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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시민 외면한 시민단체

    시민사회단체의 역할과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최근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다양화가 진전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비정부기구(NGO)가 아닌가 싶다.역할과 권한의 확장만큼 이들 단체에 거는 시민의 기대치도 높다.그러나 현실에서 드러나는 인식차이는 NGO의 역할을 둘러싼 사회 구성원의 공감대가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20년 남짓 가정폭력을 휘두른 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노모(46·여)씨의 사례에서 그 일단을 엿볼 수 있다.노씨의 두 딸과 이들을 도운 선교사는 기자에게 “가장 서운했던 것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전혀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생색만 내는 것이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16일 집행유예 판결 직후 한 여성단체는 ‘승리’를 자축하듯 환영 성명을 냈다.하지만 노씨측은 “이 단체를 포함해 4,5곳의 단체가 사건 초 변호사 비용 등의 명목으로 300만∼500만원씩 요구했다.”고 주장했다.반지하방과 봉제공장을 오가며 생계를 꾸리던 노씨와 가족에게는 엄두도 못 낼 ‘큰돈’이었다.두 딸은 “자포자기 하듯 변호를 받지 않을 테니 돕겠다는 말도 하지 말라고 했다.실제 도움은 전혀 없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정작 변론은 언론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한 변호사가 무료로 맡았다. 이에 대해 해당 단체들은 “우리 역할과 성격을 오해한 것”이라면서 “취약한 재정기반으로 변호사 비용 등을 부담하기란 무리”라고 항변했다.대신 성명서 발표,기자회견 등으로 여론을 환기시켜 판결에 일조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무료 변론이 없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무섭다.”는 노씨 가족의 절규는 내내 기자의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이들의 소외감도 감싸주고,시민사회단체의 도덕성도 살릴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는 없는 것일까.사회 전반의 내실있는 성숙과 조화를 기대해 본다. 채수범 사회교육부 기자 lokavid@
  • 벌금 100만원 ‘관대한 처벌’ 딸 姓바꿔 호적올린 女공무원

    사별한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두 딸의 성과 이름을 바꿔 재혼한 남편에게 입적시켰다가 고발된 여성 공무원 A(38·경기도 고양시청 7급)씨(서울신문 2003년 10월21일자 9면 보도)에게 검찰이 벌금 100만원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고양시는 A씨가 직무를 이용해 문서를 조작한 것은 중징계 사안이어서 A씨의 징계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한편 A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여성단체연합·고양여성민우회 등은 A씨를 ‘전형적인 호주제 피해자’로 규정해 정부에 호주제의 조속한 폐지를,검찰에 호주제 폐지 후 사건처리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4·15총선 “이 여성을 국회로”/여성후보 102명 명단 발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계가 나섰다. 박영숙 여성재단 이사장,정현백 여성연합 공동대표 등 여성계 인사들로 구성된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는 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총선에 나설 여성후보 10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여성네트워크는 여성의 국회진출 확대와 여성유권자 운동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여성정치단체로 여성연합,YWCA,여성민우회 등 주요 여성단체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명단에는 고은광순 호주제폐지 국민연대 운영위원,김진애 서울포럼 대표,노혜경 시인,손봉숙 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장명수 한국일보 이사,장하진 한국여성개발원장 등 여성계의 ‘간판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여성네트워크는 윤후정 전 여성특위 위원장,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이세중 변호사 등 13인으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선여성연대 산하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20일에 걸친 운영위원회의 검증작업 끝에 후보를 확정했다.여성네트워크측은 “도덕성과 신망,공익성과 전문성,민주적 리더십 등을 기준삼아 교차 검증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여성후보 명단. ▲강달금▲강혜숙▲고연호▲고은광순▲곽배희▲권경애▲권혁회▲김경숙▲김금래▲김미희▲김삼화▲김선미▲김송자▲김수영▲김애실▲김영순▲김영신▲김영주▲김완자▲김용분▲김은경▲김은진▲김의숙▲김재옥▲김진애▲김혜경▲김혜련▲김희정▲나도선▲남성희▲노미혜▲노혜경▲민경자▲박문숙▲박순자▲박영자▲박정희▲서영교▲서은경▲서정희▲손봉숙▲송미화▲신명▲신연숙▲신은숙▲신필균▲신혜숙▲심상정▲안명옥▲안성례▲안정선▲양경숙▲원미정▲유승희▲윤선희▲윤원호▲윤인경▲이경숙▲이계경▲이금라▲이미경▲이상덕▲이선희▲이숙자▲이순녀▲이승희▲이양자▲이영순▲이윤자▲이윤정▲이은영▲이인실▲이인호▲이정선▲이정옥▲이정자▲이진영▲이춘호▲이현숙▲이혜훈▲장명수▲장복심▲장성자▲장하진▲장향숙▲전현희▲정연순▲정현정▲조성혜▲조은희▲조춘자▲진수희▲차원갑▲최갑순▲최순영▲최연혜▲최정순▲한명희▲홍경표▲홍미영▲홍성운▲홍승하 이세영기자 sylee@
  • 우리당 공천심사위원 줄사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공천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당밖 인사들이 잇따라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이재정 우리당 총무위원장은 5일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10명 중 소설가 황석영씨에 이어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와 유경재 목사,김대환 인하대 교수,함세웅 신부 등 5명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오는 8일까지 사퇴한 5명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고 1명을 추가로 위촉해 11명으로 당밖 공천심사위원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기존에 위촉한 심사위원은 김문환 서울대 교수와 김재홍 경기대 교수,조기숙 이화여대교수,전현희 변호사,윤지희 참교육학부모회장 등이다. 이재정 위원장은 “정 대표는 여성단체의 정치참여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고,김 교수도 학교일과 정치참여로 비쳐지는 데 대한 부담감,유 목사와 함 신부는 종교계내 의견정리가 되지 않아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심사위원직을 사퇴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NGO국내 시민단체 부시 낙선운동

