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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은 보드카 한잔·하루에 와인5병 중독女 충격

    아침은 보드카 한잔·하루에 와인5병 중독女 충격

    아침은 밥이나 차 대신 보드카 한잔, 하루 동안 무려 5병의 와인을 마셔온 심각한 알코올중독 여성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비키 화이트(35)는 13살 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 약 20년 간 손에서 술병을 내려놓지 않았다. 그녀는 아이를 출산한 직후에도 마트로 달려가 값싼 술들을 대량구매하고 마음껏 술을 마셨다. 보통 사람들은 아침에 눈 뜬 직후 커피나 차를 마셨지만, 비키는 보드카 몇 모금을 마셔야 정신을 차리곤 했다. 2005년에는 지독한 알코올중독으로 제대로 걷는 것조차 어렵게 됐다. 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노랗게 변해가고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거나 소화하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 됐다. 스스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병원치료를 받은 뒤, 2007년 딸 미아를 출산했지만 알코올중독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2010년부터 그녀는 오전 7시~ 밤 10시까지 쉬지 않고 술을 마셨다. 하루에 와인 5병은 기본이었고 ‘아침식사’로 보드카를 마시는 습관도 여전했다. 결국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시작한 화이트는 “한 모금만 더 마셨다가는 바로 사망할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결심했다.”면서 “주류 값이 너무 싸서 누구나 손쉽게 술을 사마실 수 있는 지금의 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죽음의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죽을힘을 다해 술을 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비키 화이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지난해 3월 28일 오전 10시 대전 대덕산업단지의 북쪽 끝 2차선 도로. 일요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마트로 향하던 외국인 노동자 자하드의 눈에 이상한 물체가 들어왔다.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듯 했다. 자전거를 세우고 건물 한쪽 벽면을 살펴보니 젊은 여성이 대형 트럭과 담벼락 사이에 잠자듯 누워 있었다. “술에 취한 여자인가?” 급하게 여성에게 다가간 자하드. 소스라치게 놀랐다. 죽어 있는 게 아닌가. 양쪽 발목이 흰색 노끈으로 단단히 묶여 있었다. 누군가 이 가련한 젊은 여성의 목숨을 끊은 뒤 이곳에 버린 것이었다. ●입만 막은 여성이 질식사하다? 시신은 깨끗했다. 앳된 얼굴의 피살자는 줄무늬 블라우스에 베스트, 검은색 치마를 입고 있었다. 반듯한 옷매무새가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사회 초년생의 느낌. 코에는 핏자국이 있었다. 광대뼈와 왼쪽 턱에도 작은 상처가 있었다. 하지만 모두 치명상은 아니었다. 혈흔도 찾을 수 없었다. 여성 피살자들에게 통상 발견되는 목졸림의 흔적 또한 없었다(부검의들에 따르면 살해당한 여성의 90%가 목 졸려 죽는다. 힘이 약한 여성에게 쓰기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형사들은 범행 현장이 여기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여성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있었다. 하지만 시반(屍斑·시신의 피부에 나타나는 자주색 반점)은 몸 앞쪽에 나 있었다.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얘기. 정액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가슴에서 남성의 타액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비구(鼻口) 폐쇄성 질식사였다. 입가에 테이프 자국이 있는 걸 봐서는 이것이 죽음의 원인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테이프가 코는 빼고 입만 막고 있었는데 왜 질식사를 한 걸까. 해답은 사망 당시의 자세에 있었다. 사람을 납치하면 범인들은 보통 끈을 풀지 못하도록 손을 등 뒤로 묶고 소리가 새어나오지 못하게 입을 막는다. 때론 팔을 묶은 끈으로 다리까지 묶기도 한다. 팔이 뒤로 꺾인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심장박동이 크게 떨어진다. 법의학자들은 이 자세로 오래 방치할 경우 코나 입 어느 하나만으로 숨쉬는 것이 어려워 질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피해 여성은 코에서 난 피가 비강을 막은 게 분명했다. 지문조회 결과 사망자는 충북 청주에 사는 24세 A씨였다. 가족들은 그녀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출신고를 한 상태였다. A씨가 죽은 채 발견되기 이틀 전인 26일(금요일) 저녁 청주 남문로에서 회식을 한 뒤 택시를 탄 게 화근이었다. 대학 졸업 후 무수한 입사 도전 끝에 직장에 취직하기 된 그녀였다. 그리고 그녀의 출근 첫째주 휴일을 앞두고 마련된 그녀를 위한 환영 회식이었다. 범인은 그렇게 막 피어나던 꽃망울을 무참하게 꺾어 버렸다. ●범인, 과실치사 적용받으려 술수 형사들은 시신 발견 지점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확인에 나섰다. 먼저 확보한 것은 A씨가 버려진 빌딩 담 위쪽에 설치된 CCTV 화면. 발견 전날인 27일 토요일 저녁 녹화분부터 확인했다. 후미진 곳이긴 해도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인데 시신이 며칠 동안이나 방치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성과 없이 이어지는 CCTV 화면 탐색에 형사들이 조금씩 지쳐갈 즈음이었다. 모니터의 시간이 오전 1시 30분을 가리키는 순간, 퉁퉁한 체격의 남자가 화면에 등장했다. 차에서 내린 남자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트렁크를 열었다. 뭔가를 급히 꺼냈다. 이미 숨져 있는 A씨였다. 남자는 트럭 옆에 A씨를 버린 뒤 황급히 차를 몰고 떠났다. 화면이 너무 흐려 차량번호는커녕 범인의 이목구비도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차종이 흰색 NF쏘나타임은 분명했다. 더 큰 수확은 차 지붕에 택시표지가 붙어 있다는 점이었다. 경찰은 A씨가 회식을 마치고 탑승한 택시에 대한 수배에 나섰다. 경찰은 CCTV 속 범인이 시신을 유기한 후 다시 청주로 돌아갔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 과정에 반드시 거쳐 갈 수 밖에 없는 노루목을 찾아야 했다. 경찰이 짚은 지점은 현도교. 대전 대덕단지에서 신탄진 나들목(IC)을 거쳐 청주로 넘어가려면 어쩔 수 없이 거치는 곳이었다. 게다가 그곳에는 CCTV도 설치돼 있었다. 범행 당일 오전 1시 30분 이후 다리를 지나간 택시의 수는 모두 67대였다. 경찰은 이중 유독 수상해 보이는 1대에 주목했다. 차 번호를 숨기려 번호판에 반사테이프를 붙인 택시였다. 게다가 앞서 화면에서 본 것과 같은 흰색 NF쏘나타였다. 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해 알아낸 차량번호는 충북××바××××. 경찰은 청주의 한 택시회사로 형사들을 급파했다. “CCTV에 다 찍혀 있다.” 형사들의 말에 택시기사 안모(41)씨는 순순히 자기 집에서 수갑을 받았다. 자하드의 112 신고가 접수된 지 12시간 만이었다. 택시 운전석 문짝에서는 식칼이, 트렁크 매트에서는 혈흔이 나왔다. 혈흔은 숨진 A씨의 것과 일치했다. A씨를 위협해 빼앗은 7000원도 함께 나왔다. 범인은 “테이프로 입만 막았기 때문에 A씨가 숨은 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등 성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미 2000년에 감금 및 성폭력 혐의로 3년형을 받고 복역했던 그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놓고도 어떻게 하면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만 적용받을까 갖은 술수를 쓰고 있었다. ●잔혹한 살인자… 살기 위해 몸부림치다 “연기군 조천변 살인사건 있잖아요. 이번에 나온 DNA가 그 사건 용의자와 일치해요.” 수사팀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전화가 걸려 왔다. 안씨의 과거 범행이 칡넝쿨처럼 이어져 나왔다. 택시기사를 하며 6년간 살해한 여성이 3명이나 됐다. 2004년 10월 충남 연기군 전동면 조천변 도로에서 발견된 B(당시 23세)씨도, 2009년 9월 청주시 무심천 장평교 아래 하천가에 숨져 있던 C(당시 41세)씨도 그의 손에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출소 후 안씨는 그렇게 늦은 밤 택시에 탄 여성을 상대로 살인과 강간, 강도 등의 범행을 이어갔다. 대부분 몸집이 작거나 술을 마신 사람들이었다. 지난해 10월 대전지법 형사합의11부는 안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고의성을 부인하고, 끊임없이 진술을 번복하는 등 진지하게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면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겪은 고통 등을 고려해 극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 설치된 CCTV는 총 274만대로 추정된다. 공공용 24만대, 민간용 250만대다. 현재 CCTV는 인권침해와 범죄예방 효과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사건에서는 CCTV가 자칫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 했던 억울한 죽음들의 한을 풀어준 것과 동시에 추가적인 희생자를 막는 효과를 냈다. 우리사회의 ‘은밀한 감시자’인 CCTV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시는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15)여성만 노린 연쇄살인택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15)여성만 노린 연쇄살인택시

