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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여성정책국장 공모

    경기도가 지난 2월부터 공석으로 남아 있는 여성정책국장을 공개 모집한다. 도는 5개 개방형직위 가운데 하나인 여성정책국장을 공무원 및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모키로 하고 오는 20일쯤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방 부이사관급인 여성정책국장에는 민간인의 경우 관련분야 3년 이상 근무자,공무원은 관련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한 3급 이상 공무원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도는 서울사무소장(지방서기관급)과 문화예술회관장(〃),도립 박물관장(〃),공보관(〃) 등 나머지 개방형직위 4자리에 대한 공개모집도 추진한다.도 여성정책국장은 계약직으로 임용된 이영성(李英成) 전 국장이 지난 2월말 계약기간 만료로 퇴직한 이후 지금까지 공석으로 남아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우수 여성정책 정보 함께 나눈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자치단체들이 활발히 추진중인 여성 정책들을 모은 ‘여성정책 우수사례집’을 펴냈다.‘여성정책,벤치마킹 해보자.’는 부제에서 일수 있듯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여성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돕기 위해서다. 책자에 소개된 자치단체의 160여개 우수 사례와 일본과 미국 자치단체의 여성정책을 보면 여성 전용 휴게실을 마련하거나,인사에서 여성 공무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정책자문위원회나 정책평가단에 여성 참여를 크게 늘리는 것은 이미 오래된 애기인 듯하다. 국내 자치단체들의 색다른 정책도 눈에 띈다. 광주 남구는 지난해 8,9월 여성공무원 17명을 5개팀으로 나눠 유럽,북미,동남아,중국 등으로 배낭여행을 보내 해외의 선진행정과 문화를 직접 체험토록 했다.강원도 인제군은 군부대가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여성공무원 직장예비군’을 발족해 정기적으로 화생방·사격 훈련 등 병영훈련과 판문점·독립기념관 등으로 안보견학을 실시했다.여성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직장방호,긴급 재난·재해 구조·구급 역할을 하는 주체로 발전시킨 것이다. 최여경기자 kid@
  • 市 기술직공무원 숙원 마침내 해결

    7500여명에 달하는 기술직 공무원들의 숙원이 해결됐다. 서울시가 23일 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문승국(文承國) 도시계획과장을 성북구 부구청장으로 발령했다. 기술직으로 부구청장에 오른 것은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문 과장이 처음이다.이는 앞으로 기술직 공무원들도 부구청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기술직 공무원들로서는 부구청장 자리가 ‘그림의 떡’이었다.관선 때에도 기술직에서 부구청장으로 나간 것은 단 2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자치구의 도시정비국장과 건설국장 자리도 성격상 기술직이 올라야하지만 행정·기술직의 복수직으로 처리,기술직들의 불만을 샀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행정의 달인이라던 고건 전 시장도 행정직들의 압력 때문에 기술직들이 부구청장으로 나가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기술직에 대한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 부구청장 2호’도 나왔다.신연희(申燕姬) 회계과장이 강북구 부구청장으로 발령났다. 88년 8월부터 2001년 1월까지서대문구 부구청장을 지낸 김애량(金愛良) 여성정책관에 이어 두번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육아휴직·출산휴가제 겉돈다

    공직사회에서 육아휴직과 출산휴가제가 대체 인력 미확보 등으로 인해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생후 1년 미만의 자녀를 둔 공무원들은 모두 2만 4941명, 이중 4.8%인 1188명만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여성 공무원은 1130명, 남성은 58명이 휴직계를 냈다. 출산휴가를 이용한 공무원들의 수도 저조하기는 마찬가지다. 출산휴가 대상 공무원 9만 8264명중 7.2%인 7181명만이 휴가원을 제출했다. 중앙중부청사에 근무하는 A(30)씨는 “”지난해 말 딸을 출산했지만 출산휴가를 낼 경우 대체인력이 투입되지 않고 동료들이 내 업무를 대신해야 될 상황이어서 휴가원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유아휴직자 1188명중 28.1%인 344명과 출산휴가자 7181명중 16.4%인 1178명만이 대체 인력으로 투입됐다. 여성계는 육아휴직·출산휴가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퇴직자, 발령대기자,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대체인력 풀'을 운영하고, 시간제·계약제 공무원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김혜순(金惠順) 여성정책담당관은 “”행자부는 기관평가시 대체인력 활용도가 높은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대체인력을 운영할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출산휴가를 떠나는 여성공무원의 휴가일수를 기존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 ▲유아휴직 중인 공무원에게 매월 20만원의 유아휴직 수당을 지급하고 ▲육아휴직자의 자녀 연령을 1세 미만에서 3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유아휴직 동안에도 1호봉 승급하기로 하는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한 바 있다. 이종락 기자 jrlee@
  • 이회창 2차정책투어 “”정책으로 승부””

    오는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 속으로의 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19일 경기도 안양지역에서 제2차 정책투어를 가졌다.주택문제를 놓고 지난 11일 서울 휘경동에서 첫번째 행사를 가진 데 이어 8일만이다. 이날 행사 주제는 20∼30대 맞벌이 부부들의 최대 관심사인 ‘육아문제’.그래서 안양시내 민간과 공립 어린이집 두 곳을 골라 잇따라 방문했다.나중에 방문한 어린이 집에서는 주부와 보육시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시간 가량 정책간담회를 갖고 당이 검토중인 주요 보육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간담회에서는 보육시설에 대해 정부의 지원 확대와 보육 교사 확충 및 처우 개선,장애 아동에 대한 특수보육시설 확대 등 참석자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이 후보는 “보육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고 전제한뒤 “(집권하면) 학부모가 언제라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질 좋은 보육 서비스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현재 저소득층 중심의 최소한의 지원에 머물고있는 지금의 보육정책을 전면 재검토,전체 영유아를 대상으로하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정책투어에는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과 이상배(李相培) 정책위 의장,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손희정(孫希姃) 당 여성정책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여성공직자 늘려 부패척결 계기로”여성단체들 큰 기대

