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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 통합할 준비된 후보”…경북도민 1만명, 이재명 지지선언

    “갈등 통합할 준비된 후보”…경북도민 1만명, 이재명 지지선언

    청년, 여성, 소상공인, 시민운동가 등 경북도민 1만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북도민 대표자 30여명은 지난 14일 안동 임청각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경북의 각계각층을 대표한 다양한 세대와 직군의 도민들이 참석했다. 먼저 청년세대를 대표한 권다빈(22)양은 “청년이 꿈을 꾸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며 “이 후보처럼 청년노동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같이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농민 대표로 참석한 전민철(55)씨는 “이 후보가 농업은 국민 생명을 지키는 원천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동력이라 선언한 것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농어촌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인 농민의 삶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후보의 소신을 지지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여성 대표로 참석한 정숙경(59)씨는 “여성이 행복하고 양성이 평등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능할지 이 후보는 잘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장관에 여성을 많이 기용하고 기용하고, 경력단절과 육아부담에서 해방된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발언을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식당을 운영하며 소상공인 대표로 참석한 조석한(43)씨는 “지역에 사람이 줄고 거리가 나날이 한산해져 간다”며 “이 후보는 누구보다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한 인식이 깊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가지고 있을 거란 기대를 가지고 지지선언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골목에 사람이 늘고 장사 좀 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시민운동가, 예술인 등을 대표한 시민들이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 후보는 갈등과 분열이 아닌 세대와 계층, 젠더 갈등을 완화해 통합의 시대를 열어갈 준비된 후보”라며 “청년을 위한 청년기본소득, 청년주택, 청년월세지원, 병사월급 200만원 등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준비된 후보”라고 밝혔다.  
  • 10여개국 세계 정상, 한반도 평화 지지 선언...‘월드서밋 2022’ 한반도 선언 채택

    10여개국 세계 정상, 한반도 평화 지지 선언...‘월드서밋 2022’ 한반도 선언 채택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훈센 캄보디아 총리,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는 13일 오전 경기도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13일  ‘월드서밋(World Summit) 2022’의 하나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남북 공동수교 국가 157개국 중심으로 전·현직 정상, 국회의장 및 부의장, 국회의원, 장관, 여성·청년지도자 등이 참석했으며, 해외참석자들을 위해 16개국 언어로 동시통역됐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세계는 다자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며, 건설적인 대화와 강력한 의지를 발휘해 용기있는 발걸음을 내딛어야만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월드서밋 2022를 통해 공동의 노력으로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또 공동 조직위원장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한반도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문화, 하나의 민족이다. 두 개의 정치 시스템이 공존하는 것을 인지하고 평화롭게 정치가 공존하도록 제안한다”면서, “한국은 국토가 나눠져 있지만 사람은 안 나눠져 있으며 한 핏줄은 국경처럼 나눌 수 없다”고 하나의 한반도임을 강조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기조연설 등 10여개국 세계 정상들이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적극적인 협력과 통합,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핵무기의 위협이 없어야 하며, 북한에게 비핵화는 심각한 위험이 아니라 최고의 기회”라면서  “안전과 번영, 하나됨을 거쳐 마침내 평화를 실현할 한반도를 위한 수고와 노력과 기도에 동참해주기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를 지지했다. 이번 월드서밋 2022 서울선언은 신통일한국을 목표로 157개국 남북공동수교국가 가운데 70개국 85명의 전·현직 정상들의 중지를 모아 선정됐다. 분단된 남과 북이 하나의 영토, 하나의 문화, 하나의 민족 아래 평화통일을 지향하도록 전방위적 협조와 신통일한국 프로젝트의 원플랫폼 비전을 담아 전·현직 정상이 사인해서 채택된 선언문은 한반도 평화서밋 이후 157개국 정상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 [영상] “자기 묘비 성묘하네” 차민규 시상대 손으로 쓸었다고 중국 맹비난… 차 “존중 의미” (종합)

    [영상] “자기 묘비 성묘하네” 차민규 시상대 손으로 쓸었다고 중국 맹비난… 차 “존중 의미” (종합)

