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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자베스 여왕 “찰스가 즉위하면 카밀라 ‘국왕 배우자’ 불렸으면”

    엘리자베스 여왕 “찰스가 즉위하면 카밀라 ‘국왕 배우자’ 불렸으면”

    6일(이하 현지시간) 즉위 70주년(플래티넘 주빌리)을 맞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승계하면 그의 두 번째 아내인 카밀라 파커볼스가 ‘국왕의 배우자’ 칭호를 받기를 바란다고 전날 밝혔다. 카밀라에 대해 ‘왕세자의 배우자’란 칭호도 인색했던 것에 비춰 파격적인 격상으로 현지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에는 ‘왕비’ 칭호가 붙여질 것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성명을 통해 “아들 찰스가 왕위에 오르게 되면 (대중들이) 나에게 준 것과 같은 지원을 카밀라에게도 줄 것으로 안다”며 “그때가 되면 카밀라가 국왕의 배우자로서 충성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여왕이 카밀라를 왕실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AFP 통신 역시 여왕이 본인의 사망 후 미래를 계획하고 있으며 콘월 공작부인인 카밀라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살아 있을 때 버젓이 불륜을 저지른 카밀라를 대중이 온전히 국왕의 배우자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면서도 최근 카밀라가 활발한 왕실 활동으로 대중적 인기가 올라가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오랜 연인 사이였던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는 지난 2005년 윈저궁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카밀라도 이혼녀 신분이었다.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1995년 공영방송 BBC 인터뷰를 통해 “이 결혼에는 세 사람이 있다”며 남편이 카밀라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음을 폭로했다. 다이애나는 왕실과 관계가 틀어져 이듬해 찰스 왕세자와 이혼했고,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자신과 밀회남을 쫓던 파파라치를 따돌리려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한편 즉위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샌드링엄 별장에서 지역 봉사단체 대표들, 연금 생활자. 여성단체 회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축하 케이크를 자리는 등 소박하게 자축했다. 하늘색 원피스 차림에 지팡이를 짚은 여왕은 밝은 표정으로 지역 주민이 만든 케이크를 잘랐다. 케이크의 축하 문구가 여왕이 아니라 사진기자들을 향한 채였지만 여왕은 웃으면서 상관없다고 말했다. 여왕이 비교적 큰 규모의 왕궁 밖 대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석 달 보름 만의 일이다. 지난해 10월 19일 저녁 윈저성에서 주최한 글로벌 투자 정상회의 리셉션에서 1시간가량 지팡이도 없이 서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빌 게이츠 등을 만났다가 다음날 런던 시내 한 병원에 하루 입원한 뒤 공석에 나타나지 않았다. 한 리셉션 참석자는 여왕이 “반짝거리는” 모습이었다고 돌아봤다. AP 통신은 여왕이 최근 건강 우려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이 자유로웠고 지팡이는 걸을 때보다 서 있을 때 몸을 지탱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여왕의 플래티넘 주블리 기념행사는 6월 2∼5일 연휴에 거리 파티, 군 퍼레이드, 팝 콘서트 등 다양한 축하 행사들이 기획돼 있다. 즉위 당일은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 6세의 기일이기도 해서 조용히 지나가고 대신 6월에 떠들썩한 축하 행사를 하는 것이 왕실 관례다. 7일엔 런던 곳곳에서 축포가 쏘아 올려져 축하 행사 시작을 알리게 된다. 여왕은 지난달 말부터 남편 필립공이 즐겨 머물던 샌드링엄에서 지내고 있다. 지난해 4월 필립 공이 세상을 떠난 뒤 처음으로 혼자 즉위 기념행사를 치르게 됐다. 여왕은 1952년 2월 6일 예상보다 일찍 왕관을 썼다. 어린아이 둘을 둔 25세의 젊고 아름다운 여왕의 등장이었다. 태어났을 때는 왕위에 오를 가능성이 미미했지만 큰아버지인 에드워드 8세가 저유명한 심프슨 부인을 선택하는 대신 왕위를 포기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재위 70년을 넘긴 왕은 영국에선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루이 14세 프랑스와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 요한 2세 리히텐슈타인 대공 등이 앞선 사례일 뿐이다. 현재 재위 군주 중에서는 최장수다. 윈스턴 처칠부터 14명의 총리를 겪었고 스탈린과 마오쩌둥 등을 만났고, 미국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부터 조 바이든까지 14명 가운데 린든 존슨만 빼고 모두 만났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정치학 교수인 버넌 보그대너는 “여왕은 거의 비판할 수 없는 존재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필립공과도 70년 가까이 해로했지만 자식들 문제는 늘 골칫거리였다. 최근엔 손자 해리 왕자가 왕실을 떠난 뒤 부인 메건 마클이 왕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아들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으로 고소를 당하며 왕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여왕은 앤드루 왕자의 군 직함을 박탈하고 전하 호칭도 떼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다른 손자 윌리엄 왕자의 평판은 괜찮지만 찰스 왕세자를 향한 대중의 눈초리가 여전히 싸늘해 불안을 키운다.
  •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

    소위 ‘이대남’(20대 남성)을 정치 공학적으로 납작하게 보려는 시선들에 대항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대남은 안티페미니즘적이다’, ‘여가부 폐지에 찬성한다’와 같은 편견에 대항해, ‘이대남’에도 여러 목소리가 존재함을 보여주려는 시도다. ‘행동하는 보통 남자들’은 4일 페이스북에 ‘우리는 청년남성이 아니란 말입니까?’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내걸었다. 해당 제목은 1851년 미국의 흑인 여성 페미니스트 소저너 트루스가 “나는 여성이 아닙니까?”라는 외침으로 사회에 경종을 울린 것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 공약을 언급하며 “‘청년남성의 요구’라며 혐오와 차별을 일삼는 이들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언론에 울려 퍼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알고 있다. 청년남성인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의 원인이 페미니즘이나 어떤 페미니스트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이라며 “지금 정치와 언론이 펼치고 있는 성별과 세대 갈라치기가 그 어떤 세대와 성별의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선언문은 정치권과 미디어에서 청년남성을 하나의 정체성으로만 묶는 것에 반발했다. 이들은 “우리는 가부장제의 폐해와 성차별에서 벗어나 성평등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며 “정치권과 미디어는 혐오를 부추기는 것을 멈추고 성평등을 위한 진지한 고민과 구체적인 정책을 보여달라”고 적었다. 이같은 뜻에 100명이 연대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청년 성소수자 86% “차별 경험해도 신고도 못 해”

    청년 성소수자 86% “차별 경험해도 신고도 못 해”

