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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여파… 공공기관 임원 지원 ‘트렌드’ 변했다

    세월호 여파… 공공기관 임원 지원 ‘트렌드’ 변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공공기관 임원 모집 경향이 바뀌었다. 현직 공무원 지원자가 사라졌고 학계와 시민단체 지원자가 늘었다.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후보자의 질’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공기관들은 공정성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혼란기가 지나면 ‘관피아’(관료+마피아)를 대체하는 인력의 질이 서서히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총 16개 공공기관이 세월호 사고일(2014년 4월 16일)을 포함해 임원 후보자 모집 공고를 냈다. 지원자의 분야는 다양해졌지만 현직 공무원의 지원은 씨가 말랐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진행한 감사 공모에는 지방대 교수, 군 출신, 민간기업 임원 출신 등 예전보다 다양한 후보자가 지원했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9명의 상임이사 후보자를 모집했는데 5명의 외부 지원자(4명은 내부 지원자) 중에는 사회복지시설 근무 경력자와 시간강사 등이 포함됐다”면서 “세월호 사건으로 다른 때보다 후보자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감사(비상임)를 재공모 중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도 다양한 인재들의 문의 전화가 급증했다.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임원 선정의 공정성을 높이려는 시도도 있다. 코레일은 지난달 24일까지 비상임이사 2명을 공모하면서 처음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코레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14명의 후보자 가운데 서류 심사로 4명을 탈락시킨 후 면접으로 후보자 6명을 추려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올렸다. 여성 인재의 임원 진출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전력은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간 비상임이사 2명을 공모하면서 여성가족부에서 여성 후보자 2명을 추천받았다. 공공기관 임원은 공공기관 임추위가 기재부 공운위, 주무 부처에 3~5배수의 후보자 명단을 올리면 대통령,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인사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달 26일 이사장 후보자 3명을 안전행정부에 추천했지만 거의 한달째 소식이 없다. 지역난방공사도 감사 후보자를 지난 9일 기재부 공운위에 추천한 후 결과를 받지 못했다. 해양경찰청 폐지, 안행부 기능 분리 등 정부 조직 개편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6월까지 현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조윤직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당분간은 혼란이 지속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민간에서 전문가들이 관피아의 자리를 메울 것”이라면서 “단, 민간 쪽에서 공공기관 관련 업무를 했던 전문가 풀(pool)을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700여명 응시 24일 첫 시험 인터넷 중독 상담사 올 가이드

    700여명 응시 24일 첫 시험 인터넷 중독 상담사 올 가이드

    인터넷 중독에 대한 전문상담사 자격시험이 오는 24일 처음 치러진다.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예방과 해소에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난 3월 ‘인터넷 중독 전문상담사 자격 검정제도’의 첫 시행을 밝히고, 지난달 10~19일 인터넷 원서 접수를 받았다. 현재 약 700여명이 24일 진행되는 2급 필기시험에 응시한 상태다. 인터넷 중독 전문상담사 1급 자격시험은 201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자격 검정제도는 올해부터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이 의무화되고 관련 상담사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은 정부 합동으로 지난 3월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유·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의무화가 골자다. 기존에도 인터넷 중독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상담사들이 있었지만 일정 교육 이수만으로 자격을 인정받곤 했다. 반면 인터넷 중독 전문상담사는 검정시험과 서류전형, 연수를 거쳐야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인력이다. 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스마트미디어 중독 문제를 우수 인재를 통한 체계적 상담으로 해결하고, 상담사와 내담자 간 신뢰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정보화진흥원장이 부여하는 민간자격 시험이다. 응시 자격에는 일정한 제한이 있다. 상담 관련 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하거나 학사학위 취득 후 상담 실무경력 3년 이상인 자가 시험에 응할 수 있다. 또 비상담 분야 학사학위를 취득했더라도 실무경력이 4년 이상인 자, 상담 관련 전문학사학위 취득 후 실무경력 5년 이상인 자도 포함된다.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상담사들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인터넷 중독 상태를 분석, 평가하고 그에 따른 예방교육과 개인·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여기서 인터넷 중독에는 메신저·게임·음란물·쇼핑 중독 등이 포함되고 매체별로 스마트폰 중독도 하위유형에 들어간다. 시험은 필기와 서류전형, 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필기시험은 약 2시간 30분 동안 ▲인터넷 중독의 이해 ▲인터넷 중독의 진단과 평가 ▲인터넷 중독 상담기법 ▲상담의 이론과 실제 ▲인터넷 중독의 정책과 법 등 5과목을 치르게 된다. 과목당 100점 만점으로 모든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예비 합격자로 한다. 예비 합격자는 경력 관련 서류 제출로 당락을 결정하며, 면접에선 면접위원 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사람이 최종 합격한다. 면접시험은 ▲상담사로서의 가치관과 정신자세 ▲인터넷 중독 상담을 위한 수련의 정도 ▲예의, 품행 및 성실성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을 살펴보게 된다. 면접 통과 후에는 끝으로 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자격연수까지 거쳐야 자격증을 교부받을 수 있다. 면접은 오는 7월 19일 치러지며 8월 1일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여성 주민자치 참여율 저조…기본법 제정 통해 확대해야”

