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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르카 입으면 벌금 1200만원…스위스 시행

    부르카 입으면 벌금 1200만원…스위스 시행

    스위스 남부의 한 지역에서 부르카를 착용하는 여성들에게는 최대 1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1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남부의 티치노 주(州)는 지난 1일부터 쇼핑센터나 식당, 공공건물을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착용을 엄격히 금지하는 법률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다.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복식 중 하나로, 머리끝부터 발목까지 덮는 전통 복식이다. 얼굴은 내놓을 수 있는 히잡과 달리 부르카는 천을 이용해 전신을 가리고 눈 부위만 망사 형태로 이뤄져 있다. 티치노 주는 한 해 4만 명의 중동 출신 관광객이 찾는 인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3년 9월 실시된 주민 투표에서 주민 3분의 2가 찬성표를 던지며 부르카 착용 금지 법안이 발의됐다. 당시 티치노 주 정부는 부르카뿐만 아니라 얼굴 가리개인 니캅이나 마스크를 쓴 것도 금지시키려 시도했다. 하지만 의회는 부르카로만 국한시키되 그 대상을 외국 여행객들까지 넓혔다. 1일부터 시행된 이 법안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를 착용할 경우 최대 1만 스위스 프랑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는 비슷한 법규를 가진 프랑스의 벌금(최대 150유로, 약 20만원)보다 월등히 높은 벌금액이다. 부르카 착용 금지법은 유럽 각국에서 이미 수차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일각에서는 부르카 착용을 강제로 금지하는 것이 종교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의 테러로 큰 피해를 입어 온 유럽 국가들은 부르카 안에 폭탄 등 무기를 숨길 수 있다는 이유로 안보를 거론하며 부르카 착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부르카 착용이 여성인권 침해의 대표사례로 인식되는 만큼, 문화적 배경보다 인권 보호를 위해서라도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유럽 내에서 부르카 착용이 금지된 국가는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등지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헤세주, 스위스 티치노 주, 이탈리아 일부 도시 등이다. 이에 아랍에미리트 외무부는 최근 자국민에게 “부르카를 금지하는 유럽 국가를 여행할 때에는 현지법을 따라야 한다. 이런 곳으로 여행할 때에는 복장에 특별히 유의하지 않으면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난민 사태 및 중동과 관련한 불안이 지속되면서 일부 유럽 국가가 안보와 치안에 매우 민감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사진=ⓒkagemusha/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금요 포커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류사회의 꿈/김인식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금요 포커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류사회의 꿈/김인식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지난해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2020년까지 15개 중점협력국을 대상으로 소녀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보건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BLG) 구상을 발표했다. 이는 유엔에서 합의한 2030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지원하는 우리 정부의 4대 구상 중 하나다. 우리 정부가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을 구상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불과 한 세대 만에 최빈국에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개발협력의 모범 사례 국가로 평가되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성공 요소가 있을 것이다. 가장 괄목할 만한 것 중 하나는 한국 특유의 ‘교육열’을 바탕으로 한 우수 인적자원 양성 경험이다. 특히 전국 부녀회 조직을 통한 성 보건 인식 증진과 가족계획, 여성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 등 성공적인 여성 역량 강화의 경험을 꼽을 수 있다. 남아 선호 성향이 유난히 강했던 우리나라의 소녀들은 아무리 우수한 학습능력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교보다는 일터로 내몰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1970년까지도 우리나라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여성비율은 고작 1.6%에 불과했다. 40년이 지난 2009년 통계를 보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이 처음으로 남학생을 앞지른 후 격차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사회진출 역시 크게 신장되어 2014년에는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외무고시에 합격한 여성 비율이 각각 46.0%, 40.2%, 59.5%로 증가했다. 최초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등 갈수록 여성의 진출 영역이 확대되고 그만큼 여성의 사회적 영향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는 여성의 교육기회 증가, 보건환경 및 국민의식의 변화 등이 크게 작용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한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소녀들의 교육기회 증가와 보건환경 향상을 통한 양성평등의 진보는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2년 연구 결과를 보면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2030년까지 남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경우 향후 20년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0.6% 포인트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국제 평균보다 높은 0.9% 포인트 증가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는 여성의 고용률 증가가 국가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을 말해 주는 사례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개발도상국에는 교육과 보건의 권리 박탈뿐만 아니라 조혼과 여성 할례, 명예살인 등의 악습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게 현실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따르면 15세 전에 결혼하는 여자아이가 9명에 1명꼴이고 3명 중 1명이 18세 이전에 결혼해 아이를 낳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할례를 받는 여성은 1억 25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경제발전을 위해 SDGs 목표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 정부의 BLG 이니셔티브는 개발도상국의 많은 소녀들이 처해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BLG 정신은 최근 새로운 이동형 복합 개발협력모델로 닻을 올린 코리아에이드 사업에도 녹아 있다.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시 기존의 개발협력 모델에 이동성과 보건·문화·식품 등 결합성을 높여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성 청소년은 이 사업의 가장 큰 수혜자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이동 차량을 통해 벽지마을의 소녀들에게 의료 서비스와 함께 성생식 보건 및 위생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유엔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류사회,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구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이란 인류사회의 꿈을 달성하기 위한 KOICA의 노력은 지금도 거친 나라, 거친 땅에서 펼쳐지고 있다.
  • ‘오보’로 한바탕 소동···경찰 “박유천 성폭행 무혐의, 아직 결론 안나”

    ‘오보’로 한바탕 소동···경찰 “박유천 성폭행 무혐의, 아직 결론 안나”

