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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남녀평등내각/이목희 논설위원

    여성 정치지도자의 유형은 둘로 나눌 수 있다.‘간디형’과 ‘대처형’이다. 인디라 간디는 초대 인도 총리를 지낸 부친 자와할랄 네루의 후광으로 정계에 들어와 역시 총리를 지냈다. 간디처럼 부친·남편의 명성에 도움받아 정치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은 주로 후진국에서 나타난다. 필리핀의 코라손 아키노,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 방글라데시의 베굼 칼레다 지아 등이 대표적이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마거릿 대처는 강력한 리더십을 보임으로써 대영제국의 총리가 된 인물이다. 선진국에는 ‘대처형’이 많다. 지난해 독일 총리가 된 앙겔라 메르켈과 이번에 칠레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미첼 바첼렛이 남성적 리더십으로 국가 최고지도자가 된 그룹으로 분류된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여성 약진이 두드러진다. 초·중·고교생 성적, 공직시험 합격률에서 여성은 남성을 추월하고 있다. 단순히 여권(女權)신장 차원을 넘었다고 본다. 여성이 지닌 섬세함, 자상함, 부드러움이 빛을 발할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밑으로부터의 요구를 가부장적인 상부구조가 막는다면 역사를 거스르는 일이다. 이제는 남성의 후광을 업거나 남성의 리더십을 흉내낸 여성 지도자가 아닌, 여성 특유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하는 정치지도자가 나와야 할 때다. 이들이 차별없이 활동할 정치지형을 만들기 위해 적절시점까지 제도적 강제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제도에 따른 여성 정치세력화에 앞장선 나라는 노르웨이.1973년 주요 정당이 남녀 어떤 성(性)도 60%이상 대표될 수 없도록 성할당제를 도입했다.1981년에는 정부 기관으로 이를 확대했다. 그로할렘 브룬틀란드 전 총리는 ‘시대가 여성을 부른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세번째 연임한 뒤 자신을 포함, 여성장관 숫자가 전체의 절반인 ‘남녀동수내각’을 출범시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바첼렛 대통령당선자가 승리 직후 ‘남녀평등내각’ 구성을 공언했다. 보수전통이 강한 칠레에서 중도좌파 여성대통령의 탄생도 대단한데, 각료의 절반을 여성에게 할애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금 우리 내각의 여성장관은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1명. 장관급인 김선욱 법제처장을 합쳐도 2명에 불과하다. 참여정부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인사]

