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성복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소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타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려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총선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2
  • 신한국 33개 민생과제 추진내용

    ◎규제 현실화·삶의 질 향상에 “초점”/영세기업 지원·도시재개발 등 우선 해결/도시계획 개선 등 일부는 당정 긴밀협조 신한국당이 민생개혁과제의 구체적 실천에 나섰다. 신한국당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당정책관계자와 강봉균 국무총리행조실장을 비롯,재정경제원·통일원 등 23개 정부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개혁과제 추진을 위한 당정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신한국당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각종 규제를 현실화하고 영세기업과 저소득층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등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둔 33개 민생개혁과제를 확정,발표했다.경제분야가 19건,사회분야 10건,정치행정분야 4건으로 총선공약과 초선의원 정책토론회,의원 세미나,영세기업 지원정책 개발회의 등을 거쳐 수렴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어 정부측 실무자들이 당정업무 추진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긴밀한 협조도 당부했다. 신한국당은 민생개혁과제 가운데 다양한 의견 조정이 필요한 12개 최우선 과제는 당소속 의원 4∼5명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나머지 21개는 과제별로 당정회의와 행정개선을 통해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민생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고 오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의 제정과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소위구성 추진과제」로는 ▲군사시설보호구역내 불합리한 규제조정 ▲민생치안 및 학원폭력방지 ▲조세제도 개편 ▲영세소규모기업 지원 ▲재래시장 재개발촉진 ▲도시재개발·재건축 ▲대중교통수단 확대 및 운행체계개선 ▲농어촌 의료·식수대책 ▲수도권규제 현실화 ▲개발제한구역 불편해소 ▲광역상수원보호지역 수질개선 촉진 및 지원 ▲노인복지대책 등이다. 「당정협의 추진과제」는 ▲긴급구조체제 확립 ▲국립공원 관련 규제완화 ▲일용건설근로자 복지제도시행 ▲행정규제개혁의 적극 추진 ▲선진국형 물가구조 정착 ▲직접지불제도 도입 ▲사료부가가치세 영세율 전면 적용 ▲농어업 경영자금지원 제도개선 ▲농어업인 고충처리제도 개선 ▲도시계획제도 개선 ▲댐수몰민 지원확대 ▲토지거래 불편해소 ▲지역전화번호 광역화 및 통신요금 인하 ▲사교육비 경감 ▲지역별 고교수용능력 확대 ▲학교급식제도 개선 ▲의료보호제도 관리운영 개선 ▲여성복지대책 ▲장애자 복지대책 ▲국가유공자자녀의 자립기반 조성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 등이다. 이정책위의장은 『과거 공약이 현실성과는 동떨어진 일방적인 성격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33대 과제는 당정의 사전협의와 여론수렴과정을 거친 생활주변의 민생과제』라면서 긴밀한 당정협조를 당부했다.강행조실장은 『당의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것은 물론 행정부가 구상한 안의 현실성을 당과 함께 검증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혁과정에서 원칙과 현실의 조화를 강조했다. 정부측 참석자들은 국책사업이나 국가의 안전이 관련된 분야에 대한 국익 차원의 대응과 국회상임위를 통한 효과적인 당정활동,당정간 마찰의 최소화 등을 당측에 건의했다.
  • 평택갑·대구 수성을(4·11 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31)

    ◎평택갑/김영광 의원에 언론·출판인 도전/여 강세지역… 송탄주민 표심이 변수 경기 평택갑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여당강세 지역이다.당이나 연령별 차이보다 지난해 송탄과 평택이 평택시로 합쳐진후 통합에 반대했던 사람들의 표심이 주요변수다.이름이 없어진 송탄유권자는 전체의 75%다.평택시가 갑·을로 나누어지면서 생활감정에 맞지 않는 분할이라고 느끼는 지역주민의 불만도 한 목소리를 이룬다. 신한국당은 4선에 도전하는 김영광 의원(63)을 내세웠다.국민회의는 오늘신문 편집위원 이미경 위원장(여·38)을 출전시켰다.민주당은 출판사대표 박정수 위원장(48),자민련은 정당인 조성진 위원장(50)으로 가세했다. 국민회의 공천탈락으로 전지구당위원장 김용한씨(40)가 무소속으로 나오고 21세기 황해포럼대표 원유철씨(33)가 가세했다. 신한국당의 김의원은 의정보고활동 위주로 바닥다지기에 나섰다.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평택북부지역(송탄)의 발전을 위해 능력과 경륜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한다.송탄 관광특구 지정,미군기지내 비행장 민간항공 취항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회의 이위원장은 『여성·소외층과 함께 질적 삶을 추구하기 위해 나섰다』며 한표를 호소한다.4년제 대학을 유치하고 여성의 고용을 촉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박위원장은 30%의 20∼30대 유권자를 기반으로 오랜 야당생활과 참신성을 주무기로 내세운다.『주민 의사가 아닌 강압에 의한 통합을 원위치시키겠다』며 송탄주민의 자존심에 호소한다.여성복지공간의 확충과 인터체인지건설이 공약이다. 자민련의 조위원장은 유권자 20%를 이루는 충청향우회 활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40대 이상의 많은 호응이 있다』고 자평한다. 무소속의 김후보는 미군범죄 피해자 구호사업을 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미군기지 임대기간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원후보는 젊은 층 지지를 기반으로 『황해경제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평택광역시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운다.『사표방지를 위해 될 사람을 밀어주자』며 자신의 승리를 자신한다.〈평택=전경하 기자〉 ◎대구 수성을/윤여악·박구일·이치호씨 3파전/TK정서 업고 무소속 후보들 난립 대구 수성을은 이른바 「TK정서」를 업고 「춘추전국시대」인 양 무소속후보가 난립하는 대표적 혼전지역이다. 3선고지를 노리는 신한국당의 윤영탁 의원(63)에게 야3당후보 이외에 이치호 전 의원(58)등 무려 11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그런 만큼 경쟁양상이 선거공고일이 다가오면서 백병전으로 치닫고 있다.한 개인택시기사가 『모후보로부터 하루 일당을 줄 테니 선거캠프에 와서 교육을 받으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토로할 정도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에 흐르고 있는 정치적 냉소주의를 반영하듯 여론조사결과에서는 아직 부동층이 많다는 소식이다.15만1천여명의 유권자중 50%이상이 중산층으로 추산되는 아파트밀집지역으로 유권자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후보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는 얘기다. 신한국당의 윤후보는 이같은 지역분위기를 감안,『권력의 핵심에 있을 때는 대구을 거들떠보지 않던 몇몇 독불장군이 이제 와서 대구 푸대접 운운하며 지역민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TK정서」를 들먹이는 야권유력후보들을 정면공격하고 있다.공조직은 물론 2년전부터 운영해온 이동도서관회원 1만여명등 사조직을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실물경제통임을 내세우면서 도심 슬럼화의 주원인인 경부선 도심통과구간의 시외곽 이전등 각종 경제공약으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14대총선에서 여당후보로 나와 당시 국민당후보로 나온 윤의원에게 2천표차로 분루를 삼킨 이전의원(무당파국민연합)은 대구·경북의 명예회복을 슬로건으로 설욕을 다짐했다. 11·12·13대 연속당선과 국회법사위원장으로 쌓은 관록과 지명도를 바탕으로 한 「인물론」으로 대륜고 5년선배인 윤의원과 맞선다는 전략이다. 해병대사령관 출신의 박구일 의원도 자민련의 녹색바람의 대구·경북지역 상륙을 기다리면서 동생인 박정은시의원의 사조직을 발판으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시의원을 지낸 김시입 태성주택회장과 김중태 녹색물결시민운동본부의장,박철언 자민련부총재의 비서출신인 남칠우21세기생활정치연구소장,박상필 영남민간공익활동연구소장등 무소속군단의 기세도 만만찮다.이들 이외에도 박양식 경주대교수,이우태 21세기대구정책발전연구소장등이 무소속출마를 준비중인데다,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중인 홍무흠 대경연구소장도 옥중출마를 불사할 태세다.〈대구=구본영 기자〉
  • 사회초년생 어떤 옷차림 어울릴까

