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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단계 세종 이주’ 육아휴직대란 재연 조짐

    다음 달 13~29일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중앙부처 공무원 3940명을 포함한 16개 행정기관 직원 5600여명의 2단계 세종시 이주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또다시 ‘육아휴직’ 대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육아휴직 대란은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5000여명의 공무원이 세종시로 옮긴 1단계 이주 때에도 일어났던 현상이다. 공정위에서는 지난해 세종시 이주를 앞두고 전체 직원 560명 가운데 과장급 미만인 공직자 20여명이 줄지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10여명의 여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하면서 인력 대체에 진땀을 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3명에서 올해 31명으로 육아휴직자가 늘었다. 기재부도 육아휴직이 2011년 35명, 2012년 44명, 올해 6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기재부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가장 많은 행정기관이기도 하다. 특히 세종시 아파트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여성공무원들이 육아휴직을 고민하고 있다. 세종시 전세가는 지난해 초에 비하면 2배 이상 올랐고, 지난 7~8월과 비교해도 1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첫마을 아파트 전세는 전용면적 59㎡가 1억 6000만~1억 8000만원, 84㎡가 2억~2억 4000만원 선이다. 그나마도 물량이 부족하다. 2단계 이주 대상 부처의 여성공무원 비율이 1단계로 이주한 부처들보다 훨씬 높다는 것도 문제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기재부는 25.7%, 공정위는 28.4%, 농식품부는 29.0% 수준이었지만 2단계 이주 대상인 교육부는 67.6%, 보건복지부는 55.6%, 문화체육관광부는 40.2%에 이른다. 지난해 공무원 육아휴직 통계를 살펴보면 7~8급 여성공무원이 전체 육아휴직의 49%를 차지했다. 공무원들의 세종시 이전과 적응을 돕는 안전행정부는 최근 유정복 장관이 이주를 앞둔 부처 장관, 잔류 부처 장관들과 따로따로 식사를 했다. 서울에 남는 6개 부처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유일하게 이사를 하는데, 현재 세 들어 있는 서울 청계천 옆 프리미어플레이스 빌딩에서 내년 4월 정부서울청사로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최근 정부서울청사를 둘러보고 청사의 전반적인 사무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유 장관에게 밝혔다. 세종시 2단계 이전과 관련해 18일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한 영상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 전·월세 안정화 및 교통혼잡 방지 대책 등이 논의됐다. 세종시는 시 홈페이지에 원룸 현황을 제공하고, 내년 1월 학교 2개를 개교할 예정이지만 당분간 공무원들의 세종시 이전 몸살은 계속될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사]

    ■여성가족부 △창조행정담당관 최은주 ■국가인권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인사정책과장 이석준◇과장급 전보△장애차별조사2과장 안성율 ■관세청 △마산세관장 변경현 ■대한지적공사 △이사(비상임) 김영미△지적연수원장 이규상△인천본부장(직무대리) 박동수△광주·전라남도본부장 조만승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윤태진
  • 주부 창업·재취업 위한 ‘2013 워킹맘엑스포’ 개최

