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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단체들 공정선거 본격 캠페인(여성가정)

    ◎중앙·지부별 공명선거 감시단 구성 여성연맹/「올바른 선거문화」시민논단등 추진 서울Y 총선을 앞두고 한국여성연맹·서울YMCA·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각 사회 및 여성단체들이 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실시,시민참여를 통한 새로운 정치문화형성 등을 목표로 한 이들 단체의 활동은 대체로 유권자교육·캠페인·부정선거고발창구 운영 등으로 집약된다. 한국여성연맹(712­1991)은 20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올바른 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유권자교육과 결의대회를 갖고 올바른 일꾼은 어떤 사람인가를 배우고 깨끗한 선거풍토조성에 여성이 앞장서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중앙회에 고발창구를 운영하는 한편 지부별로 공명선거 감시단을 구성해 사전선거운동을 감시하고 금품거래등 불법·탈법사례에 대하 현장적발과 고발활동을 시작했다. 「올바른 선거문화형성을 위한 서울 YMCA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서울YMCA(732­2941)는 시민여론형성을 위한 시민논단·선거문화캠페인·부정선거 고발센터 운영·선거모니터 등 구체적인 활동을 추진중이다. 여론형성 프로그램인 시민논단은 각 시민단체와 정치학자·언론인 등을 초청해 ▲공명선거 어떻게 할 것인가(1월23일),▲14대선거 어떻게 치를 것인가(2월10일),▲유권자 혁명은 과연 가능한가(2월17일)를 주로 토론을 벌인다. 특히 제2차 시민논단에는 각 당대표 1명씩이 나와 선거에 임하는 각 정당의 정책을 밝히고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7일부터 부정선거 고발센터를 개설키로한 서울 Y시민중계실에서는 향응제공·불법집회·금품제공·관권개입 등의 고발을 받는다. 또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질 3월들어서는 선거모니터활동을 전개하고 14대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식조사,공명선거와 선거참여를 촉구하는 가두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 주부교실서도 환영

    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이윤자)는 10일 노태우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를 밝힌데 대해 『92년 총선과 대선및 단체장선거가 우리경제에 큰 타격을 줄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며 과소비추방운동을 전개하는 여성단체로서는 생활의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일』이라며 『노대통령이 단체장선거를 연기하기로 표명한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 환경 보존·공명선거 실천운동에 주력

    ◎새해 여성단체들 무슨 사업 벌이나/과소비-성폭력 추방·여성고용확대 캠페인/북한여성 초청…남북 여성교류 정예화 모색 올해는 4대선거를 앞두고 있어 어느때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92년의 여성권익옹호와 자질향상은 물론 여성의 정치 참여확대와 공명선거풍토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을 세웠다.또한 남·북한 화해분위기에 걸맞는 남북여성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소비절약캠페인,환경보호운동등 사회운동을 펴면서 성폭력추방운동,여성고용확대등여성전체의 이해를 함께하는 사안에 대해 공동대처키로 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오)는 여성정치참여확대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회원단체를 통해 올바른 유권자 의식교육과 함께 공명선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이밖에 전국여성대회(9월)에 북한여성대표를 초청,남북여성교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광고물등 매스컴에나타난 여성에 대한 편견,남녀차별등의 고정관념을 시정하기 위한 모니터링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한국부인회(회장 박금순)도 올 상반기 부정선거감시단을 전국적으로 조직하고 부정선거 고발창구를 운영,공정한 선거 풍토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한국부인회는 또한 성폭행예방을 위한 무단가출 청소년선도 국민운동을 벌이는 한편 불량만화,비디오등 청소년 유해환경을 추방하는 캠페인도 벌인다. 남녀고용평등법의 정착화를 위해 각 산업체별 고용 실태조사,예비취업여성 의식조사,법률적인 근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직무대행 이헌정)는 올 한해를「행동하는 해」로 정하고 무역 적자없애기,가정교육실천,공명선거실천,쓰레기분리 및 재활용품쓰기,유기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저축강화등을 주부회원들이 강럭한 실천의지로 행동에 옮겨 나가기로 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대한 YWCA연합회(회장직무대행 김숙희)는 올해「함께 사는 사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바른교육 ▲환경보존 ▲평화와 통일운동을 중점사업으로 펼친다.이를 위해 각 지부별로 부모역할교육을 실시하고 환경감시단 조직, 장바구니 사용하기,쓰레기 줄이기등 환경보존운동에 적극 나서며 창립70주년행사에 북한Y대표를 초청할 예정이다. 전국주부교실 중앙회(회장 이윤자)는 중점사업방향을 「분수에 맞는 생활운동」으로 잡았다.이에 따라 씀씀이 줄이기,과소비와 사치풍조 추방,음식 물낭비 없애기,에너지 절약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또 선거철을 앞두고 금권타락선거를 막고 공정한 선거풍토조성을 위해 「깨끗한 한 표 행사하기」운동도 벌인다. 지난해 서울에서 첫 남북여성교류를 성사시킨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이효재)은 올해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제3차「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활」토론회에 참석,남북여성교류를 정례화시킬 계획이다.그밖에 성폭력대책사업을 올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성폭럭실태조사 및 성폭력 특별법제정을 위한 사회여론형성을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한국여성개발원(원장 김윤덕)은 한국여성관계법령집편찬과 북한여성의 지위에 관한 연구등 6개 기존연구사업외에 ▲성차별적 고용분쟁처리에 관한 연구 ▲환경과 여성의 역활 ▲성폭행 예방과 대책에 관한 연구등 6개주제를 새로 설정해 여성문제에 관한 연구사업을 펼친다. 그외 교육 행정 보건 지역활동 상담 경제분야의 여성지도자 6백여명과 지역지도자 7백50명을 대상으로한 지도자 연수,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한 컴퓨터교육,여성자원활동을 위한 전문적인 재교육 실시,여성전문도서실 자료관리전산화작업 착수등의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 「정치」로 지샌 서울의 「북녀」들/함혜리 생활부기자(오늘의 눈)

