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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형근 경기도의원, 2025년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연찬회 참석

    문형근 경기도의원, 2025년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연찬회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6월 30일(월),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한 ‘2025년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연찬회’에 참석하여, 보육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보육 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하며, 경기도 보육정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도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연찬회는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장경임)가 주최하고, 경기도 내 보육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적 논의와 힐링, 우수 프로그램 공유 등을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했다. 문형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보육 현장은 단순한 돌봄의 공간을 넘어, 아이의 삶을 설계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첫 번째 사회적 교육의 장”이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품어 안으며 따뜻한 눈빛으로 동행해 오신 보육인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위원장은 “오늘 연찬회를 통해 보육현장의 애로를 함께 나누고,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며, 특히, 이날 연찬회에서 표창을 받은 보육 유공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사랑과 책임으로 아이들을 돌보아 온 여러분의 열정이 경기도 보육의 성장과 품질 향상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문 위원장은 “이번 연찬회가 도내 보육 교직원 여러분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깊은 위로와 응원을 주고받는 연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아이의 미래, 경기도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매년 정기적인 연찬회를 통해 도내 보육인들의 전문성과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보육정책 발전을 위한 현장의 제언과 담론을 이어오고 있다
  • 인생 2막 여는 은퇴자 체류시설 ‘동백언우재’ 문 열다

    인생 2막 여는 은퇴자 체류시설 ‘동백언우재’ 문 열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은퇴자 마을에 인생2막의 첫 걸음을 내딛는 체류 시설 ‘동백언우재’가 문을 열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7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제주동백마을에서 지역 내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핵심 공간인 ‘동백언우재’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백언우재는 ‘동백나무 곁에서 보내는 그때 그 시절의 집’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도와 공사는 지난 2023년부터 추진 중인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국비 과제를 통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내 읍면지역으로 생활인구 및 은퇴자들을 유입,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슬기로운 은퇴 생활, 카름플레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체류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 ‘동백언우재’는 인생 2막의 또 다른 도전 등 은퇴 이후의 삶을 풀어나가며 은퇴·일·인생에 대해 되돌아보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숙소의 핵심 고객층인 ▲장기 근속한 직장에서 퇴직한 유형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한 유형(파이어족) ▲경력단절 여성 등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객실의 다양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마을·시장투어, 감귤재배농장 투어부터 북토크, 라이프 코칭까지 일주일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흥2리 마을에서 이뤄지는 동백 열매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과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험 및 커뮤니티 공간도 금번에 새롭게 리뉴얼 했다. 일주일 숙박·숙식·체류 비용은 약 75만~80만원(항공권 제외) 안팎이다. 가족형(방 3개실), 게스트하우스형(3개실), 2인용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동백언우재가 도민 및 관광객에게 정서적 쉼터로서 제주다운 삶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동백언우재를 기반으로 신흥2리만의 은퇴자 일주일 체류형 상품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 관광의 경쟁력은 지역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제주 농어촌 지역에서 체류하며 소비하고, 그것이 도민 경제에 선순환되는 로컬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가씨 만져보고 싶어서”…4명 살해한 ‘악마 어부’ 최후 [사건파일]

    “아가씨 만져보고 싶어서”…4명 살해한 ‘악마 어부’ 최후 [사건파일]

    전남 보성에서 관광객 4명을 잇따라 살해한 ‘보성 어부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오종근(87)이 지난해 광주교도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국내 최고령 사형수였던 오종근은 2010년 사형이 확정된 후 16년간 복역하다 고령과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7월 광주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사회에서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오종근은 생전 사형제가 인간 존엄성을 침해한다며 위헌소송을 제기했으나 헌법재판소는 2010년 5대 4 의견으로 사형제 존치 합헌 결정을 내렸다. 2019년 제기된 세 번째 사형제 위헌 헌법소원은 현재도 헌법재판소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아가씨 만져보고 싶다” 어부의 치밀한 범행 2007년 여름, 전남 보성의 푸른 바다에서 당시 70세였던 어부 오종근은 관광을 온 20대 대학생들을 자신의 배에 태운 뒤 성범죄 목적으로 잇따라 살해했다. 첫 번째 범행은 8월 31일에 벌어졌다. “아저씨, 배 한번 태워주세요”라고 부탁한 남녀 대학생 2명을 30분 거리인 자신의 어장으로 데려간 오씨는 여대생 A양을 보고 성폭행 의도를 품었다. 도망갈 곳 없는 바다 위에서 오씨는 먼저 남자친구 B군을 배 끝에서 밀어 물에 빠뜨렸다. 다시 배에 오르려는 B군을 어구로 내리쳐 살해한 뒤, 겁에 질린 A양이 격렬히 저항하자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앗았다. 가족들의 실종신고와 휴대전화 위치추적 수사가 시작됐지만, 오씨는 태연하게 주꾸미를 잡아 시장에 내다 팔며 수사망을 피했다. 한달 후인 9월 25일, 오씨는 보성에 놀러온 20대 여성 2명을 발견하고 다시 배에 승선을 유도했다. 70대 어부의 호의에 의심 없이 배에 올랐던 두 여성은 저항하다 끝내 살해됐다. 이번에는 결정적 증거가 남았다. 피해자 중 한 명이 배에 타기 전 만난 30대 여성에게 ‘배 타다가 갇힌 것 같아요. 경찰 좀 불러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다음날 시신을 발견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4명 피해자의 시신에는 모두 골절, 멍, 구타 흔적과 날카로운 것으로 훼손된 흔적이 발견됐다. 선박 내부에서는 피해자들의 소지품이 나왔고, 사건 당일 출항 기록을 조사한 결과 오종근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전형적 사이코패스”…사형 확정 후 복역 체포된 오종근은 처음에는 실족사고라고 주장하다 증거가 나오자 마지못해 범행을 인정했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아가씨 가슴을 만져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수사에 참여한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수사관들에게 큰 소리로 억울하다며 화를 내다가 곧 쓰러질 듯한 노인인 것처럼 연기를 했다”며 “‘나한테 배를 태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이다. 공짜로 태워달라고 한 것이 문제다’라고 했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이었다”고 회고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또 “마을 주민이 ‘저 배를 타봤느냐. 배가 출렁대면 일어나지도 못한다’고 하더라. 물리적인 신체 제한이 공포심을 더 일으켰을 것”이라며 “이 범행에서 도구는 삿갓대나 힘이 아니라 상황 자체가 범행 도구였다”라고 분석했다. 1심 재판부는 오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4명을 살해하고도 유족 접견을 거부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고, 사회에 끼친 악영향과 범죄 응보를 감안한 판결이었다.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오씨는 16년간 복역하며 국내 최고령 사형수로 기록됐다. 그 사이 그의 가족들도 큰 고통을 겪었다. 특히 첫째 아들은 사건 발생 1년 뒤 충격과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사망은 우리나라 사형제도의 현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사형이 확정돼도 실제 집행되지 않아 고령으로 자연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현재 57명의 사형 확정자 중 상당수가 고령화되고 있어, 사형제 존폐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배부른 앵커 낯설어도 받아들여지길”…JTBC 한민용 앵커, 임신 깜짝 고백

