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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력단절여성, 4차 산업혁명 인재로 키운다

    경력단절여성, 4차 산업혁명 인재로 키운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가 729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선정,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전국 158개 새일센터에서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산업 시장 변화에 대응한 유망직종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 센터에서는 고부가가치 과정 62개, 기업맞춤형 과정 177개, 전문기술과정 83개, 일반훈련과정 407개를 운영한다. 직업교육훈련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등 1만 4000여명이 참여하며, 훈련과정은 무료다. 고부가가치 과정은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제약품질관리 분야다. 기업맞춤형 과정에는 세무사·법무사 사무소 연계형 과정, 경영지원 회계사무원, 노무행정 전문 등이 포함된다. 전문기술 과정은 지식재산 전략전문가, 품질종합관리,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전문가, 조선업 기초 전기 여성전문가 양성 과정 등을 담고 있다. 여가부는 특히 올해부터 광역새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훈련과정개발팀을 시범 도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수요조사에 기반한 훈련 직종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요자 중심의 여성인재 양성 정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도 확대 운영하고, 다부처 협업 취업지원 서비스도 8개 부처 11개 과정 2500명 규모로 확대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2020년 새일센터 직업훈련과정에 1만 1023명이 참여했다. 수료율은 95.5%, 취업률은 73.8%를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훈련과정은 취업률이 80%에 육박하는 등 훈련에 참여한 경력단절여성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입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은 새일센터 대표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 ‘n번방 추적단’ 박지현, ‘민주의 이준석’ 되나

    ‘n번방 추적단’ 박지현, ‘민주의 이준석’ 되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박지현(26) 활동가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선대위에 합류한 그는 투표 직전까지도 이재명 전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꺼리던 2030 여성들의 표심을 돌려세우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선에서 패배한 주요 정당의 ‘심폐소생’을 정치권 경험이 거의 없는 20대가 맡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대선 막판 2030 여성 표심 돌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번 고민하고 거절도 했지만 민주당의 쇄신을 간절히 바라는 당 안팎의 요구와 저를 믿고 입당해 주신 당원분들이 계시기에 숙고 끝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에서 수혈돼 민주당의 쇄신을 하고자 하는 만큼 공동비대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변화를 보여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2019년 한림대 재학 시절 ‘추적단 불꽃’이란 단체에서 ‘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사이버 성착취 사건인 ‘n번방’의 실체를 추적했다. 잠입 취재를 통해 n번방의 존재를 확인한 후 주요 언론사에 제보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해 가해자들의 악행을 알렸다. 이후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대응 추진단’에서 활동하면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연을 맺은 그는 지난 1월 27일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젠더 갈라치기’ 전략을 강력 비판했다. 방송 찬조 연설자로 나서 “무엇보다 두려운 건 여가부를 폐지한다는 말로, 현재 여가부 피해 지원을 받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두렵게 하고, 무고죄 처벌을 강화한다는 공약으로 가뜩이나 신고가 어려운 성폭행 피해 신고를 더 어렵게 한다는 그 말이,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두렵고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KBS 라디오에선 “이준석 대표의 혐오 정치 전략, 세대 포위론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이 대표는 정치권에서 좀 떠나야 하지 않나”라고 저격했다. 박 위원장의 노력과 맞물려 이 전 후보는 ‘이대녀’의 몰표를 받았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58.0%는 이 전 후보에게 투표했다. 20대 남성 58.7%가 윤 당선인에게 투표했다고 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 박지현 vs 이준석 프레임 생겨” 향후 박 위원장이 이 대표의 대항마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서 “‘박지현 대 이준석’이라는 거대한 프레임까지 생겼다. 이런 우수하고 좋은 자원들이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에서 확실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 “尹 뜻대로 안 될 것”… ‘여가부 존폐’ 여소야대 1R 붙는다

    민주 “尹 뜻대로 안 될 것”… ‘여가부 존폐’ 여소야대 1R 붙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핵심 공약인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 공약 실행을 재차 강조했다. 거대 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이 여가부 폐지를 반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윤 당선인은 ‘여소야대’ 정국에도 여가부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여가부 폐지를 위한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없는 만큼 야당의 ‘발목잡기’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 당선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주요 구성안 발표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민주당의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는 질문에 “(여가부는) 이제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저는 원칙을 세워 놨다. 여성, 남성이라는 집합적 부분과 집합에 대한 대등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겪는 범죄,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공정과 인권 침해, 권리 구제를 위해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 과정에서 여성 할당제와 영호남 지역 안배 등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청년이나 미래세대가 볼 때 정부에 대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을 모셔야지 자리를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통합이 안 된다고 본다”고 했다. 지난 1월 7일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당선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 메시지를 내 주목받았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여가부 폐지 공약과 관련, “더이상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를 재차 강조한 가운데 관건은 ‘여소야대’ 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선후보는 앞서 윤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두고 ‘성별 갈라치기’ 등 차별과 혐오를 이용한 나쁜 정치라고 비판해 왔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이대녀’(20대 여성)의 압도적 지지를 확인한 만큼 해당 공약에 적극 반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MB(이명박) 인수위 때도 여가부·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소야대’ 정국 외 국민의힘 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신중론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당내에서도 재검토 주장이 불거졌다. 당내 최다선(5선)인 서병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 공약, 다시 들여다보자”라면서 “차별, 혐오, 배제로 젠더 차이를 가를 게 아니라 함께 헤쳐 나갈 길을 제시하는 게 옳은 정치”라고 적었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조은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를 반대한다고 말한 적 없다. 대안을 제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단순히 여가부 폐지냐 아니냐 하는 이분법적 논리로 내 편이냐 아니냐 편을 가르는 소모적 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에서 여가부 폐지 대신 여가부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었다.
  • 尹 “여가부 소명 다했다” 폐지 공식화