    ■ 외교통상부 ◇심의관급 △기획관리실 기획심의관 趙允秀△북미국 한미안보협력관 林聖男△다자통상국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 池惠陽△지역통상국 지역통상〃 李惠民△자유무역협정국 자유무역협정 제1교섭관 崔京林◇과장급△기획관리실 외교정보시스템담당관 金進萬△홍보관리관실 공보팀장 金炯吉△재외동포영사국 재외동포정책1과장 李瑢洙△〃 재외동포정책2〃 韓英珠△〃 재외국민보호〃 李泳浩△〃 영사서비스〃 李相澤△다자통상국 다자통상협력〃 千峻昊△혁신인사기획관실 인사운영팀장 朱重徹△〃 인사제도〃 金昌軾△〃 혁신기획〃 朴虎△감사담당관 孫治根 ■ 농림부 △국립종자관리소장 沈載千■ 행정자치부 ◇서기관 파견 △전북 지역협력관 柳泳烈△경북 〃 南時佑△제주도 〃 韓承燮■ 여성가족부 ◇실·국장급 △정책홍보관리본부장 李仁植△여성정책〃 鄭奉協△권익증진국장 權容賢△여성인력기획관 尹英淑◇팀장(과장급) △행정지원팀장 趙鎭宇△혁신인사기획〃 尹孝植△재정기획〃 李基順△성과관리〃 김은정△정보화전략〃 鄭埰鏞△국제협력〃 姜善惠△정책홍보〃 朴雲錫△정책기획평가〃 尹炫悳△인력개발기획〃 朴蘭淑△인력개발지원〃 趙珉慶△양성평등문화〃 崔昌行△협력지원〃 李隱姬△가족정책〃 孫愛利△가족지원〃 柳良只△가족문화〃 李聖美△보육정책〃 崔聖知△보육재정〃 李南薰△보육지원〃 金浩順△권익기획〃 金機煥△인권보호〃 정제숙△복지지원〃 李正心■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박상하■ 국세청 ◇전보 (복수직 부이사관)△국세청 심사1과장 金起周△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許章旭△대전〃 조사1국장 朴義萬(과장급)△국세청 비서관 金連根△〃 전산기획담당관 成潤慶△〃 정보개발2〃 諸葛敬培△〃 감찰〃 朴仁穆△〃 부가가치세과장 朴聖基△〃 재산세〃 權奇龍△〃 조사기획〃 宋光朝△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李浚星△〃 총무과장 宋燦秀△〃 개인납세2〃 崔鉉敏△〃 법인납세〃 金萬浩△〃 조사2국 1과장 朴塡根△〃 〃 3과장 金炯均△〃 조사3국 1과장 徐大源△〃 〃 4과장 崔鍾萬△〃 조사4국 1과장 金琮純△중부세무서장 鄭泰萬△마포〃 金榮國△동작〃 崔二奉△금천〃 沈日九△강남〃 申春植△도봉〃 韓明輅△중부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장 姜正武△〃 조사2국 4과장 李榮周△〃 조사3국 1과장 池七星△〃 〃 2과장 金長壽△동안양세무서장 金鴻圭△속초〃 鄭會洙△용인세무서 개청준비단장 金榮培△대전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金在八△천안세무서장 崔鍾武△보령〃 李運昌△예산〃 崔萬鎬△동청주세무서 개청준비단장 庾炳燮△북전주세무서 〃 姜聲旭△대구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申永均△〃 조사1〃 張承佑△〃 조사2〃 昔浩榮△동대구세무서장 都珍浩△서대구〃 文明斗△남대구〃 林永基△부산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姜渭濟△〃 조사1〃 黃周鈺△〃 조사2〃 鄭壽昌△〃 조사3〃 李永鎬△부산진세무서장 姜昌赫△수영〃 朴熺東△금정〃 鄭廷壽△김해〃 裵永洙△동울산〃 徐鎭旭△진주〃 李己衡△국세청 金熙哲◇세무서장 직무대리△원주세무서장(직무대리) 鄭利鍾△영동〃(〃) 具暾會△나주〃(〃) 梁昇麟△안동〃(〃) 李相瑞△창원〃(〃) 車洙昌△거창〃(〃) 李夏潤◇서기관 승진△국세청 총무과(경리) 孔亨鶴△〃 혁신기획관실 林光鉉△〃 감사담당관실 李鍾汶△〃 감찰〃 徐國煥△〃 국제세원관리〃 姜旼秀△〃 납세홍보과 安玉子△〃 법무과 裵祥在△〃 재산세과 盧正石△〃 법인세과 李俊午△〃 조사기획과 金明俊△〃 조사1과 辛在國△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韓成洙△〃 개인납세2과 李文榮△〃 조사1국 조사1과 鄭鎭泰△〃 조사4국 조사2과 權在哲△〃 〃 조사4과 崔錫七△〃 국제조사2과 玄宰彬△중부지방국세청 총무과 白雲喆△〃 납세자보호과 許明在△〃 법무과 金浩連△〃 조사2국 조사1과 申光東△대전〃 총무과장 洪淳弼△〃 조사1국 조사1〃 金豪永△광주〃 조사1국 조사3〃 朴順緖△대구〃 총무〃 河正國△〃 조사1국 조사1〃 崔仲浩△부산〃 개인납세1〃 姜南圭△〃 조사3국 조사1〃 柳基東△국세공무원교육원 서무과 楊柄水△국세종합상담센터 柳星秀■ 조달청 ◇국장 승진 △중앙구매사업단장 朴炫奇■ 서울시교육청 ◇승진 (지방 부이사관) △감사담당관 兪汪濬△마포평생학습관장 金同柱△중계〃 具熙碩△양천도서관장 韓圭鍾△총무과 朴贊葉(지방 서기관)△감사담당관실 金東善△총무과 河民鎬△기획예산담당관실 申文澈△행정과 鄭桐植△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朴春培△과학전시관 총무부장 金東壽△총무과(파견) 李德熙 劉永祐 鄭任均(지방교육 행정사무관)△경인고 蘚于順愛△광양고 權浩錫△노원고 李東培△누원고 元容河△삼성고 尹汝新△석관고 李東燮△잠실고 張錫允△태릉고 박연선△경기상업고 白子榮(지방 사서서기관)△종로도서관장 李淑子(지방 사서사무관)△어린이도서관 자료봉사과장 漁永敬(지방 시설서기관)△서울특별시 교육시설관리사업소장 金鍾天◇전보 (지방 부이사관)△송파도서관장 金炅喆(지방 서기관)△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의사국 의정담당관 李鍾夏△기획예산담당관 趙香勳△행정관리〃 劉善祜△재무과장 李廷雨△교육연구원 총무부장 金成洙△교육연수원 〃 鄭在郁△〃 서무과장 鄭三燮△서울특별시학교보건원 총무부장 具孝重△학생교육원 〃 金秀東△학생체육관장 朴仁采△고덕평생학습관장 朴正圭△영등포〃 印致燮△동부교육청 관리국장 文大植△서부〃 〃 高在昱△남부〃 〃 金洪民△북부〃 〃 李成基△강동〃 〃 柳東浩△성동〃 〃 李芳杰△성북〃 〃 韓良奎△서울특별시 교육협력관 파견 朴長和△총무과 吳炳賢 李斗烈 朴炳培 權敬熙(지방 교육행정사무관)△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의사국 李成容△공보담당관실 方斗鉉△감사〃 白鍾大 金鍾一 金延起△총무과 金範守△기획예산담당관실 金成甲△행정관리〃 張明吉△교육정책총괄〃 金泰慶△혁신복지〃 金善政 李上珩△산업정보교육과 金炯鎭△평생교육체육과 崔文煥△교원정책과 李殷珏△재무과 李奎星△교육연구원 경리과장 梁基訓△과학전시관 서무〃 趙興紀△과학전시관 관리〃 李淑子△학생체육관 〃 金姬鎭△서울특별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 〃 全正洙△양천도서관 〃 金羅榮△종로〃 〃 盧泰一△경동고 金容甲△경복고 黃燁△구정고 朴淳福△동작고 申將浩△면목고 김석중△서울과학고 鄭容文△서초고 裵東守△여의도고 全宇植△중화고 朴允洙△강서공업고 張澤鉉△덕수정보산업고 劉相起△서울공업고 朴炳沃△서울북공업고 李昌熙△선린인터넷고 朴炯完△휘경공업고 안은용△서울정진학교 李康泰△북부교육청 관리과장 柳沃秀△강동교육청 재무〃 金會鈴△강남교육청 관리〃 吳大洙△성동교육청 관리〃 安詩庸△성북교육청 재무〃 金成國△서울특별시 교육협력관 파견 李鍾玉(지방 사서사무관)△고덕평생학습관 자료봉사과장 朴鍾任△영등포평생학습관 〃 金今子△서대문도서관장 김동령△송파도서관 자료봉사과장 文明逸(지방 기술직사무관)△서울특별시 교육시설관리사업소 시설1과장 金善和△〃 〃 시설2〃 吳奉勳△〃 〃 지원1〃 吳錫周△〃 〃 지원2〃 金興培■ 금융감독위원회 ◇국장 전보 △감독정책2국장 김용환◇국장 승진△홍보관리관 김주현◇과장 전보△기획행정실 기획과장 김근익△감독정책2국 자산운용감독〃 이명호△감독정책2국 조사기획〃 서태종■ 금융감독원 ◇국장 △증권검사1국 김원식△조사1국 임승철◇실장△은행감독국 신BIS실 이석근◇해외연수△총무국 송경철■ 한국도로공사 ◇부장급 전보 △경영혁신단 경영평가팀 黃光喆△비상계획실 비상계획팀장 盧承烈△신사업T/F팀 李世洪△홍보실 기획홍보팀장 邊常薰△기획조정실 기획팀 鄭大亨△〃 조사팀 金一煥△재무처 재무개선팀 張炯八△정보처 경영정보팀장 閔敬淑 △〃 건설정보〃 趙容河 △고객관리처 법무〃 成奉濟△도로영업처 영업계획〃 文基鳳△스마트웨이사업단 ETC〃 韓大熙△구조물처 구조물관리〃 金在瀅△〃 구조물점검〃 金東麟△교통처 교통관리〃 金廣秀△건설관리처 건설관리〃 金起澈△〃 건설지원〃 吳萬洙△설계처 설계기준〃 申在相△〃 도로설계〃 宋光碩△건설환경실 환경관리〃 權 赫△도로교통기술원 姜春植 文光植△연수원장 金永煥△대전당진건설사업소 南鎭永 李明薰 李鶴九△익산장수〃 丁海允 李大珩△목포광양〃 金洋佑△청원상주〃 鄭玟 安秉柱△현풍김천〃 具楠浚 金鎭燮 金完烈△경기〃 蔡哲杓△강원〃 裵興俊△영동김천〃 趙南勳 郭碩煥△전주남원〃 李日遠△인천대교〃 金熏錫 金秀哲 田炳燮△중부지역본부 재무팀장 寄南錫△〃 도로〃 河永一△〃 시설〃 吳洪植△군포지사 고객지원〃 金萬會△화성지사 〃 尹英植△수원지사 〃 李秉翼△강원지역본부 〃 金鮮日△〃 시설팀장 韓在雄△제천지사 고객지원〃 李舜熙△충청지역본부 시설〃 朴廣用△〃 교통정보〃 金宰民△천안지사 고객지원팀장 李炳喆△호남지역본부 용지〃 崔昊權△〃 도로〃 姜南遠△〃 시설〃 尹哲郁△순천지사 고객지원〃 徐平坤△경북지역본부 기획관리〃 張春鎭△〃 공사〃 趙乙濟△〃 시설〃 李 洽△군위지사 고객지원〃 兪柄昊△경남지역본부 용지〃 李在炯△〃 도로〃 金雲泰△산청지사장 직무대리 崔在玉△(미)캘리포니아주 교통청 파견 李義俊◇부장급 교육파견△통일교육원 元昌淵△서울대학교 金興泰 李龍雲 柳秉澈△KDI 金時煥 尹逸鉉 裵明悅◇부장급 승진△사업개발실 사업개발팀 尹京鍾△도로처 방재총괄팀 趙誠範△ITS사업실 국도ITS팀장 金泰練△교통정보센터 金俊廷△목포광양건설사업소 徐炅錫 玄英學 李斗行△현풍김천〃 黃義秀△강원〃 裵汪奎△남원광양〃 鄭光哲△고창담양〃 辛相碌△강원지역본부 기획관리팀장 尹誠浩△〃 재무〃 趙炳大△강릉지사 고객지원〃 張後福△충청지역본부 도로〃 姜文植△〃 공사〃 崔德秀△당진지사 고객지원〃 黃圭官△광주지사 고객지원〃 金錫出△함평지사 고객지원〃 崔榮天△경북지역본부 재무〃 金貞孝△〃 교통정보〃 徐相夏△〃 정비사업〃 劉漢相△영주지사 고객지원〃 金官珉△상주지사장 직무대리 金周演△영천지사 고객지원팀장 朴洪鎭△경남지역본부 교통정보〃 權泰奉△창녕지사 고객지원〃 吳奭鍾△창원지사 고객지원〃 金東洙△진주지사 고객지원〃 千宗信△(영)버밍엄대 파견 金成鎭△서울대학교 〃 朴正熙△KDI 〃 孫晋植 愼鏞晳 金鍾仁■ 인천공항공사 ◇이사급 △운항본부 본부장 겸 정보화사업단장 박동규△건설기획단장 직무대행 민영기△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 강성수 ◇팀장 △비서 정준△행정감사 박문수△기술감사 최형복 △혁신기획 박창규△경영관리 임병기△예산관리 강판석△사회공헌 변희영△위탁경영지원 이규삼△경영정보 윤기붕△법무 오치석△HR 이동주△총무 백정선△노무후생 윤만수△홍보 윤영표△품질환경 권순돈△환경플랜트 심홍섭△재무 김동용△회계 문기섭△자산관리 김권용△조달지원 한기호△운영계획 이호진△고객지원 임남수△교통운영 신정규△게이트운영 김필연△서비스총괄 이광수△상업시설마케팅 김범호△터미널시설 박성규△지원시설 신주영△환경개선 이정희△기계운영 박상욱△승강설비 홍해철△운항계획 송종선△운항안전 고시영△계류장관제 김동립△L/S토목 이승우△A/S토목 이선영△조경 우헌영△계기착륙 남궁만△관제통신 임윤상△레이더 민광준△전력계통 이형렬△항공등화 문정호△전력운영 임정규△공사총괄 최원택△공항시설 유재선△부지조성 김영웅△건축시설 김영규△공항건축 양기범△민자시설 박규선△전력시설 김윤진△항공등화시설 신형철△항행시설 최길석△기계설비 김창기△여객수송설비 김경종△수하물건설 김종서△수하물시설 성대훈△건설계획 이상규△기술조정 김태성△시운전 신용락△정보화기획 손세창△정보보호 김태영△운항정보 이수일△통신시설 홍성각△보안시설 배종오△물류 신자현△Airport City 이규진△복합도시지원 조현호△항공마케팅 안정준△국제협력 송정태△보안계획 김용욱 △경비보안 신동화△보안검색 유제신△상황관리 서상쾌△안전보건 이의섭△구조소방 박동열△비상계획 최봉선△교육계획 윤한영△교육관리 차규백△보안교육 남중순△건설시험소장 석준열△허브화추진실장 직무대행 겸 허브화기획팀장 박석천△자유무역지역관리소장 김기중△통합연대장 조경호■ 건국대 (충주캠퍼스) △부총장 黃善大△사회과학대학원장 趙明來△기획조정처장 朴南圭△학생인력개발〃 成始興△대외협력〃 安熹榮■ 한국도자기 ◇승진 △경영지원부 상무이사 閔庚赫△영업·홍보부 〃 金武成△DECAL사업부 이사 李永熙△슈퍼2공장 부장(공장장) 李春馥△경리부 부장 林弘圭■ SK건설㈜ ◇승진 △전무 박경진△상무 김호영 석중식 임선욱 이명기 이은교 김정철 박문수 이윤희■ 동화지앤피 △부사장 김동식■ 현대그룹 ◇승진 △전무 金鍾憲△상무 金在宣 韓雄燮 金鍾權△상무보 李柱善 朴永幹 申鉉鍾 林鍾基 姜淏庚 鄭漢基△부사장 姜年宰△전무 李大永△상무보 崔輟圭 吳斌永△전무 任太彬△전무 黃在賢△상무 李基出△상무보 權寧民 辛敏泳 李樂廷△전무 李尙龍△상무보 安長遠△상무 兪炳圭△부사장 李基勝◇선임 △전무 金哲淳■ 대한항공 ◇승진 △부사장 崔慶浩△전무 李勳△상무 朴南一 李盛馥 梁承柱 朴普 智昌薰 姜達浩 李鍾殷 李康勳 權京煥 鄭震弘 沈載文 姜圭元 姜昌勳 李筍永 姜景富 李相萬 李寧德△상무보 吳圭哲 黃琇泳 方善梧 李愚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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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경제운용 계획] “한국 성장·분배 다 실패”장하준 케임브리지大 교수

