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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투어, 실속파를 위한 ‘일본·중국·기차·영화’ 풍성

    하나투어, 실속파를 위한 ‘일본·중국·기차·영화’ 풍성

    하나투어는 실속파 여행객을 위해 ‘일본 늦은 휴가 Festival’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본 늦은 휴가 Festival’ 프로모션은 도쿄, 오사카, 규슈와 북해도로 떠나는 늦은 휴가의 잊지 못할 추억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가격 할인을 준비했다. 일본에서 사과 생산지와 사과온천을 즐기는 상품을 포함해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알려진 아키타 관광 상품을 79만 9천원에 선보이고 있는 것. 북해도 고원 리조트에서 골프를 즐기고 워터 테마파크 방문이 일정인 가족단위 단독 상품도 판매 중이다. 이어 하나투어는 9월 16일까지 상품명 앞에 ‘늦은 휴가’가 표시된 일본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고객 중 동반 아동 및 동반자에 최대 5만원 할인, 4인이상 예약시 인당 최대 6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북해도를 50일 전에 예약하는 여행객은 최대 10만원 할인과 무료 업그레이드 특전이 주어진다. 4인 이상 예약하는 선착순 200명에게는 국내 워터파크 입장권을 증정하며 여성고객 4인 이상 예약 시 추첨을 통해 미니골드 ‘담수 진주귀걸이’를 제공한다. ◆ 엔터테인먼트+여행 결합, ‘중국의 쇼’ 여행상품 출시하나투어는 중국의 SHOW와 인기가수 공연관람 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했다. SHOW하나투어 요금제 출시를 기념, 북경의 천지서커스를 비롯해 200톤의 물이 사용되는 대작 공연 금면왕조와 성도의 천극쇼 등 다양한 전통SHOW와 가수 박현빈, 장윤정, YB(윤도현밴드), 인순이 등 상해에서 펼쳐지는 ‘스타와 함께’ 공연 관람 여행상품을 내놨다.북경 필수 관광지와 북경 천지서커스, 중국 정통 뮤지컬 금면왕조를 관람하고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마사지, 뱃놀이가 포함된 북경SHOW 여행상품은 29만 9천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또한 중국 곤명에는 중국 인민감독으로 꼽히는 장예모 감독 연출의 ‘인상여강쇼’를 포함해 변검과 그림자극으로 구성된 중국 성도의 ‘천극쇼’ 그리고 ‘심천 민속쇼’가 포함된 심천 SHOW 여행상품은 차별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 ‘신토불이, “바다로 기차 타고 떠나요”국내 곳곳에는 숨겨진 비경들이 많다. 절차가 복잡한 해외여행 보다 편하고 알뜰한 여름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나투어에서 추천하는 ‘신나는 여름 속으로 gogo’ 상품 기획전을 참고해 보라고 귀뜸했다.‘신나는 여름 속으로 gogo’상품 기획전은 국내 방방곡곡의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과 문화 유산을 기차여행으로 둘러 볼 수 있는 상품이다. 경포대와 대관령 양떼 목장여행, ‘사랑의 섬’으로 알려진 외달도의 바캉스여행 및 남도 몸보신 별미 여행을 포함돼 있다. 또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추노’ 촬영지인 화순을 둘러보는 여행도 포함돼 국내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준다. ‘신나는 여름 속으로 gogo’는 KTX와 무궁화호를 이용하고 일정에 따라 당일 및 숙박코스로 나뉜다. 가격은 5만 9천 원부터로 하나투어닷컴에서 여행코스 검색과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하나투어는 극장가의 무더위를 잡기 위해 ‘악마를 보았다’ 예매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악마를 보았다’의 예고편을 감상한 후 영화가 기대되는 이유를 하나투어 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300매(1인 2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예매권을 제공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대통령이 너만 보더라”…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 파문

    “대통령이 너만 보더라”…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 파문

     한나라당 강용석(마포을) 의원이 대학생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까지 거론해 가며 성희롱 수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7시쯤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 고깃집에서 서울 소재 모 대학 학생 20여명과 식사를 했다. 15~16일 이틀간 열린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심사위원을 맡은 국회의원들과의 대화를 위해 마련된 ‘뒷풀이 자리’였다.  이 신문은 당시 동석한 한 대학생의 말을 빌려 강 의원이 “사실 심사위원들은 (토론)내용을 안 듣는다. 참가자들의 얼굴을 본다.”, “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조언해주겠다.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는 등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동석한 학생의 절반가량은 여학생이었다.  그는 아나운서를 지망한다는 한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특정 사립대학을 지칭하며 “OO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또 지난해 함께 청와대를 방문한 한 여학생을 향해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라며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동석한 한 학생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특정 직업인(아나운서)이 성접대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들렸다.”면서 “제3자인 나도 불쾌했는데 그 말을 직접 들은 여학생은 오죽했겠느냐.”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 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참석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만한 말은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전현희(여·민주당) 의원이 불과 10분 차이로 그 자리에 도착했다. 전 의원이 알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성희롱 논란이 있었던 학생과) 직접 통화해 해당 발언을 들은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며 “해당 학생의 부인에도 어떻게 기사가 이렇게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문제가 된 ‘아나운서 발언’과 관련, “한 학생이 아나운서와 기자 중 어느 것을 하는 쪽이 더 맞는지 고민이 된다고 물었고, 아나운서보다는 기자가 더 낫지 않겠느냐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을 뿐 이 과정에서 성적비하 발언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정치생명을 걸고 사실을 끝까지 밝힐 것”이라며 해당 기사를 낸 중앙일보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담당기자 개인과 사회부장에 대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전 의원은 “다른 사람들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자리에 참석했다.”며 강 의원의 해명과 다른 말을 했다. 그는 “술을 마시는 자리는 아니었고 주로 격려하고 덕담하는 자리였다.”면서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아무 일도 없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또 “그 시간 내가 자리에 없어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모르겠다.”며 “그렇게 심한 성희롱 발언이 오갔으면 학생들 중 한 명은 나에게 이야기 했을 법도한데 아무 말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늘 강 의원의 여성비하 논란과 관련, 당 윤리위를 통한 긴급 진상조사와 함께 엄정한 대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해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강 의원 발언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에 지시해 즉각 회의를 소집, 내용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출당을 포함해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안 대표가 출근하자마자 김무성 원내대표 등 지도부간 의견교환을 거쳤다.”며 “당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벌어진 것을 개탄하면서 윤리위 소집 및 진상조사 등을 강력히 지시했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는 안 대표의 지시에 따라 빠르면 오늘 중 회의를 소집해 자체 조사에 착수키로 했으며 강 의원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출당을 포함, 단호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출당조치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보다 높은 최고수준의 중징계이다. 국회의원의 출당 조치는 윤리위 과반출석,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거친 뒤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디자이너 지아킴] 가로수길 ‘리본공주’를 아시나요?(인터뷰)

