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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수병원, “폐경기여성 척추관협착증 주의”

    김영수병원, “폐경기여성 척추관협착증 주의”

    척추관협착증은 자극이나 노화로 인해 척추관절의 신경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통증의 영향을 미치는 노인성 척추질환이다. 전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남성에 비해 여성의 척추관협착증 발병률이 매년 1.8~1.9배 정도 더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폐경기 이후 여성층이 발병률이 특히 높았다. 폐경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척추관의 인대가 두꺼워지는 것이 원인이었다. 척추관협착증 발병률이 높은 폐경기 여성들은 평소 바른 자세는 물론, 척추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 과체중 여성이라면 반드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체중이 척추 협착 가속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이 눌려 압박 되면서 허리는 물론 엉덩이와 다리, 발끝까지 통증이 동반되고 보행 시 다리가 터질듯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따른다.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것이 불가능하고 앞으로 허리를 숙여야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평소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해 경추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김영수병원 임승모 진료부장은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통증의 악화는 물론 보행 장애, 감각마비, 대소변 장애 등의 심각한 문제가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진료부장은 “가벼운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간단한 비수술치료로 충분한 증상완화가 가능하다. 협착증이 생긴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치료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통증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빠르고, 흉터가 거의 없는 시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설 선물 특집] 금강제화 - 시집 안간 누나가 반길 ‘글램’ 핸드백

    [설 선물 특집] 금강제화 - 시집 안간 누나가 반길 ‘글램’ 핸드백

    금강제화는 경기 침체를 고려해 부담 없는 가격대에 실속 있는 패션 아이템과 선물받는 사람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상품권 등 다양한 설 선물 품목을 준비했다. 남성들을 위한 선물로는 정통 신사화 ‘리갈’이 있다. 견고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졌으며 바닥에 코르크 소재를 사용해 오랜 시간 신어도 피로감이 적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1954년 출시 이래 연평균 30만 켤레, 누적으로 1000만 켤레가 판매될 정도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19만 8000원.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 브루노말리의 봄, 여름 시즌 신상품 ‘글램’ 핸드백이 있다. 이탈리아 본고장 느낌을 살린 볼로냐 가죽으로 만들어졌고 취향에 따라 숄더, 토트, 백팩까지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브루노말리 글램 핸드백 가격은 65만원이다. 또 금강제화에서는 미국 정통 골프웨어 PGA 투어, LPGA의 의류를 비롯해 백팩, 지갑, 벨트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번 봄 유행 색인 노란색에 프리미엄 덕 다운을 사용한 LPGA 조끼(30만 8000원)는 겨울과 봄 사이의 아이템이다. 스타일을 살려 주는 동시에 넉넉한 수납과 편안함을 주는 랜드로바 백팩(8만 8000원)은 신학기를 맞은 청소년을 위한 선물로 좋다. 이 밖에도 금강제화의 ‘금강상품권’은 다양한 패션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5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 권종으로 구성됐다.
  • [설 선물 특집] 효소원 - 옆자리 슈퍼맘 차장 품에 ‘온궁’

    [설 선물 특집] 효소원 - 옆자리 슈퍼맘 차장 품에 ‘온궁’

    효소원은 설 음식 장만에 지친 주부들을 위한 건강식품 ‘온궁’을 준비했다. 지난 연말 출시된 온궁은 백하수오, 천마, 천궁, 당귀, 진피, 강황, 백작약, 포공영, 맥문동, 산조인, 구절초, 속단, 유근피, 백모근, 산사자 등 15가지 식물 혼합 추출물과 발효 현미 효소의 조합으로 이뤄졌다. 15가지 식물은 동의보감, 본초강목에 소개된 식물들로 20년 경력의 장인들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원액을 만들었다. 원액은 증류 공정을 거쳐 식물 혼합 추출물 진액으로 뽑아낸 뒤 발효 현미와 섞었다. 발효 현미는 비타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 등 필수 미량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다. 용량은 6.2g짜리 30포(하루 3번, 10일 분량)다. 행사 가격은 5% 할인된 4만 7500원이다. 효소원 본사 등으로 전화 주문하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효소원 관계자는 “40대 후반 이후 중년 여성들의 건강에 더욱 좋다”고 말했다. 한의원(다정한의원) 측과의 공동 연구로 만들어졌으며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설 선물 세트로는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효소원 가족건강 세트’(분말·과립)를 8만 8000원에 살 수 있다. 스피루리나, 다시마, 대두, 곡류 등의 효소 분말에 영양소를 첨가해 만든 발효 식품이라고 효소원 측은 설명했다.
  • 시대별 가장 이상적인 여성의 체형변천사 영상 화제

