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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건강 월드컵’ 서울서 개막/ 40개국 NGO·정부기구 대표 1000명 한자리에

    세계 여성건강계를 움직이는 비정부기구(NGO)와 정부기구(GO)의 대표 여성 1000여명이 서울에 총출동한다.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여성건 강연맹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서울회의 개최의 의미:‘세계 여성건강 분야의 월드컵’으로 일컬어지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일본,네덜란드,중국,태국,타이완,방글라데시,가나 등 40 개국의 여성건강 관련 NGO를 비롯,세계보건기구(WHO),미국국립보건원(NIH), 한국의 여성부,국립보건원 등 정부기관의 정책 개발자 등 1000여명이 한자리 에 모인다. 이화여대 간호과학대 신경림 교수가 이번 서울대회에서 세계여성건강연맹의 회장으로 선출되는 것도 한국 여성건강계의 입지를 넓히는 쾌거로 평가된다. 이 대회는 여성건강 관련 분야의 NGO와 GO가 함께 참가하는 여성건강관련 최대 최고의 행사.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를 통해 국내외 여성건강 정 책,여성노인의 건강,여성건강에 관련된 법적 윤리적 차원의 교육,여성학대, 여성의 생식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침,뜸 등 대체·보완치료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 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8일 폐막식에서는 대한여성건강학회,가정간호사회,여성민우회 등 국내 여성건강 관련 NGO들이 ‘여성건강선언문’을 선포할 예정이다. ◆세계적 권위자 누가 참석하나:세계여성건강연맹의 회장이자 간호이론 분야 의 대가인 A I 멜리즈 회장과 필리스 N 스튼 세계여성건강연맹 총재,크리스 티나 리(호주 뉴캐슬대) 교수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NGO를 비롯,미국 국립보 건원의 여성건강연구소장인 비비안 핀,루이스 K 코헨,알리스 M 호르비츠와 세계보건기구의 피삭 룸비가농 등 정부기구 대표가 참석한다.비정부기구와 정부기구를 아우르는 30명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특강연사 및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이중 필리스 N 스튼 총재와 미국 국립보건원 여성건강연구소장인 비비안 핀 박사는 세계 여성건강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필리스 N 스튼 총재는 지난 84년 1회 대회를 캐나다에서 개최하는 데 공을 세운 원로.세계 여성건강연맹의 사무국장을 지냈다.현재 미국 인디애나대학 교수로 재직중이 며 세계의 유명 과학자들이 앞다퉈 기고하는 다학제(多學制) 잡지인 세계여 성건강저널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하워드 의과대학의 병리학과장을 지낸 핀 박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정부기관인 NIH를 통해 여성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생의학 연구 분야의 여성 참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학술대회를 넘어서 여성건강계의 축제로:서울회의는 기존의 딱딱하고 재미 없는 발표 위주의 학술대회가 아니라 연구 성과에 대한 권위자들의 흥미진진 한 공동 토론과 여체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회 개최 등 축제의 장으로 진 행된다. 모두 42차례의 주제발표와 6차례의 특강을 비롯,두차례의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특강과 주제발표에는 27명의 외국인 연구자들이 최신 동향의 연구 결과 를 발표하며 20명의 국내 학자와 NGO 대표가 한국적 상황과 환경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노주석기자 joo@
  • 아프간 첫 여성 외교관 탄생

    [파리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정부가 첫 여성대사를 임명,여성권익 향상을 실감케하고 있다. 아프간 과도정부는 파리에서 구호요원으로 활동해온 여성 체케바 하체미(27) 를 벨기에 주재 부대사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체미 부대사는 지난주 문을 연 벨기에 브뤼셀의 대사관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유럽연합(EU) 대표 역할과 함께 인근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의 대사 업무도 겸하게 된다. 경제학 박사학위 보유자인 하체미 부대사는 86년부터 파리에 거주하며 아프가니스탄 벽지의 여학교와 여성건강센터를운영하는 구호단체의 대표로 활동해왔다. 하체미 부대사는 “나는 전시용이 되고 싶지 않다.”면서“내 직위가 아프가니스탄 일반국민,특히 여성들을 돕겠다는 나의 목적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체미 부대사는 96년 탈레반 집권 이후에도 반(反)탈레반세력의 통제 아래 있던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6차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쳤으며 탈레반정권 붕괴 이후에는 프랑스 잡지업체의 지원을 얻어 아프가니스탄에서여성지를 창간해 운영하고 있다.
