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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치·낭비 추방캠페인 적극 전개/근검 수범업체 금융지원

    ◎2단계 「범죄와의 전쟁」 추진/「새생활실천운동」 관계차관회의 정부는 17일 지역별 범죄예방평가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2단계 「범죄와의 전쟁」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근검절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를 솔선수범하는 업체에 대해 금융세제상의 지원조치를 강구하는 등 「새질서 새생활실천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상오 청와대에서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주재로 경제기획원·내무·법무·교육·문화·체육·보사부·공보처 등 21개관련부처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새질서 새생활실천」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새질서 새생활실천강화기본계획」을 시달했다. 이날 회의는 특히 올 하반기 제1의 역점과제로 「사치낭비추방과 일하는 기풍진작」을 설정,관련부처가 오는 24일까지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근검절약과 근로의욕고취를 위한 정책수단으로 근검절약에 수범을 보이는 업체에 대해서는 금융세제상의 과감한 지원조치를 취하고 지역·학교·직장별 폐품수집운동을 대대적으로 펴 나가기로 했다.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국민 「씀씀이 줄이기운동」을 전개,오는 9월초 여성단체주관으로 결의실천대회를 개최하고 ▲전국 시·군·구단위로 매주 1회씩 1개소에 「알뜰시장」을 개설,중고물품교환·매매를 활성화 하며 ▲표준식단제운영을 강화,먹다 버리는 음식을 최대로 줄여나가도록 하여 근검절약을 생활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조직폭력배 잔당및 주요수배자를 조기에 검거하고 신고포상확대및 신고자보호제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는 9월 한달을 「질서확립 강조기간」으로 설정,대대적인 질서캠페인과 단속활동을 병행하고 이에앞서 오는 31일(토)을 「국토대청결운동의 날」로 정해 피서지·행락지를 중심으로 주민·공무원·군인·학생이 모두 참가하여 전국적으로 일제히 대청소운동을 펴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작년 「10·13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민생치안이 상당히 개선되었으나 아직도 국민기대치에 미흡하다고 보고 검찰과 경찰역량을 민생치안체제로 재정비,2단계 「범죄와의 전쟁」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 “선거운동 「포괄적 금지규정」개정을”/신민주최 선거제도개선 공청회

    ◎정당별 득표율 기준 전국구 의석 배분 바람직/기탁금제 폐지·선거공영제 확대해야 신민당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현행 선거법및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 참가한 9명의 토론자들은 현행 선거법의 포괄적인 선거운동 금지규정을 고치고 돈이 들지않는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참가자들은 또 선서구제채택문제에 있어서는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로 의견이 갈렸으나 주로 비정당인들은 선거과열을 막기위해 중대선거구를 선호한 반면,정당인들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보완·유지하기를 원했다. 다음은 토론자들의 발표요지이다. ▲조세형신민당정책위의장=현행 선거구는 도시·농촌간 인구편차가 심해 표의 등가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이를 시정하기 위해선 개별선거구의 인구증가에 따라 분구문제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인구등가성의 대원칙아래 분구문제를 검토해야 할것이다. 따라서 현행 소선거구제의 수정·보완은 반드시 필요하며특히 제1당에 프리미엄을 주고 있는 현행 전국구 배분비율은 정당별 득표수비율에 따라 공정히 배분되어야 한다. ▲장기욱민주당인권위원장=한국적 상황에서는 소선거구제를 통한 양당제가 확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현행 소선거구제는 전국구 비례대표제에 문제가 있다.지역구 의석수가 제1당인 정당이 과반수의석 확보에 실패했을 경우에도 전국구 의석의 2분의1을 제1당에 배분함으로써 득표율과 의석수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생기고 있다. ○연기명투표 바람직 ▲장기표민중당정책위원장=선거구제는 중대선거구제가 좋으며 이 경우 후보정당의 연기명 투표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정한 선거운동이 보장되도록 하기위해 입후보자와 유권자의 만남이 보장돼야 하며 선거공영제가 실시되어야 한다.또한 개인연설과 호별방문이 허용돼야 하며 정당의 선거운동도 제도화돼야 한다. ▲박동서한국의회발전연구회이사장=선거권은 우선 19세로 인하하고 앞으로는 18세까지로 점차 내려야한다.국회의원 선거구는 소선거구제와 정당별 득표를 기준으로한 비례대표제로 하되 후보자의 기탁금 액수를 점차 낮추어 궁극적으로는 기탁금제를 완전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좌순중앙선관위선거국장=현행 선거법의 포괄적 제한 금지규정을 폐기,선거운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선거기간중 정당활동의 한계를 명확히 해야한다. 또한 공소시효를 1년으로 연장하는등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고 유효투표수의 일정비율(10%)을 득표한 후보자의 공영비용은 국고에서 부담하는 예납금제를 실시하고 선거비용의 효율적 규제를 위한 수입명세서 제출및 허위보고서 처벌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이익집단 참여 보장을 ▲조성준한국노총홍보실장=정치적 이익집단의 선거참여 자유가 보장돼야 하며 선거구제는 1인2투표제를 실시,지역선거구 후보와 정당의 정책후보에게 각각 투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효재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여성의 정치진출이 저조한 것은 여성운동의 미성숙외에도 현행 정치제도가 집권여당,돈많은 사람,남성,기득권집단 등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소속후보와 정당후보의 차별은 민주적 정치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때문에 정당및 무소속후보간의 차별을 폐지하고 중대선거구제도의 선거구조정과 정당연기명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해 선거제도가 다양한 정치적 이해와 요구를 포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건경실련선거법연구위원장=현행 소선거구제는 지역감정심화와 선거과열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으나 일본식의 중선거구제 역시 문제점이 많아 현행 선거구제를 보완·유지하는 것이 차선책이다. ○개인연설 허용돼야 ▲강문규시민연대회의공동대표=헌법이 보장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신장하기 위해 개인연설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무소속후보도 단합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야 한다.
  • 「민통협」등 82개 사회단체 대표/「통일대행진」지지 결의

