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여성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우익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한밤중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봄날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3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737
  • 한국당, 조직위원장에 여성·정치신인 대거 발탁… ‘신선한 변화’ 지적도

    한국당, 조직위원장에 여성·정치신인 대거 발탁… ‘신선한 변화’ 지적도

    자유한국당이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청년과 여성 등 정치 신인들을 대거 조직위원장으로 선발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전·현직 의원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면서 당 내 변화를 예고했다. 13일 한국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치러진 한국당 조직위원장 선정을 위해 진행된 공개오디션이 열렸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의 새로운 조직위원장이 선발됐다. 이번 오디션에서 3040청년·여성들이 전·현직 국회의원들을 꺾으며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성남 분당을에서는 정치신인 김민수 한국창업진흥협회장(41)이 현역 비례 국회의원이자 원내대변인인인 김순례 의원(64)을 꺾었다. 강원 원주시을에서도 40대 IT벤처기업가 김대현 스쿱미디어 부사장(41)이 해당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이강후 전 의원(66)에 완봉승을 거뒀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권영세 전 의원은 용산구 오디션에서 황춘자 전 용산구 당협위원장(66)에게 패배했고, 서울 양천구을에서도 40대인 손영택 변호사(47)가 오경훈 전 의원(55)을 제쳤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이완영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선 경북 성주군수를 지낸 김항곤씨(68)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에게 승리했다. 이 밖에도 충남당진에서는 충남지방경찰청장 출신 정용선씨(55)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완 전 의원을 꺾었다. 한국당의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청년, 여성 위주의 신선한 인물이 조직위원장으로 영입돼 환영한다는 평가와 함께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직 장악력에선 직전 조직위원장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 엇갈리고 있다. 한 한국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당초 취지대로 여성과 신인들이 발탁한 것은 좋은 성과”라면서도 “지역 당협을 이끌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기존 전임자에게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내달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함평농협, 여성단체들 집단 성매매 의혹 제기에 “음해 공작”

    함평농협, 여성단체들 집단 성매매 의혹 제기에 “음해 공작”

    광주 전남 25개 여성인권단체는 11일 함평농업 임직원들이 해외에서 집단 성매매를 한 의혹이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함평농협 조합장과 임직원 15명이 2017년 1월 해외연수 도중 베트남 다낭에서 집단성매매를 했다. 해당 임직원들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농협중앙회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전남지방경찰청에도 수사 의뢰를 위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함평농협은 그해 1월15일부터 사흘간 조합장, 이사 8명, 감사 2명, 직원 3명 등 14명이 다낭 일대로 조합간부 교육연수를 다녀왔다. 여성단체에 따르면 연수 참가자들은 연수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다낭의 한 유흥주점에 도착해 현지 여성 30명 중에서 상대를 골라 유흥을 즐겼다. 참가자 중 2명을 제외한 12명이 여성들과 함께 유흥주점 건물 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뒤 30~40분 후 다시 유흥주점으로 돌아왔다. 당시 연수비용은 농협 예산 1320만원이 들었다. 여성단체 관계자는 “성매자 정황이 아주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식당에서 유흥주점으로 이동하던 중 한 참석자가 발기부전 치료제를 나눠줬고, 상대 여성들과 다른 공간으로 갔다온 이들이 성매매 정황을 말하기도 했다는 진술을 제보자로부터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협 측은 집단성매매 의혹을 ‘조합장 선거를 앞둔 근거 없는 흠집 내기’로 일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3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감사 한 분이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상황을 억지로 꾸며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용 음해공작으로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작태다. 변호사를 즉각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리아심포니 대표이사에 박선희씨…주요 악단 수장 오르는 여성들

    코리아심포니 대표이사에 박선희씨…주요 악단 수장 오르는 여성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에 박선희(45)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부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명과 더불어 국내 주요 악단 여성 인사들이 수장으로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박 신임 대표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재직하며 국내 음악 영재 등 신진 예술가 육성 등에 힘써온 인사로 평가받는다. 문체부는 “박 대표는 탁월한 기획력과 업무 추진 능력을 바탕으로 코리안심포니를 국내 대표 교향악단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한다”며 “코리안심포니의 경영 혁신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에 앞서 여성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악단은 국내 양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이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2월 강은경(47)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의 전담 교수가, KBS교향악단은 같은해 9월 박은경(60) KBS 프로듀서가 각각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바 있다. 강 대표이사는 예술경영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인사였고, 박 대표이사는 ‘세계의 문화도시’ 시리즈, ‘TV미술관’ 등 다수의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프로듀서 출신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옥천군 가임기 여성도 영양제 준다

    옥천군 가임기 여성도 영양제 준다

    충북 옥천군은 출산장려를 위해 추진중인 영양제 지원 시책을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270여명분 사업비 1300만원을 확보했다.대상은 관내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여성이다. 가임기 여성 가운데 임신을 준비중인 여성은 최대 4개월치 엽산제를, 출산 후 2개월 내 여성은 최대 2개월치 종합영양제를 각각 지원 받을수 있다. 임신부에게 엽산제와 철분제를 주는 지자체는 많지만 가임기 여성까지 지원하는 곳은 흔치 않다. 통상 가임기 여성은 15세~49세다. 이들 가운데 혼인신고를 했거나 결혼식장을 예약한 여성들 중 출산계획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엽산은 태아의 혈관과 신경 발달에 큰 영향을 줘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 특히 요구되는 영양소다. 종합영양제는 출산 후 소진된 체력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좋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출산 전·후 여성들의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도우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모자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지역 지난해 출생아 수는 181명이다. 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출산용품 지원, 임신부용 안전벨트 대여,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첫째아이 200만원, 둘째 아이 300만원, 셋째아이 이상은 500만원으로 출산축하금을 높였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여성 전용 화장품 공유서비스 공간 등장…직장인에 인기

