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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1] 아이가 행복한 나라… 기술이 크는 나라… 불합리 사라진 나라

    [대선 D-1] 아이가 행복한 나라… 기술이 크는 나라… 불합리 사라진 나라

    김형오(70) 전 국회의장 - 차기 대통령, 안보에 있어 결연한 자세를 가져야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고 그것은 안보와 직결된다. 차기 대통령은 안보에 있어 결연한 자세를 가져야 하며 국민적 합의를 이뤄 내야 한다. 두 번째는 통합과 협치가 중요하다. 대통령은 자기 생각만 밀어붙여서는 안 되고 반드시 협치해야 한다. 세 번째는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국가경쟁력이 되살아나고 나라가 안정을 찾을 수 있다. 김지우(31) 베트남 출신 결혼 이민자 - 내 아이가 다문화가정이라고 차별받지 않았으면베트남 호찌민에서 전남 장성군으로 결혼 이민을 온 지 10년이 넘었다. 초등학생 두 자녀의 엄마로서 가장 큰 바람은 아이들이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자라는 것이다. 아이들 공부를 도와줄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 능력을 지원하는 정책이 강화됐으면 좋겠다. 다문화가족이 겪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투표를 하려고 한다. 이진희(46) 자이글 대표 - 기존 창업자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원 이뤄지길요즘 해외 바이어를 만나면 한국 괜찮냐고 걱정스러운 인사를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사회가 안정돼야 개인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 세상엔 월급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다. 차기 대통령은 양쪽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 특히 창업 관련 정책만큼이나 기존 창업자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 규모와 관계없이 신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이해선(62) 코웨이 대표 - 다시 한번 똑바르게… 경제·기업 경쟁력 키워야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실패한 경험이 한두 번 있다. 똑바로 투표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나 역시 다시 한번 바르게 투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투표한다. 기업 하는 사람으로서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줬으면 좋겠다. 해외와 비교해 볼 때 우리가 많이 주춤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정부를 기대한다. 박관용(79) 전 국회의장 - 대통령이 직접 통합정부 구성…권력배분나서야누가 대통령이 되든 여소야대 상황이다. 협력·타협·협치가 필수적인데, 사생결단 대결식 정치 풍토가 이어진다면 난국을 타개할 수 없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정을 할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 차기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하는데, 통합정부 구성까지 과도기를 잘못 보내면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대통령이 직접 통합정부 구성, 권력 배분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민정(40) 시인 -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게 ‘유머’가 있었으면나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게 ‘유머’가 있으면 좋겠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데 웃길 줄 아는 사람이면 우리에게 얼마나 큰 복이 찾아들겠나. 유머는 ‘세상을 보는 여유와 사유 속에 부릴 수 있는 크나큰 자유’의 다른 말이다. 우리를 그런 자유 속에 풀어놔 주는 ‘유머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 서정기(42) 행정자치부 7급 공무원 - 잘못된 관행을 미래 세대에 물려줘선 안 되기에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들을 미래 세대에 그대로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선거일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산적해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려고 한다. 또 선거일에 가족 모두 투표장에 가서 자녀들에게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고미경(50) 한국 여성의 전화 공동대표 - 성 평등한 사회… 여성단체 적극 참여하는 이유여성폭력 근절 및 성 평등이 없는 민주주의는 있을 수 없다. 이 생각은 지난해 강남역 살인 사건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확산됐다. 여성단체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다. 새로 당선된 대통령은 내각의 성별 구성 같은 형식에 갇히지 않고 가치가 녹아든 정치를 하길 바란다. 여성폭력 예방 정책에도 젠더 관점이 살아 있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78) 전 국회의원·변호사 - 새 대통령, 만연한 부패 추방하겠단 의지 가져야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오히려 지역주의와 이념 등 진영 대결이 돼 버려 국민들이 객관적 투표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편으로는 불행한 선거였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제왕적 대통령의 부패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새로운 대통령은 이 땅에 만연한 부패를 추방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하고, 굳어진 진영 대결에서 벗어나 국민을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 강동영(40) 롯데시네마 홍보팀장 - 이젠 당연하게 여겼던 불합리를 개선할 시점지금 대한민국은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나라에 살게 될지를 결정되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이제까지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면 이제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불합리를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직업을 갖고 공평한 대우를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한 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정경연(61) 참손길 지암힐링센터 안마사 - 시각장애인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분 필요해장애인 정책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에 대한 복지는 다른 장애인보다 부족한 것 같다. 시각장애인으로서 앞을 보지 못하는 고통도 크지만 사회적 배려가 적은 것 같아 안타깝다. 최근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도블록을 미끄럽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축소했다.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수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 그래서 투표를 한다. 김대희(33)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령 - ‘국민 안전’ 가장 진정성 있게 지켜낼 분 뽑고자직업이 소방관이다 보니 대선 후보 공약 중 유독 안전 및 재난 대응 분야에 마음이 간다. 특히 우리 사회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원자력발전소나 초고층 빌딩 등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잠재적 위험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런 부분까지 세심히 챙기는 후보들이 있어 반갑고 고마웠다. 21세기 대한민국의 핵심 키워드인 ‘국민 안전’을 가장 진정성 있게 지켜 낼 분을 대통령으로 뽑고자 투표장에 간다. 강윤모(32) 피스컬노트 코리아 디렉터 - 규제 때문에 배너광고 못해… 제대로 된 정책을법률·정책 분석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가 입주한 구글캠퍼스서울에 정부 관료나 정치인 등이 자주 찾아오지만 그때뿐이다. 이번에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선 후보 매칭 시스템 ‘누드 대통령’을 개발했지만 규제 때문에 후보자들의 배너광고를 할 수 없었다. 소신과 철학을 갖고 하나라도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 사람을 뽑기 위해 투표한다. 김현(61) 대한변협 회장 - 법치주의가 확립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표’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다. 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게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 대통령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널리 인재를 구해 경청해야 한다. 청년이 당당한 나라,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고 대통령의 권위주의가 없으며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법치주의가 확립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표를 던지겠다. 장준연(52) KIST 연구소장 - 기초·원천기술 장기적 투자를… 사전투표 참여대선 후보들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정부들에서 과학기술은 교육, 정보통신기술(ICT)과 묶여 상대적으로 소외됐는데, 과학기술을 4차 산업혁명의 하위 개념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을 위한 제도 정비 등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정진권(51) 상암고 교사 - 말보다 행동하는 교육… 어른으로서 모범 보인다투표는 우리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 가운데 하나다. 특히 혼란스러운 때에 치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나와 미래 세대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투표는 표를 통한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산교육이기도 하다. 말로 하는 교육보다 행동을 통한 실천은 교육 효과가 더 크다. 미래를 결정하는 투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교육자로서, 그리고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싶다.
  • [문화마당] 익산에 다녀왔다/윤가은 영화감독

