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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과장]△농업정책 안용덕△수산정책 김정희△원예산업 김완수△지도안전 최완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동물약품관리과장 강대진△소비자보호〃 양영진△검역검사〃 이수두△영남지역본부 축산물위생검역과장 최영진△제주지역본부장 조옥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소비안전과장 송태복△제주지원장 김연백[농수산식품연수원]△운영지원과장 김형재◇전보 △수출지원과장 이재훤△서울지역본부장 이지우■여성가족부 ◇승진 △운영지원과 김애영△법무감사정보화담당관실 조성균■강원대 △교수학습개발원장 배재홍■건국대 ◇학교법인△법인사무국장 이복△이사장비서실장 홍성용△건국AMC사장 김기홍◇서울캠퍼스△산학협력단장 서정향△출판부장 신채호◇글로컬캠퍼스△미래지식교육원장 이용우△기획조정 송민동△교무 김보경△학생복지 차광석△글로컬대외협력 최영근△산학연구 이정한■삼성증권 △상근감사위원 민경열◇부사장 △Retail 안종업△SNI 방영민△리스크관리 차영수△경영지원 임영빈◇전무△Wholesale본부장 윤석△온라인사업부장 최창묵◇상무△투자전략센터장 정영완△온라인사업부 김도완△IB사업본부장(직무대리·기업금융 1사업부장 겸임) 신원정△상품마케팅 이상대△감사 김유경△영업추진 이기훈△정보시스템 지대범△업무지원 강윤영△재무 최한선△리스크관리 박번△기획홍보 최덕형△Compliance 이학기△경영관리 이승호△운용 장원재△인사지원 이성한△강남2 김윤식△동부 이보경△국내법인 장선호△강남1 사재훈△SNI강남 이재경△강북 황성수△해외법인 박인홍△SNI강북 박경희△연금법인 정태훈△기업금융2 심재만△중부 김주황△신탁운용 심재은△FICC 김철민◇사업부장 및 담당△PBS 주영근△경영혁신 박진홍△기업금융3 맹학남△금융상품 조한용△투자전략센터 오현석△리서치센터장(직무대리) 신동석△전략지원팀 박규식◇승진 △올림픽 박응경△역삼중앙 백혜진△역삼 가영미△야탑 이병권△정자역 이충전△제주 양정윤△강릉 장춘섭△이촌 최연희△부산중앙 박종화△남울산 신정교△대전법인 차철성◇전보 △코엑스 강상민△잠실 강성중△명일동 김호진△도곡 우용하△삼성동 유신걸△삼성타운 유직열△대치중앙 이규영△일원 정종화△신사 조현우△신천 하영호△압구정 한상훈△강서 곽훈△반포서래 김경애△분당 김태현△구로디지털 박상율△서초 박완정△목동 양원종△보라매 이문희△서초중앙 정종철△반포 한덕수△수유 강두식△원주 고영만△상계 백형길△구리 진구철△마포 황문원△대구 류호범△구미인동 박구락△울산 이동환△대구시지 이종훈△거제 이주용△해운대센텀 이창섭△구미 최영준△부산사하 최태환△대구중앙 황성태△과천 원유훤△영통 윤경란△대전 최기명△Family Center 우상우△SNI부산 이상근△SNI강남파이낸스센터 이선욱△SNI서울파이낸스센터 이재문■한독약품 △중앙연구소 신약연구소장 김두섭■현대백화점 ◇승진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 김영태△상품본부장 박동운△기획조정본부 부본부장 박홍진△관리본부장 서성호△영업전략실 부실장 김대현△천호점장 임진현△본점장 황해연△울산점장 정지영△관리담당 백부기△동구점장 최보규△부산점장 이채식△중동점장 배종호△킨텍스점장 홍정란△광주점장 이헌상△재경담당 민왕일◇전보 △대구 김동성△무역센터 홍병옥△목동 윤기철△인재개발 장영순■현대홈쇼핑 ◇승진 △패션사업부장 임현업△생활사업부장 정병호△중국사업부장 권오석■현대그린푸드 ◇승진 △대표이사 장호진△전략기획실장 조성춘△영남사업부장 김관수△유통사업부장 장경주△푸드서비스1사업부장 이천우■현대HCN ◇승진 △전략기획실장 유정석△영업총괄실장 맹찬호△경영지원실장 이정환△대구/경북지역담당 장정교■현대H&S ◇승진 △대표이사 김화응■현대드림투어 ◇승진 △대표이사 윤영보■한섬 ◇승진 △인사부총괄 박태신이사대우>△경영기획실총괄 이종호△타임디자인실총괄 홍현아
  • 오바마 앞에서 ‘말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자선공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남스타일’ 말춤 공연을 펼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후 6시쯤 부인 미셸 여사와 두딸 말리아, 사샤와 함께 행사장에 도착해 공연을 관람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공연에 앞서 싸이가 2004년 ‘반미(反美) 랩’을 불렀다고 알려지면서 백악관 홈페이지 청원 코너에 싸이의 공연을 거부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었지만 싸이는 예정대로 행사에 참석, 붉은색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싸이와 악수를 하며 잠깐 대화를 나눴지만 공연 중에 말춤을 추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케이블 채널 TNT가 독점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31회째로 매년 12월 둘째 일요일에 열리며, 행사에서 모인 기금은 미국 국립아동의료센터에 전달된다. 공연에는 흑인 여성가수 다이애나 로스, 여성 팝가수 데미 로바토, 배우 메건 힐티 등이 출연했다. 한편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의 가사 중 일부인 ‘오빤 강남스타일’이 미국 예일대가 선정한 ‘올해의 말’ 9위에 올랐다. 프레드 샤피로 예일대 법대 교수는 9일 올해 미국 안팎에서 화제가 된 발언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샤피로 교수는 2006년부터 각계 인물의 유명한 발언이나 시대 정신을 드러낸 발언 10개를 ‘올해의 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예일대는 이를 모아 ‘예일 발언록’이라는 이름으로 출판한다. ‘올해의 말’ 1위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밋 롬니의 ‘47% 발언’이 차지했다. 롬니 후보는 지난 5월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미국인 47%는 세금을 내지 않고 정부에 의존하면서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오바마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38세 부장 9개월만에 상무로