    은메달 차민규, 시상대 쓰는 행동에中네티즌 ‘편파 판정 항의’ 연상 맹폭차민규 세리머니 웨이보 핫이슈 1위평창서 캐나다 선수들 유사 제스처中 “심판 탓하지 말고 실력 탓하라”양국 감정골 깊어지며 유언비어 난무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단거리 간판 차민규가 시상대에 오르기 전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동작을 한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자신의 묘비를 닦는 행위라며 상식 밖의 비하와 욕설을 퍼붓고 비난했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다른 종목의 자국 선수들에 대한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듯한 차원에서 같은 행동을 했는데 차민규의 행동이 최근 쇼트트랙 등에서 논란이 일있던 중국을 위한 편파 판정에 대한 항의를 연상시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차민규는 이번 논란에 대해 13일 “시상대가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中 “한국인은 왜 패배 인정 못하나” 차민규는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시상대에 올랐다. 이어 오른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려 관중에게 인사했다.차민규의 이 행동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한 행동과 비슷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은 다른 종목에 출전한 자국 동료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그와 같은 행동을 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가 캐나다 선수들의 항의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했다며 반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라거나 “왜 한국인들은 패배를 인정하지 못할까”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컬링인 줄 아나 보다. 빨리 닦으면 미끄러진다”고 조롱하기도 했다.한복·김치 논란에 “한국인은 뭐든 남의 것 훔치려 해” 일부 네티즌은 이번 올림픽 기간 있었던 한복 논란과 지난해 김치와 파오차이(泡菜) 논란을 거론하며 “한국인들은 뭐든지 남의 것을 훔치려 한다”고 비하했다. 특히 차민규가 바닥을 쓰는 듯한 동작을 중국 청명절에 성묘하는 것에 빗대어 “자신의 묘비를 성묘하는 것이다”라고 도를 넘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차민규의 시상식 세리머니 장면은 전날 웨이보 핫이슈 1위에 오르면서 조회 수가 2억회에 육박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왕이망 등 중국 일부 인터넷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차민규의 행동이 평창 올림픽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민규는 이날 “시상대가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면서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중국 선수 가오팅위가 금메달을 땄지만, 차민규와 다른 조에서 뛰었고, 쇼트트랙에서와 같은 판정 시비는 불거지지는 않았다.쇼트트랙 1000m서 ‘텃세 판정 논란’ 1위 들어온 황대헌·이준서 잇단 실격中선수 반칙엔 관대… 헝가리도 항의 앞서 베이징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황대헌, 이준서 등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탈락하면서 ‘텃세 판정’에 손해를 봤다는 여론이 일었던 만큼 동료들의 판정에 대한 항의였을 개연성은 있지만, 본인 설명이 없어 현재로선 추측의 영역으로 보인다. 황대헌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 세계 신기록(1분20초875) 보유자이면서 지난 5일 올림픽 예선에서는 올림픽 신기록(1분23초042)을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중국 선수들의 혹독한 견제를 받았다. 8일 1000m 준결승 1조에서 황대헌은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페널티로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실격됐다.  당시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에 이어 3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을 4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과감히 공략, 단숨에 2명의 중국 선수를 제쳤다. 이후 황대헌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그러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이 중국 선수 2명을 추월하는 상황에서 뒤늦게 레인 변경을 했다며 반칙을 선언했다. 리원룽이 황대헌의 왼쪽 무릎을 손으로 친 부분은 문제 삼지 않았다. 이준서(한국체대)도 황대헌과 마찬가지로 1000m 준결승에서 2위로 들어오고도 레인 변경 반칙이라며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 이준서의 탈락으로 중국 리원룽과 우다징이 결승 진출권을 가져가면서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판정이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못 오른 결승전에서는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실제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심판은 헝가리 선수가 팔을 벌려 중국 런쯔웨이가 1등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 부분에 대해 페널티를 부여했지만 정작 런쯔웨이가 헝가리 선수를 결승선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두 손으로 잡아채는 모습이 생중계 됐음에도 전혀 페널티 부여를 하지 않았다. 한국과 헝가리는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서한문을 보내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개회식서 한복 여성 소수민족 등장 “한복은 명나라 의상” “김치는 파오차이” 한중 양국 여론은 개막식 한복 논란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 편파 판정 논란까지 올림픽 기간 끊임없이 논란이 이어지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양상이다. 지난 4일 개최된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출연하면서 ‘문화 공정’ 논란이 일었다. 분홍색 치마에 머리까지 한가닥으로 땋아 댕기까지 한 차림새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조선족을 대표하는 것이었다지만 이 장면이 공개된 이후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대중국 비판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과 상모돌리기를 넣어 논란을 빚었다. 중국 길림에 사는 조선족을 소개하면서 상모를 돌리고 장구를 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나왔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여러 차례 자국의 것인 것처럼 소개했다.특히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汉服)라고 부르며 한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중국 게임회사는 ‘한복이 명나라 의상’이라는 식의 자국 이용자들 주장에 동조했다. 앞서 중국은 김치를 겨냥해 2020년 파오차이(泡菜) 제조법을 국제 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했다. 이를 두고 당시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면서 “우리의 김치 국제 표준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한국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중국 관영매체는 또 중국의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을 받은 것을 한국 김치와 연결시켜 ‘김치종주국의 치욕’이라 주장했다. 중국 유튜버 ‘리쯔치’는 김장 담그는 영상을 올린 뒤 ‘중국음식(#ChineseFood)’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김치 원조’ 논쟁을 유발하기도 했다.차민규의 세리머니 역시 정확한 의도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네티즌들의 추측으로 비난 여론이 빠르게 확산했다. 한국에서도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 선수들의 과거 발언을 짜깁기하거나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딴 뒤 한국 코치진이 퇴출 위기에 빠졌다는 등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여론을 자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등 주요 매체들은 과열되는 양국 반중·반한 감정을 의식한 듯 중국 경기 결과 외에는 차민규의 시상식 논란에 관해 보도하지 않았다. 한국 언론도 중국에서 차민규의 시상식 장면이 화제가 되는 것과 달리 시상대를 쓰는 제스처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황희 “중국에 쇼트트랙 판정 항의는국가 관계로 얘기하는 건 좀 어색” 한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주중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지난 7일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관전했다면서 선수단 철수를 고민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황 장관은 중국 정부에 편파 판정 문제에 대해 항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애매하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체육회장과 나, 선수단장, 집행위원장이 모여서 대응 논의를 했다”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식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장관은 판정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항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좀 애매하다”면서 “이것을 국가 간의 관계로 이야기하는 것은 좀 어색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황 장관은 한복 여성 등장에 대해 ‘문화 공정’ 논란이 인 데 대해선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의 독도 일본 땅 표시 건과는 사안이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中, 한복을 중국옷 주장한 적 없어” 황 장관은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은 데 대한 국내 비판에 언급, “독도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 주장하니까 강력 항의하고 대응할 문제였고, 한복은 중국 정부가 ‘중국옷’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면서 “정부 대표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외동포법상 조선족은 우리의 해외동포에 해당한다”면서 “(개회식 한복 등장은) 우리 동포가 우리 옷을 입은 것인데, 양국 네티즌들의 글 등이 상대를 자극하다 보니 그런 정서(반중·반한 정서)가 쌓이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英옥스퍼드 영어사전까지 첨부”...서경덕, 美 ‘보그’에 강력 항의

    “英옥스퍼드 영어사전까지 첨부”...서경덕, 美 ‘보그’에 강력 항의

    최근 중국의 ‘한복공정’이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복을 중국의 ‘한푸’로 소개한 글로벌 패션지 보그(Vogue)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서 교수는 메일에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서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소개하는 자료와 한복에 관한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세계적인 패션지에서 이번에 큰 오류를 범했다.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지 ‘한푸’가 아니다”며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도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이번 중국인 모델은 한복의 역사를 왜곡하는 유튜버다. 약 3700만 명의 전 세계 팔로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선 안되기에 이 피드를 삭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미국판 보그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복 의상을 입은 중국인 모델 사진을 게재한 뒤, 그 의상을 한푸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푸는 한족이 통치하던 시대의 역사적 의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진에 등장한 모델 ‘시인(Shiyin)’은 중국인 유튜버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한푸는 한복이 아니다. 역사를 존중하라”, “한복은 한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혐오가 역사를 바꿀 수 없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中 ‘한복공정’ 국민분노…황희 장관 “항의, 현재 생각 안하고 있다” 지난 4일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행사에서 중국이 한복을 자국 소수민족 의상으로 보이게끔 공연한 것에 대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 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데, 양국 관계에 오해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황희 장관은 중국 베이징 시내 메인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소수 민족’이라는 표현은 그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를 주로 말한다”면서 “한국은 (중국) 바로 옆에 세계 10위권 큰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데 양국 간 좋은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장관은 “이날 오전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도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에서 한 나라로 성장하지 못한 민족을 주로 가리키는 소수 민족으로 조선족을 과감하게 표현한 것은 양국 간 오해 소지가 있고,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외교적 항의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황 장관은 “(공식적인 항의 등)그럴 필요까지는 현재 생각 안 하고 있다”면서 “다만 양국에 오해 소지가 있는 부분은 중국 체육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서 국내 여론 등을 언급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덧붙여 황 장관은 “역지사지로 보자면 우리나라에도 화교분들이 살고, 미국도 여러 민족이 모여 세운 나라”라며 “그 안에서 이것은 한국 문화, 또 저것은 어디 문화라고 얘기해주는 것이 문화 다양성 측면에서 더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 대표 등이 참여한 퍼포먼스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해 전세계 생중계 되는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를 두고 국내 여론은 ‘중국이 한복을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처사’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 ‘혼전 순결’ 지킨 척하려 ‘인공 처녀막’ 구매하는 여성들