    [문화마당] 익산에 다녀왔다/윤가은 영화감독

    올해 초 영화를 처음 배울 때 만난 선생님께 연락을 받았다. 작년에 개봉한 나의 첫 장편영화를 잘 보셨다고, 그동안 늘 응원해 왔고, 늦었지만 정말 축하한다며 인사를 전하시는 반가운 목소리에 문득 막 출발선상에 섰던 그때가 떠올랐다. 이십대 초중반 내내 나는 뭔가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 같아 늘 불안한 마음으로 걱정만 일삼았다. 그런데 그 상태로 이십대 후반에 이르니 불현듯 새로운 깨달음에 도달했다. 이제 진짜 늦어 버렸으니 그냥 다 포기하고 뭐든 마음 편하게 덤벼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이상한 여유와 에너지가 생긴 것이다. 나는 바로 미디액트에서 운영하던 독립극영화제작 워크숍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운 좋게도 정말 멋진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났다. 그때 촬영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서 무려 8년 만에 직접 연락을 주신 것이다. 익산의 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은 매년 열리는 ‘익산여성영화제’에 내 첫 영화를 상영하고 싶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셨다. 나는 오랜만에 선생님을 뵐 흥분에 스케줄과 상관없이 무조건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해 버렸다. 그리고 지난 8년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린 것처럼 불현듯 그날이 찾아왔다. 상영 당일 간신히 익산행 기차에 오른 나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막 마감을 마친 데다 이어서 강행한 릴레이 회의들로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진 뒤였다. 익산이라. 이름만 듣고 부산과 울산과 마산 사이쯤 위치한 도시라고 생각한 나는 지도앱을 켜고서야 전라북도로 향하고 있음을 알았다. 몹시 부끄러웠다. 그리고 부끄러움은 또 다른 부끄러움들을 불러들였다. 내 영화가 어떤 영화제에서 상영하는지 잘 알아보지도 않고 출발한 내가, 그리고 일정에 맞추느라 깊은 고민은 생략하고 대충 마무리지은 내 글이 부끄러워졌다. 그렇게 즐거움은 잊어버리고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만 하게 된 내 인생도 부끄러웠다. 해 저문 늦저녁 나는 그렇게 부끄러움에 사로잡혀 자괴와 반성 사이를 끝없이 오가며 익산으로 향했다. 나를 깊은 괴로움과 허탈함에서 건져 올린 건 사람들이었다. ‘익산여성영화제’는 익산 미디어센터를 비롯해 여러 여성단체들, 조합들, 복지관 등 익산 시민들의 힘으로 운영되는, 무려 8회를 맞이한 작지만 알찬 영화제였다. 상영하는 모든 영화의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는 나름의 꼿꼿한 원칙도 있었다. 그곳에서 선생님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여러 일을 동시에 진행하셨다. 나를 반갑게 맞이하자마자 초청 관련 계약서를 내미셨고, 상영 시간을 체크하면서 사진 찍을 준비를 하셨다. 이렇게 좋아하는 영화와 함께 뒹굴며 살아가는 삶 그 자체가 참 즐겁지 않으냐는 무언의 미소를 지으며. 나는 어쩐지 좀더 편한 마음이 돼 극장으로 들어설 수 있었고, 이어 사십여명 남짓한 활기찬 관객들의 다정한 질문 세례를 받았다. 문득 맨 앞줄에 앉아 있던 한 여고생이 자신도 감독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뭐든지 해낼 수 있을 아름답고 순전한 얼굴이었고, 나는 그 소녀를 오래오래 바라보았다. 늦은 밤 서울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익산에서 만난 얼굴들을 내내 떠올렸다. 무언가를 사랑하고, 그렇기 때문에 온전히 즐거울 수 있는 사람들의 미소를. 그 ‘첫 마음’의 설레임과 무한한 가능성을. 문득 막 출발선상에 섰던 그때가 다시 떠오른다.
  • 北매체 “추악한 성범죄자 홍준표”…‘돼지흥분제’ 거론 비난

    北매체 “추악한 성범죄자 홍준표”…‘돼지흥분제’ 거론 비난

    북한 매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돼지흥분제’ 논란을 지적하며 27일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추악한 성범죄자, 응당한 뭇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주색잡기에만 미쳐 돌아가는 홍준표가 권력을 잡겠다고 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에 다시 없을 웃음거리”라고 꼬집었다. 매체는 “이런 자가 서민 대통령을 운운하며 대선판에 뛰어들었으니 왜 사람들이 경악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성범죄의 뿌리가 깊은 자유한국당에서 후보로 나섰다는 홍준표가 ‘돼지흥분제 이야기’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어찌 보면 너무도 응당한 것”이라고 남한 여성단체 등의 사퇴촉구 움직임을 소개했다. 또 과거 새누리당에서의 주요 경력을 거론하면서 “박근혜의 파쇼 통치와 반인민적 악정, 사대 매국과 동족대결 정책, 부정부패 행위를 극구 찬양하고 조장시킨 박근혜 잔당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지난 23일과 25일에도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홍 후보를 집중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계 “성범죄 모의 가담한 홍준표 대통령 자격없어” 사퇴 촉구

    여성계 “성범죄 모의 가담한 홍준표 대통령 자격없어” 사퇴 촉구

    한국여성단체연합은 25일 과거 ‘돼지흥분제’를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를 말리지 않고 자서전에 소개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했다.여성연합을 포함해 한국여성민우회·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한국여성노동자회·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사회진보연대 등 여성·노동·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 앞에서 홍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여성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홍 후보의 과거 행위는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명백하고도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범죄 행위를 젊은 시절의 ‘치기’이자 ‘추억’인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자서전에 기록한 그의 젠더감수성은 절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폭력에 대한 저열한 인식 수준은 성폭력을 재생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 후보의 젠더감수성은 더욱 중요하다”며 “홍 후보는 대통령으로서 자질과 자격이 없으므로 대선 후보에서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강간미수 가담 사실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뒤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반응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며 “‘혈기왕성한 때’에는 강간모의를 해도 봐줄 수 있다는 말은 그 자체로 성폭력에 대한 저열한 인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 ‘여성단체 대표들과 함께’

