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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안전행정부 △세종시 행정부시장 이재관△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영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언어정보과장 김선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과장 이창준△국제협력담당관 이민원△나눔정책TF팀장 이재란 ■여성가족부 ◇서기관 승진△국제협력담당관실 채명숙△여성정책과 윤세진△운영지원과 박이식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이상재◇직무대리△국립축산과학원장 기정노△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조남준△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박수봉◇과장급 승진△전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신해룡△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장 문홍길 ■스포츠동아 ◇부장△스포츠1 연제호△생활경제 최현길△스포츠2 정재우 ■외환은행 ◇본점 부·실장△비서실 임영노△영업기획부 박종춘△인력개발부 오태균△인사부 강대영◇지점장△서린지점 김화식 ■KB국민카드 ◇부사장 <신임>△영업본부 임승득◇전무 <승진>△기획본부 김준수◇상무 <신임>△마케팅본부 소근△브랜드전략부 백문일<전보>△리스크관리본부 이광일 ■한양증권 ◇승진 <이사대우>△기업금융1팀 안병종△기업금융2팀 공용훈△송파RM센터 김동철△감사팀 배성수 ■에어릭스 △대표이사 김군호
  • [모닝 브리핑] 위안부 기록 유네스코 등재 추진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에 대해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조윤선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58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2017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하기 위해 2015년 등재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록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육성 증언과 일본의 위안부 모집 자료 등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른 피해국에 흩어져 있는 위안부 관련 기록도 조사해 등재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12일 미국 컬럼비아대학을 방문, 학생들에게 한국의 여성정책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강연을 하기도 했다. 13~14일에는 위안부 기림비와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여가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세계 최대의 만화 축제인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어 국내에서도 서울 세종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을 개최, 진행 중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모닝 브리핑] 위안부 기록 유네스코 등재 추진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에 대해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조윤선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58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2017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하기 위해 2015년 등재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록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육성 증언과 일본의 위안부 모집 자료 등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른 피해국에 흩어져 있는 위안부 관련 기록도 조사해 등재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12일 미국 컬럼비아대학을 방문, 학생들에게 한국의 여성정책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강연을 하기도 했다. 13~14일에는 위안부 기림비와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여성 고용 확대’ 유엔에 소개…조윤선 장관, CSW 기조연설

    ‘여성 고용 확대’ 유엔에 소개…조윤선 장관, CSW 기조연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부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58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CSW는 해마다 여러 국가 및 국제기구 등의 대표들이 모여 여성의 권한 강화를 논의하는 기능 위원회로, 올해는 ‘유엔 새천년 개발목표(MDGs) 이행에서 여성·여아 관련 도전 과제와 성과’가 주요 의제다. 조 장관은 11일 고위급 전체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여성 대표성 및 경제활동 증진에 대한 정책을 소개한다. 조 장관은 10~11일 네덜란드 수석대표, 호주 여성부 장관, 영국 국제개발부 장관 등과 릴레이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여성 정책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12일 미국 컬럼비아대 학생들에게 한국의 여성정책과 위안부 피해자 등에 대해 강의하고, 13~14일 위안부 기림비 및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치게 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생계 걱정없이 여성도 인간답게 살게…

    “생계를 위해 일할 권리(빵)를 원하지만 인간답게 살 권리(장미) 또한 포기할 수 없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여성의 노동을 돌아보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7일 오후 4시 30분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여성 청소근로자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시청,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정규직 여성 청소근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정규직 전환 이후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여성가족재단은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여성 일자리 생생토크’를 개최한다. 경력단절, 비정규직, 시간제 일자리 등 여성이 많이 겪는 불안정한 일자리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노동권 홍보, 일자리 상담, 수공예 작품 전시, 협동조합 배우기, 마을기업 컨설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 청소근로자들의 고충과 애환, 여성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여성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삼성 반도체 피해자 다큐 영화 ‘탐욕의 제국’ 국회 시사회… 개최 의원 10여명 “문제 해결” 촉구

    삼성 반도체 피해자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탐욕의 제국’(감독 홍리경)이 4일 국회에서 시사회를 개최했다. 국회 성평등여성정책포럼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는 한명숙 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성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시사회에 앞서 실제 피해 노동자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심 원내대표는 “여성의 노동이 가장 보호받지 못하는 곳으로 지적받는 삼성 반도체 공장 문제와 관련해 이 영화가 우리 사회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탐욕의 제국은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중 백혈병으로 사망한 황유미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대기업의 어두운 이면을 담은 영화다. 정식 개봉은 황씨의 기일인 6일로 예정돼 있다. 2012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옥랑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상영관 확보, 영화제 지원금 중단 논란 등이 일면서 ‘삼성 외압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워킹맘 두번 울리는 민간 베이비시터

