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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별 여성정책책임관 운영”

    한명숙(韓明淑)여성부 장관은 6일 “여성부와 타 부처간원활한 정책 협력을 위해 각 부처 실·국장급을 ‘여성정책책임관’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어 “비정규직 근로자의 70∼80%가 여성”이라면서“비정규직 문제에서 차별이 있다면 여성부의 직권조사권을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殷芳姬)가 여성계 주요 인사 200여명을 초청,서울 세종호텔에서 개최한‘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여성부 2001년도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한 장관은 또 직장 여성의 보육문제와 관련,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여성부에서 정책을 개발,주무 부서인 보건복지부가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와 함께 여성부의 2001년도 핵심 사업은 ▲국가정책의 성 평등적 평가지표 개발 ▲각종 통계자료에성별 분리체계 구축 ▲자치단체 여성업무 표준화 ▲여성의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한 ‘위민(Women)네트’사이트 구축과 ‘주부 1일 1시간인터넷운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국내외 실태조사 등이라고 밝혔다. 여성부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 계획을 오는 1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공직 e메일/ 성차별 철폐는 미래위한 투자

    남녀고용 평등주간(4월1∼7일)을 맞아 여성의 사회진출을 가로막고 사회 곳곳에 놓여있는 불평등 구조를 되돌아볼필요가 있다. 남미의 아마존 유역에는 여성이 생업에 종사하고 남성은가사와 자녀의 양육을 담당하는 부족이 있다고 한다.반면우리 여성들은 오랜 세월동안 삼종지도를 미덕으로 알고,또 그렇게 길들여져 살아왔다.그 결과 2001년 2월 현재 우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6.2% 수준에 불과하다.북구의 70%,OECD회원국 60%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산업구조의 유연화·첨단화에 따라 여성친화 직종이 급증하는 등 소위 여성시대(Pink Era)를 앞당기고 있다.또한 최근 여성의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급변하고 있는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벤처기업·연구소 등 지적이고창의적인 분야는 물론이고,타워크레인 운전,토목기사,사관학교를 비롯한 특수부대 입대와 같이 과거에는 전혀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분야 등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여성진출이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종전의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성에게는 중요한 업무를 담당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남성위주의 업무추진 관행과 음주접대 문화가 여성의 관리직진출을 막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우리가 새천년,새로운 도약을 기약하기 위해 과거의 전통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전체 인적자원의 활용,특히 여성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야 함을 일깨워 준다.사회 곳곳에 잠재하고 있는 성차별적 관행을 없애고,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와 관행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여성고용과 사회진출을 확대하고 여성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차별적인 제도와 관행의 모순을 바로잡고,동시에 모성보호 수준을 높이면서,근로시간을 줄여나가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어우러져야 한다고 본다. 사람 이외에는 아무 것도 가진것이 없는 우리가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의 격전장에서 또한번의 한강의 기적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남성·여성 구분 없이 모두가 힘을 합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진출과 능력발휘를 막고 있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은 모두의 발전과 행복을 위한 최소한의투자이며,이를 위한 사회적 기반을 확고히 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선진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지름길임을 확신한다. 신 명 노동부 근로여성정책국장
  • 여성개발원장 장하진교수

    국무총리실 산하 인문사회연구회는 29일 이사회를 열어신임 한국여성개발원장에 장하진(張夏眞·50)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장 교수는 이승희(李承熙) 청와대 여성정책비서관이 후보사퇴를 선언함으로써 자민련 부총재를지낸 신은숙(申銀淑) 순천향대 교수와 막판 경합을 벌였다. 한국여성개발원 첫 공채 원장으로 선임된 장 원장은 이화여대 출신으로 국민회의(현 민주당) 정치개혁특위 국회제도분과위원과 한국여성연구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여성정치세력시민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장 교수는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의 조카로 고려대 장하성(張夏成),국제개발연구원 국제대학원 장하원(張夏元)교수는 그의 동생이다. 최광숙기자
  • 여성개발원장 후보 각축전

    차기 여성개발원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장·차관을 지낸 인사들이 갈 정도로 여성계에서 보면 몇 안되는 고위직이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인문사회연구회는 최근 여성개발원장 후보를 장하진(50) 충남대교수,신은숙(61) 순천향대교수,이승희(45) 청와대 여성정책비서관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이들 모두 정치권과의 연(緣)을 내세워 물밑 로비전을 펼치다 보니 섣불리 우위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 교수는 이달 말 개각때 산업자원부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는 자민련 장재식 의원의 조카다.그의 부친은 장영식전 한국전력 사장이고 고려대 장하성 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장하원 교수는 그의 동생이다.여성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는 장 교수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이다. 신 교수도 만만찮다.자민련 부총재까지 지낸 신 교수는지원 원서를 내면서 탈당이란 배수진을 칠 정도로 원장 자리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후광을 업고있는 것도 그에게는 플러스요인이다.이번 개각시 자민련의 지분 챙기기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여성정책 전문위원을 지낸 이 비서관도 다크호스다.과거 정당활동 때 교분을 나눈 정치인들의 지원 사격이대단하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위계질서를 따지는 여성계 특유의 문화에서 ‘어리다’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후보군(群)이 워낙 정치권과 가깝다 보니 여성계조차 아직까지 ‘어느 후보를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지않고 있다. 여성계 인사는 “민감한 배경을 가진 후보들이다 보니 아무도 공식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문사회연구회의 한 관계자도 “여성개발원장 선출 건은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 등이 경합을 벌였던 KDI 원장 선임 때보다 오히려 더 복잡하고 골치아픈 상황”이라고 밝혔다.인문사회연구회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인선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각계 여성파워 거세다