    시대별 가장 이상적인 여성의 체형변천사 영상 화제

    고대 이집트에서 2000년대까지 이상적인 여성의 체형 변천사를 제작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미국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버즈피드(BuzzFeed)의 동영상팀이 만든 ‘이상적인 여성 체형 변천사’(Women‘s Ideal Body Types Throughout History)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2000년대 현재에 이르기까지 체형들을 각각의 모델들이 출연해 보여준다. 호리호리한 몸·좁은 어깨·높은 허리·좌우 대칭 얼굴의 고대 이집트(기원전 1292~1069년), 통통한 체형·풍성한 보디·밝은 피부의 고대 그리스(기원전 500~300년). 중국 한 왕조 시대(기원전 206~서기 220년)에는 가는 허리·창백한 피부·큰 눈·작은 발이,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1400~1700년)에는 풍만한 가슴·둥근 복부·커다란 엉덩이·흰 피부가 가장 이상적인 여성의 신체였다. 이어 영국 빅토리아 왕조(1837~1901년)에는 과하지 않은 풍만함·큰 체격·잘록한 허리, 20세기 급변기(1920년대)에는 납작한 가슴·짧은 밥 헤어스타일·남성적인 외모, 할리우드 황금기(1930~1950년)엔 굴곡이 드러난 몸매·모래시계 체형·큰 가슴·잘록한 허리의 여성이 인기를 끌었다. 1960년대에는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몸매·마른 체형·길고 가는 다리·미성년의 체형이, 슈퍼모델 시대인 1980년대에는 건강한 체형·말랐지만 풍만한 몸·큰 키·그을린 팔이, 1990년대에는 방랑의 느낌·아주 마른 체형·반투명의 피부·양성적 느낌이라고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2000년대에서 현재까지는 홀쭉한 복부·건강하지만 마른 체형·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매력적인 허벅지 사이의 틈이 있는 여성들이 이상적이라며 현재의 여성들은 “이상적인 체형을 가지려고 성형수술을 받는다”란 말이 나오며 영상은 끝이 난다. 한편 이 영상은 지난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지 사흘만에 426만 48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BuzzFeed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AK 소총’ 들고 학생 지키는 파키스탄 여교사들

    ‘AK 소총’ 들고 학생 지키는 파키스탄 여교사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페샤와르에 위치한 경찰 훈련센터에서 일련의 여성들이 총기 교육 훈련을 받았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모두 학교 교사들이라는 점. 최근 페샤와르 지역의 교사들이 총기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고있다. 여성을 포함한 이들 교사들은 군인들이나 사용하는 소총인 AK-47를 비롯해 권총까지 각종 총기 사용 교육을 받았다. 학교 강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이같은 훈련을 받는 것은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페샤와르 육군 공립학교 테러 때문이다. 당시 파키스탄탈레반(TTP) 대원들은 이 학교에 침투해 학생 132명을 포함 모두 145명을 학살했다. 이에 주 당국은 '학생은 교사가 지킨다'는 명분 아래 여성을 포함한 교사들에게 총기 소지 허용은 물론 훈련까지 시키고 있다. 이같은 방침에 교육계의 비판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한 일. 약 3만 5000명의 주 내 교사들로 이루어진 교육 단체는 "학교 방어에 대한 책임을 교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당국을 강력 비판했다.   그러나 주 당국은 이같은 비판에도 "테러리스트가 학교에 침투하면 교사들이 군인 등 지원군이 도착할 때 까지 5분~10분 동안 방어하라는 것" 이라며 총기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이같은 움직임은 해외언론의 취재 과정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영국 BBC는 이 지역 내 일부 교사들이 개인 총기를 몸에 숨기고 다니면서 테러에 대비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 직원들은 학교 옥상에 올라가 저격수 노릇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AK 소총’ 들고 교단서 학생 지키는 파키스탄 여교사들

    ‘AK 소총’ 들고 교단서 학생 지키는 파키스탄 여교사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페샤와르에 위치한 경찰 훈련센터에서 일련의 여성들이 총기 교육 훈련을 받았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모두 학교 교사들이라는 점. 최근 페샤와르 지역의 교사들이 총기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고있다. 여성을 포함한 이들 교사들은 군인들이나 사용하는 소총인 AK-47를 비롯해 권총까지 각종 총기 사용 교육을 받았다. 학교 강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이같은 훈련을 받는 것은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페샤와르 육군 공립학교 테러 때문이다. 당시 파키스탄탈레반(TTP) 대원들은 이 학교에 침투해 학생 132명을 포함 모두 145명을 학살했다. 이에 주 당국은 '학생은 교사가 지킨다'는 명분 아래 여성을 포함한 교사들에게 총기 소지 허용은 물론 훈련까지 시키고 있다. 이같은 방침에 교육계의 비판이 따라오는 것은 당연한 일. 약 3만 5000명의 주 내 교사들로 이루어진 교육 단체는 "학교 방어에 대한 책임을 교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당국을 강력 비판했다.   그러나 주 당국은 이같은 비판에도 "테러리스트가 학교에 침투하면 교사들이 군인 등 지원군이 도착할 때 까지 5분~10분 동안 방어하라는 것" 이라며 총기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이같은 움직임은 해외언론의 취재 과정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영국 BBC는 이 지역 내 일부 교사들이 개인 총기를 몸에 숨기고 다니면서 테러에 대비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 직원들은 학교 옥상에 올라가 저격수 노릇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거리에서 여성 성추행하고 보니 엄마?

    거리에서 여성 성추행하고 보니 엄마?

    길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에게 상습적으로 추파를 던지는 남성들을 혼쭐내주는 영상이 화제다. 최근 페루의 한 의류업체는 길거리에서 여성 10명 중 7명이 성추행을 당하는 페루의 수도 리마의 현실을 바꿔보고자 기발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름하여 ‘당신의 엄마를 성추행하라(Silbale a tu madre)’란 프로젝트다. 방법은 이렇다. 평소 길거리에서 성추행을 일삼는 남성들의 엄마들을 섭외한 후, 가발과 화장, 몸매가 드러나는 옷들로 엄마들을 ‘섹시녀’로 변신시킨다. 그리고 아들 앞을 지나가게 해 아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엄마는 각선미가 드러나는 짧은 치마를 입고 아들 앞을 지난다. 아니나 다를까. 완벽하게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아들은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고 “맛있는 팬티”라며 추파를 던진다. 이에 엄마가 아들에게 다가가 선글라스를 벗어 던진다. 자신이 성추행한 여성이 엄마였다는 것을 알게 된 아들은 소위 ‘멘탈붕괴’에 빠진다. 아들은 변명을 해보지만 엄마의 호된 꾸중은 계속된다. 결국, 아들은 앞으로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두 번째 실험에서도 마찬가지로 남성은 자신의 엄마에게 “안녕. 돼지”라며 추파를 던진다. 이에 엄마는 슬그머니 뒤를 돌아보며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간다. 엄마는 가발을 벗어 던지더니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아들의 행동을 꾸짖는다. 크게 당황한 아들은 “직장상사가 곧 올 텐데 이 모습을 본다면 해고당할 것”이라며 안절부절못한다. “상관없다”는 엄마의 말에 아들은 잘못을 빈다.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들이 나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해당 영상은 현재 52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Everlast Perú/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 부총리, 대학생과 맥주집서 간담회

