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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계각층 중량급 인사 포진/국민신당의 사람들

    ◎김운환 의원 등 현역7명… 학계 대거 합류 국민신당은 이인제 대통령후보와 이만섭 총재,장을병 최고위원의 3두체제로 출범했다.세 불리기 작업과 병행해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은 이달 중순까지 10인까지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신당에 참여한 현역의원은 3선의 김운환,재선의 박범진 이용삼,초선 장을병 김학원 한이헌 원유철의원 등 7명이다.원외 인사로는 신한국당에서 탈당한 유성환 송천영 이철용 송광호 차화준 전의원,유제인 박홍석 송광호 위원장과 민주당에서 옮겨온 서종범 위원장 등이 있다. 관계출신으로는 김윤덕 전 정무2장관이 있으며 군 출신으로는 임종린 전 해병대사령관(해사 16기·예비역중장) 등이 입당했다.학계는 경선때부터 정책자문을 맡은 인사들이 상당수 자리를 잡았다.이른바 정책 4인방인 오갑수 전 국제경영개발원장 이성복 전 건대교수 등을 비롯,200여명이 포진해있다.법조계에선 김용원 나천렬 강희부 변호사 등 100여명이 입당했다. 앞으로 영입될 인사 가운데 최고위원으로는 여성계에서 윤후정 전 이대총장,김숙희 전교육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윤 전 총장은 완곡하게 거절했다.군출신으로는 자민련 김복동 의원과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안병태 전 해군참모총장,자연과학자 출신으로는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을 집중 교섭중이다. 신한국당에서는 민정계의 한승수 권정달 권익현 의원과 황인성 전 국무총리,이민섭 전 의원 등 원내외 20여명이 신당에 호의적이며 비주류의 서청원 이재오 이재명 김길환 김무성 의원 등이 신당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자민련에선 김범명 의원,민주당에선 이부영 부총재와 제정구 의원이 조만간 합류할 전망이다.
  • 국민신당 지도부구성 애탄다/창당 임박…이수성 고문 등 영입 난망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가칭 국민신당이 지도부를 구성할 인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1일 확정한 당헌에 따르면 국민신당은 5∼10인의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된다.그러나 창당대회를 사흘 앞둔 이날까지 최고위원으로 내정된 인사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장을병 창당준비위원장 2명에 불과하다. 최고위원으로 영입교섭을 해온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은 3일 중국으로 떠나 7일 귀국한다.4일의 신당 창당대회를 비껴가겠다는 인상이다.이고문은 지난달 27일 회동한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탈당하지 말라는 설득을 받았다.이전지사는 31일 밤 이고문의 한남동 자택으로 찾아가 신당에 참여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이고문은 “귀국하고 생각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계 좌장인 서석재 의원도 최고위원감이다.그러나 신당에 참여하지 않은데다 참여하더라도 ‘YS지원설’ 의혹 때문에 전진배치는 어려운 상태다.야권 영입대상으로는 민주당의 L의원도 거론된다. 직능별 최고위원으로는 자연과학계 인사,보수성향의 군 출신,여성계 대표의 영입을 추진중이다.자연과학계 인사로는 원자력 학계의 장관출신인 J씨,여성계에선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Y씨와 교육부 장관을 지낸 K씨가 거론되고 있고 31일 입당한 김윤덕 전 정무2장관도 여성 최고위원 물망에 오른다.군 출신은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K씨와 자민련의 K씨 등이 거론된다. 신당은 최고위원 가운데 대표최고위원을 둘 계획이었이나 호칭이 다른 당보다 격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총재로 하되,최고회의는 합의제로 운영키로 했다.총재에는 이만섭 전 의장이 내정됐다. ◎근면·협동 상징… 마스코트 일벌로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국민신당의 심벌과 마스코트,캐치프레이즈가 확정됐다.마스코트는 일벌이다.황소웅 대변인은 1일 “근면 협동 단결 생산을 상징하는 일벌은 21세기 희망찬 미래가 요구하는 생산적인 정치,일꾼 대통령의 이미지를 표현한다”고 밝혔다. 캐치프레이즈는 ‘세계는 젊고 강한 지도자를 원합니다’.황대변인은 “케네디,토니 블레어,클린턴 등 젊고 비전있는 지도자가 난국을 돌파하고 국가도약의 기틀을 다져놓았다”면서 “우리도 젊고 강한 지도자를 원하는 시대적 소명을 담았다”고 말했다. 심벌은 약동하는 한국,희망찬 21세기를 향한 힘찬 도약을 적극적으로 주도해가는 신당의 기상을 표현했다는게 신당측 설명이다. 당 안팎에선 심벌은 신한국당,마스코트는 국민회의(개미)와 닮았다고 지적한다.
  • 신당 줄이은 입당행렬에 희색

    ◎“지지도 30% 넘어 DJ와 양자대결 형성”/“국민정당 건설 본격 신호탄” 자신만만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31일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이날 상오 신한국당을 탈당,가칭 국민신당에 입당한 김운환 한이헌 의원의 손을 맞잡은 그는 “이들은 봄을 알리는 제비와 같다”고 추켜세웠다.나아가 “국민들이 갈망하는 국민정당으로 본격적으로 건설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하오에는 나영호 전 정보학교장(육사 18기·예비역 소장) 등 예비역 장성 12명 등도 입당했다.이어 입당한 김윤덕 전 정무2장관도 만났다.저녁에는 신한국당 탈당파인 김학원·원유철·노기태 의원 등과 만찬을 함께 했다. 여론조사의 지지도가 30%를 넘어,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양자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입당 러쉬를 이루고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11월2일에는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이용삼 의원 등 5∼7명이 추가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의 제정구 의원은 거취문제를 서석재의원에게 일임했다.이날 김운환 의원과 동반탈당한 서석재 의원은 “앞으로 10일안에 (우리와)민주당,국민통합추진회의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DJP지지파와 이 전 지사 지지파로 갈려있는 민주당과 통추의 향배가 문제지만 서의원은 “얘기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4일 중앙당 창당대회장에는 10명정도의 현역의원이 당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의 지도부는 6∼8인의 최고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자연과학계의 J씨,여성계 대표로 대학총장을 지낸 Y,K씨와 K모 전 장관,군 출신 인사들이 직능별 당연직으로 거론된다.이만섭 전 국회의장 이수성 신한국당 고문 장을병 의원도 최고위원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대표 최고위원으론 이만섭 이수성 고문이 경합중이다.그러나 이수성 고문은 8일쯤 신한국당을 탈당하더라도 신당합류는 불투명하다.
  • 여성정책 새틀 짠다/1차기본계획 새달 확정

    □주요내용 ­민법 등 각분야 불리한 법·제도 완전 정비 ­산전 진찰비용 의보 적용·출산 휴가 확대 ­이혼할 때 배우자연금 분할수급권 도입 정부가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지난 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의거해 수립된 이번 계획안은 향후 정부 여성정책의 총체적 밑그림.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각 부처 여성관련사안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추진을 구속하는 힘을 지닌다.때문에 여성계 및 여론의 반향 여하에 따라서는 여성정책에 크나큰 파급효과를 몰고올 수 있다.계획안은 10월 지방 공청회 및 11월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1998년부터 2002년까지가 목표년도다.중요내용을 살펴본다. ◇법·제도 개혁 및 여성대표성 제고방안. ▲민법 등 각 분야에서 여성에게 불리한 법·제도 완전정비. ▲주부 가사노동가치를 계량화해 국민계정체계내 위성계정 설치.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 및 대우평등 추진.여교원의 교장·교감 승진차별 해소.교육부가 개발중인 ‘신규임용모델’에 여교수 확대방안 삽입. ▲2천년까지농협 여성조합원 비율 20%로 확대. ◇여성 고용촉진 및 안정방안. ▲여성 재입사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에 재고용장려금 지급. ▲여성 창업지원,여성기업인 금융우선지원 등 여성경제인 지원을 위해 여성경제활동촉진법(가칭·중소기업청 추진중) 제정예정. ▲출산·육아와 직장생활 양립을 위해 육아휴직 분할사용,단축근로시간제,가족 간호휴직제 도입. ▲산전 진찰비용에 의료보험 적용,출산휴가 확대,임신부 대상 월1회 유급 태아검진휴일제도 신설 등 추진. ◇교육 통한 여성경쟁력 제고방안. ▲2천년부터 시행되는 제7차 교육과정에 ‘기술·과정’ 통합교과 남녀공통이수 범위를 고1까지로 확대(현재 중학교까지). ▲98년 개교하는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입학생을 뽑을때 여성목표제 도입. ◇여성의 문화·사회활동 활성화 기반구축. ▲여성예술단 및 여성문화제 신설 지원. ▲자원봉사활동을 입법화하고 이때 발생하는 재해에 보험혜택 부여. ◇여성복지서비스 확충. ▲여성 연금가입 촉진 위해 최소가입기간 단축,5인미만 사업장 당연가입.이혼시 배우자연금 분할수급권 도입. ◇국제협력과 통일에서 여성역할 증대. (◇는 6대 기본전략,▲는 이에 따른 정책과제.)
  • 경부고속철 부실시공 추궁/14개 상위 국감