    성폭행 혐의로 4차례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에게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는 한 방송뉴스 보도 내용에 대해 경찰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오보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7일 SBS는 경찰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씨를 고소한 피해 여성들이 사건 발생 당시 놀라거나 당혹스럽긴 했지만 폭행, 협박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해 ‘강제성’ 입증이 어렵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씨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첫번째, 두번째 고소인들에게 무고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도 보도했다. SBS는 특히 박씨를 첫번째로 고소했다가 취소한 여성은 남자친구, 사촌오빠 등과 함께 박씨와의 성관계 사실을 빌미로 박씨 측을 협박해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런 내용의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는 한창 진행 중에 있고,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면서 “성폭행 혐의 유무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단계가 아니다.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씨뿐만 아니라 박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여성들의 혐의 여부도 아직 아무것도 결론나지 않았다”면서 “첫번째 고소인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예정이라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씨를 현재까지 5차례 조사한 경찰은 추가로 1~2회 박씨를 소환할지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한 박씨는 같은달 20일 첫 고소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적이 있다. 지난 4일에는 자신을 고소한 두번재 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는 나를 긍정한다” 란제리 모델 된 트랜스젠더 여성

    “나는 나를 긍정한다” 란제리 모델 된 트랜스젠더 여성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성이 된 트랜스젠더가 여성 속옷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피’라는 이름의 벨기에 출신 21살 스테파니아 반 클러이센은 애초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다가 지난해 성 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으로서 새 삶을 시작했다. 학창시절부터 성전환 수술을 받기 이전까지, 성 정체성으로 인한 숱한 상처와 조롱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그녀에게 얼마 전 기회가 찾아왔다. 트랜스젠더 여성도 섹시할 수 있다는 취지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국의 유명 란제리 브랜드인 ‘커비 케이트’(Curvy Kate)가 진행하는 캠페인에 참여한 에피는 “모든 사람은 인종과 키, 신체 사이즈, 나이와 관계없이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권리가 있다”면서 “매거진 속 모델의 모습을 본 소녀나 여성이 자신도 모델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여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트랜스젠더이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이 나를 받아들여줄지 아닐지에 대해서 항상 걱정해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에피와 같은 성 소수자 외에도 장애인과 다양한 인종과 신체 사이즈를 가진 일반인 모델이 참가했다. 이 브랜드의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는 많은 여성 소비자가 우리 상품과 자신의 몸을 실제로 연관시켜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신체 사이즈나 장애여부나 인종, 성 소수자인지 아닌지와 관계없이 모든 여성들이 우리 브랜드의 란제리를 입고 자신감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장 행정] 범죄, 동작 그만

    [현장 행정] 범죄, 동작 그만

    범죄예방디자인전담팀 신설·안전마을 4곳 조성 경찰 귀갓길 코스 순찰·마을 봉사단까지 시너지 효과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주거 지역 비율이 높은 동작구는 크고 작은 범죄로 골머리를 앓았다. 낡은 다세대 주택과 정비가 안 된 골목 등이 많은 탓이다. 이 동네가 불과 1년 새 안전지대로 거듭났다. 자치구가 음침했던 마을들에 범죄를 막을 디자인을 입혔고 경찰은 시민들이 걷기 불안해하는 귀갓길 코스를 찾아내 집중적으로 순찰한 결과다. 6일 동작구에 따르면 올해 1~3월 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는 6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272건) 줄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특히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절도 범죄는 지난 1~3월 283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203건)나 줄었다. 지역 내 범죄 감소는 이창우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때부터 “지역 주민이 피해를 본 뒤 범인을 잡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범죄를 사전에 막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범죄 예방을 최우선 구정 목표로 내세운 그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전담팀을 신설했고 신축 건물 허가 때 범죄예방 디자인 기준을 맞추도록 하는 ‘셉테드 조례’도 만들었다. 구는 또 지난해부터 범죄취약지역으로 분석된 노량진과 신대방1동 등 4곳을 안전마을로 만들었다. 안전마을은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범죄자들이 범행을 마음먹지 못하도록 꾸민 곳이다. 예컨대 ‘ㄱ’자로 꺾인 골목에 숨어 있는 사람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반사경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마을 담벼락을 밝은 색으로 칠하는 식이다. 구는 2018년까지 지역 내 15개 동에 안전마을을 1곳씩 설치할 계획이다. 동작 경찰서도 발 빠르게 뛰었다. ‘인간 CCTV’로 활용한 ‘모든 거리의 눈’ 사업이 대표적인 범죄 예방 노력이다. 야쿠르트 배달원과 전기 검침원, 집배원 등 골목을 누비는 인력을 활용해 범죄 의심자가 발견되면 즉각 신고하도록 했다. 또 각 지구대 경찰들은 틀에 박힌 경로만을 순찰하지 않고 여성들이 늦은 밤 귀가 때마다 오싹함을 느낀 골목 등을 ‘관심 순찰선’으로 정해 심야에 촘촘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주민들도 ‘마을안전봉사단’을 꾸려 수시로 순찰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신대방1동 마을안전봉사단장인 김영애(52·여)씨는 “으슥한 골목 등을 표시한 ‘범죄 두려움 지도’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 주는 등 열심히 활동한 게 범죄율 감소로 이어진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SNS의 “시원한 술 한잔하실 분”에 연락하면 마약거래