     지난해 3월 28일 오전 10시 대전 대덕산업단지의 북쪽 끝 2차선 도로. 일요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마트로 향하던 외국인 노동자 자하드의 눈에 이상한 물체가 들어왔다. 언뜻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듯한 느낌.  자전거를 세우고 건물 한쪽 벽면을 살펴보니 젊은 여성이 대형 트럭과 담벼락 사이에 잠자듯 누워 있었다. “술에 취한 여자인가?”  급하게 여성에게 다가간 자하드.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죽어 있는 게 아닌가. 양쪽 발목이 흰색 노끈으로 단단히 묶여 있었다. 누군가 이 가련한 젊은 여성의 목숨을 끊은 뒤 이곳에 버린 것이었다.   ●입만 막은 여성이 질식사하다  시신은 깨끗했다. 앳된 얼굴의 피살자는 줄무늬 블라우스에 베스트, 검은색 치마를 입고 있었다. 반듯한 옷매무새가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사회 초년생의 느낌.  코에는 핏자국이 있었다. 광대뼈와 왼쪽 턱에도 작은 상처가 있었다. 하지만 모두 치명상은 아니었다. 혈흔도 찾을 수 없었다. 여성 피살자들에게 통상 발견되는 목졸림의 흔적 또한 없었다(부검의들에 따르면 살해당한 여성의 90%가 목 졸려 죽는다. 힘이 약한 여성에게 쓰기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형사들은 범행 현장이 여기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여성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있었다. 하지만 시반(屍斑·시신의 피부에 나타나는 자주색 반점)은 몸 앞쪽에 나 있었다.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얘기. 정액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가슴에서 남성의 타액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비구(鼻口) 폐쇄성 질식사였다. 입가에 테이프 자국이 있는 걸 봐서는 이것이 죽음의 원인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테이프가 코는 빼고 입만 막고 있었는데 왜 질식사를 한 걸까. 해답은 사망 당시의 자세에 있었다. 사람을 납치하면 범인들은 보통 끈을 풀지 못하도록 손을 등 뒤로 묶고 소리가 새어나오지 못하게 입을 막는다. 때론 팔을 묶은 끈으로 다리까지 묶기도 한다.  팔이 뒤로 꺾인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심장박동이 크게 떨어진다. 법의학자들은 이 자세로 오래 방치할 경우 코나 입 어느 하나만으로 숨쉬는 것이 어려워 질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피해 여성은 코에서 난 피가 비강을 막은 게 분명했다.  지문조회 결과 사망자는 충북 청주에 사는 24세 A씨였다. 가족들은 그녀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출신고를 한 상태였다. A씨가 죽은 채 발견되기 이틀 전인 26일(금요일) 저녁 청주 남문로에서 회식을 한 뒤 택시를 탄 게 화근이었다. 대학 졸업 후 무수한 입사 도전 끝에 직장에 취직하기 된 그녀였다. 그리고 그녀의 출근 첫째주 휴일을 앞두고 마련된 그녀를 위한 환영 회식이었다. 범인은 그렇게 막 피어나던 꽃망울을 무참하게 꺾어 버렸다.  ●274만개의 눈…CCTV는 범인을 지켜봤다  형사들은 시신 발견 지점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확인에 나섰다. 먼저 확보한 것은 A씨가 버려진 빌딩 담 위쪽에 설치된 CCTV 화면. 발견 전날인 27일 토요일 저녁 녹화분부터 확인했다. 후미진 곳이긴 해도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인데 시신이 며칠 동안이나 방치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성과 없이 이어지는 CCTV 화면 탐색에 형사들이 조금씩 지쳐갈 즈음이었다. 모니터의 시간이 오전 1시 30분을 가리키는 순간, 퉁퉁한 체격의 남자가 화면에 등장했다. 차에서 내린 남자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트렁크를 열었다. 뭔가를 급히 꺼냈다. 이미 숨져 있는 A씨였다. 남자는 트럭 옆에 A씨를 버린 뒤 황급히 차를 몰고 떠났다.  화면이 너무 흐려 차량번호는커녕 범인의 이목구비도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차종이 흰색 NF쏘나타임은 분명했다. 더 큰 수확은 차 지붕에 택시표지가 붙어 있다는 점이었다. 경찰은 A씨가 회식을 마치고 탑승한 택시에 대한 수배에 나섰다.  경찰은 CCTV 속 범인이 시신을 유기한 후 다시 청주로 돌아갔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 과정에 반드시 거쳐 갈 수 밖에 없는 노루목을 찾아야 했다. 경찰이 짚은 지점은 현도교. 대전 대덕단지에서 신탄진 나들목(IC)을 거쳐 청주로 넘어가려면 어쩔 수 없이 거치는 곳이었다. 게다가 그곳에는 CCTV도 설치돼 있었다.  범행 당일 오전 1시 30분 이후 다리를 지나간 택시의 수는 모두 67대였다. 경찰은 이중 유독 수상해 보이는 1대에 주목했다. 차 번호를 숨기려 번호판에 반사테이프를 붙인 택시였다. 게다가 앞서 화면에서 본 것과 같은 흰색 NF쏘나타였다. CCTV 화면을 정밀 분석해 알아낸 차량번호는 충북××바××××. 경찰은 청주의 한 택시회사로 형사들을 급파했다.  “CCTV에 다 찍혀 있다.”  형사들의 말에 택시기사 안모(41)씨는 순순히 자기 집에서 수갑을 받았다. 자하드의 112 신고가 접수된 지 12시간 만이었다. 택시 운전석 문짝에서는 식칼이, 트렁크 매트에서는 혈흔이 나왔다. 혈흔은 숨진 A씨의 것과 일치했다. A씨를 위협해 빼앗은 7000원도 함께 나왔다.  범인은 “테이프로 입만 막았기 때문에 A씨가 숨은 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등 성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미 2000년에 감금 및 성폭력 혐의로 3년형을 받고 복역했던 그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놓고도 어떻게 하면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만 적용받을까 갖은 술수를 쓰고 있었다.   ●잔혹한 살인자…살기 위해 몸부림치다  “연기군 조천변 살인사건 있잖아요. 이번에 나온 DNA가 그 사건 용의자와 일치해요.”  수사팀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전화가 걸려 왔다.  안씨의 과거 범행이 칡넝쿨처럼 이어져 나왔다. 택시기사를 하며 6년간 살해한 여성이 3명이나 됐다. 2004년 10월 충남 연기군 전동면 조천변 도로에서 발견된 B(당시 23세)씨도, 2009년 9월 청주시 무심천 장평교 아래 하천가에 숨져 있던 C(당시 41세)씨도 그의 손에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출소 후 안씨는 그렇게 늦은 밤 택시에 탄 여성을 상대로 살인과 강간, 강도 등의 범행을 이어갔다. 대부분 몸집이 작거나 술을 마신 사람들이었다.  지난해 10월 대전지법 형사합의11부는 안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고의성을 부인하고, 끊임없이 진술을 번복하는 등 진지하게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면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겪은 고통 등을 고려해 극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 설치된 CCTV는 총 274만대로 추정된다. 공공용 24만대, 민간용 250만대다. 현재 CCTV는 인권침해와 범죄예방 효과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사건에서는 CCTV가 자칫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 했던 억울한 죽음들의 한을 풀어준 것과 동시에 추가적인 희생자를 막는 효과를 냈다. 우리사회의 ‘은밀한 감시자’인 CCTV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시는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의 주간 기획물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에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의 큰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게재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 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할 땐 미제사건 2) 죽음의 성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 직전의 성적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오열했던 남편 부인을 독살하다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목 졸려 죽은 시신의 ‘마지막 증언’ 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5) 강간 후 살해된 성전환 여성 恨풀다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대변 속 100억분의 1g DNA 난관 속 사건 푼 ‘최후의 단서’ 7) 정관수술한 지능적인 연쇄성폭행범 ‘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8) 핏자국 속 엽기 살인범의 족보 혈흔 속 性염색체로 ‘악마의 姓’ 찾아내다 9)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10) 급성 수분중독으로인한 사망사건 사람의 능력 이상으로 물 많이 마시면 생명 잃는다 11) “너무나 깨끗한 자살현장이 타살을 증명했다”-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호흡이 지목한 범인은 그의 아들이었다-화재사 속에 숨은 타살의 흔적찾기 13) 車운전석 그녀의 주먹쥔 양팔-‘에어컨은 억울했다’ 14) 피해자·범인 찾아낸 성형수술 자국 광대뼈 축소술 흔적…동거男에 목 졸린 백골의 한 풀어주다 15) 여성만 노린 연쇄살인택시 여성 전문 살인범, 274만개의 눈 CCTV가 잡다
  • “기저귀 빼!” 美 공항서 지나친 수색 ‘논란’

