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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서경 “5살 연하 남편과 3개월만 결혼”

    한서경 “5살 연하 남편과 3개월만 결혼”

    가수 한서경이 남편에 대해 폭로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낭랑 18세’ 가수 한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5살 연하 남편과 3개월 만에 결혼했다는 한서경은 “(결혼한지) 24년이 지나 생각해보니까 3개월 만에 결혼 안 했으면 그 남자랑은 아마 안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친절함에 반해 결혼했지만 친절함 때문에 속상했던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서경은 “남자들한테 친절한 건 괜찮은데 여성들에게도 똑같이 친절하니까 부부싸움의 요인이 되는 거다. 밖에서는 상냥한데 집에서는 왕이다. 라면 끓이기 외에는 밥통 위치도 모른다. 가끔 몸이 힘들고 스케줄이 많을 때는 설거지나 청소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저번에 한 번 설거지 해 준 걸 아직 얘기한다. 평생 해준 설거지가 열 번이 안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 [포착] 간통 여성에 ‘공개 채찍질’...환호하는 아프간 남성들 충격

    [포착] 간통 여성에 ‘공개 채찍질’...환호하는 아프간 남성들 충격

    아프가니스탄에서 간통죄로 유죄선고를 받은 여성들이 공개적으로 채찍질 처벌을 받았다. AP통신 등 외신의 20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탈레반 정부 대법원은 북동부 타카르주(州)의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공개 태형을 집행했다. 간통과 절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여성 9명, 남성 10명 등 총 19명이 각각 39대씩 채찍을 맞았다.  탈레반 정부 대법원의 관리인 압둘 라힘 라시드는 “채찍질 형이 집행된 19명에 대해서는 최종 유죄 판결이 내려지기 전, 법원 두 곳의 검토를 거쳤다”고 설명했다.영국 텔레그래프가 공개한 영상은 차가운 바닥에 무릎을 꿇고 푸른색 천을 뒤집어 쓴 여성에게 탈레반 집행부로 보이는 한 남성이 가차없이 채찍을 휘두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다른 남성은 형을 집행받는 여성이 피하거나 움직일 수 없도록 손을 단단히 결박하고 있다. 공개 태형이 끝나자 이를 지켜보던 구경꾼들은 저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현장에 있던 구경꾼 대부분은 남성이었으며, 일반 시민인지 탈레반 정부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재집권 후, 공개 태형 인정은 처음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재집권하기 시작한 뒤, 아프간 전역을 다시 한 번 공포정치로 통치하고 있다. 특히 간통이나 절도 등의 혐의로 공개 태형을 집행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재집권 이후 처음이다. 탈레반은 1차 집권기인 1996~2001년 당시, 공개 처형과 투석, 손발 절단 등의 가혹한 형벌을 집행해왔다. 지난해 8월 미군이 철수한 뒤 재집권했을 당시에는 아프간을 ‘정상국가’로 만들겠다며 여성 인권 등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국제사회에 피력한 바 있다.그러나 내부에서는 여전히 1차 집권기의 공포정치가 이어졌고, 급기야 지난 12일에는 탈레반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판사들에게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형벌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아쿤드자다는 “절도, 납치, 선동 등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한 후 샤리아의 모든 조건에 맞으면 후두드(hudud)와 키사스(qisas)를 시행할 책임이 있다“며 ”이는 나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후두드는 살인·강도·강간·간통 등 중범죄에 대해 참수, 투석, 손발 절단, 태형 등 이슬람식 형벌로 처벌하는 것을 의미한다. 키사스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구절로도 알려진 비례 대응 개념으로, 자신의 죗값을 같은 죄로 치르도록 하는 형벌이다. 여성에게 더 가혹한 탈레반 공포정치 특히 탈레반은 여성에게 가혹한 대우와 처벌을 가해왔다. 2020년 말에는 아프간 헤라트주에 사는 한 여성이 젊은 남성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이유로 40대의 공개 채찍형을 선고 받았다. 부르카를 쓴 채 형장에 꿇어앉은 여성은 채찍을 맞으며 “잘못했다, 회개한다”며 울부짖었지만, 채찍질은 멈추지 않았다. 현장에는 이를 지켜보는 현지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지난 5월에는 탈레반의 도덕규범을 결정하는 미덕증진·악행방지부(이하 악행방지부)가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모든 여성 진행자들은 반드시 얼굴을 가리고 방송을 진행해야 한다. 이는 최종적이고 협상할 수 없는 주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시기, 아프간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하며, 집 밖에서 얼굴을 가리지 않으면 해당 여성의 아버지나 친인척이 처벌을 받는 규칙도 공표했다.
  • 40대 유부남 톱스타, ‘유흥업소 여성 동반’ 원정 골프

    40대 유부남 톱스타, ‘유흥업소 여성 동반’ 원정 골프

    40대 유부남 톱스타 A씨가 일본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동반해 원정 골프를 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SBS연예뉴스는 톱스타 A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내 연예기획사 대표 B씨와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고급 골프 리조트에서 30·40대 여성 2명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들은 일본 도쿄의 중심부 아카사카에 위치한 한인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로, 브로커를 통해 실체가 없는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비자를 받아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영주권이 없는 한국인 여성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건 불법이다. 네 사람이 골프를 친 날은 서울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가 벌어진 이틀 뒤였다. 이날 네 사람의 골프 비용과 술을 포함한 저녁 식사는 연예기획사 대표 B씨가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기획사 대표 B씨는 해당 매체에 “A씨와 한일합작 드라마 캐스팅을 상의하는 업무 목적의 자리였으며, 한 달 전에 약속된 자리였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취소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톱스타 A씨 측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인지 전혀 몰랐다. B씨가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날 골프를 치기 전에 처음 본 게 전부”라면서 “일반적으로 골프 라운드를 하고 식사를 함께 하지 않나. 그런 의미로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이며 술집에 가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 “이란 경찰, ‘히잡 시위’한 여성 끌고가 성폭행” CNN 폭로