    “시원한 술 한잔하실 분 연락주세요.” 광고카피처럼 보이지만 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마약거래를 암시하는 내용이다. 부산지검과 부산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마약류 사범 210명을 입건, 8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또 필로폰 33g과 대마 600g을 압수했다. 필로폰을 판매한 사람이 34명, 투약한 사람이 138명, 기타 사범이 38명이다. 이들 중에는 대마를 흡연하고 대마 470g을 소지한 부산 최대 폭력조직 고문과 필로폰을 판매한 폭력조직 행동대원 등 조직폭력배 5명도 포함됐다. 이들 마약사범은 마약거래 시 익명성 보장과 대화 내용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SNS를 이용했다. 필로폰 판매 사범 A(41)씨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SNS와 차명계좌로 불특정 다수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SNS에 마약을 뜻하는 은어인 ‘시원한 술’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이 오면 물건을 주고 차명계좌로 대금을 송금받았다. 한 통(필로폰 10g), 한 줄(필로폰 0.7g)을 단위로 불특정 다수에게 필로폰을 팔았다. 실시간 메신저를 이용해 필로폰을 특정 장소에 숨겨두고 A씨가 자리를 뜨면, 곧장 필로폰을 구매한 사람이 필로폰을 찾아가는 수법을 써 단속을 피했다. 투약사범인 B(41)씨는 A씨로부터 수차례 필로폰을 구입해 여성들과 함께 투약했으며 심지어 미성년자(여성)에게 마약을 제공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마약사범 중 8명은 SNS로 여성을 만나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상태에서 성매수를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종화 부산지검 강력부장은 “ 인터넷, SNS 등으로 마약 유통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마약 범죄 확산을 막는 데 수사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동작구 5대 범죄율 28% 하락, 자치구-경찰 환상의 호흡 빛났다

    서울 동작구 5대 범죄율 28% 하락, 자치구-경찰 환상의 호흡 빛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번째로 주거 지역 비율이 높은 동작구에는 크고 작은 범죄로 골머리를 앓았다. 낡은 다세대 주택과 정비 안 된 골목 등이 많은 탓이다. 이 동네가 불과 1년 새 안전지대로 거듭났다. 자치구는 음침했던 마을들에 범죄를 막아설 디자인을 입혔고 경찰은 시민들이 걷기 불안해하는 귀갓길 코스를 찾아내 집중적으로 순찰한 결과다. 6일 동작구에 따르면 올해 1~3월 지역 내 5대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는 686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272건) 줄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특히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절도 범죄는 지난 1~3월 283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203건)나 줄었다. 지역 내 범죄 감소는 이창우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때부터 “지역 주민이 이미 피해본 뒤 범인을 잡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범죄를 사전에 막아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범죄 예방을 최우선 구정 목표로 내세운 그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전담팀을 신설했고, 신축 건물 허가 때 범죄예방 디자인 기준을 맞추도록 하는 ‘셉테드 조례’도 만들었다. 구는 또 지난해부터 범죄취약지역으로 분석된 노량진과 신대방1동 등 4곳에 안전마을을 만들었다. 안전마을은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범죄자들이 범행을 마음먹지 못하도록 꾸미는 곳이다. 예컨대, ‘� ?米� 꺾인 골목에 숨어 있는 사람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반사경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마을 담벼락을 밝은 색으로 칠하는 식이다. 구는 2018년까지 지역 내 15개 동에 안전마을을 1곳씩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 경찰도 발 빠르게 뛰었다. ‘인간 CCTV’로 활용한 ‘모든 거리의 눈’ 사업이 대표적인 범죄 예방 노력이다. 야쿠르트 배달원과 전기 검침원, 집배원 등 골목을 누비는 인력을 활용해 범죄 의심자가 발견되면 즉각 신고하도록 했다. 또, 각 지구대 경찰들은 틀에 박힌 경로만 순찰하지 않고 여성들이 늦은 밤 귀가 때마다 오싹함을 느껴온 골목 등을 ‘관심 순찰선’으로 정해 심야에 촘촘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주민들도 ‘마을안전 봉사단’을 직접 꾸려 수시로 순찰하는 등 노력했다. 신대방1동 마을안전봉사단장인 김영애(52·여)씨는 “으슥한 골목 등을 표시한 ‘범죄 두려움 지도’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열심히 활동했는데 범죄율 감소로 이어진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사진은 정해주시면 설명 쓰겠습니다. (제일 위 사진은 이창우 구청장과 지역경찰, 소방서 관계자가 치안 회외하는 모습이고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셉테드 관련 사진입니다.
  • [오늘의 눈] 멀고 먼 사법부의 양성평등/서유미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멀고 먼 사법부의 양성평등/서유미 사회부 기자

