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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기관별로 흩어진 범죄예방 인프라 사업 ‘컨트롤 타워’ 나선다

    법무부, 기관별로 흩어진 범죄예방 인프라 사업 ‘컨트롤 타워’ 나선다

    법무부가 부처마다 제각각 시행 중인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CPTED·셉테드)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법무부를 비롯한 각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기관별로 흩어진 셉테드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죄예방환경개선협의회 규정’ 제정안을 지난 12일 행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셉테드 사업이란 어두운 골목길에 폐쇄회로TV(CCTV)나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우범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범죄 예방에 필요한 도시건축 설계를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민생과 밀접한 행정사업이지만 그동안 시행기관이 제각각 이라 사업이 중복 시행되는 등 효율성이 떨어져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19년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곳 중 214곳에서 셉테드 관련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명확한 법률적 근거가 없는 탓에 예산 확보 및 시행과 사후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제정안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범죄예방환경개선협의회를 설치해 범죄예방 환경개선 기본·시행계획 수립과 관계기관 협의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도록 했다. 의장은 한 장관이 맡고 기획재정부와 교육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경찰청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 협의회 위임 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도 설치한다. 법무부는 내년 3월 협의회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 중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항목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는 관계부처 외에도 도시공학·범죄심리·건축·환경·음악·미술 등 각종 분야 전문가까지 협의회에 참여해 디자인부터 사후관리까지 통합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법무부는 행정예고가 끝나는 다음 달 2일까지 관계부처로부터 의견제출을 받을 예정이다. 제정안은 의견수렴이 끝나면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시행될 전망이다.
  • 서울 성북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권영서양,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상

    서울 성북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권영서양,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상

    서울 성북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청소년이 ‘2022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성북구가 17일 밝혔다. 성북구에 따르면 이 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주체적인 활동으로 또래 청소년에게 본보기가 되는 청소년에게 수여한다. 이번에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은 권영서(19)양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인 ‘도예동아리 옹기조기’, ‘청소년이 만드는 성북구’ 등 자기계발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의 권리를 위한 정책 제안, 청소년단 활동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고 구는 전했다. 표창 수여식은 성북구청에서 진행됐으며,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상을 수여하며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권양은 “꿈드림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얻어가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 상을 통해 앞으로 주어진 모든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성북구 동선동에 있는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학업·취업 지원, 자립 지원, 건강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21년간 목숨 걸고 일본군과 싸운 ‘조선 잔다르크’

    21년간 목숨 걸고 일본군과 싸운 ‘조선 잔다르크’

