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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싱남’이 “우울하니” 들을 때…‘돌싱녀’는 “밝아졌네” 듣는다

    ‘돌싱남’이 “우울하니” 들을 때…‘돌싱녀’는 “밝아졌네” 듣는다

    이혼 후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지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남성들은 ‘우울해 보인다’, 여성들은 ‘밝아졌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1~16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각 2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18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이혼할 무렵에 지인들이 본인의 모습을 보고 어떤 평가를 자주 했습니까’란 질문에 남성은 ‘우울해 보인다’(29.0%), 여성은 ‘밝아졌다’(28.2%)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쓸쓸해 보인다’(24.2%), ‘멍해 보인다’(20.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멍해 보인다’(25.3%), ‘초췌하다’(21.2%), ‘우울해 보인다’(17.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이혼 결심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남성의 경우 33.1%가 ‘얼떨결에’로 답했다. 여성은 ‘심사숙고 끝에’로 답한 응답자가 35.3%로 나타났다. 2위로는 남녀 모두 ‘상황이 꼬여서’(남성 28.3%·여성 24.2%)를 들었다. 3위 이하는 남성이 ‘심사숙고 끝에’(23.1%)와 ‘홧김에’(15.5%), 여성은 ‘홧김에’(21.2%)와 ‘얼떨결에’(19.3%)를 선택했다.“결혼 생활 불행해도 이혼·독신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 이런 가운데, 불행한 결혼 생활이라도 이혼하거나 혼자 사는 것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부부의 경우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줘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건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고, 맞벌이를 통해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식사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캐나다 칼턴대 등 국제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 다이아비티즈 리서치 앤 케어’에서 결혼한 사람들이 사별, 이혼, 독신주의 등 이유로 혼자 사는 이들보다 혈당 수치가 21%가량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50세에서 89세 사이 성인 3335명에 대한 영국 노화종적연구(ELSA)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우선 면담을 통해 파트너(배우자, 동거자)가 있는지, 있다면 관계가 좋은지 여부로 나눠 분류했다. 참가자 중 76%는 결혼했거나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석 결과 기혼자(동거인 포함)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결혼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HbA1c 수치가 낮아진 데 반해 이혼 또는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은 HbA1c 수치가 올라가는 등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배우자 또는 동거인과의 관계의 질은 혈당 수준과 크게 관계없다는 점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긴장된 관계일지라도 배우자의 존재 자체가 높은 혈당 수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캐서린 포드 칼턴대 박사후연구원은 “결혼과 동거와 같은 관계는 오랜 기간 특정한 감정적 투자를 필요로한다. 이런 관계의 특징은 만약 그런 관계가 끝날 경우 혈당 수치와 같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하룻밤 1000만원” 미인대회 출신 윤락 알선 조직 적발 [여기는 베트남]

    “하룻밤 1000만원” 미인대회 출신 윤락 알선 조직 적발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호찌민에서 항공사 승무원과 미인대회 출신 여성을 상대로 윤락을 알선해온 일당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18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은 주범 23세 여성 하 투이 반 아인과 공범 34세 남성 응우옌 타인 리엠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지난 15일 체포했다.두 사람은 보안 관리가 엄격한 고급 아파트 등을 빌려 성매매 알선 장소로 사용해 왔다. 이들은 미인대회 수상자, 모델, 유명 인플루언서 출신 여성들에게 성매매 서비스 대가로 회당 4500만~2억동(약 250만~1000만원)을 주고, 2000만~5000만동(약 100만~280만원)을 수수료로 챙겼다. 공안의 응우옌 탄 흥 형사국장은 “응우옌반린 거리 고급 아파트와 쭝선 주거지(빈 차인 구역) 호텔을 급습해 4쌍의 남녀가 성관계를 사고 파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각종 미인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한 36세 여성은 회당 2억동까지 받고 성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미인대회 출신인 27세 여성은 회당 4500만동을 성매매 대가로 받았다. ●지난달 항공사 승무원·모델 등 30여명 성매매 알선 적발공안은 앞서 지난달 항공사 승무원과 모델의 윤락을 알선해온 승무원 출신 여성 보 티 마이 한(26)이 이끄는 성매매 알선 조직을 적발하고, 수사를 확대해 왔다. 이 전직 승무원은 성매매에 나선 승무원들에게 서비스 1회당 1000달러(약 130만원), 고객과 1박에 3000달러(약 400만원)를 제공했다. 또 중개 수수료로 회당 700만동(약 40만원)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총 10억동(약 56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로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여성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고객을 유치해왔다. 지난해 10월 퇴사 후 성매매 브로커로 활동한 그는 체포 당시 무려 30여 명의 여성을 고용해 관리하고 있었다.대부분 승무원과 사진 모델 출신이었다. 고객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에게 연락하면 고급 승용차인 리무진으로 여성들을 호텔과 리조트의 성매매 장소로 이동시켰다. 그는 또한 직접 성매매에 가담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그는 소셜미디어에 명품을 자랑하고 유명 장소를 여행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을 성공한 여성으로 홍보해 왔다. 또 자신을 젊은 여성의 롤모델이라고 주장하며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았다. ●지난해 여대생 약 1500명 성매매 알선 적발지난해에는 여대생 1000여명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한 부 응우옌 녓 비(22)이 붙잡혀 베트남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 여성은 1500명의 여성을 모집해 남성들과의 윤락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여성 중 대다수는 대학 재학 중인 것으로 공안 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는 베트남 채팅앱인 ‘잘로’와 텔레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락 여성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 소행성 이름으로 부활한 비운의 두 여성 천문학자