    ‘혼전 순결’ 지킨 척하려 ‘인공 처녀막’ 구매하는 여성들

    여전히 성에 대해 보수적이고 여성 인권이 낮은 국가들에서는 혼전 성관계를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기며 결혼 전 ‘질 입구 주름(처녀막) 유무’ 여부를 판단하며 여성들의 순결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쇼핑몰 등지에서 첫날밤을 앞 둔 여성들을 대상으로 ‘인공 처녀막’을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말레이 현지 매체들은 가짜 피로 채워진 인공 처녀막이 결혼을 앞둔 여성들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는 “수술없이 순결을 찾아준다”며 “부작용도 통증도 없다”는 제품 설명이 적혀있다. 해당 제품은 얇은 인공 처녀막과 사람의 혈액과 유사한 색을 가진 의료용 적색 염료 액체로 이뤄져있다. 여성이 몸속에 이 제품을 넣으면 15~20분 안에 저절로 인조 처녀막이 녹으면서 가짜 피가 흘러나오도록 제작된 것이다.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질 내부에 인공 처녀막을 삽입하는 시술이 행해지고 있다. 병원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무슬림 여성들로 알려졌다. 혼전 순결을 중시하는 이슬람 전통 때문에 결혼식 첫 날 밤 처녀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수술을 감행했다. 반면 이슬람 온건주의 단체들은 ‘처녀막 신드롬’이 이슬람 근본주의 확산의 증거라며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처녀막→질 입구 주름’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앞서 지난해 2분기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주요 내용에 따르면 ‘처녀막’이란 단어 대신 ‘질 입구 주름’이란 단어가 새로 추가됐다. 처녀막의 수정 ‘전’ 뜻풀이는 “처녀의 질 구멍을 부분적으로 닫고 있는, 막으로 된 주름 또는 구멍이 난 막. 파열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였다. 수정 ‘후’에는 “‘질 입구 주름’의 전 용어”라고 풀이했다. ‘질 입구 주름’의 뜻은 “여성의 질 구멍을 부분적으로 닫고 있는, 막으로 된 주름 또는 구멍이 난 막”이다. 이로써 여성에게 처녀성과 순결을 강조하는 성차별적인 의미를 지웠다. 질 입구 주름이 과거 처녀막으로 불리게 된 데는 주로 성행위로 인해 질 입구 주름이 파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 입구 주름 없이 태어나는 사람과 일상생활 중에 파열되는 사람이 더 많다. 오히려 성경험에 의해 파열되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여전히 성에 대해 보수적인 국가에서는 질 입구 주름에 대한 흔한 오해를 진실로 믿는 경우가 많다.영국 “질 입구 주름 복원 수술, 법으로 금지할 것” 영국은 질 입구 주름 복원 수술과 함께 성 경험 여부 검사를 법으로 금지할 예정이다. BBC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 부장관 길리언 키건은 “여성과 어린 여자아이들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질 주름 수술 강행은 범죄 행위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말 “질 주름 성형 금지를 위한 법률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질 주름 성형술을 하는 사람을 방조하거나 해당 수술을 받기 위해 여성을 해외로 보내는 행위 또한 범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법을 어기면 최대 5년형을 구형받을 수 있다.
  • 대선 한달 전 與지지층 몰렸나…‘윤석열 X파일’ 베스트셀러 1위

    대선 한달 전 與지지층 몰렸나…‘윤석열 X파일’ 베스트셀러 1위

    제20대 대통령선거가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검증하는 책 ‘윤석열 X파일’이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다룬 책들이 경쟁적으로 낙양의 지가를 올린 사례에서 보듯 윤 후보에 비판적인 여권 지지층의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지난 4일 출간된 ‘윤석열 X파일’이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X파일’은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장모 최은순씨의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에 대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취재 결과를 정리한 책이다. 중장년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이 책의 독자를 성별·연령별로 보면 50대 여성이 19.9%로 가장 많았고, 50대 남성이 18.4%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남성은 15.7%, 40대 여성 12.9% 등 전체 독자의 86.8%가 40대 이상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쓴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한 계단 내려간 3위.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두 계단 내려가 5위를 차지했다. 이미예 작가의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지난주와 같은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간된 기욤 뮈소의 소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은 네 계단 뛰어올라 7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윤석열 X파일(열린공감TV 지음·열린공감TV 펴냄) 2.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지음·나무옆의자 펴냄) 3.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박근혜 지음·가로세로연구소 펴냄) 4.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지음·팩토리나인 펴냄) 5.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 지음·미래의창 펴냄) 6.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3(히로시마 레이코 지음·길벗스쿨 펴냄) 7.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기욤 뮈소 지음·밝은세상 펴냄) 8.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로버트 기요사키 지음·민음인 펴냄) 9. NFT 레볼루션(성소라 지음·더퀘스트 펴냄) 10.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지음·인플루엔셜 펴냄)
  • 오는 11일 한반도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한반도 평화서밋’ 열려

    오는 11일 한반도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한반도 평화서밋’ 열려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조성 위한 국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 훈센 캄보디아 수상과 마이크 펜스 전 미 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들이 나서 화제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훈센 캄보디아 수상,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는 오는 11일 ‘한반도 평화서밋 개회식’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과 세계를 연결해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월드 서밋(World Summit) 2022’의 하나로 열리는 한반도 평화서밋은 남북 공동수교 국가 157개국 중심으로 전·현직 정상, 국회의장 및 부의장, 국회의원, 장관, 종교지도자, 언론인, 경제인, 학술인, 여성·청년지도자 등이 참석하며, 해외참석자들을 위해 13개 언어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개회선언, 대표단 입장, 평화기원, 윤영호 공동실행위원장의 개회사, 공동조직위원장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환영사,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의 축사,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수상·호세 마뉴엘 바로소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개회연설,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서 개회세션은 일본을 연결해서 하라다 요시아키 전 일본 환경부장관·다테 추이치 전 일본 참의원의장, 다시 잠실롯데호텔로 연결해서 짐 로저스 회장의 개회연설, 축하공연 후 유수프 길라니 전 파키스탄 수상·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수상·로마노 프로디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지미 모랄레스 전 과테말라 대통령의 개회연설, 국악인 남상일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한반도 평화서밋 일련 행사는 △한반도 평화서밋 △100만 구국구세 희망전진대회 △제4회 싱크탱크(THINK TANK) 2022 포럼 △세계평화정상연합(ISCP) 포럼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포럼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포럼 △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 포럼 △세계평화경제인연합(IAED) 포럼 △세계평화학술연합(IAAP) 포럼 △제5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등이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조직위관계자는 “이번 ‘월드 서밋 2022’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국제 사회가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중국의 한국 때리기?... 이랜드 중국법인에 벌금