    청년 성소수자 10명 중 8명은 차별을 경험해도 관계 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았고, 직접 신고한 경우는 극소수였다. 또 10명 중 4명은 ‘최근 1년간 자살을 생각했다’고 응답해 성소수자의 우울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단체 다움(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은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2021 청년 성소수자 사회적 욕구 및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9~34세의 청년 성소수자 391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국내 청년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처음 진행했고 가장 표본수가 많다는 게 다움 측의 설명이다. 응답자 중 33.6%는 최근 1년간 성소수자로서의 차별을 경험했다. 가장 심각했던 차별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대학(원)(19.7%), ▲직장(17.4%) ▲화장실, 탈의실, 사우나 등(13.6%) 순으로 나타나 주 생활공간과 성별 정체성이 드러나는 장소에서의 피해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이들 중 경찰이나 학교 내 관련 조직, 성소수자 단체 등에 본인이 직접 신고한 경우는 3.0%에 그쳤다. 85.7%가 신고하지 못했고, 1.0%는 타인이 대신 신고했다고 밝혔다. 구직 과정에서도 성 역할에 따른 차별 피해가 빈번했다. 차별을 겪었다는 응답은 22.6%였으며, 그들 중 ‘외모, 말투 등이 남자·여자답지 못하다고 부정적인 반응이나 평가를 받았다’는 응답이 73.7%로 가장 많았다. 직장에 지원하는 것을 포기(19.7%)하고, 입사 취소 또는 채용 거부(5.4%)를 당하기도 했다. 연구 책임자인 정성조 다움 활동가는 “트랜스젠더의 60% 이상이 구직 과정에서의 차별을 토로했다”며 “직장에서 성 정체성을 숨겼다는 응답도 73.3%에 달하는 건, 노동환경이 성소수자에게 얼마나 각박한지 보여 준다”고 했다. 최근 1년간 자살 생각을 한 경우도 41.5%에 달했다. 전체 청년을 대상으로 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0년 조사에서는 자살 생각을 했다는 응답이 2.7%에 그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남성이나 여성 등 어느 성별로도 스스로를 정의하지 않는 논바이너리·젠더퀴어(62.9%), 트랜스젠더 남성(59.7%), 트랜스젠더 여성(58.7%) 순으로 자살을 생각한 경우가 많았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호림 고려대 보건학 박사는 “자료가 없어 우리는 한국 전체 인구 중 성소수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알지 못한다”며 성소수자가 국가통계 수준에서 가시화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 안보 차별화 나선 尹 “사드 추가 배치할 것”

    안보 차별화 나선 尹 “사드 추가 배치할 것”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추가 배치를 약속하는 등 안보 이슈에서 차별화에 나섰다. 윤 후보는 임인년 설날인 지난 1일 인천 강화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 글자의 단문 메시지를 올린 데 이어 새해 첫 일정에서 안보를 다시 화두로 올린 것이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에서 당시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사드 추가 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와 다르게, 다른 후보들은 사드 배치 반대론자였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5년 전 사진을 소환하며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후보는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하라’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의 ‘안보 행보’는 설 연휴를 계기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밖에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피부양자 등록 요건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 후보가 “외국인 혐오 조장으로 득표하는 극우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2일 입장문에서 “현행 의료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주장을 극우 포퓰리즘으로 몰아 가는 것은 ‘아무말 대잔치’이자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연말정산 시기에 맞춘 28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공약으로 퇴사한 직장인이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해당 회사에 대한 원천징수를 국세청(홈택스)에 신고하도록 하고 개인이 원하는 경우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올해 설에도 도련님·아가씨? 대신 ○○씨 어떤가요”

    “올해 설에도 도련님·아가씨? 대신 ○○씨 어떤가요”

    매년 명절이면 반복되는 호칭 논란“불평등한 호칭 바꾸자” 논의 수년째“친가·외가 대신 ‘본가’로 풀어 써야” “‘도련님’이나 ‘아가씨’ 대신 ○○씨, ○○님으로 부르면 안 되나요?” 매년 명절이면 반복되는 호칭 논란. 불평등한 호칭을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수년째 이어오고 있지만, 이에 적극적인 가정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결혼한 여성들은 남편 형제자매에게 사용하는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 등의 호칭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성차별적이라고 호소한다. 가족 내 불평등한 호칭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여성가족부는 2019년 추석 당시 ‘평등한 가족 문화 조성 캠페인’을 펼쳤다.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명절을 함께 만들자는 취지였다. 여가부는 배우자의 부모를 모두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부르는 것을 제안했다. 또 도련님, 아가씨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호칭을 ○○씨로 부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가부는 “문제 제기가 계속됨에 따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종합한 가족 호칭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도 2020년 설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성 평등한 표현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 ‘친가’와 ‘외가’라는 말은 각각 ‘아버지 본가’, ‘어머니 본가’로 풀어 쓰자는 제안이다. 아빠 쪽은 가깝게 ‘친할 친(親)’을 쓰고 엄마 쪽은 멀게 ‘바깥 외(外)’를 써서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등으로 차별해 부르지 말고 ‘할머니’, ‘할아버지’로 통일해 부르자고 재단은 제안했다. 또 ‘시댁’은 남성 쪽 집안만 높여 부르는 표현이므로 여성 쪽 집안을 부르는 ‘처가’와 마찬가지로 ‘시가’라고 바꿔 부를 것을 제안했다. 국립국어원도 2020년 언어 예절 안내서를 발간해 도련님이나 서방님 대신 이름을 직접 말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안내서는 여성이 본인 부모 집을 지칭하는 말인 ‘친정’에 대해서도 “지금은 결혼한 남자도 처가와 가깝게 지내기 때문에 남녀 구분 없이 모두 쓸 수 있는 말인 ‘본가’를 활용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 평등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호칭 개선 노력은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호칭 개선에 나섰다가 이를 ‘전통’이라고 여기는 윗세대와의 갈등을 겪었다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요즘 많은 여성들이 부르기 불편해하는 도련님, 서방님 등의 호칭은 가족 내 합의만 있어도 이름에 ‘씨’나 ‘님’을 붙여 바꿀 수 있다. 올해 설에는 시대와 괴리가 큰 호칭들을 바꾸자는 논의를 가족 내에서 시작해보면 어떨까.
  • ‘방역패스 논란’ 임신부 90% 미접종...尹 “불이익 제공 않을 것”

    ‘방역패스 논란’ 임신부 90% 미접종...尹 “불이익 제공 않을 것”