    ‘국내 시민·사회단체가 미국 부시 대통령 낙선운동에 나선다?’ 전국교수협의회와 민주노총,여성단체연합,아래로부터 세계화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국사회포럼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4회 세계사회포럼(WSF) 총회에 참석,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낙선운동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군사적 패권주의로 세계평화 위협” 한국사회포럼 관계자는 “부시 행정부가 군사적 패권주의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북한에 대해 공세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2000년 총선에서의 낙선운동 경험을 살려 내년의 미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낙선운동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사회포럼은 이 자리에서 세계사회포럼과 협의,부시 낙선운동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전세계 시민단체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대규모 참가단을 보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세계사회포럼은 지난 2001년 지배 엘리트들의 배타적인 사교모임인 ‘다보스 포럼’에 맞서 ‘반(反) 세계화운동’을 표방하는 단체로 창립됐다.1∼3차 회의는 브라질의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렸다. ●참여연대등 30개단체 300여명 참석 이번 4차 포럼에는 전세계 130여개국 5000여개 시민·사회단체 소속 시민운동가 7만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포럼에서는 ▲군사주의,전쟁과 평화 ▲미디어,정보,지식과 문화 ▲민주주의,생태적ㆍ경제적 안보 ▲지속가능한 민주적 발전 ▲노동의 세계와 생산 ▲식량,보건,교육 그리고 사회보장 ▲소외,차별,존엄성,권리와 평등 ▲카스트,인종과 기타 출신ㆍ노동에 의한 배제 ▲종교,문화 및 정체성 ▲가부장제,젠더와 섹슈얼리티 등 10가지 주제가 다양하게 다뤄진다. 세계사회포럼에는 민주노총과 환경운동연합,참여연대,여성단체연합 등 30여개 단체의 활동가 300여명을 비롯,대학생 20여명도 참가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 우리당 의장경선 중간점검/여성후보 이미경·허운나 불꽃대결

    열린우리당 경선 출마자 가운데 ‘유이(唯二)’한 여성 후보인 허운나(55)·이미경(54) 전 의원간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우리당은 경선결과 상임중앙위원 당선권인 5등 안에 여성이 한 명도 들지 못할 경우 여성 후보 가운데 다득점자를 무조건 상임중앙위원으로 임명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두 후보가 나이는 비슷하지만,외모에서부터 경력과 전문분야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상반된 자질을 갖고 있다. 수수한 스타일의 이 후보는 1983년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원으로 출발,87년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대책협의회 운영위원,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운영위원,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총무 등을 거친 여성운동가 출신이다.여권 신장을 주제로 한 외부토론회에는 당을 대표해 자주 얼굴을 비쳤다.부산에서 태어나 이화여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남편은 같은 사회운동가 출신인 이창식 국립청소년수련원장이다. 반면 화려한 스타일의 허 후보는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와 한국교육공학회장,국제정보기술의원연맹 초대회장 등을 지낸 당내 제1의 IT전문가다.2002년 민주당이 국내 최초로 대통령후보 경선에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할 때 주역을 맡았다.서울 출신으로 경기여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남편은 교내커플로 만난 전종우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교수다. 두 후보간 우열은 “경선 당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현재로선 예측불허다. 이 후보가 여성 조직표의 지지를 기대하는 데 반해 허 후보는 상대적으로 남성표 유인에 주력하는 눈치다. 김상연기자
  • 우리 黨의장 후보 女3명 출사표

