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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여성참여 지원분야 최우수 선정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안승일) 서울시와 재단법인 서울여성이 지난 달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2006년도 여성정책 종합평가에서 ‘여성사회참여 지원분야’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여성단체 육성, 여성역량 강화 및 여성의 사회참여 증진, 공 보육기반조성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여성발전기금 조성해 올해까지 15억 3000만원을 기금으로 만들어 43개 단체에 1억 39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역량있는 여성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여성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여성복지과 2650-3325.
  • “외국인도 고사리손도 사랑의 김장 담가요”

    “외국인도 고사리손도 사랑의 김장 담가요”

    김장철을 맞아 서울 자치구마다 김장담그기 행사가 한창이다.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외국인들이 초청, 같이 김치를 담그는 행사도 인기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외국대사 부인을 초청해 17일 성북동 삼청각 놀이마당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갖는다. 외국인에게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와 훈훈한 이웃사랑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3년 이후 올해로 4번째인 외국인과 함께하는 김치담그기 행사에는 노르웨이·스웨덴·싱가포르·알제리·엘살바도르·캐나다·이스라엘대사 부인 등 외국인 15명과 새마을부녀회·여성단체·구청 직원 등 250명이 참여한다. 구는 자매결연지 충북 제천시에서 절임배추 2500포기와 양념을 구입했다. 담근 김치는 어려운 이웃 55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20∼23일 옛 수도여고 운동장과 고양시 주말농장에서 3만 3000포기를 담그는 ‘2006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벌인다. 전국 최대 규모다. 배추 무게만 99t에 달한다. 또 무 8000개, 고춧가루 3000근, 마늘(20㎏) 50박스, 생강(20㎏) 10박스, 새우젓(20㎏) 20통, 멸치액젓(10㎏)120통 등이 재료로 쓰인다. 배추는 용산구 자원봉사자가 고양시 덕양구 3000평의 주말농장에서 직접 재배했다. 배추 모종을 심고 주말마다 밭을 고르고 풀을 뽑았다.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생과 미8군 장병 부인 등 3000여명이 참여한다. 김치통에 담아 저소득 주민과 사회복지시설 등 4000여곳에 전달한다.20일까지 행사에 참여할 여성단체, 기업체 등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한다. 문의 주민자치과(710-3410∼4)로 하면된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20∼21일 관악산 주차장에서 배추 5000포기를 담가 저소득 440여 가정과 100여 경로당에 전달한다. 관악구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원, 새마을금고 등이 참여한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21일 구민회관 앞마당에서 배추 3500포기를 담가 731가구에 전달한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도 22일부터 2주간 신당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배추 1만 5000포기로 김장을 담가 2800가구에 전달한다. 특히 다국적 자산운영 회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과 신한생명 등도 참여한다. 강서구(구청장 김도현) 17일 시장도매인협회 광장과 구청 앞마당에서 ‘3000포기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펼친다. 장애인·무의탁 어르신·소년소녀가장·저소득가장 등 440가구에 김치를 전달한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양평에서 직접 뽑은 배추와 국산재료로 김치를 담그게 된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자원봉사자가 일년 내내 정성으로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Seoul in] 16일 저소득 한부모 돕기 호프데이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여성단체연합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행당동 298의1 호프집 통큰마차에서 저소득 한부모 자녀 돕기 행사 ‘사랑나눔 호프데이’를 연다. 이날 수익금은 저소득 한 부모 자녀들에게 교복 등으로 전달된다. 가정복지과 2286-5448.
  • 경기, 결혼 이주 외국인여성 최다

    국제결혼을 통해 경기도에 정착한 외국인 여성이 전국의 25%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각종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경기도에 정착한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은 전국의 25.4%인 1만 6939명으로 서울의 1만 6749명(25%)보다 다소 많았다. 지역별로는 안산시가 18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1606명), 성남(1483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동포(조선족)가 7635명, 중국인 4818명, 베트남인 1635명, 일본인 1595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들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내국인에 비해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여성단체연합이 최근 안산, 시흥 등 7개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7.3%(173명)가 각종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가정생활에서 겪은 부정적 경험으로 ‘무시한다.’(11.7%),‘폭행 또는 폭언한다.’(각각 9.2%),‘조롱한다.’(7%),‘강제적 성행위’(4.6%) 등을 꼽았다. 직장에서는 89.9%가 법정근로시간(8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지만 79%는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이하라고 응답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결혼이주 외국인 여성 경기 1만6939명 최다