    [2006년 경제운용 계획] “한국 성장·분배 다 실패”장하준 케임브리지大 교수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28일 “최근의 한국경제는 성장도 분배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최근 재정경제부가 강조하고 있는 고용창출을 위한 서비스업 활성화나 시장경제 및 개방경제의 중요성도 과장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이날 한국은행 출입기자들과 가진 토론회에서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서 우리의 5% 성장이 낮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잠재력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평소 시험에서 90점을 받는 학생이 갑자기 70점으로 점수가 떨어지면 부모가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니냐.”고 비유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7∼8%에 달하던 성장률이 3∼4% 수준으로 떨어지는 동안 소득분배가 더 불평등해졌다는 점”이라면서 “이대로 놔뒀다가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조건적인 글로벌화와 시장경제 만능주의에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 교수는 “글로벌화를 주장하는데 국제자본시장에서 국내자본과 외국자본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면서 “미국의 증시자금 1∼2%면 한국 증시를 장악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론스타가 아닌 국내 기업이 같은 방식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했다면 특검을 수차례나 받았을 것이라며 역차별 문제도 제기했다. 정부가 최근 서비스업을 우선시하고 있지만 서비스업으로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갈 수는 없으며 역사적으로 금융업이나 서비스업의 중심지는 제조업의 중심지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와 개방을 주장하는데 우리나라는 서비스업의 과잉고용이 심각해, 모두 개방하고 자유화하면 실업률은 10∼15%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는 정부의 역할을 해야 하며 자유방임주의를 강조하는 정부관료는 사표를 내야 한다.”고 정부 역할론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장관의 아들로 장하진 여성가족부장관과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는 사촌지간이다. 또한 미국식 주주가치 이론에 기반을 두고 개혁운동을 벌이는 참여연대의 중심에 있다. 아울러 사회통합을 강조하는 유럽식 자본주의에 근거한 개혁과제를 제시하는 대안연대의 중심이기도 하다. 장 교수는 지난 3월 경제학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레온티예프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이에 앞서 2003년에는 신고전파 경제학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공로로 유럽진보정치학회가 주는 뮈르달상을 받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전업주부 가사 노동가치 월111만원

