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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여제 김연경 ‘올해의 여성상’

    배구여제 김연경 ‘올해의 여성상’

    ‘배구여제’ 김연경이 제30회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28회 아테네올림픽(2004년)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여자핸드볼팀과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올해의 여성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여성 체육인 혼자 수상자가 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31일 ‘제52회 전국여성대회’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며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현대 여성상을 구현한 여성에게 주는 ‘올해의 여성상’ 수상자로 김연경 선수를 뽑았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명희 서울시의회 여성특위위원장 “성인지 예산 혁신적 관리 필요”

    한명희 서울시의회 여성특위위원장 “성인지 예산 혁신적 관리 필요”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한명희)는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어, 시정 전반의 성인지 강화 시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성평등 정책의 효과성 강화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했다.작년 12월 한명희 여성특별위원장(사진)의 제안으로 구성된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위원 총 13인으로 구성)는 서울시 여성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관련 제도와 대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올해 2월17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1년간 운영된다. 지난 10개월간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한 내용으로는, 지난 2월 17일 제1차 회의를 통해 위원장단을 구성(위원장 한명희, 부위원장 이순자‧우미경)을 시작으로, 4월 18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을 비롯한 기획조정실 등 7개 실‧국으로부터 시정 전반의 성평등 강화 추진 시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8월 25일에는 ‘서울시 여성상 수상자와의 간담회’를 실시하여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성평등 실현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성평등 정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고, 9월 7일에는 「성인지 예산포럼」을 실시하여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시 성인지 예산에 대한 효과성 증진 방안에 대한 열띤 토의 시간을 갖는 등 서울시정의 성평등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18일 개최된 여성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 운영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엄규숙 실장으로부터 ‘시정 전반 성인지 강화 주요 추진실적’과 ‘성인지 강화 사업별 추진 실적’등을 중심으로 한 업무보고를 받고, 이와 관련하여 여성특별위원들의 질의와 서울시 응답이 이루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서울시 관계부서는 여성가족정책실을 비롯해 기획조정실, 행정국, 복지본부, 일자리노동정책관, 안전총괄본부, 소방재난본부 등 서울시의 주요 실‧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명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 제4선거구)은 “이번 제3차 회의는 4월 서울시 업무보고에서 논의되었던 시정 계획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한편,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현장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논의된 주요 정책 의제와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서울시 성평등 강화를 위한 정책대안으로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협의 차 마련됐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 제1선거구)은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는데, 우선, 현재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의 위원 구성 성비를 살펴보면 남성 위주의 위원으로 구성된 곳이 압도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실질적 성평등 강화를 위해서는 이사회 구성에 있어 특정성별이 60%를 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인지 예산 제도의 내실 운영을 위해서는 현행 법령상 예산서와 결산서 작성 시 예산사업설명서와는 구별되는 별첨 문서로 작성하도록 되어 있으나 성인지 예산 집행력과 목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별첨 문서가 예산사업설명서에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백일헌 서기관)은 답변을 통해 “현재의 예산 시스템상 당장 개선하는데는 애로사항이 있지만, 성인지 관점의 취지를 고려해볼 때 그 필요성이 인정되므로 내년부터라도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그 방안을 강구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 제1선거구)은 “서울시 각종 위원회의 위촉위원 구성 시 반드시 법정 의무비율(40%)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공무원이지만, 관리직에 분포된 여성은 전체 2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리직 진출로의 어려움을 발생시키는 관행 등을 제거하고 우수한 여성관리자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여성 관리직 할당제 등 인사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명희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 다루어진 회의 내용은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매우 유의미한 정책 대안들이 제시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서울시에 “정책의 결실은 결국 예산을 통해 구현되는 만큼 성평등 강화를 위해서는 성인지 예산의 혁신적 관리를 통해 성평등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주키퍼스 와이프’, 여성판 ‘쉰들러 리스트’

    [새 영화] ‘주키퍼스 와이프’, 여성판 ‘쉰들러 리스트’