    이인복 대법관의 퇴임을 앞두고 새 대법관으로 각계에서 천거된 후보 34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그런데 이 가운데 여성은 이은애(50·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단 한 명뿐이었다. 수십 명의 후보 중에서 여성 후보가 한 명에 불과한 것은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민일영 대법관 후임으로 법조인 27명이 천거됐으나 여성은 민유숙(51·18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뿐이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이 2004년 사법사상 처음으로 금녀의 벽을 허물었으나, 그 뒤로도 여성 대법관은 늘 극소수였다. 지금 대법원도 대법관 14명 중 여성은 2명뿐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법관 후보 피천거인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여성 대법관이 적은 이유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알게 됐다. 애초에 피천거인이 되는 여성 법조인이 적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제청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제도의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매번 비슷한 피천거인 명단을 받아 본 결과 대법관의 다양한 구성을 위해서는 천거 과정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법관 후보자에 여성이 적은 이유는 뭘까. 일각에서는 대법관 후보 자격이 되는 여성 법조인의 숫자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격인 그룹의 수가 적기 때문에 후보로 올라가는 비율도 적고, 실제 대법관이 되는 여성도 적다는 논리다. 그러나 ‘여성 법조인 숫자’만으로는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는다. ‘33대1’이라는 숫자 뒤에는 지금의 50대 여성들이 유년기를 겪었던 시절의 사회상이 있다. 2016년 대법관 후보 피천거인 중에서 여성이 적은 가장 큰 이유는 고등교육의 기회가 남성과 여성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았던 당시의 사회적 현실이다. 그때의 젊은 여성들은 능력과 의지만 있다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사법부라는 명예로운 전문직에 도전하도록 격려받지 못했었다. 시간이 지나면 여성 대법관의 비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질까. 여성 법관의 비율은 1990년대 초반까지 3~4%에 그치다가 2000년대 들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법관 4명 중 1명은 여성이다. 그러나 여성 대법관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낙관론이다. 많은 여성 법조인들이 직업으로서의 책무뿐 아니라 임신과 출산, 육아에 힘을 쏟아야 한다. 많은 여성 판검사들이 1~2년마다 근무지를 옮기면서 육아의 책임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에 눌려 공직자로서의 길을 포기할 생각을 갖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를 요구하는 이유는 ‘공평한 기회를 인정받지 못했던 역사’를 기억하고 ‘양성평등’을 고민하는 사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법관은 수년간의 격무를 이겨 내고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판결에 골몰한다. 지역, 학력, 성별 등을 기준으로 기계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보다 대법관의 역할에 걸맞은 능력을 가진 후보가 임명돼야 한다. 앞으로는 더 많은 여성 법조인들이 대법관의 역할에 걸맞은 능력을 기르도록 노력하는 데 구애받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seoym@seoul.co.kr
  • [와글와글 북한통신] ‘백두혈통’ 김여정vs‘퍼스트레이디’ 리설주 간 신경전

    [와글와글 북한통신] ‘백두혈통’ 김여정vs‘퍼스트레이디’ 리설주 간 신경전

    통일부를 출입하다 보니 종종 “북한에서 김정은의 측근 중 실세가 누구냐”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기자가 보기에는 김정은의 측근 가운데 경계를 받지 않는 진짜 측근은 여동생 김여정으로 보입니다.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알려진 김여정은 김정은 정권의 최고실세란 평가입니다. 특히 북한의 절대권력자인 오빠의 신임을 얻어 거칠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이를 보고 있는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의 마음은 편할까요. 이미 이 두사람 간의 ‘불화설’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습니다. 옛말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더 밉다’는 말이 있듯이 시누이올케 사이는 나쁜 게 당연한 듯 보입니다. 김여정의 견제에 리설주도 가만히 앉아 당하기만 할까요. 그렇지만 지금 북한은 김여정의 세상인 것 같습니다. ◆‘만사여통’ 김여정 최근 평양 권력층 사이에선 “모든 일은 김여정동지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소문까지 돈다고 합니다. 한 대북소식통은 “김여정이 아버지뻘되는 최룡해 당 정무국 부위원장에게 반말로 지시하고, 직함이나 존칭 없이 ‘최룡해’라고 부른다”며 “백두혈통 입장에서는 아무리 최룡해라 해도 ‘시쳇말’로 종복일 뿐”이라고 말헸습니다. 북한 매체에서 종종 등장하는 김여정은 오빠 김정은을 지근거리에서 챙기며 실세로서의 위상을 드러냈습니다. 또 자신감이 차 있는 모습들입니다. 김정은의 의전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고 실무를 챙기는 장면도 포착됩니다. 김정은은 지난해부터 중요 회의 결과를 제외한 일반 사무 처리 권한을 김여정에게 위임했다고 알려집니다. 특히 김정은에게 올라가는 문서 대부분을 김여정이 사전에 검토한다는 첩보도 나옵니다. 그래서 김여정이 우리의 대통령 비서실장 격인 당 서기실장을 겸임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시누이의 견제에 골머리 특히 평양에선 리설주와 김여정 간의 갈등이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은 “김여정이 김정은의 주변관리를 전담하면서 리설주와 부딪치는 일들이 늘어난다”며 “이 때문에 시누이와 올케(김여정과 리설주)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권력지도상 ‘백두혈통’은 권력의 최고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성 위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 입장에서 김정은의 후계자를 ‘생산’할 수 있는 리설주는 어떤 의미에서 김여정보다 신분에서 앞선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서는 아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정은이 두 번째, 세 번째 부인을 맞이할 경우 리설주의 입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김일성, 김정일의 많은 여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김일성 가의 여성들의 운명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모두 굴곡진 삶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여정과 리설주는 서로 경계하고 견제하며 살아갈 운명인가 봅니다.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 주도권 두고 충돌 가능성 짙어 업무적으로 충돌하는 것도 둘 사이를 편치 않게 하는 요인입니다. 지금까지 김정일 시대의 퍼스트레이디는 음지에서 조용히 내조를 하는 분위기였다면, 김정은 시대에는 퍼스트레이디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김여정은 내조, 리설주는 외조를 맡아 김정은과 같이 현지지도를 하는 리설주의 모습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리설주는 가수였던 자신의 특기를 살려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등을 북한 체제 선전의 도구로 활용하며 김정은을 찬양하고 미화하는 데 앞장섭니다. 이는 김여정의 업무와 겹치는 부분입니다. 김여정이 맡고 있는 북한의 당 선전선동부는 문화 예술인들과 예술관련 분야를 총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분야가 돌아가는지에 대한 주도권 싸움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일성의 여인들 김여정, 리설주 얘기가 나온 김에 김일성·김정일의 여인들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과거 왕조 시대의 여인들이 그랬듯이 ‘김씨 왕조’에도 기구한 삶을 살다 간 여인들도 많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첫 번째 부인은 김정숙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경희 노동당 비서를 낳은 김정숙은 김일성에게 배우자이자 혁명동지였습니다. 1940년 김일성과 결혼한 김정숙은 1945년 해방 이후 남편을 따라 북한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장성하는 것을 보지 못한 채 1949년 32세라는 짧은 나이에 요절합니다. 김일성은 1949년 김정숙과 사별한 뒤 한국전쟁 중에 자신의 비서였던 김성애와 재혼합니다. 이들의 결혼은 수년간 비밀에 부쳐졌다가 1958년 가족사진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공식화됐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는 김정일이 집권하면서 ‘곁가지’(백두혈통 방계세력)로 몰려 현재는 아무도 소식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김일성과의 사이에 딸 김경진과 아들 김평일, 김영일 등 2남 1녀가 있습니다. ◆화려한 여성편력 자랑한 김정일 김정일의 부인은 모두 4명인데요. 첫 번째 여인은 장남 김정남을 낳은 성혜림입니다. 그는 영화배우 출신으로 김정일을 만났을 때 이미 결혼한 몸이었습니다. 성혜림은 2002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지켜보는 가족도 없이 쓸쓸히 눈을 감았습니다. 두 번째 부인은 김영숙. 그의 네 여인 중 유일하게 김일성의 정식 허락을 받아 결혼식까지 한 공식 부인입니다. 세 번째 부인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어머니인 고영희입니다. 오사카 출신의 재일교포인 고영희는 김정일의 네 명의 부인 중 가장 사랑받은 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은의 총애를 받았지만 고영희는 끊임없이 병마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2004년 유선암 치료차 떠난 파리에서 수술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김정일의 마지막을 지킨 여인은 김옥입니다. 서기실 과장 소속으로 김정일의 6차례 중국 방문과 3차례 러시아 방문에도 동행한 인물입니다. 김정은 집권 후 곁가지로 핍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백두혈통 여성 김경희 김정은의 고모이자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는 김정일의 친동생입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김경희를 오빠인 김정일은 각별히 아꼈다고 합니다. 김경희의 성격은 아버지인 김일성을 빼닮아 직설적이라고 합니다. 남편 장성택과의 러브스토리는 지금도 북한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김경희는 1960년대 말 김일성종합대 동기인 장성택과 사랑에 빠졌는데 아버지 김일성은 장성택이 출신 성분이 좋지 못하다며 평양에서 원산으로 쫓아내자 김경희는 틈만 나면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과속으로 원산까지 자주 쫓아갔고 상사병까지 걸렸다고 합니다. 결국 딸에게 두 손을 든 김일성이 이들의 결혼을 승낙했습니다. 그러나 김경희의 말년은 좋지 못합니다. 무남독녀인 딸 장금송은 부모의 반대로 남자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처하자 파리에서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목숨을 끊었고, 남편 장성택은 역적이 돼 조카에 의해 처형됐습니다. 남편 처형 이후 김경희의 모습은 현재 북한 매체에서 사라졌습니다. 일각에선 사망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보당국은 김경희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합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가정폭력 시달리던 한인 여성들 위해 복지 시작했죠”

