물고 있던 매력적인 여성 나디아(파울라 베어)를 보고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나디아가 남자친구와 밤새워 즐겁게 노는 소리를 듣고는 질투를 느낀다. 나디아의 남자친구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그가 자신을 ‘인명구조원’이라 소개했지만, 레온은 굳이 ‘안전요원이랑 무슨 차이냐’고 비아냥거려 모두의 눈총을 받는다. 영화 제목은 ‘불 속에’라는 뜻도 있고, ‘불처럼 격한 감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불길처럼 레온의 마음속에서도 호감, 질투, 분노 당혹감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마구 흔들린다. 레온은 나디아를 훔쳐보면서도 정작 친해질 기회가 오면 “일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바쁜 척 한다. 그런데 사실 그마저도 변변찮다. 나디아에게 자신의 원고를 보여줬다가 혹평을 듣자 ‘고작 아이스크림 점원 주제에 뭘 알겠느냐’면서 속으로 무시하고 화만 낸다. 등장인물이 5명에 불과하고, 한정된 배경에서 이야기를 펼치지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독일의 주목 받는 감독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뛰어난 연출에 그저 빠져들 수밖에 없다. 레온을 연기한 배우 토마스 슈베르트는 자존심 강하지만 사실은 속물인 소설가를 자연스레 연기하며 관객에게 ‘고구마’를 제대로 먹인다. 옆에 있으면 정말 한 대 때려주고 싶은데, 신기하게도 밉지가 않다. 여주인공 나디아역에는 페촐트 감독 영화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는 파울라 베어가 이번에도 등판했다. 앞서 ‘운디네’(2020)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받은 그가 활짝 웃을 때, 정색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의자를 당겨 앉게 된다.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있으면 제대로 당한 뒤에야 주변을 볼 수 있게 된다. 레온은 자신의 마음에만 집중하느라 주변을 보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가려졌던 진실을 마주한다. 거기엔 껍데기가 홀랑 타버린 자신이 남았다. 인간의 심리를 기막히게 그려낸 영화에 베를린 영화제는 올해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수여했다. 이번 영화는 물을 주제로 한 ‘운디네’에 이어 감독이 구상한 ‘원소 삼부작’ 중 두 번째다. 마지막 영화 주제는 ‘공기’다. 아직 구상 중이라 밝혔지만, 이번 영화를 본다면 다음 편을 목 빼고 기다리게 될 터다. 102분. 12세 이상 관람가.
  •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 누구도 차별없는 행복 동작 [현장 행정]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 누구도 차별없는 행복 동작 [현장 행정]

    여성 위한 맞춤 일대일 취업 상담동작경찰서와 안심귀갓길 체결양성평등 기여한 구민·단체 표창 지난 5일 서울 동작구청 대강당에 여성 구민들이 모였다. 여성 구민들은 합심해 ‘양성’, ‘평등’, ‘동작’이 쓰인 커다란 풍선을 앞으로 전달하며 “양성! 평등! 동작!”을 외쳤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양성평등은 지역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가치”라면서 “동작구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 훈련과 취업 연계, 여성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른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여성 사회참여 확대와 성평등 문화 조성, 여성 안전 증진에 기여한 구민과 단체 관계자 등 17명을 표창하고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구청 광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취업 상담 ‘일자리 부르릉’에서는 여성 구민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취업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동작구청 대강당 한쪽에서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 예방 캠페인도 벌어졌다. 박 구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식조리사 등 5개 맞춤형 여성 직업훈련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조만간 2~3개 더 추가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동작구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최근 늘어난 ‘묻지마 범죄’로 인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동작경찰서와 ‘여성안심귀갓길’ 협약식을 체결했다. 동작경찰서에서 조성한 여성안심귀갓길을 중심으로 지역민간단체가 추가로 순찰하고 휴일·심야 등 취약시간대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다. 지역 내 공원에는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여성안심귀갓길 외에 동작안심거울길 15곳을 만들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주기적으로 방범순찰하기로 했다. 박 구청장은 “동작구 내 보안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구는 양성평등주간에 구민들이 참여해 양성평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사육신역사공원 역사관에서는 9월 매주 수요일과 둘째 주 토요일에 양성평등 주제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 1~7일에는 동작구립도서관 9곳에서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테마 도서를 전시하고 같은 기간 지하철 역사 부근과 동주민센터 등에는 양성평등 가치를 담은 작품들을 전시했다.
  • 자격증 못 땄다고 직원 몽둥이질… 심부름 안 하면 월급 깎은 창업주