    워킹맘 두번 울리는 민간 베이비시터

    # 직장인 이모(38·여)씨는 이웃집 엄마에게 걸려 온 전화 한 통을 받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며칠 전 고용한 베이비시터(보모)가 아들 김모(6)군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걸 목격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은 김군이 병원 내를 정신없이 돌아다녔다는 게 이유였다. 이씨는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김모(35·여)씨도 올 들어 보모를 세 번이나 교체했다. 베이비시터가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잡담을 나누는 모습이 집에 설치해 놓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잡혔기 때문이다. 걸음마도 제대로 떼지 못한 아기를 주의 깊게 돌봐야 하는데도 소홀히 한 것이다. 25일 서울신문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상희 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여성가족부의 ‘민간 베이비시터 운영실태 및 관리 개선방안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123개 업체 중 38.1%(47개)가 초보 베이비시터에 대한 신규 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3년 6월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직업소개업체 9290개 가운데 123곳을 설문조사해 작성됐다. 교육을 하고 있는 업체들도 절반가량이 10시간 미만에 그쳤다. 2012년부터 정부가 운영 중인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에서 아이돌보미들에게 80시간의 교육을 이수토록 하는 것과 비교하면 8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성을 유지하려면 재교육에 해당하는 ‘보수(補修)교육’이 필요하지만 10곳 중 6곳(58.5%)은 아예 실시하지 않았다. 민간 베이비시터를 뽑는 자격기준이 없다 보니 전문성이 소홀히 다뤄진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이나 민간자격증을 우대하는 경우는 123개 중 각각 40.7%(50개), 24.4%(30개)에 그쳤다. 반면 건강이나 연령제한을 두는 곳은 78.9%(97개)와 64.2%(79개)에 달해 차이를 보였다. 김소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업체 대부분이 전문성은 고려하지 않고 나이나 신체 상태만을 고려해 인원을 선발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베이비시터 소개업체가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점 또한 문제로 지목했다. ‘아이돌봄 지원법’은 아이돌보미의 결격사유 및 자격을 규정하고 있으나, 민간 베이비시터는 별다른 조항이 없는 탓에 여성부와 고용노동부 등에서 관리할 법적 근거조차 없는 현실이다. 김 연구위원은 “민간 베이비시터들도 아이돌보미들과 동일한 자격기준을 적용하도록 한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상태”라면서 “업체들의 질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직업안정법’을 개정해 베이비시터 업체의 등록요건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고용률 70%’ 목표… 기업문화 먼저 변해야

    ‘고용률 70%’ 목표… 기업문화 먼저 변해야

    정부가 4일 내놓은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 방안’의 목표는 고용률 70% 달성이다. 일·가정 양립 정책으로 여성 고용률을 높여 단기간에 고용률을 높인 네덜란드 및 독일 모형을 참고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도 개선보다는 여성의 능력을 남성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기업 문화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대 후반(만 25~29세) 여성 고용률은 68%로 남성(69.6%)과 비슷하지만 30대 여성 고용률은 56.7%로 남성(92%)과 35.3%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40대 이후에도 여성 고용률은 남성보다 20% 포인트 이상 낮았다. 네덜란드의 경우 1994년부터 6년간 여성 고용률을 52.6%에서 61.1%로 올렸다. 전체 고용률과 여성 고용률의 격차가 11.3% 포인트에서 9.7% 포인트로 줄었다. 독일 역시 2004년부터 5년간 여성 고용률을 59.2%에서 64.3%까지 끌어올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이 남성 수준으로 높아질 경우 경제성장률은 현재보다 1%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가 적극적인 일·가정 양립 정책을 내놓은 이유다. 전문가들은 현재 있는 제도도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기업 문화의 변화가 우선이라고 했다. 박성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미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 대체인력 등의 제도가 있지만 여성들이 마음대로 휴가를 쓸 수 있는 기업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여성이 남성처럼 일하지 못하면 평가받지 못하는 문화를 먼저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임신을 한 직원이 죄의식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해하면서 다니는 분위기나 육아휴직 후에 사표를 내야 하는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보육 부문에서는 부족한 유치원, 어린이집의 수를 크게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인프라가 부족한데 여러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이주영 YWCA 부장은 “최근 여성들을 보면 아이가 만 3세 전에 1차 위기가 오고, 18개월~3세까지는 보육으로 2차 위기가 오며, 초등학교 1학년 때 3차 위기를 맞게 된다”면서 “앞 2번의 위기는 야근을 줄이는 것이, 마지막 위기는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日사과 못 받은 ‘역사의 고통’ 장학에 꽃피우고…