    전업주부의 가사노동 가치가 월 111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 남성이 가사노동에 쏟는 시간은 미국 남성의 3분의 1, 독일 남성의 4분의 1 수준이다. 통계청, 여성가족부, 한국여성개발원 등은 27일 통계청의 ‘200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이용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한 ‘생활시간 조사 종합분석 결과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김종숙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20대 이상 전업주부들의 가사노동 가치는 21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8.2%”라고 밝혔다. 한명당 연 1337만원, 월 111만원이다. 김 연구위원은 “다른 사람을 쓰기보다 여성이 스스로 가사를 해 절약되는 비용을 측정하는 ‘시장대체비용법’과 가사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소득을 통해 가사노동의 가치를 계산하는 ‘기회비용법’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외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과 교수가 우리나라 성인(20∼74세)의 생활시간을 미국·독일과 비교한 결과, 한국 남성은 가사노동에 쓰는 시간은 가장 적고 일하는 시간은 가장 길었다. 한국 남성이 가사노동에 투입하는 시간은 46분으로 미국 남성(2시간 22분)의 3분의 1, 독일 남성(2시간 43분)의 4분의 1에 그쳤다. 반면 한국 남성이 일하는 시간은 6시간 21분으로 미국(4시간 22분)이나 독일(3시간 45분)보다 2시간 이상 많았다. 김태홍 한국여성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자원봉사에 대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2조 1467억원으로 추정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이, 보육원에 안심하고 맡기세요”

    여성가족부는 22일 627개 보육시설을 올해 처음 ‘평가인증 시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란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설 운영 수준을 점검해 국가가 인정해주는 제도로, 인증 절차를 통과하는 시설에는 여성가족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가 발급된다. 평가인증을 받은 보육시설의 명단은 여성가족부와 각 시·도 등을 통해 공개된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2만 8000여 보육시설 가운데 평가인증을 신청한 1089곳 중 참여 자격에 적합한 보육시설 809곳을 대상으로 지난 9개월간 평가인증 시범운영을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 여성가족부는 평가인증제를 확대해 2008년까지 모든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금순아’ 남녀평등방송대상

    여성가족부는 22일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를 ‘제7회 남녀평등방송상’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황우석 파동’에서 논란의 중심이 됐던 MBC PD수첩의 ‘강간죄를 개혁하라.’편과 SBS 여성주간 특집 5부작 ‘新 가족시대의 여성’이 선정됐다. 남녀평등방송상은 한해 동안 방영된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평등문화를 실천하고 국민의 성 평등의식 제고에 기여한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굳세어라 금순아’는 대안적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한번의 결혼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주체적 여성상을 재현해 냈으며, 결혼과 이혼, 육아, 재혼 문제를 풀어가며 가족의 정의를 생각하게 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혼 그리고 재산분쟁-당신이라면 어떻게 나누시겠습니까?’,KBS 추적60분 ‘나는 탈출했다-어느 성매매 여성의 고백’, 강원민방 연중특별기획 ‘아름다운 공존-제8편 그녀들의 선택 모성’,MBC 라디오 여성시대 ‘위풍당당 영자씨’ 등 4편에 돌아갔다.시상식은 27일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부처 조직개편 ‘고객·성과 위주로’

    부처 조직개편 ‘고객·성과 위주로’