    자격증 못 땄다고 직원 몽둥이질… 심부름 안 하면 월급 깎은 창업주

    “제 자식 ×× 하나 건사 못할 놈.” “96년생 이하 여성은 가산점이 있으니 면접 참여를 독려하라.” 창업주의 폭언과 폭행 사태가 자행됐던 인력파견업체 더케이텍㈜이 형사 처벌 및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논란이 된 이 회사에 대해 지난 5~8월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한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17건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9건을 형사입건하고 과태료 2190만원을 부과했다. 창업주 이모씨는 본사 직원들에게 1인 2자격증 취득을 지시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직원 16명에게 3회에 걸쳐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몽둥이 등으로 폭행했다. 일부 직원에게 체중 감량을 강요하고 주기적으로 체중 점검을 하는가 하면 체중을 많이 뺀 직원에게는 창업주와의 식사 자리를 제공하고 미흡한 직원에게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 이씨는 직원에게 개인적인 이유로 운전을 시키거나 화분 관리를 맡기는 등 업무와 무관한 일을 시키고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시말서를 쓰게 하거나 임금을 삭감하는 등의 불이익을 줬다. 총 38명에 대해 674만원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직원 채용 과정에서 성별과 연령에 차별을 둔 사실도 확인됐다. 1996년생 이하 여성에게는 가산점을 주고 면접 참여를 독려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20대 초반 여성’, ‘40~65세 우대 조건 제시’ 등 연령을 제한하는 채용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남녀고용평등법 등에서는 직원 채용과 인사관리 과정에서 남녀를 차별하거나 용모·키·체중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신체 조건을 요구하지 않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별근로감독 과정에서 더케이텍이 8000만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연장근로 한도(12시간)를 1770회 초과한 정황도 적발됐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사용자가 직장에서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한 심각한 불법행위가 드러났다”며 “노사를 불문한 법치주의 확립을 통해 현장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자격증따고…살 빼라” 창업주의 친절한(?) ‘갑질’

    “자격증따고…살 빼라” 창업주의 친절한(?) ‘갑질’

    “제 자식 XX 하나 건사 못할 놈”, “96년생 이하 여성은 가산점이 있으니 면접 참여를 독려하라”. 이와 같은 창업주의 폭언과 폭행 사태가 자행됐던 인력파견업체 더케이텍㈜이 형사 처벌 및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논란이 된 이 회사에 대해 지난 5~8월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17건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9건은 형사입건하고 과태료 2190만원을 부과했다. 창업주 이모씨는 본사 직원들에게 1인 2자격증 취득을 지시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직원 16명에게 총 3회에 걸쳐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폭언 및 몽둥이 등으로 폭행했다. 일부 직원에게 체중 감량을 강요하고 주기적 체중 점검을 하는가 하면 체중을 많이 뺀 직원에게는 창업주와 식사 자리 제공, 미흡한 직원에게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씨는 또 직원에게 개인적인 이유로 운전을 시키거나 화분 관리 부적절, 명절 휴가에 이은 연차 사용 등 업무와 무관한 일을 시키고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시말서를 쓰거나 임금 삭감 등 불이익을 줬다. 총 38명에 대해 674만원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 직원 채용시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별도 확인됐다. 1996년생 이하 여성에게는 가산점을 주고 면접 참여를 독려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20대 초반 여성’, ‘40∼65세 우대조건 제시’ 등 연령 차별 채용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남녀고용평등법 등에서는 직원 채용과 인사관리 과정에서 남녀를 차별하거나 용모·키·체중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신체조건을 요구하지 않고, 합리적인 이유없이 연령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별근로감독 과정에서 더케이텍이 8000만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연장근로 한도(12시간)를 1770회 초과한 정황도 적발됐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사용자가 직장에서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한 심각한 불법행위가 드러났다”며 “노사를 불문한 법치주의 확립을 통해 현장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엎드려뻗쳐” 뒤 몽둥이질… 노동부, 회사 갑질에 철퇴

    “엎드려뻗쳐” 뒤 몽둥이질… 노동부, 회사 갑질에 철퇴

    기업의 창업주가 직원들에게 엎드려뻗치기를 시킨 뒤 매질하는 등 폭행과 괴롭힘을 일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인력파견업체 더 케이텍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다수 직원에 대한 폭행과 괴롭힘 등 총 1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더 케이텍은 직원이 1만명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국내 1호 인력파견업체다. 대표이사가 아닌 창업주이자 고문인 이모씨가 인사나 채용 등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해오면서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만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전원에게 ‘1인 2자격증’ 취득을 지시한 뒤, 이를 달성하지 못한 근로자 16명을 3회에 걸쳐 엎드려뻗쳐 상태에서 몽둥이로 엉덩이를 폭행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당시 이씨는 ‘제 자식 xx 하나 건사 못할 놈’ 등과 같은 폭언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96년생 이하 여성에게 가산점을 주라고 지시하는 등 채용 과정에서 나이 차별을 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더 케이텍은 이씨 지시에 따라 채용공고에 ‘20대 초반 여성’, ‘40~65세 우대조건 제시’ 등을 적었다. 지난 3월 한 차례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됐지만 당시 이씨가 받은 처분은 과태료 500만원에 그쳤다. 이후 5월 말 한 언론이 이씨의 기행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고용부는 서울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특별근로감독 팀을 구성해 감독에 착수했다. 감독 과정에서 일부 직원에게 체중감량을 강요하고 주기적으로 체중을 점검한 사실도 새롭게 발견됐다. 체중감량 우수 직원은 창업주 이씨와 식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감량이 미흡한 직원은 경고조치 했다. 운전 수행이나 화분 관리를 시키는 행위 등 업무와 무관한 이씨 지시를 불이행한 직원들에게 경위서 작성을 강요하고 급여를 삭감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런 식으로 총 38명이 674만원의 급여를 강제로 삭감당해야 했다. 또 3월 고용부의 과태료 부과 이후에도 창업주를 위한 사내 예술제 참여와 연습 강요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 등 8000만원의 임금 체납, 1770회에 걸친 연장근로 한도 초과 등 다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고용부는 더 케이텍에 대해 총 9건의 형사입건과 22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적·사법적 조치를 완료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 케이텍 내부의 조직문화·인사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계획서를 제출받고, 이행 상황을 지속해 확인할 방침이다.
  • ‘전 연인 사망’ 정바비… ‘불법촬영’ 최종 결론 나온다