    주부 창업·재취업 위한 ‘2013 워킹맘엑스포’ 개최

    자녀 교육비 증가와 경기 불황으로 인해 주부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결혼 전 경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학력에 비해 낮은 임금과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여성들의 사회 재진입을 돕고자 11월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COEX)에서 주부취업과 여성창업 등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2013워킹맘엑스포(Working Mom Expo 2013)’가 개최된다. ‘2013워킹맘엑스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최하고 GWP Korea, ㈜제니엘, 페어스타, 이엑스엠지 가 주관하며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서울특별시, 잡코리아, 중앙일보, 여성신문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전시회이다. 워킹맘엑스포 전시회는 나눔, 새롬, 미래, 비상, 도약 등 총 5개의 카테고리로 세분화되어 운영된다. 나눔관에서는 일•가정 양립 및 여성일자리에 관한 정부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며, 새롬관에서는 성공적인 여성창업에 대한 정보들이 제공된다. 미래관에서는 무료로 심리검사 및 비즈니스 스타일 컨설팅이 제공되어 취업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해 준다. 비상관에서는 경력 개발에 대한 교육 및 사회 진입방향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도약관에서는 사회 재진입관련 기업 채용정보를 제공하여 실제 전시회장 내에서 채용을 매칭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보다 전문적인 내용으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전시기간동안 진행된다. 22일(금) 컨퍼런스홀에서는 ‘여성 경력단절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 및 기업의 역할’, ‘기업의 핵심인재! Working Mom의 비전과 기업성과 창출’, ‘워킹맘을 위한 제도 및 지원’, ‘여성이 일하기 위한 환경 구축 및 활성화 전략’, ‘여성의 리더쉽과 제도의 활성화’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장내에 있는 세미나홀에서는 ‘일이냐 아이냐로 고민하는 예비 워킹맘을 위한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 ‘지식서비스 창업을 위한 세가지 준비’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취업 지원 시스템 안내’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 ‘자존감 높은 아이와 엄마를 위한 워킹맘의 행복찾기’의 주제를 다룬다. 이와 함께 21일(목)에는 정부정책에 부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 시상식과 ‘자랑스러운 워킹맘 100인 시상식’을 진행해 주부들의 재취업과 사회진출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2013워킹맘엑스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입장가능하며, 11월 17일(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하면 현장등록의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운영사무국(전화 02-6000-7849)이나 홈페이지(www.workingmomexpo.com)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간제’ 新고용시대] “고령사회 구인난 대비” vs “고용 70% 달성에 매몰” 엇갈린 반응