    ◎너무 튀지않게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장으로 개성을 연출하라/파스텔톤 계열 색상… 단아한 인상/니트셔츠에 짧은 재킷… 깜찍한 멋 졸업과 함께 본격 취업철을 앞두고 있는 요즘,사회에 첫발을 들여놓는 초년생들에겐 어떤 옷차림이 어울릴까.옷차림은 그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만큼 직장분위기에 어울리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패션을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유행감각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시간·장소·목적에 알맞는 차림새를 갖추는 것이 패션연출의 기본. 사회초년생들은 직장분위기에 맞춰 너무 튀지 않게 깔끔하고 단정한 정장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복 브랜드 「씨」의 디자이너 이지은씨는 『복고풍이 유행하는 올봄에는 재킷과 블라우스의 전형적 스타일에서 탈피,몸에 꼭 끼는 티셔츠에 정장을 맞춰 입는 캐주얼한 양식의 사회초년생용 신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무릎 길이의 스커트에 몸에 꼭 맞는 니트셔츠를 입고 그 위에 짧은 재킷을 걸치는 것이 무난하면서도 깜찍한 차림새』라고 제안한다. 바지정장의 경우에는 탄력있는 스펀소재의 울바지에 가는 벨트를 메고,어깨와 허리선을 맞춘 통좁은 재킷을 받쳐 입으면 활동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재킷 안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빨간색 혹은 노란색의 새틴 소재 블라우스를 함께 입으면 세련미를 풍길 수 있다. 색상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파스텔톤 계열이나 단아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단색계열,발랄한 원색계열 등이 선보이고 있다. 개성을 중요시하는 직장이라면 나일론 소재의 재킷에 원피스 앙상블,기하학적 무늬나 동물무늬의 티셔츠와 바지를 맞춰 입어 최신 유행감각을 살려보는 것도 괜찮다. 유니폼을 입는 직장일 경우 유니폼은 대부분 단조로운 스타일이기 때문에 원색 스타킹이나 장식이 요란한 구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남성복의 경우 양복차림이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는 싱글을 추천할 만하다.대기업들은 대개 보수적이고 엄격한 분위기이므로 감색이나 회색 수트에 줄무늬나 물방울무늬 넥타이를 맞춰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셔츠가 흰색이면 넥타이는 이보다 약간 밝은 색으로 맞추고,양복색과 같은 계통의 색이 섞여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직장분위기가 개방적이라면 푸른색 등 색깔있는 셔츠에 화려한 문양의 넥타이를 매는 것도 개성미를 한껏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 올 봄 패션/광택성 신소재 현대감각 살린 복고풍 튄다

    ◎무릎길이의 치마·굵은 벨트와 지퍼/곡선 살린 상의… 가냘픈 실루엣 인기/남성복 역시 여성복에 가까운 분위기 유행할듯 「현대감각이 가미된 복고풍」.올봄 남녀복 패션경향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여성복의 경우 오드리 헵번이나 그레이스 켈리 같은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에 의해 지난 50∼60년대 선보인 화사한 「쿠튀르」(바느질이 잘된 고급 수제기성복) 스타일이 새 모습으로 부활할 것으로 보이며,남성복 역시 전반적으로 여성복에 가까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복고풍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릎길이의 치마,7부 길이의 소매에 사각이나 사다리형의 재킷,굵은 벨트와 지퍼,얇게 패인 V자형 목에 가슴부분이 좁고 풍성하게 처리된 블라우스 등이 올봄 유행을 이끌 대표적인 패션품목. 그러나 올봄 복고패션은 무엇보다 색상과 무늬가 산뜻하다는 점에서 50∼60년대의 그것과 구별된다.검정과 흰색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검정 단색옷은 더이상 유행흐름을 타지 못할 것이란게 패션관계자들의 얘기.검정색과 흰색을 기하학적으로 배치,전체적으로 대비효과를 살려준 옷이 밝은 봄철에 어울릴 것이라고 귀띔한다.옷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무늬는 다양한 크기의 추상 꽃무늬와 물방울무늬,줄무늬,평면분할의 그래픽 무늬 등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올봄 여성패션의 또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예년에 비해 가냘픈 실루엣이 주류를 이룰 것이란 점이다.상의는 몸에 꼭 맞아 몸매의 곡선을 드러내는 반면 하의는 내려갈수록 퍼지는 이른바 「피트 앤 플레어」(FIT & FLARE)가 우선 꼽히는 스타일.60년대를 상징하는 대표적 양식인 이 실루엣은 올봄 여성들의 몸선을 한층 여성답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성복 소재로는 표면효과를 강조한 울소재를 비롯,보는 각도에 따라 옷감의 색상이 달라지는 투톤 컬러소재,광택성 비닐소재등이 인기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광택성 신소재 옷은 뚱뚱한 사람이 입으면 더욱 부풀어 보일 수 있지만 한번 튀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제격이다. 올봄 남성복 부문에서는 캐주얼 복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한편 복고바람으로 상자형의 헐렁한 옷은더이상 눈길을 끌지 못하리란 전망이다.대신 허리와 어깨선을 강조하는 몸에 딱 붙는 웃옷과 꼭끼는 바지가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이며,지난 해에 이어 차이나 재킷이나 차이나셔츠·조끼 등도 인기를 유지할 것 같다.색상은 회색을 주된 색상으로 광택색상이 가미된 제품이 많이 나올 것이란게 패션가의 공통된 관측.소재로는 가느다란 울이 주로 쓰이며 리넨,실크,비스코스등이 섞인 혼합직물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지난해에 비해 표면감이 좋고 실용성 있는 소재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올겨울 여성복 「누비 코트」 거리 누빈다

    ◎도시감각 찾는 20대초반 파고들어/방풍·보온성 뛰어나… 손빨래해도 쉽게 원상회복/캐주얼풍·세련미 함께 연출… 박스형 실루엣 인기 다양한 코트차림의 여성으로 거리가 한겨울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검정·밤색의 모직코트로 대변되는 「무난한 겨울옷」은 올겨울 여성의 패션경쟁에서 제외될 것 같다. 그에 반해 스포츠의류의 파카에서나 볼 수 있던 누빔(퀼팅)코트와 인조털코트를 입은 여성이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누빔코트는 특히 우리나라보다 조금 앞서 추위가 오는 프랑스·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올가을 크게 유행한 것.다양한 스타일의 도시감각으로 20대초반 여성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일론새틴을 소재로 한 방풍효과로 보온성이 뛰어난데다 가볍고 손빨래가 가능하고 원상회복력이 뛰어난 실용적인 점도 인기의 한 원인. 검정색과 아이보리색이 가장 선호되고 있으며 실루엣은 「여성성」을 강조하는 경향에 힘입어 박스형과 함께 허리선이 살짝 들어간 형태가 많다. 누빔코트의 길이도 다양하다.완벽한 보온성을 보장하는 발목까지 오는 긴 코트는 속에 받쳐입는 옷에 따라 캐주얼한 분위기와 우아한 멋 연출이 가능하다.스타킹처럼 몸에 딱 달라붙어 경쾌한 느낌을 주는 레깅스를 신거나 짧은 모직반바지·폴로셔츠 같은 것을 입으면 활동적인 분위기를,얌전한 스커트에 부츠나 통굽구두를 신으면 여성스럽고 고전적인 연출을 할 수 있다. 인조털코트의 유행은 구미대륙에서 불고 있는 동물보호운동의 영향에서 비롯됐다.지난해부터 인조모피를 재킷이나 반코트 소맷단이나 아랫단에 덧대는 세계적인 유행이 이어져 올겨울에는 재킷이나 반코트로 선보이고 있다. 아크릴·폴리에스테르 등 화학섬유를 섞어 만든 인조털은 천연모피보다 약간 윤이 나는 것이 특징.색상은 제조과정에서 염색방법 등의 문제로 흰색이나 아이보리·파스텔톤의 밝은 색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인조털코트의 경우 자칫 뚱뚱해 보이기 쉽다.소재 자체가 보온성이 강해 속옷을 가볍게 입고 하의는 올겨울 유행하는 레깅스나 좁은 폭 바지,짧은 스커트로 연출하면 경쾌한 멋을 낼 수있다. 누빔옷의 가격은 업체에 따라다르나 고전적인 무릎길이 코트가 34만원선이며 점퍼식의 캐주얼한 반코트가 26만원선이다.또 인조털코트는 반코트가 33만원선으로 천연모피의 3분의 1선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 한국 패션 업계… 본고장 유럽 본격 상륙 채비