    “가정폭력 시달리던 한인 여성들 위해 복지 시작했죠”

    “1970년대 주한미군과 결혼해 이민했지만 미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한인 여성이 꽤 많았습니다. ‘우리 자매들을 돕자’는 취지로 피해 여성을 도왔습니다. 10여명 정도의 친교모임이던 ‘대한부인회’가 복지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였습니다.”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은 설자 워닉(74·여)씨는 이렇게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7월 1~7일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하고, 양성평등 향상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포상한다. 워닉씨는 미국 한인사회에서 양성평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상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워닉씨는 1968년 미국계 무역회사에서 일하던 미국인 남편과 결혼한 후 1976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당시 ‘대한부인회’라는 친교모임 멤버였던 워닉씨는 국가보조금을 받아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는 등 복지사업을 펼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딸 이반카 “우리 아빠는 페미니스트”

    트럼프 딸 이반카 “우리 아빠는 페미니스트”

    미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0)의 딸 이반카(35)가 곤경에 처한 '아빠 구하기'에 나섰다. 최근 이반카는 영국 선데이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빠는 페미니스트"(My father is a feminist)라는 다소 파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3일 게재된 이 인터뷰에서 이반카는 "아버지는 수십 년 간 조직 고위층에 많은 여성들을 고용해왔다"면서 "이를 통해 아버지가 평생 여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접해왔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릴 때 부터 나는 강한 여성 롤 모델들에 둘러싸여 있었다"면서 "아버지는 여성들의 챔피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캠프의 '최종병기'로 평가받는 이반카는 트럼프와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다. 그녀의 발언과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역시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는 그녀의 빼어난 미모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을 졸업한 지성 덕이다. 이반카가 '아빠는 페미니스트'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여성혐오와 인종차별적 막말이 한계치를 넘어 이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반카를 내세워 트럼프의 이미지를 희석화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셈. 잘 알려진대로 트럼프의 여성 혐오 발언은 뿌리가 깊다. 특히 지난해 8월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 후 나온 그의 발언은 정점을 찍었다. 트럼프는 토론회를 진행한 여성앵커 메긴 켈리를 향해 "그녀의 눈에 피가 흘러 내렸으며 그의 다른 어딘가에도 피가 나오고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지난 3월 MSNBC 방송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 토론회에서도 그는 "낙태는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에 같은 공화당의 밋 롬니 전 미국 대통령후보가 지난달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인종주의와 여성혐오가 일반화될 것”이라고 맹공격할 정도. 한편 트럼프는 3번의 결혼을 해 가족 구성이 복잡하다. 먼저 트럼프는 1977년 체코 출신 모델 이바나와 결혼한 후 1992년 이혼했으며 이듬해 미인대회 출신인 메이플스와 결혼했다. 그러나 6년 후인 1999년 메이플스와 이혼한 트럼프는 현재까지 슬로베이니아 출신의 모델 멜라니아(45)와 살고있다. 이처럼 3번의 결혼을 통해 트럼프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총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건 24시] 여성 보조출연자 70명 비방글 올린 40대男 구속