    “여성 주민자치 참여율 저조…기본법 제정 통해 확대해야”

    여성들의 주민자치 참여 확대를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공동으로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여성역할 증대 방안’을 주제로 제3차 여성현안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여성가족부와 서울신문이 후원했다.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주민자치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을 감안해 여성들의 역할 증대를 위한 실질적 방안들이 모색됐다. 전상직 한국자치학회 회장의 ‘주민자치 실질화’에 대한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 발표는 김혜영 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맡았다. 김 위원은 ‘여성의 주민자치위 참여현황 및 정책과제’를 주제로 현황조사 결과와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민자치위에서 활동 중인 4만 4033명의 전체 참여 위원 중 여성은 1만 4145명으로 약 32.5%에 그쳤다. 여성 의식은 신장됐지만 지역사회, 특히 주민자치 활동과 관련한 공식 조직에서의 여성 참여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게 김 위원의 분석이다. 여성정책연구원은 ▲주민자치 지원기본법 제정 ▲양성평등기본법 실행체계 구축 때 대상범위 확대 ▲기초자치단체 여성참여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등을 제안했다. 주민자치위 여성 참여율이 50%까지 보장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관련 기본법을 제정해 지원하도록 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균미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 김필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염일렬 서정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장과 여성 자원을 연계하기 위해 마을사업·기업 등을 이끌 여성 지도자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염 교수도 “여성 역할 증대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며 교육과 일감의 연계도 당부했다. 여성 할당제에 대해서는 패널들의 주장이 엇갈렸다. 염 교수는 “할당제만 주장하기보다는 여성 참여 저조와 미미한 역할에 대해 여성들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부국장은 “수치상 아직 여성 참여비율이 저조하므로 강제적으로라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다”며 여성들의 자발적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은 현실을 강조했다. 이어 “뛰어난 여성 인력풀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가 문제”라면서 “교육, 보육, 안전 등에 대한 여성들의 개인적 관심을 공적 영역으로 넓혀나갈 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금숙 여성정책연구원장은 “이번 행사가 여성이 지역사회 발전의 주역으로 주민자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카톡 그룹대화방 재초대 거부할 수 있어요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집단 괴롭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카카오톡에서 원하지 않는 그룹대화방에 재초대를 받을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기능이 연내에 추가된다. 카톡의 청소년 고민상담 채널인 ‘#1388’ 플러스 친구가 현재는 일방향 홍보 메시지만 제공하고 있지만 이달 말부터 연중 24시간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양방향 소통 채널로 확대 운영된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여성가족부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청소년들의 건강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청소년들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급부상한 모바일 메신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SNS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종전에는 카카오톡에서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대화방에 초대받을 경우 ‘나가기’를 눌러 빠져나가더라도 재초대를 받으면 응해야 해 그룹대화방이 집단따돌림의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서비스 기능을 개선해 앞으로는 ‘완전 나가기’ 버튼을 눌러 빠져나가면 재초대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이 기능은 성인도 사용 가능하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박대통령 대국민담화 이후] 새 공공기관장 절반이 낙하산