    [디자이너 지아킴] 가로수길 ‘리본공주’를 아시나요?(인터뷰)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참이었던 지난 해 11월, 유난히 거리에 많은 여성들이 빨간 코트를 입고 다녔다. 원래 빨간색은 기본적으로 인기 있는 색깔이기도 하지만 그 해 겨울 파리바게뜨 TV CF에 김태희가 빨간 코드를 입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인 것이 또래 여성들에게 이슈가 된 것이다.당시 ‘김태희의 빨간 코트’는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상위 랭크 되기도 했다. 이 빨간 코트를 만든 주인공은이 바로 디자이너 지아킴.사실 지아킴은 ‘김태희의 빨간 코트’ 이전에도 몇 번 포털사이트에 이름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2006~7년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건 커다란 리본이 달린 블라우스였다. 그 당시 김혜수, 최강희, 이다혜, 구혜선 등의 내노라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지아킴의 블라우스를 입었고 최근에는 MBC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등장하는 여주인공 손예진이 지아킴의 리본 달린 원피스를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스타를 러블리 하게 만드는 ‘패션계의 리본공주’ 로 불리는 지아킴은 2005년 서울 신사동 가로수 길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디자인샵 ‘지아킴’(www.jiakim.net)으로 창업을 시작. 현재 직원 10명과 함께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원피스, 브라우스, 플랫슈즈, 코트 등 여성 의류 전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패션 아이콘이 됐다. 지금도 지아킴의 옷을 입은 연예인들을 드라마나 CF 등에서 다수 찾아 볼 수 있다.심지어 동대문에 짝퉁 제품이 등장할 정도로 지아킴의 제품은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아킴은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이 복제품, 이른바 짝퉁으로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접했을 때 큰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유명한 제품만 짝퉁이 나온다고 하지만 짝퉁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당시 판매 호조에 한동안 야근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던 직원 모두가 기운이 빠지고 허탈해 했던 경험을 겪어야했죠. ”지난 겨울 공전의 히트를 친 지아킴의 레드코트가 동대문 시장 곳곳에서 디자인이 카피돼 판매되기 시작한 것. 많은 사람들이 모양은 똑같지만 지아킴 제품이 아닌 이른바 짝퉁 지아킴 빨간 코드를 입고 곳곳을 누볐다.지아킴은 “복제품이 나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자신이 디자이너가 아니고 단지 제품을 세일즈 하는 사람, 혹은 마케터였다면 금전적인 손해 측면만 우선 생각했을지도 몰랐겠지만 모든 제품을 하나하나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입장에서 너무나 가슴이 아파 마음고생이 심했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짝퉁’에 대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첫 경험한 지아킴은 처음에는 속상한 마음에 예민하게도 반응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제품이 인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것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더 좋은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가치로 승부하자고 결심. 차별화를 위해 혼심을 다했다.복제품이 많이 판매되어도 제품의 특화된 장점까지 따라 할 수 없다는 자신감도 좌절을 극복하는데 기여했다. 지아킴의 하복 제품들은 외관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여성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도록 천연소재의 안감을 사용한 것.이런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일까. 지금은 셀 수 없을 정도의 단골 고객과 심지어 지방에서 온라인 주문을 해주는 이들도 많다. 또한 올해 2월, 평소 여성스러우면서도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국가대표 피겨선수 김연아가 지아킴의 원피스를 입고 매일유업CF를 촬영했는데 이 역시 눈썰미 있는 네티즌들의 눈에 낙점됐다. 지아킴의 ‘김연아 원피스’는 CF가 나간 뒤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얻었으며 이 제품 역시 지아킴의 뜻과는 무관하게 올 봄 동대문 시장 흥행 아이템 1호의 자리를 굳히기도 했다.아무리 복제품이 나와도 자신의 제품에 대한 열정까지 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지아킴. 올해는 블라우스와 쥬얼리 스와로브스키를 매치한 플랫슈즈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려 준비 중이다. 이 제품들도 전에 그러했듯이 역시 ‘짝퉁의 러브콜’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땀과 노력이 베어있는 제품들을 알아주는 고객들이 있는 한 복제품의 위협은 개의치 않다고 한다.차후 지속적으로 복제품이 늘어나면 어떻게 대응하겠냐는 질문에 지아킴은 “짝퉁 제품을 막을 수는 없고 맞서기에도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오로지 묵묵히 제품의 퀄리티와 디자인을 높이는데 힘쓸 것이며 저희 제품을 입는 고객들이 ‘난 오리지널을 입었다’라는 자부심이 들도록 서비스를 극대화해 브랜드 가치와 파워를 높이는 것만이 복제품의 범람을 막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답했다.이런 지아킴의 성공비결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모든 여성들이 가장 기본적인 욕구, ‘러블리’를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다. 지아킴은 제품을 만들 때 ‘모든 여성들이 입고 싶어하는, 선물 받고 싶어하는 옷’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철학을 지향하며 제품을 디자인한다.현재 지아킴은 백화점들의 입점 제의를 받고 있으나 좀더 내실을 기여한 후에도 입점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해 아직 고사 중이라고 한다. 대신 올해 패션의 거리에 지아킴 이름으로 10개의 샵을 오픈 할 목표를 갖고 있으며 차후 미국과 중국에도 지아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추녀엔 무거운 세금을”…루마니아 ‘미인당’ 등장

    “추녀엔 무거운 세금을”…루마니아 ‘미인당’ 등장

    “미남미녀들이 행복하게 살 수 나라를…” 이색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정당이 루마니아에 등장했다. 국가 이미지 상승을 위해서 뚱뚱한 사람들에게는 세금을 더 무겁게 내도록 하겠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고됐다. ‘루마니아 모델당’(Romanian Models Party)은 최근 화제와 논란 속에서 창당됐다. 이 정당을 이끄는 대표는 루마니아에서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산지아나 브루이아나(23). 금발에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루마니아에 미남미녀들이 많아지면 국가 이미지가 상승해 전 세계에서 최고의 관광 대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루이아나 대표는 주장과 함께 몇 가지 정책을 요구했다. 먼저 비만인 사람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 평균 체중이 1kg을 넘어설 때마다 10유로(1만5000원)씩 추가 부가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미남미녀가 더 대접받는 국가가 되려면 ‘무식한 금발’(Dumb Blonde)과 같은 금발 차별적인 농담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농담을 하는 사람들은 당장 징역형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정당에 소속된 당원은 대부분 미모의 여성 모델들이다. 이 때문에 브루이아나 대표는 여성 모델에 유리한 법 조항 여러 건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녀는 “비키니 입은 쭉쭉빵빵 모델만이 관광 가이드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한다.”, “모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하루 촬영 임금은 최소 200유로(31만원)이 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산지아나 브루이아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중산층 고가의류 선호 늘어… 짝퉁도 마케팅에 활용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중산층 고가의류 선호 늘어… 짝퉁도 마케팅에 활용

    중국인들이 달라졌다. 배고픔을 걱정하던 ‘원바오(溫飽)’시대를 벗어나 ‘샤오캉(小康·비교적 넉넉한 생활)’시대로 접어들며, 삶을 향유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의류·홈쇼핑·주거 등 곳곳에서 배어 나온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법인들은 이러한 중국 소비자들의 달라진 마음을 읽어내, 중국 내수시장에서 생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중국에선 짝퉁가격이 얼마냐에 따라 원제품에 대한 평가도 달라집니다.”(보끄레머천다이징 상하이법인 한은숙 법인장) “짝퉁도 하나의 마케팅 기법입니다. 단속이 쉽지 않은 만큼 적절히 이용하면 됩니다.”(EXR차이나 원장석 지사장) ‘짝퉁(山寨·산자이)의 천국’인 중국 대륙. 소비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의류업계에선 짝퉁에 따른 피해액을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업계에선 통상 매출액의 30~40%가량이 따로 짝퉁으로 소비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 법인장은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제품을 그대로 베낀 짝퉁이 버젓이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다.”며 “해당 쇼핑몰에 ‘사례’를 하고 물건을 내리도록 유도하지만 짝퉁은 이내 다른 쇼핑몰로 옮겨간다.”고 전했다. 짝퉁을 팔지말라고 부탁해야 하는 실정인 것이다. 원 지사장은 푸젠성의 모조품 생산공장을 직원들과 덮쳤지만 오히려 직원이 공격을 받고 다친 적이 있다. 그만큼 한국계 의류업체의 중국시장 인지도가 상승했다는 얘기다. 한 법인장은 “꼼꼼히 살펴보니 재질과 가격에서 차이가 나 소비계층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스스로 위안했다. 이제 여유가 생긴 것이다. 실제로 보끄레 상하이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 지난해보다 30%가량 상승했다. 원 지사장도 “짝퉁가격이 진품의 68% 수준까지 치솟았다.”며 “매장과 잡지에 짝퉁 식별법을 담은 광고를 게재하고 신고포상제를 운영하니 오히려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중순 상하이의 청담동인 신톈디(新天地) 인근 한 백화점. 2층 ‘온앤온’ 매장에 ‘여름 숙녀복을 특별히 1500위안(약 26만 9000원)에 판매한다.’는 큼지막한 광고판이 내걸렸다. 미끼상품 가격이 5년차 직장여성 월급의 절반에 달했다. 보끄레 상하이법인의 민윤경 마케팅실장은 “고가지향의 가격정책으로 마니아층이 30대·과장급 이상 직장여성으로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보끄레는 중국에서 온앤온 외에 ‘더블유닷’ 등 4개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중국법인 매출이 본사의 절반에 육박한다. 민 실장은 “178명 직원 중 한국인은 9명뿐”이라며 “브랜드별로 40~80%인 현지생산 제품도 인근 공장에 아웃소싱 형태로 위탁해 생산한다.”고 전했다. 140여곳의 매장도 직영과 중간대리상 위탁, 백화점 위탁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2004년 중국시장에 정식 진출한 보끄레는 1998년 한 차례 고비를 겪었다. 라이선스 방식의 불완전한 투자만 허용된 1990년대에 중국 측 파트너가 고의적인 포탈로 사업을 궁지에 몰아넣은 것이다. 한 법인장은 “이제 우르무치에도 직영매장이 들어설 만큼 사업이 안정됐다.”면서 “지역간 옷 입는 문화와 체형, 소비행태가 달라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와 캐주얼을 결합한 ‘캐포츠’시장을 개척한 EXR의 원 지사장은 “(중국에선) 사치품의 대중화와 중산층의 사치품 선호도가 함께 높아지면서 나이키 등 선진 브랜드는 소비자 의견에 더 적극적으로 귀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R는 독특한 좌표 설정 덕분에 제품분석에서도 나이키, 푸마, 휠라 등과 마니아층이 크게 겹치지 않는다. 80년대 드라마 ‘호랑이선생님’의 아역배우 출신인 원 지사장은 “알면 알수록 복잡하고 새로운 게 중국, 중국인, 중국시장”이라고 조언했다. sdoh@seoul.co.kr
  • 하나투어, “‘도시·휴양·자연’ 세 마리 토끼 눈길”