    日사과 못 받은 ‘역사의 고통’ 장학에 꽃피우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금자 할머니가 26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황 할머니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7명 중 생존자는 55명으로 줄었다. 1924년 함경도에서 태어난 황 할머니는 13세 때 길을 가다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흥남의 한 유리 공장으로 끌려갔다. 3년 뒤에는 간도 지방으로 옮겨져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했다. 황 할머니는 광복 뒤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가정을 꾸리지 못하고 평생을 홀로 살아왔다. 서울 강서구의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공병과 폐지를 주워 파는 여유롭지 못한 형편이었지만 생활지원금은 쓰지 않고 전부 모았다. 정영숙 강서구청 여성정책팀장은 “할머니는 보일러를 켜지 않으면서 아낀 돈으로 장학금을 내놓으셨던 분”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황 할머니는 이렇게 모은 돈 1억원을 2006년과 2008년, 2010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장학금으로 강서구에 기탁했다. 이러한 기부를 높이 평가받아 2011년 7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황 할머니의 선행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같은 해 12월 “사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 당시 황 할머니는 사후 임차보증금, 은행예금 등을 포함한 재산 3000여만원을 재단법인 강서구 장학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목동이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8일 강서구민장으로 치러진다. 사상 첫 구민장을 결정한 구는 노현송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장례 절차에 들어갔다. 28일 오전 10시 구청 뒤뜰 주차장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파주 천주교삼각지성당 하늘묘원에 안장된다. 가족이 없는 할머니의 장례식 상주는 김정환 강서구청 장애인복지팀장이 맡았다. 김 팀장은 2002년 강서구 등촌3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할 때 할머니와 처음 인연을 맺어 양아들이 됐다. 그는 “할머니가 말을 잘 못 하실 때도 ‘일본이 사과했으면’이라는 말은 또박또박 하셨다”고 전했다. 정대협 관계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하루하루 시간과 싸우고 계시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 정부는 역사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하루속히 위안부 피해 문제가 해결돼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노년의 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총리실 국장급 19명 인사 단행… 행시34회 전면 배치 ‘세대교체’

    국무총리실이 14일자로 국장급 1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국장급 인사는 새로운 피로 주요 자리를 채우는 등 세대교체를 하고, 허리를 보강한 공격형 포진으로 ‘전투력’을 강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행정고시 34회 4명이 핵심 자리에 전면 배치되면서 33~35회가 주축을 이뤘다. ‘순발력 있고, 활력 있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정홍원 총리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쓸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는 다른 부처들에 선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 전반을 점검하는 기획총괄정책관에는 임찬우(행시 32회) 전 일반행정정책관이 발탁됐다. 사회갈등 현안을 침착하게 처리해 온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1년 연수에서 돌아오자마자 투입됐다. 규제총괄정책관에는 이창수 전 국정과제관리관을 등판시켰다. 국장급 가운데 가장 선배인 31회로, 연초 실장 승진 인사에서 ‘물’을 먹었지만 업무를 통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 1년 총리실 역점 업무였던 국정과제 평가·관리의 새 틀을 만들며 부처 평가를 매끈하게 마무리하자 다시 집권 2년차의 핵심 과제인 규제개혁 업무를 떠맡게 됐다. 보건·복지 등 사회분야 규제개혁 업무를 담당할 사회규제관리관에는 양홍석(34회) 국장이 낙점됐다. 지난해 하반기 국장급으로 승진해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으로 서울 근무를 하다가 착출됐다. 국무조정실과 총리 비서실의 인사와 살림을 손에 쥔 승진 ‘0순위’의 총무기획관에는 이종성(34회) 전 공보기획비서관이 꿰찼다. 미국 연수에서 막 돌아왔지만, 마당발인 데다 지난 정부 때 청와대에서 당시 비서관이던 김동연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근무하면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공직사회의 기강과 비리를 살피고 점검하는 공직복무관리관 자리 역시 34회로, 고용휴직 도중에 복귀한 이상진 전 지식재산정책관에게 돌아갔다. 조직과 인사를 쥔 홍윤식 국무1차장의 대학 과후배로 연초 실장급 승진자 2명도 같은 대학 과동문이란 점에서 서울대 법대 전성시대가 열렸다는 평도 있다. 사회복지정책관에는 민지홍(35회) 전 교육문화여성정책관을 내세웠다. 총리실 선임 부서인 국정운영실에서 중앙행정·지방재정 업무를 다루는 요직인 일반행정정책관에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정현용(34회)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여성 안전·일자리 사업 도와드려요