    “기저귀 빼!” 美 공항서 지나친 수색 ‘논란’

    테러 공포에 휩싸인 미국이 공항을 통과하는 95세 할머니에게 “기저귀 벗어라”라고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스웨스트 플로리다 공항을 이용하던 이 여성은 딸과 함께 미시간으로 가려고 공항검색대를 통과하다 연방교통안전국(TSA) 직원으로부터 몸 수색을 당했다. 몸 수색을 하던 공항 직원은 기저귀를 찬 부분이 축축하게 젖어있고 두꺼워서 검사가 어렵다고 이야기 했고, 결국 이 여성은 딸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에서 기저귀를 뺀 뒤에야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 여성의 딸은 공항 홈페이지에 “직접 기저귀를 벗으라고 이야기 한 것은 아니지만, 기저귀를 벗고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으면 비행기 탑승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면서 “이는 기저귀를 벗거나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 중 하나를 택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자신의 할 일을 한 것일 뿐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몸수색 방식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TSA측은 “휠체어나 두꺼운 속옷 등에 폭발물을 숨길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시한 검사”라면서 “해당 여성에게 직접 성인용 기저귀를 제거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테러범들은 특히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는 최대한 공손하고 꼼꼼하게 모든 수하물과 탑승객들을 검사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관수술(精管手術), 과연 정력(精力)에 이상 있나?

    정관수술(精管手術), 과연 정력(精力)에 이상 있나?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코리아나」호텔에서 국내 24개 여성단체 대표와 각계 인사 40여명이 모인 가운데「가족 계획에 있어서의 남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공개 세미나를 가졌다.  이 세미나는 처음으로 여성들이 남성에게 과감하게 문제를 던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학계,가족계획사업 관계자와 정치·문화계 인사 등 다채로운 각 분야 남성들이 초빙되어 또한 이채로왔(웠)다.    토론의 취지 설명에서 이화여대 이효재(李效再) 교수는『우리나라의 여성은 그동안 출산의 노예로 살아왔다. 자녀를 낳는 것도, 안낳는 것도 그 책임이 여성에게 있는 것처럼 몰려 왔다』며 어떻게 하면 단산의 책임만이라도 남성에게 맡길 수 있느냐는 문제를 던졌다.  특히 근래의 여성들은 인구 조절이라는 과제 앞에 피임약을 먹고 루프 등 피임기구를 몸 속에 끼우고 살아야 하는 불안, 인공유산을 해야 되는 위험을 홀로 감수하고 있다고 강조.  『낳는 것은 여자가, 안낳는 것은 남자가』-이(李)교수의 설명은 피임에서부터 단산에 이르기까지 그 실천을 남성이 솔선해서 해달라는 애절한 호소와도 같았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강갈원 박사는『이상적인 피임 방법이 개발되었다면 이 세미나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실패율이 전혀 없는 것은 남성의 정관 절제와 여성의 난관 결찰(結紮) 수술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토론은 남자쪽이 수술하는 편이 훨씬 간편하다는 정관절제(불임수술)에 관해 집중되었다.  한국의 피임은 전체 대상 인구의 25%가 실시하고 있다고. 선진국의 60% 이상인 것에 비하면 너무도 낮은 율이고 그 가운데 남자 불임수술은 2%, 여자의 난관 결찰률이 0.5%이다. 나머지는 콘돔과 투약 등 재래식 방법과 자궁내 장치(루프) 등으로 대부분 여자쪽에서 실시하는 것. 남성이 피임에 참여하는 율은 고작 20%.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한 부인들은 인공유산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기 때문에 한해 약 30여만명이 이 수술을 받고 있으며 그 중 60%에 해당하는 18만여명은 수술 이유가 가족수 제한이었다. 3명 이상의 자녀를 두어 더 낳고 싶지 않으면서도 대부분의 부부가 불임수술을 피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부작용이 많고, 수술 비용의 부담을 가지고서도 이를 감수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들의 횡포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게 여성쪽의 저항이다. 아이를 낳는 고통과 수술의 고통 등 위험을 맛보지 않은 남편들은 좀더 가정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는「봉처가」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는 것.  이러한 갈망 속에서도『남성들의 불임수술이 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느냐』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구구.  최선의 방법이라는 남자 불임수술이 도입된 62년 이래 수술을 한 남성은 모두 3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구의 1%에 불과한 이 실태는 외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는 것.  가족계획협회 측은 뒤떨어진 이유를 아직도 불임수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되고 있지 못하지 때문이라고 보고, 수술의 영향에 대한 엉뚱한 기우가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수술 대상이 되는 남성들은 한마디로 겁장이(겁쟁이). 우선「수술」이라는 이름 때문에 겁을 먹고 정상을 비정상화 한다는 생각으로 크게 꺼린다.  마치 불임수술이 옛날 궁중의 내시(內侍)처럼 거세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며 정력이 쇠퇴되는 등 남성의 구실을 제대로 못하게 될까보아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 견해다.  남자 불임수술에 대한 걱정은 남성 자신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도 나왔다. 한 여성단체의 대표로 참석한 박(朴)모 여사는『아내쪽에서도 남편의 수술이 달갑지 않은 경우가 있더라』며 수술 후 남편의 기능이 달라졌다는 어느 부인의 예를 들었다. 정력이 감퇴되었다는 경우였다. 이희영(李熙永) 교수는『그 부인의 경우는 남편이 탈선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씨 없는 수박이 되었으니 마음 놓고 방종을 하는 거죠. 다른 젊은 여자를 보고 있을 지도 모르니 착실히 뒷조사를 하도록 귀띔해 주세요』정관 수술로 이상이 생길 리 없다는 확답이다.  이(李) 교수가 수술을 받은 남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술의 정신적인 영향 문제에 대해 전체의 70%가「아무 변함 없다」로 절대적이고 20%가「좋아진 것 같다」, 나머지 10%가「나빠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결국 심리적인 착각을 느끼는 사람이 30%에 이르고 있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정관을 잘라 버리는 이 불임수술은 거세와는 전혀 다른 것.  이 수술의 원리는 정자가 나오는 정관만을 묶거나 자르는 것. 몇해 전에는 복원의 미련 때문에 정관을 아주 자르지를 않고 묶어 두는 벙법도 썼으나 최근에는 그 방법을 쓰지 않고 아예 잘라 놓는 수술을 한다. 그렇다고 영원히 잘린 것은 아니다. 다시 필요하게 되면 언제든지 복원이 가능. 복원수술의 성공율(률)도 크게 기술이 늘어 희망자의 70%는 성공한다고.  수술비는 무료에서 최고 5천원까지.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2·3분. 더구나 부작용은 4% 미만의 안전한 것으로 1백명에 4명이란 얘기.  「출산은 여자, 단산은 남자」가 하자는 운동을 벌이기로 한 50만 여성단체 회원들이 소리가 바야흐로 메아리치고 있다. <燦>    <투투 클럽의 정관 수술 캠페인>  『공처가가 됩시다』라는 이색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71년 12월 발족한 투투 클럽(TWO TWO CLUB)이 이번에는『행복을 무료로 나눠 드립니다』라는 구호를 들고 나와 남성 정관수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투 투 클럽」이란『딸 아들 구별없이 둘만 나아 기르자』는 세계적인 추세에 절대 호응, 자녀 둘만 가진 부부 5백쌍들의 모임.  이들은『수고하고 짐진 자여, 모두 바스토닉왕국으로 모여라』는 유머스러한 현대판 성경 구절을 창작, 남성 피임을 적극 권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해 10월에 이어 두번째로 내주부터 연말까지 5백명의 남성에게 수술비용 일체 및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정관 수술을 해주겠다는 계획.  애처가나 공처가(恭妻家)이면 누구나 무료시술한다는 김영목(金英穆) 회장의 말. 희망자는「투 투 클럽」(74-1046)으로 문의하면 전문의 김중림 피부비뇨과, 이승호 피부비뇨과, 장양섭 외과 등으로 친절히 안내, 수술을 받게 한다고. [선데이서울 73년 7월22일 제6권 29호 통권 제249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실리콘 가슴 성형, 10년 이내 재수술해야…