    서울토론회에 참석한 북한참가단이 5박6일의 서울 체류일정을 채우지 못하고 29일 북으로 돌아간다.우리 주최측의 토론회는 끝났으나 예정대로 하루를 더 묵어가라는 간곡한 권유가 있었음에도 이를 뿌리치고 평양행을 강행키로 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남북여성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이땅에서 만났다는 사실 이외에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예견된 모임이었는지 모른다.그래도 민족끼리의 만남이라는 데서 행여 바늘귀반치라도 동질성 회복의 물꼬가 트이지나 않을까 하는 미련을 모두 접어두지 못했다. 그러나 일말의 기대는 첫날부터 무너져 버렸다.북으로부터 비밀스럽게 가져온 정치시나리오 「김일성의 헌화」가 몽양묘소에서 실연된 것이다.그 묘소속에 잠든 이의 딸(여연구)이 있어서 별일이 없었던 것처럼 무례를 덮어주었지만 정치적으로 챙길만한 일에는 모두 욕심을 부렸다. 그들은 우리와의 만남에서 늘 휴대하는 단골주문서를 이번에도 예외없이 내밀었다.우리 실정법을 위반한 방북인사나 그 가족과의 면담요청,고려연방제 주장,미군과 핵무기철수,팀스피리트중지등 온갖 정치성 구호가 그것이다.6·25를 계속 북침으로 우겨댄 토론회장에서는 그런대로 웃어주었다.그들은 서울에 온 손님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조기귀환 이유로 우리 국내의 몇몇 단체들이 호텔주변에서 보여준 시위가 무섭다는 것을 내세웠다.서울의 시위는 그들이 익히 아는대로 일상적일 만큼 흔한 것이어서 사실상 명분에 불과한 느낌이다.그들이 정치적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한국부인회등 여성단체들이 수차례 초청장을 보냈으나 그동안 묵묵부답이였다는 데서도 찾아진다.그러한 북한이 재야 여성단체 주축의 이번 행사초청을 선뜻 수락한 것 자체가 벌써 정치목적의 「선별수락」이라는 평가도 나와있다.북측은 특히 이화여대방문일정 취소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의 최대목적으로 설정했을 「정치한판」이 불가능해지면서 조기귀환을 서두른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 우리는 결국 변화하지 못하는것이 아니라 변화하지 않는 북한을 보았다.지구위의 모든 공산국가들이 남은 이데올로기의 껍질을 모두 벗어던졌음에도 그들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막무가내로 휘정거리고 굳이 떠나겠다는 북의 여인들.표정 마다에는 서울토론회 주제의 대강 「평화…」와 걸맞는 「화해의 빛」은 얼씬도 하지않았다.통일은 좀 멀었나보다.
  • 불우돕기 온라인 구좌로 손쉽게/새달 전 금융기관에 신설

    ◎은행·우체국등 6천6백99곳 창구서 접수/성금기탁자들엔 이웃 사랑의 열매 주기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가꿔나가기 위한 이웃사랑의 구좌가 내달 1일 전국의 은행·농협·수협·축협·우체국등 금융기관 6천6백99개창구에 일제히 개설된다. 사랑의 구좌는 연말연시를 맞아 신문협회·방송협회·대한적십자사·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한국사회복지협의회·어린이재단·여성단체협의회·전경련과 보사부등 9개 단체기관으로 구성된 이웃사랑실천운동추진협의회가 전개중인 이웃사랑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지난 75년 이웃돕기운동이 전개된 이후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성금기탁희망자는 이에따라 전국 어느 금융기관에나 손쉽게 이웃돕기성금을 맡길 수 있고 성금기탁자는 이웃사랑실천의 상징인 세개의 붉은 열매가 달린 사랑의 열매를 받게된다.사랑의 구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사업기금법에 의해 관리돼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된 불우계층의 생계지원을 위한 부식비,김장비,자립정착금과 장애인치료·예방사업,결식노인식사제공,재가노인·장애자·불우아동등을 보살피는데 사용하게 된다.또 성과에 따라 구좌를 연중개설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성금의 사용내역은 신문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결산내용역시 국회에 보고하게 된다. 성금접수처는 신문협회와 방송협회등 양대 협회로 나눠져 있고 성금기탁자는 전국 금융기관 지점망에 안내된 금융기관별 구좌번호를 이용,자신이 원하는 기금을 내면 된다. 91년 현재 조성된 사회복지사업기금은 약2백60억원으로 지난 75년 이웃돕기운동으로 조성된 국민성금을 모체로 발전된 것이다. 추진위원회의 관계자는 27일 이와관련,『이번에 추진되는 이웃사랑운동은 전국적으로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우리 모두의 주위를 되살피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익혀 나가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일시적인 운동보다는 국민정신운동·도덕재무장운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계속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해 12월부터 민간단체·종교단체등이 참여하는 자선공연및 바자등을 기획하고 있고 공연및 신문·TV등의 공익광고프로그램을 이용,대국민 홍보를 적극 추진해 갈 예정이다. 한편 보사부는 민간주도의 이번 행사가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무부등 유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사업의 내용을 반상회등을 통해 홍보토록 하고 미담사례 발굴작업 등도 병행지원키로 했다.
  • 몽양 묘소에 선전성 김일성 화환/북한여성들 서울 오던날