    여성부는 신임 총리서리의 임명소식이 전해지자 한명숙(韓明淑) 장관 주재로 긴급 실·국장회의를 열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여성의 총리서리 발탁은 이번 정부에서 여성의 힘이 그만큼 커진 것을 의미한다.”면서 “향후 여성정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은 논평을 통해 “정치와 공직에 여성의 참여비율이 높을수록 부패도가 낮다.”면서 “임기 말 총체적 부패국면에서 여성을 국무총리로 지명한 것은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지도자연합 유혜림 사무총장은 새 총리에 대해 “인격과 능력을 두루 갖춘 분인 만큼 적극 환영한다.”면서 “여성할당제 등을 확실하게 추진,정치계에도 여성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터달라.”고 당부했다. 여성정치연대도 김모임,이춘호,조현옥 공동대표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해 “진정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고 부패를 척결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길 바란다.”면서 “인권 존중,균등한 기회보장이 이루어지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연기자 purple@
  • ‘우먼파워’ 어디까지 왔나/공무원서 재계까지 거센 女風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남녀 성차별과 불평등의 벽이 높지만 최근들어 여성취업률이 높아지고 활동 영역도 넓어지는 등 빠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있다.각계의 변화 모습과 함께 원인과 전망,그리고 아직도 여성 진출이 미약한 분야 등을 짚어본다. 성차별과 금녀의 벽을 무너뜨리는 여풍(女風)이 미풍에서 광풍으로 서서히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 교원 채용이나 7,9급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오래된 이야기지만 요즘은 행정고시·외무고시는 물론 사법시험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여성들의 활약은 경제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오랫동안 중년 남성의 활동 무대처럼 여겨져 왔던 은행가나 증권가에도 실력으로 승부를 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정계나 고위 공직의 여성진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무원 - 최근 최종합격자를 낸 제36회 외무고시에서는 전체 합격자의 절반에 가까운 45.6%가 여성이었다.외무고시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1998년 16.7%에서 2000년 20%,2001년 36.7%로 높아져 왔다.한국여성개발원이 통계청 자료등을 기초로 작성한 ‘2001년 여성 통게연보’에 따르면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3년 7.6%에서 2000년 29.7%로 크게 증가했다. 사법시험은 83년 3.7%에서 2001년 17.5%로 13.8%포인트가 늘었다.사시의 ‘여인천하’는 사법연수원을 거치면서 더욱 두드러진다.올해 연수원을 수료한 사법연수원생의 경우 종합성적 ‘톱10’중 여성이 6명이었다.판·검사 임용자 204명중 48%가 여성으로 남녀 비율이 같아지고 있다. 행정고시는 사시보다 여성 진출이 더욱 활발하다.여성합격자가 83년 1.3%에서 2001년 25.3%로 무려 24%포인트가 급증했다. 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국세청에선 지난달 말 일선세무서장 인사에서 제연희(諸蓮姬·55) 서기관을 김천세무서장으로 발령했다.여성 세무서장 배출은 66년 국세청 개청 이래 36년 만에 처음이었다.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부서도 나오고 있다.농촌진흥청 생활개선과에는 남성직원이 한 명도 없다.김화님(金和任·56) 과장을 비롯한 지도관 5명,지도사 5명,기능직 3명 등 13명 전원이 여성들이다. 일선 농촌현장을 돌아다닐 일이 많지만 육아와 가사,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만의 고충과 애환을 서로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우선 남성들이 없어 못하는 술을 억지로 마시느라 고민할 필요가 없다.또 집에 일이 있는 사람은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나머지 일은 다른 사람들이 품앗이로 처리한다. ◆경제계 - 여성인력 진출이 힘들었던 한국은행도 최근 신입행원의 10% 이상을 대졸여성이 차지하는 등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90년대 들어 대졸여성이 해마다 평균 2∼3명씩 입행하기 시작,지난해 51명중 6명,올해 59명중 6명 등 10%를 넘어섰다.최근 인사에서는 김선희(金善姬·50) 차장이 여성 최초로 부국장(2급)으로 승진하는 등 승진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증권가에도 여성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애널리스트 분야에선 기존 음식료·유통·섬유의복 등의 전통적 여성선호 분야에서 벗어나 철강·미디어·시황전문가 등으로 영역을넓히고 있다. LG투자증권 이은영(35) 애널리스트는 철강,삼성증권 김기안(32) 애널리스트는 교육·출판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금녀의 분야에 여성 인력이 과장이나 부장급으로 기용되는 사례도 하나둘씩 늘고 있다.굿모닝증권의 김민선(35) 과장은 증권사 최초의 투자설명회(IR)담당자로 발탁된 케이스다. 외국계 증권사로는 HSBC(홍콩-상하이뱅킹코퍼레이션)의 이정자 서울지점장,UBS 맹선영 이사 등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투신업계도 예외가 아니다.지난해말 한국투신운용은 박영화(49) 부장을 주식운용부 부본부장으로 영입했다.미국 메릴린치증권 계열의 펀드그룹에서 일한 경력이 평가됐다. 여성 지점장도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다.몇년전 쌍용투자증권(현 굿모닝증권)에서 국내 증권업계 최초의 여성지점장이 탄생한 이래 지난해 대우증권에서 이원규 삼풍지점장이 배출됐고 얼마 전엔 세종증권에서 김옥순(32) 지점장이 나왔다.한국투자신탁증권 박미경 부장도 마포지점장에서 지난해말 남성전유물이었던 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계 등 미진한 분야 - 그러나 아직도 여성 진출이 미미한 분야도 적지 않다.국회의원,고위공직,기업고위간부 등 3개 분야의 여성 점유율은 세계 최하위수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여성의 정치계 진출은 ‘까마득히 먼 미래의 일’로 평가되고 있다. 6·13 제3기 민선 지방선거에서 4415명의 당선자중 여성 당선자는 142명으로 3.2%에 불과했다.1998년 6·4지방선거에서 여성 당선자 비율이 2.2%였던 것에 비한다면 여성 당선자가 조금 늘어난 데 불과하다.지난 2기 선거에서는 여성 기초단체장을 1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부산 지역에서 2명이 선출됐다.기초의원 당선자는 77명,광역의원은 63명으로 이전 선거때보다 각각 21명,22명이 늘어났다. 다소 늘었다고 하지만 올해 여성계가 여성의 정치 진출 30%를 목표로 한 것에 비하면 3.2%는 형편없는 수치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최근 논평을 통해 “상당수의 여성후보들이 여성을 배제하는 정치환경 속에서 경선이라는 형식적 민주주의에 걸려 경선을 포기해야 했다.”면서 낙후된 여성의 정치참여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여성정치인 육성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인과 전망 -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어려운 것은 육아 부담과 사회적 편견,가사부담 등이 커다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의식 변화와 함께 법과 제도의 개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자부 최양식(崔良植) 인사국장은 “최근 공무원 채용 시험을 통해 우수한 여성 인력이 공직에 대거 투입되는 바람직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앞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을 10%까지 높이도록 한 여성임용목표제를 적극실시해 이들이 고위 관리직까지 오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부의 한 관계자도 “남녀고용평등법·남녀차별금지법·영유아보육법·여성경제인지원법·여성발전기본법 등이 점차적으로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여성을 전담하는 부처까지 탄생,여성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여성들이 가정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계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한층 더 높여 나가기 위해 시행 3년을 맞은 남녀차별금지법이 실질적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강제이행 규정인 ‘시정명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주병철 손정숙 김소연 최여경기자 purple@
  • [市·道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박맹우 울산시장 “첨단산업 유치 경제 활성화”

    “그늘지고 소외된 곳이 없이 100만 시민 모두가 잘 살고 만족하는 울산을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맹우(朴孟雨·52·한나라당) 울산시장 당선자는 27일 “시민들의 소중한 땀으로 이룩한 오늘의 울산을 한 단계 도약으로 이끌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시정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취임하면 선거 때 내건 공약 10대분야 114개 실천과제를 구체적으로 검토,실천계획을 세우고 우선 순위를 정해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다.‘깨끗하고 효율적인 감동시정’이 박 당선자의 시정운영 기본 방침이다.이를 위해 비정부조직(NGO)의 시정 참여 확대,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도 도입,국내외 행정기관 및 민간기업과 인적교류 확대 등 여러가지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울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이기 때문에 지역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 시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울산의 3대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석유정밀화학,조선산업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산업을 연계,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첨단산업 유치에 힘을 쏟아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노사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노동복지 특보를 시장 보좌관으로 임용,노사정책을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행정조직 개편과 맞물리는 문제라서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되도록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을 방침이다. 그는 울주군 핵발전소 추가 건설과 관련,“많은 시민들이 반대하는 만큼 울주군을 비롯,중앙당과 힘을 합쳐 대다수 시민들의 뜻에 따라 백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교육과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당과 협의를 거쳐 4년제 국·공립 대학 유치를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채택,추진하고 시립의료원 설립,울산대 의대의 지역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주춤거리는 북구 강동권 관광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실현가능한 공간활용계획을 다시 세워 추진할 생각이며 인근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해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울산 박물관을 건립하고 세계 10대 음악제 수준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세계음악예술제 개최를 추진,문화,관광,체육 중심도시로 가꾸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울산의 경우 환경조건이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로는 훨씬 나은 데도 일부 악취 공해 때문에 도시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먼저 악취공해를 없애기 위한 대책에 주력하면서 종합적으로 환경문제를 풀어 체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성의 사회활동과 시정 참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겠다고 약속했다.여성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여성정책과 신설을 검토하고 개방형 직위에 대해서는 여성임용을 적극 권장하며 여성관련 예산과 여성발전기금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장기적인 사업으로 남구 옥동 군부대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어린이 대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부대를 옮길 적당한 부지를 찾아 국방부에 알선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는 2005년 전국체전 개최에 대비,중구 남외동 공설운동장을 신·개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헐고 종합운동장을 다시 짓는 것은 시 재정 형편에 비춰볼 때 돈이 너무많이 들어 쉽지 않다.”면서 “증·개축 등을 포함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당과 중앙부처에 예산이나 지원을 적극 요구해 받아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인사에 있어서는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조직운영에 방향을 맞추어 공정하게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선의의 경쟁을 했던 다른 후보자들의 공약,선거과정에서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들은 요구 등은 앞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한다. 박 당선자는 “깨끗한 시장으로서 투명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면서 시민들도 시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당선자는 취임 전 시장실 개조와 관련,“울산시로부터 새 시장 취임에 대비해 관례대로 시장실 내부 일부를 손질하겠다는 보고를 받고,알아서 하되 현 시장께 미리 보고해 누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처리하라고 당부했다.”면서 당선자측에서 먼저 시장실 내부를 개조해 주도록 요구한 것은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호주제 2007년까지 폐지

    정부는 현행 호주제를 2007년까지 폐지하는 등 가족법상의 차별적인 요소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여성정책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혼과 재혼 등으로 다양한 가족형태가 나타남에 따라 한가정의 가장을 아들·손자·딸 등의 순으로 승계하도록 한 현행 호주제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여성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실시한 올해 업무보고에서도 호주제 전면개정 추진방침을 밝히면서, 특히 입양된 어린이가 양부모의 성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친(親)양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유림단체 등에서 호주제 폐지에 대해 꾸준히 반대해오고 있어 향후 사회적 합의도출 과정에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또 여성에 대한 감금,노예매춘,인신매매 등 여성인권 유린 범죄를 신고하는 사람에 대해 최고 500만원까지 범죄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이를 위해‘범죄신고자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외국인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를 위해 매춘행위 및 불법취업으로 적발되더라도 체불임금을 지급하며 소송 및 치료 등 권리구제 때까지 강제퇴거를 유예하고,업주들이 빚을 받아내기 위해 여권을 압류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키로 했다.정부는 특히 세계 60위권인 여성권한척도(GEM)를 2007년까지 30위권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2006년까지 지난해말 기준 4.4%인 5급 사무관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을 10%로 늘리고 부처별로 1명 이상의 과장 또는 국장을 여성으로 임명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호기심천국’ 중학교 性교육교실 르포 “”性 알수록 통제력 생겨””

