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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노인 임플란트 건보 적용 “돼요” 주민등록번호 수집 “안 돼요”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노인 임플란트 건보 적용 “돼요” 주민등록번호 수집 “안 돼요”

    8월 7일부터 모든 공공기관 및 민간사업자는 법령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처리하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12월부터는 금융거래 종이 서식에서 주민번호 기재란이 삭제된다. 만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했다. [복지] ▲만 65세 이상 노인 70%에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7월부터 기초연금 제도가 시행돼 만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올해 선정 기준액은 월 소득 기준 단독 가구 87만원, 부부 가구 139만 2000원 이하다. ▲가벼운 치매 환자에게도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치매특별등급인 ‘장기요양 5등급’이 신설돼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증 치매 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간병에 지친 치매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연 최대 6일의 치매가족휴가제도 실시된다. ▲장애인연금 대상 확대 및 급여 인상 장애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연금이 7월부터 소득 하위 63%에서 70%로 대상이 늘어난다. 기초급여액도 현행 9만 7000원에서 20만원으로 2배 인상된다. ▲선택진료비 환자 부담 평균 35% 감소 선택진료 추가 비용 산정 비율이 현행 20∼100%에서 8월부터 15∼50%로 축소돼 선택진료비 환자 부담이 평균 35% 줄어든다. ▲4인실까지 건강보험 적용 확대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 병상이 현행 6인실에서 4인실까지로 확대된다. ▲만 75세 이상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치과 임플란트가 건강보험 급여화돼 50%의 본인 부담으로 시술받을 수 있게 된다. 보험 적용 개수는 1인당 평생 2개이며 본인 부담 비용은 57만∼64만원 선이다. [여성·청소년·교육]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 강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은 성희롱 예방교육 등 방지 조치의 연간 추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스마트폰으로 확인 ‘성범죄자 알림e’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시작된다. ▲청소년 수련활동 안전성 강화 청소년 수련 활동 가운데 참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사전 인증이 의무화된다. ▲201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통합형으로 실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A/B형으로 나뉘어 치러지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통합형으로 시행된다. 출제 범위는 ‘영어Ⅰ’ ‘영어Ⅱ’이며 총문항 수는 종전과 같이 45문항이지만 듣기평가 문항이 5개 줄어들어 17문항이 출제된다.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전환대출’ 시행 2009년 2학기 이전의 고금리(6∼7%대) 학자금 대출을 현재의 저금리(2.9%)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대출’이 시행된다. ‘전환대출’은 7월부터 신청할 수 있고 법 시행일로부터 1년간 한시적(2015년 5월 13일까지)으로 운용된다. [행정·노동] ▲주민등록번호 수집 원칙 금지 8월 7일부터 모든 공공기관 및 민간 사업자에 대해 법령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처리하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주민등록번호를 적법하게 수집한 경우라도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지 않아 유출된 경우 최대 5억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고용보험·산재보험료 연체금 부과율 인하 9월 25일부터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의 연체금 부과율이 최대 43.2%에서 9%로 대폭 완화된다. ▲다태아 산모 출산전후휴가 확대 7월부터 한번에 둘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 근로자의 출산전후휴가가 90일에서 120일로 늘어난다. ▲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시행 임신 12주 이내, 임신 36주 이후의 근로자는 하루 2시간의 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 ▲18세 미만 청소년 야간 근로 인가 제한 18세 미만 청소년의 동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받으면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인가제가 0시까지로 제한된다. ▲근로조건 서면 계약 의무화 사용자와 근로자가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근로 기간, 휴식, 임금 구성 항목, 휴일, 휴가 등 주요 근로조건은 반드시 서면으로 명시해야 한다. ▲공공저작물의 자유 이용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상 필요에 따라 작성해 공표한 저작물이나 계약을 거쳐 그 권리를 확보한 저작물들이 일반에 공개된다. ▲공직 민간 개방 확대 총리실 산하 인사개혁처에 중앙선발시험위원회가 설립돼 민간 전문가에 대한 공직 채용이 