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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난민들, 성폭력 피하려 ‘기저귀’ 착용한다”

    “여성 난민들, 성폭력 피하려 ‘기저귀’ 착용한다”

    유럽 각지의 일부 난민캠프에서 성인용 기저귀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구호단체 ‘케어 인터내셔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의 한 난민캠프에는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를 위한 성인용 기저귀가 구호품으로 전달되고 있다. 밤 시간동안 화장실에 가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힌 여성 난민들이 화장실 대신 기저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케어 인터내셔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통해 여성과 아이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캠프에서 얼마나 위험한 삶을 살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밤에 쓸 수 있는 조명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밤 시간 동안 화장실이나 샤워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안전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이 때문에 난민 여성들은 밤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밖을 나가는 대신 기저귀를 입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여성들을 성(性)에 기반한 폭력의 위험뿐만 아니라 질병과 심리적 상처를 입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면서 “배우자가 없는 싱글 여성이나 아이를 동반한 여성, 임신한 여성들이 낯선 남성과 텐트를 공유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위생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겨울이 찾아오면서 난민캠프의 상황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구호위원회(IRC), 국제앰네스티(AI), 휴먼라이츠워치(HRW) 등은 지난달 공동 성명을 내고 “겨울로 접어들며 날씨가 나빠지고 있지만 그리스 섬 지역 난민촌에서는 몇 천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여름 텐트에서 살며 맨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리스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레스보스, 사모스, 키오스 등 에게 해에 있는 섬 지역 난민촌이 정원의 2∼3배에 달하는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본토로 난민을 대량 이주시킴으로써 섬 지역 난민촌의 거주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휴대전화, 와이파이 전자파가 女 유산, 男 정자감소 위험 늘린다

    휴대전화, 와이파이 전자파가 女 유산, 男 정자감소 위험 늘린다

    임신 중에 휴대전화와 무선인터넷(와이파이)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일명 자기장 비이온화 방사선 노출이 지나치면 유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전에는 휴대전화와 와이파이의 전자파가 남성의 정자 감소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미국 오클랜드 카이저 퍼머넌드 의료센터 드쿤 리 박사팀은 18세 이상 임산부 9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했다. 자기장 비이온화 방사선은 에너지가 비교적 적은 저주파 방사선으로 휴대전화, 와이파이 같은 무선기기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전선, 변압기, 휴대전화 기지국에서도 나온다. 연구팀은 임신 여성들에게 하루 24시간 동안 전자파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관찰할 수 있는 측정장치를 착용하게 하고 그 날 활동을 일기로 기록하도록 했다. 또 유산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산 경험,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감염 같은 변수들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전자파 노출이 적은 25%는 유산율이 10.4%에 불과했는데 나머지 75%는 24.2%로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연령과 인종, 교육수준, 흡연, 음주, 유산 전력 등 변수를 감안했을 경우 방사선 노출 상위 75% 그룹은 하위 25% 그룹보다 유산 위험이 48%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학계에서 보는 일반적인 유산위험률은 10~15% 수준이다. 연구팀은 자기장 비이온화 방사선 노출에 의한 유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휴대전화를 배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고 주머니 속에 넣지 말아야 하며 와이파이는 수면 중에는 꺼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휴대전화를 걸 때는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통화는 간단히 끝내는 것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0초 PR-우리 영화는요!] 김보람 감독 “‘피의 연대기’는 생리 백과사전”

    [100초 PR-우리 영화는요!] 김보람 감독 “‘피의 연대기’는 생리 백과사전”