    ‘전 연인 사망’ 정바비… ‘불법촬영’ 최종 결론 나온다

    밴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의 불법촬영 및 폭행 혐의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오는 14일 내려진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정바비에 대한 판결(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을 14일 선고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은 10일 스타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정바비는 2019년 7월 가수 지망생이자 연인이었던 여성 A씨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A씨는 정바비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의 없이 불법으로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결국 2020년 4월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정바비는 2020년 7월부터 9월까지 다른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로도 피소됐다. 검찰은 두 사건을 합쳐 2021년 10월 정바비를 기소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정바비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진술이 명확하지 않고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또 B씨 사건에 대해서도 유죄로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이에 정바비는 즉각 석방됐다. 하지만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등 피해 사실이 명확해지자 검찰은 항소심 선고에 불복하고 상고했다. 정바비는 ‘언니네이발관’, ‘줄리아하트’, ‘바비빌’, ‘가을방학’ 등으로 활동한 가수 겸 작곡가다. 그는 1996년 ‘언니네 이발관’ 멤버로 데뷔해 2집 활동까지 참여했다. 이후 2000년 ‘줄리아하트’, 2005년엔 ‘바비빌’을 결성해 여러 팀에서 활동했다. 또 그는 2009년 결성한 2인조 혼성그룹 멤버로 주목받기도 했다. 최근엔 그룹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2035년 세계 인구 절반 ‘비만’…흑인 여성, 과체중+심장질환 사망률 높아

    2035년 세계 인구 절반 ‘비만’…흑인 여성, 과체중+심장질환 사망률 높아

    오는 2035년이면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이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에 실린 것으로, 협회는 미국 전역 거주민 28만 1135명의 건강기록부를 바탕으로 성별, 인종, 거주 지역 등을 중심으로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는 국가건강조사데이터를 통해 진행됐으며 비만은 신장과 체중의 비율을 사용한 체질량지수(BMI)로 측정해 저체중이나 정상은 BMI 지수가 25 이하, 과체중은 25~30, 경도 비만은 30~35, 고도 비만은 35 이상일 때로 분류해 실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심장협회(AHA)는 폭스뉴스 등 외신을 통해 "현재 미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약 42%가 비만 환자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10년 전 조사보다도 10% 이상 더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협회 소속 연구팀은 비만으로 인해 초래되는 심혈관 질환자의 사망 사례에 주목해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 미국에서만 약 92만 8741명이 심혈관 질환을 호소하며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심혈관 질환이 꼽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했던 마크 시겔 박사는 “비만이 심장에 무리한 부담을 주면서 사망에 까지 이르고 있다”면서 “지난 20년 사이 미국에서 비만으로 인해 심장병을 앓다 사망한 이들의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이 단지 유전적인 요인에 기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일수록 비만률이 높으며, 이로 인한 심장병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해석이다.  이와 관련, 미국심장협회(AHA) 소속 연구팀은 지난 20년 사이 미국 흑인 여성들 사이의 비만으로 인한 심장병 증세와 사망률이 높았으며, 이어 인디언 출신의 미국인, 알래스카 원주민 등이 비만으로 인한 심장병 증세와 사망 사례가 눈에 띄게 높게 측정됐다고 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런던에 소재한 윌리엄 하비 연구소의 임상 실험 전문가이자 심혈계 질환 박사인 자흐라 라이시 박사는 “이번 연구가 비만 인구의 급증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 급증과의 연관성을 보여준 첫 연구 사례”라면서 “1990년대 인구 10만 명 당 비만으로 인한 심장병 증세를 호소하다가 사망한 이들의 수가 단 2.2명이었던 반면 2000년대에 들어와 그 수는 6.6명대로 급증했다”고 했다.  또, 흑인 여성들이 비만과 관련해 치명적인 심장병 발병 사례가 가장 높았으며, 도시 지역에 사는 이들이 교외 거주민 대비 높은 비만율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흑인 여성들과 아메리카 원주민, 알래스카 원주민 혈통을 가진 이들 중에 비만과 심장병 증세로 인한 사망 사이의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인구의 빠른 증가가 곧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사례까지 늘어나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스트레스로 잠 못 잔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달콤한 사이언스]