    [여기는 중국]중국의 한국 때리기?... 이랜드 중국법인에 벌금

    중국에서 판매 중인 한국 브랜드 제품에 벌금이 부과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중국 시장관리감독국이 한국 의류 브랜드 ‘이랜드’를 겨냥해 기준 미달의 상품을 시중에서 판매한 혐의로 벌금 1만 4382위안을 부과했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시청구 일대에 입점해 운영 중인 한국 이랜드의 중국 법인 이롄패션무역유한회사가 시중에서 판매가 금지된 상태의 품질 미달의 제품을 고가에 판매하거나 불량품을 섞어 몰래 유통한 혐의가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지법인 ‘제품품질법’ 제50조를 위반한 혐의로 한국 이랜드의 중국 법인에 행정처벌을 부과한 상황이다.  지금껏 한국의 이랜드는 중국 내 한류 열풍과 함께 중고가 의류 브랜드로 알려지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룬 현지 언론들은 한국에서 상륙한 해당 브랜드를 지목해 ‘한국의 이랜드가 제품 품질을 위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비판적인 내용의 기사를 쏟아내는 분위기다. 해당 매체는 그 사례로 지난해 이랜드 산하의 의류 브랜드 스파오(SPAO)에서 출시된 여성용 양털 스웨터가 판매 명칭과 다르게 실제로는 100%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됐던 것을 지적,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관할 감독국에게 20만 위안 상당의 벌금 처분을 받은 내역을 공개했다. 또, 한국 브랜드의 가격 거품 현상에 대해 ‘이랜드가 중국에서 출시해 판매 중인 제품 중 생산 원가 대비 20배 이상 가격을 부풀려 받는 상품이 상당했다’면서 비판적인 논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매년 중국에서 개점해 저가의 제품을 고가로 판매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들의 행태를 고발, 벌금 처분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중국 매체 계면신문은 향후 한국 브랜드의 중국 내 시장 입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지난 199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랜드가 이후 ELAND, SPAO, SCOFIELD, TEENIE WEENIE 등을 차례로 진출시키는데 성공했다면서도 최근 들어와 온라인 사업으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중국 내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랜드 측은 일부 중국언론을 중심으로 한국기업에 대한 과도한 비판이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 이랜드 관계자는 "공정상의 표기실수로 벌금 시행명령이 공시되었고, 이 과정에서 1차 임가공비가 상품의 전체 원가로 바이럴되면서 오해를 사는 일이 발생했다"라면서"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공지문을 올려 바로잡고 있으며,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연락드려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국회의원 여성 19%… 성별 격차 가장 컸다

    국회의원 여성 19%… 성별 격차 가장 컸다

    한국 사회에서 구조적 성차별이 가장 심각한 분야는 의사결정, 가사노동시간, 육아휴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발언이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 주는 지표인 셈이다. 여성가족부가 9일 발표한 ‘2020년 한국의 국가성평등지수’에 따르면 전체 성평등점수는 전년보다 1.0점 상승한 74.7점(100점 만점)이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의사결정 분야는 37.0점에 불과했다. 특히 국회의원 성비는 22.8점으로 모든 세부지표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이는 제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이 57명(19%)에 그치는 등 정치 의사결정에서 구조적 성차별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여성 국회의원 평균 비율은 28.8%다. 관리자 성비(24.8점), 가사노동시간(31.3점)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그나마 육아휴직 성평등지수는 2015년 5.9점에서 지난해 32.4점으로 대폭 늘었지만 여전히 낙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성별임금격차는 2019년 67.8점에서 2020년 67.7점으로 오히려 후퇴했다. 유일하게 고등교육기관 진학률 성비만 2015~2020년 모두 100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부문별 남성 수준 대비 여성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격차를 보여 주는 것으로 ▲사회참여 ▲인권·복지 ▲의식·문화 등 3개 영역 8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완전 평등 상태’를 100점 만점으로 한다. 이번 조사에서 2020년 영역별 성평등 수준은 인권·복지 82.0점, 의식·문화 75.0점, 사회참여 69.1점 등이었다. 분야별로는 보건 분야가 97.0점으로 성평등 수준이 가장 높았고 교육·직업훈련(94.2점), 문화·정보(86.4점)가 뒤를 이었다. 여가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국가의 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고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점검하기 위해 2010년부터 성평등 수준을 매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날 열린 양성평등위원회 회의에서 성평등 수준을 좀더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노동시장 직종분리, 노인돌봄 부담, 성역할 고정관념 등 신규 지표를 추가한 국가성평등지수 개편안도 확정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여성대표성 제고, 일·생활 균형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성평등 수준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분야별로는 여전히 편차가 크다”며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 성별·세대별 참여를 확대하고 온라인상에서의 다양한 폭력 근절을 위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년 전 앉은 채 사망→미라로 발견된 伊 노인… “아무도 몰랐다”

    2년 전 앉은 채 사망→미라로 발견된 伊 노인… “아무도 몰랐다”

    이탈리아에서 사망한 지 2년이 넘은 7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충격적인 모습으로 발견된 독거노인의 시신이 이탈리아 초고령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최근 북부 롬바르디아주(州) 코모시(市)의 한 주택에서 마리넬라 베레타(여, 70세)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지 경찰은 최근 강풍 탓에 정원의 나무가 뽑혀 나갈 위험이 있다고 판단된 한 주택을 방문해 주의를 주려다가 집 안에서 시신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이었던 베레타는 식탁 의자에 앉은 채 숨져 있었다. 시신은 미라가 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범죄를 의심할 만한 단서나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이 여성이 고독사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숨진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는 친인척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웃과의 관계도 소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웃들은 경찰 조사에서 그녀가 2019년 11월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 줄로만 알았다고 진술했다.70대 여성이 앉아서 숨진 채 미라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엘레나 보네티 기회균등부 장관은 SNS에 “사망한 베레타에게 일어난 일은 우리의 양심을 아프게 한다”면서 “우리는 단합을 유지하고자 하는 공동체로서 그녀의 삶을 기억해야 할 의무가 있다. 누구도 혼자 남겨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기관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75세 이상 중 혼자 사는 사람은 약 40%에 달한다. 이중 상당수는 의지할 친구나 친척도 없이 글자 그대로 고독한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소속 기자는 해당 사건을 1면에 보도하며 “베레타의 사례는 우리에게 끔찍한 교훈을 가르쳐 준다”면서 “진정한 슬픔은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죽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아니라, 그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구조적 성차별은 있다… 의사결정·가사노동 성비 ‘낙제점’

    구조적 성차별은 있다… 의사결정·가사노동 성비 ‘낙제점’

    한국 사회에서 구조적 성차별이 가장 심각한 분야는 의사결정, 가사노동시간, 육아휴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발언이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 주는 지표인 셈이다. 여성가족부가 9일 발표한 ‘2020년 한국의 국가성평등지수’에 따르면 전체 성평등점수는 전년보다 1.0점 상승한 74.7점(100점 만점)이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의사결정 분야는 37.0점에 불과했다. 특히 국회의원 성비는 22.8점으로 모든 세부지표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이는 제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이 57명(19%)에 그치는 등 정치 의사결정에서 구조적 성차별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여성 국회의원 평균 비율은 28.8%다.관리자 성비(24.8점), 가사노동시간(31.3점)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그나마 육아휴직 성평등지수는 2015년 5.9점에서 지난해 32.4점으로 대폭 늘었지만 여전히 낙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성별임금격차는 2019년 67.8점에서 2020년 67.7점으로 오히려 후퇴했다. 유일하게 고등교육기관 진학률 성비만 2015~2020년 모두 100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부문별 남성 수준 대비 여성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격차를 보여 주는 것으로 ▲사회참여 ▲인권·복지 ▲의식·문화 등 3개 영역 8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완전 평등 상태’를 100점 만점으로 한다. 이번 조사에서 2020년 영역별 성평등 수준은 인권·복지 82.0점, 의식·문화 75.0점, 사회참여 69.1점 등이었다. 분야별로는 보건 분야가 97.0점으로 성평등 수준이 가장 높았고 교육·직업훈련(94.2점), 문화·정보(86.4점)가 뒤를 이었다. 여가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국가의 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고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점검하기 위해 2010년부터 성평등 수준을 매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날 열린 양성평등위원회 회의에서 성평등 수준을 좀더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노동시장 직종분리, 노인돌봄 부담, 성역할 고정관념 등 신규 지표를 추가한 국가성평등지수 개편안도 확정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여성대표성 제고, 일·생활 균형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성평등 수준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분야별로는 여전히 편차가 크다”며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 성별·세대별 참여를 확대하고 온라인상에서의 다양한 폭력 근절을 위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 보란 듯… 한복 입은 美대사대리 “한국 하면 한복”