    1939년 여름 폴란드 바르샤바. 얀과 안토니나 자빈스키 부부는 동물원을 운영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폴란드를 뒤덮으며 동물원도 악몽에 빠진다. 독일 나치의 폭격으로 부부가 애지중지하던 동물들이 많이 죽고 다치고 도망간다. 동물원은 독일군에 압류돼 무기고로 사용된다. 망연자실함을 맞닥뜨린 자빈스키 부부는 절친한 유대인 부부가 강제수용소인 게토에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그중 부인을 집에 몰래 숨겨 주기로 한다. 이들은 한 발 더 나아가 위기에 처한 유대인을 적극 돕기로 결심하고, 이를 위장하기 위해 군인에게 고기를 공급하는 돼지 농장을 동물원에 열겠다고 독일군에 제안한다. 돼지 사료로 쓸 잔반을 가지러 게토를 오가게 된 얀은 게토에 수용된 유대인들을 몰래 빼돌려 달아나게 하거나 동물원 등에 숨어 지내게 한다. 그렇게 전쟁이 끝날 때까지 목숨을 부지한 유대인은 무려 300여명.오는 12일 개봉하는 ‘주키퍼스 와이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의 공포와 파괴의 시간 동안 폴란드 바르샤바 동물원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자빈스키 부부를 영웅으로 과대 포장하지 않는다. 동물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한 사람들이 조금씩 용기를 내고 위험을 무릅쓰며 기적을 빚어내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다. 이 과정에서 옳은 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일들로 쌓인 부부 사이의 오해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안토니나의 몫이다. 이때부터 카메라는 안토니나 쪽으로 기울어진다. 아무래도 안토니나를 연기한 제시카 차스테인에게 시선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20대 후반 늦깎이로 연기에 입문했지만 ‘제로 다크 서티’ ‘마션’ ‘인터스텔라’ ‘미스 슬로운’ 등을 통해 할리우드 최고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그녀다. 앞서 차스테인은 강한 여성상을 자주 선보였으나 이번 작품에선 걸크러시라기보다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외유내강의 연기를 보여 준다. 이 영화는 첫 공개 당시 여성판 쉰들러 리스트, 최초의 페미니스트 홀로코스트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기적 같은 실화가 책으로 만들어져 널리 알려지고, 또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여성의 힘이 컸다는 점이 흥미롭다. 박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다이앤 애커먼이 안토니나의 일기와 역사적인 사료, 유족과 유대인 생존자의 증언 등을 취재해 논픽션으로 묶은 책은 2007년 베스트셀러가 됐다. 디즈니 ‘뮬란’ 실사판 감독으로 낙점받은 뉴질랜드 출신 니키 카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을 비롯해 프로듀서, 미술감독, 카메라 오퍼레이터, 스턴트 등까지 여성들이 대거 참여했다. 정점은 찍은 것은 물론 차스테인이다.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oeul.co.kr
  • 모니카 벨루치,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서 공로상 수상 “감사합니다”

    모니카 벨루치,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서 공로상 수상 “감사합니다”

    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28일(한국시간) 모니카 벨루치(52)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페인에서 열린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배우 존 말코비치로부터 공로상인 도노스티아 상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니카 벨루치는 1988년 이탈리아 잡지 ‘밀란’ 모델로 데뷔한 배우다. 이후 영화 ‘라 리파’, ‘당신이 원한다면’, ‘라빠르망’ 등에 출연한 그는 이탈리아 필름 저널리스트 조합 최우수 여자조연상(2003), 세계 여성상 엔터테인먼트상(2009) 등을 수상했다. 최근까지도 모니카 벨루치는 영화 ‘빌 마리’, ‘온 더 밀키 로드’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왔다. 사진=모니카 벨루치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명희 서울시의회 여성특위위원장, 여성상 수상자와 간담회

    한명희 서울시의회 여성특위위원장, 여성상 수상자와 간담회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한명희)는 8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성평등 실현 등에 공적을 인정받아 서울시 여성상 대상을 수상한 최영미 대표(한국가사노동자협회)를 포함한 4명의 수상자가 참석했다. 여성특별위원회 한명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 4)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정말 힘든 일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여성상이 그 노고에 대한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우미경 부위원장님의 제안으로 마련된 오늘 이 간담회는 서울시 여성정책에 대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여성정책 발전을 위한 좋은 결실을 만들어나가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는 여성상 수상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이어졌다. 대상 수상자인 최영미 대표는 “서울에만 28만명 이상(조선족 8만 명 포함)의 가사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사노동의 문제가 일자리·여성·노인의 문제로 중첩되어 있다보니 소관부서가 정해지지 않고 있다”며 가사노동자들이 느끼고 있는 애로사항을 이야기 했다. 뿐만 아니라 가사노동서비스 등 분절된 형태의 각종 사회서비스를 통합돌봄바우처로 전환하는 방안과 서울시가 가사노동자를 위한 이동쉼터의 활성화문제 등 현장의 시각에서 여러 가지 문제와 요구를 전달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안인숙 비전위원장(행복중심소비자 협동조합)은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라고 강조하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거리를 찾아 여성들에게 매치시켜줄 수 있는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인 최진협 사무처장(여성민우회)은 “최근 여성혐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정치권에서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밖에 성별임금 격차 해소의 문제, 여성의 대상화, 문화계 성폭력문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지적다. 마지막으로 우수상 수상자인 서덕순 위원장(강서여성포럼 안전분과)은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문제는 3·40대뿐만 아니라, 5·60대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요구하는 절박한 문제다”라고 지적하며, “현재 서울시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역할이 소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교육 이후 2·3차 심화 교육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하여 여성들이 능력을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미경 여성특별위원회 부위원장(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후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이야기들을 듣게되어 기쁘다. 오늘 이 자리가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논의된 의제들은 의정활동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금번 서울시 여성상 공적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혜련 위원(더불어민주당, 동작 2)은 “당시 심사를 하며 필요한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를 느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말하며, “특히 지역사회 내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협동조합에 대한 욕구들이 많은 만큼 풀뿌리 활동가들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온라인 매체의 과도한 성상품화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단체와 전략적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명희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간담회에서 가사노동자 및 돌봄노동자에 대한 관련 정책 발전방안과 고령화와 연계된 여성 일자리 발전방향, 여성혐오·성별임금격차 해소·문화계 성폭력 문제 등 많은 과제들이 제시되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이야기된 문제들을 검토해서 성숙한 의제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하며 현장과의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리스트, 그들이 꽃피운 독일 예술