    38세 부장 9개월만에 상무로

    7일 삼성그룹 임원 승진 인사에서 부장이 된 지 9개월 만에 다시 상무로 고속 승진하는 보기 드문 사례가 나왔다. 주인공은 삼성전자의 조인하 상무와 류제형 상무. 나란히 38세인 이들은 올해 3월 1일자로 부장이 됐으며, 이날 발표된 상무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통상 삼성전자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데는 4년이 걸리지만 이들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별’을 달았다. 조 상무는 특히 여성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한 중남미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렸다. 아르헨티나 생활가전(CE) 담당 주재원으로 있으면서 1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TV 시장점유율 36%로 1위를 일궈 냈다. 그는 주재원 근무를 마치고 지난 9월 귀국했다. 류 상무도 지난 3월 부장 승진 이후 9개월 만에 또 승진했다. 그는 제조기술 전문가로서 최초의 A3프린터 근본설계와 발광다이오드(LED) TV의 발열 문제를 개선하는 등 제조 혁신을 통해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또 삼성전자 김경훈 상무와 박찬우 상무도 2년을 건너뛰며 승진했다. 제품 디자인 전문가인 김 상무는 시장 특화형 TV/AV 제품 디자인을 개발해 중국, 인도, 중남미 등 성장시장을 공략했다. 박 상무는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차별화된 상품기획과 프리미엄급 모델의 글로벌 공용화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의 개발을 책임졌던 임원들은 1년 빨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하드웨어 개발 노태문 부사장과 소프트웨어 개발의 김병환·김희덕 부사장, 기구개발의 송현명 부사장, 마케팅의 이영희 부사장 등이 주인공이다. 특히 김병환 부사장은 갤럭시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며 올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의 기술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독일과 프랑스·이탈리아에서 각각 1등 신화를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현지 법인의 마틴과 에벨레, 카를르가 상무로 승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Weekend inside] 불법과 합법 사이 진화하는 심부름센터

    [Weekend inside] 불법과 합법 사이 진화하는 심부름센터

    ‘흥신소’, ‘해결사’ 등으로 불리며 의뢰인의 은밀한 부탁을 수행하는 심부름센터가 최근 경찰의 표적이 됐다. 청부살인·폭행, 불법 개인정보 수집 등 심부름센터 직원의 일탈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지난달 단속의 칼을 빼든 것이다. 서울신문이 전국 3000여개로 추정되는 심부름센터 업계를 취재한 결과 심부름센터는 단속 이후 몸을 움츠린 듯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진화 중이었다. 바람난 배우자를 뒷조사하거나 ‘주먹’들을 동원해 꿔준 돈을 받아 주는 등 기존 업무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선거철 금품수수 현장을 찍어 상대 선거사무실에 넘기거나 기업의 의뢰로 산업스파이의 뒤를 쫓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도·감청, 첨단 기기를 이용한 위치추적, 폭행 등 불법적 수단을 거리낌 없이 동원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집중단속 피하기’ 사무실 없이 비밀영업 “쾅쾅” 지난 6일 서울 강북의 한 오피스텔 9층 사무실. 철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기대와 달리 ‘해결사’는 나오지 않았다. 인터넷 홈페이지의 안내대로라면 유명 흥신소인 ‘M 심부름센터’가 있어야 하는 자리다. 노크 소리에 놀란 옆 사무실 여직원이 문밖으로 고개를 내밀고는 “거기는 빈 사무실”이라고 알려줬다. 얼마 전까지는 간병인단체가 썼다고 했다. 전화로 연락이 닿은 M센터 박인석(42·가명) 사장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려고 사무실을 2~3개씩 쓰는 것처럼 홈페이지에 써놨지만, 보안이나 자금 문제 때문에 별도 사무실을 운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심부름센터 업주들은 의뢰인의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행, 몰래 촬영 등 불법 행위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최근 보도된 것처럼 청부살인이나 납치 등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시의성 있는 현안에 도우미로 나서 고액의 의뢰비를 챙긴다고 했다. 요즘 특수는 선거다. 선거 때 특정 후보의 불법 유세 현장을 포착해 상대 진영에 넘기는 것이 대표적이다. 박씨는 “선거철이면 상대 후보의 약점을 잡아달라는 의뢰가 많아 재미를 본다.”면서 “대선 때는 비교적 덜하지만,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지역 농협조합장 선거 때는 확실한 증거만 잡아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말했다. 선거 관련 심부름 일은 선거 개시 1~2개월 전부터 의뢰가 들어온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의뢰도 첩보전을 방불케 한다. 한 센터 관계자는 “캠프 관계자들은 반드시 공중전화나 대포폰으로 심부름센터 업주에게 전화한다.”면서 “혹시 모를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인데 용건은 대부분 상대 후보 측의 금품 살포, 음식 제공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포착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12시간 업무 기준으로 하루 50만~60만원 선. 성공수당은 작업 난이도에 따라 300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간혹 차명계좌를 이용해 송금하는 일도 있지만 의뢰자나 업주 모두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현찰 거래를 선호한다. 이른바 선수들은 누구를 따라다니면 되는지 등 포인트를 꼭 집어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기도 한다. 돈이 입금되면 심부름센터 직원들의 작업이 시작된다. 팀당 보통 2~3명으로 구성된 추적조가 상대 진영의 차량을 미행하며 불법 소지가 있는 장면을 망원 카메라나 캠코더로 모조리 찍는다. 한 심부름센터 직원은 “죄를 지은 사람은 촉이 좋아 미행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큰 건은 능력이 검증된 ‘용병’을 고용하기도 한다. 운전 실력이나 영상 촬영 기술이 뛰어난 ‘프리랜서 해결사’다. 몇 배의 웃돈을 줘야 하지만 인건비만큼 효과는 확실하다. 일감이 몰리는 유명 심부름센터 직원들은 평균 5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전문 심부름센터도 늘고 있다. “직원이 회사 기술을 경쟁사에 빼돌리려는 것 같은데 추적해 달라.”거나 “짝퉁 제품을 만드는 업체를 잡아 달라.”는 등의 요청이 주로 들어온다. 경찰에 수사의뢰하면 간단할 것 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핵심기술 유출을 걱정하는 기업 고객도 많다. 수도권의 B심부름센터는 최근 한 정보통신 업체로부터 “퇴사한 부장급 직원이 동종 업계에 기술을 넘기려는 것 같다. 알아봐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고용할 때 ‘퇴사 후 10년간 동종 업계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계약서를 썼는데 라이벌 기업에 이직하려는 것 같다는 설명이었다. B심부름센터 직원 2명은 해당 직원을 24시간 미행했고 일주일간 추적 끝에 커피숍에서 경쟁 기업 간부와 이직 조건을 논의하는 내용을 도청했다. ●“산업스파이 경찰수사론 해결 난망” 산업재해를 당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직원 중 ‘나이롱환자’(가짜 환자)를 가려 달라는 부탁도 많다. 서울의 한 심부름센터 사장 김영래(44·가명)씨도 최근 한 전기 업체로부터 “산재보험을 받은 직원의 뒤를 캐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입사한 지 1주일 만에 사고를 당해 의사에게 장애 1급 진단서를 떼어 왔는데 영 미심쩍다는 것이었다. 차 번호, 주소 등을 파악한 김씨는 직원 2명과 함께 일주일간 환자를 미행했고, 결국 증거를 거머쥐었다. 다리를 움직일 수 없다던 직원이 동네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김씨는 이 모습을 캠코더로 찍어 업주에게 전달했다. 도망간 계주를 잡아 달라거나 횡령 등 기업 간부의 비리를 언론에 공개하겠다며 협박하는 사람을 손봐 달라는 의뢰도 있다. 폭력을 동원해야 하는 의뢰는 위험수당이 20% 정도 더 붙는다. 경제범죄 관련 의뢰는 ‘사설탐정’으로 불리는 민간조사관과 업무 영역이 겹친다. 유우종 한국민간조사협회 회장은 “산업스파이를 추적한다고 치자. 우리는 공공장소에서만 따라다니며 공개된 행동을 관찰한다. 사생활 침해, 주거지 침입 등을 하는 불법 심부름센터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격증을 가진 민간조사관 700명이 대기업과 대형 로펌, 개인 사무실 등에서 일하고 있다. 심부름센터가 돈 되는 새 사업을 기웃거리지만 가장 확실한 ‘전공과목’은 외도 현장 추적이다. 서울의 C심부름센터 관계자는 “의뢰 중 60~70%는 남편이나 아내의 뒤를 밟아 달라는 요청”이라고 말했다. 30~40대 여성 의뢰인이 가장 많지만 60~70대 노년 의뢰인도 적지 않다. “며느리에게 남자가 생긴 것 같다.”며 찾아오는 시어머니나 시누이 등도 있다고 한다. 첨단 녹음기나 소형 스파이캠(몰래카메라)을 의뢰인 배우자 차량 등에 설치해 도청·도촬하거나 불륜시약(속옷에 뿌려 정액이 묻었는지 확인하는 제품)까지 이용한다. 경찰은 지난달 6일부터 국내 심부름센터의 현황 파악과 일제 단속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다. 전국 심부름센터 수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공권력 수가 제한돼 사각지대가 있는 만큼 ‘민간 조사관제’를 법적으로 인정해 사설 조사 기관을 양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유 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민간조사법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수요에 맞춰 민간조사관을 인정해야 불법 행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불황 극복” 내실 갖춘 도전적 인물 중용

