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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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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홍보담당관 뜬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정부 각 부처의 공보관실이 폐지된다. 대신 기획관리실장이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바뀌어 정책홍보를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총괄하게 된다. 공보책임자가 지금의 2∼3급에서 1급으로 격상되면서 각 부처의 정책홍보가 대폭 강화되는 것이다. 공보관 직제는 그대로 둔다.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은 1일 “국무총리실과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기획관리실과 공보관실을 정책홍보관리실로 통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다음달 초 행정자치부가 직제개편안을 마련하면 곧바로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수차관제가 도입되는 재정경제부 등 4개 부처를 비롯해 19개 정부부처 대부분의 공보기능은 앞으로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총괄하게 된다. 다만 여성부 등 몇몇 소규모 부처나 청 단위 기관들은 부처특성과 인력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직제를 운용할 전망이다. 확대개편될 정책홍보관리실은 기획·홍보·정책상황실·혁신관리관 등 4개 과로 구성될 전망이다. 부처에 따라서는 혁신관리 업무를 다른 부서가 맡을 수도 있다. 정 처장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앞으로 각 부서의 모든 정책관련 회의에 정책홍보관리실의 기획과장이나 홍보과장이 반드시 참여하게 되며, 정책 입안단계에서부터 면밀한 홍보계획을 함께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생산부서가 만든 보도자료를 공보관실에서 배포하는 형태의 공보방식에서 벗어나 정책과 홍보를 입안단계에서부터 병행 추진해 정책추진의 실효성과 여론의 지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책과 홍보가 입안-결정-집행-평가 등 과정별로 함께 추진되는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또 민간 홍보전문가를 과장급으로 채용해 정책홍보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직제개편과 함께 부처간 정책발표협의제도 시행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각 부처는 정책을 발표하기 일주일 전 반드시 국무조정실과 국정홍보처에 사전·사후 홍보계획을 담은 ‘정책발표 체크리스트’를 제출해야 한다. 국무조정실과 홍보처는 이 계획서를 바탕으로 정책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관계부처간 홍보계획을 조정하게 된다. 정책을 발표했을 때 예상되는 쟁점과 이에 대한 대책, 홍보논리 등도 개발한다. 홍보처는 아울러 해당 정책에 대한 적절한 홍보기법도 강구, 해당부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건교부→국토교통부 여성부→여성가족부로

    4개 부처의 복수차관제 도입이 확정됐다. 건설교통부가 ‘국토교통부’로, 여성부는 ‘여성가족부’로 이름이 바뀌는 등 정부조직도 크게 개편된다. 정부는 28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당정은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은 또 중앙 부처에 조직편성의 자율권을 부여해 부처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고위직 증원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개편안이 정부혁신이라는 참여정부의 당초 취지에 역행하는 몸집 불리기라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건교부, 복지부 추후 논의” 정부는 우선적으로 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에 복수차관을 둔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건설교통부와 보건복지부는 이번 개편안에서 제외됐다. 행자부는 이와 관련,“차관 1명의 업무부담이 과다한 부처를 우선 선별했다.”면서 “1∼2년간 성과를 평가해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경제정책, 외교부는 외교정책, 행자부는 정부혁신, 산자부는 에너지자원정책분야의 전문가를 차관으로 추가 임용한다는 계획이다. ●부처 자율적 팀제 도입 가능 또한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앙부처 팀제 도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오는 2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행자부 등 팀제 도입 의사를 밝힌 부처의 조직개편 작업이 발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기존 정부조직법에서는 부처의 조직체계를 실·국·과로 규정하고 있지만 개정안에서는 본부·팀 등 부처자율로 조직을 개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관 소속으로 실장급과 국장급 본부를 병렬로 설치할 수 있으며, 실장 또는 본부장 소속으로 국장급과 과장급의 팀을 병렬로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 5∼6단계의 의사결정 단계가 ‘팀장-본부장-차관-장관’으로 대폭 축소된다. ●주식백지신탁제도 내달 처리 고위 공직자가 갖고 있는 주식이 업무와 관련이 있을 경우 금융기관에 처분 권한을 넘기는 내용(주식백지신탁제)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17대 국회의원 및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1급이상 공무원, 검찰청 및 경찰청 소속 2∼3급 공무원 등이 주식백지신탁 적용대상이 된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고위공직자는 3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 보유주식을 백지신탁해야 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인 경계령/김경홍 논설위원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것은 비루한 근성이다. 마음만 먹으면 훌쩍 비행기를 타고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세상이 된 지는 오래다. 외국여행에서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를 갔을 때 움츠러들었던 심정이나,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를 갔을 때 다소 우쭐대고 싶은 심정을 가졌던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세계화나 해외여행 자유화는 새삼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된다. 세계속의 한국인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모습이나 태도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다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부끄러운 모습이라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 새삼스럽게 등장한 얘기는 아니지만 ‘어글리 코리언’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한 방송의 해외르포에서 낯 뜨거운 모습을 목격했다. 동남아 국가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를 구타한 한국인, 술집에서 접대부에게 인간 이하의 요구나 행패를 부리는 한국인, 살아있는 곰의 쓸개에 호스를 꽂는 한국인 등등. 일부 관광객들의 일탈행위에 불과한 것일까. 베트남의 버려진 현지처와 신(新)라이따이한 어린이들, 한국의 사기꾼들에게 물건 값을 사기당해 거리에 나앉은 중국 상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한국인의 모습이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어봤자 어느날 갑자기 꾸며댄 이야기는 아니지 않은가. 해외 추태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국인과 국제결혼해 들어온 동남아 여성들의 인권침해 사례도 한두건이 아니다. 최근에는 유독성 환경에서 일하다 ‘앉은뱅이 병’에 걸린 태국 여성근로자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태국 여성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몸과 마음이 망가진 자기나라 여성들을 위로하는 심정은 어땠을까. 필리핀 당국이 최근 ‘한국인 경계령’을 내렸다고 한다. 부끄러운 일이다. 과거 우리의 이민시절, 우리의 해외동포나 해외취업근로자가 겪었던 슬픔을 생각한다면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했다. 국적이 어디든간에 지금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도 마찬가지다. 주변국에 짓밟히고 살았던 기억이 도대체 얼마나 됐다고 이런 추태를 보이는가. 쥐뿔도 없으면서 졸부처럼 구는 것은 오히려 ‘한국인 콤플렉스’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한명숙? 김명자? 靑, 교육부총리 인선 초읽기