    블랙리스트, 그들이 꽃피운 독일 예술

    독일 미술가와 걷다/이현애 지음/마로니에북스/320쪽/1만 6000원독일의 나치 정권은 “독일적인 예술의 순수성을 더럽힌다”는 명목으로 ‘퇴폐미술가’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20세기 독일 전위 예술가들을 감시하고 문화 예술 활동을 금지시켰다. 1937년엔 국공립미술관에서 그들의 작품을 철거한 뒤 독일 전역을 돌며 전시했다. 그 유명한 ‘퇴폐미술전’이다. 나치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미술가들은 어떤 이들이었고, 나치는 어떤 이유로 그들의 작품을 혐오했을까. 신간 ‘독일 미술가와 걷다’는 나치에 의해 ‘퇴폐 미술가’로 낙인찍힌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에 주목한다. 저자가 서문에 밝힌 것처럼 책은 박근혜 정권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이 터진 것에 맞춰 급조한 책이 아니다. 미술사가인 저자는 “좋은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을 정리하다 보니 대부분이 나치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가들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왜 그런지는 책을 읽으며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간다. 하나의 이름표를 붙였지만 다양했던 그들의 삶과 예술을 역사의 굴레 속에서 조망하기 위해 작가들을 사망연도 순으로 소개한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는 파울라 모더존 베커(1876~1907)다. 여성이 미술가로 교육 받기도 어려웠던 시절 파울라는 “좋은 그림 세 점을 그린 다음에 기꺼이 이 세상을 떠나겠노라”고 선언하며 치열하게 작업했다. 서른한 살에 요절한 파울라는 불과 15년 동안 18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서양 미술사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여성 화가의 누드 자화상이다. 브레멘의 ‘파울라 모더존 베커 미술관’에 소장된 자화상에는 예술 세계에서나 일상에서나 주체적으로 살아가려고 몸부림쳤던 예술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파울라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째 되던 해에 나치는 비정상적인 여성상을 제시해 독일 민족의 건강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파울라를 퇴폐미술가로 판정하고 자화상 한 점을 보란 듯이 퇴폐미술전에 내걸었다.표현주의 미술가 에른스트 키르히너(1880~1938)는 20대에 드레스덴공대 건축학과를 함께 다니던 친구들과 미술가 공동체 ‘다리파’를 결성해 활동했다. 안락을 추구하는 낡은 힘에 대항하며 다른 세상으로 건너는 다리가 되겠다는 취지로 만든 다리파 작가들은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한다. 나치는 표현주의 미술가들을 특히 적으로 규정했다. 저자는 이들이 자기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표현할 줄 아는 개인들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나치의 관점에서 키르히너처럼 표현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개인은 전체주의 체제 유지에 위험한 인물이었다. 1936년 작품 전시 및 거래를 금지당한 키르히너는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와 합병해 전쟁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3개월 뒤인 1938년 6월 권총을 자기 가슴에 쏘아 58년의 삶을 마감했다. 이 밖에 노동자와 여성의 밑바닥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던 판화가 케테 콜비츠(1867~1945), 전쟁의 참상을 냉정하게 관찰하고 적나라하게 옮긴 오토 딕스(1891~1969), 초현실주의 화가 막스 에른스트(1891~1976) 등의 굴곡진 삶이 차례로 이어진다. 저자는 서문에서 밝힌다. “나치는 길들여지지 않는 눈을 두려워했으며 그 두려움을 다스리고자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 부당한 살생부는 언젠가 삶의 이야기로 다시 쓰인다. 이 책이 그 증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과학적 조언’의 탈을 쓴 지독한 성차별