    국제결혼을 통해 경기도에 정착한 외국인 여성이 전국의 25%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각종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경기도에 정착한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은 전국의 25.4%인 1만 6939명으로 서울의 1만 6749명(25%)보다 다소 많았다. 지역별로는 안산시가 18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1606명), 성남(1483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동포(조선족)가 7635명, 중국인 4818명, 베트남인 1635명, 일본인 1595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들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내국인에 비해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여성단체연합이 최근 안산, 시흥 등 7개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7.3%(173명)가 각종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빛고을 인륜대상’ 수상자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부인인 이순정(96) 여사가 ‘충·효·예 실천운동 광주시연합회’가 수여하는 ‘제4회 빛고을 인륜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3시 광주 KT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 여사는 인재양성과 불우이웃돕기, 여성단체 육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인륜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1963년부터 1987년까지 한국부인회 광주·전남지부 이사장을 맡아 불우시설 돌보기, 모자가정 및 소년소녀 가장 결연 등에 앞장섰다. 또한 1987년 ‘선행화장학회’,1997년 ‘장애인장학회’,2005년 ‘어머니장학회’를 설립하여 우수학생 및 장애우 학생 1000여명에게 해마다 1억여원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여사는 “자식 기르고, 장학회, 여성단체를 만들어 작은 도움을 준 것뿐인데 과분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면서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여성이자 어머니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 후배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여사는 지난 1984년 작고한 박인천 회장과 사이에 고 박성용(전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정구(전 회장), 삼구(현 회장), 찬구(금호석유화학 회장), 종구(국무총리실 경제조정관), 경애(배영환 삼화고속회장의 부인) , 강자(금호미술관장), 현주(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씨 등 5남3녀를 뒀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HAPPY KOREA] 울산·부산 주민활동 탐방

