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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섬마을 여교사 ‘안전’ 스마트워치 96%가 외면한 까닭

    인천 섬마을 여교사 ‘안전’ 스마트워치 96%가 외면한 까닭

    전남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이후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스마트워치 보급이 도서벽지 여교사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경찰에 사용자 등록을 할 때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섬이 많은 인천의 도서벽지 관사에 거주하는 여교사 210명에게 스마트워치를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3.3%인 7명만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는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 버튼을 누르면 112상황실에 자동 신고된다. 위치 정보 오차가 10m 내외에 불과해 추가 확인 과정 없이 즉시 경찰이 출동할 수 있고, 담당 경찰과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3명에게 긴급 상황을 알리는 문자가 자동 발송되기도 한다. ●사생활 노출·고장시 책임 “귀찮아” 정부는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전남 섬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도서벽지 여성 근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무료 지급하기로 했다. 1만여원인 사용 요금도 정부가 낸다. 정부 조사 결과 전국 학교·우체국·자치단체 등에 소속돼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인력 1만 723명 중 여성은 4274명이며, 이 가운데 관사에 홀로 거주하는 여성은 1360여명이다. 그러나 보급 대상 도서벽지 여성 근무자 대부분이 사용신청을 꺼리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과 기능에 큰 차이점이 없는 반면, 사용자가 경찰에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다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실하거나 고장 나면 변상 책임도 따른다. 또 스마트워치로 신고받은 경찰이 현장에 즉각 출동해야 하지만, 경찰서가 아예 없는 인천 도서벽지 8곳은 육지에서 경찰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등 실효성도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섬에 근무하는 한 여교사는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끼리 얘기해보면 기존 스마트폰의 기능과 큰 차이점이 없고 관리하기만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교육부 “순수 도서지역 44% 신청”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11일 현재 전체 도서벽지 지역의 단독거주 여성 교직원 1121명 중 278명(25%), 연륙교를 설치한 지역을 제외한 순수 도서 지역 454명 중 199명(44%)이 스마트워치 대여를 희망했다”면서 “지속적인 수요 파악과 효과 설명 등으로 안전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민의당 “워킹맘 출산휴가 120일로…워킹대디도 한달 의무화”

    국민의당 “워킹맘 출산휴가 120일로…워킹대디도 한달 의무화”

     국민의당이 17일 여성의 출산전후휴가를 현행 90일에서 120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성의 유급 출산휴가도 현행 3일에서 30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이르면 다음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법·근로기준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차례로 발의할 예정이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마 아빠 누구나 아이를 돌보면서 당당히 일할 수 있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출산휴가·육아휴직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출산 전후 휴가 기간을 현행 90일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권고기준인 120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출산 전후 휴가를 늘리는 데 필요한 재원은 고용보험이 지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썼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당하지 않도록 근로기준법상 해고금지 규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법 제23조는 ‘산전·산후 여성이 휴업한 기간과 그 후 30일 동안은 해고하지 못 한다’고 돼 있다. 이 기간을 90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성의 출산휴가도 현행 최대 5일(유급 3일)에서 유급 30일로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급 휴가는 배우자가 출산한 시점부터 6개월 안에 최소 5일 이상씩 매달 끊어서 쓸 수 있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을 의무화하는 개정안도 추진한다. 정부가 대체인력을 사용하는 민간기업의 추가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20대 총선에서 ‘눈치 보지 않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보장’을 제시하며 산모와 배우자의 출산 휴가 확대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후 국민의당 정책위원회는 김성식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김삼화 제5정조위원장, 신용현 여가위 간사 등과 함께 협의한 끝에 이 같은 방안을 내놨다.  김 의장은 “여성의 출산휴가 확대에 1700억원, 남성의 출산휴가 확대에 1500억원이 각각 소요될 걸로 추산된다”면서 “지난 2011∼2015년 저출산해소를 위해 마련된 예산 총액이 60조원에 달하는 만큼 기존 예산을 잘 활용하면 이번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성공 창업 아이템 ‘반찬가게’, 홈푸드카페 브랜드 오레시피

    성공 창업 아이템 ‘반찬가게’, 홈푸드카페 브랜드 오레시피

    최근 반찬가게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소비자의 니즈를 맞출 수 있는 성공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러 반찬가게 브랜드 중 오레시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가맹점 130개를 오픈해 운영 중인 오레시피는 카페형 인테리어 콘셉트, 부담 없는 가격, 최소한의 인력, 쉬운 조리와 소규모매장운영 등의 특징뿐만 아니라 1억원 내외의 창업 비용으로 소규모,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반찬군 및 국류, 홈푸드 등 매장에서 모든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시스템을 선보여 여성고객과 싱글족들의 트렌드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보통 반찬가게를 창업한다고 하면 운영자가 음식을 잘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창업자들이 많지만 반찬전문점 오레시피 같은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의 메뉴를 소분해서 반가공한 반제품 상태로 납품하고 있어 누구나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본사에서 70%의 완제품과 재료를 씻거나 다듬을 필요 없는 30%의 반제품을 제공해 가맹점주의 요리 실력이 부족하거나 규모가 작더라도 비교적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가맹점주들이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처리가 완료된 야채와 소스를 공급하는 것이다. 한편, 오레시피는 올해 초 ‘2016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에 선정된 바 있으며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타에서 열리는 광주프랜차이즈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박람회 참여를 통해 1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만도 못한’ 스페인 소몰이축제 성폭행 5명 구속

    ‘소만도 못한’ 스페인 소몰이축제 성폭행 5명 구속

    산페르민 축제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집단 성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성폭행 혐의로 20대 청년 5명을 긴급 체포했다. 법원은 재범의 위험이 있다고 보고 5명 전원을 구속했다. 법원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이 매우 정확하고, 증거물로 확보한 영상을 보면 5명이 모두 성폭행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사건은 7일 새벽 카스티요 광장에서 벌어졌다. 용의자 5명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9살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잠시 대화를 나누다 세워둔 피해자의 자동차까지 함께 간 청년들은 피해자를 자동차에 밀어넣고 범행을 저질렀다. 용의자들은 손목을 잡아 피해자를 자동차에 밀어넣은 뒤 차례로 성폭행했다. 범행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법원 관계자는 "차안에 갇힌 여자가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힘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구속 결정이 내려진 이유에 대해선 "집단 성폭행이라 극단적으로 중한 사건인데다 용의자들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전원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 성폭행사건은 엄중하게 처벌된다. 현지 형법에 따르면 성폭행 가해자에겐 최저 6년, 최고 12년의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가중 사유가 있을 경우엔 최고 15년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산페르민에서 매년 이맘때 열리는 소몰이 축제는 스페인의 축제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축제기간 중 산페르민엔 국내외 관광객 수천 명이 몰려든다. 그러다 보니 성범죄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산페르민 당국은 "올해부턴 여성에게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성범죄 없는 소몰이 축제'를 약속했다. 당국자는 "술이나 마약 등 그 어떤 이유로도 성범죄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치안인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집단 성폭행사건이 발생하면서 "말로만 안전한 축제"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래·문체·환경·농식품 이르면 이달 중 개각설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체제 정비 차원에서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달 초에 4~6개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우선 검토 대상이며 상황에 따라 외교부와 고용노동부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여권 소식통은 10일 “박 대통령이 개각에 대해 결단을 내리면 될 정도로 실무적인 준비는 끝난 상황”이라며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여름휴가 직후 개각을 한 만큼 올해도 여름휴가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르면 오는 14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몽골 방문 직전, 또는 이달 마지막 주로 예상되는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 직전이나 직후가 개각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미래부는 최근 직원들의 기강 해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며, 문체부는 앞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교체 때 함께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최근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장관직을 수행 중인 이동필 농식품부, 윤성규 환경부,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개각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 완수를 위해 고용부 장관도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래부 차기 장관 후보로는 홍남기·최재유 미래부 1·2차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서상기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문체부는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이름이 많이 오르내린다. 농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등이 거명된다. 환경부도 내부 인사 발탁설이 나돈다. 외교부는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후보군이다. 고용부 장관 후보로는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이 거명된다. 한편 정무장관직은 신설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행자부 장관 고개 끄덕이게 한 섬마을 공무원들