    중국 후베이(湖北) 우한시(武汉)에 여성 전용 화장품 공유 서비스 공간이 등장해 화제다. 공유 경제 서비스의 일환으로 시작된 ‘화장 공간’은 메이크업을 위한 일체의 도구와 제품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고객은 인근에 소재한 오피스 지구의 회사원들과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2평방미터의 규모의 소형 박스 형식의 화장품 공유 공간은 직원이 없는 ‘무인 기기’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해당 공간에 입실, 외부 간섭 없이 진열된 화장품을 일정 시간 동안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진열된 화장품 가운데는 중국 국내 브랜드 화장품 외에도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는 평가다. 화장내 내에는 메이크업 베이스, 자외선 차단제, 아이쉐도우, 하이라이터, 파우더, 립스틱, 메니큐어 등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다. 특히 여성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화장품 브랜드로 디올(Dior), 맥(mac),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불가리와 한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LANEIGE) 등의 상품이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공유 무인기는 평소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에는 내부 벽면이 100% 투명한 상태로 유지, 내부 시설물 등을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반면, 고객의 사용 시간 동안에는 벽면 일체가 불투명한 상태로 변경, 고객은 외부 간섭 없이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시간당으로 책정, 15분 이용 시 28위안(약 4800원), 45분 이용 시 58위안(약 1만 원) 등을 지불하는 형식이다. 요금 지불은 현금 대신 고객 개인의 휴대폰 QR코드를 인증, 모바일 결제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단, 고객 누구나 첫 이용 시에는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각 고객은 지불한 금액 만큼의 사용 시간에 대해서 퇴실 알림음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공유 화장품을 원래의 진열장 자리에 놓은 후 퇴실 할 수 있다. 해당 무인 화장품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측에 따르면, 설비가 설치된 이후 약 1개월 동안 4000~5000위안(약 70~85만 원) 수준의 순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객 가운데 일부 미성년자 이용자의 입실을 금지하기 위해 업체 측은 이용 시 자동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결제 방식만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서비스가 등장하자, 현지에서는 바쁜 아침 출근 시간 동안 화장하지 못한 직장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점심 식사 시간 등 휴식 시간을 활용해 무료 화장품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근 오피스 지구에 해당 무인 공유 기기를 추가 확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 가운데는 화장품의 특성상 타인과 공유 시 위생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해당 공유 화장품 공간을 이용했다는 우한대학교 여대생 덩팅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 공유했던 화장품에 적지 않은 양의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위생적인 측면에 대해서 만약의 경우 피부 트러블 등의 문제를 겪을 경우 업체가 어떤 방식으로 보상,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체 측은 위생적인 측면 등에 대한 지적에 대해 “향후 화장품 제조 업체 및 판매처와의 협의를 통해 일회용품으로 제작된 용기 등을 구상하는 등의 대체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현재 초보적인 단계의 사업인 만큼 추후 더욱 구체화된 사업 아이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해당 공유 화장품 무인 기기는 우한시에만 약 10곳의 쇼핑몰 내에 도입된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눈보라 보듬고 칼바람 맞으며 한겨울 버텨내…황태, 그 이름을 얻다

    눈보라 보듬고 칼바람 맞으며 한겨울 버텨내…황태, 그 이름을 얻다

    설악과 대관령 겨울바람을 맞으며 노랗게 익어가는 황태는 추위가 반갑다. 올해도 어김없이 강원 인제 청정 내설악과 평창 대관령 마루금 바람골마다 펼쳐진 덕장에는 명태가 주렁주렁 내걸려 황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명태가 황태가 되어 식탁에 오르기까지 세른세 번의 손질이 필요할 만큼 정성이 들어간다. 혹한의 칼바람 속에 겨우내 얼었다 녹기를 수십 차례, 부들부들한 속살에서 뽀얗게 우러난 황태국은 최고의 해장국으로 꼽힌다.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맹추위 속에서 덕장을 지키는 황태 지킴이들의 손길이 어느 해보다 바쁘다. 올해는 초겨울부터 추위가 이어지면서 어느 해보다 품질 좋은 노랑태(황태) 생산이 기대된다. 술꾼들의 해장국으로, 여성들의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황태의 세계를 들여다본다.●실향민들이 개척한 백담사 입구 ‘황태 마을’ 내설악을 끼고 국내 최대 황태 덕장이 펼쳐진 인제군 북면 용대리는 황태의 본고장이다. 명성에 걸맞게 해마다 겨울이면 바람이 불어오는 골짜기마다 황태를 말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400여명 주민들이 모여 사는 용대3리에만 모두 22곳의 덕장(전체 면적 23만 1000㎡)이 있다. 이곳에서 국내 황태의 70%가량이 생산된다. 해마다 3000만 마리, 2만여t의 황태가 만들어져 6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곳이다. 한겨울 동안 내설악의 칼바람과 눈보라를 맞으며 익어가는 황태들이 산골마을의 경제 중심에 있다. 설악산 백담사 입구에 있는 용대리가 황태마을이 된 것은 그리 머지않다. ‘살이 노란 명태’란 뜻의 황태는 함경도가 본고장이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북강원 원산 출신 실향민들이 용대리에서 황태를 건조하기 시작하며 남한지역의 황태 역사가 시작됐다. 전쟁 이후 아바이마을 등 속초를 중심으로 터전을 마련하고 생활하던 실향민들이 용대리가 남한에서 황태 생산의 천혜 조건을 구비한 적격지임을 알고 1963년 무렵부터 덕장을 만들어 황태를 생산해 왔다. 황태가 되는 데 필요한 바람과 추위, 눈의 3대 요소를 모두 갖춘 땅이 바로 용대리였기 때문이다.●4개월 가량 얼렸다녹였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명태가 영양 만점의 황태가 되려면 밤낮 기온 차가 커야 하고, 한낮의 온도가 영하 2도 이하여야 한다. 내장을 빼낸 명태를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 차가 심하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추운 지역에서 낮에는 녹이고 밤에는 꽁꽁 얼리면서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약 4~5개월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말리면 살이 노랗고 솜방망이처럼 연하게 부풀고 고소한 맛이 나는 황태가 된다. 눈 등 적절한 수분 공급도 필수다. 육지의 바람과 해상의 기운이 계곡에서 절묘하게 만나는 용대리는 그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이다. 삼한사온(三寒四溫)의 내설악 골짜기 바람은 겨우내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백설과 함께 명태를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시키며 황태로 변신시키기에 적격이다. 이강열 용대리 황태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용대리 황태는 하늘과 더불어 만들어진다”며 “황태는 눈, 바람, 추위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지난겨울에도 그랬지만 올겨울에도 한파가 이어지면서 최상품의 품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두대간 바람과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평창 대관령에도 대단위 황태덕장이 산재해 있고, 최근에는 고성, 영월 등에서도 황태가 만들어지는 등 바람, 추위, 눈 등 여건이 맞으면 강원도 산골짜기 어디서든 황태가 생산되고 있다. 명태를 계곡에서 4개월가량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 탄생시키는 것이 황태라면, 북어는 바닷가에서 한 달 동안 바람에 말려 만든다. 명태는 또 싱싱한 생물 상태의 ‘생태’, 얼린 것을 ‘동태’, 말린 것을 ‘북어’, 하얗게 말린 것은 ‘백태’, 검게 말린 것은 ‘흑태’, 딱딱하게 마른 것은 ‘깡태’ 등 불리는 명칭만 35가지가 넘는다. ●고단백 자연식품으로 해독·다이어트에 좋아 명태가 마르면서 황태가 되면 단백질의 양은 2배로 늘어나는데 단백질이 전체 성분에서 56%를 차지할 정도의 고단백식품이 된다. 그러나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콜레스트롤이 거의 없는 고급 단백질이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고단백 저칼로리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 명태에는 인체 각 부분의 세포를 발육시키는 데 필요한 ‘라신’이라는 필수 아미노산과 뇌의 영양소가 되는 ‘트립토판’이 들어 있어 건강 유지에는 그만이다. 기름기가 상대적으로 적어 비만환자나 노인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명태의 간에서 뽑아낸 기름(간유)에는 대구 한 마리의 3배가량에 해당하는 비타민 A가 들어 있어 영양제로의 가치도 높다. 꾸준히 먹으면 눈이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 노란 황태포 살 속에 붉게 머금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명태의 간유가 스며든 것이다. 황태는 부들부들하게 씹히는 부드러운 맛에다 담백하고 고소함까지 갖고 있어 ‘맛’으로도 인기가 높다. 한방에서는 황태 국물이 일산화탄소 중독까지 풀어낼 만큼 해독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한약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과음으로 피로해진 간을 보호해주는 메타오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한 황태는 술 해장용으로도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맛의 80% 이상을 하늘이 결정한다는 황태를 이곳 용대리 황태마을에서는 마음껏 맛볼 수 있다. 황태구이와 황태국, 황태강정 등 신선하고 맛있는 황태요리가 다양하다. 인제에 가면 황태를 간판에 새긴 음식점과 판매장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인제~속초를 잇는 국도변의 용대리에 가면 황태 관련식당과 가게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용대3리에 있는 황태 식당만 16곳, 황태 판매장은 26곳에 이른다. ●매년 5월 황태축제… 황태강정 등 요리 체험도 해마다 5월이면 용대마을에서는 황태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20회째 열었다. 품질 좋은 황태를 선보이며 지역주민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축제에는 황태팬케이크 만들기 체험, 황태국 만들기, 황태강정, 황태라면 요리체험, 황태 숯불구이 체험 등 다양한 황태 음식을 직접 요리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김기훈 용대리 황태 생산 농민은 “올겨울에도 황태를 만드는 한파와 칼바람이 고맙기만 하다”며 “영하 17~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 속에 최고 품질의 황태가 기대된다”고 활짝 웃었다.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명태의 변신 또 다른 내 이름들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리거나 얼리지 않은 생태/갓 잡은 선태/마른 건태/얼린 동태/고온 건조된 흑태/3~4월에 잡힌 춘태/끝물에 잡힌 막물태/음력 4월에 잡힌 사태/오월에 잡힌 오태/가을에 잡힌 추태/명태를 말린 북어/배를 갈라 만든 짝태/겨울철에 찬바람에 얼고 녹이기를 반복해 만든 황태/노란색이 나는 노랑태/소금에 절인 간태/반건조 상태로 코를 꿴 코다리/새끼 명태 노가리/큰 명태 왜태/어린 명태 아기태/덕장에서 황태를 말릴 때 날씨가 따뜻해 물러진 찐태/기온 차가 커서 하얗게 마른 백태/수분이 빠져 딱딱하게 마른 깡태/몸뚱이가 제 모양을 잃어버린 파태/잘못 익어 속이 붉고 딱딱해진 골태/머리를 떼고 말린 무두태/유자망 그물로 잡은 그물태/낚시로 잡은 낚시태/주낙으로 잡은 조태/원양산 명태와 동해안 명태 구분을 위한 진태/고성 간성에서 잡힌 간태/강원도에서 잡힌 강태/ 산란한 직후 뼈만 남은 꺽태/명태가 금처럼 귀한 어종이 되면서 금태
  • 문 대통령 “젠더갈등, 지지율 격차 원인이라 생각 안해”