    尹 “여가부 소명 다했다” 폐지 공식화

    민주·여성계 반대에도 강행 수순“자리 나눠먹기 안 돼” 할당제 반대대장동 특검엔 “진상규명 조치를”초대총리 지명은 시간 갖고 할 듯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식화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정치권의 이견이나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며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 구제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 이후 여가부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여성계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가부 폐지 공약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지역·여성 할당’을 채택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각 분야 최고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지, 자리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통합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통합은 실력 있는 사람을 뽑아 국민들을 제대로 모시고 지역 발전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 것을 우선 원칙으로 하면서 여러 고려할 부분을 고려해야지, 그것(여성·지역 할당)을 우선으로 하는 국민통합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대장동 사건 특검’에 대해 이날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 임시국회 처리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부정부패 진상을 확실히 규명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해야 한다. 거기에는 무슨 꼼수라는 것도 없고, 지난해부터 나도 늘 주장해 왔다”며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총리 조기 지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새 정부 출범할 때 인사청문회까지 마치고 차질 없이 출범하게 할 것이다. 지금은 인수위를 출범시키는 게 중요한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 윤석열 “여가부, 소명 다해… 효율적 조직 구상해야” 정청래 “尹 뜻대로 안 될 걸”(종합)

    윤석열 “여가부, 소명 다해… 효율적 조직 구상해야” 정청래 “尹 뜻대로 안 될 걸”(종합)

    “지역·여성 할당, 국가발전 도움 안돼”“남녀 대응한 대우로 범죄·불공정 해결”대장동 특검엔 “진상 확실히 규명할어떤 조치라도 해야… 꼼수 그런 거 없다”尹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밝히면 대찬성”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이제는 좀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면서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 구제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 등에 대한 여당의 3월 특검 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진상을 확실히 규명할 어떤 조치라도 해야 한다”면서 “꼼수 그런 거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경륜·능력 있는 사람 모실 것”“자리 나눠먹기식으론 국민 통합 안돼” 윤 당선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주요 구성안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에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정치권의 이견이나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윤 당선인은 “저는 원칙을 세워놨다”면서 “여성·남성이라고 하는 집합에 대한 대등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 상황에서 겪는 범죄 내지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가 지금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남녀의 집합적 차별이 심해서 아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이것(여가부)을 만들어서 많은 역할을 했는데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나 범죄적 사안에 대해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인사 원칙과 관련해 ‘지역·여성 할당’을 배제할지에 대해선 “국민을 제대로 모시려면 각 분야 최고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지, 자리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 통합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국민통합은 실력 있는 사람을 뽑아 국민들을 제대로 모시고 지역 발전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 것을 우선 원칙으로 하면서 여러 고려할 부분을 고려해야지, 그것(여성·지역 할당)을 우선으로 하는 국민통합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년이나 미래 세대가 볼 때 정부에 대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AI윤석열 등을 통해 여가부 폐지를 줄곧 언급해왔다. 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이대남’(20대 남성) 공략 전략과 맞물려 지난 대선 출구 조사에서도 20대 남성 60%가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주는 현상을 낳았다. 반대로 20대 여성 60%는 남녀임금격차 해소 등을 내세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정청래 “여가부 폐지, 윤석열 뜻대로 되겠나… 민주당이 172석”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가부 폐지를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거대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지지를 받아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이유를 언급했다.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정 의원은 “MB(이명박) 인수위원회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면서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13일 현재 국회의석수는 민주당 172석(57.53%), 국민의힘 110석(36.79%), 정의당 6석(2.01%) 국민의당 3석(1%),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당 각 1석, 무소속 7석이다.민주당이 전체 의석 299석으로 60%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에서 올리는 모든 법안 통과를 저지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약했던 모든 공약들은 민주당이 작정만 한다면 얼마든지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정 의원은 또다른 게시글에서 국회에서 윤 당선인의 공약을 저지하는 방편으로 이 후보가 공약한 정책들로 국회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속도전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국회는 절대 다수의석이 민주당에 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은 국회에서 만든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정치개혁, 민생법안,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을 신속하게 밀고 나가 권력의 절반인 국회 주도권을 틀어쥐어야 한다. 대장동 특검도 신속하게 처리하고”라고 ‘강한 민주당’을 강조했다. 그는 “180석 가지고 뭐했냐? 가장 뼈아픈 말”이라면서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국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문재인도 지키고, 이재명도 지킬수 있다”고 공언했다.윤석열 “대장동 특검 작년부터 늘 주장”민주 윤호중 “3월 중 대장동 특검 처리” 윤 당선인은 ‘대장동 특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다 보시는데 부정부패 진상을 확실히 규명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특검에 윤 당선인도 동의해 3월 내 특검법안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는 질문에 “거기에는 무슨 꼼수라든가, 그런 것도 없다고 지난해부터 늘 주장해왔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대장동 의혹 특검 문제와 관련, “3월 임시국회 처리에 아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윤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은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특검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검 실시에 대해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당선자께서 동의한다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 여야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및 이와 관련한 불법 대출·부실수사·특혜제공 등의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었다. 당시 윤 후보를 겨냥해 제출한 이 요구안은 상설특검법을 활용해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에 착수하자는 것이다. 국민의힘도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지난해 대장동 특검법을 발의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일 유세에서 민주당의 특검안 요구를 비판하면서도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밝히면 저희는 대찬성”이라고 말했었다.
  • [속보] 윤석열, 대장동 특검에 “진상규명할 어떤 조치라도 해야…여가부 소명 다해”

    [속보] 윤석열, 대장동 특검에 “진상규명할 어떤 조치라도 해야…여가부 소명 다해”