    하나투어, “‘도시·휴양·자연’ 세 마리 토끼 눈길”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일상에서 벗어나 이국의 자유로운 낭만으로 휴가를 떠나는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도쿄의 세련됨과 자연의 여유로움을 찾는 여행객을 위해 일본의 자유와 낭만, 편안함을 담은 ‘도쿄 브런치’를 선보였다. ‘도쿄 브런치’는 하나투어 일본 신상품으로 핵심코스 도쿄관광과 최고급 별장지 가루이지와에서의 휴양 및 자연절경으로 유명한 쿠로베협곡 등 온천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이번 신상품은 도쿄에서 2박, 가루이자와에서 1박, 온천호텔 1박으로 구성되며 4박 5일 코스로 도쿄와 하코네 도심에서부터 국립공원, 휴양지에 이르기까지 자유일정으로 진행된다. 도쿄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찰인 아사쿠사 센소지와 아름다운 인공섬 오다이바 관광지를 경험한다. 또한 하나투어에서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루이자와 프린스 리조트’에 투숙해 고급 온천시설 ‘레스트 핫스프링’을 이용하고 아웃렛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쿠로베협곡을 따라 크고 작은 46개의 터널과 27개의 다리를 관광용 토록코열차로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도야 마공항, 이바 라키공항과 나리타 공항으로 도착하는 3가지 코스로 구성했다. 오는 18일부터 출발하며 139만원 9천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건강과 휴식을 찾아, “LOHAS 규슈로 떠난다” 하나투어는 휴식(Relax), 건강(Healthy), 미(Beauty)라는 복합적 테마로 휴양과 관광체험을 하나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로하스 규슈’ 상품을 출시했다.‘로하스(LOHAS)’란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생활태도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된 ‘규슈 온천여행’ 상품은 3일 동안 일본 온천도시 ‘벳부’에서 숙박하며 온천에서 휴식과 히가시시이야 폭포 및 아소산에서 탁 트인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일본 각 지역의 특산물과 제철 재료로 만들어낸 전통 가이세키 요리로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일정 중에는 일본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천 마을 유후인 자유 관광이 포함돼 있다. ‘규슈 온천여행’ 상품은 69만 9천원부터 예약 가능하다.한편 ‘Luxury 정통 규슈’ 상품은 하나투어 단독 호텔이자 번화가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 벳부 ‘스기노이 호텔’과 하우스텐보스 내 초특급 ‘호텔유럽’에 머무르며 타나유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유럽형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 관광을 비롯해 후쿠오카 ‘파노라마 전망대’ 관람과 후쿠오카 최대 쇼핑몰인 캐널시티 하카타에서 자유시간을 갖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특히 벳부 지옥온천에서는 족욕과 함께 온천물에 삶은 고소한 달걀이 제공된다. ‘Luxury 정통 규슈’ 상품은 109만 9천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중국 100% 출발, “혼자라도 괜찮아~” 여행사에서 기획된 상품 중 최소출발인원 기준 때문에 손꼽아 기다리던 여행이 물거품이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이에 하나 투어는 이러한 걱정 없이 혼자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출발해 최소출발인원 기준이 없는 중국 대표 상품인 북경, 상해, 하이난, 홍콩 ‘100% 출발보장’ 상품을 출시했다.‘100% 출발보장’ 하이난 하워드 존슨 리조트 5일 상품은 하이난의 삼아만에 위치한 중국 최대 면적의 리조트에서 동반 아동 1인당 성인요금의 30% 할인특전으로 어린이와 함께 가는 가족에게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스트레스로 찌들었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줄 ‘전신 마사지’와 중국에서 손꼽히는 닥터피쉬 체험 ‘주강남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야생원숭이 천국 ‘원숭이섬’에서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하이난 산야 시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녹회두’ 관광과 특식으로는 ‘씨푸드 바비큐’가 제공된다. 가격은 89만 9천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100% 출발보장’ 홍콩 3박 5일 상품은 홍콩시내 관광과 쇼핑에 넉넉한 시간을 제공하는 여유로운 일정이다. 스탠리 마켓, 리펄스 베이, 빅토리아 파크 야경 등 홍콩의 대표적인 명소를 둘러보며 개인 쇼핑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윙타이신 사원, 스타의 거리 관광 기회와 특식으로는 홍콩의 전통 딤섬 얌차식이 제공된다. 가격은 69만 9천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하나투어, ‘여름여행 사진 콘테스트’ 하나 투어는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나누는 ‘여름여행 사진 콘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8월 31일까지 하나투어 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여행사진 콘테스트’ 이벤트는 글 제목 앞에 ‘여름사진 콘테스트’를 붙이고 간단한 설명과 함께 여름여행 사진을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추천, 댓글과 조회수를 많이 얻은 여름여행 사진을 올린 1명에게는 삼성디지털카메라 VLUU, 10명에게는 파커볼펜, 15명에게는 고급 여권커버와 10명에게는 캐나다 알버타주 텀블러가 주어진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옴부즈맨 칼럼] 다문화기획 ‘당신들과… ’ 돋보여/권성자 책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옴부즈맨 칼럼] 다문화기획 ‘당신들과… ’ 돋보여/권성자 책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이 4강에 오르자 메르켈 총리는 축구대표팀을 ‘사회통합의 롤모델’이라 칭찬했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다. 게르만 순혈주의를 고집하던 독일이 독일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만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규정을 없앤 후 폴란드 이민자 출신의 클로제와 포돌스키, 터키 출신의 외질, 튀니지계의 자미 케디, 브라질 출신의 카카우 등 11명의 외국계 다문화 가정 출신 선수들의 힘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독일 언론들은 이들을 ‘M(Multicultural) 세대’라 칭하며 독일 사회의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백의민족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학교, 지자체뿐 아니라 기업과 종교단체까지 나서서 결혼이민자들의 정착과 2세들의 교육문제에까지 정책을 세우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언론에서도 다문화와 관련된 정책, 축제, 행사 등의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서울신문 7월6일 자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기획 기사는 우리 사회의 다문화 가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돋보이는 기획기사였다. 여성가족부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족 7만 3669가구의 실태를 조사한 후 결혼이주자의 현황을 숫자로 풀어본 기사였는데, 결혼이주자 현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항목별 표로 그림과 함께 편집되어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더불어 법적인 문제점을 다룬 추가 기사와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 가야 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한 전문가의 인터뷰도 적절했다고 생각된다. 특히 “다문화가 한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려면 가족구성원 모두 지원해야 한다. 결혼이민자는 물론 그 배우자인 한국인도 문화, 연령 차이, 주위의 편견 탓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기사 속에 다문화와 관련된 한국인 가족 및 사회구성원에 대한 교육과 지원에 대한 제시가 눈에 띄었다. 현재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평균 연령 6세 미만이 66.5%, 초등학교 취학연령이 23,9%에 달하는데 이들의 학교 부적응, 학습 부진, 왕따 등의 문제가 학교교육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런 면에서 같은 기획 기사 안에 ‘일곱살 상원이 4개국어 척척’, ‘미운 오리 글로벌인재로 쑥쑥’ 기사는 성공적인 다문화가정의 자녀 교육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무슨 연유에서인지 사진에서 당사자로 보이는 어린이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 기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일기도 했다. 얼마 전, 외국인 공동거주지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다녀왔다. 게토라고 부르는 외국인 공동거주지를 비교·분석하여 현 다문화사회의 주소를 살피는 시간이었다. 그곳에서 들은 에피소드 하나가 있다. 학생들에게 서래마을과 이슬람거리인 이태원을 찾아가 그곳 거주자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문화를 조사, 발표하도록 했다. 서래마을을 담당한 학생들은 그곳을 직접 방문해 프랑스인들과 대화 등을 자료로 발표를 한 반면, 이슬람거리를 맡은 학생들은 인터넷의 자료만을 가지고 발표를 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무서워서”라고 했다. 동남아 이민자들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무지’가 어느 정도인가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편견과 무지에서 오는 차별은 우리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고 우리 사회의 성장에 발목을 잡게 할 것이다. 다문화가정과 관련된 기사 대부분이 부정적인데, 상원이 기사처럼 성공적인 교육 사례를 찾아 기사화한다면 다문화 가정 출신 아이들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피부색 이 다른 외국인 엄마를 두어 창피한 것이 아니라 엄마 나라 말도 배울 수 있고 엄마 나라 문화도 이해할 수 있는 다국적 사고방식을 가지는 환경이라고 여길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20세 베트남 여성, 시집온 지 8일만에…한국인 남편에 피살’(서울신문 7월10일 자) 같은 사건사고를 보도하는 기사도 다루어야겠지만 행복한 결혼이주자와 2세들의 성공 사례 기사도 나오길 기대해 본다.
  • 광주, 불법전단지와 전쟁 본격화