    “배부른 앵커 낯설어도 받아들여지길”…JTBC 한민용 앵커, 임신 깜짝 고백

    한민용 JTBC ‘뉴스룸’ 앵커가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한 앵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앵커가 뉴스 데스크에 앉아 방송을 준비하며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고 깊게 숨을 내쉬는 모습이 담겼다. 한 앵커는 SNS 게시물을 통해 “많이들 물어봤지만 밝히기 쑥스러워 제대로 답하지 않아 왔다. 이제는 존재감이 확실한 배가 되어버렸다. 임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했다고 바로 커리어를 중단하지 않듯 나 또한 평소처럼 뉴스를 하고 있다”면서 “다만 좀 다른 게 있다면 점점 불러오는 배를 TV를 통해 많은 시청자분께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적었다. 한 앵커는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배부른 앵커가 낯선 존재인 것 같다. 사실 나도 점점 변하는 내 모습이 좀 낯설고 어색하다”며 “시청자분들도 그럴까 봐 걱정도 된다. 부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앵커는 “JTBC 동료들의 축하와 배려 속에서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뉴스를 하고 있다. 임신하기 전에 그랬듯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뉴스룸에서 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9년생인 한민용 앵커는 2013년 MB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17년 JTBC에 경력 기자로 입사했다. 2018년부터 주말 ‘뉴스룸’ 진행을 맡았고, 2023년 7월부터 평일 ‘뉴스룸’ 앵커를 맡고 있다. 한민용 앵커는 2021년 JTBC 김민관 기자와 결혼했다.
  • “회장님 오십니다”…‘신세계家 연예인’ 애니, 재벌 일상 유출

    “회장님 오십니다”…‘신세계家 연예인’ 애니, 재벌 일상 유출

    최근 가수로 데뷔한 신세계 그룹 3세 애니(24·본명 문서윤)의 실시간 방송에 ‘재벌 일상’이 유출됐다. 애니는 최근 자택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신인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정식 데뷔를 앞두고 팬들과 소통하는 차원이었다. 방송에서 애니는 주방을 배경으로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노출했다. 그런데 그때, 화면 밖에 분주한 움직임과 함께 “회장님 들어오십니다”라는 음성이 감지됐다. 뒤이어 “네”라고 답하는 여성의 응답도 들렸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 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회장의 장녀로, 현실판 ‘재벌집 첫째딸’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애니는 잠시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다, 곧바로 방송을 이어갔다.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 애니의 재벌 일상은 이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팬들은 “진짜 드라마 같은 장면”, “재벌 일상 간접 체험 중”이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애니는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의 일상을 적극 공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블랙핑크, 전소미, 투애니원 씨엘 등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여러 차례 아이돌 데뷔설이 불거졌다. 실제로 애니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휴학 후, 빅뱅 태양과 블랙핑크 로제 등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 소속으로 가수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신세계가(家) 아이돌’로 큰 주목을 받은 그는 지난 23일 혼성 5인조 그룹으로 정식 데뷔했고, 음원 ‘페이머스(FAMOUS)’는 공개 5시간 만에 멜론 톱100 차트 10위에 올랐다.
  • 오준환 경기도의원, 버스 준공영제 재정 부담 심각…요금 현실화 필요

    오준환 경기도의원, 버스 준공영제 재정 부담 심각…요금 현실화 필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지난 24일(화), 제384회 정례회 제3차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열린 건설교통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결산에서 버스 공공관리제에 버스 요금 인상 등 재정 부담 해소 방안, 마을버스 등 환승 손실 지원금 개선, 청소년 교통비와 경기패스의 중복 지원 문제에 대한 지원액 조절, 고양 도시철도망의 신속한 추진 등의 개선을 촉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와 관련해 “버스 운영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손실 보전을 최소화하려면, 도가 약속했던 300원의 요금 인상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던 당시 도가 제시한 약속 기한을 넘어, 공공관리제 시행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은 직무 유기”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어 오 의원은 “버스요금이 인상되면 경기도의 재정 부담이 완화될 뿐 아니라, 전체 비용의 70%를 떠안고 있는 시·군의 재정 압박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며, “도와 시·군의 재정 상황을 현실적으로 감안해 하루빨리 요금 인상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준환 의원은 버스 환승 손실 지원금과 관련해 “지원 비율을 기존 22%에서 32%로 상향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24%로 낮추는 것은 버스회사에 큰 상실감과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공공관리제에서 제외된 마을버스는 별도의 손실 보전 장치도 없는 만큼, 최소한 버스 환승 손실 지원 비율 만큼은 최소 32%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똑버스 확대 운영과 관련해 “올해 똑버스가 80대 정도 늘어난 306대로 확대되었는데 시군별 특성에 맞춰 적정한 비율로 배분 운영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5개년 계획과 관련해 오준환 의원은 “국가사업으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를 조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오랜 기간 간절히 기다려온 식사트램 사업도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준비를 사전에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트램은 단순히 도로 1~2개 차로를 트램 전용 철로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유럽형 트램처럼 차량과 사람, 트램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며 교차하는 형태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의원은 경기 청년공간 조성 사업과 관련해 “도비 100%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시군의 실집행률이 3.4%에 불과한 것은 관리·감독에 큰 문제가 있다”며, “실집행률 개선 대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제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퇴소 및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지원정착금 지급에 대해서도 “매년 실집행률이 50%대로 저조해 불용액이 발생하는 것은 문제”라며, “군 복무 등으로 지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지원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자립정착금을 청년통장 등 다양한 공공 혜택과 연계해 목돈 마련이 가능하도록 검토해줄 것”을 제안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현장 중심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최효숙 경기도의원,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현장 중심 위한 법적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제384회 정례회 중 17일 열린 상임위 조례안 심사를 통해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조례안」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 개정은 영유아의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과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행 조례의 용어와 체계를 현장 실정에 맞게 정비하고, 지원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효숙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현장에서는 ‘조기진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선별, 관찰, 의뢰, 사후관리 등 ‘조기발견’ 체계가 더 적합하게 운영되고 있어 조례 전반의 용어를 ‘조기발견’으로 일원화 했다”며 “또한, 영유아발달지원전문요원의 정의 신설 및 역할 명확화를 통해 지원체계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조기진단’ 용어를 ‘조기발견’으로 일관되게 정비 ▲‘조기발견’ 정의 신설 및 영유아발달지원전문요원 역할 규정 ▲보호자, 보육교직원, 영유아발달지원전문요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연수 실시 근거 마련 ▲다문화 가정 영유아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다. 최효숙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영유아발달지원전문요원의 역할이 명확해지고, 현장 지원체계의 실효성 및 전문성이 제고되어 경기도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지원 효과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효숙 의원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 “다시 재판받게 해주세요” 법원에 편지 쓴 40대 여성의 사연

