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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언제 그리 살이 쪘니?”…외모강박 부르는 명절 ‘말폭탄’

    “너 언제 그리 살이 쪘니?”…외모강박 부르는 명절 ‘말폭탄’

    “너 언제 그리 살이 쪘니?”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해 성인 339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명절 가족과 친인척들에게 절대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 10위에 오른 말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돼 명절에 친척 볼 일이 줄었지만, 가뜩이나 ‘확찐자’가 된 판에 행여라도 마음에 생채기를 입을까 집 밖 나서기가 꺼려지는 명절 전야다. 1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5~64세 남녀 2585명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가족이나 친구·동료로부터 ‘외모가 중요하며 관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정도를 10점 척도로 따졌을 때 남성 청년은 8.17점, 여성 청년 7.30점이었다. 하지만 지적한 대상을 가족으로 한정하면 여성 청년(32.2%)이 남성 청년(27.1%)보다 외모 관리 지적을 더 많이 받았다. 김동식 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를 ‘한국사회 외모 강박’이라고 표현했다. ‘우리 사회에는 바람직한 외모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있다’라는 문항에 남성 64.4%, 여성 80.7%가 동의했고, 남성 30.9%, 여성 37.8%는 ‘사회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외모 기준에 미치지 못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나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외모 탓에 불이익을 받는다’(남 27.8%, 여 32.2%)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심지어 ‘임신 중인 여성도 체형 관리를 해야 한다’라는 데에 남성 27.0%, 여성 39.2%가 동의했고, ‘출산 전 체형으로 돌아가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는 문항 동의율이 과반(남성 55.7%, 여성 67.0%)을 넘었다. 특히 실제 비만 정도를 보여주는 체질량지수(BMI)가 저체중 혹은 과체중인 경우,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자신의 체형이 마르거나 살찐 편인 경우, 자신의 외모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외모 불안감은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3명이 ‘내 외모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칠까봐 걱정된다’라고 답했다. 남녀 모두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가 됐지만 이런 외모 강박은 남성보다 여성, 중년층보다는 청년층에서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외모는 여성에게 더 강요된다’라는데 남성 75.9%, 여성 90.7%가 동의했다. 김 연구위원은 “젊은 여성뿐 아니라 청소년에서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의 모든 여성들이 공통으로 겪는 현상”이라며 “자신과 타인의 외모에 대한 왜곡된 사고는 거식증,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를 유발하고, 우울감과 자살 충동 등으로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외모에 대한 왜곡된 사고는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이른바 ‘여자다운 외모상’과 관련해 어깨가 넓거나 근육이 있고, 사각턱 얼굴, 짧은 목, 피부가 거친 여성은 ‘여성답지 않다’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남녀 모두에게서 나타났다. 또 남성의 경우 어깨가 좁거나 근육이 없으며 마른 체형이고 키가 작으면 남자답지 않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남녀 모두 강했다. 김 연구위원은 “여성다운 외모, 남자다운 외모와 같이 성별화된 외모가 규정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회가 강요한 ‘바람직한 외모’ 강박은 성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여성 39.4%, 남성 16.6%가 미용 성형을 경험했다. 특히 여성 청년은 과반에 가까운 46.4%가 ‘미용 성형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미용 성형 부위는 눈, 코, 이마, 턱, 안면윤곽, 가슴, 허리, 엉덩이 등 매우 다양했는데 성형을 한 신체부위수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김 연구위원은 “국가단위 건강정책으로 ‘외모 다양성과 건강’ 과제를 설정해 추진해야 한다”라고 제언한 뒤 “획일적이고 성별화된 외모를 부추기는 방송프로그램 규제를 강화하고, 아동·청소년에게 외모와 몸의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녀 청소년 ‘성희롱·성폭력’ 인식 차이 여전히 ‘뚜렷’

    남녀 청소년 ‘성희롱·성폭력’ 인식 차이 여전히 ‘뚜렷’

    “얼평과 몸평이 심각해요. 지난번에 댄스 공연 영상을 찍어 달라고 했는데 영상에 남자 선배 목소리가 다 들어갔어요. 쟤 다리 왜 저러냐, 쟤 전 남자친구 누구다 등 온갖 말이 다 들어갔어요.” (여성 청소년 A) “공연을 보면서 ‘XX것 같다’는 말도 했어요. 그렇게 말 한 사람이 전 남친이에요. 이 사람은 여자를 그런 것으로만 보나 했어요.” (여성 청소년 B) 13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 1월 발간한 ‘또래문화를 통해 본 청소년의 성평등 의식과 태도 연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초·중·고등학생 총 8921명을 대상으로 남녀 청소년의 성평등 의식 격차를 조사한 결과 남성 청소년과 여성 청소년 간 성희롱·성폭력에 관한 인식에 여전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성폭력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남성 청소년의 31%가 ‘성폭력은 여성들이 조심하면 줄일 수 있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여성 청소년은 16%가 이에 동의했다. 이어 ‘성희롱 사건은 성적 농담을 예민하게 반응해서 문제가 확대된 것이 대부분’ 이라고 생각한 남성 청소년들이 22.1%로 여성 청소년(13.4%)을 웃돌아 성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인식의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성폭력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과 관련이 있다’는 문항엔 19.3%의 남성 청소년이 공감했다. 이 같은 결과는 교내에서 이뤄지는 양성평등 교육이 오늘날 요구되는 양성평등 의식 수준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미디어 등으로 습득한 높은 성 지식에 비해 양성평등 교육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교내에서 이뤄지는 양성평등 교육에 대해 약 70%의 청소년은 지루하고 식상하다고 답변했다. 또 절반 정도는 교내 양성평등 교육이 성평등의식을 강화하거나 성역할 고정관념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평등 의식을 강화하는데 학교 양성평등교육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에 그렇다고 답한 여성 청소년은 44.8%로, 남성 청소년(36.2%)보다 더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여성 청소년이 남성 청소년보다 전반적인 성평등 의식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교내 교육이 청소년들의 성평등을 강화하고 차별을 해소하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여성정책연구원은 “현재의 성교육은 제한된 범위에서 신체발달과 성폭력 예방에만 집중돼 있다”며 “청소년의 성평등 의식과 태도를 제고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학교 성교육의 내용과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진연 경기도의원,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을 위한 관계자 정담회 실시