    최 부총리, 대학생과 맥주집서 간담회

    최경환(오른쪽에서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맥주집에서 가진 서울 지역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청년실업 해소를 경제 정책의 가장 큰 우선순위로 두고 있고, 여성들의 취업 이후 육아를 위해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규제를 풀고 세제 혜택 등을 줘 워킹맘이 유리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해외직구’ 女< 男?

    여성보다는 남성이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편 카드로 아내들이 직구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 남자가 여자보다 직구 이용률이 높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26일 신한·삼성·현대·KB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의 2011~2014년 해외 직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카드사의 최근 1년간 해외직구 금액은 6928억원으로 3년 전(2209억원)보다 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이 3701억원어치(53.4%)를 사들였고, 여성은 3226억원어치(46.6%)를 구매했다. 남성은 2011년(1168억원)보다 직구 규모가 216.8% 상승했고, 여성도 3년 전(1041억)보다 209.9% 증가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여성들이 옷이나 가방 등 패션 관련 물품을 해외 직구를 통해 사는 것 못지않게 남성들은 정보기술(IT) 등 전자 제품을 많이 구매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여자가 남편이나 남자 친구 카드로 직구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표면적으로는 남성이 사들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구매자는 여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30대 남성, 40대 남성 순이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여성 갱년기에 좋다는 민간요법 믿을 수 있나”

     여성 갱년기(폐경기)란 나이가 들면서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등이 점차 줄어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게 되면서 임신 능력이 끝나는 시기를 말한다. 주로 50대를 전후에 나타나지만 개인에 따라 폐경 시기는 다소 빠르거나 늦을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분석에 따르면, 50~59세가 37%(46만4000명)로 대사질환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60~69세(33만명), 40~49세(22만명), 30~39세(11만명), 20~29세(5만명)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50~60대에 대사질환이 많은 이유는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자생한방병원 배상은 원장은 “여성의 경우 50대 이후에 호르몬 변화가 큰 갱년기가 찾아오는데, 이 때 기초대사량이 줄고 체지방이 느는 등 대사질환이 발생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기 때문에 당뇨나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등이 잘 생긴다”고 설명 했다.  이런 갱년기가 여성에게 중요한 이유는 몸 안의 호르몬 체계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신체적으로는 까닭없이 얼굴에 열이 오르고 붉어지는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며, 자다가 갑자기 식은 땀을 흘리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는 기분이 우울해 지고 불안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또한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뼈의 밀도가 약해지고 척추관절의 퇴행이 가속화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유방암 등 호르몬 제제의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여성들은 민간요법을 통해 갱년기를 극복하려 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불개미가 갱년기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최근 한 종편에서 말린 불개미가 ‘최고의 정력제’로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갱년기에는 성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를 자연스러운 갱년기 증상으로 보지 않고 단순한 성욕 감퇴로 여기는 사람들은 정력에 좋다는 약제나 식품을 찾아 먹기도 한다. 실제로 불개미는 한의서인 ‘본초강목’에서 다한증이나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외용제(피부에 바르는 약)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불개미가 성욕을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없다. 오히려 위궤양이 있거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불개미를 잘못 복용할 경우 개미의 독주머니에 있는 강한 산성 성분으로 인해 탈이 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매일 마시는 칡즙이 여성에게 좋다?  칡이 몸에 좋은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갈증 해소와 해열에 효과가 있어 숙취 해소에 좋으며, 안면홍조 증상을 완화 시키기도 한다. 최근에는 칡에 들어 있는 다이드제인 성분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칡은 한약재 중 간독성을 보이는 주요 원인이므로 음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은 한번 손상 되면 회복이 쉽지 않은 장기여서 섣부른 지식으로 칡을 장복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필요하면 한방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탕약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백하수오는 정말 여자한테 좋을까?  최근 TV 광고와 온라인 등에서 백하수오를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여성갱년기 증상에 좋다고 홍보하면서 여기에 관심을 갖는 갱년기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백하수오를 여성갱년기 증상 치료에 처방하는 근거는 없으며, 최근 연구에서도 여성 호르몬과 연관된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백하수오를 사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이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킨다면 이는 백하수오 때문이 아니라 함께 함유된 당귀나 속단 등의 영향일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일부 여성들이 한약재 시장에서 백하수오를 구입해 복용할 경우 얼굴에 열이 오르고 땀이 차며, 맥박이 빨라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여성을 위해 간장과 신장의 음액을 보(補)하고, 화(火)를 다스리는 지백지황탕(知栢地黃湯), 비장과 신장의 양기를 보하는 우귀음(右歸飮), 간장의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비장을 튼튼히 하는 소요산(逍遙散) 등을 주로 사용한다.  여성의 갱년기에 좋다는 민간요법은 무성하지만 갱년기 증상은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의 섭리와 같은 것이므로 억지로 거스르기 보다 전문의를 통해 바른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갱년기에는 신체적 변화 보다 심리적 변화가 더욱 극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을 느끼지 않도록 남편 등 가족들의 따뜻한 배려가 무엇보다 좋은 약이라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도움말 : 자생한방병원 배상은 원장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종석 “난 쉴틈없이 달리는 워커홀릭”