    “다시 재판받게 해주세요” 법원에 편지 쓴 40대 여성의 사연

    ‘존경하는 판사님께. 저는 사건 이후 모든 인지능력이 정지돼 조금 전 했던 행동과 말도 기억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작성했던 상고취하서는 그게 무엇인지, 왜 쓰는 건지도 모르고 작성했습니다. 상고를 취하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판사님 저에게 다시 한번 법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주십시오.’ 교제 폭력을 못 이기고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했던 40대 여성이 판사에게 다시 재판받게 해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에 상고취하서를 무의식적으로 작성했다며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해달라는 게 그녀의 주장이다. A(43)씨는 지난 4월 9일 항소심에서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끔찍한 교제 폭력을 겪다가 남자친구에게서 달아나려고 집에 불을 질렀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중형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A씨는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최종심 변론을 준비하던 변호인은 ‘피고인의 상고 포기’ 소식을 들었다. 변호인이 확인한 결과 A씨는 교도관이 건넨 상고취하서를 정상적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담당 변호인은 “당시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A씨는 항소심 이후 시설이 좋은 군산교도소로 이감됐고 교도관이 다른 미결 수용자들과 마찬가지로 A씨도 이감 후 상고취하서를 쓸 것이라고 생각해 서류를 가져다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정신질환을 앓는 A씨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착오로 낸 상고취하서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며 ‘상고 절차 속행’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변호인의 주장처럼 교도관이 피고인에게 상고취하서를 작성하도록 권유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이 변호사는 이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했다. A씨도 편지를 통해 다시 재판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약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도 불가능한 상태에서 무슨 정신으로 상고취하서를 작성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A씨는 상고를 취하할 마음이 전혀 없다며 재판부를 향해 다시 기회를 줄 것을 호소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고 상고를 통해 불복할 의사를 명확히 표시한 이후 상고취하서를 제출한 것은 피고인이 상고 취하의 법률적 의미와 효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상고 취하의 법률적 의미와 효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착오로 제출한 행위를 유효로 하는 것은 현저히 정의에 반할 뿐만 아니라 이는 피고인의 헌법상 재판청구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군산시 한 주택에 불을 질러 집 안에 있던 남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불이 난 주택 야외 화장실 인근에 만취 상태로 앉아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숨진 B씨가 수년 동안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흉기와 담뱃불로 위협했고 사건 당일에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지른 불이 주택 전체로 번진 후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그 모습을 지켜본 이유에 대해서도 “불이 꺼지면 안 되니까. 만약 그 불이 꺼졌다면 내가 죽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시민단체는 장기간 교제 폭력에 시달린 A씨의 범행을 ‘정당방위’로 인정하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촉구했다.
  • “외국인 고용 허가 확대 불필요… 영주권 문턱 낮추고 권익 강화를” [K이슈 플랫폼]

    “외국인 고용 허가 확대 불필요… 영주권 문턱 낮추고 권익 강화를” [K이슈 플랫폼]