    [‘시간제’ 新고용시대] “고령사회 구인난 대비” vs “고용 70% 달성에 매몰” 엇갈린 반응

    ‘고용률 70% 달성’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을 달성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정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자리 현장과 학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주부 등의 취업을 유도해 고령화 사회의 인력 부족에 대비하려면 시간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면서도 “정부가 일자리 수치 목표에만 파묻힌 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에는 주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시간제 신규 채용을 늘리기보다 기존 공무원 중 여유로운 근무를 원하는 사람을 시간제로 전환하고, 빈자리가 된 전일제 일자리에 청년 구직자를 채워넣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여 소수가 긴 시간 일하는 구조에서 다수가 짧은 시간 동안 일하는 구조로 거듭나야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다”면서 “그동안 기업들이 생산성 저하를 우려해 시간제 일자리 확충을 꺼려왔는데 정부가 선도적으로 단시간 일자리의 효율성을 입증한다면 민간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우리나라 여성 근로자 가운데 시간제 일자리에 취업한 비율은 18.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6.0%)보다 7.5% 포인트 낮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년 구직자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청년들이 원치 않게 시간제 일자리를 강요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임직원 정원은 대통령령 등에 따라 정해져 있다. 경력 단절 여성 등을 겨냥한 공공부문 시간제 일자리가 향후 4년 내 1만 6500여개(공무원 4000명, 중앙 공공기관 9000여명, 교사 3500명) 늘어나면 청년을 위한 전일제 일자리는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은 “젊은 층이 일단 시간제 일자리로 취업한 뒤 전일제로 전환 요구를 할 공산이 커 향후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시간선택제로 취업한 공공부문 인력을 전일제로 전환해줄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시간제 공무원 등이 낮은 직급의 제한된 업무에만 계속 투입돼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배 본부장은 “정부가 7급 이하 공무원만 시간제로 뽑기로 했으나 궁극적으로는 사무관과 서기관 등 비교적 높은 직급이나 주요 업무까지 시간선택제를 개방해야 제도가 정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시간제와 전일제 일자리를 유연하게 운영해 기존 공무원 중에서도 희망자는 시간제로 일하도록 하고 그 자리에 청년 구직자를 채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관가나 기업 등의 장시간 근로 문화가 개선되지 않으면 하루 4~6시간 근무를 보장받은 시간제 근로자가 조직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실제 여성가족부가 2010년 시간제 근무 시범 운영기관 20곳의 공무원 1040명을 조사한 결과 시간제 근무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업무가 전가되는 것이 불편해서(22.8%)’라거나 ‘혼자 짧게 근무하면 불편해서(10.2%)’라는 응답이 많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 47% 집행유예 ‘솜방망이’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 47% 집행유예 ‘솜방망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 중 절반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을 만큼 법적 처벌이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을 통해 지난해 ‘성범죄자 알림e’ 누리집에 공개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신상정보 등록 대상자) 1675명의 선고 형량 등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의 47%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성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간 범죄(650명)의 경우 징역형 선고 비율(58.0%)이 가장 높았지만 집행유예 선고 비율도 42%로 높은 편이었다. 강제추행 범죄(936명)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선고가 절반 이상(51.5%)이었다. 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43.4%는 성범죄자 거주 지역에서 일어났다. 범행 장소는 가해자나 피해자의 집(34.4%)이 가장 많았다.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한 비율은 48.7%였다. 이 중 가족 및 친척에 의한 피해가 13.2%를 차지했다. 성범죄 유형은 강제 추행이 55.9%로 가장 많았고 강간(38.8%)이 그 뒤를 이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범죄에 적용되는 최소 형량을 현재 5년에서 7년 이상으로 올려 집행유예 선고를 막는 의원 입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라면서 “다음 해 개정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법사위에 의견을 피력 중”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43%는 범인거주지 주변서 발생했다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10건 가운데 4건은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여성가족부는 만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지난해 신상정보 공개 판결을 받은 1675명 중 43.4%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장소로는 피해자나 범죄자의 집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3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목욕탕·찜질방·식당 등 공중시설이나 유흥업소·숙박업소 등 상업지역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23.0%를 차지했다. 17.6%는 산이나 들판 등을 포함한 야외지역으로 유인한 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성범죄자들이 저지른 2020건의 성범죄 중 강제추행이 1183건(58.6%)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이 693건(34.3%), 성매수가 58건(2.9%), 성매매알선이 56건(2.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자와의 관계별로는 가족이나 친척인 경우가 13.2%, 아는 사람인 경우가 35.%에 달해 안면이 있는 관계에서의 성범죄가 절반에 가까웠다. 피해자의 평균 나이는 13.7세로 나타났으며 13세 미만 아동 피해자도 30.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를 유인하는 방법으로는 평소의 친분으로 유인하는 사례가 10.4%로 가장 많았고 편의제공 9.3%, 위협 8.9%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범죄자의 평균 연령은 37.1세였으나 성폭행 범죄자 중에서는 10대가 30.8%로 가장 많았다.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처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지만 실제 처벌 수위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 성범죄자 가운데 최종심에서 43.2%가 징역형, 9.8%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반면 나머지 47.0%는 집행유예형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성폭행범의 42.0%와 강제추행범의 51.5%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범률 역시 23.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아픔 모든 세대와 함께 공유해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아픔 모든 세대와 함께 공유해요”

    여성가족부는 서울 동작구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80일 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전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일본군 강제 동원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이번 전시회는 정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만을 주제로 주최하는 최초의 전시회”라면서 “위안부 문제를 바로 알리고 전쟁의 피해자로 희생된 할머니들의 아픔을 모든 세대가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머무는 피해자 할머니들이 심리 치료를 위해 그린 그림, 일제강점기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 각종 수요집회 활동 자료, 위안소 분포 지도 등이 선보인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전 수상작이 시연되고,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했던 고 정서운 할머니의 육성을 이용해 2011년 김준기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도 상영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처 다문화지원사업 중복돼 비효율적”