확대된다. [정치·국방·병무] ▲병력 동원훈련 소집 기피자 처벌 강화 병력 동원훈련 소집 기피자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처벌이 강화된다. ▲중기 복무 제대군인에게 전직지원금 지급 5년 이상에서 10년 미만의 중기 복무 제대군인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면 월 25만원씩 최장 6개월까지 최대 150만원의 전직지원금을 지원한다. ▲군인, 금품 수수·공금 횡령 시 5배 이내의 징계 부가금 부과 군인이 금품, 향응을 수수하거나 공금을 횡령·유용해 징계되면 해당 금품액의 5배 이내 징계부가금을 부과한다. [교통·해양·식품] ▲인천공항까지 KTX 바로 연결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지 않고도 KTX로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오가는 KTX는 하루 왕복 10차례 운행된다. ▲항공운임 총액 표시제 7월 15일부터 항공권 또는 항공권이 포함된 여행상품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총액 운임으로 표시, 광고해야 한다. ▲택시 에어백 설치 의무화 8월부터 택시 운전석과 옆좌석에 에어백을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안전의무 위반 항공사 제재 강화 11월 말부터 안전의무를 위반한 항공사에 대한 과징금이 최대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아진다. 정부 점검 때 안전운항체계에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항공 노선 운항을 정지할 수 있도록 제재가 강화된다. ▲도서민 여객선 차량 운임 할인 7월부터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도서민은 여객운임뿐만 아니라 차량운임도 지원받는다. 도서민 명의 비사업용 국산 차량 가운데 5t 미만 화물차, 2500㏄ 미만 승용차, 정원 15인 이하 승합차가 대상이며 차량 운임의 20%를 지원받는다. ▲돼지고기 이력제 도입 12월부터 돼지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돼지고기 유통 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돼지고기 이력제를 실시한다. 도축업자, 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판매업자는 이력번호를 표시하고 거래명세서를 기록해야 한다. [정보·통신·환경] ▲휴대전화 보조금 차별 지급 금지 지금은 휴대전화 단말기에 관계없이 27만원 이하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으나 10월부터 이동통신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고시한 상한액 범위 내에서 보조금 수준을 공시하고 대리점과 판매점은 공시 금액의 15%를 추가로 이용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 불법 보조금 지급 행위에 대해서는 이통사뿐 아니라 대리점과 판매점도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무선설비에 전자파 등급 표시 의무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에 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8월부터 휴대전화 등의 무선설비에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전자파 등급제가 시행된다. ▲친환경제품 표시·광고 감시 강화 제품의 환경성과 관련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 기만, 허위 비교, 비방 등 부당한 환경성 표시·광고가 9월 25일부터 금지된다. ▲초등학교 도서관 환경안전관리 강화 환경유해물질 관리 기준을 적용하는 어린이 활동 공간에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초등학교 교실 외에 초등학교 도서관이 포함된다. [세제·산업]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 금액 인하 7월부터 소비자의 요구 없이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는 의무 발급 기준 금액이 인하된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 금액이 건당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바뀐다. ▲에너지세율 조정 7월부터 발전용 유연탄은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 추가되고 전기 대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등유부생연료유1호, 프로판에 대해서는 탄력세율이 적용돼 과세가 완화된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계열사 간 신규 순환출자 금지 7월 25일부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신규 순환출자를 통한 부실 계열사 지원, 기업집단 동반 부실화, 과도한 지배력 유지·확장, 경영권의 편법적 상속·승계 등의 폐해 차단이 강화된다. ▲과징금 감경 사유 개선 8월 21일부터 과징금 결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이 제고된다. 과징금 가중 대상이 되는 반복 법 위반 사업자의 범위가 과거 3년간 ‘3회 이상 위반, 벌점 누계 5점 이상’에서 ‘2회 이상 위반, 벌점 누계 3점 이상’으로 조정된다. [서울시] ▲도시가스 공급 비용 3.80원 인상 8월부터 도시가스회사의 공급 비용이 1㎥당 49.30원에서 53.10원으로 3.80원 인상된다. 공급 비용 조정으로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달 280원이다. ▲자동차 공회전 사전 경고 없이 과태료 7월 10일부터 터미널이나 차고지 등 서울시가 중점 공회전 제한 장소로 지정한 곳에서 시동을 켠 채 자동차를 세워 놓으면 사전 경고 없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공회전 제한 시간은 휘발유·가스 차량은 3분, 경유 차량은 5분이다. ▲서울 둘레길 8개 코스 완공 서울 외사산을 연결하는 서울 둘레길 8개 코스 전 구간(157.3㎞)이 11월 완공된다.
  • 해외파견 청소년 대표단 152명 모집