    ◎고품질 소재·독특한 디자인으로 고급화/까다로운 여성복 보다 남성정장 더 인기/종전 OEM방식 탈피… 우리패션 이미지 높여 국내 패션업계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이 다변화되고 있다. 중국·동남아 등 저개발 지역을 상대로 국내에서 팔다남은 재고품을 수출하거나 이 지역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을 취하던 과거 방식에서 탈피,밀라노등 패션 본고장에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는 등 한단계 올라선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비절감이라는 1차적 목적과 함께 제품의 고급이미지 창출의 「일석이조」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주 대상은 이탈리아의 밀라노 및 인근 패션기지.소재수입에 드는 비용을 대폭 절약하면서 축적된 현지인의 봉제기술을 이용할 수 있고 임금도 우리나라의 60∼70%밖에 되지않는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투자요인이다.특히 생산된 제품에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꼬리표가 붙게 돼 국제시장 바이어들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급상품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처럼유럽에서 생산·판매체계를 갖춘 업체는 공정이 까다로운 여성복보다 아직은 남성정장쪽이 많다.(주)신원의 「모두스비벤디」와 (주)서광「보스렌자」 (주)코오롱의 「맨스타」 (주)하이파이브 「칼립소」 (주)금강「르노와르」등.업체별로 다르나 전체 출시되는 정장가운데 10∼40%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최근 이 대열에 대형 의류업체 뿐아니라 세계 유명컬렉션에 참가,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여성디자이너도 가세했다. 지난 3월과 지난달 6일 이탈리아 밀라노컬렉션에 한국 디자이너로는 연이어 참가,주목을 받고 있는 김영주씨로 이달말 밀라노 인근의 패션기지인 코모시의 「N·J 이탈리아」사와 계약을 체결한다. 「N·J…」사는 의류생산공장이자 현지 판매망을 연결해주는 프로모션사.김영주씨의 컬렉션 이후 들어오는 주문을 현지에서 제작,유럽인들을 상대로 판매하게 된다.양측은 김영주씨가 옷의 디자인과 샘플을 국내에서 보내주면 이회사의 패턴사들이 유럽인의 체형에 맞게 제작,생산한 뒤 판매하는 조건으로 계약을하게 된다. 김씨의 이같은 계획은 이신우·이영희·진태옥씨 등 이미 파리무대에 진출해 매장까지 낸 한국디자이너들이 현지의 주문이 있어도 이를 한국에서 만들어 운송해야 하는 등 만만찮은 물류비를 부담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한 대안이다. 의류업계 한 관계자는 『동남아·중국과 달리 이탈리아 밀라노 등의 생산라인은 고급 소재와 봉제기술 등으로 투자에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국내 임금수준이 2∼3년안에 기업체가 더이상 배겨낼 수 없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추세는 여성복과 캐주얼복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29일 상위(국감중계)