  • 금융 특집/ 우와! 보험 신상품이 쏟아진다

    보험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Y2K 금족령’이 지난 2월 해제되고 4월 1일부터는 보험료마저 완전 자율화됨에 따라 업계가 상품개발 무한경쟁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무배당 원터치 건강보험’과 ‘무배당 멤버십 보장보험’에이어 4월초 ‘사이버 가족사랑 상해보험’을 내놓았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20∼40대의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슈퍼맨 건강보험’을,대신생명은 자궁암 골다공증 등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을 중점 보장하는 여성전용 종합건강보험 ‘여의보감’을 개발,‘성 대결’에 들어갔다. 동부생명은 그 틈을 비집고 15∼39세의 젊은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한 ‘해피라이프 여성건강보험’을 내놓았다.흥국생명은 연령에 상관없이 동일 보험료를 적용한 파격상품 ‘미니맥스교통상해보험’을 17일부터 판매 중이며,동양생명은 ‘수호천사 2000 종신보험’으로 외국보험사 전매특허인 종신보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암(癌)만 전문으로 보장해주는 교보생명의 ‘굿라이프 암치료보험’,야간및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사고 보장내용을 대폭 올린 대한생명의 ‘늘안심 교통상해보험’,컴퓨터 업그레이드 자금(100만원)을 덤으로 얹어주는 신한생명의 N세대 전용 ‘1525짱보험’,3대 소아암을 집중 보장해주는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의 ‘신자녀사랑 건강보험’도 눈에 띈다. 동아생명과 국민생명을 각각 합병해 덩치를 키운 금호생명과 SK생명은 인터넷 전용상품 ‘세이프존 보장보험’과 한건 가입으로 온가족이 보장받는(자녀는 20세까지만) ‘패밀리상해보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신상품도 풍성하다. 동부화재는 손보사로는 처음으로 치매간병비를 보상하고 상해·질병·치매를 한꺼번에 보장하는 ‘새천년 안신보험’을 선보였다.신동아화재는 보험증권 하나로 화재·도난·상해·배상책임 손해까지 모두 종합보장하는 ‘무배당 온세상안전보험’을,대한화재는 물가상승률에 맞게 보험금의 실질가치가올라가도록 설계한 ‘장기상해 축구사랑 나라사랑 보험’을 출시했다.두 상품은 손보상품으로는 드물게 저축기능이 가미됐다. 삼성화재는 컴퓨터사용 인구가 늘어나면서어린이와 청소년의 시력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안경구입자금과 라식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삼성메디칼 자녀보험을 내놓았다.판매 개시 한달만에 7만여건의 계약고를 올려,자녀보험의 큰 흐름을 ‘왕따’에서 ‘건강’으로 돌려놨다. 젊어서 소득있을 때 5년간 납입하면 80세까지 건강관련 주요 질병을 보장해주는 현대해상의 ‘새천년 건강보험’과 ‘무사고할인으로 끝내주는 상해보험’ ‘맞춤설계로 끝내주는 상해보험’ ‘끝내주는 예스 상해보험’ 등 LG화재의 ‘끝내주는 상해보험’ 시리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상품이다. 쌍용화재의 ‘넷슈런스보험’은 손보업계 최초의 인터넷 전용 상품이다. 동양화재는 기존 ‘7179(친한친구)운전자보험’ 중 출퇴근시간에만 주로 운전하는 직장인을 위해 ‘베스트 컨디션’이라는 특화상품을 선보였다. 제일화재의 ‘퍼펙트 교통안전보험’도 운전자의 주 활동시간대별로 위험을특화한 신상품이다. 부대서비스 경쟁도 뜨겁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장내용을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한 맞춤설계(Order-madeo)가 늘고 있으며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기도 한다. LG화재의 ‘무사고 할인형 끝내주는 상해보험’은 무사고 고객에게 보험료의 10%를 깎아준다.알리안츠제일의 ‘슈퍼맨 건강보험’은 만기환급형·중도지급형·순수보장형 등 보험금 지급형태를 다양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한나라 여성공약 안팎

    한나라당이 16일 ‘여성들이 살 맛 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여성공약을내놓았다. 양경자(梁慶子)여성정책위원장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노동자들이 일터를 잃고 고통을 받고 있다”며 현 정권의 여성정책을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여성공약은 계층별·직업별로 대상을 달리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여성공무원을 위한 약속으로는 ▲보직배치·승진에 있어 20%를 여성공무원에게 할당 ▲여성공무원 채용 목표율 상향조정 ▲개방형 공직자 임용시여성 일정비율 임용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여교원을 위한 약속에서는 ▲교육행정직·전문직의 여성비율 확대 ▲여교원의 복지및 근무조건 개선,학교내영·유아보육시설 개선등을 제시했다. 여성농어민을 위해서는 ▲농어업후계인에 20%,전업농 선정시 10%의 여성할당제 적용 ▲여성농어업인 복지를 위해 ‘농어촌 여성건강관리실’과 보건소내 ‘여성농어민 평생건강 관리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소외여성계층을 위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정보화교육 및 사회통합보장 ▲여성노인을 위한 특별 보건의료정책을 내놓았다.이밖에 여성권익을 위한 국가기구를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여성전담부서를 확대설치,여성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공약은 의욕은 넘쳐도 구체적인 대안제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즉 여성실업자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여성재고용확대를 위해 여성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그 방안에 대해서는 침묵했다.