    “불황 극복” 내실 갖춘 도전적 인물 중용

    7일 삼성그룹이 단행한 임원 인사는 ‘잔치는 아니어도 내실은 충분했다.’는 말로 요약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발탁(승진 연한을 뛰어넘은 승진) 인사를 실시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세계 경기침체와 시장 불확실성을 이겨낼 도전적 인물들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과 TV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완제품(DMC) 부문에서 최대 임원 승진자를 배출,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임원이 나왔고, 외국인 최초로 본사 부사장도 임명됐다. ●신임 임원 평균연령 46.9세… ‘젊은 삼성’ 가속화 삼성에 따르면 2013년도 임원 인사에서 신임 임원(상무) 평균 연령은 46.9세로 2011년도 46.7세, 2012년도 47.0세와 비슷했다. 201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부터 지속적으로 강조된 ‘젊은 삼성’ 기조가 올해 인사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조인하(38) 상무와 류제형(38) 상무, 김경훈(38) 상무, 박찬우(39) 상무 등 4명은 30대의 나이에 임원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는 최근 ‘위기 경영’을 강조해 온 삼성이 미래를 대비하고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금의 위기를 젊은 인재들로 돌파하겠다는 판단이다. 앞서 5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젊음’을 보완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면, 이번 임원 인사는 애플과의 특허 전쟁과 신수종 사업 등 삼성의 현안을 발로 뛰며 해결할 인재들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전자’ 승진자 그룹 전체의 절반 차지 무엇보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은 ‘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오랜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우선 세계 경기 침체에도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거둔 삼성전자에서 대규모 임원 승진이 단행됐다. 삼성전자 임원 승진자는 226명으로 그룹 전체 승진자(485명)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DMC 부문 임원 승진자는 167명으로 전체의 34%에 달한다. 부사장 승진자의 46%, 전무 승진자의 31%가 DMC 부문에서 나왔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휴대전화 세계 1위를 달성한 무선사업부는 개발, 마케팅 등 핵심 분야 리더 전원이 발탁 승진됐다. 그룹 전체 발탁 승진자의 22%인 16명이 무선사업부에서 배출됐다. 스마트폰 개발을 앞장서 온 노태문·김병환·김희덕·송현명 전무가 나란히 1년씩 앞당겨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신임 임원이 33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승진 연한을 뛰어넘는 발탁 승진자도 74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삼성의 한 고위 임원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임원 인사에서 조기 승진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2010년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발탁 승진이 삼성의 새 흐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인상 수상자들 승진 대열에 여성과 외국인 인력을 대거 전진 배치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첫 여성 사장은 올해도 나오지 않았지만 여성 임원 승진자는 12명으로 2011년 7명, 2012년 9명보다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 마케팅 담당인 이영희 전무가 지난해 승진한 심수옥 부사장에 이어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에 올랐다. 모바일 정보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한 윤심 삼성SDS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여성 인력을 육성해 ‘소프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여성 인력 중용론을 펼쳐 온 이건희 회장의 지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임원 승진자도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9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법인장인 팀 백스터 전무가 부사장에 올랐다. 외국인이 본사 부사장 자리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 밖에도 ‘그룹 노벨상’으로 여겨지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들도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김병환 전무와 박영수 상무가 각각 1년 앞당겨 부사장과 전무로 승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그룹 상무 승진 335명… 역대 최대규모

    삼성그룹은 7일 부사장 48명, 전무 102명, 상무 335명 등 총 485명의 2013년도 정기 임원 승진자를 발표했다. 전체 승진자 수는 2011년 490명, 2012년 501명보다는 줄었지만 신임 임원(상무) 및 발탁 승진자(승진 연한을 뛰어넘어 승진) 수는 늘어났다. ‘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오랜 원칙을 이번 인사에서도 재확인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신임 승진은 역대 최대 규모인 335명으로 2011년 318명, 2012년 326명보다 많았다. 발탁된 경우는 74명으로 2011년 41명, 2012년 54명보다 많았다. 특히 ‘대(大)발탁’(2년 이상을 뛰어넘은 승진을 일컫는 삼성의 용어) 대상자도 1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0대도 4명 포함됐다. 여성 승진자 역시 12명으로 2011년(7명), 2012년(9명)보다 늘었고 외국인 최초의 본사 부사장도 배출됐다. 창사 이후 최대 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 세트부문(DMC)에서 그룹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167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특히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무선사업부의 경우 ‘글로벌 1위 달성’이라는 성과를 인정받아 개발, 마케팅 등 핵심 분야 리더 전원이 조기 승진했다. 업무별로 보면 연구 개발·기술 분야 승진자가 191명(2012년 189명), 영업·마케팅 분야 승진자가 136명(2012년 133명)으로 소폭 확대된 반면 경영 지원·인사 등 스태프 부문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29.9% 줄었다. 현장 중심의 인사 기조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그룹 측은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보호청소년 150명 “오늘은 우리가 슈퍼스타”

    보호청소년 150명 “오늘은 우리가 슈퍼스타”