    “이란 경찰, ‘히잡 시위’한 여성 끌고가 성폭행” CNN 폭로

    “경찰은 성적인 요구를 들어주면 풀어줄 것처럼 말했습니다. 이후 저는 취조실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쿠르드계 이란 여성 하나(가명)는 21일(현지시간) CNN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당한 성폭행 피해사실을 직접 증언했다. CNN에 따르면 하나는 이란에서 히잡 반대 시위에 나섰다. 당시 그는 시위 중 히잡을 불태웠는데, 이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혀 경찰에 체포됐다. 하나는 이란 북서부 우르미아 경찰서 유치장에서 24시간 수감됐는데 이 기간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나는 CNN에 “그곳에 30~40명의 여자들이 있었고 13~14세 정도의 아이들도 있었다”면서 “경찰들은 소녀들을 잔인하게 다뤘고 성적으로 유린했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수용소의 배치도를 직접 그리기도 했다. 유치장에 밀실 형태의 별도 취조실이 있었는데, 경찰관이 일부 여성의 외모가 마음에 들면 그곳으로 끌고가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하나는 “경찰이 성적인 요구를 들어주면 풀어줄 것처럼 말하면서 취조실에서 성폭행했다”고 했다. 현재 하나는 가까스로 이란을 벗어나 이라크 산골 마을 친척 집에 머무는 중이다.CNN은 이란에서 히잡 반대 시위 중에 붙잡힌 여성들이 구금 시설에서 경찰관 등 당국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이 파악한 사례만 최소 11건이다. CNN은 “이라크와 이란 국경 인근 지역을 방문해 목격자와 생존자 등을 인터뷰한 결과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중 절반 가까이 사실이란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들 사례 중엔 미성년 남성이 성폭행당한 경우도 있었다. CNN에 따르면 시위 중 붙잡혔던 17살 소년은 “교도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다른 남자(피해자) 4명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9월에 시작된 히잡 반대 시위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로 번져 두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란 전역은 물론 국제사회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이란 당국의 잔혹한 무력탄압은 계속되고 있다.
  • 31명 피해입힌 ‘연쇄 성폭행범’ 30여년 만에 정체 밝혔으나…

    31명 피해입힌 ‘연쇄 성폭행범’ 30여년 만에 정체 밝혔으나…

    무려 31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연쇄 성폭행범의 정체가 30여 년 만에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호주 시드니에서 연쇄 성폭행범으로 악명을 떨친 범인이 케이스 심스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운동복 강간범'등 다양한 별칭으로 악명을 떨친 그는 지난 1985년 첫 범행을 시작으로 2001년 까지 확인된 것만 총 31건의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 여성의 나이도 다양했다. 14세에서 55세 여성들을 상대로 조깅하는 여성이나 집에 들어가 범죄를 저질렀으며 각각 사건의 수법 역시 비슷했다. 피해자들은 범인의 정체를 키 160~180㎝의 갈색 눈과 큰 코를 가졌으며 운동복 등 캐쥬얼한 복장을 입고 흉기로 위협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그러나 수사 당국의 노력에도 범인의 윤곽은 끝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오랜시간 풀리지 않고 미제로 남았던 이 사건은 발전된 DNA 기술이 돌파구를 열었다. 과거 채취한 범인의 DNA 샘플을 분석해 용의자를 324명으로 좁혔고 이를 바탕으로 결국 지난 9월 완벽하게 일치하는 샘플을 찾아낸 것. 이를 통해 결국 범인의 정체를 밝혀냈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범인이 지난 2월 66세로 사망해 성대하게 장례식까지 치뤘기 때문. 놀라운 점은 평소 심스가 주위의 존경을 받는 평범한 가장이자 할아버지였다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심스는 44년 간의 결혼생활동안 3명의 자식과 5명의 손주를 둔 할아버지였다. 가족은 물론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부인 역시 살아생전 심스가 벌인 잔혹한 범죄를 까맣게 몰랐다. 수사를 맡은 경찰 셀리 존스는 "심스가 과거에 벌인 범죄 사실을 밝히자 가족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부인은 자신이 알고있는 남편이 성폭행범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범인은 확인됐지만 그의 사망으로 인해 더이상의 법적 조치는 취할 수 없게됐다"고 덧붙였다.   
  • 국가 연주 때 입 다문 이란 선수들, 팬들은 “알리 카리미” 연호