    “영세업체들 인력난 외국인이 대체5년 넘으면 영주권 신청 자격 줘야대선은 몰라도 총선 투표권 부여를”“외국근로자 국민적 거부감도 여전배우자 등 체류 허용 땐 외국인 급증 외국인들 이익단체화 바람직 안 해”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의제: 이주민 적극 수용할 것인가 토론자: 김태환 한국이민정책학회 고문(전 회장), 전 명지대 교수(적극적 수용) 김철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신중한 수용) 사회 및 원고: 박진(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 우리 인구는 올해부터 감소세로 접어들어 현재 5168만명에서 2072년엔 3622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고령화의 진전으로 15~65세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69.5%에서 2072년 45.8%로 하락하게 된다. 이로 인해 성장정체, 노인부양 부담 증가 등 많은 경제사회 문제가 예견되고 있다. 그 해결책으로 이주민 정책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국가재정과 사회통합에 주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주민, 적극 받아야 할 것인가. 1. 고용허가(E9) 확대 여부 [사회] 국내에 91일 이상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의 구성을 보면 재외동포(40만명)가 가장 많고 비전문취업(E9, 30만명), 유학·일반연수(20만명), 영주권자(14만명), 결혼이민(12만명) 순이다(통계청, 2024년). 공식적인 상주 외국인 수는 156만명이나 체류자 숫자는 불법 혹은 단기체류자를 포함, 272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이 중 고용허가제로도 불리는 E9 비자가 규모나 경제사회적 함의가 큰 것 같다. [김태환] 단순노동력이 필요한 농촌이나 산업계에서는 E9 비자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나 출입국을 관리하는 법무부는 이에 신중한 입장이다. [김철희] 청년 일자리와 충돌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농어업, 건설업, 숙박·음식점업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김태환]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체로 직원 수 30명 미만의 제조업 회사에서 월평균 300만원 내외를 벌고 있다. 그 고용주들은 대부분 내국인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외국인 노동자가 없다면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 [김철희] 사실 그런 점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부작용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고통이 수반돼도 기술혁신,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기업의 임금 지불 능력을 향상시키는 구조조정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국민의 거부감도 여전하다. 2024년 11월 한국갤럽 조사에서 “귀하는 외국인 근로자 유입으로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비용 중 어느 쪽이 더 크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56% 대 33%로 이익의 손을 들었으나 여성은 반대로 46% 대 41%로 비용이 크다고 했다. [김태환] 사실을 알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2021년 기준 외국인 비중은 전체 인구의 3.8% 수준이나 전체 범죄 건수에서 외국인 비율은 2.4%에 불과하다. 외국인은 범죄를 저지르면 추방되므로 더욱 조심하는 경향이 있다. [김철희] 그러나 외국인의 강력범죄 비율은 내국인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다. 아울러 국가재정에 대한 악영향 우려도 존재한다. 예컨대 피부양자인 가족을 잠시 데려와 건강보험공단에 수천만원을 부담시킨 사례 등이 있다. [김태환] 건강보험 오남용 사례는 내국인 가입자에게서 더 심각하다. 2023년 기준 건강보험은 외국인을 상대로 오히려 7403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이는 매년 증가 추세다. [김철희] 근본적으로 단순 노동력에 대한 인력 수요가 많이 줄었다. 올해 E9으로 13만명을 받을 계획이었는데 실제는 그 절반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불법체류자가 일부 외국인력 노동수요를 채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태환] 단기적인 내수 부진 탓이 크다. [사회] 일단 현시점에서의 E9 확대는 불필요하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 [모두] 그렇다. 2. 외국인 노동자의 영주권 요건 [사회] 외국인 노동자의 영주권 사다리는 어떻게 돼 있나. [김태환] 외국인 노동자는 5년 넘게 체류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E9 비자의 영주권 신청을 막기 위해 최장 4년 10개월까지만 체류를 허용하고 있다. 그래서 본국에 갔다가 3개월 후 다시 들어오는 편법으로 고용을 이어 가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E7은 전문직 혹은 숙련노동자를 위한 장기취업 비자로서 5년 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E9을 E7으로 전환할 수는 있으나 업무숙련도, 소득, 한국어 등을 점수화하는 평가를 통과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E7과 E9을 구분하지 말고 E9도 5년이 넘으면 영주권 신청자격을 줘야 한다. [김철희] E7 비자는 배우자, 미성년 자녀의 체류도 허용하는데 E9과 E7의 구분을 없애고 통합 운영하면 체류외국인이 급격히 늘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자녀의 교육이나 국적 등이 문제가 된다. [김태환] 2018~24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매년 2만명으로 한국 국적 취득 외국인의 두 배다. 빈자리를 메워야 하지 않겠는가. 또 체류 외국인이 소득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것보다는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소비하는 것이 우리 경제에도 좋다. [사회] E7과 E9의 통합 여부를 논의하려면 E7의 영주권 신청자격을 알아야 하겠다. [김철희] 학사가 있어야 하며 소득, 한국어 능력, 5년 이상 체류 등을 충족해야 한다. [김태환] 그중 소득기준이 1인당 국민총생산(GNI)의 2배 이상, 즉 2025년 기준 8810만원 이상으로 돼 있어 지나치게 까다롭다. [김철희] 이를 너무 낮추면 정부의 사회복지 부담이 늘어나 국민이 수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김태환] 소득요건을 평균 국민소득의 1배인 4405만원으로 낮춰 영주권을 부여해도 이들은 중산층이라 재정 부담을 주지 않는다. [사회] E9과 E7의 구분은 일단 유지하되 E9의 4년 10개월 체류한도를 폐지하고 E9에서 E7으로의 전환을 쉽게 한다는 합의는 어떤가. [김철희] 영주권 요건을 엄격히 유지한다면 합의할 수 있다. [김태환] 영주권 요건 중 소득기준만이라도 평균소득의 1배로 낮춰 가야 한다. 재외동포에겐 예외적으로 1배 수준을 요건으로 하고 있다. [김철희] 좋다. 3. 영주권자 권리와 정부 내 추진체계 [사회] 영주권자의 권리는 어떤 수준인가. [김철희] 거주 및 취업의 자유와 함께 사회보험, 교육, 부동산 구입 등의 권리가 주어진다. 그러나 일부 계약직을 제외하면 공무원, 군인이 될 수 없으며 피선거권도 없다. 지방선거 투표권은 있으나 총선과 대선 투표권은 없다. [김태환] 앞으로 대선은 몰라도 총선 투표권은 추가로 부여해야 한다. 그래야 국회의원들이 외국인들의 권익과 영주권 확대에 관심을 갖게 된다. [김철희] 미국도 영주권자에게는 연방 선거 투표권을 주지 않으며 지방선거 투표권도 지역에 따라 허용하지 않는 곳도 많다. 영주권자의 정치 참여는 우리가 미국보다 앞서 있다. 외국인들이 이익단체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김태환] 이익단체가 아니라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봐야 한다. [김철희] 영주권자는 5년 이상 거주하고 소득과 한국어 역량을 증명하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인의 배우자는 결혼 후 2년만 거주해도 간이귀화 신청 자격을 얻는다. 몇 년만 기다리면 시민권을 얻는데 굳이 영주권자에게 총선 투표권을 부여할 필요는 없다. [사회] 이에 대해 구체적 합의는 어렵겠고 외국인 문제에 대한 국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정도로 결론을 맺으면 어떤가. [모두] 좋다. [사회] 외국인 관련 행정부 내 추진체계가 법무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으로 다기화돼 있다는 지적이 있다. [김태환] 지난 정부에서 이민청이 추진된 바 있으나 청 단위는 법무부 등 특정 부처의 소속이 돼 범부처적 이민정책 추진이 불가능하다. 국무총리 소속의 이민처를 신설해 관련 부처의 외국인 관련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 관련 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다. [김철희] 이민처도 좋은 대안이나 현실성이 크지는 않다. 부처별로 산재한 집행 기능은 유지한 채 정책의 총괄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작년 외국인정책위원회(법무부),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여성가족부), 외국인력정책위원회(고용노동부)를 총리실 소속 외국인·다문화정책위원회로 통합하기로 했으나 통합 전의 세 위원회가 모두 분과위원회로 살아 있어 실효성 있는 조정이 일어나기 어렵게 돼 있다. 범부처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위원회의 내부 조직개편이 필요하다. [사회]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기본방향 합의로 마무리하겠다. 이상의 합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①고용허가(E9)는 확대하지 않는다. ② E9과 E7의 구분은 유지하되 E9의 4년 10개월 체류시한을 철폐하고 E9에서 E7으로의 전환을 지금보다 용이하게 한다. ③E7의 영주권 소득요건을 평균소득의 1배로 낮추되 다른 요건은 유지한다. ④외국인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심을 촉구한다. ⑤이민정책에 대한 정부 내 총괄조정력을 강화한다. 합리적 토론을 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 계기로 삼아야”