    공직사회에서 성과와 고객마인드가 강조되면서 각 부처의 조직이 성과·고객 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정부가 조직운영의 자율성을 부처에 대폭 부여하면서 기관장의 의지에 따라 조직이 다양한 형태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2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본부제·팀제 활성화를 위해 부처에 조직운영 자율권을 대폭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조직관계법령이 개정된 뒤 각 부처에서 팀제 도입과 성과관리 전담부서 설치, 고객만족 전담부서 설치 등 성과와 고객중심의 조직이 확대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3월 팀제를 처음 도입한 이후 14개 부처에 팀제가 도입됐다. 청소년위원회, 기획예산처, 조달청, 국정홍보처, 민주평통,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소방방재청, 건설교통부, 노동부, 식약청, 보건복지부, 특허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이다. 팀제를 도입한 부처를 중심으로 성과주의가 급속도로 확산돼 11개 부처가 성과관리팀 등 성과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성과 측정이 쉽도록 조직이 ‘팀제’로 바꾸면서 조직원들의 성과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부서는 주로 성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맡고 있다. 행자부, 해양수산부, 조달청,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기관에는 성과관리팀이 운영 중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혁신인사기획관실 내에 태스크포스 형식으로 성과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업무성과관리팀을, 문화관광부는 성과전략팀을,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성과평가팀을 각각 설치·운영하고 있다. 비상기획위원회는 팀제로 전환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에 성과관리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성과관리 조직을 둔 기관은 대부분 별도의 성과평가 시스템을 가동해 성과에 따라 인사와 보수 등에 차등을 둘 방침이다. 행자부는 팀제를 도입하면서 업무관리, 성과관리, 고객관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통합행정혁신시스템’(하모니)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성과평가를 집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에 후속 인사를 하고 성과급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도 지난 7월 균형성과관리시스템(BSC)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이를 기반으로 직무성과계약제를 도입했다. 조달청도 올해 말까지 BSC를 도입할 예정이며 관리회계시스템(ABC)을 구축해 사업별·개인별로 체계적인 생산성을 분석하고 있다. 아직 미약한 수준이지만 공직에 고객마인드가 확산되고 있다. 행자부는 ‘고객만족행정팀’을 설치, 고객에 대한 만족도와 전화친절도를 조사하는 등 고객마인드를 넓혀가고 있다. 또 조달청은 ‘고객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건교부에는 ‘고객만족센터’가 가동 중이다. 특허청에선 특허고객서비스팀이, 산자부에는 고객만족행정팀이 운영되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지난 4월 고객만족본부와 9개의 고객만족팀을 구성, 수시로 공무원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 통계청도 내년 1월에 ‘고객만족서비스팀’을 만들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화이트타이 맨 어워드’ 첫 수상 송길원 대표

    ‘화이트타이 맨 어워드’ 첫 수상 송길원 대표

    “결자해지(結者解之)라고 하지요. 여성에게 가해지는 각종 폭력과 차별은 상당부분 남성중심적 문화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남성들이 먼저 나서 편견을 깨고 의식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21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05 화이트타이 맨 어워드’를 수상한 하이패밀리 송길원 대표는 언뜻 ‘급진적인 남성 패미니스트’의 인상을 풍긴다. 그러나 “오랜 세월 여성의 성이 남성에 의해 사고 팔리고, 참다 못한 여성들이 나서 성매매금지법까지 만들었지만 정작 당사자인 남성들은 침묵하고 있다. 세상의 ‘반쪽’인 여성을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것은 결국 남성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면 온건한 합리주의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성매매 금지 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일부 남성들의 불만과 비난의 몰매를 감수해야 하는 것에 비해, 그가 벌여온 운동에는 시비를 거는 남성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도 흥미롭다. 그는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기 전인 2003년 초 일찌감치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거부 1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거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피켓을 들며 벌인 이 운동은 몇달 만에 거뜬히 10만명을 돌파했다. 이 운동에 자극을 받아 그해 6월 국무총리실과 서울시 산하 ‘성매매방지공동기획단’이 구성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건강가정시민연대 차원에서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용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집사람’은 ‘아내’로,‘남녀공학’은 ‘공학’으로,‘남녀평등’은 ‘양성평등’으로 고쳐써야 한다는 것.“단어 속에도 여성 비하의 뜻이 숨어있죠.‘레이디스 앤드 젠틀맨’을 우리나라에서만 ‘신사숙녀여러분’으로 번역합니다. 반면 ‘못된 년놈들’ 하는 식으로 나쁜 뜻에는 꼭 여성을 앞세우죠.” 그는 성매매특별법이 성매매를 범죄로 인식하게 하는 데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법은 만능이 아니며 역기능이 반드시 나타난다.”면서 “남성의 인식이 바뀌고 이런 생각이 문화로 승화되지 않으면 성매매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성매매에 대해서만큼은 남성이 나서서 근절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서명운동이 끝내 군대의 참여는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그래서 못내 아쉽다. 군대가 청년들이 성매매를 배우는 ‘학교’처럼 되어 온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새해에는 국방부 등에 제의해 군대의 문화도 바꿔 볼 생각이다. 송 대표는 “여성의 자의식을 너무 급격히 내세우는 운동으로 상대적 박탈감이나 역차별을 느끼는 남성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여성 특유의 여유와 포용력을 발휘해 완급을 조절하면 반발도 덜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송 대표는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와 건강가정시민연대 공동대표로 건전가족문화운동을 이끌고 있으며, 사랑의 교회 협동목사 및 숭실대 기독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화이트타이 맨 어워드´ 여성가족부가 성매매 방지와 성폭력 예방을 위해 펼치고 있는 캠페인으로 ‘여성을 존중하는 남성의 다짐’을 가장 잘 실천한 인물에게 주는 상. 생활속에서 캠페인 정신을 실천하는 남성들을 웹사이트(whitetie.co.kr)를 통해 공모, 가장 많은 네티즌의 추천을 받은 인물을 선정했다.
  • 중앙 - 지방 공무원 인사교류 활발

    중앙인사위원회는 15일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02명을 교류 대상자로 확정해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사교류는 중앙행정기관과 자치단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84명이 교환근무를 했다.올해는 교육인적자원부와 여성가족부, 통일부, 소방방재청, 대구시, 울산시 등이 새로 참여해 중앙부처 21곳, 자치단체 16곳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인사위 관계자는 “인사교류에 대한 만족도와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파견기간을 연장하는 사례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기획예산처에서 경기도로 파견된 사무관은 국가예산과 지방예산을 연계한 운영시스템을 개발해 재정집행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인정돼 현재 연장근무 중이다. 건교부로 파견나온 제주도 소속 사무관도 지역특화발전특구와 특정지역 업무에 기여한 공로로 근무 기간을 연장했다. 올해 교류자의 평균 연령은 43.5세이며, 행정직 69.6%, 기술직이 30.4%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5급이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처음 교류를 실시한 6급이 24명이고,4급도 2명이었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인사교류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중앙·지방간 인사교류자 간담회’를 연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기업간부 53% “性접대 여전”

    성매매방지법을 시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성 구매나 퇴폐업소로 이어지는 접대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기업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접대와 회식문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매매방지법 시행 이후 성 구매 등 향락·퇴폐업소 이용 관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전히 남아있거나 늘었다.’는 응답이 접대할 때 53.3%, 회식할 때 28.5%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접대시 성 구매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응답은 도소매업이 60.0%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은 37.9%로 가장 적었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수가 501∼1000명인 기업이 54.4%로 가장 많았으며,1000명 이상인 기업은 31.7%로 가장 적었다. 접대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0.4%가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응답했으며,51.0%는 우리 경제수준을 감안하면 접대 비용이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접대 횟수는 평균 5주에 한 차례였으며,50.3%는 1인당 평균 3만원 이하의 비용을 들인다고 답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우리 남편은 공명형? 히틀러형?

    우리 남편은 공명형? 히틀러형?