    광주, 불법전단지와 전쟁 본격화

    12일 오전 6시 광주의 최대 유흥가가 자리한 서구 상무지구. 이른 아침부터 시·구 공무원과 경찰·교육청·사회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모여들었다. 보기에도 민망한 불법 전단지와 간밤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노래방·모텔 등이 밀집한 골목을 누비며 여성의 나체사진이 찍힌 전단지를 모두 수거했다. 한 시간여 만에 거리가 깨끗이 정리됐다. 같은 시각 북구 용봉동, 남구 봉선동, 동구 충장로 등의 유흥가에도 공무원과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사회단체 회원 등이 비슷한 종류의 쓰레기를 치웠다. 시민 이모(40·주부·서구 치평동)씨는 “오늘 아침 인근 5·18공원으로 산책하러 가던 중 말끔하게 치워진 골목을 지나며 깜짝 놀랐다.”며 “ 매일 아침 맞닥뜨리는 낯뜨거운 전단지와 각종 쓰레기·오물 등이 없어지면서 도시의 품격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심 불법 광고물 정비는 강운태 시장이 ‘불법 전단지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강 시장은 당선자 시절부터 “민주·인권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기초질서 의식도 높아져야 한다.”며 일차적으로 도심 불법 전단지 제거에 나섰다. 이어 불법 주차, 노상 적치물 제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강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주택가와 상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음란·퇴폐 광고물에 대한 근절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상가내 상인 등을 상시 감시원으로 지정, 오후 3~4쯤부터 오토바이를 이용해 뿌려지는 현장을 적발하고 오토바이 번호를 제보하도록 했다. 경찰과 협조해 배포자를 끝까지 추적, 고발하고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내리기로 했다. 강 시장은 매주 월요일 열리는 간부회의를 통해 시정의 구체적 아이디어와 현안을 꼼꼼히 지적하는 등 회의 분위기를 확 바꿨다. 실·국장의 업무 보고 중간중간 미비 사항을 지적하면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또 공무원들에게도 아이디어를 짜내라고 강력 주문하고 있다. 강 시장은 “모든 행정의 초점은 ‘시민의 행복’에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직자 개개인이 시장이라는 자세로 아이디어 한 건씩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예능계도 女風당당

    예능계도 女風당당

    요즘 가요계만 ‘여풍’이 거센 것은 아니다.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막론하고 TV 예능계에도 집단 여성 MC와 출연자를 앞세운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들 프로는 독특한 컨셉트와 출연진의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했다. ‘무한도전’, ‘1박2일’ 등 남성 버라이어티쇼가 장기 집권해온 예능계에 판도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SBS는 오는 18일부터 ‘골드미스가 간다’ 후속으로 여성 버라이어티 ‘영웅호걸’을 신설한다. 인기검증 리얼 버라이어티쇼를 내세운 ‘영웅호걸’은 여자 연예인들이 다양한 단체를 방문해 인기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BS·MBC 여성 버라이어티쇼 신설 이휘재와 노홍철이 MC를 맡았고, 가수 노사연을 포함해 무려 12명의 여자 연예인이 멤버로 참여한다. ‘신상녀’ 서인영을 비롯해 탤런트 유인나·홍수아, 가수 아이유 등이 리얼 버라이어티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개그우먼 신봉선, 방송인 정가은, 그룹 ‘카라’의 니콜 등도 합류했다. MBC는 지난달 11일부터 여성 정보 버라이어티 ‘여자가 세상을 바꾼다-원더우먼’을 내보내고 있다. 탤런트 홍은희·이채영, 뮤지컬 배우 홍지민, 방송인 현영 등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스포츠와 친해지기’ 등 출연자들이 여자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고 여성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전달한다. KBS는 가요계 아이콘인 걸그룹 멤버 7인의 농촌 리얼 버라이어티 ‘청춘불패’를 매주 금요일 방영하고 있다. 최근 2기 멤버로 교체해 순항 중이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 ‘카라’의 구하라 등 청춘 스타들이 강원도 홍천의 ‘아이돌촌’에서 자급자족을 체험하며 땀을 흘리는 소박한 컨셉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블 채널도 여성 예능프로 봇물 소재나 주제 면에서 지상파 TV보다 자유로운 케이블 채널에서도 여성 예능 프로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케이블 채널의 시청률이나 광고를 견인하는 주요 시청자 층인 20~40대 여성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채널 QTV는 ‘개그계의 대모’ 이경실을 필두로 개그우먼 김신영·정선희, 가수 간미연, 탤런트 정시아 등 7명의 연예인이 공동 MC를 맡은 ‘여자 만세’를 지난달 30일부터 내보내고 있다. ‘여자가 더 늙기 전에 도전해야 할 101가지 것들’이라는 컨셉트를 내세웠다. 멤버들이 다양한 미션에 도전하며 여성들만의 공감대를 지향한다. ‘무한도전’의 여성 버전인 ‘무한걸스’로 여성 버라이어티쇼 제작에 불을 지핀 MBC 에브리원도 지난 6일부터 여성 리얼 버라이어티 ‘플레이걸즈 스쿨’을 내보내고 있다.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최신 유행 즐기는 법’을 배우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상을 담고 있다. 김태성 SBS 예능국장은 “기존의 남성 리얼 버라이어티쇼에 여성만 끼워맞춘 식으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예능 프로는 가변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차별화된 컨셉트와 멤버들 간의 화학작용을 바탕으로 시청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말 영화

    주말 영화

    ●G.I.제인(OBS 토요일 밤 12시20분) 군의 성차별 폐지 법안을 이용해 자신의 재선을 노리는 여성 상원의원 드헤이븐(앤 벤크로프트)은 헤이즌 장관 승진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해군과 비밀 협상을 한다. 그것은 남자들도 60%가 탈락한다는 네이비실 특전단 훈련에 여자 대원이 무사히 훈련을 마치면 3년 이내에 군의 모든 남녀 차별을 철폐한다는 것. 드헤이븐 의원은 이 선전 전략을 이용해서 여성 지지자들의 표를 얻으려는 계산이고, 해군 쪽에서는 여자 대원이 포기를 하면 특전단 훈련의 여성 참여 금지에 대한 명백한 이유가 생기기 때문에 사실상 이 거래는 양쪽 모두가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이었다. 마침내 드헤이븐 의원은 그 적임자로 철인 3종경기 올림픽 참가자이며 지금은 해군정보국(N.I.C.)에 정보장교로 근무하는 조던 오닐(데미 무어) 중위를 지목한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걸프전 참전을 거절당했던 오닐은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기며 당당히 훈련장으로 향한다. ●페드라(EBS 토요일 오후 11시) 그리스 아테네의 한 항구에서 출항식이 개최된다. 선박왕의 두 딸과 두 사위, 그리고 손녀 어시가 파티를 즐기고 둘째딸 페드라의 이름을 딴 ‘페드라 호’가 출항에 나선다. 페드라의 남편은 선박업계의 실력자인 타노스. 그에게는 전처에게서 얻은 아들 알렉시스가 있다. 알렉시스는 아버지의 뜻대로 런던에서 경제학 공부에 전념하지 않고, 그림공부에 빠져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에 화가 난 타노스는 페드라에게 아들을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아들에게 선박업을 물려주고 싶은 야심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페드라는 런던에 가서 알렉시스를 만나 파리로 데려가겠다고 타노스에게 약속하고 여행을 떠난다. 24살의 젊고 유쾌한 알렉시스를 만난 페드라는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만다. ●블룸 형제 사기단(KBS1 토요일 밤 12시55분) 위탁 가정에 맡겨져 이집 저집을 전전하며 자란 블룸 형제는, 어려서부터 사기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형은 완벽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동생은 시나리오 속 가상 인물을 탁월하게 연기하면서 사기를 치는 것. 블룸 형제는 자라면서 전 세계 부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 명성을 얻는다. 하지만 동생 블룸은 서른 살을 넘기면서 늘 각본대로 짜여진 삶을 사는 데 회의를 느끼고 사기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다. 이에 형은 마지막으로 크게 한 건 하고 손을 털라고 제안한다. 마지막 사기 대상은 석유재벌의 외동딸로 부모님을 여의고 큰 저택에서 혼자 살고 있는 페넬로페. 하지만 블룸은 사기를 쳐야 하는 대상인 페넬로페에게 접근한 후, 오히려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 윈프리·스필버그… 성공의 비결은?