    이미 가슴 성형을 했거나 성형 계획을 앞둔 여성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다. 여성의 가슴 성형에 사용되는 실리콘 보형물을 영구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여성의 가슴 성형에 사용되는 실리콘 보형물을 8~10년에 한 번은 제거하거나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FDA는 “실리콘 보형물은 영구적으로 몸 안에 있으면 안되며 오래 있을수록 합병증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FDA 측은 장기간의 연구 결과를 재검토한 결과, 질병이나 외상 등으로 수술을 받은 여성 중 70% 이상, 실리콘 등을 사용해 확대수술을 받은 여성 중 40% 이상이 10년 안에 추가 시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실리콘 보형물이 드물기는 하지만 암 형성에도 미미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실리콘 가슴보형물에 대한 안전성 표시를 수정할 방침이다. FDA는 결론적으로 실리콘 보형물이 안전하게 사용된다고 밝혔지만 일부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제한적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FDA는 실리콘 보형물의 부작용 보고가 잇따르자 1992년부터 사용을 불허했다. 이후 14년이 지난 2006년 알러간과 존슨 앤드 존슨 등 2개 업체에 실리콘 보형물 판매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실리콘 보형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자 FDA는 조사에 착수했고 이번에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리콘 보형물 시술은 보형물 파열이나 수술 부위가 단단해지는 부작용을 가져왔다. 이밖에 주름, 염증, 좌우 비대칭, 흉터, 감영 등의 부작용도 나타났다. 한편 미국 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실리콘, 식염수 등을 이용한 가슴 확대, 재건 수술은 약 40만 건에 달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7) 정관수술한 연쇄성폭행범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7) 정관수술한 연쇄성폭행범

    성폭행범이 피해자나 현장에 남기는 ‘씨앗’(정자)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파괴하는 ‘죄악의 흔적’이기도 하지만, 범인을 붙잡아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수사의 열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증거물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수사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순간이다. 지난해 말 경북 구미경찰서 강력팀에 비상이 걸렸다. 관내에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주로 원룸과 아파트 1, 2층에 혼자 사는 부녀자들을 상대로 한 범행들이었다. 범인은 동일인으로 추정됐다. 피해자들이 전하는 인상착의나 범행수법이 그랬고, 일부 확보된 폐쇄회로(CC)TV 화면도 이를 뒷받침했다. 이 30대 ‘발바리’(연쇄 성폭행범)는 초기에는 주로 새벽 3~4시대에 활동하더니 범행시간을 아침으로 옮기는 등 갈수록 대담해졌다. 그중에서 경찰을 가장 당혹스럽게 한 것은 범인의 정액에서 도통 DNA를 확인해낼 수 없다는 점이었다. 증거물에서 매번 남성의 정액은 확인됐지만 정작 그 안에서 DNA는 검출되지 않았다. 정자가 없기 때문이었다. ●어렵게 확보한 범인의 흔적 ‘무용지물’ 범행 증거물을 아무리 서둘러 채취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보통 남성의 정자 속 DNA는 여성의 몸속에서 72시간이 지나면 증거능력을 상실한다. 여성 몸 안에 있는 효소가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정자의 DNA를 분해하기 때문이다. 성폭력 사건은 이런 이유에서 빠른 증거 채취가 중요하다. 통상 남성의 정액은 물에 400배까지 희석해도 증거물로서 유효하다. 미량으로도 DNA를 규명해 범인을 밝혀낼 수 있다는 얘기다. 그 결정적인 단서는 정액에 다량으로 들어 있는 산성 인산화효소(PAcP·Prostatic acid phosphatase)다. 현대과학은 이 효소를 정밀분석해 범인을 쫓는다. 특히 사람의 몸 밖으로 나와 바닥이나 벽, 의류 등에 묻은 정액의 증거 능력은 몇 년을 간다. 말라붙은 상태로 고유의 특성을 보존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를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에서 찾을 수 있다. 인턴사원 모니카 르윈스키가 클린턴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말하면서 증거로 제시한 것이 그녀의 드레스였다. 두 사람의 신체접촉은 이미 2년이나 흐른 상태였지만 그녀의 드레스에 말라붙은 클린턴의 정액은 주인의 DNA를 온전히 품고 있었다. 지난 15일 성폭행 미수 혐의로 미국 뉴욕에서 체포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도 호텔 여직원의 셔츠에 튄 정액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 다시 국내로 돌아와서, 구미경찰서 강력팀은 증거물 속에서 정자가 확보되지 않자 “범인이 무정자증 환자이거나 정관수술을 받은 남자일 것”이라는 쪽으로 수사방향을 잡았다. ●“정관수술한 30대를 잡아라” 정액은 크게 정자와 이를 감싸는 액체 성분으로 구성된다. 보통 DNA는 액체가 아니라 정자의 머리에 위치한다. 수술을 통해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막아버린 사람의 정액에서 DNA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완전범죄는 없는 법.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남성의 유전자형만 선택해 증폭할 수 있는 장치를 이용, 극미량의 요도 상피세포를 바탕으로 범인의 DNA를 검출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 DNA의 주인을 찾는 일. 경찰은 관내 병원들을 상대로 과거 정관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용의자들이 하나둘 압축됐고 수사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허무하게 마무리된 과학수사의 개가 하지만 과학수사의 개가는 허탈하게 결론났다. 지난해 12월 22일 밤 구미경찰서에 30대 여성의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다. 전화기 속 여성은 숨죽인 목소리로 “나를 성폭행한 남자가 지금 집에 있다.”고 했다. 경찰이 신고자의 2층 빌라를 급습한 순간, 범인 유모(당시 30세)씨는 피해자의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술에 취해 여성의 집 안으로 들어온 그는 성폭행을 한 뒤 취기가 올라 잠에 빠져들었다. 유씨는 구미의 한 기업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였다. 예상대로 그는 피임을 위해 몇 년 전 정관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성폭행범들은 피해자들에게 자기는 정관수술을 받았으니 신고해도 소용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등 뻔뻔함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정자가 없어도 범인의 DNA를 쉽게 뽑아 낼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한 데다 오히려 유씨 같은 무정자 성폭행범은 정관수술을 한 사람 등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어 검거하기가 더 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정관수술한 씨없는 발바리를 잡아라