    [HAPPY KOREA] 울산·부산 주민활동 탐방

    도시민들에게 고향은 늘 먼 곳에 있다. 이웃의 정이 끊긴 도시에 정을 붙이기는 어렵다. 때문에 도시는 ‘살기 편한’지역은 될 수 있을 지언정 ‘살기 좋은’지역은 아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똘똘 뭉쳐 갈등과 반목을 접고, 공동체의식을 싹틔우는 곳이 있다. 도심 속 고향이 되기를 꿈꾸고 있는 울산 남구 무거1동 굴화두레마을과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을 찾았다. ●시골 인심 부럽잖은 굴화두레마을 울산 굴화두레마을은 12개동 1046가구 3700여명이 거주하는 아파트단지다.1997년 입주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정식 명칭은 ‘굴화주공1단지아파트’였다. 하지만 입주자들은 이웃간 정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2001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우리 민족 고유의 상부상조 전통인 두레를 마을 이름에 넣은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낡은 아파트의 값을 올려보겠다고 새로운 건설회사 브랜드를 내거는 ‘억지 개명 바람’과는 차이가 있다. 이재호 입주자대표회의 111동 대표는 “우리 마을도 처음에는 여느 아파트단지처럼 위탁관리업체와 주민대표의 유착 등 관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주민간 반목도 심했다.”면서 “내 고향은 아니지만, 내 아이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마을을 바꿔나가자는 취지가 주민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와 여성회는 물론, 아파트단지의 갖가지 자생단체·모임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회의’를 결성했다. 주민들과 관련된 모든 사안은 단체회의에서 협의해 결정하고 있다. 특히 소속감을 높이고자 마을축제를 철마다 개최하고 있다. 예컨대 정월 대보름에는 ‘민속놀이한마당’, 봄에는 ‘벚꽃축제’, 가을에는 ‘그림전’이나 ‘사생대회’ 등이 열리고 있다. 윤삼희 아파트관리사무소장은 “행사 준비와 진행, 자원봉사단 구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면서 “행사 비용도 분리수거나 어린이집 임대료 등 관리외수익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민들은 정부 지원을 받아 단지에 연못을 만드는 등 도심 속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려는 ‘비오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 스스로 단지 내 생태환경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입주민 중 상당수는 주변 공단 근로자로, 생애 처음 마련한 주택이라 애착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마을은 살면서 정이 드는 것이지, 정을 붙일 수 있는 사람만 이사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싹트고 있는 공동체의식이 단지를 애워싸고 있는 담장을 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웃에는 900여가구의 굴화주공2단지아파트와 1000여가구의 강변그린빌아파트 등이 있지만, 소통은 단절된 상태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통을 이끌어낼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지만, 아직은 뾰족한 수단을 찾지 못한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차이를 통해 같음을 찾는 부산 반송동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경계를 허물어 나가고 있는 대표적 사례는 부산 반송2동에서 찾을 수 있다. 당초 이곳은 부산 동쪽 끝자락의 한적한 마을이었다.1965∼1975년 부산항 일대 도심정비사업이 추진되면서 저소득층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1995년에는 택지개발로 서민들을 위한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섰다. 지금은 원주민 3000명, 정책이주민 1만 3000명, 아파트 주민 2만명 등 1만 2000여가구 3만 6000여명이 더불어 사는 작지 않은 동네가 됐다. 정상윤 반송2동장은 “80년대 화장장,90년대 쓰레기매립장 건립 문제가 주민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후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해 이질감을 갖고 있던 주민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반송동 주민들은 5년전 ‘반송지구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지역공동체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나눔반’, 마을을 제대로 알고 홍보하기 위한 ‘학습동아리’, 맞벌이 부모의 자녀를 위한 ‘푸른하늘 공부방’ 등이 자발적으로 생겨났다. 또 여성 중심의 지역공동체 활동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좋은 아버지 모임’도 등장했다. 지금은 이런저런 동아리와 모임이 30여개에 이르고, 참여하는 사람은 1500명이 넘는다. 주민들과 지역단체, 학교, 기업 등을 하나로 묶는 각종 지역사업도 추진되고 있다.2004년에는 공원과 하천 등 공공시설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공공시설물관리 주민자율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형편은 어렵지만 재능있는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꿈나무 물주기’, 교육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희망의 사다리’ 운동 등도 지난해부터 펼쳐나가고 있다. 최낙용 반송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발전은 주민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반송발전 100대 실천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돈을 벌어 떠나기에 앞서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니라,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마음속 담장 허물기’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마을을 가로지르는 반송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고, 취업 등 고민을 덜어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과 주민들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울산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반송동·무거동 男주민 본보기 지역 단위로 이뤄지는 사회참여활동은 대부분 여성이 중심이다. 때문에 지역단체는 으레 부녀회 같은 여성단체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남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여성 위주의 지역활동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천현숙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 등 특정 계층만 지역활동에 참여할 경우 이익단체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쉽고,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지역공동체의식 형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은 개인으로서 참여하지만, 남성은 가족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경향을 갖는다.”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가할수록 공동체 중심의 사회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과 울산 남구 무거동 굴화두레마을의 경우 지역활동에 남성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예컨대 반송동 지역시민단체인 ‘희망세상’의 소모임 ‘좋은 아버지 모임’은 남성들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이 모임은 직장에만 파묻혀 지역이나 육아 문제에 무관심한 아버지의 모습을 180도 바꿔놨다. 공원 청소와 방범 활동은 물론, 동네 아이들의 고민 상담도 마다하지 않는다. 김혜정 희망세상 사무국장은 “반송동 지역모임 참여자의 40%가량은 남성”이라면서 “여성들에게는 어렵고 힘에 부치는 일을 남성들이 앞장서서 주도하다 보면 활력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굴화두레마을도 마찬가지. 이 마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하는 각 동의 대표는 주민들이 투표로 선출한다. 보통 아파트 동 대표를 여성이 맡고 있는 것과 달리 이 마을은 12개 동 대표 가운데 여성은 2명에 불과하다. 이재호 입주자대표회의 111동 대표는 “남성들은 직장이나 사회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아파트 관리와 운영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노조 문화가 활성화된 울산의 경우 노사 관계처럼 주민간 관계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도 바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울산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방이양추진위 4기 공식 출범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가 24일 4기 위원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제4기 지방이양추진위는 공동위원장인 ▲한명숙 국무총리와 ▲박응격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모두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김선욱 법제처장이 위촉됐다. 민간 위원으로는 ▲이기우 인하대 교수 ▲옥무석 이화여대 교수 ▲황한식 부산대 교수 ▲박경숙 경기대 교수 ▲이민원 지방분권국민운동 공동의장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주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고현석 전 곡성군수 ▲장용성 매일경제 상무이사 ▲고계추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신중대 안양시장 ▲나소열 서천군수가 위원으로 위촉됐다.
  • ‘최협의 설’ 헌재로