    이진연 경기도의원,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을 위한 관계자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진연(더불어민주당·부천7)의원은 9일 도의회 제1정담회의실에서 청소년부모 가정의 건강한 가정생활 영위와 청소년 가족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한 종합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도의회 이진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에 따른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여성정책과·평생교육과·청소년과·주택정책과·건강증진과 등 총 6개의 집행부서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의회 여성가족전문위원실 등이 참석했다. 이진연 의원은 “청소년부모의 경우 원가정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아 아동수당, 주거, 어린이집 지원 등 모든 지원 정책에서 배제되고 있었다”며 “태어난 아이를 키우겠다는 책임감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을 외면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며,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조례를 제정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청소년부모를 정의할 때는 ‘청소년’이 왜 아이를 키우느냐는 부정적인 의견들에 하루하루 답답해하며 두꺼운 장벽을 무너뜨리는 느낌이었으나,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이들을 위한 정책에 손을 들어주는 모습에 본 의원은 다시 한 번 희망을 품어보고자 한다”며 “또한 경기도가 청소년정책을 마련함에 따라 국회와 타시도 역시 청소년부모를 지원하기 위한 댜앙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본 정책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생애 주기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가족을 이끄는 구성원’으로의 역할까지 다각도의 접근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에 경기도의 각 부서가 모두 함께 정책을 공유하고, 도가 시ㆍ군의 허브 역할로 자리잡고 청소년부모 가정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철저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혼·동거 커플 가족으로 인정 추진… 자녀의 성, 부부협의 방식으로 변경

    결혼하지 않고 사는 비혼 동거인 등도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25일 기존의 법률혼·혈연 중심으로 규정된 가족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전형적 가족으로 인식되던 부부와 미혼자녀 가구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비혼·노년동거 등 결혼제도 밖의 다양한 가족 구성을 보장해 이들의 생활이나 재산 등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비혼이나 동거 등은 가족으로 인정되지 않아 생활이나 재산에서 가족 관련 혜택이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여가부는 아울러 자녀의 성을 정할 때 아버지의 성을 우선하는 기존의 원칙에서 벗어나 부모가 협의하는 방식으로 법과 제도 변경을 추진한다. 기존에도 혼인신고를 할 때 부부가 협의하면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는 있지만 혼인신고 단계가 아닌 자녀 출생신고 등에서는 여전히 ‘부성 우선 원칙’이 적용되고 있었다. 또 가정폭력처벌법상 배우자에 대한 정의와 관련해서도 법률혼이나 사실혼이 아닌 가족 관계가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가정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피해자 요구가 있어야만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하고 가해자가 상담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제도를 개선하도록 추진한다. 하지만 이번 계획안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민법이나 가족관계법 등 상위법 개정이 필요하다. 여가부는 이를 위해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나 상속 문제 등으로 인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법 개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여가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26일 여성정책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문가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女건설노동자 4년새 두 배 늘었는데, 48% “성희롱·차별에 일 그만뒀다”

    女건설노동자 4년새 두 배 늘었는데, 48% “성희롱·차별에 일 그만뒀다”

    “작업복 색깔만 조금 바뀌어도 (남성들이) ‘아주 빛이 난다’, ‘연예인이네’라는 말을 장난으로 많이 해요. 기사(중장비 운전기사)라고 안 하고 ‘아가씨’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고요.”(24세 여성 노동자) “휴게실 하나 지어도 남자 위주죠. 천막 하나 지어 놓고 안에 들어가 쉬려고 하면 거기에서 남자들이 담배를 피워요. 쉬면서 담배 연기를 마시는 거죠.”(56세 여성 노동자)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임시·일용직 여성 노동자는 2014년 2만 7895명에서 2018년 6만 5638명으로 2.4배로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여성 건설 노동자들이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이 부족한 데다 건설 현장에서의 성희롱·성차별 때문에 여성 노동자 절반가량이 일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 건설 근로자 취업 현황과 정책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해 7~8월 여성 건설 노동자 507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일한 건설 현장에 어떤 여성 편의시설이 있었는지’(복수 응답)를 조사했더니 ‘세면대가 없는 여자 화장실’을 선택한 비율(66.5%)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여자 휴게실’(33.7%), ‘세면대가 있는 여자 화장실’(31.8%) 순이었으며 화장실과 휴게실, 탈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모두 없다’는 응답도 8.5%를 차지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어떤 질병을 경험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근골격계 질환’(42.5%)이 가장 많았고 ‘방광염’(19.0%), ‘피부염’(12.8%)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원은 “방광염과 피부염 등은 접근성이 높은 여성 화장실이 부족하거나 씻을 수 있는 물 사용이 가능한 편의시설이 부족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성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여성은 26.4%에 달했다. 10회 이상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힌 비율도 34.3%로 높았다. 성희롱 가해자들은 작업반장, 동료, 하청 관리자, 원청 관리자 등이었고, 주된 가해 장소는 건설 현장 작업장(76.9%)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56.2%는 일을 그만둔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건설 현장 내에서 빈번한 성희롱·성차별’(47.7%)이 주된 이유였다. 연구원은 “남성 중심적인 건설업에서 여성에 대한 성희롱이 위법행위라는 문제의식 없이 만연해 있다”며 “여성이 건설 현장에 취업하고 일을 지속하려면 성희롱·성차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비혼·동거 커플도 ‘가족’…자녀 성은 부부 협의로 결정한다

