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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책과학학회 세미나-“작은 정부 지향을”

    한국정책과학학회 세미나-“작은 정부 지향을”

    참여정부 임기를 8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차기 정부에서는 현재 정부 조직 가운데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여성부, 산업자원부, 국정홍보처 등을 축소 또는 폐지해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경제산업부문은 현재의 다부처에서 대부처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정홍보처 폐지 등에 대한 한나라당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책과학학회는 1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차기 정부조직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특별세미나 자료를 11일 공개했다. 학회가 마련한 세미나 자료는 일반 국민과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 그동안 제기돼 온 문제점 등을 보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의 제안에 대해 정부 안팎에서는 이론적으로 타당한 측면도 있지만 일부는 현실과 다소 동떨어져 실현성이 없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세미나에서 제안한 총괄부문(이석환·국민대교수), 경제 및 산업부문(장지호·한국외대교수), 사회 및 문화부문(김상묵·서울산업대교수) 조직개편 방안은 다음과 같다. ●총괄부문(청와대·국무조정실·행자부·기획처) 무조건 작고, 효율적인 정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부처간 조화에 비중을 둬야 한다. 청와대는 비서실에 미래예측과 환경변화를 고려해 (가칭)국가미래전략본부를 설치해야 한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정책실은 사회적 약자와 강자를 균형있게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가칭)정책설계본부로 대체해야 한다. 아울러 ‘수석’제도는 부처와 대통령간 의사소통을 왜곡시킬 수 있고 부처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일을 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보실은 대통령 참모 기능을 축소하고 전문성을 갖춘 부처 중심의 안정적 대응을 위해 NSC사무국을 외교통상부로 이관해야 한다. 부처 중에서는 행정자치부와 국무조정실을 합쳐 총리 밑에 (가칭)국무조정처로 만들어야 한다. 행자부의 일반행정지원 및 혁신컨설팅 지원기능을 이관하고, 모든 성과평가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국무조정처’가 돼야 한다. 직제와 관련된 기능은 모두 이양해야 한다. 이는 행자부의 해체를 의미한다. 기획예산처는 기획예산지원처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다.‘공공기관 민영화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가능한 기관부터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 ●경제산업부문 6부1청2위원회→4부1위원회로 ‘다(多)부처주의’로 인해 부처간 과당경쟁과 예산낭비,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 정부 부처 수를 줄여 대(大)부처주의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대적 사명을 다한 정부조직은 정비해야 한다. 재정경제부의 경제정책기능과 산업자원부의 산업지원기능,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 산업육성기능 등을 통합해 ‘경제산업부’로 재편해야 한다. 정통부 업무는 시대가 요구하는 인프라 구축이 어느 정도 달성됐다. 소프트산업지원기능은 (가칭)문화생활부로 이관하고, 우정사업은 공사화해야 한다. 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산자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능,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진흥부’로 합쳐야 한다. 문화관광부는 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관련 및 통신·방송업무를 넘겨받아 ‘문화생활부’로 전환해야 한다. 정보통신부의 규제 및 방송위원회의 규제기능은 방송통신위원회로 합쳐야 한다. 산자부의 에너지 자원관리본부와 환경부, 건설교통부를 통합해 환경자원개발부로 바꾸어야 한다. ●사회 및 문화부문(6부1처1위원회→4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국가청소년위원회의 기능을 통합해 ‘사회복지부’로 개편해야 한다. 또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기능을 합쳐 과학·교육부로 개편해야 한다. 과학·교육부는 일선교육기관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고 지원과 평가위주로 바뀌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에 있는 평생·직업훈련 기능은 노동부로 넘겨 고용노동부로 재편하는 방안이 있다. 국정홍보처는 문화관광부와 합쳐 역시 문화생활부로 개편해야 한다. 국정홍보처의 전반 업무는 국무조정처가 맡고 해외홍보기능만 문화생활부에 넘기는 방식이다. 한국정책과학학회는 정부 등에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10년 전에 설립됐으며, 회원은 행정·정책·정치학 교수 등 4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폐지 1순위 국정홍보처…국민49% “공무원 줄여야”