    “생리에 관한 묵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남녀노소 편안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김보람 감독은 첫 장편 다큐멘터리 연출작 ‘피의 연대기’에 대해 ‘엔터테인 다큐’라고 소개했다. 다큐멘터리는 진중하고 지루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생리가 좀 더 편안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며 “애니메이션이나 모션그래픽,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빠른 속도로 편집이 진행돼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의 연대기’는 여성들조차 모르고 있던 ‘생리에 관한 이야기’를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영화는 2015년 가을, 김 감독이 초경 때부터 탐폰을 썼다는 네덜란드 여성 ‘샬롯’과의 만남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에 김 감독은 “샬롯을 만나면서 ‘왜 특정 국가 여성들은 탐폰만 쓰고, 또 특정 국가 여성들은 생리대만 쓸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며 “그렇게 생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영방송 NPR, 코스모폴리탄 등은 2015년을 ‘생리의 해’로 규정했고, 전 세계 곳곳에서 자유롭게 ‘피 흘리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다양한 연령, 성별, 인종, 직군의 여성들과 생리용품 탐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커밍아웃한’ 생리 이야기를 재기 발랄하게 풀어놓기로 했다. 그녀의 작품 안에는 사회가 가진 생리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시사점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김 감독은 “한국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영국 그리고 미국의 상황까지 담고 있다”며 “특히 2016년 6월, 미국에서 무상생리대 법안이 통과된 과정을 직접 취재했다. 뉴욕시에서 운영하는 교도소, 홈리스 센터, 시립 중고등학교에서 무료로 탐폰과 생리대를 배치하기로 한 법안이 통과되는 과정을 영화를 통해 최초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간 여성들의 생리는 성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터부시하는 풍조가 만연했다. 이에 김 감독은 “우리 영화는 생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왜 이 생리가 전통적으로 금기시됐는지를 추적해 나간다”며 “금기의 역사와 피를 처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여성들의 역사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다양한 생리용품을 제작진이 직접 착용해보고 실험하는 과정 또한 영화에 생생히 담겼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리에 관한 세계적인 변화를 생생하게 담아낸 ‘피의 연대기’에 대해 그녀는 “재미와 정보, 그리고 의미까지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직접 피를 흘리는 당사자인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자신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작품에 대해 “모든 여성들을 위한 생리 백과사전”이라며 “영화를 만들면서 제 몸을 새롭게,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 경험의 과정과 깨달음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람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피의 연대기’는 2018년 1월 18일 개봉한다. 73분.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시론] 꿈을 잃어가는 꿈산업 여성 스타일리스트들/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시론] 꿈을 잃어가는 꿈산업 여성 스타일리스트들/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압축 성장을 한 한국의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다른 나라들은 200여년 이상 걸린 산업화를 40여년 만에 해치운 한국의 성과는 1990년대까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렸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그런 단어는 사라졌지만, 2017년 오늘 우리는 또 믿기 어려울 만큼 경이로운 소식을 접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제 대중음악이든 드라마든 ‘한류’는 한국 대표 산업 중 하나로 자리잡는 듯하다.안타깝게도 기뻐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이 산업의 현실이다. 필자는 최근 전국여성노조 서울지부에서 한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 실태조사’에 함께했다.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는 담당 연예인의 활동 목적과 캐릭터에 따라 의복 등을 통해 적절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203명의 스타일리스트 또는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가 참여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9.9%가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일하며 92.1%가 월 100만원 이하 저임금을 받고 있었다. 10명 중 9명이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며 100만원도 안 되는 임금을 받고 있다. 이들은 노동자도 교육생도 아닌 모호한 위치에서 시키는 일은 모두 다 한다. 연출하려는 이미지와 스타일링 개념을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옷감 구입과 의복 제작, 부속과 액세서리를 갖추는 일은 물론 광고 제작을 위한 자료 수집과 시안 작성, 그리고 촬영 현장에서 연예인들에게 스타일링하는 것까지. 또 이런 업무를 하기 위해 ‘동대문’과 의복제작실, 협찬사, 촬영 현장 등 곳곳을 돌아다녀야 한다. 이들 대부분은 돈이 없어 버스나 지하철을 타며 연예인 옷과 소품을 담은 옷가방을 운반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큼지막한 여행가방을 두어 개씩 밀고 가는 이들이 있다면 스타일리스트 노동자라고 추측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일하는 이들이 이런 조건 속에서 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이들의 93.6%가 여성이며, 97.5%가 20대, 특히 20~25세 연령층이 78.3%에 이른다는 사실에 있다. ‘20대 초반 여성 일자리’라는 점이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 노동조건을 규정하는 핵심 요인이다. 나이 어린 여성들이 몰리는 보조 일자리라는 인식이 이들을 초저임금과 초장시간 노동에 몰아넣는 관행을 지속시켜 온 것이다. 1960~1970년대 고 전태일 열사의 친구였던 청계 피복공장 소녀들을 생각해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젊은 여성에 대한 이런 부당한 노동 관행이 놀라운 발견도 아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먼지 가득한 공장에서 ‘시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끼니조차 제대로 잇지 못한 채 일해야 했던 봉제공장의 여성 노동자들. 그들 역시 초저임금과 초장시간 노동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이런 나이 어린 여성들의 초과 노동은 대한민국이 세계적 수출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 그것이 의복이든 문화상품이든. 산업화 초기부터 현재까지 젊은 여성들이 저임금 노동력의 대명사가 된 이유는 노동시장에 있는 성과 연령이라는 차별 때문이다. 여성 그리고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기술과 지식, 숙련 등 직무수행 관련 요소에서 역량이 부족하고 가족부양 책임이 없으니 적은 임금을 줘도 된다는 암묵적 전제가 한국 노동시장 저변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해 왔다. 그 결과는 여성과 젊은이에 대한 차별이다. 적절한 일과 일한 만큼의 보상, 인격적 대우에서 법적 기준에 미달하는 상황이 지속됐지만, 한국 사회에서 그것은 관행이 돼 왔다. 10대와 20대 여성들의 초저임금은 이런 성과 연령의 교차적 차별 관행이 낳은 결과다. 우리는 언제까지 젊은 여성의 땀과 눈물을 팔아 ‘발전국가’의 바퀴를 굴려 갈 것인가. “꿈으로 선택해서 하고 있는 일이지만 꿈만 아니면 정말 최악의 직업 같다”는 한 응답자의 말은 한국의 꿈산업이 젊은 여성의 꿈을 어떻게 앗아가고 있는지 짐작하게 한다. 화려한 스타산업의 이면에서는 밀린 월세와 교통비, 밥값을 걱정하는, ‘늘 몸살에 걸린 것 같은’ 아픈 몸과 마음으로 일하는 수많은 20대 여성들이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히치하이킹 하던 20대 남성, 여성 2명에게 집단 성폭행