    내년 1월11일 열리는 열린우리당 당의장 및 상임중앙위원 경선을 앞두고 여성후보들간 각축전이 주목된다. 민주당의 경우 추미애 의원이 여성으로선 유일하게 경선에 나서 남자 후보들과 대적했던 반면,절대 강자가 없는 우리당은 벌써 3명의 후보가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여성후보가 의장 및 상임중앙위원 인선기준인 5위권에 한 명도 들지 않으면 6위권 이하 여성후보 중 최고득표자를 상임중앙위원 5위에 자동 인선토록 배려하고 있는 것도 출마 의욕을 북돋우는 요인이다.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당내 유일한 여성 현역인 김희선 의원과 허운나·이미경 전 의원이다. 신당연대 여성대표와 외부인사영입 여성대표 몫으로 각각 거론됐던 고은광순 중앙위원과 이경숙 공동의장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조만간 이뤄질 개각에서 교체될 경우를 상정,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거명되나 당내 지지기반 등을 고려하면 출마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에 따라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허운나 전 의원이 2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맨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를 지낸 정보기술(IT) 전문가인 허 전 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뿔뿔이 흩어진 네티즌의 힘을 다시 결집해 총선승리의 최선봉에 서서 제2의 인터넷 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독립운동가 집안인 김희선 의원도 “곧 출마를 선언하겠다.”면서 “나는 민주화운동과 여성운동의 대표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의 정체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한국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출신인 이미경 전 의원측은 “당연히 경선에 나갈 것”이라며 “당내 지지기반이나 당지도부 및 당직자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장점으로 돋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상연기자
  • 현역 - 前단체장 총선 ‘뻘밭싸움’

    내년 4월 17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17일까지 사퇴한 지방자치단체장은 모두 13명으로,해당 선거구 현역 의원들에게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전망이다.특히 몇몇은 각 정당의 전략적 거점에 우선 배치될 것으로 보여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강동갑.김충환 전 서울 강동구청장이 12년 동지인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원과 맞붙는다.김 전 구청장은 이 의원의 서울대 정치학과 12년 후배로,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민주당에 잔류했다가 한나라당에 들어와서 구청장에 3연임할 동안 줄곧 한 배를 탔다. 하지만 이 의원이 지난 7월 탈당하면서 사이가 멀어졌고 한나라당은 이 의원을 겨냥,김 전 구청장을 대항마로 키우기 위해 강동갑지구당 위원장직을 비워뒀다. 김동일 전 서울 중구청장은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지난 93년 관선을 거쳐 95년부터 내리 3선을 연임한 중구 ‘터줏대감’으로 역시 중구에서만 선친인 고 정일형(8선) 박사까지 합쳐 13선을 한 셈인 정 의원과 녹록지 않은 ‘빅매치’가 예상된다.민주당이 출마를 강력 권유했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절친한 원혜영 전 경기 부천시장도 출마를 선언,부천 오정구 민주당 최선영 의원과 ‘친노 대 반노’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대전·충남권 단체장 4명은 자민련의 ‘표적공천’을 위한 차출 케이스다.대전의 임영호 전 동구청장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으로 옮긴 이양희 의원과,이병영 전 유성구청장은 유성구청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송석찬 의원과,오희중 전 대덕구청장은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과 일전을 치르기로 했다.김낙성 전 충남 당진군수는 열린우리당 송영진 의원과 겨룬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두 명의 여성단체장 가운데 한 명인 허옥경 전 부산 해운대구청장도 사표를 냈다.부산에서 여성이 지역구 의원에 당선되면 1953년 고 박순천 전 의원 이후 51년 만이다.현재 한나라당 소속으로,역시 한나라당인 서병수 의원의 해운대 기장갑에서 경선을 뚫으면 열린우리당 부산시지부 최인호 대변인과 붙게 된다. 한편 지난 15일 사퇴한 김혁규 전경남지사는 본인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비례대표 가능성이 높지만 열린우리당의 영남권 공략을 위한 출마설도 끊임없이 나돈다.경남 창원을에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와 3파전을 치른다. 단체장은 선거일 전 12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선거법에 따라 이날 자정까지가 시한이었다.단체장 사퇴가 소폭에 그친 데는 2년 6개월이나 남은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와 경선을 거쳐야 하는 상향식 공천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단체장 보궐선거는 내년 6월 실시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NGO/연말연시 최대화두는 ‘정치개혁’