    일반 국민과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가 ‘작은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해야할 부처 1순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홍보처를 꼽았다. 이어 여성가족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뒤를 이었다. 한국정책과학학회가 국민 1000명과 전문가 4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정부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차기정부는 공무원 숫자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일반 국민의 49.1%, 전문가의 63.5%가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늘려야 한다는 답변은 국민은 16.7%, 전문가는 13.6%에 그쳤다. ‘부처 숫자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일반국민 51.1%, 전문가 73.9%가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늘려야 한다는 답변은 국민은 8.7%, 전문가는 4.8%에 그쳤다. 재정지출에 대해서도 일반국민은 71.1%, 전문가는 53.4%가 줄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가장 역점을 둬야 할 정책’은 일반국민과 전문가 모두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일반국민은 43.6%, 전문가는 42.2%가 최우선 과제로 경제활성화를 들었다. 이어 일자리 창출과 고용문제 해결(일반 국민 25.3%, 전문가 30.7%)등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역할과 기능을 대폭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할 조직 3곳’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6%가 국정홍보처를 들었다. 이어 여성가족부(33.4%), 교육인적자원부(26.9%), 대통령비서실(24.2%), 국가청렴위원회(24.0%), 행정자치부(19.9%)등의 순이었다. 기능을 강화해야 할 부처는 보건복지부(29.1%) 과학기술부(26.9%)등의 순서였다. 이창원 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한성대교수)은 “국정홍보처는 타 부처와 업무 중복이 많은 데다 최근 활동에 대해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의 자율성 저해를 가장 큰 이유로 꼽혔고, 대통령비서실은 이전 정부에 비해 양적인 증가와 국정 관여로 참모조직의 본분을 벗어났다고 인식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한·중 미래 위한 교육협력 늘리자”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한 한·중 여성지도자 포럼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1세기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와 중국외교부산하 인민외교학회(회장 양원창) 공동주최로 열렸다. ‘한·중 미래발전 및 미래 지도자 육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 참석한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한·중 여성지도자들의 역할과 국제적 리더십을 통한 협력방안 모색”을 제의했다.이에 대해 부총리급인 중국 중화전국부녀연합회 구슈렌(顧秀蓮) 주석은 축사에서 “한·중 미래를 위한 교육협력 방안과 청소년 교류협력에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한·중 미래발전을 위한 교육협력 추진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한 이은영(열린우리당) 의원은 “IT산업 발달에 필요한 인력수급을 원활히 하려면 중국에 유학가는 한국 학생들이 산업학과나 이공계계열에 진학하도록 적극 유도, 산업 인력으로 활용하는 것이 한·중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래 지도자 육성을 위한 청소년 교류추진방안’을 발표한 최영희 한국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은 “여성지도자 교류를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1년 이내의 중장기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 상대국의 경험을 확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인적교류를 바탕으로 한 상호 이해 증진 기반 구축을 주장했다. 중국 대표단은 한국 여성 경제인들과 교류 행사 등을 가진 뒤 9일 출국한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공무원들 제발 휴가 좀 가세요”