    [박대통령 대국민담화 이후] 새 공공기관장 절반이 낙하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직후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번 정부 들어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장 중 절반 가까이가 ‘관피아’(관료+마피아) 등 낙하산 인사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이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안전 감독 업무, 인허가 규제 업무, 조달 업무 등과 직결되는 공직 유관 단체의 기관장과 감사직에 공무원을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관피아를 제대로 척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 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공공기관장 153명 중 주무 부처 출신 관료, 국회의원 등 정치권 출신, 대통령 측근 인사 등 낙하산으로 분류되는 기관장이 49%(75명)에 달했다. 공공기관 내부 출신자를 제외한 외부 출신 기관장은 총 135명으로 전체의 88%에 달한다. 신임 기관장 가운데 해당 공공기관의 주무 부처 출신인 관피아가 33.3%(51명)로 가장 많았다. 다른 부처 관료가 공공기관장으로 취임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낙하산 인사는 더 늘어난다. 국회의원 등 정치권 출신은 11.1%(17명)에 달한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새누리당 출신 의원만 10명이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처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나 당선인 비서실 등에서 일했던 인물도 7명이다. 정부가 출범한 지 아직 1년 3개월여가 지난 시점이어서 청와대 비서관이나 행정관이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된 적은 없다. 출신은 교수나 연구원이지만 대통령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사람도 7명이다. 부처별로 산하 공공기관 중에 퇴직 관료가 기관장으로 임명된 수를 따져 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20명 중 9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명 중 8명, 국토교통부는 16명 중 4명, 금융위원회는 9명 중 3명, 보건복지부는 7명 중 3명, 농림축산식품부는 5명 중 3명, 여성가족부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5명 중 2명,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은 각각 3명 중 2명이다. 박광서 전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선거가 끝나면 도와줬던 사람을 논공행상(功行賞)으로 공공기관장에 임명하고 각 부처가 기관에 압력을 넣어 자리를 마련하는 관행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기존 정권들과 같이 이번에도 말로만 낙하산 인사를 없앤다고 하지 말고 법적으로 공무원이 산하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관피아를 척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그녀를 위한 그(He for She)/김주혁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그녀를 위한 그(He for She)/김주혁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길다. 1인당 연간 2092시간(2012년 기준),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2위다. 그러니 최근 공개된 OECD의 ‘더 나은 삶 지수’ 가운데 ‘일과 생활의 균형’ 부문에서 한국이 36개국 중 34위인 것도 무리는 아니다. 특히 여성들은 직장에서 장시간 근로를 감당하더라도 집에서까지 여전히 집안일과 양육 책임을 많이 짊어진다. 1일 가사노동시간(2009년 기준)이 여성 취업자는 2시간 34분(비취업자 4시간 41분)으로 남성 취업자의 36분(비취업자 1시간 4분)에 비해 4.3배나 된다. 남성 분담이 서서히 늘어나고는 있지만 그 속도가 매우 더디다. 30대 여성의 경력단절 사유 중 임신·출산·육아가 52.5%다. G마켓의 2010년 부부의 날 설문에서 ‘가사 노동, 육아 공동 분담’(28%)은 ‘가장 부러운 부부관계’ 1위로 꼽혔다. 게다가 여성가족부의 실태조사 결과 부부폭력 발생률은 45.5%(2013년 기준)에 이른다. 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까. 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떨어진다. 지난해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제3차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 결과 ‘다시 태어나도 현재 배우자와 꼭 다시 결혼하겠다’는 응답은 남성이 45%인 반면 여성은 19.4%에 그쳤다. 2000~2010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이혼상담 4만 7887건 중 여성은 86.2%로 남성의 6.2배다. 이혼 신청자도 여성이 훨씬 많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 조사에서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보는 여성이 40.4%로 남성(27.8%)보다 높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18명으로 계속 세계 꼴찌다. 여성의 결혼·출산 파업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올해 가족친화포럼 총회 개회사를 통해 “저출산은 국가 발전뿐 아니라 기업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 이상 정부 문제만이 아니라 기업 문제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래는 암울하다”고 말했다. 가족친화경영은 근로자의 사기 진작과 이직률 감소 등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의 덫에서 벗어나 3만 달러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도 여성의 경제 참가율을 더 높여야 한다. 이제는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 기업과 정부는 근로자와 국민의 ‘저녁이 있는 삶’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여건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남성들은 집안일과 아이돌봄을 ‘내 일’로 알고 함께하고, 가정폭력과 성차별이 사라지도록 앞장서야 한다. 그래서 여성들이 결혼할지 말지, 결혼하면 출산할지와 출산 후 사직할지 여부 등을 놓고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게 해야 한다. ‘남녀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유엔여성(UN Women)은 양성평등을 향한 변화를 위해 남성들이 목소리를 높이도록 촉구하는 ‘그녀를 위한 그’(He for She)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여성차별 해소를 위해 남녀 공동 노력을 강조하는 동영상이 올라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녀’를 위한 ‘그’들이 더 많아져 적극 나설 때다. 둘이 하나 되는 부부의 날(5월 21일)을 멋진 변신의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happyhome@seoul.co.kr
  • 언론·기업 등 여성리더 20명 멘토 위촉