    ‘내 남편(아내)의 폭력성향은?’ 부부간의 가정폭력 성향을 간단히 진단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 테스트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부부 폭력성향 체크리스트’를 개발, 오는 12일부터 연말까지 홈페이지(www.mogef.go.kr)에 올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부부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 행동유형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배우자의 행동방식을 선택하는 형식으로 모두 10문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진단 결과에 따른 배우자의 유형을 5가지로 구분, 폭력성향이 어떤 수준인지를 이해하고 충고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배우자 유형으로는 합리적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제갈공명형’(신사임당형)을 비롯해 가벼운 정신적 폭력에 해당하는 ‘햄릿형’(백설공주형), 심한 정신적 폭력 유형인 ‘놀부형’(팥쥐형), 가벼운 신체적 폭력 유형인 ‘변학도형’(뺑덕어멈형), 심한 신체적 폭력에 해당하는 ‘히틀러형’(장희빈형) 등이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공무원 10명중 8명 “성희롱 줄었다”

    공무원 10명 가운데 8명은 사회에서 성희롱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는 지난 9∼10월 362개 공공기관의 공무원 2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남녀차별 및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결과를 보면 성희롱이 5년 전과 비교해 ‘사회 전반적으로 줄었다.’는 응답은 80.4%,‘직장 내에서 줄었다.’는 응답은 77.8%로 나타났다. 언어적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공무원은 지난 2001년 22.6%에서 9.7%로 줄었으며, 시각적 성희롱과 육체적 성희롱도 각 6.1%,4.8%에서 1.3%,2.0%로 줄었다. 양성평등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분야로는 공무원의 경우 보직부여와 전보 22%, 승진·포상 16.9%, 복지제도 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대표선출 32.3%, 복장 20.2%, 계열 선택 11.7% 등을 꼽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국가기관 ±3.3%, 공직유관기관 ±3.7%, 학교는 ±3.3% 등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예산안 6258억원 삭감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지난 28일부터 3일간 16개 상임위 소관 새해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모두 6258억원의 세출예산을 삭감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기존 상임위 감액규모 5190억원보다 1067억원 늘어난 것이다. 부처별로는 국방부가 459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교통부 643억원, 행정자치부 318억원, 여성가족부 194억원, 교육인적자원부 141억원 순이었다. 사업별로는 국방부 소관예산은 주한미군기지이전 특별회계 전출금이 2331억원, 공중조기경보 통제기 예산이 300억원, 차기 유도무기 구입예산이 248억원 삭감됐다. 건교부는 다목적댐 보상비 600억원, 행정자치부는 전자정부사업 예산 300억원, 여성가족부는 보육시설기능 보강 예산 164억원, 교육인적자원부는 고부가가치 산업인력 특별양성과정 설치예산이 70억원 감액됐다. 예결위는 “국방부의 전력투자비를 대폭 삭감한 것은 병영개선사업 소요재원 2300억원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결위는 상임위 증액안과 예결위 감액의견 심사 등의 절차를 밟아 가급적 오는 9일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새해 예산안 심사가 법정 처리기한인 2일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행정도시법’ 사실상 합헌

    ‘행정도시법’ 사실상 합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경일 재판관)는 24일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 복합도시건설 특별법’(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청구를 각하했다. 이로써 정부는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 통일부, 외교통상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를 제외한 12부 4처 2청을 충남 연기·공주지역으로 옮기는 행정도시 건설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177개 공공기관의 전국 분산 배치도 본격 추진된다. 헌재는 “행정도시 건설은 수도가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에 위반되지 않고, 헌법상 대통령제 권력구조에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므로 청구인들이 주장하는 국민투표권이나 기타 기본권 침해 가능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헌재는 또 “행정중심 복합도시에 소재하는 기관들이 국가정책에 대한 통제력을 의미하는 정치·행정의 중추 기능을 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따라서 이 법률에 의해 수도가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이전한다거나 수도가 분할되는 것으로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헌재는 “일부 행정기관들이 이전해도 화상회의와 전자결재 등 첨단의 정보기술을 활용하면 대통령의 정책결정에 어떠한 지장도 없다.”면서 “서울은 여전히 정치·행정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고 수도의 기능이 해체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특히 “청구인들은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서울이라는 하나의 도시에 소재하고 있어야 한다는 관습헌법의 존재를 주장하나 이러한 관습헌법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각하 의견을 낸 재판관들 가운데 조대현·전효숙·이공현 재판관은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을 인정할 수 없다는 별개 의견을, 권성·김효종 재판관은 행정도시건설은 수도분할이라며 위헌 의견을 냈다.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6명 이상이 위헌 의견을 내지 않는 한 위헌결정은 내려지지 않는다. 앞서 서울시·과천시 의원과 대학교수, 기업인, 주민 등 222명의 청구인단은 지난 6월15일 “행정도시 이전은 국민투표권, 재산권, 평등권, 공무담임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홍희경 박경호기자 saloo@seoul.co.kr
  • 수습사무관도 “불어라 女風”

    수습사무관도 “불어라 女風”

    올해 수습사무관 배치과정에서 성비(性比) 역전현상이 두드러졌다. 여성의 고시합격률 급증에 따른 현상으로 일부 부처에서는 성비 역불균형이 초래되기도 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표적이다. 지난주 50여개 중앙부처에는 이제 갓 교육을 마친 제48회 행정고시 합격자 255명이 수습사무관으로 배치됐다. 그 중 교육부에는 13명의 수습사무관이 업무를 시작했다. 다른 중앙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습사무관이 배치됐지만, 교육부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여성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3명 가운데 여성은 10명, 남성은 3명에 불과하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성비 차이가 너무 심한 게 아니냐.”며 조심스럽게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중앙인사위측은 “지난해 교육행정직 합격자 13명 가운데 10명이 여성이었기 때문”이라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나마 양성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성 3명이 추가 합격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교육부 외에도 올해 수습사무관 배치에서 여초(女超)현상을 보인 곳은 국정홍보처, 공정거래위원회, 외교통상부,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노동부, 여성가족부, 통계청 등 무려 9개 부처에 달한다.6명이 배치된 외교부에는 여성 4명, 남성 2명으로 여성 사무관의 수가 2배나 된다. 또 2명 또는 1명씩 소수 인원이 배치된 공정위, 여성가족부, 통계청에는 전원 여성이 배치됐다. 정통부의 경우 9명의 수습사무관 가운데 여성이 5명으로 올해 처음 여성의 숫자가 절반을 넘겼다. 노동부 역시 마찬가지다. 여성이 4명, 남성이 3명으로 여성이 많다. 노동부 관계자는 “수습사무관 성비가 비슷했던 적은 있지만 여성이 과반인 경우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고시에서 여성 합격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가청렴위, 국가보훈처, 청소년위, 통일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등 6개 부처에서는 수습사무관 배치에서 여성과 남성의 성비가 1대1로 나타났다. 또 전체 사무관 416명 중 여성이 10명에 불과해 대표적 금녀(禁女)부처로 꼽혔던 건설교통부에는 무려 9명의 여성 수습사무관이 몰리기도 했다. 여성파워가 특정 부처만이 아닌 전 부처로 확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한 동료 공무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40%에 육박하는 여성인력을 고려할 때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제 굳이 남녀를 구분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등 여러 갈래로 나뉜다. 윗연배에서는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한다. 한 공무원은 “지방업무가 많은 부서의 경우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면서 “예를 들어 지방관사 시설만 해도 남성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등 아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생각나눔] 부처간 딴소리… 정책조정 누가