    미접종자 유산율 4.6%·접종자 4.9%野 “방역패스 적용 철회해야” 임신부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접종대상 임신부 10명 중 9명꼴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접종대상 임신부 43만 1441명 중 미접종이 38만 9477명(90.2%)으로 집계됐다. 한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는 4만 1964명(9.7%)이었다. 1차 접종 5485명, 2차 접종 2만 9343명, 3차 접종 713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접종 임신부의 유산 비율은 4.63%(1만 8035명)이었다. 한번이라도 접종한 임신부의 유산율은 4.9%(2056명)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산부가 조산하거나 저체중아를 분만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입장이다. 감염 시 임신부는 같은 연령대의 비임신 여성보다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 필수 권고대상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한 이후부터 임신부가 얼마나 섭식이나 투약에 조심하는지 방역당국도 잘 알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임신부에게는 100%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모든 약은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신부를 방역패스 대상에 포함해놓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만들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임신부들이 왜 접종을 꺼리는지 원인부터 찾고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임신부 방역패스 적용 철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난 19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신부를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라도 태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봐 감기약 한 알도 제대로 못 먹는 것이, 내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다”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개정안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임신부에 대해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 또 누구든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이유로 임신부를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의학적 사유에 따른 방역패스 예외범위가 지난 24일부터 확대 적용됐지만,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시 고위험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예외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중 피해보상 결과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 받은 사람, 백신접종 6주 이내 이상 반응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을 방역패스 예외 대상에 추가로 포함했다. 다만 임신부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사망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또 임신 12주 이내의 초기임산부의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 후 백신 접종을 받도록 했다.
  • 육군부사관 경쟁률 역대 최저 ‘2.9대1’…사실상 방치 [밀리터리 인사이드]

    육군부사관 경쟁률 역대 최저 ‘2.9대1’…사실상 방치 [밀리터리 인사이드]

    2.9대1. 2020년 육군부사관 경쟁률입니다. 극심한 취업난과 중도 포기 인원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육군본부에 따르면 육군부사관 경쟁률은 2018년 3.6대1, 2019년 3.5대1로 날개없는 추락을 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밀리터리 인사이드를 통해 2019년부터 집중적으로 육군부사관 처우 문제를 지적했으나, 크게 변화된 것이 없습니다. 열심히 찾아보니 처우가 개선된 게 하나 있긴 하네요. 올해부터 육군부사관학교 교육훈련 기간이 18주에서 12주로 6주나 단축된다고 합니다. 2018년엔 21주나 됐고 돈이 더 드는 일도 아니니 잘 된 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인기가 훨씬 많은 해·공군 부사관은 이미 교육훈련 기간이 11~12주입니다.●육군만 교육훈련 18개월…올해 뒤늦게 축소 지금까지 육군부사관이 전문성이 훨씬 높아 훈련이 더 필요했기 때문일까요. 제 생각엔 그렇지 않습니다. ‘관심’의 차이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30일 미래군사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한국군사학논총에는 최근 육군부사관의 처우 개선과 관련한 논문이 공개됐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면 이건 논문이 아니라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호소’에 가깝습니다. 인구 고령화는 심해지고 있는데, 군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부사관은 계속 더 확충해야 합니다. 올해 군 간부 비율은 37.9%였는데 2026년에는 40.6%로 늘려야 합니다. 전폭적인 지원도 없고 청년들의 관심도 없는데, 군 수뇌부는 거창한 꿈만 꾸고 있으니 내부에서조차 답답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지난해 소방공무원 경쟁률은 10.7대1, 경찰공무원은 15대1이었습니다. 반면 장기복무가 보장되지 않는 육군부사관은 극심한 냉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더 심각한 기갑, 포병, 방공, 공병 등은 진급과 장기선발 제도를 개선했으나 기피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해군 부사관은 2019년 기준 5.9대1, 공군은 7.6대1입니다. 육군은 2006년부터 우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대와 협약해 ‘부사관학과’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34개 대학에서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학생 비율은 34%에 불과합니다. ‘부사관학과를 나와도 임관이나 장기 어느 것도 보장되지 않아 차라리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입대하는 게 낫다’, ‘써먹을 것 없는 군사학 전문학사 학위 들고 사회로 내몰리는 20대’, ‘입영장정 가입교 2년 과정’이라는 빈정거림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 대학은 장교로 진출할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군사학과’로 이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것이 육군부사관 양성 교육의 현실입니다. ●50년 동안 ‘하사관’…육군은 특히 열악  ‘부사관학군단’(RNTC)이라는 제도도 있습니다. 2015년부터 전문대를 대상으로 시행돼 지난해까지 7개 기수가 선발됐는데, 의무복무기간은 4년(장학생 6년)입니다. 장기복무 보장은 안 되지만, 해·공군 학군단은 업무 특성상 전역 후 재취업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부각돼 인기가 많습니다. 반면 육군은 장학금 외엔 특별히 청년들을 유인할 혜택이 없습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차라리 군 특성화고로 학군단을 확대하자”고 조언했습니다.연구팀은 “부사관이 될 생각이라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임관하는 것이 근속기간과 봉급면에서 유리하다”며 “군 특성화고에서 학군단을 운용하면 고교 졸업 후 바로 부사관으로 임관하고, 별도로 부사관에 지원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 부사관은 군의 중추입니다. 하지만 정치권과 군, 정부 모두 부사관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인색했습니다. ‘육군 하사관학교’라는 명칭은 1951년부터 2000년까지 무려 50년간 이어져왔습니다. 부사관은 장교에 예속된 존재가 아니지만, 과거엔 일반 병사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하위 간부 계급인 ‘하사’를 연상하게 하는 ‘하사관’이라고 불렀습니다. 시대가 바뀌어 사관을 대리한다는 뜻의 ‘부사관’이라는 명칭이 생기면서 2001년에서야 ‘육군 부사관학교’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렇지만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 남성 부사관의 33.3%, 여성 부사관의 44.4%가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답하는 등 부사관의 불만은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육군은 특히 처우가 더 열악했습니다. 해군과 공군은 창군 이래 줄곧 부사관 발령을 ‘임관’으로 칭했지만, 유독 육군은 ‘임용’이라고 낮춰 말했습니다. 그러다 2002년에서야 육군도 ‘임관’으로 표현을 통일하게 됩니다. 열악한 상황은 아직도 있습니다. 육군 부사관학교는 2011년 ‘양성교육 전 과정 담임교관제’를 도입해 담임교관 1명이 학급 1곳의 병영생활지도와 17개 과목 교육을 도맡도록 했습니다.아무리 뛰어난 교관이라 해도 17개 과목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부사관 정원 확대로 교육생이 더 늘어 격무가 심해지자 최근엔 ‘교관 기피’ 현상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차라리 대학의 부사관학과와 연계해 교육을 시행하면 추가 투자도 필요없고 임관 후 교육기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병사들도 쓰는 ‘워리어플랫폼’…‘전투실험용’ 보관 병사들도 시범사용하고 있는 ‘워리어플랫폼’을 육군부사관학교는 최근 ‘전투실험용’으로 보유해 훈련에서 활용조차 못 했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여군에게 여전히 헐거운 각종 장비도 관심 부족의 연장선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최근 ‘병사 월급 200만원’이 여야 대선 공약으로 나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월 191만 4440원인데, 하사 1호봉은 170만 5400원입니다. 물론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금액이기 때문에 최저임금보다 낮다고 볼 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육군부사관은 다른 공무원과 달리 무조건 격오지 근무를 해야 하고 장기복무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해군과 공군에 비하면 수당도 많지 않고 전역 후 재취업에도 이점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육군부사관에 지원하지 않는 겁니다. 장기적으로 유능한 육군부사관을 확보하려면 무조건 정원만 늘리지 말고 장기복무 확대, 지원금·수당 인상을 포함한 전반적인 처우개선을 논의해야 합니다. 지금이 그 논의를 시작할 때입니다.
  • “중국인은 생긴 게 마음에 안 들어” 애꿎은 베트남계 美 할머니 폭행