    소행성 이름으로 부활한 비운의 두 여성 천문학자

    천문학 업적들 대부분 남성 학자에 헌납 1912년 미국 하버드대 천문대의 청각장애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스완 레빗(1868~1921)은 소마젤란 성운에 있는 세페이드 변광성의 빛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현상을 연구한 끝에 우주의 거리를 재는 ‘표준촉광’(standard candle)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천문학 역사를 바꿀 만큼 엄청난 업적이었지만, 미국 천문학계의 오랜 악습 중 하나인 여성 차별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레빗은 박봉과 병고에 시달리다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노벨상 위원회에서 노벨 물리학상을 주려 했을 때는 이미 작고한 지 2년 뒤였다.  이와 같은 상황은 유럽 천문학계에도 있었다. 천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천문학자 2명의 이름이 최근 그 업적을 인정받아 소행성 이름으로 붙여졌다. 국제천문연맹(IAU)과 영국천문학협회(BAA), 카탈리나 천체탐사(CSS 등은 소행성 2개에 각각 ‘애니 몬더’와 ‘앨리스 에버렛’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19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천문학자인 애니 몬더(1868~1947)와 앨리스 에버렛(1865~1949)은 영국 천문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지만, 여성 학자를 차별하던 당시 학계 분위기에 따라 자신들의 업적을 모두 남성학자에게 헌납하고 이름 없이 세상을 떠난 비운의 여성들이었다. 미국의 헨리에타 리빗과 거의 동시대 인물인 두 여성은 영국 케임브리지 거튼대에서 공부하며 서로 친구가 됐다. 이들은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에 통과했으나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학위를 받지 못했다. 이 대학에서는 1948년이 돼서야 여학생들에게 학위를 주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졸업 후 영국 그리니치 왕립천문대에서 보잘것없는 임금을 받으며 ‘여성 계산요원’이라는 직함으로 들어가 별의 위치를 측정하고 이를 도표화하는 일을 했다. 거튼대에서 당대 최고의 수학자로 손꼽히던 몬더는 월급 4파운드로는 생계를 꾸려가기 힘들다며 임금인상을 간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 돈으로는 살기가 힘들다”며 “내가 케임브리지에서 수학 우등생이었다는 사실이 무의미한 것이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몬더는 그리니치에서 관측된 것 가운데 가장 큰 태양 흑점(태양 표면의 검은 반점)을 기록했다. 또 개기일식을 촬영하고 태양 흑점을 분석하는 도표인 ‘나비도표’(butterfly diagram)를 남편과 함께  만들었지만, 학계는 남편만 주목했을 뿐, 몬더는 외면했다. 나비도는 태양 흑점이 나타나는 위도가 태양 주기에 따라 바뀐다는 점을 보여주는 도표로 오늘날까지 널리 응용되고 있다. 에버렛 역시 1년에 약 2만2000개 별의 위치를 관측하며 별 궤도에 대한 논문을 여러 편 발표했으나 연구 성과에 맞는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35세에 광학 관련 분야에 뛰어든 에버렛은 이후 물리학자, 전기공학자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기도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끝까지 자신들이 일구어낸 과학적 업적을 남자 동료들에게 넘기고 그들 자신은 과학자로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천문학자로서 뚜렷한 위상도 지니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하늘 한 자리 차지할 자격 충분” 영국천문학협회의 천문사 담당 국장인 마이크 프로스트는 두 사람을 가리켜 “비범한 일을 한 비범한 여성들”이라며 “하늘 위에 한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왕립천문대는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에서 나오는 여성 중에 수학적 재능이 뛰어난 인재들이 있다는 점, 이들을 값싸게 고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당시 환경을 설명했다. 거튼대 여성 총장인 엘리자베스 켄달은 몬더와 에버렛에 대해 “자기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고 평가했다. 켄달 총장은 소행성에 에버렛과 몬더의 이름이 붙은 데 대해 과거 잘못을 바로잡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영감을 주는 사건이라고 해설했다.
  • 승무원·미인대회 출신과 하룻밤…베트남 성매매 조직 적발 [여기는 베트남]

    승무원·미인대회 출신과 하룻밤…베트남 성매매 조직 적발 [여기는 베트남]

    각종 미인대회 출신 여성들을 내세워 1회당 1만달러(약 1331만원)가 넘는 성매매를 알선해 온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호치민시 경찰은 앞서 승무원 출신 여성들이 연루된 성매매 조직을 수사하던 중 전직 미인대회 수상자들이 연루된 또 다른 성매매 브로커 일당을 발각했다고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15일 전했다. 15일 경찰은 A(34,남)와 B(23,여)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지난 8월 전직 승무원이었던 C(26,여)는 동료 승무원들에게 성매매를 중개한 혐의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전현직 승무원들은 고객들에게 미화 1000~3000달러(약 133만원~399만원)를 받고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C의 성매매 알선 조직이 미인대회 출신의 여성들을 성매매하는 또 다른 브로커들과 연관된 사실을 발견했다. A와 B는 미인대회 출신의 여성들을 건당 4500만동(약 247만원)~2억동(약 1098만원)에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손님들로부터 별도의 2000만동~5000만동(약 109만원~274만원)을 수수료로 챙겼다. 응웬 탄 흥 형사 경찰국장은 “최근 호치민시 7군의 한 고급 아파트와 호텔에서 4쌍의 커플들이 성매매하는 현장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각종 미인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36살 여성은 1회 1만 달러를 받고 성매매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미인대회 출신의 27살 여성은 1회 4500만동을 성매매 대가로 받았다. A와 B는 보안 관리가 엄격한 고급 아파트를 임대해 성매매 알선 장소로 이용해 왔다. 또한 미인대회 수상자, 모델,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동원해 명품 브랜드로 치장한 사진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럭셔리’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경찰은 미인대회 수상자, 유명 인플루언서, 모델, 승무원 등이 연루된 성매매 알선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무서운 여성들’ … 채팅앱으로 남성 모텔 유인 4억 뜯어