    언론·기업 등 여성리더 20명 멘토 위촉

    경제·기업인, 언론인, 의료인, 법조인, 문화·예술인 등 각계 여성 리더 20명이 사회 진출을 앞둔 젊은 여성 후배들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경험과 지혜를 전해 주고 진로 등을 조언하는 멘토로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19일 올해 대표멘토로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이정향 영화감독, 심현정 작곡가, 송연순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 총지배인 등을 위촉했다. 이은정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배정희 딜로이트 컨설팅 파트너, 전주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여가부의 공익 포털사이트인 위민넷 회원들에게 공개 및 개별 멘토링을 제공한다. 특성화 대학 및 고교와 여대생 커리어개발센터 운영 대학 등을 찾아가 그룹 멘토링을 펼친다. 소그룹 프로젝트형 멘토링을 통해 과제 중심 멘토링과 멘토 기관 방문 체험 등도 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가정의 달 유공 58명·12곳 훈·포장

    가정의 달 유공 58명·12곳 훈·포장

    여성가족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14년 가정의 달 기념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선 유공자 58명과 12개 기업에 훈·포장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가족가치 확산을 위해 헌신한 조희금(60) 대구대 교수가 홍조 근정훈장을, 미혼모공동생활시설 애란원을 30여년간 이끌어 온 한상순(64) 원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가족홍보대사로 3년간 활동한 김태욱 아이패밀리 대표이사와 김혜숙 유한킴벌리 상무 등 5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뉴스 플러스] 이주 배경 청소년 진로 지원사업

    여성가족부가 가족 해체로 어려움을 겪는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진로 지원 사업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포스코로부터 총 6억원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3년간 실시한다. 올해는 해체·한부모 가정의 12~24세 이주 배경 청소년과 무연고 탈북 청소년 등 40명을 선정해 검정고시 등의 진로 교육비를 연간 최대 300만원씩 지원한다.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 여성인재 활용·양성평등 TF 새달 출범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가 100개 기업·기관·단체와 17개 정부부처로 구성돼 다음 달 출범한다. 양성평등을 위한 최초의 범사회적 민관 협력체계로서 3년간 운영돼 국내 양성평등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주춧돌을 놓게 된다. 정부는 지난 13일 열린 제17차 여성정책조정회의(의장 국무총리)에서 범부처 합동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이를 포함한 ‘제4차 여성정책기본계획(2013~2017년) 2014년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여성가족부가 14일 밝혔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롯데, 현대그룹, 한화, 동부, 한라 등 54개 대기업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18개 공공기관, 4대 경제단체와 대한변호사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9개 민간단체,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 9개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추가 참여도 가능하다. TF는 여성고용 확대, 일·가정 양립, 여성대표성 제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활동한다. 참여 기업 등은 6월 TF 출범식에서 세계경제포럼(WEF) 관계자가 참석하는 가운데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 실천과제를 선포하며 실천을 약속한 뒤 추진계획을 수립, 이행하게 된다. TF는 3년간 매년 연말에 추진 결과 등을 발표하고 모범사례를 공유·전파하는 보고회를 연 뒤 2017년 6월 최종 성과를 보고하고 마무리한다. 여가부는 지난 1월 WEF와 업무협약 체결 후 대한상의와 함께 준비위원회를 구성, 준비해 왔다. 한편 제4차 여성정책기본계획 2014년도 시행계획은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일·가정 양립 기틀 마련, 여성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기반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뉴스 플러스] 여가부 정부서울청사로 이전

    여성가족부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17, 18층으로 사무실을 지난 주말에 옮겨 12일부터 업무를 재개했다. 장·차관실과 기획조정실, 여성정책국, 권익증진국은 17층에, 대변인실, 청소년가족정책실은 18층에 입주했다. 정부서울청사는 각 층마다 화장실 3개 중 2개는 남성용이나 여가부에는 여성 직원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17, 18층만 남성용 1개씩을 여성용으로 개조했다.
  • [뉴스 플러스] ‘건강한 게임문화’ 민관협 출범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협의회’(위원장 김현주 광운대 교수)가 최근 여성가족부 회의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출범했다. 민관협의회는 정부, 인터넷업계, 의료 법률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돼 셧다운제 등 게임 관련 현행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건강한 게임 이용 방안을 안내하는 공동 캠페인을 한다.
  • 성범죄자 취업 제한 헌소 관심 고조