    “오늘만큼은 여러분이 슈퍼스타입니다.” 황찬현 서울가정법원장의 개회사가 끝나자 무대와 객석에서 우레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태어나서 처음 무대 위에 선 청소년들이 펼치는 공연의 열기는 마치 톱가수의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고 현란한 댄스에 맞춰 함성을 질렀다. 황 법원장의 말처럼 무대 위의 청소년들은 정말 슈퍼스타였다. 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구민회관에서 보호시설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축제 ‘우린 슈퍼스타일’이 처음으로 개최됐다. 보호시설 청소년 353명을 비롯해 양승태 대법원장,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진익철 서초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공연 시작 20분 전에 이미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이날 무대에는 감호위탁 처분을 받은 청소년 150여명이 올랐다. 한달 가까운 준비 기간동안 대학생들과 무용단 및 연예인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들의 친절한 멘토 역할을 했다. ‘나의 소유, 나의 모습’이라는 블랙라이트(야광봉 등을 통한 퍼포먼스) 공연을 한 살레시오팀의 리더 김범수(가명·16)군은 이번에 난생 처음 그럴듯한 리더를 맡았다. 다음 달이면 보호시설을 퇴소하는 김군은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라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이번 공연를 준비하면서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군을 지도하는 유부열 살레시오청소년센터 국장은 “자신들이 직접 생각하고 만든 공연이라 더 애틋한 마음이 있다.”면서 “어떤 일을 해낸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살레시오청소년센터 이외에도 나사로청소년의 집, 아들의 집 등 모두 6개 팀이 정성껏 직접 준비한 창작뮤지컬 ‘고백 그리고 꿈’, 무용극 ‘꿈꾸는 나무’, 콩트 ‘그들의 고민’ 등 9개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과 무용극에는 앞으로 꿈을 펼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간혹 무대에서 몸을 던지는 개그 등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할 때는 객석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돼 ‘거위의 꿈’,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등을 부를 때에는 많은 청소년들의 눈가에 그렁그렁 눈물이 고였다. 양 대법원장은 공연을 보고난 뒤 “누구나 어린 시절 실수를 저지를 수 있고 이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는데 이번 공연이 그들의 아픔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아이들이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서 커다란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서울플러스] ‘사례로 배우는 여성건강’ 강의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4일 오후 2시 방학3동 도봉여성센터에서 ‘사례로 배우는 여성건강 마을’을 진행한다. 1부에서 민앵 살림의료생협 이사장이 ‘지역사회 여성주의 의료생협의 역할과 활동’을 주제로 강의하고 2부에서는 백경흔 사회건강연구소 연구원이 캐나다 사례를 중심으로 외국의 여성건강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홍보전산과 2289-8552.
  • 서울신문·STV 주최 ‘2012 서울 석세스 어워드’…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700여명 ‘축제의 장’

    서울신문·STV 주최 ‘2012 서울 석세스 어워드’…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700여명 ‘축제의 장’

    서울신문과 서울신문STV가 주최한 2012 서울 석세스 어워드 시상식이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3개 부문 수상자 14명(팀)과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석세스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각계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룩한 기업이나 단체 또는 개인에게 시상하는 행사로, 수상자는 서울신문과 한국지방자치학회, 서울대경제연구소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상식에서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은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업과 개인 모두가 찬란한 성공을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정치인 부문 수상자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신문은 정론정신·사회통합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 주었다. 서울신문처럼 정치도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역단체장 부문 수상자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대화합과 소통의 현장을 끝까지 지켜가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기초단체장 부문 수상자인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 더 잘하고, 구민을 주인으로 잘 섬기라는 의미로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원석 성원제강그룹 회장이 사회봉사 대상을 받은 데 이어 KB금융그룹, 롯데하이마트, KB국민카드, 그래미, 표고네영농조합법인이 경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 대상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가, 가수 부문상은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대중을 사로잡은 박완규가 받았다. 영화 ‘피에타’에서 전 세계 영화팬의 주목을 받은 배우 조민수는 이날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국악 대상을 받은 국악예술단 ‘고창’과 신인가수 부문상을 수상한 여성그룹 피에스타는 축하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오페라대상 이인선상 신영옥씨, 예술상 김봉미씨

    오페라대상 이인선상 신영옥씨, 예술상 김봉미씨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단장 이긍희)와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이사장 김학남)는 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누오바오페라단(단장 강민우)의 ‘호프만 이야기’가 대상을, 소프라노 신영옥(왼쪽·52)씨가 이인선상을 받았다. 지난해와 올해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을 통해 2년 연속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여성 최초의 지휘자 김봉미(오른쪽·37)씨는 예술상(지휘 부문)을 받았다.
  • 벌써 6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1’ 촬영장에 가다