    문 대통령 “젠더갈등, 지지율 격차 원인이라 생각 안해”

    문재인 대통령은 20대 남녀 갈등은 사회가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젠더갈등을 국정 지지도 격차의 원인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지도가 낮은 것은 정부가 희망을 주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며 더 소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젠더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문 대통령은 “20대 남성과 여성의 국정 지지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데 억울하지 않느냐. 이 자리를 빌어 20대 남성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젊은 남녀의 갈등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갈등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난민, 소수자 문제처럼 사회가 바뀌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이며 “그런 갈등을 겪으며 사회가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 갈등 때문에 국정 지지도 격차가 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다만 지지도가 낮다면 정부가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엄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대 남녀 (지지도) 차이가 있다면 우리 사회가 보다 희망적 사회로 가고 있느냐, 아니면 희망을 못 주고 있느냐 하는 관점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 본다”며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가 되도록 보다 잘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보직 여성 비율, 여성들의 거리시위 등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고위 공직에 여성이 더 많이 진출하게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성이 평등하게 경제나 사회활동을 하고 행복을 누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0여건 미투 부른 브라질 유명 영적 지도자..결국 강간죄로 재판

    200여건 미투 부른 브라질 유명 영적 지도자..결국 강간죄로 재판

    브라질의 세계적인 영적 치료자 주앙 드 데우스(본명 주앙 테익세리아 드 파리아·76)가 강간과 성적 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200명이 넘는 여성들이 파리아에 대해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를 제기하며 브라질 내 최대의 미투 스캔들로 떠올랐었다.9일(현지시간) 파리아의 영적센터가 있는 브라질 고이아스주 아비디아니아의 호산젤라 로드리게스 판사는 4명의 여성이 제기한 범죄 혐의를 받아들였으며, 파리아는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관들은 파리아가 2명에 대해서는 강간 혐의를, 다른 2명에 대해서는 성적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아의 변호사인 알베르토 토론은 “(파리아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통지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파리아에 대해 처음 미투를 제기한 사람은 네덜란드 무용가인 자히라 마우스였다. 마우스는 지난달 7일 브라질 글로보TV에 출연해 4년 전 성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 영적센터를 찾은 자신을 파리아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마우스는 그가 더러움을 씻는 자신의 정화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며 성폭행을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보TV는 3개월간 해당 사건을 추적해 파리아로부터 성추행·성폭력을 당했다는 수십 명의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방송 이후 검찰관들은 200명이 넘는 여성들의 추가 미투를 받았으며, 그 중에는 10년이 넘은 사건에서부터 최근에 발생한 사건까지 시기가 다양했다. 파리아는 마취 없이 자신의 손으로 하는 ‘기적의 수술’로 명성을 얻으며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 2013년에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등장하며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윈프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논쟁의 여지가 있는 파리아의 치료 방법을 조사하고자 2012년 그의 영적센터를 방문해 인터뷰했으며, 이듬해 방송으로 내보냈다”면서 “(미투를 위해) 나온 여성들에게 깊은 공감을 갖고 있으며 정의가 함께하길 빈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국 성 불평등 심각” 외신 지적에 문 대통령 “부끄러운 현실” 인정