    히치하이킹 하던 20대 남성, 여성 2명에게 집단 성폭행

    히치하이킹을 하던 20대 남성이 중년 여성 2명에게 성폭행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등 서구언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들어 여성의 남성 성폭행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최근 림포푸주(州)의 주도인 폴롵콰네의 한적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5세의 한 남성이 거리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고 이에 두 명의 중년여성이 승용차에 그를 태웠다. 이후 여성들은 총을 꺼내 남성을 위협한 후 정체불명의 음료를 복용케 했으며 곧바로 그는 의식을 잃었다. 뒤늦게 그는 한 도롯가에 버려진 채 깨어났으며 이미 두 여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였다. 남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피해자는 성폭행의 충격으로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면서 "조직적인 '정액 사냥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이같은 '정액 절도'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과 7월에도 짐바브웨에서 여성들에게 두 명의 남성이 '몹쓸 짓'을 당하기도 했다. 이같은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는 이유는 정액이 담긴 콘돔이 일종의 부적같은 역할을 한다는 미신 때문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올해의 단어/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올해의 단어/이순녀 논설위원

    한 단어로 한 해에 일어난 모든 사건, 현상을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어떤 흐름이나 방향을 짚는 데는 유용하다. 외국 유명 사전이나 각 나라 어문 단체가 매년 이맘때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지난해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탈진실’, ‘비진실’이라는 뜻을 가진 ‘포스트트루스’(post-truth)를, 미국 온라인사전 메리엄 웹스터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믿을 수 없는’ 등을 의미하는 ‘서리얼’(surreal)을 선정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각국 연쇄 테러 등 혼란스런 사회상을 집약적으로 보여 준 단어 선택이었다. 올해는 어떨까. 메리엄 웹스터가 선정한 단어는 ‘페미니즘’이다. 사전 편집자는 “연초에 워싱턴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여권 운동이 펼쳐지면서 검색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성추문 이후 ‘미투’ 캠페인의 확산으로 더 주목받는 단어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사주간지 타임과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가 올해의 인물로 성희롱·성폭행을 폭로한 여성들을 선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앞서 영국 사전출판사 콜린스는 ‘가짜뉴스’(fake news)를 올해의 단어로 꼽았다. 목록에 올라 있는 45억개 단어 가운데 가짜뉴스의 사용 빈도가 1년 새 365%나 급증했다고 한다. 2015년부터 조금씩 늘다가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폭증했다는 게 출판사의 설명이다.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는 올해를 대표하는 한자로 ‘北’(북)을 선정했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 규슈 북부의 집중 호우, 인기 고교야구 선수의 홋카이도(北海道)야구팀 입단 등이 뜨거운 화제로 떠오른 결과다. 우편과 인터넷 조사에서 15만 3594표 중 가장 많은 7104표를 얻었다. 협회는 매년 한자의 날인 12월 12일 올해의 한자를 선정해 발표해 왔다. 중국에서도 ‘北核 危機’(북핵 위기)가 올해 국제 분야의 주목받은 한자로 뽑혔다. 중국어언자원검측연구센터, CCTV 등의 공동조사에서 제조업 스마트화 시대를 의미하는 ‘知’(지), 테러를 뜻하는 ‘襲’(습),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창한 ‘인류운명공동체’ 등도 함께 선정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국내에선 올해의 단어 대신 전국 대학교수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가 매년 화제를 모은다. 지난해에는 ‘백성이 화가 나면 임금을 뒤집을 수 있다’는 의미의 ‘군주민수’(君舟民水)가 뽑혔다. 올해는 어떤 촌철살인의 사자성어가 등장할지 궁금하다. coral@seoul.co.kr
  • 美 올해의 단어 ‘페미니즘’