    지난 6월20일,수업과 교실청소가 막 끝난 남강중 2학년 7반 학생들은 귀가대신 다시 자리에 앉았다.보충수업이라면 지친 얼굴이겠건만 아이들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청소년성교육전문강사 조춘숙(42)씨가 교탁 앞에 서고,지난 성교육시간에 ‘성(性)이란 단어로 연상되는 말’을 모둠별로 써내려간 종이 ‘섹스,몰카,자위,정액,성기,신음소리,삽입,오양 비디오,성폭력…’을 펴보이자 ‘킥킥’아이들의 웃음이 터졌다. 오늘은 ‘인간관계와 성’이 주제임을 밝힌 강사는 비디오‘너 무슨 생각하고 있니?’를 보여줬다.15분짜리 비디오의 내용은 남녀 두 학생이 노래방에서 생일케이크를 나눠먹으며 서로 입가에 묻은 크림을 닦아주다 입맞춤까지 할 상황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그러자 교실은 조용해졌고,침 넘어가는 소리까지 들렸다.거기서 멈춘 비디오가 여간 아쉽지 않다는 아이들에게 강사는 ‘만약 성적접촉이 계속됐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신체구조교육부터 이성교제,결혼까지= ‘키스’에만 온통 관심이 쏠린 아이들은‘신체접촉은 필요한가’‘어느 정도까지 가능할까’라는 다소 위험한 선을 오락가락하는 논의를 거쳐 남녀는 물론 결혼 전·후 모두에게 순결의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자 강사는 자신의 신체변화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이성에 대한 관심도 생기는 것이 당연한 사춘기의 특성임을 밝혔다. 단 이성관계는 부모님이 염려하듯 그렇게 걱정스러운 것만은 아님을 전제,“이성친구를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고,동시에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인간관계를 배우는 과정을 거쳐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흔히 ‘여자의 노(no)는 예스(yes)’라는 말에 대해 강사는 학생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거뭇거뭇 수염이 난 뒤편의 학생은 “당연하다.여자들은 내숭을 떤다.”고 큰소리로 말해 교실은 웃음바다가 됐다.그러자 강사는 “왜곡된 의사소통이 오해와 성폭력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남녀모두 성적자기결정권은 자신이 갖는 것이며,남자니까 여자가 싫다는데도 억지로 신체접촉을 해서는 안된다.”는 말에 몇몇의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서로 마주보았다.‘성폭력은 인권침해이자 범죄행위’라는 설명에 이르러 아이들의 얼굴에서 장난기가 사라졌다. 박종우(14)군은 “참 재미있어요.궁금한 게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가르쳐주시니 정말 도움이 돼요.”라고 성교육 시간을 반겼다. ◇性,정확하게 알고싶어요= 강의를 마친 조씨는 “처음 ‘性’이라 쓰면 ‘선생님,변태예요.’라고 지극한 관심에 앞서 거부반응부터 보입니다.물론 관심을 숨기기 위함이기도 하지만요.그래서 性=마음(心)+몸(生)이라는 등식부터 가르치며 ‘성이란 단순히 성기의 결합이나 유희가 아니라 성역할과 성문화,그리고 생명의 탄생으로 연결시켜가는 것’임을 가르칩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임신·출산·피임교육은 물론 인공임신수술 현장을 담은 비디오까지 보게 될 성교육시간은 성병과 에이즈,다시 성폭력 문제를 짚을 것이라 일러줬다.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학교 성교육시간을 1년에 10시간으로 권장하고 있다.지난해 8시간 강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0년의 4.7시간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교과시간이 아니라 재량활동과 관련교과를 활용하는것이 대부분이고,강당에 전교생이 모여 비디오를 보는 것으로 성교육을 대신하는 학교가 많은 게 현실이다. 남강중에서 한국가족보건복지협회에서 훈련받은 성교육전문가를 초빙한 것은 98년부터다.처음에는 “이 다음에 자라면 모두 알 텐데 뭘 미리 가르치느냐?”는 것이 학부모나 교사의 공통된 반대이유였다.그러나 학교에서는 ‘성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알수록 성적 통제력이 생긴다.’는 성교육 당위성을 내세워 오랜 시간 설득,어렵사리 시작했다. 이민구 교장은 “최근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성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사건이 늘고 있어요.성교육을 받고 있는 우리 학교에서는 단 한건의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자 요즘엔 학부모들도 성교육에 대해 찬성하십니다.”이 교장은 매년 성교육을 위해 5500원씩 받아야 하는 현실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여성정책담당관실의 조사에 의하면 유치원 교사 98.6%가 성교육의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한다.또 초등학교 고학년 91.5%가 야한 장면이 담긴 대중매체를 본 적이 있으며,중학생 28.2%가 “서로 사랑하면 결혼전이라도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그러나 학생들의 성지식은 10점 만점에 3점에 지나지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13세 미만 형사미성년 가해자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이은화(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청소년복지과) 성교육담당자는 “그릇된 성문화를 쉽게 접하는 이 시대에 맞는 성교육이 가정과 학교·사회에서 시급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부모가 먼저 性교육 받자 “저는 중2 남자입니다.제 문제는 아직 몽정과 사정을 못 해본 것입니다.초등학교때부터 음란사이트에는 몇 번 들어가 봤는데,성기에 털도 나고 콧수염도 났는데 왜 저는 아직 사정을 못할까요?”성(性)교육 사이트의 게시판에 뜬 또래보다 성장이 늦은 것 같다는 한 중학생의 ‘엄청난 고민’이다. 부모들로서는 “아직 어려서 우리 애는아무것도 몰라.”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성문제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고,나름의 고민을 잔뜩 안고 있다.게다가 초등학교 5∼6학년이면 보기 시작한다는 음란사이트와 야한 사이트를 많이 아는 것을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아이들의 문화를 무시하고,‘내 아이만은 예외’라는 턱없는 자만심을 내세울 수도 없는 시대가 됐다.교사들은 “요즘엔 공부를 잘 한다고 야한사이트 안 보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래 벌써 20만명이 다녀간 사이트 ‘중학생을 위한 성교육교실(jun5417.pe.kr)’운영자 전갑남(48·강화중 기술·가정교사)씨와 부인 신숙자(44·강화여성의 전화 성폭력상담소장)씨 부부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만 하지 말고 성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아이들과 성을 이야기한다는 게 말처럼 쉬울까.‘배꼽에서 태어났다’는 말을 제외하고는 아이와 성이야기를 한 적도 없는데 도대체 어디까지,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아이들과 성을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나름의 준비가 필요하다.부모가 먼저 성교육을 받자. 인터넷의 성교육 사이트를 둘러보며 흐름을 읽고,게시판에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요즘 아이들의 성문화 현주소를 통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성교육·상담전문가 오세의(55)씨는 “인간이 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행위는 자기 정체성과 자아를 찾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인식을 부모들도 가져야 한다.”고 못박는다.부모세대가 단지 숨기려고만 하는 성행위 그 자체에 대한 호기심뿐 아니라 자연의 섭리,음양의 조화 속에서 생명의 존엄성,사랑의 가치까지 깨닫게하는 것이 성교육이라는 것이다. -어떤 사이트를 볼까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www.yline.re.kr 내일여성센터 www.ausung.net 구성애의 아우성 www.9sungae.com 한국성폭력위기센터 www.rape119.or.kr 한국여성의 전화연합 www.hotline.or.kr 알고싶은 성 www.guidance.co.kr/newsite/clinic/sex05.asp 청소년 세계 www.youth.co.kr 한국성폭력상담소 www.sisters.or.kr 허남주기자
  • 여성 인권향상 공로자 훈포장

    정부는 제7회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 인권 향상과 남녀 평등에 힘써온 유공자 24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25일 발표했다.동성동본 금혼규정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이끌어낸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56)등 3명이 국민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새달 3일 오후2시2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 여성주간기념식에서 열린다. ◇국민훈장 △곽배희 △한명희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최송화 광주시 여성정책과장 ◇국민포장 △김광아 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 △송병희 전국주부교실 대전광역 시지부 회장 △여옥선 일본 오사카부인회 회원 ◇대통령 표창 △오세화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정미례 전북여성단체 연합성매매인권센터장 △박금자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대표 △김양희 한국여성 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강현송 화진그룹 대표이사 △김화자 한국여성불교연 합회 중앙회장 △김진수 중앙인사위원회 서기관 △오양섭 보건복지부 행정주 사 △최정희 부산 강서경찰서 경위 ◇국무총리 표창 △김덕점 대전YW CA 회장 △김수옥 여성정책연구소 이사장 △최춘애 KBS보도국 경제부장 △최동수 농림부 행정주사 △송영숙 대전노동청 고용안정센터장 △정효영 충남 여성정책담당관실지방행정사무관 △임희철 서울 여성정책담당관실 행정주사 △정덕현 남해군청 지방행정5급 △경찰병원 김소연기자 purple@
  • [이색 당선자] 허옥경 해운대 구청장

    허옥경(許鈺卿·44)부산 해운대구청장 당선자는 ‘오누이’와 ‘성 대결’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압도적인 표차로 상대 후보를 누르고 승리의 월계관을 차지했다.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부산시 정책개발실장을 맡는 등 몇 안되는 부산의 ‘여성브레인’중 한 명이다. 지난 97년 환경정책분야 연구위원으로 부산시에 첫 발을 디딘 뒤 환경정책부장·여성정책개발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해외자본유치기획단과 도시혁신연구위원회 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허 당선자는 24일 “이같은 행정 경험을 살려 해운대구를 전국 제일의 일류 구청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허 당선자는 자신이 여성인 탓에 성의 장벽(?)을 깨고 구정을 원만하게 이끌 수 있을지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또한 여성 민선 구청장으로서의 서막(序幕)을 연 만큼 ‘역시 여자니까.’하는 말을 듣지 않도록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지만 “모든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남성위주인 공직사회의 조직 장악력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주변의 질문에 대해 단호한 어조로 일축했다. 허 당선자는 “이같은 우려는 아직 우리사회에서 여성구청장의 모습이 익숙지 않기에 나오는 이야기”라며 “성별보다는 개인의 리더십이 중요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소 보수적 성향의 구청 행정조직이지만 각자의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장점인 친화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정을 이끌어 간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에서 정책개발실장 등을 맡아 정책의 기획 및 입안에 참여하는 등 충분히 행정경험을 쌓았다.”며 “오히려 다른 초선자들에 비하면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고 주장했다. 구청장의 역할을 ‘구정의 큰 방향을 잡아주는 가이드’라고 규정한 허 당선자는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소신행정과 책임행정을 펼 수 있도록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또 “세세한 분야보다는 대외 활동 등에 전념하는 선 굵은 행정을 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 당선자는 “맑고 투명한 행정으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여성으로서가 아닌 행정가로,정치가로서의 자신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박홍준 동아대 교수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미국 위스콘신대학원에서 식물유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글·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퇴임단체장 인사전횡 심각

