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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엄기수(서울신문 제작국 윤전2부 차장)씨 빙모상 14일 광주 하남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62)954-4444●천세윤(전 서울신문 정치부장)씨 별세 대권(인카커뮤니티즈 부회장)씨 부친상 조강희(사업)안성모(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한용희(보성파워택 연구소장)이원모(미국 거주)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1시30분 (02)3010-2233●양정석(전 라이언스클럽 354A지구 지역부총재)씨 별세 승현(중앙일보 LA지사 편집부국장)승원(현대해상)승주(여성가족부 국장)씨 부친상 김태일(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30●주민회(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씨 별세 영황(자영업)영돈(외환은행 분당센터)한승(인하대 연구교수)성림(웅진코웨이)씨 부친상 남궁은(국제산공)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3410-6915●배도열(사업)대열(서울시의회 의원)홍열(사업)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2●이승진(한겨레신문 광고국 부장)윤종(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차장)씨 부친상 김병주(현대건설 외주구매실 부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7●김영묵(연합뉴스 국제뉴스1부 차장)씨 부친상 14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860-3560●김영은(고려대 강사)효은(남양주 장내중 교사)씨 모친상 조운찬(경향신문 문화1부장)씨 빙모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921-0299●강형윤(강형윤가정의학과의원 원장)형찬(B&I시스템 대표)형택(한국도로공사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고영일(우리회계법인 대표)씨 빙부상 김민정(산업자원부 사무관)씨 시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12●심용기(아르스 대표)성기(사업)씨 부친상 박영환(사업)구자훈(조인건설 대표)이승신(KT&G 마케팅 부장)김성민(교보증권 벤처밸리지점장)씨 빙부상 14일 건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030-7903●공융두(황성 대표)융수(SK 부장)융주(세종문화회관 피아니스트)씨 모친상 정유돈(신용보증기금 강남채권관리센터 본부장)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9●김승기(동성이화 대표)영기(전 동화제분 부사장)창기(전 서울시 강동구청 총무국장)평기(삼성포리머 대표)상기(프라임리소스 고문)씨 모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92-0699●이종배(서울경제신문 경제부 기자)씨 부친상 14일 경기도 광명성애병원, 발인 15일 오후 1시 (02)2689- 9152●박원훈(전 쌍용증권 상무)재훈(전 제일은행 차장)중훈(한국행정연구원 기획조정실장)승훈(기아자동차)씨 모친상 임종훈(육군 대령)백승익(미도기획 부장)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53●윤거원(신우과학 대표)성원(KBS 군산국장)씨 모친상 최청평(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사무총장)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35
  • 정부조직법 개정안 무산되나

    지난해 정기국회에 제출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월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한나라당이 올해 처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나라당,“법 개정 반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정갑윤 의원측은 8일 “한나라당은 정권 말기에 정부조직을 건드리는 것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정 의원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폐지해 식품안전처로 확대 개편하는 것에 대한 찬·반이 팽팽히 갈려 있고,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위원회를 통합하는 것도 시민단체와 학계 일부에서 반대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반대 입장이 많은데 무리해서 법안을 처리할 필요가 없다는 게 한나라당의 방침”이라면서 “1년밖에 남지 않은 참여정부에서 조직을 건드리는 것보다 차기정부에서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월 국회는 물론 참여정부 임기 내에 논의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 행자위는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여당이 12명,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한나라당은 현재의 분포로 볼 때 무소속과 민주당도 반대하고 있어 상임위에서 법안 통과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안심사소위도 열린우리당 4명, 한나라당 3명, 민주당 1명 등으로 구성돼 있어 처리가 쉽지 않다.●정부는 “그래도…” 한나라당의 이 같은 기류 때문에 정부는 맥이 빠진 느낌이다. 하지만 2월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소위에 계류돼 있지만 지난해 말 여야가 공청회를 개최한 뒤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2월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은 정권 말기에 왜 조직을 바꾸느냐며 반대하지만 참여정부는 정권 출범 때도 대폭적인 조직개편은 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바꾼다는 기조를 유지했다.”면서 “이런 입장에 따라 조직개편을 하는 만큼 논의가 충분히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정부는 끝까지 밀고 나가지만 우리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끝을 흐렸다.●바꾸려는 주요 내용은?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골자는 우선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위원회를 통합해 여성청소년가족부로 바꾸는 것이다. 다원화된 식품안전행정체계를 식품안전처로 통합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두 사안이 핵심 쟁점으로 찬반 논란이 가장 뜨겁다. 주택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차관급으로 주택본부를 만드는 방안도 포함됐다. 문화관광부를 문화체육관광부로, 노동부를 고용노동부로 명칭을 바꾸는 내용도 들어 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새해 부처별 주요 현안