    ‘조선 잔다르크’ ‘백마 탄 여장군’ 광복 77주년을 맞아 뒤늦게 독립유공자로 인정된 항일 독립운동가 김명시(1907~1949) 장군. 국가보훈처는 광복절을 계기로 김명시 장군을 건국훈장 애국장에 포상하기로 결정했다. 건국훈장은 대한민국 국가 수립에 뚜렷한 공을 세운 자나 국가의 기초를 다지는 데 뚜렷한 공적이 있는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올해 독립유공자 포상은 총 303명으로, 이 중 김 장군과 같은 건국훈장 애국장은 19명에게 추서된다. 김명시 장군은 19살이던 1925년 모스크바 공산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1927년 중국 상해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1930년 하얼빈 일본영사관 공격을 주도했고, 1932년 귀국해 활동하다가 붙잡혀 7년간 옥고를 치렀다. 출옥 이후에는 중국 화북지역에서 조선의용군 부대 지휘관을 맡아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1942년 조선의용군 여성부대를 지휘하면서 한 손엔 총을 잡고, 다른 한 손에는 확성기를 들고 일본군과 맞서며 ‘백마 탄 여장군’, ‘조선의 잔다르크’로 불리기도 했다. 해방 후 신탁통치 반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유치장에서 생을 마감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2019년 1월 국가보훈처에 김명시 장군에 대한 독립유공자 등록을 신청한 이후 올해까지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재신청과 재심의를 요청해 왔다. 김명시 장군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진해 온 희망연대는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21년간 일제와 목숨 걸고 싸운 독립운동가에게 국가가 해야 할 당연한 예우지만 너무 늦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독립운동가의 명예회복뿐만 아니라 반쪽을 잃어버린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복원하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유관순 열사만? 여성 독립유공자 567명 ‘3·1 운동’과 영화로 널리 알려진 유관순·남자현 외에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존재한다. 여성가족부와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여성 독립유공자는 567명이다. 전국적인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했으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서 여성 항일단체를 만들어 구국활동을 전개했다. 독립운동가 조마리아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로 유명하지만 본인도 은금폐지부인회를 통해 국채보상의연금을 납입하고 상해 재류 동포 정부 경제 후원회, 대한민국 임시 정부 등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독립운동가 김마리아는 일본 동경에서 유학 중에 2·8 독립선언문 수십장을 갖고 귀국해 3·1 운동 준비에 참여했으며 황해도 지역에서 조직 규합을 담당했다.이후 대한애국부인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적십자회 대한지부를 결성하며 임시정부를 위한 군자금을 모금했다. 독립운동가 정정화는 한국혁명여성동맹 조직,대한애국부인회 재건 등에 참여해 항일활동을 전개했으며, 미주 한국여성단체들과 긴밀한 연락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지 성원을 두텁게 했다.독립운동가 김락은 경북 안동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과 3·1 운동에 참가했는데, 이 일로 일제의 고문을 받아 두 눈을 실명했다.독립운동가 김순애는 교사로 재직 중 우리나라의 역사를 가르치다 일제에 발각돼 만주로 망명했다.대한애국부인회,한인여자청년동맹, 신한청년당과 의용단 조직에 힘 썼다.1920년에는 일본이 간도 출병에서 저지른 만행을 폭로했고 1926년에는 임시정부경제후원회를 발족했다. 독립운동가 안경신은 독립 운동 중 동료들이 체포되자 상해로 망명을 했다가 1920년 8월 미국의원단이 내한할 때 국제적 여론을 환기시킬 목적으로 파견된 광복군총영의 제2대에 이산부의 몸으로 참가했다. 장덕진, 박태열 열사 등과 함께 평남경찰국 청사와 평양시청, 평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다. 독립운동가 조신성은 진명여학교를 설립하고 민족 교육에 전념했으며 이후엔 대한독립청년단 결성, 여성실업장려회 조직, 조선교육학교 설립 등에 힘썼다. 할아버지는 의병장, 아버지는 광복군 독립운동가 오광심은 광복군 제3지대장인 남편 김학규와 함께 제3지대 간부로 활동했으며 “광복군은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글을 통해 여성의 광복군 참여를 독려했다. 독립운동가 박차정은 의열단장 김원봉의 아내로, 의열단 활동을 하다가 의열단이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설립하자 제1기 여자부교관으로 선정돼 사관생도를 양성했다. 이후 남경조선부인회를 조직하고 대일본 라디오 방송, 기고 등을 담당했다. 1938년엔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을 조직해 단장으로 활동했으며 항일 무장투쟁에 참여하다가 부상을 당해 광복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독립운동가 권기옥은 3·1 운동, 군자금 모집으로 각각 옥고를 치렀으며 평양청년회 여자 전도단 조직 후 비밀 공작을 전개하다가 다시 일본에 발각되자 목선을 타고 상해로 탈출했다. 상해에서 임시정부 활동을 하던 중 운남육군항공학교를 졸업했고 졸업 후에는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 복무했다.독립운동가 오희옥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생존해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다.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오 지사에 이르기까지 3대가 독립운동에 투신한 ‘독립운동 명문가’이다. 1926년생으로 1939년 14세에 중국에서 한국광복진선 청년공작대에 입대해 일제 대상 정보 수집과 한국인 사병 탈출에 기여했다. 2018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진지 올해로 5년째 접어든다.
  • 日언론 “尹대통령, 위안부 기념일에 메시지 없어…문재인 정권과 온도차”

    日언론 “尹대통령, 위안부 기념일에 메시지 없어…문재인 정권과 온도차”