    서울 은평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료 여성 보조출연자를 비방하는 허위 글을 인터넷에 올린 윤모(40)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윤씨는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블로그와 ‘오늘의 유머’ 등에 여성 보조출연자 17명의 방송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일하면서 몸 대주는 X다”는 등의 허위 비방글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하지 않은 여성들까지 합치면 피해자는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일방적으로 여성 엑스트라와 연인 관계를 맺으려다 실패할 때면 그들을 겨냥한 허위 글을 올렸다. 윤씨는 “여성 보조출연자들이 내게 호감을 보이다가도 차와 집이 없다고 털어놓으면 그때부터 무시하곤 했다”고 진술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메간 폭스 등 만나려 42억 쓴 中사업가

    메간 폭스 등 만나려 42억 쓴 中사업가

    한 중국인 사업가가 호주의 한 ‘에스코트 에이전시’를 고소한 이유가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스코트 에이전시는 사교모임 등에 동반하기 위한 남녀를 소개하는 업체를 말한다. 호주 헤럴드선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유 ‘마틴’ 쉬라는 이름의 한 중국인 남성이 유명 여성 연예인들에게 ‘은밀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한 에스코트 에이전시에 370만 달러(약 42억원)를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이 고소한 업체는 시드니에 본사를 둔 에스코트 에이전시 ‘로열 코트 에스코트’로 알려졌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대법원에 접수된 문서에 따르면, 유 ‘마틴’ 쉬는 로열 코트 에스코트로부터 유명 여성 연예인들과 만남 서비스를 받기 위해 총 370만 달러를 지급했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해당 문서에서 “로열 코트 에스코트는 내게 ‘우리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국제적인 지위를 가진 여성들의 에스코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는 내가 370만 달러를 지급하면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만나게 해주겠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내가 총 370만 달러만 내면 메간 폭스와 캔디스 스와네포엘, 안젤라 베이비의 서비스를 위한 에스코트 제공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업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어쨌든 이 남성의 주장이 사실이건 거짓이건 간에 메간 폭스와 캔디스 스와네포엘, 그리고 안젤라 베이비가 은밀한 서비스를 위한 에스코트를 했을 가능성은 없다는 것. 유 ‘마틴’ 쉬의 고소는 자신이 지급한 372만4000달러(약 42억7500만원)를 되찾기 위해 로열 코트 에스코트의 모회사인 날와 홀딩스(Nalwa Holdings)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의 말로는 그는 지난 2014년 해당 에이전시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가입 수수료 2만4000달러를 지급했다. 이어 그해 8월 21일에 마지막 대금을 지급할 때까지 총 372만4000달러를 냈다는 것.  이후 그는 그해 9월 안젤라 베이비와의 만남을 약속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모회사 날와 홀딩스는 고소인의 주장을 부인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아직 법원에 항변서(defence statement)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위터, 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바일 픽!] 남편에게 아이 옷 갈아입히게 했더니…

    [모바일 픽!] 남편에게 아이 옷 갈아입히게 했더니…

    남편에게 아이 옷을 갈아입혀 달라고 요청하면 아내의 기대와 달리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해외의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남편에게 아이 옷을 갈아입히도록 했더니 이런 사진을 보내왔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일으켰다. 해당 게시물은 실제로 어린 자녀를 둔 여성들이 자신의 남편에게 받았던 사진이 잇달아 공개돼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재미있는 것을 골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사진을 보면 분명히 옷을 입혀 의복으로서 기능은 하는 듯하지만 패션 감각은 말문을 막아버릴 정도다. 물론 세상의 모든 남편이 이렇게 패션 감각이 없다는 말은 아니니 재미로 보면 될 듯하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여성 억압VS자존감 고취…하이힐을 둘러싼 두 가지 시선

    여성 억압VS자존감 고취…하이힐을 둘러싼 두 가지 시선

    이 물건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발명'된 이래 지금까지 여성들로부터 찬사와 비난을 한몸에 받아왔다. 여성의 굴곡진 신체적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도와준 발명품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다 현대사회에 접어들며 외모지상주의에 빠지게 만들며 여성의 신체를 억압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바로 문제의 '하이힐'이다. 실제 지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는 유명 여배우들이 드레스코드를 어긴 플랫슈즈나 굽이 없는 신발 또는 맨발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속에서도 지난해 칸 영화제 당시 헤인즈 감독의 ‘캐롤’ 상영회 때는 하이힐을 신지 않은 여성들이 입장이 거부당한 일까지 있으니 여전히 논란의 대상임에는 분명하다. 당시 여배우들은 이를 성차별이라며 반발했다. 더더욱 분명한 것은 여권신장 속 양성평등이 대세를 이룬 사회에서 드러내놓고 하이힐을 옹호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사실이다. 설령 일상 속에서 개개인이 하이힐을 신더라도 하이힐이 성차별적 요소를 갖고 있음이 분명한 이상, 마냥 이를 찬양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단체가 있어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하이힐이 오히려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하이힐협회(이하 Japan High Heel Association, 이하 JHA)는 매년 수강생을 모집해 하이힐의 올바른 착용방법을 교육하고, 굽이 없는 플랫슈즈가 아닌 하이힐을 신을 것을 주장한다. 이들이 여성들에게 하이힐을 적극 권장하는 것은 하이힐이 여성의 사회적 자신감과 올바른 신체적 자세를 가지는데 도움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이 단체는 6개월에 40만 엔(약 463만원)의 교육비를 받고 ‘워킹 에티켓 클래스’를 열고 있으며, 이 과정을 수료한 일본 여성은 무려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지의 유명 사회평론가인 미츠코 시모무라는 “JHA의 주장은 허튼 소리에 불과하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 및 자신감과 하이힐을 신는 것 사이에는 어떤 연관관계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전 발레리나이자 JHA의 고위 관계자는 AFP와 가진 인터뷰에서 “여성에게 하이힐을 신으라고 권유하는 행동은 일본 여성들의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많은 일본 여성들은 자신을 스스로 표현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일본 문화는 여성들이 스스로 가장 맨 앞에 서거나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힐을 신는 행동은 여성들을 이러한 정신에서 해방시켜 줄 뿐만 아니라 기모노의 유산과도 같은 나쁜 자세를 교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의 주장에 따르면 일본 여성들은 오리처럼 뒤뚱뒤뚱 걷고 안짱다리가 심한 경향이 있다. 한국이나 중국 여성들에게서는 이런 문제를 찾을 수 없는데, 이러한 것은 모두 기모노 문화와 샌들을 질질 끌면서 걷는 습성에서 온 문제라는 것. 때문에 서양문화를 정확히 알고 하이힐을 올바르게 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이러한 잘못된 걸음걸이와 자세를 고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JHA의 주장이다. 한편 의학계에서는 하이힐이 오히려 자세를 흐트러뜨리고 발가락의 변형 및 무릎 연골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본·AFP=연합뉴스/ beeboys Fotolia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제국의 위안부’를 낱낱이 비판하다