    퇴임을 앞둔 자치단체장들의 잇따른 ‘내사람 챙기기’식 인사가 도마에 오르고있다.선거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참가한 공무원을 이번에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 주목된다. 임창열 경기도지사가 17일 도 여성정책국장에 정당인 출신 이미경(별정직)제2청 여성국장을 임명하는 등 일부 국·과·계장 21명을 승진·전보한 데 이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해 시장 출마를 포기한 고재유 광주시장은 18일 기술직 2명을 서기관과 사무관 직무대리로 승진,발령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연공서열을 무시한 채 승진인사를 단행한데 대해 직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도 예외가 아니다.전남 고흥 유상철 군수도 17일자로 서기관 1명을 포함, 56명을 승진시키는 등 117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특정 정당 후보가 당선됐으면 후임자에게 인사를 넘길 예정이었으나 무소속이 당선됐기 때문에 자기사람을 배려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하다. 무소속 진종근 군수 당선자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군수 당선자와 사전 협의도 없이 대규모 인사를 감행한 것은 10만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군수가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경북 울진군도 지난달 30일 5급 인사에 이어 지난 7일 6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관련,울진군청공직협은 홈페이지에서 “군수가 출감한 지 불과 일주일도 안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인사를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공직협 회원 260여명은 오는 29일 있을 군수 퇴임식에 전원 불참하기로 결의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강원도 춘천시청공직협 게시판에는 최근 선거운동에 개입해 지방자치제의 본질을 훼손한 공무원들을 처벌,발본색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라고 밝힌 공무원은 ‘선거개입 공무원 처벌 필요하다’라는 글에서 “이번지방선거에서 노골적으로 일부 후보에게 줄을 세우고 직·간접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등의 고질적인 병폐가 나타난 만큼 이를 뿌리뽑아야 한다.”면서 “아울러 일부 직원이 선거운동에 개입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묵인한 상급자 또한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처벌’이란 이름의 네티즌도 “정치적 중립을 버릴 때 이미 공무원이 아니다.”면서 “그동안 3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수없는 줄서기와 더불어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보아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입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선거에 개입하면 반드시 처발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선거에서 노렸던 혜택과 특권을 박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복하면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아량을 베풀자는 일부 의견에 대해 한 공무원은 “보복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정의를 실현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지금 바로잡아 놓지 않으면 선거때마다 단체장들이 파리목숨 같은 공무원들의 명줄을 빌미로 선거에 이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국종합 정리 조한종기자 bell21@
  • 지자체 인사태풍 ‘예고’

    6·13지방선거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이 곧 다가올 인사를 앞두고 일손을 놓은 채 바짝 긴장하고 있다.특히 선거과정에서 비밀리에 줄을 섰거나 음성적인 지원을 한 공무원에 대한 정실·발탁 인사나 전 단체장 측근에 대한 보복 인사설까지 나돌아 지방조직이 크게 술렁인다.낙선한 전 단체장에 줄을 선 공무원의 명단이 나도는가 하면 ‘옛 단체장 사람’,‘새 단체장 사람’등의 편가르기도 심심치 않아 행정공백도 우려된다. 서울시 및 산하 25개 자치구 가운데 단체장이 교체된 13개 구의 경우 사실상 주요 행정업무에는 일손을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강홍빈(康泓彬)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감사관실에 직원들의 근무기강 해이에 대해 체크를 하도록 지시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퇴임을 며칠 앞둔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가 단행한 경기도청 인사에 대해 손학규(孫鶴圭)당선자측이 이의를 제기하며 돌연 인수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전·현직 단체장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임 지사는 이날 오전 이미경(李美慶·별정직) 제2청 여성국장을 도청 여성정책국장으로 임명하는 등 일부 국장과 과장·계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시장이 바뀐 대전시의 일부 공무원들은 혹시 있을지 모를 보복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염홍철(廉弘喆) 시장 당선자가 당선 직후 “당선이 되는 즉시 편파인사같은 생각은 훌훌 털어버렸다.”며 “인사는 매우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으나 공무원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특히 홍선기(洪善基) 전 시장과 가까운 요직 부서의 직원들의 걱정은 더욱 크다.실제로 염 당선자가 취임한 뒤에는 이들 핵심 부서 직원들은 신임시장과 가까운 이들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광주시의 경우 우여곡절 끝에 3선 국회의원에서 광역단체장으로 변신한 박광태(朴光泰) 당선자가 정치인이라는 점 때문에 향후 인사원칙과 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특히 경선 과정의 잡음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공천자격이 취소된 전 이정일(李廷一)서구청장이나 차점자로 탈락한 고재유(高在維) 현 광주시장을 물밑에서 지지하고 줄서기를 했던 서기관급 이상 국·과장급 간부들은 혹시 불똥이 튀거나 미운털이 박히지나 않을까 좌불안석이다.광역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단체장이 바뀐 기초단체에서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단체장이 바뀐 곳은 14곳이다.더욱이 민주당 텃밭에서 예상을 깨고 무소속 후보자들이 입성한 지역도 6곳에 달해 줄서기를 했던 공직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편 전북 익산시,정읍시,완주군,고창군,순창군 등은 지난 7년동안 현직 단체장에 줄을 섰던 것으로 명확히 드러난 인물들은 한직으로 밀려나거나 승진·영전에서 제외되는 등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와 관련,대구지역 각 행정기관 6급이하 직원들의 협의체인 달구벌공무원 직장협의회연합회는 ‘시장·구청장·군수 당선자에게 바란다’라는 성명을 통해 “현 단체장과 당선자는 이달말까지 모든 인사를 중지해야 되고 특히 특정인에 대한 보복인사나 정실·발탁인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전국종합·정리 남기창기자
  • 6.13지방선거/ 광역 비례대표

    ◆서울 金禮子(한·61·여·약사) 李貞善(한·42·여·장애인 직업안정 연구원 연구위원) 金貴煥(한·54·마드모아젤 대표이사) 金京述(한·64·여·로얄가구,로얄엔지니어링 대표) 李芝轍(한·44·현대기술산업 대표이사) 鄭善順(민·44·여·한국여성노동자회 지도위원) 文鎭國(민·53·전국택시노련 서울본부장) 崔美蘭(민·48·여·회사원) 黃明善(민·36·정당인) 沈載玉(노·36·여·노동자) ◆부산 金奇妙(한·63·여·약사) 尹承民(한·50·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의장) 李承烈(민·62·여·여성부 여성정책자문위원) 朴住美(노·44·여·노동운동가) ◆대구 鄭令愛(한·56·여·대구 양친회 회장) 金在龍(한·42·대학강사) 金炯俊(미·54·사업) ◆인천 姜昌奎(한·47·정당인) 金星淑(한·55·여·정당인) 黃昌培(민·58·한국노총 인천본부 의장) ◆광주 鄭賢愛(민·50·여·5·18여성회교육위원장) 李相澤(민·43·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 尹蘭實(노·36·여·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총무기획실장) ◆대전 李明勳(한·60·여·대한간호협회전국대의원총회의장) 姜弘子(민·66·여·대전여성단체협의회장) 宋寅淑(자·61·여·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울산 尹明姬(한·54·여·울산여성단체협의회장) 金武烈(한·56·울산시의회의장) 洪貞蓮(노·37·여·현중노가협회장) ?경기 李鍍衡(한·60·수원시의원) 丁錦蘭(한·44·여·수원시의원) 李在暎(한·46·기업인) 李宗月(한·58·여·정당인) 孫昌來(한·55·노동위원회 위원) 張廷銀(한·35·여·회사원) 金善閨(민·57·여·여성단체협의회장) 黃潤鎭(민·47·노총 경기도본부의장) 羅慶淑(민·43·여·정당인) 朴美眞(노·30·여·노동자) ◆강원 李吉元(한·56·여·약사) 柳浩順(한·48·여·정당인) 朴鳳林(민·63·여·사회단체 이사) 高銖靜(노·35·여·정당인) ◆충북 姜祐信(한·56·여·한나라당 충북도지부 여성위원장) 趙季淑(한·61·여·21세기 여성정치연합 충북지부장) 鄭潤淑(자·46·여·충북여성경제인연합회장) ◆충남 李濟南(한·48·여·충남적십자부녀봉사 특별자문위원) 洪杓根(민·49·여·한국주택관리학회 상임이사) 趙南季(자·62·여·한국부인회 충남지부장) 李鐘雄(자·43·충남도 농업경영인회장) ◆전북 金京安(한·46·도의원) 白仁淑(민·48·정당인) 金鎬緖(민·37·금융산업노조 전북지부장) 金旻兒(노·33·시민운동가) ◆전남 文相玉(한·42·전남도의원) 吳良鎬(민·61·여·전남여성단체협의회장) 車鏞佑(민·50·사업) 金慶淑(민·49·여·정당인) 全鍾德(노·31·여·간호사) ◆경북 張河淑(한·64·여·성신인삼사 대표) 尹敬熙(한·43·정당인) 黃福姬(한·57·정당인) 韓惠蓮(한·51·여·정당인) 金靖子(민·58·여·대구시장애인협회자문위원) 朴斗弼(미·55·무직) ◆경남 張貞子(한·58·여·도지부 여성위원장) 林南薰(한·48·한국노총 경남본부의장) 姜知延(한·57·여·도지부 여성홍보위원장) 張玉連(민·51·여·정당인) 李炅淑(노·53·여·시민운동가) ◆제주 玄丞倬(한·56·사업) 金榮姬(한·54·여·정당인) 林基玉(민·51·여·정당인)
  • [선택6.13/유권자 議題로 후보를 검증한다] (4.끝)광주.전남.전북