    “공무원들 제발 휴가 좀 가세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공직사회에서 ‘휴가 밀어내기’가 한창이다. 휴가 사용을 독려해 연가보상비를 절감하고, 충분한 휴식으로 업무능률을 높이자는 취지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주5일근무제 도입으로 업무시간이 줄어든 데다,‘상사 눈치 보기’도 여전해 쉽지만은 않다. ●전체 휴가의 3분의1만 사용 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최근 모든 중앙부처에 개인별 휴가계획을 제출한 뒤 이를 따르도록 한 ‘분기별 계획휴가제 활성화 방안’을 보냈다. 이 같은 공문이 각 부처에 전달되기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총액인건비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자율항목에 포함돼 있는 연가보상비를 줄이면 성과금이나 다른 수당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만큼 휴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공직사회에서 휴가는 ‘그림의 떡’에 그쳤다. 행자부가 중앙부처 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004년 기준 평균 휴가 사용 일수는 6일로, 전체 휴가 일수 20일의 30% 수준이다. 또 계획휴가제가 처음으로 시행된 지난해는 3·4분기까지 전체 휴가 일수 20.3일 가운데 5.2일만을 사용했다.4분기까지 포함하더라도 휴가 사용 일수는 6∼7일 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기관별 휴가 사용 일수는 4∼5배까지 차이가 났다. 지난해 가장 많은 휴가를 쓴 기관은 중앙인사위원회로,1인당 평균 10.5일이다. 이는 휴가 사용 일수가 가장 적은 농촌진흥청 2.3일보다 4.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또 여성가족부 9일, 통계청 8.1일, 공정거래위원회 6.8일, 대검찰청 6.4일, 조달청·비상기획위원회 5.9일, 환경부 5.7일 등의 순으로 휴가 사용이 많았다. 반면 농진청을 비롯, 과학기술부 3.3일, 교육인적자원부·중소기업청 3.5일, 관세청 3.6일, 국정홍보처 3.8일, 국가보훈처 3.9일, 금융감독위원회 4.5일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환영하면서도 상사 눈치보기 여전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휴가 권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교육부 한 연구사는 “휴가는 당연한 권리지만, 일하다 보면 솔직히 휴가를 쓸 생각조차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휴가를 편하게 쓸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근 이틀 동안 휴가를 다녀왔다는 또다른 연구사는 “가정에 소홀한 면이 적지 않아 휴가를 쓰라는 지침을 반기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은 눈치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휴가를 갈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을 반영, 환경부의 경우 이치범 장관이 직접 나서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이 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실·국장이 솔선수범해 휴가를 다녀와야 직원들도 휴가를 쓸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휴가 사용을 지시했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게시판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을 계속하려면 재충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데, 휴가를 제대로 안 가 피로가 쌓이고 있다.”며 휴가 사용을 권유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휴가를 9일 이상 쓰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휴가를 많이 쓴 직원에게 인사고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는 ‘통합성과 평가지침’도 만들었다.”면서 “국·과장들에게 연가를 사용하라는 알림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처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자체 말로는 저출산 걱정… 지원은 ‘쥐꼬리’

    지자체 말로는 저출산 걱정… 지원은 ‘쥐꼬리’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영유아(만 0∼5세) 보육에 대해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체 보육 예산도 자치단체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출산율이나 경제활동참가율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주 원인으로 자녀 보육 문제가 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지자체들의 인식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0일 서울신문이 여성가족부의 ‘2007년도 보육관련 자치단체 특수시책사업 현황’과 통계청의 인구조사자료를 활용,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의 보육예산을 자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기초자치단체 230곳의 총 자체 보육예산(3976억원)을 영유아 수(307만명)로 나눈 결과, 영유아 1인당 평균 5만 600원이었다. 자체 보육예산은 국고 보조금을 뺀 자치단체 자기 재원으로 편성하는 보육관련 사업예산으로 자치단체들이 보육 문제에 얼마나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전체의 14.3%인 부산 북·수영구 등 33곳은 자체 보육예산을 단 한푼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충남 서산(30원)등 11곳은 영유아 1인당 보육예산이 1000원에도 못 미쳤다. 자치단체별 양극화도 심각했다. 서울(자치구 포함)의 총 보육예산은 1482억원으로 영유아 1인당 26만원인 반면 광주는 8억원에 불과해 1인당 보육예산이 8000원에 그쳤다. 기초자치단체를 기준으로 보면 서울의 경우 서초구는 영유아 1인당 예산이 25만원인 반면 중랑구는 1만 20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태수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도로를 만들고 건물을 짓는 ‘시멘트 예산’만 넘쳐나는 게 자치단체 예산 편성의 현실”이라며 자치단체의 보육 의지 부족을 꼬집었다. 이윤경 전 전국보육노조 사무처장은 “자치단체에서 보육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보육위원회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현장 보육노동자,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부처 팀제’는 후퇴한 혁신?