    ◎여야 DJ 비자금설 싸고 공방 국회는 7일 법사,재경,국방,통상산업,건설교통 등 14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감사를 계속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감사에서 경부고속철도 건설과 관련,▲부실시공의혹 ▲저가낙찰 공구에 대한 잦은 설계변경 ▲고속철도의 누적부채 ▲고속철도 지하역사화 문제점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관리설,여성부 신설,국민연금의 부실 운영,한·중·일 어업협정 체결문제 등을 따졌다. 이연숙 장관은 행정위의 정무제2장관실 감사에서 여성부 신설요구에 대해 “여성부를 만들면 다른 부처는 여성 관련업무를 여성부에 맡기고 손을 놓을 것”이라며 “사견이지만 통일원과 비슷한 위상으로 끌어올려 여성문제뿐 아니라 평등문제 전반을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여성중소기업인에 대한 지원강화에 대해 “현재 여성경제인 촉진법 제정을 준비중”이라고 말했으며 생리휴가 폐지에 대해서도 “여성계에서도 의견이 대립하는데다 여성 임금문제와도 관련돼 있으므로 대통령 자문기구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법사위의 서울지검·고검 등에 대한 감사에서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등은 신한국당 강삼재 총장이 주장한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관리설을 거론,야당측과 공방을 벌였다.
  • 산길로 가는 대선전초전(이동화 칼럼)

    추석연휴동안 2천만명 이상의 민족대이동이 이루어진 가운데 오랜만에 모인 가족·친지들의 화두는 단연 대통령선거에 관한 것들이었으리라.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라는 야당의 양김이 버티고있는 가운데 여당초유의 본격적 경선을 통해 이회창 후보를 탄생시킨 것만으로도 흥미를 불러올수 있는 구도였다. ○인기 얻으려 추석 총력전 거기에 더하여 이후보가 아들병역문제 등으로 곤경에 처하자 조순 전서울시장이 민주당을 타고 대선가도에 가담했고 여당경선에서 차점낙방한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마저 추석연휴직전 출마선언을 하게 되니 얘기꺼리가 그만치 풍성해지지 않을수 없다.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저떻고 하며 이들 5명의 주요 예상후보를 놓고 온갖 품평과 저울질이 있었을수 밖에 없다. 곳곳에서 벌어진 입초사가 곧 여론조사를 통해 ‘인기’라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이 추석후 인기를 더많이 끌기위해 각 정당과 예상후보들은 추석을 앞두고 온갖 힘과 신경을 써왔다.나름대로 총력전을 벌여온 것이다.그러나 그 양상은 우리 정치판의잘못된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노련하다는 정치지도자든 패기의 새로운 지도자든 이전투구를 계속했을 뿐이다. 다시 말해 그 누구도 소신과 정책이라는 대도보다는 ▲상대방 흠찾기 ▲철새정치조장 ▲정치의 희화화 등을 ‘질러가는 산길’이라도 되는양 택하는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어 보였다.그야말로 대통령병에 걸린,그것도 중증인 것처럼 보이는 측면이 너무나 많아 걱정이다. 우리 정치는 그동안 정권의 정통성때문에 반대를 위한 반대가 너무나 횡행했다.그러다보니 자기 스스로 무엇을 잘해서 점수를 따기보다는 상대방의 잘못을 들추어내서 반사이익을 보는 정치문화가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다.이번 대선을 앞두고도 후보 자신이 아닌 아버지 처 자식 등 3대에 걸친 흠결이 낱낱이 폭로될 모양이다.무엇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라는 꼴이 나올수도 있다. ○3대에 걸친 흠 다나올듯 선거때만 되면 주요 정당들은 각계인사들을 영입한다고 난리다.관료·군장성출신·학계·언론계·문화계·여성계 등의 유명인사들을 마구잡이로 끌어들이는 것이다.선거가 끝나고보면 영입되었던 대부분은 1회용 들러리로 끝난채 허탈해하는 모습을 손쉽게 보아왔다.이번 대선에서도 예외는 아니다.각 정당들이 팔걷어 부치고 나서는 꼴을 보니 이번에도 ‘혹시나’하다가 ‘역시나’하는 인재들이 더 많이 나올것 같은 예감이 든다. 거기에 더해 벌써부터 유력후보가 5명이나 되고보니 기세싸움이 치열하다.선거전이 진행됨에 따라 불리해지는 후보가 유력후보와 협력하는 이른바 합종연횡의 가능성이 후보별로 난마같이 얽혀 매우 어지러워질수 있다.세불리해진 추종세력이 갈팡질팡하는 경우를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도 여러번 보아온 터이다.이래저래 철새정치인이 양산될 조짐이다. ○막일대통령 요리대통령 선거형태가 대중집회보다는 TV토론쪽으로 방향을 잡자 후보들은 TV중독증에 걸렸는지 아무 프로그램에나 서슴없이 나선다.이회창 후보가 음식배달에 나섰고 김대중 후보가 노점상 종업원으로 나와 “골라 골라”를 외치는가 하면 김종필·조순 후보는 농수산물시장에서 과일과 배추를 날랐다.이들은 또 앞치마를 두른채 요리를 만드는 모습도 보여주었다.정책토론도 부족한 터에 앞치마와 막일이 도대체 대통령자질과 무슨 상관이 있어 이런 코미디 아닌 코미디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방송위가 이같은 정치의 희화화를 중지시켰다니 다행한 일이다. 정책대결은 없고 감정대결만 가득찬 이것이 21세기 대통령을 뽑는 과정이라면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정책대결이라기보다 오히려 ‘정책 비슷하게 가기’경쟁을 하는 것 같다.여당후보가 전직대통령 사면문제를 거론하면 야당후보가 선수를 쳐서 화답을 이끌어내고 야당이 그린벨트완화를 주장하면 여당에서 맞장구를 치니 정책협력을 하는 것이 아닌가.백년대계보다는 표줍기에만 정신이 팔려있다는 사례다. 제발 21세기 새로운 비전과 현실성있는 접근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후보들에게 거듭 주문한다.〈주필〉
  • 국회 상위­특위장 4명 내정/선관위원에 여성 첫 발탁/신한국

