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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에 출산한 女배우 “80대에 아이 가진 男배우도 있다” 분노한 이유

    40대에 출산한 女배우 “80대에 아이 가진 男배우도 있다” 분노한 이유

    할리우드 배우이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시에나 밀러(43)가 40세가 넘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진 것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나이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밀러는 최근 여성지 엘르(Elle)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알 파치노를 언급하며 고령 남성 배우들이 아이를 가졌을 때는 여성이 받는 만큼의 질문과 비판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나를 향한 많은 소음이 있었고,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굉장히 성차별적이고 여성 혐오적이며 반페미니즘적이다. 미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당신의 몸이 할 수 있다면 아이를 가져라”라며 “저는 지금 더 나은 엄마가 됐고, 훨씬 더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 아이를 갖고 싶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든 가져도 된다”고 조언했다. 밀러는 영국 배우 톰 스터리지와 사이에서 딸을 얻었고, 11년 후인 지난 2023년, 41세의 나이로 14살 연하 배우 올리 그린과의 사이에서 둘째 딸을 낳았다. 이에 일각에선 마흔 살이 넘은 나이에 임신한 것이 무책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알 파치노가 80대에 아이를 가지거나 로버트 드니로가 79세에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알 파치노는 지난 2023년 6월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30)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었다. “만 35세면 ‘노산’…초혼 연령도 높아져”“임신 가능성에 있어 남성 연령도 중요해”의학적으로 산모의 연령이 출산 예정일을 기점으로 만 35세 이상인 경우를 노산이라고 정의한다. 고령 임신은 유산, 염색체 이상, 임신성 당뇨 및 임신중독증 등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초혼 연령 또한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은 각각 33.97세와 31.45세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이러한 상황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출산율 감소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의 경우 2023년 기준 합계 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0.72명을 기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임신 가능성에 있어 남성의 연령도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부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나이가 35세 이하인 경우 임신 가능성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30대 후반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연구진은 “35세 여성 중 생리 12주기 이내에 임신에 실패하는 부부의 비율은 남성 파트너가 35세인 경우 18%이지만, 남성 파트너가 40세인 경우 28%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아버지 나이가 40세 이상인 경우엔 유산 위험도 더 높았다. 정자 수와 운동성, 정상 정자의 비율 등 정자의 건강은 나이가 들면서 악화한다. 정자는 난자와 달리 2~3개월마다 재생된다.
  • 고민 상담·경제적 지원…이렇게 아이들은 ‘그루밍’ 당한다

    고민 상담·경제적 지원…이렇게 아이들은 ‘그루밍’ 당한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그루밍’ 수법을 이용한 성범죄는 피해자가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 ‘그루밍(Grooming)’이란 가해자가 피해자의 경계를 허물고 신뢰를 쌓아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심리적 지배를 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친절하고 다정한 태도로 접근해 ‘고민 상담’을 해주거나 ‘경제적 지원’을 제안하며 피해자가 의존하도록 만든다. 이후 피해자의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를 차단하며 심리적으로 고립시키고, 점진적으로 성적 요구를 강요하는 방식으로 범죄가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피해자는 자신이 범죄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 채 가해자에게 심리적으로 종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판결문 분석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최근 5년간 14.6세에서 13.9세로 낮아졌다. 특히, 가해자가 직접 촬영하는 방식보다 피해자 스스로 성적 이미지를 촬영하도록 유도하는 비율이 2019년 19.1%에서 2022년 52.9%로 급증했다. 이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교묘하게 조종해 스스로 촬영하도록 유도하는 그루밍 범죄의 특징을 반영한 결과다. 가해자가 영상·이미지 유포를 협박하는 사건도 2019년 8.5%에서 2022년 20.8%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기존 영상에 피해자의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도 급증, 온라인을 통한 2차 피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그루밍 처벌법’(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도입됐지만, 여전히 처벌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다. 가해자가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하면 강제성을 입증하기 어려워 처벌이 힘든 상황이다. 반면, 영국은 2017년부터 성적 행위를 유도하는 초기 단계에서도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했으며, 미국도 부모 동의 없는 미성년자와의 만남이나 금전·물품 제공을 성범죄 가능성이 있는 행위로 간주해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온라인 그루밍 범죄는 기존의 성범죄보다 더 은밀하고 교묘하게 진행되며, 피해자가 쉽게 인지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성범죄 피해자는 가해자의 조종에 의해 스스로를 탓하거나 침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학교·사회가 피해 사실을 빠르게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성교육과 예방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60년 전 소설의 이유 있는 역주행…존 윌리엄스 ‘스토너’ 돌풍

    60년 전 소설의 이유 있는 역주행…존 윌리엄스 ‘스토너’ 돌풍

    1965년 처음 발간됐을 때는 독자와 평단의 관심 밖에 있다가, 1994년 작가가 세상을 뜨고 난 뒤 한참을 지나 빛을 발한 작품. 60년의 세월을 거슬러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 무서운 속도로 역주행하고 있다. 바로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 농사라는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농학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가 영문학 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읽고 문학에 빠져버린 주인공 스토너.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선택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됐지만, 지루한 선생이나 남편으로 가족과 동료로부터 고립돼 쓸쓸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 스토너.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웃의 이야기 같지만 섬세한 필체로 스토너라는 인간의 삶을 그려낸 소설은 한국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교보문고가 14일 발표한 ‘2025년 3월 2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편집한 책 소개 영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스토너’가 지난주보다 15계단 상승한 종합 3위로 껑충 뛰어올라,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턱 밑까지 쫓아왔다. 2015년 국내에서 출간된 뒤 꾸준히 사랑받고 있던 책이 유튜브를 타고 2차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주요 구매층은 40대 여성 독자로 전체 구매 비율의 27.6%를 차지하고 있다. 양귀자의 ‘모순’, 정대건의 ‘급류’, 한강의 ‘채식주의자’까지 베스트셀러 톱 10중 5권을 소설이 차지하면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토너처럼 미디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주목받은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속속 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한 주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 원작 소설인 에드워드 애슈턴의 ‘미키 7’은 종합 19위로 순위가 상승해 영화와 함께 쌍끌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에세이 분야에서도 국내 대표적인 진화학자이자 동물행동학 분야 석학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최근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하면서 ‘양심’이 138계단이나 상승한 종합 25위에 안착했다. ‘버럭 개그의 아버지’ 개그맨 이경규의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도 방송을 통해 출간 소식을 전해 30계단이 상승한 종합 30위를 차지했다.
  • 성욕 낮은 男, 조기사망 위험 훨씬 높았다…무려 69%