    ◎장래성 있는 중기에 대출 크게 확대­은감원장/공군병력 2천5년까지 단계 증원­국방위/여성공무원 채용·승진 할당제 검토­행정위/일부 외국은 부당노동행위 근절대책 세우라­환경노동위 ▷행정위◁ ○…정무 제2장관실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여성부 신설,고용할당제 등의 문제를 집중 거론. 문희상 의원(국민회의)은 『뉴질랜드·오스트리아·독일·프랑스 등의 경우 입법제안권 등을 가진 독자적인 여성부가 설치돼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인원 43명의 정무 제2장관실이 조정기능만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집행기능·법률제안권 등을 갖춘 여성부 또는 여성복지부로 정무제2장관실을 확대 개편하는데 대한 장관의 소신은 무엇인가』라고 질의. 현경자 의원(자민련)은 『우리나라의 여성국회의원 비율은 2%,여성공무원 비율은 26.5%이며 5급이상 여성 공무원은 그나마 1.9%에 그치고 있다』면서 『공공부문,특히 여성참여가 취약한 5급,7급 공무원 채용에 여성할당제를 도입할 용의가 있는가』라고 질의. 김장숙 정무제2장관은 『정부조직원리가기능별 편성인데 비해 여성부는 성별 편제인점이 제약』이라면서 『현실적 문제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여성부로의 확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김장관은 또 『하위직 공무원의 경우 광범위한 여론수렴을 거쳐 승진과 채용할당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부처간 의견 조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 ▷재정경제위◁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의원들은 중소기업 지원대책,은행의 경쟁력 강화방안등을 집중 추궁했다. 제정구 의원(민주)은 『시중은행의 1인당 당기순이익은 1천1백80만원으로 외국은행 국내지점 7천7백90만원의 15.1%이고 1인당 업무이익은 평균 5천2백10만원으로 외국은행 국내지점 평균 1억3천8백만원의 38%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금융부문의 낙후성을 지적한 뒤 『이처럼 낮은 경쟁력은 부실여신의 과다와 함께 취약한 BIS(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 비율)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명환 의원(민자)은 『올 상반기에 10개 은행이 적자로 전환되고 3개 은행의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총 13개 은행이 3천3백80여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면서 『또다시 부실여신이 급증하는 원인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용진 은행감독원장도 『중소기업 신용대출을 늘리기 위해 앞으로 신용조사 때 사업전망 및 시장성등도 면밀히 검토해 장래성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밤늦게 까지 계속된 재무위 감사에서 일부 여당의원들이 술을 마신채 추태를 부려 빈축을 샀다. 민자당 중진인 K의원은 이날 저녁 김용진 은행감독원장이 답변을 하는도중 『빨리 읽어라』고 재촉하는가 하면 동료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려하자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수감기관의 편의를 봐주는등 평소의 성실한 태도와는 다른 모습.또다른 K의원은 시종 맥빠진 웃음을 흘려 수감관계자들의 실소를 자아내기도. ▷국방위◁ ○…공군본부를 상대로 공군의 병력부족 해소문제와 3군간 균형전력 확보방안 등을 주로 거론했다. 배명국(민자)·이철 의원(민주)은 『공군의 한국전투기사업(KFP)으로 도입되는 F­16기로운영될 제20전투비행단이 내년 12월 창설되지만 장교 및 하사관이 전체소요의 절반 이상인 1천4백명이 모자란다』면서 대책을 물었다. 정대철 의원(국민회의)은 『공군의 전략적 소요는 전군의 16∼20% 수준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공군은 8%에 불과하다』고 지적. 이건영 의원(민자)은 『공군은 오는 98년까지 4천3백명의 병력이 증원되지만 이 가운데 92%가 사병』이라면서 대책을 따졌다. 이에 대해 김홍래 공군참모총장은 『20전투비행단 창설에 필요한 추가소요 간부병력은 1천6백여명이지만 공군내 병력자체 조정은 상당한 한계점에 도달해 있다』면서 『2005년까지 단계적인 정원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통일외무위◁ ○…28일(미국시간)주미대사관에서 실시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주한미군 지위에 관한 한·미행정협정(SOFA)에 국민감정이 수용할 수 없는 여러 불평등 조항들이 있다고 지적,조속한 개정을 위한 외교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해구 의원(민자)은 『일본·독일의 수준으로 SOFA를 개정해야만 국민감정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임채정(국민회의),이우정·남궁진 의원(이상 민주)등은 미국측에 제시한 SOFA개정의 방향이 무었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박건우대사는 『SOFA중 재검토가 필요한 부문에 관해 미국측에 우리입장을 전달해놓은 상태이며 이에 관한 미측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협상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통상산업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이 대북 쌀지원와 관련,무공의 역할과 지휘체계의 혼란에 대해 집중추궁. 유인학의원(국민회의)은 『대북 쌀지원은 민족적인 차원이 아닌 6·27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선거 홍보용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주장,『지난 6월 25일 박용도 무공사장과 북한의 김봉익 조선삼천리 총회사 사장간에 전격적으로 체결된 계약서를 공개하라』고 요구. 허삼수 의원(민자)은 『앞으로 대북협상에서 북한 파트너를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를 전담하고 있는 대외경제추진위원회로 격상시켜야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것』이라고 훈수. 답변에 나선 박용도 사장은 『계약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북한과 비공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박사장은 서명을 지운 계약서 사본을 의원들에게 돌리며 북한과의 약속을 지키고 의원들의 거센 질의도 비껴가는 순발력을 발휘하기도. ▷환경노동위◁ ○…서울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외국은행의 노사분규와 취업시 남녀차별문제,한국통신과 지하철공사등 공기업의 파업 대책등을 추궁했다. 김말용 의원(민주)은 『외국은행들이 쟁의기간중에도 비조합원을 통해 불법적으로 대체근로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동청이 이를 방관하는 것은 사대주의적 사고로 이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 아니냐』고 질책했다. 신계륜 의원(국민회의)은 『외국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임금가이드라인을 정해 실질적으로 담합행위를 하고 있으며 일부 은행은 노조를 없애려는 공작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 정옥순 의원(민자)은 『여성복 제조회사인 (주)올티모와 일본계은행인 삼화(삼화)은행에서는 여성 근로자에 대한 성희롱과 폭행사건이 있었다』면서 대책을 추궁. 김동권 의원(민자)은 『공기업의 파업에 대한 대책은 마련돼 있느냐』고 물었고 최상용 의원(민자)은 『서울지하철공사의 임금교섭이 타결된 지 2개월도 못돼 노사간 마찰이 재발된 이유는 무엇이냐』고 질의. 답변에서 박정규 서울지방노동청장은 『외국기업의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폭력행위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미­“실속파” 소비자 는다/올 성장률 둔화·고물가 영향

    ◎고급 신상품 외면… 「세일」때 기다려/재고·중고품 선호… 호화쇼핑 옛말/백화점·의류·자동차업계 수익 감소 “울상” 미국인들의 소비패턴이 신중하고 실리적 형태로 변하고 있다.특히 올여름에는 신상품과 고급제품이 영 팔리지 않고 소비자들이 재고품 세일기간만 기다린다고 유통업계측은 울상이다.자동차도 각종 신형모델이 쏟아지지만 중고차가 더 잘 팔린다.값싸고 실속있는 제품이 최고라는 쪽으로 인식이 바뀐 때문이다. 이같은 소비생활의 변화는 『80년대에는 뭔가 물건을 살 때까지 쇼핑센터를 떠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구입할 값싼 물건을 결정한 뒤 집을 나선다』는 말에서 단적으로 입증된다. 쇼핑은 과거 흥청대던 미국인의 소일거리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못하다.쇼핑보다는 오히려 노후건강보험이나 자녀교육에 더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요즘 미국인들이 값싸고 실속있는 상품을 선호하게 된 것은 그만큼 호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졌기 때문이다.장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경제적,사회적인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미국경제가 올들어 부쩍 활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엔 10년만에 최고인 4.1%나 성장한 반면,올해는 당초 예상치 2.4%보다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실업률도 점차 높아지고 물가도 계속 오른다. 미국인들의 절약하는 생활분위기는 중간계층의 가족수입이 4년 연속 감소한데서도 엿볼 수 있다.인플레를 감안하더라도 89년에 비해 지난해의 가족수입이 3천달러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의 실질임금 수준도 2.3%나 줄어들었다.그 결과 미국인들은 종래의 소비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크레디트 카드 사용을 늘리고 있다.지난해 소비지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크레디트 카드에 의한 할부외상구매였다. 이 때문에 「쇼핑객들의 반란」은 계속되어 미국인들은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유통업계는 한숨짓는다.소비지출이 전반적 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미국경제가 왜 하락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이유다.안정된 직장을 가진 성인남자의 비율도 80년중 4분의1이나 감소됐다. 이처럼 미국사회에 팽배한 불안정 탓으로 실질 소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대형 통신판매회사 시어스가 10% 할인판매를 실시한데 이어 여성복 일반패션 체인점 앤 테일러도 바겐세일로 고객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배스 & 보디 워크라는 쇼핑센터는 최근 매장내 전품목에 대해 15% 세일을 단행,화제에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할인판매는 매출액은 늘리지만 이윤을 깎아 미국의 22개 주요 산매상 가운데 6개사가 잘해야 지난해와 같은 이윤을 내거나 이윤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업체들은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리바이스의 청바지를 공급받아 애리조나 진이란 상표로 보다 싼 값에 공급하고 있는 J C 페니사는 연 매출액이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같은 전략을 내세운 월마트와 시어스,타겟 및 J C 페니 등 4개사가 올해 의류매출 증가분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같은 성공을 보여준다. 한편 일부 대형유통업체에서는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각종 아이디어도 짜내고 있다.미네소타의 몰 오브 아메리카측은 고객 유치를 위해 보컬그룹비치보이스와 링고 스타 등 인기가수를 초청,야외주차장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스웨덴의 가구비품업체인 이케아(IKEA) 휴스턴점은 지난해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백신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치아 건강상태를 검사해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미 자동차업계도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크라이슬러사는 지난 2월 캐러밴과 미니밴에 대당 1천달러씩의 리베이트를 제시한데 이어 5월부터는 캐딜락에도 이를 적용하고 있다.포드는 7월 들어 일부 차종에 대해 리베이트를 2천달러로 2배 올렸지만 실적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반면 지난해 미국 중고차 판매는 부쩍 늘어나 1천1백만대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미 월스트리트의 유통투자 관계자는 『요즘 미국인들은 세일기간이 이번 주일인지,다음주에 실시할 것인지 너무 잘 안다』고 강조한다.
  • 백화점엔 벌써 가을옷/값은 작년수준

