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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청소년 보호 앞장

    강동,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청소년 보호 앞장

    서울 강동구가 수능이 끝난 지난 23일 천호동 로데오거리 주변과 성내동 주꾸미 골목 일대를 중심으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후 긴장감이 해소된 청소년들의 비행·탈선 등 일탈행위를 예방하고 술·담배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구와 경찰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동참해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자발적인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며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강동구청 아동청소년과 ▲강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강동구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한국청소년육성회 강동지구회, 해병대 전우회 강동지회) ▲명일1동·천호2동·천호3동 주민 및 단체회원 ▲강동구 청소년시설 자체연합체(천호청소년문화의집, 둔촌청소년문화의집, 강동여자단기청소년쉼터, 강동구상담복지센터, 강동구청소년지원센터, 시립강동청소년센터)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수능 후 연말연시를 맞아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쉽게 노출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이번 합동 캠페인이 청소년 일탈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명시, 1조636억 규모 내년 예산안 편성…올 본예산 보다 0.9%↑

    광명시, 1조636억 규모 내년 예산안 편성…올 본예산 보다 0.9%↑

    경기 광명시는 올해 본예산 1조535억원보다 100억원(0.9%) 증가한 총 1조63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8933억원, 특별회계 1702억원 등 1조 635억원으로 편성하고, 상생, 지속가능한 성장, 공동체 회복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시는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재원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민생경제 안정과 지속가능한 미래 투자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회계 요구액 9944억원 대비 10.2%인 1011억원을 삭감하는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내용은 대규모 투자사업의 투입 시기를 조율하고, 선심성, 중복, 유사 사업 정리, 출자출연기관 예산 동결,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장, 과장의 시책추진비 10% 삭감, 행정 운영비 5% 삭감 등이다 시민의 삶을 회복하고 함께 잘 살기 위한 ‘상생 예산’으로 민생경제, 일자리, 사회안전망, 문화예술 분야에 모두 4863억원을 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화폐, 소상공인 특례보증 강화, 청년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 전통시설 현대화와 연구개발 지원, 사회적경제혁신센터 신설, 청년·신중년·시니어 생애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 민생경제와 일자리 회복을 위해 3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됐던 광명사랑화폐 예산은 올해보다 20억원 증액해 13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올해 국비 지원 감소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했다. 복지와 지역 안전 등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4200억원을 편성했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지역축제 육성,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건립,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광명건강체육센터 리모델링, 광명노인건강케어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조성 등 문화, 예술, 체육 인프라 확대에 331억원을 투입한다. 광명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지속가능 성장 예산’으로 2199억원을 편성했다. 기후위기 대응기금 조성, 음식 포장 배달 다회용기 지원, 자원회수시설 설치, 업사이클 클러스터 운영 등 ‘탄소중립’ 분야에 올해보다 151억원 늘어난 802억원을 편성했다. 철산로 가로숲길 조성, 근린공원 정비, 일직수변공원 벚꽃길 조성 등 ‘정원도시’ 분야에는 229억원을 배정했다. 또 시민력 향상을 통한 도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평생학습지원금, 디지털허브혁신센터, 제2청년동 조성, 초중고 입학축하금,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등 ‘평생교육’과 ‘청년’ 분야에 346억원이 투입된다.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는 모두 820억원을 편성했다. 3기 신도시, 구름산지구, 도시재생사업, 어울리기 발전소 등을 통해 균형개발을 꾀하고, 산업진흥원 운영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시의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민 협력 시대를 열기 위한 ‘공동체 회복 예산’은 자치와 협력 분야에 총 903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마을공동체와 주민세 마을사업을 활성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주민자치박람회 운영 등 시민 자치 분야에 55억원, 스마트 행정 게시판 운영, 광명시민의 노래 개발, 디지털트윈 행정 구축 등 소통과 협력 분야에 848억원을 투입한다. 박승원 시장은 내년 시 예산을 ‘상생, 성장, 공동체’에 중점을 두고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7일 오전 광명시의회 제281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 감염병이라는 겨울은 끝났지만, 기후변화, 전쟁, 양극화, 경제 등 복합적인 위기의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며 “세수 마련이 녹록지 않지만, 위기 속에서 민생을 보듬는 재정 운용을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비해 확장 재정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2024년 예산안을 광명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에덴장애인복지관 ‘배우를 배우다 2기 오즈의 마법사’ 공연 축사