    여성가족부가 최근 소관 법안 관련 헌법소원에서 연승을 거둔 가운데 의사 등 성범죄자의 취업 제한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여가부 등에 따르면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대상 성범죄자에 대해서도 벌금형을 포함해 유죄일 경우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병원 등에의 취업을 10년 동안 제한하도록 규정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조항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이 지난해 8월 한 개인에 의해 청구돼 연말을 전후해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취업 제한 대상 기관은 어린이집, 학교, 학원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이었으나 환자의 몸을 일대일로 접촉해 진료하는 의료인의 병원 개설이나 취업도 추가 제한하는 내용으로 최영희 전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마침내 2012년 2월 법이 개정돼 그해 8월부터 시행됐다. 반면 의사 출신인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성인 대상 성범죄의 경우에는 벌금형은 제외하고 금고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자로 취업 제한 대상 범위를 한정하자는 내용의 개정법안을 지난해 11월 발의했다. 박 의원은 성인 대상 성범죄까지 죄질의 경중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취업 등을 제한하는 것은 생계 유지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금품 등을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제안 사유를 밝혔다. 박 의원의 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는 헌법재판소 결정 때까지 미루기로 최근 국회에서 결정됐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아동·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자는 입법 취지와 그 필요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나 성범죄의 대상 및 유형, 형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10년간 의료인의 직업 수행 자유와 생존권을 빼앗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박 의원의 법 개정안을 환영한 바 있다. 그러나 여가부는 성인 대상 성범죄자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아청법에 성인 대상 성범죄자를 포함한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시각이다. 고의수 여가부 아동청소년성보호과장은 “해당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너무 강하다고 주장하지만 아이를 둔 부모는 강력한 처벌 조항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 男女] 가족교육 프로그램 뭐가 있나