    유명 프로농구 선수의 10대 팬클럽 회장 성폭행 고소사건과 관련해 헌법소원이 제기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극도로 저항하지 않았다면 성폭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사법당국의 ‘최협의(最狹義)’설 중시 관행이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술 취한 10대에게 반항하지 않았다고….” 이 사건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관계자는 “술에 취한 10대가 적극적인 반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이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행복추구권과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면서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선수 A씨는 2003년 차 안에서 B양을 성폭행했다며 2004년 말 고소됐다. 하지만 이듬해 7월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같은 해 9월 서울고검도 원고측의 항고를 기각했다. 수사를 담당했던 원주지청 관계자는 “사건이 일어난 지 워낙 오래 지나서 고소돼 증거가 불충분했고 당사자간 진술도 너무나 엇갈려 판단이 힘들었다.”고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헌소에 법률지원을 하고 있는 강지원 변호사는 “검찰은 상대가 10대라는 사실을 간과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으면 성폭행이 아니라는 해석을 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이라면서 “성폭행 사건 이후 1년간 B양을 성적으로 착취한 것에 대해서도 법원의 판단을 받기 위해 지난 7월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대법원 판례 바꾸기 운동도 진행 중 대책위는 “검찰이 설사 A씨를 기소했다 하더라도 법원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1,2심에서 성폭행 혐의가 인정되고도 대법원에서 뒤집히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형법 제297조는 강간죄를 ‘폭행 또는 협박으로 부녀를 강간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대법원은 폭력이나 협박을 ‘항거불능 또는 현저한 항거 곤란의 유형력’으로 해석하는 최협의설에 근거해 판결을 내리고 있다. 여성이 극도로 저항하면 강간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성폭행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제기돼 왔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 7월부터 ‘대법원 판례 바꾸기 운동’을 시작했다. 법조인들에게 관련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발송하는 등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미경 소장은 “이 사건 역시 최협의설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청소년 보호뿐만 아니라 성폭행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바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대법원 “최협의설 적용하고 있지 않다.” 대법원측은 “법원이 강간죄의 항거불능을 협소하게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효제 서울중앙지검 형사공보담당 판사는 “강간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법원은 이를 침해했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지적했다. 피해자의 상태가 술을 마셨거나 정신적으로 부족하다면 폭행이 미약하더라도 항거 불능 상태로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2004년 8월 미 여군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한 택시운전사 임모(49)씨의 강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던 판결을 예로 들었다. 당시 대법원 재판부는 “임씨가 직접적인 폭력이나 위협을 가하지 않았지만 피해 여성이 저항할 경우 더 큰 피해가 있을 것임을 우려해 저항을 포기했다고 해도 항거불능 상태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또 다른 대법원 관계자는 “강간죄의 판결이 예전보다 전향적으로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단체 등에서 보기에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나길회 김효섭기자 kkirina@seoul.co.kr
  • [유럽 강소국 경쟁력 어디서](중)핀란드의회 미래위 티호네 위원