    행자부 장관 고개 끄덕이게 한 섬마을 공무원들

    전남 신안군 찾아 도서지역 행정 점검 “보건진료소가 섬 유일 행정·복지 공간” 관사 성폭행 계기로 경찰서 신설 추진 “가란도 거주 인구 13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입니다. 신안군은 60여개 섬이 낙도(落島)로 면사무소가 없기 때문에 섬 안에서는 ‘보건진료소’가 행정·복지 인력의 손길이 닿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사랑방 역할도 하는 셈이죠. 고령 인구에게 중요한 것은 사후 진료보다 사전적인 건강 증진 활동인데,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운동기기가 지원됐으면 합니다.” 8일 오후 전남 신안군 압해읍에 딸린 가란도 보건진료소. 김주연(47·여·보건진료직 7급) 진료소장은 대표적인 도서벽지인 신안군을 찾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이렇게 말했다. 홍 장관은 도서벽지의 특성을 감안한 행정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헬기 편으로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5월 신안군 흑산도의 관사에서 여교사가 학부형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일어난 지 한달여 만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도서지역 여성안전 치안대책’을 마련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인구수’를 기준으로 한 현행 지방 조직·인사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홍 장관이 이날 압해도를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장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조직·인사 제도를 개선해 행정·치안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고민호 신안군 행정지원실장은 이날 압해읍사무소에서 열린 홍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인구가 적은 섬이라도 주민이 있다면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이 필요하다”며 “‘인구수’에 따라 획일적으로 조직과 인력 규모를 결정할 게 아니라, 신안군처럼 섬이 많은 곳은 도서 수, 해안선의 길이, 관내 이동거리 등 다양한 행정지표를 반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행자부는 신안군에서 2014년 불거진 ‘염전 노예’ 사건에 이어 올해 관사 성폭행 사건이 터지자, 도서벽지 행정·치안 수요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조직·인사 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조직·인사 기준은 ‘인구수’다. 10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의 면적은 665㎢로 서울(605㎢)보다 크지만, 인구수가 4만 3092명으로 적기 때문에 지난달 기준 공무원 수는 706명에 그친다. 전남 지역 22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신안군에만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상태다. 행자부는 이번 관사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신안경찰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8월 내 신설 방침이 확정되면 부지 확보, 건축 등을 거쳐 2021년 경찰서가 들어설 전망이다. 홍 장관은 이날 압해파출소를 방문해 지난달 보급된 여성공무원 긴급신고용 스마트워치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신안군 도서벽지 관사에 거주하는 여성공무원 수는 93명이다. 신안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상암 VR허브에 기업 공짜 입주… ‘강아지공장’ 없게 허가제로

    상암 VR허브에 기업 공짜 입주… ‘강아지공장’ 없게 허가제로

    정부는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주목하는 가상현실(VR) 산업에 내년까지 1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비위생적인 관리와 동물 학대로 문제가 된 ‘강아지 번식 공장’ 사례를 막기 위해 반려동물 산업 관리를 강화한다. 2020년이면 5조 달러(약 5770조원)로 커질 무슬림 시장 공략을 위해 할랄 식품과 화장품 개발을 지원하고 부동산 임대 시장을 활성화하는 조치도 마련한다. 정부 부처들이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보고한 투자 활성화 대책은 이러한 유망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VR 메카’로 조성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상현실 기기 분야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지만,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는 영세한 기업이 많아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 하반기에 상암 DMC를 VR 산업 발전의 거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VR 기업에 입주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VR 전용 콘텐츠 촬영 장비와 중계시스템 등 값비싼 장비를 사서 빌려줄 계획이다. 정부는 또 올해 안에 400억원 규모의 VR 전문 펀드를 조성해 VR 게임·테마파크·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민간과 합동으로 600억원을 들여 ‘가상현실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VR 콘텐츠의 저변을 건축·의료 등 전문 영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 VR 연구개발에 쓴 돈은 최대 30%까지 세금을 공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지난해 기준 전체의 21.8%에 이르는 현실에 맞춰 반려동물 관련산업을 법제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로 한정된 반려동물의 범위에 조류와 파충류, 어류가 새로 포함된다. 2012년부터 신고만 하면 누구나 반려동물 생산 및 판매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정부 허가를 받은 업체만 업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고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사고팔거나 학대하는 업체에 부과하는 벌금(최대 100만원)을 높이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물간호사 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동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동물병원의 대형화와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의사를 돕는 보조인력의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동물간호사에게 국가가 인증한 자격을 주고 심박수 측정, 투약 등 간단한 의료조치를 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빠르게 성장하는 무슬림 시장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할랄 산업을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유대인 율법에 맞는 제품인 ‘코셔’ 산업도 함께 묶어 지원할 계획이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할랄은 이슬람 교도가 먹고 쓰는 제품을 말한다. 발효 과정 중에 자연적으로 알코올이 생기는 전통 장류는 주류를 엄격히 금지한 할랄 인증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알코올 저감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이슬람 여성을 겨냥한 할랄 화장품도 개발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이슬람 율법상 금지된 화장품 원료를 조사하고 대체 재료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중동의 ‘한류 붐’에 편승해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무슬림 특화형 콘텐츠 수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장기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나 리츠(부동산투자회사)는 법인세를 감면받게 된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을 연말까지 고쳐 법인이 15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운용하는 부동산펀드·리츠에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배당소득과 주식양도차익에는 소득공제를 적용해 법인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올해 일몰 될 예정인 임대주택펀드·리츠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를 2018년까지, 임대사업자 소득·법인세 감면은 2019년까지 연장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우량한 부동산 투자회사에 투자하기 쉽도록 리츠 상장요건이 완화된다. 위탁관리 리츠 가운데 8년 장기 임대주택 사업인 ‘뉴스테이’ 개발형 리츠는 매출액이 1년에 200억원(현행 6개월당 300억원)만 넘으면 상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장 행정] 범죄, 동작 그만