    성욕 낮은 男, 조기사망 위험 훨씬 높았다…무려 69%

    인간 수명과 성욕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까.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성욕 또는 성관계와 수명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일본과 영국 등의 연구를 조명했다. 일본 야마가타 대학 연구팀은 야마가타현에서 해마다 건강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의 남녀 1만 9054명을 7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 중 남성이 7668명, 여성이 1만 1386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병력, 복용약, 혈압, 웃음 빈도, 성적 관심, 흡연 상태, 음주량, 신체 활동, 결혼 여부, 교육 수준, 스트레스, 사회 활동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성적 관심과 관련해 연구팀은 ‘이성에 관심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답은 ‘예’, ‘아니오’로 받았다. ‘아니오’라는 답변은 ‘성적 관심 부족’으로 분류됐고, 동성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설문 결과 남성의 8.3%, 여성의 16.1%가 성적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관심이 있는 참가자들에 비해 성적 관심이 부족한 이들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음주 이력이 더 많았다. 또 심리적으로 고민거리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덜 웃었다. 교육 성취도가 낮은 비율도 상당히 높았다. 남성의 경우 성적 관심이 부족한 사람들이 성적 관심이 있는 사람들보다 당뇨병 발병 비율이 높았다. 추적 관찰기간 동안 503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67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162명이 암으로 각각 사망했다. 연구팀은 성적 관심 부족 및 성별과 사망 원인별 사망률 간의 관계를 분석했는데, 성적 관심이 부족한 남성들의 전체 사망률 자체가 성적 관심이 있는 남성에 비해 6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 지병, 흡연, 음주 여부, 비만도, 교육 수준, 결혼 여부, 웃음 빈도 등 다른 요소를 조정한 결과였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이성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절반 수준이었으나, 분석 결과 여성의 사망률과 성적 관심 간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야마가타 대학 연구팀은 성적 관심 부족과 노인 남성의 사망 위험 간에 연관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욕 저하가 남성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친다는 것을 증명하진 않는다고 단서를 달았다. 연구팀은 여러 다양한 요인을 고려했으나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또다른 요인을 미처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야마가타 대학의 이 연구는 2022년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에 게재됐다. 성관계가 남성 수명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는 영국에서도 나온 바 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 연구팀이 50대 참가자 57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성관계 횟수가 적은 남성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관계가 적은 남성이 암 진단을 받을 확률은 63%, 만성 질환에 걸릴 확률은 41% 더 높았다. 논문의 제1저자인 리 스미스 박사는 성행위가 운동의 한 형태라는 점으로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1990년대 웨일스 남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다른 영국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성관계가 사망률을 약 5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 빈도가 높은 남성은 월 1회 이하로 성관계를 갖는 남성보다 치명적인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최대 45%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성관계와 사망 위험을 인과 관계로 해석하면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한다. 성관계 횟수가 줄어들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건강이 좋지 않아 성관계가 줄어들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아내가 늙어서도 생활비 벌어오라네요” 60대男 이혼 상담 급증한 이유는

    “아내가 늙어서도 생활비 벌어오라네요” 60대男 이혼 상담 급증한 이유는

    “자신이 평생 일해 뒷바라지해왔는데 나이 들어서도 계속해서 생활비를 벌어오라는 아내의 강요가 힘들었다는 게 노년 남성의 호소입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지난해 상담소에서 진행한 상담 통계를 토대로 ‘60대 이상 남성’의 이혼 상담 건수가 가장 크게 늘었다는 결과를 지난 11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상담소가 지난해 이혼을 상담한 5065명(여성 4054명·남성 1011명)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여성’의 상담 비율은 여성 전체의 22.0%로 10년 전인 2004년(6.2%)보다 3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남성’은 남성 전체의 8.4%에서 43.6%로 5배 넘게 급증했다. 이혼 상담을 받은 내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여성 89세, 남성 90세였다. 이들이 이혼을 결심한 사유를 보면, 여성의 경우 60~70대는 남편의 폭력 등 부당대우, 장기별거, 성격 차이, 경제 갈등, 남편의 가출 순이었다. 80대 이상 여성은 장기별거, 경제 갈등, 성격 차이, 남편의 폭력 등 부당대우, 남편의 외도 순이었다. 상담소 측은 “노년층에서도 가정 내 폭력 문제가 매우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혼인 초부터 남편에게 폭력을 당했으나 자녀들이 어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젊었을 땐 적극적으로 이혼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상담자가 대부분이었다”고 부연했다. 남성은 60대에서 장기별거, 성격 차이, 알코올 중독, 아내의 가출, 아내의 폭력 등 부당대우 순으로 이혼을 결심한 경우가 많았다. 70~80대 남성에선 장기별거, 성격 차이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상담소 측은 “이들은 은퇴하자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 취급했다고 상담 과정에서 밝혔다”며 “아내가 밖으로만 돌아 소외됐고, 이혼을 원해도 재산을 분할하면 생활이 더 어려워져 결단을 내리기도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 “취업 안 돼서 숨어 살아요”…외로운 청년들, 결혼·출산 의향도 ‘뚝’

    “취업 안 돼서 숨어 살아요”…외로운 청년들, 결혼·출산 의향도 ‘뚝’

    지난해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이 2년 전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무조정실이 11일 공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의 집에만 있는 청년’(임신·출산·장애 제외)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조사 당시 2.4%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집 밖에 나오지 않는 청년도 0.9%에 달했다. 청년들이 숨어 지내는 이유는 ‘취업이 잘되지 않아서’가 1위(32.8%)로 나왔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2위(11.1%), ‘학업중단’이 3위(9.7%)로 뒤를 이었다.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정신건강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청년 비율이 2022년 2.4%였는데 이번에는 2.9%로 높아졌다. 우울 증상 유병률도 2022년 6.1%에서 2024년 8.8%로 뛰었다. 청년들의 결혼 계획 및 출산 의향도 줄었다. 미혼 청년 가운데 향후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75.0%에서 지난해 63.1%로 내려갔다. 자녀 출산 의향이 있는 청년 비율 역시 같은 기간 63.3%에서 59.3%로 떨어졌다. 청년 가구 월평균 생활비는 213만원이고, 개인 평균 소득은 2625만원, 평균 부채는 1637만원, 평균 재산은 5012만원으로 조사됐다. 월 소득은 남성이 288만원, 여성이 242만원이었고 수도권이 274만원, 비수도권이 255만원으로 성별·지역별 격차도 나타났다. 취업자(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경험) 비율은 67.7%로 2022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독립해서 사는 청년은 45.6%로 이 가운데 자가를 보유한 비율이 49.6%, 전세 23.8%, 월세 23.8%로 나타났다. 물가가 상승하면서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1순위 요소로 임금을 고려하는 비율도 2022년 48.5%에서 2024년 57.9%로 늘었다. 빨리 돈을 벌고 싶은 청년이 늘어나면서 고졸 이하 청년 비율도 2022년 14.6%에서 2024년 17.4%로 상승했다. 여러 지표가 악화한 가운데 청년들이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좋아졌다. 주관적 건강인식이 좋다고 답한 비율이 2022년 54.5%에서 2024년 61.1%였다.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거의 같았지만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2022년 38.4%에서 2024년 31.7%로 낮아지면서 더 많은 청년이 건강하다고 느끼게 됐다. 팍팍한 삶의 와중에도 청년들은 바라는 삶의 요소(중복응답)로 일자리(95.9%), 인간관계(94.7%), 소득과 자산(93.0%), 연애(78.3%), 결혼(74.4%), 사회기여(71.8%), 출산·양육(69.0%)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청년들은 취업 등 경제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이것이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2022년 처음 시작한 ‘청년의 삶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2년마다 작성·공표된다. 국무조정실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34세 청년 가구원이 있는 약 1만 5000가구를 표본으로 선정해 조사가 진행됐다.
  • ‘연락 1회당 1000만원’ 각서 쓰고 1500번 연락한 상간녀…위자료 얼마 받을까