    일본 언론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윤석열 대통령이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은 데 주목하며 “이전 문재인 정권과 온도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보수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날 “한국의 공식 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한국 각지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다”며 “그러나 정부 주최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이유로 사전녹화 방송에 그쳤고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도 없었다”고 서울발로 보도했다. 산케이는 “8월 14일은 한국인 여성이 1991년에 자신이 위안부였음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라고 소개한 뒤 “이전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이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고 정부 주최 행사를 열어 대통령이 연설을 하거나 영상 메시지를 내보내는 등 이날을 중시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2015년 (양국간에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사실상 백지화하려 했다”고 했다. 산케이는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민주당 정권 시절에 극도로 악화된 한일 관계의 복원을 목표로 위안부 합의를 존중하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위안부 지원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0일 서울의 일본 대사관 근처에서 집회를 개최,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에 굴종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고 전했다.산케이는 “윤 대통령은 위안부 출신자에 대한 지원을 주관하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고 지난달 김현숙 장관에게 폐지를 위한 계획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윤석열 정부 하에서 위안부 지원 사업은 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했다.
  •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요구…권성동 “페미니즘 중요하면 자기 돈 내면 돼”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요구…권성동 “페미니즘 중요하면 자기 돈 내면 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페이스북 글“왜 이념 내세워 세금 받아가려 하느냐”“남녀갈등 증폭…지원 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문화 추진단 사업 중단에 관련 비판이 나오자 “성평등과 페미니즘이 그렇게 중요하면 자기 돈으로 자기 시간 내서 하면 된다”고 맞받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이념이 당당하다면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될 일이다”라며 “왜 이념을 내세워 세금을 받아 가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 자체가 틀렸다”며 “오히려 버터나이프크루와 같은 사업에 혈세가 3년동안 들어갔다는 게 개탄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사업은 한국 영화에 성평등 지수를 매겼다”며 “여성 감독, 여성작가, 여성 캐릭터가 많이 나오면 성평등 지수가 높다고 한다. 여성 비중이 높아야 성평등이라 주장하는 것도 우습지만 이런 사업을 왜 세금으로 지원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유주방에서 밥 먹고 성평등 대화하기’, ‘넷볼 가르치기’, ‘모여서 파티하고 벽화 그리기’ 등 일부 사업을 언급하며 “밥 먹고 토론하고 노는 건 자기 돈으로 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버터나이프크루와 같은 사업은 공공성도 생산성도 없다”며 “국민이 납세자로서 가져야 할 긍지를 저해하고 있다. 사업 중단을 넘어 사업 전체가 감사를 받아야 한다. 앞으로 여가부의 각종 지원사업을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가부가 지원하는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에 대해 “남녀갈등을 완화하겠다면서 증폭시키고 특정 이념에 편향적으로 세금을 지원하며 과거 지탄받던 구태를 반복한다”며 지난달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지를 주장했다. 이에 여가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젠더갈등 해소 효과성, 성별 불균형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같은달 5일 밝혔다.  이어 지난달 말 사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터나이프크루는 지난달 30일 총 17개 팀으로 구성된 4기를 출범했다.  2019년 첫 출범한 버터나이프크루는 ‘2030’ 청년들이 성평등 관점에서 콘텐트 제작,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 취임 후인 지난 5월 23일 4기 모집을 공고하면서는 명칭에 종전의 ‘성평등’ 대신 ‘양성평등’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버터나이프크루를 두고 ‘“대놓고 페미니즘”, “세금도둑” 같은 비난이 일었다.
  •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전북 익산에 들어선다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전북 익산에 들어선다

    전북 익산에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이 확정됐다. 전북도는 여성가족부의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지역으로 익산시가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립 청소년디딤센터는 학습·정서·행동상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상적인 성장과 재활을 위해 적합한 치료·교육·재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거주형 치료재활시설이다. 여성가족부는 호남권에 센터 1곳을 설치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으며, 익산시와 광주시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도내 대학교 및 농촌진흥청, 교육지원청, 병원 등 공공기관 등과 유치·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도의회와 합동으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김관영 전북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여가부 현장 실사에 참석해 치료와 교육·재활공간으로서의 부지적합성, 생태체험공간 및 역사문화자원 등 지역연계자원의 우수성, 호남·충청권의 청소년들의 이용에 효과적인 위치 등 익산 유치의 타당성을 평가위원에게 적극 피력했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로 전북에 매년 38억65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30명의 취업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도민들과 지역 출신 국회의원, 도 및 시의회 의원이 원팀이 돼 노력한 결과”라며 “센터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남권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통해 안정적인 회복으로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여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실시설계용역비로 8억8000만원을 편성했고 2026년까지 국비 200억원을 들여서 상담실, 심리검사실, 직업교육실, 체육관, 기숙사 등을 갖춘 시설을 건립하여 위기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치료, 교육, 자립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 서울 ‘청소년 부모’에게 자녀 1인당 월 20만원