    민주, 尹동의해 3월 내 특검법안 처리 묻자“꼼수 그런 거 없다, 작년부터 늘 주장했다”“여가부, 소명 다해…효율적 조직 구상해야”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대장동 특검’에 대해 “국민들이 다 보시는데 부정부패 진상을 확실히 규명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주요 구성안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특검에 윤 당선인도 동의해 3월 내 특검법안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거기에는 무슨 꼼수라든가, 그런 것도 없다고 지난해부터 늘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윤 당선인은 이날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이제는 좀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며 공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정치권의 이견이나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는 질문에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 구제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윤호중 “3월 중 대장동 특검 처리” 윤 원내대표는 이날 대장동 의혹 특검 문제와 관련, “3월 임시국회 처리에 아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윤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은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특검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검 실시에 대해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당선자께서 동의한다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 여야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및 이와 관련한 불법 대출·부실수사·특혜제공 등의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었다. 당시 윤 후보를 겨냥해 제출한 이 요구안은 상설특검법을 활용해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에 착수하자는 것이다. 국민의힘도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지난해 대장동 특검법을 발의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일 유세에서 민주당의 특검안 요구를 비판하면서도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밝히면 저희는 대찬성”이라고 말했었다.
  • 정영애 여가부 장관, 정부 수석대표로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참석

    정영애 여가부 장관, 정부 수석대표로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참석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의 기능위원회다. 매년 세계 각국과 관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들이 모여 여성 역량 강화 및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성평등 정책 이행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 환경 및 재난 위험 감소 관련 정책·프로그램 맥락에서의 성평등 및 여성과 여아의 역량 강화’를 의제로 14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원회 부의장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정 장관은 14~15일 이틀간 장관급 원탁회의, 고위급 일반토의 등에 참여한다. 14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15일 오전에는 ‘기후변화, 환경 및 재난 위험 감소 정책·프로그램: 국제 수준에서 지역 수준까지 통합적 행동을 통한 성평등 촉진’을 의제로 진행되는 장관급 원탁회의를 주재한다. 15일 오후에는 고위급 일반토의 기조연설에 나선다. 정 장관은 기후 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의 심각성을 알리고, 성별영향평가제도와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 등 한국 정부의 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한국에 설치되는 유엔여성기구(UN Women) 성평등센터의 역할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회의 참석 외에 유엔여성기구(UN Women) 사무총장, 스웨덴 고용부 성평등 특임장관과의 양자 회담을 하고 믹타(MIKTA) 여성장관회담에도 참석한다. CSW는 주요 의제에 관한 권고사항이 포함된 ‘합의결론’을 채택하고 25일 폐회한다.
  • 정청래 “여가부 폐지, 윤석열 뜻대로 안 될 걸…민주당이 172석”

    정청래 “여가부 폐지, 윤석열 뜻대로 안 될 걸…민주당이 172석”

    정청래, 172석 민주당 거대 의석 염두“정부조직법 국회 통과 가능하겠나”민주 반대시 국힘만으론 국회 통과 불가능“법은 국회가…절대다수의석 민주당에 있어”“강한 민주당으로…대장동 특검 처리해야”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가부 폐지를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거대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지지를 받아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이유를 언급했다.  정청래 “MB 인수위 때도 여가부·통일부 폐지 실패” 정 의원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MB(이명박) 인수위원회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의원은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13일 현재 국회의석수는 민주당 172석(57.53%), 국민의힘 110석(36.79%), 정의당 6석(2.01%) 국민의당 3석(1%),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당 각 1석, 무소속 7석이다. 민주당이 전체 의석 299석으로 60%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에서 올리는 모든 법안 통과를 저지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약했던 모든 공약들은 민주당이 작정만 한다면 얼마든지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정청래 “이재명 공약으로 신속하게 밀고나가 국회 주도권 틀어쥐어야” 정 의원은 전날 또다른 게시글에서 이런 점을 언급하며 “행동해야 산다”며 국회에서 윤 당선인의 공약을 저지하는 방편으로 이 후보가 공약한 정책들로 국회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속도전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국회는 절대 다수의석이 민주당에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은 국회에서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정치개혁, 민생법안,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을 신속하게 밀고 나가 권력의 절반인 국회 주도권을 틀어쥐어야 한다. 대장동 특검도 신속하게 처리하고”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 페달을 밟지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진다. 일신우일신 개혁의 페달을 밟지않으면 민주당도 쓰러진다”면서 “강한 민주당으로 거듭나서 희망의 언덕을 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180석 가지고 뭐했냐? 가장 뼈아픈 말”이라면서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국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문재인도 지키고, 이재명도 지킬수 있다”고 공언했다. 한편 국민의힘 일각에선 이준석 대표의 이대남(20대 남성) 표방 정책으로 인한 ‘젠더 갈라치기’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연장선상에서 여가부 해체 공약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존재감 커진 ‘이대녀’…2030 남녀 ‘정치격차’ 어쩌나