    강석주 서울시의원, 에덴장애인복지관 ‘배우를 배우다 2기 오즈의 마법사’ 공연 축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6일 칸테움 극장(구로구 디지털로32가길 25)에서 진행된 ‘배우를 배우다 2기 오즈의 마법사’ 공연에 참석해 에덴복지재단의 산하 시설인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정휴) 관계자들과 공연을 준비한 연극단의 공연에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배우를 배우다’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장애 유형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연극에 관심이 있는 장애인들이 모여 자신의 끼를 표현하고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1기 작품 ‘써니’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공연 전 부천시시여성청소년센터에서 시작한 색소폰 앙상블 팀인 ‘여청동아리’,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주민자치위원들로 구성된 ‘소행난타공연단’이 축하공연을 통해 장애인 연극단원을 격려했다. 개회사에서 박정휴 관장은 “본 공연이 ‘배우를 배우다’를 통해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확장할 기회를 만들겠다”라며 지속적인 예술지원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격려사에서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의 김학수 이사장은 “장애인에게 문화 예술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으며,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김종인 운영위원장은 “‘장애’를 ‘능력이 없는’ 이 아닌 ‘능력의 다름’이라는 시선으로 보아주길 바란다”라며 공연을 준비한 연극단에 격려를 전했다.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속해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지관으로 자리 잡았다. 다음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며 본 행사에 참여하는 장애인분들에게는 본인의 잠재력을 펼칠 큰 기회가, 지역사회 주민에게는 큰 감동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본 행사를 격려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장애인의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예술적 재능을 키워나가며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생활해 갈 수 있는 기반의 마련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 “80대 전직 은행장, 음란영상 보며 성추행”…캐디가 고소

    “80대 전직 은행장, 음란영상 보며 성추행”…캐디가 고소

    골프장에서 음란 영상을 보고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80대 전직 은행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강제 추행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전남 한 골프장에서 30대 여성 캐디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언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병원장, 의사, 전직 고위직 공무원 등 일행과 골프 도중 음란 영상을 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고소한 캐디는 “사회 지도층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일행의 부적절한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함께 음담패설을 하며 모욕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캐디는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서만 고소를 제기했다. A씨는 신체 접촉은 사실무근이며 시청했던 영상은 유튜브 게시물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검찰에 넘겼다.
  • 출산 직후 두 아들 잇따라 살해한 비정한 30대 女

    출산 직후 두 아들 잇따라 살해한 비정한 30대 女

    두 아들을 낳자마자 잇따라 살해한 뒤 야산에 묻은 비정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구속한 A모(36)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갓 태어난 첫째 아들이 운다고 이불로 덮어 살해한 뒤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2015년 10월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태어난 지 이틀 된 둘째 아들에게 모유·분유 대신 주스를 먹여 살해한 뒤 문학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최근 인천 연수구청이 2010년부터 2014년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2차례 연락이 오자 심한 압박감을 느껴 지난 9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두 아이 모두 병원에서 출산했지만, A씨는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문학산에서 지난 10일 발견한 둘째 아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숨진 아이는 정상적이었으며, 지병은 없었다”는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첫째 아이의 시신은 묻지도 않고 야산에 낙엽으로 덮어 놨다고 해 수색했지만, 12년이나 지나 지형도 변해 찾지 못했다”고 했다.
  • 두 아들 낳자마자 살해한 엄마 “둘째 울어 주스 먹였더니 사망”

    두 아들 낳자마자 살해한 엄마 “둘째 울어 주스 먹였더니 사망”