특히민주당이 여성공약을 제시한지 8일만에 내놓아 여성정책면에서는 ‘뒷북’을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우리구 역점사업] 양천구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새 천년의 문을 여는 2000년에 추진할 역점사업의하나로 ‘주민 건강가꾸기’를 택했다.예방접종을 실시하거나 영세민들에게약이나 공급해주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질병패턴에 따른 특색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공격적인 서비스로 전환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건강강좌,노약자 도우미제,재활기구 나눔창구 개설,한방 무료진료,금연·금주침 무료 시술 등 각종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상별·요일별 건강교실’.2주 과정의 고혈압교실을 월요일마다 여는 것을 비롯해 ▲3주 과정의 여성건강교실(화)▲2주 과정의 당뇨교실(수)▲월 1회의 아기마사지교실(목)▲주 1회 4주 과정의 모자건강교실 및 주 1회 6주 과정의 관절염 자조관리과정(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초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 11개월간 고혈압교실 198명,당뇨교실 335명,여성건강교실 506명,모자건강교실 792명,아기마사지교실 108명,관절염 자조관리과정 1,196명 등 모두 3,135명이 거쳐갈 정도로 호응이 높다.내년에는여기에‘화요 정기 건강강좌’와‘요실금 예방교실’을 신설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하는 ‘한방 무료진료’도 큰 인기다.한의사·물리치료사·간호사로 구성된 진료팀의 손을 거쳐간 사람이 2,400여명에 이르며,지난 5월엔 양천공원에서 모두 500명의 주민들에게 금연·금주침을 무료 시술하기도 했다. 휠체어·클러치·보장구·지압봉·무릎보호대 등 대부분의 재활기구가 사용후 버려진다는 점에 착안,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380여점을 갖춘 ‘재활기구나눔창구’를 개설,무료 대여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보건소를 찾은 노약환자에 대해 접수·진료·검진 등 모든 과정을안내하는 ‘노약자 도우미제’,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병원·약국·학교·산업체를 연결하는 ‘질병정보모니터제’를 실시하는 등 전방위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21세기에는 건강하게 살려는 욕구가 최대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면서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종합적인 건강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생보사 보장성 신상품 ‘봇물’

    생명보험사들이 건강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특히 여성과 고령층을 고객으로 한 특화상품이 여럿 눈에 띈다. 여성을 위한 상품은 암을 비롯한 임신과 출산에 따른 질병,골절·골다공증등 가사와 육아,나아가 IMF시대 실직에 대한 불안 등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건강관리를 대상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무배당 여성사랑 건강보험 SK생명이 연초 내놓았다.여성에게 주로 발병하는 암,여성만성질환,부인과 질환 등을 발병 때부터 입원,수술,요양과 가사보조비까지 보장해 준다.출산관련 질환을 보장해주고 출산축하금도 주는 임신·출산보장형도 있다.업계 최초로 폭행,상해,강도 등 강력범죄 피해도 보장해 주는 게 특장이다.▒으뜸여성 건강보험 흥국생명이 발병률이 높은 10대 질환과 여성생식기질환,임신분만 합병증,방광질환,골절·골다공증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교통재해도 폭넓게 보장했다.▒무배당 신바람여성건강보험 암과 함께 관절염,위·십이지장궤양,고혈압,당뇨병 등 여성만성 질환과 부인과 질환 및 골절·골다공증에 대해 수술·입원·요양까지 보장한다.31일 이상 입원할 경우 장기입원자금이 지급된다.태평양생명이 판다.▒실버건강보험 삼성생명의 상품.고령층을 노린 것인 만큼 보장대상도 차별화돼 있다.치매와 중풍환자의 간호에 필요한 개호비용을 전문적으로 보장해준다.주 판매대상이 45세 이상이어서 무배당으로 개발해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OK 건강보험 동아생명이 당뇨와 간질환,위궤양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암과 허혈성 심·뇌혈관 질환 등 치명적인 3대 질병의 경우에는 1000만원까지치료비를 지급한다.▒컨디션 건강보험 두원생명이 각종 성인병을 집중 보장한다.질병치료,소득보장,사망보장 등 고객의 목적에 따라 순수보장형,만기환급형,암플랜 등 다양하게 상품내용을 설계해 가입할 수 있다.▒건강클리닉보험 한일생명이 남성의 13대 주요 질병과 여성의 15대 질병에대해 입원,수술,요양까지 체계적으로 보장한다.고연령층도 가입할 수 있는상품이며 교통재해도 보장해준다.金均美kim@
  • ’98 히트상품:Ⅱ

    ◎두산 그린소주/부드러운 맛·환경강조 상품으로 인기 ‘그린소주’는 부드러운 맛에다 국내 최초로 환경을 강조한 상표로 올해 소주시장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기존 독하고 톡 쏘는 맛의 소주대신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올들어 11개월간 그린소주는 모두 1,320만상자가 팔려 전년대비 9%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9월과 1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와 47%나 판매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소매점 시장에서 단일 소주 상표로는 지난 8,9월중 1위(판매액 기준)로 올라섰다. 11월 전국 소주시장 점유율도 20%에 육박했다. ◎OB라거/상반기 전국 맥주시장 41% 장악 OB라거는 올 상반기 전국 맥주시장의 41%를 장악,맥주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지난 4월과 5월 각각 40.8%와 47.1%로 경쟁 맥주를 제치고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같은 OB라거의 강세는 5월 출시한 ‘빅마우스캔’의 히트 때문. 