    여성가족부는 올 하반기 국가 간 청소년 교류사업에 파견할 청소년 대표단 152명을 1~21일 모집한다. 만 16~24세가 모집 대상이다. 대표단은 말레이시아, 이집트, 터키, 인도, 콜롬비아, 핀란드, 칠레, 멕시코 등 12개국별로 10~12명으로 구성돼 10여일 동안 파견국 청소년과 교류하고 문화체험, 홈스테이, 주요 기관 방문 등의 활동을 한다. 왕복 항공료의 20%와 현지 숙식비가 지원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청소년은 활동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여가부는 올해 대한민국청소년자원봉사단에 참가할 청소년 285명도 1~15일 모집한다. 만 15~24세가 대상이다. 봉사단은 10~11월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등 5개국에 10여일 동안 파견돼 청소년 시설 개·보수 및 시설 확충, 환경보존·보건위생 교육 및 캠페인, 문화·체육 교류 활동, 물품 지원 등 현지 봉사활동과 현지 청소년 가정 방문 등을 한다. 선발된 봉사단은 편도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일부를 부담한다. 참가 신청은 두 프로그램 모두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에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정부 ‘위안부 백서’ 내년 8월 아베담화 발표 전 발간

    정부가 일본의 고노 담화 검증에 대응해 펴내기로 한 ‘일본군 위안부 백서’를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내년 8월로 예정된 이른바 ‘아베 담화’ 발표 전에 발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의 계승을 표명하면서도 내용상으로는 한국과의 정치적 타협물로 폄훼하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의 새로운 담화 내용을 겨냥한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 소식통은 30일 여성가족부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종합보고서 발간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연구용역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7월 말까지 본권 3권, 별권 1권 분량의 백서 형태로 위안부 피해 종합보고서를 만든다는 목표다. 보고서 본권 3권에는 객관적인 위안부 피해 참상과 일본 정부 및 군이 위안부 강제 동원에 관여했는지와 그에 따른 법적 책임, 유엔 등 국제사회 및 우리 정부의 입장 등이 기술되고 별권에는 시각 자료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연구 용역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태에 관한 광범위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피해자 증언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 있는 문헌 및 발굴 자료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여가부는 제안요청서에서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 등과 관련해 일본의 자체조사로 밝혀진 많은 진실이 있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피해자 증언과 문헌·사료 분석 등을 통해 일본군의 관여 사실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가부 ‘가족애(愛) 발견’ 캠페인

    ‘더 늦기 전에 소중한 가족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세요.’ 여성가족부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눔도 함께 실천하기 위해 공익서비스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가족애(愛) 발견’ 캠페인을 지난 27일 시작했다. 7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에 해피빈 홈페이지(happybean.naver.com)나 네이버 블로그 및 카페 이용 때 노출되는 콩 배너를 통해 캠페인에 접속, 그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 함께하지 못한 가족에게 소중한 마음을 고백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를 댓글로 남기면 해피빈 ‘콩’을 받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해피빈 콩 1개는 100원의 가치를 지니며 원하는 기관에 기부할 수 있다. 가족의 의미를 댓글로 남기면 콩으로 바꿀 수 있는 해피에너지 스탬프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가족식사권도 받을 수 있다. 이기순 여가부 대변인은 “가족애 발견 캠페인을 통해 이 시대에 품어야 할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바쁜 현실 속에서 일주일에 하루라도 정시에 퇴근해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사랑의 날’과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희정, 지방선거 출마자에 후원금 받아 논란