    ‘무서운 여성들’ … 채팅앱으로 남성 모텔 유인 4억 뜯어

    채팅 앱을 통해 29명의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여성 2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15일 공갈 및 공갈미수,무고 혐의로 A(31)씨와 B(26)씨 등 여성 2명을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올 6월22일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남성 29명을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 피해를 당한 것처럼 꾸며 4억 5755만원을 뜯어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남성 각 1명씩 총 2명을 성폭행 혐의로 허위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모텔로 유인된 남성이 술에 취한 틈을 타 성적 접촉이 있었던 것처럼 꾸민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명이 남성에게 접근해 성폭행 피해를 당한 것처럼 꾸미면, 나머지 한명이 해당 남성에게 다가가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검찰은 A씨가 피해 남성 중 한 명을 허위로 신고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B씨가 해당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고 이상히 여겨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이들의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완수사를 이어가 이들의 범행 전모를 확인했다.
  • 남성 29명 모텔로 유인한 뒤… “성범죄 당했다” 4억 빼앗은 여성들

    남성 29명 모텔로 유인한 뒤… “성범죄 당했다” 4억 빼앗은 여성들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여성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공갈 및 공갈미수, 무고 혐의 등로 A(31·여)씨와 B(26·여)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까지 채팅 앱으로 만난 남성 29명을 모텔로 유인해 성범죄 피해를 당한 것처럼 꾸며 합의금 명목으로 4억 575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잠든 척 연기하면서 신체접촉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남성 2명을 준강간 등 성폭행 혐의로 허위 신고하기도 했다. A씨와 B씨의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무고 정황을 확인하고 전면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이들의 범행은 꼬리를 잡혔다. A씨 등은 신체 접촉 유도와 합의금 요구 등 역할을 서로 바꿔 가면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무고 피해 남성 2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실행된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일을 방지했다”며 “무고 등 사법질서 저해 사범 역시 엄단하고 피해자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헤어진 남친이 쏜 총알 막은 ‘휴대폰’…태국 여성 ‘구사일생’ [여기는 동남아]

    헤어진 남친이 쏜 총알 막은 ‘휴대폰’…태국 여성 ‘구사일생’ [여기는 동남아]

    휴대폰이 헤어진 남자친구가 쏜 총알을 막아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태국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3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이싼 차이야품주에 사는 라다(24,여)씨는 전 남자친구가 쏜 총에 맞았지만 허리에 차고 있던 휴대폰이 방패 역할을 하면서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고 전했다. 12일 오전 라다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집에 도착했을 때 전 남자친구 통본(29)이 나타나 두 발의 총을 쐈다고 밝혔다. 한 발은 빗나갔지만, 다른 한 발은 그녀의 허리 부분에 맞았다. 하지만 그녀가 허리에 차고 있던 휴대폰에 총알이 박혔다. 그녀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가까스로 도망쳐 이웃 주민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이후 곧장 경찰서를 찾은 라다 씨는 “범인은 전 남자친구가 분명하다”고 신고했다. 지난 4개월 동안 연애했지만, 그의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한 달 전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라다 씨 거주지 주변의 폐쇄회로 화면(CCTV)를 검토한 결과, 통본이 그녀의 거주지 주변에 머물던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총격 당시의 영상이 고스란히 녹화되었다. 통본은 총격 후 현장에서 달아나 현재 경찰이 추적 중이다. 한편 태국에서는 올해 여러 명의 여성들이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보복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월 남부 파트탈룽 지방에서는 16살의 소년이 친구를 시켜 17살의 전 여자친구에게 총 10발을 발사해 살해했다.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은 보복 살인이었다. 또한 지난 6월 중순 북부 펫차분주의 35살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27)의 머리에 총을 쏴 살해했다. 지난 3월 중부 나콘파톰주에서도 태국 남성(52)이 전 여자친구(27)의 머리에 총을 쏴 숨지게 했다. 모두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질투심과 보복이 살해 동기였다. 
  • 시공간을 넘어 무참히 밟혀도 다시 타오르는 세 딸이 있었다