    존재감 커진 ‘이대녀’…2030 남녀 ‘정치격차’ 어쩌나

    2030 여성, 전례없는 전략 투표…李 선택 38%→58%로 ‘껑충’여가부 폐지 공언·구조적 성차별 부정…‘남녀 갈라치기’ 결과 ‘이대녀 총결집’ 선거 초접전 만든 최대 변수 제20대 대선의 최대 변수는 단연코 2030 여성들의 총결집이었다. 선거 직전까지 부동층으로 남아있었던 2030 여성의 막판 쏠림 현상은 두드러졌다. 여성 커뮤니티에서부터 조짐을 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의 결집은 응원 팻말을 들고 삼삼오오 유세 현장에 모인 여성 유권자들로 체감됐고, 최종 투표 결과로 증명됐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58%가, 30대 여성의 49.7%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지난 2일 시행한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표본오차 ±1.8%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이 후보에 대한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39%, 30대 여성의 지지율은 38%에 불과했다. 이와 비교하면 대선에서 20, 30대 여성의 약 20, 10%가 추가로 이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 후보가 최종 득표율 0.73% 차이의 초접전을 벌인 데는 2030 여성의 표심 변화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헌정사상 처음 전략 투표한 2030 女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2030 여성이 전략 투표를 한 선거다. 2030 여성 유권자들은 역대 선거에서도 민주당에 더 많은 표를 안기기는 했지만, 젊은 세대가 대체로 진보 성향이 강해 나타나는 현상일 뿐 목적의식에 따른 집단적 결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남녀 간의 표차도 크지 않다. 역대 대선을 돌아보면 지난 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20대 여성은 문재인 후보를 56%가 택했고 20대 남성은 37%가 택했다. 20대 남성 유권자들은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에 분산투표를 해 문 후보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남녀 간 투표 경향성이 극명하게 갈리지는 않았다. 30대의 경우 남녀가 모두 59%의 득표율로 문 후보를 택했다. 18대 대선에서는 2030 유권자의 남녀 간 격차가 더욱 적었다. 남성의 경우 20대 62.2%, 30대 68.1%가 문 후보에게 투표했고, 여성은 20대 69.0%, 30대 65.1%가 문 후보를 뽑았다. 21대 총선에서는 20대 여성, 30대 여성이 각각 63.6%, 64.3%로 민주당에 투표했고, 20대 남성, 30대 남성은 각각 47.7%, 57.8%가 민주당을 택했다. ‘성별 갈라치기’ 전략…작년엔 통했고 이번엔 아니다 처음엔 이 후보에 선뜻 마음을 내주지 않았던 2030세대 여성층이 돌연 전략 투표를 결심한 배경에는 국민의힘의 ‘성별 갈라치기’ 전략이 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이대남 표심 동원을 위한 남녀 갈라치기 전략을 사용해왔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 단문 메시지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언급했다가 ‘이대남’의 비판에 직면하자 이를 취소했다. 페미니스트 신지예씨를 영입했다가 이대남 지지율이 추락하자 선대위 재편과 함께 자진사퇴하도록 했다. 이 대표는 대선 이틀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성의 투표 의향이 남성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여성들의 조직적 투표 성향을 부정했다. 국민의힘의 이같은 행보는 이대녀의 분노를 키웠고 안철수, 심상정 등 제3의 후보로 분산돼있던 여성 표심을 모으는 동력이 됐다.이 대표 발언의 행간을 들여다보면 지난해 ‘4·7재보궐 선거의 재현’이라는 국민의힘의 노림수가 엿보인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남녀 갈라치기로 2030 남성 유권자들을 모으고 같은 세대 여성 유권자들은 포기하는 전략을 썼다. 박원순 전 시장 등 민주당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라는 민주당의 ‘원죄’ 때문에 여성 표심이 민주당에 집중될 수 없는 상황을 파고든 전략이었다. 실제 당시 오세훈 후보를 택한 20대 남성은 72.5%에 달했다. 박영선 후보를 찍은 20대 여성은 44%에 그쳤고, 15.1%는 제3의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도 갈 곳 잃은 여성 표심이 제3의 후보에게 닿기를 바랐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엔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민주당의 대응이 달라졌다. 이 후보는 몇몇 남성 의원들의 반대에도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뉴미디어 매체 ‘닷페이스’에 출연했다. 이 후보는 TV토론에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구조적 성차별을 인정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밝혔다. 무엇보다 ‘n번방’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추적단 불꽃의 활동가 박지현을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영입한 게 결정적이었다. 박 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혐오정치를 규탄하고 유세를 통해 연대를 강조하며 2030 여성을 끌어모으는 구심점이 됐다. 이대남·녀 모두 58%로 李·尹 교차선택…새 정부서 ‘정치격차’ 악화될라58%대 58%. 이번 선거에서 20대 남녀는 서로 같은 수치로 결집했고, 서로 상반된 후보를 골랐다. 2030세대 남녀 간 ‘정치격차’는 더욱 선명해졌다. 사실 문재인 정부도 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하며 여성할당제 등 여러 여성 정책을 추진했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남성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여성 배려 정책이 시행되자 위협을 느낀 2030 남성들이 반발한 것이 남녀 대결의 시작이었다. 정부 임기 내내 2030 남녀의 국정 지지도는 이례적으로 10~20%의 차이를 보여왔다. 2002년엔 20대 남성이 여성할당제에 찬성하는 비율이 62%에 달했지만 2018년엔 여성할당제는 역차별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68%다. 20대 여성의 경우 각각 85, 43%다. 그만큼 남녀의 인식차이가 극명해진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꾸릴 차기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2030 남녀 표심이 갈린 문제에 대해 “젠더 성별로 갈라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여가부 폐지를 집권 초기 추진하겠다고 공언해왔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여성계 안팎에서 성평등 정책이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박지현 대 이준석’을 중심으로 한 2030 남녀의 대결 구도도 예고된다. 박 부위원장은 민주당 비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추후에도 민주당에 남아 20대 여성을 대표하는 정치적 역할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 대선에서 박 부위원장이 주도한 이대녀의 정치적 결집은 민주당 당원 가입으로 연장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서울특별시당에 온라인으로 입당한 당원 1만 1000여명 중 80%가 여성이고 특히 2030 여성이 절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이후 수도권 20대 남성 당원 가입이 급증한 것을 연상케 한다. 대선 이후 ‘이준석 책임론’도 불거지는 만큼 이 대표가 기존의 방식을 이어나갈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그럴 경우 남녀 간 대립 격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여가부 폐지’ 논쟁…조은희 “격상하자” vs 권성동 “尹결단”