    서울 동작구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고 사회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다. 동작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014년도 성평등 기금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말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은 서울시의 비영리 여성단체와 기관을 대상으로 성평등 촉진과 여성 사회 참여 확대, 여성 안전, 취약계층 여성 복지 등 여성의 권익 향상과 성평등 조성을 위한 4개 분야다. 특히 여성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3불(불안, 불편, 불쾌) 요소를 없애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4개 분야 가운데 여성 안전 분야는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 예방, 위험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 등이 해당된다. 성평등 촉진 분야는 남녀 차별적 문화 개선 캠페인 및 교육, 성평등의식 개선 사업 등이다. 여성 사회 참여 분야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지원과 여성정책, 구정 전반 정책 모니터링 등이다. 취약계층 여성 복지 분야는 장애 여성을 비롯해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과 탈북(다문화) 여성 등 사회 통합 지원이 해당된다. 지원 규모는 단체당 1건 이내로 사업당 최대 600만원 이내다. 구 관계자는 “지원 사업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전문직 시간제 여성 몫…알프스 경단녀는 웃는다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전문직 시간제 여성 몫…알프스 경단녀는 웃는다

    올해 첫 국무회의가 열린 지난 7일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첫 회의에서 꺼낸 화두는 ‘여성의 경력 단절’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출산과 육아로 인해 여성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고용노동 정책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여성정책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는 물론 ‘여성 일자리 정책’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해양수산부, 국방부, 법무부 등도 더 많은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정부의 국정 과제인 ‘고용률 70% 달성’도 이런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 정부가 여성 일자리 정책 분야에 특히 주목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유럽의 ‘히든 챔피언’ 스위스다. 박 대통령은 오는 18일 스위스를 방문해 직업교육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스위스는 시간제 일자리가 보편화된 유럽에서도 네덜란드 다음으로 시간제 일자리가 많은 나라다. 201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스위스의 시간제 일자리 비중은 25.9%로 OECD 국가 전체 평균 16.5%를 훨씬 웃돈다. 특히 유럽 주요 국가별 여성 취업자 가운데 시간제 일자리 비율은 59.1%로 가장 높고, 독일(45.1%)·벨기에(43.3%)·영국(42.1%) 등이 스위스의 뒤를 잇고 있다. 주목할 점은 여성 시간제 일자리의 산업별 분포다. 스위스의 여성 시간제 일자리는 주로 공공행정과 교육, 보건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분포해 있으며 단순 노무직보다 전문직·사무직으로 구성됐다. 한국 정부가 추구하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여성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위스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남성 중심의 외벌이 모델이 강했던 나라였지만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 필요성이 커진 나라”라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시간제 노동을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한다. 일하는 시간 정도에 따라 전일제 근로의 50% 미만인 경우와 50~89%인 경우가 있다. 노동 시간이 전일제 노동의 90% 이상이면 전일제 노동으로 간주한다. 스위스의 법정 최대 근무시간은 산업 분야별로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주당 40~44시간이다. 2012년 1분기 기준 스위스의 전체 고용 인구 중 시간제 일자리 종사자 비율은 34.4%이고 이 가운데 50% 미만 시간제 노동은 14.7%, 50~89% 시간제 노동은 19.7%다. 스위스 노동법무 전문가 파스칼 브린즈통 박사는 “스위스의 시간제 일자리 정착,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시간제 일자리의 정착은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에서 형성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위스 정부는 시간제 일자리를 장려하기 위한 별도의 정책은 두지 않고 있다. 다만 시간제 노동자가 전일제 정규직 노동자와 시간당 임금과 기타 복지 혜택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관리·감독할 뿐이다. 취리히 우체국에서 만난 캐롤린 러스(42·여)는 “주 3일 출근해 하루 5시간씩 일하고 있는데 시간제로 일한다고 해서 전일제 동료들과 다른 대우를 받는 일은 없다”면서 “임금은 전일제 동료보다 적게 받아 가지만 그만큼 가정과 개인 생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일제 중심의 남성 일자리와 기업의 요구에 따른 여성의 활발한 노동시장 진출은 스위스의 강력한 국가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스위스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처음으로 집계한 ‘인적자본지수’(Human Capital Index)에서 1위에 올랐다. 인적자본지수는 교육과 훈련 등으로 축적된 지식이나 기술처럼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노동의 질적인 측면을 측정한 지표로, 장기적인 국가경제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로 꼽힌다. 다보스포럼은 교육과 건강, 노동고용, 환경 등 네 분야로 나눠 122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뒤 종합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이 집계에서 전체 23위에 올랐다. 교육은 17위로 평가 분야에서 가장 앞섰으나 노동고용은 23위로 집계됐다. 한상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취리히무역관장은 “스위스는 인구 800만명에 국토 면적이 한국의 40%에 불과하지만 제약, 시계, 정밀기계 분야에 100여개의 ‘히든 챔피언기업’(강소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다”면서 “이 배경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활용한 시장의 역동성과 유연성, 혁신성 등을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과 관련해 “스위스는 세계적인 국가경쟁력과 과학기술 수준, 효율적인 직업교육 제도를 가진 강소국”이라면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창조경제 실현과 중소기업 육성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리히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55세 이상 여성 54% “일하고 싶다”… 맞춤 일자리 절실