    스트레스로 잠 못 잔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달콤한 사이언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활력소를 주지만 많은 현대인은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가 한계치를 넘게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탈모,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같은 다양한 신체적 이상 증상을 일으킨다.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은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룬다고 경우가 많다. 이렇게 스트레스로 불면증이 심할 경우 밝은 빛을 많이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 지난대, 지난대 의대 정신의학과, 광저우 여성·아동병원 마취과, 광둥-홍콩-마카오 연합 뇌과학 연구센터 등의 의과학자들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이 생길 경우 밝은 빛을 이용해 치료하면 효과가 있으며 수면-빛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9월 8일자에 실렸다.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빛 치료는 수면의 질과 양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수면 장애에도 효과가 있는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해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생쥐를 대상으로 화학유전학 및 광유전학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뇌의 외측고삐핵(Lateral habenula)이라는 부위가 스트레스와 수면에 밀접한 영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외측고삐핵은 눈에서 빛 신호를 받고 수면을 조절하는 뇌의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알려진 것과 마찬가지로 만성 스트레스를 받는 생쥐는 일반 생쥐보다 비렘(REM) 수면이 더 많았고 빛 치료를 하면 비렘수면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측고삐핵에 존재하는 신경세포는 전내측피개핵(RMTg)와 연결돼 있는데 스트레스는 이 연결망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불면증을 유발한다. 외부에서 빛 자극을 주면 외측고삐핵-RMTg 활성화가 억제되면서 수면의 질이 개선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이 있는 경우는 낮 동안 밝은 빛을 많이 쬐어주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카오란 렌 지난대 의대 교수(신경생물학)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외측고삐핵-RMTg 활성화를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해 빛 치료와 병행한다면 수면 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 우리 바다와 관계된 모든 것 관장… 日오염수 방류 대응 ‘최전선’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우리 바다와 관계된 모든 것 관장… 日오염수 방류 대응 ‘최전선’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해양수산부는 우리 바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다. 국토 면적의 약 4.4배에 이르는 광활한 해역과 연안에서 해운 물류를 관리하고, 항만을 건설·운영하고, 어촌을 개발하고, 해양 안전을 도모하고, 해양 환경을 보전한다. 해양 과학기술을 진흥하고 해운업과 수산업을 육성하는 임무도 맡는다. 1996년 출범한 해수부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로 분산됐다가 2013년 독립 부처로 부활하는 부침을 겪기도 했다. 최근 해수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는 최전선에 서 있다. 해양·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안전 관리, 수산물 소비 촉진,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장차관부터 말단 직원까지 밤낮없이 뛰고 있다.박성훈 차관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한 뒤 인수위원회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박 차관이 해수부 차관에 임명되자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기재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 대통령비서실을 두루 거치며 쌓은 정책 기획·조율 능력과 정무 감각을 발휘하며 전문성을 둘러싼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켰다. 박 차관은 오염수 방류 대응으로 자타공인 ‘가장 바쁜 차관’이다. 취임 이후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평일에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거의 매주 전국의 수산 현장을 누비며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박 차관은 의전을 따지지 않고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특히 MZ세대 공무원과의 소통을 중시해 취임 직후 MZ세대 공무원이 조직문화 개선, 업무 혁신과 관련해 박 차관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을 출범시켰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브레인’이다. [장차관 직속] 김재철 대변인은 ‘젠틀맨’으로 통한다. 직원들에 대한 수평적인 자세와 배려심이 돋보인다. 지시가 명확하고 피드백이 정확해 직원들로부터 “두 번 일하는 일이 없게 해 준다”는 호평을 받는다. 상사로부터는 어떤 분야에든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구원투수로 인정받는다.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이듬해로 예정된 상황에서 현안에 즉시 대응하고 대책을 홍보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인 대변인을 맡긴 것은 김 대변인의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전해진다. 노진학 감사관은 운영지원과장, 감사담당관, 창조행정담당관 등을 거치면서 인사, 감사, 조직관리에서 강점을 갖췄다. 감사담당관으로 재직할 때 감사 업무와 기관 청렴도 제고를 진두지휘하며 2020년도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심사, 국무조정실의 공직복무관리업무평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 방지 시책 평가 등 3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3관왕’을 이뤄 냈다. [기획조정] 전재우 기획조정실장은 해양과 수산 분야의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친 멀티플레이어다. 분야를 넘나들며 굵직한 성과도 냈다. 항만운영과장으로 일하면서 노조가 독점 공급하던 하역노동자를 하역업체가 직접 고용하는 항운노조 상용화를 이뤄 냈는데, 이는 해운·항만 분야 역대 최고 성과로 회자된다. 수산정책과장으로 있을 때는 수협중앙회의 숙원이었던 신용·경제 분리를 단행했다. 해수부에서는 유일하게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 작성을 총괄했다. 전 실장은 업무 처리에 치밀하고 직원들에게 엄격한 스타일이다. 다만 불필요한 지시는 일절 하지 않고, 직원들의 개인 시간을 뺏는 것을 원치 않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점심과 저녁은 각자 자유롭게 하도록 한다. 고생한 직원들은 인사 등에서 확실히 챙기기로 유명하다. 김혜정 정책기획관은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역량을 모으는 리더로 꼽힌다. 해수부 노조로부터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상사인 ‘으뜸선장’으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 졸업’을 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부임 당시 전임 기관장 징계 등으로 조직이 침체된 상황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시락 오찬 등을 진행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현재 해수부 내 여성 최고위직으로 향후 더 높은 유리 천장을 깰 인물로 기대받고 있다. [해양] 송명달 해양정책실장은 해양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양 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항만대기질 개선 특별법, 항만미세먼지 대책, 해양플라스틱 저감 대책, 해양폐기물법, 해양공간기본계획 등 해양 환경 정책의 기틀이 당시 해양환경정책관이었던 송 실장의 손을 거쳤다. 송 실장은 넘치는 인간미로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멀티플라이어 리더십’의 소유자다. 해양 방사능 검사와 안전 관리를 맡고 있는 해양정책실에서 송 실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다독이고 현안에 과학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실장을 포함한 4형제가 모두 서울대를 나와 고향인 경북 영주에서는 ‘천재 집안’으로 통한다고 한다. 이시원 해양정책관은 해운 재건, 수산 혁신 등 해수부의 굵직한 현안에 매번 투입됐던 ‘소방수’다. 한진해운 파산 당시 이 정책관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복귀한 바로 다음날 해운 재건 업무를 맡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으로 직원들에게 업무를 세세하게 지도하고 고충도 진심으로 들어줘 ‘시원스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정도현 해양환경정책관은 과장급 3대 요직으로 꼽히는 운영지원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장관 비서실장을 모두 거쳤다. 해운물류국, 수산정책실에서도 근무해 해수부 전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췄다. 해양환경정책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과 이해관계가 얽힌 해상풍력 관련 법안 제정, 해양쓰레기 저감 일대 혁신 방안 수립 등의 난제를 풀어내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허만욱 국제협력정책관은 막걸리를 좋아하는 털털하고 편안한 스타일이다. 일할 때도 불필요한 업무는 최소화하며 명쾌하게 상황을 판단한 뒤 업무를 추진해 많은 직원이 따른다고 한다. 2018~2022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사들의 해상 운임 담합을 조사하고 제재하는 과정에서 해운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며 공정위, 업계와 소통해 사건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산] 최용석 수산정책실장은 준비된 수산 전문가다. 대학에서 양식학을 전공하고 수산생물학 석사, 수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수산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어업자원정책관 재직 시 어선안전조업법을 제정하고 어선안전정책과를 신설했다. 수산정책관으로 일하며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의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최 실장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매사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호감형이다. 인상처럼 모나지 않고 튀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조직을 이끄는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상하 구분 없이 모든 직원과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현태 수산정책관은 업무 소관을 떠나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남에게 미루지 않고 먼저 나서서 뚝심 있게 처리한다는 평을 받는다. 보고서를 직접 쓰는 편이며 일 처리가 꼼꼼하다. 국제협력정책관 재직 시 16개 유관기관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팀’으로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여전히 영어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최현호 어업자원정책관은 탁월한 조정자다. 주특기인 수산 분야는 물론 국제 협력,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사나 갈등을 신속히 파악해 원만히 조정했다고 평가받는다. 주러대사관 해양수산관 재직 시 러시아로부터 1990년 한러 어업협상 이래 최대의 어업 쿼터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조정, 협상 과정에서 창의적인 협상안을 제시해 타협을 이끌어 내는 스타일이다. 권순욱 어촌양식정책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과정에서 가장 고생하고 있는 국장 중 한 명이다. 수산물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원산지 표시 제도를 강화했다. 주러대사관 참사관, 수산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수산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갖췄다. 업무에 대해 전문가를 능가할 정도로 깊게 파고들며 직원들에게 과외 선생님처럼 자상하게 알려 준다고 한다. [해운·항만]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마트’다. 현안과 정책에 대한 습득력이 빠르고, 방향 설정 역량이 뛰어나다. 취미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독서다. 해운업계에서도 윤 국장에 대해 ‘점잖고 일 잘하고 합리적’이라고 호평한다고 한다. 해운정책과장 재직 시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운산업 위기 극복의 초석을 다졌다. 홍종욱 해사안전국장은 국제적 정무 감각과 현장 경험을 겸비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해양, 수산, 해운, 항만 분야에서 폭넓은 직무를 거쳤다. 주프랑스대사관 참사관 시절 여수 엑스포 참가국과 한국 정부 사이의 실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등 외교 경험도 풍부하다. 해사안전국장으로서 탈탄소화 등 해사 분야에서 환경·안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업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남재헌 항만국장은 대표적인 항만 건설 전문가다. 부산항 신항 개발을 포함한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준공, 2단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통해 부산항 발전에 기여했다. 기술직으로는 드물게 홍보담당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일반직도 두루 거쳤다. 항만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에 문제를 예측해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능하다. [소속기관]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후배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선배다.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를 믿고 맡기며, 빠른 의사 판단으로 업무의 부담을 줄여 준다. 3년 연속 ‘으뜸 선장’에 선정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재직 시 코로나19에 따른 물류 대란에도 방역, 임시장치장 운영, 화물 반입 제한 등을 통해 중국 등의 다른 항만과 달리 부산항을 중단 없이 운영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산 정책과 국제 협력의 전문가다. 영어에 능통해 국제회의에서 따로 통역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업무 욕심이 많은 편이다. 내외부 전문가들과의 집중 토론을 통해 장기 미해결 과제의 개선책을 찾는 등 문제 해결을 중시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 원장 취임 이후 행정안전부의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을 놓친 적이 없다. 부인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다. 홍래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수산물 안전 관리의 현장 지휘관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원산지 표시 점검을 현장에서 수행한다. 영국 카디프대에서 물류생산관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과 위트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이철조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토목을 전공한 기술직으로 항만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높다. 해수면 상승, 집중호우, 하천 범람 등이 반영된 복합재난 해안침수예상도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역대 원장 최초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방문해 점검하는 등 현장을 중시한다. 업무를 추진할 때 현장의 실제 상황과 담당자의 의견을 우선 고려한다.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여수와 인천, 부산의 지방해양수산청을 맡아 온 ‘현장통’이다. 해수부와 환경부 간 인사 교류를 통해 전북지방환경청장으로 근무하면서 육·해상을 넘나드는 업무 경험도 가졌다. 북항 재개발 사업,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테니스 등 스포츠에 능하다. 김성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기획조정실에서 사무관, 과장, 국장을 역임한 유일한 현직 국장인 ‘기획통’이다. 허베이스피릿 유류 오염 사고, 세월호 사고 등 해양 사고의 보상 업무에도 기여했다. 국제적으로도 허베이스피릿 보상 업무를 인정받아 2011년부터 11년간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기금 의장으로 재직했다.
  •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경북여성 뉴리더 양성 아카데미’ 특강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경북여성 뉴리더 양성 아카데미’ 특강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여성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활동과 정치 참여역량을 높이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뉴리더를 양성하고자 ‘경북여성 뉴리더 양성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7일 남영숙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의 특강으로 더욱 열기가 고조됐다.남 위원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시의회 3선, 도의회 재선에 걸친 생활정치 경험을 소개하며 “지역에서 잠재력 있는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길러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참여와 도전을 독려했다. 한편, 총 36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경북여성인재풀에 등록된다.
  • “예산 중복돼서”…초중고생 성(性)인권 교육 폐지한 여가부