    국가 연주 때 입 다문 이란 선수들, 팬들은 “알리 카리미” 연호

    이란 선수들이 2-6으로 완패한 21일(현지시간) 잉글랜드와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 앞서 국가 연주 때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아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히잡 착용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흐산 아미니(22)가 의문사한 뒤 두 달 가까이 많은 희생자를 낳은 반정부 시위에 연대의 뜻을 밝히는 의사 표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일부 이란 팬들은 국가 연주 때 노래를 부르지 않고 구호와 야유를 보냈으며 “여성, 생명, 자유”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다. 이에 따라 이란 국영 TV는 국가 연주 때 중계를 끊고 앞서 보여줬던 경기장 전경 장면을 되풀이해 보여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란 인권단체들은 히잡 의무화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보안군에 체포된 사람들이 1만 6800여명에 이르며 4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지도자들은 이번 시위를 해외의 적들이 사주하는 “반란”이라고 규정하며 무자비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반전에 이란 팬들이 “알리 카리미”를 연호하는 것도 들을 수 있었는데 그는 이란이슬람공화국을 공공연히 비판한 대표적인 대표팀 선수였으며 현재의 시위 운동을 이끄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또 이란 팬들이 “비 샤라프”(Be-Sharaf)라고 외치는 것도 들을 수 있었는데 페르시아어로 “수치스러운 인물”이란 뜻으로, 시위에 참여한 이들이 보안군을 경멸할 때 쓰는 구호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란 당국에 반대하는 많은 이들은 대표팀이 지난주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만난 뒤 반정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가했다. 주장인 에산 하지사피가 전날 기자회견 도중 대표팀 선수들은 희생자들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도 이런 사정을 의식한 결과였다. 국내 팬들에게도 ‘주먹 감자’란 좋지 않은 이미지로 각인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도 선수들이 “월드컵 규정을 따르고 축구경기의 정신을 지킨다며 시위할 자유가 있다”고 감쌌다. 그는 무참한 패배를 당한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조국의 정치적 불안에 희생됐다고도 했다. 앞서 이란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9월 두 차례 A매치 평가전을 치르며 대표팀 배지를 가린 채 경기에 나섰다. 포르투갈 출신인 케이로스 감독은 “축구에 대한 견해만이 아니라 다른 이슈들로 팀이 지장을 받았다. 우리 아이들은 순진한 축구하는 아이들인데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달갑지 않다”면서 “아이들이 축구를 하게 해달라. 그들이 바라는 것은 이런 일이 아니다. 그들은 여기 월드컵에 와 있는 어떤 다른 대표팀처럼 조국과 국민을 대표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모든 대표팀이 조국에 이슈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로도 일했던 그는 “이번 월드컵에 나서기 좋은 때가 아니다. 해서 그들에게 의무가 아닌 일을 부탁해야 했다. 그들은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기쁨을 안기고 싶어한다. 이 아이들은 그저 축구선수로만 보이고 싶어했기 때문에 지난 며칠을 어떻게 보냈는지 여러분은 그 뒤안을 상상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하프타임 때 이란 응원석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에 연대의 뜻을 표하는 플래카드가 펼쳐진 것에 대해 BBC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자인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강력하며 매우매우 의미심장한 제스처”라며 “축구는 좋은 일에 힘을 쓰려 한다”고 말했다. 도하에서 취재하는 샤이마 카릴 BBC 기자는 관중석의 이란 남성이 눈물을 글썽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 국민들을 위해, 그들이 국민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성들은 완전히 머리카락들을 이란 국기로 감싸고 있었고 선수들이 골을 놓치는 순간 함께 비명을 질렀다. 살아있는 축구 경기였지만 그 이상이었다고 했다. 한 여성이 “여성, 생명, 자유” 구호를 외치고 있었는데 얼굴도 이름도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했다. 카릴 기자는 “관중석을 걸어 지나가는데 이란 팬이 내게 속삭였다. ‘제발 우리 얘기를 전해달라. 제발 사진은 내보내면 안된다. 나는 언젠가 조국에 돌아가고 싶은데 문제거리를 원치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국가 제창을 거부했다고, 반정부 시위 희생자들에게 연대의 뜻을 밝혔다는 이유로, 또 잉글랜드에 무참한 패배를 당했다는 이유로 이란 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해 어려움을 겪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이란 대표팀 주장의 용기있는 목소리 “반정부 시위에 연대”

    이란 대표팀 주장의 용기있는 목소리 “반정부 시위에 연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이란 대표팀의 주장 에산 하지사피(32, AEK 아텐스)가 이란의 정치적 혼란 상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이란에선 반정부 시위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중립적이면서도 명확하게 연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하지사피는 21일 밤 10시(한국시간) 열리는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앞두고 전날 기자회견 도중 자국 정부의 시위 탄압 문제를 언급하고 나섰다.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본격화된 건 지난 9월 중순이다. 20대 여성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뒤 의문사했다. 이란은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해당 여성이 단속반 직원들에게 심한 구타를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이란 당국은 부인했다. 시위는 급격히 번졌고, 당국의 진압 과정에 사망자도 속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460명 넘게 숨지고 1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만 6000여명이 보안군에 체포됐다. 하지사피는 기자회견 도중 “우리는 조국의 상황을,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란의 (희생자)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선수들도 희생된 이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가 그들과 함께한다는 것, 지지한다는 것, 그리고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월드컵 참가를 향한 일부의 비판적인 시선을 신경쓰는 듯한 발언도 내놓았다. 하지사피는 “우리가 이곳에 와있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시민들)을 대변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가 그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일각에선 이를 이유로 이란 대표팀을 월드컵 무대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개최국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이란 역시 여성 인권 억압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여러 차례 지적됐다. 하지사피는 “우리의 모든 것은 그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우리는 싸워야 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쳐 이란의 용감한 이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사해야 한다”며 반정부 시위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 특별히 정치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은 아니지만 이란 대표팀의 주장이 이렇게 미묘하게,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을 거침없이 했다고 볼 수도 있다. 영국 BBC는 그가 한 발언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어디에서 말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발언이 예외적이라고 해석했다. 이란에서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과 함께 하며 이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상당히 중요한데 이란의 주요 동맹인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하기 때문이다. 도하에서 취재하고 있는 샤이마 칼릴 기자는 현지에서 만난 이란 여성 여럿이 이란에서 현재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화가 난다고 자유롭게 얘기하는 반면 몇몇은 조심스러워했다며 이들은 대표팀이 그저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뛴다면 응원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을 하지사피의 발언이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고 내다보면서 이란 당국이 이런 수위의 발언도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속좁을지 모른다며 그의 안위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유연한 강자의 미학, 전사 두르가 여신/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유연한 강자의 미학, 전사 두르가 여신/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여성은 세계 어디에서든 작고 연약하고 힘없는 존재로 묘사된다. 우리 주변에서 목청 높여 큰소리로 말하고, 싸우기도 하는 여성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지만 그들은 대개 ‘제3의 성, 아줌마’로 여겨질 뿐이다. 예술 속 여성들도 한결같이 약해서 피해를 보거나 판단력이 부족해 이용당하고 사기당하는 존재로 그려지곤 한다. 아시아의 미술은 좀 다르다. 여성이 미술에 표현되는 경우가 드물기도 하지만 초상화나 조각은 대부분 신분이 높은 사람이나 신격화된 사람을 재현하는 만큼 약하고 부족한 존재로 나타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한 여성을 묘사한 미술로 인도ㆍ동남아의 여신상을 들 수 있다. 인도에서는 대략 6세기경부터 샥티라고 하는 여성의 에너지를 숭배하는 샥티즘이 발전하기 시작했고, 동남아도 그 영향을 받아 여성형 신상을 다수 조성했다. 대개 힌두교 여신상이며 우마와 데비, 타라 등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우아하고 여성적인 미모를 자랑할 만한 외형을 보여 준다. 하지만 인도에는 파괴와 죽음, 변화를 관장하는 칼리나 악마를 무찌른 여전사 두르가같이 무시무시한 여신도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인도에서 무시무시하게 표현된 여신이 동남아에서는 다른 여신들처럼 온화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일찍이 인도 문화의 영향을 받은 동남아에는 고대 인도 대서사시 ‘마하바라타’, ‘라마야나’와 함께 힌두교 미술도 전해졌다. 그 중 두르가는 시바만큼 흉포한 파괴의 신으로 알려졌고, 그만큼 강한 힘을 가진 모습으로 표현됐다. 인도 신화 속 두르가는 1000개의 팔을 지니고, 어떤 신도 물리치지 못했던 악마를 무찌르는 전사로 이야기된다. 온갖 모습으로 둔갑한 악마가 행패를 부리다가 마히샤라는 물소로 변신해 살육에 나서자 두르가가 이를 제압하며 신과 인간의 세계를 모두 구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실제 미술로는 4~10개 정도 팔을 지닌 형상을 보인다. 극악무도한 악마를 물리친 힘과 용맹의 상징이니 인도에서 두르가는 강인한 전사로 나타나지만 동남아에서는 우마나 데비와 별다를 것이 없는 평화로운 여신처럼 만들었다. 캄보디아의 삼보르프레이쿠크에서 발견된 두르가상은 두르가처럼 보이지 않는 우아한 여신의 모습이다. 삼보르프레이쿠크는 7세기 초 캄보디아의 고대 왕국 첸라의 수도 이사나푸라가 있던 곳이다. 이곳의 두르가상은 머리도 없고, 팔과 발도 깨진 상태다. 그러나 생생한 인체의 곡선이 주는 아름다움은 그리스의 비너스에 견줄 만하다. 아마도 그의 발아래 대좌에는 물소로 변신한 마히샤가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 두르가상은 처절한 사투 끝에 마히샤를 물리치고 승리의 기쁨에 들뜬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악마가 와서 저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을 듯한 눈부신 아름다움이다. 가슴에서 배로 이어지는 곡선의 미와 탄탄한 신체에 보이는 자연스러운 양감 묘사는 조각가의 재능과 기술적 숙련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입증한다. 강해 보여야 강한가? 갈대가 강풍을 이기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 로마를 공포에 빠뜨린 매춘부 연쇄 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로마를 공포에 빠뜨린 매춘부 연쇄 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최근 이탈리아 로마를 공포에 몰아넣은 ‘매춘부 3명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마피아 조직원이 긴급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17일 새벽 마피아 조직원 잔다비드 데 파우(Giandavide De Pau·51)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 데 파우는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로마에 있는 레지나 코엘리 감옥으로 이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데 파우는 지난 16일 로마의 대표적인 부촌인 프라티 지역에서 중국인 여성 2명과 콜롬비아 출신 여성 1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인 여성들은 이날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콜롬비아 출신 여성은 1시간 뒤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폐쇄회로(CC) TV 화면 분석과 제보를 바탕으로 데 파우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데 파우는 과거 마약 밀매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으며, 마약 중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과 2011년 두차례 정신과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았으며, 2020년에는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특히 그는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시에나 마피아 조직의 두목인 미켈레 세네세의 운전기사이자 보디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 파우는 경찰조사에서 “중국인 여성의 집에 들어가서 한 명을 흉기로 찌른 건 기억나지만 그 이후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이후 이틀간은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다 어머니에게 갔고, 옷에 피가 묻은 채로 2시간 동안 소파에 누워 잠을 잤다”고 말했다. 데 파우는 중국인 여성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콜롬비아 여성의 사망에 대해서는 자신과 무관하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중국인 여성들의 신원과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무릎꿇은 20대女…中방역요원 6명에 제압 당했다