    ◎법사위 변정일씨/재경원 이상득씨/정개특위 김중한씨/윤리특위 감찬우씨/선관위원 손봉숙씨 신한국당은 6일 공석중인 여당몫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을 단행,법제사법위원장과 재정경제위원장에 각각 변정일 의원(제주 서귀포·남제주)과 이상득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을 내정했다.또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에 김중위 의원(서울 강동을),윤리특위원장에 김찬우 의원(경북 청송·영덕),공직자윤리위 부위원장에 김종하 의원(경남 창원갑)이 내정됐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여당추천 몫의 중앙선관위원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추천,손봉숙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을 내정했다. ◎변정일 법사위장/율사출신 3선의원… 이 대표 핵심측근 치밀하고 논리적인 율사출신 3선의원으로 이회창 대표의 핵심 측근.79년 10대 국회때 제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정계에 입문한뒤 공화당에 입당했다.14대 총선당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국민당에 입당했다가 국민당이 와해되는 바람에 민자당에 입당했다.부인 권영필 여사(45)와 2남. ▲남제주(54)▲서울대 법대졸 ▲서울형사지법판사 ▲변호사 ▲10·14·15대 의원. ◎이상득 재경위장/전문경영인 출신… 경제정책 추진력 정평 전문경영인 출신의 3선의원으로 소탈하고 서민적 풍모를 지녔으며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지난 88년 13대때 민정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민자당 제1·2정조실장과 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여권내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쳤다.부인 최신자 여사(55)와 1남2녀. ▲경북 영일(62) ▲서울 상대 졸 ▲코오롱사장 ▲13·14·15대 의원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김중한 정개특위장/4선의 정책통… 대변인·정조실장 등 역임 4선의 정책통.‘나를 잊지 말라’는 꽃말을 따서 ‘물망초’로 자칭한다.60년대말 ‘사상계’ 편집장을 거쳐 유진오구신민당 당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5공출범 직후 민정당에 입당,대변인과 정조실장 등을 역임했다.부인 이선희 여사(57)와 1남1녀. ▲경북 봉화(58)▲고려대졸 ▲국회예결위원장 ▲환경장관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국회제도개선특위 위원장 ▲12·13·14·15대의원. ◎김찬우 윤리특위장/소탈한 성품… 최형우 고문과 관계 돈독 지난 81년 11대 국회때 민한당 공천을 받아 경북 영덕·청송지역에서 당선,정계에 입문했다.민추협 시절 보사위원장을 맡아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소탈하고 편안하다는 평을 듣는 의사출신 3선의원.부인 정성순 여사(59)와 2남. ▲경북 영덕(64)▲경북대 의대졸 ▲아시아·태평양지구 의사회 한국대표 ▲민주산악회 경북지부 부회장 ▲11·14·15대 의원 ◎손봉숙 선관위원/여성·정치분야 사회단체서 여권운동 여성·정치분야 사회단체에서 일하면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장해온 여성계의 ‘마당발’.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집행위원장과 중앙선관위 선거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온 것이 최초의 여성 선관위원으로 발탁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남편인 서울대 정치학과 안청시교수와 2녀. ▲경북 상주(54) ▲이화여대 정치학박사 ▲미 프린스턴 대학원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 8·5 개각­신임장관 프로필

    ◎조해령 내무장관/행시출신으로 총무처장관 역임 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경북도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에 첫 발을 내디딘 뒤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내무관료 출신. 논리가 정연하고 업무에 밝아 신망이 두덥다.상사에게 직언을 서슴치 않는 일면도 있다.6공시절 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을 지냈으며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으로 지자제 실무작업을 지휘했다. 지난 2월부터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으로 일해왔다.새마을운동을 맡은 뒤 외채 위기가 가중되자 ‘신국채 보상운동’을 전개,5개월만에 약정고 5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부인 김옥희씨(54)와 1남 1녀.등록재산 3억4천여만원. ◎김종구 법무장관/엄청난 독서량 “아이디어 뱅크” 검찰국장과 서울지검장 등 법무부와 검찰내 정통 엘리트 코스를 빠짐없이 거쳤다.사시 3회 출신의 선두 주자.서울고검장에서 파격적으로 장관으로 영전했다. 깔끔한 외모와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내 신망이 두텁다.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언론계 등 각계에 지인이 많다. 서울지검장 시절 민원검찰제·전결검사제 등을 도입,검찰제도 개혁에 이바지하는 등 참신한 기획력이 돋보인다.‘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대전지검장 시절에는 한준수 연기군수의 관권개입 폭로사건을 무난히 처리하기도 했다.단신이지만 두주불사형. 다방면에 걸쳐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며 난초 재배에 일가견이 있는 등 취미가 다양하다.부인 박종희씨(50)와 사이에 2남1녀. ◎이명현 교육장관/문민정부 출범후 교역개혁주도 문민정부 출범후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며 교육개혁을 이끈 주역.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의 씽크탱크인 ‘동숭동팀’의 일원으로 활약,일찍부터 입각이 점쳐졌다. 서울대 철학과 인맥의 핵심으로 김영삼 대통령의 저서 ‘김영삼 2000 신한국’을 정리하는 등 신한국론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상대방을 다양한 논리로 차분히 설득하는 장점을 지녔으나 고집스런 면도 있다.지난 94년 대학 본고사 폐지를 전격 발표했다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반나절만에 백지화하기도 했다.서울대 교수시절에는 민주화운동으로 곤욕을 치렀다. 43세때 동료인 기악과김귀현 교수와 만혼.초등학교 4년생인 외아들의 초등학교에서 교육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효계 농림장관/일·영어에 능통한 정통내무관료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내무관료.업무처리가 신중하고 치밀해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스타일이다. 고시 13회로 내무부에서 공직을 시작,기획관리실장 차관보 전주시장 차관 등 내무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재직 때에는 농어업정책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바쁜 생활속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학구파로 알려져 있다.미국유학시절 어학연구에 몰두,영어와 일어는 외국인과 막힘없이 대화를 나눌 정도다.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소망교회 장로도 맡고 있다.대인관계가 특히 부드럽다.부인 유신자 여사(57)와의 사이에 1남3녀. ◎윤여준 환경장관/언론계 출신 상하서 신임 두터워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업무에 적극적이어서 상하로부터 신임이 두텁다.그동안 개각설이 있을 때마다 청와대 수석으로서 내각진출 0순위로 꼽혔다.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기자생활 10년을 거쳐 주일공보관으로 관계에 투신한 이래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청와대 공보 의전 정무비서관에 이어 공보수석으로 20년간 공직생활. 선친인 윤석오씨가 이승만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내 ‘2대에 걸친 대통령 비서관’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경기고교시절 병마로 자퇴 학업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나중에 단국대에 진학.부인 우선희씨(56)와의 사이에 2남. ◎최광 복지장관/손꼽는 조세전문가… 미서 경박 손 꼽히는 조세전문가다.정부가 조세정책에 자문을 구하는 몇안되는 학자다.미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재정학으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보건복지부 장관 기용에 의아해 하는 이들도 있지만 조세전문가답게 꼼꼼하게 보건복지행정을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정부가 저축증대를 위해 비과세 저축상품을 신설할때 이를 정면으로 비판한 소신파이기도 하다.온건한 합리론자라는 평도 듣는다.술은 잘 하지 않는 편.85년 한국조세연구원이 출범할 당시 연구부장을 거쳐 95년 원장에 선임됐다.부인은 조순희 여사(48).취미는 등산과 수영. ◎이기호 노동장관/추진력강한 행시출신 경제통 업무에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면서도 부하들을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정연한 논리에 지나칠 정도로 꼼꼼한 일처리가 장점이자 단점이라는 평. 지난 6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뒤 20년여년 동안 주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해온 경제통.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있던 지난 3월6일 차관급 인사때 장관승진 ‘0순위’인 총리행정조정실장에 발탁된뒤 5개월만에 장관자리에 올랐다. 지난 68년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땄으며 취미는 등산과 바둑·테니스. 부인 양인순여사(46)와 1남1녀. ◎조정제 해양장관/폭넓은 경제지식… 글솜씨 탁월 해양·수산 양대분야의 정책현안과 업계 사정에 고루 정통하다. 옛 경제기획원에서 자금계획과장을 지냈다.국토개발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에서도 일해 경제전반에 대한 지식이 깊고 글솜씨가 뛰어나다.해운항만 분야의 ‘2020년 장기비전’을 마련하는데 주역을 했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설립 때도 설립추진단장을 맡았다. 일본의 일방적 직선기선설정에 대한 대응 등 수산업육성방안 마련에 능력을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섬세한 성격이며 일을 맡으면 끝까지 파고들기로 유명하다.부인 배경희 여사(52)와 2남을 두었다. ◎심우영 총무처장관/소탈한 성격의 보스형 인기높아 자타가 공인하는 ‘오뚝이형’.7급 공무원 재직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뚝심의 정통 총무처관료로 이번에 금의환향하게 됐다. 일처리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꼼꼼하지만 소탈한 성격으로 아래위로 두루 신망이 두터운 편.‘보스기질’로 특히 부하직원들로 부터 인기가 높다. 총무처 시절에는 인사·민원·후생 등 행정관리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민자당 시절 7개월 동안 행정전문위원으로 정책입안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잇따른 요직발탁의 이유가 됐다는 것이 주위는 분석.컴퓨터에도 일가견이 있다.부인 정신자씨(53)와 1남2녀. ◎홍사덕 정무1장관/언변 뛰어난 언론계출신 정치인 논리정연한 화술과 준수한 외모로 젊은층에 인기있는 차세대 정치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현재 여야 정치인들과 교분이 두텁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재사형.한때 양김퇴진론을 주장한 야당의명대변인 출신.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정계에 입문,11대에 원내에 진출했으나 13대에는 무소속으로 서울 강남 을구에서 고배를 든뒤 MBC라디오 칼럼을 맡아 명 정치평론가로도 활약했다.14대에 다시 무소속으로 도전,안기부의 흑색유인물 사건 파동속에 당선돼 설욕하는 저력을 보였다. 부인 임경미씨(54)와의 사이에 1남2녀. ◎이연숙 정무2장관/여성계서 맹활약… 말솜씨 뛰어나 영어교사 출신으로 23년동안 주한 미 공보원에서 한미 문화교류에 힘쓰다 지난 93년 상임고문 자리에서 그만 뒀다.그뒤 여성계와 소비자단체 등에서 주로 활약해 지난 94년부터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직을 맡아왔다. 성품이 활달하면서도 온화해 주위 사람들을 편하게 해준다는 평을 들으며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나서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다. 특히 사회 각부문에 관한 지식이 깊은데다 말솜씨가 뛰어나 지난 93년 KBS­TV ‘심야토론’프로의 사회자를 맡는 등 사회자·패널리스트로 자주 등장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부군 이중섭씨(69)와의 사이에 출가한 두딸이 있다.
  • 가정폭력 사회적 대책을(사설)