    ◎추석대목 겨냥 10일정도 빨리 출시/블라우스 6만∼17만원·원피스 24만∼26만원/신사복 1벌 30만∼40만원대… 복고풍 유행할듯 여름 불황을 강하게 탔던 의류업계가 예년보다 훨씬 빨리 가을 옷을 출시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을 의류는 남성·여성복 할 것 없이 지난해 보다 7∼10일 정도 빠르게 각 백화점에 진열되기 시작해 현재 60%이상의 입점률을 보이고 있다. 대형 의류제조업체들은 날씨가 지난 해보다 덜 더웠던 데다 삼풍사고와 백화점 세일기간 축소 등에 따른 여름상품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가을 옷을 일찍 내놓았다.특히 이들 업체들은 의류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가을 옷 수요를 일찍 촉발시켜 예년보다 이른 추석경기까지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롯데·신세계·미도파·현대·뉴코아백화점의 가을의류 입점률은 백화점에 따라 60∼80%선에 이르며 내주까지는 가을의류 입점을 끝내고 추석맞이 판촉을 벌일 예정이다. 영우·데코·나산·대원·신원 등 여성의류 제조업체들은 백화점에 내놓은 제품가격을지난 해와 같은 값으로 묶어놓았다.키스·몽띠꼴·비시비지·비꼴리꼬등 중소업체들도 가격을 동결했다. 영우는 블라우스 가격을 작년과 같은 수준인 6만2천∼17만2천원,원피스 24만∼26만원으로 책정했다.데코도 블라우스 9만2천∼18만원,재킷 14만8천∼19만4천원선으로 각각 작년 가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스에스·반도패션·하티스트·캠브리지·코오롱 등 대형 신사복 제조업체들도 지난 해와 같은 수준으로 가을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에스에스는 버킹검·로가디스 등 신사복 싱글과 더블 정장 1벌 가격을 평균 38만∼42만원으로 정했다.반도패션의 경우도 마에스트로와 그랜트 등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32만∼36만원 수준에 내놓고 있다. 올가을 신사복은 춘추복처럼 쓰리 버튼 정장과 조끼를 포함한 복고풍의 쓰리피스가 유행할 전망이다.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의류제조업체들이 올가을 제품가격을 작년수준으로 동결한 것은 여름철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누적 등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다.
  • “동북아 물류중심”부산·광양항 전략 개발/세계화 3개과제 추진내용

    ◎하반기중 한국형 복지청사진 제시/삶의 질 향상/컨벤션센터 건설에 세제·금융 지원/문화·관광 세계화추진위(위원장 이홍구·김진현)는 25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4월중 세계화추진과제」를 보고했다.다음은 이날 보고된 4개 과제 가운데 법학교육 및 법률서비스 개선과제를 제외한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등 3개 과제의 보고 요지이다.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김기환 한국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장)=아시아가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동북아 지역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다.2000년에는 아시아의 물동량이 세계물동량의 절반수준인 4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2000년 아시아의 전체 컨테이너 예상 물동량 8천4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가운데 동북아시아가 차지하는 물량이 전체의 64%를 차지하게 된다.동북아지역에서는 우리나라의 부산·광양항과 일본의 고베·요코하마항,대만의 카오슝항이 중심항만의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중국의 상해도 잠재적 경쟁대상이다.아시아각국이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어 우리도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수정,사회간접자본 확충계획과 연계해 물류중심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배후수송시설 확충 부산·광양항은 동북아 지역의 중심항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현재 부산항은 시설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다른 나라의 항만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으므로 가덕도의 신항건설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적기에 추진해야 한다.특히 가덕도 신항 민자사업자를 빨리 선정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광양항은 1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97년말에 이어 2단계 계획의 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도로 철도등 배후수송시설 확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선진국 해운국가 수준의 해운산업정책 추진을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야 한다.선박도입에 대한 관세인하와 국내 조선능력 부족으로 소화 불가능한 물량의 해외선박 건조 허용문제를 검토해야 한다.외환·자본자유화 계획에 맞춰 해외 현지법인의 선박소유허용과 선박건조를 위한 외자도입의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물류의 흐름 촉진과 비용절감을 위해 자유항에 준하는 수준으로 통관절차를 간소화 해야 한다. ◇삶의 질의 세계화(강봉균 총리행정조정실장)=경제사회의 변화추세를 심층분석,생산적 국민복지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세계화추진위 산하에 국민복지기획단을 구성,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기획단은 보건복지부장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이 공동기획단장을 맡고 재정경제원 내무 보건복지 노동부등 관계부처 1급공무원과 민간전문가 15명내외로 구성하며 실무위원회로 총괄분과,사회복지분과,사회보험분과를 둔다. ○사회안전체계 확립 국민복지분야 가운데 여성복지증진,사회안전체계 확립,환경개선 분야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여성정책심의회,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환경보전위원회 등 기존 협의기구를 활용,실천계획을 마련한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6대과제 가운데 곧 시행가능한 ▲노인·장애인·불우청소년·저소득층 등에 대한 지원방안 ▲재난관리,민생치안,식품안전등 사회안전체계 확립방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 ▲21세기 환경비전 등은 올 상반기에 시행안을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한국형 복지청사진 제시 ▲연금·의료·산재보험등 보험제도 개선방안 ▲21세기형 환경개선 종합대책 ▲사회복지에 대한 민간역할 제고방안 등을 중·장기계획으로 마련한다. ◇세계화 시대에 부응한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관광산업은 세계무역 성장세를 능가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2004년 외국인 관광객 7백50만명을 유치,90억달러의 관광외화 수입이 전망된다.그러나 남북통일등 주변여건이 변화하면 2000년대엔 1천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외국인에게 깊은 인상과 호기심을 줄 수 있는 우리의 고유·전통문화를 발굴,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미국·일본·동남아등 관광시장별 특성에 맞는 해외관광객 유치전략을 세우고 재외공관을 문화관광 거점기지로 활용하며 우즈베크,필리핀,러시아,브라질등과 관광협정 체결을 추진한다.관광교육원 부지에 종합관광문화센터를 건설해 관광종사원 전문교육기관,국제회의장 시설,한국고유문화 안내센터,기념품 쇼핑시설 등으로 활용한다.숙박시설 건설입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및 산업시설자금 융자지원을 확대하며 관광호텔용 식자재에 대한 준조세 등의 부담을 줄인다. ○숙박시설 규제 완화 신축되는 중앙박물관을 프랑스의 에펠탑,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등과 같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상징물로 건축한다.고유의 민속행사를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고궁의 궁중생활을 재현,관광코스로 활용하고 대학의 관광학과 학생이 참여하면 학점인정을 추진한다.해외문화원과 관광공사지사 합동으로 국악공연,한국문화의 밤,문학회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주요 교통요지 및 관광지에 관광안내소를 확충하고 도로와 문화유적지의 관광안내 표지판을 개량한다.시내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남대문,동대문등 지정 고궁에 특별주차장을 허용,관광객이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한다. 국제회의 및 국제기구 유치기반 조성을 위해 ▲국제회의 경영기업 육성 ▲주요도시의 컨벤션시 지정 ▲회의장 전시장 숙박시설 쇼핑센터 카지노 등과 연계된 복합기능의 컨벤션센터 건설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계획 등을 수립한다.
  • 한복패션/동양적 선·색살린「하이패션」창출(한국문화 세계화의길:6)