    비혼·동거 커플도 ‘가족’…자녀 성은 부부 협의로 결정한다

    여성가족부가 결혼하지 않고 사는 비혼이나 동거 등의 형태도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가부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2021∼2025년)에서 결혼제도 밖에 있는 가족구성을 보장하고 대안적 관계를 통한 가족 형태도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담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형적인 가족으로 인식되던 ‘부부와 미혼 자녀’ 가구 비중이 2010년 37.0%에서 2019년 29.8%로 감소하고, 비혼 가구나 동거 등 새로운 형태의 가정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가족’이 아닌 비혼이나 동거 등으로 분류돼 혜택받지 못한 가구도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가부는 아울러 자녀의 성을 정할 때 아버지의 성을 우선하는 기존의 원칙에서 벗어나 부모가 협의하는 방식으로 법과 제도 변경을 추진한다. 기존에도 혼인신고를 할 때 부부가 협의하면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있었지만, 자녀 출생신고 때는 여전히 ‘부성 우선 원칙’이 적용됐다. 여가부는 또 1인 가구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돌봄공동체 모델을 확산하는 등 돌봄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다만 민법이나 가족관계법 등 다른 부처 주관의 법률 개정이 필요해 여가부는 앞으로 관계 부처와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여가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26일 오후 전문가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초등학교 돌봄 기능 확충해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제 “저출산 문제는 획기적인 계획만으로는 쉽지 않고 사회 전반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8명대로 추정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0명을 밑돈다. 합계출산율 1.0명 이하는 한 세대가 지나면 출생아 수가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지난해 주민등록상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는 인구 감소 현상이 처음 나타났다. 통계청이 2029년이라고 예상했던 것보다 9년이나 빠르다. 그제 인구정책 전문가 간담회에서 김은지 여성정책연구원 가족·저출산연구센터장은 “돌봄에서 초등학교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금은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초등학교를 돌봄 친화적으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초중등 학생수는 감소하는데 교육재정은 남는 문제가 있어 종합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서 돌봄과 교육의 개혁은 매우 시급하다.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동 중심의 돌봄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 중심축의 하나가 초등학교가 돼야 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이 대두됐지만 돌봄사업의 지방자치단체 이관을 둘러싸고 돌봄노조의 파업이 진행됐다. 어린이집·유치원에 이어 초등학교까지의 돌봄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은 여성에게 아이를 낳았는데 돌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직장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정부는 지난 19일 지자체와 초등학교의 협력 돌봄 모델을 제안했으나 여전히 돌봄노조 측은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초등학교의 돌봄 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기 바란다. 초등학교 돌봄서비스의 제공 주체가 아니라 돌봄서비스의 질을 논의하기에도 너무 늦었다.
  • 작년 상반기 경단녀 150만 6000명… 30대 46% 최다

    작년 상반기 경단녀 150만 6000명… 30대 46% 최다

    지난해 상반기 경력단절 여성의 규모는 150만 6000명으로 30대가 46.1%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국가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의 연령별 비율은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 30대가 46.1%를, 40대가 38.5%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30대 여성 중 결혼한 여성의 고용률은 같은 나이대에서 전체 여성 고용률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2016년과 비교했을 때 30대 경력단절 여성의 비율은 6.6% 포인트 줄었지만 40대의 비율은 7.2% 포인트 늘었다. 이는 초혼 연령 상승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나이대가 높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여가부는 분석했다. 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취업을 하지 않고 있는 비취업 여성의 규모와 비중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특히 40∼54세의 비취업 여성 규모가 많이 늘어났다. 여성들이 꼽은 경력단절 이유로는 결혼, 임신·출산, 가족돌봄 등이 있었으며 이 중 육아(42.5%)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지역별로 기혼여성의 비취업 비중이 높은 곳은 울산(49.5%), 대구(45.3%), 경기(42.4%) 순이었다. 학력에 따른 경력단절 양상은 2014년 고졸 비율(40.0%)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대졸 이상 비율(41.9%)이 가장 높아 고학력 여성의 경력단절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가부는 2019년 우리나라의 국가성평등지수는 73.6점으로 전년(73.1점)보다 0.5점 상승해 5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회참여와 인권·복지, 의식·문화의 세 가지 영역 중 성평등지수가 가장 높은 영역은 인권·복지(79.2점)였으며 사회참여(69.2점)는 낮았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별 성평등지수가 높은 지역은 광주·대전·부산·제주였고 낮은 지역은 경남·경북·전남·충남이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성평등 수준이 개선되고 있지만 분야별 편차가 여전히 크다”면서 “관계부처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며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고 정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성평등지수 개편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5년간 학령인구 급감… 대학 구조조정 시급”

    “5년간 학령인구 급감… 대학 구조조정 시급”