    매맞는 아내가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18년동안 함께 산 남편을 살해한 사건은 가정폭력이 날이 갈수록 난폭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오늘의 우리가정을 되새겨보고 그 대책을 착실히 세우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다. 가정이란 남편과 아내가 자녀와 집안의 대소사를 의논하면서 오순도순 생활을 꾸리는 단란한 터전이다.가정은 우리에게 안락과 휴식을 줄 뿐만 아니라 책임감과 보람을 안겨준다.그런 집안에서 어른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싸우고 때린다면 그것은 이미 가정일수 없으며 그것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폭력 무감각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밤마다 술취해서 집에 돌아온 남편이 때리고 심지어 칼로 위협한다면 아무리 강심장이라도 노이로제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더이상 견딜수 없는 아내가 남편을 살해했다면 폭력의 강도가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주부의 40%가 매를 맞고 있으며 전체의 10%는 구타당하는 강도가 심각할 정도라는 것이다.지난 5년간 살인으로 이어진 경우는 27건이나 된다. 때리고화해하는 정도를 넘어서 살인으로 이어진 가정폭력이라면 이제 남의 가정문제로 돌려 그대로 방치할수 없게 됐다.가재도구 하나만 깨뜨려도 경찰차가 달려오는 서구에 비해 우리는 지난해 10월,여성계가 입법청원한 가정폭력방지법이 아직 심의조차 받지못한 상태다.물론 법의 개입으로 가정문제가 더욱 어렵게 될 우려도 있다.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영국 등에선 벌써 80년대 가정폭력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가정폭력을 인권유린으로 다스리고 있다.가정과 인륜파괴를 방지한다는 차원에서도 피해자에 대한 가해자 접근금지나 퇴거 격리등 구나 동단위라도 이를 감시하고 보호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우리 가정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착실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시급히 장치할 때다.
  • 「매맞는 아내」의 절규/김경운 사회부 기자(현장)

    ◎“가정폭력 방지법 제정하라” 눈물로 호소 『아이야 어디로 가니.…험난한 산자락 휘휘 돌아 나비가 되려느냐』 21일 낮 12시.서울 여의도 신한국당사 앞에서는 한국여성의 전화(회장 신혜수) 등 여성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맞아 죽은 여성들을 위한 위령제」가 열렸다. 일부 피해자들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구타 흔적을 담은 사진을 가슴에 안고 눈물을 흘려 보는 사람의 눈시울을 적셨다. 특히 지난달 29일 남편의 구타로 숨진 이판순씨(45)에 대한 한풀이 춤이 시작되자 구경꾼들 사이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씨는 지난해 국무총리 효부상을 받은 현모양처였다.30여년 동안 시부모와 노환으로 누워있는 시조모를 지극히 모셨다. 고된 시집살이를 「팔자」로 돌리고 꾹 참았다.그러나 남편이 최근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툭하면 손찌검을 하는 남편의 횡포를 참을수 없었다.이를 따지던 이씨가 남편에게 매를 맞아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91년이후 남편의 구타로 목숨을 잃은 여성은 모두 27명.사인이 불분명해묻혀버리는 사건까지 합치면 가정폭력의 폐해는 심각하다는 것이 여성단체들의 지적이다.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1동의 주부 윤모씨(37)는 18년간 계속된 남편의 구타를 견디지 못하고 급기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말았다. 여성계는 지난해 10월 국회에 가정폭력방지법의 제정을 청원했으나 흐지부지되고 말았다.한국여성의 전화 정춘숙 인권부장은 『수많은 여성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매를 맞고 있으며,살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 김 대통령/각계 8만여명에 서한

    ◎한보사태 사과… 경제회생위해 단합 호소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주초 각계 인사 8만여명에게 친서를 보냈다.대통령이 사회지도층에게 국정운영에 협조를 당부하는 서한을 보내는 작업은 문민정부 중반기부터 해오던 일이다.작년에도 10차례,30여만명에게 편지가 발송됐다.그러나 이번은 발송대상이 넓은데다가 한보사태를 언급,관심을 끌었다. 김대통령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경제계 인사,사회단체대표,공무원,여성계 및 종교계 지도자 등이다.김대통령은 「2·25담화」에서처럼 한보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경제회생과 국가안보를 위한 국민적 단합을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서한에서 『지금 우리는 근래 보기드문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렇게 가다가는 지난 시기 피땀으로 쌓아올린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마저 돌고 있는 것이 오늘의 솔직한 현실』이라고 말했다.이어 『국정책임자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수 없다』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김대통령은 『한보사건은 부패한 정치와 정경유착의 악습이 아직도 사회일각에 뿌리박혀 있음을 충격적으로 보여주었다』고 지적한 뒤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각종 부정부패를 끝까지 척결하여 상처받은 국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다짐을 굳게 되새겼다』고 강조했다.또 『어려운 경제를 되살리고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저의 마지막 힘을 다할 것을 굳게 결심했다』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추호의 사심없이 「유시유종」의 마음가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의 서한 전문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 여성 총파업(외언내언)