    “예산 중복돼서”…초중고생 성(性)인권 교육 폐지한 여가부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대상 ‘성 인권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에 강사를 파견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이와 관련된 예산도 전액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여가부에서 받은 내년도 예산안 자료를 보면 여가부는 성 인권 교육 사업을 내년에 폐지하기로 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 사업에 올해 배정된 예산은 5억 5600만원이다. 성 인권 교육 사업은 초·중·고교 장애 및 비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스스로 성적 주체라는 점을 인식하고, 타인의 성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도록 가르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여가부는 교육 대상 인원 감소와 다른 부처와의 중복 사업 탓에 폐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성 인권 교육’은 현재도 일부 시도에서만 시행하고 있으며, 갈수록 수요가 줄어 내년도 예산을 줄이게 됐다”면서 “성 인권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학교보건법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의무교육인 폭력 예방교육과 구분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 학생에 대한 교육의 경우는 보건복지부에서도 발달장애인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가부의 설명과 달리 최근 5년간 성 인권 교육에 참여한 인원 수는 고르게 유지되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 인원은 2018년과 2019년 1만 8000명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만 7000명대 수준을 유지했다. 여가부의 성 인권 교육은 발달장애 학생뿐 아니라 시각·청각장애를 앓는 학생도 대상에 포함하고 있어, 해당 사업이 폐지되면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성교육을 받기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가부는 “학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찾아가는 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지원하고,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침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성평등 교육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이어온 성 인권 교육 사업도 폐지됐다”면서 “학생들이 성평등 교육을 받을 기회가 줄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6월 발표한 ‘2023년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젠더 격차’ 지수는 146개 국가 중 105위로 1년 만에 6계단 하락해 4년 만에 다시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 수치는 가나(100위), 부탄(103위), 세네갈(104위) 다음 순서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2023 서울여성대회’ 참석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2023 서울여성대회’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권통문의 날 기념 ‘2023 서울여성대회’에 참석했다. ‘저출생 극복, 서울여성과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된 서울여성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34개 서울시 여성단체회원, 여권통문 홍보대사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김 의장은 “챗GPT에게 ‘현재 여성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첫마디가 성별과는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 교육, 경제적 독립성, 사회적 권리와 참여 등이 공통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그러나 현실은 125년 전 여권통문의 호소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1호 국가로 지목했던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저출생을 해결하고 싶다면 여성들에게 평등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며, “서울시의회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 조례부터 여성기업지원 조례까지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는 데 더해 앞으로도 선제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이날 참석자 전원은 저출생 극복 슬로건 제창 및 퍼포먼스를 통해 ‘서울 합계출산율 0.59명’이라는 초저출생 문제를 함께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9월 1일 참정권, 직업권, 교육권에 있어 남녀의 동등한 권리를 주장한 국내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을 기리는 법정기념일이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새로운 사회적 위험·사회안전망 정책 강화 위한 토론회’ 개최