    ◎철거요구 우리측과 옥신각신/개회식선 「그리운 금강산」 축가 ○…25일 하오 여연구씨가 검은색 비로드천의 한복에 흰색 베일 차림으로 서울 도봉구 우이동 여운형 묘소를 참배하는 동안 북측 일행이 갑자기 김일성 명의의 화환을 묘소앞에 배열하고 정치선전극을 벌여 이의 철거를 요구하는 우리측과 마찰을 빚었다. 북측 참가자일행은 참배도중 미리 갖고온 커다란 상자에서 「고 몽양 려운형선생을 추모하며 김일성」이라는 내용의 글씨가 쓰여진 화환과 「아버님을 추모하며 려연구·려원구·려붕구」라는 2개의 화환을 꺼내 묘소앞에 내세운 것. 이들 대형조화 2개는 이른바 「김일성화」와 「김정일화」,국화 등으로 장식한 것으로 누가 보아도 정치선전의도가 짙은 것으로 보였다. 이에 추모사업회 관계자들이 『민간차원의 순수한 행사에 꽃만 놓으면 됐지 굳이 김일성 휘장을 걸 필요가 있느냐』고 항의하자 북한측은 『여성들끼리 하는 일을 왜그럽니까,2분만 기다려 주시지요』라며 대꾸,우리측과 10여분간 옥신각신. 북측은 기록용 사진을 찍고 마지못해 철거. ○…『아버님이 귀여워해 주시던 소녀 둘째딸이 40여년이 지난 지금 여기에 섰습니다』 25일 하오 서울 도봉구 우이동 106번지 몽양 여운형씨의 묘소를 찾은 여연구 북측 대표는 묘지내에 들어서기도 전에 눈물부터 흘렸다. 여씨는 이날 하오 2시55분 남측 이효재씨와 승용차편으로 아버지의 묘에 도착,하얀 스카프를 머리에 덮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20여분동안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이날 몽양의 묘에는 여명구씨(64·의학박사)와 올케 오세연씨,몽양선생 추모사업회원 등 30여명이 미리 대기. 특히 여씨의 증조할머니뻘 되는 여귀옥씨(대한기독교 여자절제회)와 그의 두딸은 추모사와 추모곡을 준비하기도. 또한 몽양선생 추모사업회측은 미리 향을 피우고,여대표에게 전달할 선물 등을 빈틈없이 준비.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서울토론회에 참석하는 북측 참가단 15명은 25일 상오 11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를 통해 남녘땅에 첫발을 디뎠다. 여연구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세미나 참석 북측 참가자 5명은최봉춘 북측 책임연락관 안내로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을 넘어서자 마자 미리 대기중이던 이효재씨(한국여성단체 연합회장)등 우리측 영접위원 5명으로부터 각각 꽃다발을 전달받은 후 서로 가볍게 포옹. 특히 47년 이화여전 재학중 월북해 44년만에 남녘땅을 밟은 여부의장은 얼굴에 웃음을 띠면서도 만감이 교차되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오 6시 호텔 2층 임페리얼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윤정옥 대표가 개회선언을 했으며 이어 이효재 대표가 경과보고,이우정 대표가 환영사,참가대표와 영접위원 소개,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 ○…개회식 마지막 순서로 평양범민족통일 음악제에도 참가했던 윤인숙 교수(단국대 음대)가 축가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분위기를 돋우었다. ○…북한측 일행이 몽양 묘소를 참배하고 다소 늦는 바람에 기자회견은 30분 늦게 시작됐으며 여연구 대표는 선친묘소 참배때 무리한 탓인지 불참. 이 자리에서 북측 정명순씨는 『서울 방문 기간중 문익환 목사와 임수경씨,문규현 신부,유원호씨를 만나고 싶다』고 불쑥 제의하면서 선물까지 가져왔다는 말을 끝내 잊지 않았다.
  • 서울에서 포옹하는 남북여성(사설)

    남과 북의 여성들이 서울에서 만난다.분단후 처음있는 교류라고 할수 있다.큰 규모의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 참가한 한 두명의 여성대표가 만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다.민주이 갈려 오랜 고질속에 헤매고 있는 당면한 모순을,여성의 역할로 단축하고 해소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려는 기회인 것이다. 이 모임은,원래 일본이 주도한 것이다.지난 5월 일본에서 열렸던 토론회에 이어 두번째로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모임이다.아시아의 평화에 커다란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은 한반도의 분단이라는 인식아래,분단의 책임을 진 일본의 여성들이 그 책임을 사죄하고 「교류」라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아래 주선한 것이다.그래서 이번 토론회의 명칭도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에 관한 토론회」다.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여성이 기여할수 있는 역할은 많이 있다.여성이기 때문에 갈등을 초월할수 있고,여성의 정서만이 감당할 수 있는 화해의 기능도 있다.생명을 잉태하고 탄생시켜 이어가게 하는 원초적 능력을 지닌 여성들은,갈라지고 끊어진 것을 기워주고 이어주는 일을 본능적으로 수행할수 있다.오늘 「서울의 만남」도 그런 단서가 될수 있으리 라고 믿고 기대한다.그러기 위해서 이번 행사의 진행을 통해 양측이 깨닫게 된 일도 있고 반성할 일도 있을 것이다.우선,「순수 민간 주도」의 교류임을 표방하고 있으나 남쪽의 대화 상대를 이른바 「재야」대표로 국한시켜 고집하고 있는 점이 대표적인 것으로 지적될 수 있다.북쪽의 대표는 명백하게 제도권내의 공식기구를 대표하는 인적 구성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우리로서는 그점이 다소 유감스럽게 생각된다. 왜냐하면,분단이후 최초로 맞는 이 기회가 보다 폭넓게 범녀성적 교류의 기회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회의 주체에 다른 민간 여성기구들도 포함될수 있는 것이 마땅한 일이었겠기 때문이다. 그런 의향의 사전 타진이 단호히 거부 되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진작부터 여성단체협의회나 한국부인회등이 공식 창구를 통하여 여러번 교류 신청을 하고 통보한바 있으나 아직 일언반구의 회신조차 북쪽에서 받고 있지 못하다.이런 단체야말로 「순수」한 민간녀성단체로 역사도 오래고 전통도 깊다는 것을 피차가 알고 있는 터다.같은 민간기구중 어느 한쪽만을 수용하고 다른 한쪽은 완강히 차단한다는 것은 그것이 어느쪽이건 정당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그 점은 남쪽의 주선주체부터가 보다 탄력있고 성숙한 노력과 기량을 발휘했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왕에 이만큼이라도 성사된 일이므로 성과가 최대한으로 이뤄지기를 염원한다.서로 만나 민족의 혈맥이 이어져야 통일의 탄탄한 기반이 조성된다.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헤어진 가족이,강제로 흩어진 피붙이가 서로 오갈수 있는 일이 급선무다.정치나 이념이 타협하지 못하는 중에라도 가족은 얼마든지 만나 한을 풀수 있다.모성이 내재된 여성의 역할은 그 과제를 감당할수 있는 능력과 슬기를 지니고 있다.그것이 평화의 근원이며 통일의 출발이기도 하다.「서울에서의 포옹」을 과시한 남북여성들에게 쏠리고 있는 겨레의 시선에 충분한 응답이 있는 토론회이기를 거듭 당부한다.
  • 유흥업소 종사자/카드관리 백지화