    [서울포토] 안철수, ‘여성단체 대표들과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명동 한국YWCA연합회 대강당에서 성평등정책 간담회를 마친 뒤 여성단체 대표들과 피켓을 들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文 “색깔론까지 가세한 야당 후보 믿을 수 있나”

    文 “색깔론까지 가세한 야당 후보 믿을 수 있나”

    “호남표 얻으려고 한 손엔 DJ 정신, 보수표 받으려고 다른 손엔 색깔론”오늘 공식 선거운동 후 부산서 첫 유세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자신을 둘러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논란과 주적(主敵) 논란 등 ‘색깔 논쟁’을 ‘진짜 안보 대통령’을 강조하는 것으로 맞섰다. 문 후보는 21일 인천 부평역에서 5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유세전을 열고 “선거 때가 되니 또 색깔론, 종북몰이가 돌아왔다. 지긋지긋하다”며 “야당 후보까지 색깔론에 가세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지난 19일 KBS 주최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부터 안보가 이번 대선의 중점 사안이 되자 20일 강원·충청 유세에 이어 이날 인천 유세까지 ‘준비된 안보 대통령’임을 꾸준히 강조했다. 특히 인천 유세 현장에는 육군 3군 사령관 출신의 백군기 전 의원과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등 예비역 장성들이 함께하며 문 후보의 안보론을 지원했다. 문 후보는 “한 손으로 김대중 정신을 말하면서 호남표를 받고자 하고, 다른 손으로 색깔론을 해 보수표를 받고자 하는 후보 믿을 수 있겠나”라면서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 저 문재인에게 안보 이야기 꺼내지도 마라”라고 말했다. 또 문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뿐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는데 연정하든 협치하든 몸통 아닌 꼬리밖에 더 되겠나. 그게 진짜 정권 교체 맞나”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에 앞서 연설한 백 전 의원은 “국방백서에 주적이란 단어는 없다”면서 “지난 대선 때는 NLL(북방한계선), 이제는 주적으로 (공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도 “송(민순) (전) 장관이 또 어떻게 갖고 나와서 얘기하나. 항상 북한 핑계만 대는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 연장시킬 수 있겠나”라고 문 후보를 지원했다. 문 후보는 인천 유세에 앞서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성 평등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임기 내 단계적으로 ‘남녀 동수(同數) 내각’을 실현하겠다”며 성 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청년 고용의무할당제 도입 등으로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 문 후보는 이날 제50회 과학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사람에게 투자해 이루겠다”며 과학기술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청년·여성·신규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 연구원의 고용계약 의무화, 4대보험 보장, 국가 지원의 ‘박사 후 연구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처럼 문 후보가 그동안 발표했던 정책들을 모아 300쪽 분량의 지방 공약을 별도로 한 공약집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문 후보는 22일 부산에서 유세하며 이 자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날 예정이다. 초·재선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봄봄 유세단’이 24일부터 토론 준비에 집중할 문 후보를 대신해 호남을 시작으로 각 지역 소도시를 찾아 유세전을 펼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송민순 쪽지는 제2의 ‘NLL 대화록’··책임묻겠다”

    문재인 “송민순 쪽지는 제2의 ‘NLL 대화록’··책임묻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기권 과정을 담은 자신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당시 정부가 사전 확인한 북한의 입장을 담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문건을 공개한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 잘못된 이야기에 대해 송 전 장관에게 책임을 묻겠다.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성평등정책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논란은 ‘제2의 엔엘엘(NLL) 공세’다. 송 전 장관은 북한에 (인권결의안 표결 방향을) 먼저 물어본 뒤에 (기권이) 결정됐다는 것인데, 분명히 말씀드리면 (2007년) 11월16일 기권 방침이 결정됐고, 그 이후 일들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북한에 통보해 주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전후 관계에 대해선) 국가정보원에도 자료가 있을 것이다. 대통령기록물이라 (법률) 저촉 여지가 있어 공개(여부)를 논의하고 있는데,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법적 판단이 내려지면 언제든 11월16일 회의에서 기권 방침이 결정됐다는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여정부 때 함께 근무했던 장관이고 서로 기억이 다를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그런 차원을 넘어섰다”며 왜곡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의 핵심은 2007년 11월 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대북인권결의안 ‘기권’ 방침이 먼저 결정됐느냐, 송 전 장관 주장처럼 북한에 먼저 물어본 후에 결정했느냐는 것”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그날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 방침이 결정됐고, 이후의 일들은 이미 밝힌 바와 같다”고 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송 전 장관 관련 보도의 핵심 쟁점은 노 전 대통령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을 2007년 11월 16일 결정했는지 아니면 북에 물어보고 나서 결정했는지 여부”라며 “분명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주재한 11월 16일 회의에서 인권결의안 기권을 노 전 대통령이 결정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1월 16일 노 전 대통령이 결정한 후 우리 입장을 북에 통보했을 뿐”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2007년 당시 이재정 통일부 장관 보좌관을 지냈다.홍 수석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회고록 발간 당시 설명한 것 처럼 15일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렸지만 여기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송 전 장관이 워낙 강경하게 찬성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재정 전 장관이 관저 회의를 요청, 백종천 전 안보실장, 이 전 장관, 송 전 장관이 모여 노 전 대통령과 회의를 했다”며 “격론이 있었지만 기권으로 가자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에 송 전 장관이 그 결정을 뒤집으려고 청와대에 서신도 보내고 계속 노력을 한 것이다. 18일에 다시 모일 때 다른 장관들은 ‘이미 결정이 다 됐는데 왜 또 논의를 하느냐’고 불만을 드러냈다”며 “이 자리에서 송 전 장관이 설득하려 했지만 다른 장관은 설득하지 못하고 16일 결정이 바뀌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전 장관이 공개한 ‘쪽지’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정하고 북한에 문서상으로 통보를 했고, 그에 대해 북측에서 반응을 한 것”이라며 북한에 의견을 구한 것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고 설명했다.그는 “대통령이 결정한 것이자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문제에 대해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가 북한에 물어보자 말자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전 장관이 왜 이런 주장을 하는가.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알다시피 특정인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활동한 적도 있지 않나”라며 “지난 대선 때에도 NLL 대화록이 문제가 됐지만 (구 여권 주장이) 다 허위로 밝혀지지 않았나. 안보장사와 색깔론으로 국민의 공정한 선택을 가로막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송 전 장관이 공개한 ‘쪽지’를 북한의 ‘전통문’이라고 표현했다. 우 원내대표는 “남북간의 전통문을 자기 얘기의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해 공개하는 것이 전직 장관으로서 적절한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민순 ‘쪽지’ 공개…“메모, 文 답해야”...문재인 “비열한 색깔론”