    부부와 부모, 자녀들의 참여를 기다리는 가족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다. 여성가족부 산하 건강가정지원센터(www.familynet.or.kr)는 전국 151개 센터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비·신혼기 부부 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이 마련돼 있다. 아버지학교 등 남성 및 자녀 대상 교육, 가족성장아카데미, 가족생활 및 가족 간 의사소통 교육도 실시된다. 가족사랑의 날을 알차게 보내도록 214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매월 1회 이상 수요일에 가족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이 참여해 가족놀이, 공예, 가족체험 등을 즐기는 토요가족돌봄나눔 프로그램도 있다. 센터별로 프로그램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거주지 센터 등의 교육 일정을 확인한 후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두란노아버지학교(www.father.or.kr)는 기독교인 대상 일반아버지학교와 일반인 대상 열린아버지학교로 구분돼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군부대, 교도소, 쉼터, 기업, 관공서, 다문화 아버지학교도 신청을 받아 개설한다. 해외아버지학교는 교포들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나 요즘은 현지인들도 대거 참여한다.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청소년 감동캠프’도 운영한다. 두란노어머니학교(www.mother.or.kr)는 전국에서 주 1회씩 5주간 진행된다. 건강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두란노부부학교는 토요일 2주간 열린다. 두란노결혼예비학교는 토요일 3주 과정과 공휴일 1일 과정이 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알려진 깊은산속옹달샘(www.godowoncenter.com)은 꿈꾸는 부부학교(예비·신혼부부), 중년부부학교(30~50대 중년), 금빛부부학교(50대 이상)를 3박4일(목~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휴넷가정행복발전소(happyhome.hunet.co.kr)는 4주짜리 온라인 교육으로 행복한 아버지학교와 행복한 부모코칭학교를 개설 중이다. 한국일가정양립재단(www.kwaff.org)은 아빠와 자녀의 1박2일 프로그램을 통해 남성의 육아 참여 활성화 등을 유도하는 ‘웃는 아빠 캠프’ 등을 연다. 이를 통해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된다.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www.hifamily.net)도 부부관계클리닉, 부모코칭, 결혼예비학교, 여성행복컨설팅, 남성클리닉, 노년설계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좋은나무성품학교(www.goodtree.or.kr)는 부모의 바른 훈계법을 익히는 성품훈계학교(금)와 성품대화학교(수)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씩 6주 동안 진행한다. happyhome@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감사관 김성호△문화기반국장 이형호△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장 조현래△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 류정영△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김상욱△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정희원◇과장급△장관정책보좌관 김정배<과장>△문화산업정책 최보근△게임콘텐츠산업 강석원△대중문화산업 강수상△홍보협력 한재혁△문화여가정책 이수명△예술정책 이정우△국제체육 한민호△방송영상광고 박용철<한국예술종합학교>△기획과장 한영흡<국립중앙박물관>△행정지원과장 류근태 ■고용노동부 △노동시장분석과장 장현석△고객상담센터소장 김수곤△충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김상환△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사무국장 김범석◇지방고용노동청△서울동부지청장 양수승△의정부지청장 권재록△통영지청장 이경구△여수지청장 조정구 ■여성가족부 △법무감사담당관 류기옥△홍보담당관 고시현△성별영향평가과장 조신숙△여성인력개발과장 최문선△청소년자립지원과장 이금순 ■충남도 ◇4급 승진△치수방재과장 직무대리 전태진 ■강원도 ◇과장급△규제개혁추진단장 직무대리 박광석△서울사무소장 엄명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급 <승진>△뿌리산업정책실 김용대<전보>△총무보안실 김준화△글로벌전문기업육성실 한만철△호남지역본부 사업지원실 정규채△동남지역본부 사업지원실 구범모 ■국민일보 ◇승진 및 보임 <국장대우>△논설위원 성기철<부국장>△논설위원 염성덕 박병권△문화생활부 관광전문기자 박강섭△사회2부(대구주재) 김재산<부국장대우>△종합편집부 선임기자 우관식△종교부 선임기자 강민석<부장>△종합편집2부장 신동석△종합편집부 강현경 ■머니투데이 △편집국 편집위원 천상희 ■우리자산운용 ◇신규△마케팅본부장(상무) 김성훈△주식운용본부장(상무보) 장봉영 ■IBK투자증권 ◇신규△법인영업본부장 전영석△리서치센터장 이승우◇보임△고객상품센터장 임진균 ■대신에프앤아이 ◇승진△전무이사 주성균△이사 진승욱△과장 박원일◇전보△경영기획본부장(대신에이엠씨 경영지원본부장 겸임) 김범철 ■대신에이엠씨 ◇승진△전무이사 진종은△상무 최주엄◇신규△특별채권관리본부 상무 이충호△자산관리2본부 상무 양연우△상근감사 최근영◇전보△자산관리 담당 안경환△수탁지원부장 서형문△자산관리2부장 이석호 ■대신증권 ◇신규△채권영업부장 서영익 ■대신저축은행 △기획부장 성경일 ■대신자산운용 ◇승진△이사대우(준법감시인 겸직) 이성근◇신규△리스크관리본부장 김동일
  • 군복무 휴학생도 대학생? 통계처리 고민

    군복무 휴학생도 대학생? 통계처리 고민

    ‘대학생 인원 통계에서 군 복무자 등 휴학생을 빼자니 국가경쟁력지수가 울고, 유지하자니 성격차지수(GGI)가 걸리고…, 어찌하오리까.’ 세계경제포럼(WEF)이 집계하는 두 지수의 반영 효과가 서로 달라서 처리 방식 변경 여부를 놓고 관련 부처가 고민하고 있다. 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GGI가 지난해 111위로 떨어지자 여성 대표성 등 취약부문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부적절한 통계 방식에 대해 WEF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 가지는 고등교육 취학률. 고졸 후 5년까지 해당 연령 인구 대비 대학생 수에 군복무를 비롯한 휴학자가 포함돼 남성 대비 여성 대학생 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휴학생을 빼고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WEF는 유네스코(유엔 교육사회문화기구)에 보고된 자료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원한다면 자료를 변경하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교육부에 요청했더니 기획재정부와 관련된 국가경쟁력지수에서는 고등교육층 취학률 지표가 해당 연령 인구 대비 대학생 수를 따지기 때문에 대학생 수가 많을수록 경쟁력이 높게 나와 고민된다는 것이다. 유네스코에 두 가지 자료를 보낼 수는 없고, 한 가지 자료를 정해 보내야만 하는 형편이다. 이 항목의 비중은 GGI가 높다. 이해숙 교육부 교육통계과장은 “여가부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두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상반기 중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다른 한 가지는 유사업무의 남녀 임금 형평성 관련 경영자 설문조사 측정방식이다. 별다른 설명 없이 ‘한국에서 유사 업무에 대한 여성들의 임금과 남성들의 임금은 동등합니까’라고 묻고 ‘아주 낮다’에서 ‘동일하다’까지 7점 척도 중 선택하도록 설문이 구성돼 있다. 대부분 정확한 의미를 잘 모른 채 4~5점에 표시하는 것으로 나온다고 한다. 남성 대비 여성 임금이 68%인 현실에서, ‘유사업무’ 임금 성비는 최소한 80%를 넘을 텐데 일반적인 남녀 임금 격차로 오인한 결과일 가능성이 많다는 주장이다. 설문을 담당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 유사직종 개념을 설명하도록 요구했고, 관련 통계를 집계해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유엔개발계획(UNDP)이 분석하는 성평등지수(GII)에서는 청소년 출산율(15~19세 여성 인구 1000명당)을 유엔 장기 전망치로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는 1.8명(2012년)임에도 불구하고, 전망치가 2011년 2.3명에서 2012년 5.8명으로 과도하게 잡혀 재추계한 결과 2.2명으로 바로잡혔다. 순위가 2011년 11위에서 2012년 27위로 하락했으나 수정치가 2013년치부터 적용됨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스타공무원] 박동혁 여가부 가족지원과장