    ◎준비위장에 김창식씨 민족통일 중앙협의회(의장 김창식)를 비롯,82개 사회·종교·문화·여성단체 대표들은 16일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 모여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지난 15일 대북제의한 「통일대행진」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결의했다. 이들은 또 이날 「통일대행진」추진발표에 대한 지지결의문을 발표,『정부가 제의한대로 늦어도 7월25일까지는 「통일대행진 행사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며 북한측도 이에 상응한 조처를 취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대표들은 19일 롯데호텔에서 다시 만나 「통일대행진 행사준비위원회」에 참여할 대표들을 선정하는 동시에 행사추진에 따른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족통일중앙협의회 김의장이 「통일대행진」추진을 위한 행사준비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 “「깨끗한 한표」의 힘 보여주자”/「광역」 투표날

    ◎시민단체등 “바른 일꾼 뽑기” 호소/전단돌리며 「기권방지 캠페인」/매표등 탈법행위 집중단속/선관위/투·개표 방해사범 엄단키로/치안본부 전국 15개 시도별로 지역일꾼을 뽑는 광역의회의원선거일 아침이 밝았다. 유권자들은 이날 30년 만에 부활된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일할 참다운 주민대표를 뽑을 수 있을까』하면서 귀중한 한 표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의 분위기가 일부에서 다소 혼탁했다는 이야기에도 흔들림없이 깨끗한 한 표를 소신껏 던지기 위해 마음을 다졌다. 임시공휴일인 이날 특히 도시지역의 상당수 유권자들은 아침 일찍 투표장에 나가 투표를 마친 뒤 근교로 나가 하루를 즐기는 일정을 잡았다. 모든 투표 준비를 원만히 마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TV와 신문광고 등을 통해 『당당한 한 표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자』고 촉구하고 모든 유권자들이 직장이나 나들이를 나가기에 앞서 투표부터 해줄 것을 호소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3백14개 각급 선관위별로기동단속반을 운영,금품수수행위나 선거방해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를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7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각종 민간단체들도 투표 전일인 19일 공명선거 캠페인에 나서 유인물이나 스티커 등을 돌리며 바른 일꾼을 바르게 뽑자고 권고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는 이날 서울의 10개 지부회원 5천여 명과 부산 대구 인천 등 지방의 9개 지부 회원 2천여 명을 지역별로 동원해 유권자들에게 『기권하지 말고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계도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또 뽑아야 할 사람 10가지 유형,뽑지 말아야 할 사람 4가지 유형을 제시해 참다운 지역일꾼을 뽑자고 호소했다. 지난 11일부터 3개 지회별로 공명선거 가두캠페인을 벌여온 대한기독교청년회(YMCA)는 이날 서울에서 회원 3만여 명이 아침 출근시간에 거리에 나가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유인물을 돌리는 등 전국의 40개 지방조직을 활용,회원 10만여 명이 적극적인 투표촉구 활동을 벌였다.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YWCA)「한국여성유권자연맹」 「주부클럽연합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 「한국부인회」 등 시민·여성단체들도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거나 성명을 내고 시민들에게 깨끗한 한 표의 행사를 계도했다. 한편 치안본부는 이날 광역의회의원선거 투·개표 현장에서의 불법사례를 집중단속하라고 19일 전국경찰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치안본부는 이 지시에서 『투표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소 주변에서 지지를 당부하거나 집단으로 특정후보에 대한 찬반의사를 표시하는 행위 등을 엄중 단속하고 개표과정에서는 개표지연작전이나 개표방해 등을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을 시달했다.
  • “불법·타락 앉아서 볼 수 없다”/공명선거캠페인 전국 확산

    ◎“금품 주지도 받지도 말자” 호소/선관위·사회단체,적극적 고발도 촉구/내일 주요도시서 일제히 「공명대회」 광역의회의원선거일을 일주일 앞두고 곳곳에서 불법·타락선거운동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민간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공명선거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종 사회단체들은 이번 선거가 기초의회선거 때와 다르게 정당과 후보자를 둘러싼 갖가지 과열·타락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을 감안,공명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부정선거를 감시해야 할 일부 유권자들이 오히려 금품이나 향응제공을 요구하고 나서 견디다 못한 후보자가 자살을 기도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등 유권자의 의식에 큰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와 단체들은 고발접수나 단순한 홍보활동 등 지금까지의 소극적이 자세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의식의 대전환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홍성철 전 통일원 장관과 이북5도민 중앙연합회 관계자,실향민 등 3천여 명은 13일 상오 11시 대전시 중구 대사동 보문산공원안 망향탑광장에서 이북5도 충남사무소 주최로 「공명선거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불법타락선거를 추방하고 참신한 인물이 선출되도록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 등 4개항을 결의했다. 또 대전시내 13개 여성단체연합회인 대전시 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시민모임·새마을지도자와 어머니회·노인회 등도 공명선거 다짐대회를 잇따라 열고 있으며 한밭뿌리심기운동본부 등은 15일 대전역 광장에서 금품수수,향응제공,선심관광 등 부정선거 방지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후보자등록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선거부정고발센터를 설치하고 공명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에는 13일 현재 금품·향응제공·당원단합대회·선심관광 등 무려 1백38건의 각종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신고됐다. 선관위는 이 같은 고발건수가 기초의회 때의 같은 기간에 비해 아직은 적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과열·타락현상이 심화될 것으로보고 유권자들에게 시민의식을 발휘해줄 것을 호소하는 등의 다양하고 강도높은 계도·홍보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선관위는 또 광역의회선거기간중에는 처음으로 15일 상오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밖에도 30명으로 발족한 중앙기동단속반을 유세장·관광지 등에 투입했으며 TV와 신문광고를 통한 공명선거캠페인을 배로 늘렸다. 흥사단과 한국노총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도 그 동안 고발접수 등의 소극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유권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명선거 홍보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 단체는 15일 하오 4시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회원 8백여 명이 공명선거촉구캠페인을 벌인 뒤 차량 10대를 동원,유권자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단체 고발창구의 상황실장인 장신규씨(34)는 『정당 및 후보자의 과열과 일부 몰지각한 유권자들 때문에 불법선거 양상이 짙어가고 있다』면서 『이제는 시민이 고발 뿐 아니라 직접 나서서공명선거운동을 벌여나갈 때』라고 말했다.
  • 남·북한 여성계 대표/일 심포지엄서 첫 회동