    서울시는 이른 나이에 아이를 키우며 사는 청소년 부모를 위해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 모두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른 청소년인 만 24세 이하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소득 251만 6000원)인 가구다. 다만 ‘청소년 한부모 아동양육 및 자립 지원’을 받는 가구는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청소년 부모는 주민등록상 자녀의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주민센터 또는 가족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시와 여성가족부의 시범사업으로 올해 12월까지 지원되며 국비와 시비 5:5 매칭으로 추진된다. 청소년 부모는 아이를 키우며 학업, 취업 준비, 아르바이트 등을 동시에 해야 하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한부모 청소년은 한부모가족지원법 등에 따른 지원을 받았지만 청소년 부모로만 이뤄진 가정은 별다른 지원이 없어 어려움이 컸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청소년 부모는 지난 6월 기준 약 132가구로 추정된다. 지난해 9월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으로 청소년 부모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서울시는 더욱 촘촘한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서울시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자녀 양육과 학업·취업을 병행하는 청소년 부모들에게 아동양육비 지원은 큰 힘이 돼 줄 것”이라며 “더욱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기림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오전 11시 정부 기념식을 영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2017년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매년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진실의 기억, 자유와 인권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된 기념식 영상을 송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KTV와 여성가족부 및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영상, 인권운동가로 거듭난 위안부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시 낭독과 합창으로 구성된 기념공연 순으로 이어진다. 또한 여가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도모하는 청소년 작품 공모전의 작품 접수를 새달 16일까지 받는다. 시민사회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념식과 강연회, 체험공간 운영 및 영화 관람, 사진전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국제 포럼을 열거나(서울), 전시회(경기 고양, 강원 원주) 및 영상 상영(서울 은평구, 경남 거제), 체험부스 운영(광주 남구, 경기 수원, 제주), 공모전(경기 안양) 등이다. 기림의 날 홈페이지에서도 전국 기림의 날 행사 정보, 온라인 사진전,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 재가…“어떤 바람에도 중심 잡겠다”

    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 재가…“어떤 바람에도 중심 잡겠다”

    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못해尹, 치안 공백 장기화 어렵다 판단…임명 강행윤희근 “행동으로 기우였음 보일 것” 취임사 행전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로 경찰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11번째 고위직 인사다. 윤 청장은 “어떠한 바람에도 중심을 잡고 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신임 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청장은 거수경례를 했고, 윤 대통령도 거수경례로 화답하고 계급장을 달아줬다.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장기화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을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했다.윤희근 “경찰권, 엄격한 견제 아래행사돼야 하지만 중립성 훼손 안돼” 윤 신임 경찰청장은 임명 직후 취임식을 생략하고 일선 경찰서를 찾아 수해 복구 등 현안을 챙기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취임사를 통해 “경찰권은 엄격한 견제와 감시 아래 행사돼야 하지만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결코 훼손돼선 안 된다. 어떠한 바람에도 중심을 잡고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은 국민의 기본권이자 경찰의 존재 이유인 만큼 든든한 민생안전을 확보하겠다”면서 “법질서는 국민 안전의 기초이며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집회 시위 현장에서도 균형 있고 일관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하며 진취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침수 피해 큰 대치지구대 방문가장 일 많은 강남서 수사과 간담회 윤 청장은 이후 현충원 참배 뒤 곧바로 최근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대치지구대를 찾아 복구 상황과 차량 흐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강남경찰서 수사과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윤 청장은 간담회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 합의 없이 임명돼 독립성과 공정성에 문제 제기가 있다는 질문에 “행동으로 기우였음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윤 청장은 이어 역삼역 등 일대를 관할하는 수서경찰서를 찾아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강력팀 형사들을 격려한 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2 신고를 처리한 도곡지구대로 이동해 직원들의 애로를 듣는다. 윤 청장은 11일 첫 번째 전국경찰 화상회의를 열어 신임 경찰청장으로서의 계획을 밝힌다.
  • [서울포토] 尹 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에 임명장 수여

    [서울포토] 尹 대통령, 윤희근 경찰청장에 임명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신임 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청장은 거수경례를 했고, 윤 대통령도 거수경례로 화답하고 계급장을 달아줬다.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장기화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고위직으로서는 11번째가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을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했다. 윤 후보자는 이른 시일 내 화상으로 취임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남경찰서 경제팀, 수서경찰서 도곡지구대 등 일선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강조해온 악성 사기 근절과 마약 사범 엄정 단속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금 월 1만3000원으로 인상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금 월 1만3000원으로 인상