    中 보란 듯… 한복 입은 美대사대리 “한국 하면 한복”

    코르소 “한국 하면 떠오르는 건 한복”‘한국의 원조 한복’ 뜻 해시태그도 달아주미대사관, 대사대리 한복사진 리트윗공식 페이스북엔 “한국 전통의상 한복”‘문화 공정’ 논란 촉발하는 중국에 일침2020년엔 美대사 “김치는 한국종주국”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이 자신의 나라를 구성하는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라는 취지로 한복을 입은 여성을 등장시켜 ‘한복 논란’이 촉발된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한복을 입은 채 한복은 한국 문화임을 강조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코르소 “김치, K팝, 한복…다 한국”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라면서 “김치, K팝, K드라마…한복은 말할 것도 없죠”라는 글을 한국어와 영어로 게시했다. 코르소 대사대리는 한복을 입고 ‘손가락 하트’를 하는 등의 사진을 함께 올리고 ‘한국의 원조 한복’이라는 뜻의 해시태그(#OriginalHanbokFromKorea)도 달았다. 주한 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 계정도 코르소 대사대리의 글을 리트윗했다. 대사관은 공식 페이스북에도 델 코소대리의 한복사진과 함께 “델 코소 대사대리가 한복인플루언서 유미나씨와 함께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운현궁을 둘러봤다”면서 “또 어떤 ‘한국전통문화’들을 체험해보면 좋을지 추천해달라”고 썼다.개막식 때 ‘한복 여성’ 소수민족 등장中 일각 “한푸, 한족의 명나라 의상” 앞서 지난 4일 개최된 올림픽 개회식에는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분홍색 치마에 머리까지 한가닥으로 땋아 댕기까지 한 차림새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서 조선족 문화와 복식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한복 차림의 출연자를 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이 공개된 이후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대중국 비판에 나섰다. 중국이 한국 고유문화인 한복을 자국 문화로 전유하려 한다는 반발이 국내에서 고조되는 와중에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한국 문화를 인증하는 ‘개념’ 글을 남긴 것이다.황희 장관 “중국에 항의할 필요까지는” 중국이 직접적으로 한복을 자신들의 고유문화로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베이징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으로 항의할 계획을 묻는 말에 “(공식적인 항의 등)그럴 필요까지는 현재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과 상모돌리기를 넣어 논란을 빚었다. 중국 길림에 사는 조선족을 소개하면서 상모를 돌리고 장구를 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나왔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여러 차례 자국의 것인 것처럼 소개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汉服)라고 부르며 한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중국 게임회사는 ‘한복이 명나라 의상’이라는 식의 자국 이용자들 주장에 동조했다.해리스 전 美대사 김치 논쟁 당시김치 담그며 “한국이 김치 종주국”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가 한중간의 문화 논쟁을 염두에 둔 듯한 글을 SNS에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12월 해리 해리스 당시 주한 미국대사는 “김치 종주국인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적고 직접 김치 담그기 체험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김치를 만들기에 앞서 “김치는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음식”이라고 소개하며 요리연구가 이혜정씨에게 김치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씨가 “김치는 진짜 한국의 것”이라며 “3000년 전부터 한국 사람들이 먹어 왔고 600년 전에 지금과 똑같은 형태의 김치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해리스 대사는 “김치보다 더 한국다운 것은 없다”고 거들었다.당시 중국 일부 언론에서 김치의 중국 유래 주장을 편 것을 겨냥한 행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해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의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泡菜)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을 받은 것을 한국 김치와 연결시켜 ‘김치종주국의 치욕’이라 주장했다. 이는 이른바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시도를 문화 분야에 빗댄 ‘문화공정’이라는 인식을 낳은 대표적 사건이 됐다. 중국 유튜버 ‘리쯔치’는 김장 담그는 영상을 올린 뒤 ‘중국음식(#ChineseFood)’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김치 원조’ 논쟁을 유발하기도 했다.황희 “조선족 동포가 우리 옷 입은 것”“개회식 한복, 日 독도지도와 다른 사안” 이날 황 장관은 주중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개회식의 중국 국기 게양 때 소수 민족 복식을 한 공연자들과 함께 조선족을 대표해 한복을 입은 공연자가 등장하면서 국내 여론이 반발한 데 대해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 홈페이지가 지도상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시한 것과는 사안이 다르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재외동포법상 조선족은 우리의 해외동포에 해당한다”면서 “(개회식 한복 등장은) 우리 동포가 우리 옷을 입은 것인데, 양국 네티즌들의 글 등이 상대를 자극하다 보니 그런 정서(반중·반한 정서)가 쌓이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은 데 대한 국내 비판에 대해 “독도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 주장하니까 강력 항의하고 대응할 문제였고, 한복은 중국 정부가 ‘중국옷’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면서 “정부 대표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도 중국측에 한복 논란에 대한 우려를 전하자 중국측이 “개회식 공연 내용은 이른바 문화 원류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한국 내 관련 여론 동향을 잘 알고 있다”는 입장을 한국에 밝혀 왔다고 알렸다. 
  • 황희 “중국 개회식 한복, 日 독도지도와는 다른 사안… 편파 판정 中 항의는 애매”(종합)

    황희 “중국 개회식 한복, 日 독도지도와는 다른 사안… 편파 판정 中 항의는 애매”(종합)