    【도쿄 연합】 남북한 여성계 대표들의 만남이 29일 도쿄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일본 그리스도교협회 주최로 31일부터 6월2일까지 도쿄와 고베(신호)에서 개최될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온 한국의 이우정(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이효재(여성단체연합 회장),윤정옥씨(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등 3명은 북한의 여연구씨(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과 이날 하오 3시 일본 참의원회관에서 처음으로 만나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 남북여성 첫 해외교류/일 학술회 동시참가/남 이우정·북 여연구씨등

    남북한 여성대표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 함께 참석,해외에서 남북한 여성교류가 이루어지게 됐다.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JNCC)가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아시아의 평화를 만들기 위한 여성의 역할」 심포지엄에 한국의 이효재(67·한국여성단체연합 회장) 이우정(68·신민당 수석대표) 윤정옥씨(68·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와 북한의 여연구(62·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정명순(43·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참사) 이연화씨(40·조선대외문화연락협회 지도원)가 초청됐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한국침략과 여성」 「분단 45년과 여성」 「재일한국·조선인의 인권보장」 등에 대한 토론이 있게 된다. 한편 통일원은 이효재씨 등의 북한주민 접촉신청을 22일 승인했다.
  • 외언내언

    오늘의 우리 사회는 남녀평등이 아니라 여성상위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확대되고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여성에 금기직종 없다」라는 구호는 10여 년 전 우리나라 여성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장에서의 여성차별철폐」 운동을 펼쳤을 때 나온 목소리. 그때만 해도 남성독점의 직종이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여성 택시기사나 대형버스 운전사는 흔히 볼 수 있고 태권도사범·전기용접공·자동차정비사도 여자직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얼마 안 있으면 여성금기직종은 찾아볼 수 없을 듯. 여성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오늘의 사회에서 남녀평등이 아니라 여성상위가 된들 누가 뭐라고 탓하겠는가. ◆그런데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앞장서야 할 교회가 여성을 경시하고 있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 우리나라 개신교 신도 중 70%가 여성인데도 대부분의 교파가 한사코 여성목사를 인정치 않고 있다. 80개가 넘는 개신교 교파 중 여성에게도 목사안수를 주는 곳은 감리교·기독교장로회·순복음 등 불과 7∼8개. 때문에요즈음 교계에서는 「여성목사 찬반논쟁」이 한창인 모양인데 반대론이 훨씬 우세하다고 한다. ◆반대론이 우세한 것은 성격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 하느님을 믿지 않는 여성들에게는 성경이야말로 여성모독과 경시로 가득한 악서일 수밖에 없다. 아담의 갈비뼈 하나로 이브를 만들고 이브가 아담을 유혹하는 바람에 남녀가 같이 낙원에서 쫓겨났다는 구약에서부터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여자의 머리는 남자이다」라는 신약에 이르기까지 성경에는 여성을 모독하고 경시하는 말씀들이 흔하게 눈에 띈다. ◆예수의 12제자 중 여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도 뼈아픈 대목. 여성목사 찬반논쟁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알 수 없지만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고 복종하라」는 성경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대부분의 교파에서는 앞으로도 여성목사 불가를 고수할 듯. 그러나 한국교회도 성경말씀을 시대의 조류에 맞추어 해석하는 보다 현실적인 잣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 “탈지역”… 대해로 나선 「신민호」/“김대중 신당”의 과제와 전망

    ◎전국적 발판 겨냥,친평민 재야 흡수/“광역선거에 승부… 야권 대통합” 다짐/“김 총재 아래선 기반확충에 한계” 지적도 평민당이 친평민계 재야세력(신민주연합)을 흡수해 9일 모습을 드러낸 신민당의 출범은 김대중 총재의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으로는 대권레이스를 앞두고 지역당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포석」이고 단기적으로는 광역의회선거 등에서 민주당 등 여타 군소야당을 견제하기 위한 「행마」로 볼 수 있다. 즉 기존 평민당 주류측과 재야의 신민주연합당 준비위측이 「제1야당 확충」을 통한 정권교체를 이번 「통합」의 주목적으로 내세우는 데서 볼 수 있듯이 신민당으로의 간판교체의 속셈은 궁극적으로 김 총재의 대권도전 기반강화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우정(전 여성단체연합회장) 조남기(NCC인권위원장) 오충일(전 전민련 의장) 최성묵(목사) 박종화(한신대 교수) 김말룡(전 노총위원장) 박일·김형래·이원범(이상 전 의원),신도성씨(전 통일원 장관) 등 신민당에 참여한 재야인사의 면면이 이른바 김 총재에 대한 「비판적 지지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여기에 김 총재와 오랜 교분을 가진 학계·운동권 인사 및 구 정치인 일부가 가세하고 있는 데서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신민당 출범의 목적이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신민당 출범은 과거 평민당이 친동교동계 재야세력 영입으로 다소간 「체중」을 늘린 후 당명을 바꿔 「얼굴화장」을 고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적 지적도 엄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비호남권 「야권정서」를 대표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과의 「대통합」이 아닌 일부 재야와의 「소통합」으로는 신민당이 지역당적 성격을 완전히 탈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과거처럼 김 총재의 1인 카리스마가 지배하는 한 획기적인 지지기반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비해 김 총재 등 신민당 주류측에선 이번에 새로 합류한 신민주연합측 인사 가운데 광역의회선거용으로 2백여 명,14대 총선용으로 60여 명 정도를 비호남권에 집중 투입해 승부를 걸 경우 지역당색을 어느 정도 탈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신민당측의 이같은 희망적인 관측의 적실성 여부는 다가오는 6월 광역의회선거에서 1차적으로 여론의 검증을 받게 될 것이다. 만일 정당공천제로 실시되는 광역선거에서도 신민당이 기초의회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경우 서울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서명파 의원들이 다소 동요할 가능성이 크다. 즉,이번 「소통합」이 야권의 「대통합」을 어렵게 한다는 명분으로 이미 8일 탈당한 이교성 의원에 이어 광역선거 이후 그 결과를 빌미로 조윤형 국회부의장·정대철 의원 등이 당적이탈 등 집단행동에 돌입할 경우 신민당은 또다시 야권재편의 회오리에 휘말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겠다. 김 총재도 이같은 기류를 의식,9일 통합대회에서 『광역선거 이후 대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김 총재의 이같은 전망은 광역선거 후 지난해처럼 민주당과 당 대 당 통합협상을 상정하고 있기보다는 광역선거에서 민자­신민 양당구도를 더욱 굳건히 다진 뒤 민주당측에 「흡수통합」의외압을 가하겠다는 의도로 봐야 할 것이다. 야권통합을 둘러싼 주류측과 서명파 및 여타 야권의 시각차는 차치하고라도 이번 평민당과 신민주연합측의 소통합은 이른바 「정치성 재야」가 완전 소멸하는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즉,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이우재·장기표씨 등이 민중당으로,온건진보를 표방하는 이부영씨 등 민주연합파가 민주당으로,김 총재에 대한 비판적 지지파가 주류인 신민주연합측이 신민당으로 합류하는 등 각자 성향에 따라 제도권 정당으로 헤쳐모인 셈이다. 이는 최근 『이제는 (재야의) 가투도(군부의) 싹쓸이도 더 이상 성공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하고 있는 김 총재의 입장에서 본다면 친김대중계 재야세력을 더 이상 배후지원세력으로 남겨두기보다는 대권레이스 등 선거국면을 앞두고 「전방이동배치」하는 것이 대여경쟁뿐만 아니라 대야견제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지난 1일 「대구회동」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14대총선 이후에도 내각제추진 반대,공안정치 반대 등에 합의한 것처럼 당분간 양김의 제한적 「공조체제」를 굳혀 민자당내 민정·공화계 일각의 있을지도 모를 내각제 재추진기도를 봉쇄하는 한편 민주당 등 군소야당을 견제하는 지렛대로 활용할 전망이다. 양김 대결로 갈 경우 김 총재 등 주류측에서는 승산이 있다고 믿고 있는 반면 통합서명파 의원들과 여타 야권은 승산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어쨌든 이번 통합이 김 총재의 대권전략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권의 대응,민주당 등 여타 야권과 당내 서명파의 행보 등 많은 변수 때문에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이번 소통합으로 신민당이 제한적이나마 전국적인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얼마만큼 당내 민주주의를 확보,「신민당=김대중당」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느냐에 우선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두산불매」 단체에/협박전화 잇따라