    송민순 ‘쪽지’ 공개…“메모, 文 답해야”...문재인 “비열한 색깔론”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 표결 전 정부가 북한에 사전 문의를 한 정황을 담은 메모를 21일 공개했다. 또 송 장관은 “문 후보(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직접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에 대해 “지난 대선 때 NLL(북방한계선)과 같은 제2의 북풍공작으로, 선거를 좌우하려는 비열한 새로운 색깔론”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여정부 때 함께 근무했던 장관이고 서로 기억이 다를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그런 차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의 핵심은 2007년 11월 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대북인권결의안 ‘기권’ 방침이 먼저 결정됐느냐, 송 전 장관 주장처럼 북한에 먼저 물어본 후에 결정했느냐는 것”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그날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 방침이 결정됐고, 이후의 일들은 이미 밝힌 바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기권 방침을) 통보하는 차원이지 북한에 물어본 바 없고 물어볼 이유도 없다. 이 점에 대한 증거자료가 우리도 있고 국정원에도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 기록이어서 대통령 기록물 보호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서 자료 공개를 논의하고 있는데,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언제든지 11월 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기권 방침이 결정됐다는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송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서울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물어본 것이 아니라 국정원에 북한의 태도를 판단해 보라고 지시한 것’이라는 문재인 후보(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의 입장에 대해 질문받자 “그것(자신이 공개한 메모)을 보고도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문 후보가 직접 대답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송 전 장관은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기권 과정을 담을 자신의 회고록(빙하는 움직인다, 작년 10월 발간) 내용과 관련, 당시 정부가 표결에 앞서 확인한 북한의 입장을 담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문건을 이날 공개했다. 문건에는 “남측이 반(反)공화국 세력들의 인권결의안에 찬성하는 것은 북남 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위반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등 북한의 입장이 들어 있다. 송 전 장관은 메모를 공개한 배경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여러 계기에 방송 등에서 제 책이 근본적으로 오류다, 틀렸다, 혼자만의 기억이고 타인의 기억과 다르다는 등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것처럼 묘사했다”며 “책을 쓴 사람으로서 사실관계에 기초했다는 것을 밝힐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고록이) 정치 문제로 비화됐는데 그 사건이 보수니 진보니하는 색깔 문제나 종북 문제와 연결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중요한 상황에서 국가의 일을 할 때 어떻게 판단하느냐 하는 문제와 사실관계를 호도하기 때문에 진실에 관한 문제”라며 “색깔과 정치 이념으로 보지 말고 판단력과 진실성에 관한 두 가지 측면에서 봐 달라”고 말했다. 이 말은 결국 북한인권결의 표결 당시 정부의 대응과 그에 대한 진실 공방에서 드러난 문 후보의 판단력 및 진실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됐다. 송 전 장관은 자신의 회고록 내용에 대해 “‘대안적 진실’이라는 말이 요새 나오는데 진실은 대안이 있을 수 있지만 사실은 하나일 뿐”이라며 사실에 입각한 것임을 재차 주장했다. 반면 문 후보는 이날 “송 전 장관의 회고록에 저를 언급한 대목이 3곳이나 있는데 모두 사실과 달리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샘물교회 교인들 납치사건 때 테러단체와 인질 석방 협상을 하면서 신임장을 보냈다는 것, 10·4 정상회담 때 (언급됐던) 3자 또는 4자회담에 한국이 배제된다는 것 등에 유독 저를 언급한 부분이 전부 사실과 다르다”며 “잘못된 내용에 대해 송 전 장관에게 책임을 묻겠다.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송 전 장관 관련 보도의 핵심 쟁점은 노 전 대통령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을 2007년 11월 16일 결정했는지 아니면 북에 물어보고 나서 결정했는지 여부”라며 “분명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주재한 11월 16일 회의에서 인권결의안 기권을 노 전 대통령이 결정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1월 16일 노 전 대통령이 결정한 후 우리 입장을 북에 통보했을 뿐”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2007년 당시 이재정 통일부 장관 보좌관을 지냈다. 홍 수석대변인은 “송 전 장관이 왜 이런 주장을 하는가.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알다시피 특정인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활동한 적도 있지 않나”라며 “지난 대선 때에도 NLL 대화록이 문제가 됐지만 (구 여권 주장이) 다 허위로 밝혀지지 않았나. 안보장사와 색깔론으로 국민의 공정한 선택을 가로막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상호 “송민순 적당한 처신 아냐…이러면 남북대화 못한다” ▶ 송민순, 회고록 ‘쪽지’ 공개…“인권결의안 찬성은 북남선언 위반” ▶ 문 측 “송민순 쪽지는 제2의 ‘NLL 대화록’···모두 허위로 밝혀져”
  • 김포에 경기도내 ‘공원 수유실’ 첫 탄생

    김포에 경기도내 ‘공원 수유실’ 첫 탄생

    경기 김포시에 도내 최초로 공원 내 수유실이 탄생했다. 김포시는 여성친화도시 협약사업에 따라 지난 7일 걸포동 걸포중앙공원 내 독립 수유실인 ‘맘스 큐브(Mom‘s Cube)’가 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김포우리병원이 사업비 2000만원 전액을 기탁했다. 수유실에는 냉난방 설비와 소파, 아이 침대,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다음달까지 시범운영하며 방문객이 몰리는 휴일에만 문을 연다. 운영 일정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오후 5시, 오는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오전 11시~오후 4시다. 시는 시범 운영 후 개방 시간과 날짜를 조정할 예정이며, 운영·관리는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맡는다. 독립 수유실과 함께 시 처음으로 공원 내 조성 된 가족화장실도 이날 공개됐다. 가족 화장실은 연 14만명이 찾는 걸포중앙공원내 화장실 두 곳을 리모델링해 설치됐다. 어른용뿐만 아니라 유아용 좌변기와 세면대, 기저기 교환대가 설치돼 있다. 유영록 시장은 “수유공간이 없어 아이와 함께 나온 엄마·아빠들이 불편했는데, 김포우리병원의 도움으로 중앙공원에서 제일 예쁜 시설이 들어섰다”면서 “수유실과 가족화장실 등 시민들이 공원에서 일상적인 여유를 갖도록 시설 지원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홍준표 부인 이순삼 “알다시피 일 굉장히 잘하는 사람”