    ‘연락 1회당 1000만원’ 각서 쓰고 1500번 연락한 상간녀…위자료 얼마 받을까

    남편과 연락하지 않겠다며 ‘연락 1회당 1000만원’이라는 각서까지 쓴 뒤 1500번이나 연락을 주고받은 상간녀를 상대로 150억원의 위약금 지급 소송을 제기하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3명의 자녀를 둔 가정주부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남편의 근무지 이동이 잦아서 여러 번 이사했고, 열심히 내조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편이 직장 동료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배신감이 들었지만 A씨는 “아직 아이들이 너무 어리고, 그동안 남편이 헌신한 건 진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 번만 용서하기로 했다. 남편과 상간녀는 잘못했다고 빌며 A씨가 원하는 대로 각서를 써주겠다고 했다. 이에 A씨는 ‘두 사람이 다시 한번 사적으로 연락하거나 밖에서 만나면 한 번 만날 때마다 1000만원의 위약금을 지급한다’는 각서를 쓰라고 했고, 두 사람은 동의하며 서명했다. 그러나 3개월 뒤 남편은 또다시 집에 늦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연락두절이 되는 경우도 생기자 A씨는 남편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남편과 상간녀는 불륜 행각을 이어왔고, 남편은 상간녀와 도저히 못 헤어지겠다면서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두 사람이 각서를 쓴 이후에도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두 사람이 연락한 횟수를 세어보니 최소 1500번이더라. 너무 화가 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혼은 못 하겠다. 하지만 상간녀에게는 제대로 책임을 묻고 싶다”며 각서를 토대로 상간녀에게 150억원의 위약금 지급 소송을 낼 수 있는지 물었다. 사연을 접한 류현주 변호사는 “A씨가 남편, 상간녀와 같이 작성한 위약금 지급 각서도 일종의 사인 간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며 효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서 작성 시 위약금 액수는 합의만 되면 자유롭게 정할 수 있지만 책임에 비해 지나치게 클 경우 합의 자체의 효력이 무효가 될 수 있다”면서도 “A씨가 정한 금액 1000만원은 계약이 무효가 될 정도로 무리한 금액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 민법은 손해배상액의 예정액이 부당하게 과다한 경우에는 적당히 감액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청구 금액 150억원은 지나치게 과다하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 중 일부만 인정될 것 같다. 넉넉하게 봐도 1억원 정도 범위 내에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150억원을 청구할 경우 법원에 낼 인지대만 6750만원이나 된다. 또 판사가 판결할 때 소송비용 부담 비율도 정하게 되는데, 청구금에 비해 인용된 금액이 적으면 A씨가 소송비용을 더 많이 분담해야 할 수 있다”며 150억원 소송은 무리라고 만류했다.
  • [공직자의 창] 가족친화와 아이돌봄, 출산율 반등 이어 갈 해법

    [공직자의 창] 가족친화와 아이돌봄, 출산율 반등 이어 갈 해법

    2024년 합계출산율 0.75명, 9년 만의 반등이다. 지난해 많은 현장을 다니면서 긍정적인 신호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말 가족 친화 우수기업 포상 수여식에서 만난 기업들의 저출생 해결 의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중소기업인 슈프리마의 한 직원은 회사의 무이자 주택 대출을 활용해 집을 마련하고서 둘째를 낳을 결심이 들었다고 했다. 주 4.5일 근무제와 자율 시차출퇴근제로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회사가 가정의 소중한 순간을 존중해 준다고 느꼈다는 그의 경험담은 감동을 넘어 부러운 마음마저 들게 했다. 이런 회사가 곳곳에 생겨 더는 부럽지 않을 만큼 흔히 볼 수 있다면 출산에 대한 우리 마음의 장벽이 조금은 낮아질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2013~2019년 출산에 따른 고용상 불이익이 증가했으며 이는 이 기간 출산율 하락 원인의 40%를 차지했다. 가족 친화적 정책으로 고용상 불이익을 해결했다면 출산율 하락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아이 낳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가족 친화 인증제도’와 ‘아이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로 가족 친화 사회 환경과 공적 돌봄 체계를 조성하고 있다. 가족 친화 인증제도는 출산·돌봄 지원, 유연근무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해까지 6500여곳이 인증받았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증기업은 미인증기업보다 육아휴직 활용률은 높고 이직률은 감소하는 등 직원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생산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인증에 대한 인식 부족과 가족 친화제도 활용의 어려움으로 중소기업의 인증 비율은 여전히 낮다. 이에 여가부는 간소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한 예비인증제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방송광고 송출비와 신용보증 보증료 감면 제도를 도입했고 많은 기업이 바랐던 세무·관세조사 유예, 수출신용보증 보험·보증료 할인도 올해부터 지원한다. 아이 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등 돌봄 공백 가구를 위한 가정 돌봄 서비스로, 지난해 11만 8000가구가 이용하는 등 이용률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용자 중에는 7년 만에 얻은 쌍둥이를 경력 단절 없이 잘 키울 수 있었다거나, 인도네시아인 아내가 아이를 낳고 한국에서 잘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분도 있었다. 다만 돌보미 연계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해 양성 교육기관 확대, 활동 수당 인상, 영아 돌봄 수당 신설 등 돌보미 인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정부 지원 가구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까지 확대했다.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의 아이돌보미 교육 시간을 단축(40시간)했으며 다자녀 기준도 두 자녀로 완화했다.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위해 ‘아이 돌봄사’ 국가 자격제도와 민간 육아도우미 검증 장치를 도입하는 법안도 6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정부와 기업의 돌봄 지원, 가족 친화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가정 내 출산·양육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한다면 9년 만의 저출생 추세 반전 유지라는 긍정적 전망도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 누구나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여가부부터 앞장서겠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 양성평등 결과로 보여준 도봉, 여성 간부 전진 배치