    벌써 6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1’ 촬영장에 가다

    배우가 한 캐릭터로 6년 가까이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케이블채널 tvN의 리얼 다큐멘터리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막영애)의 주인공 김현숙(34) 얘기다. 그는 “이제 촬영장이나 길에서 ‘영애’가 아닌 현숙이라고 불리면 어색하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예전 개그콘서트에서 ‘출산드라’로 떴을 때는 가끔 그런 이름으로 불렸는데, 요즘은 열에 아홉은 영애라고 부른다고 했다. ‘막영애’ 출연을 결정했을 때는 한 지상파 방송의 CP가 불러 “왜 케이블에 나가느냐.”고 다그치기도 했다. 그는 “판타지 드라마만 판치던 시절, 시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입 재수생 시절부터 고깃집과 분식집, 칼국수집 등 생업 전선에 뛰어든 그였기에 퇴근길 치킨과 맥주 한 잔에 위안을 찾는 직장인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2007년 4월 첫 방영된 드라마 ‘막영애’는 지난달 29일 열한 번째 시즌을 맞았다. 16회로 구성된 시즌마다 케이블채널로선 보기 드물게 시청률이 3%를 넘나들었다. 시즌을 마무리하고 2개월 정도 휴식을 취할 때면 우울증에 시달리는 건 시청자가 아닌 제작진과 출연배우라고 한다. 그만큼 ‘막영애’에 녹아들어 출연진이 가족이고, 이들의 일은 연기가 아니라 직장생활이다. 지난달 27일 찾아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건물 5층. ○○제록스, ○○토건 등 실제 사업장 사이에 영애의 직장인 광고기획사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마주 본 책상, 그 위 서류뭉치까지 여느 사무실과 비슷하다. 책상 앞에 몸을 움츠리고 앉아 잡담에 열중하고, 한쪽 탕비실에선 새 사장에 대한 신랄한 뒷담화가 오갔다. 촬영팀은 남자 화장실까지 카메라를 들이민다. ‘리얼 다큐’다. 대리사장 역으로 합류한 배우 성지루(44)는 “척 하면 탁, 할 만큼 호흡이 잘 맞고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화기애애해도 녹화 신호가 떨어져 성지루가 ‘새 사장’으로 변하는 순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 온 극중 커플 김현숙과 김산호(31)의 삶은 쪼들리고 직장생활은 더 팍팍해진다. “매 시즌 시대상을 반영하며 삶의 애환을 치유하려 했는데 최근 극중 러브라인이 강조되며 긴장감이 다소 떨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회사에 치이고 불경기에 울상이 된 직장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담으려 한다.” 박준화 CJ E&M PD가 말하는 이번 시즌의 기획 의도다. 촬영장에서 만난 김현숙은 5년 전 접한 제작진의 첫인상에 대해 “진짜 막돼 먹었다.”고 떠올렸다. “라디오DJ로 활동할 때 (tvN 쪽에서) 전화가 왔는데, ‘당신을 위해 쓴 대본이 있으니 만나자’고 다짜고짜 통보하더라고요. 어떤 사람인지 얼굴이나 보자면서 갔는데 정한석 PD와 ‘막돼먹은’ 작가들이 ‘우리나라 여배우들은 왜 잘 때도 눈썹을 붙이는가, 우린 그런 것 다 타파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거예요.” 말인즉, 주인공이긴 한데, 절세미인이 아니다. 제목도 ‘막돼먹은 고소영, 심은하, 이영애’ 마구 늘어놓더니 이영애가 가장 예쁘다며 ‘막돼먹은 이영애씨’로 낙점했다가 방송 직전 영애씨로 바뀌었다고 했다. 장르는 또 어떤가. 다큐 드라마라는 생소한 장르였지만 촬영 전까지 마땅한 설명도 없었다. 담당 PD조차 “찍어 봐야 알겠다.”고 했고, 작가들은 “대본 좀 보여 달라.”는 김현숙에게 허구한 날 술만 먹였다. 배우의 특징을 세심하게 관찰한 뒤 그에 맞춰 대본을 쓰겠다는 뜻이다. 이런 제작진의 성향은 지금도 여전한지 이번 시즌에 투입된 강예빈(29)이 맞장구를 놓는다. 그도 “하루 종일 여성 작가들과 어울려 술잔을 기울인 뒤에야 캐릭터가 정해졌다.”고 말한다. 시즌11까지 오면서 직장인의 애환을 보여줄 만큼 보여준 김현숙은 “이제 커리어우먼이 아닌 결혼하고 애 낳아 키우는 ‘생활밀착형’ 영애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은근 기대하는 것이 있는 듯 되물었다. 극중 애인인 김산호는 “영애와 산호를 시즌11에선 기어코 결혼시킬 것이란 얘기가 촬영장에 돌고 있다.”면서 “영애 입장에선 가장 행복한 선택 아니겠느냐.”고 거들었다. 뮤지컬 스타로, 지상파 방송의 아침드라마 주인공으로 맹활약 중인 그에게 “젊고 늘씬한 미녀들과 연기하다가 ‘막영애’에 오면 분위기가 섬뜩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조용해졌다. 유독 영애 앞에서는 풀이 죽는 그가 “이곳이 더 좋다.”며 피식 웃었다. ‘절대 영애에게 대들거나, 영애를 괴롭히면 안 된다.’는 ‘막영애’의 불문율이 있다던데, 온몸에 각인된 듯하다. “시즌 초반 한참 영애를 괴롭힐 때는 미니홈피에 ‘길 가다 나 만나면 다친다’, ‘게이처럼 생겼다’는 쪽지가 쇄도했어요. 영애를 괴롭히던 비호감 캐릭터에서 호감형으로 돌아섰더니 오래 가네요.” 시즌6부터 ‘막영애’에 출연한 김산호가 말하는 ‘장수 비결’이다. 그러자 김현숙이 으레 그 당당한 표정으로 농을 던졌다. “그동안 극중 남자친구가 수없이 갈렸는데, 이제 산호도 만날 만큼 만났으니 싫증날 때가 됐죠.” 우리 사회가 말하는 미의 기준과 다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막영애’는 외모지상주의의 그림자를 얼마나 걷어내려고 노력했을까. 김현숙의 대답이 걸작이다. “나는 (살과) 더불어 사는 게 더 자연스럽다. 평범해 보이려고 코디네이터도 두지 않고 가방도 늘 같은 걸 든다. 다른 영화 촬영 때 몸무게를 6㎏ 줄이고 복귀했더니, 제작진에 비상이 걸렸다. ‘매일 고기를 먹여서라도 살을 찌워야 한다’고 입을 모으더니, 두 달 만에 몸무게를 돌려놨다.” 잠자코 있던 강예빈은 고민이 많은 듯 보였다. 이종격투기 UFC의 ‘옥타곤걸’로 섹시한 이미지가 굳어진 탓이다. 두 번째 드라마인 ‘막영애’에 출연하면서 “내 모습 그대로 연기만 하면 되겠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섹시함에 가려진 다른 모습을 ‘막영애’에서 드러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직장인들의 힐링 드라마로 자리 잡은 ‘막영애’가 얼마나 생생한 이야기와 색다른 모습을 풀어낼지 기대감이 커진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재계 인사 연말 트렌드…세대교체·성과주의·여성 파워

    지난달 28~29일 LG그룹을 시작으로 재계의 연말 인사 시즌 막이 올랐다. 이번 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SK, GS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사장단 및 임원인사가 연이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본격적인 세대교체 움직임 ▲신상필벌에 근거한 엄격한 성과위주 원칙 ▲홍보 및 여성 인력 중용 등이 꼽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같은 인사 특징은 주요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정기인사를 실시한 LG그룹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간 LG그룹은 인화를 강조하며 성과보다는 조직운영 원리에 맞춰 승진 인사를 단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LG전자에서 창사 54년 만에 첫 고졸 출신 사장이 나왔고, LG화학에선 30대의 젊은 임원이 탄생했다. 구본무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강유식 ㈜LG 부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신세계도 계열사 대표 7명을 교체하는 등 사상 최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두 축인 백화점과 이마트의 대표이사를 모두 교체하는 등 13개 계열사(경영전략실 포함) 가운데 9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새로 바뀌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그룹 핵심들이 2선으로 물러나는 게 올해 인사에서 두드러진다.”면서 “경제 위기를 명분 삼아 조직을 ‘젊은 피’로 채우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성과에 근거한 신상필벌 인사는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곧 있을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대대적인 승진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금융계열사 등에서는 큰 폭의 물갈이가 인사가 점쳐진다. 최근 인사가 난 코오롱그룹에서 짐을 싼 임원만 30명에 육박한다. CJ 등 몇몇 그룹에서는 예년보다 인사가 늦어지면서 “12월까지의 성적표를 보고 인사를 내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현대차그룹 역시 미국에서 터진 연비 논란과 집단소송 사태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0월 최근 사태에 책임을 물어 남양연구소 수뇌부를 전면 교체하기도 했다. 홍보담당 임원들의 약진 또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LG그룹은 유원 ㈜LG 상무, 전명우 LG전자 상무, 조갑호 LG화학 상무 등 홍보 임원 3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한 기업에서 홍보 담당 임원들을 한꺼번에 3명이나 승진시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코오롱그룹도 김승일 홍보담당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고, 한솔그룹도 김진만 홍보이사를 상무로 한 단계 높였다. 여성인력 중용 움직임도 눈에 띈다. 코오롱그룹은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전략사업본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54년 코오롱 창사 이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글로벌 불황과 경제 민주화 이슈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외 홍보 및 여성 인력 등에 힘을 실어 ‘유연한 조직문화’를 강조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류지영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靑출신 김은혜 홍보총괄 전무 발탁