    교육부총리 인선을 놓고 ‘장고(長考)’해온 청와대가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5일 “교육부총리 인선을 이번 주에 끝낸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는 30일이면 교육부총리 공백이 3주일째로 접어들어 장기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인선 시한을 정한 것 같다. 이번 교육부총리 인선 작업이 초읽기로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은 하루가 다르게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보군들이 하루가 달리 바뀌고 있고, 한 자리를 놓고 2∼3배수를 추천하는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한 명씩 검토·검증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이 밝혀온 교육부총리 또는 장관의 인선 기준은 대학교육개혁·경제마인드·이공계·정치인·여성 등이다. 정치인이자 경제통인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게 교육부총리 자리를 타진해 파문이 일고난 뒤 열린우리당의 여성 의원인 한명숙·김명자 의원이 떠오른 것으로 알려진다. 일차적으로 적격 검증절차가 끝난 인사 가운데서 찾겠다는 얘기다. 한 의원은 국민의 정부에서 여성부 장관과 참여정부 초기에 환경부 장관을 지냈고, 김 의원은 국민의 정부에서 4년4개월 동안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전문성보다는 각계의 이해를 조정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 장관’을 선호하는 노 대통령의 기준에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정치인이 입각하면 이해찬 총리,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정동채 문화관광·박홍수 농림부 장관에 이어 6명이 된다는 점에서 ‘준내각제 성격의 내각’이 될 수 있다. 이런 부담 탓인지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여성 정치인이 낙점될 가능성은 낮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인선 기준의 비중이 시간이 가면서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부산대 총장 시절인 1997년 교육개혁 우수대학으로 지정된 적이 있는 윤수인 부산대 명예교수가 거론된다. 홍창선 열린우리당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홍 의원은 연세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을 거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을 지냈다. 이공계 출신 정치인이란 기준은 충족시키고 있다는 얘기다. 공무원과 교원 관련 협회장 경력을 가진 인물도 제3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열린세상] 밀양 성폭행 사건은 이제 시작이다/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학 교수

    세명의 여중생이 고등학생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성폭력이 오랜 기간 계속되어도 방치될 수밖에 없었던 학교 환경,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부족하다 못해 이들에게 또다시 정신적 폭행을 가한 점, 청소년 가해자들에 대한 대처방안의 부재 등 갖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여성부와 인권위가 문제점에 대한 진상조사에 들어가고 분노한 시민들과 여성단체들의 목소리가 드높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특수 상황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일반적 성폭력 사건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우리를 경악하게 한다. 여성 특히 미성년에게 가해지는 성폭력 사건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밀양 사건과 유사한 결과를 초래해 폭행 피해자들과 부모들은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버린다. 밀양 사건은 성폭력 관련 해묵은 문제들을 우리 사회가 뼈저리게 뉘우치고 개선하는 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왜 우리는 밀양 성폭력 사건을 이렇게밖에 해결할 수 없었던 것일까? 먼저, 우리의 뿌리 깊은 가부장적, 남성우월주의의 문화가 아직도 팽배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밀양사건의 경우 제도상의 문제점도 있겠지만 여성의 성폭행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더 큰 문제를 만들었다.“밀양 물을 너희들이 흐려 놓았다.”는 식의 경찰관의 언급이 사실여부를 떠나 성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왜곡된 시각을 단적으로 드러내었다.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더럽혀진 몸을 가진 비인격적 존재로 비하하는 왜곡된 시각은 가해 남성뿐 아니라 피해 여성의 가족들도 공유하게 된다. 그 결과 딸이 성폭력을 당하면 집안의 수치로 여겨 수사는 고사하고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또한 가해자 역시 이러한 점을 노려 비교적 쉽게 성폭행을 하게 되고 별다른 죄책감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유아들은 진술 능력이 부족한 점 때문에 더욱 자주 성폭행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너무도 허술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통감하게 된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청소년들이다. 물론 가해자들이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죄가 가벼운 것은 절대로 아니다. 하지만 최근 미성년 성폭력 가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범람하는 성적인 자극과 나날이 증가하는 우리 사회의 폭력성이 성폭력 가해 청소년을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들 가해 청소년들의 부모들에게 사회는 어떤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에 대한 여론도 형성되어 있지 않다. 특히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14세 미만의 어린 성폭력 가해자들은 아무 처벌이나 조치가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이 미래에 만성적 성폭행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그냥 바라보고만 있는 셈이다. 성폭력의 예방은 궁극적으로 가해자의 수를 줄이는 것인데 지금 우리의 청소년 보호 대책은 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성년 범죄를 처리하는 법무부의 의지와 법률 개정이 필수적이다. 학교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학교폭력 문제가 표면에 떠오른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효과적으로 학교 내에서 처리되지는 못하고 있다. 더구나 학생들이나 학생 교사 사이의 성폭력 사건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쉬쉬하다가 문제가 크게 불거진 이후에야 대책을 세우는 정도로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 성폭력 문제도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의 한 형태이므로 종합적인 학교폭력 대처 제도 속에 포함시켜 제대로 다루어야 할 것이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참으로 다양한 우리 사회의 문제를 모두 드러낸 사건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를 서둘러 닫으려 하지 말고 찬찬히 모든 문제를 드러내어 근본적인 치유를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밀양 여중생 성폭력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학 교수
  • [사회플러스] 위안부 사이버역사관 3월개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모은 정부 차원의 사이버 역사관이 오는 3월1일 문을 연다. 여성부는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해 사이버 역사관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버 역사관에는 연구 조사자료는 물론 위안부 피해자 50여명의 사진과 증언,2000년에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 국제법정’자료집, 관련 신문기사등이 게재된다.
  • [인사]