    ‘과학적 조언’의 탈을 쓴 지독한 성차별

    200년 동안의 거짓말/바버라 에런라이크·디어드러 잉글리시 지음/강세영·신영희·임현희 옮김/푸른길/500쪽/2만 8000원‘여성의 생리는 휴식과 격리가 필요한 병이고, 임신은 고질적이고 장애를 유발하는 상태이며, 폐경은 일종의 죽음이다. 여성의 성격을 길들이기 위해서는 난소를 절제해야만 한다.’ 이 비뚤어진 생각은 누구로부터 비롯됐을까. 소위 과학적인 전문가라고 불리는 의사들의 생각이라면 믿을 수 있는지. 게다가 이 모든 것이 여성의 삶을 조작하기 위한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면. 미국의 역사적 전환기에 등장한 전문가들은 산업화와 세계대전을 계기로 여성들이 노동인구로 편입되기 시작할 무렵, 여자들의 인생 계획을 마음대로 처방하기 시작했다. 남성적 관점에서 여성은 탐구되고 분석되어야 하는 대상이자 사회 문제였다. 이에 의사,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가정과학자, 육아전문가, 사회복지사 등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는 이들은 과학이라는 미명 아래 여성 삶의 일부 영역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며 여성의 신체, 육아, 가사 등에 일일이 관여했다. 책은 지난 200여년 동안 전문직 종사자들이 여성들을 위하는 척 건넨 조언이라는 것이 사실은 과학이라는 허울을 쓴 성차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여성이 근본적으로 허약하다는 신화와 그 해법으로 제시된 ‘가정 중심적인 삶’은 여성이 경제적 인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1970년 상원의원 허버트 험프리의 주치의 에드가 버만은 ‘심한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자들이 제시한 출판물, 회고록, 잡지, 편지, 강연, 팸플릿 등 각종 문헌 자료에는 전문가들이 여성을 어떻게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이도록 이끌었는지 생생하게 드러난다. 책은 여성의 권리가 많이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전문가로부터의 여성 해방은 미완의 혁명이라고 설명한다. 2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은 직장에서 성공하는 법, 성공하는 자녀를 키우는 법, 연애 잘하는 법, 몸무게 줄이는 법 등 다양한 조언을 텔레비전, 인터넷, 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통해 구한다. 이 같은 조언에는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나 바람직한 여성상이 은연중 녹아있다. 21세기인 지금, 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교훈은 그래서 유효하다. “전문가가 아무리 많은 학위를 당신에게 보여 주더라도, 그들이 아무리 많은 연구를 인용할지라도, 당신 스스로 더 깊이 탐구하고 당신 자신의 실제 생활 경험에 가치를 부여하고 스스로 생각하라.”(27쪽)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경북, 제22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경북, 제22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경북도는 제22회 양성평등주간(1~7일)을 맞아 6일 도청 동락관에서 ‘2017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함께하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경상북도!’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 및 주제 퍼포먼스, 다양한 부대 행사로 꾸며졌다. 도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여성지도자, 청년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에서는 경북도 여성발전 유공자 시상과 대학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성평등 캠퍼스 결의문’ 낭독, 가수 심재경씨의 노래(히포시(He for she)), 연극인 김성녀씨의 양성평등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시상식에서 김순화(51) 안동시 천연염색 란천&민화 대표가 대상인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받았다.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김명자(57) 전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 ‘여성복지’ 부문에선 황영해(63) 대한미용사회경북도지회장·안용단(70) 상주시여성자원봉사회 고문·심정길(66) 경산시향교여성유교회장·구월영(57) 의성군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황순옥(55) 대한미용사회영덕군지부 부회장 등이 수상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날 성의 개념이 양성평등(생물학적 성)에서 성평등(사회적 성)으로 바뀌는 만큼 양성 간의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게 상대적·합리적 평등”이라며 “경북도는 일·가정 양립 정착 지원, 여성일자리 사관학교를 통한 여성인재 활용, 여성인물 재조명, 구술생애사 채록 등 특화사업 추진으로 남성과 여성이 함께 가는 행복한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워터파크서 아이 다친 사연 올리면 욕을 먹네요” 초보 엄마 울리는 ‘맘충 혐오’

    “워터파크서 아이 다친 사연 올리면 욕을 먹네요” 초보 엄마 울리는 ‘맘충 혐오’

    “사회적 배려·인프라 확대 절실” 엄마들의 육아예절 소홀 지적도 전업주부인 박모(36)씨는 지난달 27일 워터파크에 놀러 갔다가 6살배기 아들이 시설물에 부딪혀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를 경험했다. 다른 부모들도 주의하라는 뜻에서 사연을 육아 커뮤니티에 올렸더니, 되돌아온 것은 ‘맘충’(엄마+벌레)이라는 비난 세례였다. “치료비를 타 내려는 수작이 아니냐”는 힐난에 박씨는 분함을 감추지 못했다.최근 ‘맘충’이라는 표현과 함께 일부 매너 없는 초보 엄마들을 비난하는 글이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지하철에서 ‘똥 묻은’ 기저귀를 내버려 두고,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엄마들이 주요 타깃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각종 ‘충(蟲) 혐오증’ 가운데 ‘맘충’ 논란이 특히 심각한 이유는 ‘육아’, ‘여성상’, ‘모성애’ 등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시선이 오롯이 압축돼 있기 때문이다. 일부 초보 엄마들의 ‘진상짓’이 야기된 것은 가족 체제의 변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대가족 체제에서는 성장 과정에서 친인척의 육아를 가까이서 지켜보기 때문에 누구나 기본적인 ‘육아예절’을 습득할 수 있었지만, 사회가 핵가족화되면서 가정 내 ‘육아예절’ 교육이 약화됐다는 것이다. 출산율 저조로 한 자녀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고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권리 의식이 강화된 결과라는 진단도 있다. 맘충 논란이 심화되자 아이를 데리고 있으면 입장이 불가능한 ‘노키즈존’(No Kids Zone)도 생겨났다. 일부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4살배기 딸 엄마인 하모(32·여)씨는 최근에만 2번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 서우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5일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을 통해 느낀 불쾌감이 온라인 공간을 통해 공유되면서 편견이 강화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맘충 혐오증’이 ‘마녀사냥’과 닮아 있다는 점도 문제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엄마까지도 ‘맘충’으로 싸잡아 비난받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형적인 낙인 현상”이라고, 이수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혐오 현상의 결정판”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맘충’ 논란이 출산율 저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영주 임영주부모교육연구소 대표는 “엄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성들을 더 위축시켜 출산을 꺼리게 할 수 있다”면서 “초보 엄마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함께 공공장소 내 육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2017 성평등주간 기념행사’서 축사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2017 성평등주간 기념행사’서 축사