    김희정, 지방선거 출마자에 후원금 받아 논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년간 부산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10명으로부터 886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자는 17대에 이어 19대 현역 국회의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후보의 지난 6년간 고액 후원자는 총 78명으로 전체 액수는 3억 7228만원이며, 그 가운데 구청장 및 시·군·구의회 출신 후원자는 10명”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김 후보 지역구인 부산 연제구청장과 시의회, 구의회 출마자 8명이 7620만원을 후원해 공천을 위한 보험성, 대가성 후원금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고액 후원자는 이위준 연제구청장 1240만원, 안재권 시의원 1880만원, 이주환 전 시의원 680만원, 이해동 시의원 500만원, 주석수 구의원 480만원, 정경규 전 구의회 부의장 1940만원, 이삼렬 전 구의원 600만원, 김홍재 전 구의원 300만원 등이다.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에 관피아 척결을 내세운 정부가 가장 전형적인 갑을 관계인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후보자 사이에 고액의 후원금이 오고 간 사실을 외면하고 김희정 후보를 지명한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며 새누리당의 검증 동참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후원금을 낸 당사자들과 김 후보자 측은 후원금이 지방선거 공천과는 관련이 없으며, 공천 심사는 지역 시당의 공천심사위원회를 통해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중앙부처 문서 공개율 20.8% 그쳐

    중앙부처의 정부 문서 공개율이 기대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중앙부처와 시·도, 일부 시·군·구(69곳) 소속 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의 공개율이 제도 시작 이래 현재까지(3월 28일∼6월 22일) 평균 48%라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정보 공개와 기관 칸막이 제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3.0’ 기조에 따라 정보공개포털(open.go.kr)에 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의 원문을 공개하고 있다. 이후 지금까지 생산된 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는 21만 3471건이며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10만 2387건이 정보공개포털에 공개됐다. 그러나 이런 공개율은 자치단체의 높은 공개 실적에 따른 것으로, 중앙부처의 공개율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원문 공개에서 아예 배제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을 제외한 중앙부처의 공개율은 20.8%에 그쳤다. 특히 외교부와 국방부의 공개율은 각각 5%로 가장 낮았고 방위사업청(6.9%)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결재 서류 원문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안행부는 공개율을 30%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법무부(5.6%) ▲기획재정부(12.8%) ▲병무청(14.4%) ▲환경부(14.7%) ▲산업통상자원부(16.3%) ▲여성가족부(17.5%) ▲공정거래위원회(17.8%) 등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뉴스 플러스] 청소년지도사 응시 수수료 분리

    여성가족부가 오는 9월 청소년지도사 자격검정시험을 앞두고 응시 수수료 징수 체계를 통합 징수에서 분리 징수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1차 필기와 2차 면접시험을 합해 4만 2000원을 한꺼번에 내야 했으나 올해부터 1차 필기시험 2만 7000원, 2차 면접시험 1만 5000원으로 나눠 내면 된다. 청소년 육성업무 종사자의 범위에 일용직 근로자를 포함시키고 경력 인정 기준일을 1차 필기시험일에서 2차 시험 접수 마감일로 조정했다.
  • 고용·복지 통합 서비스 확대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고용복지+센터’가 올 초 경기 남양주에서 문을 연 데 이어 연내 전국 9곳에 추가 설치된다. 2017년까지 70곳으로 늘어난다.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등은 고용복지+센터를 다음달까지 부산 북구, 충남 천안·서산, 경북 구미·칠곡, 경기 동두천 등 6곳에, 10월 중 전남 해남·순천, 강원 춘천 등 3곳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산 센터는 기존 모델에 문화공간을 결합한 확장형 모델로 설치된다. 고용복지+센터는 구직급여, 취업성공 패키지, 직업훈련 서비스 등 고용 서비스와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복지 서비스, 저리 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 불법사금융 피해 등 서민금융상담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한다. 경력단절여성과 제대군인을 위해 설치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는다. 고용과 복지를 연계해 최저생계비를 지원받는 빈곤층을 고용 시장으로 이끌고 차상위계층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남양주 고용복지+센터의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점으로 조사됐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맞춤형 성매매 예방 교육