    ■ 산업자원부 ◇1급승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파견 崔俊濚 ■ 환경부 ◇이사관급 △중앙공무원교육원교육 金鍾天 ◇부이사관급△공보관 安文洙△대구지방환경청장 姜馨信△영산강유역환경청장 申元雨△국방대학 교육 蘇俊燮△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 朴熙定 ◇서기관급△기획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白奎錫△국무조정실 파견 黃啓榮△강원도 파견 方義錫 ■ 여성부 ◇승진 △이사관 鄭奉協◇채용△장관정책보좌관(3급 상당) 李禧京 ■ 국정홍보처 ◇전보 △전자홍보과 趙紀澈 ■ 한국능률협회 ◇승진 △상무 姜雄求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승진 △상무 劉仁相 吳眞永 韓秀熙△이사 金吉煥 ■ 삼성증권 ◇부사장 △IB사업본부장 金奭◇전무△PB사업본부장 徐俊熙◇상무△법인영업팀장 李光男△정보시스템〃 李龍雨△CM영업본부장 金容範◇상무보△경영혁신팀장 朴聖秀△투자전략〃 金鍾國△감사〃 崔昌默 ■ 효성그룹 ◇전무 △화학PG PP/DH PU장 金海植△섬유PG 폴리에스터원사PU장 趙逢奎△지원본부 홍보담당 嚴成龍△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南成允 ◇상무 △石淵鎬 金聲浩 李秉魯 安承珷 趙椿 李和澤 姜來勳 李盈雨 金英敏 尹玉燮 白興建 金東坤 韓成允 南國鉉 李暢晃 文燮哲 曺喜槿 朴贊善 趙鴻 尹炅赫 車能斌 朴哲漢 趙振奎 高東閏 李學成 姜京謨 李承求 金振圭 朴元圭 ◇상무보 △金南一 趙在準 趙應基 趙度善 韓基晩 吳始德 洪性海 李祐昇 李相泰 張世杰 朴鍾哲 安聖薰 柳永桓
  • [보육교사 ‘3중고’] 전국 2만5319곳… 교사 5만여명

    [보육교사 ‘3중고’] 전국 2만5319곳… 교사 5만여명

    보육시설은 설립 주체에 따라 ▲국·공립▲법인·단체▲민간(어린이 집)▲가정(놀이방)▲직장 보육시설 등 5가지 형태가 있다. 이 가운데 정부에서 교사 등 인건비 지원이 전혀 안 되는 사설 어린이 집과 놀이방의 근무여건이 가장 좋지 않다. 아이들이 내는 원비에 의존해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충당하다 보니 교사들의 급여 수준이 형편없다. 지난해 6월30일 기준으로 여성부 산하 중앙보육정보센터 자료(표1)에 따르면 국내 보육시설은 2만 5319개에 교사와 원장(시설장)·영양사 등 종사자는 10만 6574명. 이 가운데 원장을 뺀 순수 보육교사는 5만여명이다. 전국 보육시설 가운데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는 어린이 집과 놀이방이 무려 84%나 된다. 반면 나머지 16%는 국·공립이나 법인·단체가 운영하는 보육시설로 정부와 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 교사 인건비의 45∼90%를 지원받기 때문에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 올부터 보육시설 설립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뀌었다. 이 틈을 노려 지난해 전국에서 어린이 집 설립 붐이 일었다. 모두 2000여개가 새로 문을 연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교육차원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한 방편(직업)으로 삼으려는 생계형 시설이 더 많아졌고 이와 비례해서 교사 처우는 더 열악해졌다. 때문에 이를 조장하거나 방치했다는 비난의 화살이 정부에 쏟아지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kcnam@seoul.co.kr
  • [보육교사 ‘3중고’] “새싹 돌보기 너무 힘들어요”

    [보육교사 ‘3중고’] “새싹 돌보기 너무 힘들어요”