    여성이 남성과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는 총파업을 벌인다.허구헌날 전쟁놀음만 벌이는 남정네에게 진절머리가 난 여성이 전쟁을 그만두도록 하는 압력수단으로 총파업이라는 실력행사를 한 것이다.결과는 여성의 승리.드디어 평화가 찾아온다. 고대 그리스의 최고 희극시인으로 꼽히는 아리스토파네스의 작품 「류시스트라테」의 줄거리다.기원전 411년 초연된 이 작품은 에게해의 주도권을 둘러싼 아테네와 스파르타 동맹도시간의 끝도 없는 전쟁(펠로폰네소스전쟁)에 시달릴대로 시달린 당시 그리스인으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연극학자들은 이 작품이 『2천4백년전에 씌어졌지만 가장 현대적인 주제인 반전과 여성해방을 가장 현대적인 기법인 패러디로 다루었다』고 평가한다.그래서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계속 공연된다.지금 서울 동숭동에서도 「류시스트라테」를 연극하는 연극 「평화씨」가 공연되고 있다. 문제는 「류시스트라테」의 상황이 오늘에도 여전히 현재적이라는 것.일본의 여성운동가들이 오는 3일 전국여성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고,한국의 여성계가 세계여성의 날(8일) 기념행사에서 「부모성 같이 쓰기」 선언을 할 예정이라 한다. 일본의 「여성총파업실행위원회」는 여성이 차별받는데 대한 남성의 무관심과 편견을 일깨우기 위해 3일 하루 모든 여성이 가정과 직장에서 일손을 놓고 노동성과 후생성건물을 「여성의 인간사슬」로 둘러싸고 농성할 계획.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도하는 「부모성 같이 쓰기」는 이를테면 최슬기의 어머니가 고씨일 경우 최고슬기로 이름을 바꾸어 사용한다는 것인데 이미 발기인 100명이 모였다는 소식이다. 이런 움직임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는 알 수 없다.국내의 당사자들도 국민정서와 맞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지는 않는듯 싶다.그러나 국회의사당에서 여성국회의원에게 『여자가 여자다워야지,싸가지 없이…』란 말을 내뱉는 남성국회의원이 있는 한국,한국보다 여성의 지위가 나을바 없는 일본이라는 상황이 초래한 것이라는 점에서 연극을 보듯 웃을수만은 없다.
  • 김윤덕 정무2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올 영·유아 보육시설 2,648개 확충/여성인력 고급화위해 사회교육강화 역점/세계31위 여성지위 OECD수준으로 개선/음식쓰레기줄이기 주부 몫 절대적… 서울신문 캠페인에 적극 협조 김윤덕 정무제2장관은 OECD가입국에 걸맞는 여성지위 확보를 위해 여성발전기본계획 수립·사회교육 강화·여성정보화 확산 등 다채로운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신문의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대담내용이다. ­취임하신지 꽤 됐지요. ▲지난해 8월8일이 취임일이니까 반년남짓 됐어요.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이젠 정무제2장관실업무도 윤곽이 잡혀갑니다. ­그간 국회의원으로,여성개발원장으로 늘 일선에서 일해오시긴 했지만 여성업무 주무부 장관으로서의 감회는 또 다를 것 같은데요.이곳서 겪어보신 우리나라 여성계의 현실은 어떻던가요. ○생활현장 적용에 초점 ▲모든 문제가 다 그렇지만 여성문제 역시 피부로 체감하고 보면 한결 복잡하고 많은 이해관계 사이의 조정을 요한다는것을 알게 되지요.제 개인적으로는 여성단체와의 벽을 낮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생각해요.항상 먼저 마음과 귀를 열어온 덕분에 일선여성단체와 정무제2실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자부합니다.정무제2장관실이 설립된 지도 어느덧 9년째 접어들었는데 사실 그간은 남녀평등을 위한 의식이나 거시적 제도의 개혁이 급했어요.정부와 여성계가 손잡고 열심히 뛴 결과 이제 법적·제도적으로는 우리나라 여성지위도 선진국수준이에요.앞으로는 이같은 여성정책을 삶의 현장에서 보다 폭넓게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올해 여성계는 어느 때보다 분주해질 것 같더군요.차기대권주자들에게 여성정책의 필요성을 각인시키고 더 많은 공약을 따내려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던데요.올해 정무2실에서는 어떤 사업계획과 여성정책으로 이를 이끌어가실 건가요. ▲97년은 정치적 의미가 큰 해일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으로도 OECD회원국으로 면모를 갖춰 나가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 같아요.이 과정에서 여성문제도변모의 진통과 발전을 겪게 되겠지요.우리 실의 여성정책은 대선바람에 좌우되기보다 누가 집권하더라도 해결해야 할 인권문제라는 전제하에 추진해나 가겠습니다.▲제1차 여성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여성발전기금을 확충하며 ▲성폭력예방 및 성윤리교육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여성고용에 할당제를 꾸준히 확대·도입하는 한편▲아·태지역 교류협력정보센터를 설립해 아·태 여성문제의 중심기지로 육성해나가는 등의 계획이 있습니다.무엇보다 여성인력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사회교육강화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현대사회의 비인간화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모성존중」개념을 새롭게 도입,이를 확산시킬 다채로운 사회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모성존중」 개념 도입 ­제1차 여성발전기본계획은 향후 여성정책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여성계에서는 북경여성대회에서 채택된 행동강령의 정신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이같은 여성계의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를 수렴할 창구는 마련돼 있는지요. ▲우선 여성발전기본계획부터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기본계획은 여성발전기틀마련 및 여성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5개년계획입니다.1차연도는 오는 98년부터 2002년까지지요.지난해 마련된 여성발전기본법에 그 설립근거를 두고 있습니다.여성정책의 큰 흐름을 좌우할 거시계획인 만큼 다양한 요구가 따를줄 압니다.우리 실에서는 올 한햇동안 민·관합동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수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론수렴을 위해 공청회·정책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입니다.이 과정에서 여성계의 요구가 자연히 흡수되리라 봅니다.여성발전기본계획은 이런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여성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확정됩니다. ­OECD가입과 함께 우리나라 여성정책도 선진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큽니다.OECD가입이 우리의 여성정책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유엔이 개발한 남녀평등지수(GDI)에 의하면 1위부터 21위까지가 모두 OECD회원국입니다.그만큼 OECD국가는 여성지위도 높습니다.우리나라는 현재 31위에 머무르고있어요.OECD에 가입했으니 남녀평등의식수준과 여성사회참여율을 높여 여성지위도 OECD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입니다.OECD는 「여성고용정책에 관한 선언」 등을 채택하고 회원국에게 이를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우리 실에서도 분야별 성차별개선지침을 마련,여성관련 각종 제도와 관행을 OECD회원국수준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OECD가입으로 우리나라도 전세계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기여해야 하는 의무를 안게 된 것입니다. ­최근 여성계에서는 교육기관에서의 남녀불균형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국공립대의 여학생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는데 여교수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가 하면 교육현장에 여교사가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정작 여성교장·교감 등은 찾아보기 힘듭니다.이같은 상급교직의 여성교육자기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현장에도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무제2실의 입장은 어떤지요. ○여성승진기회 확대 ▲우리나라 여교사비율에 비해 여교장비율이 절대적으로 낮은데는 ▲75년을 전후해 교직생활을 시작한 여교사가 많아 일단 연한과 경력이 짧고 ▲출산·육아부담 때문에 연고지전보를 선호해 승진관리가 부족하며 ▲중요보직에 남자교원 위주의 배치관행이 아직도 뿌리깊은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이번에 교육부에서는 ▲경력평정기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 남녀통합근무평정제도입 등을 골자로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을 개정,앞으로는 유능한 여성인력의 승진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보화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여성도 적응능력을 갖춰야 합니다.여성에 대한 컴퓨터재교육,정보화마인드제고 등을 정부에서 앞장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의 소리가 높은데요.이와 관련,정무제2실이 펼쳐 나갈 사업계획이 있는지요. ○여성정보DB망 구축 ▲정보화사회에서 여성능력개발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서도 당면과제입니다.우리 실에서는 여성개발원과 손잡고 여성을 위한 법률·교육·취업·건강·실생활정보를 담는 여성데이터베이스(DB)와 여성관련 기관·단체를 연결하는 서비스망구축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올해 우리 실 역점사업인 여성사회교육의 내용에도 인터넷 등 컴퓨터교육을 대거 포함시킬 것입니다. ­정무2실은 부처간 조정기능뿐 입법권을 비롯한 실질적인 업무수행능력을 갖지 못해 여성정책집행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왔습니다.장관께서는 취임인터뷰에서 지금의 정무2실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셨는데 직접 업무를 맡아보신 지금도 그런 생각에 변함이 없으신지요. ▲여성문제라 해도 교육·고용·복지 등 기능별로 각 부처에 집행기능이 분산돼 있는 상황에서 각 부처로부터 여성부분만을 가져와서 독립된 부처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여성발전기본법의 제정으로 정무2실의 조정기능도 강화된 만큼 지금처럼 종합조정하는 여성부처가 효율적이라는게 정부입장입니다.하지만 보다 효과적인 여성정책추진기구에 관한 의견에 항상 문을 열어 충분한 대화와 검토를 해나갈 것입니다. ­일하는 엄마에게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여성의 사회참여활성화를 위한 보육시설확충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61만9천명 보육 가능 ▲육아의 사회분담은 지난 95년 정부의 여성사회참여확대를 위한 10대과제중 하나로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금년엔 총 4천9백16억원을 투입,보육시설 2천648개를 확충하고 영유아 15만5천명을 추가로 보육하는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정부의 보육시설확충 3개년계획이 끝나는 올 연말에는 총 13만678개소에서 61만9천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게 됩니다. ­끝으로 서울신문의 올해 캠페인과 관련해 질문드리겠습니다.서울신문은 올해 캠페인의 주제를 음식쓰레기 50% 줄이기로 정하고 각 부처 및 단체와 함께 다양한 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음식쓰레기 줄이기는 주부가 피부로 느끼고 실천해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어찌보면 여성에게 가장 밀접한 실천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이와 관련,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정무2실에서 어떤 사업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우선 이처럼 좋은 주제의 캠페인을 펼치는 서울신문사에 찬사를 보냅니다.정치적 여성지위상승운동만이 아니라 이같은 생활문화운동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것도 여성운동의 큰 몫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이 운동의 성격상 국민 개개인의 생활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언론기관 캠페인은 큰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음식쓰레기 줄이는 문제는 가정의 합리적 소비주체인 주부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많은 여성단체가 시민운동을 전개해왔고 앞으로도 활발히 이어질 것입니다.우리 실에서도 민간단체와 손잡고 관련행사를 개발,서울신문 캠페인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 “왜곡된 성문화 이대론 안된다”/’96 여성계 결산