    55세 이상 여성 54% “일하고 싶다”… 맞춤 일자리 절실

    정부가 청·장년층 여성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갖고 싶어 하는 중년층 이상 여성에게도 취업 기회를 넓혀 줘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고령 여성 인력 개발 인프라 강화 및 생애 후반기 역량 강화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 여성 2048명을 대상으로 취업 의사를 물어본 결과 절반 이상인 53.9%가 ‘일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일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대상자는 연령대별로 ▲만 55~59세 여성 중 80.7% ▲60~64세 여성 중 69.7% ▲65~69세 여성 중 55.9% ▲70~74세 여성 중 38.1%가 일을 원한다고 했다. 하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취업률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60세부터 ‘나이 때문에 취업을 거절당해 일을 못 한다’고 답한 비율이 많아졌다. 조사 대상자 중 ‘지난 1주간 1시간 이상 수입 목적으로 일한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49.1%였다. 이 중 만 55~59세 여성의 경우 23.2%만이 일한 적이 없다고 답한 반면 60~64세는 33.8%, 65~69세는 48.8%, 70~74세는 66.0%가 1주간 근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정부는 ‘맞춤형 취업 지원’과 ‘여성 경제활동 확대’ 등을 국정과제로 정할 만큼 여성 일자리를 강조하고 있다. 또 고령 여성 증가와 더불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고령 여성이 일자리를 구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나이 든 사람을 채용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노년 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부위원회 여성관리자 40%로 확대

    2017년까지 정부 산하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40%까지 높아진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7일 열린 제16차 여성정책조정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의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각 위원회의 여성 인사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4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여성 참여율은 27.7%다. 정부는 각 위원회의 성별 참여 현황을 수시로 공개하고,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여성 인재 추천 절차 체계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42개 중앙행정기관의 고위 공무원 임용 후보자 3배수 안에 자격 요건을 갖춘 여성 후보자를 포함하도록 하고,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임용을 2017년까지 15%로 늘린다. 국방부는 관리자급인 장교의 경우 소령 이상, 부사관의 경우 상사 이상의 여군 임용 현황을 연도별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장교 7%, 부사관의 5%까지 여군을 늘리는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했다. 경찰청은 2017년까지 경감 이상 여경의 비율을 5%까지 확대한다. 해양경찰청도 여경이 근무할 수 있는 부서와 함정 정원의 10%까지 높이도록 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시·도 교육청이 매년 전년도 교장·교감 임용 현황을 보고토록 하고, 여성 교장·교감 임용 목표치에 미달하면 사유 설명과 함께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들이 내년부터 각자 여성 관리자 목표를 설정하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이행 정도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조윤선 여성부 장관은 “우선 공공부문의 여성 대표성을 높이는 데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직장맘’ 10명 중 3명이 지난 5년간 육아휴직을 다녀온 뒤 1년 내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 급여로 지원된 돈은 1조 3000억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숙련된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을 막으려고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직장과 육아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셈이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줄일 수 있는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9일 고용노동부의 지난 5년(2009~2013년 10월)간 육아휴직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 뒤 ‘1년 고용유지율’은 평균 69.7%로 나타났다. 아이를 돌보느라 이 기간에 휴직한 여성은 14만 6180명으로 이 가운데 4만 4263명이 복직도 못 하거나 복직 뒤 1년 내 직장을 그만뒀다는 것이다. 1년 고용유지율은 2009년 68.0%에서 2013년(10월 기준) 72.0%로 매년 1.0% 포인트씩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 급여로 고용보험 재정에서 빠져나간 돈은 모두 1조 2716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고용유지율의 상승 폭이 미미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효과적으로 막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육아휴직 뒤 미복귀 여성 중 상당수는 “육아휴직을 낼 때 회사가 휴직 급여를 받게 해줄 테니 돌아오지 말라고 압박해 할 수 없이 그만뒀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특히 여성 임금근로자 중 42%를 차지하는 비정규직과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는 반강제적으로 해고당하거나 재계약을 못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퇴사를 종용하면 불법이지만 여성 근로자 상당수가 권리를 모르거나 직장 내 ‘을’(乙)이라는 이유로 항의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육아휴직 뒤 일단 복직했지만 아이를 맡길 보육시설이 마땅치 않아 회사를 그만두는 여성도 적지 않다.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뒤 얼마 안 돼 퇴직한 윤모(35)씨는 “민간 보육시설에 어렵게 아이를 맡겼지만 33평(109.1㎡) 아파트에 아기 20명가량을 놓고 키우는 열악한 상황이라 차라리 내가 키워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양성하는 등 ‘리턴맘 정책’(출산·육아로 직업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다시 일터로 끌어들이는 것)에만 비중을 둘 것이 아니라 육아휴직제를 내실화해 퇴사를 막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김 연구위원은 “영세 기업은 인력이 조금만 빠져나가도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정부가 육아휴직자의 공백을 막을 대체 인력풀을 만들고 기업에 원활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용어 클릭] ■육아휴직제 만 6세(내년부터 8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남녀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사용하는 휴직. 최대 1년까지 휴직할 수 있고 통상임금의 40%를 고용보험 재정에서 받는다.
  •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5년간 1조 썼지만 사표 쓰는 워킹맘