    2012년과 2015년 두 아들을 낳자마자 잇따라 살해한 엄마가 “둘째 아들은 산부인과에서 퇴원한 날 주스를 먹였더니 숨졌다”고 주장했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A(36)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 서울에 있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첫째 아들 B군을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하루 뒤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집에 데리고 온 아들이 계속 울자 이불로 감싸 살해했고, 도봉구 야산에서 낙엽 아래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2015년 10월 중순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신생아인 둘째 아들 C군을 살해하고서 문학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최근 인천 연수구청이 2010~2014년 출생아 중 미신고 아동을 전수 조사하자 압박감을 느끼고 지난 9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후 구속된 그는 초기 조사에서 첫째 B군을 살해한 방법 등은 진술하면서도 C군의 사망 경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둘째 울어 주스 먹여…사레 걸려 사망” 그러나 최근 추가 조사에서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 후 이틀 뒤에 퇴원해 둘째 아이를 집에 데리고 왔는데 심하게 울어 주스를 먹였다”며 “사레가 걸려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인정한 첫째 아들 살해뿐만 아니라 신생아인 둘째에게 모유가 아닌 주스를 먹인 뒤 호흡곤란 상태를 방치한 행위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했다. A씨에게는 공소시효가 없는 살인죄만 적용됐으며, 공소시효가 9년으로 이미 끝난 사체유기죄는 적용되지 않았다. 함께 산 母, 범행사실 몰라…첫째 시신은 아직 A씨의 어머니는 딸과 그동안 함께 살았지만 범행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두 차례 임신으로 배가 불러올 때면 핑계를 대고 집을 나와 몇 개월씩 어머니와 따로 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 양육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두 아들의 친부는 다르고, 잠깐 만난 남자들이어서 정확히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자백을 토대로 지난 10일 오후 인천 문학산에서 둘째 아들 C군의 유골을 찾았다. 첫째 아들 B군 시신을 묻은 서울 도봉산 입구도 계속 수색했으나 11년 전과 비교해 지형이 많이 바뀐 탓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생신고 안해…“둘째는 임시번호도 없어” A씨의 두 아들 모두 출생 신고가 돼 있지 않았다. 특히 임시 신생아 번호는 B군만 있었고, C군에는 아예 부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6~7월 보건복지부는 2015~2022년 출생아 중 임시 신생아 번호만 있고 출생신고는 안 된 아동 2123명을 1차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사망 사례를 200건 넘게 발견했고 일부는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5년생인 C군은 임시 번호가 없어 이미 사망한 사실이 당시 전수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2012년생인 첫째 B군은 임시 번호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경찰은 C군이 태어난 산부인과 병원에 임시 신생아 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경위를 물었으나 병원 측도 의아해하며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까지 B군 시신을 계속 찾을 방침이며, 향후 수색을 계속할지는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11년 전 범행이어서 그동안 들짐승에 의해 B군 시신이 훼손되거나 비에 쓸려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피의자를 내일 송치한 뒤 추가 수색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7살 아이 뺨맞고 ‘휘청’…언어치료센터 CCTV 속 폭행