    경찰청은 23일 윤락여성들의 신상카드 관리제도가 인권침해의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각 시·도지방경찰청에 이 카드의 작성작업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김원환경찰청장은 이날 『지난 7일부터 윤락가가 밀집돼 있는 일선 경찰서를 중심으로 여성종사자 8천5백여명의 신상카드를 작성,이 가운데 미성년자 8백90여명을 찾아내 부모에게 인계하는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인권보호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일부 여성단체등의 지적에 따라 카드작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북 여성대표단 15명/25일 처음 서울 온다/여성세미나 참석차

    【판문점=김인철기자】 분단 후 처음으로 북한 여성대표들이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5일 서울에 온다. 남북한 여성대표들은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 세미나 개최와 관련,9일 상오 10시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남북한과 일본여성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미나를 여는데 최종 합의했다. 이날 접촉에는 남측에서 이우정 민주당최고위원,이효재여성단체연합회장,윤정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등 세미나 실행위위원 3명이,북측에서 여연구최고인민회의부의장,김선옥 해외동포영접부 부부장,정명순 조평통서기국참사등 여맹간부 3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접촉에서 당초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세미나 일정을 1주일 연기하고 북측대표단을 세미나 대표 5명,수행원·기자 10명등 15명으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북측대표단은 25일 판문점을 통해 입경,라마다 올림피아호텔에 머무르며 26일부터 「가부장제 문화와 여성」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북측대표단의 서울 체류일정은 다음과 같다. ▲25일=환영리셉션(라마다 올림피아호텔) ▲26일=국회방문및 여성의원과의 만남 ▲27일=이화여대 방문,여성단체 지도자들과의 간담회 ▲28일=경복궁및 중앙박물관 관람,수원 삼성전자및 용인 민속촌방문 ▲29일=세미나 평가모임 ▲30일=판문점경유 귀환
  • 북한 여성대표 새달 방한/서울 「아시아여성」 세미나 참석 통보

    오는 11월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세미나에 북측 여성대표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북한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여연구의장은 지난 19일 일본부인회시미즈 스미코회장 앞으로 「서울서 개최되는 세미나에 참가해 달라는 남측의 제의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왔다.여연구의장은 이 서한에서 판문점통과절차와 신변안전보장문제등을 사전에 논의하기 위해 오는 31일 상오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의 실무대표 각 3인이 참가한 가운데 예비접촉을 갖자고 제안했다.
  • “내고장 일은 우리 스스로 해결하자”

    ◎지역발전 추진단체 창립 “러시”/고속도·전철·공단등 적극 유치/「10%절약」·효도관광에도 앞장/압력단체화·지역이기주의 부채질등 우려도 지방자치가 본격화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회」「추진위원회」「협의회」등 순수민간운동단체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탄생,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다. 이들 단체엔 같은지역의 교수·경제인·지방의회의원등 사회지도층인사들 뿐만 아니라 환경개선,향토문화계승,사회봉사활등등에 뜻을 같이하는 인물들까지 참여해 그 지역 발전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들어 이들 단체는 호화사치풍조 퇴치운동을 비롯,「10% 절약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많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경북 안동에서는 교수·경제인·언론인등 이지역 지도층인사 30여명이 「안동권발전연구소」를 개설,「안동소주」의 부활에서부터 중앙고속도로 조기완공,동서고속도로건설,지역공단유치운동등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또 충북도내 여성단체,청소년단체,시·군의회와 경제인등 2백75명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중인경부고속전철건설과 때를 맞춰 「경부고속전철 본선역,충북권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록(63·전 충북도체육회사무국장)」를 구성,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끝에 지난달 19일 정부로부터 고속전철노선을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를 경유토록하겠다는 확약을 얻어냈다. 경남 마산의 경우는 지난달 27일 「오염된 마산항을 우리시민들이 되살리자」며 지역 상공인등 유지들이 「마산항 살리기 민간협의회」를 구성,범시민대회를 갖는 한편,매주 시민들이 마산항에 나가 오물을 줍는가 하면 소비절약운동등을 지속적으로 계몽하고 있다. 또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국제라이온스클럽·로터리클럽·청소년회의소·와이즈맨클럽등 4개클럽이 「국제봉사단체 성남시협의회」를 결성,군경소년소녀가장 위문·합동결혼식·장학사업등 봉사활동에 나서 올들어 46쌍의 합동결혼식을 주선하고 소년소녀가장 15명에게 3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 지역 택시기사 1백여명은 「사랑의 봉사대(대장 윤영섭·47)」를 조직,이흥식씨(38·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500)의 맏딸 나래양(3)등 24명의 심장병어린이들이 수술을 받게해준 것을 비롯해 청소년장학금지급,할머니·할아버지 효도관광사업등을 벌여오고 있다. 전북도에서는 이달중에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전북지역개발협의회」를 구성,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현안문제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단체나 모임등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일부에서는 집단이기주의를 부채질하거나 정치인들이 자신의 입지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이들 단체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 음식점 반찬수·분량 간소화/「좋은 식단제」 내년 4월 시행

    ◎관계장관 회의/균형식 권장… 고유음식 발굴·보급/모범업소 수도료 감면등 혜택 주문식단제가 폐지되고 음식종류별 반찬의 가지수·내용·양·반찬그릇 형태등을 대폭 간소화한 「좋은식단」제도가 내년 4월부터 한식음식점을 대상으로 적극 보급된다. 정부는 7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경제기획원 내무부 교육부 문화부 보건사회부 정무제2 환경처 공보처장관등이 참석한 국민식생활문화개선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식생활개선운동 추진방안」을 마련,범국민운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가 식생활문화개선에 나선 것은 외식산업 매출액이 연간 10조원규모로 연평균 32%씩 증가하고 있는데다 먹지않고 버리는 음식물찌꺼기가 생활쓰레기의 27.4%를 차지하는등 방만한 식생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방안은 간소하고 위생적인 「좋은 식단」개발및 보급,국민건강을 위한 균형식과 조리법권장,고유음식문화의 발굴및 계승등을 개선운동의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정부주도에서 탈피,여성단체·업계등 민간중심의 자율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이에따라 먼저 요식업계가 「식생활개선운동추진위원회」를 구성,전국 유명및 모범음식점을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 배포하고 깨끗한 환경시설조성등에 앞장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차원에서는 다만 내년말까지 ▲좋은식단의 개발및 보급 ▲음식유형별 기본조리법연구 ▲1인용 모듬찬기등 식용기개발 ▲식생활문화관련 용어개선방안등을 연구,업소에 보급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건전식생활을 실천하는 업소를 확대하기 위해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될 경우 수도료의 30%를 감면해주고 세무조사 유보,입회조사배제등 세제상의 우대조치와 함께 시설환경개선자금의 융자를 알선해 주기로 했다.
  • 「근검절약 생활화」 국교생에 교육