    ‘직장맘’ 10명 중 3명이 지난 5년간 육아휴직을 다녀온 뒤 1년 내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 급여로 지원된 돈은 1조 3000억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숙련된 여성 인력의 경력 단절을 막으려고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직장과 육아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셈이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줄일 수 있는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9일 고용노동부의 지난 5년(2009~2013년 10월)간 육아휴직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 뒤 ‘1년 고용유지율’은 평균 69.7%로 나타났다. 아이를 돌보느라 이 기간에 휴직한 여성은 14만 6180명으로 이 가운데 4만 4263명이 복직도 못 하거나 복직 뒤 1년 내 직장을 그만뒀다는 것이다. 1년 고용유지율은 2009년 68.0%에서 2013년(10월 기준) 72.0%로 매년 1.0% 포인트씩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 급여로 고용보험 재정에서 빠져나간 돈은 모두 1조 2716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고용유지율의 상승 폭이 미미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효과적으로 막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육아휴직 뒤 미복귀 여성 중 상당수는 “육아휴직을 낼 때 회사가 휴직 급여를 받게 해줄 테니 돌아오지 말라고 압박해 할 수 없이 그만뒀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특히 여성 임금근로자 중 42%를 차지하는 비정규직과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는 반강제적으로 해고당하거나 재계약을 못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퇴사를 종용하면 불법이지만 여성 근로자 상당수가 권리를 모르거나 직장 내 ‘을’(乙)이라는 이유로 항의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육아휴직 뒤 일단 복직했지만 아이를 맡길 보육시설이 마땅치 않아 회사를 그만두는 여성도 적지 않다.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뒤 얼마 안 돼 퇴직한 윤모(35)씨는 “민간 보육시설에 어렵게 아이를 맡겼지만 33평(109.1㎡) 아파트에 아기 20명가량을 놓고 키우는 열악한 상황이라 차라리 내가 키워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양성하는 등 ‘리턴맘 정책’(출산·육아로 직업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다시 일터로 끌어들이는 것)에만 비중을 둘 것이 아니라 육아휴직제를 내실화해 퇴사를 막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김 연구위원은 “영세 기업은 인력이 조금만 빠져나가도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정부가 육아휴직자의 공백을 막을 대체 인력풀을 만들고 기업에 원활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용어 클릭] ■육아휴직제 만 6세(내년부터 8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남녀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사용하는 휴직. 최대 1년까지 휴직할 수 있고 통상임금의 40%를 고용보험 재정에서 받는다.
  • 복지 위기의 시대… 가사노동의 가치를 되묻다

    복지 위기의 시대… 가사노동의 가치를 되묻다

    혁명의 영점/실비아 페데리치 지음/황성원 옮김/갈무리/336쪽/2만원 1992년 3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1차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위원회에는 총리 직속의 여성정책 심의·조정 기구로 관계 부처 장관과 민간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관례대로 공식 안건 처리 뒤 비공식 환담이 이어졌고, 이때 누군가 얘기를 꺼냈다.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건의였다. 총리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평가하면 누가 주부에게 월급을 주는 것이냐”고 물었고, 여기저기서 웃음보가 터져 나왔다. 역설적으로 이날의 ‘촌극’ 이후 국내에선 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경제적 가치 판단이 재평가됐다. 사회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란 인식이 저변에 깔리면서 가사노동 가치의 합리적 산출과 공적 기준을 정하고자 수차례 연구 용역이 이뤄졌다. ‘주부 가사노동의 소득인정 기준’이 마련되기까지 했다. 책 ‘혁명의 영점’은 30여년간 여성주의 운동을 이끌어 온 실비아 페데리치의 최신작이다. 전작 ‘캘리번과 마녀’에서 마녀사냥을 자본주의 도입과 이행이란 맥락에서 이해했던 저자는 복지 위기 시대에 가사노동의 가치를 진지하게 되묻는다. 가사노동이 노동력을 ‘재생산’하므로 생산노동과 동일하게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고, 재생산 노동의 최종 수혜자가 자본이므로 총자본의 대변인인 국가가 가사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줘야 한다는 주장은 1970년대부터 여성운동의 화두였다. 그의 고민은 기존 좌파 운동과 짝지어진 여성주의 운동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에서 시작된다. 저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신자유주의 확산 속에서 복지의 축소와 그에 따른 부담이 가사노동에 고스란히 떠넘겨진 현실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노인복지 서비스 축소로 그동안 병원 등 공적 영역에서 제공되던 돌봄 서비스가 가정의 몫으로 넘어왔다. 이는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이 증가하는 현실로 이어졌고, 노동조합조차 외면하는 문제가 됐다. 저자는 돌봄 서비스 등 재생산 노동을 국가나 자본의 손에 맡기는 대신 집단·공동화를 통해 공유재 성격을 갖게 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가사노동에 공유재 개념이 확산돼야 월가 점거운동 같은 투쟁의 지평을 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책은 마르크스주의의 한계를 지적하지만 지나치게 급진적인 데다 여성의 ‘성’(性)과 ‘부부관계’마저 경제적 종속의 입장에서 들여다보는 시각이 다소 부담스럽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013 공직열전] 여성가족부 (하)과장급