    [현장 행정] 범죄, 동작 그만

    범죄예방디자인전담팀 신설·안전마을 4곳 조성 경찰 귀갓길 코스 순찰·마을 봉사단까지 시너지 효과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주거 지역 비율이 높은 동작구는 크고 작은 범죄로 골머리를 앓았다. 낡은 다세대 주택과 정비가 안 된 골목 등이 많은 탓이다. 이 동네가 불과 1년 새 안전지대로 거듭났다. 자치구가 음침했던 마을들에 범죄를 막을 디자인을 입혔고 경찰은 시민들이 걷기 불안해하는 귀갓길 코스를 찾아내 집중적으로 순찰한 결과다. 6일 동작구에 따르면 올해 1~3월 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는 6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272건) 줄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특히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절도 범죄는 지난 1~3월 283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203건)나 줄었다. 지역 내 범죄 감소는 이창우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때부터 “지역 주민이 피해를 본 뒤 범인을 잡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범죄를 사전에 막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범죄 예방을 최우선 구정 목표로 내세운 그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전담팀을 신설했고 신축 건물 허가 때 범죄예방 디자인 기준을 맞추도록 하는 ‘셉테드 조례’도 만들었다. 구는 또 지난해부터 범죄취약지역으로 분석된 노량진과 신대방1동 등 4곳을 안전마을로 만들었다. 안전마을은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범죄자들이 범행을 마음먹지 못하도록 꾸민 곳이다. 예컨대 ‘ㄱ’자로 꺾인 골목에 숨어 있는 사람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반사경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마을 담벼락을 밝은 색으로 칠하는 식이다. 구는 2018년까지 지역 내 15개 동에 안전마을을 1곳씩 설치할 계획이다. 동작 경찰서도 발 빠르게 뛰었다. ‘인간 CCTV’로 활용한 ‘모든 거리의 눈’ 사업이 대표적인 범죄 예방 노력이다. 야쿠르트 배달원과 전기 검침원, 집배원 등 골목을 누비는 인력을 활용해 범죄 의심자가 발견되면 즉각 신고하도록 했다. 또 각 지구대 경찰들은 틀에 박힌 경로만을 순찰하지 않고 여성들이 늦은 밤 귀가 때마다 오싹함을 느낀 골목 등을 ‘관심 순찰선’으로 정해 심야에 촘촘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주민들도 ‘마을안전봉사단’을 꾸려 수시로 순찰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신대방1동 마을안전봉사단장인 김영애(52·여)씨는 “으슥한 골목 등을 표시한 ‘범죄 두려움 지도’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 주는 등 열심히 활동한 게 범죄율 감소로 이어진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행정’ 빛 발하기 시작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행정’ 빛 발하기 시작

    선도지역 ‘사각지대 발굴’ 4.8배↑ 상담 5.3배-민간복지 연계 6.9배↑ 앉아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찾아나서는 적극적인 복지 행정을 먼저 시작한 읍·면·동에 변화가 일고 있다. 충북 청주시에선 전기가 끊긴 집에서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던 모녀가 이웃과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학업과 구직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서울 중랑구에선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될 뻔한 독거노인이 생계지원을 받으며 복지 공무원을 자녀처럼 의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33개 읍·면·동을 선정해 복지 공무원이 직접 주민을 찾아가 상담하고, 민간과 정부의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먼저 시작한 결과 제도 시행 전보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건수가 71.9% 늘었다고 6일 밝혔다. 33개 선도지역의 평균 사각지대 발굴 건수는 지난해 164.5건에서 282.8건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는 같은 기간 227.7건에서 431.4건으로 89.5% 늘었다. 전국 읍·면·동의 복지서비스 평균 성적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분명히 드러난다. 선도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건수는 전국 평균보다 4.8배 많았고, 찾아가는 상담은 5.3배, 민간 복지서비스 연계 건수는 6.9배나 됐다. 복지 담당 공무원을 충원해 인력 부담을 덜고, 복지직 공무원이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업무 체계를 개편하면 단시간 내에 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복지허브화 지역을 933개 읍·면·동으로 확대해 기존의 주민센터를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복지센터로 바꾸고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전 대덕구 A(51·여)씨는 일정한 거주지 없이 생활하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로 방치돼 있었으나, 이번에 맞춤형 복지 전담팀이 발굴해 입원 치료 지원을 받았다. 기초생활수급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퇴원 후에는 경제적 안정과 중독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복지부는 내년까지 지자체 복지직 공무원 3360명, 행정직 1463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복지직 공무원 인건비는 국고에서 일부 보조한다. 아울러 올해까지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 254명을 신규 채용해 읍·면·동 현장의 업무가 집중되는 특정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활용한다. 마을과 마을 간 거리가 멀어 이동이 어려운 700개 읍·면 주민센터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경차를 1대씩 지원하고, 가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여성 복지직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경찰이 즉각 출동하도록 인근 파출소와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리치푸드가 홍대에서 선보인 ‘뉴욕 야시장’ 눈길

    리치푸드가 홍대에서 선보인 ‘뉴욕 야시장’ 눈길

    각박한 사회에 현대인들은 진정한 ‘행복’을 얻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가족, 친구들과 같이 만나 시간을 보내고 소통보다는 디지털 기기의 채널 속에서 상대방의 소식을 접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참된 행복을 추구하며 정겨움과 쏘울푸드로 여성 고객을 사로 잡은 브랜드가 홍대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야시장'은 이름부터 이국적이지만 친숙한 느낌을 강조했다. 예술을 사랑하고 문화를 즐기며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위주로 세련되고 유쾌한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스테이크를 또띠아에 싸서 먹는 방법으로 양식을 재해석하며 그릴드한 야채와 고르곤졸라, 버터 등 특제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핑거 스테이크’는 시그니처 메뉴다. 또한 뉴요커의 감성을 담은 ‘맥앤치즈’는 눈에 띄는 플레이팅 데코와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작은 사치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뉴욕야시장은 퓨전 요리주점 브랜드인 ‘피쉬앤그릴’과 치킨 브랜드 ‘치르치르’의 본사인 ‘㈜리치푸드’가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다. 리치푸드는 이 브랜드의 콘셉트를 위해 신규 사업 TF를 구성, 지난 겨울부터 국내외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며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게 재해석 했다. 뿐만 아니라 오퍼레이션을 시스템화 했으며 6개월 동안 메뉴의 퀄리티와 균등한 맛 유지를 위해 시뮬레이션을 거듭했다. 이후 각계 메뉴 자문단과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브랜드를 완성했다. 이어 홍대 직영1호점을 오픈을 기점으로 인큐베이팅 과정과 튜닝을 거쳐 가맹 사업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고객이 행복하면 가맹점주가 행복하고 나아가 브랜드의 본사가 행복하다는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경영하고 있다. 이에 뉴욕야시장은 연일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픈 한 달 여 만에 SNS에 다양한 후기가 게시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이뤄졌다. 뉴욕야시장 관계자는 “단순히 식사만 제공하기 보다 다양한 즐길거리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이에 주말에는 자유의 여신상 석고 마임 포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중순부터는 홍대 일대에서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뉴욕풍 옐로 캡과 함께 인력거 서비스인 ‘해피 라이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중국의 식품외식 매거진인 ‘동방미식’이 한국 투어 시 뉴욕야시장 매장을 방문 및 시식했으며 중국에서도 브랜드 오픈을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동작구 5대 범죄율 28% 하락, 자치구-경찰 환상의 호흡 빛났다