    이봉준 서울시의원 “‘정원결혼식장’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 계기로 삼아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은 지난 19일 열린 정원도시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원결혼식장 조성 예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공예식장의 실질 수요 반영 및 문화 개선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15억원을 편성해 8개소의 정원예식장을 신설·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굳이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본예산에 통합 편성하여 체계적으로 계획 수립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예식장 운영 실적의 편차와 수요 미비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정원예식장 포함)은 총 27개소이며, 이 중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25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곳에서는 예식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일부 예식장에 예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만 나타나는 실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원도시국이 운영하는 2곳은 예약이 비교적 활발하지만, 여성가족실이 운영하는 다수 시설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새로운 예식장을 조성하거나 잘 되는 곳만 보수하기보다는, 기존 예식장 중 실적이 저조한 곳에 대한 전면 재정비와 기능조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공공예식장을 통해 피로연 없는 결혼 문화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는 정책 제언도 함께 제시했다. 이 의원은 “우리 사회의 결혼 문화에는 여전히 피로연 중심의 부담이 남아있다”며 “서울시가 공공예식장을 ‘피로연 없는 작은 결혼식 전용 공간’으로 운영한다면, 새로운 결혼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피로연 생략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예식장 우선 배정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원도시국장은 “예약이 활성화된 일부 시설부터 해당 방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총괄 부서인 여성가족실과 협의해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제는 단순한 시설 확충보다는 공공시설의 실제 사용성과 문화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내실 있는 운영이 절실하다”며 “서울시가 시민의 수요와 가치를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 합리적 가격 ‘공공예식장’ 40곳 추가 조성

    서울, 합리적 가격 ‘공공예식장’ 40곳 추가 조성

    서울 남산카페와 북촌한옥마을 등에 합리적인 가격의 공공예식장이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계획’을 19일 발표했다. 비싼 결혼 비용이 젊은층의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부부들이 합리적이고 개성있는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 것이다. 시는 내년까지 관련 분야에 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운영중인 25곳의 실내·실외 공공예식장이 40곳이 더 늘어 총 65곳으로 확대된다. 실내 웨딩홀의 경우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1호선 대방역 인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행사장을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한 공공예식장 ‘피움서울’이 오는 7월 개장하고, 용산구 ‘더힐스 남산’이 9월부터 실내외 결혼식이 가능한 전용웨딩홀로 바뀐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기부체납시설을 활용한 복합웨딩홀이 2028년 조성되고, 공연장과 복지시설, 자치구 신청사 등도 공공예식장 확대에 활용된다. 한옥뷰 웨딩홀 4곳도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되는 등 서울의 이색적인 장소들이 실외 웨딩홀로 활용된다. 새로 추가되는 실외 웨딩홀은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하늘정원 루프탑, 서대문구 안산 잔디마당, 성동구 서울숲 설렘정원,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포시즌 가든, 한강버스 선착장 루프탑 등이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에 참여하는 커플을 위한 혜택도 늘린다. 최대 100만원의 스드메(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 생활·육아용품 구입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이내 바우처, 커플 건강 검진비와 신규 예식홀 첫 예식 연출비 300만원 등이 지원된다. 아울러 검소하고 실속있는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서울시는 결혼서비스업의 공정거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토론회를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향후 보완하고 부족한 부분을 추가해서 바람직한 결혼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35년째 日 할머니들 돌본 한국인 “마지막 한 분까지 보살필 것”

    35년째 日 할머니들 돌본 한국인 “마지막 한 분까지 보살필 것”

    한국인과 결혼한 日 여성 곁 지켜100여명 세상 떠나고 한 명 남아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남달라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이곳을 만든 설립자의 뜻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마지막 남아 계신 일본인 할머니 한 분까지 정성껏 보살피려고 합니다.” 경북 경주에서 ‘나자레원’을 운영하는 송미호(75) 원장은 오는 22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나자레원은 일제강점기 한국인과 결혼해 정착한 일본인 여성인 ‘재한 일본인 처’를 돌보는 시설이다.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시기 사회와 친족으로부터 냉대받던 이들을 품은 이가 설립자인 김용성씨다. 2003년 작고한 김씨는 “일본인 할머니들은 한국인 남편을 선택해 사랑한 죄밖에 없다. 우리 사회가 돌봐야 하는 이들”이라며 1972년 나자레원을 설립했다. 1983년 봉사활동으로 나자레원과 인연을 맺은 송 원장은 1990년부터 원장을 맡아 35년째 할머니들 곁을 지키고 있다. 송 원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할머니들을 품으면서 늘 양국 관계가 더 개선되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나자레원에서 지낸 일본인 할머니들은 송 원장을 “센세”(선생님)라 부르며 감사를 표했다. 나이가 한참 어린 송 원장을 “오카상”(어머니)이라 부르는 할머니도 있었다고 한다. 송 원장은 “할머니들이 애틋하게 대해 줬던 만큼 저도 할머니들을 아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이런 헌신과 희생을 인정받아 ‘제2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국회의장 공로장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나자레원에서 생을 마감한 일본인 할머니는 약 100명 정도다. 10년 전만 해도 20명 정도가 이곳에서 지냈지만 모두 세상을 떠나고 지금은 일본 후쿠오카현 출신 할머니 1명만 남았다. 이 할머니는 일본에서 건설 일을 하던 한국인 남편을 따라 해방 직후 한국에 들어왔다. 하지만 남편은 한국 아내가 있었고 할머니는 그때부터 홀로 딸을 키워 냈다. “죽은 사람으로 여기고 있으니 돌아오지 말라”는 가족들 때문에 일본으로 돌아가지도 못했다. 나자레원에서 지내던 할머니 중 약 150명은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100명이 넘는 할머니들은 일본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거나 국적 문제 등으로 인해 남편이 죽은 뒤 한국에 가족이 없어도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이제 송 원장은 마지막 남은 한 분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를 대비하고 있다. 그는 “나자레원을 한국인 대상 노인복지시설로 바꾼 뒤 그동안 함께 지냈던 일본인 할머니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겨 책으로 엮고 싶다”고 했다.
  • “한일국교 정상화 60년 뜻깊어”…일본인 할머니 돌보는 송미호 나자레원 원장