    ‘부처 팀제’는 후퇴한 혁신?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정부혁신 사례로 각 부처가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팀제가 꼽히고 있다. 하지만 팀제가 실효성이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역기능까지 초래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23일 박천오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가 12개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294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팀제 도입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확인됐다. 논문에 따르면 팀제를 도입하지 않은 기관의 공무원이 팀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공무원보다 직무만족도와 조직성과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5점 척도로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에서 팀제 실시기관 공무원들의 직무만족도는 3.2점에 그친 반면 팀제 미실시기관 공무원들은 3.43점을 기록했다. 조직성과에서도 팀제 실시기관(3.43점)보다 미실시기관(3.6점)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의미하는 조직몰입도에서도 실시기관(3.22점)보다 미실시기관(3.53점)이, 업무 이외에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를 나타내는 조직시민행태에서도 실시기관(3.37점)보다 미실시기관(3.49점)이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팀제 실시 전과 후를 비교한 조사에서도 조직성과와 직무만족도 등은 팀제 실시 이후에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성과와 직무만족도가 팀제 시행 이전에는 각각 3.47점,3.29점이었던 반면 팀제 시행 이후에는 3.38점,3.20점으로 각각 하락했다. 다만 조직몰입도와 조직시민행태는 팀제 시행으로 인한 차이가 없었다. 팀제는 2005년 3월 행정자치부에 처음 도입됐다. 현재 20곳이 넘는 중앙부처가 팀제를 전면 또는 부분 시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팀제 도입으로 결재단계가 줄어드는 등 일부 효과도 나타나고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대부분의 행정기관에서 팀제 도입을 위한 준비과정이 짧았고, 최고관리자의 의지에 따라 도입이 결정돼 구성원의 동의와 지지를 구하는 데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제도의 현실 적합성이나 성과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팀제를 시행하는 행자부·여성가족부·소방방재청·조달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과, 팀제를 실시하지 않는 환경부·병무청·중소기업청·농촌진흥청·경찰청 등의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참여정부 정보공개 실태