    ◎내무부,「새 질서」 실천방안/시·도별로 교재도 개발/민간단체 창설 권장,참여 극대화/매주 금요일 「가족대화의 날」 지정/표준식단모형 개발 업소에 보급 내무부는 18일 과소비및 사치풍조를 막고 근검·절약하는 건전사회기풍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10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국민들을 상대로 한 「근검실천운동」정착을 위해 감수성이 예민한 국민학교 저학년에 대해 근검교육을 실시토록하고 각 시도별로 교재를 개발,보급키로 했으며 대학생 아르바이트 알선때도 건설 노동현장에 중점배치하는등 근로정신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민적인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한가지 덕목 실천하기」운동을 확산 보급키로 하고 시·군·구에 관리창구를 설치,동창회 친목회 조기축구회등 소규모 지역단위 민간단체의 참여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기존의 국민운동단체에 대해서 단체성격에 맞는 실천운동도 펴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바르게살기협의회는 「바른 삶 실천 캠페인」을,한국부인회는 「건전가정 운동」을,주부클럽은 「합성세제 안쓰기」,여학사회는 「올바른 부도 가꾸기」,새마을부녀회는 「자원되쓰기 실천」등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또 국민운동 실시와 관련된순수민간단체의 창설도 적극 권유키로했다. 음주문화의 바른정착을 위해서는 매주 금요일을 「가족과 대화하는 날」「건전영업하는 날」로 지정,업주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자정(자정)운동을 펴나가도록 하며 우수업체는 모범업체로 지정,위생감시를 면제해주는등 제도적인 뒷받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과소비에 따른 식생활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주문식단제를 보완,업소와 음식의 유형별로 표준식단모형을 개발,보급키로하며 가정에서의 간소한 상차리기를 권장하는 한편 여중고교 여성단체등에 순회강습을 실시토록 했다.
  • 「10% 절약운동」 전국서 “시동”

    ◎바르게살기협/70개시서 8만명 결의대회/“사치·허영 추방… 경제난 타개” 다짐/전단 20만장 배포 가두 캠페인도 바르게살기중앙운동협의회는 13일부터 전국주요도시에서 사회분위기를 바로잡고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위한 「10%소비절약운동」에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상오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전국 70여개 도시에서 각 지역별로 모두 8만여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소비절약풍토가 정착될 때까지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다짐했다. 김동수중앙협의회회장은 이날 캠페인을 벌이기에 앞서 『우리경제는 지금 어려운것은 물론 수출부진탓도 있겠지만 외제선호 과소비등 잘못된 소비행태의 영향이 크다』면서 『각 가정과 직장등 모든 국민이 소비를 10% 줄이는 절약운동에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거리 계몽을 벌이면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절약생활을 당부하며 「사치 낭비추방과 해외여행자제」「물자및 에너지 절약」「열심히 일하는 사회 조성」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20만장을 나눠줬으며 거리 곳곳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거는등 절약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 9시10분쯤 서울시협의회 회원 1천5백여명이 종로구 종로4가 종묘공원에 모여 결의대회를 갖고 『진실·질서·화합 3대이념과 새 생활 새 질서 실천을 생활화하여 건전한 소비생활로 풍요한 사회를 만들자』는등 6개항을 결의했다. 부산에서는 회원과 시민 7천여명이 참가,상오 7시30본부터 1시간동안 시청앞 역광장등 시내 20여개곳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광주지역에선 협의회회원과 광주지역여성단체협의회등 10개 단체와 구의원들까지 함께 참여,대대적인 「과소비 추방캠페인」을 펼쳤다. 제주협의회에서도 이날 캠페인과 함께 제주공항과 주요관광지에서 신혼부부를 상대로 「절약서명운동」을 전개,큰 호응을 얻었다.
  • 과소비 추방등 4개항 결의/28회 전국여성대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오)주최 제28회전국여성대회가 12일 서울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 66개여성단체및 사회단체의 대표·회원등 2천8백여명이 참석 가운데 열렸다. 「우리의 교육 이대로는 안된다­어머니의 마음으로 여성이 나서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회참석자들은 「우리의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문제를 함께 걱정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했다.이어 ▲가정에서부터 인성교육에 앞장선다 ▲입시위주의 병폐인 과외열병,교사와 학부형 사이의 금품수수등을 추방한다 ▲학교주변 유해환경을 개선한다 ▲검소한 소비생활을 실천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남북여성의 만남을 촉구하는 「북한여성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낭독했으며 여성 참가자들은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 “과소비 추방 앞장” 「바르게 살기협」 김동수회장(인터뷰)