    [스타공무원] 박동혁 여가부 가족지원과장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과 학교, 합동분향소 등에 돌봄상담 부스를 설치해 피해자 가족을 대상으로 긴급 가족돌봄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애쓰지만 노력한 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아 아쉽고, 좀 더 잘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느낍니다.” 아이돌봄 및 위기가족 지원업무를 맡은 여성가족부 박동혁 가족지원과장의 요즘 심정이다. 그는 침몰사고 이후 상황을 취합 조정하느라 야간·휴일 근무가 이어져도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생각하면 피곤할 수 없단다. 이번 사고 관련 돌봄 및 심리정서 지원 등 이용은 차츰 늘어나 하루 평균 100여건에 이른다. 박 과장은 “충격적인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예전에는 피해자 개인 지원 위주였으나, 이제는 가족 차원의 접근과 처방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 피해 장병과 가족 지원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맞는 위기가족 지원서비스를 30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시행한다. 긴급 가족돌봄 및 상담 등 초기 단계부터 가족기능 및 정서 회복 지원 맞춤서비스를 거쳐 사회활동 지원까지 3단계로 돼 있다. 박 과장은 한부모가족 지원사업도 총괄한다. 한부모가구는 지난해 전체 1820만 가구 중 9.4%인 171만 가구이고 그중 75%가 여성이다. 저소득층이 많으나 정부 지원 대상은 이 가운데 13%인 22만여 가구에 불과하다. 앞으로 지원대상과 지원액, 임대주택 지원을 늘리는 등 한부모가구의 실질적 자립 지원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란다. 박 과장은 한부모 가정의 양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정을 추진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월 공포된 것을 보람으로 기억한다. 양육비 이행관리원을 설치, 내년 3월부터 양육비 이행을 지원한다. 2012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중 83%가 양육비를 받은 적이 없고, 양육비 청구소송 경험자는 4.6%에 불과하다. 법원에서 양육비 지급 결정을 받아도 실제 이행 비율은 지난해 24.3%밖에 안 되는 실정이다. 박 과장은 1990년 총무처에서 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민권익위원회 창립 멤버로 근무하다 확대개편 직전인 2004년 여가부로 왔다. 29년 전 사고로 요추를 다쳐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불편하지만, 휠체어를 타며 오래 병원생활을 하던 것에 비하면 매우 행복하다”며 웃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두 여성친화도시 엇갈린 명암