    |헬싱키(핀란드) 최광숙특파원|“핀란드가 위기를 맞았을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 의회입니다. 의회는 여론을 중시하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을 주도해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나라로 꼽히는 핀란드의 ‘개혁 일번지’는 의회 미래위원회(The Committee for the Future)이다. 미래위의 파울라 티호네 전문위원과 만나 국가경쟁력의 원천과 미래위의 역할 등을 놓고 긴 시간 인터뷰를 가졌다. 행정학 박사 출신답게 의회와 행정부의 관계 등에 대한 입체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티호네 전문위원은 ‘핀란드가 가진 경쟁력의 근원이 어디인지를 말해달라.’는 요청에 “지식기반 경제를 이루어 미래 사회에 가장 중요한 자원인 인재를 보호하고 지원한 것이 생산적인 경제를 이루는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혁신의 중심에는 의회가 있다고 했다.1990년대 초 핀란드에 경제불황이 닥쳤을 때 국가의 중장기 발전대책을 담은 의회의 제안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티호네 전문위원에게 미래위의 역할을 물었다. 그는 “세계 변화를 관찰, 분석한 뒤 핀란드의 정부와 정치인이 어떻게 미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지 대안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보고서’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꼽았다. 그는 “보고서 내용을 논의할 때 전문가는 물론 일반시민, 이해관계자들까지 참여한 가운데 대토론을 벌인다.”면서 “정당, 여성단체, 시민단체 등이 모두 참여하다보니 미래위의 토론 결과는 핀란드 모든 계층의 합의물이라고 봐도 좋다.”고 강조했다.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 대부분 이견이 조정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소수의견까지 첨부한다. 핀란드가 체르노빌 사건으로 직접 피해를 입었음에도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결정한 것도 미래위 소속 젊은 공학자의 열띤 문제 제기의 결과라고 했다. 미래위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내비치는 대목이었다. 미래위의 보고서는 그러나 법적인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힘이 실리는 이유를 그는 미래위의 높은 위상과 의회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관계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는 “미래위 소속 의원들은 의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이 위원들이 훗날 각 부처의 장관으로 등용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미래보고서의 정책 집행은 행정부 몫이다. 총리실이 미래보고서의 실행에 대한 모니터와 평가를 총괄한다. 강소국 핀란드에는 어떤 고민이 있을까. 티호네 전문위원은 “핀란드는 정보기술(IT) 산업이 핵심 성장동력이었지만, 이미 IT산업의 성장에는 한계가 왔다.”면서 “IT산업과 전통 제조업 사이의 연계와 새로운 성장 엔진의 발굴 등이 과제”라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문제가 심각해 보고서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ori@seoul.co.kr
  • [Local]1회 울산산업대상에 이덕우 회장

    울산시는 제1회 울산산업대상 수상자로 올해의 CEO부문에 ㈜덕양에너젠 이덕우(73) 회장을 선정했다. 최고근로자 부문에는 S-Oil㈜ 최정택(38)씨, 기업사랑 부문에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박보봉(60) 회장, 지역사회공헌 부문에 SK㈜(대표 신헌철)를 선정했다. 또한 제8회 울산시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상 수상자로는 대상에 덕산하이메탈㈜ 이준호(60) 대표를 선정했다. 금상은 ㈜화성이노테크 오기석(55) 대표, 은상 ㈜일신정밀 박동근(48) 대표, 동상에는 ㈜이진엔지니어링 정문호(44) 대표가 선정됐다.
  • 서울여성 새 대표 김금래씨

    김금래(54)씨가 서울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서울여성의 새 대표로 27일 임명됐다. 김 대표는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서 여성정책을, 이화여대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친 여성분야 전문가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거쳐 21세기 여성미디어네트워크 공동대표, 서울시 여성위원회, 아키아연대 상임이사, 서울시 동부여성플라자 대표를 지냈다.
  • ‘KTX여승무원’에 긴장한 철도공

    KTX 여승무원들의 파견근무가 불법이었는지를 가리는 노동부 재조사 결과가 조만간 공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철도공사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5월 해고된 여승무원의 사례가 비정규직 문제의 핵으로 부상하면서 합법도급으로 판정된 지난해 9월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핵심 쟁점은 인사노무관리의 독립성이다. 여승무원들은 “승무업무에 들어가면 승무원을 고용·파견하는 한국철도유통이 개입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열차팀장의 지휘 감독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철도공사는 “열차팀장은 승무원과 업무가 다르다. 지휘·감독자가 아닌 업무 협조자이자 도급인으로서 권리행사는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노동부의 발표를 앞두고 철도공사는 행여 정치적 고려나 동정심이 반영되지 않을까, 해고된 승무원들은 외압이나 압력이 있지 않을까 경계한다. 노동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후유증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단체들은 이철 철도공사 사장의 해임까지 요구하면서 “합법 판정은 불법파견 논란을 불식시킬 수는 있겠지만 강력한 저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불법파견으로 결정이 내려진다면 사회 전반에 걸쳐 인력수급의 ‘새판짜기’가 불가피해지는 등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 공·사기업은 물론 정부도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장관 개인 적십자회비 국고 지출에 실·국장 경조사비·후원금 혈세 지급”