    무릎꿇은 20대女…中방역요원 6명에 제압 당했다

    손발 묶인 채 무릎꿇은 20대女방역 요원 5~6명이 여성 제압네티즌 비난 들끓어 중국 방역 당국이 마스크를 안 썼다는 이유로 여성 시민들의 손과 발을 묶고 무릎을 꿇려 논란이다. 20일 홍콩01 등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하이주구에서 20대 여성 2명이 방역요원, 자원봉사자들과 마스크 착용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영상을 보면 여성 한 명은 바닥에 쓰러진 상태에서 남성 2명에게 제압을 당했다. 다른 남성 1명은 케이블 타이를 가져와 이 여성의 손과 발을 묶었다. 또 다른 여성은 뒤에서 잡고 있는 남성의 발을 밟거나 차면서 저항했지만 남성 3명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 여성 역시 두 손이 케이블 타이에 묶였다. 두 다리도 포박 당했다.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배달을 받으러 나갔다가 한 명이 마스크를 분실했고, 이 때문에 방역 요원들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마스크 착용 안해…방역 통제 구역에 출입 강행” 논란이 커지자 하이주구 공안 당국은 “20대 여성 두명 중 한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또 두명 모두 지난달 30일부터 핵산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여기에 방역 통제 구역에 출입을 강행하려고 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현장에 있던 방역 요원들이 여러 차례 설득했으나, 여성들은 협조를 거부했며 오히려 방역 요원들에게 욕설을 하며 모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여성들을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주구에선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 강력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공안은 고압 물대포를 동원해 시민들을 강제 제압하기도 했다.19일 중국 방역 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 3418명이었다. 사흘 연속 2만 명대를 유지했지만, 전날(2만 4028명)보다는 610명 줄었다. 지난 5일부터 다시 늘기 시작한 중국 신규 감염자는 지난 10일 1만명을 돌파한 뒤 닷새 만에 2만명을 넘어섰고, 17일에는 2만 5000명도 뛰어넘으며 지난 4월 13일(2만 8973명)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베이징의 경우 지난 봄 상하이와 같은 전면적 도시 봉쇄는 하지 않았지만, 외부 감염 확산 지역으로부터의 인원 진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베이징시 방역 기자회견에서 시 정부 쉬허젠 대변인은 “베이징의 현재 코로나19 상황의 복잡성과 심각성을 더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면서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의 전반적 방침을 확고부동하게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차장에 ‘주차금지’ 새기고 춤판 벌이는 중국인들…세대 갈등까지