    국내 전체 보육시설의 84%에 이르는 사설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육교사들이 “우리도 인간”이라며 처우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월 69만원)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에다 장시간 노동, 낮은 사회 인식도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간 보육시설에서 근무하는 이 같은 보육교사들의 신분 불안정이 보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영아(0∼만2세)와 유아기(만3∼만6세)에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교육의 질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오는 16일 ‘전국보육노조’ 출범을 계기로 보육교사들의 실상을 들여다보고 대안을 찾아본다. ●10년차가 100만원 보육교사들의 급여에는 최저임금기준마저 없다. 지난해 보육교사로 야심찬 첫발을 내디딘 김모(25·여·광주시 서구 풍암동)교사가 손에 쥔 월급은 66만원. 김 교사는 “교통비 제하고 옷값 카드비 막고 나니 남는 게 없더라.”고 기막힌 듯 웃었다. 같은 보육교사지만 국·공립 유치원에서 일하는 친구는 95만원을 받는다고 귀띔했다. 전남 나주시의 한 어린이 집에서 11년째 근무중인 이모(37·여) 교사는 지난달 100만원을 수령했다. 유치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 교사는 “내가 다니는 어린이 집은 시골에서는 규모가 커 4대 보험과 상여금이 나와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집에서 밥 먹고 다닐 수 있어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도심에 자리한 현대식 시설의 어린이 집 교사들의 급여 수준은 엇비슷하다. 전남도내 한 어린이 집의 수입구조를 살펴보자. 원생수가 107명이고 원비는 한 달에 12만원으로 총 수입은 1284만원이다. 이곳에는 교사 4명에 원장 부부, 영양사 등 종사자가 7명이다. 인건비로 500여만원, 중·간식비 200여만원, 난방비·차량(2대) 유지비 등 150만원 등 적게 잡아도 900여만원이 나간다. 원장과 교사인 부인의 월급을 뺀 액수다. 원장은 “5년 전에 건물(건평 120평)을 신축(5억여원)해 이사왔으나 아직도 빚을 갚고 있는 신세”라고 말했다. ●보육교사는 슈퍼우먼? 보육교사들은 “아이들이 좋아서 이 일을 선택했지만 교사로서의 자긍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낮은 임금에 업무강도가 높고 신분이 불안해 의욕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기회만 된다면 전직하겠다.”는 30대의 한 여교사는 “잡다한 일로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괜히 죄없는 아이들한테 짜증을 낼 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 40대 여교사의 하루 근무시간은 평균 10시간이상.8시에 출근하면 곧바로 차량에 동승, 아이들을 데려오는 데 1시간을 보낸다. 이후 취학대비 수업 2시간, 점심(12∼1시), 과학·미술 특별학습 2시간, 오후 4시 아이들 귀가 때 또 차량동승 1시간이다. 퇴근 전 1시간은 청소·교재준비·관찰일지 쓰기·학부모 상담전화받기 등으로 쓴다. 이 같은 일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어지고 토요일만 오후 1시에 퇴근한다. 이렇게 대부분의 교사들은 주당 평균 60시간을 일한다. 노동법에 정해진 주당 44시간을 훌쩍 뛰어 넘는다. 교육지침에는 출·퇴근 시각은 오전 9시와 오후 6시이고 다만 출근 전과 퇴근 후 3시간에 대해서는 초과근무 수당을 주도록 못박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받는 교사는 단 한명도 없었다. 유치원 교사들은 미혼이 많지만 보육교사들은 대부분 기혼자들이다. 낮은 처우에 비해 보육교사들의 이직률이 낮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40대 여교사는 “원생수가 40명을 넘어서면 초·중등교육법상 보육교사 1명을 의무적으로 더 채용해야 하나 이는 법조항일 뿐”이라고 한숨을 지었다. ●채용부터 부당계약 현행 규정으로 보면 해당시설 원장은 교사 등 종사자를 채용할 때 급여산정에서 근무시간·수당·경력인정(호봉책정)·해임·감봉 등을 ‘형편에 따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결혼이나 임신 후 퇴직한다▲퇴직금을 안 받는다는 등등의 불합리한 계약서를 입사때 쓸 수밖에 없다. 보육교사들에 대한 후생복지는 열악하기 그지없다. 정기 및 비정기 상여금 둘 다 없는 곳이 태반이다.1999년부터 급여 체계가 봉급에서 보수로 바뀌면서 수당이 포함돼 상여금이 사라졌다. 퇴직금 적립마저 안 되는 곳도 적잖다. 연·월차 휴가도 눈치보기 일쑤다. 휴가 때 대체교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유에서다. 심지어 법적인 출산휴가(90일)도 잘쓰면 절반이다. 보육교사는 고졸 출신들이 이수교육을 받으면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또 2년제 전문대 관련학과 졸업자나 2급에서 3년 이상 근무하면 1급이 주어진다. 그러나 보육시설에서 아무리 오랫동안 일해도 유치원 교사가 못 된다는 맹점이 있다. 유치원교사 1∼2급은 2년제나 4년제 유아교육과 졸업자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육교사들은 승진 기회가 없다. 호봉 승급 이외에 급여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극히 낮다. 교사연수 기회도 적고 이마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2001년 한국보육교사회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집 교사는 고졸 51.2%, 대졸 51.8%이고 놀이방은 고졸 52.0%, 대졸 46.0%로 나타났다. 근무기간은 어린이 집이나 놀이방이 38.2개월, 국·공립 보육시설이 50개월로 조사됐다. ●대안은 무엇 민간시설 운영자들은 어린이 집이나 놀이방도 정부에서 교사 인건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관련 공무원들도 이에 동의한다. 걸림돌은 예산 확보에 있다. 그래서 지원에 앞서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시설을 정비하는 게 전제조건이다. 광주시의 한 담당 공무원은 “민간 보육시설이 난립하다 보니 인건비를 지원하는 데 드는 예산이 만만찮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광주시는 보육시설 934개에 교사 인건비 등으로 200억원을, 전남도는 821개에 676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올부터 주무부처인 여성부에서 보육시설 ‘인증제’를 도입했다. 시설이나 교육과정의 프로그램이 기준에 미달하면 폐원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올해 전국에서 1200개를 인증한다. 그러나 평가기준이나 방법 등이 모호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원장들은 “새로 돈을 들여 보육시설을 짓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기존 보육시설을 정부나 자치단체가 인수하거나 보수해 주는 등 법인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호주제 대체 새 신분등록 “1人1籍制 도입”

    호주제 대체 새 신분등록 “1人1籍制 도입”