    “한국 성 불평등 심각” 외신 지적에 문 대통령 “부끄러운 현실” 인정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성 불평등 문제를 지적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기자로부터 ‘한국은 선진국 기준으로 봤을 때 성 불평등이 가장 심한 사회 중 하나’라면서 성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세계경제포럼(WEF)이 공개한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 2018)에 따르면 한국의 성 평등 수준은 전체 149개국 중 115위에 그쳤다. 이 보고서에서 젠더 격차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성 평등이 이뤄졌다고 보는데, 특히 한국은 경제 참여·기회 부문에서 남녀 임금 평등지수가 0.532로 조사됐다. 세계 평균(0.632)을 한참 밑돌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여실히 보여준다. 문 대통령은 외신 기자의 지적에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새 정부 들어 우선 고위 공직에 여성들이 더 많이 진출하게 하는 노력을 비롯해 여성들이 겪는 유리천장을 깨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런 것들을 통해 지난해 (발표된 2017년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여성 고용률이 높아졌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데 있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문제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답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고용률은 2016년 50.3%에서 2017년 50.8%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남성 고용률이 71.2%(2017년 기준)인 점을 감안한다면 남녀 고용률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양성 간의 차이가 서로에게 불편을 주고, 고통을 주지 않도록 모든 성이 평등하게 경제·사회 활동을 하고, 행복을 누리게 하겠다”고 약속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징역형…피해자 진술, 물증만큼 강했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징역형…피해자 진술, 물증만큼 강했다

    재판부 강제추행 인정… 2년 6개월 선고 피해자 “악플러도 빠짐 없이 법적 조치”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유튜버 양예원(25)씨를 성추행하고 촬영물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집책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은밀한 성범죄 특성상 영상·목격자 등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믿을 만하다고 재판부가 판단한 것이다. 촬영계 첫 ‘미투’ 사건에서 가해자에게 실형이 내려지면서 다른 사건에도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9일 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촬영자 모집책 최모(4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강제추행 여부였다. 최씨는 촬영·유포 사실은 인정했지만, 최후변론에서도 “강제추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두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양씨와 다른 피해자 김모씨의 진술이 수사 단계부터 매우 일관적이었고, 피해자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자세히 밝혀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지난해 5월 양씨가 유튜브에 직접 폭로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진 이 사건은 파장이 컸다. 서지현 검사로부터 시작된 미투 운동을 모델·촬영계로 확장시켰고, 여성들의 ‘불법촬영 편파수사’ 시위와 맞물리며 경찰은 이 사건을 ‘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 1호 사건으로 삼았다.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양씨가 강제추행 이후에도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에게 일감이 있는지 묻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고 지난해 7월 정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한강에 투신해 숨지면서 양씨에 대한 일부 비난도 일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은 양씨가 추행 이후에도 스튜디오에 연락해 촬영 일정을 잡은 게 이례적이라고 하지만 성추행 후 피해자 양상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양씨는 첫 번째부터 음부가 드러나는 촬영을 해 불안함이 컸고 당시 가정형편 등으로 급히 돈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내내 강압적으로 성폭행이 일어난 게 아니라 속옷 끈을 만지면서 순간적으로 일어난 성추행이었고, 촬영 아르바이트는 비교적 시급이 높고 촬영 당일 보수를 받을 수 있었기에 이를 계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씨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눈물을 흘리며 “재판 결과가 제 잃어버린 삶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피고인 측이 계속 부인했던 강제추행을 인정받아 많은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저뿐 아니라 가족들을 난도질한 악플러들에 대해 한 명도 빠짐없이 법적 조치할 것”이라면서 “다시는 물러나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비슷한 성범죄에 노출돼 지금도 괴로워하는 분들께는 ‘숨어 지낼 필요 없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제 인생을 다 바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 등의 무고함을 주장해온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게시판에는 “증거가 없는데 증언만으로 사람을 죽인다”, “판사가 여성단체 눈치를 보면서 판결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중국 최대 오픈 마켓 타오바오 TOP15, 왕홍 취향저격 아이템 ‘핑크 아우라 쿠션’

    중국 최대 오픈 마켓 타오바오 TOP15, 왕홍 취향저격 아이템 ‘핑크 아우라 쿠션’

    ㈜엠에스코(대표 서문성)가 운영하는 토탈 홈케어 뷰티 브랜드 DPC 핑크 아우라 쿠션이 타오바오 TOP15 순위안에 손꼽히는 왕홍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진행한 왕홍 Austin(오스틴) 타오바오몰 라이브 생방송에서 30초만에 2만개가 매진되며 DPC 쿠션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특히 방송한 제품인 핑크 아우라 쿠션 레오파드 에디션에 대해 큰 반응을 일으켰다. 이에 타오바오 TOP15 왕홍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방송 제안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보통은 브랜드사에서 왕홍에게 제품을 제안하기 마련이다. 타오바오는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오픈마켓으로 온라인 쇼핑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달리며 중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타오바오몰 내 왕홍 순위에서 핑크 아우라 쿠션 및 DPC 제품을 현재 판매중인 왕홍은 총 5명으로 rika, kevin, chonny, uni, 아이유 등이 있다. 모두 top 15위안에 드는 왕홍으로 라이브 방송 시 폭발적인 반응과 구매력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깐깐하고 트렌디 한 왕홍에게 눈길을 끈 제품은 바로 DPC 핑크 아우라 쿠션 SA 레오파드 에디션으로 핑크 쿠션의 4번째 시리즈 제품이다. 이번 쿠션은 기존 핑크 쿠션 시리즈의 단조로운 컬러 대신 트렌디한 레오파드 패턴을 쿠션에 녹여 다른 쿠션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핑크와 베이지 회오리에서 컨실 회오리가 추가돼 커버력을 더욱 강화한 트리플 회오리로 출시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건조하고 추운 F/W 시즌에 맞춰 꿀 성분(로즈마리 꿀, 비폴렌)을 함유해 더욱 촉촉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특히 100% 프랑스산 콜라겐과 더불어 특허 받은 줄기세포 성분 포함한 항산화 성분 4종이 함유돼 더 탄력있고 볼륨 넘치는 얼굴을 선사한다. 메이크업과 더불어서 안티에이징 성분이 함유돼 스킨케어까지 챙길 수 있다. DPC 중국사업팀 관계자 이준혁 대리는 “최근 방송한 오스틴 방송에서 보여준 놀라운 판매개수와 시간으로 인해 왕홍들이 직접적으로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물량이 현재 부족한 상황이라 빠르게 물량 확보한 뒤 중국 여성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남성잡지 ‘쉽게 잘 수 있는 여대 순위’ 기사 파문