    ◎창조·기술·비즈니스 연결 공동작업 필요/전문 세일즈맨 양성… 디자인 판촉도 강화 「할아버지의 바지저고리와 목도리를 연상시키는 투박한 재킷,가마니를 짠듯한 실크·울의 허리선이 높은 코트.색동색 무늬가 돋보이는 원피스」….93년 3월 세계패션의 메카 프랑스 파리. 장 폴 코르티에·이브 생 로랑·지아니 베르사체 등 세계 패션계를 이끌고 있는 기라성 같은 디자이너들의 화려한 컬렉션에 집중되던 언론과 패션전문가들의 시선이 한국에서 온 생소한 이름의 디자이너 이신우와 이영희를 비추기 시작했다. 『아직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특히 선과 색이 무척 아름답다』­프랑스 국영2TV는 『일본에 이어 한국이 파리패션계를 노크하고 있다』고 호기심과 경계심 어린 반응을 보였다. ○이신우·이영희씨 진출 두 사람이 파리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옷의 기본은 색동으로 대표되는 한국적인 복식미의 선과 색을 살린 것. 20년간 한복의 현대화 작업을 해온 이영희씨는 파리로 입성하기 직전 양장디자이너로 변신,한복의 활용폭을넓혀 파리로 나온 것이다. 93년 10월에는 진태옥씨가 가세했다.그리고 지난해 봄에는 홍미화씨가 한국 특유의 정서인 해학을 느낄수 있는 옷들을,가을에는 안피가로 장광효등 남성 디자이너들까지 뛰어들었다. 컬렉션기간중 지면을 아껴온 파리의 패션전문지와 일간지들은 이영희씨의 의상을 한마디로 자연을 닮은 「바람의 옷」이라고 표현했다. 한국미 과시의 절정은 지난해 3월 이신우씨의 파리컬렉션에서 였다.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을 응용해 여성의 내재된 강한 힘을 표현한 이신우씨의 옷은 『고대아시아의 영광이 찬양한 아름다운 옷』이란 평을 받았으며 6백여벌의 주문을 받았다.이어 10월 진태옥씨는 우리 전통 혼례옷인 활옷을 서양의 진과 매치시켰다.실크 소재의 붉은색 바탕에 정교하게 십장생 수를 놓은 재킷 조끼등이 하이라이트였다. 일본의 원로 패션평론가 히로시 다나카는 진씨에게 편지를 보내 『한민족의 역사성에 대한 깊은 사색이 투명한 미의식에 의해 승화된 작품세계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범국가적 지원 따라야 한국의섬유산업은 지난 30년간 수출입국의 견인차 노릇을 해온 효자산업이다.그러나 근년들어 반도체·자동차등의 수출이 늘며 사양산업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푸대접을 받는 처지가 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세계 4대섬유수출국이다).이에 국내의 뜻있는 디자이너들은 한국복식의 선과 색을 살려 고부가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하이패션쪽으로 방향전환을 시도,과감히 파리 입성을 한것이다. 냉혹한 세계패션 무대에서 우리 디자이너들이 어느 정도 파리 패션계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수 있었던 것은 90년대 이후 급부상한 동양풍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지아니 베르사체등 내로라 하는 디자이너들이 너도 나도 중국이나 몽골의 대륙적인 분위기를 자신의 작품속에 응용했다.또한 자기민족 고유의 것이 세계화의 지름길이라는 「에스닉 이노베이션」의 분위기속에 그나마 성과를 올린 것이다. 그러나 파리 입성은 결코 만족할만한 수준이 못되고 있다. 「기모노 볼레로」­.이 말은 일본의 디자이너들이 세계무대에서 이미 「자포니즘」으로 확고히자리를 잡은 속에 앞으로 우리의 노력이 얼마나 더 치열해져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충격적인 단어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패션지 「마리클레르」가 한 한국디자이너의 한복저고리 응용작을 보고 「기모노 볼레로」로 잘못 소개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지금 우리패션계에서는 세계패션시장의 스타로 떠오른 한국인 디자이너가 없고 국가적 지원도 전무한 상태에서 파리진출을 시도하는데 대해 「무모성」을 우려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품기획·마케팅 취약 상품기획이나 마케팅 분야가 취약하기 짝이 없는 상태에서 디자이너 개인이 거대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창조」와 「기술」 「비즈니스」­이세가지가 세계화 시대의 한국패션이 나가야할 길이라면 우리의 디자이너들은 이런 면에서 너무 준비가 없이 홀로 뛰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패션관계자는 『우리 디자이너들은 현지 홍보자에게만 의지하는 실정이며 광고·홍보·마케팅 등 사전 조사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이런 탓에 독창적인한국패션의 디자인은 인정받으면서 정작 외국여성들의 인체비례등 신체조건을 잘 파악치 못해 재고를 늘린다는 것. 국제 바이어들에게 수주전을 펴는 전문세일즈맨을 두는등의 실질적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 디자이너들이 파리컬렉션에 참가하는 비용은 한번에 1억∼3억원정도. 돈만있으면 너도 나도 나갈수 있어 실속없이 외국인들의 주머니를 불린다는 소리도 듣고 있다. 겐조등이 유럽시장 진출에 성공한이후 지난 81년 일본 통산성은 11명의 디자이너를 선발, 미국 뉴욕 진출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을 썼다. 85년 프랑스에 유학, 세계적 패션업체인 파리의 기라로시사 여성복 수석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미경씨(35)는 『실크등 고급스런 소재와 꼼꼼한 바느질,한복의 선등이 파리에서 주목 받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지나치게 한국적인 옷을 내세우기보다는 독특한 선과 색으로 우회적인 공략을 해야한다고 한국패션의 세계화 전략방안을 말한다. 패션평론가 김청씨는 『60년대 국제복장학원의 최경자씨가 아리랑드레스를 만들어 한국패션의 세계화를 시도했다면 30년이 지난 지금은 보다 세계인의 정서를 수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이 나와야할 시기』라며 『한국적인 것을 구체화시키는 공동작업에 힘을 모을 것』을 강조한다. 국내디자이너들을 보면 디자이너 O씨는 모시나 삼베 실크등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날염하는데만 매달려 있다.또 디자이너 S씨는 도장찍듯 문양을 찍어나가는 작업만 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분산된 작업으로는 세계시장을 뚫을 수 없다. 작업내용들을 하나로 모으고 체계화시켜야한다. 패션은 문화산업이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사치라는 인식에 머물고 있다.패션산업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동시에 한국의 정신과 이미지등 유형무형의 것을 수출하는 길임을 생각할때 국가적인 지원과 관심은 시급해진다. ◎파리 패션계 입지다지는 진태옥씨/“전통적 고전미 현지 정서에 접목”/활옷·십장생 문양 응용해 호평받아(인터뷰) 『한국적인 것이 과연 무엇인가.또 어떻게 국제적인 감각으로 이를 수용해 유럽인들의 미의식을 파고 드는가가 늘 숙제였습니다』 30년 이상을 양장 디자인에 몰두하면서 지난 93년 가을이래 파리라는 세계무대에 자신의 작품을 제시,입지를 다지고 있는 진태옥씨.김영삼대통령의 유럽순방 수행경제인으로 선정돼 2일 장도에 오른 그를 지난달 28일 서울 청담동 작업실에서 만나보았다.22일 열리는 「95가을·겨울 파리프레타포르테(기성복)컬렉션」마무리 준비가 겹쳐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패션은 고부가가치의 산업입니다.우리 문화의 세일즈작업을 패션디자이너들이 맡았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가을 조선시대 결혼예복인 활옷을 응용,특유의 붉은 색상을 재현하고 십장생등 문양을 손수 수놓은 작품을 일부 제시해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진씨는 『활옷을 응용한 재킷과 조끼상품에 십장생의 의미를 담은 설명서를 부착했는데 동양의 신선사상에 호기심을 갖는 상류층 유럽여성들에게 어필한것 같다』고 밝혔다.현지 미국 뉴욕의 도프굿맨 백화점 등에서 1천∼1천5백달러(재킷)의 고가에 팔린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진씨는 『「고전적」요소를 「아방가르드한」상품으로 재현한 활옷응용과 같은 작품으로 디자이너 「진태옥」의 정신세계와 한국문화의 정수를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고 자평하고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 시장에 어울리는 보편적인 옷을 선보이는 디자이너로 인정받을때 진정한 「문화의 세계화」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 올봄 여성복/“부드럽고 편안” 「피트패션」 유행