    홍준표 부인 이순삼 “알다시피 일 굉장히 잘하는 사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부인 이순삼 씨는 5일 “아시다시피 일 굉장히 잘하는 사람”이라며 남편인 홍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씨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을 찾아 여성당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회의원 하며 상임위를 두루두루 해서 나라 살림살이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남도지사를 할 때도 처음에는 도에 빚이 참 많았지만, 땅 하나 안 팔고, 예산도 안 줄이고 모두 갚았다”고 치켜세웠다. 이씨는 “우리당이 계속 좋았던 건 아니다. 순간순간마다 고비가 있었는데 올해는 최고의 고비를 맞이한 것 같다”며 “대통령 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여러분들 도움이 더 절실한 때인 만큼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굉장히 어려움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모든 것이 슬기롭게 지나가려면 선거가 잘돼야 한다”며 “선거가 잘 되면 당도 구하고, 나라도 구하고 다 해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수정당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갈라진 것에 관해서는 “큰아들(바른정당)이 보따리 싸서 나갔는데 다시 들어올 때 문을 활짝 열고 반겨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우리 편은 조금 미워도 서로 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간담회 뒤 여성당직자들과 점심을 먹으며 격려한 뒤 오후에는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을 찾아 전·현직 여성단체협의회 회장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두테르테 아무말대잔치 또 시작…여성부통령에 “결혼하자”

    두테르테 아무말대잔치 또 시작…여성부통령에 “결혼하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또다시 성희롱과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2일 태국 방문 때 필리핀 교민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레니 로브레도 필리핀 부통령을 언급하며 “그녀는 혼자인데 나랑 결혼하자, 우리 둘이 나라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브레도 부통령은 야당 자유당 소속으로, 두테르테 대통령과 ‘마약과의 유혈전쟁’ 등 주요 정책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로브레도 부통령의 남편은 제시 로브레도 전 내무장관으로 2012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로브레도 부통령을 향해 결혼하자는 농담을 던진 뒤 “여성단체들이 나를 비판한다”며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됐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유감은, 많은 아름다운 필리핀 여성이 있는데 시간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작년 11월 각료회의 때 짧은 치마를 입은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의 무릎을 은근히 바라봤다고 말했다. 이에 로브레도 부통령은 “여성에 대한 비속한 발언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오늘 2차 컷오프…대선후보 6명→최종 4명으로 압축

    한국당 오늘 2차 컷오프…대선후보 6명→최종 4명으로 압축

    자유한국당이 20일 당 대선후보를 뽑는 예비경선의 후보자 6명을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를 실시한다. 한국당 예비경선에는 총 9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가 지난 18일 1차 컷오프에서 3명이 탈락했다. 한국당은 2차 컷오프를 위해 전날 TV조선 초청으로 첫 방송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직후 1차 컷오프 때와 같이 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본경선에 나갈 최종 4명의 대선주자를 확정한다. 한국당 대선주자들은 이날도 언론이나 특강 등을 통해 대선 행보에 나선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SBS 라디오에 출연하는 한편 경남도청에서 확대 주요 간부회의, 여성단체 협의회 특강 등을 한다. 안상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 뒤 본경선에 대비한 전략회의를 한다. 오후에는 한국당 인천시당 권역별 당원연수에 참석한다. 김진태 의원은 조부 묘소 참배,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대구 서문시장 방문 등 대구·경북(TK) 표심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를 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프랑스 명품 ‘입생로랑’ 새 광고 논란…왜?

    프랑스 명품 ‘입생로랑’ 새 광고 논란…왜?

    프랑스 명품브랜드 ‘입생로랑’의 새 시즌 화보가 과격한 콘셉트로 구설에 올랐다. 새 시즌을 맞아 공개된 화보 포스터는 총 2장으로, 이중 한 장은 여성 모델이 망사 스타킹을 신고 높은 의자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또 다른 한 장은 역시 망사 스타킹에 하이힐을 신은 여성 모델이 다리를 치켜 세우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대형으로 제작된 해당 포스터는 파리 전역의 입생로랑 매장에 걸렸는데, 이를 본 시민들은 위 광고가 지나치게 마른 여성을 기용했을 뿐만 아니라 성폭행을 조장하고 있다며 프랑스 광고위원회 측에 항의하기 시작했다. 현지 광고위원회 관계자는 “(입생로랑의 이번 광고는) 명백히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입생로랑의 여성 고객들이 이 이미지를 보고 과연 브랜드를 좋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0여 년 전 패션 광고계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선정적인 광고들을 본 적이 있다. 문제가 된 이번 광고는 논란이 됐던 당시로 돌아간 것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여성단체인 오세즈 르 페미니스메(Osez le Feminisme) 역시 “입생로랑이 여성 모델을 기용해 선정적인 광고를 공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 공개된 것은 극히 폭력적이며 여성을 물건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프랑스 광고위원회의 규정에 따르면 광고위원회는 사람을 비하하거나 굴욕적으로 묘사한 광고에 대해 변경 또는 철회를 요청할 수 있으며, 위원회 측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입생로랑 측과 만나 해당 사항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인 입생로랑은 영국에서도 광고 금지령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영국 광고 위원회는 입생로랑의 광고에 등장하는 여성 모델들이 지나치게 마르다는 이유로 광고 중단을 명령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탄핵선고 코앞’ 찬반집회 세대결 총력전…최대 인원 운집 관측