    [2013 공직열전] 여성가족부 (하)과장급

    여성가족부는 단순히 여성 관련 업무만 수행하는 곳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가부가 책임지고 있는 업무 범위도 넓어졌다. 성범죄 근절을 위한 법적·제도적 노력은 물론 학교폭력 예방, 다문화가족 지원, 여성 친화적 일자리 환경 조성, 그리고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 일도 여가부가 하는 업무다. 양성평등 실현은 물론 건강한 가정,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금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여가부의 주요 과장급 인사들을 소개한다. 1985년 공직에 입문한 뒤 여성부 출범 첫해인 2001년 여성부로 온 류기옥 청소년자립지원과장은 장관비서관, 여성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 파견 경력도 있다. 현재 청소년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책과 안전망을 만드는 일을 맡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유머 감각을 통해 근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든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성지 다문화가족정책과장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에서 일했다. 비서관실에 있는 동안 최 과장은 다문화가족 정책을 총괄하면서 다문화가족 관련 업무와 인연을 맺었다. 2002년 지금의 여가부로 와서 보육정책과장과 여성정책과장을 역임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과장직을 시작한 편인 최 과장은 겸손한 성품과 배려심을 바탕으로 부서원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강정민 복지지원과장은 좀처럼 화를 내는 일이 없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일본군 강제 동원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사는 곳을 일일이 방문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지방까지 가는 일이 많다. 고려대 한국사연구소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료 조사 및 정리 작업도 그의 몫이다. 김민아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은 ‘협업’ 업무에 밝다.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을 하기 전 미래전략기획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과 여가부 정책을 양해각서(MOU) 형태로 연결하는 일을 수행했다. 또 청소년 상담 전문가를 군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와 연결시키는 일을 국방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끌어 내기도 했다. 2007년 여가부 내에서 이른바 ‘혁신 공무원’으로 선정된 적도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알려진 김 과장은 현재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여성 경제활동 확대’는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이금순 여성인력개발과장은 여성인력 활용계획 수립 및 여성인재 아카데미 운영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국정과제 목표 수행에 주력하고 있다. 업무 추진력이 돋보이고 언변이 뛰어나 부처 간 업무 조정 과정에서 강점을 발휘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때 가족 관련 업무가 지금의 보건복지부로 옮겨졌던 시절 복지부로 가서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과 관련한 일을 맡은 경험이 있다. 여가부는 최근 직제 개편을 통해 폭력예방교육팀을 폭력예방교육과로 확대했다. 신설된 과의 첫 과장직을 맡고 있는 양철수 폭력예방교육과장이 여가부에 온 해는 2010년이다. 여가부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불량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4대 사회악과 맞닿은 막중한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양 과장은 성희롱을 비롯해 성폭력과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교육, 청소년 폭력피해 예방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국무총리실에 파견을 나가 여가부가 하는 일과 다른 부처에서 하는 일을 조정하는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다. 그 경험을 살려 양 과장은 교육부, 보건복지부와의 협업을 통해 성폭력 예방교육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35세이지만 벌써 세 번째 과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가로 성별영향평가과장은 여가부 내 최연소 과장이다. 정확하고 민첩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유명하다. 업무 속도도 빠르고 추진하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 자료를 찾아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주변 동료들의 전언이다. 장관정책보좌관을 맡았을 정도로 여가부 업무에 밝다. 과거 여성인력개발과장을 지내면서 여성인력 개발 종합계획,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법 수립에 참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3 공직열전] (39) 여성가족부 (상) 실·국장급