    이병도 서울시의원, ‘새로운 사회적 위험·사회안전망 정책 강화 위한 토론회’ 개최

    지난 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는 이병도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평2)과 임만균 의원이 주관하고 서울시의회가 주최하는 ‘새로운 사회적 위험과 사회안전망 정책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빠른 사회 변화만큼 기존 사회적 위험들이 있고 새로운 위험 취약계층들이 나타나고 포괄하지 못하는 지원체계로 인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 사회적 고민을 좀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실마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토론회를 시작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장은 “펜데믹 이후의 다중적위험 탈피 위한 해법, 노동사각지대와 이에 포함되지도 않는 제도밖 노동불평등 확산문제, 셋째로 제도개선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를 문제의식으로 제시하면서 새로운 위험의 형태를 “자연적 위험(재앙), 기술적 위험(사고), 사회적 위험(사건)”으로 분류했다. 이어 불평등 계층을 ①자영업자·임시직, ②비공식노동자, ③청년, ④여성으로 구분하고 펜데믹과 같은 재난 발생 시 각각의 특성에 따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최근 AI가 대두되고 있지만 유럽은 이미 디지털 트라우마라고 노동의 정신건강에 대해 개념정립을 해 왔음을 설명하고, 서울시 역시 조례를 통해 근로정책의 최저 기준을 상향시키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가 결합한 다양한 모델을 만들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승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취약계층이라고 보지 않았던 계층들이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면서 대거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 위험은 빈곤율 증가, 소득격차의 증가였는데 이 수치는 개선되고 있지만 빈곤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굳어지는 경향이 보인다. 과거에는 단순한 건강과 수명 문제였지만 사회적 경제적 위치에 따라 추구하는 건강행태들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새로운 위험을 설명하고 고립, 학대, 폭력과 같은 분야에서 사회안전망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경제적 기준 한 가지를 가지고 취약성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다차원적 동태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이어 토론 순서로 이철 서울노동권익센터 정책실장은 기후위기와 인구학적 문제로 노동시장의 격차확대가 심각해졌음을 말하고, 새로운 노동형태 증가로 새로운 노동기본권 사각지대가 발생했음을 말했다. 사회적 위험은 기존의 정책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되며 디지털 플랫폼 경제시대에 맞는 사회보장체계 재설계가 필요함을 말했다. 문혜진 서울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은 기존의 위험이 굳어진 상황에서 빠른 사회적 변화로 인해 더 다양한 위험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응 정책이 부족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지원정책을 시행하더라도 실제 시민들이 신청해야 비로소 적용되는 문제점을 설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극적 발굴을 주장했다. 김홍미리 서울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취약성의 보편성과 양극화, 디지털기술과 위험, 약자동행의 상호보완적 의미라는 3가지 점을 고려해 사회안전망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위험이 발생했다고 해 기존의 위험이 사라진 것이 아니며 새로운 위험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위험에 대한 지원이 없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 상호보완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유진 서울공공보건의료재단 본부장은 펜데믹과 같은 특수한 위기상황에서 취약계층 지원의 한계를 지적하며 생애주기, 계층에 따른 공공의료 강화방향으로 감염병 대응, 보건의료진 정착을 위한 지원, 지역사회 내 민관협력 등 다차원적 정책 모색 필요성을 토론했다. 신소미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장은 새로운 위험으로 청년에 대한 지원도 달라져야 함을 말하고 사각지대 해소와 효과성 증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이행하는 초기 청년단계에서부터 공공안전망 확충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 김미경 동행정책담당관은 “약자”의 정의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것은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 상대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설명하고 사회적격차 축소와 사외안전망 강화를 위해 세부지표를 개방적으로 관리하여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임을 설명했다. 약자와의동행은 “약자”만이 아니라 전체시민을 위한 동행이며, “동행”을 실천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좌장을 맡은 이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필요함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의 주요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는바 이런 시정의 기조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사각지대 없는 폭넓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임만균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김현기 의장을 비롯한 우형찬 부의장, 도문열 위원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용균, 송도호, 박칠성, 강동길, 최재란, 임만균, 한신, 왕정순, 박승진, 이영실, 정준호, 박상혁, 남궁역, 김재진, 박춘선, 곽향기, 이은림, 박강산, 임종국, 이민옥, 심미경, 허훈, 서준오, 김용일, 김영철, 박영한, 윤종복, 서상열, 황철규 의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사회적 위험과 대응정책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하며 성공리에 끝마쳤다.
  • 육아 아빠 최대 120만원… 저출생 해법 될까