    ‘만약 모든 직업이 똑같은 보수를 준다면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을까?’ 이른바 ‘88만원 세대’로 통칭되는 2010년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까마득히 멀어보이는 질문이다. 화려한 스펙을 앞세우고도 정규직은커녕 비정규직도 그럴싸한 회사는 들어가기 어려운 세상이다. 이들에게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월급의 많고 적음보다는 본인이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골라야 한다는 식의 얘기는 성공한 이가 내뱉는 사치스러운 말로 들리기 십상이다. ●기자의 시각서 유명인 200여명 분석 그러나 경제전문기자이자 월스트리트 최고 앵커로 꼽히는 마리아 바르티로모는 단호하게 “그럴수록 그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직업을 택하도록 해야 한다. 일을 하며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일을 게속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바르티로모는 ‘성공을 지켜주는 10가지 원칙’(이기동 옮김, 프리뷰 펴냄)에서 지방 라디오 방송국 리포터로 시작한 오프라 윈프리,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무보수 인턴으로 시작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온몸에 문신을 새기며 백수로 전전하다 운전기사로 직업을 시작한 론 마이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등 여러 사례를 제시한다. 이탈리아 이민 3세대인 그 역시 1994년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처음 텔레비전 생방송을 한 기자였다. 그리고 수년 동안 노골적으로 모욕을 주는 이들 틈바구니에서 일하며 갖은 특종 보도를 내놓는다. ‘금남(禁男)의 공간’이자 ‘언론 금지 공간’에 처음 진입하며 경제전문 기자의 위상을 차곡차곡 쌓은 것이다. 별명은 ‘머니 허니(Money Honey)’. 친숙할 수도 있지만 성차별적 느낌도 풍긴다. 하지만 그러한 별명조차 즐길 정도로 적극적이기에 이뤄낸 성취들이다. ●진정한 성공의 가치와 과정 성찰해 성공한 이들 또는 자신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그 이름값과 권위에 의존하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서, 성공담 등과는 궤를 달리한다. 200명이 넘는 성공한 인생과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성공의 가치와 거기에 이르는 과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꿋꿋한 자아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바르티로모 그 자신이 남성 주류 사회에 성공적으로 편입하며 느낀 점을 기록했기에 ‘여성 정체성’의 연대의식이 덜 느껴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 1만 25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IT기기, “주얼리를 입고 아름다워지다”

    최근 IT 기기가 아름다운 디자인과 컬러로 여성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휴대폰, USB메모리, 이어폰 등 IT기기에 디자인의 한 요소로 주얼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지금껏 IT 제품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는‘테크파탈(Tech Fatale)’의 등장으로 IT 업계는 핑크 컬러나 유려한 라인의 실루엣 등 컬러와 디자인으로 여성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제는 컬러와 디자인으로‘테크파탈’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한 게 사실.이에 최근 IT업계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주얼리를 IT제품과 접목시켜 여성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크리스탈 라이트닝으로 미적 아름다움을 강조한 스마트폰 ‘이자르(Izar)’최근 출시된 스카이의 ‘이자르’(Izar, 모델명 IM-A630K)는 업계 최초로 여성을 타겟으로 한 스마트폰인 만큼 주얼리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탈 라이팅을 휴대폰 하부에 적용해 기존의 기계적이며 투박한 남성중심적 스마트폰과 차별을 둔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다. 크리스탈 라이팅은 그라데이션 패턴으로 연출된 화이트, 블랙 컬러의 ‘이자르’와 은은하게 매치되며, 음악 재생 시에는 음악 비트에 맞춰 7가지 컬러라이팅이 구현되는 기능이 탑재되어 감각적인 젊은 여성층 공략에 한 몫을 하고 있다.또한‘이자르’는 뷰티 앤 스마트 컨셉의 스마트폰으로 손이 작은 여성들을 위해 일반 스마트폰보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출시해 작은 핸드백에도 편리하게 넣고 다닐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였고,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춰 주요 메뉴들을 아이콘으로 표시해 스마트폰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성 고객의 기호를 충분히 반영했다.귀걸이처럼 화려해진 주얼리 이어폰 이어폰도 귀걸이만큼 화려해지고 있다. 컴퓨터 주변 기기 전문 업체 엘레콤은 딥핑크, 화이트, 라이트 핑크 등 여성이 좋아하는 3가지 컬러에 하트 모양의 큐빅을 담아 깔끔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연출한 이어폰을 출시했다. 이어폰이지만 색상과 큐빅 때문에 귀걸이처럼 보이기도 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어폰 전문업체 이어메카도 이어폰 재질을 순은으로 만들고, 순은(silver)을 표면에 입혀 주얼리 만큼 장식 효과가 뛰어난 이어폰 ‘비제 노블레스(BiJE Noblesse)’를 탄생시켰다. 고급 주얼리를 세팅할 때 큐빅이나 보석을 촘촘히 박는 파베 세팅(pave setting) 기법으로 디자인했기 때문에 액세서리 주얼리와 제작 과정이 같다.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주얼리 USBUSB메모리가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만나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패션 아이템이 됐다.한국 악센이 USB 메모리 전면에 44점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박아 디자인 한 USB 메모리 ‘아이패션 주얼리 U22’는 블루, 레드,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핸드폰, MP3, 키홀더 등과 함께 사용해 액세서리의 기능도 할 수 있다.스와로브스키의 오리지널 컷 크리스털을 부착한 또 다른 제품인 동운인터내셔럴의 주얼리 USB메모리 ‘마이메모리아’ 는 Sunny, kiss 등 총 5가지의 디자인으로 목걸이의 팬던트로 사용해도 될 만큼 주얼리 느낌이 많이 나는 제품이다.이 외에도 제품 상단에 특수 가공을 통해 수십 개의 큐빅을 수놓아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 LG전자의 외장하드 ‘XD6 주얼리’가 있다.스카이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는 “IT제품이 단순히 기기 측면을 넘어서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하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여성들은 자신의 패션 센스를 과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얼리를 활용한 IT기기를 선호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한 여성 타겟 스마트폰 ‘이자르’도 주얼리 크리스탈 라이트닝으로 외형적 미를 강조한 만큼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스카이이자르, 엘레콤, 동운인터내셔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사이드카 타는 ‘女警 3인방’의 절대 카리스마