    양성평등 결과로 보여준 도봉, 여성 간부 전진 배치

    서울 도봉구는 지난해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이 39.7%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22.8%, 2023년 28.1%보다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도봉구는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를 벗어나 능력 중심의 인사 운영을 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들은 행정안전, 기획예산, 정책보좌, 자치행정 등 주요 보직과 동 주민센터, 주택과 등 민원 접점부서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도봉구는 이밖에도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을 펼친다. 여성기술학교 운영,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 양성평등기금 및 지방보조금 공모사업 추진,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등 이다. 여성기술학교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다양한 생활 기술교육을 제공해 사회복귀를 돕는 사업이다. 운영 과정으로는 집수리전문가 양성, 내 차 관리법 교육 등이 있다.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도 호평받고 있다. 도봉구는 현재 방학2동 골목길 등 지역 내 10개소를 지정·관리 중이다. 이곳에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반사경, 안심벨 안내판 등 범죄예방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구는 CCTV 통합관제센터와의 연계, 도봉경찰서 협조 등을 통해 주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여성 리더들을 적극 발탁해 핵심 직무에 배치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 리더들을 본인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곳에 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20년간 실종아동신고 5배 증가한 셈”…심각한 저출생에도, 실종아동 신고 건수 매년 증가

    심미경 서울시의원 “20년간 실종아동신고 5배 증가한 셈”…심각한 저출생에도, 실종아동 신고 건수 매년 증가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이 지난 7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실종아동 급증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며, 서울시와 유관기관에게 관심과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실종아동 문제를 단순한 실종 사고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날이 풀리면서 아동 실종 사건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가 왔다. 실종아동이 강력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지금 당장 보다 강력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서울시와 관계기관이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실종아동 건수는 2054건이었지만, 2021년 3351건으로 급증한 이후 2022년 4876건, 2023년 4937건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심 의원은 “서울시 출생아 수는 2006년 9만 3000명에서 2023년 3만 9000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는데, 같은 기간 실종아동 건수는 2.4배 증가했다. 출생률 감소를 고려하면 실종률은 5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 수치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경고이자 비상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심 의원은 실종아동 증가세와 함께 여아 실종 비율이 남아보다 현저히 높다는 점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하면, 실종된 아동 중 여아 비율이 60%, 남아 비율이 40%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에 따르면,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3.9세이며, 피해자의 91.5%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심 의원은 “여아 실종 증가세는 곧 성범죄 등 아동 대상 강력범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순간에도 실종된 아동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최근 서울시 출생률이 반등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지만, 실종아동 증가세를 방치한다면 인구 감소와 학령인구 위기의 해결은 요원할 뿐”이라며 “더 늦기 전에 행동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서울시와 우리 사회가 보다 강력한 보호망을 구축해야 할 때다”라며 실종아동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 99곳 중 28곳 여성 등기임원 ‘0명’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 99곳 중 28곳 여성 등기임원 ‘0명’

    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 99곳 중 28곳은 여성 등기이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각 업권별 협회 등에서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금융지주·은행·증권사·생보사·손보사·카드사 총 99개사의 등기임원 현황이 이처럼 나타났다. 금융지주와 은행은 작년 말 기준, 나머지 금융사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99개사의 총 등기임원은 총 682명이었고, 이중 여성 등기이사는 96명으로 여성 비율은 약 14%에 불과했다. 업권별로 나눠보면 증권사의 여성 등기이사 비율이 11.1%(189명 중 21명)로 가장 낮았고, 금융지주의 여성 임원 비율이 20.7%(92명 중 19명)로 가장 높았다. 은행은 13.8%(152명 중 21명), 카드사는 14.5%(55명 중 8명), 생보사는 12.5%(128명 중 16명), 손보사는 16.7%(66명 중 11명)이었다. 특히 이중 은행 6곳(부산·전북·광주·수협·산업은행·케이뱅크), 증권사 14곳(KB·유안타·교보·신영·IBK투자·유진투자·LS·BNK투자·DB금융투자·IM·케이프투자·골드만삭스·리딩투자·상상인증권), 생보사 6곳(DB·농협·iM라이프·하나·KDB·흥국생명), 카드사 2곳(현대·우리카드)은 전체 등기이사가 전부 남성이었다. 여성 등기 임원이 있는 회사들도 대부분 한 명에 불과했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원이 넘는 기업에서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채워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다만 해당 법은 주권 상장법인이 대상이고, 규정을 지키지 않더라도 제재하는 조항은 없다. 오희정 사무금융노조 여성위원장은 “금융회사에서 여성들의 승진이 차별받는 유리천장이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면서 “자본시장법에서 이사회의 성별 구성에 관한 특례 기준을 자산총액 2조원 이상에서 1조원 이상으로 개정하고, 여성 할당제 등 차별을 시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의원은 “여성 등기이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금융회사가 여전히 많다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라며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금융권이 보여주기식 대응을 넘어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 인구, 60년간 절반으로 줄어든다” 섬뜩한 인구보고서