    시공간을 넘어 무참히 밟혀도 다시 타오르는 세 딸이 있었다

    아일랜드 이탄지에서 고대인의 머리가 발견됐다. 유전자 분석 결과 2500년 전 한국계 고대인으로 판명된다. 10대 후반 여성으로 추정되는 미라에 붙여진 이름은 흰 햇빛이라는 뜻의 ‘백희’(白曦). 머리의 거친 절단면은 그가 잔혹하게 살해됐음을 짐작하게 한다. 한반도에 살던 백희는 왜 이 먼 땅의 검은 늪에 잠기게 된 걸까. 머리를 잃은 몸은 어디를 떠돌고 있을까. ●아일랜드서 발견된 한국계 고대인의 머리… 그 실체는? 소재에서부터 강한 흡인력을 배태한 소설 ‘그라이아이’는 현지 연구소에 있던 백희의 머리가 사라지면서 인물들의 감정과 서사의 에너지가 더 폭발적으로 증폭된다. 한국 여성 작가 최초로 장편소설(‘백화’)을 쓴 박화성(1903~1988)을 기리는 박화성소설상의 올해 수상작으로 뽑힌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찬제 문학평론가는 소설에 대해 “현실과 환상을 횡단하며 샤먼의 복화술사 같은 환상적 이야기꾼의 가능성을 실험한다”고 평했다. 이 평처럼 고대의 백희, 현대의 주나·영이라는 세 여성의 성장을 꿰는 이야기는 현실의 무참함을 꿰뚫는 문제의식과 이미지를 풍부하게 만들어 내는 스토리텔링으로 자신과 자신이 믿는 가치를 지키고 일으켜 세우는 여성들의 ‘분투’를 집중적으로 써냈다. “이것은 세 딸들의 성장 이야기다. 폭력을 마주한 순간에도, 그들은 어떻게든 자라난다. 그 성장은 이제 다른 딸들에게 물려질 것이다.” 작가가 소설을 쓰기 전 포스트잇에 적어 뒀다는 이 메모는 작가가 길을 잃을 때마다 거듭 복기한 목표이자 소설의 주제와 지향점을 또렷이 압축한 문장이기도 하다.●2500년 지나도 가혹한 현실 속 주나와 영… 도대체 왜? 백희와 주나, 영에게는 250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이 무색하게도 비슷한 경험이 반복된다. 정상성을 벗어난(벗어났다고 함부로 판단하는) 존재를 특정한 틀 안에 가두고 그에 맞추기 위해 폭력을 가하는 사회와 집단에 의해 정체성은 물론 마지막까지 지켜 내려는 소중한 것을 빼앗기고 부정당한다. 혹은 가장 안온한 품이 돼 줘야 할 가족이나 친구에게서 제대로 된 사랑이나 존중을 받지 못한다. 오히려 이들은 선명한 이해관계에 따라 세 여성을 착취하고 상처 낸다. 하지만 인물들은 자기 자신과 자신을 믿어 주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실패가 뻔하더라도 투쟁을 거듭해 나간다. 가장 나약한 듯한 존재이지만 끝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이들의 여정은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실패할 것 알면서도 지켜낼 것이 있었던… 그 숭고한 여정 소설의 제목은 하얀, 늙은 여자, 노파라는 뜻의 그리스어 그라이아이에서 뿌리를 낸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노파였던 그리스로마 신화 속 세 자매를 가리키기도 한다. 백희에게서 우리 전통 설화 속 마고할미를 떠올리게도 하는 이야기는 샤먼과 다리 다섯 달린 늑대 등 정상성의 범주에서 비켜난 존재들, 혼종들을 등장시키면서 환상성을 더한다. 분투하며 성장한 딸들이 미래의 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이 문장으로 수렴된다. “나는 여전히 품위가 폭력에 의해 폄하되지 않는 세상을, 수많은 비관에도 사라지지 않는 낙관을 꿈꾸며, 내가 배운 모든 것들을 아이들에게 전하려고 한다.”
  • 오픈런 아카데미 출신 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오픈런 아카데미 출신 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오픈런 아카데미는 본원 출신 변우희, 양의진, 전성준, 김건 수강생의 ‘Code Red’ 작품이 독일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에 수상한 ‘Code Red’ 작품은 경제적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생리대 같은 위생용품을 사기 어려운 여성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상대적으로 더 여유있는 여성들이 서포터가 되어 한번 또는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필요한 용품 또는 금액을 바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이용자들이 아니더라도 모든 여성들이 이 앱을 통해 월경주기를 트래킹하고 핑크 택스가 부과되지 않은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수상팀을 지도한 오픈런 아카데미 박태준 강사는 “단순히 좋은 제품을 홍보하거나 ‘누군가를 돕자’ 라는 식의 메시지 보다도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서포트 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시되는 시대인 것 같다”며 “서비스 디자인에 경험이 없는 수강생들이 오픈런 아카데미를 통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또 좋은 성과를 내서 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성권 오픈런 아카데미 대표교수는 “비대면 온라인 광고교육 플랫폼으로 시작해 국제광고제는 물론 세계 3개 디자인어워드까지 석권하면서 향후 그래픽디자인, UI디자인, 모션그래픽 등으로 교육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비전공 학생들일지라도 오픈런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통해 국제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것이 향후 목표이며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아일랜드에서 발굴된 고대 한국인 미라…분투하는 딸들의 숭고한 여정