    미국의 대표적 영어사전 메리엄웹스터가 12일(현지시간) 올해의 단어로 페미니즘(feminism·여성주의)을 뽑았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메리엄웹스터는 매년 온라인 사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해 발표한다. 메리엄웹스터 측에 따르면 올해 페미니즘 검색량은 전년도에 비해 70% 증가했다. 메리엄웹스터는 페미니즘을 “남녀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평등에 대한 이론”이자 “여성의 권리와 이익을 관철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정의한다. 사전 편찬자 피터 소콜로스키는 “올해 페미니즘과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뉴스가 있었다”며 지난 1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여권단체 행진 ‘위민스 마치’, 2월 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고문의 “나는 스스로를 고전적 의미의 페미니스트로 간주할 수 없다”는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소콜로스키는 무엇보다 미 할리우드의 유명한 영화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피해 여성들의 폭로 이후 페미니즘에 대한 검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 강신 기자 xin@seoul.co.kr
  • 靑 전문임기제 블라인드 공채 합격 6명 모두 여성

    靑 전문임기제 블라인드 공채 합격 6명 모두 여성

    청와대가 직원들의 연차 사용을 촉진해 절감한 연가 보상비로 전문임기제 공무원 6명을 채용했다.대통령비서실 최초로 성별, 나이, 출신지, 학력, 가족관계를 일절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한 결과 전원 여성이 합격했다. 평균 경쟁률은 44대1이며, 채용 과정에 여성에 대한 특별 배려는 없었다. 청와대는 13일 “직원들이 연가의 70%를 의무 사용하도록 해 연가 보상비 2억 2000만원을 절감했고, 연가를 간 직원들의 빈자리를 보완하고자 일자리통계 전문가, 통·번역 전문가, 문화해설사, 동영상 전문가, 포토에디터 등 5개 직위에 전문임기제(최대 임기 5년) 공무원 6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연말 성탄절 시즌 연가 70% 달성할 듯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블라인드 채용을 해 보니 통상 남성, 대학, 출신지 위주로 뽑는 관행에 가려 있던 우수한 재능의 여성들을 대거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결과 발표 후 최종 합격자들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 출신이 2명, 숙명여대, 덕성여대, 서울예대, 경일대 출신이 각각 1명씩이었다. 이 비서관은 “제가 기획재정부에 있었을 때 통상 임기제 공무원을 뽑으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90% 이상, 남성이 95% 이상이었다”면서 “애초 블라인드 채용을 했다면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이 골고루 채용돼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100% 연가 사용을 독려해 연가 보상비 절감액을 늘리고, 인력 채용을 비롯해 꼭 필요한 곳에 아낀 재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청와대의 연가 사용률은 6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연말 성탄절 시즌이 되면 70%를 달성할 것으로 이 비서관은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의 연가 중 지금까지 7일을 사용했다. 70%를 달성하려면 3일을 더 쉬어야 한다. 이 비서관은 “중국 방문을 끝내고 큰 국정 현안이 없다면 적정한 때에 마저 쓰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용된 전문임기제 공무원 중 눈에 띄는 직위는 문화해설사다. 이 비서관은 “그동안 여경들이 청와대 경내 투어 안내를 담당했는데, 치안질서 유지에 진력해야 할 경찰에게 이런 업무를 맡기는 것은 적절치 않아 문화해설사를 처음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 틈내 복지시설 주말 자원봉사 한편 청와대는 지금까지 150명의 직원들이 주말에 짬을 내어 11개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으며, 내년 설 명절까지 ‘1실 1자원봉사단’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연말 위문품만 전달하고 사진 한번 찍는 것은 너무 형식적이라며,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차량이나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당신이 몰랐던 생리에 관한 이야기…‘피의 연대기’ 티저 예고편

    당신이 몰랐던 생리에 관한 이야기…‘피의 연대기’ 티저 예고편

    여성의 몸과 생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피의 연대기’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그간 역사적, 사회적으로 터부시 되어온 여성들의 생리 경험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부끄러워했던 초경의 기억부터 대안 생리용품에 대한 생각까지 다양한 경험과 시선을 밝힌다. ‘피의 연대기’는 ‘생리는 왜 부끄러운 일이 되었을까? 다르게 피 흘릴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기나긴 생리의 역사를 탐구하며, 다양한 연령, 성별, 인종, 직군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통해 생리에 관해 폭넓은 이야기를 풀어냈다. 영화는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것을 비롯해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7 베스트 러프컷 프로젝트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시선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다큐멘터리 영화 ‘피의 연대기’는 2018년 1월 개봉한다. 73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오리발?…트럼프 “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들, 알지도 만난 적도 없다”