    ◎“모든 씀씀이 10%씩만 절약합시다/100억불 무역 적자도 겁안나요”/열흘마다 하루는 꼭 버스타고 “절약 실천”/기업은 경비 절감,「10% 더 수출」 전개할 때 우리는 한때 「잘살아 보세」라는 국민건전가요를 함께 부르며 구멍난 양말을 다시 기워 신고 한톨의 낟알도 아끼며 노력했다.그리고 올림픽을 훌륭히 치러내고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그러나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분에 넘치는 사치와 낭비에 젖어 건전한 사회풍토를 해쳐 국가경제를 위기로까지 몰고가고 있다.「우리 모두가 허리띠를 다시 졸라 매야 할」이 시기에 국민운동단체인 바르게 살기운동협의회는 「10% 소비절약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키자며 13일 전국적으로 결의대회를 갖는다.「10% 소비절약」이라는 구체적이며 눈에 보이는 근검절약운동을 주창하고 나선 이 단체의 김동수회장(55·한국도자기회장)을 서울 극동빌딩에 있는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최근 호화 사치 낭비풍조의 만연으로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현재 우리사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우리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들이 해야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과소비 풍조부터 일소시켜야 하겠지요.이외에도 과소비라고 볼 수는 없지만 국민 모두가 분수에 맞게 생활한다는 각오 아래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도록 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비를 제외한 기타 간접비를 줄이는 한편 전기 수도등을 아껴쓰는 것등이죠.또 관청과 기업도 인건비를 제외한 다른 경비는 절약하고 절약한 만큼 요긴한데에 사용하거나 저축을 한다면 1백억달러 정도의 적자는 금방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10% 소비절약운동」도 이같은 취지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전국에 걸쳐 대대적으로 벌이는 「10% 소비절약운동 캠페인」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13일 상오 9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시도에서 회원 12만명이 참가,결의대회를 갖고 가두캠페인을 벌이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국민들 스스로가 절약하고 살아야 하겠다는 자각을 갖게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벌이는 캠페인 만으로는 되는 일이아닙니다.다행히도 여성단체등 많은 단체들이 우리의 운동에 공감하고 있어 이들 단체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회장은 이 대목에서 언론이 적극 참여해야 국민들을 계도할 수 있고 그래야 범국민운동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10% 절약운동은 어떠한 것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줄이기가 가능한 것부터입니다.가정에서는 반찬값,수돗물 사용,전기 사용,교통비,외식비,옷값,자신및 자녀 용돈 줄이기등이 있겠죠.이와함께 10% 더 저축하기 운동을 벌이는 것입니다. 기업체는 인건비를 제외한 사무용품비·전기료·수도료·전화료·판공비·접대비·생산비 10% 줄이기와 함께 10% 수출 더하기 운동을 벌였으면 합니다.10일에 한번정도 버스를 타는 것이지요.한국도자기도 1천명 사원이 10% 소비절약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10%소비절약위원회」를 만들어 10% 경비절감운동과 함께 수출목표도 수정,10%를 올린 2천2백만달러로 정했습니다.내수는 10% 줄이고요』 ­이 운동도 결국은 우리사회를 건강하고 명랑한 사회풍토를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수 있는데 과소비외에도 어떠한 병폐를 추방해야한다고 보십니까. 『저희단체에서 부르짖고 있는 「작은친절 작은봉사운동」이면 다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개개인이 근검절약하는 것도 결과적으론 국가와 사회에 대한 작은봉사가 아닙니까. 예를들어 한사람이 자신의 직장에서 좀더 봉사를 하고 또 받은 월급으로 가정생활을 규모있게 꾸려나가고 저축을 한다면 그건 결국 가정 직장 국가에 대한 작은봉사가 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사회질서를 지키고 이웃간에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는 작은친절을 몸소 실천한다면 폭력 살인 등 모든 사회악은 생길수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어떤 단체이며 언제부터 회장직을 맡게되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의식개혁 활동 주력 『말 그대로 우리모두가 바르게 살기위한 의식개혁을 하자고 모인 순수 민간단체입니다.분수에 맞고 무리없는 참된 생활을 하자는거죠.그리고 이를 국민들이 스스로 각성,과연 그게 옳은 길이구나하고 깨닫도록 솔선수범하는게 우리의 일입니다.물론 발족된지가 2년4개월밖에 되지않고 회장인 저도 여러가지로 부족해 미흡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함께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지난 4월 2대 회장에 취임하게 된 것도 이때문이었습니다.당시 저는 충북회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협의회에서 당초 장관 이상을 지낸 명망 높은 분을 회장으로 추대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자 저보고 하라고 했습니다.처음에는 거절했죠.순수 민간인이 아닌 기업인 인데다 한때 사회정화위원까지 지냈고 외제차를 굴리는등 바르게 살아오지 못해 맡을 수 없다고 했지요.그후에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과 상의하니 기독교인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겠다는 말씀을 듣고 시작을 하게됐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오신 사업들과 성과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말하기는 쑥스럽지만 소기의 성과는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회원들 모두가 힘을 모아 열심히 해준 덕택에 도덕성 회복,폭력추방,자연보호등의 운동을 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았습니다.이러한결과는 우리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국민들의 공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정부 기업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아울러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해 주시죠. ◎“절약이 미덕” 돼야 『10% 소비절약운동이 정부 기업 국민들의 큰 공감을 얻어 한국의 새로운 미덕으로 자리를 잡았으면 합니다.정부기관은 정부기관대로,기업은 기업대로,국민은 국민대로 자체적으로 이 운동을 하나의 덕목으로 삼아 실천하다보면 명실상부한 국민정신이 되리라 믿습니다.그리고 바르게 살기운동 조직육성법이 꼭 제정됐으면 하는게 12만 전회원들의 바람입니다』
  • “근검 절약 실천”… 사회 각계의 다짐