    새해 부처별 주요 현안

    국방부는 새해 상반기 중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을 최종 확정한다. 지난해 말 국방개혁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방개혁 2020’에 본격 시동을 건다. 외교통상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5년내 수출 5000억달러, 무역 1조달러 달성’ 목표를 세우고 첫걸음을 뗀다. 새해를 맞아 정부 각 부처들이 헤쳐나가야 할 주요 현안들을 살펴본다. # 재정경제부 정책 불신 해소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정이 합의한 분양가 상한제의 확대 적용과 원가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는 정책방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으로는 대선 국면을 맞아 경기활성화에 관심이 쏠린다. 재정을 조기 집행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릴 것인지, 경기 부양의 폭을 정해야 한다. 환율 안정을 위해 정부가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하는 것도 과제다. 현실적으로 시장 개입에 한계가 있다면 중소기업 종합대책 등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미시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와 과잉 유동성 해소 문제,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서민경제의 주름살 완화, 한·미 FTA 협정을 앞둔 서비스업의 경쟁력 향상 및 구조조정 강화 등도 현안이 아닐 수 없다. #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가 법제화되고, 경력 중심의 교원승진·인사 제도를 능력 중심으로 바꾼다.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고 교원양성·선발·연수체제도 개선한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꾸준히 진행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간다. 대학특성화 및 구조개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대학 통·폐합 등은 물론 특성화를 촉진하는 소프트웨어적 구조개혁을 병행한다. 국립대 법인화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실현을 위한 교육 대책으로 누리사업을 확대한다. 산업현장에 맞춤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전문대 특성화와 산학협력도 활성화한다. 학생부 반영 비중을 늘리는 새로운 대입제도를 처음 실시하고,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개방형 자율학교가 첫 선을 보인다. 교육감 주민직선제도 처음 도입한다. # 과학기술부 ‘한국 첫 우주인’ 선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이 가장 큰 현안이다. 현재 최종 후보 2명이 뽑힌 상태이며, 이들은 3월쯤 러시아 가가린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 적응 및 우주 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뒤 최종 1명이 2008년 4월쯤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에 탑승하게 된다. 특히 생명공학 분야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해부터 10년 동안 14조 2881억원을 투자,60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2016년쯤에는 생명공학분야 세계 7위의 기술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가생명공학 육성체계 혁신, 연구개발 선진화 기반 확충, 바이오 산업의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화, 법·제도 정비 및 국민 수용성 제고 등의 4대 전략,14대 실천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 통일부 납북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금이 처음으로 지급된다. 국회 상임위 통과를 앞둔 ‘전후 납북자 피해자 지원법안’은 미귀환 납북자 가족과 3년 이상 납북됐다 귀환한 납북자 가족에게 납북기간, 생계 등을 고려해 위로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반기엔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이 시작된다.3월부터 10만㎾급 송전이 이뤄지고 6월 1단계 기반시설,7월엔 기술훈련센터가 준공된다. 분양이 본격화되면 200∼300개 국내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외교통상부 북한 핵문제 해결,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미 동맹 강화 및 외교 다변화, 내부 인사·조직 혁신 및 외교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 꼽는다. 북한 핵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안보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은 외교부가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과제다. 대외 관계의 기본축인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것과, 일·중·러 등 주변국들과 동북아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도 당면한 현안이다. 한·미 FTA 등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FTA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시한보다 내용이라는 자세를 갖고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 법무부 법무행정의 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특히 권위적이고 변화에 둔감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법무부와 16개 전 소속기관에 성과관리시스템(BSC)을 구축한다. 조직의 임무, 비전, 목표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1800여명의 직원이 16만명에 이르는 보호관찰대상자 및 소년원생을 단일망에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보호통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여권자동판독기 도입 등으로 출입국심사를 현재보다 훨씬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 국방부 상반기 중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이 최종 확정된다. 한·미 양측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38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2009년 10월에서 2012년 3월 사이에 전작권을 전환키로 합의했는데, 그보다 구체적인 환수시점을 정하는 것이다. 현재 2300여명 규모인 이라크 자이툰부대 병력이 4월까지 1200명선으로 감축된다. 상반기 중에 국방부는 ‘임무종료 계획’을 수립, 자이툰부대를 연말에 최종 철군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레바논에 국군이 새로 파병된다. 용산, 동두천 등의 미군기지가 옮겨갈 평택기지 터에 대한 시공이 3∼4월중 시작된다. 지난해 말 국방개혁법 통과에 따라 올해부터 ‘국방개혁 2020’이 본격 시동을 건다. # 행정자치부 공무원 연금 개혁문제가 핫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연금 개혁은 현재 행자부가 마련한 위원회에서 최종 시안을 마련 중이며, 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이 마련되고, 국회 처리과정에 공무원 노조와 기존 연금 수급자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이 얼마나 확고한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공무원노조 단체와 첫 교섭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공무원 노조가 합법화됐지만, 노조 단체간 교섭위원 선임이 늦어지면서 정부와 노조간 교섭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새해엔 역사적인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정부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 문화관광부 문화관광부의 새해 최대 목표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이다. 강원권 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발전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다. 1월 유치 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담당 부처와 협의해 국제적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친다. 둘째는 사행성 게임에 대한 후속 대책이다. 올해 게임산업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세부적인 후속조치를 만들어 실행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은 물론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 토토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한 통합적인 감독과 감시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구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셋째는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다. 영화산업진흥기금을 과연 어디다 쓸 것인가에 대한 세부적인 자금 계획 수립과 함께 사용처 등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 농림부 개방화 물결에 따른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현안으로 꼽힌다. 쌀과 쇠고기라는 양대 민감한 품목을 둘러싸고 미국 등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라 새해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최근 불거져 나온 ‘쇠고기 뼛조각’ 문제를 어떻게 조율하는가도 관건이다. 미국은 수입위생조건을 뼛조각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다시 작성하자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신청한 광우병 위험등급 최종 결과가 나오는 5월전까지는 재협상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쌀 수입 문제도 관심거리다.3월을 전후해 중국쌀과 칼로스쌀 등 밥쌀용 쌀 의무수입물량(MMA)의 반입이 이뤄질 전망이다.2006년에는 초반 예상과 달리 중국쌀과 미국산 칼로스 쌀이 큰 호응을 얻었다. # 산업자원부 2006년 수출 3000억달러 달성의 다음 단계로 ‘5년내 수출 5000억달러, 무역 1조달러 달성’ 목표를 세웠다. 세부 실천작업의 첫걸음을 떼게 된다. 악화된 국내외 여건에 대한 대응 강화도 시급한 현안이다. 원화 강세, 인접국과의 경쟁 격화, 고유가, 대·중소기업간의 양극화 등 부문별로 대응책 마련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도화의 완성’에 무게를 뒀다. 우선 고용 친화적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신산업정책을 추진한다. 부품소재의 글로벌 공급 기지화를 위한 여건 조성도 핵심과제다.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육성 및 바이오·나노·로봇과 같은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 정보통신부 가장 큰 현안은 방송통신위원회(정통부+방송위원회) 설립과 관련, 정통부의 주장을 얼마만큼 반영하는가이다. 현재 국무조정실은 내년 4∼5월에 통합기구 발족을 위한 관련 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입법예고안은 정통부로선 만족할 만한 수준이지만 방송위가 반발하고, 한나라당에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입법예고안에서 논의가 잠정 보류된 우정사업본부의 독립청(가칭 우정청) 설립 또는 공사화 건도 새해 주요 논란거리로 부각될 것으로 예측된다. 방송통신융합 서비스인 인터넷TV(IPTV)의 상용화 일정을 잡는 일도 중요하다.IPTV는 KT 등에서 기술적으로는 준비돼 있지만 통신과 방송 양 진영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상용화가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 # 보건복지부 복지정책의 큰 틀인 ‘사회투자국가’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회투자국가란 인적자본과 사회자본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제활동 참여기회를 넓히고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해 성장과 사회통합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개념이다. 세부적으로 아동발달 지원계좌, 사회서비스 일자리, 노인특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개혁에 따른 관련법 시행령 개정, 의료법 전면개정 등 굵직한 입법 현안들도 대기 중이다. 장기수발보험의 2008년 7월 시행에 맞춰 시범사업에 나서고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준비도 내년에 이뤄져야 한다.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 모럴 해저드를 막아 재정 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 환경부 경인운하 건설사업과 군장 국가산업단지(장항단지)조성사업 등을 둘러싼 산업계,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의 첨예한 이해대립과 사회적 갈등을 풀어가야 한다. 세계적인 기상이변 사태에 대비, 기후변화에 대응한 온실가스(CO2)저감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동참 유도가 예상된다. 온실가스 저감의무 참여에 대비, 산업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모의거래제 실시, 개도국 매립지의 청정개발체제(CDM)지원 등 온실가스 저감 로드맵 작성과 이행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새해부터 ‘교통환경에너지세’를 도입, 종전 교통세입의 15%를 환경분야에 활용해 에너지세제의 환경친화성을 높일 계획이다. # 노동부 어느 해보다 많은 법·제도 정비 과제들이 대기하고 있다. 우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등 노사관계 로드맵 관련 입법의 후속법령 정비가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공익사업장 파업때 필수 유지업무의 범위, 정확한 대체근로 허용의 범위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비정규직 관련법들이 금년 7월부터 발효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시행령·시행규칙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특히 파견업무의 확대, 차별의 기준 등이 현안이 될 전망이다. 학습지교사·화물노동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방안,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된 산재보험 개혁방안의 법제화 역시 중요한 과제다. 취업알선, 직업훈련, 실업급여의 원스톱 제공 등을 골자로 한 고용서비스 선진화 방안도 중점 추진대상이다.1500억원을 투입, 결식아동·부랑인 지원 등을 하는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도 핵심 현안 중 하나다. # 여성가족부 올해도 보육, 여성, 가족 등 세 가지 큰 방향에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보육 분야는 9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보육시설을 점차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민간시설은 부모가 만족할 수준으로 질을 높이면서 보육 비용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여성 분야에서는 사회적 지위를 올리고 일자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제성장이나 교육 수준에 비해 여성의 권한 척도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자는 취지다. 특히 일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교육과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가족 분야 정책은 기존의 가족 기능이 약화되는데 대해 사회적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노인부양이나 간병, 보육 등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늘어만 가는 가족 구성원들의 부담을 사회가 맡도록 시스템화하는 게 골자다. 가족 친화적 공동체를 시범운영하는 등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 건설교통부 올해 집값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전·월세 문제 대처방안을 비롯, 분양원가 공개 방안, 분당 규모 신도시 공급, 청약제도 개편안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말 취임 때 전·월세 문제 대처방안과 관련해 수요와 공급, 월세전환 물량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사전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올봄 발생할 수 있는 전세난에 대한 선제 대처를 천명한 만큼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관심거리다. 1월 중에는 분양가제도 개선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분양원가 공개 여부 및 범위가 발표된다.2∼3월 중에는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 예정지가 확정된다. 예정지 발표는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과제다.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은 청약제도 개편안이다. 지난해 12월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로 연기됐다. 차관급 본부장으로 하는 주거복지본부도 1월 말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건교부가 주택정책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무기 연기되는 분위기다. # 중앙인사위원회 공무원 정년 조정 문제가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인사위는 계급에 따라 차별을 둔 현행 공무원 정년제의 개선(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단일화의 방향은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정년 조정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와 청년실업 문제, 민간기업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 공직의 적정인력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 노조와의 협상에서 정부안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다. 비정규직 문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고용 안정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 법안이 7월 시행됨에 따라 인사정책 분야에서도 공직내 비정규직 처리가 화급한 사안이 될 수 있다. 수십년간 지속돼 온 공무원 시험제도의 개편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제다. 단순한 지식의 평가보다는 응시자의 실제 역량과 자질을 측정할 수 있는 형태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여수를 비롯해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년 12월 제14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유치국이 결정된다. 올해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과 평택항에도 ‘항만 노무공급 상용화’ 도입을 추진한다. 항만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사항도 확대 시행한다. 원산지 표시에서 현재 ‘원양산’으로 표기되던 것이 7월부터 ‘원양산’ 표시와 함께 해역명(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또는 그 수역을 관할하는 국가명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수산물 품질인증제 대상 품목이 늘어난다. 기존 112개에서 135개로 확대되고, 중금속과 항생물질 등을 품질 인증 기준에 포함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양식 수산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물 양식재해보험제도’도 마련한다. # 공정거래위원회 일단 2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를 자산 10조원 이상,2조원 이상의 중핵기업으로 한정하고 순자산의 40%까지 투자할 수 있게 했지만 정치권은 중핵기업의 범위를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좁히라고 주문,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에 준 조사권을 주는 계좌추적권과 경쟁당국과 조사를 받는 사업자가 합의를 통해 사건을 종료하는 동의명령제의 신설 등도 관심이다. 3월28일부터 기존의 소비자보호법이 소비자기본법으로 바뀌는 데 따른 정책과제도 산적해 있다. 소비자기본법이 발동하면 소비자는 시장에서 기업의 판도를 결정짓는 주도적 역할을 한다.
  • 여성채용 나이·용모 차별 없앤다