    “한일국교 정상화 60년 뜻깊어”…일본인 할머니 돌보는 송미호 나자레원 원장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이곳을 만든 설립자의 뜻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마지막 남아계신 일본인 할머니 한 분까지 정성껏 보살피려고 합니다.” 경북 경주에서 ‘나자레원’을 운영하는 송미호(75) 원장은 오는 22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나자레원은 일제강점기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한 일본인 여성인 ‘재한 일본인 처’를 돌보는 시설이다.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시기 사회와 친족으로부터 냉대받던 이들을 품은 건 설립자인 김용성씨다. 2003년 작고한 김씨는 “일본인 할머니들은 남편을 선택해 사랑한 죄밖에 없다. 우리 사회가 돌봐야 하는 이들”이라며 1972년 나자레원을 설립했다. 지난 1983년 봉사활동으로 나자레원과 인연을 맺은 송 원장은 1990년부터 원장을 맡아 35년째 할머니들 곁을 지키고 있다. 송 원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할머니들을 품으면서 늘 양국 관계가 더 개선되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나자레원에서 지낸 일본인 할머니들은 송 원장을 “센세”(선생님)라 부르며 감사를 표했다. 나이가 한참 어린 송 원장에게 “오카상”(어머니)이라 부르는 할머니도 있었다고 한다. 송 원장은 “할머니들이 애틋하게 대해줬던 만큼 저도 할머니들을 아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이런 헌신과 희생을 인정받아 ‘제2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국회의장 공로장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나자레원에서 생을 마감한 일본인 할머니는 약 100명 정도다. 10년 전만 해도 20명 정도가 이곳에서 지냈지만, 모두 세상을 떠나고 지금은 일본 후쿠오카현 출신 할머니 1명만 남았다. 이 할머니는 일본에서 건설일을 하던 한국인 남편을 따라 해방 직후 한국에 들어왔다. 하지만 남편은 한국 아내가 있었고 할머니는 그때부터 홀로 딸을 키워냈다. “죽은 사람으로 여기고 있으니 돌아오지 말라”는 가족들 때문에 일본으로 돌아가지도 못했다. 나자레원에서 지내던 할머니 중 약 150명은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100명이 넘는 할머니는 일본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거나 국적 문제 등으로 인해 남편이 죽거나 한국에 가족이 없어도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이제 송 원장은 마지막 남은 한 분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를 대비하고 있다. 그는 “나자레원을 한국인 대상 노인복지시설로 바꾼 뒤 그동안 함께 지냈던 일본인 할머니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겨 책으로 엮고 싶다”고 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예산 집행 효율·기관 간 소통 부재 개선 촉구

    최효숙 경기도의원,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예산 집행 효율·기관 간 소통 부재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제384회 정례회 중 13일 열린 ‘2024회계연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결산’ 심사를 통해 세출 운영의 비효율성과 기관 간 소통 부재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최효숙 의원은 미래평생교육국의 1,984억 원 불용액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과 반복되는 명시이월 문제를 반드시 개선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업계획을 재정비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온실가스감축인지’ 사업에 관해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양주 캠퍼스, 청소년수련시설, 도서관 등에서 약 2억 원의 예산이 불용된 점을 지적하며, 미래세대가 생활하고 배우는 공간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효숙 의원은 “청소년 대상 사업에서 반복되는 사고이월 등은 지양되어야 하며,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경기도의 애로사항이 있지만, 지난해와 같이 개선이 없는 상황이 반복은 이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현석 미래평생교육국장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예산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효용성을 높이겠다”며 “예산편성과 집행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최효숙 의원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으로서 앞으로도 아동, 청소년, 여성 가족 지원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다.
  • ‘사생활 논란’ 뮤지컬 배우 “동료와 편한 옷 입고 공연 영상 본 것” 해명

    ‘사생활 논란’ 뮤지컬 배우 “동료와 편한 옷 입고 공연 영상 본 것” 해명

    결혼을 앞두고 동료와 집에서 찍힌 사진으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뮤지컬 배우 박준휘가 해명에 나섰다. 박준휘는 13일 인스타그램에 “논란이 불거진 이후 많은 분께 큰 실망을 드리고도 바로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먼저 깊이 사과드린다”며 자필로 작성한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5일 박준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박준휘와 같은 뮤지컬에 출연 중이던 동료 배우 우진영이 편안한 옷차림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왔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사진도 공개됐다. 당시 박준휘는 다른 여성과 결혼을 앞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불륜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두 사람은 출연 중이던 뮤지컬에서 동반 하차했다. 박준휘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해명 글에서 “지난 4월부터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동료들과 함께 편한 회식 자리를 종종 가졌고 5월에는 집에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늦은 식사를 한 적도 있었다”며 “지난 6일에도 마찬가지로 공연 후 우진영 배우와 자연스럽게 식사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번 다 같이 함께했던 자리처럼 저희 집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사진과 관련해 그는 “당시 저는 편한 옷(반팔과 반바지)을 입고 우진영 배우와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약혼자가 예고 없이 집에 방문했다”며 “약혼한 사람으로서 늦은 시간 여성 동료와 단둘이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 이는 약혼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있었다거나, 우진영 배우와 부적절한 관계라거나 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보통 공연이나 개인 일정 후 늦은 시간에 저희 집에 놀러 오는 동료들이 종종 간단히 씻거나, 집에 있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날 역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진영 배우와는 동료 이상의 관계가 아니며, 그날 역시 어떤 감정적, 신체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다”며 “이전에도 사적인 교류나 단둘이 만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했다. 박준휘는 “이제 막 배우의 길을 시작한 우진영 배우가 오해와 억측으로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약혼자와 우진영 배우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고, 많이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진심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도 그분들이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준휘 예비 신부의 입장문도 올라왔다. 예비 신부는 “논란이 된 사진은 당시 저의 개인적인 감정과 혼란 속에서 감정적으로 게시했다가 곧바로 삭제한 것이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에게 퍼지고 자극적인 해석과 언급으로 이어진 점에 대해 매우 무겁에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온라인상에서 확대·왜곡되고 있는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의 표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두 배우는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 뮤지컬과 두 배우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디 이 일이 더 이상 과장되거나 왜곡되지 않기를, 두 배우가 명예를 회복하고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또 “일반인인 저 역시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 “약혼녀가 다른 남자랑 성관계”…토로한 男 ‘충격 반전’ 있었다