    7살 아이 뺨맞고 ‘휘청’…언어치료센터 CCTV 속 폭행

    경기 시흥시의 한 언어치료센터에서 강사가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센터 강사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아동 부모에 따르면, A씨는 시흥시의 한 언어치료센터에 근무하며 지난 8∼10월 B(7)군의 언어치료 수업을 진행했다. 폭행을 당한 B군의 부모가 제공한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은 지난 9월쯤 촬영된 것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B군이 사방이 막힌 개별 강의실에서 일대일 수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A씨는 B군이 입혀달라는 듯 상의에 한쪽 팔만 넣은 상태에서 손을 내밀자 도와주는 듯 반대편 팔을 잡다가 갑자기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B군의 뺨을 손으로 세차게 내려쳤다.건장한 체격의 A씨에 뺨을 맞은 B군은 옆으로 휘청거리다가 이내 다시 붙들려 A씨 앞에 섰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A씨는 B군의 책상에 두 발을 올리고 의자에 반쯤 눕듯이 앉아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B군은 아무말도 못하고 멀뚱히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B군의 부모 C씨는 “미처 촬영하지 못했지만, 다른 CCTV 영상을 보면 게임에 열중하던 A씨가 아무 이유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아들의 따귀를 두 차례 때리는 모습도 있었다”며 “발로 머리를 차거나 뒤에서 목을 조르고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횟수를 셀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날에 찍힌 영상에서는 휴대전화를 보던 A씨가 갑자기 D군의 가슴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위협을 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B씨에 따르면 9월에만 A씨의 폭행 정황이 여럿 발견됐으며 그간 피해를 본 아이들은 더 많이 있을 것으로 짐작했다. 현재 A씨는 해당 센터를 그만둔 상태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피해 학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CCTV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 법무법인 더프라임, 경찰 성범죄 수사관 출신 장세훈 변호사 추가 영입

    법무법인 더프라임, 경찰 성범죄 수사관 출신 장세훈 변호사 추가 영입

    경찰대 동문 3인이 설립한 로펌 ‘법무법인 더프라임’이 성범죄 수사에 정통한 여성청소년수사팀장 출신 장세훈 변호사(경찰대 24기)를 추가 영입해 형사범죄 대응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영입한 장세훈 변호사는 여성청소년 기획 및 수사업무에 정통한 실무가다. 대구경찰청 여성보호팀장으로 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폭력 등 여성대상범죄의 사전예방·현장대응·사후관리 업무를 담당했고, 아동청소년팀장으로 학교폭력·청소년범죄·아동학대 관련업무를 처리했다. 이후 대구경찰청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으로 있으며 ‘클럽 내 강제추행, 준강간·강제추행, 불법촬영, 학교폭력, 청소년 범죄’ 등 다수의 여성청소년 관련 사건들을 다루었다. 대부분의 수사가 경찰단계부터 시작하고, 경찰이 불송치 결정까지 할 수 있게 되면서 경찰수사 대응을 위한 변호사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법무법인 더프라임은 앞서 경찰대 32기 신은철 변호사를 영입한 데 이어 장세훈 변호사까지 영입함에 따라 경찰대 출신 변호사만 5명을 보유하게 되어 명실상부 경찰수사 대응 전문로펌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법무법인 더프라임은 이번 장세훈 변호사의 추가 영입으로 경찰 수사 전분야의 수사경력을 갖춘 변호사를 보유하게 됐으며, 형사전문 로펌으로서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원재 대표 변호사(경찰대 22기)는 “여성과 청소년이 연루된 사건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장세훈 변호사를 영입함으로써 여성 청소년 수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법무법인 더프라임은 각종 범죄 수사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 편의점 업주가 초등 여학생 성추행…피해학생 18명

    편의점 업주가 초등 여학생 성추행…피해학생 18명

    인천의 한 편의점 업주가 인근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편의점에서 40대 업주 A씨가 B양 등 여학생 약 20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B양 등을 자기 무릎에 앉히거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사실관계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신고는 피해학생들로부터 추행 사실을 들은 학부모들이 학교 측에 이를 알리면서 이뤄졌다. 학교는 현재 학년별로 성추행 피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피해학생은 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학생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피해학생들을 상대로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엘리베이터·화장실서 이틀새 여성 3명 폭행 고교생 체포