    아일랜드에서 발굴된 고대 한국인 미라…분투하는 딸들의 숭고한 여정

    그라이아이 김혜빈 지음/문학과지성사/284쪽/1만 6000원아일랜드 이탄지에서 고대인의 머리가 발견됐다. 유전자 분석 결과, 2500년 전 한국계 고대인으로 판명된다. 10대 후반 여성으로 추정되는 미라에게 붙여진 이름은 흰 햇빛이라는 뜻의 ‘백희(白曦)’. 머리의 거친 절단면은 그가 잔혹하게 살해됐음을 짐작케 한다. 한반도에 살던 백희는 왜 이 먼 땅의 검은 늪에 잠기게 된 걸까. 머리를 잃은 몸은 어디를 떠돌고 있을까. 소재에서부터 강한 흡인력을 배태한 ‘그라이아이’는 현지 연구소에 있던 백희의 머리가 사라지면서 인물들의 감정과 서사의 에너지가 더 폭발적으로 증폭된다. 소설이 한국 여성 작가 최초로 장편소설(백화)을 쓴 박화성(1903~1988)을 기리는 박화성소설상 올해 수상작으로 뽑힌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찬제 문학평론가는 소설에 대해 “현실과 환상을 횡단하며 샤먼의 복화술사 같은 환상적 이야기꾼의 가능성을 실험한다”고 평했다. 이 평처럼 고대의 백희, 현대의 주나, 영이라는 세 여성의 성장을 꿰는 이야기는 현실의 무참함을 꿰뚫는 문제의식과 이미지를 풍부하게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으로 자신과 자신이 믿는 가치를 지키고 일으켜세우는 여성들의 ‘분투’를 집중적으로 써냈다. “이것은 세 딸들의 성장 이야기다. 폭력을 마주한 순간에도, 그들은 어떻게든 자라난다. 그 성장은 이제 다른 딸들에게 물려질 것이다.” 작가가 소설을 쓰기 전 포스트잇에 적어두었다는 이 메모는 작가가 길을 잃을 때마다 거듭 복기한 목표이자, 소설의 주제와 지향점을 또렷이 압축한 문장이기도 하다. 백희와 주나, 영에게는 250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이 무색하게도 비슷한 경험이 반복된다. 정상성을 벗어난(벗어났다고 함부로 판단하는) 존재를 특정한 틀 안에 가두고 그에 맞추기 위해 폭력을 가하는 사회와 집단에 의해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 마지막까지 지켜내려는 소중한 것을 빼앗기고 부정당한다. 혹은 가장 안온한 품이 되어줘야 할 가족이나 친구에게선 제대로 된 사랑이나 존중을 받지 못한다. 오히려 이들은 선명한 이해관계에 따라 세 여성을 착취하고 상처낸다. 하지만 인물들은 자신과 자신을 믿어주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실패가 뻔하더라도 투쟁을 거듭해나간다. 가장 나약한 듯한 존재이지만 끝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이들의 여정은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소설의 제목은 하얀, 늙은 여자, 노파란 뜻의 그리스어 그리아이아이에서 뿌리를 낸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노파였던 그리스로마 신화 속 세 자매를 가리키기도 한다. 백희에게서 우리 전통 설화 속 마고할미를 떠올리게도 하는 이야기는 샤먼과 다리 다섯 달린 늑대 등 정상성의 범주를 비껴난 존재들, 혼종들을 등장시키면서 환상성을 더한다. 분투하며 성장한 딸들이 미래의 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이 문장으로 수렴된다. “나는 여전히 품위가 폭력에 의해 폄하되지 않는 세상을, 수많은 비관에도 사라지지 않는 낙관을 꿈꾸며, 내가 배운 모든 것들을 아이들에게 전하려고 한다.”
  • “30살은 젊어보여”…성형수술 완전 성공한 60대 배우

    “30살은 젊어보여”…성형수술 완전 성공한 60대 배우

    홍콩 배우 리청창(65)이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을 받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동료 여배우 양위메이(58)는 한 인터뷰에서 “리청창을 처음 만났을 때 눈 밑 지방으로 인한 다크서클이 정말 심했다”라며 “‘그렇게 심한 다크서클이 있으면 연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라고 밝혔다. 리청창은 “남자니까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괜찮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수술을 결심했다. 양위메이는 “제거한 후 리청창의 외모가 얼마나 좋아졌나? 30살은 젊어 보인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리청창은 “30년은 아니다. 20년 정도 젊어진 것 같다”라며 수줍게 거들었다. 그는 “미용 시술이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성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하게 하지 않는다면”이라며 바뀐 생각을 전했다. 리청창은 “어렸을 때는 화장을 하는 데 2~3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지금은 30분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8~9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됐으나,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숲 거니는 여인, 손안의 목련… 색색의 풍경을 거닐다

    숲 거니는 여인, 손안의 목련… 색색의 풍경을 거닐다

    섬세한 잎새들이 마음을 쓸어 주는 듯한 숲이 안온하다. 연둣빛, 연분홍, 청록의 잎들이 수군거리는 숲을 거니는 이는 여인들이다. 한 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몸은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내려놓은 자유 그 자체다. 옛 산수화 속 자연을 만끽하며 노니는 인물들이 모두 남성들이었던 것과 대조적인 풍경이다. 김민주가 그려 낸 숲(그림그림)은 이처럼 ‘사유의 공간’으로 여성들에게 숨 쉴 자리를 내준다.칠흑 같은 검은 배경 속 고운 손이 흰 목련을 소담스레 보듬고 있다. ‘하얗고 부드러운’이라는 제목처럼 손안에 꽉 들어찬 꽃은 이진주 작가가 전통 안료에 아크릴 물감을 섞어 직접 만든 물감인 ‘JB블랙’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색다른 감각으로 자연을 그려 온 여성 채색화가 6인의 작품 45점을 한자리에서 볼 기회가 마련됐다. 10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리는 그룹전 ‘현실과 판타지를 소요(逍遙)하다: 여성 채색 화가들의 자연 풍경화’에서다. 이숙자(81)부터 김인옥(68), 유혜경(54), 이영지(48), 이진주(43), 김민주(41)까지 80대 원로 작가부터 40대 젊은 작가를 아우르는 전시의 배경은 최근 ‘채색화의 약진’에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이순 미술평론가는 “한국 화단에서 채색화는 수묵화에 비해 평가받지 못하고 한때 왜색으로 폄훼되기도 했으나 요즘 여성 채색 화가들이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전통 채색화의 재료와 기법을 충실히 따르는 원로 작가와 수채화·아크릴 물감 등 여러 재료를 활용하며 채색화의 가능성을 키워 나가는 신세대 작가들의 작법을 비교해 보며 작품 속을 거닐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색화의 명맥을 잇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작가는 천경자(1924~2015)다. 남성 화가들이 수묵 중심의 산수화나 문인화를 그릴 때 색을 자유롭게 쓰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는 채색화의 발전을 이끌었다. 천경자, 박생광의 제자인 이숙자 작가는 채색화에서 우리 그림의 정체성을 구현해 왔다. 채색 화가로는 처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어 준 그가 1970년대부터 꾸준히 그려 온 청보리·황보리 밭과 1990년대부터 공들여 온 백두산 작품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 ‘스토킹 그놈’과 교내 한 공간에… 15년 괴롭혀도 재발방지 서약뿐