국내 처음으로 따개 부분을 기존 캔보다 31%나 크게 만들었다. 전국 10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축제나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98 OB라거 캠퍼스 페스티벌’등을 열어 20대 층을 공략한 것도 판매 신장에 주효했다. ◎아이오페 레티놀2500/효능 87% 주름제거 전문 화장품 (주)태평양이 내놓은 주름제거 전문 화장품. 여성들의 최대 고민 가운데 하나인 피부노화에 적극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려는 배경에서 탄생했다. MDC기술에 의한 이중 캡슐로 피부주름에 효과적인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시키도록 했다. 크림속의 레티놀 알갱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주름제거 효과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그 효능이 이미 검증됐다.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4.6%가 피부 탄력 개선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나드리 화장품 ‘사이버21…’/항균처리 기능 강화한 메이크업 제품 국내 처음으로 2가지 타입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부각시킨 메이크업 제품이다.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 여성들이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계 처음으로 피부위생 개념을 도입,항균처리 기능을강화했다. 출시 이듬해인 98년 1월∼11월까지 90만개,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트윈케이크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높였다. ◎일양약품 오행자기맥/자기결핍증 개선효과 磁氣치료기 일양약품의 자기(磁氣) 치료기인 오행자기맥은 자기결핍증 증후군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자기,침,지압 등 세가지 효과가 한꺼번에 작용해 신경통 두통 등의 원인인 혈행장애와 각종 결림에도 효과가 있다. 기존 자기제품 대부분이 1회성 소모품인 반면 오행자기맥은 ‘오행자기맥 반창고’를 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영구제품으로 IMF(국제통화기금) 시대에 적절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얀센 스포라녹스/올 300억 매출 올린 먹는 무좀약 지난 89년 발매된 먹는 무좀약. 무좀 치료제 1위는 물론 국내 1만여 완제의약품 중 9위(97년 제약협회 집계,생산실적 기준)를 차지했다. (주)한국얀센 마케팅부는 올해에는 성장률 35%에 3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80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포라녹스는 발무좀 치료의 경우 1주일, 발톱무좀은 3주간 복용하면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오래동안 치료를 망설여 온 환자라도 짧은 기간에 무좀의 뿌리를 뽑을 수 있다. ◎해태음료 ‘네버스탑’/열대과실향 섞어 다양한 맛 인기 해태음료가 ‘스포츠 마니아(Mania)를 위한 음료’를 지향하며 내놓은 제품. 기존의 스포츠 음료와는 달리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열대과실향을 혼합, 다양한 맛을 내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한번 뚜껑을 딴 뒤에도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PP 캡’을 부착,운동을 하면서도 마실 수 있고 완전 밀폐할 수 있도록 해 기능성을 강조했다. ‘결코 멈출 수 없다’는 뜻을 가진 네버스탑(Never Stop)은 국내 독자 브랜드로 그린과 블루,레드와 화이트 등 각각 맛이 다른 4가지 색깔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 야쿠르트 메치니코프/‘생명연장’기치로 개발한 고급요구르트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30년간의 노하우로 개발한 고급 요구르트의 대명사. 엄선된 원유에 식이섬유,올리고당,유당 분해효소를 첨가하고 국내 최초로 사용한 락토바실러스 카아제이를 비롯한 4가지 복합 유산균을 투입해 간기능 활성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95년 7월 첫 제품(사과)을 출시한 이후 메치니코프 복숭아와 포도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서울우유 푸르네치즈/야채 맛·영양담은 국내최초 야채치즈 신선하고 싱싱함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 말인 ‘푸르네’로 이름 붙여진 제품. 제주도 등에서 유기농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특별히 재배한 시금치와 당근의 생즙이 들어있어 야채 고유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국내 최초의 야채치즈다. 따라서 푸르네치즈에는 치즈가 갖는 동물성 영양소외에 식물성 영양소인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다. ◎정식품 베지밀 인펀트/1,000만개 팔린 영·유아용 특수 영양 식품 베지밀로 유명한 (주)정식품이 지난 97년 출시한 ‘베지밀 인펀트’는 영·유아용 특수 영양식품. 출시 이래 현재까지 경쟁제품이 없을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1,000만개가 팔렸다. 베지밀 인펀트에는 DHA 합성물질인 리놀레산과 리놀레닌산이 이상적인 비율로 들어있어 두뇌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와준다. 