    “약혼녀가 다른 남자랑 성관계”…토로한 男 ‘충격 반전’ 있었다

    초등학교 동창인 남성과의 운명 같은 재회로 사랑을 시작해 결혼을 약속했지만 약혼한 남성의 바람과 폭력, 거짓 소문으로 결국 파혼에 이르게 됐다며 법적 조처를 하고 싶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을 약속했다가 파혼을 결심한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동창회에서 다시 만난 초등학교 동창과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세 번의 계절을 함께 보내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부모님께 먼저 말씀을 드렸다. 전셋집을 구해서 함께 살면서 결혼 날짜도 잡고 예식장도 예약했다. 다만 남자친구 쪽 사정으로 상견례를 미루기로 했다”면서 “그런데 결혼을 준비하면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 B씨는 경제적으로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생활비는 물론 전세 대출, 이자까지 모두 A씨 부담이었다. 심지어 B씨는 게임에 빠져 아이템을 하느라 가진 돈을 다 써버렸다. 하지만 A씨는 B씨가 좋았기 때문에 140만원짜리 컴퓨터를 사주고 게임 아이템 값도 몇 번이나 대신 내줬다. 그러나 B씨는 A씨의 사랑을 배신으로 갚았다. 알고 보니 B씨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다투는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사준 컴퓨터를 부수고 A씨에게 손찌검까지 했다. 그리곤 집을 나간 후 일방적으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 심지어 B씨는 집을 나간 후 친구들과의 단체채팅방에서 A씨가 다른 남자와 성관계했다는 식의 거짓말을 퍼뜨리고 다녔다. A씨는 “결혼이 깨진 걸 자기 책임으로 돌리기 싫었나 보다. 그 사람에게 법적으로 어떤 조처를 할 수 있을까”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안은경 변호사는 “A씨의 경우 결혼을 전제로 동거함을 A씨 부모에게 알리고 전셋집을 구했고, 결혼식장을 예약하는 등의 행위가 있었으므로 단순 동거를 넘어 약혼의 단계가 인정된다”면서도 “다만 결혼식을 하지 않았고 부부 공동생활의 실체까지 인정하기 어려우므로 사실혼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경우 상대방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이를 들키자 A씨를 폭행하고 물건을 손괴한 후 가출했고, 연락 두절된 채로 있다가 일방적으로 결혼이 불가함을 통보했으므로 부당파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손해배상에 대해서는 “A씨가 입은 재산상 손해와 정신적 손해(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통상 몇백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의 선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인다”며 “흔히 결혼 준비 비용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출했다면 약혼해제에 귀책 사유가 있는 사람에게 청구할 수 있다. A씨는 홀로 부담한 전세자금 대출의 이자 중 상대방이 부담하기로 한 부분에 대해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출 당시 컴퓨터를 손괴하고 A씨를 폭행하고 주변인들에게 허위 사실을 말해 A씨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민·형사를 진행해야 한다. 폭행, 손괴, 정통망법위반(명예훼손)등으로 고소해 처벌받게 할 수 있고 처벌 정도는 벌금형 정도일 것”이라며 “손해배상과는 별도로 혹시 약혼 예물이 교환된 것이 있다면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10대 소녀 성폭행한 14세 소년들’ 사건이 쏘아올린 거대한 공 (영상)

    ‘10대 소녀 성폭행한 14세 소년들’ 사건이 쏘아올린 거대한 공 (영상)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반(反)이민 폭동이 벌어져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BBC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밸리미나에서 폭력 시위자들이 주택에 불을 지르고 이를 생중계하는 등 ‘끔찍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밸리미나의 14세 소년 2명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 당시 피고인들의 이름과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일 피고인 소년들이 법정에 출석하면서 루마니아어 통역사가 대동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피해자를 지지하기 위한 평화 시위는 곧장 폭동으로 변모했다. 폭동에 가담한 사람들은 이민자가 어린 소녀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이민자에 대한 강한 불신과 반감을 드러냈다. 복면을 쓴 수백 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벽돌을 던졌고, 이에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대응했다. 일부 폭력 시위대는 밸리미나를 직접 찾아가 주택을 부수고 집안까지 침입한 뒤 불을 질렀고, 이 과정을 SNS로 생중계 했다. 영상을 촬영하던 한 남성은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당부했고, 가담자들은 불타는 주택을 배경으로 깔깔거리며 웃기도 했다. 이들은 영상을 촬영하며 이민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하와 비난을 쏟아냈다. 폭력 시위자들에 의해 파손되거나 불에 탄 주택과 건물은 여러 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이틀 동안 벌어진 폭동으로 경찰 30여 명이 다쳤고 폭동 용의자 6명이 체포됐다. 현지 주민들은 자신의 집 창문에 ‘영국인의 가정’이라고 쓴 종이를 붙이거나 영국 국기를 걸어 폭력 시위자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법적 이민자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루마니아 출신의 한 여성은 “집 창문이 깨지는 등 폭력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우리가 왜 공격을 받아야 하냐고 물었다”면서 “나는 15년 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더는 머물고 싶지 않다. 나와 아이들 모두 매우 두렵다”고 호소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폭력 시위대를 촬영한 영상을 검토하고 이에 가담한 사람들을 체포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적 동기’로 인한 폭력 사태이며 필요할 경우 다른 지역의 경찰관들이 북아일랜드로 파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헨더슨 북아일랜드 경찰청 부총경은 현지 언론에 “이번 폭력은 인종적 동기와 더불어 소수민족과 경찰을 겨냥했다. 이를 다른 이유로 정당화하거나 설명하려는 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경찰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폭력을 규탄한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폭동의 불씨가 된 14세 피고인 2명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이래서 OOO는 안돼!”…‘10대 소녀 성폭행한 14세 소년들’ 사건, 거센 후폭풍 [포착]