    서울신문이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전진한 선임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정부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만든 열린정부, 공공기관 알리오, 해외출장정보, 정책연구정보서비스 등을 분석한 결과,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전 연구원은 “각종 정보공개 시스템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지만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벤트처럼 개통만 하는 데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순방보고서만 충실 지난해 1월 개설된 외교통상부 해외출장정보 사이트(www.visit.go.kr)는 행정·입법·사법부, 지방자치단체의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국외 공무 출장 등에 대해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상당수가 형식적인 보고에 그쳤다. 보고서를 사이트에 등록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2003년 5월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55건의 외국 방문 기록을 방문 목적 및 주요 활동, 주요 성과, 연설문, 보도자료 등을 첨부파일로 상세하게 올린 것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3월 멕시코를 방문한 뒤 보고서에서 ‘멕시코 지역 동포여성간담회’라는 단 한줄로 끝냈고,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다녀온 중국 출장 정보에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이라는 글만 올렸다. 지난달 23일부터 5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 이택순 경찰청장은 아무런 정보도 올리지 않았다. 지난 3∼4월에 등록돼 있는 안광찬 비상기획위원장, 성해용 국가청렴위원, 김문수 경기지사, 김신일 교육부장관,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방문 목적, 상세 정보, 참고자료도 형식적으로 등록되어 있을 뿐이다. 이 기간 동안 국회의원 등의 외국방문 현황은 아예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공개를 위한 공개’ 불필요한 정보만 가득 지난해 4월 개통된 정보공개 포털사이트 열린정부(www.open.go.kr)에는 5600만건에 이르는 방대한 글이 넘치지만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는 평가 기능이 없어 불필요한 정보가 넘쳐난다. 지난 14일 현재 커피 구입, 직원 휴가, 축의금, 조의금 등 불필요한 정보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휴가신청이 4만 5728건, 직원휴가 5만 6805건, 축의금 9313건, 조의금 6017건이었다. 방향제 2724건, 화분 8173건, 커피 구입도 4816건이나 됐다. 특히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대통령 직속 11개 자문위원회, 국가정보원, 국가안전보장회의, 경찰청, 국가인권위, 방송위원회 등은 단 1건도 정보목록을 등록하지 않았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안’ 알리오 301개 공공기관의 경영 정보를 볼 수 있는 공공기관 ‘알리오(www.alio.go.kr)’에는 한국특허정보원 등 34개 기관이 2005년 12월 개설된 이래 아무런 정보도 입력하지 않았다. 직원평균임금액, 기관장업무추진비, 장단기차입금현황 등을 공개하게 돼 있지만 업무추진비 같은 민감한 사안들은 대부분 총액만 공개했다. 대한체육회는 기관장 급여는 공개하지 않았다.2004년 업무추진비 자료를 2005년과 2006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에도 등록했다.2004년 집행 내역도 돈을 쓴 목적은 없고 식당과 호텔 이름만 나열했다. ●알맹이 빠진 정책연구정보 정부부처가 수행하는 정책연구용역 결과물 전문을 공개한 정책연구정보서비스(www.prism.go.kr)도 크게 부실했다. 2006년 1월 이후 정책용역보고서 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기관이 연구용역 제목만 올리고 결과물의 원문 파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교통상부는 5건 중 0건, 통일부 3건 중 0건, 환경부 12건 중 3건, 재정경제부 19건 중 5건, 국방부 14건 중 4건만 원문 파일을 공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Seoul In] 유공기관 선정 대통령 표창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가정의 달’유공기관으로 선정돼 22일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구청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건강한 가정은 언제나 행복이 넘쳐나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동작지역 가정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한 부모 가정 등 환경이 어려운 가정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건강가정 지원사업인 교육, 문화, 상담사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정복지과 820-9716.
  • [사설] 프랑스 남녀평등내각 부럽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주 말 남녀평등 내각을 출범시켰다. 장관급 각료를 31명에서 15명으로 줄이면서 그 중 7명을 여성으로 임명했다. 북유럽에 비해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저조하다는 프랑스가 남녀평등정치, 개혁, 통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에 들어간 것이다. 입으로만 양성평등을 외치는 우리 정부는 크게 반성해야 한다. 남녀평등 내각은 북유럽을 넘어 칠레 등 전세계로 확산되는 추세다. 핀란드는 지난달 20명의 장관 가운데 12명을 여성으로 임명해 여초(女超) 내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단순히 여성 인구가 절반이니까 고위직에서 그를 반영해야 한다는 논리는 아니라고 본다. 여성이 가진 장점을 활용함으로써 사회발전을 앞당긴다는 안목을 담은 결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내무·법무 등 치안을 맡은 핵심 장관에 여성을 기용했다. 특히 법무장관에 발탁된 라시다 다티는 북아프리카 출신이다. 사르코지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희석시키면서 화합하는 모양새를 여성 장관 임명을 통해 알려주는 정치력을 발휘했다. 참여정부는 양성평등을 국정과제로 내걸고 여성장관 확대를 다짐했다. 그러나 4명으로 출발했던 여성장관 숫자가 지금은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1명에 불과하다. 중앙부처 4급 이상 고위공무원 중 여성은 5.4%에 그치고 있다. 후진국도 여성을 이처럼 홀대하지 않는다. 정부는 5년안에 4급 이상 여성 비율을 10%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더 획기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 대선주자들은 남녀평등 내각의 구체안을 공약으로 내놓길 바란다.
  • 산부인과도 성폭행 피해여성 울린다