    ◎「망국병」 과소비 이렇게 추방합시다/소비성 가계자금대출 최대 억제/은감원/정확한 근량 측정운동 벌여 과대 포장 근절/부인회/추석맞아 내고향 특산품 우편 판매제 확대/농협/호화 의류·가구용품 수입 않겠다/전경련 망국병이랄 수 있는 과소비풍조가 다시 만연되면서 나라경제를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부 특정계층에 국한되었던 이러한 과소비 풍조는 이제 봉급 생활자와 농민은 물론 학생·어린이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어 어느때보다도 근검절약정신이 필요한 시점이 되고있다.과소비 열풍에도 끄떡하지 않고 과소비 추방에 솔선수범하고있는 각계의 실천사례들을 들어본다. ▷YMCA연합회◁ ◇김갑현(대한YWCA연합회회장) 바른삶 실천운동을 통해 과소비를 추방할 계획이다.특히 사회의 물의를 빚고 있는 과다혼수근절을 위해 바른 결혼문화정착을 위한 실천운동을 계속키로 했다.그리고 건전소비생활을 유도할 목적으로 기왕에 운영해온 「아나바다장터」를 더욱 활성화 하면서 Y가 마련한 혼례지침에 따라 외출시 정장이나 파티복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웨딩드레스를 보급하겠다.이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건전 결혼식 시연회,좌담회와 세미나를 열어 바른 결혼문화 정착에 주력키로 했다.「아나바다장터」는 말그대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면서 절제하고 분수를 지키자는 생활운동이다.시민들로부터 나눠쓰고 바꿔 쓰고 싶은 물품들을 접수받고 있다.소비자들끼리 직접 교환하기도 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해 회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3일 마산에서 고추장날과 병행해서 「아나바다장터」를 연데 이어 오는 10월중에는 전국 16개 지방에서 개최해 근검절약정신을 확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부교실중앙회◁ ◇이윤자(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주로 강의 교육 캠페인 세미나를 열어 계도적인 측면에서 건전소비생활운동을 유도할 방침이다.또한 30여명으로 이루어진 고정 주부모니터들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가운데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소비생활과 관련된 문제점을 들추어 시정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특히 혼수비용 실태조사·해외여행 실태조사·수입여성내의류 가격조사등의 주제를 정해 조사활동을 편다음 자료를 작성해 이를 여론화시키기로 했다.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70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건전생활실천범여성운동연합의 씀씀이 줄이기 전국여성결의대회를 이미 주관,우리생활 가까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1백가지 수칙을 제시한바 있다.앞으로도 건전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특강과 분수지키는 근검절약생활을 위한 강좌,실태조사,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1백가지 수칙을 생활화해 나가겠다. ▷전국경제인연합◁ ◇유창순(전경련회장) 조사부에 기업윤리위원회를 설치,4백50개 회원사의 기업주와 사원들을 상대로 기업윤리차원에서 과소비 추방및 근검절약의 생활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원들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는 지나친 호화·사치생활을 자제하고 접대비 지출을 최대한 절약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 수입업체의 경우 호화가구·고가 의류·고급스포츠 용품의 수입을 소비행태 일신 차원에서 당분간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기업별 근검절약운동으로는 ▲외제승용차안타기 ▲점심시간에 구내식당 이용하기 ▲사내에 간이매점을 설치운영 함으로써 외부에서의 과다 지출 억제 ▲유흥업소 출입을 삼가고 일찍 귀가하기 ▲이면지 아껴쓰기 ▲업무로 외출할 때 같은 방향이면 3∼4인 이상 인원을 모아 회사승용차 이용하기 ▲화환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병하(농협중앙회 생활물자부장) 요즘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호화 과소비 풍조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 가슴아픈 마음 금할 길 없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참 딱하기만 하다. 앞으로 열흘정도 있으면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농협에서는 과소비 풍조를 없애면서 검소한 추석절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하고 제수용품·생필품·각종 농산물등을 농협슈퍼·연쇄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키로 하는 한편 전국 주요 도시의 지점 영업창구에 우리농산물 애용 창구를 마련해 놓고 있다.또 고향에 가지 못하는 도시민을 위해 농촌 지역에서생산된 유명특산품을 우편으로 보내주는 내고향 특산품 주문 판매 제도를 마련해 놓고 국산품 애용운동과 검소한 생활 실천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은행감독원◁ ◇황창기(은행감독원장)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건전한 추석 보내기와 함께 과소비를 부추기는 소비성대출을 가급적 억제하고 있다. 점포별로도 추석을 맞아 선물 안주고 안받기와 소년소녀가장등의 불우이웃돕기를 벌이고 있다. 또 과소비추방운동을 전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추석을 전후하여 새생활 새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지속적인 근검절약 풍토를 다져가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특히 신용카드의 과다사용이 과소비를 부채질한다고 판단,현금카드의 1회사용액을 지난해 이후 1백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였다가 또다시 30만원으로 줄이고 연간사용액도 축소했다. 또 저축심을 높이기 위해 각 점포별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모임을 만들어 예금을 들게하는 예약저축제도를 실시하고 일반가계자금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부인회◁ ◇박금순(한국부인회회장) 일제시대물자절약운동과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애국부인회의 전통을 다시 살려 여성들에게 근검절약과 저축정신을 새롭게 심는 운동을 펴기로 했다.면양말은 백열전구를 넣어 기워 신고 부엌에는 「좀돌이쌀항아리」를 두고 매 끼니를 지을때마다 쌀한줌씩을 덜어내 절약하던 지난날의 구두쇠정신으로 과소비추방에 나선다는 것이 부인회의 입장이다.요즘 사람들이 들으면 웃을 일이지만 작은 것부터 아끼는 정신을 가져야 겠다.이와 더불어 계량기 사용을 권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나물한근을 사더라도 정확하게 달아보고 정당한 가격을 지불,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습관을 생활화하도록 하기로 했다.소비자들의 과소비풍조로 또다시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부인회는 우선 추석을 앞두고 남대문시장 소비자보호센터에서 식품의 정확한 근량측정과 과대포장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기 위한 상거래 질서확립과 과소비근절운동으로 이 경제적 위기를 벗어나는 지혜를 모으고 있다.
  • “사치·낭비·향락풍조 추방”/「씀씀이 줄이기」 전국여성결의대회

    70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건전생활실천범여성운동연합은 전국 주부교실중앙회 주관으로 9일하오 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이계순정무제2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씀씀이 줄이기」전국여성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성단체회원및 공직자·금융기관·국영기업 간부부인등 3천8백여명의 여성들은 우리 사회의 사치·낭비·향락풍조를 일소하고 질서의식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실천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또한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씀씀이 줄이기 실천수칙 1백가지를 정리한 인쇄물과 새생활새질서 앞치마를 참석자 전원에게 배부,대회의 목적과 내용이 일상생활에서도 이어질수 있도록 했다.
  • “열심히 일하는 한국인상 복원해야”/정 총리 「국민과의 대화록」