    ■광주/전남도청 이전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찬용 상임공동대표= 선거가 다가오면서 전남도청 이전문제가 또다시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도청 이전은 이미 결정됐고 신청사 착공 이후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이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은 없는가. ●이환의 한나라당 후보= 신도청의 위치가 잘못됐다.현 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목포권으로 입지가 선정됐기 때문이다.굳이 도청을 옮기려면 광주와 이웃한 나주등 전남 중부권이 적합하다.우리당은 이미 ‘도청 이전 중단’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내년도 정부 예산에 이전비가 반영되지 않도록 국회 예결특위를 상대로 저지활동을 펴겠다.광주시민의 85%가 반대하는 도청 이전 중단을 위해 시·도민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박광태 민주당 후보= 도청이 이전되더라도 광주 도심권 공동화를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금남로·충장로 일대를 문화 및 IT(정보기술)산업의 거점단지로 육성해야 한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 및 정부산하 기관의 광주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도청 이전은 시·도민의 뜻을 따르는 게 옳다고 본다. ●박종현 민주노동당 후보= 도청 이전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도청이 이전하면 충장로·금남로 일대 상인의 피해와 지역경제의 침체가 우려된다.일부 후보가 주장하는 정부기관의 광주 유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볼 수 없다.실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구선 무소속 후보= 이전보다는 시·도통합이 이뤄져야 한다.통합은 중복투자 예방·공무원 및 기구 축소 등 ‘작은 정부’구현 원칙에도 부합한다.특히 도청 이전에 앞서 주민투표가 선행돼야 한다. ●정동년 무소속 후보 원칙적으로 이전에 반대한다.이전보다는 시·도 통합 여론이 높다.이전을 하려면 다수 시·도민에게 묻는 주민투표가 선행돼야 한다.또 금남로·충장로 일대를 인쇄·음식·의료·패션사업지구로 특화,육성하는 등 도심공동화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정호선 무소속 후보= 전남도청은 상무지구에 건설중인 광주시청 신청사로 옮겨야한다.광주·전남 화합 차원에서 대구·대전처럼 시·도통합을 추진하겠다.시장에 당선되면 대통령 후보와 담판해 도청 이전을 막겠다. ◇정찬용 상임공동대표= 광주시는 1조 2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등 재정 상태가 약하다.이는 결국 시민이 갚아야 할 몫이다.이런 가운데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하는 데만도 1조 7000여억원이 필요하다.이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은. ●이환의 후보= 시의 지하철 관련 부채는 4000여억원에 이른다.1호선은 총연장 21㎞에 불과한데 건설비용은 너무 많이 소요된다.투자 대비 효용성에 의문이 간다.따라서 지하철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대안으로는 제2순환도로 조기 완공과 지상고가철건설 등이 적합하다고 본다. ●박광태 후보= 광주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한 지하철 건설 계획의 보완 및 조정이 필요하다.현재 건설중인 1호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고 보조율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또 당초 5개 노선을 3개 노선으로 축소하고 일부는 지상고가철로 변경을 추진하겠다. ●박종현 후보= 빚더미 지하철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지하철 건설보다 훨씬 경제적인 시내버스 시영화와 택시 대형화 등을추진하겠다.지상 대중교통 체제의 정비가 시급하다. ●정구선 후보=1호선 조기 완공 후 2호선부터는 재검토해야 한다.경전철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돈이 적게 드는 대중교통망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 ●정동년 후보=지하철 건설은 시 재정 파탄의 주 요인이다.이로 인한 부채는 결국 민들의 주머니를 털어내 갚아야 한다.지하철 건설이 진행중인 대전 등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연대해 국고 보조비율을 현행 50%에서 60∼70% 이상으로 높이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 ●정호선 후보=이미 착공한 1호선은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운행은 전자자동화 시스템을 도입,경비를 최소화해야 한다.민간 위탁운영 등을 통한 수익성 향상 방안 마련도 검토중이다.지하철보다 돈이 적게 드는 제2,3 순환도로 건설이 시급하다.2호선 건설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교통자문위원회’를 구성,추진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전남/농·어촌 살릴 방안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윤봉란 사무국장=농·어촌에 소득원이 없고 ·수산물의 판로도 없다.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 문제가 심각하고 교육여건 황폐화 등으로 이농자가 급증하고 있다.대책은. ●황수연 한나라당 후보=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겠다.교사의 사기 진작을 통한 명문고 육성과 농·어민 자녀 학자금 보조를 추진하겠다.농·수산물 거래를 위한 디지털 네트워크산업육성과 농·어업 재해보상 확대를 위한 농·어업 재해 보호법 제정,농·수산물 유통 및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늘리겠다. ●박태영 민주당 후보=실업고 졸업생의 농촌 정착을 돕고 이들의 창업 지원을 늘리겠다.학자금 지원과 기숙사 시설을 지원하고 농·어민 전문병원을 세워야 한다.농·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지원단을 발족,수출상담과 정보 수집을 돕고 앞으로 대륙별로 전남 해외무역센터를 세울 계획이다.미국내 월 마트 입점 등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겠다. ●송재구 무소속 후보=인재 육성기금 2000억원 조성으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됐고 저곡가 정책의 희생자인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그래서 농·어촌교육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노인 복지기금 200억원 확충,도내 3개 권역별 치매병원 건립 및 실버타운을 세우고 여성 권익과 여성자원 인력화를 위한 여성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 ●송하성 무소속 후보=노인성 질환 치료센터 건립 등 의료 및 복지시설을 확충하고,여성 복지 상담소와 쉼터를 운영하고 육아 및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장학금 4000억원 조성,전문 농업인 육성,농업 정보화를 통한 벤처농업과 소득작목으로 전환해야 한다.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농업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안수원 무소속 후보=민간인을 채용,성과금을 지급하는 무역 연락소를 설치하며 터넷 판매를 늘리고,농촌 거주비를 지급하고 농부병 전문병원을 세울 계획이다.여성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시·군별로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정책협의회를 구성하겠다. ◇윤봉란 사무국장=전남은 아껴놓은 천혜의 땅이다.깨끗한 해안선과 아름다운 섬,문화 유적지 등을 연계,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방안은. ●황수연 후보=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개발에 역점을 두고,곳곳에 산재한 섬을 활용해 가족이나 단체로 쉬어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를 개발하겠다.외자와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활용하겠다. ●박태영 후보=전남을 동북아의 중심 관광지로 만들겠다.전남 서·남해안과 일본,중국을 잇는 해상관광 노선을 개발하고 외자를 유치,관련산업 육성을 추진하겠다.남해안 리아스식 해안과 지리산을 활용,스키장과 골프장 등 국제적 규모의 위락시설을 만들고 농·어촌 체험관광지와 문화 유적지를 연결하는 패키지 상품을 발굴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 ●송재구 후보=개발과 환경보전은 엄격하게 평가한 뒤 시행해야 한다.환경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해양 자원을 적극 개발,활용해 주민 소득원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다.다도해권과 중·남부권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겠다. ●송하성 후보=섬을 이용한 해상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해양·민속·생활사 등으로 주제 박물관도 함께 만들겠다.궁극적으로 디즈니랜드와 접촉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거점 관광지에 맞는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 ●안수원 후보=해외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민간인을 채용,성과금을 지급하겠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목표 아래 전통 관광상품을 발굴해 상품화하고 지역축제를 활용하겠다. ■전북/'청렴계약제'도입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공공부문 계약의 투명성과 청렴성 확보를 위해 ‘청렴계약제’를 도입할 의향은. ●나경균 한나라당 후보=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공명정대한 열린 도정을 위해 청렴계약제 도입을 적극 찬성한다.이 제도는 부정부패와 행정의 고비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각종 공사입찰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입찰제도 투명성 확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현욱 민주당 후보=공무원과 업체간 유착으로 인한 부패는 행정의 신뢰성과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이같은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각종 공공사업에서부터 투명성을 확보,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청렴계약제 도입은 행정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기업의 청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고비용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손주항 무소속 후보=부패한 전북도정을 일신하기 위해 청렴계약제는 꼭 도입돼야 한다.계약의 투명성을 반드시 실현,혈세 낭비를 없애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병든 전북을 치유하기 위해 구태를 모두 벗어던지는 깨끗한 행정 구현에 앞장서겠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행정정보 공개조례 제정에 대한 의견은. ●나경균 후보=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방행정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행정정보를 공개,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행정정보 공개는 도민들의 도정 적극 참여를 도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선행조건이다. ●강현욱 후보=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도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행정정보는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도는 물론 기초자치단체들도 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각종정보를 적극 제공해야 한다.정책 결정의 정당성 확보,부정부패 및 비리방지 효과,정보의 균등 배분 등을 위해 행정정보 공개는 필요하며,조례로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주항 후보=밀실행정은 모든 부정부패의 근원이다.밀실행정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공무원의 권위주의가 사라지지 않는다.특히 주민들과의 괴리가 커져 주민들의 도정 참여는 멀어지고 행정의 신뢰도는 떨어질 것이다.각종 행정정보를 적극 공개하기 위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정책 입안단계에서부터 각종 주요 계획을 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
  • [선택 6.13 유권자 의제로 후보를 검증한다] (3)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부산/ 지방 분권화 방안 ◇부산시민참여자치연대 박재율 사무총장= 부산 발전을 위해 지방분권이 우선돼야하며,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부산시의 건전한 재정운영이 시급하다.대처방안은. ●안상영 한나라당 후보=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만들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이를 통해 재정,인사 및조직 등의 법적 권한에 있어 실질적 분권이 이뤄지도록 이끌겠다.재정자립을 위해서는 시비 출연금·기금운용 수익금·기타 수익금 등을 조성,지방기금 적립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이헌 민주당 후보= 중앙부처와의 갈등 및 협력 조정기능을 담당할 ‘대내외 협력실’,또는 ‘정부간 협력실’을 신설해야 한다.또 중앙부처 특별행정기관의 부산이관을 추진하고,자치행정권을 확보할 계획이다.지방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방채 증가율이 예산 증가율을 넘지 않도록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석준 민노당 후보= 지방식약청과 농산물 검사소,검역소 등의 특별행정기관 사무의 지방이관을 위해 힘쓰겠다.부산시의 부채가 2조 2800억원을 넘었다.재정운용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시장 직속 특별위를 설치하겠다. ◇공명선거정치개혁 부산유권자연대 노승조 사무국장= 복지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특히 고령화사회 진입 단계인 만큼 노인복지행정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견해는. ●안상영 후보= 사회복지사의 후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노인복지를 위해 동부산 관광단지 및 해운대 온천센터 개발예정지에 건강의료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장애인 복지를 위해 현재 4개인 장애인 복지관을 2010년까지 ‘1구 1개소’로 늘리겠다. ●한이헌 후보= 주민자치센터가 서민문화 복지정책의 거점이 되도록 문화 프로그램운영과 탁아소 기능을 병행할 생각이다. 치매노인 전문요양시설 확충과 영세민 가구의 생계지원을 확대, 무료 요양 지원이 시급하다. ●김석준 후보= 부산시 총예산중 사회복지 예산비중을 20%로 상향조정하고, 광역과기초단체가 복지업무 역할을 분담토록 하겠다.노인복지는 경로연금 현실화와 취업알선 확대 등을 통해 향상시키겠다. ■대구/ 여성 권익 향상 ◇우리복지연합 은재식사무국장 대구는 보수적인 도시로 타 지역에 비해 여성권익향상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여성정책을 총괄할 전문기구 설치와 여성장애인종합지원센터 설립에 대한 시각은. ●조해녕 한나라당 후보= 여성정책 관련기구 신설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의 시책에 반하는 것이다.기존의 보건·복지·여성국(국장 여성 3급)의 권한과 예산을 보강하고 여성정책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여성장애인 지원프로그램이 필요하지만 시의 재정형편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장애인복지관 안에 여성장애인 복지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여성전용센터 건립도 검토하겠다. ●이재용 무소속 후보= 여성정책심의관(3급)제도 신설이나 부단체장 여성임용을 통해 여성정책 조정관 기능을 부여하겠다.여성정책 발굴 및 교육·홍보를 위한 전문기구로서 대구여성정책개발원 설치가 절실하다.여성장애인은 임신·육아·가사 등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문제를 갖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지원센터 건립도 필요하다. ◇대구사회연구소 이창용 사무국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방분권운동의 방향과 대책은. ●조해녕 후보= 지방분권은 시대적 대세다.지방자치단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 중앙부처의 정책결정 과정에 제도적으로 지역대표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지역균형발전 특별법에 지방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가사무의 지방 일괄 이양도 요구해야 한다.중앙의 교육통제권을 극복하고,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분권화운동을 지원하겠다. ●이재용 후보=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인사·재정권을 쥐고 있어 자치단체장이 할 수있는 일이라고는 중앙정부에 대한 로비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앙부처 지방이전이 지방분권의 출발점이다.지방분권 연대조직과 함께 산업자원부나 교육인적자원부의 대구 이전을 강력 추진하겠다.자치단체장 정당공천제도 중앙정치 예속화를 부채질하는 지방분권의 걸림돌인 만큼 폐지운동이 필요하다. ■경북/ 대구·경북 통합 ◇구미 경실련 조근래 사무국장=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이 지역간 이해에 얽혀10년 이상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가운데 도청 이전보다는 대구와 경북을 통합해야한다는 여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의근 한나라당 후보= 어떤 식으로든 현재의 다단계 행정구조의 개편은 시급하다.그러나 20년 이상 분리된 지역을 통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대구와 경북이 공동 현안사업에 협력할 것을 선언해야 한다.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급하다.이를 위해 대구·경북 공동발전추진위를 구성,실천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건 무소속 후보= 시·도 경계는 무의미하다.대구·경북을 서둘러 통합하고,더 나아가서는 영호남뿐 아니라 전국을 하나의 행정단위로 묶어야 한다.대구·경북이 합치면 도청 이전에 따른 2000억원의 예산이 절약되는 것은 물론 두 지역의 발전도 가속화시킬 수 있다.대구·경북 통합의 입법화를 정부에 건의하겠다. ◇조근래 사무국장= 우리 농산물이 값싼 수입농산물에 밀려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농업 활성화방안을 듣고 싶다. ●이의근 후보= 첨단벤처농업을 육성하겠다.이를 위해 안동에 생물산업연구소를,상주에 생물소재 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겠다.또 도 농업기술원의 지역별 특화작목 시험장을 활용,특화농업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바이오 농산물과 식품을 개발하겠다.지식기반형 벤처농업지원단지 20개를 설립하고,저농약 사과 생산단지 10개를 조성하며,칠곡·경산 등지의 화훼농가의 생산·판로 지원도 강화하겠다. ●조영건 후보= 농민들에 대한 마구잡이식 보조와 보상을 탈피,농민들이 부족한 부분만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또 의료·교육비 지원을 늘려 농민들이 농촌에 머물도록 하겠다.계약재배를 확대해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기술지원을 통해 첨단농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울산/ 화상경마장 유치 ◇6·13 지방선거 울산유권자운동본부 김덕순 본부장= 울산 화상경마장 유치를 놓고 세수 증대를 명분으로 찬성하거나,사행심 조장 우려를 들어 반대하는 의견이 엇갈리는데. ●박맹우 한나라당 후보= 화상경마장은 현재 서울·부산·경기·인천·대전·광주 등 전국 26곳에 있다.울산에 설치하지 않을 경우 부산·대구 등 인근 지역으로 자금이 유출될 것이다.100억원의 세수 증대와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최종 결정은 공청회 등을 거쳐 시민 의견에 따라야 한다. ●송철호 민노당 후보= 유치에 절대 반대한다.화상경마장은 땀의 가치를 존중하는 산업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해치는 사행성 도박산업이다.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세수이익보다 훨씬 많다.여론조사에서도 울산시민 70여%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승천 사회당 후보= 반대한다.화상경마장은 도박이 중심이 되는 장소다.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건전한 시민의식을 파괴할 뿐 아니라 생계 파탄까지 가져올수 있는 도박시설이 수익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돼서는 안된다. ◇김덕순 본부장= 1973년 건설된 울산시 동구 기존 화장장시설이 몇년 뒤면 처리한계에 도달해 이전이 시급하다.처리 방안은. ●박맹우 후보= 이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원개념의 최신식 화장장 설치를 임기 안에 마무리짓겠다.공무원·전문가·시민 등으로 화장장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주민의견에 따라 이전 부지를 결정할 방침이다.설치지역에 대해서는 재정·행정적 인센티브를 제공,지역발전이 앞당겨지도록 하겠다. ●송철호 후보= 임기중 해결하겠다.혐오시설 설치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행정의 신뢰성과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한 반대급부가 먼저 있어야 한다. 다른 지역의 모범적 사례를 소개하고,모든 것을 반드시 공개적으로 논의하며,주민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화장로·장례식장·납골시설 등을 갖춘 최신 종합장묘시설을 설치토록 하겠다.설치지역에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제안하겠다. ●안승천 후보= 최신식 화장장을 지어 이전하는 것은 필수다.주민 의사에 따라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화장장과 납골당을 포함한 추모공원을 조성,시민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남/ 업무추진비 공개 조례 제정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조유묵 사무처장= 도지사와 실·국장들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위한 조례 제정을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는가. ●김혁규 한나라당 후보= 지난해 8월부터 간부 공무원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어 채택할 필요가 없다.특히 어디서 누구에게 접대했는지 밝힐 경우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어 곤란하다.현재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복사해 달라는 요구도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 ●김두관 민주당 후보= 당연히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현행 관련 조례에는 기밀사항이나 사생활을 침해할 경우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돼 많은 문제가 있다. 따라서 영수증 사본은 물론 누구에게 얼마를 어떻게 썼는지 공개토록 조례가 제정돼야 한다. ●임수태 민노당 후보= 자치단체장 등의 업무추진비는 엄연히 세금이므로 공개가 마땅하다.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으나 공적인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단체장과 식사했거나 접대를 받았다면 공개돼도 무방하다고 본다. ◇조유묵 사무처장= 자치단체의 용역 남발에 따른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용역사전심사제를 도입,이를 방지할 의사는. ●김혁규 후보= 찬성이다.개별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사업과 도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대해 사전심사하고 있다.특히 50억원 이상 물품·공사·용역 등에 대한 ‘계약심의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두관 후보= 도입해야 한다.현재 각급 자치단체의 용역 남발에 따른 예산낭비가 막대하고,특히 특정기관이 독식하는 것도 문제다.발주처의 의도대로 용역결과가 나오므로 신뢰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임수태 후보= 의견 수렴 절차가 우선이다.공무원은 물론 외부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용역사전심의위(가칭)를 구성,구체적으로 연구·심사해야 한다.
  • 선택 6.13/ 경남지사 후보 정책 집중비교