    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지난 7월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2017 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서울시 여성상’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17 성평등주간 행사’는 광화문광장에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성평등한 서울 구현을 위한, 여성안심특별시!’를 주제로 서울시 성평등 정책, 일자리 정책 홍보와 각종 판매·체험부스들이 운영된다. 또한, 올해로 제14회를 맞는 ‘서울시 여성상’은 서울시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성평등 실현 등에 공적이 큰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해 공로를 치하하는 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6일까지 ‘여성 인권 및 안전 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 실현’ 3개 분야에 대해 서울시 여성상 수상자를 추천 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개인 및 단체 수상자 7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대상은 20년간 가정 내 돌봄 노동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사회적 인식 개선과 가사노동자 보호법 제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한국가사노동자협회 최영미 대표가 수상했다. 그 외 최우수상은 안인숙 행복중심소비자협동조합 비전위원장(개인),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개인), 한국성폭력상담소(단체)와 우수상에는 서덕순 강서여성포럼 안전한분과 위원장(개인), 야마구치 마미 다산콜센터 선임상담원(개인), 마리몬드(단체)에 돌아갔다. 우미경 의원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여성들의 권익이 증진되고, 우리 사회의 성 평등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우 의원은 “서울시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은 여성 안심귀가서비스, 여성안심택배 등을 통해 4년 연속 시민이 뽑은 서울시 10대 뉴스에 선정되는 열띤 호응 속에서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 벤치마킹의 모델이 되고, 2015년 UN 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말하고, “이러한 노력에도 우리 사회의 성평등은 요원하다”고 지적하며, 여성이 안전한 사회, 성 평등 사회의 실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사랑과 욕망의 짐노페디’

    [지금, 이 영화] ‘사랑과 욕망의 짐노페디’

    포르노는 교접하는 인간의 기계성을 극대화한다. 언제·어디에서·누구와·무엇을·어떻게 하는지는 알 수 있지만, 그것을 왜 하는지 전후 맥락은 나타나 있지 않다. 만든 목적이 분명해서다.교합 장면을 부각해, 보는 사람의 성적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포르노의 존재 이유다. 거기에서 인간은 생각하는 주체가 아니다. 매뉴얼대로 작동하는 쾌락 기계다. 외설과 예술을 구별하는 쉬운 방법이 있다. ‘성교만 하느냐, 성교도 하느냐’를 따져 보는 것이다. 아무리 다양한 테크닉을 선보인다 한들, 성교만 하는 것은 외설이다. 반면 예술은 다층적 의미화를 통해, 어째서 성교가 이 작품에 필수적 요소인지를 납득시킨다.물론 외설과 예술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작품도 부지기수다. 예컨대 1970~80년대 일본의 영화 제작사 닛카쓰가 주도한 ‘로망 포르노’ 장르가 그렇다. 닛카쓰는 경영난에서 벗어나고자 포르노 영화를 찍었다. 그렇지만 메이저 회사다운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는데, 기본 규칙(1시간 영화를 기준으로 10분에 한 번씩 성애 장면이 나오고 10일 이내에 촬영할 것)만 지키면 감독의 재량권을 보장한 것이다. 구로사와 기요시 등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도 로망 포르노로 데뷔했다. 그렇게 재능 있는 제작진이 참여한 이 계열의 작품에는 ‘왜’라는 물음을 포함한 성행위의 내러티브가 담겨 있었다. 그랬던 로망 포르노를 현대적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보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닛카쓰는 지난해 ‘로포리(로망 포르노 리부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다섯 명의 유명 감독에게 연출을 맡겼다. 그중 한 사람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 사랑을 다루는 데 일가견이 있는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다. 그의 로포리는 에리크 사티의 곡 ‘짐노페디’를 모티프로 한, ‘사랑과 욕망의 짐노페디’다. 주인공은 영화감독 후루야(이타오 이쓰지)다. 그는 과거에는 명성을 떨쳤으나 지금은 모든 영광을 잃은 상태다. 이 영화는 그런 후루야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여러 여자를 만나며 겪는 일들을 그린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랑과 욕망의 짐노페디’는 로포리라고 하기에 아쉬운 점이 많다. 리부트라고 하면, 대다수 (로망) 포르노의 근본적 한계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여성을 대상화하는 남성적 시각을 전복하거나 탈구축하는 반성적 실천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여전히 남성의 실현 불가능한 로망을 대리 충족시킨다. ‘내가 아는 여성들은 전부 나를 좋아해서, 나는 그들 모두와 관계 맺을 수 있다’는 이상한 욕망의 재현이다. 이런 장르적 관습은 답습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성녀와 창녀의 이분화된 여성상도 이제 지겹다. 숭배와 강간은 같은 남성 무의식의 다른 작용일 뿐이다. AV(성인 비디오)가 감히 성취할 수 없는 에로스, 로포리는 이것을 지향했으면 좋겠다. 7월 6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돌봄 노동자 인권 지킴이 20년…최영미씨 서울시 여성상 대상