    여성들이 외모 때문에 취업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일부 법령에 면접기준 등으로 포함돼 있는 용모 규정이 삭제된다. 또 공공기관 채용면접 때 일정 비율의 여성 면접관을 배치해야 하고 능력과 직무 중심의 표준이력서와 표준면접 가이드라인이 보급된다. 대통령 자문 빈부격차ㆍ차별시정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의 ‘용모와 나이를 중시하는 여성채용 관행에 대한 개선방안’을 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인노무사법 시행령과 군인사법 시행규칙 등에 명시된 면접기준을 현행 ‘용모·예의·품행’에서 ‘예의·품행’으로 바꾸는 등 일부 법령에 포함돼 있는 용모 기준을 삭제키로 했다. 또 여러 명의 면접관이 배치될 경우 여성 면접관이 한 명 이상 배치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등에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 사진 부착란과 키, 몸무게, 나이 기재란을 삭제하는 대신 개인 능력과 장단점, 경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방형 표준이력서도 제작해 보급키로 했다.‘결혼·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가.’ 등 성별에 따른 질문을 금지하고 전문지식과 상식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하도록 유도하는 표준면접 가이드라인과 연령 차별을 금지하는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 정부가 여성채용 관행 개선에 나선 것은 외모 지상주의적인 채용 관행이 여성의 취업 장벽으로 작용하고 고용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정부는 이번 조치들의 준수 여부를 기관평가 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어서 일정 수준 강제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를 민간기업에도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김태균기자 win dsea@seoul.co.kr
  • ‘성매매 예방 경품’ 해외언론 엽기뉴스로 여성부 국제 망신살