    “한국 인구, 60년간 절반으로 줄어든다” 섬뜩한 인구보고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일(현지시간)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실태와 대응 방안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OECD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 관련 정식 책자를 출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OECD는 ‘한국의 태어나지 않은 미래: 저출산 추세의 이해’라는 제하 책자에서 출산율 감소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은 2023년 기준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0.7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만약 한국의 출산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한국 인구는 향후 60년간 절반으로 줄고, 2082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58%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노인 부양 비율(20~64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현재 28%에서 155%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한국의 출산율이 특히 다른 경제발전 국가보다 낮은 이유로 높은 사교육비 지출과 주택 비용 상승을 꼽았다. 한국이 사교육 이용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 질 개선이나 사교육 기관 규제, 수능 킬러 문항 제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대학 서열화라는 근원적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OECD는 지적했다. 주택 비용도 2013년~2019년 사이 두 배로 상승해 그 결과 결혼할 가능성이 4~5.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장시간 근무 문화가 만연한 점, 근무 시간과 장소의 유연성이 부족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점도 출산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여성이 집안을 돌봐야 한다는 성별 역할 인식과 혼외출산에 대한 인식 등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OECD는 한국의 출산율 하락을 막기 위해 가족정책을 분야별로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육 서비스 제공 시간과 출퇴근 시간을 더 일치시켜야 하고, 직장 보육 시설도 더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육아휴직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국의 육아 휴직 시 소득대체율(80%)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급 상한액(2024년 기준 150만원)은 평균 임금의 46%로 스웨덴(95%), 노르웨이(124%), 프랑스(82%)보다 낮다. 또 한국의 육아휴직 자격이 엄격하고 자격자의 활용률도 낮아 OECD 국가 중 뒤에서 3번째 수준이다. OECD는 한국의 경우 가족 정책에 대한 공공 지출 확대에도 출산율이 계속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공적 지원은 직접적인 재정 지원보다는 보육의 질과 접근성 향상, 육아 휴직제도 개선, 노동시장 개혁에 활용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한국이 출산율을 끌어올릴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그사이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할 대안으로 여성 고용률 제고를 제시했다.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2023년 기준 16∼64세 인구의 61.4%로, OECD 평균인 63.2%보다 낮다. 특히 성별 고용 격차는 OECD에서 상위권이라고 비판했다. 실질적인 근무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3년 한국 통계청에서 55~79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70%가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이들의 주요 경력의 평균 은퇴 연령은 52.7세에 불과했다. OECD는 법적 연금 연령보다 낮은 회사별 의무 은퇴나 조기 은퇴를 장려하는 관행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OECD는 외국인 노동력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숙련 노동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다양한 비자 장벽을 제거하고, 저숙련 노동자에 대한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이 근무 연령과 이민을 늘리고, 합계 출산율을 1.1명으로 끌어 올릴 경우 207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이 12%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제이미맘 이수지, 학원 라이딩 때 탄 1억 4000짜리 ‘이 차’ 뭐길래?

    제이미맘 이수지, 학원 라이딩 때 탄 1억 4000짜리 ‘이 차’ 뭐길래?

    개그우먼 이수지의 유튜브 영상이 강남 학부모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의 영상 ‘엄마라는 이름으로’는 강남 대치동의 전형적인 ‘도치맘’(자녀를 극진히 아끼는 엄마)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이수지는 몽클레어 패딩, 샤넬 가방, 에르메스 목걸이 등을 착용하고 자녀의 학원 스케줄을 철저히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녀를 데려다줄 땐 포르쉐 카이엔 SUV를 이용했다. 과거 온라인에서는 카이엔이 강남에서 흔하게 보인다며 ‘강남의 싼타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실제로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이 고급 SUV는 서울 강남 학군지에서 자녀를 학원에 태우고 다니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차량 중 하나다. 패러디 후폭풍…몽클레어 패딩 당근 대란 이수지의 영상은 대치동 엄마들의 소비 트렌드까지 건드리며 실제 영향을 미쳤다. 영상 공개 후 일부 대치동 엄마들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기 부끄러워졌다며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내놓는 현상이 벌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치동 학원에서 강의했던 강사인데, 차량·말투·헤어·의상·눈빛까지 너무 흡사하다”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현실 반영이 뛰어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대치동을 포함한 강남 학군지에서는 벤츠 E클래스 또한 인기 차량으로, 여성 구매 비율이 42%에 달할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 배우 한가인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E클래스를 현금 일시불로 구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볼보 XC90이나 V90 크로스컨트리 등 안전성을 강조한 차량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모델로 꼽힌다. 가수 백지영 역시 “아이를 태울 때 안전이 중요하다”며 볼보 차량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수지의 패러디가 화제가 되면서 배우 한가인이 과거 유튜브에 올렸던 ‘학원 라이딩’ 영상도 다시 주목받았다. 한가인은 해당 영상에서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며 하루 종일 차 안에서 대기한다”며 필수 아이템을 소개했지만, 이수지의 패러디 이후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달리면서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수지는 후속 영상으로 ‘Jamie맘 이소담 씨의 아찔한 라이딩’(EP.02)을 추가 공개하며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이수지의 유튜브 콘텐츠는 현실과 맞아떨어지는 설정 덕분에 영상은 현재 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고학력자도 일자리 절벽…청년 박사 절반 “놀아요”

    고학력자도 일자리 절벽…청년 박사 절반 “놀아요”

    지난해 박사 학위를 받은 10명 중 3명은 ‘백수’ 신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청년 박사 절반이 무직자였다. 고학력자도 고용 한파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2일 통계청의 ‘2024년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만 442명 중 현재 재직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사람의 비중은 70.4%였다. 일자리를 얻지 못했거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무직자 비율은 29.6%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다. 구직 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실업자)는 26.6%, 구직 활동을 포기해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3.0%였다. 무직자 비율은 2014년 24.5% 이후 20% 중반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9년에 29.3%로 치솟았다. 청년 박사의 ‘일자리 절벽’은 유난히 더 심각했다. 지난해 30세 미만 박사 학위 취득자 중 무직자 비율은 47.7%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45.1%였고 2.6%는 비경제활동인구였다. 전공별 무직자 비율은 예술 및 인문학이 40.1%로 가장 높았고 경영·행정 및 법 전공자가 23.9%로 가장 낮았다. 박사에 대한 처우도 박했다. 지난해 일자리를 구한 신규 박사 7346명 중 가장 많은 27.6%가 연 2000만~4000만원을 받는다고 했다. 19.8%는 연봉이 4000만~6000만원이라고 답했다. 절반에 가까운 47.4%의 연봉이 2000만~6000만원 수준인 것이다. 1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는 14.4%였다. 이 중 남성은 18.7%, 여성은 7.2%로, 고액 박사 비중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컸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기 불황으로 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줘야 하는 고학력자 채용을 줄이는 동시에 학령 인구 감소로 박사들이 학계로 나갈 기회가 적어져 박사 취업률이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 “박사 땄는데 백수 됐네요” 무직자 역대 최고… 취업해도 태반은 ‘저연봉’

    “박사 땄는데 백수 됐네요” 무직자 역대 최고… 취업해도 태반은 ‘저연봉’