    경기도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금’을 7월 신청분부터 월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000원 인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와 성남, 시흥등 20개 시군이 만 11~18세 여성청소년 18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도는 2021년부터 저소득층 등 특정 계층을 선별 지원하는 여성가족부의 생리용품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을 위해 해당 연령대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 지원 방식의 사업을 자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상은 여성가족부의 선별 지원금 단가 인상과 물가 상승을 고려한 것이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부모 등 주 양육자가 11월 16일까지 청소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모바일 신청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단가인상 적용 시점이 7월 신청분인 만큼 3분기(7월 14~27일) 온라인 신청자나 7월 1일 이후 행정복지센터 현장 신청자는 8월 말에 인상된 월 1만3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도는 물가 급등을 고려해 도내 대안교육기관 115곳을 이용하는 청소년 7900여명을 위한 급식 지원사업의 식품비 지원 단가도 9월부터 7% 인상한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급식비 지원 단가 인상과 균형을 맞춘 것이다. 급식비는 초·중·고별로 차등 지원되는데,고교의 경우 한 끼에 평균 5553원에서 5831원으로 인상된다. 이밖에 도는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사업의 1인당 연간 지원 한도액을 20만원에서 80% 오른 36만원으로 올렸다. 이 사업은 정신건강 취약계층의 만 60세 이상 노인 700여명에게 우울증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행됐다. 도는 내년부터 중위소득 120% 이하인 현재의 지원 기준을 폐지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 [사설] 시민단체 철저한 감사로 ‘제2의 정의연’ 막아야

    [사설] 시민단체 철저한 감사로 ‘제2의 정의연’ 막아야

    감사원이 오늘부터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금을 받는 시민단체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다. 감사원은 그제 “얼마 전 모 민간단체의 국고보조금 등의 회계 부정이 제기돼 재판이 진행되는 등 비영리민간단체(시민단체)의 회계 투명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감사 대상은 행정안전부, 통일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등 7개 기관과 관련된 1716개 단체다. 보조금 규모와 증가폭이 크거나, 여러 기관에서 중복해 지원받는 곳 등이 우선 점검 대상이다. 감사원은 이달 말까지 부정·비리 신고도 접수한다.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시민단체는 올 6월 말 기준 1만 5473개로 5년 전인 2017년 6월 말(1만 3471개)보다 2002개 늘었다. 시민단체는 2000년 제정된 비영리민간단체법에 의해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시민단체의 공익활동을 돕고 민주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태에서 봤듯이 보조금을 ‘눈먼 돈’으로 생각해 취지에 맞지 않게 쓰는 시민단체들이 있다. 시민단체가 받는 보조금은 세금이다. 국민의 세금을 쓰려면 용처의 정확한 기준, 사용 내역의 투명성, 집행 결과의 감사 등이 전제돼야 한다. 감사원은 시민단체 감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보조금을 지급하는 담당 부처와 지자체의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이번 감사에서 비리가 적발된 시민단체에는 보조금 지원을 끊고 지원된 보조금 환수, 벌금 부과 등 엄중한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시민단체는 감사에 반발할 일이 아니라 공익성과 투명성을 높일 기회로 삼아 성실하게 감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 [인사]

    ■외교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이충면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에너지산업실장 천영길 ■고용노동부 ◇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김덕호△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성희 ◇실장급 승진△노동정책실장 이정한△산업안전보건본부장 류경희 ■여성가족부 ◇실장급 승진△청소년가족정책실장 박난숙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산림산업정책국장 심상택△산림보호국장 김용관△북부지방산림청장 임하수△동부지방산림청장 최수천 ■한국일보 △논설위원 정영오
  • 양육비 채무액 3000만원 이상이면 출국금지

    양육비 채무액 3000만원 이상이면 출국금지

    오는 16일부터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출국금지 요청 기준이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아진다. 양육비 채무를 3회 이상 미지급한 경우에도 출국금지 요청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를 열고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7월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출국금지 요청 제도 시행 이후 관계 부처와 출국금지 대상자 확대를 협의해왔다. 여가부는 또한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 대상도 현행 중위소득의 50% 이하서 75% 이하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현행 2인 가구 기준 월 소득 163만원에서 월 244만 5000원 이하까지 지원하게 된다.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은 자녀 1인당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양육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출국금지 대상자를 확대하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개정으로 양육비 이행 책임성과 제도 효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명단공개 절차 간소화 방안과 양육비채무자 소득·재산을 조회할 수 있는 기간 단축 등 양육비 이행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 6월 이혼 뒤 자녀 양육비를 계속 지급하지 않은 49명에 대해 법무부, 경찰 등 관계 기관에 17명 출국금지, 30명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2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는 지난해 7월 도입됐으며, 제재 대상자는 지난해 하반기 27명에서 올해 상반기 총 151명으로 늘었다. 한편, 양육비 미지급 피해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공약한 양육비 선지급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윤 대통령의 자택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8일 양육비 선지급제와 채무자 이행조치 강화를 골자로 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양육비 채무 미이행시 국가에서 양육비를 선지급하고 나중에 징수토록 하며, 선지급 기간도 미성년 자녀가 민법에 따른 성년에 이를 때까지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 자녀 양육비 3번 미루면 ‘출국금지’…채무액 5천만원→3천만원 하향