    靑출신 김은혜 홍보총괄 전무 발탁

    KT가 신사업 개발과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여성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KT는 2일 사내·외 소통을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실’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담당임원에 각각 김은혜(41)·오세현(49) 전무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해외사업과 기업분야를 담당하는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 조직의 김홍진(59) 운영총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공석이 된 G&E 운영총괄은 G&E부문 시스템사업본부장인 임수경(51) 전무가 겸임한다. KT 관계자는 여성 임원 전진배치에 대해 “능력 있는 여성 임원들의 역량을 강화·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KT 여성 임원은 20여명으로 다른 대기업에 비해 여성 임원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KT 역사상 첫 여성 홍보총괄 임원이다. 커뮤니케이션실은 기존 대외 홍보를 담당하던 홍보실과 사내 소통을 담당하던 GMC(그룹미디어&커뮤니케이션)전략실을 통합한 조직이다. MBC 뉴스 앵커와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KT로 영입된 김 전무가 KT의 ‘얼굴’인 홍보 총책으로 임명된 것은 다소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여년간 KT 홍보를 맡아온 이길주 홍보실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사업본부장의 오 전무는 지난해 KT 신사업전략담당 상무로 영입됐고 올 초 전무로 승진했다. LG CNS와 IBM 등 정보기술(IT)기업을 두루 거쳤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여동생이다. G&E운영총괄에 오른 임 전무는 LG CNS 상무와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을 지내다 올해 KT로 이동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열린세상] 장년 장애에 정책적 관심을/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장년 장애에 정책적 관심을/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벌써 12월이다. 이제 곧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도 울려나올 듯하다. 총선, 대선으로 유난히 분주하고 바쁜 해였다. 그만큼 시간도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보름 후면 대선이 치러지고 내년엔 새 정부가 들어선다. 각종 복지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졌으니 어찌됐건 복지정책이 강하게 추진될 것은 분명하다. 장애인계에선 내년부터 제4차 장애인정책발전 5개년 계획이 새롭게 시작된다. 이 계획은 1996년 김영삼 정부 때 ‘삶의 질 세계화’ 선언을 계기로 ‘노인 및 장애인 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 시초다. 1998년 1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됐고, 벌써 4차 계획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계획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등 장애인 정책과 관련이 있는 모든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장애인의 복지, 교육·문화, 경제활동, 사회 참여 등 여러 분야에서 5년 동안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와 이에 대한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민·관이 함께 참여해 공청회를 거치고 국무총리실 산하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도 고용노동부와 함께 경제활동분야인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의 5년간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3차 5개년 계획에서는 정부·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 일자리를 늘리고 장애인에 대한 직업능력개발 서비스와 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었다. 향후 4차 5개년 계획에서도 장애인의 일자리 확충은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낮은 경제성장률과 복지재정의 부담으로 인해 일자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다. 아울러 장애학생, 청년, 여성, 고령 장애인 등 각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더 발전된 내용이 될 예정이다. 사실 장애 학생에 대한 직업 및 진로 서비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내 ‘워크투게더 센터’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특수학교의 고등부 졸업생은 매년 약 5000명씩 배출되고 있으나 그중 절반밖에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4월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6개 정부부처가 수립한 ‘장애인 고용 종합대책’에 따라 장애학생에 대한 고용·교육·복지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연계되어 진로설계와 취업준비가 학교 때부터 이루어지게 되었다. 청년 실업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비장애청년보다 더 열악한 조건에 놓여 있는 장애학생과 청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청년장애인과 더불어 고령장애인 문제의 심각성 또한 인지될 필요가 있다. 장애인구 중에서 50~64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2.1%이며, 65세 이상은 38.8%다. 이들을 합치면 전체 장애인의 70.9%가 50세 이상으로, 장애인의 3분의2 이상이 이미 고령화돼 있는 셈이다. 고령화 사회의 진면을 장애 인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고령과 장애는 같이 오게 마련이다. 장애가 없는 사람들도 늙어가면서 장애인이 될 가능성은 누구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4차 계획에서도 이런 고령장애인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부각돼 소득, 의료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대책이 추진될 것이라 한다. ‘인생은 60부터’라는데 60세 이하가 무슨 고령이냐고 할 것이다. 그래서 얼마 전 국무회의에서도 55~64세의 연령대를 ‘고령’이 아니라 ‘장년’(長年)으로 바꾸어 부르기로 의결했다. ‘장년’은 오랜 삶을 살아온 사람이란 뜻이다. 30~40대를 가리키는 장년(壯年)과는 다르다. 경험을 쌓았고 생체적·정신적으로 노동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의미를 살린 것이라 한다. 이러한 장년 장애인들은 취업뿐 아니라 소득, 건강, 주거, 여가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노출되어 있으나 딱히 이들에게 적합한 서비스가 제공되지는 않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 인프라의 구축이 요구된다. 세밑이 더욱 쓸쓸한 장년 장애인에게 새해부터는 새로운 명칭에 걸맞은,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관심과 실행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계획되고 추진되길 기대해 본다.
  • 코오롱그룹 첫 여성 CEO 탄생

    코오롱그룹 첫 여성 CEO 탄생

    코오롱그룹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코오롱은 30일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전략사업본부장 이수영(44) 전무를 공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 28명에 대한 승진·선임인사를 단행했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 배성배(54) 부사장은 코리아이플랫폼㈜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경용 전무(51·현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전략센터장)는 코오롱웰케어 대표이사를, 김동수 전무(50·현 스위트밀 대표)는 덕평랜드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건희 삼성회장 취임 25주년] 대졸여성 첫 공채… 임원 42명 초석, 학력제한 첫 철폐… 고졸 사장 즐비

    이건희 회장 취임 이후 시행된 삼성의 여러 실험 가운데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꿔간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1987년 취임 초기부터 공을 들인 여성 인재 육성이 대표적이다. 당시 이 회장은 “다른 나라는 남자와 여자가 합쳐서 뛰고 있는데 우리는 남자 홀로 분투하고 있다.”면서 여성 인재 활용을 강하게 추진했다. 여성들이 육아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삼성은 1989년 서울 강동구 마천동에 어린이집을 처음 열었고, 이후 빈곤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집을 확대해 갔다. 1992년에는 처음으로 대졸 여성 전문직 공채를 시행했다. 삼성은 올해 기준 여성 임원 42명, 여성 간부 65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고질적인 병폐인 학벌 타파에 앞장서기도 했다. 삼성은 1993년 공채부터 학력 제한을 철폐했다. 현재 삼성은 대졸 공채 대신 3급 신입사원 입사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연말에 단행되는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거의 해를 거르지 않고 고졸 출신 사장들이 배출되고 있다. 삼성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학벌 문화가 가장 약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장은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은 1992년 12월 영국의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에 한국 미술품 상설전시실인 ’삼성갤러리‘를 설치했다. 영국 박물관에 한국 상설전시실이 설치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1995년 10월에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한국실을 설치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검찰 ‘이판사판’… 韓총장 사의