    사이드카 타는 ‘女警 3인방’의 절대 카리스마

    서울 시내에서 운전하다 육중한 1400cc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몰고 카리스마를 뽐내며 달리는 ‘여경’을 봤다면? 다음의 3명 중 한 명일 가능성이 100%.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순찰대 소속의 김은희 경장(32), 이지혜 경장(29), 이서은 경사(29)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사이드카를 타는 여성 경찰이다. 여경이 남성 경찰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싸이카(경찰이 교통단속 업무에 주로 사용하는 기동경호용 모터사이클)를 몰기 시작한 것은 2005년부터다. 이들이 타는 사이드카는 싸이카에 작은 좌석 하나를 덧붙인 차량으로, VIP 행사 때 기동경호용 또는 동료경찰이나 민간인을 태우고 업무를 수행할 때 사용한다. 가죽장화와 보잉 스타일의 선글라스, 유독 돋보이는 헬멧을 갖춘 여경은 부드러우면서도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 남성 경찰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사이드카를 모든 여경인 이들 3명 중 김은희 경장은 경찰 경력 10년, 사이드카 업무 경력 5년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일선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업무라고 생각되서 지원했다. 2종 소형 면허를 따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더 이상 면허응시 인증서를 붙일 곳이 없을 정도였다. 하하”(김은희 경장) ▲사이드카 여경의 오해와 진실 워낙 눈에 띄는 복장으로 일을 하다 보니 도로위에서는 온갖 에피소드가 발생한다. 작전중 사진촬영을 원하는 외국인 때문에 무전을 놓친 일부터, 이들의 등장에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는 운전자까지. 그야말로 도로위의 스타다. 이들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지만 예기치 못한 오해와 편견 때문에 당혹스러운 적도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여자가 어디…”식의 차별이다. 또 안전상 착용하는 가죽장화와 선글라스 등에 반감을 가지는 시민도 있다. ‘멋 부리려’ 나왔다는 조롱 섞인 말을 수없이 들어야 했다. “사이드카는 오래 운행하면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화상방지용으로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하루종일 도로 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돌이나 이물질 등을 피하려면 선글라스도 필수다. 절대 멋 부리기 용이 아니다.”(이지혜 경장) 자동차전용도로를 질주하는 사이드카를 보고 “경찰 오토바이도 오토바이인데, 왜 자동차도로로 달리냐.”는 지적도 예사다. 이에 이서은 경사는 “도로교통법상 경찰 오토바이는 특수자동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버스전용도로나 고속도로 등을 달릴 수 있다.”고 ‘간곡하게’해명했다. ▲업무 ‘보람’에 ‘카리스마’는 보너스 현재 서울에서 근무중인 남성 기동경찰대는 100여명이지만, 여경은 고작 3명뿐이다. 덕분에 경찰 측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 기동경찰대로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여경이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 자체로 경찰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특별한 복장을 갖춤으로서 행동을 더 바르고 조심스럽게 하게 돼 시민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김은희 경장) 으레 ‘여경의 주 업무=내근’로 치부되는 현실에서,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에게 겉으로 보여지는 카리스마는 그저 보너스 일뿐, 도로 위에서 느끼는 작은 보람이야말로 진정한 원동력이다. “여자여서 힘들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무사히 업무를 마쳤을 때, ‘내가 무엇인가를 해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더 많은 여경들이 교통순찰대에 지원해서 함께 일해보고 싶다.” ※싸이카를 운전하는 기동경찰대가 되려면? 경찰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뒤, 1년에 2번 보직공모가 있을 때 지원가능하다. 2종소형면허는 필수이며 교통외근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이어야 한다. 모든 과정을 통과하면 기동경호훈련을 거쳐 본격적인 도로순찰 및 주요 의전행사에 투입된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중복·일회성 다문화정책 부처·분야별 재검토 필요”

    “중복·일회성 다문화정책 부처·분야별 재검토 필요”

    ‘결혼이민자여성평등찾기’ 김혜련 대표는 정부의 다문화 지원정책에 대해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복적이고 일회성 행사가 많아서 정부가 다문화정책을 총괄적으로 재검토해 분야별·부처별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 배우자에 대한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다문화가 한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려면 가족 구성원을 모두 지원해야 한다. 결혼이민자는 물론 그 배우자인 한국인도 문화·연령 차이, 주위의 편견 탓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부부가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과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결혼이민자는 한국어 교육을 지원받으며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럴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한국인은 오히려 그렇지 못하다. →다문화가족이 겪는 어려움은. -결혼이주자는 중국과 베트남 출신이 많은데, 이들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성평등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런데 갑자가 가부장적, 남성 위주의 한국사회로 시집와 문화적 충격을 받는다. 동사무소에서 자녀 주민등록등본을 떼려고 해도 남편이 동행해야 한다. 남편의 동의가 없으면 귀화도 불가능하다. 지위가 불안하고 경제적으로 궁핍하니까 돈에 집착하고, 그러면 남편은 아내가 떠날까봐 더 옥죈다. 그러다 가정폭력까지 이어진다. →가정폭력이 발생하면. -법률지원과 쉼터가 필요한데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다. 가정폭력으로 이혼한다는 걸 법원이 인정하면 이혼해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정부기관과 시민단체가 손잡고 위기를 맞은 결혼이주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면 한다. →결혼이주자의 꿈은. -한국사회에서 결혼이주자는 ‘낮은 지위’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그 지위를 벗어나 한국인에게 차별받지 않는 자리에 도달하고 싶어한다. 그 욕망의 뿌리는 ‘자녀 사랑’이다. 아이들이 외국인 부모를 뒀다는 이유로 한국사회에서 피해를 당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키려는 욕구가 크다. 최근 대학에 입학한 결혼이주자가 늘어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민선5기 ‘풀뿌리 복지’ 경고등

    민선5기 ‘풀뿌리 복지’ 경고등

    내년부터 4년간 펼쳐질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의 연차별 복지계획에 경고등이 켜졌다. 6·2 지방선거로 시장·군수·구청장이 대거 바뀌면서 ‘2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고, 차별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1기(2006~2010년) 복지계획의 점검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2기 복지계획 역시 현실과 동떨어진 ‘엉터리 복지계획’‘빵틀 복지계획’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풀뿌리 복지’가 혼란에 휩싸였다. 기초생활보장, 영·유아, 장애인, 여성·가족, 노인, 청소년, 사회복지전달체계 등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복지시책의 계획수립 시점이 지자체 출범과 맞물리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5일 서울신문 분석 결과, 1일부터 5기 지자체가 출범했으나 전국 대부분의 시·군·구청은 지난달 말까지 시·도에 제출해야 할 ‘2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지침대로 6월30일까지 해당 광역자치단체에 2기 복지계획안을 제출한 곳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주시의 기초자치단체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압승한 서울시는 2개 구청, 도지사가 바뀐 강원도는 18개 시·군 중 2개 시·군만이 복지계획안을 올렸을 뿐이다. 대전과 전북은 아예 한 곳도 계획안을 올리지 않았다. 광역지자체는 시·군·구청의 계획안을 취합, 시정이나 권고 등을 통해 내용을 조정한 뒤 최종 계획안을 11월 말까지 보건복지부에 제출해야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가 당선된 단체장의 복지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복지계획 수립을 늦추고 있는 데다 업무지침을 어기더라도 어떠한 법적·행정적 불이익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된 인천 남동구와 동구, 울산 북구 등은 새 구청장이 취임한 지난 1일에야 당선자의 복지 관련 공약을 지역복지계획에 서둘러 반영했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복지계획 수립·보고시점이 엇갈려 어차피 업무지침을 지키기는 어렵다.”면서 “새 단체장 당선자의 공약사항을 정리해 복지계획을 새로 수립할 시간이 없어 경우에 따라서는 타당성 조사나 현실적인 예산 확보 여부 등을 검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장·군수가 많이 바뀌어 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어느 정도 자료는 완성됐지만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다시 바뀔 개연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도 “5, 6월에 계획안 제출을 미룰 수 없는지를 묻는 시·군의 문의가 많았다.”면서 “전임 자치단체장의 계획안을 그대로 올릴 수도 없고, 새 자치단체장의 의견을 반영하자니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어 아예 일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상급 단체의 눈치를 살피는 일도 있다. 대전시 모 구청 관계자는 “새 시장이 전임 시장과 다른 ‘복지 브랜드’로 차별화를 시도한다면 세부 계획도 변경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복지계획 자체에도 구멍이 뚫려 있다. 충북 지역 한 사회복지사는 “복지계획은 주로 지역 대학교수나 전문가에게 용역을 줘 수립한다.”면서 “용역을 맡는 교수들은 소수여서 지역의 현실과 동떨어진 ‘붕어빵식’ 복지계획이 나온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12개 시·군 가운데 5~6개 시·군의 복지시책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의 한 복지 관계자는 “복지정책이 현장의 수요와 어긋나는 사례가 허다하다.”면서 “정책의 타당성을 짚거나 정책 효과를 검증하는 일은 아예 없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1기 복지계획에 대한 평가나 점검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전 1기 복지계획 수립 때 구성됐던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복지정책협의체는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복지협의회로 통폐합돼 실질적인 회의나 점검·평가가 어려운 실정이다. 안석·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작년 농촌총각 41% 외국인 신부맞아… 국적 베트남·中 順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작년 농촌총각 41% 외국인 신부맞아… 국적 베트남·中 順