    국내 인구정책 전문가들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구조조정을 비롯한 교육개혁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냈다.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인 돌봄 문제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김용범 1차관 주재로 열린 ‘인구정책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런 목소리를 냈다.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원장은 “향후 5년간 대학 학령인구가 감소하다가 잠시 반등을 거쳐 급감할 예정”이라며 “감소가 시작된 지금 논의하지 않으면 교육개혁 시기를 놓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원도 “향후 20년간 대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지방 사립대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대학 구조조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철희 서울대 교수도 “초·중등 학생수는 감소하는데 교육재정은 남는 문제가 있어 종합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돌봄 문제 해법에 대해선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센터장이 의견을 냈다. 김 센터장은 “돌봄에서 초등학교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금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초등학교를 돌봄 친화적으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자연적 인구 증감 못지않게 사회적 증감도 중요한데, 수도권·대도시 쏠림 현상이 집값 문제와 출산 문제로 연결되고 있다”며 “인력이 부족한 비수도권 중소기업과 은퇴하는 수도권 베이비붐 세대를 매칭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삼식 한양대 교수는 “출산·결혼 문제에는 정책입안자가 아닌 청년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5년간 학령인구 급감… 대학 구조조정 시급”

    국내 인구정책 전문가들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구조조정을 비롯한 교육개혁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냈다.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인 돌봄 문제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김용범 1차관 주재로 열린 ‘인구정책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이런 목소리를 냈다.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원장은 “향후 5년간 대학 학령인구가 감소하다가 잠시 반등을 거쳐 급감할 예정”이라며 “감소가 시작된 지금 논의하지 않으면 교육개혁 시기를 놓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원도 “향후 20년간 대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지방 사립대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대학 구조조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철희 서울대 교수도 “초·중등 학생수는 감소하는데 교육재정은 남는 문제가 있어 종합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돌봄 문제 해법에 대해선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센터장이 의견을 냈다. 김 센터장은 “돌봄에서 초등학교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금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초등학교를 돌봄 친화적으로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자연적 인구 증감 못지않게 사회적 증감도 중요한데, 수도권·대도시 쏠림 현상이 집값 문제와 출산 문제로 연결되고 있다”며 “인력이 부족한 비수도권 중소기업과 은퇴하는 수도권 베이비붐 세대를 매칭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삼식 한양대 교수는 “출산·결혼 문제에는 정책입안자가 아닌 청년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쇼트커트 하니 “연애 포기했어?”…여성 이직 부른 성차별 괴롭힘

    쇼트커트 하니 “연애 포기했어?”…여성 이직 부른 성차별 괴롭힘

    ‘직장 내 성차별 괴롭힘 실태’ 보고서 이직한 여성 노동자 60% “성차별 탓”사생활 간섭> 잡무> 고정관념順 경험 “성차별적 괴롭힘, 단순 일탈행위 취급언어 위주 성희롱 처벌법, 보완 필요”“길었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출근하니 상사가 ‘연애 포기한 거니? 여자는 머리가 길어야 돼’라고 했어요.”(33세 여성 노동자 이모씨) “이사님이 ‘남자와 여자는 하는 일이 따로 있는데 어떻게 널 남자애들보다 더 잘 챙겨줄 수가 있겠느냐’고 하더군요.”(29세 여성 노동자 김모씨) 성차별은 사라져야 한다는 당위와는 달리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성역할을 강요하고 업무 배정, 승진 과정에서 여성을 배제하는 구시대적 직장 문화는 여전하다. 이런 성차별 때문에 이직하는 여성 노동자가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직장 내 성차별적 괴롭힘 실태와 제도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해 10월 8~15일 20~59세 노동자 2000명(남녀 각각 1000명)에게 직장 내 성차별적 괴롭힘 유형별로 경험 유무를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사생활 간섭’을 경험한 비율(36.3%)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잡무·허드렛일 요구’(35.3%), ‘성역할 고정관념’(32.6%), ‘부적절한 호칭’(32.2%), ‘외모 지적’(28.3%) 순이었다. 직장인 안모(29)씨는 “밥 먹고 카페 가서 케이크를 먹는데 갑자기 남자 상사가 제 손을 치면서 ‘야, 살쪄’라고 말했다”며 “‘너 다이어트 안 해?’라는 말도 들었다.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전체 응답자 중 이직을 했다고 밝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성차별은 탕비실 정리, 커피 타기와 같은 ‘잡무·허드렛일 요구’(33.0%)였다. 이어 이전 직장에서의 성차별 경험이 이직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53.1%)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성별로 나눠 보면 성차별적 언행 경험이 이직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성은 42.9%인 반면 여성은 59.9%였다. 또 직장 안에서 타인의 성차별적 괴롭힘 등을 목격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남성 42.8%, 여성 48.9%가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원은 “성차별적 괴롭힘을 어쩌다 있는 일이거나 일부 구성원의 일탈행위로만 볼 수 없다”면서 “성적 언동을 중심으로 한 성희롱만을 규율하는 현행 법률의 공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 여성 가사노동 하루 2시간26분…맞벌이 해도 男보다 3.7배

    서울 여성 가사노동 하루 2시간26분…맞벌이 해도 男보다 3.7배

    서울에 사는 15세 이상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은 2시간 26분, 남성은 41분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는 ‘2020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 : 서울시민의 일·생활균형 실태’를 발간했다. 이번 통계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함께 지난해 5~12월 전문가 자문·조사자료, 행정자료 등을 분석해 작성했다. 서울의 맞벌이 부부 가정에서는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2시간 1분, 남성은 38분이었다. 맞벌이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남성의 3.7배 수준으로, 여성의 부담이 전체 가구 평균보다 오히려 더 컸다. 2019년 기준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2%로 4년 전(2015년 52.5%)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9.0%로, 4년 전보다 1.6%포인트 낮아져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 36시간 미만 노동을 하는 여성 비율이 증가해 시간제나 비정규직 취업이 늘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2019년 기준 주당 36시간 미만 유급노동을 하는 여성 비율은 26.6%로, 4년 전(21.2%)보다 5.4% 포인트 높아졌다. 36시간 미만 남성 노동자 비율은 2019년 9.9%로, 여성과 비교해 약 3분의1 수준이다. 여성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1만5037원으로 남성(2만682원)보다 5000원가량 적었다.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노동자 비율은 여성이 44.2%, 남성이 17.3%였다. 2019년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는 여성이 80.0%, 남성이 20.0%였다.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의 남성 비율은 2015년 5.4%에서 14.6%포인트 상승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수급자의 남성 비율 역시 2015년 7.1%에서 2019년 12.0%로 높아졌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성인지 통계 결과는 서울시 성평등 정책과 일·생활균형 정책 추진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올해는 여성과 남성의 생활 실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성인지 통계를 작성해 성별영향평가와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2020년 성인지 통계’를 책자로 발행해 지자체와 시립도서관, 대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analysis)에서도 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정현 경기도의원, 코로나19 위기속 20대 여성 실태파악 및 지원방안 정담회 개최