    돌봄 노동자 인권 지킴이 20년…최영미씨 서울시 여성상 대상

    올해 서울시 여성상 대상에 최영미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가 선정됐다. 20년간 가사·산후 관리 노동자들의 인권 지킴이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서울시는 25일 최 대표를 비롯해 올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서울시 여성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바가 큰 시민단체와 개인, 기업에 성평등 주간인 매년 7월 첫 주에 즈음해 시상한다. 최 대표는 20년간 가사·산후 관리, 베이비시터 노동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가사노동자 보호법 제정 운동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쳐 왔다. 가정 내 돌봄 서비스 여성협동조합 3개를 설립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최우수상은 여성협동조합 발전에 기여한 안인숙 행복중심소비자협동조합 비전위원장, KTX 승무원 고용차별 문제 등 성평등한 노동환경 만들기에 앞장선 최진협 한국민우회 사무처장에게 돌아갔다. 단체상은 한국성폭력상담소가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도 진행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도 학교, 일터 등 일상 속 성평등이 실현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순백의 여신으로 변신…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순백의 여신으로 변신…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비글미’는 잠시 접어두고 ‘순백의 여신’으로 변신했다. 그룹 마마무가 새 앨범 ‘퍼플’(Purple)의 컴백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콘셉트를 예고했다. 마마무가 14일 오전 공개한 이 영상에는 새하얀 배경에 순백의 의상을 입고 도도하면서도 고상한 포즈를 선보이는 마마무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신곡 ‘아재개그’의 안무 영상을 선보이는 등 평소 재기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던 마마무의 이런 모습은 꽤나 참신하게 다가온다. 마마무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당당한 여성상을 재치 있게 그린 마마무표 댄스곡이다. 9개월 만에 컴백을 앞둔 마마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한 층 성장한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마마무는 오는 22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포함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퍼플(Purple)’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탁현민, 저서 ‘여성비하 논란’에 “모든 분께 사과”

    탁현민, 저서 ‘여성비하 논란’에 “모든 분께 사과”

    2007년 출간한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여성 비하 표현으로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전 성공회대 겸임 교수가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 26일 사과했다.탁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의 생각을 책으로 남기고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신중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탁 전 교수는 현재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에서 물러날지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멘토단에 합류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문 대통령을 도왔다. 지난해 문 대통령의 네팔 트래킹에 동행하기도 했다. ▶ 탁현민 교수의 ‘남자 마음 설명서’ 여성차별 논란… 내용 봤더니 탁 전 교수가 출간한 ‘남자 마음 설명서’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사랑하는 여자, 헤어지고 싶어 하는 여자, 그리워하는 여자 등에 관한 설명이 담겼다. 이는 특정한 여성상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여성혐오적 시선이 깔려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에서 탁 전 교수는 ‘허리를 숙였을 때 젖무덤이 보이는 여자’를 끌리는 여자로, ‘스킨십에 인색하지 않은 여자’를 만나보는 여자로, ‘배불러도 함께 밥을 먹어주는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로, ‘남자의 마음대로 안 되는 여자’를 사랑하는 여자로,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를 하고 싶은 여자 등으로 묘사했다. 아울러 ‘하고 싶다, 이 여자’라는 목차에서는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콘돔의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열정적이고 화끈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다면 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그냥 하는 수밖에···” 등의 내용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탁현민 교수의 ‘남자 마음 설명서’ 여성차별 논란... 내용을 보니...

    탁현민 교수의 ‘남자 마음 설명서’ 여성차별 논란... 내용을 보니...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 교수가 과거 출간한 책 속의 표현으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탁현민 교수가 2007년 출간한 ‘남자 마음 설명서’에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사랑하는 여자, 헤어지고 싶어 하는 여자, 그리워하는 여자 등에 대해 설명이 담겼다. 이는 특정한 여성상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여성혐오적 시선이 깔려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책에서는 탁현민 교수는 ‘허리를 숙였을 때 젖무덤이 보이는 여자’를 끌리는 여자로, ‘스킨십에 인색하지 않은 여자’를 만나보는 여자로, ‘배불러도 함께 밥을 먹어주는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로, ‘남자의 마음대로 안 되는 여자’를 사랑하는 여자로,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를 하고 싶은 여자 등으로 묘사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콘돔과 섹스에 관한 내용이다. ‘남자사용설명서’의 ‘하고 싶다, 이 여자’라는 목차에는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그 안에는 “콘돔의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열정적이고 화끈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다면 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그냥 하는 수밖에···” 등의 내용이 실렸다. 이는 피임과 성병 예방을 위해 장려돼야 할 콘돔에 대한 부적절한 시선을 담고 있다.또 “많은 남자가 콘돔 사용에 인색(?)한 것이 사실”이라며 “임신 때문이라면 질외사정을 통해 해결하면 되니까(그 정도 테크닉은 걱정 말라며)”라는 이유를 제시한다. 이는 질외사정을 정상적인 피임법으로 착각하는 잘못된 성상식을 보여준다. 물론 책에서 탁현민 교수는 “콘돔의 사용은 새삼 그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무색할 정도로 당연한 것이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또 “남자들이 콘돔을 싫어하는 이유를 들어 여자들을 설득하려는 것은 아니”라며 “싫어하는 남자를 설득할 것인지 콘돔 없이 그냥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당사자끼리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네티즌의 평가는 다르다. 도서 네티즌 리뷰에는 성차별적이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한 네티즌은 “절대 주관적인 관점에서 접근했으며 보편적인 사실로 확인해선 안 된다”고 평가했다. 여성들의 비판이 거세다. 한 네티즌은 “임신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사고 정도로 가벼이 여기며, 콘돔 사용을 원하는 여성을 진정성이 없다고 깎아내린다”고 비판했다. 또 “화끈한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여자가 원치 않은 임신을 해도 된다는 말이냐”는 비난도 다수 나타났다.한편 이 책의 저자 탁현민 교수는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겸임 교수로,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멘토단에 합류했다. ‘나는 꼼수다(나꼼수)’ 콘서트 공동 기획자이기도 하다. 이번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도왔다. 그는 지난 22일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내정됐다는 말을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루탄 맞은 文 챙기다 인연…“가치관 맞는 짝”