    경남지사 선거전은 노풍(盧風)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이다.현 지사인 한나라당 김혁규(金爀珪) 후보가 ‘경영행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문화·환경·생활행정을 펴겠다며 멀찌감치 달아나자 민주당 김두관(金斗官) 후보는 ‘뉴리더론’을,민주노동당 임수태(林守泰) 후보는 ‘복지경남’을 부르짖으며 추격하고 있다. ●경영행정= 김혁규 후보는 “중하위권에 머물던 경남도정을 3년 연속 전국 최우수도로 끌어 올렸고,지역 총생산(GRDP)이 서울·경기에 이어 3위지역으로 도약한 것은 경영행정의 결과”라고 자랑한다.아울러 경영행정을 폈기 때문에 경남도의 부채가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적고,국내 무역수지에서 경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86.5%에 이르며,6억달러의 외자 유치와 3조원에 이르는 국내자본을 유치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김두관 후보는 “경영행정 10년은 실패한 도정”이라며 “이를 전시행정과 수치놀음으로 은폐해 왔다.”고 일축했다.김혁규 후보가 지난 98년 내걸었던 공약 68개중 실제 완료된 것은 35개에 불과하고,대형프로젝트도 대다수 부진하거나 미착수상태라고 지적했다. 임수태 후보도 “실적만을 앞세운 한탕주의”라면서 “외자 유치했다고 자랑하는외국기업은 5개,고용인원은 3200명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사회복지= 김혁규 후보는 “고령화시대에 대비,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치매병원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원 건립을확대하고,진주 의료원 이전 신축,경남 암센터 건립을 통해 복지경남을 실현한다는것이다. 김두관 후보는 “다 자란 후에 좋은 옷을 입자고 지금 벗고 살 수는 없다.”며 복지가 미흡했음을 지적했다.도 예산의 20%를 복지에 투입,복지와 여성정책을 도정의 기조로 삼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키로 했다. 임수태 후보는 “보건소와 보건진료 등 시·군의 1차 의료기관을 주민건강센터로확대 개편,값싸고 질 좋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빈곤층과 노인·장애인 등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현재 도 예산의 8.8%인 사회복지예산을 20% 수준으로 늘려 모든주민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농·어업= 김혁규 후보는 쌀값 하락에 따른 소득 보전을 위해 현재 ㏊당 20만∼25만원씩 지불하는 논농업 직불제를 40만∼50만원으로 인상하고,이를 시설원예와 화훼농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적극적인 어업정책으로 한-일·한-중어업협정에 따라 달라진 환경에 적응키로 했다.바다목장화 사업과 치어 방류사업으로 어족자원을 늘리는 한편 효과적인 적조퇴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두관 후보는 농어업 연구지원 확대,연구개발 및 농업지식 인프라 구축,농어업인의 지식화를 선결과제로 꼽았다.고성 쑥 먹인 소와 포장 오이,남해 마늘,산청·함양·거창 토종돼지 특산화 등을 사례로 들었다. 임수태 후보는 도에 ‘농가소득특별지원기금’을 설치,추곡수매자금을 무상지원하는 등 쌀 산업을 적극 보호할 계획이다.시·군당 1개이상 환경농업지구 조성,산간지역 농가에 밭 직불제 도입 등을 통해 농업·농촌·농민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 권익= 김혁규 후보는 도에 성매매방지특별기구를 설치하고,한 부모지원센터를 설립하며,향후 5년간 아동보육시설 550개를 지어 3만 1000여명을 수용토록 지원할 방침이다.여성발전기금 113억원을 조기 확보,관련 자금으로 활용하고,부단체장여성공무원 임용 등 여성공무원의 고위직 진출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김두관 후보는 정무부지사를 여성으로 임명하고,여성국을 설치해 모든 여성정책을 전담케 한다는 구상이다.공보육 조례를 제정해 공보육위원회를 설치하고,보육시설을 권역별로 대폭 확대,여성의 사회활동을 적극 도울 생각이다. 임수태 후보는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의 고용·승진 및 각종 직업훈련에 여성 30%이상 할당제를 실행하겠다고 했다. 사기업이 이를 실시할 경우 세제 혜택 및 각종 규제 완화,투자비 대출 등 실질적혜택 제공 방안을 강구,적극 유도할 계획이다.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대상자의 대체인력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남녀공무원의 육아를 위해 일정기간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수변구역 지정= 김혁규 후보는 “주민이참여하지 않으면 수변구역으로 지정할수 없으므로 주민의견을 수렴,중앙부처와 협의해 주민의 요구가 최대한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재산권과 관련돼 있어 주민을 설득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구역정화책임제’가 최적의 방안”이라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완전 보상 후에 한시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수태 후보는 “환경친화형 지역농업 만들기를 통한 수변구역 및 농업생산,농촌유지”를 내세웠다.‘수질개선특별회계’와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의 조성·운용으로 상수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보전을 통해 환경친화형지역농업 만들기를 도정의 실천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종합= 경영행정에 대한 공방은 선거기간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암센터 건립,여성정무부지사 임명,공보육조례 제정,출산·육아휴직 대상자 대체인력 및 예산확보 등은 눈에 띄는 공약이다. 그러나 수산분야 공약이 미흡하고,일부는 재원조달 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자치경찰제 도입,사기업 고용·승진및 직업훈련시 여성 30%이상 할당에 대한 세제 혜택 및 규제 완화는 도지사 권한 밖이라 실현이 의문시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인물평 ●김혁규 후보는 자타가 인정하는 ‘경영행정의 전도사’이다.지난 93년 임명직 경남지사로 부임하면서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인물.‘주식회사 경남’의 사장을 자임하고,8년여의 재임기간중 외자유치와 해외세일즈에 주력했다.외모처럼 온화한 성품으로 웬만해서는 화를 내지 않는다.직원들의 실수는 인정하지만 비리에 연루됐을 경우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측근들은 “모시기 편하지만 무섭다.”고 말한다. ●김두관 후보는 지난 95년 제1회 지방선거 때 최연소(39세) 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된 이후 ‘튀는 행정’으로 각광받았다. 젊음과 패기로 뭉쳐진 “뉴 리더”를 표방한다.지난 24일 창원에서 열린 도지사후보 추대대회에서 “노무현 대선후보가 후보로 선출된 이후 민주당의 혁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찬성할 수 없다.”며 노 후보와민주당을 싸잡아 비판,진면목을 과시했다. ●임수태 후보는 서울대 농대를 졸업,농민운동을 하다 노동운동가로 변신한 ‘소외계층의 대변자’다.사회적 약자들을 정치적으로 대변하기 위해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그의 전력이 말해주듯 한번 결정하면 소신을 굽히지 않아 때로는 “고집이 세다.”는 평을 듣는다. 생활신조는 ‘낙관적인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하자.’이다.
  • 선택 6.13/ 대전시장 후보 정책 집중비교