    국회가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호주제를 폐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호적부를 대신할 새 신분등록제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호적사무를 관장하는 대법원은 2년여 동안 호적제도 개선소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국민 개개인이 다른 신분등록부를 갖는 ‘1인 1적(一人一籍)’(개인별 신분등록제)를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민법 개정안을 제출한 법무부는 이날 ‘신분등록제도 개선위원회’를 발족, 가족부제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 정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선위원회에는 행정자치부·여성부 등 관련 부처와 대법원, 변호사, 법무사, 법대교수 등이 참여한다. ●개개인이 다른 신분등록제 가져 새 신분등록제는 크게 개인별 신분등록제와 가족부제로 나뉜다. 대법원이 마련한 개인별 신분등록부에는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 등 기본 가족사항과 혼인·이혼·입양 등 본인의 신분변동 사항이 적혀 있다. 형제 자매나 배우자, 자녀의 신분변동 기록은 없다. 개인의 신분변동이 모두 나타난 증명서는 본인과 국가기관만이 뗄 수 있다. 가족이라 해도 본인의 허가가 없으면 발급이 불가능해 개인정보가 철저히 보호된다. 가공의 입양자 고일남(32)씨 가족을 예로 들어 보자. 고씨는 2002년 2월 아내 오여인(33)과 재혼했다. 자녀는 오숙, 오성, 오한림양이다. 친부모는 고장부씨와 이장녀씨다. 고일남씨의 개인별 신분등록에는 모든 가족관계가 적혀 있다. 또 고일남씨가 2000년 1월 박여인과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김이남·정미자씨에게 입양이 됐다가 입양이 취소됐다는 기록도 있다. 그러나 아내 오여인씨나 자녀 오숙, 오성, 오한림양이 자신의 신분등록 증명서를 통해 고일남씨의 신분변동 내역을 알 방법은 없다. 오여인씨의 신분등록등본에는 배우자 고일남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본적만 나올 뿐 입양·이혼 등의 기록은 전혀 표시되지 않는다. 현행 호적제는 모든 가족의 신분변동 사항을 한꺼번에 공시하고 있다. 여성단체는 “개인별 신분등록제가 호주제 폐지란 입법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제도”라고 지지한다. 반면 신분등록 단위가 개인으로 바뀌면서 가족의 해체가 심화되고 다른 가족의 신분변동 사항을 파악하기 어려워 상속 등 가족간 법률관계를 확정하기도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가족 단위로 신분등록 가족부제는 현행 호적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점은 큰아들이라 해도 결혼하면 집안에서 나와 따로 가족부를 형성한다는 점이다. 또 기준인이 남성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가족부는 기준인, 배우자, 미혼자녀가 기본단위다. 부부 합의에 따라 한 배우자를 기준인으로 정하면 가족관계 및 신분변동 사항이 가족부에 기록된다. 고일남씨 가족은 남편 고씨를 기준인으로 정했다. 배우자 오여인과 자녀들이 가족으로 표시된다. 가족의 신분변동 사항에는 혼인·이혼·입양 등 고씨 기록이 적힌다. 고씨의 기록은 아내 오여인이나 자녀들이 가족부 증명서를 뗄 때도 고스란히 남는다. 가족단위로 신분이 등록되기 때문에 혼외 자녀에 대한 차별은 현행 호적부와 마찬가지다. 기준인의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기록되지 않고, 결혼하지 않은 생부, 생모의 이름이 가족부에 기재되지 못한다. 가족부제는 국민 정서에 맞고 가족간 신분관계를 파악하기 쉽다는 점에서 지지를 받는다. 법무부는 호주제 폐지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자 가족부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고, 다양한 결손가족을 포함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새 제도 2007년쯤 도입 국회는 대법원과 법무부의 의견을 받아 공청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2월에 호주제 폐지를 포함한 민법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국회는 호주제 폐지후 새 신분등록제도를 시행할 때까지 2년의 유예기간을 둔다. 그러나 대법원은 시스템을 정비하고, 현행 호적정보를 옮기는 데 2년6개월 정도 걸린다고 전망한다. 개인별 신분등록제든, 가족부제든 오는 2007년엔 새 신분등록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 호적부는 ‘제적부’로 전환, 대법원이 보관한다. ●가족관계 증명할 신분제도 필요 호적부가 사라지면 어떤 사람이 누구와 함께 어디에서 사는지를 나타내 주는 주민등록만 남아 가족관계를 증명하기 어려워진다. 유럽 등은 출생부, 혼인부, 사망부 외에도 가족관계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가족수첩을 만들고 있다. 일본도 가족 단위 가족부제를 통해 친족관계를 증명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말말말˙˙˙

    인생을 걸어오면서 가족과 한번도 연결시켜 본 적이 없다. 장관이 되는 데 별로 관계없다고 생각되는 얘기가 나와 굉장히 부담스럽다. 능력에 대한 평가가 절하되지 않는가. 기분이 씁쓸하다.-장하진 신임 여성부 장관.5일 기자간담회에서 ‘명문 가족사’가 부각된 데 대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질문을 받고-
  • [씨줄날줄] 명문가/신연숙 수석논설위원

    돈, 권력, 도덕성. 도저히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이런 가치들을 대대손손 누린 집안이 있다면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어제 임명된 장하진 여성부장관의 집안 내력이 이런 점에서 화제가 됐다. 만석꾼에 독립운동가, 장관·국회의원, 공기업사장, 교수, 의사까지 시대를 통하여 선망받는 직군의 인물은 모두 다 있다. 명문가로서 손색이 없다. 결혼 컨설팅업체들이 영업상 분류한 명문가 기준은 그 몰가치성으로 호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남성의 경우 재산 50억원 이상, 아버지 직업이 전문직 이상이거나 2급 공무원 이상, 본인은 연봉 1억원 이상의 전문직 혹은 5급 공무원 이상의 직업,172㎝ 이상의 키에 서울 중위권대 의예과 이상의 학력 중 3가지는 갖춰야 한단다. 그러나 명문가의 조건에는 부와 권력뿐만 아니라 도덕성, 우리나라식 표현으로는 ‘선비정신’이 필수적임은 양의 동서를 가릴 게 없다.300년 만석꾼으로 유명한 경주 최부잣집은 ‘주변 100리 안에 굶어 죽은 사람이 없게 한다.’는 철학을 지켰고 로마의 귀족들은 전쟁이 나면 최전선으로 달려가 피를 흘려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말을 만들어냈다. 옛날에는 권세가나 학자, 부자들이 명문가의 직군이었으나 요즘은 작가, 예술가, 체육인, 연예인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사회가 꽉 짜일수록 당대에 자수성가를 할 수 있는 역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일까. 그래선지 명문가란 말은 부정적인 뉘앙스도 갖고 있다.‘출생’이라는 우연 하나로 훌륭한 교육과 지원에 힘입어 인생의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불공평하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이 곧 신분세습의 수단이 돼가고 있는 요즘에는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명문가 출신을 사시로 볼 필요는 없다. 이 사회가 재능과 노력도 없는 사람에게 호락호락한 곳도 아니고 명문가 특유의 도덕성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터주는 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 장관은 명문가 보도로 자신의 능력이 과소평가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부디 이런 구설에는 신경쓰지 말고 더 많은 여성이 주류에 진입하여 새로운 명문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기 바란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교육부총리 이기준·행자 오영교등 6개부처 개각