    ◎봇물터진 「성범죄 추방」 한 목소리/관련법 제정·개정 등 파행국회로 요원/여성대사·연대장 탄생… 사회진출 확산/불평등한 여성 채용 구조적 장벽 남아 올해 여성계는 과거 어느 해보다도 분주했다.성폭력범죄가 일제히 터져나오면서 여성단체들이 사회의 묵인아래 진행돼온 성통념의 왜곡을 한목소리로 고발했기 때문이다.폭력사위를 살해한 이상희 할머니,유치원장의 유아성추행,충남 아산시에서 발생한 마을주민들의 초등학생 집단 성추행 등이 꼬리를 물었고 최근에도 한 40대주부가 친딸과 친인척을 성폭행한 남편을 청부살해,1년내내 파문이 그치지 않았다.여성계는 힘을 모아 「가정폭력방지법」과 「성폭력특별법」의 제정 및 개정을 국회에 상정했고 곪을대로 곪은 환부를 법과 제도로나마 도려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통과가 기대됐지만 국회파행으로 아직 본회의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올 한해는 또 여성 사회진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곳곳에서 「금녀의 벽」이 무너진 해이기도 하다.4·12총선에서 임진출·추미애씨 등 두명의 지역구출신 여성국회의원이 배출됐으며 지난 2월에는 이인호 전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가 핀란드대사로 임명돼 여성대사 1호를 기록했다.최초의 여성연대장 탄생,여성생도 20명의 첫 공군사관학교 입학 등 보수적인 군도 문호를 열었다.하지만 소수의 여성선구자들 한편에서 대법원의 여성전용직종에 대한 차등정년제 인정,불평등한 여성채용 등 여성의 사회진출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벽은 여전히 높았다. 주간 여성신문과 한국여성단체연합이 발표한 올해의 10대뉴스를 통해 올한해 여성계를 정리해본다. ◇여성신문 10대뉴스 ▲두명의 지역구여성국회의원 배출 ▲가정폭력방지법,성폭력특별볍,남녀고용평등법 등의 제정 및 정비 ▲여성발전기본법의 본격 시행 ▲여성발전기본금 1백억원 책정 ▲한총련 여대생 성추행 경찰에 대한 고소 고발 ▲줄이은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 ▲ 96여성인력활용전,중소기업채용박람회 등 두차례의 여성채용박람회 ▲국회 새해예산에서 탁아시설 및 직장보육시설 개선비 급증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의 발족 ▲최초의여성대사 및 여성연대장(엄옥순 대령)탄생. ◇여련선정 10대뉴스 ▲유엔 인권위원회 쿠마라스와미 특별보고관의 일본군 위안부관련 보고서 채택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청원 ▲한총련 여대생 성추행경찰 고소 고발 ▲한·중·베트남 상호 현장방문 및 심포지엄 개최 ▲이효재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국민훈장 거부 ▲제2차 동아시아 여성포럼 개최 ▲여성발전기금 1백억원 조성 ▲태아성감별 의사 첫구속 ▲5,7급 공무원 여성채용목표제 실시 ▲농협법 개정으로 여성농협조합원 가입문호 확대
  • 김 대통령 연말 각계에 서한발송 의미

    ◎안보 등 3대 국정 직접 설명/무역관계자 등 격려… “수출증진 힘써달라”/불우이웃들에 사회관심사 제고도 요청 김영삼 대통령은 연말을 맞아 세 분야의 지도층인사에게 서한을 보냈다.안보관련 사회단체,사회복지 관계자,무역 관계자 등이 서한을 받은 대상이었다.이는 김대통령의 연말 3대 국정 관심사가 안보,경제,소외계층보호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대통령은 지난해말부터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애로사항이나 국정 관련 의견이 있으면 답신도 보내도록 요청하고 있다. 올들어 5월에는 장기근속교사,6월 보훈관련 단체·인사,7월 여성계 인사,8월 독립유공자 및 통일관련 단체,10월 경찰공무원 등에게 서한을 보내 격려했다.한번에 2만∼3만통씩 10여차례 보냈으니 전체적으로 20만통 이상의 서한이 발송된 셈이다. 회신율도 5%에 이르러 1만여통으로 집계되고 있다.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보내준 의견은 청와대 해당 비서실로 즉각 보내져 정책에 반영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청와대측은 연말을 맞아 대통령의 3대 국정기조에 맞춰 세종류의 서한을 준비했다.무역관계자 1만명,안보관련단체 4천명,사회복지시설 관계자 3천명이 대통령서한을 받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임기 후반기를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수 있도록 굳건한 대북안보태세를 확립하고 경제활력을 회복시키기위해 직접 나섰다』면서 『이번 서한발송도 그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또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에 대한 사회의 관심제고도 중요한 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자유총연맹과 재향군인회 등 안보관련 사회단체 인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들 단체들이 국민들의 대북경각심 및 안보의식제고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수출기업인들에게는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운동에 동참,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자고 호소했다.사회복지관계자들에게는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한뒤 그늘진 곳을 더욱 보살펴 성장의 헤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여성계에도 “정보화 바람”