    “중국인은 생긴 게 마음에 안 들어” 애꿎은 베트남계 美 할머니 폭행

    미국 뉴욕에서 또 아시아계 혐오범죄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ABC뉴스는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60대 베트남계 여성이 폭행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베트남계 미국인 호아 응우옌(67)은 일주일 전 집 앞 식료품점에 가다 변을 당했다. 길 한복판에서 달려든 괴한은 그를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머리채를 잡고 여러 차례 주먹을 내려쳤다. 노인은 “집에서 나온 지 채 5분도 안 됐을 때였다. 갑자기 나타난 괴한이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더니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고 밝혔다. 놀란 노인은 가족과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얼마 후 가해자는 현장 근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붙잡힌 가해자는 머셀 잭슨(51)이라는 노숙자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노인을 때렸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가해자는 “나는 중국인들 생긴 게 마음에 안 든다. 꼭 홍역 환자 같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이 날 쳐다보면 짜증 난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황당하지만 분명 인종차별적 동기에 의한 혐오범죄였다. 현지 검찰은 그를 폭행 및 혐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사건 이후 피해 노인은 머리와 목, 가슴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우리도 인간이다. 같은 인간의 피가 흐르는데 피부색이 다른 건 어쩔 수 없지 않으냐”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노인은 1981년 남편과 함께 어린 아들을 데리고 고국 베트남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단돈 1달러를 들고 미국에 정착한 지도 벌써 40년이 넘었다. 노인은 “그간 인종차별도 많이 겪었고 낯선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 폭행까지 당한 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인종적 혐오가 최근에는 신체적 폭력으로 계속 발전하는 양상이라는 설명이다.다만 노인은 “가해자를 용서한다”고 밝혔다. 중국인 오해를 받아 억울할 법도 한데, 노인은 “가해자가 내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나는 그를 용서한다. 그가 감옥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위협에 직면한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조언을 건넸다. 노인은 “혐오의 상처를 평생 안고 갈 순 없다. 그냥 흘려보내라”라고 조언했다. 미국 경찰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2020년 28건에서 지난해 131건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의 지하철역에서는 정신이상 노숙자가 중국계 미국인 여성을 밀어 살해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 전 부치는 명절, 지겹다고요?… ‘성평등한 설’ 위한 책 5권

    전 부치는 명절, 지겹다고요?… ‘성평등한 설’ 위한 책 5권

    ‘전 부치는 설’까지는 클리셰여도, 아무튼 명절은 만만하지 않다.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간만에 가족들과 둘러 앉았다는 기쁨도 잠시, 누워있는 남자 형제에 손에 물 마를 날 없는 여자들의 모습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휴식임과 동시에 부담스러운 대비한 ‘성평등한 설’을 위한 책 5권을 소개한다. 당장은 아니어도, 노력하면 도래할 그 날을 위해.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여성의 삶… ‘밝은 밤’ 장편 소설 ‘밝은 밤’(문학동네)은 최은영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왔던 여성 4대의 삶을 담았다. 서른 두 살 지연이 이혼 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찾은 곳 ‘희령’. 열 살 때 할머니 집에 방문하기 위해 잠깐 머물렀던 기억을 제외하면 낯선 곳에 가까운 그 곳에서 할머니와 이십 여년 만에 재회한다. 거기서부터 지연이 희령에서 새로운 생활을 이어나가는 현 시점의 이야기와 할머니에게 전해듣는 과거 시점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이 이야기 형식의 특별한 점은, 과거의 이야기가 할머니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풀려나오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에게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연이 재구성한 것이라는 데 있다.●미투 이후의 한국, 끝나지 않은 투쟁… ‘상냥한 폭력들’ ‘상냥한 폭력들’(동아시아)의 부제는 ‘미투 이후의 한국, 끝나지 않은 피해와 가해의 투쟁기’이다. 얼마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돼 ‘미투 2차 가해’ 논란을 불렀던 걸 떠올리면, 정말로 맞아 떨어지는 부제다. ‘미투 변호’의 최전선에서 피해자를 변호해 온 이은의 변호사가 굵직한 성폭력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저자는 변호사로서 ‘법’의 역할과 본질에 대해 질문하는 한편, 유독 성폭력 재판에서 법이 객관적으로 적용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사회적 진단을 내린다. 나아가 “가해자의 행위가 범죄로 인정되고 처벌을 받는 것과,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문화가 법조계 안에 제대로 안착해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128쪽)라고 말하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그 남자들은 왜?… ‘페미니스트가 된 남자들’ ‘페미니스트가 된 남자들’(멜랑콜리아)은“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선언한 일곱 남자들을 인터뷰했다. 남성으로서의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또 성별을 넘어 바라본 페미니즘의 지평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한 흔적들을 담았다. 각각의 남자들은 젠더 스터디 연구자(곽승훈), 페미니즘 활동가(이한), 언론 노동자(박정훈), 시인 및 돌봄노동자(서한영교) 등 서로 다른 직업들을 갖고 있다.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티페미니즘이 터져 나오는 사이 이들은 페미니즘이야말로 성별에 관계없이 ‘상생’을 가능케 하는 주의주장이란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이다. “시스젠더 남성이 너무나 완벽하게 ‘여성성’을 수행할 수 있으면, 그건 사회가 규정한 ‘여성성’이라는 것 자체가 반드시 여성에게만 부착되어야 하는 게 아니란 걸 보여주는 거잖아요. 이 사람도 하고 저 사람도 할 수 있는 거면 누구만 하라고 강요할 이유가 없죠.”(신필규 비온뒤무지개재단 활동가) 한국 사회를 뒤덮은 성역할 규정에 경종을 울리는 글이다.●결혼한 여자들의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 비혼, 비출산 시대, 결혼한 여자가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희생자나 조력자가 아닌 삶의 주체로서의 ‘아내’ ‘엄마’ ‘며느리’는 가능할까.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민들레)결혼한 여성으로서 끊임없이 이같은 질문에 부닥쳤던 열 명의 기혼여성들이 쓴 책이다. 고립육아를 하며 답답함을 느끼는 엄마, 시가에 대해 할 말 많은 며느리, 남편보다 더 많이 벌면서 가사와 육아까지 도맡은 직장인, 육아휴직 중인 전업주부, 아이를 키우며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결국 회사를 차린 창업가 등이다. 책에서 저자들은 견고한 가부장제에 아주 작은 균열이라도 내보려 애쓴다. 가부장제의 ‘고인 물’이 되지 않기 위해, 아이들에게 잘못된 삶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남편과 업무분담각서를 쓰는 방법에서부터 주 양육자 바꾸기, 시어머니와의 연대, 애 낳은 엄마의 ‘엄마기’ 선언, 집안에 나만의 공간 만들기, 결혼방학과 결혼졸업, 주부를 위한 월차 제도와 주 5일 근무제까지. 이번 설도 ‘성평등하기는 글렀다’는 체념에 접어든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나의 감정은 사소하지 않다… ‘마이너 필링스’ ‘마이너 필링스’(마티)는 한국계 미국 작가 캐시 박 홍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은근하게 계속되어 끝내 내면화된 차별과 구별짓기가 한 개인의 마음속에 어떤 감정들을 남기는지 파고든다.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건 네 피해의식이야”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이 책을 내민다.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각종 유력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자서전 부문)을 수상했다.
  • “잘못 건드렸다”...권투선수에게 인종차별 시비 건 노숙인의 최후