    성매매 예방을 위해 경품 이벤트를 내건 여성가족부가 27일 AP,AFP, 로이터 통신 등 주요 통신사와 미국 abc, 폭스방송, 영국 BBC 방송 등에 해외 토픽으로 소개됐다. 전 세계 주요 뉴스가 제공되는 야후 뉴스 게시판에는 ‘엽기(odd) 뉴스’의 머리기사를 차지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여성가족부가 송년 모임이 끝난 뒤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남성들에게 현금 100만원(1077달러)을 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많은 한국인들이 이 계획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BBC 인터넷판은 여성가족부의 이벤트에 대해 돈 낭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성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부정확한 내용까지 싸잡아 전했다. 정부가 한국 남성들을 ‘잠재적 성매매자’로 본다는 점도 외신은 화제로 여겼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 남자들은 회식만 하면 성매매를 하느냐.”는 한 남성의 비판을 전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직장 가족친화지수 낙제점

    국내 기관·기업에서 자녀 양육·지원제, 탄력근무제 등 가족친화 제도를 도입하는 수준이 ‘낙제’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가족친화지수(FFI)를 최근 개발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및 대학 등 7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가족친화지수는 탄력적 근무제와 자녀양육 및 교육 지원제, 부양가족 지원제 등 5개 범주와 제도 시행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 등을 100점 만점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결과를 보면 대상 기관·기업의 평균 점수는 37점으로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50점 이상은 91개 기관에 그쳤다.75점 이상의 우수 기관으로는 중앙행정기관에서 교육인적자원부와 충북도청, 부산시청, 대학에서는 한남대와 목포대가 선정됐다. 기업에서는 유한킴벌리와 대교, 이랜드, 네오웨이브,LG전자 등이 뽑혔다.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산전후 휴가제는 전체의 88.7%인 625개, 육아휴직제는 72.2%인 509개 기관이 활용하고 있어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었다. 반면 남성 근로자가 배우자의 출산에 따라 휴가를 받을 수 있는 직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매우 잘 지키고 있다.’는 응답이 15.3%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이은희 가족문화팀장은 “중앙행정기관이나 지자체의 지수는 비교적 높아 민간 부문을 선도하는 반면, 기업은 돈이 든다는 이유로 제도 도입에 소극적”이라면서 “앞으로 가족친화 인증제를 도입해 선정된 기업에는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여성정책 하면 용산구

    ‘여성정책은 용산구가 으뜸입니다.’ 용산구는 올해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에서 여성가족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 균형을 유도하고 피부에 와닿는 여성정책을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박장규 구청장이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한 뒤 지난 2년 동안 여성아카데미, 취업·창업설명회, 모자 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결과물이다. 여성정책 으뜸구로 발돋움하기까지 용산구의 숨은 노력을 살펴본다. 우선 용산구는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하고 2010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성정책을 펼치고 여성단체·시설을 지원하려면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능력을 계발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여성이 전문성을 키워야 사회에 참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지난 6월부터 논술지도자·노인교육지도사·심리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비는 저렴하고, 강의수준은 양질이다.1인당 교육비는 구가 26만 7000∼32만원을, 수강자가 13만 3000∼16만원을 부담한다. 강의는 숙명여대 교수들이 맡았다. 심리상담사의 경우 2급 자격증 시험에 36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구민회관과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여성교실과 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1140명이 생활한복·현대의상·홈패션·수지침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과목을 교육받았다.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설명회를 매년 10월에 열고 있다. 유망 취업·창업 설명회를 마련하고 적성검사·참가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특히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의 취업을 돕는다. 여름·겨울방학에 저소득 모자·부자가정이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는 캠프도 운영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을 강화했다. 건강한 가정을 조성해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건강생활과학연구소에서 건강한 부모되기, 노부모 부양가족, 부모·자녀간 대회기법 등을 교육한다. 아이를 낳은 가정에 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제공한다. 출생신고 때 축하용품을 신청하면 기능성 아기띠, 귀체온계, 수유용품소독기, 스텐소독기, 침구센트 등을 가정으로 보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여성정책 하면 용산구

    ‘여성정책은 용산구가 으뜸입니다.’ 용산구는 올해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에서 여성가족부문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 균형을 유도하고 피부에 와닿는 여성정책을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박장규 구청장이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한 뒤 지난 2년 동안 여성아카데미, 취업·창업설명회, 모자 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결과물이다. 여성정책 으뜸구로 발돋움하기까지 용산구의 숨은 노력을 살펴본다. 용산구는 2005년을 여성복지원년으로 선포하면서 2010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여성정책을 펼치고 여성단체·시설을 지원하려면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능력을 계발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여성이 전문성을 키워야 사회에 참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지난 6월부터 논술지도자·노인교육지도사·심리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비는 저렴하고, 강의수준은 양질이다.1인당 교육비는 구가 26만 7000∼32만원을, 수강자가 13만 3000∼16만원을 부담한다. 강의는 숙명여대 교수들이 맡았다. 심리상담사의 경우 2급 자격증 시험에 36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구민회관과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여성교실과 교양대학을 운영한다. 올해 1140명이 생활한복·현대의상·홈패션·수지침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과목을 교육받았다. 자치구 최초로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설명회를 매년 10월에 열고 있다. 유망 취업·창업 설명회를 마련하고 적성검사·참가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특히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의 취업을 돕는다. 여름·겨울방학에 저소득 모자·부자가정이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는 캠프도 운영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을 강화했다. 건강한 가정을 통해 여성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 건강생활과학연구소에서 건강한 부모되기, 노부모 부양가족, 부모·자녀간 대회기법 등을 교육한다. 아이를 낳은 가정에 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제공한다. 출생신고 때 축하용품을 신청하면 기능성 아기띠, 귀체온계, 수유용품소독기, 스텐소독기, 침구센트 등을 가정으로 보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Seoul in] 인센티브 사업비 받아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서울시 여성정책평가에서 여성가족부문 최우수구로 선정, 인센티브 사업비 5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를 여성복지 원년으로 삼아 어린이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사교육, 성매매 방지를 위한 계도·홍보·상담 등을 시행해 성매매 없는 사회를 만들기에 앞장섰다.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는 모부자 가정을 위해 문화 유적지 캠프 등을 지원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 기법, 건강한 부모되기 교실, 가족 사랑 노래 자랑 등을 진행하고 가정 문제 예방 및 상담, 치료를 실시했다.
  • 복지법인에 개방형이사제 권고