    ◎대화방 등 「만남의 공간」 둥지틀고/여성문제가 주의제… 남성도 참여/페미넷 등 여성단체들도 개설 붐 여성문제도 컴퓨터로 토론합시다. 사회곳곳에 거세게 번져가는 정보화물결에서 여성도 예외일 수 없다.컴퓨터통신이나 인터넷상에 여성만의 「만남의 공간」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이곳이라고 해서 「금남의 구역」은 아니다.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동등한 발언권을 얻어 참여한다.단지 이곳의 모든 중심의제는 「여성문제」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는 연습을 해야만 「열외」당하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일 뿐이다. 여성차별을 고민하고 토론을 통해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려는 이들은 우선 PC통신상에 둥지를 틀었다.현재 통신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문제동호회로는 하이텔 「페미니스트의 천국」,천리안의 「여성학동호회」,나우누리의 「생의 한가운데」 등이 있다.주로 여성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이 개인자격으로 참여,대화방·게시판·메일링 등을 통해 활동한다.「여성학…」은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로 토론이 활발하고 「페미니스트…」는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가 하면 「생의…」는 여성만 가입이 가능하다.이처럼 저마다 개성이 다르지만 여성학의 이론적 문제나 최근의 이슈를 여성의 관점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는 하나다.여성학동호회 동호인 문효진씨는 『서울대 우조교사건 당시 회원 사이엔 자발적 서명운동이 일기도 했다.여성학관련 동호회가 현실적 힘을 발휘할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예』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애호가간의 동아리성격이 짙은 PC통신에 견줘 최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손봉숙씨 등을 비롯한 여성계 인사가 창설한 인터넷 사이트 「페미넷(feminet)」은 여성단체가 연대해 만든 최초의 컴퓨터공간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린다.「페미넷」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여성만의 전자공간이라는 물리적 의미외에도 남녀평등사회구현을 위한 여성운동 네트워크라는 뜻도 담고 있다.때문에 통신공간에서 활발한 토론과 의견교환을 펼쳐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사회참여를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다. 이밖에지난해 한국여성개발원은 여성관련 연구·활동시설인 「여성공동의 장」을 설립하면서 여성정보의 데이터베이스격인 「여성정보센터」를 부설키로 했다.여성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집대성,전국 15개 거점기관 및 아·태 각 지역과 전산네트워크로 공유하게 되는 「…센터」는 거대한 전자도서관으로 여성학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탈당 고려… 의원직 사퇴는 않을듯/거취 숙고 이성호 전 장관

    대한안경사협회의 로비자금이라는 「덫」에 걸려 보건복지부장관에서 물러난 신한국당 이성호 의원의 행방이 묘연하다.당지도부에도 물의을 일으킨 뒤 한차례 연락을 했을 뿐 그뒤로는 소식이 뚝 끊긴 상태다.강삼재 사무총장도 『당분간 그냥 있는 게 좋을 것』이라고 「의미있는」 말을 했다. 한 측근은 『13일 상오부터 연락이 끊겨 우리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의원의 향후 거취와 관련,『도덕적으로,또 정서적으로 책임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의원직사퇴까지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분명히 했다. 강총장도 『당차원의 어떠한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러면서도 『개인신상은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당내 관계자들은 이의원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당에 누를 끼친데다 15일 「또다른 10여명 연루설」이 갑자기 제기돼 자칫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또 당내는 물론 부인만 구속된데 대한 여성계의 반발도 고려해야 할 판이다. 따라서이의원은 사태 추이를 관찰하면서 결단을 내릴 공산이 크다.설사 의원직 사퇴까지는 가지않더라도 탈당 등의 신상변화는 있을 것이라는게 지배적 관측이다.
  • 민노총 노개위에 복귀하라(사설)

    법외 노동단체인 자칭 민주노총이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에서 탈퇴하겠다고 2일 선언했다.『노개위의 법 개정이 노동자의 권익기반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강행될 우려가 크다』며 앞으로 노동법 개정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노총과 선명성 경쟁이 불가피한 한국노총도 오는 4일쯤 대표자회의를 열어 노개위 불참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노동계의 이같은 처사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무책임한 집단이기주의의 표본이다. 노개위는 현행 노동관계법을 개정,대립과 갈등관계인 지금의 노사관계를 참여와 협력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한 대통령의 자문기구다.학계·종교계·여성계·사회단체대표(공익대표) 20명과 노사대표 각 5명씩으로 구성됐다.노동단체의 탈퇴는 중립적 위치에 있는 공익대표에 대해서도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위다. 노개위는 그동안 몇차례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갖고 1일까지 9차례의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중요한 쟁점에 대해서는 전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이번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노동계가 불참을 선언함으로써 그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당초 노개위가 밝힌 개혁방향의 7가지 원칙 가운데 하나가 노사간 합의 및 국민이익의 증진이었다.노동계는 어느 것이 국민이익에 부합하는지 돌이켜보아야 한다. 노개위의 토론과 합의는 전부 아니면 전무 또는 주고받기식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어느 것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느냐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그것이 노사 모두가 이기는 길이다. 우리가 노사간에 티격대는 동안 세계는 저만큼 앞장서 달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우리에겐 시간도 없다.
  • 아태 여성회의(외언내언)

    지금 서울에서는 중요한 국제회의가 조용히 열리고 있다.지난 16일 한국여성개발원에서 개막돼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아·태지역 여성담당 국가기구회의」가 그것.유엔의 아·태 경제사회이사회(ESCAP)와 정무제2장관실이 공동주최한 회의다. 북경 세계여성회의(95년) 이후 아·태지역 각국의 후속활동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첫 지역별 국가기구회의로서 우리 정부 차원에서 유치한 최초의 여성관련 국제회의이기도 하다.참석자는 일본 중국 인도 이란 베트남등 아·태지역 19개국 정부 대표와 유엔 식량농업기구 세계보건기구 인구활동기금 등 유엔산하 4개 기구 대표들이다. 지난 8월말 한국여성비정부기구위원회가 제2차 동아시아여성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이 회의가 또 열림으로써 한국은 아시아의 비정부기구(NGO)와 정부기구(GO)가 모두 집결한 여성운동의 중심지가 된 셈이다. 여성담당 국가기구는 정부내에 위치한 여성정책 총괄기구.우리의 정무제2장관실이 여기 해당한다.전세계적으로 장관급의 여성전담 기구를 갖고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아 인도네시아·오스트리아·캐나다·뉴질랜드등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 북경 세계여성회의는 21세기의 여성지위향상을 위해 3백61개항의 행동강령을 채택했다.여성담당 국가기구는 그중 12개 우선관심 분야중 하나다. 19일 폐막될 이번 회의의 주요의제는 어떻게 하면 여성담당 국가기구를 강화할 수 있느냐는 것.아이러니컬 하게도 우리의 정무제2장관은 한국 여성계의 숙원사항인 여성부 신설과 여성고용할당제 시행에 반대한다는 「개인적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북경 세계여성회의에서도 선진국 대표들은 여성할당제가 오히려 여성지위향상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었다.여성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태 지역 회의에서는 어떤 결론이 나올지 궁금하다. 아무튼 이번 회의를 통해 최선의 여성정책추진 방안이 도출되고 아·태 지역 여성담당 국가기구간 네트워크가 형성돼 국내외 여성지위 향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 “국민경제 안정에 정책 최우선”/한승수 경제부총리