    “혈세가 줄줄 세고 있다.”#1.통일부는 장관 개인의 적십자회비를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0만원씩 모두 100만원을 국고에서 지출했고, 교육인적자원부는 장관의 크리스마스 실 구입비로 50만원을 지출했다.#2.문화관광부는 실·국장 명의의 경조사비는 물론 각종 격려금과 후원금을 국민 혈세로 지급했다.#3.재경부·문화부·여성가족부·환경부·중앙인사위 등 대다수 부처의 장관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국고에서 지출했다.#4.교육부는 직원들의 연말 송년 행사에 장관을 비롯한 각 실·국장이 530만원의 격려금을 국고에서 전달했고, 여성부는 직원 송년행사를 고급 호텔에서 가진 것과 별도로 여성단체를 초청해 송년행사를 가지면서 966만원을 사용했다.#5.국민고충처리위는 국무총리실에서 대통령실로 소속이 바뀐 데 따른 광고비로 4억 4000만원을 지출하는 등 정부 부처와 위원회 등의 조직개편비로만 800억원의 혈세를 썼다.#6.과학기술부는 부총리 체제 1주년 행사를 개최하면서 홍보브로셔·기념품·직원유니폼은 물론 기념우표까지 발행하는 등 행사비로만 7500만원을 사용했다. 이는 한나라당이 20일 발표한 정부의 지난해 예산낭비 실태다. 한나라당이 이날 내놓은 ‘2005 회계연도 결산 100대 문제사업’ 자료에 따르면 장·차관이 개인 경비를 국고로 지출하거나 부처 예산집행과정에서 편법·불법이 자행되는 등 각 부처의 모럴 해저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혈세를 낭비한 경우도 문제로 지적됐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수사에 필요한 경비인 특수활동비를 사무차장에게 매월 270만원, 실장급에게 50만원 등 전 직원에게 불법적으로 매월 수당 형태로 지급했고, 총리비서실 역시 특수활동비를 매월 수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28일부터 열리는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부당집행 관련자에 대한 문책과 국고환수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호화청사” 뭇매 용인시 청사내 예식장등 마련

    용인시 청사에 예식장이 들어선다. 청사를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다. 용인시는 호화청사로 도마에 올랐던 시청사(행정타운) 내 여유공간을 시민들의 편의시설로 개조하기로 하고,1차로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예식장과 문화예술도서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시민을 위한 공간이라는 명분으로 크게 지어졌지만 ‘호화청사’라는 뭇매를 맞았던 행정타운을 당초 취지대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주겠다는 의미다.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예식장은 시청사 3층 일부를 ‘시민예식장’이라는 이름으로 12월 중순까지 개조한다. 행정타운의 문화예술원 건물도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도서관이 1층과 2층에 들어서며 1층 한편에는 어린이들이 윷놀이와 투호 등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장도 마련된다. 문화예술원은 도서관 외에 시민단체 입주도 예정됐다. 이달중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문화예술원에 입주한다.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seoul.co.kr
  • ‘3非’ 헌재소장

    ‘3非’ 헌재소장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다음달 14일 퇴임하는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후임에 전효숙(55·사시 17회)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전 지명자는 국회 동의 절차를 통과하면 1988년 헌재가 출범한 이래 첫 여성소장이 된다. 헌재 내부에서 발탁된 첫 소장이자 최연소 소장이며 진보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동기라는 점에서 ‘코드인사’ 논란에 휩싸여 있다. 전 지명자는 앞으로 6년간 소장직을 맡게 돼 노 대통령의 이임 이후에 더 많은 임기가 남아 있다. 전 지명자는 여성법관들의 ‘대모’로 통했다. 이영애 전 춘천지법원장, 전수안 대법관과 함께 서울고법 내에서 여성 부장판사 ‘트로이카’로 불렸다. 가는 곳마다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녔다.2003년 ‘사법파동’에 직면했던 최종영 당시 대법원장이 전 지명자를 헌법재판관에 추천하는 ‘파격인사’를 해결카드로 선택했을 만큼 전 내정자는 사법개혁의 ‘아이콘’이었다. 여성에다 흔치 않은 비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도 전 지명자를 돋보이게 했다.1998년 서울지법에서 여성관계법 연구회를 발족하는 등 여성계를 대변했다. 그는 곧 연구관들을 이끌고 여성모임을 주선했다. 늘 세인들의 주목을 받던 전 지명자는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 뒤 2004년 한 여성단체가 개최한 정기 포럼에서 남성의 성적욕구를 해소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전 지명자는 사법연수원 시절 노 대통령과 반도 달랐고 나이 차도 많이 나 어울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여성법조인이 희귀했던 시절이라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통하던 때였다고 회상했다. 연수원 시절 사시 일년 선배인 남편 이태운 의정부지법원장을 만나 결혼했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여고를 졸업한 전 지명자와 순천고를 졸업한 이 법원장은 1남1녀를 두고 있다. 남편과 서울고법에서 부장판사로 함께 근무하기도 했으며 금실이 대단했다는 전언이다. 와인 한 잔 정도가 적량인 전 지명자와는 달리 남편은 법원내 대표적인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 일선 법관시절은 ‘튀지 않는’ 비교적 무난한 판결을 내린 것으로 동료들은 기억한다. 그러나 할 말은 하고 마는 스타일이었다. 작은 목소리지만 논리와 설득력으로 대화 상대를 압도한다. 헌재 재판관이 된 후 그는 탄핵, 수도이전 등 주요 정책에 대해 현 정부에 유리한 의견을 냈다. 이런 성향도 ‘코드인사’ 논란을 부른 계기가 됐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전 지명자와 함께 김희옥 법무부 차관을 신임 헌재 재판관으로 내정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민형기 인천지방법원장과 김종대 창원지방법원장을, 국회는 이동흡 수원지법원장과 목영준 법원행정처 차장을 신임 재판관으로 내정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한·미FTA 체결지원위 발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인 ‘한·미FTA 체결 지원위원회’가 11일 발족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한덕수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7명의 민간위원,6명의 정부위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으로는 이희범 무역협회장, 손경식 상의회장, 김용구 중기협회장, 장대환 신문협회장, 이정환 전 농촌경제연구원장, 송보경 전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표, 김화중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위촉됐다. 정부위원으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변양균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이백만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등이 참여한다.위원회는 한·미 FTA를 둘러싼 불필요한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앞으로 국민에게 협상정보 등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의견 수렴 및 토론 등을 통해 사전에 갈등 요인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위촉장을 수여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사]