    경찰,군인,법조계 등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직업군에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그러나 ‘여성박사=실업자’라는 등식이 형성될 만큼 학계에서는 여성이 여전히‘왕따’신세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행정자치부,여성부 등에 따르면 여성경찰관 숫자는 지난 86년 680명에서 올해 2,374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경찰의 꽃인 총경 2명을 비롯해 경정 4명,경감 25명 등 간부급도 많다. 지난 20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는 사상 최초로 여성장교 18명이 임관했으며 여생도가 졸업성적 3등을 차지했다. 법조계 역시 ‘여성바람’이 거세다.지난달 12일 임용된106명의 신규검사 중 여성이 사상최대 규모인 21명에 달했고,예비판사 107명 가운데 여성판사가 24명에 이르렀다.특히 전체 법관 1,476명 가운데 여성 법관이 처음으로 100명에 달했다. 경제계에서는 ‘여성발탁인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여성대리 109명을 과장으로 승진시켰고대한항공도 스튜어디스 출신을 처음으로 임원으로 임명했다.또 조흥은행은 전국 지점장 562명 중 13명이 여성이다. 이와 관련,장성자(張誠子) 여성부 여성정책실장은 “여성들이 그동안 가지 않던 곳에 눈을 돌리고 교육의 힘에 의해 자신감이 붙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여성이 아직 푸대접을 받고 있다.여성박사는 연평균 22%씩 증가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66%가 실업상태다.전국 대학에서 여교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12%이며 국립대는 6∼7%로 더욱 낮다. 윤창수기자 geo@
  • 대한매일을 읽고/ 여성부 일관성 있는 정책 강력 추진 했으면

    대한매일의 ‘사공많은 여성정책 어디로 가나’기사를 읽었다. 여성특별위원회가 지난 98년 출범했으나 위원회의 체제상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여성정책의 효율적인 조정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힘이 없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은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의 신설을 환영했던 것이다. 그런데신설된 여성부가 여성정책의 총괄기능을 갖지 못하고 휘청거린다면 기사대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여성부는 비록 작지만 다른 부처와의 협력에서 주도적인역할을 하며 보다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한다면 얼마든지 큰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여성부는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 각 부처는 부처 이기주의에서 탈피하여,남녀가 동등하게 함께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해 만들어진 여성부를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김동균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 사공많은 여성정책 어디로 가나

    ‘여성정책,어디로 갈까’ 여성부 출범과 함께 기대를 걸었던 여성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조심스럽게 나타나고 있다.일부 부처의 경우담당관이 여성부로 옮긴 뒤 후속인사를 한달 뒤에야 발령,업무 공백이 생겼는가 하면 부처간 정책혼선도 예상된다. 행정자치부의 여성정책담당관은 한달 이상 공석으로 있다13일에야 신임인사를 발령했다.지난달 중순 황인자(黃仁子)여성정책담당관이 여성부의 ‘권익개선국장’으로 발령난뒤 후속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여성공무원 정책을전담해야 하는 부서가 한달 가까이 개점휴업 상태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행자부 여성정책담당관은 일반직 4급이올 수 있는 자리로, 적임자를 물색했지만 워낙 대상자가 적어 쉽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정책담당관=여성’이라는 공식에 너무 집착해 오히려 정책 공백을 불러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있다. 여성정책에 대한 관할부처의 경계가 확실하지 않은 탓에정책혼선도 우려된다. 여성공무원 정책은 행자부에서 추진하도록 돼있다.하지만여성공무원 성희롱의 경우 행자부인지 여성부인지 관할부처가 애매하다.행자부는 ‘당연 행자부 업무’라고 하지만 최근 여성부가 ‘공무원 복무규정’에 성희롱 피해 신고자에대한 불이익 금지 조항을 넣는 등 손을 대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직업능력개발 등을 담당하고있는 노동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노동부 소관 ‘일하는 여성의 집’ 업무가 여성부로 이관됐지만 여성가장실직자 훈련이나 여성고용 문제는 여전히 노동부 소관이다. 직장 내 성희롱이나 고용차별 문제는 노동부에서,일반적인성희롱·성차별은 여성부에서 담당한다는 식이다. 한 정부관계자는 “안을 들여다보면 실질적인 여성정책을다루는 부처와 성차별·성희롱 등 여성 본연의 문제를 다루는 부처가 나뉘어 있어 제대로 된 여성정책을 세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여성부와 각 부처의협력 여부가 정책의 실효성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여경기자 kid@
  • NGO네트워크 “세계여성의 힘 하나로”