    오리발?…트럼프 “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들, 알지도 만난 적도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과거 자신에게서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에 대해 “알지도, 만난 적도 없다”며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이렇게 밝힌 뒤 “민주당이 이 여성들을 이용해 정치적 공세를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시간, 수백만 달러의 돈을 썼지만, 민주당은 아무런 러시아 내통 의혹을 찾아내지 못했다”며 “그래서 지금 그들은 내가 알지도 만난 적도 없는 여성들의 거짓 고발과 지어낸 이야기로 옮겨가고 있다.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에 대한 조사에서 성과가 없자, 미국 사회에 불어닥친 ‘미투’(me too) 바람에 편승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과거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들은 전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는 당파를 떠나 트럼프의 부적절한 성적 행동의 역사를 조사해야 한다”며 의회 조사를 요구했다. 또 민주당의 여성 연방의원 56명은 하원 정부감독위원회에 연명으로 서한을 보내, 즉각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이미 연방의원들도 부적절한 성추행 때문에 의원직을 사임하거나 의회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트럼프에 대한 비난을 제기한 다수의 여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런 거짓된 주장의 모순과 주장이 제기된 시점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며 “(이들이) 시작한 홍보 투어는 그 뒤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사실에 더욱 확신을 준다”고 반박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이 일(성추행 의혹 제기)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 오래전에 일어났으며 국민은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이런 의혹에 대한 답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백악관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 10일 CBS방송 인터뷰에서 “여성들은 언제나 편하게 나설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의 말을 경청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헤일리 대사의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불같이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성추행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갈수록 화가 났었고, 헤일리 대사의 논평은 그를 격노시켰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도 성추행당했다, 트럼프한테” 마이크 잡은 여성들

    “나도 성추행당했다, 트럼프한테” 마이크 잡은 여성들

    백악관 “정치적 의도 가진 거짓말”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의 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점점 근접해 가고 있는 모양새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이 운동의 영향으로 미국 정치인과 언론인 등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미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 16명 중 5명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의회가 대통령의 성추행 관련 의혹을 조사하라고 공식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제시카 리즈와 레이철 크룩스, 서맨사 홀비 등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여성 16명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16명의 여성과 도널드 트럼프’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 미스 미국에 올랐던 홀비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고, 그가 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지를 미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 “이제 2라운드가 시작됐다. 환경은 (지난해와) 달라졌으며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또 2005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제 입맞춤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크룩스는 “의회가 (사퇴한) 앨 프랭큰에 대한 조사를 결정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해서도 똑같이 조사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여기에 온 단 하나의 이유는 이 범죄자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도 ‘미투’의 순간을 맞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 기간 거의 시선을 끌지 못했던 여성들의 주장이 ‘미투’ 운동의 확산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미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의 상하원 윤리위원회는 기본적으로 동료 의원들에 대해 조사를 하는 기구이지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 여성의 의혹 제기는 거짓말”이라면서 “(이들이) 시작한 홍보 투어는 그 뒤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생각에 더욱 확신을 준다”며 피해 여성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위한 탄약을 확보하기 위해 하루 4~8시간 TV를 시청한다는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또 틀린 기사. 이번에는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내가 하루에 4~8시간 TV를 본다고 보도했다. 틀렸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강제북송 뒤 강제낙태… 개구리·쥐껍질 먹어”

    中, 관련회의 저지 시도… 실패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교화소에서 부족한 식사로 메뚜기를 잡아먹고, 개구리와 쥐 껍질을 벗겨 먹었습니다. 사람들은 설사로 바짝 마른 상태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탈북자 강제 북송을 주제로 한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탈북자 출신 지현아씨가 북한에서의 인권 유린 경험을 상세히 전했다. 임신 3개월의 몸으로 강제 북송돼 북한 평안남도 증산교화소(교도소)에서 복역했던 지씨는 “교화소에서 강제로 낙태를 당했다. 아기는 세상을 보지 못했고 아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틈도 없이 떠나갔다”고 울먹였다. 그는 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 대해 “탈북 병사의 질주 모습은 2500만 북한 주민의 자유를 향한 질주”라면서 “북한은 하나의 무서운 감옥이다. 김씨(김정은) 일가는 대량 학살 만행을 하고 있다. 이 무서운 감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기적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탈북자 강제 북송은 살인행위”라면서 “중국이 강제 북송을 멈추길 강력히 호소한다.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4년 연속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하고 북한을 지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발언 도중 방청석에 앉아 있던 강제 북송 피해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탈북자들이 자유에 이르는 길은 위험하고 때로는 치명적”이라면서 “탈북자의 대다수인 여성들이 붙잡혀 강제 송환되면 큰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이 회의를 저지하려 했다고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 인권회의 개최를 절차투표 단계에서 저지하려 했으나 9개국 이상의 찬성을 확보하지 못해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15개 이사국 가운데 10개국이 찬성하고 이집트와 에티오피아가 기권하면서 중국, 러시아, 볼리비아 3개국만 반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바지 입었다는 이유로 체포된 수단 여성들