    이종석 “난 쉴틈없이 달리는 워커홀릭”

    “저 진짜 워커홀릭인가 봐요. 한 달 이상 쉬면 몸이 근질근질거려서 못 참겠어요(웃음).” 지난해 영화 1편과 드라마 2편을 찍으며 쉴 틈 없이 달려온 배우 이종석(26). 한류스타로 누구보다 부지런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배우다. 덕분에 최근 종영한 드라마 ‘피노키오’는 중국에 역대 최고가인 회당 28만 달러(약 3억 300만원)에 판매됐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 투도우에서 조회수 10억뷰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지금까지는 한류시장에 먹히는 로맨틱 드라마를 해보지 못했어요. 그 흔한 재벌 역할 한번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대부분 ‘피노키오’처럼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많았는데, 좋은 드라마가 비싸게 팔리고 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게 뿌듯해요.” 드라마 촬영 현장에 자신보다 일찍 와 있는 중국 팬들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는 그다. 그의 말처럼 출세작인 KBS 드라마 ‘학교 201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은 쉽고 달달한 작품은 아니었다. 사회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기자로 출연한 ‘피노키오’ 역시 그랬다. “마지막까지 개인적인 원한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공익을 대변하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실제 상황이라면 내가 과연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신념을 갖고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까 하는…. 가상세계에서 그렇게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인물을 연기하다가 이기적이고 치졸한 제 현실의 모습을 볼 때면 힘이 빠지기도 했어요.” 지난해 초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을 마치고는 슬럼프에 빠졌다. 연기를 좋아하고 잘하고 싶다는 순수한 갈망이 컸던 데뷔 초반의 신념과 패기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또 다른 작품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피노키오’ 촬영을 앞두고 대본을 다 외우고 나니 불안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신인 때 다니던 연기 학원을 다시 찾아갔죠. 한 달 동안 다른 신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 수업을 받으면서 꼼꼼하게 준비를 했어요.” 덕분에 감정신을 앞두고 예민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과거와 달리 촬영장에서 부쩍 여유가 생겼고 단점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는 특유의 애교를 바탕으로 로맨틱 장면을 잘 살리는 배우로 유명하다. “제가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 공감 능력이 좀 있는 편이에요. 여성들이 설렐 만한 장면은 유독 신경을 쓰는 편이죠. 하지만 작품을 할수록 감정이 부족해도 기술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은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순발력이 필요한 드라마 현장을 좋아하는 그이지만 영화에 대한 욕심도 갖고 있다. 1년 전 출연한 영화 ‘피끓는 청춘’은 167만명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스크린에서도 가능성을 읽었다. 20대 배우들의 스크린 진출에 적잖은 자극을 받기도 한다. “알게 모르게 또래 배우들의 연기를 다 챙겨 봐요. 저와는 표현하는 방법이나 감정을 쓰는 정도가 다른데, 때론 질투나 열등감을 느낄 때도 있죠. 지금은 로맨틱 코미디 등 말랑말랑한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와요. 다음 작품은 꼭 주연이 아니더라도 액션 영화처럼 좀 더 남자다운 느낌이 나는 작품을 해보고 싶네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NPB] 이대은 “두 자릿수 승리 목표”

    [NPB] 이대은 “두 자릿수 승리 목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일본 무대에 입성한 한국인 오른손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선발 두 자릿수 승리를 자신했다. 25일 데일리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대은은 지바롯데 합류를 위해 지난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선발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자신이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일본 신문은 이대은이 투타를 겸업하는 일본프로야구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에 대해 ‘좋은 투수’라고 밝히면서 타자가 아닌 투수로서 맞대결을 열망했다고도 전했다. 앞서 이대은은 지난달 말 지바롯데와 1년간 연봉 5400만엔(약 4억 9300만원)에 사인했다. 시속 154㎞에 이르는 직구가 무기인 이대은은 지바롯데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후보로 꼽힌다. 일본 신문은 “이대은이 키 186㎝의 장신에 한류 스타 뺨치는 미남”이라면서 “공항에서 일본인 여성들로부터 사진 촬영을 요구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대은은 27일 지바롯데 입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남성 중심 직무능력 표준화, 고용률에 毒 된다”

    “남성 중심 직무능력 표준화, 고용률에 毒 된다”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제도가 돌봄 등 여성 직종에 대한 고려 없이 진행돼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업훈련 기회 제한과 여성취업률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한국YWCA 정책토론회에서 ‘NCS와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NCS가 여성 직종을 통합하고 여성직업훈련의 특성을 고려하는 데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가가 산업현장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표준화하는 NCS가 돌봄노동시장과 고용률에 미치는 영향이 집중 거론됐다. 김 위원은 총 857개 중 93%인 797개 직무능력표준의 개발이 지난해까지 완료됐으나 남성 집중 직무가 566개로 66.0%에 이르고, 돌봄노동분야는 누락 또는 유보되는 등 여성 관련 직종은 25%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여성 직무가 비공식 분야이고 단순노동이라는 등의 이유로 NCS 제도에 통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도 보완 조치 없이 올해부터 정부가 NCS 확산에 많은 정책자원을 투입한다면 저숙련-저생산성-저임금의 함정에 빠지고, 결국 고용률을 낮추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토론에서 박동순 안양YWCA 사무총장은 “여성 고용률 확대를 위한 정책 목표가 NCS 제도상에도 세부전략으로 반영되도록 성인지적인 관점에서 보완돼야 한다”며 “미래형 사회서비스 직종 개발을 위한 정부의 개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중고명품 구구스, 겨울명품 최대 30% 할인행사