    엘리베이터·화장실서 이틀새 여성 3명 폭행 고교생 체포

    경기 수원과 화성시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10대 여성 3명을 폭행하고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16)군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 B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이튿날 또다시 1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 A군은 지난 6일 오후 9시 5분쯤 수원시 권선구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40여분 뒤인 9시 50분쯤권선구의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D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3차 범행인 D양 대상 범행 당시 A군은 엘리베이터 내에서 D양을 목 졸라 기절시킨 후 끌고 나와 비상계단으로 이동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 사건에 대해 잇달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원서부경찰서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과 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CCTV 확인, 탐문 및 통신 수사를 통해 A군의 동선을 추적했다. 추적 결과 경찰은 7일 낮 12시 30분 수원역 인근의 PC방에 있던 A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은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16세 학생으로,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A군은 성범죄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범행 장소, 전체 범행 과정에서의 행위 등을 고려할 때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친 피해자들 역시 일부는 진술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긴급체포 시한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A군을 조사한 뒤 늦어도 8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순진한 10대女 싹 데려와”…연예인급 DJ의 ‘끔찍한 짓’

    “순진한 10대女 싹 데려와”…연예인급 DJ의 ‘끔찍한 짓’

    사설 놀이기구인 ‘디스코팡팡’을 이용하는 10대 여학생들을 협박해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의 총괄 업주가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상습공갈교사혐의로 수원, 화성, 부천, 서울 영등포 등 11곳에서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한 업주 A(45)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과 부천 등의 디스코팡팡 직원들에게 “하루 입장권 200장씩은 뽑아낼 수 있게 길에 돌아다니는 초등학생이나 순진한 애들 다 데리고 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뽑아보자” 등 불법적인 영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시 내용은 다니는 학생을 유인, 디스코 팡팡 이용권을 강매하라는 의미다. A씨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은 디스코팡팡 DJ인 자신들이 아이들 사이 연예인급으로 인기가 많다는 점을 악용해 장당 4000원 상당의 입장권을 외상으로 팔아넘긴 뒤 이를 갚지 못하면 성매매를 시키고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지시로 직원들의 불법행위가 이뤄졌다고 판단한 경찰은 상습공갈교사 혐의를 적용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모두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매출을 높이라’는 A씨의 지시를 범죄 교사로 보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A씨를 집중 조사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지난 2월 관련 112 신고를 접수한 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관련 참고인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6개월간 집중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A씨를 포함한 2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직원 중 7명은 단골로 오는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일부는 피해 아동들과 함께 마약을 흡입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놀이시설을 빙자해 10대 여학생들을 속이고 갈취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 인권위 “피해자 동의 없이 가해자와 삼자대면은 인권침해”

    인권위 “피해자 동의 없이 가해자와 삼자대면은 인권침해”

    학교폭력 피해자의 동의 없이 가해자가 배석한 경찰의 대면 조사는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5일 지방의 한 경찰서장에게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동의 없이 피해자와 가해 학생들을 삼자대면시킨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주의를 주고, 유사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서 내 학교전담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A학생 측의 아버지는 지난해 7월에 해당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B 학교전담경찰관(경찰관)이 A학생이 가해 학생을 만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도 이 경찰관이 가해 학생과의 삼자대면을 시켰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했다. 이에 B 경찰관은 “학교 측에서 피·가해 학생들이 단순 동급생 이상으로 친한 관계였으니 서로 대화하고 오해를 풀면 A학생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 삼자대면을 권유했다”고 했다. 또 “삼자대면하지 않으면 오히려 A학생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학교폭력 신고가 우려되는 등 정황을 고려했다”면서 “면담 도중 A학생이 가해 학생과 함께 있는 자리가 불편하다고 해 즉시 대면을 종료했다”고 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A학생의 여러 차례 거부 의사에도 B 경찰관이 자의적으로 판단해 삼자대면 자리를 마련한 것이 피해 학생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봤다. 인권위는 “B 경찰관은 학교폭력 피해자의 심리·정신상태를 확인하고 피해자의 동의를 얻은 후 가·피해 학생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지만, 임의적인 판단으로 피해 학생 동의 없이 가해 학생과 대면하도록 했다”며 “A학생의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했다”고 했다. 이어 “심리·정신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A학생을 가해 학생들과 만나게 해 피해자가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감을 느꼈다”며 “(B 경찰관이) 피해 학생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고 했다.
  • 공군 부사관, 용산서 성폭행 시도…현행범 체포