    ■ 노동부 ◇고위공무원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기획관 李愚龍■ 농림부 ◇부이사관 승진△축산경영과장 李在容 △국립식물검역소 검역기획〃 林在岩 ◇과장급 전보 △소득정책 白鍾昊 △소득관리 洪性在■ 국세청 ◇고위공무원(일반직) 승진△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金永根 ◇부이사관 승진△총무과장 金連根△조사기획〃 宋光朝△조사1〃 金銀浩△국제조사〃 王基賢△혁신기획관 林煥守△재정〃 李典煥△감사담당관 曺鉉琯△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金正民△대구지방국세청 〃 李炫東■ 대한지적공사 △서울특별시본부장 柳在雨△부산광역시〃 朴源昌△제주특별자치도〃 金鎭稶■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위원 백종승 이인원△지식자원경영부장 박인서△국가참조표준센터장 안종찬 ■ KBS ◇이사 △이지영 공인회계사△이수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박동영 전 KBS 광주방송 총국장△이춘발 지역신문발전위원장△조상기 전 한겨레 편집국장△신태섭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이기욱 법무법인 창조 대표변호사△방석호 홍익대 법학과 교수△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남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MBC △편성국 부국장 李吉燮■ 고려대 △의과대학장 鄭知太■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김정란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구월환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조영호 전 한겨레신문 전무△김기도 전 방송기자클럽 회장△박우정 전 청주 MBC 사장△옥시찬 춘천 MBC 보도국 본부장△이옥경 여성지 미즈엔 대표△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이수호 현 방문진 이사■ 하나은행 ◇팀장 △WM지원팀 金相潤△중소기업지원팀 鄭聖官△ 스포츠마케팅팀 崔淸一 ◇지점장△역촌역 郭相均△강남기업센터 白盛旭 ◇지점개설 준비위원장△동백역 徐榮珠△침산동 李在煥 ◇기업금융전담역△중기업금융2본부 金晶洙 ◇지점장겸 기업금융전담역△대구기업금융센터 朴鍾守△성남공단 鄭燦鎭
  • [열린세상] 판·검사들,쓴소리 경청해야/강지원 변호사