    ◎관능적 곡선미에 원숙함 “물씬”/하이힐·스커트와 어울리면 “매력 만점” 자연스럽게 몸에 달라붙는 옷이 올해 패션의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하면서 입는 사람에게도 편안함을 주는 「피트 패션」은 자연스러움과 에콜로지를 강조하는 경향과 맞물려 한동안 인기를 끌 것이라고 미 패션전문지 보그 최신호는 전한다. 피트패션은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출신의 디자이너 리처드 테일러에 의해 본격적으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줄리아 로버츠·수전 새런든·재닛 잭슨 등의 슈퍼스타들의 호응에 힘입어 더욱 더 확산되고 있는 피트패션의 특징은 누가 입어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마치 스타가 된듯한 기분을 준다는 점이다. 피트패션은 색상면에서 시대의 조류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화려한 컬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무채색이나 브라운 계통을 사용함으로써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를 최대한으로 살리고 있다.「피트」(몸에 딱 맞는다는 의미)라고는 하지만 진바지를 입을 때처럼 실제로 몸을 조이는 정도는 아니다.부드러운 실크나 새틴을 소재로 써서 자연스럽게 몸에 달라붙도록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 패션은 요즘 한창 사랑을 받고 있는 「어지러울 정도의」 굽을 가진 하이힐과 조금 긴 듯한 스커트와 어울릴때 가장 산뜻한 조화를 보인다.무릎 바로 위까지 올라오는 스커트나 원피스는 마이크 미니가 자아내는 단순한 관능미를 능가하는 깊은 원숙미를 불러내기 때문이다.특히 몸의 곡선을 키우고 강조해줄 수 있는 실루엣은 피트패션만이 가지는 매력이다.
  • 올봄 여성복/밝고 화사하게/글래머 룩 유행

    ◎연분홍·노랑색 주조… 마릴린 먼로 분위기 연출 백화점마다 세일행사가 한창이다.이 행사가 끝나는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의류코너의 여성복 매장에는 화사한 봄옷이 선보이기 시작,겨울이 빨리 지나가기를 재촉한다.올 봄 여성복은 특히 밝고 화사하며 앳된 분위기를 띨 것같다.각 디자이너나 의류업계에서 내놓을 예정인 옷들의 경향이 저마다 밝고 투명한 색상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데다 60년대 헐리우드 스타들의 분위기를 딴 글래머룩으로 산뜻하고 건강함이 엿보이는 노출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90년대 들어 꾸준한 강세를 보였던 나뭇잎 자갈색등의 자연색상이 사라지고 연분홍 노랑 하늘색,형광색등 산뜻한 감각의 색들이 두드러진다는 사실.실루엣은 50·60년대처럼 허리를 잘룩하게 하고 어깨와 치마에 볼륨감을 준 모래시계형이 대거 선보이며 소재 역시 청량감을 주는 비닐 및 은빛소재 등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아나카프리」디자인실 김혜진실장은 『60년대 프랑스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가 추구했던 투명한 우주복느낌의 스타일과 마릴린 먼로,마를린 디트리히등 당시 배우들의 분위기를 딴 글래머 룩이 세계적인 유행경향』이라면서 무릎선을 오르내리는 스커트길이가 큰 흐름을 타는 것도 주목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이와함께 액세서리 역시 올 봄부터 큰 변화를 겪게 된다는 것이 김씨의 분석이다. 개구쟁이 소년 이미지를 주는 색(Sack)가방 대신 작고 귀여운 손가방이 유행하고 신발도 투박한 군화류가 사라지면서 핀처럼 가느다란 굽의 하이힐로 다시 돌아간다고 전망한다.또 굵은 허리띠 대신 가느다란 허리띠가 유행의상에 어울리는 소품으로 대체된다는 것. 오는 1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강식부티크」·「벵투와」2개 브랜드의 봄·여름 컬렉션을 갖는 디자이너 신강식씨 역시 「천사의 이미지」를 살린 밝은색의 옷들을 제시한다.「기다림」을 주제로 한 3백여점의 옷을 제시할 예정인 신씨는 얇고 투명한 두가지 소재를 서로 섞거나 투명한 비닐 및 여름벨벳 레이스 쉬퐁 소재로 노출패션 가운데서도 청량감 있는 분위기를 주는 작품으로 연출한다.신씨는 『패션전반에서 캐주얼풍이 강해 부인복에도 레이스나 쉬퐁 등 고급소재를 이용한 마린 룩 등의 옷들을 만들었다』면서 우아한 여성미와 경쾌한 분위기를 동시에 살리는 것이 올 봄의 경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 중저가 해외브랜드 국내 상륙

    ◎불 여성기성복전시회 19∼21일 조선호텔서/슈트 15만∼20만원·블라우스 5만∼10만원선 베르수스 지방시 니나리치 지아니베르사체 이스탄테등 프랑스·이탈리아의 고급브랜드의류가 국내시장을 확고하게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이의 뒤를 이어 중고가및 중저가 해외브랜드도 자국 대사관의 후원아래 시장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L백화점과 S백화점이 자사 창립일 행사를 계기로 해당국 대사관 후원아래 프랑스 명품전과 영국명품전을 개최,각종 상품의 판매·촉진역할을 했다.또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는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여성기성복협회(PROFEM)가 주최하는「95·96 가을 겨울 여성복전시회」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고급및 중가 의류및 패션소품을 생산하는 36개 업체 41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이 행사는 국내 주요 수입업자및 유통업자 면세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지니스를 겸한 자리. 프랑스 대사관 경제상무관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 50여개 프랑스 고급브랜드가 들어와 있다』면서 『질도 좋으면서 일반인들이 구매할 수있는 가격대의 옷들로 이탈리아 등 패션국가들과 한국 시장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류의 경우 가격은 슈트한벌에 15만∼20만원선,블라우스 한벌에 5만∼10만원선이라는 설명이다. 참가업체 가운데 중간 가격대를 제시하는 업체는 모피 레인코트를 주력 상품으로 하는「안당빌」과 여성의류 전문인 「아나 켈리아」「파브리스 카렐」「와인버그」등이 있고 중고가로는 「루티」「베이」등이 있다.또 핸드백 벨트같은 액세서리가 전문인「크리스틴 드 센폴」도 한국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만한 가격으로 참가한다.
  • 제12회 대한민국 섬유패션 대상/길연수씨 대상 수상

    ◎최우수상 박윤경씨/우수상 이성태씨 제12회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9일·서울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에서 에스모드서울 출신의 길연수씨(25)가 여성복디자인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천사와 함께」라는 주제의 지정작과 중세 기사복풍의 작품을 선보인 자유작부문에서 창작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길씨는 상금 5백만원과 함께 덴마크 사가모피사에서의 16일간 연수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패션산업저변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이 행사는 지난 11년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관의 「대한민국패션디자인경진대회」이름으로 개최돼 오다 올해부터 한국패션협회 주관으로 바뀌면서 명칭이 변경됐다. 한편 최우수상은 박윤경씨(21·청주대 의상디자인학과 4학년),우수상은 이성태씨(31·홍익대졸)가 각각 차지했다.
  • 실크홈스펀·니트 직물·워셔블가공/남성복 소재 일대 변화