    중고명품 구구스, 겨울명품 최대 30% 할인행사

    국내 최대 중고명품 전문회사 구구스가 다음 달 28일까지 <Good-bye Winter 겨울명품 시즌오프 특가전> 행사를 진행, 명품 알뜰 쇼핑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진도, 동우, 근화, 펜디 등 모피, 밍크코트를 비롯한 프리미엄패딩과 퍼아이템을 최대 30%까지 추가로 할인 판매한다. 현재 구구스에서 진행하는 겨울명품 시즌오프 특가전의 경우 진도모피는 100~200만원대에 만날 수 있으며, 몽클레르 패딩점퍼는 60~100만원, 에르메스 캐시미어 머플러 50만원대 등 실속있는 가격대에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 여성들의 핫아이템으로 불리는 부츠의 경우 앵글부츠, 롱부츠 등 여느 중고명품 취급점 대비 다양한 상품들이 구비돼 있고, 더불어 자켓과 부츠 등 겨울철 인기를 얻는 패션 아이템은 물론 구두, 가방,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들이 할인 품목에 포함돼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금년 겨울 시즌 마지막 물량이라 기존 중고명품시세에 추가적인 가격 인하로 할인 폭이 커져 평소 명품 구입을 두고 망설였던 고객이나 저렴하게 모피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실속 쇼핑족들에게 좋은 명품 구입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남은 겨울시즌은 물론 내년 겨울을 미리 대비하여 구매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한정된 사이즈로 준비돼 있는 중고명품의 특성상 이번 행사를 통해서 선보이는 아이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다면 자신에게 해당되는 사이즈가 있는 지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할 듯 하다.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되는 <Good-bye Winter 겨울명품 시즌오프 특가전> 행사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구구스 홈페이지(www.gugus.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두란노 아버지학교 창립 20년 김성묵 상임이사·한은경 본부장 부부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두란노 아버지학교 창립 20년 김성묵 상임이사·한은경 본부장 부부