    최루탄 맞은 文 챙기다 인연…“가치관 맞는 짝”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정숙(63) 여사는 이번 대선 기간 문 당선인의 최대 조력자를 자임했다.김 여사는 ‘문재인의 호남 특보(특별보좌관)’라고 불릴 정도로 지난 8개월간 문 당선인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호남의 마음을 돌리는 데 애썼다. 김 여사는 문 당선인이 직접 찾지 못하는 호남의 곳곳을 누볐고, 붙임성 좋은 성격으로 문 당선인의 진지한 이미지를 보완했다. 늘 진지한 성격의 문 당선인이 답답하다는 의미의 ‘고구마’라는 별명을 얻었다면, 활달하고 밝은 성품의 김 여사는 시원한 ‘동치미’ 같은 역할로 문 당선인 곁을 지켰다.문 당선인과 김 여사는 경희대 선후배 관계다. 서울 출신인 김 여사는 1974년 경희대 성악과에 입학해 축제에서 두 학번 위인 72학번 법대생 문 당선인을 처음 만났다. 본격적인 인연은 이듬해 유신반대시위 현장에서 시작됐다. 선두에 서서 태극기를 들고 행진했던 문 당선인의 앞에 최루탄이 발사돼 기절하자 문 당선인의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 줬던 사람이 바로 김 여사였다. 두 사람은 그 일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이후 구치소, 군대, 고시공부, 또다시 구치소, 사법연수원 등으로 이어진 7년 동안의 연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김 여사가 문 당선인을 평생의 반려자로 선택한 이유는 삶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 당선인이 관습에 따른 여성상을 요구하지 않을 것 같았다는 점도 문 당선인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였다. 김 여사의 친정과 성장 과정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그다지 많지 않다. 친가와 외가 모두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다. 친정 부모는 서울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한복집을 운영했고 김 여사는 2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두 살 위인 친언니는 미국 뉴욕 패션기술대(FIT) 출신으로 디자이너로 활동했지만, 몇 년 전 세상을 떠났다. 김 여사는 숙명여중·고(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동창)를 졸업한 뒤 경희대 성악과에 진학했고 졸업 뒤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했다. 문 당선인이 학생운동 전력 탓에 판사 임용이 되지 않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음악가의 길을 포기했다. 김 여사는 2011년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탄생 65주년 기념음악회 무대에서 ‘청산에 살리라’를 부르는 등 녹슬지 않은 성악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학시절 소개팅… 기절한 文 간호하다 가까워져

    대학시절 소개팅… 기절한 文 간호하다 가까워져

    가치관 서로 잘 맞아 7년간 열애수감·징집·고시공부 때 뒷바라지 “그 사람은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자유롭게 해 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는 ‘문재인의 호남 특보(특별보좌관)’라고 불릴 정도로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의 최대 조력자로 꼽힌다. 문 후보의 지지자들이 ‘유쾌한 정숙씨’라고 별명을 붙여줬을 만큼 김씨는 특유의 활달하고 밝은 성품으로 문 후보의 진지한 이미지에 ‘보완재’ 역할을 한다는 게 문 후보 측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문 후보와 김씨는 경희대 선후배 관계다. 서울 출신인 김씨는 1974년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에 입학해 축제에서 두 학번 위인 72학번 법대생 문 후보를 처음 만났다. 첫인상은 ‘별로’였다는 게 김씨의 회고다. 법대 과대표를 하던 친구 오빠가 ‘축제에 한번도 안 오는 친구가 있는데 여자 소개해 주면 오겠다고 했다’며 만나 보라고 했단다. 김씨는 거절했지만 그 친구 오빠는 ‘그 친구가 프랑스 미남 배우인 알랭 들롱을 닮았다’며 만나 보라고 설득했다. 김씨는 처음 만나는 자리니 문 후보가 당연히 양복 차림일 줄 알았지만 ‘이상한’ 초록색 점퍼에 회색 바지를 입고 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축제 이후 마주칠 때마다 간단히 인사만 했던 두 사람의 본격적인 인연은 이듬해 유신반대시위 현장에서 시작됐다. 선두에 서서 태극기를 들고 교문을 향해 행진했던 문 후보의 앞에 최루탄이 발사됐고 그는 그대로 기절했다. 누군가 물수건으로 문 후보의 얼굴을 닦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김씨였다. 두 사람은 그 일을 계기로 가까워졌다. 김씨가 문 후보를 평생의 반려자로 선택한 이유는 삶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악가의 꿈을 품었던 김씨에게 문 후보가 관습에 따른 여성상을 요구하지 않을 것 같았다는 점도 문 후보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였다. 김씨는 문 후보가 유신 독재에 항거하다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나 강제 징집돼 특전사에 배치됐을 때, 고시 공부를 할 때도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 문 후보는 입대 후 첫 면회 때 김씨가 안개꽃 한 다발을 가져온 장면을 잊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는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에 다니던 시절 청혼했고, 두 사람은 7년 연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김씨는 언론 인터뷰 때마다 문 후보가 신념을 끝까지 지키면서도 다정하고 가정적인 남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슬하에 아들 준용씨, 딸 다혜씨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조유미 퍼블리시스원 코리아 대표, ‘2017 변화를 이끄는 여성상’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