    여성친화도시인 경북 경산시와 구미시의 여성 정책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경산시는 5월의 기업으로 여성기업인이 운영하는 ㈜영신에프앤에스(대표 박순화)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이달 한 달간 시청 국기게양대에 이 회사 사기를 게양하는 등 예우한다. 회사가 생산하는 시무용 가구 제품 홍보 및 판촉 지원 활동도 편다. 회사가 생산하는 각종 제품은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우수 상품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경북 프라이드(PRIDE) 상품’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뒤 여성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이달의 기업을 선정해 중소기업운전자금 우선 지원 등 각종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여성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버스와 택시를 이용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시내버스 5대와 택시 10대에 ‘높女라! 취업의 꿈! 여성들의 취업을 도와 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을 부착해 운행토록 한 것. 버스승강장 100여곳에 설치된 버스도착 안내기(BIT) 전광판을 통해서도 여성일자리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행복특별시 구미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한 구미시는 여성기업 제품 구매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현재 여성기업 제품 구매율은 공공기관 총구매액의 3.78%에 그친다. 세부적으론 여성기업 물품 구매율 11.1%(법정 준수율 5%), 여성기업 공사 발주율 1.8%(3%), 여성기업 용역 발주율 2.1%(5%) 등이었다. 이는 시의 당초 목표 4.4%에 턱없이 모자랄 뿐만 아니라 관련 법이 규정한 4.3%에도 크게 미달한다. 시의 전체 72개 부서 중 교통행정과를 비롯해 환경안전과, 위생과, 도시과 등 29개 부서는 여성기업 제품을 단 한 차례도 구매하지 않았고 총무과, 사회복지과 등 10여개 부서는 구매율이 0.1%에도 못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 자치단체 안팎에서는 “여성친화도시가 생색내기용 여성 정책과 구호만을 남발해선 곤란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전국 자치단체 50곳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 경산·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소년들 하반기부터 심야 알바 못 한다

    하반기부터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심야(자정~오전 6시)에 일을 시킬 수 없게 된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파견 근무지에서 심야 근무가 금지되고, 편의점과 주유소에서도 심야에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할 수 없다. 고용노동부는 민관이 합동으로 마련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 추진 방안’을 2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 보고했다. 고용부, 교육부, 여성가족부와 공인노무사회, 취업알선업체, 프랜차이즈 업체 등이 함께 마련한 방안이다. 지금까지는 사용자가 본인의 동의를 얻거나 근로자 대표의 동의를 얻어 노동관청 인가를 받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심야 근무를 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노동관청들이 청소년의 심야 근무에 대한 인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또 앞으로 기간제, 단시간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근로조건을 서면으로 명시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적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의도 14배’ 軍 유휴지 2017년까지 민간 매각

    ‘여의도 14배’ 軍 유휴지 2017년까지 민간 매각

    정부가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14배에 달하는 군 소유 유휴지를 민간에 팔기로 했다.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첨단 무기 구입 등으로 점점 늘어나는 국방비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정부 예산 대신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대한 용도·업종 제한 규제를 완화한다. 정부는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4~2018년 국가재정운용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국정과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등을 시행할 실탄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고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 16개 재정 개혁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경우 국방부가 재정 개혁을 통해 절감한 금액만큼 재무부가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매칭 펀드 방식을 통해 국방 효율화와 방위력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한다”면서 “우리도 이런 방식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고 지적했다. 우선 국방비에 쓰기 위해 현재 군사시설 지역으로 묶여 있는 군 유휴지 3988만㎡ 중 일부의 용도를 변경해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 땅값이 비싼 알짜 부지인 도심지 주변 유휴지는 2017년까지 모두 매각하고 사유지 주변의 자투리 부지는 인근 땅 주인에게 우선적으로 팔아 개발,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산업단지에 대한 용도 규제를 풀어 기업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단지 안에는 마트, 문화·체육·교육·복지 시설 등이 공장과 함께 들어설 수 없는데 앞으로 공장과 각종 편의 시설이 같이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복합용도구역’을 만들기로 했다. 4대강 사업 등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됐던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경우 꼭 필요한 공사는 시행하되 예산을 줄이기로 했다. 교통이 혼잡한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대신 가변식 3차선 도로로 넓히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드러난 안전 분야의 취약성을 고치고 대형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재난 대응 예산은 대폭 늘릴 방침이다. 정부 통합 재난대응시스템을 만들고 재난 대응 교육,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로운 재난 대응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장비 투자에도 예산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는 여러 부처에서 따로 시행하는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고 보완이 가능한 사업은 연계하기로 했다. 초등돌봄교실(오후 5시 종료)은 교육부, 지역아동센터(최대 밤 10시)는 보건복지부, 방과 후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 등으로 나뉘어 있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맞벌이 부부 등이 최대 밤 10시까지 아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7년까지 국가채무를 국내총생산(GDP)의 35% 미만으로 관리하고 당초 계획대로 임기 내에 재정수지 균형을 달성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예산을 편성할 때 각 부처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면 기존 사업을 줄이거나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페이고 원칙도 적용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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