    신정현 경기도의원, 코로나19 위기속 20대 여성 실태파악 및 지원방안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제1정담회실에서 코로나19 위기속 20대 여성 실태파악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자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경기도 여성가족국 가족다문화과 및 여성정책과, 복지국 청년복지정책과 관계 공무원들과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 윤미경 부센터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임혜경 연구위원,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이미정 팀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속 20대 여성들이 겪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도출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았다. 신정현 의원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20대 여성의 자살률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고,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20대 여성의 자살 시도자가 전체 자살 시도자의 32.1%로 전세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20대 여성들은 지난해 3월 기준 13만개의 일자리를 상실하는 등 코로나의 피해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아 우울감과 고립감이 심화되고 있어 20대 여성에 대한 실태파악과 맞춤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정담회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신 의원은 각 부서가 현재 추진 중인 경기도의 20대 여성 지원 정책들을 살펴봤는데 담당부서조차 20대 여성이 겪는 어려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정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성정책과 임혜경 여성정책자문관은 정담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기도의 대부분의 자료가 성별 분류조차 되어 있지 않아 20대 여성 관련 자료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하면서 성별에 따른 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효율적인 정책설계를 위해 성인지통계 작성 의무를 보다 구체화해 모든 부서가 이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임혜경 연구위원은 최근 연구에서 20대 여성은 현재 자신들의 지원하는 법제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고용시장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20대 여성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 프로그램을 적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성정책과 송지현 여성정책개발팀장은 20대 여성들이 서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격려하며 함께 대안을 찾아가볼 수 있는 여성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여성 스스로 연대하고 협력할 뿐만 아니라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는 당사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윤미경 부센터장은 커뮤니티가 구성되면 일자리 부재, 주거 불안정성, 문화적 소외로 인한 우울감과 고립감 등 다양한 고충에 공감하고 대책을 연결해 줄 수 있는 게이트키퍼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여겨진다며 센터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신정현 의원은 “20대 여성들이 저임금의 불안정한 일자리, 직장 내 보이지 않는 차별과 소외, 주거 부담 증가와 불안정성 확대, 데이트폭력·스토킹과 같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심리적으로 위축을 느끼는 상황에서 코로나19마저 장기화되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연결고리인 20대 여성의 경제적·심리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회적 혼란의 시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건강한 사회관계를 형성하며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향후 20대 여성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비대면 정담회를 열어 당사자가 문제제기와 대안제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해당 정책의 추진과정에서 총괄부서를 정하여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에 대한 이해관계에 있는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경기 수원시, 전남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 경기 수원시 ◇ 4급 전보 △ 도서관사업소장 심언형 ■ 전남도 ◇ 서기관 승진 △ 감사관실 청렴지원관 이길환 △ 여성가족정책관실 여성정책지원관 김선주 △ 감염병관리과장 진미 △ 농업정책과장 손명도 △ 섬해양정책과장 김충남 △ 건축개발과장 정영수 △ 한국에너지공대설립지원단 지원담당관 이상용 △ 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오수미 △ 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 정영수 △ 전남도립대학교 사무국장 박남일 △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홍재열 △ 동부지역본부 기후생태과장 정광선 △ 행정안전부(인사교류) 김현주 △ 국제농업박람회(파견) 정한로 △ 전남테크노파크(파견) 정금숙 △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파견) 김종현 △ 전남개발공사(파견) 유호규 △ 목포시(전출) 서형빈 ◇ 서기관 전보 △ 법무담당관 선양규 △ 사회재난과장 김장오 △ 전남형 상생일자리추진단장 조석훈 △ 일자리정책과장 서이남 △ 사회적경제과장 장정희 △ 중소벤처기업과장 소상원 △ 에너지신산업과장 김정섭△ 관광과장 유미자 △ 전국체전기획단장 이형만 △ 사회복지과장 우홍섭 △ 해운항만과장 강성운 △ 토지관리과장 임춘모 △ 자치행정과장 김규웅 △ 회계과장 김성훈 △ 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임만규 △ 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정윤수 △ 농업기술원 운영지원과장 정애숙 △ 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유영수 △ 국제수묵비엔날레(파견) 이천영 △ F1대회조직위원회(파견) 박병훈 △ 여수시(전출) 임광건 △ 장기교육 박용학 △ 장기교육 서순철 △ 장기교육 김현철 △ 장기교육 이귀동 △ 장기교육 이범우 △ 장기교육 정창모 △ 장기교육 김차진 △ 장기교육 이길용 △ 장기교육 곽영호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 신임 지회장 선임 △ 대만 타이페이 김규일 △ 일본 나고야 이주희 △ 미국 샌디에이고 윤경아 △ 미국 디트로이트 홍석우 △ 미국 뉴욕 홍대수 △ 중국 하얼빈 김학봉 △ 중국 삼하 윤인철 △ 중국 옌지 최한 △ 중국 상하이 황광 △ 중국 광저우 이민재 △ 베트남 하노이 김경록 △ 호주 시드니 임의석
  • [인사] 고용노동부, 경기도