    ‘비정부기구(NGO) 네트워크가 세계여성을 이끈다’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 45차 유엔여성지위위윈회에서 NGO 네트워크가 새로운 여성파워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촌 1,900여개 여성NGO들이 서로서로 연결돼 전세계를하나로 잇는 거대한 네트워크로 뭉치고 있기 때문이다. NGO 네트워크란 세계 곳곳에 흩어진 NGO들이 서로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고 행동통일을 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거미줄이 쳐진 그물과 같은 조직’이다.NGO들이 네트워크를형성하는 것은 그만큼 세계여성정책 형성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 한국여성 NGO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코디네이터 한지현(韓智現) 원불교여성회장은 “인터넷의 발달로 개별 NGO들이평소에 쉽게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되면서 NGO네트워크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여성운동을 이끄는 대표적인 NGO네트워크는 120여년전인 1877년 창설된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세계 최대의 여성기구로,현재 100여국가의 NGO들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다.이 기구는 이번에 에이즈,인종차별문제 등 주요의제를설정하는 데 크게 영향력을 행사했다.이번 위원회처럼 국제회의가 있으면 미리 의견 등을 구해 종합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일을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가입해 있다. 85년의 역사를 가진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동맹’(WILPF)역시 새롭게 주목받는 NGO네트워크이다.이 기구는전세계에 1만여명의 회원과 45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191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여성운동가 제인 아담스를 배출한영향력있는 기구다.올해 소구경화기 국제 매매 금지 캠페인을 벌여 각국 NGO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고,이에 힘입어 이문제는 이번 위원회의 주요의제로 설정됐다.국내에도 한국WILPF지부를 설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NGO네트워크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지난 95년 중국 베이징 세계여성대회에서 부터.700여명의 NGO 대표들이 이 대회에 참석해 처음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최근 NGO네트워크가 일구어 낸 대표적인 성과로는 2000년 도쿄 성노예(위안부)전범 국제법정의재판결과를 꼽을수 있다.동티모르,네덜란드,중국,일본 등 9개국 NGO들이 모여 성노예문제를 외면하는 일본정부를 공동기소해 일본정부의 책임을 물었다.이들 9개국 NGO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10여년 가량 공동보조를 맞췄다. 유엔에서 성문제와 여성지위향상 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안젤라 킹(63) 사무차장은 “2002년 여성빈곤,2003년 인신매매,2004년 여성과 군축,2005년 성주류화,2006년 여성과정보통신기술 등의 다개년계획 등 각종 유엔의 여성계획이NGO네트워크들에 의해 수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은희(池銀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여성의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NGO네트워크의 필요성이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NGO들이 뭉치면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펠리시티 힐 “세계문제 해결에 젊은이들 참여를”. “여성이 평화를 위한 협상테이블에 참여한다면 사회구조가 바뀔 수 있어요”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동맹’(WILPF·www.wilpf.org) 유엔사무소 대표 펠리시티 힐은 ‘전쟁중에 사람을 돌보고 사회를 지킨 것은 여자’라면서 “그동안 평화를 위한여성의 역할이 간과됐다”고 지적했다. WILPF는 1915년 좌익 성향의 여성정치인,언론인 등 1,800명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모여 발족한 기구.당시 언론은 이들에 대해 “돈많아 여행다니는 특이한 여자들”이라고 비아냥거렸으나 이들은 꾸준히 여성에 의한 평화정착에 힘을쏟았다.이 결과 지금은 유엔 등에서 목소리를 뚜렷하게 내는 국제기구로 성장했다.현재 팔레스타인,파나마,러시아,레바논 등 세계분쟁지역 등에 지부가 설치돼 있다.힐이 WILPF에서 일하게 된 것은 호주 멜버른대학을 다닐 때 만난 한친구 때문이었다.WILPF의 활동가였던 그 친구의 열정에 감명을 받아 제네바의 WILPF본부에서 인턴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섬나라인 호주에서 태어나 ‘우물안 개구리’로 살다 WILPF 인턴으로 일하면서 세계를 향한 눈을 뜨게 됐어요” 힐은 제네바에서 고함을 지르는 시위보다,대화와 협상을 통해진보를 이루어내는 방법을 배웠다. 힐은 냉전 종식 이후 여전히 분단국으로 대치중인 우리나라의 처지에 대해 “북한을 주적개념이 아닌,같은 언어를쓰는 가족으로 여기고 안보를 정치·경제·사회적 권리가확보된 인간 안보로 보라”고 조언했다.즉 안보개념을 의식주,건강,교육 등 인권이 보장되는 훨씬 큰 것으로 확장할것을 제시했다. 힐은 끝으로 “NGO는 모든 것에 ‘안티’만 거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이어야 하고 그 생산력의 원천은 젊은이들”이라면서 “세계문제의 해결을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창수기자
  • 유엔 여성지위향상국장 야킨 에르투르크