    日 남성잡지 ‘쉽게 잘 수 있는 여대 순위’ 기사 파문

    일본의 한 잡지가 ‘쉽게 잘 수 있는 여대 순위’를 선정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일본 대형 출판사 ‘후소샤’가 발행하고 있는 ‘스파!’(SPA!)는 올해로 26년이 된 남성 주간지다. 이 잡지는 지난해 12월 25일 발행한 책자에 음주파티의 일종인 ‘갸라노미(ギャラ飲み)’ 기사를 실었다. 일본에서 성행하고 있는 ‘갸라노미’(ギャラ飲み)는 식사 비용 등 경비 일체를 남자가 부담하고, 여자에게 일당까지 건네며 데이트를 즐기는 음주파티다. ‘스파!’는 해당 문화를 조명하는 동시에 ‘갸라노미’ 파티에서 유혹하기 쉬운 여자대학 순위를 첨부했다. 순위에는 ‘지센여자대학’과 ‘오츠마여자대학’, ‘호세이대학’, ‘주오대학’ 등 도쿄에 있는 5개 대학의 이름이 거론됐다. 이 리스트는 일본의 남녀 매칭 서비스 ‘하이퍼 에이트’(ハイパーエイト)로 맺어진 커플의 성관계 성공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잡지는 각 대학의 선정 이유로 “00대학 여자들은 요코하마 근처에 많이 사는데 막차가 빨리 끊긴다”는 등의 터무니 없는 근거를 들었다.잡지가 발간되자 일본 여성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특히 일본인 교육운동가 카즈나 야마모토는 지난 4일 글로벌 청원 사이트(change.org)에서 ‘스파!’의 사과와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야마모토는 “2018년은 전 세계 여성들이 권리를 위해 투쟁한 해다. 여성들은 SNS를 이용해 미투 캠페인을 벌였고, 전 세계에서 변화를 이끌어냈다”면서 “2019년 G20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일본에서 이런 기사가 나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야마모토의 청원에는 9일 현재까지 3만9294명이 동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파!’는 7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편집장 이누카이 타카시는 “선정적인 단어 사용과 대학 실명 거론으로 독자들을 불편하게 했다”며 사과했다. 또 “앞으로 우리는 성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청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센여자대학’은 9일 잡지 발간사인 ‘후소샤 앞으로 학장 이름의 공문을 보내 정식으로 항의했다. ‘주오대학’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근대적인 사고 방식에 근거한 기사로 본교 여학생뿐만 아니라 일본 젊은이의 존엄성을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보는 이들 설레게 하는 ‘심쿵 포인트 넷’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보는 이들 설레게 하는 ‘심쿵 포인트 넷’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이 매회 짙어지는 멜로 감성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tvN ‘남자친구’가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더욱 달콤해 지는 로맨스의 향기로 안방극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수현과 진혁의 알콩달콩한 투샷이 무한 리플레이를 유발하며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고 있는 바, ‘남자친구’ 9-10회의 꽁냥 포인트를 짚어봤다. 포인트 #1 아늑한 영화관 데이트 수현과 진혁의 아늑한 영화관 데이트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혁의 속초 발령으로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송년파티에서 재회해 첫 입맞춤을 나눴다. 그러나 재회도 잠시. 다시 떨어져야 하는 아쉬움에 휩싸인 수현과 진혁은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기 위해 영화관에서 심야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이때 진혁은 자신의 옆에 앉은 수현의 손을 조심스레 잡아 자신 쪽으로 가져왔고, 이내 서로를 마주보고 웃음 짓는 두 사람의 표정이 설렘을 자아냈다. 더욱이 진혁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수현과, 그런 수현의 머리에 기댄 진혁의 얼굴에 가득 피어 오른 행복한 미소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했다. 포인트 #2 심쿵 작별 입맞춤 진혁의 달콤한 작별 입맞춤이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수현과 진혁은 심야 데이트 이후 속초로 돌아가야하는 진혁을 위해 터미널로 향했고, 가벼운 인사와 함께 그대로 이별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진혁은 방향을 틀어 수현에게 되돌아갔고, 창문을 내린 수현의 얼굴을 잡고 입술에 입맞춤을 전하는 모습으로 뭇 여성들의 심장을 멎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진혁은 터미널로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수현에게 손 키스를 날렸고, 이에 수현 또한 밝은 미소와 손 인사로 화답하는 등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한 채 아쉬운 마음을 전하는 수현과 진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인트 #3 광대 승천 영상통화 수현과 진혁의 영상통화가 광대를 승천하게 했다. 진혁은 멀리 떨어진 수현이 보고 싶은 마음에 영상통화를 걸었고, 수현은 잠옷 위에 급하게 티셔츠를 입고 그를 마주했다. 이후 진혁은 영상통화를 낯설어 하는 수현이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수현은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진혁에게 “진혁이가 세상 제일 멋있다”며 폭풍 칭찬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진혁은 영상통화를 하다 잠든 수현에게 “잘자요”라고 속삭이며 따뜻한 미소를 띤 표정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풋풋하게 연애를 이어가는 수현과 진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꿈틀거리게 했다. 포인트 #4 로맨틱한 쿠바 키스 인연의 시작점인 쿠바에서 나눈 수현과 진혁의 애틋한 키스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수현과 진혁은 쿠바 호텔 준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 쿠바로 향했고, 또 다시 운명적으로 마주했다. 이후 첫 만남의 장소인 모로 까바냐에서 부지 주인이 호텔 준공을 재허가 했다는 연락을 받고 기쁨에 찬 두 사람. 이때 진혁은 수현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백허그를 한데 이어 “수현 씨. 사랑해요”라며 사랑 고백을 전해 설렘을 전파했다. 그리고 이내 쿠바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수현의 얼굴을 부드럽게 잡은 진혁과 그의 눈을 아련하게 쳐다보는 수현의 로맨틱한 키스가 이어져 심장 떨림을 배가 시켰다. 뿐만 아니라 호텔 발코니에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낭만적인 투샷은 보는 이들을 밤잠 설치게 했다. 이처럼 ‘남자친구’는 연인이 된 수현과 진혁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을 담아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무한 반복 재생을 유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는 첫 만남 장소인 쿠바에서 더욱 깊어진 사랑을 확인한 수현과 진혁의 투샷이 그려진 바, 한층 달콤하게 무르익을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한편, tvN ‘남자친구’는 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는 너의 야동이 아니다] “볼모가 된 영상통화… 직장 나가는 것도 힘들어요”