    공군 부사관, 용산서 성폭행 시도…현행범 체포

    현직 공군 부사관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강간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공군 부사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공군 전투비행단 소속인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쯤 서울 용산구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112 신고를 했지만 도움은 청하지 못한 채 전화를 끊었다. 걸려온 신고 전화가 대화소리만 나다 끊기자, 경찰은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다시 전화를 걸었다. 경찰의 회신전화를 받은 피해자는 그러나 질문에 단답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 코드1을 발령하는 한편 피해자의 가족인 척 연기해 시간을 끌었다. 그렇게 시간을 번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넘겼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혐의 인정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2개월 아기 온몸 골절 사망…‘오리발’ 아빠 구속

    2개월 아기 온몸 골절 사망…‘오리발’ 아빠 구속

    생후 2개월 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아빠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중순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24일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고,B군은 다음날 숨졌다. 사망 직전 B군은 머리뼈와 왼쪽 허벅지 뼈가 부러진 상태였으며 뇌출혈 증상도 보였지만, 친부모인 A씨 부부는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이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혐의와 관련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와 전문가의 의료감정 결과 등을 추가해 지난 14일 A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안고 흔든 것 밖에 없고 분유를 자꾸 토해 119에 신고했다”고 주장했고, 아내 C(30)씨도 “남편이 학대하는 모습을 본 적 없으며 아들이 다친 이유도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씨도 학대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지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 부검에서 아기의 갈비뼈도 부러진 사실이 확인됐고 사망하기 며칠 전인 7월 중순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 경찰 과·계장 등 2900여명 노트북 접고 현장으로

    경찰 과·계장 등 2900여명 노트북 접고 현장으로

    경찰이 행정·관리 인력 2900여명을 치안 현장에 투입한다. 일선 경찰서마다 범죄예방대응과가 신설되고 전국 시도청에 기동순찰대가 배치된다. 형사 1300여명도 범죄예방 위주로 재편된다. 신림역·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이번 조직 개편이 인력 증원 없는 재배치라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경찰위원회는 18일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경찰청에는 범죄예방·지역경찰·112상황 기능을 통합한 범죄예방대응국이 신설된다. 전국 18개 시도청에는 범죄예방대응과가, 259개 경찰서에도 범죄예방대응과가 꾸려진다. 분리됐던 범죄예방 정책 수립 부서와 지역경찰·112상황대응 부서가 결합해 효율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현장 대응 중심의 조직 개편을 위해 기존의 행정·관리 업무를 통폐합하고 감축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우선 경찰청에선 2개 국, 2개 과가 줄어든다. 생활안전국과 교통국은 생활안전교통국으로 통합되며 사이버수사국은 수사국에 통합된다. 과학수사관리관도 형사국으로 흡수 통합된다. 3개 과였던 외사국은 외사기획정보과 폐지로 2개 과로 줄고 공공안녕정보국은 4개 과에서 3개 과가 된다. 전국 18개 시도청도 중복 업무를 통합해 28개 과를 줄인다. 수사 종결권을 넘겨받으면서 강화했던 수사심사(12개 과)는 폐지 절차를 밟는다. 외사(6개 과), 과학수사(7개 과), 정보화장비(2개 과), 생활안전(1개 과) 관련 과가 사라진다. 이러한 조직 개편으로 경찰청 102명, 시도청 1359명 등 1461명을 줄여 현장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일선 경찰서에서 소규모로 운영되던 부서 등도 통폐합된다. 일부 경찰서의 정보 기능이 시도청으로 통합되는 등 340여개 과와 계를 줄이고 부서의 중간 인력 등 1514명을 감축해 현장 대응 인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렇게 감축된 2975명은 범죄예방대응과에 꾸려지는 기동순찰대에 2600여명,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 관리 등 여성청소년 부서에 300여명이 투입된다. 기동순찰대는 다중밀집장소나 공원·둘레길 같은 범죄 취약지에서 예방 순찰 활동을 주로 맡는다. 전국 지구대·파출소에 인력을 재배치하면 팀당 0.4명이 늘어나는 데 그쳐 기동순찰대 부활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또 2006년 광역수사대로 흡수됐던 형사기동대를 부활시켜 형사도 순찰에 나선다. 시도청 광역수사단에서 살인 같은 굵직한 강력 사건을 담당했던 강력범죄수사대와 경찰서 강력팀 약 18%를 전환해 형사기동대가 편성된다. 제주와 세종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청에서 운영되는 형사기동대는 모두 1300여명 규모로 우범 지역에 주로 투입되고 조직범죄와 집단범죄에 대응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역경찰 운영 개선을 통한 순찰 인력 증가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신설 등으로 9000여명 이상의 순찰 인력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조직 개편으로 현장 인력을 보강하면 특별치안 활동 같은 수준의 범죄예방 활동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다음달까지 대통령령 개정을 마무리하고 11월 정원을, 12월 장비·사무실을 조정해 직원들은 내년 초부터 실제 바뀐 조직에서 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안을 두고 일선에서는 인력 증원 없는 재배치로 일부 부서에 업무가 가중되거나 예방 중심의 인력 재편으로 자칫 범인 검거가 경시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기동순찰대가 민원 응대나 사건 처리를 하지 않고 순찰만 한다면 이른바 ‘꽃보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광명시, 내년 주민참여예산 역대 최대 95억 편성