    [뉴욕 윤창수특파원] “여성이 국회의원 등으로 뽑힌 다음여성운동을 외면하는 현상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유엔여성지위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유엔 여성지위향상국장야킨 에르투르크(55).그는 현행 여성운동의 한계를 이같이지적하고 “여성은 힘을 여성의 문제를 바꾸는데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성지위향상국은 유엔여성지위위원회를 준비하고 전세계 여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유엔과 세계 각국이 여성정책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 유엔의 주요부서이다. 야킨은 이어 21세기의 주요 여성문제로 ‘빈곤과 폭력’을들었다.그는 “빈곤의 여성화는 매우 첨예한 문제로 여성이교육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고 지적했다. 미 코넬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딴 야킨은 3년전 유엔에 왔다.이전에는 조국 터키에서 미들이스턴 테크니컬대 교수로 근무했었다.야킨은 유엔으로 일자리를 옮긴 배경에 대해 “학교에서는 교수였지만 거리에서는 그저 여자일 뿐이었죠”라고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터키에서는 여자도 쉽게 의사나 법률가가 될수 있지만 엄마와 아내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높은 직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그는 이에 대해 “터키에도 여자의사는 많지만 외과의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드는 등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이 엄존하고 있다”면서 “여성은 이런 점을 항상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또 터키에서 여성 국회의원들이 여성문제에 관한 한 당적을 떠나 연대하고 있다고소개했다. 야킨은 이어 여성진출의 장벽을 허무는 근본적인 방안으로교육과 언론의 태도변경을 제시했다.“여성에 대한 뿌리깊은 고정관념을 없애려면 교육과 언론이 중요합니다.TV등에서남녀의 역할을 주의깊게 설정하면 아이들 세대에는 여러가지가 달라질 겁니다” 야킨은 특히 비정부기구(NGO)에 큰 기대를 보냈다.그는 “유엔에서 2,000여개의 NGO가 참여하는 위원회는 오직 여성지위위원회 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NGO와 정부의 파트너십은 시민사회를 바꾸어 나가는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야킨은 끝으로 유엔에서 일하는즐거움을 이렇게 밝혔다.“서로 다른 문화의 여러 나라 대표가 어렵사리 합의를 이끌어 내면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낍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 99년 ‘여성차별철폐협약의 선택의정서’가 4년여의 긴 협의 끝에 통과된 때를 꼽았다. 인터뷰시간이 끝나 헤어지기 직전 유엔의 보수를 묻자,야킨은 “굶어죽을 정도는 아니고 터키에서보다 낫다”고 짧게대답한 뒤 행사진행 상황실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geo@
  • 유엔 여성지위委 주요의제