    국가청렴위원회는 12일 사회복지법인의 비리 근절을 위해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에 권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처럼 사회복지법인의 개방형 이사제 도입 문제는 사회복지법인의 반발로 논란이 예상된다. 청렴위가 마련한 ‘사회복지시설·법인 운영지원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사회복지시설·법인은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하도록 했다. 개방형 이사의 추천권은 사회복지협회 등 관련 단체나 법인의 시설운영위원회 등이 갖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제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 사회복지사업법에서는 관선이사 1명을 시·도지사가 임명하도록 하고 있어 청렴위의 권고안과는 차이가 있다. 청렴위는 이사의 자격요건이나 전체 이사 가운데 개방형 이사의 비율 등에 대해서는 복지부가 세부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법인 이사가 해임돼 정상적인 법인 관리가 곤란할 경우 주무관청이 임시 이사를 파견토록 했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한국 외국인 고용허가제 더 보완을”

    “한국이 시행 중인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이주자 인권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입니다.” 지난 5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호르헤 부스타만테(68) 유엔 이주자인권 특별보고관이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한성과 및 소감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그는 지난 일주일간 외교통상부와 법무부, 노동부, 여성가족부, 행정자치부 등 정부부처와 국회, 국가인권위원회, 시민단체 등의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주한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자들의 인권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고용허가제가 이주자 이동의 자유를 어느 정도 실현했다고 보지만 제도 자체가 완전히 실행된 것이 아닌 만큼 이주자 인권 문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면서 “국제결혼도 브로커 수수료 문제 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더욱 개선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한국 정부가 이주민 인권과 관련,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 사회는 이주민에게 매우 개방적이고 그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고용허가제나 국제결혼 등의 시스템을 더욱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스타만테 보고관은 12일 출국, 인도네시아로 떠날 예정이며 각국의 방문 결과를 토대로 이주자 인권상황 보고서를 작성, 내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가인권위 5주년] 인권선진국 향한 도전과 전망