    ‘올 겨울은 정치개혁의 계절’ 정치권의 불법 대선자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이번 연말연시가 정치개혁을 이룰 최고의 적기라며 잔뜩 벼르고 있다. 제17대 총선을 4개월 앞두고 국민들의 정치권 불신과 정치개혁 욕구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를 비롯,상당수 시민단체들이 정치개혁 요구의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또 각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게시판에는 시민단체가 정치개혁에 주도적으로 나서라는 내용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제 궤도를 잃은 채 정치활동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정치개혁을 표방하는 시민단체나 연구소들이 초래할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치개혁 촉구에 박차 경실련과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국민행동(국민행동)’이 대표적 정치개혁 연대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3층 강당에서 ‘3당 정치개혁안의 문제점 및 올바른 정치개혁 방안’을 발표하는 등 각 당 정치개혁안의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 등이 마련한 정치자금과 정당,선거제도 개혁의 문제점을 찾아내 비판하면서 실제 개혁가능 방안의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행동은 “각 당이 내놓은 정치개혁안은 개혁이라는 포장 속에 당리당략을 반영해 놓은 수준이라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투성이”라고 비판했다.국민행동은 한나라당의 정치자금 기부자 공개 반대와 민주당의 여성전용선거구제,열린우리당의 중·대선거구제 주장에 대해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또 참여연대와 녹색연합,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전국 28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정치개혁연대)도 의욕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이들은 시민들이 국회의원 272명 전원을 ‘맨투맨’식으로 마크,이 단체가 요구하는 정치개혁 과제에 찬성하도록 유도해 주목을 받았다. 참여연대는 이와 별도로 지난 11일 중구 태평로 2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층 교육관에서 ‘정치개혁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정치자금과 선거제도,정당제도 등의 당면한 정치개혁 과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궁극적인 개혁 방향과 각 당의 입장,현재의 입법과정에서 미진한 점 등을 되짚었다. ●정치개혁 요구 봇물 참여연대는 지난 10월부터 ‘정치개혁 토론마당’이라는 사이버 토론의 장을 마련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지난 두 달 동안 250여건의 글이 쏟아졌다. ‘씁쓸한 시민’이라는 네티즌은 “정치권이 불법 대선자금을 건네는 수법을 보고 국민들이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도둑질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비판했다.네티즌 ‘국민의힘’은 “이 나라 정치를 더 이상 부패한 정치인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특별 국회의원’을 선출해 국회의원을 심판하자.”는 다소 감정적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실련도 ‘17대 총선,시민단체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토론방을 만들어 네티즌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네티즌 시민단체인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도 정치개혁 게시판을따로 만들어 의견을 나누고 있다.네티즌 ‘chgyee135’는 “부정부패한 정치인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고 소신있고 청렴한 사람만이 국회에 갈 수 있도록 그런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네티즌 ‘여왕벌’은 16대 국회의원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출석 현황을 올리기도 했다. ●과도한 정치개입 경계해야 시민단체들의 지나친 정치참여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면서 지난 2일 ‘1000인 선언 기획단’이 해산됐다. 기획단의 산파역을 맡았던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시민단체의 정치세력화 이슈가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서 “선거법 개정 등 정치개혁 운동에 집중하면서 총선 후보 평가와 지지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내년에 실시될 17대 총선은 시민단체의 판이 될 것 같다.”면서 “사회 전반에 청년실업,자살급증,가정파탄,자연재해 등 시민단체들이 주력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도 정치와 권력주변의 일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시민단체 스스로 몰락의 길을 자초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토해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연말 사랑 나누기 ‘훈훈’/사랑의 쌀·김장담그기등 자치구 이웃돕기 잇따라

    시내 자치구와 단체마다 작지만 알뜰한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사랑의 자리가 세밑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17일 오전 9시30분 강북구 우이공원내 라이브카페 ‘386친구들’에서는 소외된 시민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이 열린다.수익금은 중증장애인들의 삶터인 수유4동 ‘행복한 사람들의 집’에서 생활하는 8명의 장애인 가족에게 쓰인다. 이 자리는 강북구의회 정상채(45)의원의 제안을 바르게살기운동 수유4동 위원회가 받아들여 마련됐다.990-9110. 동대문구 장안3동 경륜·경정사업장은 18일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350만원어치의 물품을 내놓기로 했다.이날 70명의 주민들에게 쌀 20㎏과 배추 10㎏,김 1박스 등을 전달한다.2127-4704. 강북구의 여성단체 ‘녹색 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은 오는 23일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는 ‘이웃산타 활동’을 펼친다.이웃산타 활동이란 지역의 이웃들이 ‘산타’와 ‘루돌프 사슴’(차량지원 봉사자)이 돼 직접 준비한 선물을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올해는 저소득 맞벌이,편부모,할머니와 사는 어린이 등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 8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903-6604. 자치구들은 내년 2월까지 불우이웃 돕기 일환으로 ‘사랑의 쌀 모으기’ ‘동전 모으기’ ‘김장 담가주기’ 등 50개 사업을 펼친다. 이동구 송한수기자 yidonggu@
  • NGO/“시민단체 출신 정부 고위직인사 이라크 파병 찬·반 소신 밝혀라”시민단체들 “침묵땐 사퇴운동”