    “반중 감정 완화 위해 마중물 필요”“조선족 동포가 우리 옷 입은 것”“관광 한한령 완화 신호 끊임없이 받아”“바흐 위원장에 문화 올림픽 제안”“쇼트트랙 판정 황당, 中에 항의는 어색”올림픽 한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중국이 소수민족으로 한복을 입은 여성을 등장시켜 ‘문화 공정’ 논란이 인 데 대해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의 독도 일본 땅 표시 건과는 사안이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황 장관은 이날 한국 선수 2명을 실격시킨 전날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에 대해서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데 대해서는 “그 부분은 좀 애매하다”고 답했다. “中, 한복을 중국옷 주장한 적 없어” 황 장관은 이날 주중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반중·반한 감정 완화를 위해 두 나라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장관은 개회식의 중국 국기 게양 때 소수 민족 복식을 한 공연자들과 함께 조선족을 대표해 한복을 입은 공연자가 등장하면서 국내 여론이 반발한 데 대해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 홈페이지가 지도상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시한 것과는 사안이 다르다”고 말했다.황 장관은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은 데 대한 국내 비판에 언급, “독도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 주장하니까 강력 항의하고 대응할 문제였고, 한복은 중국 정부가 ‘중국옷’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면서 “정부 대표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외동포법상 조선족은 우리의 해외동포에 해당한다”면서 “(개회식 한복 등장은) 우리 동포가 우리 옷을 입은 것인데, 양국 네티즌들의 글 등이 상대를 자극하다 보니 그런 정서(반중·반한 정서)가 쌓이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황 장관은 “‘동북공정’(고구려사와 발해사 등을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역사 연구 프로젝트)이 엮이면서 서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신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양국 간 오해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했으면 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고 했다.“‘골 때리는 그녀들’ 한중일 연예인들해보면 어떻겠냐 하니 中 검토한다 해” 그러면서 중국 내 반한 감정에 대해 “중국 입장에서 한국을 ‘작은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세계사적으로 물리적인 하드 파워를 사용하지 않고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는 데 대한 불편함이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반중, 반한 감정을 완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우중원 중국 국가체육총국 국장(체육장관)을 만나서 ‘골 때리는 그녀들’(여성 연예인들이 축구 경기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한중일 여성 연예인들끼리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니 거우 국장도 ‘검토해보겠다’며 웃었다”고 전했다. 황 장관은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한한령(한류 제한령)에 대해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관광 이런 부분은 조금씩 열린다는 시그널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걷히고 중국도 관광이나 판호 등에서 풀면 우리 국민 정서도 지금보다는 많이 너그러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IOC 위원장에 컬처림픽 제안하니바흐 ‘원칙적 찬성’ 입장 밝혀” 황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컬처림픽(올림픽 계기에 각국 문화를 선보이는 대회)을 제안했다면서 내달 중 제안서를 보낸 뒤 바흐 위원장에게 브리핑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황 장관은 말했다. 또 2024년 평창동계청소년 올림픽에 대해 IOC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오는 10월 열리는 제1회 올림픽 레거시(legacy·유산) 포럼에 바흐 위원장의 참석과 기조연설을 요청해 수락을 끌어냈다고 전했다.“중국에 쇼트트랙 판정 항의는국가 관계로 얘기하는 건 좀 어색” 이날 황 장관은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한 후속 상황과 입장도 전했다.  황 장관은 7일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관전했다면서 선수단 철수를 고민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황 장관은 중국 정부에 편파 판정 문제에 대해 항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애매하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체육회장과 나, 선수단장, 집행위원장이 모여서 대응 논의를 했다”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식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장관은 판정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항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좀 애매하다”면서 “이것을 국가 간의 관계로 이야기하는 것은 좀 어색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편파 판정 격앙, 철수 고민 얘기 나와”“다른 나라선 ‘스캔들’이라고 하더라” 황 장관은 경기 후 회의 분위기에 대해 “나를 포함해 다 격앙된 분위기였다”면서 “이 정도면 (선수단) 철수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그런 것들이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치르는데 불안한 환경을 초래할 수 있어서 국민 여론이 팽배해 있다는 정도로 항의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뒤집기 어렵더라도 제소 자체가 판정하는 분들에게 더 세심하게 봐야겠다는 긴장감을 최소한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차제에 기록으로 남겨야 올림픽 문화가 건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판정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면서 “다른 나라 관계자들이 (우리에게) ‘스캔들’이라고까지 하던데, 위로일 수도 있지만 (판정에 대한 불만이) 우리나라만이 가진 감정이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경기 도중 손을 다친 박장혁 선수는 열 바늘쯤 꿰맸는데, 후속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 보는 상황이라고 그는 전했다. 전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각기 다른 조에서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했다. 황대헌, 이준서의 탈락으로 중국 리원룽과 우다징이 결승 진출권을 가져가면서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판정이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 이름 대신 ‘다문화 학생’으로 부른 선생님… 학교 안 낙인은 여전했다

    “다른 도시에 살다가 전학 온 날 선생님이 저를 ‘다문화 가정’이라고 소개했어요. 친구들이 꺼림칙해하는 거 같아서 눈치가 보였어요.”(안산 단원중 3학년 구영찬) 7일 경기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주 여성, 다문화 청소년들이 마주 앉았다. 지난 4일 정부가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한 뒤 관련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여가부의 최근 조사를 보면 지난 10년간 초·중·고 전체 학생수는 21% 감소한 반면 다문화 학생수는 240% 증가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67.6%인데, 다문화 청소년만 떼고 보면 49.6% 정도다. 이주 여성, 다문화 청소년들의 걱정 1순위는 다문화 가정을 향한 편견이다. 고등학교에서 이중언어 교사로 일했다는 키르기스스탄 이주 여성 쿨바예바리나는 “한국에서는 선생님들도 외국인 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을 통틀어 ‘다문화 학생’이라고 부른다”며 “교사를 양성할 때부터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학력 격차 해소와 사춘기 청소년 정서 지원도 큰 관심사다. 주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던 한글 교육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가장 필요한 제도로 대학생 또는 직업 멘토링을 꼽았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베트남 이주 여성 백디나씨는 “아이가 사춘기 때 일대일 대학생 멘토링을 했었는데, 엄마에게는 하지 못하는 말들도 선생님한테는 털어놓더라”고 말했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유진은 “한때 장래희망이 군인이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포기했다”면서 “직업 군인에게 직접 조언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교사의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한 연간 교육(2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도 교육감과 논의하라는 숙제를 받았다”며 “공무원들도 관련 교육을 의무화해서 감수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매체, ‘한복공정’ 논란에 “민의 오도에 한국 당국자들 진화” (종합)

    中매체, ‘한복공정’ 논란에 “민의 오도에 한국 당국자들 진화” (종합)