    대전시장 선거는 95년 맞붙었던 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 후보와 현 시장인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후보의 재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염 후보의 ‘설욕’이냐,홍 후보의 ‘수성(守城)’이냐.두 후보간의 싸움은 결과를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용호상박(龍虎相搏)의 형국이다.염 후보와 홍 후보는 과학도시로의 도약을 놓고 화끈한 정책대결을 벌이고 있다.대덕연구단지와 연계,벤처기업들이 집중 입주할 대덕 테크노밸리 조성 방법을 놓고 두 후보는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며 첨예하게맞서고 있다. ***대덕 테크노밸리 염홍철 “전면 수정”홍선기 “계속 추진” ●대덕 테크노밸리= 염 후보는 “현재 조성중인 이 밸리가 주거·상업용지 중심으로 돼 있어 벤처기업이 실질적으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 마무리되는 1단계 이후 사업은 벤처기업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벤처기업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으려면 외국 바이어 등이 와서 생활하는 데 불편이없도록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미국 실리콘밸리등 외국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벤처도시를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지하철 증설= 염 후보는 “현재 건설중인 1호선을 제외한 2∼5호선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신 경전철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노선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홍 후보는 “지하철 건설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미 2∼5호선의 증설을 재검토하기로 계획한 바 있다.”면서 염 후보로부터 공격받을 부분이 아니라고 반박했다.2006년 완공되는 동구 판암동∼유성구 외삼동간 1호선 외의 노선과 교통수단 등에 대한 문제는 용역을 줘 결정할 방침이다. ●구도심 활성화= 염 후보는 “구도심 공동화방지 대책을 세우고 특별 조례를 만들어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중구·동구 등 구도심에 많이 있는 낡은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고 둔산신시가지와 구도심간 연결도로를 새로 놓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중구 중앙시장 등 재래시장을 각종 ‘테마시장’으로 개편하고 일부전문 상가들이 있는 거리를 ‘명물거리’로 관광벨트화하겠다.”고 말했다.주택개량 사업으로 ‘달동네’ 및 ‘쪽방’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환경= 염 후보는 대전천 상류에 호수공원을 조성,물이 계속 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 후보는 세천,갑동,방동지역에 ‘생태교’를 설치,생태보전지역으로 가꾸고 장태산휴양림에 산림문화휴양관을 짓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 모두 “둔산대공원에 수목원을 조성하고 상수도 보급률과 하수처리율을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경제= 염 후보는 “신소재산업 및 생물산업집적단지를 개발하고 엑스포과학공원을 리모델링,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또 이벤트 산업을 발굴,경제를 살찌우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첨단과학기술·지식정보·물류유통 등 3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정보통신·생명산업·나노산업을 축으로 대덕밸리를 벤처산업의 메카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영화,게임 등의 첨단문화산업단지를 10만평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 염 후보는 노인복지와 관련,“노인전문 요양원과 병원을 확충하고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홍 후보는 “서구 복수동에 노인과 조기 실직자를 위한 ‘재취업센터’를 만들어 재취업 및 자원봉사 활동을 알선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복지와 관련,염 후보는 “여성정책개발원을 설립하고 여성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제도화에 힘쓰겠다.”고 주장했다.홍 후보는 “시장 직속으로 여성정책 기구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행정= 염 후보는 “시장관사를 시민 복지시설로 활용하고 전자 자치정부를 구현해 24시간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민·관 기록물을 보관하는 기록보존소를 세우고 주부와 노인을 위한 인터넷 교육을 강화,‘컴맹’을 없애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區) 개발= 염 후보는 “판암,대성,낭월동 등 남부지역에 신시가지를 개발하겠다.”고 주장했다.동구 용운동∼비래동 동부순환도로 개설,중구 유천동 유흥가 전면 정비,대덕구 장동 민속마을 조성 등도 제시했다.홍 후보는 “서구 월평공원을 시민공원화하겠다.”고 말했다.중구 영렬탑 이전 후 보훈공원 조성,유성구 노은종합복지회관 건립,신탄진지구 재개발 등의 개발방안도 내놓고 있다. ●종합= 두 후보의 정책은 모두 비슷하다.둘다 대전시장을 지내 지역 현황과 비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대전역 민자역사 추진과 역세권 개발,중구 문화동 제5보급창 개발 등 대부분의 정책이 중복됐다.게다가 최근 발표된 사업에 ‘양념’을 친 것도 많아 신선도도 크게 떨어졌다.이에 따라 ‘뜬 구름 잡기식’의 정책은 눈에 띄지 않지만,단순히 정책만을 보고 후보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인물평 ●염홍철 후보는 80년대 ‘제3세계와 종속이론’등 종속이론 관련 책을 내 이름을 알렸다.경남대 교수에서 대통령 정무비서관,관선 대전시장 및 한밭대 총장 등을 지내 학문과 행정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잦은 변신과 정치 지향성이 신뢰감을 떨어뜨린다.뛰어난 친화력은 장점. ●홍선기 후보는 말단 공무원을 시작으로 40여년간 공무원 생활만 해온 이른바 ‘행정의 달인’이다.품성이 따뜻하고 우직해 믿음을 준다.일면 고지식하고 업무와 관련해 ‘지나치게 꼼꼼하다.’는 평가를 듣는다.청렴한 이미지도 장점으로 꼽힌다.하지만 정치력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는다. ●김헌태 후보는 20년간 방송기자로 일해 비판의식이 강하다.젊은 ‘패기’에 강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때론 저돌적이다.성격이 직선적이고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평가다. ●정하용 후보는 ‘아이디어 맨’으로 불린다.22세에 행정고시에 합격,엘리트 의식이 강하고 권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꽃을 좋아한다.좋은 머리에 비해 ‘가슴은 차갑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역시 포용력이 부족한 게 흠이다. ***시장실 없애고 민원실서 집무 ●김헌태(金憲泰·무소속) 후보는 지하철 증설과 관련,부채를 늘리고 시민불편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1호선 외에는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시장실을 폐쇄,민원실에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이동 시청도 운영,시민 속의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판공비를 없애고 정무부시장을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시청사와 관련해서는 “너무 호화롭다.”며 매각하거나 축소하겠다고 주장했다.특히 ‘주민소환제’를 도입,시장으로서 일을 잘못 하면 언제든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안전 365일 관리팀'가동 ●정하용(鄭夏容·무소속) 후보는 지하철 증설에 대해 다른 후보들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취임 1년 안에 구도심 공동화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시가 결식아동의 급식을 전면 지원하겠다고도 했다.엑스포과학공원을 시민문화공원으로 바꾸고 대전천 하상도로 시멘트를 뜯어내 생태하천으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시민이 행정을 이끄는 ‘시민행정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대전모니터제’를 만들고 시장 직속으로 ‘시민안전 365일 기획관리팀’을 운영,시민생활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선택 6.13/ 울산시장 후보 정책 집중비교