    정부 부처가 다문화가족 지원과 관련한 유사 사업을 중복 진행하면서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일부 결혼 이민자는 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 14년도 정부 성과계획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결혼 이민자를 이중언어 강사로 육성해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및 모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6억 9000만원을 내년 사업 예산으로 책정했다. 여성가족부도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모국어를 가르치는 유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가부는 20억 6400만원을 내년도 사업 예산으로 편성했다. 교육부와 여가부가 추진하는 두 사업 모두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부모 출신국 모국어를 가르친다는 부분에서 중복되는 등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다. 또 교육부 사업은 강사 한 명이 학교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도 가르치기 때문에 사업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교육부 사업은 학교 전체 학생 중 극소수에 불과한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별도 언어를 교육하는 것으로, 일반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에서 적절하지 않으므로 폐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결혼 이민자 등을 위한 한국어 교육기관이 지역별로 고르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어 교육기관은 법무부가 위탁운영기관을 공모하여 대학교, 사회복지관 등을 거점 교육기관으로 선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결혼 이민자 수가 서울 서초구는 997명, 부산 금정구와 영도구는 각각 607명, 585명이나 되지만 한국어 교육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보고서는 또 여가부가 매년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여성발전기금에서 다문화가족사업 재원을 충당하는 것은 사업 안정성과 지속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집행 예산을 총 1098억 8400만원으로 잡았다. 올해보다 9.1%(91억 5700만원)가 늘었다.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은 중앙 부처 7곳이 세부사업 28개를 진행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이 좋아… 어린이집 특화 아파트

    삼성물산이 보육시설과 국공립 어린이집 특화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스포츠센터 위주의 단지 커뮤니티 시설 특화가 입주민의 수요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삼상물산은 11일 여성가족부와 ‘보육특화 아파트’ 건설 업무협약을 맺는다. 새로 짓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공동육아나눔터와 스마트오피스를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삼성이 짓는 아파트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우선 확보할 수 있게 했다. 공공기관은 육아·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건설사는 새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이에 필요한 시설물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게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공공기관은 육아·보육시설 설치비를 줄이고, 건설사는 커뮤니티 특화를 내세워 아파트 분양성과 기업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민간 아파트는 공공기관이 짓는 아파트와 달리 법정 보육·육아시설만 공급할 뿐, 운영 주체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입주 이후 커뮤니티 시설 관리 주체인 입주민들이 사립 유치원으로 바꿀 수는 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시 SH공사는 아파트 단지 육아·보육시설을 지자체에 넘겨 공립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민간 건설사는 대부분 사립 운영자에 넘기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은 아파트 조합과 입주민들에게 국공립 유아·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설득하고 관련 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주기로 했다. 또 자체 사업의 경우 관련 시설을 무료 임대 또는 기부채납할 방침이다. 삼성은 올해 안으로 서울 강동구 래미안강동팰리스에 1호 공동육아나눔터를 짓고,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리버젠에 1호 공립 어린이집을 짓기로 열기로 했다. 삼성은 올해 분양 예정인 5개 래미안 아파트 단지와 공사 중인 단지에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기춘 재산 39억… 윤창번 139억

    김기춘 재산 39억… 윤창번 139억

    지난 8월 새로 임명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차관급) 이상 5명의 평균 재산은 50억여원이며, 윤창번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의 재산은 139억여원으로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2기 참모진 중 수석비서관 이상 5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를 통해 밝혔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10억 20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과 경남 거제시에 있는 1억 4000만원의 아파트를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를 합해 27억여원의 예금자산과 2억 5000만원 상당의 서울컨트리클럽 골프회원권 등을 갖고 있어 총재산은 39억 37만원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25억 5861만원)보다도 많았다. 윤창번 미래전략수석은 본인 명의의 14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부인 명의의 116억여원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등 139억 610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수석은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46억여원)보다 3배 이상 재산이 많아 최고 자산가에 올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주식만 31억여원이었다. 박준우 정무수석의 재산은 총 38억 9020만원이다. 그는 자신과 부인, 아들, 딸 명의로 갖고 있던 TCC동양 주식 17만 8276주를 지난달 6억 9170만 8000원에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TCC동양(옛 동양석판)의 창업주는 고(故) 손열호 회장으로, 박 수석의 장인이다. 새로 취임한 청와대 비서진의 평균 재산은 50억 7216만원으로 전체 청와대 비서진의 평균 재산인 31억 1456만원과 이명박 정부 초기 비서진의 평균 재산 35억 5652만원보다 많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승희 “박정희 정부, 기지촌 여성 직접 관리”