    [국가인권위 5주년] 인권선진국 향한 도전과 전망

    지난 2001년 11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인권 전담기구로 출범한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는 25일로 설립 5주년을 맞는다. 인권위는 그동안 우리 인권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세우며 정부 인권기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진보와 보수간 갈등 해소, 인권위 결정의 실효성 확보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은 게 사실이다. 인권위에 대한 평가와 전망, 그리고 향후 과제를 집중 점검한다. 인권위 직원들은 ‘국가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표현을 아주 좋아한다. 그만큼 자부심도 강하다. 인권위는 올들어 차별금지법 제정을 국무총리에 권고하고, 모든 구금시설에 대해 조사권을 갖는 ‘국가예방기구’ 지정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명실상부한 인권 수호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한 둘이 아니다. ●100명 중 2명만 실질 도움 인권위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얻는 경우는 극소수다.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종결된 진정사건 2만 59건 중 권고, 고발, 합의종결, 법률구제 등을 통해 인용(받아들여짐)된 경우는 884건으로 전체의 4.4%에 그쳤다. 나머지는 대부분 각하·이송·기각·조사중지 등 ‘퇴짜’를 맞았다. 그나마 인권위가 권고 조치를 한 601건 중 해당기관에서 수용한 사례는 394건에 불과해 전체 대비 시정률이 2.0%로 떨어진다. 즉 조사(인권위)→권고(〃)→이행(해당기관)으로 이어진 것이 100건 중 2건밖에 안 된 셈이다. 인권침해 사건이 가장 많이 접수되는 교도소 등 구금·시설의 경우,7579건의 진정 중 143건(1.8%)에 대해서만 조사가 이뤄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억울하다고 생각되면 모두들 인권위에 진정을 내는데 이를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 게다가 태반은 인권위의 소관사항도 아니다.”고 말했다. 박찬운(45·한양대 법학과 교수) 전 인권위 인권정책본부장은 “이상적인 권고만 하면 해당기관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무시당할 수 있다. 권고 자체가 수용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합리성과 현실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적 장치의 확립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당기관이 인권위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왜 그런지 합리적인 사유를 설명하고 이를 법으로 정해진 시한 내에 반드시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가기관들의 협공, 설 자리 좁다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단체·기관들의 공격과 반발도 가뜩이나 권고·고발 등 외에는 집행 강제력이 없는 인권위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지난 9월 인권위는 KTX 여성 승무원 사태와 관련,“차별”이라며 한국철도공사에 개선을 권고했지만 서울지방노동청은 “적법”이라고 상반되는 결정을 내렸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인권위가 의견 표명을 하기도 전에 이미 여·야와 보·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인권위에 “수억원을 들인 ‘북한 인권사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북한 인권은 인권위의 담당 영역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안경환 신임 인권위원장은 어떤 식으로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 상태지만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김한균(47) 박사는 “개별 사례에 대한 감시·감독 및 조사·결정 기능을 전부 인권위에 몰아서는 안 된다. 자칫 강한 실천력은 확보되지 못한 채 외부의 견제와 비판만 강해질 수 있다.”면서 “오히려 인권위 자체는 좀더 포괄적인 위치에서 우리 사회 인권안전망의 그물을 촘촘히 짜는 데 뒷받침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내부 구성원, 독이냐 약이냐 정부, 시민사회단체, 기업,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 출신들이 가치관 및 이념이 개입되는 일을 함께 하면서 내부 갈등과 자격 시비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인권위의 경쟁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2003년 인권위원 중 류국현 변호사가 전력 시비 끝에 불명예 퇴진했고, 당시 인권위원이었던 곽노현 현 인권위 사무총장도 ‘파행적 운영구조’를 이유로 갑자기 사퇴한 바 있다. 올 9월에는 조영황 전 인권위원장이 인권위원들과 인사권 등 역할 갈등을 빚다가 돌연 사의를 표명해 한 달 동안 위원장이 공석으로 남는 일까지 벌어졌다. 박 전 본부장은 조직갈등 해소를 위해 현 인권위원 임명 방법에 대한 개선을 주장했다. 그는 “현재 대통령, 국회, 대법원이 각각 4,3,3명씩 추천하는데 이들의 인권 의식에 동질성이 없다. 다양성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반영되므로 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권위 구성원 194명 중 전·현직 공무원은 94명(48%)이고 나머지는 시민 사회단체나 기업인, 언론인, 변호사 등이다. 이와 별도로 시민단체, 법조인 등 출신과 성향이 다양한 비상임 인권위원 7명이 위원회를 구성한다. 한편 인권위는 25일 5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어 30일엔 ‘북한인권 개선과 국제협력’,12월1일 ‘인권위 성과와 향후과제’,12월4일 ‘국가인권기구의 구조와 역할’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세계 국가인권기구 현황 국가 소속 인권 전담기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19개, 아프리카 27개, 미주 39개 등 세계적으로 약 110개가 있는 것으로 유엔은 파악하고 있다. 프랑스는 1988년 총리령에 의해 국가인권자문위원회를 설립했다. 국가기구, 자문기구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국가인권위원회와 비슷하지만 진정 접수 기능이 없고 자체 의견표명과 제도 비준, 국내법 조정, 인권교육, 인종차별 철폐 행동계획 위주로 활동한다.123명의 인권위원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4월까지 정부에 모두 288건의 의견을 표명했다. 프랑스보다 10년 먼저 설립된 캐나다 인권위원회는 자국 인권법과 고용평등법을 위반한 차별에 대한 진정을 접수한다. 국가기구로 차별사건을 다루고 당사자간 조정·중재에 의한 사건 해결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원장, 상임위원,4∼6명의 비상임위원과 직원 200명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구조다.2001년의 경우 진정 1561건 중 574건을 조사했고 결정에 대한 기관들의 이행률은 72% 정도로 우리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이 1987년 인권위원회를 설립했다. 직권이나 진정에 의해 시민·정치적 권리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인권침해 행위를 조사한다. 인권 증진에 필요한 조치와 인권침해 피해자 보상수단을 의회에 권고하는 등 비교적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위원장 1명, 위원 4명에 직원 600명으로 규모는 크지만 연간 예산은 한화 약 40억원 수준으로 우리나라(200억여원)의 4분의1 이하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인권위 5년史 및 주요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2001년 5월 제정된 국가인권위원회법이 그 해 11월25일 발효되면서 공식 출범했다. 참여연대 공동대표였던 김창국 변호사가 1대 위원장에 올랐고, 유시춘 전 민가협 총무, 박경서 초대 인권대사, 유현 변호사가 인권위원으로 임명됐다. 출범 이후 인권위는 각종 인권침해 및 차별 진정 사건을 조사하는 한편 법령과 정책을 인권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각 기관들에 의견표명을 해왔다.▲테러방지법 제정 반대 ▲사형제 및 국가보안법 폐지 권고 ▲사생활 비밀 침해 방지를 위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개선 ▲양심적 병역 거부권 인정 및 대체 복무제도 도입 주장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성차별 관련 업무가 여성가족부에서 인권위로 통합되면서 차별 진정에 눈에 띄게 늘었다.▲승진·임용에서의 장애인 차별 ▲교수임용에서의 나이 차별 ▲입사지원서의 가족관계·병력·출신지역·출신학교·혼인 여부 차별 등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차별을 조사해 발표했다. 또 ▲초등학교 일기검사 개선 ▲학생 두발자유 기본권 보호 ▲크레파스에서 살색 명칭 사용으로 인한 피부색 차별 금지 등 상식을 뒤엎는 권고로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인권만화집 ‘십시일反’, 인권영화 ‘여섯 개의 시선’, 인권사진집 ‘눈 밖에 나다’ 등을 제작 발표하는 등 정책 권고, 진정 조사 외에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다. 올들어 국가보안법 폐지, 사형제 폐지,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권고안을 확정 발표했다. 아울러 차별에 대한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차별금지법안’을 확정, 입법 권고했다. 최근에는 모든 구금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 조사해 인권 침해를 예방하는 ‘유엔 고문방지협약 선택의정서’ 비준을 외교통상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중구, 보육시설 ‘대수술’ 나섰다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보육수준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구립어린이집 운영을 개선하는 데 칼을 빼들었다. 구는 지난 8∼9월 관내 16개 구립어린이집의 운영 실태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여 예산 부당사용과 잡부금 수납금지 의무 위반 등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감사결과를 토대로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대대적인 자체 감사 실시 감사결과에 따르면 일부 어린이집의 경우 보육료를 개인 계좌로 수납해 횡령하거나 유용했으며, 원칙적으로 금지된 잡부금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중간에 퇴소한 아동의 보육료를 반환하지 않은 곳과 어린이집 운영비로 낸 보험료 만기환급금 중 일부를 운영수입으로 반영하지 않고 어린이집 시설장(원장)의 개인 명의로 임의 관리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장 학습비를 수시로 현금으로 수납한 어린이집과 아동 급식비 등을 종사자 식대 등으로 유용한 어린이집, 물품 구매 대가를 과다하게 지급한 어린이집, 보육 아동을 정원 외에 초과 수용한 어린이집 등이 감사를 통해 지적을 받았다.●보육환경 질적 개선 착수 구는 먼저 부적정 사례가 드러난 어린이집 3곳에 대해 위탁계약을 해지하고,5곳은 시설장을 교체키로 했다. 또 8곳은 경고 조치했다.31건의 부당 집행된 예산 2900여만원에 대해서는 환수·반환·추징했다. 이와함께 구는 재발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 영유아보육법과 서울시 및 여성가족부 지침에 따라 영유아보육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 기준이 불명확했던 수탁자의 의무사항과 조건, 행정처분 기준 등 위탁약정서 표준안도 보완한다. 특히 시설장 임면의 경우, 그동안 수탁자가 시설장을 임명해 승인요청을 하면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승인하던 것을 수탁자가 추천한 사람과 공개모집한 사람 중에서 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청장이 임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기준이 제각각이었던 운영예산 편성을 어린이집 규모에 맞도록 기준안을 마련했으며, 현장 학습비 수납 방법도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인정한 연간 수납허용액(15만원) 범위 내에서 반기 또는 연간 납부토록 해 현장학습을 실시한 뒤 잔액이 발생하면 차기 현장학습 비용으로 쓰도록 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정부조직 대대적 통폐합 행자부 업무이관뒤 폐지”

    “정부조직 대대적 통폐합 행자부 업무이관뒤 폐지”