    [생각나눔] 부처간 딴소리… 정책조정 누가

    ‘의료보험 이원화’,‘민간시설의 보육료 상한선 폐지’,‘수도권 내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재정경제부가 서비스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다. 그러나 이들 정책과 관련된 정부 부처들은 “시장논리로만 접근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협의 자체를 거부하거나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산권에 이어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다른 부처의 안건을 올릴 권한마저 없는 재경부의 의지가 제대로 먹혀들어가지 않고 있다. 20일 재경부 관계자는 “부처 주장도 이해가 가지만 재정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라면서 “일부 시장논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참여정부에는 부처간 이견 조정을 해주는 기능이 거의 없다.”면서 ‘지지부진한 논의가 지겹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의료보험에 민간보험을 도입하는 방안(서울신문 11월18일자 보도)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한덕수) 부총리 개인의 생각이지, 정부의 입장은 아니다.”면서 “사실무근으로 전혀 검토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보험 도입 문제는 의료보험을 확대하던 1980년대 후반 정부 일각에서 나왔던 이야기”라면서 “지금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어린이보육료 상한 폐지 문제는 하루만에 내용이 뒤집혔다. 한덕수 부총리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기관의 보육료는 오는 2007년부터 통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바로 다음달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여성부 관계자는 “보육을 사회의 공동책임으로 하겠다는 저출산·고령화 대책이 마련되는 상황에서 보육료 자율화는 어긋난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재정보조금을 늘리면 보육료 상한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인데 재정보조금 지급 논의는 사라지고 상한 폐지만 나오고 있다.”면서 “상한선을 없애면 그건 고스란히 부모의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보육 서비스의 질(質) 저하는 바로 수수료 때문”이라면서 “상한선을 없애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자가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수도권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은 재경부의 올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담겨있지만 진전된 것은 없다. 한 부총리는 “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이지만 환경 차원에서 상당한 문제 제기가 있다.”고 밝혔을 정도다. 수도권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될 지역으로는 경기도 양평·가평·이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자연보전권역으로 2만평 이상의 관광단지 개발이 불가능하다. 환경부는 이 지역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와대가 나서서 이견을 조정해주거나 경제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면서 “참여정부 집권 초기 많은 사람들이 건의했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조속이혼 상담’ 유료화 논란

    ‘조속이혼 상담’ 유료화 논란

    성급한 이혼을 막기 위해 시범실시하고 있는 이혼숙려제를 거치지 않고 조속히 이혼을 바라며,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부들은 이르면 내년 봄부터 3시간의 유·무료 상담을 받아야 한다.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이 국회에 발의할 ‘이혼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은 미성년 자녀를 둔 부부에 대해 이혼의사 확인신청 전 3개월 안에 3시간의 상담을 받을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법안은 이미 서울가정법원 산하 가사소년제도개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쳤고, 다음달 중순쯤 확정된 법안이 제출될 예정이다. 대법원은 지난 3월부터 서울가정법원과 서울북부지법, 광주 가정지원에서 1주일간 이혼을 다시 생각해 보는 ‘이혼숙려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부부에 한해 1시간의 법원내 무료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한 의원의 법안은 이를 보다 확대해 숙려기간을 3개월로 늘리고 숙려기간을 거치지 않고 조속히 이혼하려는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부에게 3시간의 상담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시범실시 기간 중 무료인 상담이 전체 법원으로 확대될 경우 유료와 무료로 나뉜다는 점이다. 무료상담과 유료상담을 병행할 때, 유료상담이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료상담을 원하는 부부가 있는 반면, 무료상담도 하기 싫어서 그동안 서울가정법원을 피해 다른 법원에 이혼신청을 하는 부부도 많았다. 게다가 국가가 이혼 전 상담을 의무화하면서 돈을 받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법률안 논의 과정에서 끊이지 않았다. 상담은 법원내 상담과 법원외 상담으로 나누어지며, 법원외 상담은 다시 유료와 무료로 갈라진다. 유료상담의 비용은 대법원 규칙에 따라 정해지는데, 시간당 5만∼8만원 정도로 정하는 안이 가장 유력하다. 서울가정법원 산하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 여성가족부 산하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대부분 유료상담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상담전문가협회, 가족사회복지학회, 생활교육사협회, 목회상담협회, 여성의 전화 등 기존 상담기관에서 상담할 수 있다. 무료로만 이루어지던 상담을 유료상담까지 확대한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시범실시 단계에서는 상담위원들이 모두 자원봉사 형태로 상담을 했지만, 상담을 전국 법원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시적으로 상담에 임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해서다. 유료상담을 하면 상담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국가족생활교육사협회장인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는 “이혼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문제이고, 미성년 자녀 등의 문제가 부부 사이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사회문제화될 수 있다.”면서 “유료상담을 한다면 이혼을 한 뒤에도 추가로 상담받을 수도 있고,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충분한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가정법원 상담위원인 이정원 한영신학대 교수도 “서울가정법원에서 1시간 무료상담을 한 뒤 돈을 내고서라도 상담을 더 하고 싶다는 부부가 많다.”면서 “유료상담까지 상담폭을 넓히는 것은 젊은 부부들이 이혼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3개월의 경과기간 후 시행되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봄부터 법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법시행을 앞두고 전문상담기관 설치와 상담원 교육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부터 5∼20년의 경력을 지닌 상담사 385명이 이혼 전 상담 교육을 주말마다 받고 있다. 형사사건에서 법률구조를 받거나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는 요건이 정해져 있는 것과 달리 특례법안에는 무료상담과 유료상담을 고를 권리가 온전히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G마켓(www.gmarket.co.kr) 오는 9일까지 ‘369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매일 오전 9시, 오후 3시, 오후 6시, 저녁 9시에 선착순으로 할인쿠폰을 나눠주는 것. 하루 4000장을 배포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오는 20일까지 가구 자체 브랜드(PB) ‘에슐리아 런칭 1주년 기념 경품전’을 펼친다. 에슐리아 가구를 이용해 멋지게 집단장한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면 6명을 선정해 가구를 증정한다. ●옥션(www.auction.co.kr) 다음달 9일까지 리바트 한샘 이펙스 포스텍 등 국내 대표 가구 브랜드의 침실·거실·주방·서재가구 150종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 상품을 구입하면 무이자 6개월 혜택과 더불어 사은품과 경품 응모 기회를 준다. ●KT몰(www.ktmall.co.kr) 엔조이뉴욕에서는 갭과 바나나 리퍼블릭, 아메리칸 이글, 올드 네이비 등 다양한 해외브랜드의 벨벳재킷을 선보이고 오는 13일까지 20∼30% 할인·판매한다. 무이자 3개월 혜택도 준다. ●코리아홈쇼핑의 오픈마켓 이지켓(www.ezket.co.kr) 오는 6일 육아데이를 맞아 아이큐자석블록, 거버이유식 등 육아·아동상품을 최고 20%까지 할인하는 ‘육아데이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월 6일은 여성가족부가 부모의 정시 퇴근을 장려하는 날이다. ●GS홈쇼핑(www.gseshop.co.kr) 6일까지 ‘가족사랑 햅쌀축제’를 열고 누적 구매 금액이 20만∼50만원인 소비자에게 햅쌀 10㎏,50만원 이상인 소비자에게 20㎏을 증정한다. 총량은 150t. ●LG생활건강 6일까지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헌옷을 가져오면 섬유유연제 ‘샤프란’을 교환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옷을 쌓아서 샤프란 용기모양의 자 보다 높으면 제품 한개를 더 선물한다. 수거된 옷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한다. ●해가온 5일까지 2005 서울국제식품전시회에서 살균계란을 무료로 나눠준다. 살균계란은 조류인플루엔자에 안전하다고. 우리쌀과 살균계란으로 만든 과자도 직접 시식할 수 있다. ●한국쓰리엠(www.3m.co.kr) 오는 30일까지 ‘제4회 스카치 브라이트 주부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신제품 아이디어와 클리닝 노하우를 공모한다. 대상수상자 1명에게 상금 500만원을 주는 등 모두 55명을 선정,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빙그레(www.bing.co.kr) 투게더 ‘63일간의 러브레터’ 행사를 열고 소비자 사연을 공모한다. 일주일에 두 편씩 선정, 광고를 통해 공개 고백해주는 것. 다음달말까지 응모 가능하며 가족사랑, 연인사랑, 친구사랑, 짝사랑 등 4가지 테마. ●한국맥도날드 오는 20일 ‘세계 어린이날’을 앞두고 질병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기금 모금을 시작한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프렌치 프라이 1팩당 50원씩 적립하는 것. 수익금은 연세의료원 꿈나무병원에 전달된다. ●엘리트 학생복(www.myelite.co.kr) 11월11일을 맞아 ‘사랑한다! 좋아한다! 우리반 친구들’ 빼빼로 데이 해피 이벤트를 마련한다. 친구에 대한 우정과 사랑이 담긴 사연을 홈페이지에 보내면 친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빼빼로 1박스(40개입)를 배달해준다.
  • [인사]