    시민단체들이 이라크 파병 찬·반논란을 둘러싸고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출신 정부 고위직인사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들은 시민·사회단체출신 고위급 인사들이 앞장서서 이라크파병 반대 의사를 과감하게 피력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실제 일부 시민단체 내부에서는 침묵하고 있는 인사들에게 사퇴를 요구해야 할지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선희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사무처장은 “대통령이 이라크파병 결정을 내렸다고해서 시민·사회단체출신 인사들이 침묵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파병에 반대해 사표를 제출했다는 영국의 한 고위 인사처럼 우리 인사들도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소신있게 행동해 주길 바란다.”고 점잖게 꼬집었다. 이영철 참여불교재가연대 사무처장도 “많은 시민·사회단체출신 인사들이 국무회의의 구성원이거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참석자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소신있는 발언이나 행동을 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면서 “정부에 들어가기 전에간직했던 신념과 초심을 잃지 말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시민·사회단체출신인사들이 내심으론 반대하고 있으면서도 겉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무엇보다 파병정책을 결정하는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에 시민단체 출신들이 없어 이같은 사단이 벌어지고 있다고 풀이한다. 현재 참여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중 청와대에는 문재인 민정수석(민변),정찬용 인사보좌관(광주YMCA사무총장),박주현 국민참여수석(참여연대) 등이 있다.내각에는 지은희 여성부장관(여성단체연합),한명숙 환경부장관(여성단체연합)이 활동중이며 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전국YMCA사무총장),김창국 국가인권위원장(참여연대),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한국성폭력상담소장) 등도 대표적 인사들이다. 노주석기자 joo@
  • 여성+α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004년 가계부를 2000부 제작,선착순 배포한다. 가계부에는 여성 창업·취업에 관련 정보들과 유망자격증,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시 유의사항이 소개되어 있어 불황기 창업과 취업을 앞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직접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무료로 배포하고,우편으로 받을 경우에는 우편료(권당 1500원)는 개인부담.(02)794-2780.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는 17대 국회에 진출할 여성들의 추천을 인터넷을 통해 받는다.개인추천원칙,15일 마감.문의 (02)2273-9539,www.womanpower2004.net.
  • “여성 상품화” 비판 불구 ‘성형미인 만들기’ 방송

    방송 전부터 ‘외모 지상주의와 여성 상품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온 동아TV의 ‘도전 신데렐라! 성형미인 만들기’가 8일부터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20대 여성 3명을 100일에 걸쳐 성형,치아미백,메이크업,다이어트 등을 통해 파격적으로 변신시키는 내용이다.이를 위해 성형외과 의사,치과 의사,전문 피부미용사,메이크업·헤어 아티스트 등이 총 동원되며 한 사람당 50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투입된다.한편 시청자 및 여성단체들은 이 프로그램 방송에 대해 “여성을 인격이 아닌 상품과 도구로 취급하려 한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 [인터넷 스코프] 양성평등의 세상 만들자