    【부산=장일찬 기자】 두산그룹제품 불매운동이 확산·고조되자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시민단체들에 대한 협박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협박전화는 주부클럽 부산시지부 및 YWCA 등 여성단체들에 많이 걸려오고 있으며 특히 주부클럽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30대 목소리의 남자로부터 『더 이상 날뛰면 칼맞을 줄 알라』는 전화가 계속 걸려와 여직원들이 겁에 질려 있다.
  • 「오염식수」 분노 전국에/대구·부산 이어 서울서도 규탄 캠페인

    ◎관련자 처벌·재발방지 대책 촉구/“두산제품 불매”… 집회·시위 잇따라 낙동강 식수원의 페놀오염 사건을 규탄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이 사건의 진원지인 대구와 구미 등 경북지역을 비롯,2차 피해지역인 부산·마산·창원 등 경남지역은 물론 서울 등지에서도 각종 사회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및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의 수립 등을 촉구하는 각종 모임과 가두캠페인 등에 나서고 있다. 주말인 23일에만 하더라도 대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시민규탄대회」가 열리고 「가두캠페인」이 벌어졌으며 구미에서는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부산에서도 낙동강보존회 등 각종 단체들이 대책위를 구성,관계장관을 비롯한 관련 기관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으며 마산 등지에서는 가톨릭여성단체 등이 모여 두산그룹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서울◁ 대한기독교청년회연맹(YMCA)과 대한기독교 여자청년회연합회(YWCA)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공해추방운동연합」 「한국반핵반공해 평화연구소」 「소비자생활교육원」 등 6개 단체는 23일 상오 서울 YMCA회관에 모여 「낙동강 페놀오염 사태에 대한 시민단체 대책간담회」를 갖고 페놀방류사건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낙동강 페놀폐수 방류사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식수문제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데 대해 민간사회단체들이 연대해 범국민적 차원에서 대처해 나갈 것』을 다짐,▲공청회 ▲민간조사단 파견 ▲시민규탄대회 및 두산제품 불매운동 등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대구◁ 23일 하오3시 대구 YMCA 3층 강당에선 YMCA·YWCA·경실련 등 5개 시민단체 회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돗물사태에 대한 시민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회원들은 이번 사건을 파렴치한 재벌기업과 공무원들의 직무유기로 빚어진 간접살인행위로 규정하고 ▲OB맥주 등 두산그룹제품 불매 ▲대구시장의 자진사퇴 ▲수도료의 한시적 납부거부 등을 결의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부산◁ 낙동강보존회와 부산 공해추방시민협의회,부산 YMCA 등 10개 사회단체대표들은 23일 상오11시 부산시 중구 대청동 낙동강보존회 사무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환경운동단체를 중심으로 소비자·여성단체·학계·종교계를 망라해 낙동강 환경보전을 위한 범시민대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창원◁ 가톨릭여성단체를 비롯한 마산 YWCA·경남여성단체협의회 등 9개 시민단체대표들도 23일 상오10시 마산시 석전동 가톨릭 여성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과 벌칙강화는 물론 책임자처벌 등을 요구하고 두산그룹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 “친DJ” 재야,평민합류의 수순/신당 창당발기의 배경