    “잘못 건드렸다”...권투선수에게 인종차별 시비 건 노숙인의 최후

    코로나19 사태 후 아시안을 겨냥한 각종 인종차별과 폭력 범죄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 때아닌 난투극이 벌어졌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국계 권투선수인 양롄후이 씨에게 다가온 한 노숙자가 그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고 묻지마 폭행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평소 운동으로 단련했던 양 씨에게 혼쭐나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양 씨는 중국 다롄시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베이징 스차하이 체육학교에서 권투를 전공, 이듬해였던 2003년과 2004년 베이징을 대표해 전국권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권투선수다.  사건 당일 미국에 체류 중이었던 양 씨는 평소처럼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 문을 개방한 채 청소 중이었다. 바로 이때 평소 양 씨 거주지 주변을 배회했던 한 노숙자가 그가 운영하는 체육관에 무단 침입해 욕설을 퍼붓는 등 위협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있었던 당일 오전 8시경, 양 씨는 평소처럼 체육관을 열어둔 상황이었는데, 이때 문제의 노숙자가 양 씨의 체육관 내부에 무단 침입해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무려 30여 분 동안 계속 이어졌는데, 앞서 한 차례 양 씨에게 접근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노숙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했던 그는 이날 문제의 노숙자에게 접근해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노숙자는 오히려 자신이 평소 키우던 개를 이용해 양 씨를 위협, 이 과정에서 양 씨는 개 물림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과 관련해 양 씨는 “이날 하필 중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는데, 유니폼 상의 뒤에 ‘CHINA’라고 적힌 문구가 문제의 노숙자를 불쾌하게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노숙자는 양 씨를 향해 침을 뱉고 욕설을 이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양 씨가 노숙자와 함께 있던 개를 발로 찼고, 그제서야 겁을 먹은 노숙자가 사건 현장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는 이날 사건과 관련해 인종차별로 인한 각종 폭언과 폭력 상황이 이날이 처음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에도 한 흑인 미국인이 양 씨의 체육관을 무단으로 침입한 뒤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고 도주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양 씨는 도주하는 남성들을 추격, 맨손으로 문제의 남성들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해 남성들이 가지고 있던 칼로 양 씨를 찔러 상해를 입힌 뒤 도주했던 사건이었다.  문제는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차별 사건이 단 며칠 사이에 미국 다수의 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8일 미국 위스콘신대와 노스웨스턴대학의 농구경기에서 한 남성이 아시안을 겨냥해 양쪽 눈을 가늘게 찢는 등 모욕적인 발언을 한 바 있다.  또, 지난 15일 뉴욕시 지하철 역사에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중국계 여성이 현장에 있던 미국인 남성에 의해 철로에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 여성을 철로에 고의로 밀고 도주한 가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몇 블록 떨어진 지역에서 적발됐다. 이와 관련 환구시보는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특정 아시안을 향한 혐오범죄가 급증했다고 비판했다.  연구 결과, 지난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시안 중 58%가 인종차별을 경험했으며, 이 중 20%는 인종차별 범죄로 인해 심각한 위협감을 느꼈다고 답변헀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급증한 것은 미국 사회가 풀지 못한 인종 차별주의 역사의 연장선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라면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흑인을 겨냥한 인종차별과 비교해 아시안에 대한 혐오범죄의 심각성이나 원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피해를 입고도 가해자가 가진 인종차별적인 사건 동기를 피해자가 입증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로는 안타깝게도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안은 스스로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자기 방어력을 강화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는 상황이다. 안타깝다’고 했다.
  • 계층 구분의 상징이 된 집, 그곳에 사는 보통의 욕망