    두란노 아버지학교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국내외 61개국에서 30만명이 수료했다. 많은 아버지들이 이 학교를 통해 존경받는 아버지이자 좋은 남편으로 거듭났다. 이혼 직전까지 갔던 위기의 가정이 회복되는 등 놀라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16년 전에 시작된 두란노 어머니학교도 40개국에서 수료자 10만명을 배출하며 많은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가정 해체가 속출하는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가정회복운동을 이끌어온 김성묵 두란노 아버지학교운동본부 상임이사와 한은경 두란노 어머니학교운동본부장 부부를 만났다. 이들은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의 정체성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비결로 “삶의 실천을 통한 관계 변화”를 꼽는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두란노 아버지학교운동본부에서 진행됐다. →아버지학교를 시작한 계기는. -김 이사) 온누리교회의 고 하용조 목사가 1991년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내게 말한 게 계기가 됐다. 교회에 등록한 지 1년도 안 됐고 처음 본 내게 그런 말을 하기에 ‘그런 게 있으면 우리가 들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당시 우리 가정이 깨지기 일보직전 상태였기 때문이다. 회사에 다니며 접대한답시고 1년 365일 술 먹고 밖으로 돌다 보니 그 지경에 이르렀다. 아내는 이미 이혼을 결심했으나, 초등학교에 다니던 큰아들에게 “이혼하면 누구와 살래”라고 물었다가 “나는 엄마도 좋지만 아빠도 필요해”라는 한마디에 이혼을 접었단다. 열심히 살았지만 방향과 관계가 엉망이니 가족이 힘들어졌다. 뒤늦게 “내가 잘못 살았구나”라고 깨닫고 아내에게 용서를 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기도하는 가운데 “너희를 준비한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니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한숨과 함께 “하나님의 뜻인가 보네. 해보자”는 답을 얻었다. 우리는 싸우고 인내하며 준비했다. 그러면서 부부 관계가 회복됐다. 아버지가 관계의 뿌리라는 것을 깨닫고 1993년 온가족이 참여하는 가정훈련학교로 가정사역을 시작했다. 이어 1995년 10월 아버지학교가 시작됐다. 1기로 참여해 ‘참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1997년부터 맡아서 운동으로 전환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 초기에는 사람들이 하도 안 와서 문을 닫을 뻔했다. 그러다가 외환위기가 터지자 고개 숙인 아버지들이 몰려왔다. (아버지학교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슬로건 아래 진정한 아버지의 권위가 무엇인지를 알게 함으로써 건강한 가정문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운동이다. 초기에는 기독교인 대상 일반아버지학교로 시작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일반인들이 많이 찾아오면서 비기독교인 대상 열린아버지학교가 2004년부터 개설 운영되고 있다. 강의와 함께 가족에게 편지 쓰기와 안아주기 등 과제를 하고 반응 등을 공유하기, 아내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 등이 관계 변화의 촉진제가 된다. 미혼 남성을 대상으로 한 예비아버지학교, 재소자를 상대로 한 교도소아버지학교, 부부가 함께하는 부부학교 등도 열린다. 해외 60개국 247개 도시에서 열린 아버지학교에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까지 포함해 5만여명이 참여했다.) →아버지학교를 통해 개인과 가정에 큰 변화를 일으킨 비결은. -김) 요즘에는 삶의 실천의 장이 없다. 아버지학교는 과제를 통해 상대방의 반응을 공유하니 역동이 일어난다. 안아주니 아내가 좋아하더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도 하게 된다. 그런 게 관계 변화를 이룬다. 그러니 행복해지고, 행복해진 사람은 그 행복을 유지하려고 한다. 교육은 듣고 끝나지만 실습의 장을 계속 열어놓는 것이 좋은 효과를 내고 계속 하고 싶게 자극한다. →20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를 텐데. -김) 전문가도 아닌데, 대장암 3기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하며 개인사업을 내려놓고도 여기까지 온 게 감사할 뿐이다. →보람과 성과는. -김) 아버지학교를 통해 부부가 10년씩 따로 살다 회복되거나, 알코올중독에서 회복되거나, 이혼 직전에 회복된 가정이 무수히 많다. 아이들이 아빠에게 상처를 받았다가 회복되는 등 관계회복 사례는 끝이 없다. 삶의 방향을 돌린 사람들도 많다. “아버지학교 덕택에 우리 가정이 살아났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교도소나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노숙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아버지학교의 반응은. -김) 어려운 사람일수록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인성회복 프로그램으로 모든 교도소에서 다 열린다.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소중하게 느낀다. 교도소에서 세수와 목욕을 전혀 안 하던 분이 아버지학교를 하면서 세수와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어서 교도관이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학교 사람들이 나를 안아주는데 냄새가 나면 안 된다”고 하더란다. 노숙자가 가정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결국은 사랑과 보살핌, 배려가 중요하다. →가부장제가 심한 나라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현지인 대상 아버지학교가 활발한 이유는. -김) 해외도 원리는 똑같다. 문화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아버지들의 부재, 무책임이 문제다. →아버지학교가 성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할 계획은. -김) 주 고객이 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아내와 자녀들이더라. 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그들에게 더 적극 다가가려고 한다. 새로운 시대 요청에 따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젊은 아빠들을 위해 5주 대신 3주 코스로 압축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야 할지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은퇴자에 대해서는 노후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령화사회를 미리 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어머니학교는 올바른 자아상을 회복함으로써 행복한 아내이자 좋은 어머니가 돼 가정을 회복시키도록 하기 위해 1999년 시작됐다. 기독교인 대상 일반어머니학교와 비기독교인 대상 열린어머니학교를 운영한다. 시어머니와 장모, 재소자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어머니학교도 열린다.) →어머니들은 어떤 걸 배우나. -한 본부장) 여성들이 강해지다 보니 남성을 비하하는 유머가 많이 나오는데 원인을 깨우쳐야 한다. 엄마보다 전문직 여성이 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머니가 건강하고, 아버지를 살려야 가정이 건강해진다. →시어머니와 장모 학교가 눈길을 끄는데, 효과는. -한) 신혼부부가 깨지는 과정에 어른들의 개입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애를 1~2명 낳아 전력투구하다 보니 쉽게 떠나 보내지를 못해 간섭과 조종을 하게 된다. 자녀를 대리 배우자로 삼아서 문제다. →교도소나 다문화가정 대상 어머니학교는 어떤가. -한)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 평생 한 번도 안겨본 적이 없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여성들이 많다. (한 본부장은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에서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여성이 행복한 아내로, 따뜻한 엄마로 설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나 자신과 화해해야 건강한 엄마가 되고, 부부가 하나가 돼야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아내가 되며, 자녀를 경건하게 양육해야 건강한 사랑을 베푸는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좋은 남편 되기 프로젝트’를 통해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 몸을 이루라 ▲모든 일에 아내와 의논하라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하라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하라 등 존경받는 좋은 남편이 되는 21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가정이 위기라고 한다. 가정을 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버지와 어머니의 바람직한 역할은. -한)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하는데 완벽한 엄마는 없다. 사랑하려고 애쓰는 것이면 충분하다. 가정이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줘야 한다. 엄마가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자녀들에게 아버지를 긍정적으로 경험시키는 것이다. -김) 어머니는 가정을 따뜻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해서, 아이들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어머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독립을 성취하게 해야 한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풍요로운 아이들이 사회성이 높다.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 관계보다 먼저 부부가 하나 되지 않으면 효도든 자녀 양육이든 모두 어렵다. →맞벌이 부부가 직장과 가정생활을 모두 잘하려면. -김) 물이 위험한데 좋다고 그냥 들어가면 빠져 죽는다. 수영을 배워야 한다. 부부 생활도 마찬가지다. 익사율이 높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집안일과 양육문제 등을 감안할 때 관계 훈련을 더 받아서 가정을 어떻게 꾸릴지에 대해 일치된 방향을 가져야 한다. 투자한 만큼 행복해진다. →결혼을 안 하거나 결혼해도 아이를 안 낳는 사람들이 많다. -김) 그분들의 심정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결혼 생활의 가장 큰 기쁨은 자녀를 키우는 재미다. 아이를 키우며 성숙해지고 삶이 풍성해진다. 사회적 의무 차원에서도 아이를 낳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은 국가의 심장이다. 국가에는 국민과 국토, 주권이 있어야 하고, 그중 국민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은 가정에서 만든다. 결혼을 잘 안 하고, 출산율은 세계 최저, 이혼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구가 회복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가정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김) 가난해도 알콩달콩, 오순도순, 싱글벙글 좋은 관계 속에서 부모가 가정을 지키고, 서로 양보할 줄도 알고, 노인을 공경하는 그런 게 행복이다. 가족 관계가 행복해야 한다. -한) 돌아갔을 때 편안하다는 느낌을 주고, 돌아갈 곳이 되어주는 것이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를 보람 있게 보내려면. -김) 건강과 재정, 취미활동도 좋지만 부부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사는 데 가장 고귀한 것은 봉사활동 등 의미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갈등을 겪으며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조언한다면. -한) 이기적인 사람들의 만남이라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갈등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보면 좋겠다. 결혼하면 행복해지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은 위험하다. 서로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고 살 필요도 있다. -김) 갈등이 있으면 잘못 만났다고 탓할 게 아니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배워야 한다. 갈등의 원인이 성격 차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거짓말이다. 성격은 돌이킬 수 없으나 연애할 때는 행복했다. 아버지학교를 거쳐도 성격은 변하지 않지만 행복하다. 관계훈련을 하기 때문이다. 가정이 무엇인지,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훈련해야 한다. 한국인이 사회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가정교육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똑똑해지지만 양보하고 배려하는 인성과 사회성은 무너지고 있다. 가정에서부터 인성교육이 안 되고 상처와 분노가 생기기 때문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성묵 상임이사·한은경 본부장 부부는… 김성묵(67) 상임이사와 한은경(65) 본부장은 캠퍼스 커플이다. 고려대 사학과 4년 선후배인 이들은 학창시절부터 열렬히 사랑하며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 이사는 대학교수의 꿈을 포기하고 취업하며 1974년 마침내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이혼 직전까지 갔다가 가정사역을 계기로 회복했다. 김 이사는 외국항공사 등을 거쳐 1991년부터 개인사업을 하다가 2002년 대장암에 걸린 뒤 접었다. 한 본부장은 중학교 교사를 6년간 하다가 육아를 위해 전업주부가 됐다. 그러던 중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맡으면서 강사 등으로 국내외에서 맹활약 중이다.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 석사과정을 나란히 수료했다. 아들 둘에 손자가 4명이다.
  • [오늘의 눈] 성매매·탈세 연예인 천망을 두려워하라/김승훈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성매매·탈세 연예인 천망을 두려워하라/김승훈 문화부 기자