    박정희 정부가 미군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는 기지촌 여성들을 직접 관리하고, 이들을 ‘위안부’로 지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6일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미군 위안부라는 단어를 들어봤느냐. 국가가 (미군 위안부를) 조직적으로 주도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이 결재한 ‘기지촌 정화 대책’을 국가기록원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정부는 기지촌 62개소, (기지촌 여성을) 9935명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면서 “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기지촌 여성 전용아파트까지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기지촌 여성들을 강제 수감했던 지역의 ‘성병관리소’ 관련 조례도 공개했다. 1973년 의정부시 조례 개정안에는 ‘유엔군 주둔 지역의 위안부 중 성별 보균자를 검진, 색출하여 수용 치료와 보건 및 교양 교육을 실시한다’고 명시돼 있다. 유 의원은 “‘위안부’란 용어를 사용했던 점, 강제수용 치료를 시행한 점 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매매가 불법이라는 전제하에 자활 대책 및 피해 지원 차원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가기록원 자료에 대한 고증작업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성 평등 순위 111위” 여가부 질타

    “성 평등 순위 111위” 여가부 질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국감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성 평등 순위에서 한국이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한 111위에 그친 것을 놓고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신임사무관 1·3등 기재부, 2등 통일부行

    올해 신임 사무관 가운데 1등과 3등은 기획재정부를, 2등은 통일부를 근무부처로 선택했다. 3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5급 사무관 공채에 합격해 지난 4월부터 6개월여간 교육을 마친 신임 사무관 321명 중 1,3등(교육원 수료성적 기준)이 기재부를 택했다. 신임 사무관 배치 때 수석을 거의 독점해온 기재부는 지지난해 수석을 금융위원회에 뺏겼다가 지난해에는 1∼3위 모두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신임 사무관 2등은 통일부를 선택했다. 통일부는 안전행정부, 국방부, 외교부, 여성가족부와 함께 세종시로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 남는 부처다. 신임 사무관 321명 중 기재부가 가장 많은 28명을 뽑았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각 18명, 미래창조과학부는 15명, 안전행정부와 특허청은 각 14명, 고용노동부와 국세청은 각 13명, 보건복지부는 12명, 환경부는 11명을 각각 데려갔다. 공정거래위원회, 교육부, 국방부에 각 10명,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무총리조정실, 방위사업청에는 각 8명이 배치됐다. 신임사무관 중 35명은 16개 시·도에서 근무하게 된다. 부처 중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4.3대 1을 기록한 여성가족부였다. 문화체육관광부 4.1대 1, 교육부 3.8대1, 통일부 3.3대1, 국토교통부와 법제처는 각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창의인재경영] 아시아나항공, 출산 전 휴직 활성화…일·가정 양립 지원

    [창의인재경영] 아시아나항공, 출산 전 휴직 활성화…일·가정 양립 지원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인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 정신을 이어받아 1988년 창사 이래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창립 초기부터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안전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인재 양성에 노력했고, 그 결과 2007년과 2010년 노동부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인적자원개발 최우수 기관’ 인증을 받았다. 2007년 평생학습대상 기업 부분에서는 대상을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 ▲진지하고 적극적인 사람을 인재상으로 삼고 글로벌 핵심인재 육성, 직무전문가 육성, 조직문화 활성화 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출산 전 휴직 및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임산부 보호제도 등 가정 친화정책도 펼치고 있다. 윤영두 사장은 “여성 인력에 대한 배려와 양성평등원칙 등 여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 어려움 없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런 노력으로 201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저출산 해소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커버스토리] 요즘은 ‘회사팅’ 주선해야 좋은 장관·CEO