    바지 입었다는 이유로 체포된 수단 여성들

    수단 여성 20여 명이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수단 수도 카르툼 남부 지역에서 파티를 즐기던 여성 24명이 공공질서 경찰(public order police)에 의해 체포됐다.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였다. 이슬람 국가인 수단에서 공공질서 경찰은 종교 및 도덕적 규범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집행하는 기관으로, 공공질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경우 사법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1991년에 제정된 ‘노출이 심한 혹은 부도덕한 의상 금지법’에 따라 바지를 입은 여성들을 체포했다. 이 법은 이성을 유횩하는 복장을 입어서는 안 된다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공공도덕 측면에서 타인에게 의상 등 외적인 면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할 경우 적용된다. 만약 이를 어길 시 공공질서 경찰이 법을 어긴 여성 또는 남성을 현장에서 바로 체포할 수 있다. 이들은 최대 채찍질 40대와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여성 24명이 바지를 입은 죄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여성 인권단체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한 인권단체에 따르면 이들 여성들은 당시 파티에서 바지를 입고 있긴 했지만 당국의 허가를 받은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공질서 경찰이 무자비하게 여성들을 체포, 공포에 떨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한 해 동안 공공질서 경찰이 여성에게 과도한 단속과 법률을 집행한 사례가 4만 5000건이 넘는다며 여성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현지 법원은 이 사실을 받아들여 어떠한 처벌도 없이 체포됐던 24명의 여성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엠네스티국제인권단체는 비록 이 법은 남녀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사회적 특성상 남성보다는 주로 여성에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지하철, 채팅앱 통해 ‘임산부 자리 양보’ 서비스 실시

    日 지하철, 채팅앱 통해 ‘임산부 자리 양보’ 서비스 실시

    일본 도쿄에서는 앞으로 임산부들의 지하철 출퇴근 길이 더 쉬워질지도 모르겠다. 일본 일간 재팬타임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도쿄 지하철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은 채팅 앱을 통해 다른 승객들에게 좌석을 양보할 용의가 있는지 물어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쿄 메트로 측은 다이닛폰인쇄사(DNP)가 개발한 시스템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결합한 임산부 좌석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15일까지 5일간 도쿄 지하철 3호선 긴자선 8개 열차 마지막 칸에서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임산부는 라인 특별 계정에 ‘지원자’(supporters)로 미리 등록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메시지는 지하철 내에 가까운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명기해서 좌석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 승객들에게만 전달된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빠져있느라 임산부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승객에게 임산부가 주위에서 자리를 찾고 있다는 알림 신호를 주고, 자리를 비켜줄 수 있도록 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다이닛폰인쇄사의 개발자는 “임산부가 좌석을 얻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점검하고, 실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이후에는 임산부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들, 노인들에게 유용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트럼프가 성추행” 피해 주장여성들, 기자회견·방송서 잇따라 폭로

    “트럼프가 성추행” 피해 주장여성들, 기자회견·방송서 잇따라 폭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의 논란에 휩싸였다.지난해 미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과거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들은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의회의 조사를 공식으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은 ‘16명의 여성과 도널드 트럼프’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알리는 자리로, 영화 제작사인 브레이브뉴필름스가 주최했다. 영화는 이날 회견에 참석한 제시카 리즈, 레이철 크룩스, 사만사 홀비 등 과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성추행 의혹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여성 16명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회견에서 “트럼프가 저지른 일련의 부적절한 행동과 (성)도착이 있었다”면서 “불행하게도 이런 행동은 우리 사회에서 드문 일이 아니고, 모든 배경의 사람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당파를 떠나 트럼프의 부적절한 성적 행동의 역사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05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크룩스는 “내가 여기에 온 단 하나의 이유는 이 범죄자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NBC 방송의 여성 앵커 메긴 켈리가 진행하는 ‘메긴 켈리 투데이’에도 출연해 비슷한 주장을 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은 이미 지난 대선기간 동안 모두 해소됐으며, 이제와서 이런 거짓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새해에는 보고 싶지 않은 것들/김미경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새해에는 보고 싶지 않은 것들/김미경 국제부 차장