    ‘탄핵선고 코앞’ 찬반집회 세대결 총력전…최대 인원 운집 관측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선고를 앞두고 4일 서울 도심에서 탄핵 찬반집회가 개최된다. 탄핵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될 수도 있어 집회 주최 측에서 대규모 인원 참석을 독려한 상태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가장 많은 시민들이 운집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19차를 맞이한 촛불집회를 열고 청와대·총리공관·헌재 등 방향으로 행진한다. 이들은 헌재가 박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의 퇴진도 요구할 계획이다. 여성단체, 청소년단체 등 각급 단체도 이날 광화문광장 등 도심에서 사전집회·문화제 등을 벌인 뒤 촛불집회에 합류한다. 탄핵반대 단체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기각·각하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인다. 3·1절 집회에 5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한 탄기국은 이날 집회는 700만명이 모이는 등 세계 최고 최대 집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탄핵반대단체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중구 한빛광장에서 집회를 벌인 뒤 대한문 집회에 합류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신발, 곰탕, 코트왕, 응원 게시판, 신변 위협… 국정농단 수사의 ‘신스틸러’

    신발, 곰탕, 코트왕, 응원 게시판, 신변 위협… 국정농단 수사의 ‘신스틸러’

    ‘코트왕’ 된 이규철 특검팀 대변인 특검사무실 앞 응원 게시판·꽃다발 환경미화원 “XX하네” 사이다 발언 시국풍자한 ‘朴대통령 누드화’ 논란 헌법재판관·특검팀 경호도 강화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건 핵심에서는 비켜서 있지만 대중의 이목을 불러 모은 관심사들이 적지 않았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프라다’ 신발 등 ‘블레임 룩’(사회적 논란이 되는 인물의 패션을 대중이 모방하는 행위) 현상,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씨는 400여명의 취재진이 뒤엉킨 혼란으로 인해 신발 한 짝이 벗겨진 채 청사 안으로 들어섰다. 이때 바닥에 남겨진 최씨의 신발이 명품 브랜드 ‘프라다’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 때문에 한동안 ‘프라다 신발’이 포털 검색사이트의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최씨가 첫 검찰 조사에서 ‘곰탕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는 얘기가 돌면서 서초동 인근의 곰탕 가게들이 ‘맛집’으로 호황을 누리는가 하면 각종 패러디가 잇따르기도 했다. 최씨의 딸인 정유라(21)씨와 관련해선 독일에서 자녀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며 정씨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침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씨의 남자 관계나 어린 자녀의 얼굴까지 온라인에서 떠도는 바람에 ‘지나친 신상 털기나 가십성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특검팀 출범 후엔 단호한 수사 행보가 국민적 지지를 받으며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가 일명 ‘코트왕’으로 화제가 됐다. 50대의 ‘아재 패션’ 대신 세련된 코트와 정장 차림에 아내가 싸 준 도시락을 소중히 들고 다니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포착돼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특검 사무실로 응원의 꽃바구니들이 쇄도한 것도 유례가 없던 일이었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 응원 게시판에는 ‘특검 힘내십시오, 우리가 있습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가 쓰인 포스트잇 메모가 빼곡하게 붙여지기도 했다. 반대로 특검 수사에 반대하는 보수 진영에선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일 군가 등을 틀며 시위를 벌였다. 평소 시위라곤 찾아보기 힘들던 오피스 밀집 지역인 테헤란로에서 새로운 진풍경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반 시민들이 이른바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최씨가 특검팀의 체포영장에 강제 출석하며 “억울하다”고 소리칠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건물 청소 아주머니는 “염병하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관련 기사에는 ‘속이 시원하다’는 네티즌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우려스러운 문제들도 불거졌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시국풍자 전시회에서 박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화를 내걸어 비판을 받았다. 여성단체와 일반 시민들도 ‘국가 원수이자 여성 대통령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우려를 표했다.보수 진영에선 최근 헌법재판관과 특검팀 관계자들에 대한 도 넘은 신변 위협이 도마에 올랐다. 개개인의 집 주소와 가족 관계 등이 공개되고, ‘말로만 해선 안 된다’며 관계자들에 대한 백색테러를 부추기는 발언들도 계속됐다. 이에 헌재와 특검팀 관계자들은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다. 국정농단 사건은 부수적으로 다양한 긍정적·부정적 이슈들을 생산했지만 한편으로 우리 국민의 수준 높은 집회 문화와 민주 시민 의식을 고양시킨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매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대규모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지만 지금까지 시위대들 간의 무력 충돌이나 경찰과의 분쟁 없이 진행되고 있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건전한 평화 집회를 진행하며 해외에서도 ‘한국의 높은 시민 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저출산 등 보육에 집중… 여성 공약은 空約

    [대선이슈 집중분석] 저출산 등 보육에 집중… 여성 공약은 空約

    ‘나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주자들이 저마다 ‘표심 구애’를 하고 있지만, 정작 여성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여성 정책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공약을 발표한 대선 주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도다. 여성 유권자와의 간담회 등에서 여성 관련 정책 구상을 하나둘 밝히고 있는 다른 주자보다는 공약이 구체적이지만, 여성단체들은 엄밀히 말해 현재 대선 주자들의 여성 공약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은 28일 “여성 혐오와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여성의 사회진출 지원, 여성 빈곤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는데도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에 대한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 주자들이 여성을 출산·보육 등 재생산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성평등 공약을 발표한 문 전 대표도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40%까지 확대,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 등 출산과 육아를 공약 전면에 내세웠다. 여성 일자리 차별의 벽을 허무는 문제는 보육의 후순위에 배치했다. 20~30대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를 위한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이 사회 각 분야의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사회구조 만들기 등을 정책 구상에 담았으나,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명쾌하지 않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아직 성평등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 여성 관련 공약으로는 국공립어린이집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 300인 이상 사업장 직장어린이집 의무 설치, 공공부문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기관에 대한 제재 강화 등 보육 공약 정도가 나와 있다. 안 전 대표는 일·가정의 균형이 가능한 ‘2030 여성 경력단절 예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임산부 해고 금지 기간을 현행 30일에서 90일로 늘리고 요양보호사와 보육교사 등 비정규직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경력인정제를 마련하는 내용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보육수당, 아이사랑주택공급을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아예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가부를 폐지해야 오히려 양성평등 정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대신 성평등위원회를 두고 권익 신장 부분을 다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여성 일자리와 보육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유일한 여성 후보인 심 대표는 ‘생애단계별 5대 육아정책’을 담은 ‘슈퍼우먼방지법’을 자신의 1호 노동공약으로 제시했다.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부대표는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앞으로 결혼할 여성 또는 출산과 보육에 직면한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정책이 대부분으로, 여기에 속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서 “여성을 정책 수혜의 대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여성과 함께 변화를 일구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행하는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정규직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 38.5%이며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2015년 기준 남성의 62.5%에 불과할 정도로 남녀 간 격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의 인권이자 건강권과 직결된 낙태에 대해 대선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도 많다. 윤 소장은 “진짜 논의해야 할 것을 외면해서는 여성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교복이 3000원~