    지난 7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남녀 직원들이 서울 이태원에서 단체 미팅을 했다. 추경호 기재부 제1차관과 박원식 한은 부총재가 합심해 만든 행사였다. 기재부에서는 여자 사무관 5명, 남자 사무관 3명이 나왔다. 반대로 한은에서는 남자 5명, 여자 3명이 나왔다. 근무지가 각각 세종시와 서울이다 보니 일회성 만남에 그치고 ‘연애’로 발전하지는 못했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좋았다. 기관 대 기관의 단체 미팅은 최근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단체 미팅은 1980~90년대에나 유행하던 것이지만 결혼이 어려워진 최근 세태가 이를 다시 불러왔다. 특히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부 부처와 공기업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세종·대전시 교육청, 대덕연구단지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 간 단체 미팅이 열렸다. 앞서 4월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들이 단체 맞선을 봤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한지적공사도 커플 매칭 행사를 가졌다. 모두 세종·대전시, 전주·완주 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기관들이다. 세종시에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김모(31)씨는 “지방으로 내려오니 사람 만날 기회가 더 없는 것 같다”면서 “다음에도 단체 미팅 행사가 있다면 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단체 미팅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요즘은 이른바 ‘회사팅’(회사 차원의 단체 미팅)을 물어와야 좋은 장관, 좋은 최고경영자(CEO)라는 소리를 듣는다. 앞서 열린 세종청사 공무원의 미팅 행사는 정홍원 총리까지 관심을 가졌을 정도다. 기재부도 현오석 부총리 겸 장관이 직접 나서 다른 정부 부처 공무원과 소개팅을 주선하기로 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도 계획을 설명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만 단체 미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은행권의 경우 노조원 단체 미팅이 약 2년 전부터 활성화됐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노조는 지난 6월 행원 미팅 행사를 열었다. 우리은행 노조는 KB국민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산은행 등과도 미팅 행사를 가졌다. 2010년에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부부가 탄생해 우리은행 강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적십자사 창립 108주년 기념식

    적십자사 창립 108주년 기념식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주한 외교 사절, 유관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8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외에서 봉사 정신을 실천해 온 2만 4156명에게 포장과 표창이 전달된다.
  • 임신 여군 ‘산부인과 30분거리’ 부대로 배치

    임신 중인 여군은 30분 안에 산부인과에 갈 수 있는 지역에 배치되고 분만 취약지역에는 산부인과 설치가 늘어난다. 여성가족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취약지역 여성의 모성보호 강화 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임신한 여군은 30분 안에 산부인과에 접근할 수 있는 곳에 근무토록 보직을 조정하고 산전 진찰 및 건강관리 등 전반 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임신 초기와 후기의 여군을 포함한 여성공무원에게 휴식이나 병원진료 등을 위해 쓸 수 있는 모성보호 시간을 하루 최대 2시간 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7월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가 넘은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모성보호 시간을 이미 도입했으며 국방부도 관련 훈령을 개정키로 했다. 민간 분야는 분만 취약지로 분류된 기초지방자치단체 48곳에 분만 산부인과나 외래진료가 가능한 산부인과를 설치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부인과 설치가 어려운 곳은 인근의 거점 산부인과 전문의가 취약지 보건소와 병원을 방문해 산전 진찰과 산후관리를 실시하고 분만과 산모 이송도 지원한다. 또 취약지역의 모성건강 현황 조사와 함께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월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다 임신 중 과로로 숨진 이신애 중위의 순직 사건을 계기로 의료 취약지역 여성의 모성건강 대책을 논의해 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권익위, 원격근무 적합도 1위