    자녀 양육비 3번 미루면 ‘출국금지’…채무액 5천만원→3천만원 하향

    앞으로 양육비를 3회 이상 미지급하거나 채무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출국금지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으로 고의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을 규정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여성가족부는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양육비 채권이 소액인 경우에도 제도 이용이 가능해져 출국금지 요청 대상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 대상도 현행 중위소득의 50% 이하에서 75% 이하로 확대됐다. 이로 인해 양육비를 받지 못해 미성년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성가족부는 기대했다.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은 양육비 채무자의 채무 불이행으로 자녀의 복리가 위태롭거나 위태로워질 우려가 있는 양육비 채권자에게 자녀 1인당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양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출국금지 대상자를 확대하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양육비 이행 책임성과 제도 효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명단공개 절차 간소화 방안과 양육비 채무자 소득·재산을 조회할 수 있는 기간 단축 등 양육비 이행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6월 이혼 뒤 자녀 양육비를 계속 지급하지 않은 49명에 대해 법무부, 경찰 등 관계 기관에 17명 출국금지, 30명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2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는 지난해 7월 도입됐으며, 제재 대상자는 지난해 하반기 27명에서 올해 상반기 총 151명으로 대폭 늘었다.
  • 한·아세안 청소년, 기후변화 대응 머리 맞댄다

    한·아세안 청소년, 기후변화 대응 머리 맞댄다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두고 공동으로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2022 한·아세안 청소년 대표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3회를 맞는 회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청소년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청소년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토론한다. 아세안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달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줌’을 통해 사전토론에 참여하며 토론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3차원 가상세계 공간인 젭(ZEP)에서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월드’를 구축, 참가자들 간 친밀감을 형성하고 행사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아찰라 아베이싱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시아 지역 이사가 ‘녹색성장을 위한 청소년’을, 이어 박하영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활동가가 ‘꿈꿀 수 있는 미래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토론의 결과물인 권고문을 채택하고 참가국 정부기관, 국제기구, 청소년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할 예정이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토론과 공동의 실천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이번 회의가 미래의 주역인 한·아세안 청소년들의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여가부 “공군 15비 女하사 성추행 사건, 군이 안 알려줘 점검 못했다”

    여가부 “공군 15비 女하사 성추행 사건, 군이 안 알려줘 점검 못했다”