    교육부총리 이기준·행자 오영교등 6개부처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신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에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6개 부처에 대한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오영교 KOTRA 사장, 여성부 장관에는 여성인 장하진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농림부 장관에 열린우리당 박홍수 비례대표 의원, 법제처장에 여성인 김선욱 이화여대 법대 교수를 기용했다. ●6개부처 중폭개각 단행 다음달 노 대통령의 취임 2주년과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새로운 내각이 출범하게 됐다. 여성 장관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났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서울대 총장 시절에 판공비 과다지출, 사외이사 겸직 등으로 총장직을 그만둔 이기준 교육부총리의 기용에 부적절한 인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그의 발탁 배경에 대해 “교수 성과평가제 도입 등 대학 개혁을 주도했다.”면서 “대학구조 조정과 사교육비 경감,2만달러시대 도약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등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오영교 신임 행자부 장관은 대통령 정부혁신특보로서 정부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혁신 및 지방자치 내실화를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면서 “박홍수 농림장관은 쌀협상 타결 후속조치, 자유무역협정(FTA)·도하개발어젠다(DDA) 대책 마련, 농협 개혁 등 주요 농정을 농민 입장에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준부총리 기용 부적절” 이어 “장하진 여성부 장관은 참여정부의 정책결정 과정 및 정책 기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오거돈 해수부장관은 부산시 주요 보직을 거친 지방행정 관료로 행정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고 업무 추진력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은 “김선욱 법제처장은 현실과 법을 접목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이해찬 국무총리의 각료 제청권 행사에 대해 “3일 인사추천회의에 참석한 것을 비롯, 총 3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협의를 했고, 이 총리는 새로 임명된 각료 6명 전원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했다.”고 덧붙였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6개부처 개각] 장관교체 배경

    청와대는 당초 4일 ‘깜짝 개각’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날자 조간신문에 개각 내용이 보도되자, 노무현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에서 직접 개각을 공론화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와 장·차관 신년인사를 마치고 작별하실 장관님들에게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언론이 일찍 보도를 해버렸다.”면서 개각 대상 6개 부처를 공개했다. 개각 계획을 국무회의에서 밝힌 것도 이례적이지만, 노 대통령은 교체를 하게 된 배경도 상세히 설명했다. 노 대통령이 밝힌 장관 교체의 이유는 장수(長壽), 국민 정서, 정책 잘못 등 세 가지다. 참여정부 조각 멤버인 허성관 행정자치, 지은희 여성부 장관과 성광원 법제처장(장관급)은 장수장관 교체 원칙에 해당된다. 노 대통령은 “2년쯤 일하면 아이디어도 써먹을 만큼 써먹고 열정도 조금 식고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된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서는 “장관 두 번 했으니 자리를 내놓으십시오.”라고 말해 국무위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승우 장관은 국민의 정부 마지막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내다 2003년 10월 해수부 장관에 발탁됐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수능부정 등의 문책 인사에 해당된다. 노 대통령은 “열심히 일했음에도 항상 바람이 세고 시끄러운 곳이 있다.”면서 “시끄러운 곳은 부득이 어려운 일을 해결하면서 심정적으로 희생양을 준비해 두기도 하고 국민 정서를 달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쌀협상의 파장을 예상해 허성만 농림부 장관을 교체할 작정이었으나 뜻밖에 조용해 백지화하려다 다시 계획대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6개부처 개각] 실용 개혁 혼합형 ‘뉴코드’ 인사

    [6개부처 개각] 실용 개혁 혼합형 ‘뉴코드’ 인사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맞아 단행한 1·4 개각은 언뜻 봐서는 색깔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실용주의와 개혁 코드가 혼합된 인사다. 노 대통령은 경제살리기와 관용을 화두로 제시해 국정운영 기조가 급전환하는 듯했으나, 이번 인사에서 개혁드라이브도 여전히 주요한 국정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적인 코드인사로는 이기준 교육부총리, 박홍수 농림부 장관, 장하진 여성부 장관 등이 꼽힌다. 이기준 부총리의 발탁 이유는 서울대 총장 시절에 학생 정원 감축, 교수성과평과제 도입 등을 통한 대학 개혁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같은 화공학과 교수 출신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공직사회 개혁 급물살 탈듯 이기준 부총리와 함께 실용적이면서 개혁적인 인사로는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을 꼽을 수 있다. 산업자원부 차관 출신으로 노 대통령의 정부혁신특보를 맡고 있는 오영교 KOTRA 사장이 행자부 장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앞으로 공직 사회는 혁신과 개혁의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정찬용 수석은 참여정부 정책의 양대 축인 지방 분권과 정부 혁신 가운데 지방 분권은 상당히 잘돼 가고 있기 때문에 정부 혁신도 박차를 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여성부의 경우에는 인물난과 개혁 성향으로 장하진 충남대 교수가 낙점됐다. 여권의 관계자는 “여성부의 경우 교체 방침은 일찌감치 정해졌으나 마땅한 사람이 없어 인선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해양수산부 장관 발탁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산 유치에 이어 노 대통령의 ‘부산 구애’ 측면이 있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해석한다. ●지역안배 노력 흔적도 지은희 여성부 장관이 나가고 장하진 여성부 장관과 김선욱 법제처장(장관급) 등 두 명이 입각한 데서 여성 우대 의지와 최초의 여성 법제처장이란 상징성도 읽혀진다. 새 각료의 출신지역이 서울·부산·경남·광주 각 1명과 충남 2명으로 지역 안배 노력의 흔적도 엿보인다. 이번 인사는 노 대통령이 밝힌 ‘땜질 인사’의 수준을 벗어난 참여정부 출범 이후 최대의 개각 폭이다. 분위기 쇄신이나 국면 전환용 개각은 없다던 인사원칙에서 벗어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농림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인사를 하면서 무능 케이스 등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끼워넣기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개각에서 이해찬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면서 인선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신안군 수재집안서 두번째 장관 나왔다