    올해로 45회째를 맞은 이번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세계여성정책 현황 등을 평가하고 향후 5년의 과제를 설정하는 일을하게 된다.올해는 특히 세계여성의 날인 8일을 앞두고 행사를 개최,성평등에 관한 여성계의 의식을 한층 고조시키는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올해 위원회의 중점 논의사항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에이즈 대책 ▲인종차별 철폐 ▲성 인지(性 認知)적 시각 확대등이다. 이는 ‘여성,여아와 에이즈,성(gender)과 모든 형태의 차별,특히 인종주의,인종차별주의,외국인 혐오 및 그와관련된 편협한 시각’이라는 주제어를 통해 명백히 드러나있다. 위원회가 에이즈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성에게 에이즈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위원회에 따르면 전세계3억4,700만명의 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47%가 여성이고,여성이 남성에 비해 에이즈에 걸릴 확률은 2∼3배 높다.위원회는이같은 여성의 에이즈 감염속도가 떨어지려면 남성의 성적행동이 변화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말 에이즈 감염자가 1,280명에 이르는 등보균자가해마다 늘고 있다. 따라서 위원회의 토의결과는 우리나라 에이즈관련 정책 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또 인종차별 문제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여성일경우 인종차별 까지 당하면 어려움이 배가된다는 판단에서다.실제로 전세계 여성 가운데 상당수가 인종차별 때문에 교육,취직,의사결정 등에서 차별받고 있다.우리나라도 불법체류외국인의 대우가 열악한 실정이다. 위원회가 올해 남성과 여성의 입장에서 골고루 정책이나 제도를 평가하자는 성 인지적 관점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것도눈길을 끈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그동안 초점을 여성의지위향상에 국한시키던 데서 한발 나아가,이제 유엔과 각국정책에 성 인지적 관점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힘을 모을 것을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는 수년전부터 여성계에서 나타난움직임이지만 올해는 강도가 훨씬 거세지고 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난 95년 베이징세계여성회의에서 채택한 베이징행동강령의 이행실태를 점검한다.베이징강령은성희롱,낙태금지 및 여성할당제의 도입 등을 결의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비정부기구(NGO)들은 8일 지난해 도쿄 성노예(위안부)전범 국제법정의 결과를 전세계에 홍보하고 일본교과서에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우리나라NGO의 이런 노력은 대다수 다른나라 NGO들로부터 전폭적인지지를 받고 있다. 뉴욕 윤창수특파원 geo@. *“성희롱에 힘있게‘NO’라고 말해야”. “성희롱에 대해서는 힘있게 ‘노’라고 말해야 합니다” 노엘린 헤이저 유엔 여성개발기금(UNIFEM) 총재는 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여성의 경제적 권리 확대가 올해 주요사업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 여성들은 지나치게수동적”이라면서 “직장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에는 강력하게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성이 바라는 세상은 성,계급,민족에 따른 차별이 없는 곳”이라고말했다. 한해 3억 달러 예산으로 운용되는 이 기금은 지난해 11월북한의 섬유산업 진흥을 위한 홍콩 패션쇼 개최를 지원했다. 현대 감각의 옷들을 내놓은 이 패션쇼는 큰 인기를 끌었으며구매자들이 직접 평양을 방문, 옷을 사가는 성과를 거두기도했다. 기금은 지난 94년부터 특히 북한의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기술자 훈련·경영·국제 시장 진출 등을 돕고 있다.지금까지 유엔여성개발기금이 북한에 지원한 돈은 30만 달러. 남한 여성들을 위해서는 정보통신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새천년에 유엔여성개발기금이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여성의 경제자립,폭력으로부터의 보호,지도력 강화 등이다.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여성의 경제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여성들이 시장과 정보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할 계획이다. “내가 무엇을 성취하고 있는지에 집중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오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49년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헤이저 총재는 ‘여성이 부딪히는 장애는 극복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25년 동안 대학교수,공무원 등 다양한 일을 한 아시아 전문가.영국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7년전부터유엔여성개발기금 총재로 일하고 있다. 뉴욕 윤창수특파원. *유엔 여성지위委는. 전세계 여성의문제를 의논하고 결정하는 유엔 여성지위 위원회는 흔히 ‘여성 유엔총회’로 불린다.지난 46년 설치된이후 성차별 철폐협약 등 여성관련 국제협약을 제정하고 이행여부를 감시·감독하는 등 권한과 역할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이 위원회는 또 정치 ·경제·사회·교육 분야에서 여성의지위 향상과 관련된 사항을 경제사회이사회에 보고·권고하고 있다.위원회는 임기 4년의 45개 위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86∼93년 참관인 자격으로 참가했고 93,97년 위원국으로 뽑혀 활동하고 있다.위원회의 보고서와 선언은 법적 강제력이 없더라도 여성정책 평가의 국제적 잣대이자 여성운동의 과제가 되는 만큼 정부는 물론 비정부기구도 관심을 쏟는다.
  • 여성단체연합 “”외형은 성공…내실은 다소 미흡””

    여성단체연합은 김대중(金大中)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중구 태평로 성공회성당에서 ‘여성정책 평가 및 정책제안 토론회’를 가졌다. 여성계는 현 정부가 여성부 신설,여성정책담당관 임명 등 외형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나 고용보장,예산지원 등 여성정책의내실을 다지는 데에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 분야별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성관련 예산] 보육사업 외에는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지난해 여성 관련 예산은 전체예산의 0.28%로 전년에 비해 0.1% 줄었다.98년부터 노동부의 여성관련 예산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재경부와 기획예산처 상위직공무원에 여성임용을 확대해야 한다. [여성 폭력과 인권] 성폭력 대책이 피해자 지원은 복지부,제도는 법무부,성교육은 교육부 등 여러 부처로 분산되어 총괄적인 집행이 어렵고 신속한 접근이 이루어지지 못했다.여성장애인 성폭력,태아 성감별,매춘여성 인권침해,낙태,외국인노동자 인권 등에 대해서는 정책적 대응이 없었다.성폭력의예방,처벌,사후 지원을 정책목표로 하는 ‘성매매 방지법’과‘스토킹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 [복지] 미혼모,가출 및 매춘여성을 위한 어떤 공약도 제시되지 않았다.정부가 표방하는 ‘생산적 복지’개념은 가사노동담당자인 여성에게 부적합하며 복지서비스의 초보 인프라도갖추지 못한 우리나라에 맞지 않다. [노동] 여성의 고용기회 확대를 약속했지만 여성노동력의 저임금 단순노동·비정규직화를 낳았다.비정규직 여성근로자보호방안이 부실해 대량실업 사태와 함께 고용 불안이 가속화되고 있다.여성 전담 근로감독관이 소수인 상황에서 민간단체에 고용평등 상담실 운영,명예 남녀고용평등 감독관 제도의 시행을 위탁한 것은 긍정적이었다. 윤창수기자 geo@
  • 여성부 정책실장 장성자씨 임명