    초대 중앙인사위원장을 지낸 김광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13일 “미래에는 정부가 작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업무를 중앙인사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한 뒤 폐지하고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등 성격이 겹치는 부처는 통폐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토안전부와 공공주택부, 우주청은 신설할 부처로, 여성가족부와 국정홍보처, 조달청은 폐지해야 할 부처로 꼽았다. 보건·복지·여성·노동은 복지부로 통합하고, 농림부와 해양수산부도 자원부로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14일 여는 제299회 ‘정책&지식’ 포럼을 앞두고 미리 공개한 ‘새로운 정부-미래 정부론’이란 발제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교수는 “정부 기관의 통폐합은 공무원 숫자의 축소를 동반해야 하며 대통령 자문위원회의 숫자도 크게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최대 약점은 혁신정부란 이미지만 강조하다 실재와 주체는 사라지고 무기력과 허무감만 남은 줄 모르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지난 4년 동안 부동산, 교육, 통일 등 정부 정책은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현 정부는 아직 작기 때문에 공무원을 늘려야 하고 빚을 지면서까지 분배에 치중해야 한다는 형이상학에 빠져 있다.”고 질책했다. 그는 “특히 현 정부는 국민을 편하게 해주고, 일만 잘하면 홍보를 하지 않더라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홍보로 실재와 이미지를 뒤바꿔 국민에게 혼돈을 초래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부가 되려면 ▲미래설계를 멋대로 재단하지 말고 ▲작고 효능있게 운영하고 ▲공공자료를 유리하게 조작해서는 안 되며 ▲홍보위주로 실재와 다른 이미지 조작에 급급하지 말고 ▲국제적 감각으로 국제 기준에 맞게 국가운영 틀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아파트 어린이집 국공립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 안에 있는 민간 어린이집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국공립화된다. 여성가족부는 8일 값 싸고 질 종은 국공립 보육시설을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공동주택 내 민간 보육시설을 국공립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에 새로 문을 여는 아파트 어린이집 137곳과 기존 민간시설 100곳 등 모두 237곳을 국공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를 위해 신규 아파트의 경우 주택법 시행령 및 공동주택관리규약을 개정해 국공립 시설을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시설은 운영자와 입주자 대표회의, 지방자치단체의 합의를 거쳐 국공립으로 전환하도록 할 방침이다.또 공동주택 주민들이 지자체에 시설을 무상임대해 국공립으로 운영하도록 할 경우 재산세를 일부 감면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은 전국적으로 1700곳에 이른다. 입주민 공동 소유의 복리시설이지만 그동안 민간에 유상 임대돼 운영되면서 사실상 수익시설로 운영돼 왔다. 이렇다 보니 연간 임대료 700만∼1000만원과 초기 시설투자비 5000만원 등 재정 부담 때문에 보육료는 비싸면서도 질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공동주택 내 보육시설은 300가구 이상 건립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권위주의문화 해소에 기폭제”

    ●이런 여자직원 좋아요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 “특유의 섬세함이 도움이 된다.” 남성 직장인이 생각하는 여성 직장인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특히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문화가 팽배한 공무원 사회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들의 시각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이다. 중앙부처 가운데 여성 비율이 65%로 가장 많은 여성가족부. 과장급 팀장 24명 가운데 남성이 9명에 불과할 정도로 ‘여인천하’다. 그래서 밖으로 돌던 남성들이 ‘가정적’이 됐다. 남성 팀장인 A씨는 “술을 마시고 싶을 때는 집에서 아내와 마시게 된다.”고 했다. 술 대신 선택한 것은 공부. 그는 “아무래도 집에 더 신경쓰게 되고, 최근에는 자기계발을 위해 새벽에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다.”면서 “집에서도 나의 달라진 모습을 좋아한다.”고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여성은 물론 남성도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도록 직장 문화를 유도하고 있다. 여성들의 이러한 섬세함과 가정적인 분위기는 업무에서도 예상치 못한 성과로 이어진다. 민원인들에게 딱딱한 이미지만 알려진 검찰과 법원. 여풍이 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다. 특수절도 피의자였던 대구에 사는 김모(14)군은 최근 다시 책을 잡았다. 검정고시를 보기 위해서다. 가정 불화가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구지검 김연실(32) 검사의 따뜻한 배려가 김군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였다. 김군의 구속을 취소하고 매월 만나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가정불화도 줄고 흔들렸던 마음도 바로잡을 수 있었다. 김재천 홍희경기자 patrick@seoul.co.kr
  • ‘바람’과 ‘장벽’ 사이 그녀들