또 우유에 없는 천연 올리고당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원활하게 하며 배변도 도와준다. ◎대상 뉴케어/환자·수험생 등을 위한 영양식품 환자와 수험생,일반인을 위한 특수영양식. 외국제품이 주도해 온 국내 기능성식품 시장에서 신토불이를 표방하며 토종 제품의 위상을 높였다. 죽 이외에 별달리 환자가 먹을 만한 음식이 없고,국내 병원들이 값비싼 외제 영양식을 사용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 착안,제품을 개발했다. 일반 환자용과 치통 등으로 입으로 먹을 수 없는 환자를 위한 제품,당뇨병 환자용 등 환자의 특성에 맞게 제품 개발을 다양하게 했다. ◎목우촌 ‘프로포크’/비타민E 풍부한 고급 냉장돈육 도축에서 육가공까지 전문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만들어진 고급 냉장돈육. 특수 배합사료를 사용,토코페롤로 불리는 비타민E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다. 가공 후 예냉실에서 하루 숙성시켜 육즙이 풍부하고 근육수축이 적어 맛이 부드럽다. 미농무성(USDA)과 유럽연합(EU)의 규격에맞게 생산되며 도축 공정에서의 항생 잔류물질 검사와 가공공정에서의 철저한 온도관리 등으로 미생물 오염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동원산업 ‘잘재운 동원참갈비’/출시 한달만에 40만개 팔려 신선한 생야채와 갈비살이 18.1% 들어 있다. 고기를 얼리지 않고 24시간 숙성시켜 갈비의 깊은 맛이 나도록 한 것이 특징. 냉동형과 냉장햄형 두 종류가 있다. 지난 11월2일 선보인 뒤 한달만에 40만개가 팔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자 판매 목표를 올해 말 100만개에서 내년에는 840만개로 늘려 잡았다. ◎현대 중장기공사채 수익증권/금리 급변동에도 안전성 높은 투자상품 최근 시장금리의 급변동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현대증권에서 내놓은 간접투자상품. 전문 펀드매니저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운용된다. 즉 현대증권에서 판매하고 주택,상업,외환,신한은행 등에서 펀드운용을 담당해 안전성이 뛰어난 우량 국공채,회사채,신종기업어음(CP),양도성정기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을 상품에가입한 고객들에게 돌려준다. ◎무배당 여성시대 건강보험/무인질환 등 종합보장하는 여성건강보험 삼성생명이 출시한 본격적인 여성 건강 대상 보험상품. 부인과 질환이나 골다공증,자궁암,유방암,난소암 등 여성에게 빈발하는 12대 질환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차별화된 상품이다. 월 2만∼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진단,수술,입원치료비는 물론 간병자금과 회복자금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보상을 해준다. 특히 재해로 인한 골절이나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도 응급치료비를 제공,활동이 많은 현대여성의 구미를 끌 만하다.
  • “비아그라 여성에도 효과 있다”/美 비뇨기과 전문의

    ◎32∼65세 임상실험 결과/성행위중 윤활현상 촉진 【보스턴 UPI 연합】 획기적인 남성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여성에게도 효과가 있다.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 여성 성건강클리닉의 비뇨기과 전문의 제니퍼 버먼 박사는 23일 여성 성기능장애 학술회의에서 “비아그라가 여성의 성기능도 촉진시킨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32세에서 65세 사이의 여성들에게 임상실험한 결과 생식기 주위 혈액 흐름을 증가시키고 성행위 중 윤활현상을 촉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 안에 비아그라가 여성용으로도 식품의약품국(FDA)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먼 박사는 그러나 남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성에게서도 얼굴이 뜨거워지고 코가 충혈되며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은 있었다고 경고했다. 또 태아에게는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특히 심장병이 있는 여성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성기능장애는 연령과 고혈압,흡연,당뇨병,심장병,수술 후유증 등에 연관이 있다며 미국의 경우 3,000만명 가량의 여성이 성기능 장애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Ⅳ

    ◎국민카드 ‘국민패스카드’/할인 혜택에 지하철 요금도 척척 교통신용 서비스에 포인트 적립을 통한 현금적립 환원과 가맹점 할인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원스톱 카드. 오는 22일부터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 2·3·4호선,11월부터는 지하철 5·7·8호선에서 쓸 수 있다. 요금은 후불제로 매월 자동 결제된다. 이에 추가로 제공되는 ‘패스 보너스제도’는 회원 이용 금액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적립,최저 3만점 이상이 되면 누적 점수 만큼 할인혜택을 준다. 70만 가맹점을 대상으로 국민카드는 0.1%,특별 가맹점 이용시 최고 6.6%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1회 적립 한도는 10만원으로 하되 최대 적립 한도 및 연간 적립 한도는 제한이 없다. 이와 함께 제공하는 ‘DC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 주요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연회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해당 국민카드 DC가맹점에서 할인을 받지 못할 경우 할인금액 전액을 48시간 이내에 환불받을 수 있다. 