    산부인과도 성폭행 피해여성 울린다

    최근 같은 동네에 사는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김모(20·여)씨는 증거 확보가 필수라는 생각에 침착하게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두곳에서 ‘문전박대’를 당했다. 나중에 상담기관을 통해 알아 보니 법적 분쟁에 휘말리기 싫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실제로 성폭력 상담 기관을 찾는 여성 10명 중 8명 이상이 이 처럼 의료기관의 냉대로 증거 확보 등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95% 증거 채취 등 적극 대응 17일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한국성폭력위기센터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센터를 찾은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 2791명을 상담한 결과, 상담자의 80% 이상이 산부인과부터 찾았다가 진료를 거부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증거 확보를 하지 못한 상담자도 50%에 육박했다. 상담자 수는 2003년 953명,2004년 763명에서 2005년에는 1075명으로 급증했다. 센터를 통해 필요로 하는 도움으로는 진료기관 소개와 진단서 발부 및 증거 확보 등 산부인과적 지원이 22%를 차지했다. 이는 법률 상담 등 법률적 지원(32%)과 상담과 정신과 치료 등 정신과적 지원(27%) 다음으로 높았다. 경찰 수사 연계와 치료비 지원은 각각 3%였다. 증거 채취 등을 통해 성폭행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상담자는 2003년 70%에 불과했으나 2004년부터 95%를 넘어섰다. ●원스톱 센터 질높은 서비스 기대 어려워 상담자들은 여성가족부와 경찰청 주도로 2005년 12월 만든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 서비스’에 대해 시설이 매우 부족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병원(서울)과 부산의료원(부산), 아주대병원(경기), 인천의료원(인천) 등 전국 14개 지역에 24시간 법률·수사·의료 문제 해결을 돕는 ‘원스톱 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경찰병원 등 일부 병원을 제외하면 센터 담당 의사는 전담 인력이 아니라 대부분 응급실 당직의로 대체하기 때문에 심야 시간대에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 병원 수가 턱없이 부족해 때로는 거리나 시간 상의 제약으로 증거 확보에 실패하는 피해자도 적지 않다. 한 응급실 당직의는 “응급 환자가 밀리면 개인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데 성폭력 피해자를 일일이 느긋하게 상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정신적으로 극도로 혼란스러울 피해자에게 무작정 기다리라고 할 수도 없고 난감한 경우가 있다.”고 토로했다. ●정책적인 인센티브 제공 필요 전문가들은 일선 산부인과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을 거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산부인과 의사가 피해자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진단서를 발부했다가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 번거로울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해자가 진단서를 발부해 준 의사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위협하는 사례도 있어 진료가 꺼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은 “보험 급여 등 정책적인 인센티브를 개발해 산부인과 의사가 성폭력 피해자를 거부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또 성폭력 상담 기관과 연계된 지역 산부인과를 늘리고 증거 확보 기술을 전문화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문제 전문 이명숙 변호사는 “법정에 의사가 직접 출두해 증언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서면이나 전화로 의견을 제출해도 된다.”면서 “미리 불안감부터 느끼는 의사들의 인식을 바로잡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연구관 △알마티 한국종합교육원 강성철△오사카 금강학교 한경문◇교육연구사△평생학습국 남현우△학교정책국 조선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경제회담팀장 金昌顯 ■ 여성가족부 ◇팀장급 전보 △여성정책본부 양성평등문화팀장 정제숙△〃 협력지원〃 최창행△권익증진국 복지지원〃 양종수
  • [사회플러스] 베트남 처녀 상담전화 서비스

    여성가족부는 8일 결혼 이민자 가족의 고민을 상담하고 지원해 주는 ‘결혼 이민자 가족 지원서비스’ 대표전화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1577-5432,1577-1925로 전화하면 각각 가까운 결혼 이민자 가족 지원센터와 ‘여성결혼 이민자 찾아가는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5~10년후 세계적 아트센터 만들겠다”

    “5~10년후 세계적 아트센터 만들겠다”