    남녀가 함께 참여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남녀의 비율이 어느 정도일 때 가장 이상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두 개의 포럼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토론 참여자들은 7대3 정도의 성비(性比)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단다.일단 여성이 늘어나 5대5가 되면 남성들은 불쾌감을 나타내고 훼방을 놓거나 참여를 거부하는 등 토론의 진행을 방해한다고 한다. 인터넷의 등장은 사회적 약자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인터넷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소수 권력 계층만이 말할 수 있는 권리를 누렸다면,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보통 사람들도 많은 사람들을 향해 하고 싶은 주장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인터넷의 이런 특성은 여성에게도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었다.여성 학자들은 인터넷이 오프라인 세계에서 겪어야 했던 남성중심의 불평등에서 벗어나 여성이 평등한 권리를 누리며 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되리라고 기대했다.그렇다면,전체 인구의 60%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지금,인터넷 세상은 과연 남녀가 평등하게 대우받는 아름다운 유토피아일까? 사이버마초라는 말이 종종 등장한다.자기 정체를 잘 드러내지 않고 폭언과 욕설로 인터넷 토론방을 누비는 사람을 말한다.이들은 여성부와 각종 여성단체 사이트에 ‘타도페미’ ‘아저씨’ ‘군필자’ 등 남성임을 드러내며 여성을 비하하고 욕설을 퍼붓는다.인터넷 세상에서도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이 남성다움의 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한 몸부림이다.이들이 추구하는 남성다움의 문화란 여성에게 언어적 폭력을 행사하여 여성의 의사 표현을 위축시키고,침묵을 강요해 남성들의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여성운동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이화여대는 학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문제에 대해서도 ‘성난’ 남성들의 공격을 받는다고 한다.3년 전 헌법재판소에서 공무원채용시험의 군필자 가산점이 위헌이라고 결정했을 때 이화여대 홈페이지는 이 결정에 항의하는 네티즌들로 홍역을 치렀다. 이와 같은 극단적인 사이버마초가 등장하지 않더라도,최근에 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여성들은 남성들과 함께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보다 여성들만 참여하는 커뮤니티에서 자기를 더 많이 표현하게 되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다고 한다.이런 현상은 많은 여성학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인터넷 세상 역시 남성 중심 사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언니네,달나라딸세포,줌마,살류주 같은 여성주의 인터넷 사이트의 인기는 남성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맘껏 펼쳐보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인터넷 세상 역시 오프라인 세계의 불평등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여성주의 인터넷 사이트인 언니네에서 ‘오빠네 세탁소’방을 운영하고 있는 남성들은 여성문제에 대한 남성들의 무지를 깨우치고 가부장적 남성성과 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하고 있다.이렇게 깨어있는 남성들이 있고,인터넷 세상을 양성평등의 장으로 만들어 가려는 활기찬 여성들이 있다. 인터넷은 아직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이고 아직도 새롭게 건설 중인 미완성의 세계이다.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인터넷은 우리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의견을 조절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으며,남녀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양성평등의 세상이 될 수 있다.모든 네티즌이 함께 양성평등의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김 경 희 한림대 교수
  • NGO/NEIS·사패산터널·새만금사업·호주제폐지 NGO간 대립이 갈등 키운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각종 정부정책에 대한 NGO(비정부기구)들의 입김이 세지면서 동일한 사회적 이슈를 놓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른바 ‘NGO간 힘겨루기’가 부쩍 늘고 있다. 이슈에 대해 차별화된 시각을 갖고 접근하는 NGO간 선의의 경쟁은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제 몫 챙기기’에 집착해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보수와 개혁성향을 가진 시민단체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이라크 파병 문제를 비롯,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한산 관통 사패산 터널공사와 새만금 간척사업 등 국책사업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일부 NGO는 지역이기주의에 편승,‘님비(NIMBY)’적 성격을 띠고 있어 이들 NGO 탓에 국책사업이 마비될 지경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부정책에 ‘대립각’ 이라크 파병 문제를 놓고 보수와 개혁으로 성격을 달리하는 시민단체간의 대립과 갈등이 대표적이다.같은 날 집회를 여는 등 파병 찬·반을 놓고 치열하게 붙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1일 350여개의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인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국민행동)은 “명분 없는 전쟁에 젊은이들을 내몰 수는 없다.”며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같은 날 자유수호국민운동,북핵저지시민연대 등 15개 보수 시민단체들도 “정부의 파병 결정은 분열된 국론을 수습하고 한·미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또 호주제 폐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국여성단체연합 호주제 폐지 운동본부’와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 등이 호주제 폐지를 촉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반면,성균관 유도회와 대한노인회·한국예절학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정통가족제도 수호 범국민연합’은 호주제 폐지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문제도 예외가 아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NEIS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와 ‘도입에 찬성하는 교육공동체시민연합’,‘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이 벌이는 대립도 여전하다. ●국책사업도 몸살 국책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은 더큰 문제다. 사패산 터널은 지난 2001년 11월 90여개 불교·환경단체들이 국립공원 훼손 등을 내세우며 시위에 나선 가운데 경기 의정부 시민들로 구성된 ‘의정부를 사랑하는 시민 모임’ 등은 “해결책 없는 터널 반대 논리에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 주민들이 피해자가 돼선 안된다.”며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또 새만금 간척사업은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환경운동연합 등 3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갯벌 평화연대’와 사업 재개를 주장하는 ‘새만금추진협의회’,‘전북애향운동본부’ 등 5개 시민단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금정산 터널공사는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부산경제가꾸기 시민연대’가 반대와 찬성쪽 논리를 각각 대변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권태준 서울대 명예교수 등 신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반대하는 원로학자 74명이 주축이 돼 ‘신행정수도 재고를 촉구하는 국민포럼’을 발족시켰다.이들은 ‘행정수도 이전 국민연대’ 등이 내세우는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충청권으로 수도권을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하고 있다. ●정치참여 논란 내년 4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의 행동도 각양각색이다.정치세력화를 선언한 단체와 이를 반대하는 단체가 엇갈린다.또 운동 방식에서도 ‘낙선운동’과 ‘당선운동’으로 각각 나뉜다. ‘정치개혁과 새로운 정치주체 형성을 위한 기획단’이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정당 출범을 추진한 반면,지난 2000년 총선연대 활동을 주도했던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다.박원순 전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정치개혁에는 찬성하지만 정치참여에는 관심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또 상당수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 선언과는 달리 유권자 운동을 펼치는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은 내년 총선에서 ‘당선운동’을 목표로 삼겠다고 선언,운동의 방향을 차별화했다. 시민단체의 한 원로인사는 “시민단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각양각색의 목소리를 내는 NGO가 생겨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정부정책과 국책사업을 놓고 벌이는 일부 NGO의 갈등과 대립은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면서 “시민단체들이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면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가치중립적 위치에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기고/성매매방지법 제정 서둘러야