    정관수술한 씨없는 발바리를 잡아라

    성폭행범이 피해자나 현장에 남기는 ‘씨앗’(정자)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파괴하는 ‘죄악의 흔적’이기도 하지만, 범인을 붙잡아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수사의 열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증거물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수사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순간이다. 어렵게 확보한 범인의 흔적…하지만 그것이 없다? 지난해 말 경북 구미경찰서 강력팀에 비상이 걸렸다. 관내에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주로 원룸과 아파트 1, 2층에 혼자 사는 부녀자들을 상대로 한 범행들이었다. 범인은 동일인으로 추정됐다. 피해자들이 전하는 인상착의나 범행수법이 그랬고, 일부 확보된 폐쇄회로(CC)TV 화면도 이를 뒷받침했다. 이 30대 ‘발바리’(연쇄 성폭행범)는 초기에는 주로 새벽 3~4시대에 활동하더니 차츰 과감해졌다. 범행시간을 아침으로 옮기는 등 갈수록 대담해졌다. 그중에서 경찰을 가장 당혹스럽게 한 것은 범인의 정액에서 도통 DNA를 확인해낼 수 없다는 점이었다. 증거물에서 매번 남성의 정액은 확인됐지만 정작 그 안에서 DNA는 검출되지 않았다. 정자가 없기 때문이었다. 범행 증거물을 아무리 서둘러 채취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보통 남성의 정자 속 DNA는 여성의 몸속에서 72시간이 지나면 증거능력을 상실한다. 여성 몸 안에 있는 효소가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정자의 DNA를 분해하기 때문이다. 성폭력 사건은 이런 이유에서 빠른 증거 채취가 중요하다. 통상 남성의 정액은 물에 400배까지 희석해도 증거물로서 유효하다. 미량으로도 DNA를 규명해 범인을 밝혀낼 수 있다는 얘기다. 그 결정적인 단서는 정액에 다량으로 들어 있는 산성 인산화효소(PAcP·Prostatic acid phosphatase)다. 현대과학은 이 효소를 정밀분석해 범인을 쫓는다. 특히 사람의 몸 밖으로 나와 바닥이나 벽, 의류 등에 묻는 정액의 증거 능력은 몇 년을 간다. 말라붙은 상태로 고유의 특성을 보존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를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에서 찾을 수 있다. 인턴사원 모니카 르윈스키가 클린턴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말하면서 증거로 제시한 것이 그녀의 드레스였다. 두 사람의 신체접촉은 이미 2년이나 흐른 상태였지만 그녀의 드레스에 말라붙은 클린턴의 정액은 주인의 DNA를 온전히 품고 있었다. 지난 15일 성폭행 미수 혐의로 미국 뉴욕에서 체포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도 호텔 여직원의 셔츠에 튄 정액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   “정관수술한 30대를 잡아라”? 다시 국내로 돌아와서, 구미경찰서 강력팀은 증거물 속에서 정자가 확보되지 않자 “범인이 무정자증 환자이거나 정관수술을 받은 남자일 것”이라는 쪽으로 수사방향을 잡았다. 정액은 크게 정자와 이를 감싸는 액체 성분으로 구성된다. 보통 DNA는 액체가 아니라 정자의 머리에 위치한다. 수술을 통해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막아버린 사람의 정액에서 DNA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완전범죄는 없는 법.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남성의 유전자형만 선택해 증폭할 수 있는 장치를 이용, 극미량의 요도 상피세포를 바탕으로 범인의 DNA를 검출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것은 완성된 DNA의 주인공을 찾는 일. 경찰은 관내 병원들을 상대로 과거 정관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용의자들이 하나둘 압축됐고 수사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허무하게 마무리된 과학수사의 개가? 하지만 과학수사의 개가는 허탈하게 결론났다. 지난해 12월 22일 밤 구미경찰서에 30대 여성의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다. 전화기 속 여성은 숨죽인 목소리로 “나를 성폭행한 남자가 지금 집에 있다.”고 했다. 경찰이 신고자의 2층 빌라를 급습한 순간, 범인 유모(당시 30세)씨는 피해자의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술에 취해 여성의 집 안으로 들어온 그는 성폭행을 한 뒤 취기가 올라 잠에 빠져들었다. 유씨는 구미의 한 기업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였다. 예상대로 그는 피임을 위해 몇 년 전 정관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성폭행범들은 피해자들에게 자기는 정관수술을 받았으니 신고해도 소용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등 뻔뻔함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정자가 없어도 범인의 DNA를 쉽게 뽑아 낼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한 데다 오히려 유씨 같은 무정자 성폭행범은 정관수술을 한 사람 등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어 검거하기가 더 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흰 쌀밥과 물만 먹어야 사는’ 희귀병 여성