    지난해 결혼한 국내 농촌 총각 8596명 가운데 41%(3525명)가 외국인을 신부로 맞았다. 국적은 베트남(2394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718명), 필리핀(170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인과의 결혼을 금지한 캄보디아는 눈에 띄게 줄었다. 여성가족부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족 7만 3669가구의 실태를 전수조사했다. 결혼이주자의 현황을 숫자로 풀어본다. ●2000년 이후 81.1% 결혼이주자는 지난해 5월 현재 12만 5673명이다. 혼인귀화자 4만 1417명까지 더하면 한국인과 결혼한 다문화인은 16만 7090명이다. 나라별로는 조선족(30.4%)을 포함한 중국인이 절반을 넘었다. 베트남(19.5%), 필리핀(6.6%), 일본(4.1%), 캄보디아(2%)가 뒤를 이었다. 입국 시기는 2000년 이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근 다문화가족이 급속도로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평균나이차 10세 여자는 한국인 남편보다 평균 열 살 어렸다. 특히 캄보디아는 17.5세, 베트남은 17세나 차이났다. 20대 외국인 여자와 40대 한국인 남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문화차이뿐만 아니라 세대차이가 다문화가족이 극복할 과제라고 전문가가 제언하는 이유다. 이들은 주로 지인의 소개(46.4%)나 결혼중개업체(25.1%)를 통해 배우자를 만났고, 그래서 입국목적도 79.2%가 ‘결혼’이라고 밝혔다. ●이혼 3.2% 이혼·사별한 결혼이주자는 4%였다. 평균 4.7년 만에 배우자와 헤어졌다. 그만큼 결혼이주자의 결혼기간이 길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혼 사유는 배우자의 ▲성격차이(29.4%) ▲경제적 무능력(19.0%) ▲외도(13.2%) ▲학대와 폭력(12.9%) 등으로 조사됐다. 중국과 북미·서유럽은 성격 차이를,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는 학대·폭력을 주로 지적했다. 어릴수록 외도를, 나이들수록 성격차이를 이유로 꼽았다. 한국인 배우자의 잘못으로 이혼하더라도 법률을 제대로 몰라서 결혼이주자가 이혼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자녀교육 어렵다” 73.5% 다문화가족의 평균 자녀수는 0.9명. 연령은 6세 미만이 66.5%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취학연령(23.9%), 중학교(4.6%), 고등학교(1.4%)가 뒤따랐다. 종교적 이유로 1990년대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가정의 자녀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반면 농촌 총각과 결혼한 1세대 결혼이주자의 자녀는 이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73.5%가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학원비 마련(27.4%) ▲예·복습지도(23.2%) ▲숙제지도(19.8%) 때문이었다. 저학력층은 학습지도를, 고학력층은 학원비 마련을 문제로 지적했다. ●빈곤 경험 30% 월평균 소득은 대체로 낮았다. 평균 100만~200만원이 38.4%, 100만원 이하가 21.3%나 됐다. 한국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인 332만 2000원과 사뭇 비교된다. 빈곤을 경험한 다문화가족도 30%. ▲전기·수도세나 사회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생활비가 없어서 돈을 빌리고 ▲돈이 없어서 병원치료를 중단하기도 했다. ‘가난한’ 한국 남자와 ‘가난한’ 외국 여자가 만나 결혼하니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기가 그만큼 힘든 것이다. 결혼이주자가 악착같이 공장에서 돈을 버는 이유도 여기 있다. ●취업률 40% 결혼이주자 40%가 취업을 했다. 남자(74%)가 여자(37%)보다 2배나 높았다. 주당 평균 43.21시간을 일하고, 월 108.92만원을 받았다. 결혼이주자 72.8%가 취업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고 싶다고 밝혔고, 분야별로는 ▲어학 ▲컴퓨터 ▲음식조리를 꼽았다. 가사도우미나 간병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다. 결혼이주자는 정부의 교육프로그램이 ‘생색내기용’이라고 비판한다. 한 사람이 취업할 때까지 꾸준히 지원하지 않고, 교육을 이수한 사람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는 이유에서다. ●차별경험 34.8% 농촌보다는 도시에서, 연령과 학력이 높을수록 “한국생활에서 외국인이라며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에 결혼이주자를 향한 차별이 존재하지만, 일부 다문화인만 인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나머지는 ‘차별’인지도 모르고 가정폭력까지 삶의 일부로 감내한다. 다행인 것은 동남아 여자가 겪은 차별 경험이 많이 개선됐다는 점이다. 2006년에 비해 필리핀은 19.9%, 베트남은 15% 차별 경험자가 줄었다. ●외로움 9.9% 한국생활이 힘든 이유로 여자는 언어문제(22.5%), 경제문제(21.1%), 자녀문제(14.2%)를 꼽았다. 나이가 많고 거주기간이 길수록 언어문제는 감소했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자녀양육의 어려움은 커졌다. 언어는 자신의 노력으로 익히면 되지만, 경제적 삶은 체류기간이 길어져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외로움’(9.9%)은 2006년(23.3%)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다. 최근 같은 나라 출신의 인적네트워크가 강화된 영향으로 전문가는 풀이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크림전쟁의 흑인 ‘나이팅게일’ 메리시콜

    크림전쟁의 흑인 ‘나이팅게일’ 메리시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숨겨진 나이팅게일’ 메리시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 액자가게에서 초상화가 발견됐다. 그림 속 노년의 흑인 여성은 왼쪽 가슴에 3개의 훈장을 달고 있었는데, 이 여인의 이름은 자메이카에서 온 메리시콜이었다. 식민지 자메이카에서 온 흑인 간호사 메리시콜은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못지않은 크림전쟁의 숨은 공로자다. 크림 전쟁 당시 후방에 나이팅게일이 있었다면, 전방에는 메리시콜이 있었다. 메리시콜은 어릴 적부터 약초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던 어머니에게서 치료방법을 배웠다. 이후, 1853∼1856년 ‘크림전쟁’이 발발했다. 이에 메리 시콜은 영국에서 간호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지원을 해 보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결국 메리시콜은 사비를 털어 최전방에 치료소를 차렸다. 이 치료소에서 응급 치료를 한 환자는 나이팅게일의 병원으로 보내졌다. 이러한 공로가 있는 메리 시콜의 초상화는 수십년 동안 분실 됐다가 어이없게도 액자의 튀를 받쳐 다른 그림을 보호하는 종이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메리시콜의 초상화는 현재 영국 런던의 국립 초상화 갤러리에 보관되어 있다. 그녀의 가슴에 달려있는 세 개의 훈장은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터키에서 받은 것들이다.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상에 알려지지 못한 메리 시콜의 이야기는 피부색과 인종차별을 넘어선 한 여인의 숭고한 희생을 담고 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브로드웨이 ‘코러스라인’ 35년만에 국내 첫선… 유일 동양인 女연출가 바욕 리

    브로드웨이 ‘코러스라인’ 35년만에 국내 첫선… 유일 동양인 女연출가 바욕 리

    “한국 배우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배우들이죠.”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코러스라인’ 연출자 바욕 리(64)는 “지금까지 35개 나라에서 공연했는데 한국 배우들의 열의가 가장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러스라인’은 그동안 국내에서 번안 형식으로 공연한 적은 여러번 있었으나 브로드웨이 연출진이 직접 내한해 정식으로 무대에 올리는 것은 처음이다. 대본이나 연출·무대장치는 원작 그대로이고, 배우들만 한국에서 따로 뽑았다. 중국계 미국인인 리는 1975년 ‘코러스라인’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동양인 무용수 코니 역할을 맡아 무대에 섰다. 지금은 브로드웨이 유일의 동양인 여성 연출가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현지 배우들의 안무는 물론 연기 등을 가르치고 있다. “원래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키가 작고 동양인이라는 점 때문에 미국에서 꿈을 실현시키기 쉽지 않았어요. 다섯 살 때 극장 샹들리에와 벨벳 의자를 보고 무대가 내가 서야 할 곳이라고 생각했죠. 어려운 오디션 과정을 담은 ‘코러스라인’ 이야기는 제 삶 그 자체입니다.” 그는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코니 등장 부분의 대본을 직접 썼다. 8명의 댄서를 뽑기 위한 뮤지컬 최종 오디션을 보는 형식으로 구성된 ‘코러스라인’은 최우수 뮤지컬 등 토니상 9개 부문을 휩쓸었다. 1990년까지 총 6000회 넘게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관객이나 배우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그 무엇보다 사랑하고, 완벽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코러스라인’은 결국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975년 ‘코러스라인’은 뮤지컬 시장의 침체를 반영하듯 화려한 의상과 무대 장치 대신 배우들의 ‘맨몸’에 승부를 걸었다. 안무가 출신인 마이클 베넷이 배우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킨 끝에 춤과 노래만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볼거리 위주로 돌아가던 당시 브로드웨이에서 사람만 등장하는 이 작품은 파격이었어요. 스타 배우가 나오지도 않고, 코러스가 주인공인 뮤지컬이니까요. 오로지 코러스라인을 중심으로 한 발짝 앞으로 나가면 현재이고, 뒤로 물러나면 과거일 뿐이에요. 하지만 사람들은 댄서들의 솔직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죠.” 그는 ‘코러스라인’이 한국에 정식 상륙하는 데 무려 35년의 시간이 걸린 것도 화려한 대형 뮤지컬을 선호해 온 한국 뮤지컬 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해석했다.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치열한 국내 오디션 현장에서 그가 가장 중시했던 것은 춤과 노래, 연기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배우들을 찾는 것이었다. “세 가지 능력을 동등한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어려웠죠. 하지만 훈련 과정을 통해 노래만 하던 가수가 춤을 잘 추게 되고, 춤만 추던 댄서가 연기는 물론 노래도 부르는 등 배우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어요. 한국에서도 계속 이런 방식으로 배우들을 교육할 수 있는 과정이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브로드웨이에서 인종 차별을 딛고 성공한 비결을 묻자 “문 틈이 조금 열리는 것을 보고 비집고 들어와 완벽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환하게 웃는 리. 그는 한국 관객들이 ‘코러스라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그냥 편하게 배우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리고 거기에 자기 자신을 투영해 본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8월22일까지 서울 코엑스 아티움. (02)747-5811.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테이크 아웃 호텔] 女여름 휴가, 스타일리시한 서머 “어디 없니?”