    주차장에 ‘주차금지’ 새기고 춤판 벌이는 중국인들…세대 갈등까지

    중국에서는 이른 아침과 해가 저무는 저녁 시간 등 하루 두세 차례 공원이나 주택가 공터에서 음악 소리에 맞춰 몸을 흔드는 춤판이 수시로 벌어진다. 이 춤판은 일명 ‘광장무’로 불리는데, 주로 중장년층의 여성들이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까지 모여 똑같은 안무를 따라 춘다.  광장무를 목격할 수 있는 곳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포함, 중소 도시까지 예외가 없다.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커다란 소음을 내며 광장무를 함께 추는 이들 사이에는 일종의 결속력이 생긴 탓에 자칫 상식 밖의 기행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광장무가 세대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된 지도 오래다. 10~30대 젊은 세대들은 중장년층의 광장무에서 비롯되는 소음과 각종 기행에 도리질을 할 정도다. 실제로 최근 후난성 용저우시에서 광장무를 추던 여성들이 떼로 몰려가 도로 위 주차구역을 구분한 선을 보란 듯 지우고 그 위에 멋대로 ‘주차금지’ 글자를 써 놓는 사건이 발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중년 여성들은 평소 광장무를 함께 추던 무리로 확인됐는데, 최근 자신들이 함께 추는 광장무 구역이 비좁다고 느껴지자 정부가 정해놓은 공식 주차구역 위의 페인트 선을 지우고 오히려 그 위에 ‘주차금지’라는 문구를 써넣었던 것.  이들의 기행을 목격한 이웃 청년들이 당시 현장 사진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이들을 향한 질타의 목소리를 점점 더 거세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 이 여성들을 비판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중국 전역에서 매일 광장무 춤판을 벌이는 이들의 수가 무려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평소 상당수 중국 매체들이 1960년대 문화 대혁명에 뿌리를 둔 광장무를 가리켜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 부담을 감소시키는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회에서 은퇴하고 자녀들도 대도시로 떠난 중년여성들이 기댈 곳은 오직 광장무 뿐이며, 광장무는 중년여성들의 사회생활 중 중요한 영역이다’고 칭찬 일색의 평가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광장무에 참여하는 중년 여성들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안하무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광장무를 추는 여성들의 수는 점점 더 증가할 것이지만 장소는 지금과 같은 수준일텐데 그때마다 주차구역을 무단으로 침범하는 안하무인 태도를 보인다면 이 사회에서 함께 공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침했다. 
  • 러軍 철수한 우크라 헤르손서 ‘주민 고문 시설’ 발견

    러軍 철수한 우크라 헤르손서 ‘주민 고문 시설’ 발견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주민을 구금하고 고문하던 시설이 잇따라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인을 대상으로 고문을 일삼던 구금 시설을 또 발견했다고 밝혔다.해당 시설에서는 방독면과 정체불명의 액체가 든 다수의 플라스틱 용기도 발견됐다. 용기 속 액체는 현재 분석 중에 있지만, 방독면은 고문 용도로 쓰였다는 주민들 증언으로 보아 고문을 나타내는 물증이라고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주민 사이에서는 러시아 군인들이 폐기 처분급 방독면을 구금한 주민 얼굴에 씌우고 호흡용 구멍을 막아 숨을 못 쉬게 했다고 증언했었다.SBU는 “러시아 군인들은 자신들에게 협조를 거부한 헤르손의 애국자들을 비인간적인 상황에서 심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도 우크라이나 경찰이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의 구금 시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과거 소년원이었던 해당 시설에서는 많은 주민이 구금됐다. 주민 수십 명은 구타와 전기 고문을 받았는데 그중 일부는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은 러시아 군인들이 지난 3월 중순 해당 시설을 점거하고 협조를 거부하거나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남성 주민들을 위한 구금 시설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 3명과 상점 주인 2명은 러시아 군인들이 이 시설을 점거한 지 약 6주 후부터 건물 안에서 비명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끌려오고 나중에 시신 몇 구가 실려 나가는 모습도 봤다고 했다. 시설 뒷마당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 집에 사는 주민 미콜라 이바노비치는 시설 뒤편 차고에 시신 2구가 던져진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인근 간이 매점 주인 아이라는 “끌려온 사람들은 구타를 당했고 완전히 방향 감각을 잃은 채 풀려났다. 여기 와서 길을 물었는데 버스비를 줬다”고 회상했다. 지난 8월 말, 주민 비탈리 세르디우크의 집에 러시아 군인들이 찾아왔다. 이 군인들은 이웃들이 항의하자 공중에 총을 쏜 후 세르디우크를 해당 시설로 끌고 갔다. 세르디우크는 구금 4일 만에 심하게 구타당했다. 그는 자신이 구타를 당한 이유가 우크라이나군으로 복무 중인 자신의 아들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IT 전문가 제니아 드레모는 러시아 군인들에게 줄 담배가 없다는 이유로 검문소에서 폭행당하고 구금 시설로 끌려갔다. 그때 이마에 생긴 흉터는 아직도 남아 있다. 드레모는 “난 조금밖에 맞지 않았지만, 내 감방 동료들은 심하게 맞았다. 한 감방 동료는 신체 중요 부위에 전기 고문을 당했다. 2시간 동안 비명을 들었다”면서 “그후 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 드레모의 감방에는 8명이 구금돼 있었다. 그는 우연히 해당 시설에 총 23개의 감방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한 번에 약 180명을 해당 시설에 가둘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시설엔 여성들도 있었다. 적어도 2개의 여성 전용 감방이 있었다”면서 “그중 애나라는 내 친구가 있는 데 그녀는 강간을 당하지 않았지만, 군인들에 의해 삭발을 당했다”고 말했다. 헤르손에서는 지금까지 고문 흔적이 있는 시신 63구가 발견됐다. 구금 장소 11곳이 발견됐고, 그중 4곳에서는 고문이 자행됐다.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7일 러시아가 지난 2월 침공한 이후 헤르손에서 436건의 전쟁범죄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달콤한 사이언스] 다둥이 엄마들 유독 기운 없어 보이는 이유는…