    ‘스토킹 그놈’과 교내 한 공간에… 15년 괴롭혀도 재발방지 서약뿐

    4년간 서울 내 대학 스토킹 13건가해자 접근 금지 명령 4건 불과분리 위한 잠정조치 위반율 8%법원 안일한 인식… 인용률 50% “구두라도 접근 금지 조치 필요” 스토킹 범죄 이후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필요한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이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일터와 학교 등 곳곳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13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내 주요 대학과 거점 국립대학 등 15곳의 대학에 접수된 스토킹 사건 13건 가운데 학교 차원에서 가해자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례는 4건에 그쳤다. 대학 내에서 발생한 스토킹 사건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마주칠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한 분리 조치는커녕 손을 놓고 있던 학교가 대다수였다. 학생 간 발생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협박에 대해 A대학은 2021년 10월 관련 사건을 접수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교수를 15년간 스토킹한 사건, 교수를 5년간 스토킹한 사건에 대해서도 B대학은 가해자인 학생들로부터 재발 방지 서약만 받았다. 다만 가해자의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학교 차원에서의 접근 금지 조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교육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강 의원은 “대학에서조차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취해지지 않는다”며 “여전히 사회에 스토킹 범죄가 만연한 만큼 처벌 강화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뿐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날까 봐 두려워해야 한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찰에 입건된 스토킹 범죄자는 7545명으로 집계됐다. 스토킹 범죄는 줄지 않고 있지만 주거지 100m 내 접근 금지 등을 경찰이 직권으로 명령할 수 있는 ‘긴급응급조치’와 법원이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취하는 ‘잠정조치’ 같은 피해자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가해자 분리를 위한 잠정조치를 위반한 경우는 955건(위반율 8.0%),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한 건수는 662건(위반율 11.0%)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신청한 잠정조치가 인용되는 비율이 낮은 것도 피해자의 불안감을 증폭하는 데 한몫한다. 피의자를 일시적으로 유치장에 구금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가 법원에서 인용되는 경우는 2021년 10월~올해 7월 기준 49.7%에 그쳤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사는 “스토킹 범죄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구두 형태로라도 접근 금지 조치를 한다면 추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15년 스토킹에도 ‘재발 방지 서약’뿐”…대학 스토킹 피해자·가해자 분리 안 돼

    [단독]“15년 스토킹에도 ‘재발 방지 서약’뿐”…대학 스토킹 피해자·가해자 분리 안 돼

    5년 간 주요 대학 15곳 스토킹 현황 분석가해자 접근 금지 조치 4건에 불과학생이 교수 15년 스토킹해도 서약서만 받아 스토킹 범죄 이후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필요한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이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일터와 학교 등 곳곳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13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내 주요 대학과 거점 국립대학 등 15곳의 대학에 접수된 스토킹 사건 13건 가운데 학교 차원에서 가해자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례는 4건에 그쳤다. 대학 내에서 발생한 스토킹 사건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마주칠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한 분리 조치는커녕 손을 놓고 있던 학교가 대다수였다. 학생 간 발생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협박에 대해 A대학은 2021년 10월 관련 사건을 접수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교수를 15년간 스토킹한 사건, 교수를 5년간 스토킹한 사건에 대해서도 B대학은 가해자인 학생들에게서 재발 방지 서약만 받았다. 다만 가해자의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학교 차원에서의 접근 금지 조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교육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강 의원은 “대학에서조차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취해지지 않는다”며 “여전히 사회에 스토킹 범죄가 만연한 만큼 처벌 강화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뿐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날까 봐 두려워해야 한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찰에 입건된 스토킹 범죄자는 7545명으로 집계됐다. 스토킹 범죄는 줄지 않고 있지만 주거지 100m 내 접근 금지 등을 경찰이 직권으로 명령할 수 있는 ‘긴급응급조치’와 법원이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취하는 ‘잠정조치’ 같은 피해자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가해자 분리를 위한 잠정조치를 위반한 경우는 955건(위반율 8.0%),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한 건수는 662건(위반율 11.0%)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신청한 잠정조치가 인용되는 비율이 낮은 것도 피해자의 불안감을 증폭하는 데 한몫한다. 피의자를 일시적으로 유치장에 구금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가 법원에서 인용되는 경우는 2021년 10월~올해 7월 기준 49.7%에 그쳤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사는 “스토킹 범죄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구두 형태로라도 접근 금지 조치를 한다면 추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포토] ‘BTS RM 보존처리 후원’ 활옷 최초 공개