    검찰을 출입할 때다. 연예인 비리 제보를 심심찮게 접했다. 해외 원정 도박, 마약 투약, 재벌그룹 회장 룸살롱 접대, 성폭행…. 내용도 다양했다. 그중 지금도 잊히지 않는 제보 두 건이 있다. 연예인 성매매와 탈세다. 연예계가 발칵 뒤집힐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연예인 성매매 제보는 지난해 9월 추석 이후부터 쏟아졌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남자 연예인들이 서울 강남의 A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중견 탤런트 K씨가 네다섯 번, 인기 혼성그룹 멤버 K씨가 두 번, 아이돌 가수가 두 번, 개그맨이자 방송인 K씨가 한 번 등 여러 연령층의 연예인들이 A업소를 드나들었다. 언제 방문해 어느 아가씨와 어느 방에서 성관계를 가졌는지부터 업소를 찾아 어떤 요구를 했는지, 업소를 찾을 때의 복장, A업소를 찾는 이유까지 제보 내용은 구체적이었다. A업소는 태국에서 온 불법 체류 여성들을 고용하는 곳으로, 경찰이 뒤를 봐준다는 소리까지 들렸다. 연예인들은 A업소를 찾는 이유에 대해 외국 여성들은 자신들의 얼굴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다. 탈세 제보는 2012년 9월 처음 접했다. 규모나 연예인 면면으로 봤을 때 메가톤급이었다. 한류 스타 10여명이 조세 탈루 혐의로 세무 당국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는 내용이었다. L·S·J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드날리고 있는 최정상급 남녀 연예인들이 줄줄이 수사를 받고 있었다. 세무 당국이 A급 연예인들의 탈세 비리에 대해 대대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건 처음이었다. 밖으로 새나가면 국내 방송계가 마비될 정도였다. ‘설마’ 했다. 이들 연예인이 모두 탈세를 숨기고 방송에 나와 천연덕스럽게 연기하고 노래하고 말한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세무 당국 관계자는 말했다.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다. 파장이 클 수 있다. 이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설마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검찰을 떠나 문화부로 왔다. 4개월이 돼 간다.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른다. 왜 기사로 쓰지 않느냐고. 기자는 사람을 망신 주고 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이든 사회든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사를 쓴다고 믿는다. 비리에 한번 발을 담근 연예인들은 더 은밀하게 불법을 저지를 뿐 나아지지 않는다. 검찰에서 지켜본 연예인들은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 “몰랐다”, “사실과 다르다”, “법정 대응하겠다” 등 온갖 궤변을 늘어놓다가 여론이 조용해지면 슬그머니 고개를 다시 내밀었다. 탈세는 아예 죄악시되지 않는다. 어느 때부터인가 고위 공직자 청문회에서 탈세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게 된 사회 풍토와 무관치 않다. 연예인들은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에 젖어 불법을 저지른다. 연예인은 공인이다. 공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지금도 성매매와 탈세를 일삼는 연예인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 하늘의 그물망은 넓고 넓어서 성긴 듯하나 놓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정을 바란다. hunnam@seoul.co.kr
  • 정책 강요 만화에 뿔난 日청년들

    정책 강요 만화에 뿔난 日청년들

    “국민연금을 해지하고 싶어졌다.” “이건 너무 심하잖아….” 일본 후생노동성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만화에 젊은이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미혼 여성에게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으면 좋다”고 권유하거나 세대 간 연금 차이에 대해 “지금의 노인 세대는 부모를 부양하면서 나라를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하는 등 일방적으로 사회적 통념을 주입하는 내용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다. 만화의 제목은 ‘함께 검증! 공적연금’이다. 사회보험 노무사인 주인공이 가상의 가족에게 연금 구조를 설명하는 설정인데, 문제가 된 것은 최종회인 ‘세대 간 격차의 정체-젊은이는 정말로 손해?’ 편이다. 주인공이 가족들에게 저출산·고령화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지방공무원인 언니가 대학생인 여동생에게 “네가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으면 좋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지난해 5월부터 게재됐던 이 만화를 최근 한 20대 여성이 트위터에 올리며 폭발적인 비판을 받았다. “결혼할 생각이 없는 여성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장면에서 ‘독신이어도 좋다’는 선택의 여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의견도 있었고 “전시(戰時)에 여성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는 반응도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런가 하면 젊은 세대가 윗세대에 비해 연금을 적게 받는 것에 대해서도 “지금의 노인 세대는 부모를 부양하면서 일본을 발전시켜 왔다”며 이해를 요구하는 장면도 문제가 됐다. “윗세대가 우리보다 고생했다는 이유로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연금으로 손해를 봐도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야 하나”라는 비판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만화는 공적연금제도의 구조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산 1600만엔(약 1억 5000만원)을 들여 만들어졌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젊은 세대에게 설교하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지만 불쾌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3월까지 만화 일부를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100명의 하녀들 참여한 프라이팬 광고 화제