    ■ 고용노동부 ◇ 3급 승진 △ 청년고용기획과장 윤영귀 ■ 경기도 ◇ 4급 △ 감사관 계약심사담당관 홍은기 △ 기획조정실 비전전략담당관 윤영미 △ 기획조정실 행정심판담당관 임보미 △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담당관 허순 △ 기획조정실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정연종 △ 안전관리실 안전기획과장 윤정식 △ 공정국 공정경제과장 조병래 △ 공정국 조세정의과장 김민경 △ 자치행정국 총무과장 이의환 △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장 박근균 △ 복지국 복지사업과장 지주연 △ 복지국 장애인복지과장 허성철 △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종무과장 김영태 △ 문화체육관광국 콘텐츠정책과장 장우일 △ 평생교육국 교육협력과장 김동욱 △ 평생교육국 도서관정책과장 조창범 △ 여성가족국 여성정책과장 김미성 △ 균형발전기획실 균형발전담당관 김경환 △ 균형발전기획실 군관협력담당관 김춘기 △ 경제실 특화기업지원과장 노태종 △ 경제실 외교통상과장 금철완 △ 평화협력국 평화협력과장 김기은 △ 소통협치국 소통협력과장 김태근 △ 소통협치국 민관협치과장 하승진 △ 소통협치국 공동체지원과장 한현희 △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박덕진 △ 의회사무처 언론홍보담당관 조한경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진기 △ 의회사무처 도민권익담당관 배영철 △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지원과장 조돈협 △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장 박찬구 △ 건설본부 관리과장 이봉휘 △ 도시주택실 건축디자인과장 황학용 △ 보건건강국 식품안전과장 송태성 △ 농정해양국 해양수산과장 김성곤 △ 건설국 공정건설정책과장 이운주 △ 축산산림국 축산정책과장 김영수 △ 축산산림국 동물방역위생과장 김종훈 △ 축산산림국 공원녹지과장 민순기 △ 동물위생시험소장 최권락 △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 이상우 △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 김동익 △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 양재현 △ 축산진흥센터소장 안용기 △ 안성시(전출) 박경서 △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박용배 △ 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장 이기택△ 자치행정국 인사과장 직무대리 정영호 △ 자치행정국 자산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수형 △ 복지국 청년복지정책과장 직무대리 정현아 △ 복지국 장애인자립지원과장 직무대리 박근태 △ 여성가족국 아동돌봄과장 직무대리 한정희 △ 균형발전기획실 회계담당관 직무대리 변상기 △ 균형발전기획실 비상기획담당관 직무대리 이준영 △ 경제실 과학기술과장 직무대리 최서용 △ 교통국 버스정책과장 직무대리 이호원 △ 철도항만물류국 물류항만과장 직무대리 오광석 △ 인권담당관 직무대리 강성문 △ 평화협력국 DMZ정책과장 직무대리 장동현 △ 소통협치국 사회적경제과장 직무대리 곽선미 △ 의회사무처(4급 직무대리) 전부열 △ 여성비전센터소장 직무대리 김해련 △ 환경국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권혁종 △ 산림환경연구소장 직무대리 윤하공 △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 직무대리 이규현 △ 보건건강국 정신건강과장 직무대리 엄원자 △ 환경국 미세먼지대책과장 직무대리 박대근 △ 도시주택실 신도시추진단장 직무대리 차경환 △ 도시주택실 도시주택과장 직무대리 추대운 △ 철도항만물류국 철도건설과장 직무대리 구자군 △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장 직무대리 김용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 이명진 △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조금순
  • 경기도 인사

    ■ 4급 ▲감사관 계약심사담당관 홍은기 ▲기획조정실 비전전략담당관 윤영미 ▲기획조정실 행정심판담당관 임보미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담당관 허순 ▲기획조정실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정연종 ▲안전관리실 안전기획과장 윤정식 ▲공정국 공정경제과장 조병래 ▲공정국 조세정의과장 김민경 ▲자치행정국 총무과장 이의환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장 박근균 ▲복지국 복지사업과장 지주연 ▲복지국 장애인복지과장 허성철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종무과장 김영태 ▲문화체육관광국 콘텐츠정책과장 장우일 ▲평생교육국 교육협력과장 김동욱 ▲평생교육국 도서관정책과장 조창범 ▲여성가족국 여성정책과장 김미성 ▲균형발전기획실 균형발전담당관 김경환 ▲균형발전기획실 군관협력담당관 김춘기 ▲경제실 특화기업지원과장 노태종 ▲경제실 외교통상과장 금철완 ▲평화협력국 평화협력과장 김기은 ▲소통협치국 소통협력과장 김태근 ▲소통협치국 민관협치과장 하승진 ▲소통협치국 공동체지원과장 한현희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박덕진 ▲의회사무처 언론홍보담당관 조한경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진기 ▲의회사무처 도민권익담당관 배영철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지원과장 조돈협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장 박찬구 ▲건설본부 관리과장 이봉휘 ▲도시주택실 건축디자인과장 황학용 ▲보건건강국 식품안전과장 송태성 ▲농정해양국 해양수산과장 김성곤 ▲건설국 공정건설정책과장 이운주 ▲축산산림국 축산정책과장 김영수 ▲축산산림국 동물방역위생과장 김종훈 ▲축산산림국 공원녹지과장 민순기 ▲동물위생시험소장 최권락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 이상우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 김동익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 양재현 ▲축산진흥센터소장 안용기 ▲안성시(전출) 박경서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박용배 ▲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장 이기택 ▲자치행정국 인사과장 직무대리 정영호 ▲자치행정국 자산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수형 ▲복지국 청년복지정책과장 직무대리 정현아 ▲복지국 장애인자립지원과장 직무대리 박근태 ▲여성가족국 아동돌봄과장 직무대리 한정희 ▲균형발전기획실 회계담당관 직무대리 변상기 ▲균형발전기획실 비상기획담당관 직무대리 이준영 ▲경제실 과학기술과장 직무대리 최서용 ▲교통국 버스정책과장 직무대리 이호원 ▲철도항만물류국 물류항만과장 직무대리 오광석 ▲인권담당관 직무대리 강성문 ▲평화협력국 DMZ정책과장 직무대리 장동현 ▲소통협치국 사회적경제과장 직무대리 곽선미 ▲의회사무처(4급 직무대리) 전부열 ▲여성비전센터소장 직무대리 김해련 ▲환경국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권혁종 ▲산림환경연구소장 직무대리 윤하공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 직무대리 이규현 ▲보건건강국 정신건강과장 직무대리 엄원자 ▲환경국 미세먼지대책과장 직무대리 박대근 ▲도시주택실 신도시추진단장 직무대리 차경환 ▲도시주택실 도시주택과장 직무대리 추대운 ▲철도항만물류국 철도건설과장 직무대리 구자군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장 직무대리 김용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 이명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조금순
  • [사설] 젠더특보까지 설치했던 서울시의 황당한 여성 인식