    정부는 25일 관계부처 합동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단장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회의를 열고 성매매의 불법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성매매 예방교육’과 해외 건전여행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귀 청소방을 비롯한 신·변종 업소의 유사 성행위와 무면허 의료행위, 기업형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성매매 알선행위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일반국민 20명 이상이 신청하면 강사를 보내 성매매 예방교육을 하는 한편 건설현장 등 교육 접근성이 낮은 전략 대상을 중심으로 예방교육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 도로표지판 등을 활용해 해외 성매매의 불법성을 알리고, 해외 건전여행 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국가기관 성희롱 점검결과 공표 의무화

    다음달부터 여성가족부가 국가기관 등의 성희롱 방지 조치 점검 결과를 일간신문 등에 의무적으로 공표하는 등 성희롱 방지조치가 구체적으로 시행된다. 여가부는 점검 결과를 각급 기관 평가에 반영하도록 해당 기관·단체장에게 요구할 수 있고, 성희롱 사건 은폐 때 관련자 징계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여가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개정된 여성발전기본법과 시행령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교육청, 학교, 지방의회 등 총 1만 6629개 기관은 성희롱 예방교육 등 방지조치 연간 추진 계획과 성희롱 사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여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 교육을 포함, 연 1회 이상, 1시간 이상의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신규 임용자에 대해서는 임용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교육해야 한다. 여가부 장관이 성희롱 사건이나 추가 피해사실을 은폐한 해당 국가기관 등의 장에게 관련자 징계 등을 요청하고, 그 조치 결과를 여가부에 통보하게 해 피해자의 근로권·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기관 등의 성희롱 사건 은폐가 드러나거나 고충 처리 또는 구제 과정에서 추가적인 피해 발생 사실이 국가인권위원회, 법원,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검찰청, 경찰청 등 조사 기관에 의해 확인될 경우 여가부에 통보하도록 명시했다. 이복실 여가부 차관은 “개정된 여성발전기본법 시행으로 국가기관 등의 성희롱 사건 은폐나 추가 피해 사실 확인 때 관련자의 징계 요청이 가능해져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각료 후보자 8명 평균재산 20억8000만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 부총리·장관 후보자 8명의 재산, 병역사항 등이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4일 국회에 일괄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을 통해 공개됐다. 우선 여성인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7명 가운데 본인이 병역면제를 받은 후보자는 없었다. 평균 재산은 20억 8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경환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장녀의 재산으로 총 46억 9000여만원을 신고, 8명의 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자는 육군 일병으로 복무만료(소집해제)했으며, 최 후보자의 아들은 질병으로 제2국민역(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9억 6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특히 초·중·고 온라인교육업체로 알려진 ‘아이넷스쿨’ 코스닥 주식 3만주(평가액 3975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장으로 만기제대한 김 후보자는 1970년 12월부터 1972년 3월까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총 26억 8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본인은 1975년 5월 입대해 같은 해 12월 가사 사정을 이유로 육군 이병으로 전역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 등을 포함해 30억 4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재산으로 모두 2억 8514만여원을 신고했으며 8명의 후보자 가운데 가장 적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총 14억 8850만원으로 5살인 장녀도 1763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눈에는 눈… 정부, 일본군 위안부 백서 추진