    ‘여가부 폐지’ 논쟁…조은희 “격상하자” vs 권성동 “尹결단”

    당내 최다선 서병수 “여가부 폐지 다시 봐야”이준석 “尹정책 지원해야” 공약 이행 강조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상반된 의견을 내놓자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여가부 폐지론에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당내 최다선(5선)인 서병수 의원이 여가부 폐지 공약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공약 관련 논쟁이 번질 조짐도 보인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조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에서 ‘여가부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고민을 예전부터 한 것으로 안다’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 기능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서 제대로 역할을 하게 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더이상 야당이 아니다”라며 “이제 윤 당선인의 정책을 적극 지원해 국정 운영의 안정을 가져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 의원을 겨냥해 “이준석을 까든 말든 관계없고 선거 평가는 자유롭게 하고 다녀도 되지만 당선인의 공약을 직접 비판하지는 말라”고 일갈했다.윤 당선인이 띄운 여가부 폐지 등의 공약은 젠더 갈등을 부추겨 이번 대선 판세를 초접전 박빙으로 악화시켰다. 이것이 ‘이대남’(20대 남성)을 집중 공략한 이 대표의 세대포위론과도 무관치 않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게시물로 보인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결단은 여가부에 대한 국민 여론과 시대정신을 따른 것”이라며 “대선 결과의 원인을 잘못 분석해서는 안 된다”고 이 대표 역성을 들었다. 윤 당선인 최측근인 권 의원은 “이것을 젠더 갈등·여성 혐오인 것처럼 무작정 몰아간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라며 “그동안 잘못된 정책으로 젊은 남녀를 갈라치기해 온 것도 현 정권”이라고 일침했다. 윤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 공약을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후 순위로 미루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예정대로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읽힌다. 권 의원은 “여가부 폐지론 배경은 여성 인권을 대변한다는 명목으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이를 지원하는 여가부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쌓여온 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과연 여성의 권익을 제대로 지켜왔는지에 대한 비판이 많았기 때문에 그 기능을 다른 부처로 옮기고 제대로 하겠다는 의미에서 공약을 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젠더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여가부 폐지를 공약한 게 아니다”라며 “그렇게 오해하면 절대 안 된다. 남성도 차별을 받는다고 하면 그것도 보호해줘야 하는 게 정치가 지향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당내 최다선(5선)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공약 다시 들여다보십시오”라고 여가부 논란에 가세했다. 서 의원은 “이대남이 이대녀 때문에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것도 이대녀가 이대남으로 인해 불평등해진 것도 아니다”라며 “차별·혐오·배제로 젠더 차이를 가를 게 아니라 함께 헤쳐나갈 길을 제시하는 게 옳은 정치”라고 강조했다.
  • 中매체 “韓 주위국 정세, 베테랑 검사에게 달렸다”

    中매체 “韓 주위국 정세, 베테랑 검사에게 달렸다”

    韓 새 정부 출범에 中 여론도 주목한국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여론도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관심이 크다. 중국 더페이퍼는 이날 윤 당선인 소식을 다루며 “잡한 국내외 정세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인 베테랑 검사에게 맡겨져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아시아, 특히 동북아에서 중요한 국가”라며 “모든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윤 당선인이 후보로서 유세할 때보다 발언 수위가 조심스러워졌다며 이는 국익을 위한 신중한 행동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를 하나로 묶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한중 관계에 있어 제3자의 개입을 극복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새 정권은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날 것이다”라고 추궈훙 전 주한 중국대사의 말을 인용했다. 반면 이날 텐센트에 게재된 인터넷 매체 기사는 윤 당선인에 대해 “최초가 많은 대통령”이라며 “윤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적 대(對)북 정책을 역전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미국 입장에 가깝다”며 “한미 협력이 커지면서 중국과는 경쟁할 소지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매체는 “젠더 대결을 내세우는 건 얻을 것이 없다”며 “갈등은 상처만 남긴다. 윤 당선인의 미래 전략을 위해 개편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짚었다.
  • 초박빙 대선 분석하는 특집방송…KBS ‘승패’·MBC ‘승부’

    초박빙 대선 분석하는 특집방송…KBS ‘승패’·MBC ‘승부’

    약 24만표로 승부가 갈린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분석하는 특집방송이 방영된다. KBS 1TV는 대선 기획으로 11일 오후 10시 시사교양 프로그램 ‘시사 직격’에서 ‘0.73%포인트 승부 무엇이 승패를 갈랐나’를 방송한다. 치열한 접전 끝에 역대 대선 최저 득표율 차인 0.73%포인트로 승패가 갈린 이번 선거에서 8일부터 10일까지의 3일을 돌아본다. 배우자 리스크에서 단일화까지, 각 후보의 명운이 걸렸던 변곡점을 심층 분석해 표심의 향방이 주요 순간마다 어느 후보에게 이어졌는지 분석한다. 치열한 선거를 이끈 배경으로 2030 청년 중 국민의힘 핵심 지지 기반이 된 남성과 이재명 후보에게 결집한 여성의 표심을 꼽으며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불러온 젠더 갈등을 당선자가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한다. MBC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대선 승부가 결정되는 과정을 정밀 추적한 본격적인 정치 심리 다큐멘터리 ‘승부’ 2부를 방dud한다. 2부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마지막 승부수로 작용했는지를 들여다본다. 단일화 카드를 제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안철수 후보에게 직접 듣고, 단일화가 대선 결과를 결정짓는 데 핵심적인 요인이 됐는지를 분석한다. 전날 방송된 1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여야 전략가들의 치열한 수 싸움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 권성동 “여가부 폐지 공약, 국민 여론과 시대정신 따른 것”