    광명시, 내년 주민참여예산 역대 최대 95억 편성

    경기 광명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47개를 선정하고 95억5000만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으로,올해 33개 사업에 29억원을 반영한 것에 비하면 3배 이상이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 필요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제도로,관련 부서 검토 및 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숙의 과정 등을 거쳐 예산안에 반영된다. 박승원 시장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시민 참여로 역대 최대의 주민참여예산이 편성됐다”며 “시민의 참여를 시정 최우선 목표로 삼아 모든 정책을 추진해온 것에 성숙한 시민의식과 성장한 시민력이 더해진 결과로 ,예산 민주주의 실현이 성큼 다가왔다”고 말했다. 시가 주민참여예산 반영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실시한 온라인 주민투표(5738명 참여·중복선택)에서는 ‘바닥신호등 학원거리 우선 설치’가 2374표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2105표, ‘재활용품 수거장치 설치’ 1959표, ‘전동퀵보드 불법주정차 단속’ 1455표 등이었다. 시는 오는 11월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주민참여예산 반영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디지털성범죄 근절 위한 대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김영옥 서울시의원, ‘디지털성범죄 근절 위한 대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달 29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디지털 성범죄 유형에 따른 대응체계 마련 등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을 토론했다. 사단법인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중앙회장 이영미)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영미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중앙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5명의 발제자와 3명의 패널, 당일 현장에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1세션에서는 국내의 디지털 성범죄 유형 및 성범죄 예방 및 처벌법 등에 대한 분석과 미비점을 지적, 보완책을 제시했다. 2세션에서는 주제발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신종 디지털 범죄에 대한 우려와 대비책 마련이 제시됐다.2세션 토론자로 나선 김 의원은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에서 실시한 2022년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범행 동기에 따라 성범죄 유형이나 개인정보 노출 정도, 피해 심각성에 차이가 있었다”라며 “디지털 성범죄 유형에 따라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 필요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확대 방안, 피해자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지원센터,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과의 연계방안 등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 칼부림 사건, N번 방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발생해 우리 사회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사회 불안도가 클수록 각종 유형의 범죄가 증가한다.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증진 사업을 확대하고,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시의원으로서 함께 힘써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토론을 마쳤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지역치안 현안 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