    [테이크 아웃 호텔] 女여름 휴가, 스타일리시한 서머 “어디 없니?”

    “올해 여름 스타일리시 하면서 엣지나는 호텔 패키지가 있으면 좋잖아” 2010년 7월 여름 맞이 휴가를 슬슬 계획하는 첫 주, 멀리 떠나자니 떠나는 차량에 막혀 답답할 것 같고 해변을 생각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파로 스트레스만 쌓인다. 해외로 떠난 듯 한 기분과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엣지 있는 여가 시간을 누릴 수는 없을까? 올해 휴가를 계획한 여성이라면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한번에 해결 시켜주고 스타일리시한 여름을 맞이 할 수 있는 호텔 패키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각 호텔마다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서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단순한 서머 시즌 상품이 아닌 ‘스타일리시 서머(Stylish Summer) 패키지’로 여성을 위해 충실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타일리시’ 호텔 패키지, 특별한 이벤트 바캉스기간 무더운 휴가지로 떠난 장소에서 많은 인파와 위생적이지 못한 시설 주변으로 피서가 아닌 피난(?)을 가야하는 상황이 연출 될지도 모른다. 뜨거운 여름 햇살 자외선 때문에 피부 질환 후유증 고민과 촌티 나는 패션으로 귀가 하는 피서객도 대부분이다. 하지만 조금 부지런하면 자신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클래스에 참여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바캉스를 누릴 수 있다. 8월 6일 패션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클래스가 바로 그것.서울신라호텔은 서머 패키지 고객을 대상으로 ‘쿨앤 시크, 모던 클래식, 파티 룩’ 등 다양한 셀프 스타일링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국내 유명 스타들의 패션은 물론, 파티, 웨딩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스타일링하는 정윤기의 섬세한 감각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것. 그가 호텔 패키지 고객을 대상으로 여는 최초의 클래스인 만큼 평소 정윤기의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꿈꿔왔던 여성에게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열리며 참가비는 1인 당 3만 원으로 선착순 접수다. 또한 파리 포시즌스 호텔 아트 디렉터이자 서울신라호텔 플라워 디렉션을 맡고 있는 제프 레섬은 ‘제프 레섬 따라잡기’ 플라워 클래스를 연다. 제프 레섬은 최근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 플라워를 담당한 유명 인물로 안개꽃으로 만든 거대한 꽃구름, 순결한 카라의 섬세한 곡선을 꽃기둥으로 살린 작품과 차별화된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선사해왔다. 이어 4년간 유럽 화훼협회 최고의 플로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에바 롱고리아의 결혼식 연출 및 고인이 된 알렉산더 맥퀸을 비롯 필립 트리시, 지방시, 엠마뉴엘 웅가로 등과 작업해온 유명인이다. 이에 서울신라호텔은 모던·시크하면서 절제된 미가 돋보이는 제프 레섬의 스타일로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23일,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재료비 포함해 1인당 3만 원으로 선착순 접수된다.◆ 한적한 프라이빗 야외 풀, “선탠·메이크업 배운다” 무더운 날씨를 스타일리시한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단연 야외 수영장이다. 서울신라호텔 야외수영장은 평상시 피트니스 회원과 객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고 평상시 일반인에게 공개가 안 되는 곳으로 프라이빗한 분위기와 함께 항상 쾌적하고 깨끗한 수질과 시설을 자랑해왔다. 이곳 야외수영장은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수영장 주위로 3만m²의 야외 정원에서 삼림욕도 가능하다. 또한 36℃ 온수가 공급되고 안전한 놀이시설이 있는 유아용 풀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천에 대비해 체온 조절용 자쿠지 설비와 3층으로 구성된 돔 형태의 넓은 선탠 공간을 구비했으며 카페테리아를 갖춰 신라호텔 셰프가 마련한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변에서 빛나는 당신’이라 주제로 메이크업 시연이 열리며 자외선으로 머리가 빠지는 남편을 위한 두피 케어 강좌도 열린다.◆ 스타일리시만 즐겨? 혜택도 풍성~ 서울 특급호텔의 패키지마다 내세우는 기본 혜택 또한 꼼꼼히 비교해보면 알뜰하다. 서울신라호텔 ‘스타일리시 서머 패키지’는 알차고 풍성한 혜택을 담았다. 올해의 특전, 서머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발렛파킹 1회를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어 편안하게 호텔 체크인이 가능하다. 이어 야외 수영장을 이용과 피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 혜택을 제공 받으며 야외 수영장 입장 시 웰컴 드링크(2인, 화이트 와인·생맥주·소프트 드링크 중 선택)를 제공한다. 이번 패키지 선물로는 독일 대문호 쾨테가 마시 물로 알려진 ‘슈타틀리히 파킹엔’ 2병과 서울신라호텔이 제작한 고급 비치타월 및 신라면세점 할인 금액권, 아케이드 명품숍 사은권을 선물로 제공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월드이슈] “취업 등 자식 미래위해 한국국적 취득”

    [월드이슈] “취업 등 자식 미래위해 한국국적 취득”

    오사카에서 음식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수(오른쪽·58)씨와 수필가 박재영(왼쪽·54)씨 부부는 5년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부모들의 고향이 경남 창원과 경북 성주인 이 부부는 한국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2세들을 위해 한국 국적으로 바꿨다. 나라 고리야마 고교를 졸업하고 오사카 시립대를 졸업한 김씨는 조선적을 유지한 채 학창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 때는 도쿄 신주쿠에 있는 조선장학계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녔다. 대학 졸업 이후 조선적이라는 이유로 일본회사에 취직이 안 돼 조총련 산하 단체에서 7년간 일을 했다. 무역업무를 하던 김씨는 북한에도 두 번 갔다 왔다. 하지만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가본 북한은 왠지 낯설어 보였다는 게 김씨의 설명이다. 그는 “마치 러시아나 동유럽을 찾아온 느낌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박씨는 부친이 아오모리에서 조총련 분회장을 맡아 조선적을 유지했다. 7남매가 자란 집안에서 한국말을 사용해야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도 조선학교를 거쳐 일본내 조선대를 졸업했다. 박씨는 2008년 한국인으로 일본에 살며 느낀 감상을 실은 ‘두 고향’이라는 수필집도 출간했다. 현재 코리아NGO 이사로 재직하며 재일동포들의 인권문제와 여성문제에 힘을 쏟고 있다. 박씨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민자들이 상당수 포함된 프랑스 대표팀이 예선탈락하자 거의 모든 현지언론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프랑스도 일본과 같이 타 민족과 인종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분노까지 치밀어 올랐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씨 부부는 국적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국적은 표지에 불과할 뿐 한국이나 북조선이나 조국은 하나”라고 여겼다. 하지만 2녀 1남을 둔 부모로서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했다.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 한국 국적을 택하는 게 옳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둘째 딸이 한국으로 유학을 가게 돼 한국적으로 바꿔야 유학비자가 나오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온 가족이 국적을 바꾸기로 했고, 둘째 딸은 경희대를 졸업한 뒤 일본 항공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다. 김씨 부부는 한국 국적으로 바꾼 뒤 한국에 있는 고향에 자주 갈 수 있는 게 무엇보다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 부모님이 생각나고 가족의 뿌리를 생각할 때면 양가 부모의 출생지인 경북 성주와 경남 창원, 진주에서 고향의 향취를 맡고 온다고 한다. 김씨 부부는 “고향분들도 이제는 우리 부부를 같은 고향사람으로 살갑게 대해준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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