    서울시가 ‘아내는 남편을 잘 모셔야 한다’는 식의 전근대적 ‘현모양처 교실’ 같은 황당한 콘텐츠를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삭제했다. 출산이 임박한 만삭의 여성에게 남편 속옷을 정리해 두라고 조언하는 내용 등을 대단한 ‘안내정보’랍시고 올려놓았다는데 도대체 시대정신을 읽고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런 시대착오적 인식으로 저출산 정책을 제대로 짤 수나 있는지도 모르겠다. 문제의 콘텐츠는 서울시가 2019년 개설해 운영 중인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에 있는데 누가 봐도 성차별적이라고 느낄 만하다. “냉장고의 오래된 음식은 버리고 가족들이 잘 먹는 음식으로 밑반찬을 서너 가지 준비해 둔다. 즉석 카레, 짜장, 국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몇 가지 준비해 두면 요리에 서투른 남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거나 “남편과 아이들이 갈아입을 속옷, 양말, 와이셔츠 등을 준비해 서랍에 잘 정리해 둔다”는 조언, “청소나 설거지 같은 집안일을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한다면 특별한 운동을 추가로 하지 않아도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그렇다. 출산을 앞둔 여성의 모성을 보호하려는 가족들의 배려나 노력은 조금도 제시하지 않은 채 아내나 엄마를 가사도우미쯤으로 여기지 않고서야 이런 것을 안내정보라고 올려놓을 수 있겠는가 싶다. 서울시는 젠더특보까지 설치해 여성 친화 정책을 추구했다는데 이런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보면 겉만 번지르르한 이율배반적 여성정책을 펼친 것 아닌지 의심이 생길 정도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작성했다가 저출산을 가임기 여성 탓으로 돌리느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서울시의 황당한 콘텐츠 또한 그 못지않다. 이런 시대착오적ㆍ성차별적 인식이 서울시 공직사회의 수준이라면 반드시 개선돼야 하고 개선 과정도 제시해야 한다.
  • ‘낙태죄 폐지’ 하루 앞으로, ‘낙태죄’ 폐지 그 후는?

    ‘낙태죄 폐지’ 하루 앞으로, ‘낙태죄’ 폐지 그 후는?

    “현행법 재생산 권리 보장 협소” “프랑스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낙태” 형법상 낙태죄 폐지를 이틀 앞둔 30일 국회에서 낙태죄 폐지 이후 필요한 정책 입법과제를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낙태죄가 폐지된 후 어느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돼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한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낙태죄 효력 상실 이후에 단지 처벌만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부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법률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행법에서 성과 재생산 권리의 보장은 협소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위원은 “포괄적 권리보장을 위해서는 기본법 형태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윤정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임신중단 관련 보건 의료서비스 체계 구척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조사관은 “현재 임신중단이 합법화돼 있는 국가들의 경우 이를 필수적으인 의료서비스로 보고 공공의료체계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여성건강의 입장에서 임신중단에 대한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의 정의, 기준과 원칙 등이 입법정책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사례도 참고로 제시됐다. 전 조사관은 “프랑스의 경우 낙태는 공적 사적인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행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첫번째 요청을 받은 의사는 임산부에게 낙태의 방법 및 후유증에 대해 설명의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조사관은 “미성년자인 임산부의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자문을 받아야 하나 부모의 동의가 없어도 낙태가 가능하며 모든 여성은 방법에 관계없이 무료로 낙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낙태죄’ 폐지 찬성과 반대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모두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로 넘어갔다. 여성계는 ‘낙태죄 전면 폐지’를 요구해왔지만, 정부는 임신 14주까지만 조건 없는 임신중지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발의해 여성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이틀뒤면 낙태죄’는 효력을 잃는다. 여성계는 입법 공백 속 의료 현장의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은 ▲유산유도제의 공적도입과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임신중지 건강보험 적용 ▲의료현장 실태조사와 의료인 교육훈련 ▲보건 의료체계 및 인프라 재정비 ▲‘낳을 권리’와 ‘낳지 않을 권리’가 보장되는 노동조건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성교육 ▲피임 접근권 강화 ▲출생, 양육, 입양 등 관련 법·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의료계 “의사에게 낙태 거부권 달라”