    올림픽 개막식 때 中소수민족으로 한복 입은 여성 나와 오성홍기 전달이재명·윤석열에 “포퓰리즘으로 오도”“한국 정부 해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입 연 靑 “한복 우리 전통문화 재론 여지 없어”한중 수교 30주년, 中 성의있는 태도 보여야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출연한 것을 놓고 한국에서 커다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중국 언론에 보도됐다. 여야 대선 후보들의 중국 비판 발언도 “포퓰리즘으로 오도”라고 깎아내린 뒤 한국 정부가 진화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소개했다.  中 “개막식 국제 언론 극찬 받았는데韓언론이 조선족 복식에 문화공정 비난”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7일 “조선족 전통 복식을 한 중국인 여성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국기 전달 코너에서 등장해 한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면서 “한국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중국이 한복 문화를 노린다’라거나 ‘문화 수탈’이라는 비난을 하며 정부에 항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개막식이 국제 언론의 극찬을 받았지만 한국 언론에서 조선족 복식과 장구에 초점을 맞춰 ‘중국이 문화동북공정을 시도했다’고 비난했다고 적었다.이어 한국의 일부 정치인들과 민족 정서를 선동하는 학자들이 뒤따라 선전했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화를 탐하지 말라. 문화공정 반대”라는 글을 올렸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고구려와 발해는 한국의 역사이지, 남의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두 대선 후보를 겨냥해 “포퓰리즘 측면에서 민의를 오도하자, 한국 정부가 나서서 해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복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라는 것을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박병석 국회의장), “중국측에 고유한 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 전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외교부 당국자),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데, 양국 관계에 오해 소지가 생길 수 있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한국 당국자들의 발언을 전했다. 한국에서는 황 장관과 외교부 등의 원론적 발언에 대해 “중국과 싸우자는게 아니라 우리의 것을 뺏기지 말자는 것인데 당국자들의 너무나 소극적인 대응”이라며 비판이 터져 나왔다. 홍보영상에도 한복·장구·상모돌리기한복에 “한푸, 한족의 명나라 의상” 앞서 지난 4일 개최된 올림픽 개회식에는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분홍색 치마에 머리까지 한가닥으로 땋아 댕기까지 한 차림새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떠올리기 충분했다.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서 조선족 문화와 복식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한복 차림의 출연자를 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이 공개된 이후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대중국 비판에 나섰다.황희 장관 “중국에 항의할 필요까지는” 중국이 직접적으로 한복을 자신들의 고유문화로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황희 문화부 장관이 베이징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으로 항의할 계획을 묻는 말에 “(공식적인 항의 등)그럴 필요까지는 현재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과 상모돌리기를 넣어 논란을 빚었다. 중국 길림에 사는 조선족을 소개하면서 상모를 돌리고 장구를 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나왔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여러 차례 자국의 것인 것처럼 소개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汉服)라고 부르며 한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중국 게임회사는 ‘한복이 명나라 의상’이라는 식의 자국 이용자들 주장에 동조했다.김치 두고 ‘파오차이’ 국제표준인증“한국 김치종주국의 치욕” 中 주장 같은 해 중국의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泡菜)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을 받은 것을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김치와 연결시켜 ‘김치종주국의 치욕’이라 주장했다. 이는 이른바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시도를 문화 분야에 빗댄 ‘문화공정’이라는 인식을 낳은 대표적 사건이 됐다. 중국이 이른바 문화 공정을 최근 반복적으로 벌이면서 한국 국민들 사이에 반중 감정이 누락된 것이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문화공정이 되풀이되자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양국의 갈등 관리를 위해 중국이 한국의 우려에 보다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강하게 제기된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달 26일 라디오에 출연해 “인터넷을 통해 ‘이건 당신 것, 이건 내 것이다’의 불필요한 문화적 감정충돌이 있는데 다 고쳐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한중 문화를 불필요하게 구분 짓지 말자는 취지로 받아들여지나 이런 발언만 놓고 보더라도 중국이 한국민의 우려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바라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靑 “한복, 우리 전통 의복 세계가 인정” 한편 청와대는 이날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국내의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한복이 우리의 전통 의복 문화라는 것은 전 세계가 인정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복이 우리 전통문화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관련 부처에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여가부 장관 만난 안산 청소년들 “‘다문화’ 낙인 여전… 직업 멘토링 절실”

    여가부 장관 만난 안산 청소년들 “‘다문화’ 낙인 여전… 직업 멘토링 절실”

    “시흥에서 살다가 안산으로 전학 왔는데, 선생님이 저를 ‘다문화 가정’이라고 소개했어요. 친구들이 꺼림칙해 하는 거 같아서 눈치가 보였어요.”(안산 단원중 3학년 구영찬) 7일 경기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주여성, 다문화 청소년들이 마주 앉았다. 지난 4일 정부가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한 가운데 관련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원방안은 가족센터 상담 서비스, 초등학교 입학 전후 기초학습 지원(‘다배움’ 사업), 학교 밖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한 레인보우스쿨을 운영 등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21% 감소한 반면, 다문화학생 수는 240% 증가했다. 그러나 국민 전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67.6%인 반면, 다문화 청소년은 49.6%에 그쳐 격차가 18% 포인트에 달한다. 이주여성, 다문화 청소년들의 걱정 1순위는 다문화 가정을 향한 편견이다. 고등학교에서 이중 언어 교사로 일했다는 키르기스스탄 이주 여성 쿨바예바리나는 “한국에서는 선생님들도 외국인 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을 통틀어 ‘다문화 학생’이라고 부른다”며 “교사를 양성할 때부터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학력 격차 해소와 사춘기 청소년 정서 지원도 큰 관심사다. 주로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 하던 한글 교육에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가장 필요한 제도로 대학생 또는 직업 멘토링을 꼽았다. 고등학생·중학생 자녀를 둔 베트남 이주 여성 백디나씨는 “아이가 사춘기 때 1대 1 대학생 멘토링을 했었는데, 엄마에게는 하지 못하는 말들도 선생님한테는 많이 털어 놓더라”며 “아이 정서 지원에 효과가 좋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유진은 “한 때 장래희망이 군인이었는데, 직업 군인이 직접 와서 조언 해주는 교육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교사들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한 연간 2시간 교육이 부족하다는 (김부겸) 총리 지적에 따라 시·도 교육감과 논의하라는 숙제를 받아온 상황”이라며 “공무원들도 관련 교육을 의무화해서 감수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 한복 논란에 입 연 靑....“우리 전통문화...재론 여지없어”

    中 한복 논란에 입 연 靑....“우리 전통문화...재론 여지없어”

    청와대 사흘만에 입장 내놔외교부 “고유문화 존중 필요하다는 입장 계속 전달” 청와대는 7일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국내의 반중 정서가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한복이 우리의 전통 의복 문화라는 것은 전 세계가 인정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복이 우리 전통문화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처에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4일 개최된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등장하자 국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개회식에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으로 항의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그럴 필요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시도에 빗대서 ‘문화공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외교부는 지난 6일 “중국 측에 고유한 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 전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한복이 전 세계의 인정을 받는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라는 점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사설] ‘한복공정’ 보고도 無항의 황희 , 어느 나라 장관인가

    [사설] ‘한복공정’ 보고도 無항의 황희 , 어느 나라 장관인가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 입은 조선족’을 또 등장시켰다.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이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장면에서 조선족 여성이 흰색 저고리와 분홍 치마를 입고 나온 것이다. 전 세계로 전파를 탄 홍보영상에는 상모를 돌리고 장구를 치는 모습도 등장한다.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때도 중국은 한복 입은 조선족을 출연시켜 ‘한복공정’ 논란을 촉발시켰다. 한복이나 상모 돌리기를 중국 소수민족의 상징으로 포장함으로써 한국 고유의 문화가 마치 중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교묘히 비튼 것이다. 이는 명백한 문화침탈이다. 그런데도 한복을 입고 이 장면을 ‘직관’(직접 관람)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싸우자고 덤벼서 얻는 실익이 뭐냐”며 항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 장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개회식에 참석한 공식 사절이다. 그런 그가 눈앞에서 조국의 고유문화가 부정당하고 있는데도 덤벼들어 얻을 게 없다며 발을 뺀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다음날에서야 “당당히 문제 제기하겠다”고 슬며시 말을 바꿨다. 대체 어느 나라 장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은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을 끊임없이 시도해 왔다. 한복(韓服)을 한푸(漢服)로 표기하며 한족 정통의상이라는 주장도 서슴지 않는다. 한복은 한국의 전통문화로 영국 옥스퍼드 사전(hanbok)에도 올라가 있다. 외교는 감정을 앞세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명백한 사안 앞에서조차 항의 한마디 못 하니 대중(對中) 굴종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정부는 올림픽 정신에도 어긋나는 중국의 반(反)문화적 행태에 즉각 공식 항의하고, 한복이 우리 고유의 문화임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적·외교적 노력을 부단히 기울여야 한다. 황 장관이 입고 나온 한복이 부끄럽다.
  • 靑 기능축소·재개발 규제 완화… “국민 중심으로 국가 운영할 것”