    [달콤한 사이언스] 다둥이 엄마들 유독 기운 없어 보이는 이유는…

    20년 전까지만 해도 집에 아이 2~3명 있는 것은 기본이었지만 요즘은 한 명 아니면 아이가 없는 집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의 교육 여건이나 주택비용 등을 고려한다면 아이가 없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지도 모른다. 아이가 없는 사람들도 흔하다 보니 다둥이 부모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영국 의학자들이 다둥이 부모들이 유독 힘들어하는 이유를 건강통계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임상의대 MRC역학부, 런던대(UCL) 아동보건연구소, 사우샘프턴종합병원 생애역학센터, 사우샘프턴대 의대, 사우샘프턴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아이가 어리거나 자녀 숫자가 많은 다둥이 엄마들은 신체 활동이 많지 않아 각종 대사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1월 17일자에 실렸다. 중간 정도 강도의 신체활동은 적절한 체중 관리를 돕고 암부터 성인 당뇨, 심혈관 질환까지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을 줄여주며 정신 건강 유지를 돕는다. 더군다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일상적 어려움을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관계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 부모들은 미혼 또는 아이가 없는 가정보다 운동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사우샘프턴 여성건강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이 신체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1998~2002년에 20~34세였던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평소 활동량을 파악하기 위해 만보계와 비슷한 형태의 가속도계를 하루 종일 갖고 다니도록 한 뒤 20년 넘게 추적조사했다. 분석 결과 5세 미만의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을 가진 엄마들보다 일일 신체활동시간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령기 자녀를 둔 여성은 하루 평균 26분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했지만 5세 미만 아이를 가진 엄마는 하루 18분 미만으로 신체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명 이상 아이를 가진 다둥이 엄마들은 5세 미만 아이를 가진 엄마들보다 신체활동 시간이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아이 나이가 어리고 아이들 숫자가 많을수록 엄마의 운동시간이 적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에스더 반 슐리스 케임브리지대 교수(행동역학)는 “아이들이 어리고 숫자가 많을수록 자녀를 돌보는 데 소비되는 시간 이외에 활동할 시간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며 “다둥이 엄마들이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나 직장에서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튀르키예 법원, 여신도 유린한 목사에 징역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 법원, 여신도 유린한 목사에 징역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의 한 목사가 865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고 들은 것이 적을지 모르겠는데 기한이 정해진 징역형 가운데 역대 최장 형량이 아닌가 싶다. 주인공은 컬트 목사로 불리며 주변의 많은 여성들을 “고양이 새끼들”이라고 불렀던 아드난 옥타르(66). 지난해 성폭행 및 미성년 유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1075년형이 선고됐는데 항소했다가 오히려 형량이 늘었다. 이스탄불 항소심 재판부는 215명의 피고인 대부분의 형기를 감경한 반면, 옥타르를 비롯한 10명에게 8658년형을 선고했다. 옥타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텔레비전 채널을 갖고 있을 정도였다. 진화론도 반대했고, 창조론을 조롱하는 책도 썼다. 옥타르와 그를 추종하는 수백명이 체포된 것은 2018년이었다. 범죄조직 운영, 탈세, 성폭행, 대테러법 위반 등 갖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옥타르는 체포되는 와중에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가 “거짓말이며 (정부 뒤에 숨겨진) 영국의 ‘딥 스테이트’가 조종하는 게임”에 농락당하는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그가 평소 걸핏하면 입에 올리던 논리였다. 그는 지난해 1월 10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범죄조직 수괴, 정치군사적 간첩, 미성년 성적 유린, 강간, 흑색선전 등이었다. 아울러 2016년 미수에 그친 쿠데타 시도로 251명이 죽고 2000명 이상이 다치게 된 데 연루돼 축출된 성직자 페툴라흐 굴렌과 각별한 관계가 있다는 데 대해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하지만 상급심은 이 판결을 뒤집었다. 옥타르의 특이한 생각과 행각은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악명을 떨쳤다. 2018년 이전에도 여러 차례 당국에 체포돼 몇 년 동안 교도소와 정신병동을 오가야 했다. 창조론을 조롱하는 그의 책 ‘창조의 아틀라스’(the Atlas of Creation) 수백만 부가 대학과 도서관 등에 초대받지 않은 채 뿌려지기도 했다. 그 책에서 그는 글로벌 테러리즘의 뿌리에 다윈의 진화론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LA서 피습당한 한인 승무원, 의사소통 가능”…외교부, 경찰 조사 요청

    “LA서 피습당한 한인 승무원, 의사소통 가능”…외교부, 경찰 조사 요청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항공사 여성 승무원이 노숙자 남성에게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는 현지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LA 시내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우리 항공사 승무원 피습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우리 공관은 사고 인지 즉시 영사를 병원으로 급파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다”며 “관할 경찰 당국에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흉기에 찔린 우리 국민은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입원했다. 현재 의사소통은 가능한 상태다. 이 당국자는 “피해자 치료 상황을 확인하면서 피해자 가족 현지 도착 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승무원인 피해자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20분쯤 40대로 추정되는 노숙자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A씨는 인천~LA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은 9세 남자아이를 공격한 후 매장을 가로질러 한 무리의 여성들에게 다가가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남성은 현장에서 무장 경비의 총에 맞은 뒤 체포됐고 이후 병원에서 사망했다.
  • 이란 군경, 테헤란 지하철역서 총격·여성 구타…전국 이틀간 12명 사망 (영상)

    이란 군경, 테헤란 지하철역서 총격·여성 구타…전국 이틀간 12명 사망 (영상)