이밖에 국민패스카드로는 9,800여 무이자 할부 가맹점을 통한 무이자 할부서비스와 자동응답전화(02­3700­5200)를 이용,콘도·렌트카 등의 할인 쿠폰을 받아볼 수 있다. ◎산은 ‘통장식 산업금융채권’/1년이상 여유자금 운용에 유리 1년 이상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사람과 장기 확장금리를 선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신업금융채권 발행금리에 실세 금리를 감안한 특별금리를 가산해 주며,증권사를 통한 유통시장 매입 수준의 금리를 보장한다. 통장식 거래 때에는 1,800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을 주며 양도·질권설정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장기적인 금리 안정화 전망에 맞춰 확정 실세금리를 보장하기 때문에 자금 운용이 유리하며,현금이 필요할 때에는 언제든지 매입일 기준으로 동종,동일만기 일반금리부채권을 현물로 받을 수 있다. 적용금리는 발행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나 처음 거래시 실물 없는 통장식으로 발행하고,그 뒤 현물 요청 때 일반 발행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금리 이전화에 따른 유통시장의 혼란 우려가 전혀 없다. 은행 금융채권은 현재 산업은행 장기신용은행 기업은행 주택은행이 내놓고 있다. 앞으로는 일반은행도 금융채권을 발행할 수 있어 금융채권 시장에서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교보 ‘차차차 교통안전보험’/무보험·뺑소니 사고때도 보상 자가 운전중의 사고로 인한 상해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타거나 보행 중에 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장한다. 자동차 승차 중이거나 무보험·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시 1억1,000만원을 지급한다. 차량사고로 장해를 입을 때에는 매월 300만원의 생활보장비를 받을 수 있다. 10년 만기형은 2년마다 20만원,20년 만기형은 3년마다 30만원씩 지급한다. 주말 사고 때에는 평일의 150%를 보장한다. 손해보험과 달리 싼 보험료로 각종 교통상해를 입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다. 나이에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보험에 들 수 없는 위험 직종 종사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기간은 1·3·5·10·20년 만기 5종류가 있다. 교통 재해로 입원하면 10만원을 받으며,차량 정비자금의 경우 10년 만기는 2년마다 20만원,20년 만기는 3년마다 30만원씩 받는다. ◎LG화재 ‘사랑나누기보험’/사망때보다 상해때 보상금 더 많아 부모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중대 후유중을 앓을 경우를 대비한 장기상해 상품. 가장의 유고시 남은 가족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고 2억2,000만원을 제공하는 ‘가족사랑형’,남편과 자녀의 뒷바라지를 걱정하는 아내가 상해 또는 질병으로 입원할 때 최고 230만원까지 지급하는 ‘아내사랑형’이 있다. 가장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경제력을 상실할 때 최고 2억2,000만원을 지급하는 ‘미래준비형’도 있다.‘미래준비형’의 경우 매월 2만원의 저렴한 보험료를 내다가 주말 나들이 중 교통상해를 당하면 최고 2억2,000만원,일반 상해시 최고 1억원을 지급한다. 사망시에는 최고 4,000만원과 200만원 한도의 의료비,1일 1만원의 임시 생활비도 보상받을 수 있다. 사망 때보다 다쳤을 경우에 더 많은 보상을 원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됐다. ◎삼성생명 ‘여성건강보험’/월 2만원으로 아내 평생건강 보장 건강을 원하는 남성과 아내의 건강에 관심 있는 남편을 겨냥한 여성 종합건강보험. 부인과 질환과 골다공증,관절염 등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보장한다. 이미 암보험에 가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여성 특정암(자궁암·유방암·난소암),상피내암,부인과질환,골절·골다공증,신장·방광질환,고혈압,당뇨병,심질환,위·십이지장궤양,관절염,갑상선 질환을 보장해 준다. 월 보험료는 70세 만기 10년납 기준으로 25세는 2만4,300원,30세 2만7,900원,35세 3만2,500원이다. 암에 걸리면 진단 때 2,000만원,수술 때 500만원을 보장한다. 암보험에 들지 않은 고객은 모든 종류의 암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암보험 가입고객과 마찬가지로 진단 때 2,000만원과 수술 때 500만원을 보장한다. 월 보험료는 70세 만기 10년납 기준으로 25세 2만8,700원,30세 3만3,300원,35세는 3만9,300원이다. 사망보장을 원하는 고객의 보장 대상 및 방식은 암보험 가입 고객과 동일하다. ◎농협 ‘큰만족 실세예금’/실세금리 만기때가지 확정 지급 매일 고시되는 시장 실세금리를 만기 때까지 확장 지급한다. 이자는 다른 은행의 단기 고수익상품 금리보다 0.2∼1%포인트 높다. 특히 3,000만원 이상을 맡기는 사람에게는 0.3% 포인트 범위안에서 가산 이자까지 준다. 최초 가입 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계약기간이 1개월에서 1년 이내이기 때문에 가입자가 직접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자는 만기가 돼 일시에 받거나 매달 받을 수 있다. 중도에 해약하더라도 경과기간 예금에 대해서는 일반 정기예금 이자를 붙여 준다. 1년짜리 예금에 대해서는 1,8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고객이 매달 지급되는 이자를 수령하지 않고 보험료로 예치했을 경우 예금액의 200%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사고 없이 1년 만기를 다 채웠을 때는 보험료로 예치했던 이자 전액을 돌려 준다. 고객은 높은 이자 보장과 보험상품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이 예금에 3,000만원을 예치한 사람이 교통재해로 사망했을 경우 예금액 3,000만원과 함께 사망보험금 6,000만원을 받게 된다.