    [포토] ‘BTS RM 보존처리 후원’ 활옷 최초 공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시 ‘활옷만개-조선왕실 여성 혼례복’ 언론공개회에서 조선시대 혼례복인 ‘활옷’이 전시돼 있다. 조선 왕실 여성들의 활옷 및 관련 유물 등이 공개되는 활옷 만개 - 조선왕실 여성 혼례복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열린다.
  • “색색의 풍경 속을 노닐어보세요” 여성 채색화가 6인이 그린 자연

    “색색의 풍경 속을 노닐어보세요” 여성 채색화가 6인이 그린 자연

    섬세한 잎새들이 마음을 쓸어주는 듯한 숲이 안온하다. 연두빛, 연분홍, 청록의 잎들이 수군거리는 숲을 거니는 이는 여인들이다. 한오라기의 실도 걸치지 않은 몸은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내려놓은 자유 그 자체다. 옛 산수화 속 자연을 만끽하며 노니는 인물들이 모두 남성들이었던 것과 대조적인 풍경이다. 김민주가 그려낸 숲은 이처럼 ‘사유의 공간’으로 여성들에게 숨 쉴 자리를 내준다. 칠흑 같은 검은 배경 속 고운 손이 흰 목련을 소담스레 보듬고 있다. ‘하얗고 부드러운’이라는 제목처럼 손 안에 꽉 들어찬 꽃은 이진주 작가가 전통 안료에 아크릴 물감을 섞어 직접 만든 고유의 물감인 ‘JB블랙’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색다른 감각으로 자연을 그려온 여성 채색화가 6인의 작품 45점을 한자리에서 볼 기회가 마련됐다. 10월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리는 그룹전 ‘현실과 판타지를 소요(逍遙)하다: 여성 채색화가들의 자연 풍경화’에서다. 이숙자(81)부터 김인옥(68), 유혜경(54), 이영지(48), 이진주(43), 김민주(41)까지 80대 원로 작가부터 40대 젊은 작가를 아우르는 전시의 배경은 최근 ‘채색화의 약진’에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이순 미술평론가는 “한국 화단에서 채색화는 수묵화에 비해 평가를 받지 못하고 한때 왜색으로 폄훼되기도 했으나 요즘 여성 채색화가들이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전통 채색화의 재료와 기법을 충실히 따르는 원로 작가와 수채화·아크릴 물감 등 여러 재료를 활용하며 채색화의 가능성을 키워나가는 신세대 작가들의 작법을 비교해보며 작품 속을 거닐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채색화의 명맥을 잇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이는 천경자(1924~2015) 작가다. 남성 화가들이 수묵 중심의 산수화나 문인화를 그릴 때 색을 자유롭게 쓰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는 채색화의 발전을 이끌었다. 천경자, 박생광의 제자인 이숙자 작가는 채색화로 우리 그림의 정체성을 구현해 왔다. 채색화가로는 처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어준 그가 1970년대부터 꾸준히 그려온 청보리·황보리 밭과 90년대부터 공들여온 백두산 작품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 “뭐가 비싸. 돈 못 버는 네 문제”…막말한 ‘1위’ 쇼호스트

    “뭐가 비싸. 돈 못 버는 네 문제”…막말한 ‘1위’ 쇼호스트

    중국의 유명 쇼호스트 리자치가 생방송 도중 시청자에게 막말로 응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성 화장품 판매 라이브 커머스로 성공해 ‘립스틱 오빠’로 불리는 리자치는 지난 9일 라이브 커머스 도중 한 시청자와 언쟁을 벌였다. 한 시청자가 79위안(약 1만 4000원)인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 ‘화시쯔(花西子)’의 아이브로우 펜슬이 너무 비싸다고 하자, 그는 즉각 “계속 이 가격에 판매했는데 뭐가 비싸냐”며 “눈 뜨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때로는 자신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수년 동안 월급이 올랐는지 안 올랐는지, 열심히 일 했는지 자신을 되돌아보라”고 지적했다. 한때 화장품 판매 사원이었던 그는 2016년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 립스틱 판매로 수억 위안의 매출을 올려 ‘립스틱 오빠’라는 별칭을 얻으며 최고의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으로 떠올랐다. 2021년 한 해 그가 벌어들인 순수입은 18억 5530만 위안(약 3400억원)으로, 중국 쇼 호스트 1위다. 그의 발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웨이보와 바이두 등 포털에서 관련 해시태그가 연일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조회 수가 14억 6000만건에 달하는 등 이슈가 됐다. 최근 중국은 경제 부진과 높은 청년 실업률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어 그의 이 같은 발언은 기존의 주 고객층이었던 현지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불매운동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3043만명에 달했던 그의 웨이보 팔로워 수는 하루 만에 100만명 이상 감소했다. 그는 11일 생방송을 통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며 “팬들의 지지로 여기까지 왔는데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 내가 누구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며느리 대접하는 불행한 시대” 말한 뒤 “농담”이라는 창원시의장