    ‘제국의 위안부’를 낱낱이 비판하다

    누구를 위한 ‘화해’ 인가/정영환 지음/임경화 옮김/푸른역사/280쪽/1만 5000원 제목만 보고는 선뜻 책의 얼개를 파악하기 어렵다. 책이 작심하고 비판하려는 저서의 일본어판 제목을 봐야 좀더 명확해진다. ‘망각을 위한 ‘화해’:<제국의 위안부>와 일본의 책임’이 제목이다. 이쯤 되면 새 책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가 뭘 말하려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2013년 펴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여러 사회단체들의 공분을 산 책 ‘제국의 위안부: 식민지 지배와 기억의 투쟁’의 한국어판과 일본어판 모두를 싸잡아 비판하겠다는 것이다. 재일교포 3세인 저자의 기본적인 입장은 ‘제국의 위안부’가 결함투성이의 저서라는 것이다. 모든 연구자가 주장을 펼 때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논증 절차가 결여됐고, 사료의 오독과 증언의 자의적 해석 등에 의해 도출된 억측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제3의 목소리’ 운운하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포장했지만 실상은 옛 ‘병사들의 목소리’를 복권시키려는 시도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본의 역사수정주의를 비판하는 척하면서 외려 일본군의 책임을 개개의 병사나 업자들에게 전가해 일본 국가의 책임을 극소화하려 했다는 점도 문제라고 했다. 이처럼 아무리 들여다봐도 인식조차 할 수 없는 교묘한 레토릭을 저자는 잘도 파헤쳐 산산조각 낸다. 저자는 또 “‘제국의 위안부’ 한국어판과 일본어판 사이에는 무시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같은 사람이 쓰고 직접 일본어 번역까지 했다는 데도 그렇다. 예를 들면 일본어판에서는 한국어판과 달리 “전후 일본의 역사는 사죄·보상을 해온 역사”라는 점이 강조돼 있다. 또 일본이 과거의 식민지화에 대한 반성을 표명하는 것이 “세계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던 한국어판의 기술은 일본어판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 사죄’는 실제로는 제국이었던 나라들 중에 가장 구체적이었다”는 상찬으로 바뀌었다.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모르고 기억하지 않은’ 한국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서술됐다는 것이다. 저자의 결론은 간명하다. 그는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조선인 위안부로서 목소리를 낸 여성들의 목소리에 오로지 귀를 기울이는 것’(일본어판 10쪽)이 아니라 일본 사회가 어떠한 자기 이미지를 바라는지를 찾아 그것에 합치되는 위안부론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쉽게 말해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춘 책이란 뜻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경 비율 첫 10% 돌파…2급 치안감 이상은 ‘전무’

    여경 비율 첫 10% 돌파…2급 치안감 이상은 ‘전무’