    스웨덴 의회(Riksdag)가 1999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 일컬어지는 성매매를 금지하는 ‘성구매방지법’을 찬성 191명,반대 92명의 의결로 통과시켰을 때 세계 각국은 ‘도대체 성매매를 법으로 금지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 반 의구심 반의 심정으로 지켜보았다.그리고 성을 사는 자(대부분 남성)에 대해서는 최고 6개월의 실형 또는 벌금형의 처벌을 가하는 반면 성을 제공하는 자(대부분 여성)에 대해서는 피해자로 규정하여 국가가 보호하는 전혀 새로운 이 법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잘 알다시피 스웨덴은 오랫동안 성의 개방으로 유명하였으며,국민의 성생활에 대한 국가 개입은 가능한 한 최소화하였다.따라서 성매매에 대해서도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였다.스웨덴에서 성매매 여성은 남성에 의해 그물로 낚아 올려지는 생선과 같다는 뜻에서 ‘대구(torsk)’라고 불리었다.성매매 여성은 생선처럼 남성에 의해 낚이는 성적 상품으로 취급되었으며,이에 대해 스웨덴 여성단체들은 80년대 이후 성매매는 약자에 대한 성적 착취이자 폭력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결국 성매매 여성들의 직접적인 증언에 의해 성매매는 사랑의 행위가 아님을 확인하면서,스웨덴 사회는 성매매 여성은 보호받아야 할 약자이며 법으로 처벌하기보다는 보호되어야 한다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웨덴 의회는 성매매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며 근절해야 할 사회악임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였다.한국사회에서 성매매를 ‘사회적 필요악’이라면서 옹호한 경우가 있은 것처럼 스웨덴에서도 “성매매는 언제나 존재하였다.”는 주장은 당연히 제기되었다.그러나 “성매매가 언제나 존재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스웨덴은 성의 자유와 성매매를 명백히 구분하였다.나아가 성매매·인신매매를 조직범죄·알선범죄로 규정한 국제협약의 정신에 입각하여 새로운 법을 제정하기에 이른 것이다.또한 남녀평등의 진척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을 사는 행위를 금지함으로써 법 제정과정에서 여성인권의 관점을 반영시켰다는 전 세계 여성들의 찬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스웨덴 사례는 ‘성매매방지법’의 제정을 앞둔 한국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3만명의 미성년자가 전국의 티켓다방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며칠전 발표되었다.올해 초 형사정책연구원은 성 산업이 GDP의 4.1%에 달한다는 놀라운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난 3년 동안 20명이 넘는 성매매 여성들이 업소에 감금된 상태로 불에 타 숨진 충격적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후 지금 이 순간까지도,전국 각지에서 탈출을 원하는 여성의 구조요청 전화가 하루에 수십건 쇄도하고 있다.성매매 여성 대부분이 업주와 유착한 지역 경찰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단체들에 대한 구조요청은 그칠 줄 모른다. 더욱이 요즘에는 하루 수십건씩 아이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전달되는 ‘보여주고 싶다.’‘기다리고 있다.’는 식의 성매매 알선범죄 집단의 광고메일과 문자메시지가 줄을 잇는다.아들에게는 성을 구매하도록,딸에게는 성을 제공하도록 알선 광고를 자행하는 범죄 집단은 방치해 놓은 채,평등한 가정과 건전한 시민을 부르짖는 국회와 정치권의 구호는 한낱 공염불일 뿐임을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은 특히 기억할 것이다. 날로 기승을 더해가는 성매매 알선범죄 및 광고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근절 노력이 시급한 지금 2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 및 방지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16대 국회는 민생과 현안 사회문제에는 등을 돌린 채 밥그릇 싸움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성매매방지법 제정을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여성위원회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실장
  • 외국대사부인에 김장 전수 성북구 오늘 초청 체험행사