    지난해 박사 학위를 받은 10명 중 3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백수’ 신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렵게 취업해도 절반가량은 2000만~6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데 그쳤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전국 대학에서 2023년도 8월과 2024년도 2월에 졸업한 박사 학위 취득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 조사’ 결과 응답자 1만 442명 중 현재 재직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비율은 70.4%로 집계됐다. 일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실업자)은 26.6%, 취업도 실업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3.0%로, 이를 합친 ‘무직자’ 비율은 29.6%였다. 이는 2014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무직자 비율은 2014년 24.5%에서 시작해 2018년까지 25.9%로 20% 중반을 유지했지만, 2019년 29.3%로 껑충 뛴 데 이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연령별로 보면 특히 청년층 신규 박사의 구직 어려움이 역대급으로 심각했다. 지난해 박사 학위를 딴 30세 미만 응답자 537명 중 무직자는 47.7%에 달했다. 역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성별로 보면 박사 학위 취득자 중 무직자의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지난해 무직자의 비율은 남성 박사(6288명) 중 27.4%, 여성 박사(4154명) 중 33.1%로 각각 집계됐다. 전공 분류별로 보면 무직자 비율은 예술 및 인문학에서 40.1%로 가장 높았다. 자연과학·수학 및 통계학(37.7%), 사회과학·언론 및 정보학(33.1%) 전공자도 무직자 비율이 높았다. 반면 보건 및 복지(20.9%), 교육(21.7%), 경영·행정 및 법(23.9%) 전공자는 상대적으로 무직자의 비율이 낮았다. 그나마 일자리를 구한 취업자의 절반 가까이는 2000만~6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한 응답자 7346명 중 27.6%가 2000만~4000만원 미만을 받는다고 답했다. 19.8%는 4000만~6000만원 미만이라고 했다.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 박사는 14.4%였다. 여성 박사는 연봉도 낮은 경우가 남성보다 많았다. 1억원 이상 연봉자의 비중은 남성에서 18.7%이었지만, 여성은 7.2%에 그쳤다. 반대로 2000만원 미만 연봉자의 비중은 남성 6.6%, 여성 17.3%였다. 전공별로는 1억원 이상 연봉자 비중은 경영·행정 및 법(23.5%)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보건 및 복지(21.9%), 정보통신 기술(20.3%) 순이었다. 반면 연봉 2000만원 미만의 박봉을 받는다고 응답한 전공은 예술 및 인문학(25.5%)에서 가장 높았다. 교육(17.3%), 서비스(15.0%), 사회과학·언론 및 정보학(12.7%)에서도 2000만원 미만 비율이 낮지 않았다.
  • “선지급된 양육비 꼭 회수… 부모 책임 끝까지 지게 할 것”

    “선지급된 양육비 꼭 회수… 부모 책임 끝까지 지게 할 것”

    개인 양육비 소송 비용 등 부담 커저출생만큼 아이 빈곤 대책 필요 “양육비 미지급은 자녀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개인이 소송으로 양육비를 받기에는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신영숙(57) 여성가족부 차관은 27일 양육비 미지급의 원인을 ‘사회적 인식의 부재’라고 진단했다. 그는 “홀로 생계와 양육을 책임지는 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 아이는 성장 기회를 박탈당한다”며 “그런데도 이를 ‘사인 간 채무’로만 인식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가 넘쳐난다”고 했다. 지난해 2월부터 장관 대행을 맡아온 신 차관은 임명 후 유독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에 힘써왔다. 그는 “가족센터와 양육비이행관리원 등을 방문해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고통이 얼마나 크고 또 개인의 여력만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했다. 신 차관은 선지급된 양육비를 반드시 회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양육비를 회수하지 못하면 수당과 다를 게 없다”며 “양육비 회수를 통해 부모의 양육 책임을 끝까지 지도록 하는 게 제도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양육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을수록 양육비 정기 지급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면접 교섭 서비스 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만큼 지금 기르는 아이의 빈곤을 막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양육비 먹튀 부모들, 눈물로 크는 아이들