    ◎물가만큼은 반드시 잡을터/국제수지적자 개선도 최선 『우리나라 경제를 총 관리하는 책임을 맡게 되어 책임감부터 앞섭니다.국민경제안정을 바탕으로 정보·통일의 시대에 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에 발탁된 한승수 의원(60·신한국당)은 국민경제안정과 미래경제를 준비하는 데 정책의 우선을 두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 경제가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와 그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평소 갖고 있던 소신대로 서민생활의 안정에 정책의 우선을 두고 국제수지적자 해결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유도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안정과 상품경쟁력제고 무역수지개선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재해 있습니다. ▲실무를 익히면서 공부를 해야하겠지만 고속성장을 해오던 우리나라 경제가 최근들어 주변환경과 국제경쟁력 약화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정책의 우선을 서민생활 안정에 두고 풀어나갈 계획이어서 물가안정 만큼은 반드시 해결할 생각입니다.상품경쟁성과 무역수지개선은 기술력을 제고하고 기업의 연구하는 풍토를 조성케하여 우리상품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개방된 시장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이 길밖에 없습니다.제도적인 장치도 풀 것은 풀어 과감히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우리경제가 나갈 거시경제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21세기는 정보화·세계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지금과 같은 고속성장을 꾸준히 유지시키면서 정보의시대 통일의시대에 대비한 경제구조를 이끌어내 안정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벌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시킬 것인지요. ▲재벌기업이 그동안의 고속성장속에서 다소 무리하게 사세를 확장하는 등 문제가 있어온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한 공도 높게 평가받아야 합니다.앞으로 우리나라 기업풍토도 도덕과 상식이 우선되어야 겠습니다.중소기업도 우리경제의 근간입니다.안정된 바탕위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경제의 수장으로서 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우리경제는 그동안 빠르게 성장해오며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이제 우리 기업가와 근로자 일반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해야 경제도 살리고 통일의 시대를 대비할 수 있겠습니다. ◎“해양국가 초석 다지는데 역점”/이상우 해양수산부장관 초대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임명된 신상우 신임장관은 8일 개각발표 직후 신한국당 기자실에 들러 『새로 신설된 부의 기초를 다지고 업무의 통합과 직원통솔에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라는 뜻으로 대통령께서 정치인인 본인을 기용한 것 같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초대장관으로서 포부는. ▲해양수산부의 신설은 세계추세에 맞춘 결단이다.그동안 바다와 관련된 업무가 분산되어 있어 책임있는 정책의 추진이 어려웠다.이제 한군데로 집중된 만큼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켜 해양입국의 촉매역할을 다할 생각이다.국민의 바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환기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업무수행이 쉽지않을 것 같은데. ▲10여개 부처의 업무가 이관된 것으로 안다.이관과정에서 부처이기주의에 따른 보이지 않은 알력으로 잡음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본인이 역량여부는 차치하더라도 행정부의 유능한 인사보다는 해양부의 기초를 다지고 효율적인 정지작업을 수행하는 데 정치인이 적절하다는 대통령의 판단에 의해 기용된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가장 역점을 둘 정책은. ▲지금은 「해양전쟁의 시대」라고 본다.3면이 바다인 우리로서는 해양국가로의 발전이 시급한 과제다.바다를 축으로 한 해양국가로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정보통신산업 기반 구축”/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 『세계 중심국가가 되는 열쇠인 정보화에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신임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8일 개각발표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소감은. ▲중책을 맡았다고 생각한다.총리실에서 세계화 과제를 추진하면서 21세기를 대비해 정보화가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공부했다.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 장관임명을 연락 받았나. ▲이수성 총리께서 오늘청와대 오찬에 다녀온 뒤 말씀해줬다.발표 15분전쯤이었다. ­통신시장개방 등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정보산업,그중 통신산업은 앞으로 매우 중요한 수출산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최근 우리 경제가 애로를 겪고 있어 새로 경쟁력과 잠재력이 있는 산업을 일으켜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정보통신산업이다.정보통신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면서 국제 통상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 ­장관으로서 꼭 해야 할일은. ▲경제기획원 차관보때 정보화기본법을 만들었다.또 총리실 정보화추진위 실무위원장을 맡았다.최근 정보화추진기본계획이 수립된후 현재 분야별 실천 계획이 만들어지고 있다.앞으로 실천적 정보화 계획을 단단히 다지는데 힘쓰겠다. ◎“질높은 복지정책 펴겠다”/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 신임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8일 『보건복지 행정은 국민의 생활과 직결된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며『21세기 일류국가의 기본틀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 삶의 질과 건강향상 등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이장관은 『그동안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복지부문이 상당히 낙후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성장과 복지는 종이의 「앞과 뒤」라는 생각을 갖고 질높은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이 바뀌었다고 국가정책도 이랬다 저랬다 해서는 나라운영이 곤란하다』며 『장관을 지내봐서 알지만 정책선택을 일관성있게 추진하는 것이 정책성공의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특히 한의약 분쟁과 관련,『모든 정책이 관련법률에 근거 집행하듯이 이문제도 약사법에 따라 정책선택을 했으며 따라서 지금까지의 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일관성을 피력한 뒤 『그러나 복지행정은 국민전반과 관련돼 일이 많고 또 많은 일이 생겨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더불어 산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관련분야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한의대생의 휴업에 따른 유급사태등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계 화합 이끌터”/구본영 과기처장관 청와대경제수석으로 8개월을 채 재직하지 못하고 자리를 옮긴 구본영 신임과기처장관은 다소 섭섭한 분위기도 있었으나 과기처에서도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관 승진을 언제 알았는지. ▲뜻밖에 임명을 받았다.김영삼 대통령께서 오늘(8일)상오 전화를 해주셔서 감을 잡았다.지난해말 경제수석이 됐기 때문에 이번 이동은 예상못했다.과학기술처는 차관 근무경험도 있으므로 그곳에서도 신명을 바쳐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쉬운 점은. ▲김대통령을 임기말까지 경제수석으로 가까이 모시지 못해 아쉽다.업무상으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많지 않다.경제정책의 투명화 작업과 함께 오는 8월말 마무리 예정인 공기업경영혁신 등 그동안 추진했던 정책들이 계속 추진되리라 생각한다. ­과기처의 현안은 무엇인가. ▲과학기술분야가 우리나라의 앞날을 좌우한다고 본다.무엇보다 과학기술계의 화합이 중요하다.연구소 연구원들이 편안하게 일하고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필요하다.앞으로 제정될 과학기술특별법과 새로설치된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활용,과기처가 과학기술진흥에 주도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 ◎“여성 취업문호 확대 주력”/김육덕 정무제2장관 『여성문제는 단순히 여성들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전 사회적인 맥락에서 의식을 갖고 해결해야 합니다.지난해 「여성발전기본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여성정책의 기본틀이 마련된 만큼 이제부터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여성들이 능력을 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야당 여성국회의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여성정책의 총괄책임을 맡게된 김육덕 신임 정무 제2장관은 취임소감으로 무엇보다도 여성의 기회창출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여성권리 신장지수는 세계 37위에 머무는 실정』이라고 개탄하면서 앞으로 여성들이 정책결정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21세기 「두뇌경쟁의 시대」를 앞두고 정보화사회로 급속히 이행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국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인력을 그대로 사장시키는 것은 국가적인 낭비이자 「악」』이라며 여성이 비교우위에 있는 분야를 면밀히 점검,여성고용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는 성폭력문제와 관련,김장관은 『성폭력 혹은 모성파괴의 근절을 위해서는 범사회적인 의식개혁운동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여성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경제팀의 정책추진 부축”/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 이석채 신임청와대 경제수석은 8일 『경제란 여러 목소리보다 책임있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부총리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경제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휴가중에 부임소식을 받았는 데 소감은. ▲정보통신부장관으로 일한 지난 8개월은 너무 짧았던 것 같다.대외 통상문제와 정보화촉진사업등 산적한 현안을 후임자에게 떠넘겨 미안할 따름이다. ­경제가 어려운 현실에서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거울텐데. ▲숫자로 경제를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다.당면 과제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경제문제에 관한한 지나친 낙관이나 비관은 금물이다. ­경제수석의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청와대수석은 장관과 달라 자신의 소신을 밝힐 수 없다.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부총리가 팀장인 경제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하겠다.내각이 하는 일에 소리를 내지 않고 협조할 생각이다. ­전임 경제수석과 성격이나 스타일면에서 상당히 다른 점이 많은데. ▲주장이 강하다고 추진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지금은 어느 때보다 경제팀이 힘을 합쳐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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