    서울 동작구 5대 범죄율 28% 하락, 자치구-경찰 환상의 호흡 빛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번째로 주거 지역 비율이 높은 동작구에는 크고 작은 범죄로 골머리를 앓았다. 낡은 다세대 주택과 정비 안 된 골목 등이 많은 탓이다. 이 동네가 불과 1년 새 안전지대로 거듭났다. 자치구는 음침했던 마을들에 범죄를 막아설 디자인을 입혔고 경찰은 시민들이 걷기 불안해하는 귀갓길 코스를 찾아내 집중적으로 순찰한 결과다. 6일 동작구에 따르면 올해 1~3월 지역 내 5대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는 686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272건) 줄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특히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절도 범죄는 지난 1~3월 283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203건)나 줄었다. 지역 내 범죄 감소는 이창우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때부터 “지역 주민이 이미 피해본 뒤 범인을 잡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범죄를 사전에 막아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범죄 예방을 최우선 구정 목표로 내세운 그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전담팀을 신설했고, 신축 건물 허가 때 범죄예방 디자인 기준을 맞추도록 하는 ‘셉테드 조례’도 만들었다. 구는 또 지난해부터 범죄취약지역으로 분석된 노량진과 신대방1동 등 4곳에 안전마을을 만들었다. 안전마을은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범죄자들이 범행을 마음먹지 못하도록 꾸미는 곳이다. 예컨대, ‘� ?米� 꺾인 골목에 숨어 있는 사람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반사경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마을 담벼락을 밝은 색으로 칠하는 식이다. 구는 2018년까지 지역 내 15개 동에 안전마을을 1곳씩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 경찰도 발 빠르게 뛰었다. ‘인간 CCTV’로 활용한 ‘모든 거리의 눈’ 사업이 대표적인 범죄 예방 노력이다. 야쿠르트 배달원과 전기 검침원, 집배원 등 골목을 누비는 인력을 활용해 범죄 의심자가 발견되면 즉각 신고하도록 했다. 또, 각 지구대 경찰들은 틀에 박힌 경로만 순찰하지 않고 여성들이 늦은 밤 귀가 때마다 오싹함을 느껴온 골목 등을 ‘관심 순찰선’으로 정해 심야에 촘촘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주민들도 ‘마을안전 봉사단’을 직접 꾸려 수시로 순찰하는 등 노력했다. 신대방1동 마을안전봉사단장인 김영애(52·여)씨는 “으슥한 골목 등을 표시한 ‘범죄 두려움 지도’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열심히 활동했는데 범죄율 감소로 이어진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사진은 정해주시면 설명 쓰겠습니다. (제일 위 사진은 이창우 구청장과 지역경찰, 소방서 관계자가 치안 회외하는 모습이고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셉테드 관련 사진입니다.
  • [경기도 공유적 시장경제] 빈 청사, 창업·취업 허브가 되다

    [경기도 공유적 시장경제] 빈 청사, 창업·취업 허브가 되다

    경기도에서 공유적 시장경제가 싹을 틔우고 있다. 공유적 시장경제는 지자체 등 공공이 보유한 토지, 건물, 자본 등 자산을 민간에 제공하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이 그 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의 새로운 경제모델이다. 경기도가 이를 도입한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 청년실업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대기업 중심의 성장 위주 경제정책으로 빚어진 경제사회적 문제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오픈플랫폼(공유 가능한 기반시설)을 운영하는 경기도주식회사를 비롯해 일자리재단, 공공물류유통센터, 청년근로자 따복(따뜻하고 복된)하우스, 판교제로시티 조성 등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경기도가 공유적 시장경제 토양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 분야를 3회에 걸쳐 알아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달 14일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경기도·부천시 공유적 시장경제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부천시의 일반 구 폐지로 비게 된 옛 부천시 원미구청사를 경기일자리재단과 가칭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스타트업·벤처 창업 붐 조성, 경기도 일자리 총괄 거버넌스 구축, 로봇특화산업 전략적 육성, 소상공인·중소기업 전시·판로 개척, 부천시 행정체제 개편 행정혁신 사례 연구협력 등 5개 항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서부수도권 중심 도시로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원미구청의 활용 방안 등을 내세워 재단을 유치했다. 취업 관련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배가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출범 예정인 경기일자리재단은 남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남 지사는 임기 중 일자리 70만개를 만들 계획이며 올해 목표는 17만 9000개다. 일자리 창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경기일자리재단은 경기도일자리센터, 경기도기술학교,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을 통합해 출범한다. 행정기관이 가진 인력·조직·예산의 경직성을 극복하고, 무한경쟁의 노동시장에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진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200여명의 직원이 연간 440억원의 재원으로 취업수요 조사·연구, 구직자 심층상담과 진로설계, 개인별 맞춤 직업훈련, 취업 알선 등의 역할을 한다. 도는 이를 위해 국내 취업 포털의 대명사인 잡코리아 김화수 전 대표를 일자리재단 대표이사에 내정했으며 최근 인사청문회를 마쳤다. 김 내정자는 잡코리아를 창업한 뒤 10년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성장시켰다. 같은 달 오픈 예정인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에서는 입주 공간은 물론 인큐베이팅, 액셀러레이팅, 시제품 제작, 해외 마케팅 등 경기도와 부천시가 마련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스타트업에 제공하게 된다. 남 지사는 “부천시는 경기도 일자리 창출의 허브이자 혁신 행정의 대표 주자다. 경기도와 부천시의 협약이 도내 공유적 시장경제 확산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경기도의 공유적 시장경제를 이끌 중추기관은 경기도주식회사다. 오는 10월 설립 예정인 경기도주식회사는 공유적 시장경제 핵심인 오픈플랫폼을 운영한다. 오픈플랫폼은 물류, 간편결제 시스템, 브랜드, 창업 정보 등 각종 정보를 탑재한 공간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통합 브랜드도 개발, 제품을 출시·판매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60억원으로 20%인 12억원은 경기도가, 나머지 80%인 48억원은 민간에서 출자한다. 박신환 도 경제실장은 “대기업 위주의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마케팅과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주식회사 설립을 기획했다. 자본과 인력, 노하우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상법상 주식회사’로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중소기업을 위한 공공물류유통센터 1호점은 군포시에 둥지를 튼다. 경기도와 CJ대한통운은 이달 말까지 CJ대한통운 소유 군포복합물류센터 일부 부지에 유통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화성동탄물류단지 내에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물류유통센터 임대료는 시세의 절반인 3.3㎡당 1만 5000원이다. 입주 기업은 물류보관센터로 활용하거나 전문업체에 위탁해 물품 보관, 재고 정리, 제품 출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설립되면 공공물류센터를 인수해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는 이와 함께 산업단지 등에 청년 근로자들을 위한 따복하우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청년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시세보다 60~80%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파주 문발산단에 120가구, 화성 마도산단에 220가구, 포천 대진테크노밸리에 3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안산, 오산, 평택 등 3개 지자체 4곳에 모두 780가구의 따복하우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경 비율 첫 10% 돌파…2급 치안감 이상은 ‘전무’

    여경 비율 첫 10% 돌파…2급 치안감 이상은 ‘전무’