    ◎소 사태로 북한지도부 인식변화 기대/총리회담 통해 평화통일 새 전기 마련/농산물 수입억제로 농가피해 최소화 ▲정원식국무총리 국정보고=이제까지 6공화국정부가 해온 일에 대해 국민들이 미흡하게 생각하는 점도 없지 않았으나 정부로서는 노태우대통령의 6·29선언으로 큰 물꼬가 트여진 민주·통일·번영이라는 역사적 소명완수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특히 말없는 대다수 국민이 폭력과 혼란을 거부하고 사회안정과 계속된 번영을 희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방의회 선거결과를 통해서 확인됐다. 요즈음은 소련이 74년동안 유지해온 공산주의 체제로부터 결별을 해 전세계가 놀라고 있다.여기서 우리가 새롭게 인식할 것은 해방이후 남북분단의 비극적인 상황속에서 남쪽의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택하여 대한민국을 수립한 것이 매우 다행스럽고 또한 역사적으로 정당하여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점이다. 정부는 한자리수 물가안정을 유지한다는 목표아래 통화가 늘어나는 폭을 17∼19%범위에서 억제하고 부동산투기가 조절되도록 토지초과이득세를 올 가을부터 과세하겠다. 이제 정부와 국민은 민족사의 큰 전환기에서 국민적 저력을 한데 모아 한국경제의 제2도약을 제창해야 하며 이를위해 과거처럼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일하는 한국인상을 복원해야 한다. ­4차남북고위급회담이 콜레라를 이유로 무산됐다.앞으로의 회담 전망과 이 회담이 통일에 어느정도 기여할 것인지(연천군 의회의장 이상천·45). ▲정총리=남북관계가 하루아침에 해결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정부는 양측간 화해와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고 있다.화해와 협력을 통한 민주적인 방법으로 통일의 길을 모색할 것이다.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기본틀이 마련될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평화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이룰수 있게 될것이다. ­미군 전지역이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저촉돼 건물의 신·증·개축과 공업단지 유치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군사지역 보호구역 축소로 지역개발이 요망된다(바르게살기운동 포천군협의회회장 이길세). ▲이종구국방부장관=국방부는 이미 동두천시 일대 3백20만평과연천·전곡등 7개지역 1백20만평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정부는 앞으로 보호구역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며 방어진지 개념을 수정,경직된 방법에서 탈피해 평소에는 시민들이 생활하고 전시에는 방어진지개념이 도입될수 있는 지역을 늘려 나가겠다. ­수입자유화에 따른 국내 축산농가보호대책에 대해 설명해달라.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수입 급증으로 농가피해가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대외무역법에 의한 산업피해 구제 제도와 관세제도를 적극 활용,수입을 억제하고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겠다.또 국내 축산농가보호를 위해 육성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소련의 급진개혁이 한반도 통일에 미칠 영향은. ▲송한호통일원차관=단기적으로 북한은 더욱 움츠려 들 것이나 장기적으로 민주화 및 개혁·개방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군사적으로는 소련무기 체계에 의존하고 있어 군사·과학기술차원에서는 소련과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정치·경제적으로는 중국을 모델로 해 제한적인 개방을 시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만약 이번 사태 영향으로 북한 지도층이 인식을 전환하거나 온건·개혁그룹이 부상하게 된다면 남북간의 평화정착은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본다.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른 지방의 재정적 확충방안은(양주군 여성단체협의회장 홍점분·55). ▲최인기내무부차관=지방의 세수확대를 위해 신세원의 발굴및 수수료의 현실화,민자유치,공영개발사업확대등 세외 수입증대를 꾀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개발금융금고」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동두천간의 전철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이에 대한 정부측 입장은(동두천국교교장 심상옥·60). ▲장상현교통부차관=의정부∼동두천간 전철화계획에는 총 1천2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내년도에 철도청으로 하여금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를 실시토록 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면밀히 검토토록 하겠다. ­양주군 지역에는 1천47개의 중소기업체에서 2만5천여명의 근로자가 있으나 공업계 고등학교가 없어 인력난등 불편을 겪고있다.설립을 허가할 계획은 없는지(양주군 석정국교교장 이주용·62). ▲조규향교육부차관=양주군내에 공고를 설립할 것인지 또는 기존학교를 확대할 것인지를 경기도 교육감으로 하여금 검토토록 하겠다.
  • 사치·낭비 추방캠페인 적극 전개/근검 수범업체 금융지원

    ◎2단계 「범죄와의 전쟁」 추진/「새생활실천운동」 관계차관회의 정부는 17일 지역별 범죄예방평가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2단계 「범죄와의 전쟁」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근검절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를 솔선수범하는 업체에 대해 금융세제상의 지원조치를 강구하는 등 「새질서 새생활실천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상오 청와대에서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주재로 경제기획원·내무·법무·교육·문화·체육·보사부·공보처 등 21개관련부처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새질서 새생활실천」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새질서 새생활실천강화기본계획」을 시달했다. 이날 회의는 특히 올 하반기 제1의 역점과제로 「사치낭비추방과 일하는 기풍진작」을 설정,관련부처가 오는 24일까지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근검절약과 근로의욕고취를 위한 정책수단으로 근검절약에 수범을 보이는 업체에 대해서는 금융세제상의 과감한 지원조치를 취하고 지역·학교·직장별 폐품수집운동을 대대적으로 펴 나가기로 했다.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국민 「씀씀이 줄이기운동」을 전개,오는 9월초 여성단체주관으로 결의실천대회를 개최하고 ▲전국 시·군·구단위로 매주 1회씩 1개소에 「알뜰시장」을 개설,중고물품교환·매매를 활성화 하며 ▲표준식단제운영을 강화,먹다 버리는 음식을 최대로 줄여나가도록 하여 근검절약을 생활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조직폭력배 잔당및 주요수배자를 조기에 검거하고 신고포상확대및 신고자보호제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는 9월 한달을 「질서확립 강조기간」으로 설정,대대적인 질서캠페인과 단속활동을 병행하고 이에앞서 오는 31일(토)을 「국토대청결운동의 날」로 정해 피서지·행락지를 중심으로 주민·공무원·군인·학생이 모두 참가하여 전국적으로 일제히 대청소운동을 펴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작년 「10·13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민생치안이 상당히 개선되었으나 아직도 국민기대치에 미흡하다고 보고 검찰과 경찰역량을 민생치안체제로 재정비,2단계 「범죄와의 전쟁」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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