    홍국표 서울시의원, 지역치안 현안 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30일 도봉경찰서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치안 현안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도봉경찰서 황영선 서장과 여성청소년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 내 범죄취약지역과 범죄취약계층 대상 범죄 현황 및 무차별 범죄에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홍 의원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무차별 범죄로 인해 주민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와 대응 방안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과 여성, 노인 등 범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체계 구축과 정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청소년경찰학교 운영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최재해 감사원장 “잼버리 파행으로 드러난 무사안일 엄단할 것”

    최재해 감사원장 “잼버리 파행으로 드러난 무사안일 엄단할 것”

    최재해 감사원장은 28일 “잼버리 파행 사태에서 드러난 뿌리 깊은 무사안일과 국세, 산업재해 예방 등 대민접점 현장의 소극행정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원 75주년 감사의 날 기념식에서 “공직사회의 기본질서가 바로 서길 염원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또 “채용 비리, 사교육을 둘러싼 각종 유착관계 등 국가와 사회 저변에 잠복해 있는 불공정 관행은 물론 관료적 권위주의, 규제 남발 등 국가에 해를 끼치고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요인에 대해서도 고강도 감찰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잼버리 추진 과정 전반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 의혹과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등의 복무실태를 하반기에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최 원장은 이와 함께 “중장기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요 기금과 국가채무가 적정하게 관리되는지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며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지출이 급증한 각종 지원사업과 정책자금 집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재정 누수는 없었는지 확인해 국가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율적 인력 운용과 공간 활용을 가로막는 부서 간 칸막이를 과감히 제거해 감사 성과를 극대화하고 조직문화를 쇄신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디지털 감사 기능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감사원이 개원한 이후 직무감찰과 회계감사를 온전하게 통합 수행한 지 60년이 흘렀다”며 ‘논어’에서 60세를 ‘이순(耳順)’이라 표현하는 것을 인용해 “기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우리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이해하고 흔들림 없이 국가와 국민을 바라보며 독립성과 중립성의 잣대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적극적인 업무 처리로 예산 절감 및 국민 편익 증진 등에 기여한 12개 기관 부서와 직원 15명에게 표창 등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 정기감사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 중 아동학대 사례 확인에 적극 협조한 황원철 수원시 지방사회복지주사보, 박희복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경위, 프로젝트팀 ‘사회적 부모’는 원장표창 대상을 받았다.
  • 야영장 내 성범죄 의혹 제기… 전북경찰 “아직 조사 중”

    야영장 내 성범죄 의혹 제기… 전북경찰 “아직 조사 중”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내에서 지난 2일 성범죄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러나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문화적 차이’를 이유로 가벼운 경고 조치를 취하는 데 그쳐 사건 축소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전북연맹 제900단 비마이프렌드 관계자는 6일 오전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오전 5시에 여성이 샤워하는 것을 태국인 지도자가 훔쳐보다 발각됐다. 목격자도 100명에 달한다”며 “태국인 남성은 우리 여성 지도자를 따라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잡힌 후에 ‘샤워하러 들어왔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계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지만 ‘경고조치’로 끝났다”며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대원들이 무서워해 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퇴영 예정 인원은 전북연맹 소속 833명 가운데 85명이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와 세계연맹 측은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오후 브리핑에서 “최근 불거진 성범죄에 대해 가벼운 경고 조치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답변했다. 김효진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지난 3일 신고가 접수돼 피해자 조사와 현장 확인 등을 한 결과 성적인 목적 침입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건조물침입 등 다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성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컵 머레이(공동종합상황실장) 세계스카우트연맹 국장은 “청소년 보호를 위해 세계연맹에서 3명의 안전요원을 파견 운영하고 있다”면서 “실수로 여성 샤워실을 잘못 사용한 것일 뿐 성추행 사실이 없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세계연맹 측은 ‘문화적 차이’를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그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브리핑 도중 전북연맹 관계자는 “피해자가 (충격으로) 병원에 있다. 어떻게 경미한 사건이냐”며 분통을 터뜨리며 격하게 항의했다. 조직위가 성범죄 등에 ‘쉬쉬’하면서 온갖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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