    권성동 “여가부 폐지 공약, 국민 여론과 시대정신 따른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 결단은 여가부에 대한 국민 여론과 시대정신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이 젠더 갈등을 부추겨 대선 판세를 초박빙 접전으로 악화시켰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대선 결과의 원인을 잘못 분석해서는 안 된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이것을 젠더 갈등, 여성 혐오인 것처럼 무작정 몰아간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라며 “그동안 잘못된 정책으로 젊은 남녀를 갈라치기해 온 것도 현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지난 1월 초 선대위 해체 전 청년 보좌역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저와 유상범 의원이 보고드려 결단한 것이 페이스북 단문 메시지 형태의 여가부 폐지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한 일간지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여가부 폐지에 2030 남성은 90% 이상, 여성도 50% 가까이가 찬성했다”며 “이미 서울 시내 대학에서 총여학생회가 모두 폐지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여가부 폐지론의 배경에는 여성 인권을 대변한다는 명목으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이를 지원하는 여가부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쌓여온 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연 여성의 권익을 제대로 지켜왔는지에 대한 비판이 많았기 때문에 그 기능을 다른 부처로 옮기고 제대로 하겠다는 의미에서 공약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도 “젠더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여가부 폐지를 공약한 게 아니다”라며 “그렇게 오해하면 절대 안 된다”며 “남성도 차별을 받는다고 하면 그것도 보호해줘야 하는 게 정치가 지향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 여가부 폐지 공약에 온도차...이준석 “폐지해야” 김종인 “좀 더 논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온도차...이준석 “폐지해야” 김종인 “좀 더 논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낸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11일 이 대표는 KBS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여성가족부 폐지가 무슨 반여성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상한 이야기”라며 “당연히 공약대로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가족부는 특임 부처로서 그 수명이 다했고 업무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 때문에 여성가족부 폐지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0대 남성을 겨냥한 선거전략이 나면 갈등을 부추겼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승리의 원흉을 찾자는 것인지 뭔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와서 그런 것에 대해 다른 평가를 한다는 것은 그냥 사무적으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종인 전 위원장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은 “젠더 갈등 문제라는 것이 표심을 완전히 갈라놓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대남은 지금 당선자 쪽으로 표를 던졌고, 이대녀는 이재명씨 쪽으로 표를 던지고 이런 갈등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무조건 여가부를 폐지하겠다 할 것 같으면 그 갈등 구조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공로가 더 크다”면서 “다소 갈라치기니 이런 비난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비난이란 것은 묵살해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여성계에서는 성평등 정책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 연대체인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미니스트 주권자의 엄중한 경고를 받아들여 성평등 사회로의 전환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은 차별과 폭력 없는 공존의 미래를 위해 여성과 자연의 착취에 기반한 ‘성장’ 패러다임에서 돌봄 중심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성평등 정책 전담 기구인 여성가족부를 강화하고 모든 부처에 성평등 담당 부서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순복 꿈누리여성장애인상담소 활동가는 “정권교체라는 높은 열망에도 불구하고 0.73%라는 근소한 차이로 제20대 대통령이 선출된 민심의 의미가 무엇인지 대통령 당선인은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말도 안 되는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남성의 패배가 아니다. 성평등 실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2030 여성이 윤 당선인을 외면한 것은 혐오를 등에 업고 여성의 삶을 묵살한 결과”라며 “지금처럼 차별과 혐오를 동력 삼아 국정을 운영한다면 더 큰 외면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윤 당선인은 이제라도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구조적 차별을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비전과 국가 성평등 추진 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하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하라”,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 [사설] 역풍 확인된 ‘여가부 폐지’, 인수위 접근 달라야

    [사설] 역풍 확인된 ‘여가부 폐지’, 인수위 접근 달라야

    20대 대통령 선거의 방송3사 출구조사는 청년의 성별 갈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20대 남성 58.7%가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6.3%에 그쳤다. 반대로 20대 여성의 지지는 이 후보(58.0%)가 윤 당선인(33.8%)을 앞섰다. 30대 남녀에서도 지지 성향이 엇갈렸다. 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신설 등의 공약으로 청년 남성들의 표는 얻었으나 청년 여성의 표는 잃었다. 윤 당선인은 부정했지만 성별 갈라치기를 이용한 득표 전략이 상처만 남긴 셈이다. 윤 당선인은 어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법과 제도가 있기 때문에 개별적 불공정 사안들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갖고 강력하게 보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별 갈라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여성을 더욱 안전하고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지난해 언론보도를 분석한 결과 남성 배우자나 애인에 의해 살해된 여성이 최소 83명이다. 강남역 살인사건,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 등이 보여 주듯 여성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 당선인은 여성이 더욱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방안부터 내놓기 바란다. 청년들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이다. 병역, 취업, 양육 등 삶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이들의 생각이 성별로 나뉘는 것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다. 선진국 대접을 받는 한국이지만 성평등지수는 낮은 국가로 분류된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악화된 성별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으로 이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윤 당선인이 공약한 성별근로공시제, 양육비 이행강화 등을 할 수 있는 조직은 이미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여가부를 폐지하기보다 성평등가족부 등으로 확대 개편해 사회 통합을 이끌 방안을 고려하기 바란다.
  • “족집게 당선 예측” “공든 탑 무너져”… 지역·세대 전쟁터 된 온라인