    ‘흰 쌀밥과 물만 먹어야 사는’ 희귀병 여성

    “밥만 먹고 살 수 없다”는 우스개 속담이 현실인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미켈라 스태포드(53)는 10여 년 전부터 음식에 부작용을 보이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증상을 처음 발견한 것은 1999년. 평소와 똑같이 음식을 먹은 뒤 급작스러운 두통에 시달린 그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음식에 대한 몸의 부작용을 느끼고 식사 조절을 하기 시작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태포드의 몸이 받아들이는 음식의 성분은 점차 줄어들었고, 결국 그녀가 먹을 수 있는 것은 흰 쌀밥과 물 밖에 남지 않았다. 튀김음식과 구운 음식 등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설탕, 오일, 지방, 버터, 밀가루 등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들 성분이 첨가된 음식을 먹을 경우 두통 뿐 아니라 설사와 몸 전체에 알 수 없는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 계속되기 때문. 신경학 전문가인 카롤린 레이 박사는 “아무 영양소도 없이 흰 쌀밥만 섭취할 경우 몸에 심각한 무리가 올 수 있다.”면서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단 한 번도 스태포드처럼 심각한 음식 부작용 증상을 본 적이 없으며, 학계에서도 치료 사례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10년 넘게 물과 밥만 먹고 생활한 스태포드는 “쌀밥 이외에 다른 음식을 먹게 되면 최소 1주일은 일어나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힘든 것은 매일 몸에 기력이 없어 움직이기 어렵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정해진 탓에 최대한 덜 움직이려 애써야 한다는 그녀는 결국 자신의 희귀병을 인정하고 회사도 그만둔 채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그녀는 “더 이상 가족과 즐거운 식사를 나눌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슬프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 병을 알리고 치료법을 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女心에 빠진 필름

    女心에 빠진 필름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주 상영관인 서울 창천동 아트레온은 물론 한국영상자료원, 서울여성플라자, 양천문화회관 등에서 30개국 110편의 장·단편 영화가 소개된다. 배우 겸 감독인 구혜선이 영화제 공식 홍보영상(트레일러)을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개막작은 ‘파니핑크’(1994)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독일 도리스 되리 감독의 신작 ‘헤어드레서’(2010)이다. 비대한 몸 때문에 침대에서 일어설 때조차 특수 제작한 지지물에 의존해야 하는 싱글맘 카티가 자신의 미용실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재료로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재주가 탁월한 되리 감독은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을 2008년 독일 최고 흥행작으로 만들기도 했다.제한상영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숏버스’의 여주인공으로 알려진 중국계 캐나다인 이숙인은 대형마켓 안전요원의 색다른 성(性)적 모험을 다룬 ‘새미의 카니보어’를 선보인다. ‘안토니아스 라인’으로 1996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네덜란드 마를렌 고리스 감독의 신작 ‘소용돌이 속에서’, ‘반생연’(1997)으로 유명한 홍콩의 여성 감독 쉬안화(許鞍華)의 소동극 ‘사랑에 대한 모든 것’도 영화광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비혼(非婚) 커플에게 아이가 생기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백하게 다룬 ‘두개의 선’(임신 테스트 기기의 두줄을 의미)도 주목할 만하다. 결혼 제도 바깥에서 연애와 동거를 하고 출산을 한 감독의 경험담을 통해 결혼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풀어낸다. 기획개발 아이템의 발굴 통로로 지난해 첫선을 보인 ‘피치&캐치’에서 다큐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지민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 관객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다. 개·폐막식 및 심야상영은 1만 2000원, 일반상영은 5000원이다. 프로그램 확인 및 예매는 홈페이지(www.wffis.or.kr)에서 가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홍수아 “엉뚱발랄녀에서 이제 차도녀로… 이 작품이 터닝포인트”

    홍수아 “엉뚱발랄녀에서 이제 차도녀로… 이 작품이 터닝포인트”

    프로야구팀 두산 베어스의 명예 선발투수 1호, ‘홍드로’라 불리며 ‘연예인 개념 시구’의 붐을 일으킨 홍수아가 모처럼 드라마로 돌아온다. MBC 새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에서 털털하고 발랄한 신세대 여성(정미) 역할을 맡은 것. SBS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 출연 중인 그의 드라마 복귀는 2년 만이다.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인터뷰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지난 15일 예기치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예능 프로에서 비보잉 체험을 하던 중 허리를 다쳐 응급실에 실려간 것. 인터뷰 날짜 이틀 전이었다. 드라마 촬영보다 인터뷰를 ‘펑크’낼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그는 프로답게 진통제를 맞아가며 밤샘 드라마 촬영은 물론, 17일 약속장소인 서울 태평로 카페에 정확히 나타났다. 몸 상태부터 묻자 “우리 팀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집중하다 허리를 다쳤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홍수아는 ‘내 사랑 금지옥엽’ 이후 2년 동안이나 드라마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을 터. ‘영웅호걸’에서 “연기가 너무 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모습을 본 MBC의 한 여성 PD가 홍수아를 ‘남자를 믿었네’ 연출팀에 강력 추천했다. 홍수아의 ‘연기 앓이’도 마음에 와 닿았지만 신세대적인 솔직함이 드라마 속 정미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서였다. 허리 통증에 눈살을 찌푸렸다가도 정미 얘기가 나오면 홍수아는 아이처럼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시트콤 ‘논스톱 5’ 등에서 보여드렸던 철부지 어린 아이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도시적이고 솔직한, 당찬 여성의 모습이에요.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어 많이 설레기도 해요.” 홍수아는 “데뷔 7년 만에 키스신도 처음 찍었다.”며 수줍어했다. “진짜 너무 떨렸어요. 다행히 상대 역인 김동욱씨가 키스신 경험이 있어 잘 이끌어주더라고요. 그런데 첫 키스신임에도 촬영 전에 스태프들이 건네준 떡볶이를 먹고 찍었어요.” “동욱 오빠에게 미안하다.”며 까르르 웃는 홍수아. 고등학생 때 데뷔해서 그런지 지금까지 연애다운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단다. 마냥 밝은 그녀이지만 상처도 많고 아픔도 컸다. 예전 매니저에게 사기당해 모든 수입을 빼앗긴 적도 있다. “어린 나이에 사기당해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얼마 전 방송 프로에서 일일교사로 나선 적이 있는데 곧 사회에 나갈 고3 친구들은 저처럼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솔직하게 당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속으론 슬펐지만 더 크게 웃었어요. 학생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언니는 거지다’라고 해놓고는 수업 끝난 뒤 혼자서 많이 울었어요.” 이 방송이 나가고 ‘홍수아 사기’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조금은 창피했단다. 괜히 털어놓았나 싶기도 하고, 사기와 무관한 지금의 소속사에 혼나기도 했다. “그래도 인간 홍수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후회는 없다.”는 그는 앞으로 어떤 캐릭터든 소화해 낼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롤모델은 전도연.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부러운 사람은 가수 아이유란다. “요즘은 확실히 아이돌이 대세예요. 어린 친구들이 정말 인기가 많아요. 부럽죠. 저는 ‘영웅호걸’에서 맨날 인기투표 꼴찌예요.” 또 다시 까르르 웃는 홍수아. 예쁘게 보이기를 과감히 포기하고 드넓은 운동장에서 개념 시구를 보여줬던 ‘홍드로’가 아이유 못지않은 ‘대세녀’가 되길 기대해 본다. 글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딸 샤워영상 공개한 母…“애인 만들어 주려고”

    딸 샤워영상 공개한 母…“애인 만들어 주려고”

    중년의 중국 여성이 20대 딸이 샤워를 하는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딸에게 애인을 만들어 주려고 했다는 설명이 중국 네티즌들을 더욱 황당하게 했다. 중국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최근 문제의 동영상이 올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요즘 인터넷으로 남녀가 만나는 일이 많다는데, 내 딸을 소개하고 싶다.”는 중년여성의 설명으로 영상은 시작한다. 설명이 끝나자 화장실에서 샤워 중인 젊은 여성이 나타났다. 26세 루루라고 알려진 이 여성은 앞서 등장한 중년 여성의 친딸로, 몸 대부분을 가렸지만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짐작됐다. 1분 여 영상은 모녀의 자유로운 대화도 담고 있다. “어떤 사윗감이 좋냐.”고 딸이 묻자 중년 여성은 “특별히 바라는 조건은 없다.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면 거지라도 상관 없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의 억양으로 미뤄 많은 네티즌들은 이들이 허난성 출신으로 추측했다. 일부에서는 관심을 얻으려고 일부러 설정한 영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딸의 개인적인 모습까지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남자친구를 구하려는 어머니의 자식사랑은 상식 밖”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한국인 성장이 멈췄다