    교복이 3000원~

    서울 성동구 여성단체연합회가 14일 성동구청에서 주최한 ‘2017 사랑의 교복 나눔장터’를 찾은 한 학생이 교복을 입어 보며 어머니와 함께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장터에 나온 교복은 한 점당 3000원에서 1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다른 전통일까, 틀린 악습일까 부르카 벗기는 ‘이슬람 포비아’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다른 전통일까, 틀린 악습일까 부르카 벗기는 ‘이슬람 포비아’

    유럽 내에서 부르카와 니캅 논란이 뜨겁다. 한국에는 한복, 중국에는 치파오가 있듯 이슬람 문화권의 여성 누군가에게는 그저 평범한 일상복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를 ‘한낱’ 전통 복장이라고 여긴다면 오산이다. 최근 유럽 사회에서 벌어지는 부르카·니캅 논란은 종교와 문화를 넘어 이념과 정치의 쟁점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여성 인권 억압”… 유럽 각국 금지령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복식이다. 차도르나 히잡과 달리 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써서 신체 모든 부위를 가리는 통옷의 형태다. 니캅은 부르카에서 눈만 드러낸 복장을 뜻한다. 여성 인권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이슬람 문화권에서 부르카와 니캅은 여성 억압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집권한 뒤 극단적 원리주의 정책을 펴며 부르카 착용을 강제하면서 전 세계 인권단체 및 여성단체의 부르카·니캅 반대 인식은 더욱 강해졌다. 일부 학자와 비판자들은 부르카가 이슬람 경전인 코란과는 관계없는 구시대적 유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여성들이 부르카와 니캅을 착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성의 얼굴이나 피부를 드러내지 않는 이슬람 전통 때문이다. 유럽에서 부르카와 니캅을 처음 금지한 곳은 프랑스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프랑스보다 한발 빨리 부르카와 니캅 금지 카드를 꺼낸 국가가 있다. 바로 벨기에다. 벨기에는 2010년 5월 하원에서 공공장소에서 부르카와 니캅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당시 벨기에에서 부르카나 니캅을 착용하는 무슬림 여성은 270여명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무슬림단체들은 이 법안이 이슬람 사회 전체에 낙인을 찍는 것과 같다고 반발했다. 해당 법안을 두고 벨기에 내에서 논란이 분분할 때, 프랑스는 속전속결로 법안을 가결·발효하면서 법으로 부르카를 금지하는 유럽 최초의 국가가 됐다. 프랑스의 부르카·니캅 금지 법안이 벨기에 하원 통과 당시보다 훨씬 논란이 됐던 것은 프랑스가 유럽 최대 무슬림 사회라는 특징 때문이었다. 탈레반에 이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연이은 테러와 이에 대한 불안감이 유럽 전역을 휩쓸자 벨기에와 프랑스에 이어 불가리아와 네덜란드, 최근에는 모로코와 독일까지 부르카와 니캅을 법적으로 금지했다. 이들 국가가 내세운 부르카·니캅 금지 이유는 마치 짠 것처럼 동일하다. 여성의 권리를 신장시키고 사회 구성원들 간의 위화감과 갈등을 막는 한편 테러 위험 방지 등 공공안전을 위해 해당 법안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유럽 내에서 최초로 이 법안을 시행한 프랑스와 현재 이 법안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독일에서는 한마디로 ‘우리 스타일이 아니라서’라는 이유를 곁들었다. 미셸 알리오마리 프랑스 전 법무장관은 “부르카·니캅 금지는 안보나 종교 문제가 아니라 공화국 원칙(자유·평등·박애)의 존중에 관한 것이다. 프랑스는 모든 종교를 존중하지만 부르카 뒤에 숨는 것은 공공질서에 반한다”고 말했다. 현지의 한 여성인권운동가는 “자신의 얼굴을 감추려는 여성은 상대방을 보지만 자신은 보여 주기를 거부한다. 이는 평등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독일 역시 “우리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을 거부한다. 부르카와 니캅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의사소통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러·응징 두려움”… IS도 착용 막아 ‘이슬람 포비아’(이슬람 혐오증)가 유럽 전역에 퍼지기 전까지 부르카와 니캅은 그저 약간의 논란이 있는 ‘다름’의 하나였다. 그들의 오랜 전통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그저 다른 문화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부르카·니캅 금지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이 점을 파고든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며, 악습이 아니라 전통이라고 말한다. 여권 운동가들은 여성의 인격과 자유가 부르카와 니캅 안에 갇혀 있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이슬람 여성들은 “이미 익숙하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부르카·니캅 옹호론자들은 더 나아가 복장을 규제하는 것 자체가 자유와 평등에 어긋난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IS의 극단적인 테러리즘은 부르카와 니캅을 전통이 아닌 ‘틀린 악습’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부르카와 니캅 뒤에 숨은 그녀(혹은 그)가 테러범일 수 있다는 두려움이 낳은 결과였다. 이러한 두려움은 IS 내에서도 웃지 못할 해프닝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IS는 근거지인 이라크 모술에서 부르카의 착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여성에게 가장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위치를 강요했고 이를 어길 경우 폭행 혹은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던 IS다. 이런 IS가 태도를 바꾼 것은 부르카를 입은 여성들이 IS 대원들을 겨냥한 공격이 잦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펑퍼짐한 부르카 안에 무기를 숨길 수 있는 데다 얼굴도 드러나지 않아 이를 IS 응징에 이용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이다. IS도 ‘버린’ 부르카와 니캅, 이쯤 되면 유럽 국가들의 금지 법안이 충분히 수긍될 법도 한데 이는 여전히 ‘다름’과 ‘틀림’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꼽힌다. 누군가에겐 불편하지만 전통이자 문화일 뿐이고, 누군가에겐 종교와 정치적 이념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부르카와 니캅을 둘러싼 논쟁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입지마!”…부르카는 왜 ‘틀림’의 상징이 됐나