    검찰 ‘이판사판’… 韓총장 사의

    한상대 검찰총장이 사의 표명을 했지만 검란(檢亂)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총장이 30일 예정대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등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해서다. 일선 검사들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확산돼 한 총장이 계획대로 검찰 개혁안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검찰에서는 권재진 법무장관의 동반 퇴진과 총장 사퇴의 발단이 된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 사퇴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이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검찰청 대변인실은 29일 “한 총장이 30일 오후 2시 검찰 개혁안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 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장은 개혁안 발표 뒤 법무부를 통해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 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총장의 검찰 개혁안 발표와 관련해 서울 서부지검 평검사 28명은 이날 밤 9층 중회의실에서 긴급 회의를 개최, 퇴임 총장의 부적절한 검찰 개혁안 발표 등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검사들은 “물러나는 총장이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총장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검찰 개혁안으로 대통령에게 신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검찰 개혁안을 본인 신임 여부와 결부시키는 건 검찰 개혁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동욱 차장 등 대검 검사장급 간부들은 이날 오전 9시쯤 한 총장을 면담하고 용퇴할 것을 건의했지만 한 총장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검 기획관(차장검사급), 과장(부장검사급) 등이 총장실을 방문, 용퇴를 거듭 촉구하자 사표를 제출하는 쪽으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검찰 고위 간부는 “한 총장은 대구·경북(TK), 특수부 등 특정 세력의 중상모략에 의해 물러난다고 격분해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 간부는 “최 중수부장도 자신과 뜻이 다르다고 총장과 맞서는 등 검찰 조직을 뿌리째 흔든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권 장관을 중심으로 검찰의 내분 사태를 잘 수습하라고 지시했지만 권 장관 퇴진론도 거세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뇌물수수죄가 적용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됐던 전모(30) 검사에 대해 검찰이 다시 청구한 구속영장도 이날 밤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8) 법무부 (하)검찰청

    [공직 파워우먼] (8) 법무부 (하)검찰청

    상명하복의 문화가 강한 검찰 조직은 1948년 창설 이후 오랫동안 두꺼운 금녀(禁女)의 벽이 존재해 왔다. 검사동일체라는 특유의 조직 생리와 남성 위주의 조직 문화, 매일 밤을 새워야 할 정도로 격한 업무환경은 여성들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았다. ●특유의 꼼꼼함·섬세함이 장점 하지만 2000년 2.4%에 불과했던 여검사는 올 10월 현재 24.1%(전체 검사 1893명 중 456명)까지 늘었다. 여검사들은 합리적인 수사 지휘와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 등의 장점을 살려 조직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금녀의 벽을 최초로 깨뜨린 사람은 연수원 12기인 조배숙(56), 임숙경(60) 변호사였다. 1982년 검찰에 입문한 이들은 각각 1986년과 1987년 판사로 전관했다. 현재는 조희진(50·19기) 서울고검 부장검사가 450여명의 여검사들의 맏언니 역할을 하고 있다. 조 부장검사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와 1990년 검찰에 입문한 뒤 ‘여성 최초’의 타이틀을 달고 다녔다. 그는 2004년 여검사 최초로 부장검사에 오른 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을 거쳐 여성 최초 차장검사와 지청장을 지냈다. 앞으로 검찰에 계속 적을 둔다면 첫 여성 검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직 내 위치만큼이나 후배 여검사들의 롤모델로서 역할을 잘해 나가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지난 9월 연수원 동기인 김소영(47) 대법관과 함께 대법관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조 부장검사 이후로는 김진숙(48·22기)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검사, 박계현(48·22기) 대검 대변인, 이영주(45·22기) 수원지검 형사1부장검사가 검찰 내 여성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1993년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들은 ‘22기의 여성 트로이카’로 불리며 크게 주목받았다. ●김진숙 검사, 수사 등 경력 다양 김 부장검사는 1999년 최초의 여성 특수부 검사로 이름을 알리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검에 신설된 여성아동조사부에서 초대 부장검사를 지내기도 했다. 대검, 법무부, 사법연수원 등에서 수사와 정책기획, 교수 등으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박 대변인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검 대변인에 임명돼 검찰총장의 ‘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검찰의 위기와 맞물려 분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02년 변호사로 개업했다가 2005년 대전지검으로 복귀했다. 이 부장검사는 대검 형사2과장을 거쳐 서울 동부지검과 서부지검 등에서 형사부장을 맡아 ‘의사 만삭부인 살해 혐의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네 아이의 엄마로도 유명한 이 부장검사는 특히 여성·아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평을 듣는다. 검찰 내 여풍(女風)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는 22기 트로이카 이후로는 최정숙(45·23기) 인천지검 형사3부장검사가 업무 능력과 함께 후배 여검사들을 잘 이끌어 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부장검사는 여검사로는 처음으로 대검연구관을 지냈다. ●노정연·이노공 과장 등도 제 몫 노정연(45·25기) 법무부 인권구조과장, 안미영(46·25기)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이노공(43·26기) 대검 형사2과장, 황은영(46·26기)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 박소영(41·27기) 사법연수원 교수 등 쟁쟁한 여검사들이 검찰 내에서 제 몫을 해내면서 금녀의 벽을 허물고 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구본무의 성과주의’ 그대로 반영

    ‘구본무의 성과주의’ 그대로 반영

    LG그룹은 28일 전자와 실트론, 생활건강, 상사 등 계열사 4곳에 대한 임원 인사를 확정해 발표했다. LG전자는 세탁기 사업을 담당하는 조성진 부사장과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를 이끌어 온 신문범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을 비롯해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7명, 상무 신규 선임 26명 등 총 38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11명, 상무 30명 등 총 43명)보다 5명 줄었지만, 사장과 부사장 등 수뇌부에 대한 승진은 오히려 더 늘어났다. LG전자의 경우 사장(2명)과 부사장(3명)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1명, 2명씩 늘었다. 이번 인사에는 ‘시장 선도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하게 주문해 온 구본무 회장의 엄격한 성과주의 원칙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HA사업본부의 신문범 부사장은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한 공로로 사장 승진과 함께 중국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평균 17%의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낸 김종훈 이란법인장도 상무를 단 지 2년 만에 전무로 발탁됐다. 외국인으로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신사업 발굴에 기여한 짐 클레이튼 전무도 부사장에 올랐다. LG실트론은 주력인 웨이퍼 생산본부장인 한시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LG생활건강은 섬유유연제 시장 1등을 확보한 공로로 여성 사업부장인 이정애 생활용품사업부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중국의 하와이 하이난