    ‘외국대사 부인들에게도 김장 담그는 법을 전수한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관내에 대사관을 둔 25개국의 대사 부인들을 초청,27일 오후 1시부터 구청광장에서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갖는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와 ‘김장담그는 법’을 알려줘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겨울철을 맞아 저소득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26∼27일 구청광장에서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여는데,이 자리에 대사부인들을 초청한 것이다.대사부인들과 성북구 여성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배추 2500포기,무 1200개 등으로 김치를 담가 지역의 불우이웃 450가구에 5㎏씩을 전달할 계획이다.구는 다음달 2일에는 우리나라와 성북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5개국 대사와 외국인,그 가족,대학총장,구의회 의장단 등을 초청해 성북동 삼청각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위한 만남’행사도 갖는다. 조덕현기자
  • “여성부를 가족부로 확대”/盧대통령, 여성단체장과 오찬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여성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여성 장관과 청와대수석을 예찬했다. 노 대통령은 “대체로 일부 여성 장관이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참여정부의 여성장관들은 모두 잘 하고 성공하고 있는 것 같아 제일 기분좋다.”며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특히 “왜 오늘 여성장관들이 다 안나왔나 모르겠다.국회 예결위에 갔나.”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청와대 ‘홍일점 수석’인 박주현 국민참여수석을 거론하며,“언론에선 ‘자리 못잡아 할 일이 뭔지 헷갈린다.’,‘기구 개편때 날라간다.’고 하지만 국참실이 수석실 중 가장 안정됐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출범초기 박 수석에 대한 언론의 비판이 제기되자 공개적으로 옹호해 ‘바람막이’를 자청했고,새달 비서실 인사를 앞두고 다시 축소개편·경질설이 떠도는 상황에서 애정을 확인한 셈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여성부를 가족부로 확대개편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2004년 전반적으로 정부 부처를 개편할 것”이라면서 “그때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하겠으며 여성가족부 개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3당총무 출연… 정치개혁 TV협상/MBC, 오늘 ‘정치를 바꿉시다’ 5시간30분 생방송

    MBC가 20일 정치개혁을 주제로 한 특별 생방송 ‘정치를 바꿉시다’를 총 5시간30분에 걸쳐 내보낸다.특히 ‘100분 토론’시간에 방송되는 3부에서는 3당 원내총무가 출연해 정치개혁안에 합의하는 ‘TV협상’을 시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1·2부 ‘정치개혁,국민의 힘으로’(오전 9시45분∼11시55분)에서는 김용균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 간사,박주선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신기남 열린우리당 정개특위 간사 등 3당 간사가 각 당의 정치개혁안을 설명하고,이에 대해 이필상 정치개혁연대 대표와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등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이와 함께 서울,영남,호남,충청 등 각 지역을 연결해 거리캠페인과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3당 간사에게 전한다. 이어 오후 11시5분부터 3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3부 ‘특집 MBC 100분 토론-정치개혁,이렇게 하자’에서는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 등 3당 원내총무가 출연해 각당의 정치개혁안을 놓고 절충을 벌여 합의점을 이끌어내도록 유도한다. 홍사덕 한나라당 원내총무,정균환 민주당 원내총무,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과 함께 범정치개혁협의회 위원인 이성춘 전 기자협회장,김민전 경희대 교수,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각당의 합의를 촉구한다는 구상이다. 제작진은 정치자금,선거제도,정당개혁, 국회개혁 등 4대 쟁점 중 정치자금과 선거제도에 집중해 각 당이 합의점을 찾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토론 중간에 전 국회의원과 일반 국민의 정치개혁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각당이 이견을 좁히는 도구로 활용토록 한다.이번 특별 생방송은 지난 1월 ‘정치를 바꿉시다’,5월 ‘정치개혁 끝장토론’에 이어 세번째로 방송되는 정치개혁 관련 프로그램.제작진은 “각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국민도 알 만큼 안다.이제는 정당들이 국민의 열망에 부응해 합의를 이끌어낼 때다.이러한 국민 정서를 고려해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NGO / NGO여성지도자 재무교육

    대한YWCA연합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시흥시 YWCA버들캠프장에서 ‘NGO여성지도자 재무 리더십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각 여성단체의 회장단 및 회계에 관심이 있는 자원지도자들을 대상으로 NGO단체의 재무관리,재무구조의 이해,기초회계교육,모금 워크숍 개최방법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YWCA 관계자는 “NGO의 여성 실무책임자나 자원지도자들이 재무나 회계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NGO는 다른 조직보다 제한된 재정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조직을 경영하고 재정과 관련된 주요 결정을 내릴 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 이같은 교육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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