    [송혜민의 월드why] “입지마!”…부르카는 왜 ‘틀림’의 상징이 됐나

    유럽 내에서 부르카와 니캅 논란이 뜨겁다. 한국에는 한복, 중국에는 치파오가 있듯 이슬람 문화권의 여성 누군가에게는 그저 평범한 일상복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를 ‘한낱’ 전통복장이라고 여긴다면 오산이다. 최근 유럽사회에서 벌어지는 부르카·니캅 논란은 종교와 문화를 넘어 이념과 정치의 쟁점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부르카·니캅은 여성 자유의 억압 및 불평등의 상징?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복식이다. 차도르나 히잡과 달리 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써서 신체 모든 부위를 가리는 통옷의 형태다. 니캅은 부르카에서 눈만 드러낸 복장을 뜻한다. 여성인권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이슬람 문화권에서, 부르카와 니캅은 여성억압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집권한 뒤 극단적 원리주의 정책을 펴며 부르카 착용을 강제하면서, 전 세계 인권단체 및 여성단체의 부르카·니캅 반대 인식은 더욱 강해졌다. 일부 학자들과 비판자들은 부르카가 이슬람 경전인 코란과는 관계없는 구시대적 유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여성들이 부르카와 니캅을 착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성의 얼굴이나 피부를 드러내지 않는 이슬람 전통 때문이다. 유럽에서 부르카와 니캅을 처음 금지한 곳은 프랑스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프랑스보다 한발 빨리 부르카와 니캅 금지 카드를 꺼낸 국가가 있다. 바로 벨기에다. 벨기에는 2010년 5월 하원에서 공공장소에서 부르카와 니캅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당시 벨기에에서 부르카나 니캅을 착용하는 무슬림 여성은 270여 명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무슬림단체들은 이 법안이 이슬람 사회 전체에 낙인을 찍는 것과 같다고 반발했다. 해당 법안을 두고 벨기에 내에서 논란이 분분할 때, 프랑스는 속전속결로 법안을 가결·발효하면서 법으로 부르카를 금지하는 유럽 최초의 국가가 됐다. 프랑스의 부르카·니캅 금지 법안이 벨기에 하원 통과 당시보다 훨씬 논란이 됐던 것은 프랑스가 유럽 최대 무슬림 사회라는 특징 때문이었다. 탈레반에 이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연이은 테러와 이에 대한 불안감이 유럽 전역을 휩쓸자 벨기에와 프랑스에 이어 불가리아와 네덜란드, 최근에는 모로코와 독일까지 부르카와 니캅을 법적으로 금지시켰다. 이들 국가가 내세운 부르카·니캅 금지 이유는 마치 짠 것처럼 동일하다. 여성의 권리를 신장시키고 사회 구성원들 간의 위화감과 갈등을 막는 한편 테러 위험 방지 등 공공안전을 위해 해당 법안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유럽 내에서 최초로 이 법안을 시행한 프랑스와 현재 이 법안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독일에서는 한 마디로 ‘우리 스타일이 아니라서’라는 이유를 곁들었다. 미셸 엘리엇 마리 프랑스 전 법무장관은 “부르카·니캅 금지는 안보나 종교 문제가 아니라 공화국 원칙(자유·평등·박애)의 존중에 관한 것이다. 프랑스는 모든 종교를 존중하지만 부르카 뒤에 숨는 것은 공공질서에 반한다”고 말했다. 현지의 한 여성인권운동가는 “자신의 얼굴을 감추려는 여성은 상대방을 보지만 자신은 보여주기를 거부한다. 이는 평등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독일 역시 “우리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것을 거부한다. 부르카와 니캅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의사소통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름’과 ‘틀림’의 차이에서 시작된 갈등 ‘이슬람 포비아’(이슬람 혐오증)가 유럽 전역에 퍼지기 전까지, 부르카와 니캅은 그저 약간의 논란이 있는 ‘다름’의 하나였다. 그들의 오랜 전통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그저 다른 문화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부르카·니캅 금지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이 점을 파고든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며, 악습이 아니라 전통이라고 말한다. 여권 운동가들은 여성의 인격과 자유가 부르카와 니캅 안에 갇혀 있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이슬람 여성들은 “이미 익숙하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 부르카·니캅 옹호론자들은 더 나아가 복장을 규제하는 것 자체가 자유와 평등에 어긋난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IS의 극단적인 테러리즘은 부르카와 니캅을 전통이 아닌 ‘틀린 악습’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부르카와 니캅 뒤에 숨은 그녀(혹은 그)가 테러범일 수 있다는 두려움이 낳은 결과였다. 이러한 두려움은 IS 내에서도 웃지 못할 해프닝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IS는 근거지인 이라크 모술에서 부르카의 착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여성에게 가장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위치를 강요했고 이를 어길 경우 폭행 혹은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던 IS다. 이런 IS가 태도를 바꾼 것은 부르카를 입은 여성들이 IS대원들을 겨냥한 공격이 잦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펑퍼짐한 부르카 안에 무기를 숨길 수 있는데다 얼굴도 드러나지 않아, 이를 IS 응징에 이용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이다. IS도 ‘버린’ 부르카와 니캅, 이쯤 되면 유럽 국가들의 금지 법안이 충분히 수긍될 법도 한데 이는 여전히 ‘다름’과 ‘틀림’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꼽힌다. 누군가에겐 불편하지만 전통이자 문화일 뿐이고, 누군가에겐 종교와 정치적 이념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부르카와 니캅을 둘러싼 논쟁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 비하 민주당 표창원 의원 사퇴하라”…대구서 규탄 집회

    “여성 비하 민주당 표창원 의원 사퇴하라”…대구서 규탄 집회

    대구여성단체협의회는 31일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나체 풍자 그림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 규탄 집회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 300여명은 자유발언 등을 하며 표 의원의 사퇴, 사과 등을 촉구했다. 송외선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국회에 박 대통령 나체를 묘사한 그림을 전시한 것은 여성성, 인간애, 예의 등 가치를 무참히 훼손한 행위다”며 “국회와 민주당, 표 의원은 여성·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 의원은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표 의원을 제명해 국회 위상을 바로 세우고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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