    숨 가쁘게 달려온 2017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국제부에서 매일 전 세계 뉴스를 전하면서 독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훈훈한 소식만 전하고 싶지만, 요즘 매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폭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유력 인사들의 성추문 스캔들입니다. 미국 전 대통령과 상·하원의원, 장차관 등 정치인을 비롯, 배우, 언론인, 교수, 예술·체육인 등이 저지른 성추행과 성폭행, 성희롱에 대한 폭로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을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선정, 이들을 ‘침묵을 깬 사람들’로 명명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성추행범으로 찍힌 유력 인사들의 해명과 사과, 사퇴, 심지어 자살까지 전 세계에서 터져나오는 뉴스를 접하면서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상하·남녀관계 등이 내포하고 있는 ‘갑을’관계에서 오는 성폭력과 갑질은 언제나 사라질 수 있을까요. 새해에는 성추행을 일삼는 권력자와 상사를 보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이들이 존재하는 한 미투 운동도 이어지겠지만, 이 운동이 사라지는 날도 꿈꿔 봅니다. 피해자들이 합심하고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 성추행범이 발을 붙일 수 없는 날이 오기를 바라 봅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갑질을 하다가 철퇴를 맞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재벌 총수와 자식들이 그랬고, 잘나가는 사업가들이 그랬고, 외교관 등 공무원, 군인들이 그랬습니다. 유명한 대학교수와 작가 등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언제까지 나 자신은 갑일 줄 알고 평범한 을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은 사람들, 특히 힘없는 여성들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은 새해에는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반인들은 이해하기도 힘든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도 새해에는 돌아다니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통령과 측근, 장관, 사장이라는 이유로 이 같은 리스트를 만들어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 사람들은 민주주의 아래에서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올해 국제부의 주요 기사 속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무더웠던 여름과 가을, 이들이 주고받은 ‘말폭탄’은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켰고 전 세계를 긴장시켰습니다. 지금도 이들의 위험한 대치 상황은 진행형입니다. 새해에는 김 위원장이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대화에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보다 이성적으로 김 위원장과 대북 정책을 다루길 기대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일조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이들의 반목과 갈등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기사를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 바라는 것이 너무 장밋빛 아니냐구요? 맞습니다. 쓰고 보니 너무 장밋빛으로 보이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성추행과 갑질이 이뤄지고 있고, 김 위원장은 핵·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핵버튼’을 만지작거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미래는 꿈꾸는 자가 만든다고 하지요. 새해에는 올해보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그런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독자 여러분의 동참도 기대하겠습니다. chaplin7@seoul.co.kr
  • 폐경 후 유방암 위험, 체중 줄이면 해결

    폐경 후 유방암 위험, 체중 줄이면 해결

    폐경 후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약간만 체중을 줄이기만 하더라도 이런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시티오브호프 병원 종양치료연구실 로완 츨레보우스키 박사팀이 50~79세 폐경 여성 6만 1335명을 장기 추적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발견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최근 열린 ‘2017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조사 대상 여성들은 41%가 정상체중, 34%가 과체중, 25%는 비만이었고 11년 조사기간 동안 3061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체중 감소와 유방암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체중이 5% 줄어든 여성은 체중 변화가 없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12% 낮았고, 체중이 15% 줄얻느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3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폐경 후 체중이 5% 정도 이상 늘어나는 여성은 ‘삼중 음성 유방암’ 위험이 5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중 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 수용체 3가지 모두 나타나지 않는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는데 암의 진행이 빠르고 공격적이어서 치료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이 증가하면 지방조직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과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츨레보우스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대부분의 유방암이 발생하는 폐경 여성에게는 체중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과체중이나 비만은 염증에 취약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反페미니즘단체 “여성전용주차장 등 여성전용예산 중단하라”

    反페미니즘단체 “여성전용주차장 등 여성전용예산 중단하라”

    “페미니즘 여성계가 남성 혐오 사상 심고 기본 인권 유린해” 여성 혐오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여성가족부 해체와 여성전용예산 중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급진적 페미니즘 운동을 반대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안티페미협회’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여성할당제 등 페미니즘 정책을 중단하고 여성가족부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성전용 주차장·임대주택 조성과 독신 여성을 위한 반려동물 지원 예산 등의 성인지(양성평등 추진) 예산 집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여성 혐오만을 처벌하고자 추진하는 ‘젠더폭력방지법’ 제정도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페미니즘 여성계가 일반 여성들에게까지 남성 혐오 사상과 그릇된 페미니즘을 주입하고 있다”며 “여성의 인권을 챙기는 것은 누구도 반대하지 않지만 기본적인 인권의 유린까지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송보배, 日 피트니스 대회 휩쓴 ‘예쁜 몸매’