    정부는 20일 여성부 여성정책실장(1급)에 장성자(張誠子·57) 전 여성특별위원회 차별개선조정관을 임명했다. 장 실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국여성개발원 사업본부장과 정무장관실 제2조정관 등을 지냈다.
  • 과장급이하 공무원 공모 결과

    여성부 근무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이 넘쳐나는 등 여성부 인기가 치솟고 있다. 여성부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과장급 이하 35명의 공무원을 공개 모집한 결과 각 부처에서 모두 266명이 지원해 7.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특히 일반직은25명 모집에 230명이 지원,9.2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나타냈다.10명을 모집하는 기능직은 3.6대 1에 그쳤다. 일반직의 경우 남자 117명,여자 113명이 지원해 남성 응모자가 여성보다 조금 많았다. 직급별 신청자는 ▲5급 이상 36명(남 18명,여 18명) ▲6∼7급 194명(남 99명,여 95명) ▲기능직 36명(남 5명,여 31명)이다. 여성부는 “전 부처에서 골고루 지원 신청이 들어왔다”면서 일반직의 높은 경쟁률에 대해 “신설 부처와 여성정책에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또 여성부가 지방조직이 없어 서울에서 근무하게 되고 앞으로 조직이 확대될 경우 승진이 기대되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부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등을 거쳐 이번달 안으로 충원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부는 17일부터 3월3일까지 개방직인 대외협력국장(2∼3급)을 공개 모집한다.응시 원서는 여성부 홈페이지(www. moge.go.kr)에서 받을 수 있다.(02)2106-5000. 윤창수기자 geo@
  • 법조계 우먼파워 더 거세져

    12일 새로 임용된 신규 판·검사 중 여성이 크게 늘어 법조계의 ‘여성파워’가 급신장하고 있다. 신규 검사와 예비판사 99명과 107명 중 여성이 각각 21명과 2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해마다 3∼5명에 불과하던 여성의 검사 임용은 지난해 9명에 이어 올해 21명으로 여성이 전체 1,284명의 검사 중 50명으로 늘었다.여검사 중에는 연세대 치의예과를 졸업한 의사출신의 장연화(張宴華·31)씨가 포함됐다. 현재 서울지검 동부지청 조희진씨(사시 29회)가 최고참 여성 검사로 활약하고 있으며,법무부 여성정책 담당관 이옥씨(사시 31회),제주지검 김진숙·수원지검 이영주씨(사시 32회)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날 신규 임용으로 여성 법관도 전체의 1,476명 중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2년 동안 현직에배치돼 업무능력 등을 검증 받은 뒤 정식 판사로 임용되는예비판사 207명 중에도 여성이 40명으로 20%나 됐다.대법원관계자는 “사법부에도 본격적인 여성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 여성부 고위직 인선 마무리 단계

    여성부의 인력충원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여성부는 7일 장성자 여성정책실장, 이상덕 차별개선국장, 황인자 권익증진국장 등 국실장 5자리의 인사내용을 중앙인사위원회에 통보했다. 중앙인사위의 심사는 대략 3주쯤 걸리지만, 특별한 잘못이 드러나지 않는한 해당부처의 의견을 따르기 때문에 사실상 여성부 간부 인사는 끝난 셈이다. 개방직인 대외협력국장 자리에 대한 모집공고는 주말쯤 신문에 나게 된다. 아울러 '허리'인 과장급도 절반 이상 매듭 지어졌다. 과장직은 모두 11자리인데 이중 6자리는 기존에 있던 것이어서 새로 임명해야 할 자리는 5자리에 불과하다. 여성부는 이들 5자리 중 개방직인 국제협력과 등 3자리를 민간부문에서 채울지, 직업공무원으로 메울지를 저울질 중이다. 다만 타부처의 사례에서 보듯 민간인출신이 공직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점을 들어 공무원출신을 뽑자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여성부는 이와 함께 6·7급을 조만간 뽑고 인사를 끝낼 방침이다. 여성부는 이에 따라 홈페이지(www.moge.go.kr) 등에 복수직급 과장인 3·4급이하 25명 가량을 13일까지 모집한다는 공고를 띄워놓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한명숙 여성부장관 회견/여성은 사회발전의 한축