    “글로벌 시대인 만큼 세계적인 공연장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견디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5∼10년 후 세계적인 아트센터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공연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신현택(55)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이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내년이면 개관 20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사장은 “예술의전당을 클래식, 연극, 무용 등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꾸어갈 것”이라면서 “관람객뿐 아니라 예술인들에게도 서비스하는 자세로 다가가겠다.”고 자세를 낮추었다. 그는 계층간, 지역간 문화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데도 우려를 표시하면서 “서민들도 고급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예술의전당이 앞장서 연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 사장은 문화관광부 예술진흥국장과 기획관리실장을 거치는 등 30여년 동안 문화행정 일선에서 잔뼈가 굵은 뒤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낙후된 시설을 개보수해 나간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신 사장은 “오페라하우스는 입구가 너무 좁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처럼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면서 “의자를 교체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페라하우스에 500억원, 서예관에 100억원이 필요한 만큼 임기 3년 동안 순차적으로 이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예술의전당이 재정자립도를 높여 가야 한다는 경제부처들의 ‘압력’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 그는 “정부산하기구의 일반적인 재정자립도는 80% 수준”이라면서 “예술성과 공익성을 강화하려면 예술의전당의 재정자립도는 오히려 낮춰야 한다. 선진국 아트센터와 우리 현실을 종합적으로 반영했을 때 예술의전당의 재정자립도는 70%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인 김용배 전임 사장이 ‘11시 콘서트’를 직접 진행한 것과 관련, 신 사장은 “김용배 교수님을 몇차례 만나 앞으로도 ‘11시 콘서트’를 맡아 발전시켜 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지자체 복지재정 공청회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회장 노재동 은평구청장)는 2일 현행 획일적 복지비 분담 비율 등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다루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재정 안정화를 위한 공청회’를 4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서 연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및 서울특별시 등 8개 기관이 후원하는 이날 공청회는 한국지방재정학회 강인재 회장이 진행을 맡고 학계에서는 서울시립대 남황우 교수, 지자체 대표로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이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지정 토론자로 정치권에서 김충환(한나라당), 김선미(열린우리당) 의원이, 정부 측 대표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본부 이희봉 국장,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본부 임종규 국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공청회에서 도시재정 관련 전문가인 서울시립대 남황후 교수는 ‘국고보조사업의 확대에 따른 지방 재정 안정화 방안’을, 자치단체 대표 자격으로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재정 안정화 방안’이란 내용으로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예술의전당 사장 신현택씨

    문화관광부는 2일 예술의전당 사장에 신현택(申鉉澤·55)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임명했다.신 사장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나와 행정고시(18회)를 거쳐 문화부 공보관, 예술진흥국장, 청소년국장, 관광국장, 기획관리실장, 국립중앙도서관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 “정부 10부3처로 축소해야”

    정부조직을 현 18부 4처 1원에서 10부3처로 축소하고, 비례대표를 국회의원 정수의 절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세일 서울대 교수)은 26일 서울 정동 배재정동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차기정부에서 수행해야 할 15대 국정과제와 선진화 4대전략’을 발표했다. 한선재단은 “국가 전략기능을 총괄하는 국가전략기획원(부총리급)을 신설하고, 미래부(교육부 기획파트와 노동부 고용파트, 문화관광부 학예파트 통합), 평생복지부(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통합), 과학산업부(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통합) 등 여러 개의 대부(大部)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신 행정자치부는 행정조정처로,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처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비례대표를 국회 정수의 절반까지 확대하고 상하원 양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선재단은 특히 이날 회견에서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행정복합중심도시 건설 및 공기업 지방이전 계획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면서 연기·공주 지역을 ‘아시아의 대학 중심촌’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국가부채의 정확한 실상 발표 정책실명제 도입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바우처 제도 ▲학자와 전문가 그리고 시민단체와 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노사공(勞使公) 체제 전환 등을 촉구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김희은씨

    여성가족부는 25일 김희은 전 오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3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 5월 21일은 ‘부부의 날’

    민주화 운동의 대명사인 ‘6월 항쟁’이 국가 지정 기념일로 등재됐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어 민주항쟁 기념일인 6월10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의결했다. 6월 항쟁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계기로 1987년 6월 전국적으로 일었던 민주화 시위를 일컫는다.지금까지는 시민단체 차원에서 6월 항쟁 기념행사가 열렸다.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 위상에 변화가 있지만, 정부의 별도 지원은 없다. 정부는 또 ‘부부의 날’(5월21일),‘세계 한인의 날’(10월5일)도 법정기념일로 추가 제정했다. 여성가족부의 요청으로 제정된 부부의 날은 부부 관계의 개인적·사회적 중요성을 인식시키자는 취지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서 하나(1)되는 날이란 뜻에서 5월21일로 지정했다.세계 한인의 날은 지난해 9월 노무현 대통령의 유럽순방 당시 그리스 동포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으로,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을 위해 외교통상부가 제정 건의했다. 이로써 법정기념일은 이날 추가 제정된 3개를 비롯해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는 40개,‘입양의 날’ 등 개별법에 의한 8개 등 모두 48개가 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씨줄날줄] 女超 내각/이목희 논설위원