    신안군 수재집안서 두번째 장관 나왔다

    “장산도 수재 집안에서 장관이 또 나왔네.” 장하진 여성부 장관의 집안 내력이 화제다. 장 장관은 김대중 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장재식 전 민주당 의원의 조카. 전남 신안군 장산도의 만석꾼이었던 장씨 집안은 장관과 국회의원, 교수, 의사, 변호사, 공기업 사장을 여럿 배출한 호남의 명문이다. 장 장관의 할아버지인 병상씨 4형제는 모두 독립운동가. 병상씨는 독립운동 혐의로 투옥돼 광복이 되고 나서야 서대문형무소에서 출옥했다. 큰할아버지 병준씨는 백범 김구 선생의 측근으로 상해임시정부에서 외무부장을 지냈다. 작은할아버지 홍재씨는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모진 고문 끝에 타계했다. 홍염씨는 도쿄유학생 사건 당시 프랑스로 망명한 뒤 만주 신흥무관학교를 나와 독립군으로 활약했다. 병상씨는 슬하에 4남2녀를 두었다. 맏아들인 정식씨는 전남대 의대 안과 교수였고, 장 장관의 아버지 충식씨는 한국은행을 다니다 도의원을 지냈다. 셋째인 영식씨는 한국전력 사장을 역임했다. 막내인 재식씨는 과거 호남 출신으로는 드물게 국세청 차장과 주택은행장을 역임한 조세와 금융전문가다. 장 장관의 형제와 사촌들은 학자가 많다. 특히 진보적인 경제학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동생 하성씨는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소액주주운동과 재벌개혁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여동생 하경씨는 광주대 교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거친 막내 하원씨는 열린우리당 정책실장이다. 재식씨의 아들 하준씨와 하석씨는 각각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런던대 과학철학과 교수. 하준씨는 케임브리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기 1년 전에 경제학부 교수로 임용돼 학계를 놀라게 한 주인공. 그는 한국인 가운데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사로도 꼽힌다.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4일 교육·여성·행자 등 포함 5개부처 개각

    4일 교육·여성·행자 등 포함 5개부처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4일 5개 안팎의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개각 대상 부처에는 교육인적자원·행정자치·여성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3일 새해 들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사문제의 경우 중요한 인사결정은 총리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침으로써 총리의 내각통할권을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개각인선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의 핵심 관계자들은 “이 총리가 인도네시아의 해일 피해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하기 때문에 개각발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면서 “개각 대상 부처는 5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4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장·차관들이 참석하는 신년하례회가 끝나는 대로 개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자부 장관에는 공공부문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노 대통령의 정부혁신특보를 맡고 있는 오영교 KOTRA 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조영택 국무조정실 기획수석조정관·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오영교 사장을 특보로 임명하면서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KOTRA는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총리에는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입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여성부 장관에는 여성단체 출신인 열린우리당의 이미경·이경숙·홍미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의 관계자는 “과학기술·산업자원·노동·국방·환경부와 기획예산처 장관 등의 부처 가운데 두 군데 정도가 교체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4일 장관후보를 보고 받고 최종 결정을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교체부처가 막판에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 진경호기자 jhpark@seoul.co.kr
  • 정부부처 새해 핵심사업