  • 중국 ‘담배와 전쟁’의 교훈/최홍운 논설위원(서울논단)

    24일 중국 북경에서 개막된 제10차 세계 담배·보건총회의 주제는 ‘담배,끝없이 만연하고 있는 전염병’이다.세계 최대 담배 생산국이며 11억 세계 흡연인구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번 총회를 유치해 거국적인 금연운동에 나선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미국 담배 생산량의 3배인 연간 1조7천억 개비를 생산해 국가 조세수입의 10% 정도를 얻고 담배수출로 연간 6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이는 중국이고 보면 더욱 그렇다.중국은 지난 93년의 경우 담배판매로 인한 수입이 49억달러인데 비해 흡연관련 질병 등으로 인한 손실액은 78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금연운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흡연 손익계산서 작성 중국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데는 자국내 판매감소를 개도국에서 만회하려는 선진국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뜻도 담겨있다.담배를 마약으로 규정한 미국의 경우 빌 클린턴 대통령이 연방정부 모든 건물 안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게 한데 이어 주정부들도 잇따라 담배판매를규제하고 나서 담배업자들이 곤경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최근 미시시피주에 이어 플로리다주가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주정부가 막대한 의료비를 부담하게 되자 그 폐해를 조목조목 밝히고 담배회사들을 굴복시켜 각각 36억달러와 1백20억달러를 합의금으로 받아냈다.담배회사들은 지난 6월에는 흡연에 따른 피해보상과 금연운동 지원 등의 명목으로 향후 25년 동안 3천6백85억달러를 37개 주정부에 내놓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담배회사들의 굴복은 결국 흡연이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힌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이렇게 되자 미 연방정부는 이율배반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나라에 담배수입에 따른 관세인하를 촉구하고 민간의 금연운동마저 못하게 간섭하고 나섰다.업자들은 공식·비공식 루트를 가리지 않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런 가운데 미국 담배회사들이 세계 담배수출량의 4분의 1이 넘는 2천8백억개비를 해마다 스페인,캐나다,중국 등 많은 나라에 밀수출하고 있다는 25일자 뉴욕 타임스지 보도는 충격적이다. ○여성건강에 더 해롭다 담배가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은 이번 북경 총회에서도 지적되고 있지만 특히 여성건강에 심각한 해를 입힌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아시아 담배통제상담소장이자 세계보건기구(WHO)관계자인 주디드 매케이 교수는 “흡연은 여성에게 남성과 마찬가지 위험을 유발할뿐 아니라 폐경,생식력 상실 및 경부암 발생 위험을 포함한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전세계적으로 이미 50만명의 여성이 담배로 숨지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1백만명이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호주연구팀도 흡연여성의 유산율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는 지금 이렇게 ‘담배비상’이 걸려있는데도 우리는 아직 너무 한가하다.물론 금연지역이 늘어나고 금연인구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그러나 중·고교생의 흡연율이 해마다 늘고 특히 여학생들의 흡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걱정이 아닐 수 없다.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서일교수팀이 최근 전국 남녀 중·고교생 4천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학생들의 흡연인구가 중·고교 할 것 없이 지난 91년에 비해 3배씩 늘어 각각 3.9%와 8.1%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한가한 우리 현실 문제는 이들이 담배를 대부분 가게(64.1%)에서 구입하고 있고 많은 학생들(76%)이 금연을 원하지만 체계적인 금연프로그램이 없다는 사실이다.지난 7월부터 발효된 청소년보호법은 분명 청소년에게 담배를 못팔게 규정하고 있으나 흡연 청소년들은 모두 담배가게에서 담배를 구입하고 있다.처음 며칠동안 지켜지는 것 같더니 실상은 그것이 아니었다.여학생과 함께 남고생의 35.3%와 남중생의 3.9%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제도적인 청소년 금연교육도 도입해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담배,특히 어린 나이의 흡연이 얼마나 더 건강을 해치는 것인지를 똑바로 가르쳐 줘야할 것 같다.청소년 흡연은 국가장래를 어둡게 하기에 더욱 그렇다.흡연의 손익계산서를 따져 국가시책으로 밀고 나가는 중국을 배우자.