    한국인 성장이 멈췄다

    영양 상태가 좋아진 한국인의 평균 신장은 언제까지 커질까. 성인 남녀의 키는 2003년 이후 더 커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시행한 한국인의 ‘인체치수 측정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남자의 평균 키는 174㎝, 여자는 160.5㎝로 20 03년 이후 거의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는 “한국인이 유전적으로 자랄 수 있는 평균 키에 이미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무리 영양 상태가 좋고 환경이 쾌적하더라도 서구인과는 인종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계속 성장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키의 성장은 한계에 도달했지만 몸통과 대비한 다리 길이의 비율은 점차 높아져 신체의 서구화는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키의 20대와 50대를 비교했을 때 20대의 다리 길이가 약 2㎝ 길었고, 머리 길이를 1로 놓았을 때 20대의 키는 ‘7.3등신’인 반면 40대 이상은 ‘7.2등신’ 이하로 젊은 층의 다리가 길어졌음을 알 수 있다. 여성은 대개 13세, 남성은 15세가 되면 성장속도가 둔화돼 이후 평균 4~5㎝ 더 자라고 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의 키 멈추는 나이가 13세에서 12세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몸무게는 여성의 경우 과체중이나 비만의 비율은 줄었지만 심한 다이어트의 영향으로 저체중 인구 비율이 7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20대 후반 11.5%→15.7%). 일본도 남성의 키 성장세가 멈췄다. 2010년 문부과학성의 학교보건통계조사를 보면 5~17세의 남성 평균 키가 처음 전년도를 상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세 남성의 평균키는 170.7㎝, 여성은 158㎝로 우리나라보다 2~4㎝ 작다. 미국인(18~65세)의 평균 키는 2000년 기준 남성은 175.9㎝, 여성은 163.0㎝다. 우리나라의 이번 조사는 전국의 7~69세 남녀 1만 4016명을 대상으로 키 등 136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침대 ‘감옥생활’…MRI 영역초과 317kg 비만女

    300kg를 훌쩍 넘는 육중한 몸 때문에 방문을 벗어나지 못해 3년 째 침대에서 감옥 아닌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미국 여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테리 스미스(49).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이란 오명을 가진 그녀의 체중은 317kg로, 얼마 전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영국 가장 비만여성’ 샤론 멥시믈러보다 30kg이상 더 나간다. 불어난 체중 때문에 스미스는 3년 째 거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운동은커녕 침대에서 하루종일 지내면서 남편 마이어(44)와 딸 나자(30)의 간호를 받고 있는 것. 이런 상황 때문에 점점 더 살이 찌고 있다고 더 선은 전했다. 스미스는 7세 때 이미 체중이 50kg가 넘었을 정도로 뚱뚱했다. 몸매 때문에 친구들에게 짓궂은 놀림을 받으면서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시작했고 지금의 몸에 이르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몇 달 전부터 스미스는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뇌종양이 의심돼 MRI촬영이 시급하지만, 그녀의 몸에 맞는 MRI장치가 없을뿐더러 방문조차 빠져나갈 수 없어서 하루하루 통증을 눈물로 참고 있다. 스미스의 주치의 다리우쉬 사가피 박사는 “초고도 비만이기 때문에 스미스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살을 빼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그녀의 상태를 전했다. 얼마 전부터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스미스는 “이번을 삶의 마지막 기회로 삼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미스는 현재 클리블랜드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나 하마 등 거대한 동물용 MRI 촬영을 원하고 있지만, 사람 치료용으로는 허가가 나지 않아서 고충을 겪고 있다고 더 선은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공항 검색 불쾌해!”…속옷차림 女승객

    “내 몸에 아무도 손대지마!” 전신스캐너와 몸수색 등 한층 더 엄격해진 미국공항의 보안검색이 사생활 침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항 직원이 몸을 만지는 수색방식에 불만을 품은 한 여성 승객이 속옷차림으로 나름의 복수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공항 검색대 앞에서 작은 소란이 일었다. 검색대를 통과하려고 대기 중이던 내미 바노바크(52)가 입고 온 트렌치코트를 벗어던지고 검은색 속옷차림을 드러낸 것. 주변 사람들과 공항직원에게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바노바크의 얼굴에는 당당함이 묻어났다. 휠체어에 탄 그녀는 무릎에 올린 흰색 애완견을 쓰다듬으면서 주변의 시선을 오히려 즐기는 듯 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의 깜짝 노출에는 이유가 있었다. 2주 전 공항 검색대에서 연방교통안전청(TSA)직원이 옷 위로 몸 곳곳을 직접 만지며 수색하자 매우 불쾌했고, 몸수색이 필요 없는 속옷차림으로 일부로 나선 것. 바노바크는 “금속 휠체어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공항직원이 나의 몸을 만지며 수색했는데 마치 성희롱을 당하는 것처럼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 이번에는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속옷차림으로 왔다.”고 오클라호마 지역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이날 속옷테러 탓에 몸수색은 1시간가량으로 오래 걸렸고, 휠체어에서 기내 반입금지 물품인 질산염이 소량 발견돼 바노바크는 비행기를 놓쳐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다음날 그녀는 똑같은 차림으로 공항에 등장해 피닉스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남→여→남 성전환 50대 “남여 몸 경험 해보니!”

    남→여→남 성전환 50대 “남여 몸 경험 해보니!”

    2번의 수술에 걸쳐 남성에서 여성으로, 다시 남성으로 성을 뒤바꾼 50대 영국인이 최근 미모의 약혼녀를 공개해 또 다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번의 성전환 수술로 현지신문에 여러 차례 소개된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찰스 케인(50)가 지난 1년 여 간 사귄 빅토리아 엠스(28)와 내년 말 결혼하겠다는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남성이었을 때 결혼했던 부인과의 사이에서 자식 2명을 둔 찰스는 “지난해 9월 미술관에서 빅토리아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성전환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줬다.”고 털어놨다. 케인의 현재 모습은 여성도 남성도 아닌 중성처럼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남성으로 태어나서 결혼까지 했던 그가 1987년 돌연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지만, 여성의 삶에 염증을 느껴 지난 2004년 호르몬치료와 가슴보형물 제거수술을 받아 다시 남성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그는 “성전환과 성형수술로 어렵게 여성의 모습으로 변했지만 10여 년이 흐르자 여성들의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 감정적인 행동, 쇼핑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등의 모습이 거추장스럽고 불편해지기 시작했다.”고 다시 남성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빅토리아를 만나고 나니 다시 남성으로 돌아온 것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섣부르게 성전환 수술을 결심했던 과거가 후회된다. 성전환 수술을 고민하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무려 22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찰스와 사랑에 빠진 이혼녀 빅토리아는 “그는 금성에서 태어나 화성에 갔다가 다시 금성으로 온 남자”라고 유명한 책 제목에 빗대 설명한 뒤 “여성의 마음도 잘 헤아릴 뿐 아니라 남성다운 면도 많아서 더 끌렸다.”고 자랑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Mnet ‘슈퍼스타K 2’ 출연자 존박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의 무릎을 베개 삼아 누워있는 ‘무릎베개’ 과거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속 존박은 한 여성의 허벅지를 베고 누운 채 여성의 손을 잡고 있다. 이 여성의 다른 손은 존박의 티셔츠 안에 있어 둘사이를 연인 관계로 가늠케 했다.앞서 존박은 과거 수많은 여성들과 찍었던 사진이 공개돼 ‘바람둥이 루머’가 네티즌의 입에 오르내렸다.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존박 바람둥이”, “저 사람 브라운대 다니는 예전 여자친구라던데..전 여친도 엄친딸”, “이 사진으로 이미지 타격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팬 양산 중”, “그래서 제 점수는요...”, “아 섹시하다- 마성의 남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존박은 지난 8일 방송분에서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자신의 개성을 더한 재즈풍으로 소화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톱 3에 진출했다.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 LPG, 뺑소니범 검거에 일조 “의상에 피범벅” ▶ ’왕비호’ 윤형빈, 걸그룹에게 “엄청 무식해” 독설 ▶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 ‘뱃살굴욕’ 유이 vs ‘상반신 노출’ SBS, 이번주 1위는?