    고 이예람 중사 근무부대서 또 성추행 발생피해자 A하사 “초기 군 믿었는데 반대였다”A하사 측 “지금이라도 여가부 개입 필요”“피해자 동의 무관하게 점검 이뤄져야”선임에게서 성추행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가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부대인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에서 또다시 20대 여군 하사에 대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공군 측에서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건을 통보하지 않아 여성가족부가 현장점검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가부는 4일 올해 상반기 공군 15비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건을 최근 군인권센터 기자회견과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뒤늦게 확인했고, 공군 측에서는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성폭력방지법에 따르면 국가기관 등의 장은 해당 기관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피해자의 명시적인 반대의견이 없으면 지체 없이 그 사실을 여가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해당 사실을 안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재발방지대책을 여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여가부 장관은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여 피해자 보호조치 여부, 재발방지책 수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점검 결과 필요하다면 기관장에게 시정이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기관이 통보하지 않으면 여가부가 자체적으로 점검이나 조사에 나설 권한은 없다.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 대해 공군 측은 여가부에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고, 뒤늦게 사건 발생 사실을 인지한 여가부가 공군에 확인했을 때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통보를 안 했다고 설명했다.군인권센터 “피해자, 배신자 낙인찍힐까여가부 점검해달라 표현 어려웠을 것” 피해자인 A 하사 측은 이에 대해 신고 초기에 여가부의 점검을 원치 않는다고 답변한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여가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를 지원하는 군인권센터의 김숙경 성폭력상담소장은 “피해자는 올해 4월 신고 당시 군이 자신을 보호하며 사건을 적절하게 처리해줄 것이라고 믿고 여가부의 점검을 원치 않는다고 답변했으나 상황은 기대와 반대로 흘러갔다”면서 “피해자는 지금이라도 여가부의 점검이 가능하다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여가부 점검 제도와 관련, “군 조직 특성상 배신자로 낙인찍힐까 두려워 여가부 점검 의사를 표현하기가 어렵다”면서 “피해자의 동의와 무관하게 점검이 이뤄지는 제도 보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20대 女하사에 가해자 B준위안마 핑계 윗옷 들추고 “사랑한다 해줘”성추행 피하면 하사 업무 배제 불이익 앞서 군 인권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15비에서 20대 초반 여군 하사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폭로했다. 15비는 20비에서 성추행을 겪었던 이 중사가 전출돼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곳이다. 가해자는 이 중사가 숨진 이후인 2021년 7월 새로 부임한 B 준위(44·구속)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 시작된 성폭력은 피해자인 A 하사가 4월 피해 신고를 할 때까지 이어졌다. B 준위는 안마를 해준다는 핑계로 A 하사의 어깨와 발을 만지거나 A 하사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윗옷을 들쳐 부항을 놓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확진된 男하사 침 묻힌 뒤 핥도록 강요男하사 먹던 음료수도 마시게 해 감염 올해 4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남자 하사와 입을 맞추고 혀에 손가락을 갖다 대라고 지시했으며, A 하사가 거부하자 자신의 손등에 남자 하사의 침을 묻힌 뒤 피해자에게 이를 핥으라고 강요했다. A 하사는 B 준위의 강압에 못 이겨 남자 하사가 마시던 음료수를 마셨고 3일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B 준위는 “나랑은 결혼 못 하니 대신에 내 아들이랑 결혼해서 며느리로서라도 보고 싶다”, “장난이라도 좋으니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남자친구와 헤어졌으면 좋겠다” 등 성희롱 발언도 했다. B 준위는 또 A 하사가 성추행·성희롱 상황을 피하거나 거부 의사를 표현할 때면 통상적인 업무에서 A 하사를 배제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주장했다. 참다못한 A 하사는 올해 4월 15일 공군 양성평등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B 준위는 이튿날 군사경찰대에 입건됐으며 같은 달 26일 구속됐다. B 준위는 성추행과 성희롱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이후에도 군 부실대응피해자 협박·회유, 가해자 분리도 안해 군인권센터는 신고 직후 군이 부실 대응을 했다고 지적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군은 피해자의 신고 직후 B 준위를 다른 부대로 전출·파견하지 않고 4월 16∼17일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게 했다. B 준위는 구속 전인 21일과 22일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피해자를 협박하고 회유하는 등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도 이뤄지지 않았다.군인권센터는 당시 성폭력 피해를 입은 A 하사의 심경을 담은 메모도 공개했다. A 하사는 “검사가 금전적인 문제로 변호사를 안 쓰는 게 지금 상황에선 좋지 않다고 비아냥대는 게 너무 화났다. 모든 조사를 울면서 했다”, “군이 나에게 죽으라고 등을 떠민다. 제대로 된 보호도 해주지 않으면서 모든 걸 온전히 나에게 버티라고 내버려 둔다”고 썼다. 공군 “깊이 사과, 법에 따라 엄중 처리” 공군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 법과 규정에 따라서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공군은 “해당 부대는 가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고지를 했다”면서 “신고 이튿날인 4월 16∼17일 업무에서도 배제하도록 했으며, 해당 기간 피해자는 휴가 중이어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실질적으로 분리가 됐다. 18일에는 B 준위를 다른 부대로 파견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 공군 15전투비행단 성폭력 여군 하사 또 다른 상급자에 성폭력 피해