    울산시장 선거는 진보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광역단체장 1석을 차지하느냐 여부가최대 관심사다.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워 ‘실천하는 행정’을,진보 정당인 민노당 송철호(宋哲鎬) 후보는 노동자·서민의 친구를자청해 ‘노동자·서민을 위한 시정’을 강조한다.사회당 안승천(安承千) 후보는 진짜 노동자로서 ‘노동자를 위한 시정’을 역설하고 있다. ●행정= 박맹우 후보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감동 시정’을 강조한다.이를 위해 시민단체의 시정 참여를 넓히고 각계 인사들로 ‘클린 행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철호 후보는 객관적인 인사를 위해 실·국장 인사책임제,인사 다면평가제를 실시하고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에 책임지도록 정책실명제와 청렴계약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운영할 것임을 다짐했다.효율적인 공약 추진을 위해 공약 평가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무,교육 공무원들의 연수를 위한 공무원연수원 설립,업무추진비와 행정정보 공개는 두 후보 공통 공약이다. ●교통= 박후보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평가,시내버스 도착안내 정보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택시 예약과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택시 증차와 관련해 중장기 계획을 세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수익이 나지 않는 버스노선은 버스공영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시-구·군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보행권 확보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문화·관광= 박 후보는 울산문화재단을 설립해 민간 주도의 문화창달 산실로 키우고 세계 10대 음악제 수준을 목표로 세계음악예술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시립예술단 창단,울산박물관 건립,야구장 건립에 따른 프로야구단 유치나 창단도 제시했다.북구 강동권 관광개발은 실현가능한 계획을 다시 세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 후보는 “문화 인력을 키우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문화지구를 조성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국보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주요 문화재에 대한 장기적 보존방안을 세워 시행하고 자동차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노동= 박 후보는 시장 보좌관으로 노동복지 특보를 임용해 노사안정을 위한 정책개발,노동자 복지 프로그램 발굴 등 노사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한다는 복안이다.노동자의 시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노동옴부즈맨 제도를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송 후보는 정리해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강조했다.노동정책과 신설,추곡수매가 차액 보전도 약속했다. ●여성·사회복지= 박 후보는 “여성들이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복지도시로 만들기 위해 여성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성의 정치·행정 참여 확대와 여성 중소기업가에게 자금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송 후보는 여성·장애인·아동·저소득 주민 등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복지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사회복지예산 확보를 약속했다.두 후보 모두 여성정책과 신설과 시립의료원 설립을 공약했다. ●화상 경마장= 박 후보는 “사행심 조장 우려가 있지만 이미 설치돼 있는 다른 지역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데다 세수나 고용 증대 등 경제적인 이익을 감안할 때설치하는 것이 맞다.”며 찬성하는 쪽이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도박산업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게 뻔하고 여론조사 결과 70%가 넘는 시민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때문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종합= 두 후보는 주요 현안문제 가운데 하나인 화상 경마장 유치에는 의견이 정반대다.나머지 주요 공약에 있어서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2005년 전국체전 유치에 대비,현재의 공설운동장을 헐고 새로 건설하는 문제에 대해 박 후보는 헐지 않고 고쳐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며,송 후보도 신축은 심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비슷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두 후보 모두 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꼽았다.국·공립대학을 유치하고 방송통신대학을 지역대학으로 독립 승격시키며,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을 유치하고,핵발전소 추가건설에 반대한다는 점에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두 후보가 내놓은 주요 공약은 이미 계획됐거나 거론,추진되고 있는 내용이 많고,특색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국립대 유치 등 광역단체의 권한으로 실천이 어렵거나 막연한 공약도 끼어 있다는 평가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비정규직 철폐… 주5일근무제 쟁취”사회당 안승천 후보 안승천 후보는 “공교육,서민생계,장애인 편의,노동자 문화,여성의 능동적 사회생활,공해와 산재 추방을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한다. “비정규직 철폐와 더불어 정리해고를 막고 노동조건이 나빠지지 않는 주 5일제근무를 쟁취해 36만 울산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4시간 공영탁아시설,노동자대학을 비롯한 대안교육시설,버스공영화,세계 노동자문화제,장애인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바닥이 낮은 ‘저상 버스’ 도입을약속했다.환경파괴를 가져오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노선의 백지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물평 ●박맹우 후보는 2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가 출신이다.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접고 광역행정의 최고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이번 선거 출마 전까지 일반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릴 만한 계기가 없어 지명도가 낮다.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내려와 집 근처에 천막을 치고 행정고시 공부를 해 합격한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머리가 좋고 우직하다는 평가다. 중앙정부와 밀고 당기기를 자주 해야 하는 광역단체의 수장을 맡기에는 경력이나경륜으로 볼 때 이르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보라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맞선다. ●송철호 후보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다.80년대 후반 울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며노동자·학생들을 위해 변론을 해주는 한편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활발하게 해 근로자·서민들의 호감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울산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아깝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92,96,2000년 총선 때 낙선한 경험이 있다.깨끗한 이미지는 장점이나 노동자쪽에치우쳐 있다는 평도 있다. 지방선거와 총선,가리지 않고 자주 출마해 목표가 정치인지 행정인지 뚜렷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요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기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비켜간다.송정호 법무부장관이 친형이다. ●안승천 후보는 30년 가까이 노동현장에서 부대껴온 노동자이자 노동운동가 출신이다.투쟁하는 진짜 노동자임을 강조한다.일반 시민들 사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않아 모르는 사람이 많다.‘세상을 뒤엎어라’‘한국 노동자 운동,투쟁의 기록’등 두 권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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