    “21세기를 여성의 세기로 만들 수 있도로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를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초대 여성부 수장을 맡은 한명숙(韓明淑) 장관은 “여성부의 업무는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과 더불어 이룩해야 하는 일이며 여성문제는 사회 모든 분야에 도사리고 있다”면서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르지만한편으로는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언제 장관이 된 것을 알았는가 여성부 장관직을 맡을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백경남(白京男) 전 여성특위 위원장이 애를 많이 써서 여성부를 맡을 것을 바랬고 그렇게 될 줄 알았다.어제 저녁 한광옥 실장으로부터만나자는 제의를 받고 처음 알게 됐다. ■앞으로의 여성정책은 여성운동을 하는 시민단체에서 30년 넘게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여성의 목소리를 들어 그들이 여성정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일반여성들은 여성부가 무엇을 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먼저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여성부와 여성특위가 다른 점은 여성부와 여성특위는 연속선상에있다.업무는 확대되고 권한은 강화된다.법률안 발의권과 국무회의 의결권,부령제정권을 갖게 되고,기획총괄만 하던 업무가 조정·분석·평가로 확대되고 집행업무도 늘어났다. ■여성부의 역점추진사업은 남녀가 동등하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반구조확립에 역점을 두겠다.여성의 잠재력을 인적 자본으로 개발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역동적인 힘으로 만들 것이다. 성폭력 예방,여성대표자 확대,평화공존에 여성역할을 늘리겠다.또한여성이 가정과 사회를 양립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구축하겠다. ■일하는 여성으로 가사분담은 어떻게 하는가 남편과 민주화운동을같이 해왔으며 옥바라지를 하기도 했다.남편의 여성의식이 나보다 뛰어나지만 실천력이 떨어져 많은 대화를 통해 가사분담을 이뤘다. ■여성부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여성부는실질적으로 성평등부며 여성문제는 곧 남성문제다. 우리 딸과 아내들이 힘들고 억울하고 불편하면 남성들도 편안하지않다.앞으로 여성부의 문호를 활짝 개방할 것이다. ■인사기준은 현재 여성부의 남녀 비율인 7:3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윤창수기자 geo@
  • [기고] 여성부, 반쪽의 출발

    여성특별위원회가 폐지되고 여성부가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이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그러나 여성부는 앞으로 많은 어려운 일을 수행하고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우선 여성부는 차별개선국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여성특위의 기능을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한계는 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노동부 등 관계부처의 여성관련 주요 업무인 영유아보육,모자보건 및 복지,남녀고용평등,가족복지,아동학대예방 업무 등을 이관받지못한 채 기존 여성특위가 수행하던 기능에 일부 기능만을 추가하여부처를 신설함으로써 발생한 것이다.이는 관련 부처들에 속한 여성관련 국 또는 과를 여성부로 이관하는 형태의 직제 개편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탓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 여성부의 기능과 관련하여,과거 여성특위가 관련 부처 차관들이당연직 위원으로 구성됨으로써 여성정책에 관한 일부 조정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음에 반하여,여성정책실이 이같은 업무를 담당하게 됨에따라 앞으로 타 부처에 속한 여성 관련 업무에 관하여 여성정책들을어떻게 조정하고 구현할 수 있을지도 염려된다. 또한,성 인지적인 관점을 관철하고 진정한 남녀평등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 기능을 수행하고자 한다면,호주제도 폐지와 친권제도,혼인 및 부부재산제도 등 가족제도 전반과 관련한 민법 개정 등 보다 근본적인 법 제도개선 과제들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나아가,가부장적 사회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전제로서 여성의 경제적인 독립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이를 위하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및 의료보호제도를 포함한 공공부조와 관련하여 독거여성 및 모자가정 등이 독립된 보호,보장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등 복지적인 관점에서의 다양한 정책 개발 및 구현을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뿐만아니라 국민연금,의료보험,고용보험및 산재보험 등 사회보험과 사회복지서비스와 관련한 불평등한 분야의 제도개선 과제 및 친여성적인 제도 신설 과제를 종합적으로 수행하여야 한다. 아울러 이런 일을 풀어나가기 위해 여성부 관련 부서 담당 공무원들이 보편적인 사회정책과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전문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뿐 아니라 현장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여성사회단체들과의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여성부 가족들이 책상물림의 근무 자세를버리고 모두 발로 뛰는 자세로 사명감을 갖고 관련 부처와의 조정 및협의 과정에 나서 여성정책을 관철시키는데 노력을 경주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여성부가 국가 정책에서 여성정책의 주류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기울임으로써 조속한 시일 내에 타부처들에 속한 여성관련 부서들을이관받기를 기대한다. 이찬진 변호사 참여연대 인권·법제담당
  • 여성부 업무와 여성단체 반응