    세상에 쓴소리 듣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쓴소리라면 너 나 없이 듣기 싫어하겠지만 그 중에도 유독 이 나라 판·검사 집단은 극심하다. 조금이라도 싫은 소리가 들리면 발끈하고 외마디 소리를 지른다. 왜 그럴까. 대체로 공직자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쓴소리를 듣게 마련이다. 대통령이 대표적인 존재다. 미국의 한 대통령은 오죽하면 신문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고 했을까. 그런데 이 나라 판·검사들은 자신은 절대불가침의 권위집단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누가 감히 대드느냐라는 듯한 태도다. 판·검사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그들 역시 다른 공직자와 마찬가지로 세금으로 월급을 받아 먹고 일자리를 얻어 일하는 심부름꾼 아닌가. 그런데 어찌하여, 그야말로 ‘감히’, 그렇게 오만불손할 수 있는가. 아마도 그 지독한 선민의식 때문일 것이다. 알량한 고시에 합격하자마자 느닷없이 신분이 돌변했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런 의식이 생겨났을 것이다. 지금은 옛날 ‘사또’ 시대가 아니다. 이 시대에 그 따위 태도는 결코 공복(公僕)의 자세일 수 없다. 어디 이 나라 판·검사들이 쓴소리를 들을 구석이 한 두 군데인가. 지금 세간을 시끌시끌하게 하는 브로커 사건에 전·현직 판사 검사 경찰관이 줄줄이 코 꿰였지 않은가. 과거 대전비리·의정부비리 등 아직도 뇌리에 쟁쟁한 사건들, 전직 법무장관·검찰총장·검찰차장 등 고위직이 거꾸로 재판받는 신세가 된 사건들, 어디 크고 작은 사건이 한둘이었는가. 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이렇게 들통난 비리는 극소수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비리가 있으리라고 믿는 우리 국민의 의식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난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판·검사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또 어느 정도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왜 국민은 그토록 불신할까. 그 불신의 원인을 찾는 일에 법원·검찰은 오히려 발끈하여 눈을 밝히지 않으면 안된다. 남의 탓에서 찾으려 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내부에서부터 찾아야 한다. 판·검사가 술자리에 퍼질러 앉아 분별없이 어울리고 골프나 치고 다니지 않았는가. 변호사 개업할 때 사건이나 가져다 줄까 싶어 이사람 저사람 사귀고 다니진 않았는가. 유력자들과 교제해 한 자리 올라가고자 기웃기웃한 적은 없는가. 여기저기 청탁전화한 사실은 없는가.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에서는 법원·검찰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온다. 여성단체, 소비자단체, 환경단체, 보수·진보단체 등등은 물론 각종 이익단체들까지 제 입맛에 따라 걸림돌이니 디딤돌이니 하며 찬성·반대의 목소리를 낸다. 그것은 민주사회에서 당연한 일이고 오히려 권장할 일이다. 그런데도 판·검사들은 자신들을 압박했다고 목청을 높인다. 부당하게 재판과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당신 판·검사들이 하는 일에는 찍소리하지 말고 입다물고 있으란 말인가. 판례 비평은 왜 있는가. 수사에 관해선 아무 소리도 못하게 되어 있는가. 판·검사가 무엇이기에 국민에게 함부로 입 다물고 있으라고 압박할 수 있는가. 오히려 판·검사는 국민의 쓴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것도 한가지 소리만이 아니라 여러 소리를, 또 존중하는 자세로 경청하여야 한다. 어디 여성운동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이 나라 정부와 국회가 호주제를 폐지하고 이 나라 대법원이 여성 종중회원을 인정하려 꿈이나 꾸었겠는가. 오히려 새로운 문명의 시각을 열어준 데 대해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모름지기 공복이라면 고개부터 숙여야 한다. 겸손하라. 그리고 감사하게 경청하라. 또 잘못이 드러나거든 가차 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라. 덮으려 해서는 안된다. 그런 자기 고백의 모습이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장래의 모습을 기대하게 할 것이다. 강지원 변호사
  • 전북도청 어린이집 공사 중단 왜?

    전북도가 공사중이던 도청 어린이집 공사를 돌연 중단해 여성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도는 청사 서측 도민놀이마당 한켠에 신축중이던 어린이집 신축공사를 지난 19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지난 4월부터 총사업비 6억 99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건평 172평 규모로 신축중이던 어린이집은 현재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가 중단된 것은 최근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완주 지사가 시설건립 대신 수당지급 방안에 대해 검토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보육수당을 지급해 원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일부 여론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가 상징적으로 어린이집을 건립해 모범적 운영을 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찮다. 특히 공무원들에게 보육수당을 지급할 경우 선심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고 도청도 하지 않는 보육시설을 다른 기관이나 기업에 권장할 명분이 없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전북여성단체연합 노현정 사무처장은 “도청 직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광역단체로서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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