    1946년 79명→올 1만 1738명 급증 양적 확대 아닌 질적 확대 과제로 3급 경무관 4.4%·4급 총경 2%뿐 대부분 홍보·경무 非수사 부서 배치 “경찰복을 입고 순찰을 하는 경찰관이 되겠다는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2005년 경찰이 된 이후 계속 지구대 현장만 고집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경의 날인 1일 ‘으뜸 여경’으로 선정돼 1계급 특진한 울산 중부경찰서 태화지구대 윤영화(39) 경위는 “사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일선 서에서 근무하기가 버거울 때도 있다”면서 “가족과 동료들의 지원이 없으면 여경들이 현장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차이를 이해하는 직장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여경 창설 70주년’ 행사에서 윤 경위, 충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 이영미(43) 경감,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 안전계 조지영(30) 경사가 특진하고 67명이 표창을 받았다. 1946년 7월 1일 경무부 공안국 여자경찰과를 신설하면서 여경 79명이 첫발을 내디딘 후 70년이 지난 올해 1만 1738명으로 늘었다. 최초로 여경 비율은 10%를 넘었다. 하지만 ‘유리천장’은 여전하다. 치안감 이상 고위 직급 중 여경은 전무하고 경무관과 총경 중 여경의 비율도 각각 4.4%, 2.0%에 불과하다. 여경이 급증하는 과도기여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고위직 여성이 늘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여성 인력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확대를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경은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커리어를 꾸준히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높은 보직까지 도달하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여경 스스로 강력·당직 등 소위 ‘3D’ 업무를 기피한다는 시선도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전국의 여성경찰관 1만 1738명 중에 17.1%인 2009명만이 수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6년째 강력팀에서 근무하는 박미옥 강서경찰서 강력계장은 “강력팀 여경의 큰 고민은 역시 결혼·육아 등 가족과 일의 병행”이라며 “경찰이 돼 지구대 근무를 하고 강력팀에 배치될 때면 결혼 적령기여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3년 안에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육아정책이나 복지가 잘 시행된다 해도 어쩔 수 없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어느 정도 피해가 가기 마련”이라며 “동료들의 배려와 희생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여경으로 유일하게 치안정감(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이금형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는 “여경이 경찰조직 내에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 인사평가 기준을 달리하는 등 경력을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며 “반면 여경 스스로도 성별의 차이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보여서 여경 인력 확충이 특혜가 아니라 경찰력의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죄자와 몸으로 부딪쳐 검거하는 부분은 신체적 조건상 여경이 불리하다고 해도 과학수사를 이용해 사건을 분석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얼마든지 여경들이 활약할 수 있다”면서 “여경 쿼터제 등을 시행해 비율을 높이고, 여경에 대한 적극적인 보직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금요 포커스] 양성평등의 실현, 제20대 국회에 바란다/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양성평등의 실현, 제20대 국회에 바란다/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최근 출범한 제20대 국회의 여성 비율이 17.1%에 해당하는 총 51명으로 역대 최다를 이뤘다. 양성평등 관련 국제지표 순위에서 항상 낮은 순위에 머무르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여성의 정치대표성이 낮은 데 기인했음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하고 싶다. 또 지난해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은 역대 최고치인 34.5%를 달성했고 6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5년 대한민국의 남녀 간 경제적 성(性) 격차가 44%로 전년 대비 9%나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 최근 우리나라 정치·경제 분야에서의 여성 약진은 괄목할 만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르완다(63.8%)나 중국(23.6%)을 비롯한 국제의원연맹(IPU) 회원국의 평균 22.7%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28.2%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더해 이코노미스트지가 발표하는 이른바 ‘유리천장지수’에서 한국은 수년째 OECD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유리천장지수가 고등교육 남녀 격차,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성별 임금격차, 여성 고위직 비율, 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 평균 임금 대비 보육비용, 여성 유급 출산휴가, 남성 육아휴직, 여성 의원 비율 등을 주요 지표로 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의 현주소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7월 첫째 주는 양성평등주간이다. 이에 즈음해 20대 국회에 단순한 여성 의원의 수적 증가를 넘어 국회 내에서의 양성평등 문화 형성은 물론, 사회에서의 여성 인력풀 확대, 성 인지 관점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양성평등정책 수립 등에 힘써 줄 것을 기대한다. 가령, 19대 국회의 경우 ‘여성발전기본법’을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하고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여성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입법적으로 이끌어 낸 바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 양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입법적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여성·가족 관련 법제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현실 체감도는 현격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남녀 국회의원 비율이 거의 동수에 이르는 스웨덴의 경우 적극적인 여성 고용 개선조치를 마련하거나 양성평등정책을 추진할 때 사회적 반발이나 거부감이 상당히 적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특히 국회와 지방의회의 입법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정책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양성평등 현안들이 많다. 따라서 20대 여성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의정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예를 들면 최근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 등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국민 반응을 보면 이전에는 ‘누군가가 겪는 문제’로 인식했다면, 이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로 인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여성 대상 범죄와 관련된 보다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입법 정책은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해야 하며 동시에 여성 대상 범죄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양성평등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2016년 5월 현재 56.5%에 머물고 있는 15~64세 여성고용률을 높이는 한편, 여성이 넘기 힘든 유리천장을 넘을 수 있도록 일·가정양립을 위한 제도의 확충과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발생하는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에 대한 부단한 고민이 요구된다. 합계출산율 1.24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저출산 예방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이처럼 20대 여성 국회의원에 거는 국민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나아가 여성 정치인의 참여 확대는 정치 패러다임이 ‘생활정치’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생활정치’의 실현이란 의정 활동의 영역이 단지 지방정치나 작은 주제에만 머물지 않고 유권자인 국민의 실생활과 정치가 맞닿아 상호 밀접하게 소통하는 공감과 체감의 정치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20대 국회가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정당을 초월한 의정 활동과 그 책무를 다해 주길 바란다.
  • [인사]