    ◎「지역당」 인상 희석 노려 「당대당」 통합 추진/김 총재 대권도전 지원·민주당 견제 겨냥 평민당과 꾸준히 「물밑접촉」을 갖고 창당작업을 벌여온 신민주연합당(가칭)이 23일 창당준비위를 구성함으로써 평민·민주·민중당과 재야로 나뉘어져 있던 범야권 재편 작업이 가시화됐다. 신당준비위측은 당의 위상에 대해 기존의 야당,구체적으로 말해 평민당과의 통합을 위한 「한시적 정당」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신평민계 재야가 주축을 이룬 이들은 평민당과 이미 광역의회선거(5·6월 예정) 이전에 한 배를 타기로 내부적인 「조율」을 마쳤으나 평민당은 신당이 자기의 「위성정당」으로 여론에 비칠 경우 지역당 성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통합을 추진한 효과가 엷어질 것을 우려,통합의 모양새 갖추기에 골몰하고 있다. 왜냐하면 신당과 평민당의 소통합은 평민당과 김대중총재의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으로는 대권레이스를 앞두고 호남지역당이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포석」이고,단기적으로는 광역의회선거 등에서 민주당 등 여타 군소야당을 견제하기 위한 「착점」으로 볼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13대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김대중총재에 대한 「비판적 지지그룹」이 주축인 평민연이 평민당에 사실상 입당했던 전례와는 사뭇 다르게 이번에는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굳이 당대당 대등통합의 형식을 취하려 하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는 듯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신당준비위측은 ①창당준비위 결성후 평민당으로 흡수통합 ②창당준비위 결성후 평민당의 법적해체를 통한 신당결성 ③신당창당후 평민당과의 당대당통합 등 3가지 방식을 놓고 가능성을 저울질해 왔다. 그러나 결국 평민당과 신당준비위측은 형식적으로 ③당대당방식으로 「포장」하되 실제 내용면에서는 불가피하게 ①흡수통합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평민당의 법적해체를 통한 신당창당 방식은 평민당에 분기별로 배분되는 6억7천여만원의 중앙선관위 정치자금을 포기하는 위험을 감수해야하고,당대당방식을 취하기에는 시일도 촉박할뿐 아니라 신당세가 평민당에 비해 현저히 열세인데다 그나마 친평민계일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빠르면 4월 임시국회 이전에 열릴 「통합전당대회」는 실제 내용에 있어서는 평민당의 당명을 「신민당」으로 바꾸고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는 수준의 평민당 「제2창당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당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은 조남기(NCC 인권위원장) 오충일(전 전민련의장) 최성묵(목사) 박종화(한신대교수) 박일(전 의원) 김형래( 〃 ) 이원범( 〃 ) 신도성(전 통일원장관) 김말룡(전 노총위원장) 이우정씨(전 여성단체연합회장) 등 「종로5가권」으로 불리는 개신교인사 및 이른바 「비판적 지지파」와 김총재와 오랜교분을 가진 학계·운동권출신 및 구정치인 일부다. 지도체제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낙착될 경우 김대중총재를 쟁점으로 이우정 창당발기준비위원장이나 추가 합류가 예상되는 김관석 전 통추회의 의장이 대표최고위원으로 안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들 신당추진그룹은 「제1야당 확충」을 통한 「정권교체」를 주목적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서도 볼수 있듯이 결성의 속셈은 궁극적으로 김대중총재의 대권도전 기반강황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입장은 세대교체론자가 주축을 이룬 민주당이나 진보적 색채를 통한 독자행보를 모색하고 있는 민중당과는 상충되는 입장이어서,광역의회선거 등 향후 선거국면에서 연합공천 등 연대관계를 어렵게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또 민주연합과 민주당의 「소통합」에 이은 평민·신당준비위의 또 다른 소통합은 궁극적으로 야권의 「대통합」 가능성을 그만큼 줄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는 이번 신당발기인 가운데 김창환 전 의원,김정강씨 등 민주당 이탈인사들이 눈에 띄고 있는 것으로 미뤄 봐도 알수 있다. 어쨌든 평민당의 지역당적 성격 탈피라는 이번 소통합의 목적이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올릴 것인지는 신당이 어느 정도 김총재 1인 카리스마에서 탈피,당내 민주주의를 확립하느냐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것이고 이는 일차적으로 다가올 광역의회선거에서 여론의 검증을 받게될 것이다.
  • 깨끗한한표로 「돈선거」뿌리뽑자/사회단체들,지자제선거 “공명캠페인”

    ◎YWCA·불교법조인회등서 「선택기준」 제시/식견넓고 사생활 흠 없어야/뽑을 사람/금품제공·공약남발·투기졸부/안뽑을 사람 시·군·구 기초단위의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오는 26일로 확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지자제열기」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온 국민들은 30년만에 다시 실시되는 지방자치제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자 『이제야말로 참된 우리지역의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다지고 있다. 지방정치 지망생들은 선거일이 결정되자 동창회·향우회·종친회·계모임 등을 토해 본격적인 「얼굴내밀기」를 하느라 바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된다는 사실을 중시,결코 타락된 양상이 빚어져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자제를 실감하지 못하고 무관심했던 많은 사람들도 과연 지방자치란 무엇이며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 무슨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실시에 따른 문제점은 없는지 등에 관해 궁금해 하며 지방행정관서는 물론 신문사와 방송사·선관위·사회단체 등에 문의하느라 바쁜 모습들이다. YWCA·여성유권자연맹 등 여성단체와 불교법조인회 등 각종 시민·사회·종교 단체들은 이미 발족시킨 「공명선거감시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각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출마예상자들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지자제의 실시를 위한 준비업무를 맡아온 내무부는 6일 시·군·구마다에 설치한 「불법선거운동감시단」의 활동을 한층 강화토록 지시하는 한편 각급 사회봉사단체 및 국민운동단체가 앞장서서 돈안쓰는 깨끗한 공명선거풍토를 조성하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더욱이 국회의원이 국정전반에 관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면 지방의회의원은 쓰레기·상하수도·교통·교육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야 하므로 그야말로 「주민의,주민에 의한,주민을 위한」 지방자치를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의원선거를 앞두고 정부당국이나 각 사회단체,시민들이 다함께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목은 「뽑혀야 할 사람과 뽑지 말아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데 모아지고 있다. 허태렬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은 지방의회의원의 선택기준을 ▲복잡한 행정업무를 이해하고 분간할 수 있는 식견을 갖춘 사람 ▲경력이나 직업,사생활면에서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 ▲개인적인 정치나 경제적 야심을 떠나서 지역과 국가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 ▲국가이익과 지방이익이 상충할때 국가적 이익의 범위안에서 지역의 위상과 역할을 조화시킬 수 있는 사람 등으로 꼽았다. 공명선거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YWCA에서는 「뽑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돈을 많이 쓰는 사람 ▲선심공약을 남발하는 사람 ▲부동산투기나 퇴폐향락산업으로 졸부가 된 사람 등을 들었다.
  • 남·북 여성교류 합의/한국부인회 박금순회장(인터뷰)