    계층 구분의 상징이 된 집, 그곳에 사는 보통의 욕망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택 250만~311만 가구 공급, 반값아파트,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내 집 마련의 꿈’에 초점을 맞춘 공약이 넘쳐나고 있다. 부동산값 폭등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 집은 이제 단순히 주거 공간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위치를 가늠하는 표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으로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을 지적한 조남주 작가가 이번엔 중산층 아파트 주민들의 복잡한 심리를 묘사한 연작 소설 ‘서영동 이야기’를 통해 자산 증식의 수단이자 사회적 갈등의 기폭제가 된 ‘집’의 의미를 조명한다. 첫 순서 ‘봄날아빠(새싹멤버)’의 등장인물 용근은 자신의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호가를 올렸지만, 시장이 잠잠해지자 예전 실거래 가격만 생각하면 박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경고맨’의 주민들은 아파트 관리비를 내는 입주민의 당연한 권리라는 식으로 경비원에 대한 갑질을 합리화한다. ‘교양 있는 서울 시민 희진’의 희진은 고생 끝에 마련한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좋았지만, 이웃과의 층간 소음 문제로 행복하지가 않다. 아이들의 새 학기 첫인사가 아파트 평수를 물어보는 것이라는 오늘날, 작가는 집이란 공간이 얼마나 쉽게 계층을 나누고 갈등을 조장하는 기제가 되는지를 날카롭게 꼬집는다. 무엇보다 서영동의 군상은 우리 자신의 자화상과 마찬가지다. 부모의 직업과 아이들의 교육,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 등으로 선연히 구분되는 사람들의 모습은 애써 감추고 싶을 만큼 불편하지만, 그 속엔 내가 사는 곳이 나를 조금 더 잘살게 해줬으면 하는 소망이 들어 있다. 동네 혐오 시설이 돼 버린 노인복지시설에 반대하면서도 치매 환자인 어머니가 마음에 걸리는 경화(‘백은학원연합회 회장 경화’)의 모습에서 나는 이기적 인간이 아닐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이 소설을 쓰는 내내 무척 어렵고 괴롭고 부끄러웠다”는 작가의 말이 와닿는 이유다. 현실감이 느껴져 술술 읽히는 문체와 사람 사는 냄새가 묻어나는 문장이 읽는 즐거움을 준다.
  • 심상정 “여경무용론, 제가 대신 사과”

    심상정 “여경무용론, 제가 대신 사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여성 경찰관의 현실을 외면하고 오히려 편견을 조장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매우 부끄럽다”며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마포구 정치발전소에서 경찰젠더연구회 소속 여성 경찰들을 만나 “우리 사회 일각에서 주장하는 ‘여경무용론’ 같은 것이 그 대표적인 편견”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진짜 여성경찰관의 현실은 그야말로 ‘여성삼중고론’”이라며 치안을 지키느라 고생하고, 사회적 편견, 조직 내 성차별적 관행과 싸우느라 고생한다고 했다. 경찰젠더연구회 회장인 이지은 총경은 “저희는 ‘경찰’이면서 ‘여성’이다. 슬프게도 나의 두 가지 정체성이 합쳐지는 순간 이유 없는 조롱과 혐오가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지워진 우리 사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고, 그 일환으로 여성경찰분들 만남을 기획했다”며 “다수의 목소리를 회복해 내는 과정이 또 정치의 과정이기도 하고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성평등한 치안정책과 여성 경찰 혐오 실태 및 현안 등을 들었다.
  • 심상정 “여경 무용론 대신 사과”

    심상정 “여경 무용론 대신 사과”

    경찰젠더연구소 여경들과 간담회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여성 경찰관의 현실을 외면하고 오히려 편견을 조장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매우 부끄럽다”며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마포구 정치발전소에서 경찰젠더연구회 소속 여성 경찰들을 만나 “우리 사회 일각에서 주장하는 ‘여경무용론’ 같은 것이 그 대표적인 편견”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진짜 여성경찰관의 현실은 그야말로 ‘여성삼중고론’”이라며 치안을 지키느라 고생하고, 사회적 편견, 조직 내 성차별적 관행과 싸우느라 고생한다고 했다. 경찰젠더연구회 회장인 이지은 총경은 “저희는 ‘경찰’이면서 ‘여성’이다. 슬프게도 나의 두 가지 정체성이 합쳐지는 순간 이유 없는 조롱과 혐오가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지워진 우리 사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고, 그 일환으로 여성경찰분들 만남을 기획했다”며 “다수의 목소리를 회복해 내는 과정이 또 정치의 과정이기도 하고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성평등한 치안정책과 여성 경찰 혐오 실태 및 현안 등을 들었다. 이후 심 후보는 서울 연남파출소 소속 여성경찰들과 경의선 숲길 등을 순찰했다.
  • 클로이김 “평창올림픽 금메달 쓰레기통에 버렸다”

    클로이김 “평창올림픽 금메달 쓰레기통에 버렸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연패가 유력한 재미교포 2세인 ‘보드 천재’ 클로이 김(22·미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정신적인 문제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클로이는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관심에 압박을 느꼈고 금메달을 부모님 집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했다. 클로이김은 타임매거진 커버스토리 인터뷰에서 “나를 짓누르는 부담감과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정이었다”라며 “과한 관심 때문에 항상 화가 나 있었다. 단 하루 만이라도 혼자 있고 싶었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클로이는 평창에서 올림픽 하프파이프 역사상 최연소(17세296일)이자 최고득점(98.25점) 기록을 한꺼번에 세우며 우승했고, 미국과 한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지만 “백인이 가져야 마땅할 금메달을 네가 빼앗아갔다”라며 일부 인종차별 주의자들의 협박에도 시달려야 했다. 클로이는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단지 올림픽 이후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지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냥 쉬고 싶었는데 주위에서 내버려 두지를 않았다. 물론 응원해 주는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내 정신건강 상태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클로이는 평창 대회 직후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고, 이듬해 명문 프린스턴대학에 진학해 평범한 대학생으로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다. 그리고 그는 2년여의 공백 뒤 지난해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미국 애스펀 대회에서도 1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까지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8차례 출전했는데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금메달을 버리고 정신건강 회복에 힘쓴 클로이는 베이징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새로운 스노우보드 트릭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 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움직임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둥근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면서 점프와 회전 같은 공중 연기를 펼쳐 심판들로부터 채점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프파이프는 1998 나가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지금껏 2연패를 달성한 여성 선수는 없었다. 이변이 없는 한 베이징에서도 또 한 번의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다.
  • “여가부 존폐 논쟁에 성평등 정책 비전 실종”