  • 운동과 여성건강/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심한 운동은 골다공증 등 나쁜 결과 초래/초심자 1회20분 일주일에 3회 이상이 적당 운동을 해서 체중이 조절되면 당뇨병,골절,대장암,유방암 등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운동의 강도와 종류를 선택할 때는 운동으로 얻을수 있는 건강증진 정도와 위험성 여부를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특히 여성에게는 중등도 이상의 심한 운동은 건강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므로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격심한 운동이 필요한 운동선수,직업댄서 등에서는 지방조직이 없어지면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며 무월경증으로 이어지거나 생식능력이 없어지기도 한다.하지만 운동량을 줄이면 월경이 다시 생기고 생식능력이 회복된다. 또 정상적인 월경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량일때는 뼈를 더욱 단단하게 하지만,월경이 없어지는 정도의 운동량은 오히려 뼈를 엉성하게 만드는 반대현상이 나타나 골다공증을 유발해 쉽게 골절이 일어나게 된다.운동의 강도와 골관절손상의 정도는 비례하며 달리는 거리와 골관절 손상의정도에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양면성이 있다.특히 여성에서는 생식기능과 골다공증에 좋은 효과와 나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운동량 결정을 신중히 해야 한다.처음부터 과도한 운동목표를 잡지 말고 점진적으로 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운동권장량은 최대 심장박동수의 60∼90%의 강도인 약간 숨이 차는 정도를 유지하면서 1회 20분 이상,일주일에 3회 이상 시행을 권장하나 이 목표를 꼭 고집할 필요는 없다. 초심자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심장이나 골관절에 무리가 생긴다.그렇다고 운동을 제한하라는 뜻은 아니다.오랫동안 숙련된 여성은 자신의 정상적인 생리리듬이 유지되는 한 운동의 강도를 높여서 즐길 수 있다.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 북경 세계여성회의 초안 마련/“여성 성생활권 인정” 극적 합의

    ◎“성관계·출산 등 자율결정”… 구속력은 없어/임신중절 처벌법 개정문제도 의견접근 유엔 제4차 세계여성대회 건강분과위원회는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여성의 자유로운 「성생활권」 인정 문제에 대해 10일밤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건강위원회가 이날 밤늦게까지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 격론끝에 타협점을 찾아 총회에 회부키로 한 여성 성생활권에 관한 행동강령 초안 문구는 「여성인권은 그들이 강요나 차별이나 폭력에 의하지 않고 성관계와 출산을 포함한 성생활에 관련된 문제를 자유롭고 책임있게 통제,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다」는 내용이다. 건강위원회 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도 대표들 사이에 견해차가 심해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성생활권 관련 합의사항이 총회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성생활 문제에 있어서 남녀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일보 전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남녀평등 실현을 위해 1백89개국 대표들에 의해 작성되고 있는 세계여성대회 행동강령에 성생활권을 포함할 것을 주장해온 국제여성건강연합의 조안 던롭 회장은 『이는 성생활을 출산수단 이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합의는 세계적인 변화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금기시돼왔던 여성 성생활권 문제는 지난해 카이로 유엔인구회의에서 최초로 제기됐으나,카톨릭및 회교국가들이 성생활권이란 말 자체가 모호하고 서구 개념을 다른 나라에 강요하는 셈이며 미성년자들의 성관계 권리를 인정하는 꼴이 된다는 이유를 내세워 반대하는 바람에 문서화되지 못했었다. 머워트 텔러위 건강위원장(이집트)은 성문제를 다룬 것만도 일종의 진보라고 평가하면서,건강위원회는 성생활권 외에도 임신 중절을 실시한 여성들을 처벌하는 법률을 개정하도록 정부에 제안하는 문제 등 대부분의 문제에 관해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남은 문제는 10대 청소년들이 성교육을 받고 피임을 실시하도록 하는데 있어서 부모의 책임문제다.여성들의 가사노동을 인정하는 문구를 행동강령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14일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동강령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앞으로 정부 정책 입안시 지침으로 사용되게 되는데 바티칸 교황청과 몇몇 카톨릭및 회교 국가들이 일부 조항에 대해 부분적으로 반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행동강령에서 서방국가들은 개인의 권리를 보다 인정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교황청및 회교국가들은 「결혼」과 「가족」을 더 강조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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