    ◎“버스로 판문점 거쳐 왕래할터” 『남북교류 방문의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실히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차는 남한에서 북한으로 가서 한국 토속음식 경진대회를 갖고 2차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와 수공예품 솜씨자랑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교류프로그램 내용까지 의논을 끝냈기 때문에 곧 북한 여성단체에서 공식 초청장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남북 여성교류를 추진해온 한국부인회 김금순회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북한의 조선민주 여성동맹위원회(위원장 김성애)와 금년중 2회에 걸쳐 남북 여성교류 프로그램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북한 조선민주 여성동맹과의 상호교류 사업을 추진키 위해 지난해 12월7∼9일 일본 도쿄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 재미교포를 만나 한국부인회측의 입장을 전달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금년 1월3∼9일 도쿄에서 다시 이 교포를 만나 북한에서도 환영한다는 의사를 전달받고 12일 국토통일원에서 접촉승인을 받은후 중국 북경에서 25∼30일 북한대표를 만나함께 교류프로그램과 세부사항을 의논했다고 덧붙인다. 『우리측이 평양으로 가서 열게될 토속음식 경진대회에는 50명의 한국부인회 회원들이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체재기간은 5박6일이 되며 입국절차는 판문점을 경유해 버스편으로 왕래하기로 의논을 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열리게 될 북한측의 수공예품 전시회 규모는 2차 행사로 시간여유가 있는 만큼 아직 세부조항까지는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회·종교단체의 공명선거캠페인/“특정후보 당락운동” 전락 우려

    ◎일부서 자체후보 내세울 움직임/「집단이익」 추구 「혼탁유발」 가능성/“지방의회선거 흐리는일 없어야”/선관위 지방자치제 선거를 두달가량 앞두고 각종 사회단체 및 종교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공명선거 캠페인이 자칫 공명을 흐리게 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많은 시민운동 단체들이 불평부당한 입장에서 밝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불법선고운동 고발센터를 설치하는 등 공명선거 감시운동을 펴겠다고 나서고 있으나 일부 단체에선 당초의 목적에서 벗어나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거나 낙선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정치적 성격을 띤 단체의 경우는 정책이나 이념을 같이하고 있다는 이유로 특정후보자의 편에 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명선거 분위기를 더욱 흐리게할 염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몇몇 여성단체나 권익단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지방의회 의원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는 등 현행 지방의회 의원선거법을 공공연히 위반할 태세여서 모처럼 30년만에 실시되는 지자제선거가사상 유례없는 혼탁·부정선거가 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공명선거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의 한 시민운동단체는 3일 지방자치제 선거에 자체후보를 내야한다는 참여론과 후보는 내지않고 공명선거 감시운동만 충실히 벌여나가야 한다는 비참여론자 사이에 열띤 공방전을 벌인끝에 공식적으로는 「단체」의 이름으로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차원에서 직접 후보로 나서거나 특정후보를 지원할 경우 지자제 선거관리법 위반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세게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지방의회 의원선거법에는 「정당·후보자·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의 책임자 또는 선거사무원이 아닌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제41조1항)고 규정,사회단체 등이 특정후보의 당선 또는 낙선을 겨냥한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선거사무소 또는 선거연락소 이외에는 후보자를 위하여 선거추진위원회·후원회 기타 명칭의 여하를 불문하고 이와 유사한 기관·단체 또는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제44조1항)고 돼 있어 개인이나 단체가 추천하는 후보자에 대해 지지입장을 나타내거나 후원회 등을 조직해 지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측은 이에 대해 이번 지방의회 의원선거는 「선거혁명」이라는 신조어를 낳을 만큼 공명선거가 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인 여망이라고 전제,각 사회민간단체가 벌이고 있는 공명선거 캠페인이 바람직한 일이지만 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는 마땅히 없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세대 한흥수교수는 『공명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입후보자를 내는 것은 두 역할이 서로 상충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자체후보를 내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나 부정불법선거를 추방하겠다는 당초의 목적이 모호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회사원 최달영씨(32·노원구 월계동 미륭아파트)는 『각 사회단체들이 30년만에 실시되는 지자제 선거에서 타락과 불법을 감시하기 위해 공명선거운동을 나선 것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만큼 이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공명선거를 표방한 단체들이 스스로의 이해를 대변할 수 밖에 없는 자체후보를 낼 경우 본래의 취지대로 공명선거 감시활동을 제대로 벌여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 걸프참전 여군 4만5천명

    ◎카프지 교전서 첫 포로 발생뒤 사기 저하/“전선배치는 상식이하”… 미서도 거센 파문 걸프전이 시작된 이래 최초로 미 수송부대근무 여군병사 1명이 카프지전투에서 이라크군에게 포로로 잡힘에 따라 걸프전에 참전하고 있는 여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차대전이후 최초로 발생한 이번 미 여군 포로사건은 미국내에서 여성역할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우디에 주둔하고 있는 다른 미 여군들에게도 전쟁공포심을 불러 일으키는 등 많은 후유증을 낳고 있다. 미 여군들은 법률과 군규정에 의해 실제 전투행위에 참가하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지금 걸프전에 참가하고 있는 미 여군들의 경우는 총탄의 위협아래 놓여있음은 물론 최전방에 배치된 숫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걸프전에 참가하고 있는 여군의 숫자는 현재 모두 4만5천명으로 이는 미군 전체병력 50만명의 약 10%에 이르며 주로 트럭운전병,보급기 조종사,전략무기 수리병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월남전 당시 전체 파병 미군의 1.5%에 불과하던 여군의 비율은 지난 20년 동안 10배 가까이 높아져 일부에선 지나친 여군의 비율이 군전력을 약화 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미여군의 총병력은 미군 전체병력 2백30만 가운데 11% 수준인 25만명이며 웨스트포인트 출신 미 여군장교만도 1천3백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여성으로 공군장성까지 승진하고 은퇴한 윌머 보트여사의 경우처럼 군에서 여군의 위치는 점차 높아지고만 있다. 남북전쟁당시 집안에 남아있던 부녀자들이 부상병을 돌봤던 것에서부터 출발했던 미 여군은 그동안 전쟁에서 적지않은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차례에 걸친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에서도 공헌을 했었다. 그러나 이들 여군들은 전쟁 발발 2주가 지난 현재 다국적군과 이라크군간의 미사일공방으로 폭음이 들릴 때 마다 두려움에 떨며 밤잠을 설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이번 여군포로 사건으로 이러한 공포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미 해병대소속의 한 여군병사는 『남녀평등도 좋지만 전투수행 능력면에서 차이가 나는 우리를 전선에 배치시키는 것은상식밖에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미 군사당국은 『여군들은 실제 전투에 처할 가능성이 많은 전선에 배치될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후방에 위치하지만 현실적으로 여군을 실전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군내 여성들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머너버 센터의 린다 그랜트 드 포소장은 『과거 전쟁에서는 여군들이 주로 간호원으로 근무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역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여군역할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보수여성단체를 이끌고 있는 비벌리 라헤이여사는 『이번 여군 포로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전통적 여성들은 여군파견을 막아야 한다』면서 『지난번 파나마 침공때에도 한 미 여군대위가 성폭행당했는데 이번엔 어떤 만행이 저질러질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전투명령을 받고 걸프지역으로 멀쩡하게 떠났던 여군이 관속에 누워 돌아오게 된다면 미국내 여론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한 여군장교의 말처럼 이번 여군 포로사건은 가뜩이나 뒤숭숭한 미국의 반전분위기에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일 총리 방한반대/30여명 가두행진/8개 여성단체