    [포토] 송보배, 日 피트니스 대회 휩쓴 ‘예쁜 몸매’

    지난 3일 일본 도쿄 짐보초 일본 교육회관에서 열린 ‘S.S.A Novice(Summer Style Award)‘ 대회에서 한국의 송보배가 뷰티피트니스모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그랑프리 오버롤을 차지했다. ‘S.S.A Novice(Summer Style Award)‘ 대회는 일본전역에서 모인 최고 수준의 피트니스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는 대회로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송보배가 출전한 뷰티피트니스모델 부문은 메이크업, 헤어, 전체적인 육체의 발달 상태 균형 잡힌 스타일 등 여성들의 우아하면서 섹시함을 심사 기준으로 삼고 있다. 우승 후 송보배는 “처음엔 경기 진행 방식도 모르고 일본어도 서툴러서 걱정이 많았다”며 “한국과 대회진행이 비슷했다. 편안함 속에 좋은 결과를 이뤄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TeamJT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남편에게 복종하라… 최고의 혼수는 ‘정조’다?

    [특파원 생생 리포트] 남편에게 복종하라… 최고의 혼수는 ‘정조’다?

    “女노예 만드는 학원” 비난 일자 폐쇄명령 아버지·남편에 의해 대다수 강제로 입학“남편에게 무조건 복종하라. 때리면 맞아라. 세 명 이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져 정액이 섞이면 독이 돼 죽을 수 있다. 가장 귀한 혼수는 정조다.” 중국 랴오닝성 푸순시의 한 ‘여성도덕’ 교육학원의 강의 동영상이 중국 여성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를 통해 퍼진 이 학원의 강연 내용은 “절대로 이혼하지 마라. 남편이 무엇을 요구하든 아내의 대답은 ‘예, 즉시 하겠습니다’여야 한다. 여성이 운영하는 회사는 망한다” 등으로 채워져 있다.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이 학원은 2011년 문을 열었다. 전통문화 교육을 통해 교양 있는 여성을 육성한다고 선전해 왔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가정주부였다. 영상에 등장한 한 여성은 “남편이 여성의 가치와 복종을 배우라고 나를 여기에 보냈다”고 말했다. 동영상이 퍼지자 중국 여성들은 분노했다. “여성 노예를 만드는 학원”이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푸순시 당국은 즉각 현장 조사에 나서 “사회주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학원”이라며 폐쇄 명령을 내렸다. 학원 측은 “일부 강연이 와전된 것”이라고 항의했지만, 강제로 폐쇄됐다. 인민일보는 지난 5일 평론을 통해 “여성도덕이란 허울뿐인 명분으로 전통문화를 욕되게 했다”고 비판했다.문제는 ‘여덕반’(女德班)이라고 불리는 이런 학원이 중국 전역에서 성업 중이라는 데 있다. 학원생들은 대부분 아버지나 남편에 의해 강제로 입학당했다. 인민일보는 “가장들의 잘못된 교육관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반항적인 딸이 스파르타식 교육을 통해 요조숙녀가 되고, 남편에게 대들던 아내가 ‘삼종지도’에 충실한 현모양처가 된 ‘성공 스토리’로 가부장적인 아버지들과 남편들을 꾀어냈다. 신경보는 “학원들은 강연 동영상 판매, 출판, 심지어 미용실 운영 등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허베이성 전통문화연구회 부회장인 딩쉬안은 ‘여덕(女德) 대모’로 불리는 유명 강사다. 딩쉬안은 지난 5월 한 대학 강연에서 “미니스커트 착용은 부모를 욕보이는 짓이다. 여자는 종족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남자를 바꿔서는 안 된다. 강간은 집안의 수치이므로 발설해선 안 된다”는 망언을 했지만, 여전히 활발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1949년 신중국 수립 당시 헌법에 남녀평등을 규정했다. 마오쩌둥 주석은 “세상의 반은 여성”(婦女能頂半邊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남녀 차별이 가장 심각한 국가로 남아 있다. 딩쉬안은 여권 신장을 책임지는 공산당 중앙 기관인 전국부녀연합회의 초빙 강사다. 상하이 부녀연합회는 지난 10월 ‘가정폭력 남편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공식 웨이보에 올렸다. “남편이 폭력을 휘두를 때 조용히 남편을 안으면 처음에는 더 때리지만, 어느 순간부터 어찌할 바를 모르고 폭력을 멈춘다. 남편이 후회하기 시작하면 부부 갈등은 눈 녹듯 사라진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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