    권익위, 원격근무 적합도 1위

    정부 부처 가운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일하기에 가장 적합한 업무를 가진 기관은 국민권익위원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등 상대적으로 사업관리 성격이 옅은 기관을 중심으로 스마트워크센터 활용도를 높일 필요성이 제기된다. 22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워크 적합직무 분석’에 따르면 부처별로 적합직무 비중이 가장 높은 부처는 권익위(63.6%)다. 그 다음은 통계청(61.0%), 기상청(60.03%), 여성가족부(54.5%), 교육부(51.7%)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적합직무 비중이 낮은 부처는 농촌진흥청(35.6%), 고용노동부(37.5%), 농림축산식품부(39.1%) 등이었다. 이들 부처는 업무 성격상 공무원이 자신의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원격으로 근무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의미다. 직무유형별로는 조사·연구 업무의 적합직무 비율이 5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심사·심판 업무도 52.7%로 그 뒤를 이었다. 실태조사나 민간협력 등 이동성이 높은 성격의 업무일수록 스마트워크센터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반면 갈등·분쟁·정책조정 업무는 적합직무 비율이 30.4%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실제 스마트워크센터 근무형태를 보면 안전행정부 등 특정 부처에 지나치게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가 2012년도 회계연도 결산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한 안행부 직원이 전체 이용자의 47.5%나 차지했다. 세종시 2차 이전을 맞아 교육부 등 실제 적합직무 비중이 높은 중앙부처를 중심으로 스마트워크센터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행부와 정보화진흥원은 현재 개인별로 스마트워크 적합도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표준모델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워크센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 거주지 및 각 청사 등 11개 지역에 설치된 스마트워크센터의 이용자는 처음 문을 연 2011년 7000여명이었던 것이 올해는 지난달까지 5배 이상 늘어난 3만 7000여명에 달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여가부 건축 멘토 노은주씨, 용산공고 특강

    여가부 건축 멘토 노은주씨, 용산공고 특강

    여성가족부가 지난 7월 건축 분야 사이버멘토링 대표 멘토로 위촉한 노은주 가옥건축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멘토’를 진행한다. 노 대표는 용산공고 도시디자인과 여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이야기로 집을 짓다’라는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강연한다. 강연에서 노 대표는 건축 분야에서의 현장 노하우와 전문 지식, 직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2002년 시작한 사이버멘토링은 온라인상에서 선배 여성 멘토가 청년 여성 멘티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현장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7급 → 5급 승진하려면 교육부 21년, 기재부 9년

    7급 → 5급 승진하려면 교육부 21년, 기재부 9년

    중앙부처의 공무원이 직급별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부처별로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안전행정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인 ‘부처별 평균 승진 소요연수 현황’(일반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7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 중앙부처는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로, 21년이 걸렸다. 교육부는 6급→5급 승진 소요 기간도 12년 10개월로 가장 길었다. 7급→5급 승진이 오래 걸린 곳은 교육부 말고도 국토해양부(18년 9개월·현 국토교통부)와 지식경제부(18년 5개월·현 산업통상자원부) 등이었다. 이들 부처가 다른 기관에 비해 인사 적체가 심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기획재정부와 여성가족부는 7급→5급 승진에 각각 9년 7개월과 10년 4개월이 걸려 상대적으로 짧았다. 5급 사무관에서 고위 공무원단 진입 바로 전인 3급으로 승진하는 데 가장 오래 걸리는 중앙부처는 통일부로 21년 10개월이 걸렸다. 통일부는 5급→4급 승진에 10년 7개월, 4급→3급 승진에 11년 3개월이 걸렸다. 5급→3급 승진이 가장 빠른 본부 부처는 여가부로 15년 5개월이 걸렸다. 외청과 위원회 등을 모두 포함해 승진 소요 기간이 가장 긴 경우는 경찰청의 4급→3급 승진으로, 무려 13년 8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행부는 9급→3급 승진 소요 최저 연수를 현행 22년에서 16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공무원임용령을 최근 개정해 실무직 공무원의 승진 기회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각 부처와 외청별로 상위 직급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승진 소요 기간에 차이가 나게 된다”면서 “특히 5급 이상 간부부터는 정원이 정해져 있어 결원이 생길 때만 승진할 수 있기 때문에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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