    여권(女權) 신장에 관한 북유럽 국가의 파격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 여성장관 비율을 30,40%로 늘려 나가다가 남녀동수 내각을 선보인 게 얼마전의 일이다. 그러더니 이제는 여초(女超) 내각이 탄생했다. 핀란드에서 마티 반하넨 내각이 새로 출범하면서 20명의 장관 중 12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여성이 과반인 내각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우리의 실상은 어떤가. 한마디로 조족지혈(鳥足之血)이다. 내각 20명 가운데 여성 장관은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이 유일하다. 장관급 자리에 있었던 김선욱 법제처장마저 어제 바뀌었다. 참여정부는 출범초 4명의 여성 장관을 임명했다. 역대 어느 정권보다 많은 숫자였다. 그리고 틈만 나면 “여성장관을 늘리겠다.”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헛 약속에 그치고 말았다. 첫 여성 총리, 대법관, 헌법재판관 탄생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대통령의 의지가 약하니 장관뿐 아니라 주요 공직에서 양성평등이 이뤄질 리 없다. 현재 중앙부처 4급 이상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5.4%에 불과하다. 정부는 5개년 계획을 세워 2011년까지 10%로 늘릴 예정이다. 계획이라도 세웠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10%도 국제사회 기준에서 보면 망신스럽다. 지난 행정고시 여성합격자 비율은 44.6%에 달했다.7급,9급 공채에서도 여성이 약진하고 있다. 밑은 여성이 급격히 느는 데 비해 위는 막힌 기형구조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빨리 깨주지 않으면 남녀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 이는 공직사회뿐 아니라 일반기업에서도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여성 인력의 활용은 인구 520만명의 소국 핀란드를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로 만들었다. 한국 남성들 역시 이제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본다. 고위직을 여성에게 대폭 양보하고, 그 대신 신규 채용에서 남성 몫을 챙겨야 한다. 초·중등 교사 임용에서 남성 할당제 얘기가 벌써 나오지 않는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남녀 비율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대선주자들은 장·차관을 비롯한 공직사회 전체에서 양성평등을 구현하는 획기적 방안을 내놓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야근때 아이 돌보미에 맡겨요

    갑자기 야근을 해야 하거나 몸이 아파 자녀를 돌볼 수 없게 된 부모를 위한 ‘아이돌보미’ 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 38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아이돌보미’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아이돌보미’는 부모가 야근과 질병, 출장, 집안 행사, 대외활동 등 갑작스레 생긴 일 때문에 아이를 맡겨야 할 때 교육을 받은 ‘돌보미’들이 자녀를 시간제로 돌봐주는 제도다. 이용 대상은 생후 3개월에서 12세(초등학생) 이하다. 각 지역별 건강가정지원센터에 회원으로 등록한 뒤 필요할 때 신청하면 된다. 위탁자 사정에 따라 돌보미가 위탁자 집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돌보미 집에 자녀를 맡길 수도 있다. 가구당 한 달 최대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박2일 동안 출장을 갈 일이 생겼다면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돌봐준다. 기본 요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156만 7000원 이하인 저소득층은 시간당 1000원, 일반 가정은 5000원이다. 장시간 이용하면 요금이 할인된다.여성가족부는 이와 별도로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를 돌보고 있는 저소득 가정 960가구를 대상으로 장애아 가족 아동양육 지원 시범사업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대 연 320시간까지 자녀를 돌봐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www.familynet.or.kr)를 참고하면 된다.(02)3141-9494.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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