    “족집게 당선 예측” “공든 탑 무너져”… 지역·세대 전쟁터 된 온라인

    개표율 98%가 될 즈음인 10일 새벽 3시 50분쯤에야 ‘당선 확정’ 보도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로 기록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지켜본 시민들은 밤새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의견을 나누며 각종 밈을 양산해 냈다. 개표가 시작된 지난 9일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새벽까지 트위터 인기 검색어에는 ‘개표 상황’, ‘표차 계속’ 등이 계속 올라왔다. 트위터코리아 자료를 보면 9일 최대 트윗양을 기록한 시간 역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개표가 시작된 오후 8시였다. 이 시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개표 상황’과 ‘표차’를 언급한 트윗은 149만여건에 달했다. 9일 하루 선거 관련 트윗양은 총 760만건으로 5년 전 대선 당일 트윗양인 420만건을 훌쩍 넘었다. 각종 게시판에선 선거 결과를 분석하는 글에 더해 세대·성별·지역으로 쪼개진 표심에 대한 글이 잇따랐다. 개표 초반 득표율에서 앞서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밤 12시를 지난 12시 32분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역전당하자 여권 지지자들은 선거 실패의 원인을 부동산 정책이나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서 찾으며 분석하느라 분주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50세대가 이룩한 공든 탑을 2030이 무너뜨리고 있다’는 식으로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방송사 개표방송 화면을 캡처해 역대 선거와 이번 선거의 차이를 지적하는 게시물도 호응을 얻었다. 개표방송에서 제13~19대 대선 동안 당선인을 족집게처럼 맞혔던 15개 지역 명단을 공개하자 명단과 이번 대선 결과를 대조해 선거 결과를 맞히지 못한 지역을 소거해 가는 방식의 글이다. 이번 대선에서 13~20대 대선 당선인을 모두 맞힌 선거구는 5곳으로 줄었다. 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후에는 그의 공약에 대한 우려 글이 많이 올라왔다. 윤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것에 대한 반발로 ‘#나는 페미니스트다’라는 키워드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여가부의 정책 대상인 여성과 취약 청소년 등 사회 약자에 대한 지원이 끊길 것 같다는 걱정도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이 후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반으로 쪼개진 지지 세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대선이었다”고 총평하며 “특히 청년들의 젠더 갈등이 두드러져 실제 득표율에서도 20대 성별에 따라 지지 후보가 달라졌는데 이런 갈등이 SNS 여론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족집게 당선 예측” “공든 탑 무너져”… 지역·세대 전쟁터 된 온라인

    “족집게 당선 예측” “공든 탑 무너져”… 지역·세대 전쟁터 된 온라인

    개표율 98%가 될 즈음인 10일 새벽 3시 50분쯤에야 ‘당선 확정’ 보도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역대 가장 치열한 선거로 기록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지켜본 시민들은 밤새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의견을 나누며 각종 밈을 양산해 냈다. 개표가 시작된 9일 오후 8시 10분부터 이날 새벽까지 트위터 인기 검색어에는 ‘개표 상황’, ‘표차 계속’ 등이 계속 올라왔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는 9일 하루 ‘개표’라는 단어를 언급한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게시글이 모두 12만 3024건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선거운동 때처럼 투개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구글(안드로이드)에선 ‘이재명’, 네이버에선 ‘윤석열’이 더 빈번하게 검색되는 추세도 여전했다. 각종 게시판에선 선거 결과를 분석하는 글에 더해 세대·성별·지역으로 쪼개진 표심에 대한 비판의 글이 잇따랐다. 개표 초반 득표율에서 앞서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정을 지난 새벽 12시 32분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역전당하자 여권 지지자들은 선거 실패의 원인을 부동산 정책이나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서 찾으며 분석하느라 분주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50 세대가 이룩한 공든 탑을 2030이 무너뜨리고 있다’는 식으로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방송사 개표방송 화면을 캡처해 역대 선거와 이번 선거의 차이를 지적하는 게시물도 호응을 얻었다. 개표방송에서 제13~19대 대선 동안 당선인을 족집게처럼 맞혔던 15개 지역 명단을 공개하자 명단과 이번 대선 결과를 대조해 선거 결과를 맞히지 못한 지역을 소거해 가는 방식의 글이다. 이번 대선이 초접전이었던 탓에 13~20대 대선 당선인을 모두 맞힌 선거구는 5곳으로 줄었다. 윤 후보 당선이 확정된 후에는 그의 공약에 대한 우려 글이 많이 올라왔다. 윤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것에 대한 반발로 ‘#나는 페미니스트다’라는 키워드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여가부의 정책 대상인 여성과 취약 청소년 등 사회 약자에 대한 지원이 끊길 것 같다는 걱정도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이 후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반으로 쪼개진 지지 세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대선이었다”고 총평하며 “특히 청년들의 젠더 갈등이 두드러져 실제 득표율에서도 20대 성별에 따라 지지 후보가 달라졌는데 이런 갈등이 SNS 여론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여심 이탈에 놀란 尹당선인, 여가부 폐지할 수 있을까