    “나도 피해자인데 파렴치한으로만 봐 부모님께 전송 협박에 대인기피증도” “의심 많은 성격인데 한순간 멍청이로 당해보니 몰카 피해자 심정 알 것 같아”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의 절대다수는 여성이다. 그래서 남성은 피해자의 고통을 모른다. 아무리 근절을 외쳐도 절반뿐인 공허한 메아리가 되는 이유다. 그런데 피해자의 대부분이 남성인 디지털 성폭력이 있다. ‘몸캠피싱’이다. 서울신문이 만난 몸캠피싱 피해자들은 “죽는 게 낫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실제 2014년엔 몸캠피싱을 당한 남자 대학생이 투신 자살했다. 피해 남성들의 이야기를 모아봤다. 피해자의 입장이 된 남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몰카나 국산 야동이 왜 사라져야 하는지 남성들이 고민해 봤으면 한다. “사실 심리치료를 받고 싶었어요. 하지만 의사도 ‘네가 잘못해서 그런 거잖아’라고 핀잔 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병원도 못 갔죠. 몸캠피싱 피해로 고통받던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를 본 적 있는데 그 심정 정말 공감해요. 가장 힘든 건 다른 사람들이 저를 피해자가 아닌 파렴치한으로 바라보는 거죠.” 수화기 너머로 들린 김강택(30·가명)씨의 목소리는 떨렸다. 취재진의 거듭된 설득에 어렵게 인터뷰를 결심한 김씨였지만, 자신의 신상이 기자에게 알려지는 건 원치 않았다. 김씨는 친구 휴대전화로 인터뷰하며 번호를 노출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타지로 출장을 간 김씨는 숙소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한 채팅 앱에 접속했다. 김씨에게 접근한 여성은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극히 평범한 한국 여성’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김씨가 마음에 든다며 먼저 영상통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처음 본 여성이 영상통화 도중 ‘내가 먼저 벗었으니 너도 벗어’ 이러면 안 넘어갈 남자가 얼마나 있겠어요. 가끔 영상이 끊겨 ‘와이파이 속도가 떨어지나’라고 생각했지만, 의심은 전혀 하지 않았어요. 영상 속은 그녀와 저 둘밖에 없는 공간이었죠. ‘이런 세계도 있구나’ 하며 빠져든 순간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피해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건 부모님이었다. 김씨는 “그녀도 그걸 걸고 넘어졌다. 부모님께 영상을 보내겠다고 협박하며 저를 궁지로 몰았다”고 했다. 당시 느꼈던 공포와 참담함은 반년이 다 된 지금도 다시 떠올리기 싫다고 했다. 한동안 김씨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 아는 사람이 조금만 쌀쌀맞게 대해도 ‘영상이 유출됐나’ 겁이 났다. 범인은 300만원을 요구했다. 응하지 않았다. 돈을 주면 또 협박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설 피해 지원업체를 찾아가 유포를 막아달라고 했고, 다행히 영상은 퍼지지 않았다. 몸캠피싱의 또 다른 피해자 이진호(32·가명)씨는 “스스로 의심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범인 앞에선 멍청이가 되고 말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채팅 앱에서 만난 여성과 영상통화를 했다. 여성은 처음부터 완전한 나체로 통화했고, 이씨가 옷을 입고 있자 “왜 벗지 않느냐”고 재촉했다. 뭔가에 홀린 것처럼 상의부터 벗은 이씨는 의심 없이 그녀가 전송한 해킹 프로그램도 깔았다. 그날은 아무 일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다음날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 자신이 몸캠피싱에 걸린 것 같다는 걱정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 저녁부터 카카오톡으로 협박이 시작됐다. 겁에 질린 이씨는 곧바로 카톡에서 탈퇴하고 휴대전화를 바꿨다. 범인은 부모님에게 연락하며 300만원을 요구했다. 경찰을 찾아갔지만 “대꾸하지 않는 것 외엔 뾰족한 수가 없다”고 했다.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힘들어요. 특히 직장에서요. ‘동료들이 내 영상 본 거 아닐까’라는 생각만 들죠. 어머니와 누나들이 ‘이래서 너 회사 다닐 수 있겠느냐’며 걱정해요. 매일 지옥 같은 심정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당해보니 알겠습니다. 몰래카메라나 비동의 유포 성적 촬영물(속칭 리벤지포르노)에 당한 여성들의 심정을요….”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몸캠피싱’당한 남성들 “여성 고통 공감”

    ‘몸캠피싱’당한 남성들 “여성 고통 공감”

    디지털 성폭행인 ‘몸캠피싱’은 주로 남성이 피해자가 된다. 피해자가 돼 본 남성들은 여성들의 고통을 공감한다고 말했다.
  • 日잡지 “여학생 잠자리로 유인하기 쉬운 대학 순위” 게재

    日잡지 “여학생 잠자리로 유인하기 쉬운 대학 순위” 게재

    일본 남성 잡지가 끔찍할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대학 순위를 매겼다가 사과하는 소동을 겪었다고 영국 BBC가 8일 전했다. ‘스파(Spa)!’란 이름의 이 주간지는 지난달 25일 발매된 책자에 여학생들을 얼마나 쉽게 잠자리로 이끌 수 있느냐를 순위로 꼽았다며 버젓이 소개했다. 다섯 여자대학의 학생들은 음주 파티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여성들을 “꼬신다”고 했고, 옷차림과 외모만 보고도 성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적었다. 기사에는 여자대학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파티 순위도 있었고 남녀 학생들이 잠재적으로 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 파트너를 빠르게 찾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는 사람과의 인터뷰도 실려 있었다. 야마모토 가즈나란 이름의 여성이 ‘change.org’란 이름 아래 잡지사에 기사 삭제와 사과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하자 8일 현재 3만 3000명 이상이 지지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참석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음주 파티인 기아라노미를 연상시킨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잡지사는 결국 사과 성명을 내 “여자들과 어떻게 빨리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내용에 대해 선정적인 언어로 어필하고 랭킹을 매긴 것, 아예 대학 이름을 실명으로 표기한 것 등이 독자들의 마음을 어지럽힌 점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섹스와 연관된 이슈들에 관해 우리는 여러 다양한 의견들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佛 작가 모아 “50세 이상 말고 젊은 여성, 특히 한국 여성 좋아”

    佛 작가 모아 “50세 이상 말고 젊은 여성, 특히 한국 여성 좋아”