    100명의 하녀들 참여한 프라이팬 광고 화제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기능을 재미있게 풀어낸 광고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하녀복을 입은 100명의 여성들이 참여한 일본 조리기구 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으리으리한 저택에 아침이 밝아오자 하녀들이 줄을 맞춰 아침 준비를 시작한다. 주방에 있던 하녀 한 명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고 프라이팬에 팬케이크를 굽기 시작하자 일렬로 서 있던 다른 하녀들도 각자 앞에 놓인 가스레인지를 점화한 후 프라이팬을 올려놓는다. 잠시 후, 주인 남성이 눈을 뜸과 동시에 주방에 있던 하녀는 팬케이크를 옆으로 전달한다. 그러자 일렬로 줄지어 선 하녀들은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을 이용하여 팬케이크를 옆으로 차례대로 전달하기 시작한다. 2층 주방에서 계단을 통해 1층까지 내려간 팬케이크는 현관 앞에 서 있던 하녀에게 전달된다. 팬케이크 릴레이가 끝나는가 싶더니 현관문에 서 있던 하녀는 다시 팬케이크를 힘껏 던져 올려 2층에 있는 하녀에게 전달한다. 이후 하녀들은 층과 층 사이를 넘나들며 팬케이크를 전달하는 묘기를 선보인다. 마침내 팬케이크는 주인 남성이 식탁으로 걸어와 앉음과 동시에 주인 남성의 머리 위에 올려진다. 자신의 접시 위가 아닌 머리 위에 팬케이크가 올려지자 주인 남성은 잠시 무표정한 모습을 보이더니 “잘했어(Good job)”라며 이내 미소를 짓는다. ‘플레이버스톤(FlavorStone)’이라는 조리기구 업체의 해당 광고는 자사 프라이팬의 눌어붙지 않는 장점을 팬케이크가 옆으로 쉽게 전달되는 내용으로 재미있게 소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호평 속에 현재 88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tvshop/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종이로 만든 웨딩드레스 등장…”패턴 없이도 화려해”

    종이로 만든 웨딩드레스 등장…”패턴 없이도 화려해”

    러시아의 한 디자이너가 종이로 제작한 우아한 드레스를 공개해 패션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8일 소개했다. 디자이너 아스야 코지나가 제작한 이 웨딩드레스는 몽고인들의 고전적인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타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와의 가장 큰 차별성은 다름 아닌 소재다. 그녀는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흰색 종이를 이용해 드레스를 제작했다. 무늬가 전혀 없는 흰 종이를 자르고 접어 모양을 만든 뒤 이를 실물 드레스 크기로 확장시켰다. 매우 복잡하고 섬세한 패턴의 이 드레스들은 대부분 종이로만 제작됐다고 믿기기 어려울 정도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작품 시리즈에는 드레스뿐만 아니라 몽골 여인들의 전통복을 연상케 하는 모자도 포함돼 있다. 매우 과장된 디자인의 이 모자는 모델 머리 크기의 수배에 달할 정도로 매우 크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며, 머리 양 옆으로 흘러 내려오는 디테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레스 안에는 여성의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가림용 이너드레스를 입을 수 있으며, 이 이너드레스의 밑단 역시 종이로 마감돼 있어 ‘완벽한’ 드레스의 역할을 한다. 디자이너인 아스야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오늘날 몽고 여성들이 입는 드레스는 매우 밝고 대담한 색채와 패턴이 주를 이루지만, 이러한 특징들은 오히려 드레스의 디테일함을 방해할 수 있다”며 ‘종이 드레스’의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 전통의상은 그 나라만의 문화를 가장 구체화한 것”이라면서 “드레스의 재료로 종이를 선택한 것은 종이가 매우 ‘다재다능’한 재료라고 생각해서기 때문이다. 나는 종이 안에서 잠재력을 보았고, 나에게 있어 종이는 삶과 예술을 뜻하는 은유적 도구”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여성 마카오 원정 성매매 첫 적발

    마카오에서 중국인 남성들을 상대로 고액의 성매매를 일삼던 일당이 적발됐다. 일본, 미국, 호주 등이 아닌 마카오에서 한국인 여성 원정 성매매 조직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한국 여성들의 마카오 성매매를 알선한 유모(30)씨를 구속하고 유씨에게 성매매 여성 수십 명을 소개해 준 이모(32)씨 등 브로커 2명과 문모(28·여)씨 등 성매매 여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마카오 현지에서 고급 아파트를 빌려 문씨 등 20~30대 한국 여성 수십 명을 합숙시키며 중국인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들은 브로커 이씨가 ‘해외알바’ 등 국내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린 구인 광고를 보고 성매매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마카오에 입국한 뒤 10~30일씩 체류하며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 등은 현지인 호객꾼을 통해 베네시안 등 고급 호텔 카지노를 이용하는 중국 남성들에게 휴대전화에 저장된 성매매 여성의 사진과 프로필을 보여 주며 유인했다. 남성들이 묵는 호텔로 여성 3~5명을 올려보내 한 명을 고르게 한 뒤 성매매 시간에 따라 85만~210만원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여성의 인기가 높아진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원정 성매매가 옮겨가는 양상”이라며 “성매매 대가로 많은 돈을 받는 데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성매매 여성들도 이들 지역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입건된 여성들 외에 추가로 수십 명이 현지에서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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