    정부부처 새해 핵심사업

    2005년 을유년 새해가 밝았다. 정부는 올해 핵심사업으로 경제 활성화와 국민통합을 꼽았다.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처 장관의 신년사를 통해 올해 역점사업을 알아본다. ●총리실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에 힘써 하반기부터는 성과가 모든 계층에 고루 미치도록 하겠다. 침체된 내수경기를 되살리고 수출경쟁력을 높이겠다. 사회갈등에 대한 불법수단 사용을 예외 없이 엄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을 유도하겠다. 정당한 요구는 최대한 보호하겠다. ●노동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서비스 선진화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 공공 및 사회서비스 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비정규직 관련 입법을 마무리해 불합리한 차별과 남용을 규제하겠다. ●보건복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뒤 이를 반드시 실천한다는 계약을 국민과 체결하겠다. ●교육인적자원부 초등교육에서는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중·고교에서는 형평성과 수월성 교육의 조화를 추구해 나가겠다. 평생교육을 위해 ‘e-learning’ 학습체제를 구축하고 전국민을 ‘평생학습자’로 재탄생시키겠다. ●여성부 호주제 폐지에 따라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제도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 자녀를 안심하고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출산·양육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폭력적이고 왜곡된 성 문화를 바로잡고 성매매피해 여성들에게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겠다. ●환경부 개발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환경성을 검토해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환경성 질환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 폐광과 산업단지 인근지역 환경오염 취약지역 대책을 내놓겠다. ●법무부 올해를 수사관행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 잘못된 관행이나 타성에 젖은 생각은 과감히 고쳐 나가겠다. 투명하고 안전한 사회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새로운 남북관계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 ●건설교통부 신행정수도 후속대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 건설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조기 집행하고, 임대주택건설 지원을 강화하겠다. 부동산가격 안정 속에 서민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대도시 교통난을 해소하겠다. ●해양수산부 동북아 물류중심기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편리한 물류환경을 조성하겠다. 마린바이오21 사업을 통해 해양생명공학기술을 개발하고 해양심층수 연구센터 건립을 통해 심층수를 상품화하겠다. ●농림부 쌀 관세화 협상 후속조치를 추진해 쌀산업의 체질을 강화시켜 나가겠다.10년 내에 전업농 20만호를 키워 내겠다. 올해 농업인턴제, 대학생 창업연수제, 창업농 후견인제 등을 통해 5만명을 육성하겠다. ●산자부 각종 불필요한 규제와 기업 애로를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꿔 나가겠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확대해 경기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 ●행자부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될 공무원 주40시간 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하겠다. 공무원노동조합법 입법에 맞춰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중앙인사위 공무원 조직을 바꾸고 일류 공무원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공무원 인사제도를 혁신하겠다. 부처 ·정리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말말말˙˙˙

    내가 지치지는 않았고 펄펄해서 탈이다.-지은희 여성부 장관.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이 “장관들 중 오래 하셨고 지친 분이 있다면 개편의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임명권자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면서도 유임 의사를 표명하며-
  • 서울신문 선정 고시계 올 10대뉴스

    서울신문 선정 고시계 올 10대뉴스

    올해 수험가는 어느 해보다 논란거리가 많았다. 사법시험 영어대란을 시작으로 최근 공인중개사시험 파문까지 크고 작은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공무원시험 열풍이 거세게 불었고, 여성의 약진도 역대 최고였다. 각종 시험의 수석도 여성이 휩쓸다시피 했다. 서울신문이 선정한 고시 10대 뉴스를 요약한다. 법무부가 올해 처음 사시에 영어대체제를 도입하자 수험가는 발칵 뒤집혔다. 영어시험을 없애고 토익 700점 이상 취득자에게만 사시 응시자격을 부여하자 지원자가 예년의 60% 수준으로 급감했다. 매년 3만명 이상 달하던 지원자가 올해는 1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경쟁률 역시 19대 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험생들의 반발도 극심해 위헌소송도 잇따랐다. 공무원 임용시험에 공직적성평가(PSA T) 시스템이 처음 도입됐다. 그 첫 대상은 외무고시. 내년부터 행정고시로 확대실시된다. 헌법·영어·한국사 등의 1차 필기시험을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의 적성시험으로 교체했다. 암기력이 아닌 사고력을 측정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수험생들은 시험과목이 없어지자 우왕좌왕했다. 지난 10월 로스쿨 도입이 확정됐다.10년 전부터 설왕설래하던 로스쿨 도입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 수험생들은 로스쿨과 사시 중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고, 학원가도 초비상이다. 무한경쟁체제에 놓이게 된 변호사들의 영역다툼도 가시화됐다.2008년 도입이라는 큰 틀 외에 세부안이 결정되지 않아 해결과제가 산더미다. 그야말로 열풍이었다. 불황 탓에 공무원 시험의 인기는 어느 해보다 높았다. 올해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역대 최고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다.1700명을 뽑는 9급 공채에는 지난해보다 35%이상 늘어난 16만여명이,470명을 뽑는 7급에는 6만여명이 몰렸다.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차원에서 채용규모를 크게 늘렸지만 시험마다 100대 1의 경쟁률은 예사였다. 면접 때문에 떨어졌다는 얘기가 공무원 시험에서도 나왔다. 형식적으로 치러지던 면접시험이 대폭 강화돼 수험생들을 당혹케 했다. 개별면접시간도 예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개인발표, 사례형 문제 등의 평가방식이 대거 도입됐다. 면접을 치른 응시자들은 특히 개인발표가 어려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올해 공인중개사시험은 16만 수험생들의 분노를 샀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데다 문제유출 의혹까지 불거져 총체적 부실을 드러냈기 때문. 주관부처인 건교부는 결국 올해 시험을 사실상 무효화(?) 처리키로 했다. 올 시험 불합격자만을 대상으로 내년 5월 추가시험을 실시하고,1차 면제자격도 그대로 인정키로 했다. 행시, 외시 등 국가시험과 변리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주요 자격시험에서 수석합격의 영예를 여성들이 휩쓸었다. 올해 사법시험 2차합격자 1009명 중 여성은 246명(24.38%)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군법무관 합격자 15명 중 과반(8명)이 여성이었다. 행시 및 7급 공채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여성 돌풍을 일으켰다. 교원임용시험을 중심으로 가산점 논란이 거셌다. 올 초에는 사범대 가산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 사범대생들이 대규모 집회를 벌이며 반발했다. 반면 연말에는 올해부터 교원시험에 도입된 유공자 가산점이 도마위에 올라 일반 수험생들과 유공자 자녀간의 갈등이 빚어졌다. 균형인사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읽혀졌다.5급 시험에서 지방대 출신을 20% 의무 선발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 도입방안이 확정됐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장애인 공직 참여율 역시 1.94%까지 끌어올렸다. 과학기술직과 여성부문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고시촌이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사시 메카인 서울 신림동이 공무원 시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공무원시험 열풍과 로스쿨 도입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사시 학원들은 행시,7·9급, 경찰시험 등으로 전략상품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영어가 강조되면서 전문어학원도 등장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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