    “여가부 존폐 논쟁에 성평등 정책 비전 실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를 말했을 때,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여성가족부 강화’로 맞받아쳤다. 한쪽에서는 폐지, 다른 한편에서는 강화를 얘기하는 프레임 아래에선 실리나 명분을 찾기 어렵다고 본다.”(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26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여가부가 ‘존폐’로만 얘기될 때 성평등 정책의 비전에 관한 논의가 실종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정의당 여성선거대책본부는 여가부 폐지 논쟁을 넘어 부처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로 이날 간담회를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 김원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평등전략사업센터장은 “여가부 폐지 주장을 반페미니즘 및 성별 간 갈등 조장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일부 세력의 선동으로 규정해 버리는 순간 성평등 전략 수립 축에 대한 논의를 닫아 버리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폐지 논란은 그동안 해소되지 못한 채 누적돼 온 성평등 정책의 여러 한계 위에 던져진 불씨”라고 말했다. “초미니 부처인 ‘만만한’ 여가부를 향한 공격”(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이라는 문제의식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남성들이 군 문제로 ‘역차별을 당한다’고 얘기하면서 왜 국방부 폐지가 아닌 여가부 폐지를 얘기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2030’ 남성들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 주체에게 말하도록 방향키를 돌리는 것이 정치가 할 일, 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성평등 정책 추진 체계에 대해서는 집행기구(여가부)와 조정기구(양성평등위원회,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의 적절한 조합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김 센터장은 “지난 대선 전후 ‘여가부 대 성평등위원회’ 같은 양자택일적 접근이 대두됐으나, 집행기구와 조정기구가 수행하는 역할 자체가 다르다”면서 “두 기능의 위상을 적절히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8개 부처에서만 ‘고립된 섬’처럼 존재하는 양성평등정책관을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처럼 성인지 예산의 주무부처가 되는 곳에도 배치해야 한다”(장상화 정의당 여성선대본 공동본부장)는 의견도 있었다. 여가부 업무 조정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홍 교수는 “여성정책과 청소년·가족 정책을 분리해 성평등 정책, 성차별 금지 시정 업무, 소수자 인권 등을 포괄하는 부서로 재편해야 한다”며 “또한 대통령 위원회 또는 부총리급 여성특별위원회를 두되 단순 조정 기능이 아닌 실질적 집행력을 겸비하는 등 강력한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X먹어라 보균자!” 한국계 여성 혐오범죄 당했는데 美 경찰 반응이…

    “X먹어라 보균자!” 한국계 여성 혐오범죄 당했는데 美 경찰 반응이…

    한국계 여성이 열차 안에서 혐오범죄 희생양이 됐는데, 미국 경찰은 단순 일반 사건으로 처리하려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BC뉴스는 뉴욕시경(NYPD)이 지난해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지하철에서 발생한 혐오범죄 사건을 수사 초기 단계부터 단순 일반 사건으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5일, 맨해튼 34번가역 열차 안에서 소동이 일었다. 한 흑인 남성 승객이 애꿎은 한국계 여성 승객에게 시비를 건 것이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흑인 남성은 한국계 여성을 성희롱하고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었다. 피해 여성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흥분한 남성이 좌석에서 일어나 음란 행위와 함께 갖은 욕을 내뱉는 모습이 확인됐다.피해 여성이 “그만하라. 공공장소다. 열차 안 모든 승객이 당신을 보고 있다. 예의를 갖추라”고 제지했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성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음란한 자세를 취하며 계속 난동을 부렸다. 위협을 느낀 여성이 “다가오지 말라. 만지지 말라”고 경고하자 남성은 “X먹어라 보균자”, “누가 널 만지고 싶어 하겠느냐. 하찮은 보균자”라고 여성을 비하했다. 심지어 여성을 향해 침까지 뱉었다. 당시 열차에 있던 여러 승객은 상황을 지켜보다 열차가 다음 역 승강장에 도착하자 바삐 자리를 떴다. 피해 여성이 촬영한 영상에 전후 사정이 다 담기진 않았으나 해당 영상만으로도 사건은 충분히 혐오범죄라 할 만했다. 하지만 경찰은 뜻밖의 해석을 내놨다.현지언론은 고소를 접수한 뉴욕시경이 초기 수사 단계에서 사건을 단순 일반 사건으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가해 남성의 “보균자” 발언도 수사 보고서에서 누락시켰다. 가해자가 ‘보균자’라는 표현을 쓴 게 인종차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서였다. 피해 여성 이모씨는 “분명 고소장에 가해자의 ‘보균자’ 발언을 적었는데, 수사 보고서에서는 빠졌다. 경찰은 가해자가 나를 ‘아시아계 보균자’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보균자’라고 불렀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혐오범죄는 아니라더라. 깜짝 놀랐다”며 황당해했다. 경찰은 또 피해 여성이 현장을 촬영한 게 오히려 가해자를 자극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경찰은 이후 민간인으로 구성된 현지 혐오범죄심사위원회 권고에 따라 해당 사건을 단순 일반 사건에서 혐오범죄로 전환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현지 아시아계 공동체에서는 혐오범죄에 대한 보다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하는 한편, 사건과 관련된 모든 증거는 빠짐없이 경찰 보고서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퉤!’ 8세 유대인 어린이 얼굴에 침 뱉은 美 백인여성 (영상)

    ‘퉤!’ 8세 유대인 어린이 얼굴에 침 뱉은 美 백인여성 (영상)

    미국 뉴욕에서 유대인 어린이를 상대로 증오범죄를 저지른 백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NBC뉴스는 8세 유대인 어린이 얼굴에 침을 뱉고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은 여성이 사건 일주일 만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14일 오후 12시 35분쯤 뉴욕주 뉴욕시 브루클린 주거 지역에서 증오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백인 여성 용의자는 집 앞에서 놀던 유대인 어린이 2명에게 욕설을 퍼부은 뒤 침까지 뱉고 달아났다.뉴욕시경(NYPD) 증오범죄전담반은 19일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근처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죄 현장 영상도 배포했다. 카메라에는 백인 여성 용의자가 5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유대인 어린이들에게 인종차별적 폭언과 침을 뱉고 자리를 뜨는 모습이 포착됐다. 용의자는 범행 후 왔던 길을 다시 돌아 현장에서 도주했다. 용의자는 공개 수배 이틀 만인 21일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범인은 사건 현장과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사는 크리스티나 달링(21)이었다. 뉴욕시 브루클린 지방검찰은 그를 17세 미만 아동학대, 위협,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사건 소식이 전해진 후 현지 유대인 공동체는 경계심 드러냈다. 텍사스주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인질극과 비슷한 시기 벌어진 사건이라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15일 텍사스주 콜리빌 유대교 회당에서는 무장 괴한이 성직자인 랍비 등 4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일이 있었다. 용의자는 경찰과 11시간 동안 대치 끝에 사망했으나 인질든은 모두 무사히 풀려나거나 구출됐다. 용의자는 지난해 12월 29일 뉴욕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한 영국 국적 멀리크 파이절 아크럼(44)으로 확인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종적 동기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600~1200건의 유대인 증오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2020년에는 683건, 2019년에는 963건의 유대인 증오범죄가 일어났다. 물론 인종별로 보면 전체 증오범죄에서 유대인 표적 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흑인과 라틴계, 아시아계 표적 범죄보다 작다. 미 연방수사국(FBI)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각 인종에 대한 증오범죄는 흑인 2891건, 백인 869건, 라틴계 517건, 아시아계 279건이었다. 절대치로는 흑인 표적 범죄가 가장 많았다. 다만 증가율은 아시아계가 가장 높았다. 2019년 흑인 1930건, 백인 666건, 라틴계 527건, 아시아계 158건이었던 각 인종에 대한 증오범죄는 2020년 각각 50%, 30%, -2%, 77% 증가 또는 감소했다. 유대인 증오범죄는 오히려 29% 줄었다.
  • ‘청소년 성교육’ 강의 중 “성기=오징어” 비유한 의사