    눈에는 눈… 정부, 일본군 위안부 백서 추진

    정부가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에 맞대응해 ‘일본군 위안부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가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태조사’ 보고서 등을 작성한 적은 있지만 정부 차원의 백서 발간 추진은 처음이다. 한국과 중국 학계가 자료 공유를 통해 위안부 문제의 공동 연구를 전개하는 등 사실상 한·중 양국 정부가 민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를 ‘총체적인 부실 왜곡 보고서’로 최종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보고서가 검증이라는 객관성을 가장해 담화 자체를 형해화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고, 사실관계도 편의적으로 취사 선택해 한국 정부 및 담화 내용의 신뢰성을 모두 훼손하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역사수정주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를 인정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르면 연내 발간을 목표로 추진하는 위안부 백서에는 최근 발견된 사료 내용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관동군이 군 예산으로 직접 위안부를 구매했다는 만주중앙은행 사료와 위안소가 일본군의 병참 부속시설이었다는 점을 증명하는 일본 난징(南京)헌병대 보고서 등 지난 1월 중국 지린(吉林)성 당안관(기록보관소)이 발굴한 문서들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의 영문판을 제작하며 국제 홍보전을 펴는 데 대해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로 위안부 백서를 발간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외교부 홈페이지도 보강해 위안부 관련 보고서 및 정보 등의 내용도 별도의 페이지로 게재할 방침이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아베 정부와는 신뢰를 갖고 외교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강력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1차관은 이날 50분 동안 벳쇼 대사에게 일본 검증 보고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 1차관은 일본 측이 당초 고노 담화의 자국 내 비판을 잠재우고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검증한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한·일 당국 간 협의 내용을 자의적으로 편집하고 일방적으로 공개해 양국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엄중 항의했다. 조 1차관은 일본이 고노 담화 계승 입장을 밝힌 만큼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청소년 신분증 확인 않고 담배 판매 35개 업소 적발

    여성가족부는 서울, 수도권 및 강원 지역에서 최근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서와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한 결과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35개 업소를 적발,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PC방에서 알게 된 중학생의 부탁을 받아 담배를 대신 구매해 주며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청소년에게 담배를 상습적으로 제공한 성인 1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단속은 학교 인근 주택가 및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담배를 나눠 피우던 청소년 중 담배를 소지한 학생의 담배 구입 경로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뉴스 플러스] ‘일·가정 톡톡’ 모바일 앱 개발

    여성가족부는 임신, 출산, 육아, 자녀 양육, 취업 지원 등 생애 주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일·가정 톡톡’ 모바일 앱을 개발, 보급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7개 부처가 실시하는 일·가정 양립 정책 46가지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 이제까지는 관련 정보가 부처별로 분산돼 있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고 정부정책을 잘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 발굴’ 토론회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 발굴’ 토론회

    19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 발굴 및 제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토론회에선 청소년 권익옹호 인력 양성과 정부부처 간 협력, 유형별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부처 간 협력 긴요”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권리 옹호 인력 양성과 정부 부처 간 협력, 유형별 지원이 긴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지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은 18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 정책과제’란 연구 자료를 통해 “지난달 제정돼 내년부터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계 사업은 교육부 소관 영역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문제 있는 학교일수록 이 같은 외부 개입에 대해 방어적이기 쉽고 조정 노력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처 간 협력이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행령에서는 권리 옹호 관련 내용을 협조 사항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권리 옹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매뉴얼 개발과 훈련 실시를 촉구했다. 이런 내용은 19일 여가부 주최로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리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 발굴 및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발표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인재 활용·양성평등 실천 약속 보고대회

    여성인재 활용·양성평등 실천 약속 보고대회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약속 보고대회’에서 최원영(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청와대 고용복지수석과 이복실(세 번째) 여성가족부 차관이 양성평등 실천 TF에 참여한 117개 민간 기업 및 단체·기관 대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가부 등은 2017년까지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육아휴직 활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기업 여성관리자 비율 2017년 22%로