    육아 아빠 최대 120만원… 저출생 해법 될까

    4살 아들의 아빠이자 ‘서울 100인의 아빠단’ 단장인 배영(43)씨는 매주 ‘육아 미션’을 수행한다. 퇴근 후 아이와 저녁 산책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소소한 일상을 함께 보내며 애착 관계를 돈독히 한다. 배씨는 “예전엔 아이를 한 시간 돌보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2박 3일 여행도 자신 있다”며 웃었다. 배씨가 속한 ‘100인의 아빠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역별로 운영하는 모임이다. 아빠들에게 놀이, 교육 관련 미션을 주고 이들은 서로 육아 노하우를 공유한다. 배씨는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해 둘째, 셋째 낳기를 생각해 본다면 출산율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5일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초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아빠 육아’가 주목받고 있다. 육아휴직을 한 남성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8년 인천 남동·계양구가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를 처음 도입한 뒤 최근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전국 20여개 시군구에서 제도를 시행하고 있거나 관련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육아휴직을 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240만원을 지급하는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을 도입한다. 여전히 여성이 주 양육자인 현실에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육아휴직 장려금을 1인당 최대 120만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시는 배우자 출산 시 직원이 신청하지 않아도 출산휴가(10일)를 부여하는 의무사용제를 도입했다.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고용노동부는 ‘아빠교실’을 통해 남성 직원들이 육아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아빠와 도시락 만들기’(충북도), ‘아빠 육아스쿨’(대구 달서구), ‘아빠 육아 사진 공모전’(전남 광양시) 등 자치단체별 행사가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아빠가 도와주는 육아가 아닌 함께하는 육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엄마 혼자 아이를 낳는 게 아니라 아빠도 출산의 주체라는 것이다.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무너지면서 경력 단절과 출산 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아빠 출산휴가 확대,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등 복지 선진국가들은 ‘육아하는 아빠, 일하는 엄마’를 토대로 저출생 정책을 만든다. 최 교수는 “독일은 남성 육아휴직 할당제 도입 이후 사용자 비율이 급증했다”며 “제도 변화로 인해 합계출산율 역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출산과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인식은 걸림돌이다. 아무리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가 확산된다고 해도 사회 분위기와 조직 문화가 바뀌지 않는다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배씨는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육아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며 “(아빠도) 아이가 아프면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돌볼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강간범…” 베니스영화제 우디 앨런 시사회 난장판…“어리석은 미투도”

    “강간범…” 베니스영화제 우디 앨런 시사회 난장판…“어리석은 미투도”