    ◎여성복 못잖게 디자인·색상 다양화 남성패션의 소재에 일대 변화가 일고 있다.최근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여성복 못잖게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업체들의 소재개발및 상품기획노력 또한 활발하다. 2일­4일까지 서울 힐튼호텔에서 국제양모사무국 한국지부가 개최한 95가을·겨울모직물 소재 전시회에는 12개 방모업체가 업체당 1백종 이상의 기획소재상품을 제시,소재전쟁을 벌였다.또 내년 유행경향을 앞서 선보인 남성복 컬렉션에서도 니트직물과 같은 여성복의 소재를 대거 사용,의류소재의 남녀공용화가 시작됐음을 보여줬다. 이 행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발수가공,대전방지가공,워셔블가공등 최근 개발된 소재들이 실제 상품으로 연결될 수 있을 정도로 기능성이 강화된 점.또 표면처리·염색기법등에서 고감각으로 개발된 소재들도 주목을 받았다. 고감각적인 기획품에는 울의 밑바탕에 알파카를 혼방·캐시미어로 가공한 고급 추동소재 「뉴알파카」와 알파카와 천연 울·실크를 섞은뒤 원사와 얀소재를 교직해 만든 「실크 홈스펀」,모헤어 앙고라등 특수모를 혼방하고 기모가공을 해 털이 있는 표면으로 처리한 것등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소재 1천여점이 선보였다.
  • 벨벳·사틴/화려한 소재 올가을 유행

    ◎중세 민속풍 낭만적 분위기 연출/재킷·미니스커트 등 발랄한 스타일 개발 붉은 빛이 도는 갈색과 검은 색,회색의 벨벳과 사틴(공단)소재.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질감의 이들 소재를 이용한 옷들이 「중세 민속풍」의 화려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돋우며 올 가을 패션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귀족적인 광택과 매끈한 감촉의 특성에 따라 여성의 이브닝드레스나 연회복 등에 주로 쓰여왔던 벨벳과 사틴이 이번 가을에는 조끼나 재킷·원피스·바지등 일상복의 소재로 등장한 것이다. 따라서 최근 몇년간 가을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를 무색하게 했던 「튀는 」스타일의 의상이 점차 없어지고 낙엽깔린 한적한 공원이나 초저녁 거리에서 나오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올 가을 여성들의 유행 옷차림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패션전문가들은 지난 2∼3년간의 패션 경향에 대해 『그런지(거지풍)룩과 뉴히피 룩,옷의 바깥과 속을 뒤집어 놓은 듯한 봉제 룩등 대부분 비구조적인 디자인이 지배적이었다』고 진단한다. 이러한 경향에서 탈피해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정제된 선의 옷들로 변화되는 것이 올 가을 세계적인 유행경향이다.벨벳소재 의상 같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옷들이 아직까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겹치기 연출법과 어울려 패션계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 아직 여름의 기운이 가시지 않은 날씨속에서도 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벨벳소재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패션거리에 등장할 정도로 강한 유행이 예상되는 벨벳소재는 10여년전 고풍스러움만 강조되던 것과는 달리 밝고 발랄한 느낌의 다양한 소재로 개발돼 응용되고 있다. 특유의 부드러운 광택이 있는 벨벳소재 옷은 백화점 등 여성복 매장을 이미 점유한 가을옷 가운데 여성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고 있는 품목.이들 옷에 사용된 벨벳은 레이스와 함께 사용해 가공함으로써 속이 비치는 시 스루 룩의「레이스 벨벳」을 비롯,주름을 잡아 구긴 듯한 느낌의「크링클 벨벳」,무늬를 넣은 「프린팅 벨벳」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사틴소재 역시 부드럽고 윤기있는 표면의 특징을 살려 바지 원피스 등의 옷으로 표현되고 있다. 잔 꽃무늬를 넣고 바이어스처리를 해 편안함을 강조하기도 하고 표면을 은색빛이 나도록 처리하기도 했다.
  • 신원 에벤에셀 디자인 콘테스트/유경연씨 대상 차지

    기업차원에서는 유일하게 실시되고 있는 (주)신원의 제5회 에벤에셀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유경연씨(23·국제패션디자인 연구원)가 대상을 차지했다. 12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가을·겨울 패션쇼와 함께 개최된 이 대회에는 남성복 여성복 포함,총 5백12명 출전자중 최종 진출자 53명의 아마츄어 디자이너들이 참가,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대상1명,본상 3명,울마크상 1명,특선 6명,장려상·한국패션협회상 각 1명이 선정됐다. 박윤정 에스모드서울 교장과 디자이너 이영희·홍미화·박항치씨,공석붕 한국패션협회장,배천범 이대 장식미술학과 교수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세계패션트렌드의 이해및 표현력,독창성,상품화를 고려한 실용성,실험적 소재·부자재사용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유씨는 『헌 군복을 연상시키는 실루엣에 동양적인 디테일을 가미해 낡은 것과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고 버려진 아이가 아무옷이나 걸쳐입은 듯한 자유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민간단체 의식개혁 지원/정보/흥사단 등 13곳과 계약… 예산 배정

    정부는 비정치 비영리 공익을 지향하는 자발적인 민간운동단체와 사업별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새로운 의식개혁운동을 펼친다는 방침 아래 13개 사회운동단체를 선정,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보처는 25일 그동안 신문공고를 보고 신청해온 19개 단체 가운데 교육학 사회학 환경학 교수들로 구성된 민간자문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 운동을 추진할 자격과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YMCA 흥사단 환경운동연합등 13개 단체를 지원단체로 뽑았다. ▲YMCA=21세기 지역사회만들기 시민운동 ▲흥사단=대학로 건전생활문화 시범공간 조성 ▲YWCA=바른삶 실천­하나하나 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정의롭고 건강한 사회만들기 운동 ▲환경운동연합=도시지역 환경친화적 시민공동체건설 ▲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 협의회=강릉지역 공동체의식 형성운동 ▲한국여성유권자연맹=여성 정치의식 함양및 자원봉사운동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모유권장 사업 ▲여성복지회관=여성 의식개혁활동가 양성사업 ▲장애우 권익 문제연구소=국민들의 장애인체험행사 ▲무등산 보호단체 협의회= 환경의식 향상및 환경파수꾼 양성사업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공동체적 인간교육을 위한 학부모 의식개혁 ▲건강사회실천운동협의회=부정부패추방등 「4추 5실」 운동
  • 올 추동복/자연주의풍 주류될듯/편안하고 따뜻한 스타일 지향

    ◎벼룩시장의 재활용패션 유행 무더위의 문턱에 들어선 요즘 올 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여성복을 미리 선보이는 컬렉션행사가 한창이다.다음 시즌에도 환경에 대한 관심과 자연주의풍이 이어질 전망. 지난달 15∼17일 한국패션협회(KOFA·회장 공석붕)의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한 94·95 가을 겨울 컨벤션이 10여명의 디자이너및 의류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또 16일에는 양성숙 유정덕 우영미 안혜영 이경원씨등 5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뉴에이브인 서울 제3회 패션쇼가 서울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서 열렸다. 브랜드업계의 컬렉션도 이어져 (주)고학실업 「브랜드」쇼가 29일 역삼동 본사에서 「재활용과 재생산,마음의 풍요」를 주제로 개최됐다. 「머스」디자인실 변계희 실장은 『편안하고 따뜻한 스타일을 지향하는 유행경향에 따라 벼룩시장에서 이것 저것 주워입은 듯한 재활용패션이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소재와 색상,동서양의 문화,과거와 현대의 감각이 섞인 듯한 패션이 멋스럽게 연출된다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