    ‘바람’과 ‘장벽’ 사이 그녀들

    사회 각 분야에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하다는 것은 더 이상 뉴스가 못된다. 몇해 전만 해도 ‘홍일점’으로 불렸던 여성들이 조직의 ‘리더그룹’을 형성하는 단계에 왔다. 여직원들이 늘면서 권위주의적인 분위기는 사라지고 회식 문화도 자유롭고 다양해졌다. 그러나 아직도 여성을 위한 배려는 부족하다. 여성 휴게시설 하나 없는 직장이 있는가 하면 출산 휴가도 눈치보고 가야 하는 곳도 있다. 성희롱이나 성차별도 여전히 남아 있다. 여성들의 폭발적인 사회 진출 이후의 직장 신풍속도를 들여다본다. ●남성을 앞서는 여성들 거센 ‘여풍’이 불어닥친 검찰. 검사실을 찾은 사람들이 젊은 여검사를 발견하고는 잠시 놀라는 일은 드물지 않다. 어떤 참고인이나 피의자들은 젊은 여검사를 무시하고 남성 수사관에게 먼저 가서 넙죽 인사하기도 한다. 여성의 핸디캡을 이기는 방법은 나름대로 있다.‘강력통’으로 불리는 정옥자 검사는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라며 벌떡 일어서면서 호통을 친다. 서울중앙지검 최연소 검사인 조아라 검사도 마른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건물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의 큰소리로 피의자들을 혼낸다. 여검사들을 어색하게 대했던 부장검사들도 결코 뒤지지 않는 여검사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여성의 따뜻한 심성이 검사 생활에서 장점이 되기도 한다. 강제추행 사건의 피해자로부터 10여통의 감사편지를 받았던 창원지검 통영지청 김공주(32)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여검사를 받지 않으려는 부장검사들이 꽤 있었지만, 최근에는 부마다 여성검사 한두명씩은 있어야 한다는 게 일반론이 됐다. 노동부에서도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법무법인에서 경험을 쌓은 김경선 여성고용팀장 등 여성 공무원들이 남성을 앞지르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과격, 집단행동이 많은 노사조정 업무 등에도 최근 여성 공무원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에서도 수도정책과의 정은혜 서기관 등이 ‘정부수립후 첫 여성 감사관’인 이필재 감사관의 ‘계보’를 잇고 있다.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똑 부러지는 일 처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야근은 물론이고 술자리도 마다 않는다.“웬만한 남성보다 훨씬 박력있고 능력도 뛰어나다.”고 남자 직원들은 말했다. ●바뀌는 직장문화…갈등도 표출 여직원들이 늘면서 회식문화 등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전직원은 지난 8월 세종문화회관을 찾아 뮤지컬 ‘미스사이공’을 봤다. 한 남성 직원은 “여직원이 늘어난 뒤 술자리 풍경도 개인 주량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 분위기도 자유스러워졌고 다양한 얘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여성가족부의 한 남성 팀장은 “여자들은 얘기를 자유롭게 하는 편이라 권위적인 분위기는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의 몇 안 되는 남자 팀장 가운데 한 명인 A씨는 “동료 직원들이 거의 여성이다 보니 술을 마시고 싶어도 주변에서 괜한 오해를 살까 해서 마시지 못한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 공무원인 B씨는 여성이 많다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했다.B씨는 “여성이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을 남성에 비해 효과적으로 풀어나가지 못하다 보니 조직의 화합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성 공무원인 C씨는 “업무보다는 여성 동료와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맺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서 “업무 문제로 다투더라도 여자 동료와는 마땅히 풀 방법이 없다.”고 답답해했다. ●여성 배려 아직은 미흡 여성들에게는 교육과 집안일, 야근·회식의 어려움 등 불편은 여전하다. 교육부의 한 여성공무원은 “남자야 피곤할 때 앉은 채로 졸 수도 있지만 여직원이야 그렇지 않잖아요.”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18층에 여성 휴식공간을 마련한 것은 이런 애로를 다소나마 해소해주기 위한 배려였다. 한 여성 사무관은 “여성에게는 배려인지 능력을 의심해서인지 핵심보직은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라고 꼬집었다. 반면 남자들은 시샘 섞인 불만을 털어놓는다. 환경부의 한 서기관은 “여성 공무원들이 대체로 승진이 빠른 편이고, 원하는 대로 보직도 곧잘 옮겨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신 중이거나 육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야근 등을 해야 할 때 여성들은 힘겹다. 아무래도 여성 경찰 등 거친 일을 하는 직종에서 그런 불만이 많다. 임신은 6∼7주가 지나고 검사를 받아야 알기 때문에 야간 근무를 피할 수는 없다. 임신하면 내근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를 받고 있지만 제도적인 보장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동구 김재천 홍희경기자 yidonggu@seoul.co.kr
  • 이주여성 긴급전화 서비스 개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3일 이주여성긴급전화 1366 서비스를 시작했다.여성가족부의 위탁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상담전문가 및 변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에게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의 피해를 상담받을 수 있다.상담은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몽골어, 태국어로 이루어지며 필요시 면접상담, 긴급피난시설 등 의료·법률·경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상담전화 1577-1366. 인터넷 상담(6개국어) www.wm1366.or.kr.
  • [씨줄날줄] 출가외인/육철수 논설위원

    시집간 딸은 예전엔 참 서러운 존재였다. 시집살이가 고달픈 건 말할 것도 없고, 모처럼 찾은 친정의 식구들도 출가외인이라 해서 거리를 두는 경우가 꽤 있었다. 사랑하는 남편 하나 달랑 믿고 여필종부한다지만, 혼인과 동시에 친정에서 시집으로 호적을 옮겨갈 때 그 착잡하고 서글픈 심정이란 겪어 본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것이다. 사회관습과 법규에서 남녀평등이 하나하나 바로잡혀 가는 요즘, 출가외인이란 소리는 먼 옛날 얘기처럼 들린다. 가족법 개정(1989년), 남녀차별금지법 제정(1999년), 호주제 폐지(2005년 3월)에 이어 지난해 7월 이루어진 ‘여성의 종중(宗中) 참여’란 대법원 판결은 양성평등 문화에 가속도를 붙이는 계기가 됐다. 사회 각계의 거센 여풍(女風)에 남성의 ‘과잉특권’은 차츰 허물어지고 있다. 여성에게 뭔가 자꾸 빼앗기는 듯한 느낌을 갖는 남성들 사이에 ‘사면처가’(四面妻家)란 우스갯말이 유행할 정도로 세태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저만치 사라져가는 출가외인이란 단어를 잠시 불러세운 것은 노무현 대통령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 석상에서 ‘대통령경호실법 시행령 개정안’에 제동을 걸었다고 한다. 법률상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 및 자녀는, 원한다면 퇴임 후 7년동안 대통령경호실의 호위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시행령상 출가한 딸은 전직 대통령과 함께 살더라도 호위대상이 아니라는 예외 조항이 있다. 그래서 개정안을 통해 이 조항을 없애려고 했는데, 노 대통령이 “그럴 필요 있느냐.”면서 의결을 보류시켰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한발 더 나가 전직 대통령의 자녀를 경호하는 문제도 그 필요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번 개정안은 출가한 딸을 둔 노 대통령이 당장 수혜자다. 그런데 시집간 딸은 물론이고 장가간 아들도 경호대상에서 빼라고 한 셈이 됐다. 임기내내 곳곳에 평등의 가치를 심어 온 대통령은 아마 빼려면 아들과 딸을 같이 빼는 게 공평하다는 생각을 했음직하다. 이 개정안의 입법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맹활약했다는데, 양성평등 구현의 ‘구멍’이 이런 외진 법령 속에 숨어 있는 걸 용케 알아낸 노력이 가상하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HAPPY KOREA] ‘가족친화형 마을’ 3곳 시범 조성

    교통,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에서 가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족친화형 마을’이 생긴다. 여성가족부는 1일 국정과제인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전국 230개 시·군·구 및 제주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3개 지역을 가족친화형 마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범 지역으로 선정되면 보육시설과 건강가정 지원센터가 설치되고, 가족 관계 증진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된 예산을 우선 지원하는 등 2009년까지 모두 60억원을 지원한다. 가족친화형 마을은 유아·어린이·청소년·성인·노인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마련, 가정에서 떠맡고 있는 노인 부양이나 아동 양육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분담하는 형태의 공동체다. 예를 들어 유모차와 휠체어가 다니기 편리한 보도와 안전한 통학로를 설치한다. 홀로 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과 지역 주민간 연계를 강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 문화센터나 영유아를 위한 놀이기구와 방과후 보육시설 등도 대폭 확충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교육, 의료, 복지, 문화, 환경, 주택 등에서 지향하는 거주 여건 계획서를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다음달 10일까지 내야 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1인 가구 등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약화되고 있는 육아와 노인 부양 등 가족의 기능을 지역 공동체 차원에서 보완하자는 취지”라면서 “앞으로 모든 지역으로 가족친화형 마을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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