    여심 이탈에 놀란 尹당선인, 여가부 폐지할 수 있을까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표 공약으로 앞세웠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여성 정책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던 윤 당선인의 성평등 인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여성 표심을 의식해 공약을 재검토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10일 “윤 당선인은 구조적 성차별을 제대로 직시하고 헌법적 가치인 성평등 실현의 책무를 다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어 “성폭력 무고죄 신설과 ‘여가부 폐지’ 공약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며 “여가부는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모든 부처에 성평등 정책 담당 부서를, 실질적 권한을 가진 컨트롤타워로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측은 “여성 정책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여가부’라는 적폐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고문을 맡았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가부는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일컫고, 대선에서는 ‘공약 개발’ 의혹이 불거지는 등의 원죄가 있다”며 “일단은 폐지하고 업무는 살린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가부의 업무 중 성폭력 피해자 지원·예방 업무는 법무부로, 청소년 업무는 보건복지부로, 성별임금공시제 등 여성 고용 지원은 고용노동부로 이관하고 대통령 직속 또는 총리실 산하에 양성평등위원회를 두겠다는 안이다. 또는 아동·청소년·가족 업무를 포괄하는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도 있다. 그러나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윤 당선인의 여성 지지율이 낮았던 것을 두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여성들 눈을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 여성 중 58.0%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았으며, 33.8%만 윤 후보를 뽑은 것으로 예측돼 ‘0.73% 포인트 차 신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는 20대 여성들이 정치적 주체로서 힘을 발휘했다”며 “윤 당선인은 청년 여성들의 정책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여가부 폐지’ 등의 공약을 재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여성들에게 소프트하게 접근하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가 ‘여소야대’인 가운데 여가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어려우리라는 예측도 많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그간 정부조직법 개정은 새 대통령의 의중을 존중하는 게 관행이었지만 여성들로부터 상당한 표를 얻은 민주당 입장에서 ‘여가부 폐지’를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여가부 존폐 이슈를 선거용 득표 전략으로 쓴 정치권이 문제”라며 “지난 20여년간 여가부가 존립하면서 얻은 성과를 인정하고, 성주류화 정책 등에 더욱 힘을 실어 주는 쪽으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20대는 尹, 30대는 李 ‘2%P 안팎’ 초접전… 성별 표심은 극과 극

    20대는 尹, 30대는 李 ‘2%P 안팎’ 초접전… 성별 표심은 극과 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단 0.73% 포인트 차로 신승한 배경에는 세대별·성별 지지가 극명하게 갈린 것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두 후보가 큰 공을 들여 왔던 2030세대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지지 후보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전통적인 세대 간 대결 구도는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은 60대 이상(67.1%)에서 크게 앞섰다. 60대 이상 남성(67.4%)과 여성(66.8%) 모두 과반수 이상의 표를 윤 당선인에게 몰아 줬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통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대(60.5%)와 50대(52.4%)에서 과반 이상 득표로 우위를 보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40대 중 남성의 61%, 여성의 60%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50대는 남성의 55%, 여성의 50.1%가 이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두 후보 모두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왔던 2030세대의 표심이다. 전체로 볼 때 두 후보 간 접전이 펼쳐졌지만, 성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대(18~29세)의 경우 이 후보가 47.8%, 윤 당선인이 45.5%로 이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30대는 이 후보가 46.3%, 윤 당선인이 48.1%로 윤 당선인이 근소하게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성별로 분석했을 때 20대 여성의 58.0%는 이 후보를 지지했고 윤 당선인은 33.8%에 그쳤다. 반대로 20대 남성은 윤 당선인 지지도가 58.7%에 달했는데 이 후보는 36.3%에 그쳤다. 성별에 따라 지지도가 20% 포인트 넘게 벌어진 것은 세대 중 20대 이하가 유일했다. 30대 여성의 49.7%는 이 후보를 지지했고 윤 당선인은 43.8%를 기록했다. 반대로 30대 남성은 윤 당선인 지지도가 52.8%에 달했고 이 후보는 42.6%에 그쳤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구애 전략에 반감을 가진 20대 여성이 이 후보에게 표를 몰아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지지층인 60세 이상 고령층에 2030세대의 지지를 더하는 이준석 대표의 이른바 ‘세대포위론’ 전략을 펼쳐 왔다. 윤 당선인 역시 여성가족부 폐지나 무고죄 처벌 강화 등과 같은 ‘이대남’ 맞춤 공약에 주력해 왔다. 이에 반발한 ‘이대녀’(20대 여성) 표심이 이 후보에게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윤 당선인은 10일 당선 인사에서 출구조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2030 세대내 성별에 따른 투표 격차에 대한 질문에 “어제 투표 결과를 보고 다 잊어버렸다”면서 “(그간) 젠더·성별로 갈라치기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집합적인 평등이니 대등이니 하는 문제보다 어느 정도 우리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불공정 사안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강력하게 보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 0.73%P差… 빗나간 여론조사, 단일화 역풍 숨은 표심 못 읽었다

    0.73%P差… 빗나간 여론조사, 단일화 역풍 숨은 표심 못 읽었다

    ‘0.73% 포인트.’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득표율 차이로, 역대 대선을 통틀어 최소 격차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바지에 전격 성사됐던 윤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가 오히려 이 후보 쪽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에게 5.1% 포인트 앞섰는데, 이 조사일 이후 투표일까지 대형 변수는 윤·안 단일화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윤 후보를 찍으면 손가락을 자르겠다’는 식으로 말하며 완주를 수차례 다짐했던 안철수 후보의 갑작스런 사퇴에 분노한 여론 중 일부가 이 후보 쪽으로 옮겨 갔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민주당 지지 성향이면서 이 후보 지지를 망설이던 사람들(특히 2030여성과 호남 일부)에게는 윤·안 단일화가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식으로 이 후보 지지 결심을 굳히게 했을 수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막판 야권 단일화가 ‘역풍’까지는 아니더라도 여권 지지층 결집을 불러일으켰다”고 봤다.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국민의힘의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젠더 갈라치기 전략에 이른바 ‘샤이 이재명’이었던 젊은 여성들이 움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 후보는 20대 여성 58.0%, 30대 여성 49.7%를 득표하며 윤 후보(20대 여성 33.8%, 30대 여성 43.8%)를 크게 앞섰다. 양당의 막판 선거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초박빙’ 선거임을 강조하며 이른바 ‘표 영끌’ 작전을 펼쳤다. 반대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득표율 10% 차이로 승리’를 호언장담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여권 지지층 결집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지지층에게 정권교체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킨 민주당의 막판 ‘읍소 총력전’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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