    ‘청소년 성교육’ 강의 중 “성기=오징어” 비유한 의사

    한국방송통신대 ‘청소년 성교육과 성상담’ 강의에 외부 강사 자격으로 참여한 산부인과 원장이 여성 아동의 성기를 장시간 노출하고 여성의 성기를 오징어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성차별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25일 인권위에 따르면 방통대 청소년교육과 교수 A씨는 ‘청소년 성교육과 성상담’ 과목의 총 15개 강의 중 3회 분량의 강의를 산부인과 B원장에게 맡겼다. B원장은 제4강 ‘생물학적 성’ 강의 도중 “방송에서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잘 편집을 해 주십시오”라며 자궁경부가 건조하다는 설명과 함께 여성의 성기를 마른오징어와 막 잡아 올린 오징어에 비유해 설명했다. 재학생은 ‘외부강사 B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해당 내용의 삭제를 요청하고, 문제의 강사에게 강의를 맡긴 A교수의 사과와 교육 콘텐츠를 심의하는 부서를 만들어달라는 내용으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교수는 “성인여성의 성기를 오징어에 비유한 발언은 자궁경부암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자궁의 변화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나온 실수였다”라며 “수업 후 문제 제기가 있어 즉시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했고, 이후 해당 부분을 완전히 삭제했으며, 문제를 제기한 학생에게 조치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고 해명했다. 인권위는 A교수에 대한 학생의 진정 자체는 각하하며 “A교수가 문제가 된 강의를 게시한 행위는 특정한 사람을 우대·배제·구별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강의내용 중 유아 및 성인여성의 성기사진을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시간 강의 자료로 활용하는 등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고, 여성의 성기에 대한 비유표현이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교수는 강의 내용이나 방법에 관해 누구의 지시나 감독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면서도 방송대가 강의영상물에 대한 일정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방송대는 교수의 세부 발언 등은 담당교수의 책임하에 이루어지지만, 향후 학습매체인 방송강의 내용에 대한 보다 세심한 검토과정을 거치고, 성인지적 감수성을 제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윤석열 40% 넘긴 날 이재명, 또 큰절 사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종합)

    윤석열 40% 넘긴 날 이재명, 또 큰절 사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종합)

    이재명 “우리가 많이 부족, 더 잘하겠다”“부동산 정책,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尹 지지율 42% 반등… 오차범위 밖 우세작년 11월 ‘조카 살인 변호’ 논란도 큰절 사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기며 반등을 이룬 24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국민들을 향한 사과와 새로운 정치의 각오를 담겠다며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에도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조카 살인 변호’ 문제로 여론이 악화되자 사죄의 큰절을 했었다. 李 “신년, 세배, 사과의 뜻 겸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장에 민주당 의원들이 여럿 참석했다며 “경기도 의원들이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 잘할 뿐 아니라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이런 사과의 말씀을 겸해서 인사드릴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침 신년이고, 세배를 겸해, 사과의 뜻을 겸해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는 각오를 표현할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 놓인 공약 발표 패널들을 잠시 치운 뒤 의원들과 함께 그대로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올렸다. 설 연휴를 앞두고 민심을 돌리기 위해 그간 정부의 정책적 실책을 사과하고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며 차별화하는 행보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등 지지율이 밀리는 조짐을 보이자 위기의식이 고조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재명 36.8% 그쳐 윤석열 우위尹, 국민의당·중도층서 지지율 상승 앞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1일 전국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6.8%를 기록하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 포인트) 밖에서 윤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두 후보간 격차는 5.2% 포인트다. 직전 조사(1월 10~14일)와 비교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1.4% 포인트, 이 후보는 0.1% 포인트 각각 올랐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소폭 내린 반면 국민의당과 중도층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후보는 2030세대 지지율과 정의당 지지층이 오른 반면 중도층과 자영업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로 6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5% 포인트 상승한 2.5%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李 “부동산 또다시 고개 숙여 사과”文정부와 차별화…“변명 않고 무한책임” 이 후보는 전날 경기도 의왕시 포일 어울림센터에서 열린 부동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라면서 “민주당 일원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또다시 고개 숙여 사과한다. 변명하지 않고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밝혀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가속화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24일에도 컨벤션 효과로 상승세를 타던 윤 후보에게 밀리며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사과의 큰절을 했었다. 당시 이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성 성폭력 문제와 관련, “데이트 폭력은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처참히 망가뜨리는 중범죄”라면서 “피해 예방, 피해자 보호, 가중처벌 등 여성 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표심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두달 전 윤석열 지지율 컨벤션 효과에조카 문제 비난 여론에 “깊이 반성” 큰절  그러나 이 후보의 조카가 2006년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와 그녀의 어머니를 무참히 흉기로 살해한 데 대해 조카의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살인 사건을 ‘데이트폭력’ 수준으로 언급한 이 후보에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가족 중 변호할 사람이 본인뿐이었음을 언급하며 “미숙한 표현들로 상처 받은 데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논란 이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변화되고 새로운 민주당이 되겠다”며 카메라 앞에서 약 5초간 큰절을 했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려움들을 더 예민하고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한 점에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죄했다.
  • “다시 심상정” 외친 진중권, “여성 위하여” 나선 심상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탈당한 지 2년 만에 “심상정으로 간다”며 정의당 복귀를 선언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1일 새벽 페이스북에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에 다시 입당한다”며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 당시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데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한 바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23일 “당과 사전 기획 없이 복당을 선언한 것”이라며 광역시도당의 복당 심사 등 절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진 전 교수의 복당은 이른바 당내 ‘스피커’가 없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4050세대인 ‘구당원’들의 반발로 당내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자인 김지은씨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하며 대선에서의 자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심상정마저 없다면 이번 대선에서 차별받는 여성들의 목소리는 도대체 누가 대변한단 말인가”라고 했다. 심 후보는 조만간 2030 여성후원회장단 출범식을 통해 ‘여성이 사라진 대선’에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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