    (영상) “이래서 OOO는 안돼!”…‘10대 소녀 성폭행한 14세 소년들’ 사건, 거센 후폭풍 [포착]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반(反)이민 폭동이 벌어져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BBC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밸리미나에서 폭력 시위자들이 주택에 불을 지르고 이를 생중계하는 등 ‘끔찍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밸리미나의 14세 소년 2명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 당시 피고인들의 이름과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일 피고인 소년들이 법정에 출석하면서 루마니아어 통역사가 대동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피해자를 지지하기 위한 평화 시위는 곧장 폭동으로 변모했다. 폭동에 가담한 사람들은 이민자가 어린 소녀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이민자에 대한 강한 불신과 반감을 드러냈다. 복면을 쓴 수백 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벽돌을 던졌고, 이에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대응했다. 일부 폭력 시위대는 밸리미나를 직접 찾아가 주택을 부수고 집안까지 침입한 뒤 불을 질렀고, 이 과정을 SNS로 생중계 했다. 영상을 촬영하던 한 남성은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당부했고, 가담자들은 불타는 주택을 배경으로 깔깔거리며 웃기도 했다. 이들은 영상을 촬영하며 이민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하와 비난을 쏟아냈다. 폭력 시위자들에 의해 파손되거나 불에 탄 주택과 건물은 여러 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이틀 동안 벌어진 폭동으로 경찰 30여 명이 다쳤고 폭동 용의자 6명이 체포됐다. 현지 주민들은 자신의 집 창문에 ‘영국인의 가정’이라고 쓴 종이를 붙이거나 영국 국기를 걸어 폭력 시위자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법적 이민자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루마니아 출신의 한 여성은 “집 창문이 깨지는 등 폭력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우리가 왜 공격을 받아야 하냐고 물었다”면서 “나는 15년 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더는 머물고 싶지 않다. 나와 아이들 모두 매우 두렵다”고 호소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폭력 시위대를 촬영한 영상을 검토하고 이에 가담한 사람들을 체포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적 동기’로 인한 폭력 사태이며 필요할 경우 다른 지역의 경찰관들이 북아일랜드로 파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헨더슨 북아일랜드 경찰청 부총경은 현지 언론에 “이번 폭력은 인종적 동기와 더불어 소수민족과 경찰을 겨냥했다. 이를 다른 이유로 정당화하거나 설명하려는 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경찰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폭력을 규탄한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폭동의 불씨가 된 14세 피고인 2명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자살 문제’ 국정 어젠다로 끌어올린 李… 범정부 TF 추진 가능성

    [단독]‘자살 문제’ 국정 어젠다로 끌어올린 李… 범정부 TF 추진 가능성

    복지부 마지막 안건을 첫 순서 올려“관련부처 모아 해결책 토론” 강조여가부엔 “男불만 담당 부서 있나”외교부엔 ‘라이따이한 대책’ 질의도 이재명 대통령이 자살 문제를 ‘국정 어젠다’로 끌어올렸다. 지난 5일 안전치안 점검회의에서 “자살 대책을 놓고 관련 부처를 모아 토론하자”고 지시한 데 이어 10일 국무회의에선 보건복지부 보고 안건 중 가장 마지막에 있던 ‘자살 현황 및 예방 방안’을 첫 순서로 올리도록 했다. 자살 문제를 국가 총력 대응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조만간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이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1일 복지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안전치안회의에서 재난 대응 보고를 받던 중 갑자기 “자살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이기일 복지부 1차관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심도 있게 대책을 마련하라. 관련 부처를 모아 토론하자”고 지시했다. 전날도 같은 메시지가 이어졌다. 복지부는 애초 ▲코로나19 대응 ▲지역통합돌봄 전국 시행 ▲비상진료체계 유지 ▲자살 예방 순으로 4대 과제를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은 “오늘 복지부는 자살부터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관심을 표한 정책이 없었다”며 “자살 문제가 범정부 첫 토론 주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존 대책보다 치밀하게 준비하려면 복지부뿐만 아니라 전 부처가 다 같이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범정부 TF 구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자서전에 소년공 시절 두 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을 밝힌 바 있다. 가난에 절망해 수면제를 사려 했으나, 사정을 눈치챈 약사가 소화제를 내줘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그는 “누구도 홧김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생이 벼랑 끝에 몰릴 때, 듬직하게 기댈 수 있는 사회이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자살 사망자는 1만 4439명(잠정치)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복지부 자살 사망 요인 분석에 따르면 정신적 문제(33.4%), 경제적 문제(28.1%), 질병(14.6%), 인간관계(10.1%)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신적 문제 또한 상당 부분은 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에게 “남성들이 불만을 가진 이슈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느냐”고 물었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는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과 현지 여성 사이 자녀’(라이따이한)를 위한 대책 여부를 질의하기도 했다.
  • 이스라엘군에 납치됐던 툰베리 “팔레스타인 고통에 비하면…”

    이스라엘군에 납치됐던 툰베리 “팔레스타인 고통에 비하면…”

    가자지구로 구호품을 실어 나르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이스라엘 해군에 나포된 뒤 추방됐다. 툰베리는 “이스라엘이 국제 수역에서 자신을 납치했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스라엘은 그가 탄 배를 “셀카용 요트”라고 비하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간) “툰베리가 프랑스를 경유해 스웨덴행 항공편으로 출국했다”고 발표했다. 툰베리는 12명의 활동가와 함께 민간 선박 ‘매들린호’를 타고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출발해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 접근했다가 9일 새벽 이스라엘 해군 특수부대에 나포됐다. 당시 배에는 프랑스 출신 활동가 6명과 유럽의회 의원 리마 하산 등 총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4명은 툰베리를 포함해 자진 출국했지만 8명은 추방 서류에 서명하지 않아 이스라엘 중부 교도소에 구금됐다. 이들은 추방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선박을 “도발적 선단”으로 규정하며, 국방장관은 툰베리에게 하마스의 10·7 기습 영상 시청을 지시했고, 내무장관은 “국경에서 주권을 침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툰베리가 탄 배를 “셀카용 요트”라고 부르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툰베리는 추방 도중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은 국제 수역에서 우리를 납치해 의사에 반해 이스라엘로 데려갔다”며 “이것은 수많은 인권 침해 목록에 추가되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다만 “팔레스타인인들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툰베리는 그간 항공기 이용을 자제하는 ‘플뤼그스캄(비행 수치심)’ 운동을 이끌어온 인물이지만, 이스라엘은 이번에 그를 비행기로 추방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스펙테이터’는 “이스라엘의 일종의 조롱”이라고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툰베리를 향해 “화난 젊은이”라며 “분노 조절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툰베리는 “세상은 지금보다 더 많은 솔직한 젊은 여성을 필요로 한다”고 맞받았다. 한편, 프랑스 외무부는 자국인이 포함된 점을 들어 이스라엘과 접촉 중이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통로 차단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뚫고 구호를 전달하려는 국제 시민단체 ‘자유선단연합’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2010년에도 유사한 시도가 있었다. 당시엔 이스라엘의 무력 진압으로 활동가 9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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