    우디 앨런의 버라이어티 인터뷰 중 미투 운동에 대한 소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시사된 영화 제목을 프랑스어 표기 원칙에 따라 수정하고,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 관련 내용 등을 6일 오전 5시 40분쯤 업데이트합니다.4일(현지시간)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우디 앨런(87) 감독의 50번째 영화 ‘쿠 드 샹스’(Coup de Chance) 시사회를 앞두고 레드카펫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몇 년 만에 주요 영화제에 초청된 것이 흔감했는지 앨런은 레드 카펫을 걸으며 득의만만해 보였다. 35세 연하 아내 순이 프레빈과 팔짱을 끼고 걸었다. 그러나 20명 남짓한 시위자들이 들이닥쳐 경호원들과 드잡이를 벌이는 바람에 현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시위대원들은 “강간 문화 반대”, “강간범 감독에 맞서 목소리 없는 이들을 대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다행히 ‘쿠 드 샹스’ 상영이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자 관객은 5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앨런과 출연진은 관객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의 표시를 했다. 이 영화는 프랑스 스릴러 영화로 루 드 라주, 발레리 르메르시에, 멜빌 푸포, 닐스 슈나이더 등이 출연한다. 프랑스에서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영국 BBC는 평론가들의 평가가 아주 좋다고 전했다. 별 셋에서 넷까지 매기는 평론가도 있었다고 전했다. 앨런은 미국 영화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감독 중 한 명이지만 현재는 미국에서 영화 제작비를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미아 패로가 둘째 남편과 입양한 딸 순이 프레빈과 불륜 관계를 맺어 미아 패로와 이혼시키고 아내로 맞아들인 그의 영화를 누가 보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이 유럽 관객과 영화사였다. 시위대는 바로 이 점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이다. 미국이 버린 쓰레기 감독을 왜 주워 와 재활용하느냐는 것이었다.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앨런 말고도 역시 성범죄 전적이 다채로운 로만 폴란스키, 뤽 베송을 초청해 유독 성폭력 전력 감독들을 포용한 영화제란 오명을 뒤집어 썼다. 여기에다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떠오르는 샛별 가브리엘 게바라가 영화제에 참여했다가 지난 2일 체포된 일까지 벌어졌다. 그는 프랑스에서 성폭행을 한 혐의로 국제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는데 구체적인 범죄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앨런은 지난 2014년 전처 미아 패로와 입양녀 딜런 패로(38) 모녀에게 성범죄로 고발당했다. 딜런 패로는 “일곱 살이었던 1992년부터 앨런으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미투(#MeToo) 운동이 본격화된 2018년에는 다락방에서 상습적으로 추행을 당했다고 더욱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하지만 앨런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베네치아에서 버라이어티와 인터뷰한 앨런은 “두 차례의 길고 자세한 조사 끝에 이 사건은 가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2020년 회고록 ‘난데없이’(Apropos of Nothing)에서도 해당 혐의를 부인했던 바다. 그는 “아무것도 없다. 팩트는 아마도 사람들이 계속 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사람들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왜? 왜? 그렇게 꼼꼼하게 조사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조사는 한 번은 1년이 조금 안 되게, 다른 한 번은 여러 달 이어졌다. 그리고 둘 다 똑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앨런은 최근 몇 년 딜런 패로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아니다. 언제나 기꺼이 만나길 바라지만”이라고 답했다. 미투 운동에 대해서도 “여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인 이득이 있는 운동이라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페미니스트 이슈나 여성에 대한 불공정 문제가 아닌 일부 사례들은 어리석다. 어리석은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이 그것을 (성적으로) 공격적인 상황으로 여기지 않는데도 문제로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너무 극단적일 때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50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항상 여성에게 좋은 배역을 맡겼고, 항상 여성 스태프가 있었고, 남성 스태프와 똑같은 금액을 지급했다”며 “수백 명의 여배우와 함께 일했지만, 그들 중 단 한 명도 불만을 제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가 아주 많아 자금 조달만 수월하다면 하고 싶겠지만, 내가 자금을 모으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열정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은퇴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앨런 감독은 이날 시사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양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나는 매우매우 운이 좋은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두 부모가 있었고, 좋은 친구들이 있으며, 훌륭한 아내와 결혼 생활, 두 자녀가 있다. 몇 달 후면 나는 88세가 되는데, 병원에 가본 적이 없고, 끔찍한 일이 일어난 적이 없다.”
  • 순천농협, 도시여성 위한 ‘여성아카데미’ 개강

    순천농협, 도시여성 위한 ‘여성아카데미’ 개강

    순천농협이 어려워지는 농업 농촌을 지원하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역할을 담당할 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해 ‘여성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여성아카데미는 여성리더쉽 교육, 심리학, 건강, 생활법률, 교양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총 8회 진행된다. 이날 개강식에는 개강 행사에 이어 이임선 교수의 ‘웃음, 뇌의 불 켠다!’ 라는 주제로 웃음으로 애로사항을 치료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는 공자의 말씀처럼 배움의 희열, 좋아하고 즐기는 열정을 일깨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지원사업을 펼쳐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며 “조합원과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순천농협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13개 농촌형 지점의 핵심조합원을 대상으로 현장 소통경영을 가져 97개의 건의사항에 응답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순천농협 조합원 474개 영농회를 대상으로 하반기 좌담회를 개최, 건의사항 300개에 응답하며 조합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디지털성범죄 근절 위한 대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김영옥 서울시의원, ‘디지털성범죄 근절 위한 대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달 29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디지털 성범죄 유형에 따른 대응체계 마련 등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을 토론했다. 사단법인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중앙회장 이영미)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영미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중앙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5명의 발제자와 3명의 패널, 당일 현장에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1세션에서는 국내의 디지털 성범죄 유형 및 성범죄 예방 및 처벌법 등에 대한 분석과 미비점을 지적, 보완책을 제시했다. 2세션에서는 주제발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신종 디지털 범죄에 대한 우려와 대비책 마련이 제시됐다.2세션 토론자로 나선 김 의원은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에서 실시한 2022년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범행 동기에 따라 성범죄 유형이나 개인정보 노출 정도, 피해 심각성에 차이가 있었다”라며 “디지털 성범죄 유형에 따라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 필요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확대 방안, 피해자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지원센터,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과의 연계방안 등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 칼부림 사건, N번 방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발생해 우리 사회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사회 불안도가 클수록 각종 유형의 범죄가 증가한다.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증진 사업을 확대하고,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시의원으로서 함께 힘써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토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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