    ‘뱃살굴욕’ 유이 vs ‘상반신 노출’ SBS, 이번주 1위는?

    서울신문NTN은 자사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타연예뉴스’의 8월 첫째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를 6일 공개했다. 이번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는 ◆ “넉넉하게 입지 그랬어” 유이, 뱃살굴욕 어게인 ◆ SBS뉴스, ‘여성 상반신 노출’ 사고 논란…영상 삭제 ◆ 양미라 하차 부른 VJ 미라 막말방송사건…다시 본 막말들 ◆ 김태균-김석류 결혼…피해자(?) 강인호 홈피 폐쇄 ◆ 안젤리나 졸리, 과거사진 유출…’포르노 수준’ 충격이 선정됐다. ▶ 1위. “넉넉하게 입지 그랬어” 유이 뱃살 굴욕 애프터스쿨 유이가 또한번 뱃살 때문에 굴욕을 맛봐야 했다. 유이의 ‘뱃살 굴욕’은 행사장에 참여한 애프터스쿨의 공연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롯됐다. 유이는 3집 싱글앨범 ‘뱅’(Bang) 무대를 위한 검정 핫팬츠와 배꼽이 훤히 드러나는 빨간 상의로 섹시한 몸매를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너무 꽉 끼는 무대 의상 때문에 아래 뱃살이 적나라하게 노출, 불거진 뱃살 때문에 지난 6월에 이은 ‘유이 뱃살 굴욕’이 화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넉넉한 사이즈로 입지 그랬냐”, “타이트한 의상에 숨이 막힐 것 같다”, “꿀렁 꿀렁 유이의 귀여운 뱃살” 등 유이 뱃살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이는 지난 6월 초, 케이블채널 MBC every1 ‘플레이걸즈 스쿨’ 촬영 도중 찍힌 무대 사진에서 뱃살이 유독 도드라져 ‘유이 뱃살굴욕’으로 주목 받은바 있다. ▶ 2위. SBS뉴스, ‘여성 상반신 노출’ 사고 논란…영상 삭제 SBS 뉴스가 여성의 상반신이 노출된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SBS ‘8뉴스’는 ‘햇살에 몸 맡긴 선탠족…해수욕장 인산인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됐다. 해당 뉴스는 부산 해운대를 찾은 휴가객들의 모습을 풍경 스케치했다. 하지만 뉴스 중간에 비키니를 입은 한 여성이 파도에 휩쓸리며 상반신 일부가 노출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를 발견한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을 인터넷상에 올렸고, 문제의 노출 장면에 대한 논란이 순식간에 퍼졌다. 네티즌들은 SBS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프로그램도 아니고 뉴스에서 그런 장면이 나와 정말 놀랐다”, “대부분 가족들과 뉴스를 보는 8시 뉴스에서 어떻게 그런 장면이 나올 수 있나”, “도대체 편집을 어떻게 하는 건지”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SBS 측은 현재 해당 동영상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문제의 동영상을 캡쳐한 이미지 등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전히 유포되고 있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정용진, 한지희와 열애설 트위터 통해 심경고백 ▶ 티아라 지연 “무대에서 춤추다 바지 터져” 굴욕 ▶ 신동, 나경은 ‘뽀뽀뽀’ 웃음사건 공개... 유재석 "웃음 많아 헷갈려~" ▶ 쌈디 ‘충격 과거사진’ 공개...삭발, 퍼머 등 헤어 변천 눈길 ▶ 정애리, 딸 최초 공개...친구같은 모녀 일상 ‘눈길’ ▶ 엠마 왓슨, 숏커트 파격 변신…록스타 연인 영향? ▶ ’우리 봉선이’는 사나운 개? 신봉선 검색굴욕 폭소
  • SBS, 방송사고 해명후 해당 장면 삭제…네티즌들 ‘글쎄’

    SBS, 방송사고 해명후 해당 장면 삭제…네티즌들 ‘글쎄’

    SBS ‘8 뉴스’가 방송에서 내보낸 영상에서의 노출사고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SBS ‘8 뉴스’는 31일, ‘햇살에 몸 맡긴 선택족...해수욕장 인산인해’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자료화면상에 파도에 휩쓸려 상반신이 노출된 여성의 모습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이와 관련 SBS는 “노출 사고가 난 것은 아니었다. 오일을 바르는 장면이나 가슴을 클로즈업한 장면이 다소 선정적이라고 판단,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빼는 등 사후조치를 취했다”며 “해당 화면은 부산 KNN 방송국에서 받은 장면인데 급하게 뉴스를 제작하다 가편집본을 그대로 사용해 생긴 일로 영상물 제작에 부주의한 점은 인정한다”고 해명했다.SBS측의 해명에도 불구, 네티즌들의 항의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가장 신중해야할 뉴스 보도조차 이렇게 무성의하게 편집한다면 다른 프로그램은 오죽하겠나”, “보도된 여성은 일반인인데 이 여성에게는 어떻게 보상을 할거냐” 등 제작진의 무성의한 제작방식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더욱이 SBS가 지난 26일 여성 성폭행 살해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자료화면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이번 방송사고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어질 것으로 보여진다.사진 = SBS ‘8 뉴스’ 화면 캡쳐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SBS 뉴스, ‘여성 상반신 노출’ 사고 논란…영상 삭제

    SBS 뉴스, ‘여성 상반신 노출’ 사고 논란…영상 삭제

    SBS 뉴스가 여성의 상반신이 노출된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SBS ‘8뉴스’는 ‘햇살에 몸 맡긴 선탠족…해수욕장 인산인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됐다. 해당 뉴스는 부산 해운대를 찾은 휴가객들의 모습을 풍경 스케치했다. 하지만 뉴스 중간에 비키니를 입은 한 여성이 파도에 휩쓸리며 상반신 일부가 노출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를 발견한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을 인터넷상에 올렸고, 문제의 노출 장면에 대한 논란이 순식간에 퍼졌다. 네티즌들은 SBS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프로그램도 아니고 뉴스에서 그런 장면이 나와 정말 놀랐다”, “대부분 가족들과 뉴스를 보는 8시 뉴스에서 어떻게 그런 장면이 나올 수 있나”, “도대체 편집을 어떻게 하는 건지”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SBS 측은 현재 해당 동영상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문제의 동영상을 캡쳐한 이미지 등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전히 유포되고 있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진 = SBS 8뉴스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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