    기독교 대한감리회 여선교회 전국연합회 등 8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회장 윤정옥·55) 소속회원 30여명은 8일 낮12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파고다공원에서 가이후 일본총리의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종로1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 지자제 대비,「영토확장」 안간힘/야권 재편 움직임 안팎

    ◎「지역당」 탈피,비호남권 교두보 모색/평민/양당 구조 타개 주안… 외부영입 주력/민주 평민·민주당과 재야 등 범야권의 재편작업이 물밑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평민·민주당과 통추회의 등 3자통합협상이 완전결렬된 후 평민·민주당 등 두 제도권 야당은 당세 확장을 위해 「재야」라는 미개척지를 놓고 「영토확장」 게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평민당으로서는 다가오는 양대 지자제선거와 총선·대선 등에서 현재의 지역당적 성격을 탈피하지 않고는 현상유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민주당은 지난 정기국회에서처럼 정국이 민자·평민 양당 구도로 정착될 경우 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각기 외부인사 영입에 당운을 걸고 있는 셈이다. 이들 양당의 당세 확장을 위한 주된 공약대상이 재야세력과 구정치인그룹이라는 점에서 필연적으로 경쟁적인 양상을 띨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재야에 대한 경쟁적인 영입작업은 내년 3월께 예정된 지방의회선거를 앞두고 더욱 확산될 전망이며 이과정에서 현재 평민·민주·민중당 등 3개 정당과 통추회의·전민련 등으로 사분오열된 범야권이 재편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내년 상반기중 실시되는 지방의회선거와 92년 상반기중 실시될 예정인 단체장선거 등 양대 지자제선거에서 김대중 총재의 차기 대권레이스를 앞두고 사전정지작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평민당은 정기국회가 폐회됨에 따라 지자제에 대비한 당체제 정비와 함께 본격적인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돌입. 특히 평민당으로서는 현재의 지나친 지역당적 성격에서 연유하는 「응집력은 강하나 확산력이 없는」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않고는 다가오는 일련의 선거전에서 평민당과 김 총재의 승산을 기약할 수 없다는 점에서 비호남권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당세 확장의 초점을 맞출 전망. 이를 위해 평민당은 우선 지난 7월 전당대회 이후 공석으로 남겨둔 7석의 부총재 중 외부영입몫을 제외한 5명을 임명하고 방만한 실·국장단을 정예화하는 등 일차적으로 당체제를 정비한다는 계획. 평민당은 이같은 당체제 정비로 결속력을다진 뒤 재야세력과 비호남권,특히 영남권 구정치인들을 결집시키는 형식을 빌려 지역당 성격을 탈피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당 해체 후 신당 창당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 이는 평민당을 간판으로 하는 외연확대작업이 사실상 한계를 갖는 데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친평민 재야세력이 「범민주통합」이라는 이름으로 결사를 시도할 경우 형식적이나마 평민당이 이에 흡수되는 모양을 갖추겠다는 시나리오로 관측. 평민당의 「발전적 해체」 방법은 법적인 당 해체시에는 선관위에서 배분되는 정치자금을 받을 수 없다는 점과 「흡수통합」 후에도 어차피 현 평민세가 조직의 근간이 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정치적 해체의 성격을 띨 것이라는 전망. 이같은 정치적 해체의 골격으로,현재 평민당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은 당명 개칭과 함께 김 총재 단일지도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는 정도. 이 경우 참여할 수 있는 대상자들은 평민당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창복씨 등 일부 전민련 인사,통추회의내 일부 개신교 인사들을 비롯한 친평민성향의 이른바 「종로5가파」(기독교회관)와 강문규 전 YMCA 총무·이우정 전 여성단체연합회장 등이 거명되고 있는중. 또 학계에서는 이상신(고대)·박종화(한신대)·장을병(성대) 교수 등이,구정치권에서는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이우섭 전 국민당 총재,예춘호·박일 전 의원 등이 지역색 희석 차원에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 ○…민자·평민 양당 구도의 틈바구니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민주당은 지자제선거가 국회의원선거와 마찬가지로 소선거구제로 낙착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민자·평민·민주의 3파전으로 수도권·영호남을 제외한 기타 중부권에서는 민자·민주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나름대로 낙관적인 정세판단을 내리고 있는 듯하다. 민주당은 우선 내년 상반기중 지방의회선거를 통해 비호남권의 잠재적 민주당 성향의 지지기반을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민자­평민 양당 구도를 비집고 차기 총선 등에서 「3김퇴진론」으로 요약되는 세대교체론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 그러나 민주당의 이같은 「희망사항」이 현실화되려면 비중있는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당세 확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 이같은 맥락에서 19일 구성을 완료한 당확대발전특위(위원장 조순형 부총재)와 지자제선거대책특위(위원장 홍사덕 부총재) 등이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지 주목. 민주당은 「등원거부」 선언 후 지금까지 김현규 총재대행·이기택 전 총재 등이 구야권 정치인을,이철·김정길·노무현 의원 등 소장파들이 경실련·민변·민교협 등 온건재야단체와 통추회의내 민주연합파·학계·전문직 노조·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각기 영입을 모색중.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는 인사로는 고흥문·양순직·이중재씨와 유제연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3∼4명의 참여가 유력시된다는 관측. 내년 1월말쯤 열릴 전당대회의 그림이 「제2의 창당」 방식(외부인사 당대표 옹립)이 될지,아니면 민주당의 「확대개편」(이 전 총재 복귀) 형식이 될지는 이들 영입인사의 비중과 함수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50만원 소득자」월 4천3백원 세 경감/개정세법 내용 문답풀이