    이란 반정부 시위가 석 달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군경이 수도 테헤란의 지하철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기를 발포하고 시위 참여 여성을 구타하는 등 무력 진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이 이란 보안군의 총격을 받았다. 해당 총격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당시 시위대가 대피하다가 서로 뒤엉켜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한 시민이 시위대가 대피하는 모습을 보고 난 뒤 찍기 시작한 영상인 탓에 총성은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란 보안군이 시민들을 향해 발포했다고 보도했다.같은 날 지하철 열차 밖에서 창문을 통해 촬영된 다른 영상에는 이른바 도덕 경찰로 불리는 이란 종교 경찰이 객실을 옮겨 다니며 진압봉으로 히잡을 쓰지 않는 여성들을 마구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BBC는 또 15~16일 양일간 시위대와 이란 군경 사이에 벌어진 충돌로 이란 전역에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반정부 감시단체 ‘1500타스비르’(1500tasvir)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15일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시위대 수십 명이 모닥불 주위를 돌면서 “우리는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 이란을 되찾을 것”이라는 구호를 외쳤다.한 지하철 역사에서 찍은 다른 영상에서는 시위대가 “올해는 피로 얼룩졌다. 호메이니는 끝이다”라고 외치면서 히잡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란에서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이슬람 성직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집권하면서 여성의 히잡 착용이 의무가 됐다. 최근 들어 테헤란에서는 지하철역 안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구 1400만 명 중 300만 명이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경찰이 적어 체포를 피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쿠르드계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이후 반정부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시위는 지난 15일 ‘피의 11월’ 3주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격화하는 분위기다. 피의 11월은 지난 2019년 정부의 휘발유 가격 인상에 분노한 시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다 유혈 진압 속에 약 1500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이란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지금까지 1만 5000명이 체포되고, 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이같은 통계를 부인하고 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미잔 온라인은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 참여자 5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 피임약만 6만개…성폭행 일삼은 사이비 교주, 8658년형 선고

    피임약만 6만개…성폭행 일삼은 사이비 교주,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미성년자들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이비 종교단체의 교주가 재심에서 8658년형을 선고받았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이스탄불 법원은 이날 사이비 종교 지도자 아드난 옥타르(65)에게 총 8658년형을 선고했다. 이 형기는 그가 이전에 받은 1075년형의 8배나 되는 형량이다. 앞서 옥타르는 2018년 7월 범죄단체 조직, 미성년자 성적 학대, 성폭행, 탈세, 고문, 인권침해, 총기 위협 등 15개 혐의로 신도 200여명과 함께 체포됐다. 옥타르는 재판 끝에 2021년 1월 1075년 3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튀르키예 항소 법원은 해당 판결을 ‘불완전한 기소’라는 이유로 이스탄불 법원으로 되돌려보냈고 재심이 진행됐다. 옥타르는 1980년대 대학을 중퇴하고 신정(神政·종교적 신의 대리자에 의한 정치)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처음 체포된 이후 ‘하룬 야햐’라는 가명으로 반(反)진화론을 주장하는 책을 쓰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1990년대부터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신도를 모집하기 시작했고, 지난 2000년대에는 TV채널 ‘A9’을 개설하고 토크쇼 출연 등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설파했다. 체포되기 전 ‘키튼스’(새끼고양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짙은 화장을 한 여성들에 둘러싸인 채 종교와 사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옥타르는 종교적 가르침을 구실로 여성을 세뇌했다. 또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녹화한 것처럼 속여 피해자를 협박했다. 한 피해자는 옥타르가 자신과 다른 여성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했으며, 성폭행 피해자 중 일부는 피임약 복용을 강요받았다고 증언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그의 주거지에서는 6만 9000정의 피임약이 발견되기도 했다. 옥타르는 법정에서 “나는 여성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가까운 여자친구가 1000명이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발견된 피임약에 대해선 “피부질환 치료용”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재심에서는 옥타르가 마취 없이 성형수술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옥타르에게서 벗어나 캐나다로 피신한 세다 이실다르는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끔찍했다. 나는 의사들이 내 코에 수술용 망치를 몇 번 내리쳤는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옥타르가 신도들을 어떻게 세뇌했는지에 대한 전 신도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이들에 따르면 옥타르는 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개개인의 독립성을 서서히 무너트리고 세뇌해왔다. 10대 시절 옥타르를 처음 만났다는 우그르 사힌은 피해자가 약 2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옥타르는 판결에 불복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국내 항공사 女승무원, 흉기 습격당해 중태

    국내 항공사 女승무원, 흉기 습격당해 중태

    LA에서 국내 항공 여승무원이 흉기 습격을 당해 중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항공사의 여성 승무원이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매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LA 중심가인 다운타운 인근 쇼핑몰에 위치한 대형마트 타깃 매장에서 한 40대 노숙자 남성이 9세 남자아이의 등을 칼로 찔렀다. 이어 매장을 가로질러 한 무리의 여성들에게 다가가 한국 항공사 직원인 A(25)씨의 가슴을 찔렀다. 행인들이 나서 A씨를 인근 약국으로 데려갔고, 이를 따라가던 괴한은 근처에 있던 보안요원의 총에 맞아 병원에서 사망했다.A씨 등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A씨는 당시 인천∼LA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국내 항공사 女승무원, 흉기 습격당해 중태

    [속보]국내 항공사 女승무원, 흉기 습격당해 중태

    LA에서 국내 항공 여승무원이 흉기 습격을 당해 중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항공사의 여성 승무원이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매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LA 중심가인 다운타운 인근 쇼핑몰에 위치한 대형마트 타깃 매장에서 한 40대 노숙자 남성이 9세 남자아이의 등을 칼로 찔렀다. 이어 매장을 가로질러 한 무리의 여성들에게 다가가 한국 항공사 직원인 A(25)씨의 가슴을 찔렀다. 행인들이 나서 A씨를 인근 약국으로 데려갔고, 이를 따라가던 괴한은 근처에 있던 보안요원의 총에 맞아 병원에서 사망했다. A씨 등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A씨는 당시 인천∼LA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80억 번째 아이 아르메니아서, 50억·60억·70억 번째 아이들은 지금?

    80억 번째 아이 아르메니아서, 50억·60억·70억 번째 아이들은 지금?