    ■헌법재판소 ◇사무처 <실장 신규보임>△기획조정실장 임종성<3급 승진>△심판사무과장 하정수<과장 전보>△자료총괄과장 최병협△정보화기획과장 윤해정<과장 신규보임>△헌법재판연구원 기획행정과장 최혁<4급 전보>△심판민원과 배승철△자료총괄과 김준곤<4급 승진>△재판관 비서관 김정일 ■기획재정부 △운영지원과장 이호모△협동조합정책과장 강장원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서울시 부교육감 박춘란△대학지원관 승융배△지방교육지원국장 강영순△평생직업교육국장 홍민식△부산시 부교육감 오승현△울산시 부교육감 류혜숙△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전진석△제주대 사무국장 송기민◇서기관 전보△지방교육자치과장 박지영△기획조정실 강종부△대학정책실 김아영 김형기△평생직업교육국 류민수△교육부 김성근 장세은(국조실 교육문화여성정책관실 파견) 한위전(국조실 세월호피해자지원·추모사업지원단 파견)△경북대 구원근△경상대 이상범△공주대 조용준△부산대 이종필△안동대 신기철△전북대 구자익△제주대 이태주△중앙교육연수원 김태경△충남대 박기원△충북대 유은종△한국방송통신대 오찬택△한국체육대 한창진△한국해양대 박진창△대구시교육청 박종성◇기술서기관 전보△교육안전정보국 윤석훈△공주대 최승화◇서기관 승진△강원대 김정열 김성겸△국립특수교육원 신경현△군산대 강두중△목포대 길종호 전희중△창원대 박윤호 김창열△한국교원대 엄정수△충남대 김남우△한국교통대 이우관△한국해양대 황경섭 서영희△한밭대 이애시△부산대 유경종◇기술서기관 승진△강릉원주대 강경호△한국교원대 강현묵△제주대 오순철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3급 전보△재정기획담당관 정현철△국제사업과장 김홍재△보험자산운용과장 김도균<우체국장>△서울중앙 김재목△서울강남 임정수◇4급 전보△우정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도병균△우정사업정보센터 정보기반과장 정원주△우정사업정보센터 예금정보과장 오광수△국제우편물류센터장 강승호△경인우정청 우정사업국장 윤순상△경인우정청 금융사업국장 강영철△부산우편집중국장 황국선△충청우정청 예금영업과장 권혁운△전남우정청 우정사업국장 강명구△전남우정청 사업지원국장 황수연△전남우정청 예금영업과장 진수동△경북우정청 사업지원국장 석원근△경북우정청 예금영업과장 이상희△강원우정청 우정사업국장 박찬우<우체국장>△서울마포 김평석△서울은평 백형국△여의도 이재찬△서울양천 강연중△서울강서 정연석△서울중랑 김용모△서인천 이태근△의정부 최석봉△수원 유해수△서수원 이육현△안양 고용석△군포 박노직△성남 우상익△성남분당 정순덕△부천 김동혁△고양일산 윤선혁△고양덕양 조병호△시흥 이광해△용인수지 이재현△용인 김곤배△남양주 조병화△평택 김승만△이천 마재욱△구리 이상만△파주 송영식△김포 김광호△안성 이혜림△경기광주 신동희△부산 박경호△동래 오후기△진주 최원봉△거제 정재범△부산영도 심정보△동천안 임성민△청주 이상명△서청주 손충환△광주광산 박호열△목포 유완근△순천 김병환△광양 윤병기△포항 조현진△안동 김원봉△경산 오일태△춘천 송혁호△강릉 이용춘△동해 최명철△제주 김한준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장 손홍기<승진>△정책기획관 김태복◇일반직 고위공무원 가급△교정본부장 김학성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박정렬△콘텐츠정책관 최병구△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이진식△미래창조과학부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문화창조융합본부 부단장(파견) 최보근 ■고용노동부 △장관실 정책비서관 홍경의△노동시장분석과장 양현수△직업능력평가과장 이민재△서울고용노동청 서울동부지청장 김연식△중부고용노동청 부천지청장 장현석△중부고용노동청 성남지청장 김호현△부산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소장 김효순△부산고용노동청 양산지청장 유재식△대구고용노동청 구미지청장 박정웅◇서기관 승진△홍보기획팀 이후송△감사담당관실 손성길△외국인력담당관실 김선재△청년고용기획과 이준호△직업능력정책과 이종구△일학습병행정책과 손재형 정병팔△노사협력정책과 최윤미△퇴직연금복지과 이강연△고용차별개선과 유해종△공공기관노사관계과 김태은△산업안전과 허서혁△산업보건과 전하준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백승근 ■금융위원회 ◇실·국장급 <임명>△상임위원 손병두△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이병래△금융정보분석원장 유광열<전보>△금융정책국장 도규상 ■원자력안전위원회 ◇서기관 승진△안전정책과 장현아△원자력안전과 주호성△방사선안전과 유광구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재난복구정책관 이한경 ■국가보훈처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방형남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장 홍진환 ■관세청 ◇과장급(일반임기제) 임용△대변인 하변길◇과장급 전보△중앙관세분석소장 윤동규◇기술서기관 승진△중앙관세분석소 총괄분석과장 김종명 ■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전북지방병무청장 김용학<전보>△기획조정관 박우신△병역자원국장 김종호△서울지방병무청장 황평연△경인지방병무청장 김태화◇과장급 전보△대변인 곽유석<과장>△운영지원 정창근△현역입영 최재숙△현역모집 김종철△사회복무정책 김용두△병역공개 이영희<병무지청장>△인천 이우종△강원영동 김창진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 이상훈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특허심판원 심판장 권규우◇전보△특허심판원 심판관 오재윤△국제상표출원심사팀장 정덕배△에너지심사과장 손창호◇과장급 승진△정보관리과장 한규동△주거기반심사과장 권호영△특허심판원 심판관 박성우 정재훈◇서기관 승진△대변인실 배재현△감사담당관실 박노익△산업재산창출전략팀 복상문△디자인심사과 배흥선 ■기상청 ◇고위공무원단 승진△지진화산관리관 김남욱◇3급 전보△예보정책과장 정관영◇3급 승진△감사담당관 안용모△관측정책과장 이정환△대전지방기상청장 서장원△국가기상위성센터장 박훈◇4급 전보△연구개발담당관 이은정△총괄예보관 김동준 박영연△방재기상팀장 김희수△국가태풍센터장 전영신△기후정책과장 권오웅△기후변화감시과장 신동현△국립기상과학원 수치모델개발과장 나득균△부산기상청 관측과장 한성의△부산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이희서△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분석과장 장재동 ■서울시 ◇3급 이상△평생교육정책관 김용복△복지본부장 직무대리 장경환△경제진흥본부 창조경제기획관 김선순△지역발전본부장 천석현△시의회 사무처장 김경호△서울시립대 행정처장 양인승△민생사법경찰단장 김용남△기후환경본부 환경에너지기획관 직무대리 성은희△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직무대리 한영희△복지본부 복지기획관 직무대리 엄의식△국회사무처 파견근무 강석원△은평구 부구청장 신용목△광진구 부구청장 백호◇4급 행정직△감사담당관 강희은△조직담당관 심상원△예산담당관 이동률△재정관리담당관 박범△정보기획담당관 이기완△민생수사1반장 김영기△소상공인지원과장 곽종빈△문화융합경제과장 장영민△디지털산업과장 박태주△민생경제과장 천명철△복지정책과장 신종우△지하철혁신추진반장 박진순△역사문화재과장 정상훈△기후변화대응과장 이승복△총무과장 정상택△자산관리과장 김두성△관광정책과장 김재용△관광사업과장 오제성△체육진흥과장 이구석△북부수도사업소장 박철규△강남수도사업소장 차장운△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 최규해△서울대공원 관리부장 홍순길△서대문구 기봉호△민관협력담당관 직무대리 장화영△시민봉사담당관 직무대리 전재선△해외도시협력담당관 직무대리 권순기△장애인복지정책과장 직무대리 이동수△자전거정책과장 직무대리 김성영△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최윤식△공기업담당관 박진영◇4급 기술직△대기관리과장 이인근△기후환경자원순환과장 최홍식△도시공간개선반장 안재혁△동부도로사업소장 송만규△서부도로사업소장 한동근△북부도로사업소장 신응수△강서도로사업소장 김용제△시설계획과장 조남준△공원조성과장 최현실△난지물재생센터소장 정흥순△도시철도계획부장 권영찬△암사아리수정수센터소장 임정규△성동구 문인식△동대문구 한유석△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소장 직무대리 이성락△자연생태과장 직무대리 유영봉△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 직무대리 문길동△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부장 직무대리 손흥락△생활권계획추진반장 직무대리 정제호△서북권사업과장 직무대리 차창훈△도시철도사업부장 직무대리 박동룡△용산구 정대현△서대문구 이경우△서초구 하현석 박내규△한옥조성과장 직무대리 진조평△건축부장 직무대리 김진용△마포구 하용준△구로구 남궁용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지방소방준감 승진△소방행정과장 김선영△안전지원과장 김송연◇지방소방준감 전보△서울종합방재센터 소장 이성묵◇지방소방정 승진△현장대응단장 정재후△종합상황실장 김성회△119특수구조단장 민춘기◇지방소방정 전보△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현진수<소방서장>△중부 이동선△동대문 이영우△서초 김재학△강동 권혁민△도봉 김형철△구로 장현태△송파 박근종△동작 박찬호△서대문 서순탁 ■경기도 ◇지방이사관△의회사무처장 이화순<부시장>△성남시 김진흥◇지방부이사관△균형발전기획실장(직무대리) 박정란△경제실장(직무대리) 박신환△교육협력국장 정상균△농정해양국장 김건중△일자리정책관 최원용△수자원본부장 김준태<부시장>△고양시 이진찬△시흥시 류호열△양주시 오현숙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 김명서△심의위원 서배원
  • 위기 가정, 동주민센터가 직접 찾아갑니다