    “며느리 대접하는 불행한 시대” 말한 뒤 “농담”이라는 창원시의장

    김이근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이 최근 진행된 양성평등주간 행사에서 “며느리한테 대접해야 하니 참 불행한 시대”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여성단체는 “낮은 성인지 감수성이 염려된다”고 비판했다. 12일 경남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지난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창원시 양성평등주간 및 여성통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축사 도중 “여성 상위시대라고 생각한다”, “아들 내외가 친정집 근처에 사는데 시부모인 나는 불편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우리 집사람은 시어머니 모시고 밥을 다 해드렸는데 며느리한테 대접해야 하니 참 불행한 시대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농담이었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차별, 성불평등이 만연한 2023년 현재까지도 수많은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당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은 더 중한 날을 기억하고 창원시의 비전을 밝혀야 하는 자리였으나 참석한 많은 이들은 귀를 의심하는 발언을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낮은 성인지 감수성 언행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것이라 판단되고 염려스럽다”면서 “김 의장은 성차별, 성불평등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여성의 지위가 그때보다는 한참 향상된 것 같다는 취지로 재미있게 한 이야기”라며 “문제라고 받아들인 사람이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성단체는 이외에도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공식 석상에서 창원시 고위 공무원 등으로부터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엿보게 하는 발언이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해당 발언으로는 “이제 우리 사회가 평등해졌으니 성별영향평가는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겠느냐” 또는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과 관련해) ‘젠더’, ‘성평등’이라는 단어를 제외하라” 등을 꼽았다. 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창원시의회 및 창원시 고위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600만원 ‘명품가방’ 요구하는 여친, 재혼 포기했습니다”

    “600만원 ‘명품가방’ 요구하는 여친, 재혼 포기했습니다”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생일선물로 6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원한다는 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40세 돌싱 남성 A씨는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년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 재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다른 부분은 잘 맞는다”며 “그런데 최근 생일선물로 명품 가방을 요구하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자신의 친구가 받은 고가의 명품 가방 사진을 자신에게 보내며 “남자친구가 사줬다더라, 나도 저런 거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전 와이프도 생일 선물로 명품 가방을 요구한 적 없다. 600만원짜리 가방을 ‘콕’ 찍어 말하는데 정이 확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돌싱들이 교제를 중단하게끔 만드는 요소는 뭘까. 남성은 ‘명품 선물 요구’를, 여성은 ‘일방적인 대화’를 꼽았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최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진행한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각 258명)을 대상으로 교제여부를 좌우하는 상대방의 행동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재혼 전제 교제 중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이면 교제가 중단되나’ 질문에 대해 남성은 10명 중 3명 이상(32.2%)이 ‘명품 선물 요구’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호구로 여김’(25.2%), ‘일방적 대화’(21.3%), ‘누추한 행색’(14.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일방적 대화’로 답한 비중이 31.0%로 가장 앞섰고, 이어 ‘섣부른 스킨쉽 시도’(28.7%), ‘누추한 행색’(24.0%), ‘호구로 여김’(12.0%) 순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 대상자들의 만남에서는 여성들이 명품 선물은 물론 금전 대여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한데 이럴 경우 십중팔구 교제가 깨지게 된다”며 “남성 중에는 대화를 일방적으로 이끌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여성들로서는 배려심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하여 교제를 서둘러 중단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男 “퍼온 글 싫어”, 女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면 싫어” ‘재혼 전제 교제 중 상대가 소통상 어떤 문제점을 드러내면 더 교제가 진전되기 힘들까요?’라는 질문에도 남녀의 견해차가 크게 갈렸다. 남성은 31.8%가 ‘퍼온 글을 계속 자주 보낼 때’를 꼽았고, 여성은 33.3%가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면’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장시간 통화(25.5%) ▲시도 때도 없이 연락(19.0%) ▲간 보기식 연락(16.3%)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퍼온 글 자주 보내기(26.4%) ▲간 보기식 연락(17.1%) ▲밤중 연락(15.1%) 등의 순을 보였다. “자녀 문제, 재혼 후 역할 문제 넘기 힘들어” 또 ‘교제 중인 재혼 상대가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극복하기 힘들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자녀(남 31.8%, 여 27.1%)’와 ‘재혼 후의 역할(남 26.7%, 여 30.6%)’을 꼽았다. 3위로는 남성의 경우 ‘종교(17.1%)’, 여성은 ‘취향(19.4%)’을 들었다. 4위에는 남녀 모두 ‘정치 성향(남 16.3%, 여 14.3%)’을 꼽았다.
  • 김미연 순천시의원 “조부모 돌봄수당 지급해야” 촉구

    김미연 순천시의원 “조부모 돌봄수당 지급해야” 촉구

    순천시의회 김미연 (더불어민주당, 조곡·덕연동)의원이 지난 8일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발언을 통해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수당 지급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조부모들의 황혼육아가 여성들의 사회 진출로 인한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음에도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별다른 제도적 지원이 없는 현 실정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젊은 부모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양육지원자가 그들의 부모인 만큼 아이를 마음 편히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조부모들의 육아 기여도에 대한 사회적 가치 인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의 사례를 언급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가 편견 없이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외할머니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나에게 모든 것을 쏟아부으시며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가르쳐 주셨다”며 조부모에 의한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빌 게이츠 역시 “할머니와의 대화와 독서가 나를 만들었다”며 격대교육에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조부모가 자녀를 키워본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세대를 건너 손주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격대교육’은 아이의 정서와 성인기의 성취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엘더 교수팀은 조부모와 손주의 상관관계를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 지리적으로 가까울수록 또 자주 접촉할수록 아이의 성적과 성인이 된 후의 성취도가 높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희생을 감내하는 양육지원자로서 조부모의 노동 생산성을 인정하고 보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조부모 돌봄 수당 지급 등의 실질적인 저출산 정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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