    조유미 퍼블리시스원 코리아 대표, ‘2017 변화를 이끄는 여성상’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

    다국적 광고대행사 퍼블리시스원 코리아의 조유미 대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광고 마케팅 분야의 창의적인 여성 리더로 선정됐다. 퍼블리시스원 코리아는 조유미 대표가 22일 홍콩에서 열린 '2017 Women Leading Change Award'에서 '크리에이티브 리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여성리더 중 17명만 선정된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2017 Women Leading Change Award'는 지난 1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광고, 마케팅, 미디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와 혁신을 이끌어낸 여성 리더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국제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광고 전문 매체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에서 올해 처음 주최한 행사다. 비전, 비즈니스 리더, 테크놀로지 리더, 크리에이티브 리더, 라이징 스타 등 총 5개 부문에서 17명이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한국인 중엔 조유미 대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 측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양성 평등을 실현하고 여성 리더를 발굴하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지난 한 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한 여성 리더들을 본보기 삼아 앞으로 더 많은 차세대 여성 리더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리더 부문에서는 총 12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조유미 대표(Publicis One CEO)를 비롯해 발레리 핀토(Weber Shandwick CEO), 카멜라 소아레스(Isobar Australia Creative Director), 리지 하머(Octagon Regional Creative Director) 등 총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퍼블리시스 원 조유미 대표는 "올해 처음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리더'에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일과 삶의 조화를 중시하며, 나이나 서열보다 업무 능력으로 평가하는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더 많은 여성 인재의 활약 및 한국 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클린턴 딸 첼시 여행사 이사 지명… 부모 뒤 잇는 정계 진출설 솔솔

    클린턴 딸 첼시 여행사 이사 지명… 부모 뒤 잇는 정계 진출설 솔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외동딸인 첼시(37)가 온라인 여행전문사이트인 ‘익스피디아’(Expedia)의 이사로 지명됐다고 CNN머니 등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CNN머니 등은 첼시가 익스피디아의 이사진 14명 중 한 명으로 등기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첼시가 익스피디아에서 받는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5년 기준으로 비상근 이사는 4만 5000달러의 품위유지비와 25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제공받았다. 이 밖에도 각종 회의에 참석할 경우 1만~2만 달러 정도를 제공받는다. 첼시는 오는 5월 ‘그녀는 끈질겼다’(She Persisted)라는 제목의 아동도서를 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압박에 굴하지 않는 13명의 미국 여성상을 그렸다. 첼시는 뉴욕이 지역구인 민주당 소속 니타 로웨이 하원의원 또는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의 자리를 넘겨받을 수 있는 후보로도 거명되며 정계 진출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역적’ 채수빈, 윤균상에 거침없는 애정..월담 후 “이제 내 오라버니”

    ‘역적’ 채수빈, 윤균상에 거침없는 애정..월담 후 “이제 내 오라버니”

    조선시대의 신여성, 송가령의 똘똘하고 능동적인 모습과 채수빈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제대로 만나 터졌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 9회에서는 가령(채수빈 분)의 거침없는 활약이 그려졌다. 극 중 가령은 길동(윤균상 분)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능동적인 여성상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모개(김상중 분)에게 길동오라버니가 아버질 닮아 잘 생긴 듯 하다며 서슴없이 말하는 것은 물론 길동이 원래 힘이 셌는지 묻는 등 그녀의 관심사는 온통 길동뿐. 특히 아모개와 군밤을 불어 먹으며 입가에 검댕을 잔뜩 묻히고 되묻는 모습에선 귀여움이 한껏 두드러졌다는 반응이다. 그녀의 활약은 홍길동 사단의 은밀한 작전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허태학(김준배 분)을 회유할 계획을 세운 길동을 위해 노비에 선뜻 자원하는 대담함까지 보인 것. 그의 머리맡에서 염주를 훔쳐오는 위험천만한 일임에도 그녀의 의지는 아무도 꺾을 수 없었다. 아슬아슬하게 작전에 성공한 가령의 월담 또한 인상적이었다. 길동에게 폭 안긴 가령과 그녀를 든든하게 받아낸 길동. 침묵과 긴장이 흐르는 한밤중, 담벼락 아래 위치한 두 사람에게선 오묘한 기운이 감지되기도 했다. 이에 가령은 “이제, 내 오라버니 하는 거야”라는 당당한 매력 발산으로 보는 이들마저 심쿵하게 했다. 이처럼 길동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본능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그녀의 말과 행동에 안방극장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위험도 불사하는 적극적인 매력이 절로 눈길이 가게 만든다는 것. 여기에 “저는 서민연기가 너무 편해요”라며 본연의 자세로 연기에 임하고 있는 채수빈은 스스로가 송가령 역할에 푹 빠져있다는 후문이다. 그녀는 “가령이는 계급이나 예의에 제약이 적은 인물이라 좀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다”며 “자신의 사람이다 싶은 이에게는 솔직하고 올곧게 다가가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아이라 매우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당돌하면서도 귀여운 송가령 캐릭터와 채수빈의 사랑스러운 면모가 어우러져 남다른 매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길동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송가령의 무한한 애정과 활약은 오늘(28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역적’ 10회에서도 이어진다. 사진=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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