    위기 가정, 동주민센터가 직접 찾아갑니다

    서울 강서구가 이달부터 20개 전체 동에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운영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행정의 성공 사례다. 구 관계자는 30일 “동별 지역봉사단과 ‘우리동네주무관’, 방문간호사, 복지플래너로 구성된 복지방문단이 위기 가정을 직접 찾아가 고민을 듣는 방식으로 동주민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오는 민원을 해결하는 곳으로 여겨졌던 주민센터가 위기 가정의 집 안까지 찾아가는 셈이다. 우리동네주무관은 주민센터 전 직원으로, 통·반장을 비롯해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과 계속 연락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기초수급자 등 위기 가정에는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상황별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복지 혜택과 연계해 ‘송파 세 모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적 복지를 펼 계획이다. 출산 가정, 65세 이상 노인 가정도 방문해 생애 주기별 서비스를 한다. 원스톱 복지 상담 서비스도 강화했다. 박상동 자치안전과장은 “복지상담전문관이 한번에 모든 복지 상담을 하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이 개별 부서를 일일이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고 전했다. 예컨대 경력단절여성은 상담 한번으로 보육 지원, 취업 재교육, 일자리 상담, 창업 자원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또 주민들 스스로 마을 공동체를 가꿀 수 있도록 마을기금 조성, 마을활동가 양성도 지원키로 했다. 이런 변화를 위해 강서구는 조직 개편으로 인력을 충원했다. 동마다 1개의 복지팀을 신설하고 사회복지공무원 5~6명, 방문간호사 1~2명을 추가 배치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공무원이 찾아가는 복지, 마을 중심 복지를 통해 따뜻한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조선업 살리기에 거제지역 진보·보수 단체 합심 단결

    조선업 살리기에 거제지역 진보·보수 단체 합심 단결

    조선업 불황으로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거제지역 각계 진보·보수 단체도 성향을 초월해 조선업 살리기 대책위를 구성하고 조선업 위기 극복에 힘을 합쳐 나섰다. 거제지역 9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제 조선업 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채권단은 무분별한 여론몰이에 동요하지 말고 냉정한 시각으로 한국 조선산업의 미래와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성명서에서 “현재 대한민국 조선산업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 대표 산업이며 6월 말 현재 한국 조선산업 수주 잔량은 여전히 세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바다가 있는 한 조선산업은 영원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선업은 2018년 이후 다시 호황 사이클로 접어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정부는 다가올 호황에 대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선산업 지원정책을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 대책위는 “무책임한 구조조정은 세계 1위 산업을 사양산업으로 정리하겠다는 정책”이라고 지적하며 “스스로 무덤을 팠던 1980년대 일본의 조선산업 합병과 설비 및 인력 감축 정책 등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근로자들의 기를 살리고 올바른 구조조정이 이뤄져 양대 조선소가 정상화될 때까지 적극 동참하고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책위는 언론의 지나친 부정적 보도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이들은 “현재 조선산업 불황은 경쟁력과 기술력 부족 문제가 아니며 세계 조선업이 모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데도 중앙 언론에서 한국 조선산업이 망해가고 있고 거제 상권이 무너져 유령도시가 되고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보도를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외국 선사들이 언론의 이 같은 부정적인 보도를 보고 국내 조선사들의 선가가 낮아질 것을 기대하며 발주를 늦추고 있다”면서 “발주 지연은 우리나라를 급격히 추격하고 있는 중국 조선업에 세계 1위 자리를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23일 거제상공회의소에서 거제지역 경실련과 환경련, YMCA 등 시민단체와 거제상공회의소, 거제시발전연합회, 거제청년회의소,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등 91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 대책위 발족식을 갖고 원경희 거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철수 거제경실련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거제시도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민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28일 시청에서 첫 회의를 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천시 ‘행정 실험’ 성공할까? 7월 4일부터 일반구 폐지하고 전국 처음 광역동 설치

    부천시 ‘행정 실험’ 성공할까? 7월 4일부터 일반구 폐지하고 전국 처음 광역동 설치

    부천시의 ‘행정실험’이 7월 4일부터 시작된다. 부천시는 일반 구 설치 28년 만에 전국 최초로 3개 구를 폐지하고 다음달 4일부터 36개의 동 가운데 책임 동(洞) 10개를 뽑아 행정복지센터를 운영하는 행정개혁을 진행했다. 이는 부천시가 지난해 4월 행정자치부의 책임읍면동제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후 같은 해 12월 조례를 개정한 덕분이다. 행정처리 단계가 단순화되면서 행정 효율이 높아지고 복지 정책 등이 확대된다. 행정복지센터로 승격된 10개의 동은 주민센터와 동사무소가 있는 일반 동 2~5개를 하나로 관할한다고 29일 부천시는 밝혔다. 기존 26개 동 주민센터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다. 행정실험이자 개혁은 부천시의 지리적 조건 때문에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1988년 중구와 남구로 분구됐고, 1993년 원미구·오정구·소사구 등 3구 체제를 갖췄다. 그러나 부천시 면적은 53.45㎢에 불과,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면 30분이면 충분할 만큼 좁다. 3개 구의 행정 수요 역시 원미구 52%, 소사구 27%, 오정구 21% 등 편차가 컸다. 좁은 지역에서의 시·구·동 3단계 행정체계는 업무의 비효율성과 시청·구청 간 업무중복 등의 문제를 낳았다. 이번 개편으로 행정처리 단계가 시·구·동 3단계에서 시·동 2단계로 바뀐다. 시청과 구청의 중복업무 35.5%가 사라진다. 10개의 행정복지센터는 각종 증명서 발급과 출생·사망·결혼신고 등의 동사무소 업무, 구청에서 처리하던 건축허가·음식업 신고 등 간단한 인허가 업무를 신속히 수행한다. 행정복지센터는 복지 업무도 강화한다.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독거노인 돌봄 등이 확대된다. 구마다 있던 보건소는 원미보건소로 통합하고 나머지 인력은 행정복지센터에 5명씩 배치, 작은 보건소 기능을 한다. 현장 밀착형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노인·여성·청년 등 구직이 어려운 계층을 위한 특화된 일자리 알선도 한다. 동 주민센터 인력은 430명에서 746명으로 33% 늘어나 복지·청소·재난·일자리상담·건강관리지원 등의 서비스를 더 가까이에서 더 빠르게 제공한다. 구청사는 다양하게 활용된다. 원미구청사엔 원미1동 행정복지센터, 경기도일자리재단, 원미노인복지관, 경기스타트업센터가 들어간다. 소사구청사는 소사노인복지관, 부천종합사회복지관, 소사생활문화센터 등으로 사용한다. 오정구청사에는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오정도서관, 도로사업단, 오정노인복지관, 오정생활문화센터가 입주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존 청사를 시민 문화복지시설로 전환하고 합리적으로 재배치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30년 가까이 된 낡은 구청사를 재건축하지 않아도 돼 3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매년 지출하던 구청 유지 운영비 40억원을 절감해 시민을 위해 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우리 사회 미래의 등대 사회적 경제] 일자리 15만개 창출… 도시문제, 사회적경제서 답 찾다