    중국의 하와이 하이난

    때이른 동(冬)장군의 기습에 한껏 움츠러든다. 추위에 오들오들 떨다 보면 뜨끈한 찜질방이 절로 생각난다. 하지만 이 계절,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는 겨울 여행만 한 게 또 있을까. 야자수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해변, 백색 모래사장, 쏟아지는 햇살…. 지상낙원이라는 하와이나 낭만의 섬 몰디브는 비행 시간만 9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라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다. 동남아 휴양지는 너무 익숙해 내키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기, 뜻밖의 대안이 있다. 중국 최남단 땅이자 유일한 열대 섬 하이난(海南)이다. ‘중국으로 피한(避寒) 여행을?’ 하이난 섬의 남쪽 도시 싼야(三亞)의 국제공항에 닿을 때까지 솔직한 심정은 이랬다. 드넓은 대륙의 추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 탓이다. 그러나 인천에서 4시간 반을 날아 밤늦게 펑황(鳳凰)국제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따뜻한 열기가 훅 끼쳐 왔다. 입고 있던 긴팔 셔츠를 벗어 들고 반팔 차림으로 밖에 나서면서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하와이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한 하이난은 열대 해양성 기후 덕에 연평균 기온이 섭씨 25도 전후다. 가장 더운 7, 8월 기온은 26~30도, 가장 추운 1, 2월 기온은 8~22도 사이다. 하이난은 제주도와 여러모로 닮았다. 따뜻한 기후와 이국적인 풍광 덕에 사시사철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로 꼽힌다. 본토에서 떨어진 외딴 섬이라는 지리적 불리함 때문에 유배지가 됐던 슬픈 역사를 지닌 점도 비슷하다. 하이난 역시 제주도처럼 관광특구다. 광둥성(廣東省)에 속해 있던 하이난은 1988년 독자적인 성(省)으로 승격되면서 경제특구가 됐고 2010년에는 국제관광특구로 지정돼 비자 면제와 면세 정책 등 다양한 특혜를 누리고 있다. 하이난은 제주도의 19배 크기에 달하는 큰 섬이다. 인구는 약 800만명으로 한족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원주민인 여족을 비롯해 묘족, 회족 등 37개 소수 민족이 함께 어울려 산다. 열대 자연 환경, 고급 리조트와 더불어 소수 민족의 풍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은 하이난만의 특별함으로 기억될 만하다. 해양 레저스포츠와 골프, 온천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특급 휴양 시설과 이름난 관광지들은 남쪽 해변에 위치한 싼야시에 주로 몰려 있다. 총길이 210㎞에 달하는 해변을 따라 한쪽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다른 한쪽에는 고급 리조트들이 줄지어 서 있다. 싼야 해변의 관광구역은 크게 야룽완(亞龍灣), 다둥하이(大東海), 싼야완(三亞灣), 하이탕완(海棠灣) 등으로 나뉜다. 르네상스, MGM, 힐턴, 셰러턴 등 세계적인 체인 리조트 60여곳이 밀집해 있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다. 바다를 향해 초승달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야룽완은 청정 해역과 고운 백사장으로 이름 높다. 다둥하이는 싼야 시내와 인접해 해변과 도심 번화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러시아타운이 있을 정도로 러시아 거주자들과 관광객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싼야완은 가장 먼저 개발된 관광지답게 리조트와 고급 별장, 카페 등이 잘 조성돼 있다. 특히 싼야완의 동쪽 끝에 있는 루후이터우(鹿回頭)공원은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싼야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슴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조각상에는 젊은 사냥꾼과 사슴 여인의 아름다운 로맨스가 깃들어 있다. 하이탕완은 정부 차원에서 최근 집중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다. 2014년까지 최고급 리조트와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이탕완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우즈저우다오(蜈支洲島)는 2년 전 군사통제구역에서 해제된 곳이어서 환경 파괴 없는 원형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난만의 독특한 풍광과 소수 민족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원숭이섬과 빈랑(檳榔)빌리지에 가 보는 것도 좋다. 두 곳 모두 싼야 시내에서 차량으로 30~40분 거리에 있어 한나절 나들이로 적당하다. 싼야시 동북쪽 링수이(水)여족자치구에 있는 원숭이섬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일한 열대섬 원숭이 보호구역으로 약 1800여 마리의 원숭이가 모여 산다. 20~30마리씩 부족을 이뤄 엄격한 위계 서열을 유지하는 원숭이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신기함도 있지만 서커스 공연처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대목도 있다. 원숭이섬 관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오히려 섬까지 가는 여정이다. 포장 안 된 울퉁불퉁한 도로와 허름한 마을, 초라한 주민 등 싼야 해변의 초호화 리조트와는 전혀 다른 맨 얼굴의 하이난을 만날 수 있다. 또 바다 건너 원숭이섬에 들어가려면 케이블카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때 발 아래 펼쳐지는 여족의 전통 수상 가옥들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빈랑빌리지는 여족과 묘족 등 소수 민족의 전통과 풍습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민속촌이다. 빈랑은 야자수와 비슷하게 생긴 나무로, 여족은 야자 열매보다 작은 빈랑 열매를 청혼 선물로 주는 전통이 있었다고 한다. 민속촌 입구에 들어서면 날씬하게 뻗은 빈랑나무들이 시선을 끈다. 여족은 여성들의 문신 풍습으로도 유명하다. 15세가 되면 모든 여성은 얼굴부터 발까지 몸 전체에 문신을 해야 했다. 이 독특한 전통은 1968년에야 폐지됐다. 빈랑빌리지의 전통 가옥 앞에서 옛 방식대로 천을 짜는 여족 할머니들의 얼굴에는 아직도 문신의 흔적이 선명하다. 이 할머니들이 세상을 뜨면 여족 여성들의 문신 풍습은 기록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하이난의 또 다른 관광도시는 북쪽 해변에 위치한 하이커우(海口)다. 하이커우는 하이난성의 주도로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싼야에서 하이커우까지는 고속철도로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싼야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골프 관광객의 발길이 몰린다. 특히 미션힐스 하이커우 리조트는 18홀 코스 총 22개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 클럽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하이난의 연간 관광객 수는 약 3000만명이다. 이 중 내국인의 비율은 80%에 달한다. 한때 하이난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12만명(2007년)에 이르기도 했지만 중국 부유층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에는 2만 6000명까지 떨어졌다. 하이난이 변하고 있다. 향상된 서비스와 인프라를 갖춘 국제 휴양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하이난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제주가 긴장해야 할 이유다. 글 사진 하이난(중국)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한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하이난 싼야 직항 노선의 운항이 지난 14일부터 재개됐다. 호텔앤에어닷컴과 티웨이항공은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직항 전세기를 띄우고 있다. 홍콩 등을 경유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비행 시간이 단축돼 동남아 휴양지들에 견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내년 1월 16일부터 2월 16일까지는 하이커우로 도착지를 변경해 운항한다. 한국은 비자 면제 대상국이다. 2명 이상이면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공항에서 바로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다. ●뭘 할까 하이난은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하이난 전역에 크고 작은 온천 34곳이 있다. 싼야 시내에서 30㎞ 떨어진 주강남전온천은 60개의 테마 온천탕과 워터 슬라이드 등의 놀이시설을 보유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하이커우의 미션힐스리조트에는 천연 화산암을 활용한 220여개의 온천탕이 있다. ●쇼핑은 싼야 시내 최대 번화가인 푸싱제(步行街)도 가볼 만하다. 하이난의 명동쯤 된다. 관광도시답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품 가게가 많다. 아케이드처럼 일자로 뻗은 길 중앙에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고 양쪽으로 각종 의류 브랜드 상점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흥정하는 재미도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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