    ■ 정보통신부 ◇4급 전보·파견 △정보통신정책국 산업기술팀장 宋正守△국가사이버안전센터 파견 李孝鎭■ 여성가족부 ◇서기관 승진 △국제협력담당관실 李成善 △인력개발과 印貞叔△가족정책과 趙珉慶■ YTN미디어 (방송본부)△YTN STAR 취재팀장 金炳在△〃 〃 제작〃 權義廷 △〃 〃 방송〃 權五駿 △〃 〃 편성〃 曺有美△〃 〃 기획뉴스〃 曺昇煥 △코미디TV 편성〃 朴相度(경영관리국) △기획관리팀장 柳在權 △인사총무〃 車相憲
  • “교수들 정신 차려야”

    “교수들 정신 차려야”

    “강의실 언어 성폭력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습니다. 지금 서울대 때리기 하자는 겁니까.” “학내에 언어 성폭력이 만연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번 사례집 발간을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서울대 여성운동·연구모임인 ‘관악여성모임연대’가 최근 펴낸 교수들의 언어폭력 사례집 ‘으랏차차! 강의실 뒤집기’ 보도<서울신문 10월19일자 7면> 이후 온라인·오프라인 상에서 논란이 불붙었다. 이번 일을 개선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많지만, 별 문제 없는 발언까지 성차별로 몰아가고 있다는 반발도 거세다. 때마침 서울대가 20일 여성가족부로부터 ‘공공기관 성희롱 예방 대상(大賞)’을 받으며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대부분의 교수들 구체적 언급 회피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이날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사회비판 등 취지가 있는 내용이라면 모를까 강의 중에 교수가 수업 본류와 상관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당수 교수들이 예민한 부분과 문제점을 다 알면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하곤 한다.”면서 “이런 교수들은 이번 기회에 정신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희롱 예방 대상에 대해 “아직 교육효과가 나타난 것 같지 않지만, 학교 성희롱·성폭력 상담소를 중심으로 활발한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교수들은 언어 성폭력 실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공과대 A교수는 “강의 중 언어폭력에 대해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정색을 했다. 수리과학부 B교수는 “수업 중 그런 발언은 적절치 않겠지만 구체적인 사례는 못 들었다.”고 말했다. 기사가 포털사이트에 게재되자 하루 만에 4300여개의 대글이 달리는 등 인터넷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김태희는 비싸다.’란 표현의 경우 관악여성모임연대는 “성구매자의 입장에서 여성의 몸값을 평가했다.”고 비판했으나 “일반적으로 연예인의 몸값을 일컫는 표현으로 ‘강동원은 비싸다.’와 다를 것 없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서울대, 때리기 아니냐” 반응도 하지만 맥락과 상황을 고려한 논리적인 반박은 일부에 그쳤고, 감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군대 이야기 듣기 싫으면 여자도 군대 갔다와라.”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수업시간에 여학생들이 더 떠드니 창호지로 입을 틀어막아야겠다는 소리 들어도 싸다.”고 했다. 자기를 서울대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굳이 우리 학교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서울대 때리기’를 하자는 것이냐.”는 이메일을 보내오기도 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김혜정 간사는 “성차별 문제가 공론화될 때마다 되풀이되는 논쟁”이라면서 “피해자의 상황에 공감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으로 가해자인 교수는 물론 역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상처입은 피해자의 감수성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지혜 김준석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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