    1946년 79명→올 1만 1738명 급증 양적 확대 아닌 질적 확대 과제로 3급 경무관 4.4%·4급 총경 2%뿐 대부분 홍보·경무 非수사 부서 배치 “경찰복을 입고 순찰을 하는 경찰관이 되겠다는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2005년 경찰이 된 이후 계속 지구대 현장만 고집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경의 날인 1일 ‘으뜸 여경’으로 선정돼 1계급 특진한 울산 중부경찰서 태화지구대 윤영화(39) 경위는 “사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일선 서에서 근무하기가 버거울 때도 있다”면서 “가족과 동료들의 지원이 없으면 여경들이 현장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차이를 이해하는 직장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여경 창설 70주년’ 행사에서 윤 경위, 충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 이영미(43) 경감,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 안전계 조지영(30) 경사가 특진하고 67명이 표창을 받았다. 1946년 7월 1일 경무부 공안국 여자경찰과를 신설하면서 여경 79명이 첫발을 내디딘 후 70년이 지난 올해 1만 1738명으로 늘었다. 최초로 여경 비율은 10%를 넘었다. 하지만 ‘유리천장’은 여전하다. 치안감 이상 고위 직급 중 여경은 전무하고 경무관과 총경 중 여경의 비율도 각각 4.4%, 2.0%에 불과하다. 여경이 급증하는 과도기여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고위직 여성이 늘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여성 인력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확대를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경은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커리어를 꾸준히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높은 보직까지 도달하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여경 스스로 강력·당직 등 소위 ‘3D’ 업무를 기피한다는 시선도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전국의 여성경찰관 1만 1738명 중에 17.1%인 2009명만이 수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6년째 강력팀에서 근무하는 박미옥 강서경찰서 강력계장은 “강력팀 여경의 큰 고민은 역시 결혼·육아 등 가족과 일의 병행”이라며 “경찰이 돼 지구대 근무를 하고 강력팀에 배치될 때면 결혼 적령기여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3년 안에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육아정책이나 복지가 잘 시행된다 해도 어쩔 수 없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어느 정도 피해가 가기 마련”이라며 “동료들의 배려와 희생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여경으로 유일하게 치안정감(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이금형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는 “여경이 경찰조직 내에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 인사평가 기준을 달리하는 등 경력을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며 “반면 여경 스스로도 성별의 차이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보여서 여경 인력 확충이 특혜가 아니라 경찰력의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죄자와 몸으로 부딪쳐 검거하는 부분은 신체적 조건상 여경이 불리하다고 해도 과학수사를 이용해 사건을 분석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얼마든지 여경들이 활약할 수 있다”면서 “여경 쿼터제 등을 시행해 비율을 높이고, 여경에 대한 적극적인 보직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초보창업자를 위한 올해 뜨는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은? 디저트카페창업이 열풍!

    초보창업자를 위한 올해 뜨는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은? 디저트카페창업이 열풍!

    취업난에 창업을 생각하는 청년층, 은퇴 후의 노후 삶을 계획하는 퇴직예정자, 육아와 가사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들까지 창업을 할 수 있는 이들은 정말 다양해졌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속에서 취업이 아닌 새로운 창업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창업이라는 것은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다. 자본금만 준비된다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창업이지만, 그 성공의 문턱은 결코 낮지가 않다. 특히 대다수 예비창업주는 창업 경험이 전무한 초보창업자들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선택하는 SPC그룹의 파리바게트는 기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창업의 고려당 크라운베이커리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갖고 있었지만 지속적인 히트제품을 만들어내며 현재 국내 최다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게 된다. CJ그룹의 뚜레쥬르의 경우 제일제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기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반제품 생지를 매장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여 더 좋은 맛의 제품으로 인기를 얻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39가지의 프리미엄 디저트를 메인으로 내세운 dessert39은 일본 유명 디저트, 프랑스 정통 디저트 등 프리미엄 디저트를 내세워 현재 국내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작년 가명사업을 본격화 한지 6개월 만에 현재 250호점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기준 7560억원대의 연매출을 보이고 있는 디저트시장은 앞으로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이상의 매출 증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Dessert39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현재 국내에 전무한 프리미엄 디저트시장과 자체 생산을 통한 높은 퀄리티의 제품이 시장에 전무한 현재 상황과 맞물려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에 창업 전문가들은 “창업아이템에 대한 타당성, 수익성, 차별성, 시스템 등 수많은 고려사항을 뒤로 한 채, 단순 브랜드 인지도 또는 입소문에만 초점을 둔 ‘묻지마 창업’이 성행하고 있다.”, “마케팅이 범람하는 인터넷에 의존한 정보수집만으로는 올바른 창업아이템을 선정하기 어렵다.”며 현 창업 시장의 실태를 지적함과 동시에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에 대해 재차 강조하였다. 실 예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저가 대용량 커피 전문점, 생과일 주스 전문점의 경우 기이할 정도의 매장 증가와 브랜드 인지도를 확립해가고 있지만, 모방업체가 쉽게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과열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토] 김성은, 개미 허리+볼륨감 ‘콜라병 몸매’ 감탄

    [포토] 김성은, 개미 허리+볼륨감 ‘콜라병 몸매’ 감탄

    배우 김성은의 호리병 몸매가 화제다. 평소 발랄한 긍정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성은이 초 밀착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굴욕 없는 S라인 몸매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성은은 짙은 파란색 니트 원피스를 입고도 보정이 필요 없는 S라인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특히 촬영 대기 시간에도 쉬지 않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며 몸매 관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꾸준한 자기 관리로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며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른배우 김성은이 아이 엄마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잘록한 허리 라인과 군살 없는 몸매를 공개하자 네티즌들의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레이양, 탄탄한 애플힙과 허벅지 ‘환상 몸매’

    [포토] 레이양, 탄탄한 애플힙과 허벅지 ‘환상 몸매’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배우 레이양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성들의 최대 고민인 ‘애플힙 만들기’ 비법을 전격 공개했다 레이양이 사진과 함께 소개한 ‘애플힙 만들기’ 운동법은 런지(Lunge)동작으로 허벅지와 엉덩이에 탄력을 주며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도 친숙하고 효과적인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두 발을 골반너비로 벌리고 허리에 손을 대고 바로 서서 오른발을 앞으로 70~100cm 정도 벌려 내밀고, 왼발의 뒤꿈치를 세운다. 이때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이어 등과 허리를 똑바로 편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90도로 구부리고 왼쪽 무릎은 바닥에 닿는 느낌으로 몸을 내린다. 하체의 힘을 이용하여 천천히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동작을 반복하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 실시한다. 주의사항은 사진 속 레이양처럼 앞으로 내민 무릎이 발끝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며, 허리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도록 한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 피트니스 전문가 레이양은 ‘201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진출자들과 엠넷 ‘프로듀스 101’ 참가자들의 바디 멘토로 활약했다. 현재 tvN 새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 (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에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며, 종합편성채널 채널A ‘닥터 지바고’의 MC로 활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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