    양육비 먹튀 부모들, 눈물로 크는 아이들

    새벽 5시 30분. 세 자녀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 김지윤(51)씨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아침밥을 차리고 중학교 3학년인 막내아들 등교까지 시키면 오전 8시다. 9시부터는 집 근처 마트에서 물건 진열 아르바이트를 한다. 생활비가 부족해 저녁에는 다른 마트에서 ‘투잡’을 뛴다. 밤 10시가 넘어 퇴근하면 밀린 집안일에 몸 뉠 시간이 없다. 2018년 10월 이혼하고 생계와 양육이라는 이중고를 짊어지게 된 지윤씨의 일상이다. 전남편은 6년 넘도록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 지윤씨가 마트에서 땀 흘리며 손에 쥐는 돈은 월 180만원 남짓. 외식이나 아이들 학원은 꿈도 못 꾼다. 집에서 밥 차려 먹기에도 돈이 부족하다. 지윤씨는 “아이들 학원 한번 보내 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마음을 굳게 먹으려 했는데, 갈수록 울며 귀가하는 날이 잦아졌다. 양육비를 받으려고 2019년부터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이행 확보 신청을 하고 재산 압류, 채무불이행 등재, 감치 명령 등 각종 법적 조치를 동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전남편은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재산을 자기 가족 명의로 돌리고 위장전입을 하며 법망을 피해 다녔다. 지금껏 지윤씨가 받지 못한 양육비는 6000만원에 이른다. 형사 소송을 고민했지만 최근 포기했다. 수년간 양육비를 받으려고 사방팔방 뛰어다닌 탓에 자녀들에게 관심을 주지 못해서다. 자녀에 대한 미안함이 전남편을 향한 분노보다 컸다. 지윤씨는 27일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당장 아이들과의 생계가 더 큰 문제”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이 35만 가구에 이르지만 나쁜 부모들의 ‘양육비 먹튀’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지금까지 양육비를 주지 않아 행정 제재를 받은 사람은 815명(2167건)이다. 2022년만 해도 행정 제재 건수가 359건이었는데 2023년 639건, 지난해 947건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출국금지 요청 1279건, 운전면허 정지요청 786건, 명단 공개 102건 등의 제재가 이뤄졌다. 행정 제재가 내려졌다고 먹튀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815명 가운데 양육비를 ‘일부’라도 준 적이 있는 사람은 207명(25.4%)에 불과하다. 4명 중 3명은 각종 불이익을 받고도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지 않았다. 양육비를 ‘전부’ 지급한 사람은 전체의 5% 수준에 그친다. 정부도 2014년 양육비 이행법을 제정하고 이행관리원을 만드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다. 2021년 7월부터 운전면허 정지 등의 행정 제재를 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9월에는 제재 절차도 간소화했다. 2021년 법 개정으로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에 대한 형사 고소도 가능해졌다. 제재가 빨라지고 다양해졌지만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다. 이를 믿고 ‘버티기’에 들어가는 나쁜 부모들이 부지기수다. 이영 양육비해결총연합회 대표는 “행정 제재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운전면허를 정지당해도 100일만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그만”이라며 “채무자들 사이에서도 ‘잠깐만 버티면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1년간 미지급’ 입증돼야 형사고소5000만원 먹튀에… 벌금은 500만원채무자들 “잠깐만 버티면 돈 아껴”‘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형사 처벌 조항도 ‘양육비 먹튀’ 부모들의 지갑을 열게 하진 못했다. 2018년부터 양육비 싸움을 이어 온 두 아들의 ‘아빠’ 박세진(49·가명)씨는 지난해 5월 재판에서 전 부인에게 500만원 벌금형이 내려지는 것을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세진씨는 “5000만원이 넘는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잠적했던 전 부인이 500만원으로 면죄부를 산 느낌”이라고 했다. 전 부인은 벌금형을 받고도 법망을 교묘하게 피하며 세진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밀린 양육비를 주기는커녕 5개월에 한 번씩 세진씨에게 아무 말 없이 5만~10만원을 입금했다. 세진씨는 “나중에 형사 소송이 다시 이어졌을 때를 대비하는 것 같다. 법정에 서면 ‘안 줄 생각은 없었다. 당장 돈이 없었을 뿐’이라고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부인이 자식들에게 미안함을 느끼지도 않고 처벌을 피할 방법만 찾고 있어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양육비 미지급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것도 손가락에 꼽는다. 그중 한 번을 끌어낸 김은진(45)씨는 “이혼 후 하루에 18시간씩 일하며 두 아들을 키웠는데 징역이 6개월밖에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랐다. 10년 동안 받지 못한 돈만 1억원”이라고 토로했다. 전남편은 출소하고 나서도 은진씨에게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다. 은진씨는 “형량이 높아져야 전남편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양육비를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형사 소송을 위한 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9월 법 개정으로 행정 제재 절차에서 빠진 감치 명령이 아직도 형사 소송에선 필요하다. 법원에서 이행 명령을 받고 세 차례 이상 양육비를 받지 못했을 때 감치 명령을 신청해 받아내야 한다. 감치 명령을 받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이행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감치명령 신청 532건 중 354건(66.5%)만 인용됐다. 5건 중 2건은 신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감치 명령을 받고도 이혼 상대가 1년간 양육비를 보내지 않아야 비로소 형사 고소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 형사재판까지 기본 4~5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은진씨는 “근무를 야간교대로 바꾸고 낮엔 검찰청·법원 앞으로 달려가 1인 시위를 한 적도 있다”면서 “이행 명령부터 실형이 내려지기까지 4년 7개월이 걸렸다”고 했다. 복잡한 절차 탓에 많은 양육자는 양육비를 받지 못해도 양육비 청구 소송을 진행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한부모 가구 중 이혼 상대로부터 한 번도 양육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 7명(72.1%)이었다. 그런데도 양육비를 받으려고 소송한 비율은 9.5%에 불과했다. 10명 중 9명은 양육비를 받지 못해도 별다른 법적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다. 이 대표는 “당장 아이들 키울 돈이 없는 한부모들은 조금이라도 더 강력한 조치를 원한다. 채무자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운전면허 정지가 아니라 법원의 실형 판결”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행정 제재 절차 간소화를 위한 법만 개정됐다. 정부에 양육비 미지급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해외는 양육비가 몇 개월만 밀리면 바로 계좌를 압류하는 등 이행관리기관의 권한이 세다. 우리는 이행 명령 신청만 해도 법원을 거쳐야 한다. 이행관리원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숫자로 보는 2025년 청년들[전경하의 집중]