    ◎소득 공제한도 4백90만원으로 높아져/비실명 이자·배당소득 세율 60%로 인상/상속세 배우자 공제액 1억원으로 올려 국회 재무위에서 확정한 각종 세법의 내용중 당초 정부안과 달라진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면세점이 높아졌다는데 개개 근로소득자에게는 어느정도나 세금부담이 가벼워지나. ▲월소득 50만원인 근로소득자의 경우 현재의 소득세는 월 6천3백원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2천원만 내면 된다. 지금보다 67%인 4천3백원의 세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다. ­월급이 더 많은 근로자의 경우는 어떤가. ▲월소득 1백만원인 근로자의 경우 근로소득세가 현재 월 5만7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줄어든다. 경감률이 56%인 셈이다. 월소득 1백50만원인 근로소득자인 경우는 월 근소세부담이 17만6천원에서 9만8천원으로 44%가 경감된다. ­어떻게 해서 근로자의 세금이 줄어드는 것인가. ▲근로자들에게만 적용하는 근로소득 공제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최고 2백30만원(연간) 한도에서 1백40만원까지는 1백%를,1백40만원 초과 4백만원까지는 25%를,4백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5%를 각각 세금을 부과하는 소득에서 빼주고 있다. 그러나 수정된 소득세법에서는 공제한도를 4백90만원으로 올렸으며 공제율도 2백30만원까지는 전액을,2백3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30%를 각각 빼주도록 했기 때문에 근로소득자의 세금부담이 가벼워진 것이다. ○무작정 감세는 곤란 ­근로자들은 자영업자들에 비해 세부담이 훨씬 무겁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 경감률을 더 높일 수도 있지 않는가. ▲근로소득자의 그같은 심정은 세제당국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소득자의 과세자비율,즉 세금을 내는 월급쟁이들의 비율이 89년중 44%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의 법 개정으로 내년에는 이 비율이 40% 가까이 떨어질 것이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부과돼야 하며,또 국민개세라는 원칙에 비추어볼 때 무작정 세금을 깎아줄 수는 없는 일이다. ­세부담이 무거워진 것도 있다는데. ▲비실명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세율이 60%로 높아졌다. 당초 정부안은 55%로 돼 있었다. ○기초공제 6천만원 ­상속세법도 크게 달라졌다는데. ▲기초공제액은 현 1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높아졌고 배우자공제는 현 4천만원에서 1억원에 결혼연수에 6백만원을 곱한 금액으로 인상됐다. 20년간 결혼생활을 한 부인이 상속받을 경우 1억원에다 20년에 6백만원을 곱한 1억2천만원을 합친 2억2천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여성단체 주장 반영 이처럼 배우자에 대한 공제를 올린 것은 한 가정의 재산은 부부가 함께 노력해서 키우고 일군 것이라는 여성단체의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이다. 이밖에 현재 1천만원인 장애자공제도 장애자가 75세가 될때까지의 연수에 3백만원을 곱한 금액으로 높였다. 20세인 장애자가 상속받을 경우 55년에 3백만원을 곱한 1억6천5백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청주 70%로 낮아져 ­술에 대한 세율도 바뀐 모양인데. ▲청주는 현 1백20%에서 70%로,약주는 60%에서 30%로 각각 낮아져 술값이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과실주는 25%에서 30%로,증류식 소주는 35%에서 50%로 높아져 각각 가격인상의 부담을 안게 됐다.
  • 외언내언

    89년 한해 미국의 가정에 입양된 한국 고아는 3천5백52명. 지난달 미국 이민국이 집계한 자료가 알려준 숫자다. 이는 인도(6백77명),필리핀(4백81명)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단연 1위. 교통사고 세계 1위 못잖게 부끄럽고 불쾌해지는 1위이다. ◆한국 고아가 외국에 입양되기 시작한 것은 1958년. 미국 오리건주의 농부 해리 홀트씨가 혼혈 고아 8명을 미국으로 데려가면서이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12만여 명이 해외 입양되어 나갔다. 80년대 들어서는 85년의 8천8백37명이 피크. 그를 분기점으로 차츰 줄어드는 경향이다. 그 대신 말썽이 좀 따르기는 하지만 국내 입양이 늘고 있다. ◆6·25 전란은 이 땅에 고아를 양산해 냈다. 부모 형제를 잃은 한국인 고아만은 아니었다. 혼혈 고아 또한 적지 않았던 것. 그러니까 그런 고아들의 해외 입양은 자연스런 인도주의 정신의 발로였다고 하겠다. 특히 천대받기 십상인 혼혈 고아의 경우는 더욱 그러한 것. 그것이 시일이 흐르면서 많이 변질되어 온다. 고아 아닌 기아를 「처분」하는 인상이기 때문. 입양 알선기관에서입양아 확보 경쟁을 벌여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을 정도다. ◆50∼60년대는 못살았으니까 잘 사는 나라로 보냈다고 치자.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특히 혼혈아가 아닌 한국 핏줄의 경우 나라가 책임질 수 있을 만큼은 우리도 성장했다. 올림픽을 치른 나라가 아닌가. 선진국으로 끼어들고 있는 처지가 아닌가. 그런데 지금껏 「고아 수출국」이라니. 며칠전 한국 여성단체협의회도 이 점을 중시하여 「국내입양 권장 세미나」를 열었고 귀담아 들어야 할 말들이 많이 나왔다. ◆정부에서는 해외 입양을 96년에 완전 폐지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그건 앞당길수록 좋다. 또 한걸음 더 나아가 「따이한 혼혈아」에 대해서도 배려해 볼 수 있어야겠다. 그들은 베트남에 있는 한국계 2세. 줄잡아도 5천명인데 설움 속에 살아간다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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