    공군 15전투비행단 성폭력 여군 하사 또 다른 상급자에 성폭력 피해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15비)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다른 상급자로부터도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4일 제기됐다. 군인권센터 부속 군성폭력상담소는 15비 소속 A원사가 지난해 피해자인 B하사에게 40대인 자신의 동기와 사귀라며 ‘너는 영계라서 괜찮다’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A원사는 B하사가 야간 근무 중일 때도 술에 취해 전화하는 등 저녁 시간에도 업무 외적인 연락을 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군인권센터 측은 설명했다. A원사는 B하사의 성폭력 피해 신고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B하사는 A원사를 공군 수사단 제1광역수사대에 신고했으나 A원사는 불기소 의견으로 군검찰에 송치됐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B하사가 C(44·구속) 준위의 강압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숙소에 갔다가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송치된 사건과 관련해 군검사로부터 “피해자로 호소할 거면 변호사를 써서 정리된 내용으로 답변하라”고 하는 등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B하사의 메모에는 “검사가 금전적인 문제로 변호사를 안 쓰는 게 지금 상황에선 좋지 않다고 비아냥대는 게 너무 화났다. 모든 조사를 울면서 했다”, “군이 나에게 죽으라고 등을 떠민다. 제대로 된 보호도 해주지 않으면서 모든 걸 온전히 나에게 버티라고 내버려 둔다”는 내용이 나온다. 해당 군검사는 당시 B하사의 성폭력 피해 사건도 맡고 있었다. 군인권센터는 “피해자의 인권을 옹호해야 할 군검사의 책무를 져버리고 도리어 피해자에게 ‘성추행 피해자임을 방패삼아 죄를 벗어보려는 것 아니냐’며 비아냥댄 점은 충격적”이라며 “이예람 중사 사망 이후에도 공군 검찰과 경찰은 일말의 변화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공군 병영혁신자문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임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예람 중사 사망 이후 대체 우리 군의 무엇이 달라졌는지, 1년 동안 저는 위원회에서 무엇을 했던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함께 책임지는 마음으로 자문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썼다. 여성가족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공군에서 아무런 설명이나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이날 밝혔다. 여가부는 군인권센터 기자회견과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뒤늦게 이 사건을 확인했으며 현장 점검에도 나서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폭력방지법상 국가기관 등의 장은 해당 기관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피해자의 명시적인 반대의견이 없으면 지체 없이 그 사실을 여가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해당 사실을 안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재발방지대책을 여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 ‘인하대 성폭력’ 이후… 여가부, 대학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인하대 성폭력’ 이후… 여가부, 대학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여성가족부가 인하대 성폭력·사망 사건 후속 대책으로 새달부터 대학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한다. 교육은 학생 참여도와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영상물 시청이 아닌 전문강사의 대면 교육을 원칙으로 한다. 현장 교육이 어려운 경우에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여가부는 이달까지 접수를 받아 새달부터 전국적으로 총 100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대학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 전문강사양성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대학생 폭력 예방 교육 참여율이 낮은 대학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내용은 양평원 위촉 전문강사가 교제 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성폭력 예방과 2차 피해 방지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한편 여가부는 대학의 폭력 예방 교육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 폭력 예방 교육 운영지침을 개정해 폭력 예방 교육 부진기관 기준에 대학생 참여율 기준을 신설했다. 새달 처음으로 대학생 참여율이 50% 미만인 부진 대학 명단을 발표한다. 2020년 기준 각급 학교 학생 평균 성폭력 예방 교육 참여율은 81.6%이나 대학생 참여율은 46.5%에 그쳤다. 최성지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학 전반에 폭력 예방과 상호 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관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및 교육 지원으로 대학 내 성폭력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관계 뒤 “사랑해” 문자 받은 A씨 유죄… 앱에서 만나 모텔까지 간 B씨는 무죄

    관계 뒤 “사랑해” 문자 받은 A씨 유죄… 앱에서 만나 모텔까지 간 B씨는 무죄

    사회적 지능·소통 능력 등 살펴성지식·성행위 의미 인지 중요성지식이 없는 지적장애인을 꼬드겨 성관계를 맺은 뒤 “사랑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성범죄로 처벌할 수 있을까. 만남 앱에 올린 “여친 구한다”는 글에 응답한 지적장애인과 드라이브를 가자고 만나 모텔에 간 경우는 어떨까. 지적장애인 준강간 사건을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 이후 장애인의 성적자기결정권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면서 실제 법정에선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성폭력처벌법 6조 4항은 폭행·협박이 없더라도 장애로 인한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장애인과 간음한 자를 강간죄로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장애인의 항거불능 여부를 판단할 때 장애 정도 자체만이 아니라 피해자의 성지식과 의사표현 능력, 가해자의 행위와 관계의 특성, 주변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맥락을 고려하는 추세다.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장애인 성폭력 상담 사건은 3만 9012건에 달했다. 특히 발달·정신장애인의 비율이 81.4%로 신체장애인보다 훨씬 높았다. 31세 지적장애 여성 승객을 준강간한 60대 버스기사 A씨는 지난 2월 징역 5년에 처해졌다. 성관계 이후 피해자가 보낸 “사랑해”라는 문자메시지를 주요 증거로 내세워 연인 간 합의된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능지수 40, 사회연령 6세 수준인 지적장애인으로서 피해자의 특성을 주요하게 고려했다. 피해자는 성기의 명칭과 기능도 알지 못하며 기초적인 성지식이 전무한 상태였고, 애정 욕구는 높지만 성관계 의사가 있거나 A씨에게 특별한 애정의 감정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재판부 판단이었다. 반면 만남 앱으로 지적장애 여성과 만나 모텔에서 성관계를 맺어 재판에 넘겨진 B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시간 30분의 짧은 만남에서 장애 사실을 인식하거나 이용했다고 보기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여성이 B씨에게 앱으로 성관계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말한 점을 보면 사전에 성적 목적을 인지한 채 만났을 가능성 있고, 지능지수가 45로 낮긴 하지만 성행위의 의미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던 점이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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