    기업 여성관리자 비율 2017년 22%로

    민간기업 여성관리자 비율과 전문·기술직 여성 비율이 지난해 각각 17.3%와 46.4%에서 2017년 22%와 50%로 높아진다. 지난해 6만 9616명이던 육아휴직 사용자 수도 2017년 9만 2574명으로 33% 늘어난다. 여성이 남성의 63.5% 수준인 성 격차는 3년 후 71.6%로 10% 이상 개선된다. 17개 정부 부처와 100개 민간 기업·단체·기관이 한데 뭉쳐 이같이 새 목표를 정하고, 여성고용률 53.9%에서 61.9%로 제고 등 기존 정부 목표와 함께 달성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17개 기업·기관·정부부처 등이 참여하는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대표 의장 여가부 장관과 대한상의 회장)를 세계경제포럼(WEF)과 연계해 출범시키고, 실천 약속 보고대회를 17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양성평등을 위한 범사회적 민관 협의체로는 국내 처음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그룹, 한화그룹, 롯데그룹을 비롯한 54개 TF 참여 기업의 2013년 매출액 합계는 751조 7810억원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민총생산(GDP)의 52.6%에 해당한다. 참여 기업 등의 직원도 수백만명에 이른다. TF는 2017년까지 3년간 4대 목표별로 리턴십(경력단절여성 재취업) 프로그램 도입,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육아휴직 활용 확대, 여성관리자 확대, 양성평등위원회 설치 등 80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TF는 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포럼을 7월에 연 뒤 구성원별 실천계획을 8월부터 자율적으로 수립해 추진하며 12월에 성과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여가부가 71개 TF 참여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과 기관이 주체인 53개 실천과제 중 77%(40.6개)를 실천하겠다고 응답해 강한 실천의지를 드러냈다. 4대 목표별 실천 의사는 일·가정 양립(83%), 양성평등문화 확산(81%), 여성 대표성 제고(73%), 여성고용 확대(60%) 순이다. 현대자동차, CJ그룹, 국민은행, 한경희생활과학은 실천과제를 100%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별 실천 계획을 보면 삼성전자는 여성 임원 및 관리자를 적극 선발하고, 포스코는 여성 리더를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 현대자동차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본격 도입해 여성 인재 1000여명을 채용하고, CJ그룹은 매년 300명 규모로 리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가부는 민관 TF 참여 기업이 여성인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직원만족도와 생산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가부는 WEF의 성 격차 지수(GGI)가 2013년 136개국 중 111위를 기록하자 WEF와 업무협약을 체결, 세계 네 번째로 민관 TF를 출범시켰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사설] 사회부총리 ‘교육 통합’ ‘사회 통합’ 기대한다