    [우리 사회 미래의 등대 사회적 경제] 일자리 15만개 창출… 도시문제, 사회적경제서 답 찾다

    캐나다 퀘벡주의 몬트리올은 사회적경제를 통해 서커스 아트 도시로 떠올랐다. ‘태양의 서커스’로 유명한 퀘벡은 사회적경제가 1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내총생산(GDP)의 7%를 차지해 세계 사회적경제의 3대 메카로 불린다. 퀘벡 사람들은 사회적경제가 젠트리피케이션, 고령화와 같은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회문제에 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몬트리올에서 사회적경제의 힘을 확인했다. “매년 14만명의 사람이 ‘라토후’를 찾고 7월에 몬트리올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2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죠.” 몬트리올을 세계 서커스 아트의 수도로 만든 것은 2004년 세워진 사회적기업 라토후다. 서커스, 환경, 커뮤니티를 결합한 라토후는 쓰레기 매립지에 재활용품으로 극장을 짓고 서커스 학교를 운영하며 예술관광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매년 72개가 넘는 서커스 공연을 펼치고 353개의 무료 공연을 선보이며 71개의 전시회가 열린다. 라토후의 프로그램 디렉터 스테판 라브와는 “고용의 평등을 위해 우편번호에 따라 채용할 인력을 선발한다”며 “서커스를 보러 라토후를 찾은 사람들은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라브와가 자랑하는 라토후만의 프로그램은 학교를 그만뒀거나 직장이 없는 청소년에게 3개월간 예술교육을 하는 것이다. 청소년은 서커스를 배우거나 공연용 천막에서 아라비아의 성과 같은 거대한 무대장치를 직접 만든다. 교육이 끝나는 날에는 사람 키의 3배가 넘는 청소년들의 예술작품에 불을 질러 모두 태워 버린다. 라브와는 “불을 지르는 과정 자체가 교육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불축제가 끝나면 자퇴한 청소년들은 대부분 학교로 돌아간다. 1980년대 중반 학문적 용어로만 존재했던 사회적경제는 1995년 ‘빵과 장미’로 불린 여성인권운동을 통해 실질적인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사회운동가들이 발로 뛰어 3년 전 사회적경제 육성법이 퀘벡에서 통과됐다.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도 사회적경제에서는 파산율이 다른 기업의 절반도 안 됐다. 퀘벡의 사회적경제는 젊은이들의 참여로 활기를 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콩코르디아대 학생들이 만든 주택조합 유틸(UTILE)이다. 유틸이 있는 사무실은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곳으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6곳이 주방, 탁아공간, 회의실, 휴게실 등을 나눠 쓴다. 유틸 대표 로렌 레베스크는 “앞으로 20년간 4000개의 대학생 주택을 세우는 게 우리 목표”라며 “콩코르디아대 학생이 200만 달러의 씨앗자금을 투자했고, 2000만 달러로 기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년 전 설립된 유틸의 씨앗자금 200만 달러는 콩코르디아대 학생 3만 5000여명의 기부로 만들어졌다. 청년의 주거권 보장을 외치며 2014년 설립된 서울의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과 유틸은 똑 닮은꼴이다. 유틸은 침실 하나를 몬트리올 평균 시세의 80% 정도인 월 450달러에 임대할 예정이다. 대학을 졸업하면 대학생주택에서는 더이상 살 수 없다. 그런데 실제로 살 수 있는 주택이 세워지는 2~3년 뒤에는 학교를 졸업하는 대학생들이 선뜻 기부금을 내고 조합을 설립한 이유는 무엇일까. 레베스크는 “전통적인 기숙사와는 달리 학생들이 직접 건축디자인에 참여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학생주택이 필요했다”며 “감옥이나 아파트와 달리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몬트리올에는 콩코르디아대 외에도 캐나다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맥길대 등 많은 대학이 있는데, 학생주택 보급률은 5%에 불과하다. 미국의 대표적 대학도시인 보스턴의 대학생 50%가 학생주택에 사는 것과 비교된다. 유틸의 대학생 공동주택의 건축디자인은 서울시의 공공주택과 매우 흡사하다. 부엌과 거실을 입주민이 같이 쓰고 주차 공간은 동네 주민과 공유하며 ‘ㅁ’자의 건물이 둘러싼 중정과 옥상 공간이 있다. 학생주택이 건설되면 조합에서 주택을 관리하게 되는데 이 점이 대학 기숙사와 다르다. 3~4층의 건물에 100~120명의 학생이 함께 살게 되는 학생주택에 누가 입주할지는 학생이사회에서 직접 결정하게 된다. 이처럼 활발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활동 뒤에는 사회적경제가 답이라고 믿은 공무원들을 빼놓을 수 없다. 몬트리올시청의 조안 라부아는 “2006년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사회적경제 정책을 만들 때는 ‘컷 앤 페이스트’(복사해서 붙이기)가 불가능해 맨땅에 헤딩하며 일했다”고 털어놨다. 미국의 워싱턴과 같은 대도시는 젠트리피케이션 때문에 밤이면 인적조차 없는 유령도시가 되지만, 몬트리올은 다운타운에 사람이 산다고 라부아는 설명했다. 높은 임대료 때문에 원주민이 쫓겨나 도심이 텅 비는 젠트리피케이션, 고령화로 인한 헬스케어 문제 등을 사회적경제가 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적경제 제품의 질이 낮다는 인식이 있지만 진실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몬트리올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서민 의료비’ 30만~50만원 줄고 ‘KTX 할인’ 최대 15% 확대

    정부는 28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생계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다양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저소득층 의료비와 청년들의 주거·교통비 부담을 덜고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는 내용들이 여럿 포함됐다.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히는 양육비와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성·가족 맞춤형 정책도 있다. [의료비] 정부는 소득 하위 50%에 대해 개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 상한선을 낮추기로 했다. 이로 인해 연간 20만~25만명이 1인당 30만~50만원 정도 혜택을 얻게 된다.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는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되도록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70세 이상 노인에게 주던 임플란트·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본인부담률 50%)은 다음달부터 65세 이상인 사람에게 확대 적용된다. [주거비] 전셋집을 월세로 바꾸는 가구를 위한 월세 대출과 월세 세액공제 지원이 늘어난다. 정부는 월세 대출 자격 요건을 ‘취업준비생,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에서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확대하고 대출 취급 은행도 우리은행 1곳에서 6곳으로 늘린다. 본인이 아닌 배우자 이름으로 월세 계약을 맺어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단독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개조하면 공사비를 최대 2억원까지 연 1.5%의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게 된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도록 장려하는 ‘자녀 지원형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이다. [친환경 소비] 출고된 지 10년 이상 된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6개월간 한시적으로 70%를 깎아 준다. 한 대당 100만원 한도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와 부가세 절감 효과까지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차종별로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는 66만원, ‘쏘나타’는 95만원, ‘그랜저’는 126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수도권으로 한정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지원 금액도 올라간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구입 가격의 10%를 환급받는다.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이 대상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3개월간 구입한 제품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양육·교육비] 가루 형태의 분유에만 적용되던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이 액상형 분유로 확대된다. 액상형 분유는 물을 끓여 식힌 뒤 가루 분유를 타는 불편함 없이 데워서 먹이기만 하면 돼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출산 장려책으로 2009년부터 기저귀와 분유값에 부과하는 부가세를 면제해 왔으나 액상분유는 제외했다. 맞벌이 가구의 보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사서비스 유형을 육아, 집안일, 혼합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연구용역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가사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피아노, 태권도 등 예술·체육활동이 늘어난다. 오는 8월부터 방과후학교의 선행학습 규제를 완화해 사교육 학원 수요를 끌어올 계획이다. [교통·통신비] KTX에 대한 할인제도가 손질된다. 승차 2일 전까지 표를 예매하면 열차별 승차율에 따라 5~15%를 깎아 주던 ‘KTX 365 할인’의 폭이 10~30%로 커진다.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만 25~33세 청년에 적용되는 ‘힘내라 청춘’의 할인폭도 10~30%에서 10~40%로 넓어진다. 알뜰폰의 이용료 부담도 내려간다. 알뜰폰 업체가 부담하는 전파사용료(가입자 1인당 약 4800원) 면제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알뜰폰 업체가 SK텔레콤 등 통신 3사에 내는 망 사용료인 ‘도매대가’는 음성 11%, 데이터 13% 이상 내려간다. 정부는 망 사용료 인하가 실제 이용자의 부담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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