    [2013 공직열전] (39) 여성가족부 (상) 실·국장급

    지난 9월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 수는 총 61만 3364명. 이 중 여성가족부 소속 공무원은 전체의 0.04% 수준인 235명이다. 규모는 작지만 업무는 굵직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규정한 4대 사회악 중 불량식품 근절을 제외한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주도하는 부처가 바로 여가부다. 또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역할이 한층 중요해진 여가부의 실·국장급 간부들을 소개한다. 지난 4월 여가부로 자리를 옮긴 심보균 기획조정실장은 과거 내무부 시절부터 안전행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내무부 출신이란 특성상 본부와 지방(경기, 전북)을 오갔고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실 소속 행정관 근무 경력이 있다. 2006년 총액인건비제를 도입해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부분 인사 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심 실장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사실상 안행부에서 처음 벗어났다. 달라진 근무 환경 속에서 일일이 밑줄을 치며 보고서를 살피며 더 꼼꼼해졌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 권용현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정무 제2장관실 시절부터 20년 넘게 여성·복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2008~2010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산업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그는 1996년 시행된 여성발전기본법 초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고 이듬해 확정된 제1차 여성발전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련 부처 업무를 총괄했던 경험이 있다. 정무적인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볼링을 통해 부서원 간 화합을 도모하기도 한다. 이기순 대변인도 1989년 정무 제2장관실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로 줄곧 여가부에 몸담고 있다. 사무관 시절 캐나다로 국비 유학을 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여성 창업 모델을 연구했고, 여성정책국장으로 일하면서 여성 일자리 창출 업무에 집중하는 등 여성정책 관련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춘 인물로 꼽힌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된 뒤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목표제 도입을 이끌어 냈다. 박현숙 여성정책국장은 지방직 9급 공채 출신으로 고위공무원에까지 올랐다. 중앙과 지방 간 인사교류를 통해 1996년 경기도에서 정무 제2장관실로 자리를 옮기면서 여가부와 인연을 맺은 그는 꼼꼼한 업무 처리가 장점이고 일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2011년 경력단절여성과장 시절 추진한 여성 취업 지원기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업무로 일자리 창출 부문 정부업무 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명 ‘아이디어뱅크’로 불리는 조진우 가족정책관은 창의적이고 업무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여가부에 장기간 머물면서 인권보호과장, 권익증진국장, 여성정책국장 등을 거쳐 여가부가 담당하는 여러 업무에 훤하다는 평이 있다. 평소 책을 즐겨 읽고 등산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 정책관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언어발달 지원 서비스 마련과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 등에 힘쓰는 중이다. 윤효식 청소년정책관은 직원들과 잘 어울리고 유머를 갖춘 간부로 통한다. 병무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1998년 여성특별위원회로 둥지를 옮긴 뒤로 지금까지 여가부에 남아 있다. 윤 정책관은 “위원회가 여성부로 확대 출범하는 과정에서 조직 개편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기획재정담당관과 운영지원과장 등을 거치면서 인사, 예산 등 다방면에서 근무 경험을 쌓은 그는 청소년 수련활동 안전 강화 및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공직에 몸담은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이전까지 성폭력, 아동학대 사건을 주로 맡으며 ‘인권 변호사’로 현장을 누볐다. 아동 성폭력 피해자 인권보호는 물론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시설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관심이 많다. 여가부 관계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실에서 성폭력 피해자 상담 일지를 국감 자료로 요구했을 때 피해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반대했다가 의원들로부터 ‘야단’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피해자 인권 보호가 우선이라는 원칙과 소신을 끝까지 지키면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 의원직 상실…후임은 선진당 황인자, 왜?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 의원직 상실…후임은 선진당 황인자, 왜?

    새누리당 김영주(59)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영주 의원은 이날 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찰은 곧바로 형집행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김영주 의원은 늦어도 수일 내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50억원을 제공하면 당선권에 있는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해주겠다”는 심상억(55) 전 선진당 정책연구원장의 말을 듣고 이를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당적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황인자 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후순위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김영주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됐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하면서 김영주 의원이 새누리당 당적으로 갖게 됐지만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총선 당시 선진당 비례대표 3번을 부여받았던 황인자 전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이어받게 됐다. 황인자 전 최고위원의 임기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보받은 국회가 국회의원 궐위를 중앙선관위에 전달하고 이에 대해 선관위가 비례대표 승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면 시작된다. 통상 이 절차는 형식적인 과정으로 하루 또는 이틀 내에 비례대표 승계가 결정된다. 황인자 전 최고위원은 공무원 출신으로 여성부 권익증진국장,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 등을 지내며 여성 정책을 주로 다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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