    의료계 “의사에게 낙태 거부권 달라”

    낙태죄 효력 정지를 나흘 앞두고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낙태죄 개정안에 의료계 요구를 반영해달라며 ‘선별적 낙태 거부’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의사의 낙태 시술 거부권이 법에 명시되지 않자 의료계 자체적으로 낙태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산부인과학회는 28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여성의 안전을 지키고 무분별한 낙태를 막기 위해 아무 조건 없이 임신한 여성의 낙태는 임신 10주 미만에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헌법불합치를 내리며 제시한 대체입법 시한이 오는 31일로 마감되면서 내년 1월 1일이면 낙태죄는 효력을 상실한다. 지난 10월 법무부가 마련한 개정안에는 임신 14주 이내에선 아무 조건 없이 임신 중지를 허용하고, 임신 15~24주 이내엔 강간에 의한 임신 등의 경우에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산부인과학회는 조건 없는 임신중지는 임신 10주 미만에 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신 22주 미만은 강간에 의한 임신 등 특별한 경우에만 허용하되 상담과 숙려 기간을 거치도록 해야 하고, 임신 22주 이후에는 낙태를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개정안을 만들고 의사의 낙태 시술 거부권도 명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여성계에서는 의사들의 낙태 거부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행 의료법 제15조에서는 의료인이 진료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산부인과학회 등이 낙태죄 개정안에 의료인의 낙태 시술 거부권을 명시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온 이유이기도 하다. 의사들의 이런 주장은 지난 10월 정부가 발의한 낙태죄 개정안과 궤를 같이한다. 당시 발의안에는 의료인의 신념에 따라 낙태 진료를 거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담겼다.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만약 앞서 정부가 발의한 입법안이 내년에 통과가 된다면, 산부인과학회에서 성명을 낸 것처럼 수술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해도 정부가 통제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여가부 장관 후보자 “박원순·오거돈·안희정, 권력형 성범죄”(종합2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 “박원순·오거돈·안희정, 권력형 성범죄”(종합2보)

    정영애 후보자, 국회 제출 서면답변서에서 밝혀윤미향 의혹엔 “위안부 사업 투명성 강화 필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오거돈·안희정에 “권력형 성범죄” 정영애 후보자는 오는 24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두 전직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조직 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기관장이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답했다. 또 유사한 성범죄의 재발 가능성에 대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사건”이라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과 소임을 다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한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 개선과 기관장 등 고위직의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겠다”면서 “피해자와 신고인에 대한 보호가 강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의혹에 대해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의 공감과 협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탁현민에 “사회지도층, 성평등 이해 높여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과거 여성 비하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회지도층이나 공인의 경우 성평등 의식과 실천에 있어 스스로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을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탁 비서관은 2007년 출간한 ‘남자 마음 설명서’라는 책에서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등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 김남국 ‘성 비하 팟캐스트’ 논란엔 “성평등 미디어 환경 조성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을 두곤 “온라인 환경에서 성적 비하 대화가 무분별하게 전개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성평등 미디어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의 총선 영입인재였던 원종건씨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과 관련해선 “데이트강간, 불법 촬영 등 범죄로부터 여성들이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두순 ‘보호수용법’엔 “이중처벌 소지 등 우려” 낙태죄 폐지에 대해서는 “낙태의 원칙적 금지·규제에서 여성의 건강권과 자기결정권 확대 및 임신한 여성의 신체적·사회적 보호 차원의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 최적의 안으로 개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범죄자 조두순과 관련해선 “(보호수용법 제정은) 인권침해 및 이중처벌 소지 등의 우려도 있어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토대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성범죄자 실시간 위치정보 공개는) 성범죄 예방 효과와 기본권 침해를 종합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가부 폐지 여론에 “국민 체감도 높은 정책 추진” 비동의 간음죄 도입과 관련, “형법상 강간죄는 폭행이나 협박을 요건으로 해 강간죄의 범주를 너무나 협소하게 본다”며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강간죄의 요건을 완화하거나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방배동에서 30대 발달장애아들을 둔 60대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에 대해선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폐지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더 나은 기초생활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가부 폐지 여론과 관련해선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됐다”며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공감과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현 여가부 장관인 이정옥 장관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지는 내년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 전체가 성 인지성을 집단학습할 기회”라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수사 중인 사건”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하는 등 여가부 장관으로서 분명하지 못한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국내 첫 여성학 박사’ 학계·행정분야 경험 겸비 정영애 후보자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다. 학계뿐 아니라 행정 분야 경험도 두루 갖춘 대표적인 여성·노인 문제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사회학 석사를 거쳐 1997년 2월에는 국내 최초로 여성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3년 이화여대와 한양대 등에서 강사 생활을 했고 1996년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 정책위원장을 맡으며 현실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듬해에는 여가부의 전신인 정무2장관실 자문위원과 한국여성학회 연구위원을 맡았고, 1998년부터 4년간 충청북도 여성정책관을 지냈다. 2002년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을 거쳐 2003년∼2006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학계로 복귀해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을 잠시 맡았다가 2007년 다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2008년 서울사이버대 노인복지학과 교수로 복귀했으며, 2013년 사회복지전공 대학원장을 거쳐 2017년 부총장을 맡았다. 같은 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지난해까지 활동했다. 현재는 한국여성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학자로서는 여성과 노인 문제 연구에 집중해 왔다. ‘산업화와 여성노동’, ‘젠더와 노동’, ‘노동시간 단축과 성별분업의 변화’ 등 관련 논문과 저술도 다수 있다. 지자체와 정부 부처,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행정 실무 능력도 탄탄하게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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