    숫자로 보는 2025년 청년들[전경하의 집중]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2030 청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탄핵 찬성 집회에는 젊은 여성이, 반대 집회에는 젊은 남성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화성 남자 금성 여자’만큼 완전히 다른 걸까. 이들은 부모 세대인 4050 세대와도 다르다. 어떻게 왜 얼마나 다른지를 통계청 발표, 여론조사, 사건 등으로 확인해 봤다. 20대男 ‘국힘 ’ 지지… 탄핵은 찬성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은 매월 말 월간 통합자료를 발표한다. 매주가 아니라 한달치 조사를 통합하기에 샘플 수가 많아진다. 따라서 성·연령 교차 분석도 가능하다. 20대 남성과 여성, 30대 남성과 여성의 여론을 따져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올 1월 통계를 보면 20대(18~29세) 남성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18%, 국민의힘 37%다. 20대 여성은 민주당 48%, 국민의힘 12%다. 정반대다. 30대에서도 20대보다 차이는 작지만 반대다. 30대 남성은 민주당 28%, 국민의힘 35%인 반면 30대 여성은 민주당이 46%, 국민의힘 21%다. 청년 남성들이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20대 남성(53%)과 30대 남성(62%) 모두 찬성이 반대보다 높다. 물론 20대(81%)와 30대(77%) 여성보다는 확연히 낮다. 연령과 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체 표본의 탄핵 찬성률은 60%다. 청년 남성은 중도다. 2030 남녀의 공통점도 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중에 큰 차이가 없다. 20대는 남성 33%와 여성 34%, 30대는 남성 29%와 여성 28%가 각각 무당층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 민주당 지지도가 줄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올랐다. 무당층 비중은 줄었다. 이런 추세가 다른 여론조사에도 나타난다. 지난 17~19일 실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20대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1%, 민주당 19%였다. 30대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27%다. 그 일주일 전 조사에서 20대는 국민의힘 26%·민주당 30%, 30대는 국민의힘 24%·민주당 40%였다. 국민의힘 지지는 높아지고 민주당 지지는 낮아졌다. 동아시아연구원은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민주주의 인식 조사를 했다. ‘민주주의가 다른 어떤 제도보다 항상 낫다’는 인식이 20대 남성(62.6%)과 30대 남성(64.3%)들에서 가장 낮다. 반면 30대 여성(86.5%)과 50대 남성(82.6%)들에서 가장 높다. 2030 남성은 부모 세대에 해당하는 50대 남성과도 다르다. 오른 女고용률… 가사노동 여전 만 15세 이상 인구 중 군인·학생 등을 제외한 생산 가능 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20대와 30대에서 성별 차이가 두드러진다. 20대는 여성이, 30대는 남성이 더 높다. 결혼·출산·양육이 성별로 다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출산 후 여성의 취업 가능성이 그 이전보다 37% 포인트 감소하고 출산 후 12년까지도 출산 전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월간 노동리뷰 2025년 2월호). 최근 5년간 청년 여성들의 고용률은 올라가는데 청년 남성의 고용률은 변화가 적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와 합계출산율은 줄었다. 육아휴직에 남성 참여가 늘었다지만 남성 비율은 지난해에야 처음 30%를 넘었다.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아기와 거시경제’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의 한 칼럼에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골딘 교수는 “한국 여성들이 직장에 가게 됐지만 집안일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해 남성들과 생각이 불일치해 출산율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은 5년마다 전 국민의 생활시간조사를 한다. 맞벌이 상태별 가사노동시간 조사도 있다. 2014년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은 41분. 외벌이 남편의 가사노동시간(46분)보다도 적다. 2019년에 맞벌이 남편(54분)과 외벌이 남편(53분)의 가사노동시간은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아내가 3배 이상의 시간을 가사노동에 쓴다. 골딘 교수는 “한국은 부부 평등 측면에서 과거에 갇혀 있다”며 “남성은 다른 아빠들도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7월 5년 만의 생활시간조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성비 역전과 자살 여성 100명당 남성이 몇 명인지를 보여 주는 성비는 지난해 99.1명이다. 2015년 100 아래로 내려온 뒤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출생 성비는 105다. 출생 성비는 103~107명을 정상 범위로 친다. 우리나라의 출생 성비는 2000년대 후반에야 정상 범위로 들어왔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2월 태아 성감별 금지법을 위헌으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셋째아 이상의 성비였다. 당시 헌재는 1993년 209.7까지 도달했던 셋째아 이상의 성비도 꾸준히 감소해 2014년부터 인위적 개입이 있다는 뚜렷한 지표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남성이 여성의 두 배 이상이다. 실제 사망 원인을 따져 봐도 그렇다. 2023년 사망 원인이 자살인 남성(9747명)의 수가 여성(4231명)의 두 배이다. 자살 사망자는 20대부터 남녀 격차가 커져 50~6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3배다. 자살 시도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5년마다 자살 실태조사를 한다. ‘2023 자살실태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여성이 16.3%로 남성(13.1%)보다 높았다. 복지부의 관리사업에 참여하는 85개 병원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의 성비도 여성이 64.8%로 남성(35.2%)보다 1.8배 많다. 대입과 군복무의 불공정 논란 전문대 이상 진학률은 남녀 모두 꾸준히 오르고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진학률이 높다. 대학 입시에서 여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서울’에 여대가 더해지면 논란이 커진다. 2024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정원은 37개 대학 1743명이다. 이 중 서울 9개 대학이 638명인데 이화여대, 덕성여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등 4개 여대가 320명으로 절반가량이다. 2018년 여대 약대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 청구가 제기됐다. 헌재는 다른 약대에 입학해 학업을 마친 뒤 국가시험을 통해 약사가 될 수 있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남성은 대학 재학 중 군대를 가는 경우가 많다. ‘독박 방역’이라고도 한다. ‘남성은 병역 의무를 지고 여성은 지원해서 복무할 수 있다’는 병역법 3조1항이 위헌이라는 소송이 세 차례(2010년, 2014년, 2023년) 제기됐으나 합헌으로 선고됐다. 가장 최근의 판결에서는 “출산율 변화에 따른 병역자원 수급 등을 고려해 양성징병제 도입 또는 모병제로의 전환에 관한 입법 논의가 사회적 합의 과정을 통해 진지하게 검토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앞서 헌재는 1999년 군복무를 공무원 채용시험에 가산점 조항으로 사용하는 것을 위헌으로 판결했다. 여성과 제대군인 아닌 남성을 차별했기 때문이다. 의무 복무 이후의 혜택에 대한 논란은 진행 중이다. 모두 걱정하는 젠더 갈등 한국리서치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젠더 갈등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심각하다’는 인식은 지난해 64%로 전년(68%)보다는 줄었다. 그래도 여전히 절반을 웃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서는 그 비중이 오히려 늘었다. ‘남녀 갈등으로 누가 더 피해를 보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 ‘둘 다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남녀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54%)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다. 20대 여성에서만 ‘여성이 더 피해를 본다’(54%)가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41%)보다 높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022년 10월 장애인·여성 등을 위한 적극적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성인 남녀 1821명에게 물었다. 20대 남성은 필요성에 대해 5점 만점에 2점 초반대 응답을, 50대 남성은 3점대 응답을 했다. 당시 연구진은 ‘청년 남성에게 여성은 더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며 오히려 남성에게 불평등한 사회이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적극적 조치가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지금의 2030 세대는 부모보다 못사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거라는 우려가 크다. 경제 상황을 보면 기우만은 아니다. 지금의 청년은 사회적 약자다. 청년 남녀의 갈등은 이와 무관한 기성세대가 만들어 낸 ‘을과 을의 싸움’이다. 정치가, 사회가, 어른이 먼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건보 적용되는 난임 시술, 연령 구분 없이 본인부담률 일괄 30% 적용[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난임 시술과 횟수는. A. 진찰료, 마취료, 약제비 등 난임 시술과 관련된 비용엔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2017년 10월 급여 실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해 11월부터는 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로 출산당 최대 25회까지 급여가 적용된다. Q. 2024년 11월부터 본인부담비율이 인하됐다는데. A. 기존에는 여성 45세 미만 30%, 45세 이상은 50%로 차등 적용됐으나 지난해 11월부터 나이 구분 없이 30% 적용으로 본인부담률이 낮아졌다. Q.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도 지원받을 수 있나. A. 사실혼 관계의 난임부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시술 이전 관할 보건소에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은 후 요양기관에 이 통지서와 신분증을 내야 한다. 시술 시작 후 법률혼 관계로 바뀌면 이전 사실혼 관계일 때 건보 적용 횟수를 합산해 지원한다. Q. 시술 유형·잔여 횟수 등 시술 내역 확인 방법은. A.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The 건강보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인 가구 고립되지 않도록”…서울 중구, ‘저소득 1인 가구’에 최대 40만원 ‘안녕쿠폰’ 제공

    “1인 가구 고립되지 않도록”…서울 중구, ‘저소득 1인 가구’에 최대 40만원 ‘안녕쿠폰’ 제공

    서울 중구는 저소득 1인 가구의 외출을 유도하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이고자 ‘안녕쿠폰’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안녕쿠폰은 반찬가게와 식당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품권이다.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은 청구동 등 4개 동을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범 운영에 나서고 향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구가 저소득 1인 가구 2736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4%인 2020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 중 60~70대가 전체 위험군의 67%를 차지했으며, 남성(1265명)이 여성(755명)보다 1.7배 많았다. 안녕쿠폰과 함께 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 확인도 꼼꼼하게 펼칠 예정이다. 특히 주민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이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를 살핀다. 아울러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도 운영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저소득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을 통해 고립된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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