    지난 주말 이뤄진 개각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김명수 전 한국교원대 교수가 지명됐다. 국회에 계류돼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처리되고,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사회부총리 시대가 본격화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부총리급 교육부 장관이라는 존재는 그리 낯설지 않다. 김대중 정부 시절 교육부를 교육인적자원부로 개편하면서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킨 적이 있다. 교육부총리의 당위성은 각 부처에 흩어진 인적자원 개발 기능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폐지됐다. 교육부총리의 총괄 기능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이번에 박근혜 정부에서 6년여 만에 다시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교육부 장관의 기능은 지난 정부의 교육부총리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 사회부총리 체제의 출범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사회부총리가 맡을 부처는 조만간 대통령령으로 정해지게 된다. 교육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를 관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식으로 업무 분장이 이뤄진다면 사회부총리는 교육과 취업, 여가와 복지 등 각 부문에 걸쳐 국민 개개인의 총체적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망라하게 된다. 그런 만큼 역할에 따라서는 교육과 문화정책, 교육과 취업정책의 연계는 물론 문화와 복지정책과 취업과 복지정책의 연계가 가능하다. 하지만 김 후보자의 역량과 무관하게 사회부총리의 이론적 순기능이 실제 정책 현장에서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적했듯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가로막는 부처 사이의 장벽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가 각 부처를 기능별로 나누어 맡는 새로운 정부운영 시스템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업의 기능을 제고하는 것이 긴요하다. 김 후보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행정에도 밝은 교육계 원로다. 교육부총리라면 업무 수행에 별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사회부총리라면 얘기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김 후보자는 깊이 새겨야 한다. 교육과 문화의 영역을 넘어 사회 통합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회부총리로서 역량을 보여주기 바란다. 각 부처의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서는 ‘사회장관회의’ 같은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모양새를 떠나 실질적인 통할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면밀히 조정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본다.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공무원 性인지 정책교육·전문인력 양성·사이버 교육 등 실시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공무원 性인지 정책교육·전문인력 양성·사이버 교육 등 실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선녀탕에서 목욕을 한다. 이를 훔쳐보던 나무꾼이 날개옷을 훔치자 한 선녀가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나머지 할 수 없이 나무꾼의 아내가 된다. 이후 선녀는 애원 끝에 날개옷을 돌려받고 아이 둘을 양팔에 낀 채 하늘로 날아올라 가 버렸다….’ 이 같은 내용의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보통 사람들은 이 전래동화를 읽고 혼자 남은 나무꾼을 가엾게 여기는 등 별생각 없이 결과에 초점을 맞춰 받아들인다. 하지만 여성의 시각에서 보면 공포가 느껴진다. 어느 날 하늘에서 목욕하러 내려왔다가 옷을 도난당하는 바람에 고향에 돌아갈 수 없게 되고 처음 보는 남자에게 끌려가 아내가 돼 애를 낳고 갇혀 살다 간신히 도망친 불행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절도, 협박, 성희롱 등의 범죄 행위들이 얽힌 이야기가 전래동화로 어린이들에게 전파될 수 있는 것 자체가 남성 우월주의를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양성평등적 시각을 심어 주는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의 사이버 강의실에 가면 누구나 무료로 골라 들을 수 있다. 양평원은 ‘양성평등’이란 말이 명칭에 포함된 유일한 공공기관이다. ‘양성평등 및 성(性)인지(認知, sensitive) 교육을 효율적,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진흥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남녀 차별적 의식과 관행을 개선하고 성별에 관계없이 개인의 능력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2003년 3월 30일 설립됐다. 지난해 집합 교육만 1만 56명, 사이버 교육을 포함하면 6만 404명이 양평원 교육을 받았다. 11년간 교육생이 50만명을 넘어섰다. 양평원의 교육은 공무원 성 인지 정책 교육,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사이버 교육 등 크게 세 가지다. 사이버 강의실에는 수십 가지의 강의가 준비돼 있다. 공무원들이 정책을 세울 때부터 남녀 차별적이지 않도록 민감성을 높이기 위해 성별영향분석평가 등 공무원 직접 교육을 한다. 양성평등,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등 8개 분야별로 이제까지 양성된 전문 강사는 1873명이다. 다양한 직업의 전문 강사들은 학교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등 폭력예방교육 의무 대상 기관뿐 아니라 기업 등에서도 요청이 오면 교육한다. 지난달 31일 사회지도층 인사 30여명을 특별과정 1기로 교육한 뒤 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성매매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양성평등 전문 강사 교육도 받는 청주성폭력상담소의 김경은씨는 “양성평등 교육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예비 부모로서 성평등적인 부모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고, 강사로서는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하는 시간이 돼서 좋았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양평원은 양성평등상 시상 등 양성평등의식 확산과 여성 리더들의 공감 네트워크인 본포럼 및 여성가족부 수탁사업인 여성인재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한 여성 역량 강화, 개발도상국 공무원 교육 등 국내외 교류 사업도 담당한다. ‘GENDER EQUALITY’ 마크는 양평원의 정체성과 양성평등의 격차를 시각화했다. ‘=’(이퀄 모양) 막대는 그래프 형태로 활용해 양성이 평등하지 않은 현재와 양성평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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