    유엔이 세계인구가 15일로 8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누가 어떻게 세계인구를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지 의아하기 짝이 없다. 유엔도 1~2년 뒤에야 정확히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2022년 11월 15일이 8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날짜라고 할 뿐이었다. 70억명을 넘어선 지 11년 밖에 안돼서다. 20세기 중반 세계인구는 급팽창한 뒤 인구 성장세는 이미 한 풀 꺾였는데 이제 90억명이 되는 데 15년이 걸릴 것이며, 2080년대가 돼도 100억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유엔은 이번에도 80억 번째 태어난(태어났다고 추정되는) 아기에게 우르르 몰려가 축하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아르메니아 동부 게가르쿠니크주(州)의 카렌 그리고리 사르키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유엔인구기금으로부터 우리 지역 마르투니 산모병원에서 태어난 아이가 지구 상 ‘80억 번째 사람’이 됐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키 49㎝, 몸무게 2.9㎏로 건강하게 태어난 여자 아이 아르피가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르피가 행복한 어린 시절과 밝은 미래를 보내고, 항상 평화로운 조국에서 숨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50억, 60억, 70억 번째 어린이를 선정했다. 이들 세 어린이들의 삶을 통해 세계인구 성장에 대해 어떤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 싶어 소개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50억 번째 어린이는 1987년 7월 옛 유고연방에 속했던 (지금은 크로아티아 수도인) 자그레브 외곽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태어난 마테지 가스파르였다. 그의 어머니는 탈진했는데 갓난 아이의 작은 얼굴에 카메라 플래시가 연신 터졌다. 정장을 차려 입은 정치인들이 빙 둘러서 축하하고 있었다. 35년 뒤 이 50억 번째 아이는 세계 인구에 자신을 떠들썩하게 가입시킨 신고식을 잊고 싶어 한다.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여전히 자그레브에 살고 있으며 행복하게 결혼해 화학 엔지니어 일을 하고 있다. BBC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만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그가 태어나던 현장에 유엔 사무총장을 수행했던 영국인 유엔 관리 알렉스 마샬은 “그래, 그를 탓할 수 없다”면서 마테지가 세상에 태어난 날 미디어들이 벌인 서커스 같은 소동을 돌아봤다. 그 뒤로 30억명이 더 세상에 태어났는데 앞으로 똑같이 35년이 흐른 뒤에는 20억명 밖에 늘지 않는다. 그 뒤는 더욱 세계인구는 편평해질 것이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에 사는 사디아 술타나 오이시는 엄마를 도와 감자 껍질을 벗겨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열한 살이며 부모가 작은 배를 타고 나가면 바깥에서 축구를 즐긴다. 팬데믹 탓에 가족은 수도로 이주해 옷가지를 팔고 있다. 세 딸을 교육시키려면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에 살아야만 한다. 오이시는 막내로 가족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태어났을 때 70억 번째 아이들의 한 명으로 뽑혔다. 그녀의 어머니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었다. 오이시가 그날 태어날 지도 알지 못했다. 의사가 문진을 왔다가 분만 병동으로 옮겨져 제왕절개로 자정을 1분 지나 태어났다. TV 제작진과 지방 관료들이 서로 오이시의 얼굴을 보겠다고 실랑이를 벌였다. 가족들은 얼어붙었지만 기뻐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바랐는데, 지금은 세 딸 모두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하다고 만족해 한다. 맏딸은 벌써 대학에 갔고 오이시는 의사를 장래 희망으로 정했다. 아버지는 “우리는 썩 잘 살지 못한다. 코로나 때문에 더욱 힘들어졌다. 하지만 오이시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시가 태어난 뒤 방글라데시 인구는 1700만명이 늘어났다. 의료 여건이 나아진 덕이지만 이 나라에서도 인구 증가세는 엄청 둔화됐다. 1980년에 여성 한 명이 평균 여섯 자녀를 낳았는데 이제는 둘이 안 된다. 교육에 중점을 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여성들은 교육받을수록 가정을 작게 꾸리는 것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세계인구가 가는 방향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이다. 현재 세계인구를 예측하는 기구는 크게 셋, 유엔과 워싱턴 대학 부설 건강 메트릭스와 평가 연구소(IHME),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IIASA-비트겐슈타인 센터인데 교육으로 얻어지는 것에 대한 전망에서 차이를 드러낸다. 유엔은 세계인구가 2080년대 104억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IHME와 비트겐슈타인은 조금 더 빨리 2060년대와 2070년대 사이에 정점에 이르며 100억명이 안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런 전망들은 전망일 따름이다. 오이시가 2011년 태어난 뒤 세상은 많이 변했다. 인구 학자들은 늘 놀라고 있다. IIASA의 인구학자 사미르 KC는 “에이즈 치명률이 그렇게까지 낮아지고 치료를 통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살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어린이 치명률까지 개선돼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쳐 살아남은 아이들이 아이들을 스스로 갖게 돼 그의 모델을 수정해야 했다. 당시 출산율도 정체돼 떨어졌다. 인구 학자들은 한국 여성 한 명이 낳는 자녀 수가 0.81명으로 떨어진 것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사미르 KC는 “그래서 얼마만큼 떨어질 것인가? 이것은 우리에게 커다란 문제”라고 말했다. 점점 많은 나라가 이런 문제와 씨름할 것이다. 앞으로 10억명이 태어나면 그 절반은 8개국,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로 이들 나라의 출산율은 여성 한 명당 2.1명보다 낮을 것이다.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는 곳 중에 하나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사는 아드난 메비치(23)는 이 점을 많이 생각한다. “은퇴한 사람들에게 연금을 지불할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모든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는데도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그는 유럽연합(EU)로 이주할 것이다. 동유럽의 많은 지역들처럼 그의 조국은 낮은 출산율과 이민 증가로 이중으로 고통받고 있다. 아드난은 사라예보 외곽에서 살며 아들이 태어날 때 초현실적인 기억을 갖고 있는 어머니 파티마와 함께 지낸다. 파티마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모여드니 뭔가 예사롭지 않은 일이 벌어진다고 깨달았다. 하지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말할 수가 없었다. 아드난이 태어났을 때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60억 번째 아이를 축하하기 위해 그곳에 있었다. 파티마는 웃으며 “난 너무 지쳐 어떻게 느끼는지 알지 못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아드난 모자는 앨범의 사진들을 보여줬는데 작은 소년 하나가 거대한 케이크 앞에 앉아 있었다. 정장 차림의 남성들과 군 요원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다른 꼬마들은 생일 파티를 즐겼는데 난 그냥 정치인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좋은 점도 있었다. 60억 번째 아이란 사실만으로 열한 살 때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나는 짜릿한 기쁨도 누렸다. 그는 23년 동안 세계인구가 20억명 늘었다는 사실을 알고 얼어붙었다. “정말로 많다. 우리 아름다운 행성이 적응할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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