    2013년 공쿠르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9월 영화배우 제라르 드파르듀와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프랑스 작가 얀 모아(50)가 또래나 그 이상 나이를 먹은 여성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입길에 오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여성들과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취향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모아는 여성 잡지 ‘마리 클레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50세 이상 여성들은 너무 늙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어린 여성들의 육체가 낫다. 그게 전부다. 그 나이면 끝난다. 25세 여성의 몸은 각별하다. 50세 여성의 몸은 도대체 각별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당연히 소셜미디어에선 난리가 났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랑스 희극배우 마리나 포아는 이제 곧 49회 생일을 앞두고 있으니 이 작가와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1년 하고 14일 남았네”라고 비꼬았다. 한 트위터리언은 오히려 모아의 발언을 듣고 50세 이상 여성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 같다고 놀려댔다. “50세 이하 여성들은 그의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들 수는 없는 건가요? 제발”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이도 있었다. 모아의 발언에 항의하는 뜻에서 자신의 몸 사진을 올리는 50세 이상 여성들도 있었다. 콜롬베 슈넥 기자는 자신의 몸 사진을 올리고 “이봐요, 52세인 여자 엉덩이들이에요. 얼마나 당신이 멍청한지 알겠어요. 당신이 뭘 놓쳤는지도 모르잖아요”라고 적었다가 나중에 삭제했다. 할 베리, 제니퍼 애니스톤 등 50세 이상 된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사진을 올려 모아의 발언이 틀렸다고 반박하는 이들도 있었다. 또다른 프랑스 희극배우 안느 루마노프는 유럽 라디오1과의 인터뷰를 통해 로망스란 “엉덩이의 빵빵함이 아니라” 두 사람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뒤 “언젠가 그가 이런 행복을 알게 됐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모아는 이런저런 문학상도 많이 받았고 영화감독에 방송 진행자로도 활동했지만 늘 독선적이고 직설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샀다. 같은 잡지 인터뷰에서도 아시아 여성들과 데이트하고 싶다며 콕 집어 “한국과 중국, 일본” 여성들과 사귀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랑 데이트했던 여자들에겐 슬프고도 기운 빠지는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내게 아시아 여성들은 충분히 풍족하고 크고 무한한 만족감을 줬는데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반발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여성에 대한 취향 때문에 “책임 질” 일은 없다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거고, 그 취향에 대해 답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 역시 여성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아닐 것이라고 농을 했다. “50세 여성들도 날 쳐다보지 않는다. 종일 뭔가를 쓰고 책을 읽는 나처럼 신경질적인 남자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것과는 다른 일을 하고 싶어한다. 나랑 함께 지내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혐오 시대, 청년들은 무엇에 분노해야 하나/이창구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혐오 시대, 청년들은 무엇에 분노해야 하나/이창구 사회부장

    “꼰대 같은 소리 집어치우라”는 댓글이 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청년들을 훈계하려는 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이 안타까워서 쓰는 글은 더더욱 아니다. ‘혐오’의 시대에 청년들은 과연 무엇에 ‘분노’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지난달 17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29.4%로 전체 남녀별 연령집단 중 가장 낮았다. 대통령의 지지율을 20대 남성들이 앞장서서 끌어내리고 있는 셈이다. 20대 남성들이 문재인 정부와 갈라선 결정적인 원인은 젠더 이슈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학창 시절에는 여학생들이 공부를 더 잘했고, 취업 경쟁과 직장 생활에서는 오히려 군대도 갔다 오지 않은 여성들에게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 남성들에겐 현 정부의 여성 우대 정책이 실현 여부와 상관없이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리 여성을 혐오해도 우리 사회는 ‘미투운동’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가서도 안 된다. 여성을 적으로 돌린다고 남성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사회구조를 보면 권력을 휘두르는 다수는 여전히 남성이며, 수많은 여성들이 매일 성폭력에 희생되고 있다. 20대 남성이 분노할 대상은 또래 여성이 아니라 폭력적인 가부장주의다. 많은 남성들이 대법원의 양심적·종교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무죄 판결에 반발하고 있다. 일부는 “그럼 군대 갔다 온 내가 비양심이냐”라는 단순 논리를 들이댄다. 총을 드는 것 대신 다른 방식으로 의무를 다 할 테니 종교적 신념과 양심을 지키게 해 달라는 소수를 포용하지 못하는 국가는 전체주의나 다름없다. 우리가 분노해야 할 대상은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아니라 자신은 물론 아들까지 군대에 보내지 않았으면서 철 지난 반공이데올로기를 외치는 자들이다. 난민과 이주노동자를 혐오하는 양상은 남녀 구분이 없다. 난민을 일자리 도둑 또는 잠재적 성폭행범으로 보는 청년도 적지 않다. 난민을 추방하는 서구의 극우세력을 비판하던 이들까지 막상 제주도에 예멘 난민 480여명이 도착하자 생각이 바뀌었다. 난민과 이주민을 다 몰아내면 ‘좋은 일자리’가 늘까? 정작 청년들이 분노해야 할 것은 경제력 세계 12위인 대한민국이 480여명 중 고작 2명만 난민으로 인정한 옹졸함이다. 정규직에 안착한 청년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반대한다. 나는 힘들게 공부해 정규직이 됐는데 정부가 나서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구분을 공정한 경쟁의 결과로 인식한 탓이다. 그러나 비정규직을 양산한 것은 신자유주의 체제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낙오자가 아니라 이 체제의 피해자다. 청년들은 정규직화 정책에 분노할 게 아니라 오직 경쟁만 부추겨 대한민국을 각자도생의 전쟁터로 만든 기득권 세력에 분노해야 한다. 해방 이후 친일과 분단으로 기득권을 유지했던 구세대는 4·19세대에 의해 전복됐고, 군사정권과 야합한 4·19세대는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생)에 의해 부정당했다. 그러나 지금 청년들은 정치적 올바름에 경제력까지 움켜쥔 86세대를 향해 욕만 할 뿐 극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당장 먹고살 길이 없는데 무슨 세대 타령이냐”는 항변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을’들의 싸움을 부추기는 구체제의 본질은 간과한 채 자신보다 약한 타자를 향해 ‘메갈녀’, ‘무기(무기계약직)충’, ‘난민충’이란 혐오만 퍼부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window2@seoul.co.kr
  • [이정수의 B-Side] 누구를 위한 진혼굿, 무엇을 위한 ‘젖가슴’인가