    靑 기능축소·재개발 규제 완화… “국민 중심으로 국가 운영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국가 운영은 국가 중심이 아닌 국민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며 ‘내가 행복해지는 내일’,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정치개혁 공약의 핵심은 청와대 기능축소와 분권형 책임장관제 도입이다. ‘제왕적 대통령’ 권한을 줄이고자 청와대는 정예 참모와 분야별 민관합동위원회과 함께하는 ‘슬림형’으로 개편하고, 사정기능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제 폐지를 공약했다. 청와대 집무실과 관저 등을 쓰지 않고 취임 첫날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를 보겠다고 공언했다. 청와대 공간은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 장관의 인사권 등을 보장하는 분권형 책임장관제 도입도 약속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통신조회 논란 이후 존폐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성토했던 윤 후보는 민간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어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적률 인센티브와 수도권 3기 신도시 등을 통해 5년간 250만호(공공 50만호+민간 200만호) 이상, 특히 수도권에 130만호 이상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을 손질하겠다고 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주택자는 완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청년원가주택 30만호, 역세권 첫 집 주택 20만호 공급과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개발도 공약했다. 지난해 12월 ‘증권거래세 폐지’를 공약했지만, 한 달 만에 ‘주식양도세 폐지, 증권거래세 현행 유지’로 번복했다. 가상자산 투자 수익은 5000만원까지 비과세를 약속했다. 외교·안보 분야는 ▲한미동맹 재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김대중·오부치선언 2.0시대 등이 핵심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와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도 주장한다. 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조화 탄소중립 추진, 4월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도 공약했다. 지난달 7일 페이스북에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로 시작된 이른바 ‘한 줄 공약’은 의도적으로 논쟁적 의제를 던진다. ▲병사봉급 월 200만원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탈원전 백지화 ▲사드 추가 배치 등 6개를 냈다. ‘석열씨의 심쿵약속’ 시리즈는 온라인 부동산등기부등본 전면 무료, 담뱃세 활용 흡연구역 확충 등 생활밀착형이다. ‘59초 쇼츠’ 공약 22개는 해묵은 과제를 빠른 의사결정으로 해결한다는 취지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9가 접종비용 지원 ▲등하원도우미 소득공제 추진 ▲‘만 나이’ 통일 등이다.
  • “명백한 ‘한복공정’” vs “중국 56개 소수민족 알아보라”

    “명백한 ‘한복공정’” vs “중국 56개 소수민족 알아보라”

    ‘또’ 한복을 ‘한푸’라 우기는 중국서경덕 “중화사상 찌든 중국” 일갈중국 일부 매체 “명나라 한푸” 주장“퍼포먼스 맥락 이해 필요” 주장도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여론은 중국의 ‘한복공정’이라며 자극받았다. 이를 두고 중국 현지 매체들은 “중국 소수민족을 알아보고 반응하라”는 등 황당한 주장을 인용 보도하고 있다.● 개회식 등장한 한복에국내 여론 ‘시끌’ 외교부 관계자는 6일 언론에 “한복이 전세계 인정을 받는 우리 대표적 문화라는 점에는 재론 여지가 없다”며 “중국에 고유한 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 양측은 그간 관련 협의에서 양 국민간 이해와 우호 정서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위와 같은) 우리의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건설적으로 지속해서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중국에 구체적인 항의를 전하거나 직접 문제를 언급하는 등의 방안은 전하지 않았다. 앞서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4일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한복으로 보이는 흰색 저고리, 분홍색 치마를 입었다. 긴 머리를 하나로 땋아 댕기로 꾸미기도 했다. 완연한 한복 복장이다. 문제는 그가 등장한 퍼포먼스가 ‘소시민들의 국기 전달’이라는 점이다. 그는 중국 안에 있는 56개 소수민족 대표 중 하나로 출연했다. 또한 이 퍼포먼스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했다. 이는 자칫 한국의 고유 문화인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의 전통에 그치는 것처럼 보일 여지가 있어 논란이 일었다.중국의 ‘문화공정’에 민감한 국내 여론은 자극받았고, 정치권도 비판을 이어갔다. 퍼포먼스 맥락상 중국 안에 있는 소수민족으로서의 조선족을 대표하는 것이기는 했다. 그러나 엄연히 한국이 중국 옆에 존재하는 국가이므로 단순히 소수민족으로 치부해 한복을 입은 사람을 퍼포먼스에 등장시킨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날 베이징 시내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소수민족이라고 할 때는 그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를 주로 말한다”며 “한국은 (중국) 바로 옆에 세계 10위권 큰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데 (해당 퍼포먼스로 인해) 양국간 좋은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 장관은 이날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에서 한 나라로 성장하지 못한 민족을 주로 가리키는 소수민족으로 조선족을 과감하게 표현한 것은 양국 간 오해 소지가 있고, 안타깝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치권이 정부의 대응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었다. 외교적으로 항의할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공식적인 항의 등을 내놓을) 그럴 필요까지는 현재 생각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6일 “관계부처와 협업해 재외공관 등을 통해 한복 등 한국 고유문화를 국제사회에 계속 홍보할 것”이라고만 전했다.● “한복 논란 관련 국내 우려 전달”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복은 우리의 대표적 문화로 자부심·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한중간) 상호 고유문화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현재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이다. 박 의장은 전날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2시간 30분 동안 회담·만찬을 하면서 한복 논란에 대한 대화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논란과 우려에 대해 내가 (리 상무위원장에게) 입장을 표했다”며 “리 상무위원장은 관계 부처에 (한국 입장을) 전하고 한국의 (한복 공정 우려에 대한) 관심을 고려하라고 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의장은 “중국 14억 인구 중 약 1억 2000만명이 소수민족이고 한족을 제외하면 55개 민족이 소수민족”이라며 “그러한 관점에서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퍼포먼스 중 소수민족 중 하나로 등장했던 맥락을 이해해달라는 의견으로 읽힌다.● “이미 ‘한복공정’ 전적 있다”중국 “명나라 ‘한푸’다” 주장 이러한 논란을 두고 강하게 반응한 것은 그간 역사 바로잡기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보 활동을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였다. 서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중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을 대표하기 위해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중국이) 많은 ‘한복공정’을 지금까지 펼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그 이유로 중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며 제작했던 홍보 영상 ‘얼음과 눈이 춤춘다’에서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상모를 돌리는 장면이 나온 점을 지적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이 “한복은 한푸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한복공정의 이유로 꼽았다. 실제 바이두 검색 결과에 등장하는 관련 논란을 다룬 기사는 “한국은 중국 명나라 가신국가”였다며 “한푸는 고대부터 중국의 의상이었고 소위 ‘훔치는’ 문제는 없다”는 등의 주장이 버젓이 등장한다. 또한 “먼저 중국의 56개 민족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나서 (한국은 중국에 해당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라”는 주장까지 담겼다.  다른 기사 역시 “한국인들이 지적한 한복은 개회식에 56개 민족이 등장할 때 나온 의상”이라며 “한복을 입은 소녀는 한 민족이 아닌 중국을 대표한다. 더군다나 한복은 명나라 의복을 개량한 것으로 예로부터 전통의상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왜곡 주장을 담았다.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한복’(hanbok)을 한국 전통의상이라고 명백히 표기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를 언급하며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며 주장하는 행태는 ‘동북공정’에 빗댄 한복공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화사상에 찌든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각종 SNS를 통해 ‘(한국이) 한복을 훔쳐갔다’는 어이없는 왜곡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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