    여성단체들은 여성부 초대 장관에 한명숙(韓明淑) 민주당 의원이 임명된데 대해 대체로 환영했으나 일부는 유감을 표시했다. 한씨가 각각 상임대표와 회장을 지냈던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민우회는 “한명숙 장관은 발로 뛰는 여성운동을 실천해왔다”면서“이번 인사는 여성부를 실질적 영향력을 갖는 부서로 만들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부 장관 임명이 ‘깜짝쇼’로 이루어졌다며 유감을 표했다.백경남(白京男) 전 여성특위 위원장이 오랫동안 언론을 통해 장관후보로 검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측불허의인재등용’ 인사를 실시한 것은 잘못이라는 반응이었다. 신설된 여성부는 1실 3국에 인원 102명의 ‘초미니 부처’. 그러나 기관장이 장관으로 격상된 세계 유일의 부처인 만큼 앞으로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국가정책에 양성 평등한 관점을 불어넣고 여성의 일자리 확보와 21세기 정보화사회에 걸맞은 능력개발,여성노동자의 비정규직화방지와 보호,성차별 개선,여성인권사업 등이 시급하다.또한 미니 부처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6개 중앙부처에 흩어져있는 여성정책담당관들과 긴밀한 협의체제를 갖거나 향후 이들을 흡수,통합할 필요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부 고유 핵심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새롭게 부각되는 여성정책을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특히 앞으로 논란이 예상되는 호주제 폐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잠정적 우대조치마련, 성매매 방지 등 여성관련 법안 제·개정의 일관성 있는 추진이요구된다. 윤창수기자 geo@
  • 남녀차별 男女가 따로 없다

    여성 상당수가 여성에 대한 차별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여성특별위원회가 발표한 ‘21세기 여성정책에대한 국민의식조사 연구’결과 밝혀졌다. 여성개발원이 수행한 이 조사는 지난해 7∼11월 전국 성인남녀 3,1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남자는 45.5%,여자는 25.9%가 ‘내가 사장이라면 능력이 같은 경우 남자를 뽑겠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가 귀할 때는 남성보다 여성이 퇴직해야 한다’라는 질문에 남성 38.3%,여성 26.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일하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관련,남성의 35.2%,여성의 52%가 ‘차별이 심하다’가 대답했으며 여성은 연령이 낮을수록 훨씬 차별이 심하다고 대답했다.한편 육아휴직의 유급화에 대해서는 남성 64.1%,여성73.5%가 찬성했다. 현재 일을 하는 이유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남성은 57.9%였으나 여성은 훨씬 낮은 13.9%로 나타났다. 여성의 61.8%는 경제활동의 이유로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생활하기위해서’라고 답해 자아실현의 목적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77.1%,여성은 52.7%가 평생노동을 희망하고 있으나 여성의 40.7%는 경제적 여건이 좋아질 때까지만 일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취업을 하지 않아 겪는 어려움으로 남성은 34.4%가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힘들다’고 답한 반면,여성은 24.7%가 ‘집안살림이 빠듯하다’고 응답했다. 여성특위의 한 관계자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남성뿐 아니라여성에게도 내재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하고 “조사결과는 앞으로 각종 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정부 직제개정안 확정

    정부가 18일 차관회의에서 확정한 정부조직 직제 개정안은 경제·교육부총리의 위상 강화와 여성부의 확대 신설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이로써 재정경제부는 명실상부한 ‘부총리급 부서’로서 경제정책을총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재경부는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이 거시경제·금융·조세 등 경제정책 전반에 걸친 총괄 조정기능을 갖게 된다.그동안 국무조정실에서 수행하던 국무총리 소속의 ‘대외경제조정위원회’가 폐지돼 이 업무가 재경부로 이관된다.따라서 대외경제정책조정기능과 국제금융 및 경제협력업무를 총괄 수행할 ‘국제업무정책관(1급)’이 신설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인적자원개발 기능을 담당할 ‘차관보’와 ‘인적자원정책국’이 신설되는 반면 ‘교육정책기획관’과 ‘교육과정정책심의관’은 폐지키로 했다.차관보와 인적자원정책국장은 개방형으로지정,공모를 통해 채용한다. 또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위원장인 ‘인적자원개발회의’가 대폭 강화된다.인적자원정책 개발에 대한 주요 안건도 국무회의전 사전심의를 의무적으로받도록 했다. 여성부는 여성정책을 총괄할 수 있도록 최종 논의과정에서 ‘권익증진국’을 신설했다.여성정책의 기획·종합,성폭력·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윤락행위 방지,남녀차별 금지·구제 등 여성지위향상사무를 전담한다.보건복지부의 성폭력 예방 및 피해여성 보호,윤락행위 방지,일본군 위안부 생활안정지원 업무와 노동부의 일하는 여성의 집 기능이 여성부로 넘어온다. 여성부는 1실 3국 1심의관 11과 체제로 확정됐다.정원은 현재의 여성특별위원회보다 53명 늘어난 102명이다.보건복지부·노동부에서 넘어오는 6명을 제외한 47명이 곧 채용된다.행자부 관계자는 “재경·교육부는 직제가 늘어났으나 인원 증원은 허용치 않았으며 여성부도 최소한의 실무 인력만 증원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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