    [이정수의 B-Side] 누구를 위한 진혼굿, 무엇을 위한 ‘젖가슴’인가

    지난 4일 강동수(58) 작가의 소설 ‘언더 더 씨’의 한 구절이 온라인상에서 크게 논란이 됐다. 기자는 이튿날 해당 논란을 ‘세월호 희생자 시점 소설 ‘젖가슴’ 논란… “고민 없는 개저씨 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출고했고, 강 작가와 출판사 측의 힐난과 “법적 대응”이라는 심난한 상황에 처했다. 논란은 ‘개저씨 문학’으로 일컬어지는 기득권 남성 중심의 기성 한국문학이 단 한 문장에 절묘하게 축약된 것에서 촉발했다. 이에 대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폭넓은 반감이 일었다. 현재 우리 사회의 문학 흐름이 투영돼 빚어진 사건이었다. 6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강 작가로부터 메일 한 통이 와 있었다. 원고지 19매 분량의 장문의 글이었다. “전직 기자로 30년 ‘신문밥’을 먹었다”며 대선배임을 자처한 그는 “여성의 그 부위를 지칭할 때 젖가슴이 아니면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유방?”이라고 되물었다. 오랜 세월 문학담당 기자였고 등단한 소설가이자 한 대학의 교수인 그가 적은 질문이 이랬다. 강 작가의 소설 ‘언더 더 씨’ 도입부의 ‘내 젖가슴처럼 단단하고 탱탱한 과육에 앞니를 박아 넣으면 입속으로 흘러들던 새큼하고 달콤한 즙액’이라는 표현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 문장이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여고생을 화자로 한 1인칭 시점 서술이기 때문이다. 우리 문학에서 여성, 생명, 풍요 등을 상징해온 닳고 닳은 상투어 ‘젖가슴’에 국한한 찬반이었다면 논란이 이 정도로 커지진 않았을 터였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여고생이 결코 쓰지 않을 법한 어휘와 표현을 한데 모아 놓은 것도 모자라 자두에 앞니를 ‘박아 넣으며’ 자신의 가슴을 떠올린다는, 그 또래의 독자라면 누구도 공감 못할 발상이었기에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강 작가는 기자에게 보낸 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해명글에서 ‘언더 더 씨’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종의 문학적 진혼굿이라는 맥락에서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에게 “단편소설 전부를 읽어보지 않고 쓴 엉터리 기사”라고 비난했지만, 차라리 문제의 한 단락만을 봤던 때가 마음이 편했다. 1인칭 화자인 10대 여고생 입장에서 고민한 흔적이 좀체 느껴지지 않는 진혼굿과 바리데기 설정은 더욱 납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2014년 4월 16일 그날, 아직 수습 딱지를 붙이고 있던 기자는 세월호 침몰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경기 안산 단원고로 달려갔다. 강당에 모인 학부모들이 언론의 ‘전원 구조’ 오보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다가 다시금 불안감에 어쩔 줄 몰라 하던 모습을 지켜봤다. 이후 몇날며칠 전남 진도 팽목항에 머물며 시신이 한 구씩 수습될 때마다 울부짖던 가족들의 모습, 슬픔과 분노에 몸서리치던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느꼈다. 그렇기에 더 세월호 희생자와 그들을 잃은 가족의 슬픔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망자가 된 10대 여고생이 누군가가 자신의 진혼굿을 한다며 ‘젖가슴’을 입에 담거나 ‘불가사리에 종아리를 한 움큼 파먹히는’ 묘사하는 걸 듣는다면 반기기는커녕 소름 끼쳐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문학에 엄숙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려는 게 아니다. 여론을 등에 업고 창작의 자유를 옥죄려는 시도 역시 아니다. 강 작가가 50대 남성 화자의 시점에서 같은 주제를 다뤘다면 ‘61년생 강동수’가 그대로 드러나는 문체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런 기성세대의 서사와 은유가 문학이요 예술이라고 배워왔으니까. 그러나 거의 손녀뻘인 화자를 1인칭 시점으로 삼는 어려운 도전을 선택했다면 접근 방식도 당연히 달랐어야 했다. 강 작가는 독자들이 이 문장에서 ‘생기발랄한 젊디젊은 여학생’을 떠올리길 원했지만 대다수 독자들의 귀엔 중년 남성의 탁한 음성만 들렸고, 결과적으로 불쾌한 이질감만 갖게됐다.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려 했다는 강 작가의 주장은 분명 선의였을 거라고 믿는다.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개저씨 문학’이라는 말이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개저씨’는 나이와 지위를 내세워 자신이 옳다고 믿고 큰소리치는 중년 남자를 비하하는 신조어다. 강 작가는 중년 남성에게 너무도 익숙해 새삼 문제될 것 없는 시각에서 글을 썼지만 젊은 세대는 성별을 막론하고 그것을 거부하고 조롱했다. 온건하고 합리적인 수많은 지적마저 해명글을 통해 ‘파블로프의 개’에 비유해 “가련하다”며 귀를 닫은 태도는 스스로 비난을 자처한 대응이었다. 출판사는 한술 더 떠 독자와 기자의 “문해력”을 지적했고, 일련의 비판을 “대중파시즘”으로 받아들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강 작가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쓴 칼럼에서 ‘홍대 몰카 사건’과 ‘안희정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고 역설했다. 그는 칼럼에서 “세상이 변하고 있다”면서 “남성과 사회, 국가가 열린 마음으로 여성들의 항변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글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모두 ‘극렬 페미니스트’로 몰아붙인 그의 지금 모습과 대비된다. 강 작가와 출판사는 6일 오후 게재했던 각각의 입장을 이날 자정을 전후에 삭제했다. 출판사 호밀밭은 최초 입장문 삭제 후 페이스북 공지사항에 “더 듣고, 더 살펴보려 한다.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조만간 다시 글을 올리겠다”고 알렸다. 독자들이 강씨와 출판사에 바라는 것은 이 상황을 비껴갈 절묘한 대응책이 아닐 것이다. 그저 상식적인 수준의 진심 어린 사과와 그에 걸맞는 조치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내 모르게 이혼 가능했던 사우디...앞으로는 문자로 고지

    아내 모르게 이혼 가능했던 사우디...앞으로는 문자로 고지

    아내 몰래 그냥 이혼하던 사우디 남성들정부가 아내에 문자로 정보 제공시민사회 “작지만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은 앞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이혼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남편이 아내와 협의 없이 결혼 관계를 끊는 ‘일방적인 이혼’이 비일비재한 문화를 바꾸고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사우디 법무부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여성들이 결혼 상태에 대해 SMS(문자메시지)를 통해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우디 법무장관은 이날부터 시행되는 관련 법이 사우디의 기혼 남성들이 비밀리에 아내와 이혼할 수 없도록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들이 받는 문자에는 그들의 결혼 상태와 더불어 인증 번호, 법정 정보가 함께 담길 예정이다. 결혼 상태는 문자뿐 아니라 온라인에 접속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혼 서류를 발급받으려면 법원을 직접 찾아야 한다. 사우디 법무부 관계자는 “사우디 법정은 관련 정보를 휴대전화로 보내기 시작했으며, 이는 여성들의 권리를 보호할 뿐 아니라 더 많은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려는 방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국제인권단체 이퀄티나우 수아드 아부 다이예 활동가는 “대부분 아랍 국가들에서 남성들은 아내와 (사전 고지 없이) 그냥 이혼할 수 있다”면서 “(이번 법을 통해) 최소한 여성들이 자신들이 이혼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있게 된 건 작지만 올바른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혼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배우자로부터 위자료를 받거나, 아이에 대한 양육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새 사우디 여성들은 이전에 못했던 것을 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고 지역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바꾸려는 사우디 왕국 차원의 노력에 따라 사회적으로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요구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법안에서 볼 수 있듯 사우디의 여성 권리 신장은 몹시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많은 사우디 여성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신을 가리는 전통의상인 ‘아바야’를 반드시 입도록 하는 정부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사우디 여성들은 일을 하러 가거나 여행을 갈 때 남편이나 아버지의 허락이 필요하며 결혼을 할 때도 남성 친인척 승인을 받아야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